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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다이빙궈, 美에 김정일 면담내용 설명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16일 중국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결과를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 대표단이 다이 국무위원과 회동했다.”고 확인했다. 미국은 그동안 “다이 국무위원에게 직접 북한의 북핵 외교 실무사령탑인 강석주 내각 부총리와의 회담과 김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듣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 외에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성 김 6자회담 특사 등 미국의 한반도 및 동북아 정책 핵심 관계자가 대거 포함된 대표단은 15일 베이징에 도착, 다이 국무위원 면담에 앞서 추이톈카이(崔天凱) 미주 담당 부부장, 장즈쥔(張志軍) 상무부부장과 각각 회담하고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났다. 미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내년 1월로 예정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사전 의제조율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미·중 양국은 한반도 위기 고조사태 등과 관련해 강도 높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G20 정상회의 D-2] “서울회의 G19+1 구도” 美 양적완화 ‘외교적 시험대’

    [G20 정상회의 D-2] “서울회의 G19+1 구도” 美 양적완화 ‘외교적 시험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는 ‘G19+1회담’(미국과 나머지 19개국 간 회담)이 된다?” G20 서울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에 대한 최종 조율을 위한 재무차관 회의가 8일 열린 가운데 이틀앞으로 다가온 서울 정상회의가 양적 완화를 둘러싼 ‘미국 대 여타 국가들’의 대결 구도로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ABC방송은 8일 로이터통신을 인용, “미국의 일방적인 통화정책에 반대하는 다른 19개 주요국가들의 공통된 움직임으로 11일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는 미국과 나머지 19개 국가들의 대립 양상인 G19+1 구도로 펼쳐질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대치 기류를 해소하고, 서울 회의에 참석하는 19개 국가 정상들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양적완화 조치에 대응하는 정책들을 채택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면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울 회의가 외교적 시험대이자, 글로벌 경제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도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경상수지 불균형 해소와 관련, “일부 국가가 막대한 무역흑자나 적자를 쌓는 상황에서는 세계 경제가 지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흑자 국가인 중국과 독일 등은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양적 완화의 악영향을 지적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이날 주광야오(朱光耀) 재정부 부부장(차관), 이샤오쥔(易小準) 상무부 부부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외신회견을 갖고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에 거듭 우려를 표시했다. 주 부부장은 “2차 양적완화 정책은 주요 화폐 발행국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며 과도한 유동성이 신흥 국가에 몰고 올 충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인식하고 책임 있는 거시경제 정책을 취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의 경상이익 축소 요구를 받아온 독일의 라이너 브뤼더레 경제장관 등도 앞서 “미국이 달러를 더 푸는 방법으로 환율시장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며 “G20 회의에서 이 문제를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기축통화국 미국의 자국중심적 양적완화 조치에 반발하는 나라는 중국뿐이 아니다. 일본과 브라질 등 신흥공업국 대부분의 화폐 가치를 급상승시켜 수출 경쟁력 약화, 인플레 및 자산 거품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 G20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한 “공통 목적과 공통 책임”에 합의했지만 5개월여 동안 미국은 달러화 가치를 11%나 떨어뜨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세계 달러 유통량은 지난 10월 말 현재 4조 5000억 달러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전보다 2배나 된다면서 달러 증가율이 세계 경제성장률을 앞서고 있어 과잉유동성에 의한 글로벌 금융 버블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G19+1’이란 대외적인 도전과 함께 오바마 행정부는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 쏟아져 나오는 비판으로 내적인 시련도 겪고 있다. 내년 초 하원 예산위원장으로 유력한 공화당 폴 라이언 의원은 7일 폭스뉴스에 나와 “양적완화 조치는 큰 실수이며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삼성경제연구원의 정영식 수석연구위원은 “G20 재무장관 회의 등을 통해 핵심의제를 최종조율하면서 독일과 중국, 브라질 등이 미국과 막판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면서 “일정 수준의 타협이 예상되며 환율갈등이 첨예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EU “무기화에 美·日과 공동 대응”

    중국 정부가 내년 희토류 수출 물량을 올해보다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각국의 반발 및 공동 대응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무부의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지난 2일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원과 환경 보호를 위해 내년에도 희토류 수출 물량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내년도 수출 물량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올해 희토류 수출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어든 3만 258t으로 확정해 통제해 왔다. 전 세계 희토류 수요의 97%를 공급해 온 중국은 지난해 ‘2009~2015년 희토공업 발전계획’을 확정해 희토류 채굴과 수출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까지 희토류 수출 물량을 3만 5000t 이내로 제한한다. 아울러 지방정부가 갖고 있던 희토류 채굴권을 중앙정부가 회수, 무분별한 채굴을 막는 한편 국영기업이 중소 희토류 관련 업체를 인수·합병해 대형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 산하 유럽위원회(EC)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일본과 접촉하기 시작했다고 지지통신이 3일 보도했다.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중국이 올 하반기에 외국 기업을 차별하는 방식으로 희토류 수출량을 대폭 줄인 결과 세계적으로 희토류 공급량이 감소했고 시장에 혼란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희토류 수출금지 美·유럽 확대”

    중국이 희토류의 무기화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일본과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토 분쟁에서 ‘공격 카드’로 썼던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를 미국과 유럽 등지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희토류 수입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중국 세관이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될 예정이던 희토류에 대한 통관 수속을 지난 18일부터 일제히 지연시키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세륨, 스칸듐, 이트륨 등의 희귀 광물 원소를 지칭하는 희토류는 컴퓨터, 휴대전화, 하이브리드 자동차, 미사일 등 첨단기술 제품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다. 현재 중국이 세계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금수 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부터 지금까지 일본으로 가는 희토류 통관 수속을 지연시키는 등 수출을 통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희토류 부존량이 갈수록 줄고 있다.”면서 “내년 희토류 수출도 많게는 30%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중국 상무부 측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도 NYT의 취재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미국 희토류 수입업계 측은 최근 서방에 대한 희토류 수출이 늦어지는 사례는 있었지만 이보다 더 광범위한 금수 조치는 18일 오전부터 실시되기 시작한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으로부터 미국과 유럽으로 가는 희토류 통관 수속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지연될지, 소량의 희토류는 수출이 허용되고 있는지 아니면 전량의 수출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인지 등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이 조치는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중국이 녹색산업 분야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되는지 조사에 나섰다고 밝히자 이에 대해 지난 17일 저녁 강력하게 반발한 직후 취해졌다는 것이다. 한편 미 상무부는 희토류업계의 주장처럼 중국이 실제로 미국과 유럽에 대해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kmkim@seoul.co.kr
  • 中 ‘포스트 후진타오’ 시진핑 시대

    中 ‘포스트 후진타오’ 시진핑 시대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을 2012년 10월 이후 중국을 이끌 5세대 지도자로 결정했다. 베이징 징시(京西)호텔에서 제1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를 진행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5중전회 마지막날인 18일 시 부주석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1부주석으로 선출했다. 시 부주석은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르면서 사실상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로 인정받게 됐다. 지난해 열린 4중전회에서 예상과 달리 중앙군사위 입성에 실패하면서 비롯됐던 ‘대권가도 이상설’도 이번 5중전회를 계기로 말끔하게 해소됐다. 이로써 시 부주석은 2012년 10월 열리는 제18기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총서기에 올라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주석을 잇는 제5세대 지도자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듬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주석자리까지 넘겨받게 되면 차기 총리 선출이 확실한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와 함께 ‘시진핑 주석-리커창 총리’ 체제를 열게 된다. 시 부주석의 중앙군사위 입성으로 후계구도가 명확해짐에 따라 중국 공산당은 차기 지도부 구성 등 권력구도와 관련한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 공산당의 중앙위원 202명과 후보중앙위원 163명은 이날 회의 폐막을 앞두고 건국 이후 제12차 경제, 사회발전 5개년 계획인 ‘12·5 계획’(2011~2015년)의 기본 노선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채택했다. 중앙위원들은 보고서에서 향후 5년이 안정적으로 번영한 사회를 건설하는 데 모든 면에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규정한 뒤 경제, 사회 운영 기조의 변화 방침을 천명했다. 후 주석의 ‘포용적 성장’ 이론 제창에 따라 지역, 도농, 계층 불균형 해소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득분배 제도의 개선에 총력을 기하면서 산업 구조를 신흥 전략산업 위주로 재편해 내수 진작과 민생보장을 꾀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제 연착륙을 위해 성장률도 기존의 8%대에서 7~7.5%선으로 낮추는 한편 주민소득이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연동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빠르면서도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는 지속성장을 강조함으로써 향후 5년간 분배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점을 안팎에 알렸다. 관심이 집중됐던 정치개혁과 관련해서는 “당의 영도하에 인민이 주인이 되고 법에 따라 통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사회주의 민주정치를 발전시키고, 사회주의 법치국가 건설을 촉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엇다. 홍콩과 마카오에 관련해서는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을 재천명하면서 타이완을 향해 경제 등 각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통일을 추구해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희토류 채굴권 중앙정부로 귀속

    희토류 금속에 대한 수출 제한에 나선 중국이 지방정부의 무분별한 희토류 광산 개발을 막기 위해 희토류 채광권을 중앙정부에 귀속시키는 등 희토류 자원 관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국영기업이 주도해 소규모 희토류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 중이다. 희토류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희토류 가격 결정권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7일 화하시보(華夏時報)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희토류 합병·재구성 세칙’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희토류 관련 부서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서 공업정보화부로 이관한 사실도 확인됐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6일 ‘기업 합병 및 재구성에 관한 의견’을 공포해 자동차, 철강, 시멘트, 기계제조, 전해알루미늄 등 5개 산업 외에 희토류 산업도 대상 업종에 포함시켰다. 중국에서 ‘희토류의 아버지’로 불리는 쉬광셴(徐光憲) 중국과학원 원사는 “중국은 희토류 보존량이 가장 많지만 광물의 가격결정권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외부적 요인도 있겠지만 난개발 등 국내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현재 희토류 생산 추세라면 15~20년 뒤 중국내 자원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8월에만 280억弗… 美 “더는 못참아”

    8월에만 280억弗… 美 “더는 못참아”

    미국의 지난 8월 대(對)중국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국 위안화 절상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무부는 8월의 수출은 1538억 7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0.2% 늘어난 데 비해 수입은 2002억 2000만달러로 2.1%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463억 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8.8% 확대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무역적자가 크게 늘어난 데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8월 중 중국으로의 수출은 72억 500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9200만 달러가 감소한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352억 9000만 달러로 6.1% 늘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280억 4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지금까지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 최고치는 2008년 10월의 279억 달러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 증가세는 미 행정부와 의회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미 행정부와 의회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국 측이 위안화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함으로써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시정하기 위해 미국은 중국 측에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으나 중국 측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의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한편 로버트 기브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중 무역적자 최고치 기록에 따른 위안화 환율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이 중국 정부에 그들의 의무를 준수하라고 계속 압력을 넣을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브스 대변인은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중국을 겨냥해 환율조작국 제재법안을 거론하면서 이는 의회와 행정부의 우려를 모두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中, 미국과 환율·일본과는 영토분쟁

    中, 미국과 환율·일본과는 영토분쟁

    ■ 美, 중국 겨냥 환율제재법 통과 미국 하원이 29일(현지시간) 중국을 비롯, 환율조작 의심을 받는 국가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중국 측은 즉각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표면적으로는 양국 간 ‘환율전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상원 표결 절차가 남아 있는 데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월 미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어서 양측이 극단적인 대결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대두된다. ●압도적 표차… 보복관세 채비 미 하원은 이날 중국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기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 법안’을 찬성 348표, 반대 79표로 가결하고 상원에 송부했다. 표결에는 공화당 의원 99명이 찬성표를 던지는 등 오랜만에 민주·공화 양당이 초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특히 교역상의 이익을 얻기 위한 상대국 정부의 환율조작 행위를 ‘불공정한 정부보조금’으로 간주, 미 상무부가 중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우리는 미·중 관계가 문화·정치·외교·경제·상업 등 모든 면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이 원칙을 따르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즉각 반박했다. 상무부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30일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환율을 이유로 보조금 지급 여부를 조사하는 것은 WTO의 관련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야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에 대해서는 무역흑자이지만 적지 않은 아시아 국가나 지역들에 대해서는 큰 폭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면서 “미국의 대(對)중 무역적자가 중국의 위안화 저평가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런 이유로 보호무역주의 조치를 채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미 의회의 환율법안 통과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또 “미 의원들이 양국 경제통상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해 중국에 대한 보호무역주의를 실시하기 위한 핑곗거리를 찾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이틀 전 논평을 반복했다. 양측이 일전을 주고 받았지만 아직 협상 여지는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당장 미 상원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유사한 내용의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하원 법안이 법으로 정착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법안에 대한 지지 여부를 현재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 ●위안화 절상압박… 中, 美자제 촉구 중국 측도 조심스럽게 미국의 자제를 촉구했다. 야오 대변인은 “미국 각계가 객관적, 전반적으로 사실을 평가해 양국 간 경제 및 통상협력의 항구적인 발전과 미국 자신의 이익에 유익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통상 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환율조작국제재법 하원 통과를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 법안을 앞세워 위안화 절상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베이징의 한 통상전문가는 “중국 측은 내년 1월 후 주석의 미국 방문 때까지 미국 측과 긴장관계를 조성하길 원치 않고 있다.”면서 “환율 문제에 관한 한 당분간 미국이 ‘칼자루’를 쥐고 중국을 압박하겠지만 큰 파열음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억류 日민간인 3명도 석방 중국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한 데 이어 30일 일본인 구속자 3명을 석방했다. 확전에 부담을 느낀 양국 정부가 다각도로 물밑 접촉을 펼친 결과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중·일 갈등은 일단 휴전 모드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센카쿠 분쟁 일단 휴전모드로 중국 정부는 허베이성 군사관리구역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한 일본 후지타건설 직원 3명을 석방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들이 군사관리구역에 불법으로 침입한 행위를 인정하고 이를 반성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함에 따라 법률에 의거해 석방했다고 전했다. 일본이 중국인 선장 잔치슝(詹其雄)을 석방한 것에 맞춰 중국도 양국 갈등을 봉합하자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중국 측은 나머지 1명인 다카하시 사다에 대해서는 법에 따른 심리를 하고 있다고 밝혀 정식 사법처리 단계로 넘어갔음을 시사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양국이 외견상으로는 치열한 공방전을 펴면서도 물밑 접촉을 지속해 왔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센카쿠 갈등이 증폭되던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는 류훙차이(劉洪才)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일본을 찾아 집권 민주당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갔다. 일본도 중국통인 민주당 호소노 고시 전 간사장 대리가 29일부터 베이징을 방문, 중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인 구속자들의 석방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센카쿠 문제는 언제든 재연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양국을 넘어 동아시아의 불안 요소로 남을 공산이 크다. 중국은 센카쿠 열도가 확실한 일본 영토가 아니라 영유권 분쟁 지역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부각시킨 만큼 일단 물러서되 언제든 향후 추이에 따라 다시 문제를 제기할 태세다. 양국 간 갈등의 여진은 이날도 이어졌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니와 우이치로 주중 일본 대사는 중국 후정웨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를 만나 “(어업지도선이) 곧바로 현장 해역을 떠나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기싸움을 벌였다. ●日 ‘충돌영상’ 공개땐 책임론 거셀 듯 일본 정가의 움직임도 변수다. 1일 시작되는 일본의 임시국회에서는 센카쿠 문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중국 어선의 충돌 장면이 담긴 비디오가 임시국회에서 공개되면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임시국회 앞서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은 센카쿠 문제를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져 간 나오토 총리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간 총리는 “국민에게 여러 가지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중국의 어선 선장 석방과 관련해) “검찰이 법률에 기초해 판단한 것으로 적절했다.”며 정치적 판단으로 조기석방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30일 일본 후쿠오카 시내에서 극우단체 회원 160여명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탄 관광버스를 막아세우고 차량을 발로 차고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극우단체 회원들은 중일 국교정상화 38주년을 맞아 선전차량 60여대를 동원해 반중시위를 벌이다 우연히 그 자리를 지나던 관광버스에 몰려들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20분가량 차 안에 갇혀 있다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서야 빠져나갈 수 있었다. 중국 외교부 장위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비우호적인 불법 행위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항의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요동치는 동북아 패권경쟁] 환율 넘어 관세로 美·中 보복 대응

    [요동치는 동북아 패권경쟁] 환율 넘어 관세로 美·中 보복 대응

    위안화 절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이 관세전쟁으로 번졌다. 미 상무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산 동파이프에 대해 최고 6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미국산 닭고기에 대해 최고 50.3~105.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지 하루만에 나온 조치다. 미국은 지난 5월부터 이미 중국산 동파이프에 대해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왔으며 이번에 최종 관세율을 확정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는 2억 2300만달러 상당의 중국산 동파이프가 수입, 판매됐다. 미 상무부는 이와 함께 멕시코산 동파이프에 대해서도 24.89~31.43%의 반덤핑 관세를 확정했다. ●美, 中 동파이프 반덤핑관세 부과 앞서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닭고기에 대해 향후 5년간 최고 105.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산 구이용 닭고기에 4~30.3%의 상계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양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조치는 이미 오래전부터 조사가 진행해 오던 사안으로 이번에 확정된 것이지만,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미·중 간에 보복 대응이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유엔 총회에 참석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환율문제를 거론하면서 중국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다른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분명히 해 양국 간 통상분쟁의 확대 가능성을 예고했었다. ●이번주 미하원 보복관세안 표결 이런 가운데 미 연방하원의 세입위원회는 지난 24일 중국을 겨냥, 환율을 조작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미 하원 전체회의는 이번 주 중 이 법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한다. 로이터통신은 이 법안이 하원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크지만 상원을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갈등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양국은 지난해 타이어와 특수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문제를 놓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무역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산 아트지에 대해 최고 313.8%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으며, 강관 파이프에 대해서도 고율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미국산 자동차 수입에 대해 예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일종의 보복조치를 취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중국 담당 부대표보를 지냈던 팀 스트래트포드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간의 통상갈등이 계속되고, 미 의회가 중국을 겨냥한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중국도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中도 美자동차 예비조사 등 강공 스트래트포드는 중국 정부와 국민들은 통상과 관련된 미국의 잇단 불만 제기에 식상해 있고, 양국의 정치적 긴장에 민감하기 때문에 통상마찰이 이어질 경우 미국 대신 일본과 독일, 브라질 등으로 수입선을 돌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 경기, 특히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보호주의 조치들을 추가로 취하지 않기로 한 합의가 무색해지고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동북아 파워지형 요동] 中, 美와도 한판?

    “과거의 약해 빠진 중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키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토분쟁에서 일본으로부터 ‘항복선언’을 받아낸 중국이 내친 김에 미국과도 본격적인 ‘환율전쟁’을 치를 태세다. 사과 및 배상을 거부한 일본을 상대로 한 압력도 여전하다. 중국 어정(漁政)지휘센터 관계자는 27일 중국어업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민 보호를 위해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을 상시 순찰하고, 순찰 활동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과는 달리 댜오위다오를 명시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일본의 실효적 지배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수입품이나 수출품의 통관을 엄격하게 적용, 일본기업에 타격을 입히는 경제 압박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베이징 세관이 지난 25일 일본으로 향하는 상업용 항공화물 전체의 포장을 해체, 직접검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통상 항공화물의 10~20% 정도만 검사하던 것과 비교해 강도 높은 대응으로, 통관 지체에 따른 일본 기업들의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환율전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 하원 세입위원회가 위안화를 겨냥한 환율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자 미국산 닭 제품에 대해 향후 5년간 최대 105.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반격을 가했다. 베이징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위안화 환율 문제로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 수만 곳의 미국 기업이 문을 닫을 것”이라며 ‘부메랑’을 경고했다. 중국은 일본과 미국에 대한 실력 과시뿐만 아니라 건국 61주년 기념일인 다음 달 1일에는 두 번째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2호’ 발사와 상하이엑스포 중국국가관 기념행사를 전 세계에 위성으로 생중계하면서 중국의 굴기(우뚝 섬)를 선포할 계획이다. 센카쿠열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국의 강경한 태도를 목격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힘’을 과시한 중국의 향후 대외정책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중·일 갈등을 순차적으로 봉합하고, 대미 환율전쟁도 고조시키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어차피 센카쿠열도 분쟁이 당장 해결될 수 없는 데다 내년 1월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사과, 배상 요구는 중국이 법적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라면서 “결국은 차츰 봉합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달래는 中, 美 압박에 ‘소폭 절상’ 제스처

    ‘위안화 올리고, 구매단 파견하고.’ 중국은 미국의 통상 및 위안화 절상 압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달 말 원자바오 총리가 뉴욕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때 관련 현안이 돌출되지 않도록 사전 정비에 나선 기색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위안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중국외환교역센터가 17일 고시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은 6.7172위안. 전 거래일보다 0.0009위안 하락했으며 엿새 연속 사상 최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로써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 6월19일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선언 이후 1.6155% 절상됐다. 특히 지난 9일 이후 7일 동안에만 1.0824% 올랐다. 미국 의회의 위안화 환율 관련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절상 압력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최소한도의 수준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을 상대로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은 또 연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 구매단을 미국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4일 50명의 기업인이 포함된 구매단을 이끌고 왕차오(王超) 상무부 부부장이 미국에 도착, 에너지 분야 등에서 무역과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965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의회는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해 미국인들의 지갑과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과 함께 “위안화 절상 및 무역역조 시정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실시하라.”고 오바마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타이완 ECFA 발효

    중국과 타이완 간의 포괄적 경제협정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이 12일부터 정식 발효, 중국과 타이완을 아우르는 ‘차이완(Chiwan)’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중국 상무부의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양측이 각자의 준비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협정으로 양안 경제는 공동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수백 종의 제품과 서비스에 부과하는 관세를 줄여 궁극적으로 이를 완전히 폐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양안 간 ECFA는 지난 6월29일 중국 충칭(重慶)에서 체결됐으며, 타이완 입법원은 지난 17일 집권 국민당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한·중 협력 강화를”

    “한·중 협력 강화를”

    ‘한·중 협력의 과제’를 주제로 한 한·중 지도자포럼이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21세기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와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양원창·楊文昌) 공동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중국 참석자들은 6자 회담의 조기 개최를 주문하는 데 비해 한국 측 참석자들은 중국의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심각성 인식과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양측 참석자들은 모두 두 나라가 국제적인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남성국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은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고, 이는 결국 한반도 현상유지 정책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중국에 두 개의 ‘코리아’보다 통일된 한국이 중국 국익에 불리하지 않다는 점을 설득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바오량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주임은 6자회담을 조기 개최해 한반도 정세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쉬창원 중국 상무부 국제경제무역연구원 주임도 “한·중은 FTA 체결을 서둘러야 하며 동아시아와 아시아공동체 형성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김정은 후계체제 핵심’ 장성택 등 11명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신화통신 등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한 수행원들과 중국 측 참석 인사들을 공개하면서 이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그러나 양국 언론 모두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진 셋째 아들 김정은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인민무력부장인 김영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태종수, 외무성 제1부상 강석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들인 장성택·홍석형·김영일·김양건, 조선노동당 황해북도위원회 책임비서 최룡해, 조선노동당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 김평해, 조선노동당 자강도위원회 책임비서 박도춘이 수행하였다.”고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 부장이다. 특히 중국 CCTV 보도 화면에는 김 위원장의 넷째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번 북·중 정상회담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 회담에는 중국 측에서 링지화(令計劃) 공산당 중앙위원회 판공청 주임,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국무위원,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양제츠 외교부장, 장핑(張平)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 주임,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 류제이(劉結一) 대외연락부 부부장, 류훙차이(劉洪才) 평양주재 중국대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중 양자 관계를 총괄하는 인물들뿐 아니라 6자회담 등 국제 문제, 경제 관련 인물들로 구성된 것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일본-중국, ‘희토류 협상’ 평행선

    일본이 친환경 하이브리드차나 가전제품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희토류(稀土類)의 수출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전 세계 수출량의 97%를 쥔 중국이 부정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에 따라 희토류를 둘러싼 양국 간의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은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회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 전체회의에서 중국 측에 희토류 수출 확대를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 천더밍 상무부장은 “국가 안보와 환경 보호를 위해 수출을 제한했다.”면서 “자원의 고갈이 예상돼 절약할 필요가 있는 만큼 희토류의 생산과 수출을 차차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이 이런 불가피한 사정을 이해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희토류의 수출량을 지난해 5만t에서 올해 3만t으로 대폭 감축했다. 중국 정부는 수출 감축에 대해 환경보호 차원에서 희토류 채굴이 환경오염을 부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중국 측이 선진 제련·가공 기술을 가진 해외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력을 높여 가격을 올리고 기술이전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갑자기 줄이자 세계 최대 수입국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 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희토류가 충분치 않을 경우 친환경 자동차나 전자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무상을 각각 대표로 양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거시적이고 전략적이며 장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양국 간 성장엔진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는 2007년 12월 첫 회담이 열렸고, 일본은 이번 회담에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과 나오시마 경제산업상 등 장관 6명과 차관 3명 등 120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류우익대사 中홍십자회 명예회원

    류우익 주중대사가 24일 중국 주재 외국대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홍십자회 명예회원이 됐다. 류 대사는 한·중수교 18주년 기념일인 이날 중국 홍십자회를 방문, 왕웨이(王偉) 상무부회장으로부터 명예회원증을 받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류 대사는 당초 수교 18주년을 맞아 양국 교류증진의 일환으로 홍십자회 정회원에 가입하려 했지만 외국인이 가입한 전례가 없어 명예회원으로 위촉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극빈층 4000만… 경제2위 아냐” 中의 엄살

    “국내총생산(GDP) 숫자보다 1인당 평균에 주목해 달라.” “중국은 경제대국으로 불리긴 하지만 경제강국은 아직 멀었다.” 지난 2분기 GDP 규모로 일본을 제치고 드디어 세계 2위 경제체가 된 중국이 완강하게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정치·외교적으로 중국이 미국과 맞먹는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왔을 때 이를 적극 부인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2위 경제체라는 평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야오젠(姚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7일 “GDP 숫자는 국가 경제실력의 일부분만 반영하는 것”이라며 “GDP 숫자보다는 1인당 평균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오 대변인은 국민들의 소득 수준을 예로 들었다. 빈곤층 기준인 연간 평균 수입 1300위안(약 22만원)에 못 미치는 주민이 아직 4000여만명에 이른다며 “이것이 바로 중국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사설을 통해 “중국에는 유엔의 빈곤기준선인 매일 1달러 미만의 소득자가 아직 1억 5000만명이나 있다.”며 “중국은 아직도 많은 분야에서 발전해야 할 개발도상국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의 경제평론 필진 역시 “세계 2위 경제체와 세계 2위 경제강국은 다른 얘기”라며 국제사회의 평가에 선을 그었다. 중국이 이렇게 경제강국으로 부상한 자국의 현실을 부인하는 것은 최근 들어 고조되고 있는 ‘중국 책임론’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에 대해 국제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입장과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민일보는 “중국은 개발도상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그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며 “중국이 개발도상국가라는 핑계를 대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은 무책임한 짓”이라고 항변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경제대국 2위’ 中, 10년뒤 美 제친다

    ‘경제대국 2위’ 中, 10년뒤 美 제친다

    “중국 경제의 탄력 붙은 성장세, 10년 후면 경제 규모에서 미국을 앞지른다.” 올 2분기(4~6월) 일본의 국민총생산(GNP)을 따라잡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이 경제규모에서 미국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중국 경제의 ‘미국 추월론’은 대세다. 다만 ‘언제 따라잡느냐’는 시점에 대한 이견만 존재할 뿐이다. 16일(현지시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존 혹스워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2020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경제의 긍정론자들은 거대한 시장과 풍부한 노동력, 안정된 정치와 사회, 정치권력의 연속성 및 이에 따른 경제성장 우선정책과 지원정책 등을 들어 향후 중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낙관했다. 스타매스 컨설팅의 조셉 리는 7억명의 농촌인구가 지속적인 노동력 및 풍부한 내수시장을 제공하는 등 성장의 여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카네기국제평화재단 보고서도 2050년까지 중국 경제규모가 미국보다 20%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미래를 더 낙관하는 로버트 포겔(1993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 시카고대 교수도 “2040년이면 GNP로 본 중국의 경제규모는 전 세계의 40%를 점하는 등 미국(14%), 유럽연합(5%)을 크게 앞서게 될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게다가 절상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크게 높아지면 중국의 GNP는 더 빨리 커지는 효과를 갖게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중국 경제낙관론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유엔의 통계학자인 H W 프리드먼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제조업의 경쟁국 등장, 경제성장에 따른 중국내부의 경제사회적 진통 등의 도전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중국 스스로도 너무 일찍 선진국으로 간주될 것을 경계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면에서는 아직 경쟁국가들에 크게 뒤지는 데다 경제성장의 질은 인민의 생활수준 면에서든 과학, 기술, 환경보호 면에서든 여전히 개선돼야 한다.”면서 “중국은 개도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의 올 예상 GNP는 5조 4000억달러로, 미국(14조 8000억달러)의 3분의1을 조금 웃도는 수치다. IMF는 올해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을 각각 3.8%, 9.3%로 예측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다시 출렁이는 세계경제] ‘빅2’ 무역전쟁 치닫나

    미국의 기록적인 무역 적자 속에 중국의 수출이 잇따라 최고 실적을 돌파하면서 두 나라의 해묵은 무역갈등이 새 국면을 맞을 조짐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의회와 행정부가 강도 높은 중국 때리기를 벼르고 있어 무역역조를 둘러싼 미·중 간 첨예한 마찰이 우려된다. 특히 중국은 위안화 절상과 무역장벽 제거 등 미국 요구에 대해 “중국의 국내사정에 맞춰 ‘개혁’해 나가겠다.”는 입장인 데다 미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자칫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치닫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중국의 수출액이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30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미 워싱턴 정가와 업계 등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대중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척 슈머 미 상원의원(민주당)은 10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이 숫자들은 중국이 환율조작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받지 않는 이상, 중단할 의지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중국 정부는 7월 수출이 1455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같은 달의 무역흑자도 287억달러로 200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오바마 행정부와 정계를 압박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11일 미국의 6월 무역적자가 499억달러로, 5월에 비해 18.8%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6월의 무역적자 폭은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8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같은 무역적자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 미국의 무역적자는 494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무역적자 3749억달러보다 32%나 증가한 규모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출 증가를 통한 일자리 확대에 부심하고 있는 오바마 정부는 중국에 대한 인위적 환율조작 중단, 불공정 무역장벽 철폐 등의 압박 수준을 높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낮은 환율 정책은 수출 보조금 지급에 해당한다는 미 국내업계의 대중 제소와 관련, 환율 조작국 지정,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상계 관세 부과 등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에 중국은 중국기업의 수출 확대에 따른 이득 대부분을 미국 등 서방기업들이 가져가고 있다며 반발했다. 국가발전개혁위 대외경제연구소 장옌성(張燕生) 소장은 “중국은 매시간 전세계로 수출하는 금액이 1억달러에 이르는 제조강국이지만 대부분 OEM 제품들이어서 마진이 크지 않다.”며 “전 세계 분업 생산체제에서 핵심기술과 독자 브랜드, 자체 유통망이 없어 남 좋은 일만 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웨딩드레스 3벌씩 장만은 기본”

    [新 차이나 리포트] “웨딩드레스 3벌씩 장만은 기본”

    “올해 들어서만 벌써 3000벌을 팔았어요. 저도 깜짝 놀랐다니까요.”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장홍예(張紅葉·33)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결혼식은 크고 화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의 씀씀이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배우 왕쉐빙(王學兵)의 예복을 디자인한 그를 찾는 건 비단 유명인들만이 아니다. 평범한 월급쟁이들도 한 벌에 3000~5000위안 정도하는 그의 드레스를 선뜻 구입하고 있다. ● 예비부부 70% 웨딩플래닝업체 이용 다음달 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천량(陳亮·31)은 결혼식 비용으로만 최소 10만위안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베이징과 각자의 고향 등 3곳에서 식을 올리기 때문에, 아내가 입을 드레스만 3벌이다. 그는 “이 정도면 평균 수준”이라면서 “준비를 하다보면 더 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부가 내놓은 가장 최근 통계치는 2006년 상무부가 발표한 것으로 당시 도시 예비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12만 6600위안이다. 집이나 자동차 구입 비용은 제외한 금액이다. 최근 몇년간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집 구입은 양가가 함께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혼 비용 대부분은 여전히 남자 몫이다. 지난 5월 결혼한 위창이(餘長義·25)도 집은 아내와 함께 장만했지만 결혼식, 신혼 여행 등에 들어가는 돈은 혼자 부담했다. ● 비용 대부분 여전히 남자 몫 중국인들이 결혼에 쏟아 붓는 돈이 커지면서 관련 업체들도 성장하고 있다. 웨딩촬영에서 신혼여행까지 결혼식 모든 과정을 관리해주는 웨딩플래닝 업체가 중국에서도 성행 중이다. 1년 7개월 전 문을 연 인터넷 전문 웨딩플랭닝 업체 ‘메리10.com’의 우카이난(巫凱南·34) 회장은 “70% 정도가 이런 업체를 이용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한국인들은 이성적으로 소비하는 반면 중국인들은 결혼식에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웨딩촬영, 결혼식, 신혼여행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급 호텔에서 예식을 선호하고 몰디브, 푸껫, 그리스 등이 인기 신혼여행지다. 한국과 다른 점은 중매를 알선하는 결혼정보업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대학교 친구와 결혼한다는 한웨(韓?·26)는 “학교에서 만나거나 소개팅으로 사귀어서 결혼을 하지 업체를 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베이징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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