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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권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CEO 제소

    美증권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CEO 제소

    미국 증권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법원에 제소했다. 당국은 고객자금 남용을 포함한 바이낸스의 13개 혐의에 대해 136쪽에 이르는 소장을 제출하는 등 암호화폐를 유가증권으로 보고 적극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13개 혐의로 자오 CEO와 바이낸스가 광범위한 기만, 이해 상충, 공시 부족, 계획적인 법 회피에 관여했다고 주장한다”며 “미국인들은 힘들게 번 돈을 이런 불법 플랫폼에 투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객 자산을 비밀리에 별도의 암호화폐 관련 업체인 ‘메리트 피크’와 ‘시그마 체인 AG’에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하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하는 식으로 자신들의 거래량을 부풀렸다. 이들 2개 업체도 자오 CEO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SEC는 주장했다. 또 바이낸스는 미국인 투자자의 해외 거래소 직접투자를 금지한 법망을 피해 일부 ‘큰손’들에게 당국의 감시를 벗어난 우회거래 방법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 바이낸스가 본사와 자오를 위한 법적인 방패막이로 미국 지사(바이낸스 US)를 만들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바이낸스가 2018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거둔 거래수수료 수익은 116억 달러(약 15조 1600억원)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지난 3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와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 CEO를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제소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자오 CEO는 2017년 중국에서 바이낸스를 설립했으나 2018년 몰타로 본사를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가 없지만, SEC는 거의 모든 암호화폐가 미국의 증권법을 적용받는 ‘유가증권’이라는 입장이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유가증권 거래소와 같으니 SEC에 등록하고 규제받으라는 의미다. 반면 바이낸스는 이날 성명에서 “SEC의 고소장 제출은 유감”이라며 “우리 플랫폼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암호화폐를 유가증권에 준해 규제하는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 관련 법률은 아직 제정되지 않았고, 규제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 美증권당국, 13개 혐의로 바이낸스 제소…소장만 136쪽

    美증권당국, 13개 혐의로 바이낸스 제소…소장만 136쪽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에 “불법 플랫폼” 비판 “가상화폐는 유가증권”… 당국 규제 필요성 강조미국 증권당국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법원에 제소했다. 당국은 고객자금 남용 등 바이낸스의 13개 혐의에 대해 136페이지에 이르는 소장을 제출하는 등 가상화폐를 유가증권으로 보고 적극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13개 혐의로 자오 CEO와 바이낸스가 광범위한 기만, 이해 상충, 공시 부족, 계획적인 법 회피에 관여했다고 주장한다”며 “미국인들은 힘들게 번 돈을 이런 불법 플랫폼에 투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객 자산을 비밀리에 별도의 가상화폐 관련 업체인 ‘메리트 피크’와 ‘시그마 체인 AG’에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도록 하는 식으로 바이낸스의 가상화폐 거래량을 부풀렸다. 이들 2개 업체도 자오 CEO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SEC는 주장했다. 또 바이낸스는 미국인 가상화폐 투자자의 해외 거래소 직접 투자는 금지되고 있음에도, 일부 큰손 투자자들에게 당국의 감시를 피해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 바이낸스가 본사와 자오를 위한 법적인 방패막이로 미국 지사(바이낸스.US)를 만들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바이낸스가 2018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거둔 거래 수수료 수익은 116억 달러(약 15조 1600억원)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지난 3월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와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 CEO를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제소한 데 이어 두 번째 소송이다. 미국에는 아직 가상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가 없지만, SEC는 거의 모든 가상통화가 미국의 증권법을 적용받는 ‘유가증권’이라는 입장이다. 가상통화 거래 플랫폼은 유가증권 거래소와 같으니 SEC에 등록하고 규제받으라는 의미다. 반면, 바이낸스는 이날 성명에서 “SEC의 고소장 제출에 유감”이라며 “우리 플랫폼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가상화폐를 유가증권에 준해 규제하는 것에 대해 “글로벌 허브로서 미국의 역할을 약화시킨다.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 관련 법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규제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 [최광숙 칼럼] 거짓말하는 정치인, 귀가 조치해라/대기자

    [최광숙 칼럼] 거짓말하는 정치인, 귀가 조치해라/대기자

    외교가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최근 저서 ‘리더십’에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현대사를 이끈 리더 6명 중 1명으로 꼽았다. 중국과의 수교, 베트남전쟁 종식 등 냉전의 정점에서 기울어 가는 세계를 재편한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키신저가 닉슨을 미국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대통령이자 사임을 요구받은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워터게이트 사건’ 때문일 것이다. 당시 미국 의회와 국민은 닉슨이 야당 선거사무실을 도청한 사실보다 수습 과정에서 비위 사실을 은폐하고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놓은 것에 더 분노했다. 민주주의의 본산인 미국 사회가 정치인 등 공인의 거짓말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준 대표적 사례다. 얼마 전 내년 미국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제대로 된 ‘한 방’을 먹은 것도 거짓말 때문이다. 27년 전 그의 성범죄 의혹에 대한 민사소송에서 500만 달러 배상 판결이 나왔는데, 소송의 발단이 된 성추행에 대한 배상액(202만 달러)보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진 거짓말로 인한 명예훼손 배상액(298만 달러)이 훨씬 더 많이 책정됐다. 트럼프는 소송이 제기되자 “생판 모르는 여자”라고 오히려 맹공을 퍼부었는데, 이런 거짓말이 괘씸죄에 걸린 것이다. 트럼프와 관련된 성추문은 그동안 여러 차례 있었지만 양심을 속이는 거짓말이 법원에서 철퇴를 맞은 것은 처음이다. 거짓말에 관한 한 무관용이란 미국 사회의 확고부동한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지난해 7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의 불명예 퇴진도 거짓말 논란이 결정타였다. 그는 성추문 전력이 있는 인사를 보수당 원내부총무로 임명하면서 ‘성추문 사실을 알았냐’는 추궁에 수차례 말을 바꾸고 거짓 해명을 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선진국에서는 정치인이 거짓말을 할 경우 여지없이 정치적 생명이 끝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은 100억원대 코인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짓말 퍼레이드에 인내심을 시험 중이다. 매일 라면만 끓여 먹고 구멍 난 운동화를 신는다며 ‘가난팔이’를 했던 그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은 희대의 거짓과 위선의 삶을 여지없이 보여 준다. 그가 해명 과정에서 말한 코인 투자금과 종류·개수, 매입·매도 시기, 현금화 여부 등 어느 것 하나 아귀가 맞는 게 없다. 그런데도 그는 “한동훈 검찰의 작품”, “정치 탄압”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고 있다. 김 의원의 거짓말도 문제지만 그를 감싸는 민주당의 행태는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은커녕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의 도덕적 파탄 상태를 보여 준다. 양이원영 의원은 “우리가 너무 깨끗한 척하면 오히려 그 기준으로 국민들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정치적 집단으로 보일 것 같아서 더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지지층은 “고통의 세월이 지나면 ‘민주당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고,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거짓말을 안 할 친구”라며 그를 옹호했다. 조국 사태를 겪고도 여전히 거짓말도 내 편이면 눈감아 주는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일로 ‘진보는 깨끗하고 보수는 부패하다’는 도식이 여지없이 깨졌지만 자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거짓말은 인간관계에서든 정치판에서든 신뢰를 결정짓는 척도다. 그렇기에 민주당에만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댈 생각은 없다. 다만 민주당은 앞으로 “우리는 정의롭고 깨끗한 사람들”이라는 착각과 오만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무엇보다 거짓말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치인들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남김없이 귀가 조치했으면 좋겠다.
  •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허가 재취소 처분 정당”… 제주도 손 들어줬다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허가 재취소 처분 정당”… 제주도 손 들어줬다

    수년째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제주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 허가 재취소처분은 정당하다며 법원이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30일 오후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도가 지난해 6월22일 2022년 6월에 이뤄진 제주도의 녹지병원 2차 개설허가 취소 처분이 정당한지 여부다. 당시 도는 녹지 측이 그 해 1월 19일 국내 법인인 주식회사 디아나서울에 녹지국제병원 건물과 토지 소유권을 넘겨 병원에 대한 법정 지분율(50% 이상)을 충족하지 못한 데 이어 병원 내 의료 설비·장비들 마저 사용 불가능한 상태로 확인되자 해당 처분을 내렸었다. 녹지 측은 이에 불복해 지난해 9월15일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녹지제주 측은 재판과정에서 “제주도가 2018년 ‘내국인 진료 금지’라는 조건을 붙여 개설 허가를 내주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해 불가피하게 건물과 토지 매각이 이뤄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녹지제주 측은 현재 대법원 판단만 남은 ‘내국인 진료 금지’ 조건 위법성 여부에 따라 녹지병원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내국인 진료까지 포함한 허가를 내준다면 영리병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제주도 측은 “녹지병원은 ‘내국인 진료 금지’란 조건을 붙이고 운영하면서 소송할 수 있었음에도 지난해 1월 건물과 토지소유권을 모두 매각했다”며 “당시 승소했을 경우를 대비한 조건부 매매 조항도 포함하지 않아 원고 측 주장대로 병원 재추진도 쉽지 않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심리 끝에 도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도는 녹지제주가 의료법상 개원 시한(허가 후 90일 이내)을 어겼다는 이유로 2019년 4월에도 녹지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이때도 녹지제주는 도를 상대로 병원 개설 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냈다. 당시 소송은 지난해 1월 대법원이 “허가 조건 변경 등 사업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업무를 시작하지 않은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며 녹지제주 측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됐다. 이와 별개로 2018년 12월 5일 도가 녹지병원 개설 허가 당시 ‘내국인 진료 금지’를 조건으로 내걸자 녹지제주 측은 병원 개설 허가조건이 부당하다며 2019년 2월 제주도를 상대로 허가조건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4월 “제주도가 녹지병원에 내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도록 조건부 허가를 내준 것은 법령상 근거가 없어 위법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제주도는 즉시 항소했고, 지난 2월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을 뒤집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영리병원 내국인 진료 허용 여부는 국민의 보건의료라는 중요한 공익과 관련된 문제로, 이 사건 허가조건은 그 행정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제주특별법상 외국인 전용 외국의료기관의 개설 허가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수단의 적절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 소송은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녹지병원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 9013㎡ 부지에 병원과 휴양콘도, 리조트를 건설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나토방위대학 총장 극비리에 대만 방문한 이유는? [대만은 지금]

    나토방위대학 총장 극비리에 대만 방문한 이유는? [대만은 지금]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리비에 리티만 나토방위대학(NDC) 총장이 지난 3월 말 대만을 비밀리에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대만 상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전문매체 더차이나프로젝트에 이러한 내용이 보도됐으며, 같은 날 대만 군 관계자가 이를 확인했다. 대만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리트만 교장은 지난 3월말 체코국방대 방문단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동행했다. 이들은 대만 국방대학교를 방문했다. 차이나프로젝트는 리트만 총장의 대만 극비 방문과 관련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나토방위대학 측도 비공개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대만 군 관계자는 대만 국방대학교 류즈빈 교장이 지난 2월 체코 초청으로 체코 국방대와 상호학술교류 협력 비망록을 체결한 뒤 3월말 체코 국방대학 방문단이 대만을 방문했는데 여기에 프랑스 국적의 리트만 나토방위대 교장이 비밀리에 동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대만 국방대는 체코 인사들이 방문했다고만 밝혔다. 나토방위대학 측은 언론의 질문에 교장이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학술교류 목적으로 대만을 방문했다고만 설명했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중국 담당 국장을 역임한 이반 카나파티는 “이러한 상호 교류로 나토 회원국들에게 대만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은 세계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을 저지하는 것아 모든 나토 회원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대만 국방부는 나토와 인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처음 공개했다. 국방부는 2016년부터 군인 1명을 선발해 6개월 동안 이탈리아 로마의 나토방위대학(NDC)에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은 향후 나토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대만 국방부는 입법원에서 미국의 도움으로 나토가 운영하는 링크-22 무선 링크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링크-22 시스템이 도입의 주요 목적은 미군과 직접 데이터 연결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만군에게 최적의 시스템으로 꼽힌다. 나토는 최근 중국 인근 자유민주 진영의 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나토 주재 대표부를 신설한 데에 이어 일본 정부가 나토 대표부 설립을 추진 중이다. 나토도 일본에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 중이다. 교도 통신은 24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에 사무소를 설치하려는 나토의 계획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기가 없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집단적 대항과 군사적 대항에 대해 환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마오 대변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어느 국가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 대만 국가안전국 “중국 해외경찰 주둔지 100곳 이상” [대만은 지금]

    대만 국가안전국 “중국 해외경찰 주둔지 100곳 이상” [대만은 지금]

    세계 각국에 중국이 해외경찰서를 설치해 국경을 초월해 법 집행을 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대만 국가안전국은 23일 입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 공산당이 설치한 해외경찰 주둔지가 100곳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과 12월 스페인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Safeguard Defenders)는 중국이 해외에 경찰국이나 관련 서비스센터를 두었다고 폭로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대만 국가안전국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해외에 설치한 해외경찰 주둔지는 중국 본토의 공안이 주도하고 통일전선과 화교업무 시스템을 결합 형태다. 국가안전국은 해외경찰국 또는 경찰사무서비스센터에 근무하는 이들은 중국 저장, 리수이, 칭톈, 장쑤 난퉁, 푸젠 등 5개 공안국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러한 해외경찰서는 주로 현지 화교들의 생활권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화교단체, 향우회, 편의점, 음식점, 일반 주택 등 다양한 형태로 음지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 국가안전국의 설명이다. 국가안보국은 중국 공산당이 현지 주재원의 만료된 인증서 갱신 등의 행정 업무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여러 정보를 종합해보면 ▲중국 범죄인사에 대한 해외 활동 감시, 협박, 중국 공안 체포 협조, ▲현지 반체제 인사 감시 및 위협, ▲현지 중국인 교포 이해 및 현지 활동 정보 수집이 주요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1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검찰은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불법 해외경찰을 운영한 혐의로 뉴욕 거주 중국인 화교 루젠왕(61)과 천진핑(59) 등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공안부 푸젠성지부로부터 반중국 인사를 억압하고 위협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나간 뒤 루젠왕은 지난 3월 31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해외 순방 시 미국 뉴욕을 경유하자 뉴욕에서 군중을 이끌고 대만독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언론에 포착된 시위대 속에서 루젠왕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 뉴욕 화교계가 중국의 장기 관할권에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지적했다. 
  • 제시카 패션 브랜드 월세 못내 강제집행… “건물주가 영업방해” 반박

    제시카 패션 브랜드 월세 못내 강제집행… “건물주가 영업방해” 반박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 본점이 입주해 있던 건물과의 갈등 끝에 법원으로부터 강제집행을 당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집행관들은 전날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블랑 앤 에클레어 본점에 대한 인도집행을 실시했다. 강제집행으로도 알려진 인도집행은 사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에 대해 국가가 강제권력으로 그 의무 이행을 실현하는 절차를 말한다. 앞서 블랑 앤 에클레어는 월세 미납으로 2021년 12월 건물주로부터 건물명도 청구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6월 소송은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으로 마무리됐지만, 최근 블랑 앤 에클레어가 화해 조건을 어기면서 결국 법원이 인도집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블랑 앤 에클레어는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건물주가 영업을 방해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소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블랑 앤 에클레어 측은 “코로나로 한창 외식업이 힘들었을 때, 건물주에 사정을 밝히며 임대료를 일시 늦출 수 있는지 양해를 구했었으나 거절당하며 3개월 동안 밀리면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며 “내용에 합의하며 당시 10시 이후 영업이 가능하게 된 정부 지침에 따라서 건물측에 10시 이후 영업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다시 10시 이후로도 운행을 재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엘리베이터 문제만 해결해주길 바라며 원활한 운영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도리어 건물주 측은 밤 10시 이후 엘리베이터 운행 중지 및 메인 출입구조차 폐쇄시켜 버렸다”며 “어쩔 수 없이 2층이었던 영업장을 출입하기 위해 오후 8시 이후에 문을 닫는 1층 의류매장을 통해 고객들을 안내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6개월이 넘도록 고객들의 수많은 불편, 불만으로 인한 컴플레인으로 심각한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부연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이 건물 1층에서 패션매장 블랑 앤 에클레어, 2층에서 레스토랑 클라로를 운영해 왔다. 블랑 앤 에클레어 측은 “4월 초 영업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 이후 영업중지 및 임대계약해지를 결정내릴 수 밖에 없었다”라며 “반면 건물주 측은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이 부분을 검토하겠다는 이유로 계속 답변을 미뤄오며 무시를 해왔고 그렇게 답변을 무시당하고 기다리고 있던 중 3개월이 지났다는 이유로 돌연 갑자기 강제집행을 예고하고 영업장을 기습 방문, 운영 중이던 영업을 방해하며 결국은 강제집행을 진행하고 매장을 철거시켜 버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제로 영업을 방해받고 중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보증금반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 또 다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블랑 앤 에클러어 역시 소송을 검토하며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제시카가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하고 설립한 회사로, 제시카의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타일러 권이 대표를, 제시카가 수석 디자이너를 맡고 있다. 이 브랜드는 중화권에 다수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시카는 중국 오디션을 통해 걸그룹으로 재데뷔해 현재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 헌재, ‘사드 부지 美제공 위헌’ 헌법소원 각하

    헌재, ‘사드 부지 美제공 위헌’ 헌법소원 각하

    경북 성주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근거가 된 한미상호방위조약·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조항이 위헌이라며 주민들이 헌법 소원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헌재는 25일 한미상호방위조약 4조, SOFA 2조1항의 가, SOFA 28조에 대해 성주·김천 주민 등 392명이 낸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했다. 재판부는 “헌법소원심판 청구가 재판의 전제성을 갖추지 못해 부적법하다”고 밝혔다. 헌법소원의 발단이 된 행정소송의 각하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기 때문이다.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률의 위헌성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돼야 한다. 헌재 결정에 따라 원 소송의 판결 주문이 달라지는 등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헌재는 원 소송이 법원에서 ‘소송 자체가 부적법하다’는 이유로 각하 판결이 확정됐다면 재판의 전제성 요건이 갖춰지지 못했다고 보고 청구를 각하한다.한미상호방위조약 4조는 ‘상호 합의 하에 결정된 바에 따라 주한미군을 대한민국의 영토 내와 그 주변에 배치하는 권리를 대한민국은 허여(許與·허락)하고 미합중국은 이를 수락한다’고 정한다. SOFA는 이에 따라 미국이 한국 내 시설과 구역의 사용을 공여받고 구체적 내용은 양국 정부가 합동위원회를 설치해 정하도록 한다. SOFA 합동위원회는 2017년 4월20일 성주 스카이힐 골프장 부지 중 일부를 사드 부지로 주한미군에 공여하는 것을 승인했다. 경북 성주·김천 주민들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사드 부지 공여를 승인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냈지만 1·2심에서 모두 각하됐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당시 재판부는 외교부의 부지 공여 승인을 행정 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 처분’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주한미군의 부지 사용을 최종 승인한 주체는 SOFA 합동위원회라서 외교부 장관은 소송 상대방이 될 자격이 없다고 봤다. 주민들은 한미상호방위조약과 SOFA 조항의 위헌성을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지만 각하되자 작년 2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로써 주민들이 사드 부지의 공여 승인을 무효로 해달라며 2017년부터 이어온 소송전은 법원과 헌재의 본안에 대한 심리 없이 종결됐다.
  • 미성년자 노린 강력범죄에 철퇴…中 성범죄자 3명 동시 사형 집행

    미성년자 노린 강력범죄에 철퇴…中 성범죄자 3명 동시 사형 집행

    미성년자를 노린 강력 범죄에 철퇴를 선언한 중국이 같은 날 동시에 3명의 남성에 대한 사형을 집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사형 집행된 남성 3명은 모두 미성년자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이들이었다. 24일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후베이성 샤오간시 중급인민법원, 산둥성 웨이팡시 중급인민법원, 허난성 안양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이날 오전 성폭행범 니 모씨, 왕 모씨, 쑨 모씨 등 3명의 남성에 대한 사형 집행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11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한 직후 미성년자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14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성폭력, 원조교제 등의 혐의자에 대해 최고 ‘사형’을 선고하며 무관용 원칙을 유지해왔다. 이날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사형이 집행된 성폭행범들 역시 각 지역에서 만남을 주선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채팅 사이트 등에서 만난 다수의 미성년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자들이었다. 특히 이 남성들로부터 장기간 성착취를 당한 피해 여성들 중에는 14세 이하의 초등학생도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또 가해 남성들은 성범죄 후에도 피해 아동들에게 범죄 사실을 신고하거나 부모에게 알릴 경우 가족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해 피해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심각한 정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들의 협박 탓에 장기간 성착취를 당하면서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던 피해자들이 한 부모가 소셜미디어에 도움을 요청하는 폭로성 글을 올려 사건은 처음 외부에 공개된 사건들이었다. 이와 관련해, 각 사건을 담당했던 관할 재판부는 사형 선고를 받았던 범죄자들의 죄질이 주로 초등생과 중학생 등을 겨냥한 극히 악질적인 범죄라는 점과 피해자들이 받은 신체적, 정신적 충격이 크다는 점에서 사회에 끼친 부작용이 매우 크다고 사형 집행 이유를 설명했다. 현지 중국 관영지 관찰자망과 신화사 등도 이들 남성 3명에 대한 사형 동시 집행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중국 법원이 미성년자 성범죄를 엄벌한다는 법원의 의지와 함께 사회가 위법 행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관리, 감독을 한층 더 강화해 범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매년 미성년자 성범죄자 구속, 기소된 자들에 대한 자료를 공개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 최고인민검찰원이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기 중국에서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1만 5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도인 2019년 대비 무려 19% 증가한 수치였다. 구속 기소된 성범죄자들 중 약 6000명은 14세 미만 아동 성추행 혐의로 붙잡힌 사례였다. 이와 관련해, 최고인민법원 관계자는 “죄질이 악랄한 소수의 범죄자에 대해서는 사형을 언도하는 등 절대 사정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中짝퉁 ‘불닭면·다시다·소금’ 싹 베꼈다…韓업체 승소

    中짝퉁 ‘불닭면·다시다·소금’ 싹 베꼈다…韓업체 승소

    국내 식품업체 4곳이 자사 제품을 모방한 제품을 판매한 중국 업체를 상대로 중국에서 저작권과 상표권 침해 소송을 벌여 대부분 승소했다. 지난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식품산업협회는 2021년 12월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대상, 오뚜기 등 4개 업체와 ‘K-푸드 모조품 근절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중국의 청도태양초식품, 정도식품을 상대로 중국 법원에 지식 재산권(IP)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협회에 따르면 중국 청도태양초식품과 정도식품은 국내 식품 기업의 유통사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인기 K-푸드 상표와 디자인을 도용한 유사 제품을 생산해 중국 전역에 판매했다.이에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CJ제일제당의 다시다·설탕·소금, 대상의 미원·멸치액젓·미역, 오뚜기 당면 등 IP 침해 소송 7건을 제기했다. 중국법원은 이 중 5건에 대해 한국 식품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중국 식품기업이 한국 제품을 모방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한국 기업이 개별적으로 중국 현지에서 모조품과 위조품 등에 대해 행정단속을 시도한 적은 있었지만, 공동으로 침해 소송을 진행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중국 업체 측이 물어야 하는 배상액은 CJ제일제당에 25만 위안(약 4680만원), 삼양식품에 35만 위안(약 6550만원), 대상에 20만 위안(약 374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 한 대 4000만 원짜리 ‘항암 주사’ 알고 보니 ‘김빠진 콜라’ [여기는 중국]

    한 대 4000만 원짜리 ‘항암 주사’ 알고 보니 ‘김빠진 콜라’ [여기는 중국]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사는 50대 여성이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거액을 주고 맞은 주사가 알고 보니 콜라라는 황당한 사기 사건이 알려졌다. 24일 중국 현지 언론인 도시시보(都市时报)에 따르면 피해자 58세 리우줸(刘娟)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집 근처 마사지숍에 자주 들렀고 주인 후첸(胡倩)과도 가깝게 지냈다. 자주 이곳을 찾아 단골이 된 리우줸은 아예 후첸을 ‘수양딸’로 삼을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 2022년 춘절(春节) 이후 후첸은 리우 씨에게 “최근 회사에서 새로운 항암주사를 개발했다”라며 접근했고 주사 한 방에 여러 가지 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유혹했다. 그러면서 원래 주사 한 대 가격은 15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억 7990만 원이지만 특별히 21만 위안(3918만 원)에 할인을 해 주겠다며 설득했다. 결국 그의 말에 속아 주사를 맞기로 하자 또 다른 가게 직원이 리우 씨에게 정체불명의 갈색 액체를 투여했다. 이후 이들은 ‘기밀유지’를 강조하며 “절대로 가족에게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얼마 뒤 리우 씨의 딸이 집 리모델링을 위해 돈을 필요로 했고 이 과정에서 엄마가 이상한 주사를 맞은 사실이 들통났다. 그러나 모녀가 쫓아갔을 때는 이미 마사지숍 자체가 이전한 상태였고 사장 후첸과는 아예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투여한 일명 ‘항암 주사’는 사실 기포를 뺀 콜라였다. 가게 사장과 직원, 그리고 항암주사를 개발한 회사 고위직이라고 속였던 다른 한 명도 역시 가게 직원인 것이 드러났다. 세 사람은 가게가 폐업 위기에 놓이자 단골이었던 리우씨를 상대로 ‘항암주사’ 사기를 계획한 것이었다. 결국 이들은 법원 재판 결과 사기 혐의로 사장 후첸에게는 징역 3년 10개월, 주사를 투여한 직원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회사 임직원이라고 한 직원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 쌍방울 김성태와 공모해 대북송금… 안부수 아태협 회장 ‘실형’

    쌍방울 김성태와 공모해 대북송금… 안부수 아태협 회장 ‘실형’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공모해 북한에 억대의 외화를 보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과 연관된 주요 인물에 대한 첫 판결이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이정재)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증거은닉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 회장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북중개업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향후 대동강 맥주, 국내 옥류관 유치 사업 등 대북사업에 대한 북한 당국의 협조를 구하는 대가로 북측 인사에게 로비 자금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대북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감안하더라도 법치주의 원칙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큰돈이 임의로 제공돼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횡령한 12억여원 중 경기도 보조금 7억여원은 국민의 세금이며, 피고인의 횡령으로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영양식 지원을 약속한 밀가루 1000여t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안 회장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 10여개를 은닉하도록 하고,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북한 그림을 숨기도록 한 혐의(증거은닉교사)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안 회장은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중국과 북한에서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과 송명철 부실장 등을 만나 총 21만여 달러(약 2억원) 및 180만 위안(약 3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8∼2019년 경기도 보조금 및 쌍방울 그룹 기부금으로 받은 돈 12억여원을 빼돌려 개인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과 관련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 전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이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북한에 800만 달러를 보냈는데, 이 중 일부는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북한에 주기로 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500만 달러)이며, 나머지는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3억여원의 뇌물 및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와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가운데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 “우크라 편에 섰듯…” 스웨덴 의원들 “중국, 대만 공격시 대만 지원해야”

    “우크라 편에 섰듯…” 스웨덴 의원들 “중국, 대만 공격시 대만 지원해야”

    미·중 신냉전 속에서 중립국을 표방해온 스웨덴 의원들이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해 대만을 ‘독립 국가’로 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이들 스웨덴 양당 소속 의원들은 중국으로부터 대만이 공격받을시 대만 편에 서야 한다고 자국과 유럽연합에 공개 지지를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타이완뉴스 등 대만 매체들은 지난 15~20일 대만을 방문했던 스웨덴 민주당 소속 마커스 위쳇 의원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대만에 군사적 지원을 한다고 스웨덴 정부와 유럽연합(EU)에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스웨덴 방송 STV와의 인터뷰에서 위쳇 의원은 대만을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사례로 언급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했던 것처럼 대만에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스웨덴은)대만을 독립 국가로 보고 있으며, 대만은 사실상 독립 국가다”고 여러 차례 대만이 중국과 엄연히 다른 독립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 동행했던 스웨덴 자유당 소속 조아르 포르셀 의원도 20일 S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만일의 경우 대만을 무력 침공할 경우 무력 지원을 약속해 이목을 끌었다. 포르셀 의원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격 무기는 방어무기”라면서 그 이유에 대해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격무기는 억지력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제한을 두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스웨덴산 공격용 무기인 JAS-39 그리펜 전투기 등 다량의 무기들이 대만에 판매될지 여부를 두고 소문이 무성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더 큰 화제가 됐다. 포르셀 의원은 또 ‘하나의 중국’을 고수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해 수위 높은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중국을 지목해 ‘독재국가’라고 비판한 뒤 “중국과 같은 독재 국가들은 세계 무대에서 민주주의에 도전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민주주의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대만과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 스웨덴 의원들은 지난 15~20일 대만을 방문해 민진당 소속의 차이잉원 총통과 면담한 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 구리슝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 차이치창 입법원 부원장(국회부의장) 등을 차례로 면담, 유럽과 대만 관계 증진과 중국으로부터 대만 위협론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웨덴은 지난해 4월에도 의회 대표단 12명을 대만에 파견, 중국 정부로부터 스웨덴 국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정치적 약속을 위배했다는 항의 서신을 받았다고 공개하는 등 중국과 대립한 바 있다. 당시 스웨덴 의회 대표단이 대만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중국 군용기인 젠(殲·J)-16D 전자전기 1대, 젠-10 전투기 2대 등이 진입해 무력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고조됐다. 
  • “美, 마이크론 시비 걸면 이빨 깨질 줄 알라” 中 관영매체

    “美, 마이크론 시비 걸면 이빨 깨질 줄 알라” 中 관영매체

    중국 관영매체가 마이크론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23일 ‘마이크론 문제로 중국에 시비 걸면 이빨 깨질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사이버 안보 심사 결과에 대한 미국의 반발을 강하게 비난했다.환구시보는 사설에서 “미 상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기습 공격’이며 ‘근거 없는 규제’라며 ‘반도체 시장의 왜곡’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미국의 억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토 결과 마이크론 제품에는 중국의 주요 정보 인프라 공급망에 중대한 보안 위험을 초래하고 중국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이크론에 대한 안보 심사를 옹호했다. 또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불안하게 하는 건 나쁜 행동이 아니며,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이라며 마이크론 사태가 미국에 대한 보복 성격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중국 당국은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며 자국 중요 정보기술(IT) 인프라 운영업체들로 하여금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도록 하는 제재를 단행한 바 있다. 22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마이크론에 대한 조사가 국가 핵심 IT 인프라를 지키고 국가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정당한 법 집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환구시보도 “중국 사이버보안심사국이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건 마이크론이 처음인 것은 맞지만 내·외국 기업을 통틀어 심사를 벌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며 “유일한 사실은 모든 시장 주체는 중국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사태로 미국의 위선과 이중 잣대가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꼬집기도 했다. 매체는 “미국의 이른바 ‘국가안보’는 일방적인 반시장적 대중 과학기술 탄압이고, 중국의 마이크론 안전 검사는 자국의 안보 이익을 확실히 보호하는 것으로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비난은 위선과 이중 잣대를 다시 한번 드러낼 뿐”이라고 했다. 한국에 마이크론 공백을 메우지 말 것을 요청한 사실을 들며 “이런 게 바로 횡포”라고도 힐난했다.중국과 마이크론의 ‘악연’도 소개했다. 매체는 “마이크론은 업계 안에서 과격한 경쟁 수단으로 이름을 날렸고, 미국이 발동한 중국 과학기술 탄압 과정에서 ‘불쏘시개’ 역할을 했으며, 동시에 중국 반도체 기업에 가장 많은 화를 초래한 미국 기업 중 하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들이 미국 정부에 협력해 중국으로 안전하지 못한 제품을 수출했는지는 자신들만 분명히 알 것”이라며 “이는 필연적으로 미래 중국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마이크론은 2017년 대만 반도체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자사 기업비밀을 빼돌려 중국 D램 기업 푸젠진화(JHICC)에 넘겼다면서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결국 이듬해 11월 미국 법무부는 푸젠진화 관계자 등을 기소했고, 중국 첨단분야 육성 정책 ‘중국 제조 2025’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던 푸젠진화는 이로 인해 문을 닫았다. 또 마이크론은 중국의 대표적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SMIC(중신궈지)가 미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6억 50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는 것을 저지하기도 했다고 펑황신문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 내 반도체 생산기업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했을 때 마이크론이 이를 이행하면서 중국 측이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아울러 2018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마이크론은 미국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954만 달러(약 125억원)를 썼는데, 이 회사 로비의 핵심 목표는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였다고 펑황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작년에는 마이크론이 중국 상하이에서 운영 중인 연구센터의 D램 설계 조직을 해체하기로 했으며, 일부 핵심 인력은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해 자사에서 계속 일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는 중국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결국 마이크론이 중국 시장에서 이익을 보는 동시에, 미국 입법·사법·행정부를 등에 업고 경쟁하는 중국 기업들을 견제했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이 전하는 중국 측 인식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대중국 디커플링(공급망 등에서의 배제)을 하지 않는다며 대체 개념으로 제기한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신문은 디리스킹은 “부분적 디커플링의 또 따른 이름”이라며 “G7이 중국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는 반도체 등 핵심 분야와 기술을 제약할 것이라는 점은 거의 확실하다”고 썼다.
  • 대만 마지막 위안부 할머니 별세…“일본에 사죄·배상 계속 요구할 것” [대만은 지금]

    대만 마지막 위안부 할머니 별세…“일본에 사죄·배상 계속 요구할 것” [대만은 지금]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위안소에 배치된 대만의 마지막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가 일본 정부로부터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도 듣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부녀구원재단은 이날 마지막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가 지난 10일 밤 향년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뒤늦게 밝혔다. 부녀구원재단은 고인이 된 할머니가 생전에 남긴 유언에 따라 발인식이 끝난 뒤 소식을 뒤늦게 알리게 됐다고 했다. 부녀구원재단 측은 “할머니들은 모두 떠났지만 그들의 모습과 정신은 늘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할머니들의 죽음으로 군성노예의 역사적 진실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 교과과정, 국사관, 역사책 등에 위안부와 군성노예의 역사적 진실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일본 정부에 위안부와 그 가족들에게 사죄와 배상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만에서는 1992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1997년까지 등록을 마친 위안부 생존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위안부구원재단의 통계에 따르면 대만 위안부는 최소 1200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대만 언론 펑촨메이 등에 따르면, 부녀구원재단은 1996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일본을 오가며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해왔다. 사오타오 위안부 할머니는 생전에 “금전적 보상은 필요없다. ‘미안하다’라는 한 마디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2007년 일본 대법원은 대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에 따르면 본인이 원해서 위안부로 간 것이 아니다. 선중 위안부 할머니는 생전에 일본군 세탁 업무에 지원했는데, 일본군의 성 노리개가 돼버렸다고 증언했다. 다른 이들은 필리핀, 중국 광둥 등으로 간호나 식당 업무를 하러 간다며 대만을 떠났지만 결국 모두 성접대를 하는 위안부로 끌려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하루 평균 세 명 이상의 일본군을 상대해야 했고 일본군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피임약을 강제로 먹이는가 하면 강제로 자궁을 드러내기까지 했다. 
  • 돈 없어 파혼당한 男 극단적 선택…유가족, 상대女에 “네 탓” 소송

    돈 없어 파혼당한 男 극단적 선택…유가족, 상대女에 “네 탓” 소송

    중국의 악명높은 결혼 지참금 관습 탓에 연인과 결별했던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런데 이 20대 남성의 유가족들은 고액의 지참금을 요구한 것에 그치지 않고, 결별 3개월 만에 다른 연인과 동거를 시작한 상대 여성에게 죽음의 원인을 제공했다면서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1일 극목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샤오천과 그의 연인이었던 샤오메이 두 사람의 결별 이후의 소송 사건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결혼을 앞뒀던 두 사람은 고향인 류저우시에서 어릴 때부터 함께 성장, 2020년 4월부터는 결혼을 약속한 깊은 사이로 발전했다. 2021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 샤오천은 자신이 그동안 외지에서 근무하며 저금했던 전 재산으로 20평대 아파트 한 채를 매입했고, 두 사람은 이후 이 아파트 인테리어를 직접 하며 결혼 전부터 꿈같은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불과 몇 주 앞뒀던 지난해 6월, 양가는 혼인 시 신랑 측에서 신부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지참금인 ‘차이리’ 금액을 두고 큰 갈등을 빚었고 급기야 두 사람은 이별을 강제당했다. 하지만 결별 후에도 예비 신랑 샤오천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9월 21일 당일까지도 무려 22차례에 걸쳐 샤오메이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관계 회복을 계속 요구해왔다. 특히 파혼 훼도 줄곧 외지에서 회사 생활을 했던 샤오천은 자신 명의로 구매해 두 사람의 신혼집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던 아파트 열쇠를 샤오메이에게 전달하며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20일 샤오천이 돌연 자신의 아파트가 있는 고향을 찾았다가 자신 명의의 아파트에서 샤오메이가 다른 남성과 동거 중인 사실을 뒤늦게 목격했다. 두 사람이 파혼, 관계를 정리한 지 불과 3개월 만의 일이었다. 이 일로 충격이 컸던 샤오천은 동거 사실을 알게 된 지 이튿날이었던 9월 21일, 샤오메이에게 전하는 유서를 작성하며 “너와 헤어지는 것이 정말로 슬프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살았던 집에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고 내 마음은 매 순간 칼로 찌르는 듯 아프다”면서 “세상을 떠나 비바람이 되어 항상 네 곁에 있고 싶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샤오천은 아파트에서 투신하기 직전 모친에게 사죄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 문자를 확인한 샤오천의 모친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미 샤오천은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 더욱이 그의 투신으로 아파트 1층에 주차돼 있던 차량 1대가 파손되면서 유가족은 차주에게 차량 수리비 5430위안(약 103만 원)까지 배상해야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샤오천의 유족들은 그의 사망 원인이 옛 연인이었던 샤오메이 가족들이 요구한 과도한 금액의 지참금과 결별 직후 다른 남성과 동거한 것에 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금 51만 위안(약 9650만 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관할 법원은 실연으로 인한 책임은 샤오천 본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라면서 샤오메이에게 샤오천 유가족에게 단 2만 위안(약 378만 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쌍방이 이별한 이후 여성에게는 다른 연인을 찾을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며,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사망한 샤오천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오히려 샤오메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소송을 제기한 샤오천 유가족들은 샤오메이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판결 취지를 상세하게 밝혔다.
  • 중국 친부모 양육권 부정, 법원이 아이 후견인에 보모 지목한 이유

    중국 친부모 양육권 부정, 법원이 아이 후견인에 보모 지목한 이유

    친부모의 이혼 이후 줄곧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보모가 양육해온 6세 아동에 대해 법원이 친부모의 양육권을 취소하고 보모에게 후견인 자격을 부여했다. 19일 신징바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충칭시 인민법원이 친모 굴 씨와 친부 이 씨의 친자녀인 샤오화의 양육 후견인으로 보모 마 모 씨를 지정해 사실상 친부모가 친딸에 대한 양육권을 박탈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화는 올해 6세로 친모 굴 씨와 친부 이 씨 사이에서 출생했으나, 지난 2018년 2월 굴 씨가 마 씨를 보모로 고용한 뒤부터는 줄곧 마 씨 손에 키워졌다. 당시 출생 10개월의 영아였던 샤오화는 외지에서 맞벌이를 하는 친부모 대신 주로 마 씨 집에 거주했는데, 이 당시 굴 씨는 마 씨에게 샤오화를 맡아 키워주는 비용으로 매달 3500위안(약 66만 2270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단 3개월 만에 깨졌다. 굴 씨와 이 씨가 사실혼 관계를 청산하고 결별하면서 이후 샤오화는 줄곧 마 씨의 집에서 지금껏 생활해오고 있는 형편이었다.  마 씨는 자신을 고용했던 굴 씨에게 월 3500위안의 월급을 청구했으나, 그때마다 돌아오는 답변은 “돈이 없어서 이달에는 월급을 줄 수 없다”, “남편과 이미 헤어져서 아이에 대한 양육 책임은 없다”는 등 괴변이었다.  더욱이 이후 굴 씨는 각종 사기 범죄에 엮여 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때문에 마 씨는 샤오화에 대한 양육비용을 전적으로 자신이 담당하며 지금껏 보살펴왔다. 샤오화라는 이름 대신 마 씨의 성을 따라 샤오마라는 이름으로 마 씨의 거주지 인근 유치원에 등록해 아이의 교육에도 살뜰히 신경을 써왔다. 그 덕분에 주변에는 마 씨의 샤오화 두 사람을 두고 친모녀라고 여겼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가 최근 돌연 법원에 샤오화에 대한 후견인 자격을 신청, 친부모인 굴 씨와 이 씨의 양육권을 박탈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은 다름 아닌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시 제출해야 하는 각종 행정 상의 문제 때문이었다.  중국 현지법상 샤오화는 마 씨가 거주하는 지역의 후커우(戶口, 중국의 주민등록)가 있어야만 공립 초등학교에 입학할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굴 씨와 이 씨의 자녀로 등록된 이상 샤오화는 영원히 이 지역 후커우를 받기가 어려웠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마 씨가 법원에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자신을 아이의 진짜 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던 셈이다.  사실상 친모와 친부의 양육권을 부정하고, 실질적으로 아이 양육을 장기간 책임져 왔던 마 씨에게 후견인 자격을 부여해줄 것을 간청하는 편지를 적어 줄기차게 법원에 요구했던 것.  결국 이 지역 법원은 피신청인이 굴 씨와 이 씨의 양육권을 취소하고, 제3자인 마 씨에게 샤오화의 후견인 자격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이 내용이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에게 하늘이 마 씨라는 천사를 내려준 것 같다”면서 “법원이 단순히 후견인 자격만 마 씨에게 주는데 그치지 않고, 지난 세월 동안 마 씨 홀로 아이를 양육한 것에 대한 비용을 친부모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도록 엄중한 처분을 해야 한다”, “아이를 낳고 키우지 않는 것은 학대죄나 유기죄 같은 형벌로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샤오화가 부디 친부모를 잊고 마 씨를 엄마로 여기며 일생을 편안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는 등 응원의 목소리를 남겼다.
  • 美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사용 전면 금지

    美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사용 전면 금지

    인구 110만명의 미국 몬태나주가 내년 1월 1일부터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중국 공산당의 미국인 개인정보 수집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그레그 지언포테이 몬태나주지사는 17일(현지시간) 주 내 모든 주민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주의회에서 지난달 54대43으로 통과됐는데 최종 승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과 구글 등 모바일 앱스토어 제공업체는 내년부터 틱톡 다운로드를 제공해선 안 된다. 이를 어기면 몬태나주 법무부는 매일 1만 달러(약 1330만원)의 벌금을 매길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400만명에 이르는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면 금지는 처음이다. 지언포테이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몬태나주 주민의 개인 및 사적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틱톡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브룩 오버웨터 틱톡 대변인은 해당 법안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우리는 몬태나주 안팎에서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미 현지에서는 주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언론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지를 두고 양측이 법원에 설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은 몬태나주의 틱톡금지법이 법적인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으며, ‘틱톡 없는 미국’을 꿈꿔 온 상당수 의원에게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랜드 폴 연방 상원의원(켄터키주·공화당)은 지난 3월 전국적으로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 의견을 내면서 “이런 입법이 헌법을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틱톡을 쓰는 유권자 수백만명을 분노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인 미국 시민자유연맹 몬태나지부와 구글·틱톡 등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 ‘넷초이스’ 역시 틱톡금지법이 반(反)헌법적이라고 반발했다. 법 자체의 실효성도 의문시되는데 앱 사용을 막아도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을 암호화하는 가상사설망(VPN)을 쓰면 쉽게 우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만리방화벽으로 트위터 등 미국 사이트를 막아도 VPN을 이용해 쉽게 접속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바이트댄스가 모회사인 틱톡의 미국 내 사용자는 1억 5000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중국의 개인정보 수집 우려로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정부 기관 내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내린 틱톡 금지 행정명령은 법원의 제동으로 실패로 돌아갔지만, 조 바이든 정부도 바이트댄스가 틱톡 지분을 ‘믿을 수 있는’ 기업에 매각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美몬태나주 첫 틱톡 사용금지…“언론의자유”vs“개인정보보호”

    美몬태나주 첫 틱톡 사용금지…“언론의자유”vs“개인정보보호”

    내년부터 앱스토어에서 틱톡 다운로드 제공 안돼 어길 땐 매일 1330만원 벌금… 법정 싸움 전망미국 몬태나주가 내년 1월 1일부터 자국 내에서 처음으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중국 공산당의 미국인 개인정보수집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그렉 지안포르테 몬태나주지사는 17일(현지시각) 주 내 모든 주민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주의회에서 지난달에 54대 43으로 통과된 틱톡 사용 금지법을 최종 승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과 구글 등 모바일 앱스토어 제공업체는 내년부터 틱톡 다운로드를 제공해선 안 된다. 이를 어기면 몬태나주 법무부는 매일 1만 달러(약 1330만원)의 벌금을 매길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400만명에 이르는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면 금지는 처음이다. 지안포르테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몬태나주 주민의 개인 및 사적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틱톡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브룩 오버웨터 틱톡 대변인은 해당 법안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우리는 몬태나주 안팎에서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미 현지에서는 주 정부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언론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지를 두고 양측이 법원에 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바이트댄스가 모회사인 틱톡의 미국 내 사용자는 1억 5000만여명이다. 중국의 개인정보 수집 우려로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정부 기관 내 사용을 금지한 상태다.
  • 대만 찾은 트러스 전 英총리 “서방, 中에 유화정책 멈추라”

    대만 찾은 트러스 전 英총리 “서방, 中에 유화정책 멈추라”

    전직 영국 총리로 27년 만에 대만을 방문한 리즈 트러스가 “서방이 중국에 대한 유화 정책을 멈추고 대만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의회 수장인 유시쿤 입법원장(국회의장)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하원의원들과 경제·안보 관계 강화를 논의했다. 서방이 양안(대만과 중국) 관계에서 대만 편을 적극적으로 들자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마거릿 대처 이후 처음 대만을 찾은 트러스 전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프로스펙트 재단에서 “중국 정권의 공세에 맞서 대만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 없이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착하는 서방 인사들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궁극적으로는 영토 통일을 위해 무력 위협을 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트러스 전 총리의 입장은 영국 집권 보수당 내에서도 대중국 정책에 있어서 매파적 입장을 대표하며, ‘양안관계에서 등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관점과는 상반된다. 그는 지난 15일 덴마크에서 열린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의 도중 뉴스위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후 러시아가 중국의 부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 원장이 지난 15일 미 하원을 방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유 원장이 미 권력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실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실은 하원 중국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 의회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원장의 이번 방문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무기를 대만에 제공하기 위한 ‘대통령 사용 권한’(PDA) 발동을 준비 중인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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