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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우승자는 김서희씨

    ‘2018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우승자는 김서희씨

    ‘2018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에서 백석대에 재학 중인 김서희씨가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최종 심사에서 2등은 임아로씨, 3등은 양서영·연하나·김보리 씨에게 돌아갔다. 서울신문STV와 퍼스트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후원한 한국대회 우승자 김서희씨는 올해 미스 인터콘티넨탈 세계 대회에 출전한다. 2등 임아로씨와 3등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양서영씨는 미스아시아어워즈에 나가게 된다. 앞서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는 지난 6월 20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광주, 대구, 충청, 수도권 등 6개 지역 대회를 거쳐 한국대회 출전자 22명을 가렸다. 한국대회 출전자들은 지난 6일부터 공식 합숙에 들어간 데 이어 중국으로 건너가 중화권 진출을 위한 프로모션을 가졌다. 이들은 중국에 머무는동안 닝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뷰티웰니스엑스포의 한국관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1971년 베네수엘라의 아루바에서 제1회 세계대회를 가진 미스 인터콘티넨탈은 미스 월드, 미스 유니버스, 미스 어스, 미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5대 메이져 미인대회의 하나로 꼽힌다. 2018년은 47번째 대회로 한국은 2011년부터 별도의 국가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한국대회 우승자인 이수진씨는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열린 2017 세계대회에서 3등에 올랐다. 별도의 한국대회가 열리기 이전인 2007년에는 미스 코리아 출신 유한나 씨가 세이셀의 마헤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인권위,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입국…전방위 직권조사

    인권위,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입국…전방위 직권조사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 입국’ 의혹에 대해 국방부와 외교부까지 전방위적으로 직권조사를 벌인다. 31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 침해구제제2위원회는 이달 26일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집단 입국 사건을 직권조사하기로 했다. 2016년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이 집단으로 입국한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했는지를 규명한다. 직권조사는 여느 진정 사건과 달리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인권위가 직접 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강제성은 없지만, 필요성에 따라 조사 범위를 확대한 만큼 관계기관의 협조 또한 순조로울 것으로 인권위는 예상했다. 앞서 2016년 4월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에서 여종업원 12명이 집단으로 탈출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를 놓고 관련 정보기관의 기획 입국이었다는 의혹이 잇따랐다. 인권위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이 국가정보원장 등을 대상으로 제기한 진정을 조사해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南 민생파탄” 문 대통령 비난 나선 북한, 왜?

    “南 민생파탄” 문 대통령 비난 나선 북한, 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쓸데 없는 훈시질”을 한다고 비난했던 북한이 남측의 경제상황이 파국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는 등 대남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해빙 무드를 강조했던 북한의 태도가 돌변한 것은 남북 경제교류에 속도를 내지 않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 표시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다음달 하순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해 집탄 탈북 여종업원의 송환을 요구하고, 지난 20일에는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렉처’를 거론하면서 “아전인수격의 생억지, 제 처지도 모르는 희떠운 훈시”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22일 탐측의 경제상황을 거론하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신문은 구체적으로 ‘남조선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에 대한 심각한 우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조선에서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어 각계의 우려가 커가고 있다”며 “경제위기로 수많은 기업체가 문을 닫거나 합병되는 통에 노동자들이 무리로 해고되어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이어 “남조선에서 경제파국과 실업사태는 그대로 민생파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분야에서 물가 폭등이 계속되고, 반면에 주민소득은 급격히 줄어들어 사회양극화지표는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다고 한다”고도 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지금 남조선에서는 경제위기의 영향 속에 기업경영에서 실패한 중소기업가들, 생활난에 시달리고 빚에 쫓기던 수많은 사람이 사회현실을 저주하며 자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동신문은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싱가포르 명사들 앞에서 “(북미)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크게 반발했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은 우리와의 대화탁에 마주앉아 말로는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떠들고 있지만, 미국 상전의 눈치만 살피며 북남관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아무런 실천적인 조치들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북남 사이에 해결하여야 할 중대문제들이 말꼭지(말의 첫마디)만 떼놓은 채 무기한 표류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21일에는 2016년 중국 저장성 닝보 소재 북한 식당인 류경에서 일하다가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 사건의 진상규명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면서, 남측의 현 정부가 과거 정부의 반(反) 인권적 행위를 왜 그대로 두는지 모르겠다고 압박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김련희 여성을 비롯해 강제억류하고 있는 우리 여성 공민들을 공화국의 품으로 즉시 돌려보내라”며 여종업원 송환이 시급히 이뤄지지 않으면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도 했다. 노동신문의 연이은 이런 보도가 남북교류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는 현 정부에 대한 불만 표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최근 행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계속 공조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을 지속해서 표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한의 대남비난에는 미국과 보조를 맞추면서 남북교류와 협력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의 속도를 내지 않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 깔렸다”고 설명했다. 노동신문은 20일 논평에서 “낡고 망해버린 보수세력이 만들어놓은 사대와 대결의 족쇄에 묶여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에서 씨엉씨엉(성큼성큼) 내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남조선 당국의 현 처지”라는 주장도 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안방서 더 빛난 여제…女배구 獨 꺾고 3연승

    안방서 더 빛난 여제…女배구 獨 꺾고 3연승

    역시 ‘배구 여제’ 김연경(30)이었다. 29득점을 올린 김연경의 ‘원맨쇼’에 힘입어 독일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10위)은 22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내이션스리그(VNL) 2주차 독일(13위)과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16 25-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주 중국 닝보에서 열린 1주차 세 경기에서 1패 뒤 2승을 거둔 대표팀은 3승1패, 승점 8을 쌓았다. 1세트 초반은 독일이 달아나면 한국이 쫓아가는 시소게임이었다. 그러나 중반부터 대표팀의 리시브 불안으로 주도권을 독일에 내줬다. 세터 한케는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현란하게 볼을 배급해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이다영의 서브 범실과 상대의 오픈 공격에 당해 1세트를 23-25로 넘겨줬다. 2세트 초반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독일이 주도권을 갖고 14-9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김연경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정아와 이재영의 공격으로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 가는 가운데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와 후위 공격이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14-15까지 쫓아갔다. 점수를 한 점씩 주고받다가 김수지의 속공과 가로막기 연속 득점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연경의 화려한 후위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17-16으로 역전한 다음 막판 듀스를 허용했지만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3세트 들어 강력한 서브로 독일을 몰아붙였다. 김희진의 서브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가운데 김연경의 가로막기와 서브 득점, 오픈 공격으로 11-7로 리드했다. 여기에 ‘공격 3인방’ 박정아와 이재영도 가세해 22-10까지 벌렸다. 너무 방심한 탓일까. 대표팀이 갑자기 흔들렸다. 범실과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독일에 내리 6점을 내줬다. 그러나 박정아가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2개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상대적으로 독일에 열세였던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했다. 김연경의 공격이 내리 상대 코트에 꽂히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온 대표팀은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으로 9-4까지 달아났다. 이재영의 연속 득점과 이다영·김연경의 블로킹으로 20점째를 올린 대표팀은 교체로 들어간 ‘막내’ 박은진이 블로킹에 이은 속공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김연경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고, 박정아(13점)와 이재영(12점), 양효진(10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러시아(5위)와 일전을 벌인다. 앞서 러시아는 이탈리아(7위)를 3-0(26-24 25-12 25-23)으로 눌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이 언니들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이 언니들은

    국제배구연맹 VNL대회 쾌거 한국 여자배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완파했다. 높이를 활용한 단순 공격을 앞세운 상대를 수비와 순발력으로 제쳤다.세계 10위 한국은 17일 중국 닝보 베이룬 스포츠아트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1주차 2조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3)으로 이겼다. 전날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2로 눌러 1패 뒤 첫 승리와 승점(2)를 챙긴 한국은 승점 3을 보태 2승 1패, 승점 5로 1주차 경기를 마쳤다. 한 세트도 잃지 않던 중국은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했다.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기면 승점 3을 챙긴다. 3-2로 이기면 승점 2, 진 팀은 승점 1을 받는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 중국의 잇단 범실에 편승해 10-5로 벌렸다. 여기에 김연경의 대각 강타에 이은 백어택, 라이트 김희진의 밀어넣기, 이재영의 터치 아웃 득점을 보태 19-12를 만들었다. 2세트 중반 8-9에서 김연경의 직선 강타로 동점을 이룬 한국은 중국의 범실 3개와 김연경의 가로막기 득점을 묶어 13-9로 달아났다. 이효희와 교체돼 들어간 이나연은 16-13에서 중국의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강력한 서브를 꽂았고, 이재영의 밀어넣기, 박정아의 강타가 잇달아 터져 21-13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3세트에서 19-9 10점 차로 크게 리드한 끝에 완승을 마무리했다. 블로킹에서 7-3, 서브 에이스에서 6-2로 중국을 눌렀다. 범실도 8개로 중국(21개)을 밑돌았다. 한국은 오는 22∼24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러시아(5위), 이탈리아(7위), 독일(13위)과 2주차 6조 리그전을 치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쌍포’ 김연경·박정아 첫 승전보

    ‘쌍포’ 김연경·박정아 첫 승전보

    한국 여자배구가 네이션스리그 첫 승을 챙겼다.대표팀은 16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2(26-24 25-27 21-25 25-14 15-12)로 눌러 승점 2를 확보했다. 전날 벨기에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무너진 것과 달리 호흡이 조금씩 들어맞았다.첫 세트에서 한국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속공, 상대 범실로 16-11까지 앞섰다. 도미니카공화국도 질세라 블로킹과 서브 득점 등으로 추격하더니 24-24 듀스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김연경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상대의 연타를 넘긴 게 코트 빈 곳에 떨어져 1세트를 뺏었다. 그러나 역시 듀스 접전을 펼치던 2세트 막판 리시브 불안으로 세트를 뺏겼다. 3세트도 매서운 집중력을 앞세운 도미니카공화국에 4점 차로 내줬다. 4세트에선 김연경과 박정아 ‘쌍포’가 터지고 상대 범실도 이어져 25-14로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5세트는 랠리의 연속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초반 강서브와 오픈·이동 공격을 퍼부어 7-3까지 앞섰다. 위기 속에 김연경과 박정아가 전후방을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뒤쫓아갔다. 10-11로 뒤진 상황에서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첫 동점을 만들고 상대 범실에 힘입어 13-12로 뒤집었다. 이어 김수지의 블로킹과 이재영의 ‘재치 만점’ 밀어 넣기 공격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하프타임]

    女배구, 개막전 벨기에에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10위)이 15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벨기에(13위)와의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2-25 22-25)으로 졌다. 1세트를 범실(11개)로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도 15-23으로 끌려가다가 막판 7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역전에 이르지 못했다. 3세트도 김연경의 공격이 잠깐 살아났지만 벨기에의 빠르고 타점 높은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9위)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골든스테이트, 원정서 첫 승 골든스테이트가 1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1차전 휴스턴 로키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119-106으로 이겼다. 전반까지 56-56으로 팽팽했지만 3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울었다. 케빈 듀랜트와 클레이 톰프슨이 각각 37점과 28점을 넣었고, 스테픈 커리는 18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홀로 4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안방에서 1패를 먼저 떠안았다.
  • 中 두뇌 읽는 ‘AI 모자’… 근로자 감정까지 통제

    中 두뇌 읽는 ‘AI 모자’… 근로자 감정까지 통제

    국영기업 3억달러 생산성 제고 중국 AI 특허, 美보다 5배 많아“중국 군대와 국영기업은, 모자에 달린 무선 센서로 뇌파를 실시간 측정해 인간 두뇌의 움직임을 감지해낸다. 이 센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분노, 긴장, 슬픔 등의 감정을 읽어낸다. 감정 통제 기술은 노동자의 업무 배치나 휴가 지정 등에 사용되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게 된다.” 중국 군대와 국영기업에서 센서로 두뇌 움직임을 읽어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AI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인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일 보도했다. 국영전력회사 항저우중헝(杭州中恒)전기는 2014년부터 이와 같은 인간 감정 통제 기술을 사용해 3억 1500만 달러 이상 회사 이익을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4만명에 이르는 회사 인력의 두뇌 감정 데이터는 모든 인력이 고도의 기준에 따라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의심할 바 없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두뇌 감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중국 기업은 12개 이상이며 군대에서도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뇌 감시 프로젝트 ‘뉴로 캡’(Neuro Cap)을 진행하는 닝보대학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닝보대의 진지아 교수는 “두뇌를 읽는다는 생각이 처음에는 불편함과 반발을 낳았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매일 센서가 달린 모자를 쓰고 일하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가 용납되지 않고 극심한 집중이 필요한 위치에 있는 이들의 두뇌 움직임에 대한 경고를 AI 시스템이 보내면 관리자가 이런 직원에게 휴가를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의 기술기업인 디예아가 개발한 뇌 감시 장치는 베이징~상하이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기사를 훈련하는 데 쓰인다. 기사의 모자에 달린 센서가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측정해 운전사가 졸면 알람을 작동시킨다. 상하이에 있는 창하이 병원은 푸단대와 함께 병실의 카메라와 침대 밑의 압력 센서 등을 이용해 환자의 감정을 감시해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조종사들의 감정 붕괴가 끔찍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항공기 조종실에도 뇌 감시 장치 적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 인식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는 중국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두뇌가 감시당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게다가 중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은 이러한 감정 인식 프로그램으로부터 인간의 기본권을 지키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해 중국의 AI 관련 특허 개수는 미국의 5배에 이르는데 이는 민감한 개인 정보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중국의 허술한 제도 덕분으로 분석된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모디라! 거리가 예술이 된다… 마카다! 열정에 물든다

    모디라! 거리가 예술이 된다… 마카다! 열정에 물든다

    ‘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오는 5~6일 대구 국채보상로와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컬러풀퍼레이드, 오프닝 이벤트, 국내외 전문공연예술단의 거리예술제, 시민희망콘서트, 예술장터, 푸드트럭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어린이날과 겹치는 만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포함됐다.축제의 주제는 ‘열정’, 슬로건은 지난해와 같은 ‘모디라~컬러풀! 마카다~퍼레이드’로 정했다. 경상도 향토어를 슬로건으로 함으로써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시민들이 모두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디라는 ‘모여라’, 마카다는 ‘모두다’라는 뜻이다. 5일 오후 1시 ‘도전~대구, 대구~대박’이라는 이벤트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컬러풀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이 5개의 존에서 콩주머니를 던져 대형 박을 터트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다. 대박 속에는 대구의 새로운 희망과 도전, 화합을 이끌어 내는 다양한 문구가 들어 있다. 대박 터뜨리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구를 함께 알아가는 OX 퀴즈도 이어진다.●4개국 8개 도시팀도 전통춤 퍼레이드 참가 이번 축제의 백미는 참가자들이 형형색색 복장을 하고 도로를 행진하는 컬러풀퍼레이드이다.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2㎞ 구간에서 70여개 팀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는 퍼레이드카를 팀별로 지원해 개성 있는 음악으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퍼포먼스 존을 별도로 제공해 지난해보다 더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팀별 참가자는 10~100명으로 제한해 퍼레이드의 질은 높이면서도 전체 소요시간은 단축해 관람객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해외 참가팀도 늘어났다. 자매우호도시인 중국의 청두, 닝보, 선양과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4개국 8개 도시가 참가해 각국의 전통의상과 춤, 소품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퍼레이드 개막 직전 대구축제학교 졸업생들이 시민들과 현장에서 퍼레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길놀이 형식의 프린지 퍼레이드를 진행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공평네거리를 기점으로 시청 앞 네거리와 삼덕소방서 방면에는 어린이·가족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도미노게임, 신나는 모터쇼, 어린이 벼룩시장 등이다. 도미노는 ‘모디라~컬러풀! 마카다~퍼레이드!’를 문자로 만들며 즐기는 게임이다. 신나는 모터쇼는 전시·체험·이벤트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튜닝 및 오프로드카, 전기차 전시, DJ Car(어린이 동요클럽 파티), 위기탈출 안전체험, 튜닝카 디자인 체험, 무동력 사이클카 경주대회 등이다. 어린이 벼룩시장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한 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가족과 함께 경제적 활동의 참뜻을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100여팀의 가족 구성원이 참가한다. 중앙네거리 컬러풀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형 놀이터가 준비된다.●국채보상로 D·A·E·G·U 존으로 나눠 거리공연 국채보상로 전 구간은 거리공연으로 물들여진다.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지역 공연단, 해외 전문 공연팀 등이 ‘D-A-E-G-U’라는 5개의 존에서 공연을 펼친다. 각 존의 명칭은 ‘Dynamic Zone’, ‘Art Zone’, ‘Entertainment Zone’, ‘Good Zone’, ‘Unique Zone’이다. D존은 세계 각국과 국내 타지역에서 초청한 예술단체의 퍼포먼스, A존은 대구의 무용·뮤지컬·연주 퍼포먼스, E존은 태권도·택견 등 스포츠 중심의 공연, G존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임 퍼포먼스, U존은 개성 있는 이색공연으로 구성된다. DAEGU 각 존 사이에는 버스킹 무대가 곳곳에 개설돼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공원 내에 핫스테이지존 등 거리 전체가 공연들로 가득 차게 된다. 축제의 피날레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준비된 ‘시민희망콘서트’가 장식한다. 콘서트에는 국내 전문공연예술단체와 해외 공연팀 등이 출연한다. 중국 공연팀은 닝보의 국가급무형문화유산인 봉화포용(용춤), 청두의 다양한 소수민족춤을 각각 선보인다. 일본은 나고야에서 현역 스트리트댄스 집단으로 결성된 유일무이한 새로운 무용 집단인 ‘차크라무용단’,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고마린파’가 공연한다. 일본 디즈니랜드와 유명 놀이동산 등에서 주로 활동해 왔으며 일본 유명 가수들의 백댄서 출신들로 구성된 고마린파 그룹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베트남 호찌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청소년문화의 집 소속 ‘드래건클럽’은 사자춤을 공연한다. 이 밖에 1896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의 작은 마을에서 결성된 ‘타시마’팀은 러시아의 전통 깊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러시아 우수리스크 지역팀은 민속, 고전,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안무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불꽃놀이와 신나고 강한 비트 음악에 맞춰 모든 시민들이 댄스타임을 갖는 도심거리 나이트로 이어진다. ●전국 59개 푸드트럭팀 다양한 맛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신나게 하는 푸드트럭은 예년보다 늘어난 59개 팀에 이른다. 대구 23개 팀, 경기 12개 팀, 경남 3개 팀, 경북 8개 팀, 대전 2개 팀, 부산 3개 팀, 서울 5개 팀, 충남 2개 팀, 인천 1개 팀 등이다. 사실상 전국 각지의 대표적인 푸드트럭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이 푸드트럭은 공평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4열로 편성해 최대한 다양한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식품들로 일식, 중식, 양식, 한식과 디저트·음료 등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예술작가들의 창작 수공예품, 생활소품, 액세서리 등이 판매되는 ‘컬러풀 아트마켓’이 열린다. 120여개의 아트마켓 부스에서 대구·경북 지역 작가들의 정성이 깃든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컬러풀 아트마켓’에서 준비한 간단한 부스도 마련돼 있어 아트마켓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곳곳에서 펼쳐지는 100인 동상 퍼포먼스는 살아 움직이는 역사 인물로 구성되는 인물 동상 퍼포먼스이다. 올해는 어린이들을 위해 역사인물 50명, 동화 속 인물 50명으로 구성해 보다 다양한 동상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때 일부 도로 통제… 경찰 등 1000명 교통정리 대구시는 축제와 관련한 교통대책 마련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성네거리와 종각네거리의 차량 통행을 차단해 시민들의 원성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와 경찰, 축제 사무국 직원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행사 기간 교통량 감소를 위해 차량 도심 운행 자제를 당부하고 행사장 방향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통제, 제지, 우회 등 3단계로 나눠 사전에 분산하거나 유입을 막는다. 국채보상로 주변 지역은 차량을 통제하며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 등 하루 1000여명을 교통통제 인력으로 동원한다. 이 같은 대책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역 전 가구에 통·반장을 통해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기로 했다. 또 대구은행 77개 지점에 교통통제 안내문을 게시하고 고속도로 대구 진입 IC에 현수막을 설치해 운전자들에게 사전에 행사장을 우회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대표 축제라는 명성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 뜨겁고, 더 즐겁게 준비하고 있는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대구시민들과 국내외 관람객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역대급 ‘큰 넘’이 부산항에 들어왔다

    역대급 ‘큰 넘’이 부산항에 들어왔다

    축구장 4개 부산항 입항 최대 선박 생텍쥐베리호길이 400m, 컨테이너 늘어놓으면 서울~평창 거리부산항에 입항한 선박 가운데 가장 큰 생텍쥐페리호가 6일 신항 BNCT터미널에 입항했다.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맡겨 새로 지은 이 배는 길이 400m, 폭 59m에 총톤수 21만 7673t에 이른다. 지금까지 부산항에 입항한 선박들 가운데 가장 크다. 이 배의 갑판 면적은 축구장 4개를 합친 것과 같다. 선적량도 엄청나다.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 656개(TEU)를 실을 수 있다. 이들 컨테이너들을 한줄로 늘어놓으면 서울에서 강원도 평창까지 가는 거리와 맞먹는다. CMA CGM의 프랑스~아시아 노선에 투입된 생텍쥐페리호는 이날 부산항에서 컨테이너 3500여개를 실은 뒤 중국 닝보항과 상하이항, 싱가포르, 알제시라스, 로테르담항을 거쳐 프랑스 르아브르항까지 운항한다. 부산항에는 지난해 4월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의 2만 568개를 싣는 마드리드 머스크호가 처음 기항한 것을 시작으로 2만개 이상을 싣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입항이 늘고 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그동안 부산항에 기항한 2만TEU급 선박은 HJNC와 PNIT터미널에만 기항했지만 생텍쥐베리호가 BNCT에 처음 기항함으로써 부산항이 초대형선 기항에 적합한 인프라를 갖췄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교회 폭파 철거ㆍ승려 쿼터제… 한층 가혹해지는 중국의 종교 탄압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교회 폭파 철거ㆍ승려 쿼터제… 한층 가혹해지는 중국의 종교 탄압

    중국 정부의 종교 탄압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이달부터 종교 활동의 규제를 강화한 새 조례를 시행하는 한편 티베트 불교 사원의 인사·재정 등 모든 업무를 틀어쥐고 철저히 통제하고, 교회를 폭파해 철거해 버리는 ‘종교적 테러’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국제인권감시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달 24일 중국 정부가 쓰촨(四川)성 간무(甘牧) 장족(藏族)자치주 라룽가(喇榮噶)의 세계 최대 티베트 불교 사원에 200명에 이르는 공산당 간부와 관리들을 긴급 파견해 사원의 인사·행정·재무 등 모든 업무를 장악해 종교 활동을 면밀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라룽가 사원은 일정 쿼터 한도 내에서만 새 승려를 모집할 수 있으며, 승려가 되려면 정부의 실명 인증 작업을 거쳐야 하는 등 새로운 규제도 도입했다. 소피 리처드슨 휴먼라이츠워치 중국국장은 “중국 정부가 사원을 점령하려는 것은 단순히 이 지역의 인구를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종교 활동을 일일이 감시하려는 목적”이라며 “이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일 뿐 아니라 중국 정부를 향한 분노를 더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교회 탄압 민원 내러 갔다가 되레 7년 옥살이 라룽가 지역은 중국 정부가 2016년 7월 인구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이유로 8개월간에 걸쳐 대대적으로 사원 파괴 작업을 벌여 논란을 빚었던 곳이다. 중국 정부는 당시 이 지역의 인구를 1만명에서 5000명으로 줄여야 한다는 목표를 발표하면서 “낡은 건물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궁색한 주장한 내놓은 바 있다. 중국 정부는 1950년대 이후 간단없이 티베트 지역에 군대를 파견해 사원 점령·파괴 작업을 거듭해 왔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9일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푸산(浮山)현에서 기독교 교회 진덩탕(金燈堂) 건물을 폭파해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당국은 교회 측 동의를 받거나 사전 통지하는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진덩탕은 2004년 완공된 대형 교회지만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싼쯔(三自) 애국교회 소속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산당 세속 정권의 통제를 따르기를 거부하는 일반 교회들은 진덩탕 같은 이른바 지하 예배당을 모임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 교회 양룽리(楊榮麗) 목사는 현지 경찰들이 7일 오전부터 교회를 에워싼 뒤 신도들의 접근과 진입을 막고 중장비를 동원해 철거 준비작업을 하더니 오후 들어 교회 주변에 폭약을 설치하고 교회 건물을 폭파했다고 전했다. 린펀시 정부는 교회 주변에 경계선을 치고 신도 및 주민들의 접근과 사진 촬영을 막았으며 이들에게 교회 철거 소식을 외부에 알리지 말고 기자들의 취재에도 응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린펀시 정부는 이 교회 부지의 개발 가치를 간파하고 양 목사 등에게 토지 인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뒤 무장 경찰을 동원해 건물을 포위하는 등 압력을 가했다. 양 목사 등이 상급기관인 산시성 정부에 민원을 제기하러 갔다가 되레 공안에 구금됐다. 양 목사는 불법 농지점용 및 교통질서 혼란죄로 7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2016년 10월에야 석방됐다. 진덩탕교회의 폭파 철거는 이전보다 강화된 종교사무조례 시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기에 이뤄져 주목된다. 이런 사건들을 빌미로 당국은 비공식 파견된 외국 선교사들에 대한 비자 관리를 강화하거나 비관영 지하 교회나 가정 예배당에 대한 전면 탄압에 나설 공산이 크다. 중국 내 기독교 지하 교회들의 위축이 우려되는 이유다. 중국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對華援助協會) 멍위안신(孟元新) 연구원은 “과거 탈레반의 바미안석불 폭파 파괴를 연상시키는 처사”라고 비판했다.●교회 내부 CCTV 강제 설치… 십자가는 철거 지난해 봄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핑양(平陽)현과 웨칭(樂靑)시에서는 성 정부가 고용한 사람들이 강제로 교회에 진입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성 정부 고용 인원의 강제 CCTV 설치에 항의하며 시위에 나섰던 일부 신도들은 공안에 곧바로 체포됐다. 이와 함께 불법 건축물을 단속한다는 구실로 2014년 이후 핑양현 100여곳을 비롯해 융자(永嘉)현과 창난(蒼南)현, 츠시(慈溪)·닝보(寧波)·리수이(麗水)시 교회 1800곳의 십자가를 강제 철거했다.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원저우시는 주민 800만명 중 100만명 정도가 기독교도인 중국 최대의 기독교 도시다. ●교회 헌금 압수… 집회 30일 전 신고ㆍ승인 받아야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이달부터 종교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종교사무조례’를 시행함으로써 종교 탄압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 조례의 주요 내용은 ▲해외로부터 오는 선교 자금은 10만 위안을 넘을 수 없으며 ▲종교단체를 설립하려면 중국 사회단체가 관리하는 규정에 따라 등록돼야 하며 ▲등록되지 않은 종교 단체와 기관, 활동 장소로 분류되는 곳에서는 종교 교육·훈련을 수행할 수 없고 ▲비종교 단체가 인민들의 종교 교육·회의·활동을 조직해서는 안 되며 ▲대형 집회는 30일 이전에 신고해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허가 없이 종교활동을 하면 10만~30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되며 ▲가정교회의 헌금 수입 등은 압수한다는 것 등이다. 또 일선 기관의 종교인·종교단체 감시를 강화하고 불법 종교행사에 장소를 제공하면 최대 20만 위안의 벌금을 물리고, 미승인 교육시설이 종교 활동에 이용되면 인가를 취소하는 것 등도 포함한다. 왕쭤안(王作安) 국가종교국장은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종교사무관리의 지도 체계를 한층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왕 국장은 인터넷 종교정보 서비스 관리, 임시 종교활동 장소 심의관리, 교육기관 설립 방안, 교육기관의 외국인 채용 방법 등에 대한 규정을 새롭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혀 종교 통제를 강화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중국 정부가 종교를 용인하지 않는 이유는 대략 세 가지다. 첫째는 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다. 카를 마르크스가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외친 만큼 중국과 종교는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음을 암시한다.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종교는 지배계급의 착취를 용이하게 하는 도구일 뿐이다. 둘째는 종교가 외세의 침략 도구로 이용됐던 역사적 피해 사실 탓이다. 아편전쟁 등 서양 제국주의 세력의 침탈로 만신창이가 된 중국으로서는 종교를 ‘구세주’로 보기보다 ‘사탄’으로 여긴다. 마지막으로 소수민족의 분리독립운동에 대한 우려가 크다.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의 불교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이슬람교는 이들 민족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서구사상 통로 기독교ㆍ이슬람 극단주의 경계 이런 까닭에 중국 정부는 끊임없이 공산당원을 향해 종교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왕쭤안 국장은 지난해 “공산당원은 종교적 신앙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이는 전 당원에 해당되는 레드라인(금지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산당원은 굳건한 마르크스레닌주의 무신론자로서 당의 규율을 따르고 당의 신념을 유지해야 한다”며 “종교를 가진 당원은 사상교육을 통해 종교를 포기하도록 하고 저항하면 당 조직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국장은 특히 “경제 발전이나 문화 다양성의 명목으로 당·정 지도 간부가 종교를 지원하거나 관여하는 행위도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서구 사상의 전파 통로로 여기는 기독교 인구의 증가와 신장위구르 지역에 만연한 이슬람 극단주의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k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종교 탄압을 본격화하는 까닭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종교 탄압을 본격화하는 까닭은

    중국 정부의 종교 탄압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종교 활동의 규제를 강화한 새 조례를 시행하는 한편, 최대 티베트 사원의 인사·재정 등 모든 업무를 틀어취고 철저히 통제하며 교회를 폭파해 철거하는 ‘종교적 테러’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국제인권감시기구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중국 정부가 쓰촨(四川)성 간무(甘牧) 장족(藏族)자치주 라룽가(喇榮噶)의 중국 최대 티베트 사원에 200명에 이르는 공산당 간부와 관리들을 긴급 파견해 사원의 인사·행정·재무 등 모든 업무를 장악해 종교 활동을 면밀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해당 사원은 일정 쿼터 한도 내에서만 새 승려를 모집할 수 있으며, 승려가 되려면 정부의 실명 인증 작업을 거쳐야하는 등 새로운 규제도 도입했다. 소피 리처드슨 휴먼라이츠워치 중국국장은 “중국 정부가 사원을 점령하려는 것은 단순히 이 지역의 인구를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종교 활동을 일일히 감시하려는 목적”이라며 “이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일뿐 아니라 중국 정부를 향한 분노를 더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라룽가 지역은 중국 정부가 2016년 7월 인구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이유로 8개월 간에 걸쳐 사원 파괴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해 논란을 빚었던 곳이다. 중국 정부는 당시 이 지역의 인구를 1만명에서 5000명으로 줄여야한다는 목표를 발표하면서 “낡은 건물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은 바 있다. 중국 정부는 1950년대 이후 간단없이 티베트 지역에 군대를 파견해 사원 점령·파괴 작업을 거듭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일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푸산(浮山)현에서 개신교 가정교회 진덩탕(金燈堂) 건물을 폭파해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당국은 교회 측 동의를 받거나 사전 통지해주는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진덩탕은 2004년 완공된 대형 교회지만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삼자(三自) 애국교회 소속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산당 세속 정권의 통제를 따르기를 거부하는 일반 개신교 교회들은 진덩탕 같은 이른바 지하 예배당을 모임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 교회 양룽리(楊榮麗) 목사는 현지 경찰들이 7일부터 교회를 에워싼 뒤 신도들의 접근과 진입을 막고 중장비를 동원해 철거 준비작업을 하더니 이날 오후 교회 주변에 폭약을 설치하고 교회 건물을 폭파했다고 전했다. 린펀시 정부는 교회 주변에 경계선을 치고 신도 및 주민들의 접근과 사진 촬영을 막았으며 이들에게 교회 철거 소식을 외부에 알리지 말고 기자들의 취재에도 응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린펀시 정부는 이 교회 부지의 개발가치를 보고 양 목사 등에게 토지 인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뒤 무장경찰을 동원해 건물을 포위하는 등 압력을 가했다. 이에 반발한 양 목사 등이 상급기관인 산시성 정부에 민원을 제기하러 갔다가 도리어 공안에 구금됐다. 양 목사는 불법 농지점용 및 교통질서 혼란죄로 7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2016년 10월에야 석방됐다. 진덩탕 교회의 폭파 철거는 이전보다 강화된 종교사무조례 시행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기에 이뤄져 주목된다. 이런 사건들을 빌미로 비공식 파견된 외국 선교사들에 대한 비자 관리를 강화하거나 비관영 지하교회나 가정교회에 대한 전면 탄압에 나설 공산이 크다. 중국 내 개신교 지하교회들의 위축이 우려되는 이유다. 중국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對華援助協會) 멍위안신(孟元新) 연구원은 “과거 탈레반의 바미안석불 폭파 파괴를 연상시키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봄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핑양(平陽)현과 웨칭(樂靑)시에서는 저장성 정부가 고용한 사람들이 강제로 교회에 진입해 CCTV를 설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지방 정부 고용 인원의 강제 CCTV 설치에 항의하며 시위에 나섰던 일부 신도들은 현지 공안 당국에 의해 곧바로 체포됐다. 이와 함께 불법 건축물을 단속한다는 구실로 2014년 이후 핑양현 100여곳을 비롯해 융자(永嘉)현과 창난(蒼南)현, 츠시(慈溪)·닝보(寧波)·리수이(麗水)시 교회 1800곳의 십자가를 강제 철거하기도 했다.‘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원저우시는 주민 800만명 가운데 100만명 정도가 개신교도인 중국 최대의 기독교 도시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오는 2월부터 종교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종교사무조례’를 시행함으로써 종교에 대한 ‘탄압’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 조례의 주요 내용은 해외로부터 오는 선교 자금은 10만 위안을 넘을 수 없으며, 종교단체를 설립하려면 중국 사회단체가 관리하는 규정에 따라 등록돼야 하며 등록되지 않아 비종교 단체, 비종교 기관, 비종교 활동 장소로 분류되는 곳에서는 종교 교육·훈련을 수행할 수 없고 이런 단체가 시민들이 종교 교육, 회의, 활동에 참여하도록 조직하면 규제 대상이 되며 대형 집회는 30일 이전에 신고해 당국의 승인을 얻은 후에만 가능하고 허가 없이 종교활동을 하면 10만~30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되며 가정교회에서 헌금 수입 등이 발생하면 불법 소득으로 간주하고 압수한다는 것 등이다. 또 일선 행정기관의 종교인과 종교단체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 종교행사’에 장소를 제공할 경우 최대 20만 위안의 벌금을 물리고 미승인 교육시설이 종교 활동에 이용된 경우에는 인가를 취소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왕쭤안(王作安) 국가종교국장은 이달 초 전국 종교국장회의에서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종교 사무관리의 제도체계를 한층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왕 국장은 ▲인터넷 종교정보서비스 관리 ▲임시 종교활동 장소 심의관리 ▲교육기관 설립방안 ▲교육기관의 외국인 채용 방법 등에 대한 규정을 새롭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혀 종교 통제를 강화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중국 정부가 이 같이 종교를 용인하지 않는 이유는 대략 세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다. 카를 마르크스가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고 외친 만큼 중국과 종교는 필연적으로 불화할 수밖에 없음을 암시한다.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종교란 지배계급의 착취를 용이하게 하는 도구일 뿐이다. 더욱이 공산당 간부들의 프로필 종교 항목에 ‘공산주의’라고 내세우고 있는 만큼 다른 종교가 파고들 여지도 거의 없다. 두 번째는 종교가 외세의 침략 도구로 이용됐던 역사적 피해 사실 탓이다. 아편전쟁으로 상징되는 서양 제국주의 세력의 침략에 만신창이가 된 중국으로서는 종교를 ‘구세주’로 보기보다 ‘사탄’으로 여긴다. 마지막으로 소수민족의 분리독립운동에 대한 우려가 크다.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의 불교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이슬람교는 이들 민족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중국 정부는 끊임없이 공산당 당원을 향해 종교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다. 왕쭤안 국장은 지난해 “공산당원은 종교적 신앙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이는 전 당원에 해당되는 레드라인(금지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산당원은 굳건한 마르크스레닌주의 무신론자로서 당의 규율을 따르고 당의 신념을 유지해야 한다”며 “종교를 가진 당원은 사상교육을 통해 종교를 포기하도록 하고 그에 저항하면 당 조직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국장은 특히 “경제 발전이나 문화 다양성의 명목으로 당정 지도 간부가 종교를 지원하거나 관여하는 행위도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서구 사상의 전파 통로로 여기는 개신교 인구의 증가와 신장위구르 지역에 만연한 이슬람 극단주의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국 공안에 또 잡혀간 홍콩 출판업자

    2년여 전 중국 당국에 억류됐던 홍콩 출판업자 구이민하이(桂民海·53)가 중국 공안 요원들에게 다시 끌려간 뒤 소식이 끊겼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구이민하이의 딸 앤젤라 구이의 발표를 인용해 구이민하이가 지난 20일 저장성 닝보에서 베이징 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가기 위해 기차를 탔다가 사복경찰들에게 끌려갔다고 보도했다. 체포 당시 기차 안에는 스웨덴 외교관 2명이 함께 있었다. NYT는 “평상복을 입은 요원 10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그를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스웨덴 시민권자인 구이민하이는 희귀 신경계 질병이 의심돼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스웨덴 대사관으로 가고 있었다. 홍콩에서 코즈웨이베이 서점을 운영하며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서적 수백권을 출간해 온 구이민하이는 2015년 10월에도 동료들과 함께 중국에서 실종됐다. 이듬해 1월 갑자기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모습을 드러내 “2003년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죄를 자백하기 위해 중국으로 와 자수했다”고 느닷없이 고백했다. 그 이후에도 구이민하이는 홍콩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닝보에 체류하면서 ‘반자유’의 몸으로 지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권운동가 존 캄은 NYT에 “구이민하이가 심각한 신경계 질병 증상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체포되기 전에는 이런 증세가 없었다”고 말했다. 스웨덴 외교부의 파트릭 닐손 대변인은 “정부 최고위급이 구이민하이의 구금에 대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매우 심각하게 이 사안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불난 공장으로 들어간 남성의 황당한 변명

    불난 공장으로 들어간 남성의 황당한 변명

    화재가 발생한 공장 안으로 뛰어든 남성의 황당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저장성 닝보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직원들은 급히 건물 밖으로 몸을 피했다. 그런데 남성 한 명이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건물 안으로 다시 뛰어들어갔다. 그런 남성의 행동에 동료는 의아해했다. 잠시 후, 남성은 온몸이 화염에 휩싸인 채 공장에서 달려나왔다. 밖에 있던 동료는 급히 소화기를 들어 그의 몸에 붙은 불을 껐다. 남성의 옷은 모두 타 버렸고 몸 곳곳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남성이 이렇게 화상을 감수하면서까지 화염 속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스마트폰 때문이었다. 공장 안에 스마트폰을 놓고 나온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이렇게 무모한 행동을 한 것이다. 결국 이날 온몸에 화상을 입은 그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 영상=MONA LIZZ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상가들 새 단장 분주… 저가 관광 재현 우려

    중국 정부의 금한령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제주지역 관광업계는 돌아올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큰 기대감을 보이는 한편으로 쇼핑 강요 등 싸구려 관광이 다시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불거지고 있다. ●작년 360만 중국인 발길… 직항노선 재개 ‘꿈틀’ 유커들이 즐겨 찾았던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의 상가들은 요즘 새 단장을 하는 등 유커 맞이 채비가 한창이다. 손님이 없어 한동안 문을 닫았던 상가들도 다시 문을 여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바오젠 거리 상인 이모(50)씨는 8일 “조만간 유커들이 예전처럼 대거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인들이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다시 채용하고 유커가 선호하는 품목이 무엇인지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항을 중단했던 중국 춘추항공은 지난 10월 31일부터 제주~닝보 노선을 재개했다. 중국의 길상항공도 제주~상하이 노선에 28일부터 주 3회 전세기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제주~중국 직항 노선 재개로 빠르면 이달 말부터 제주를 찾는 유커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유커 유치를 위한 상품 개발과 중국 현지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에 본격 착수했지만 제주 직항 항공편 개설과 확보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유커가 돌아오면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은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전 만해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54만 1274명에 불과했지만 유커 밀려들면서 2013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2016년에는 300만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수준인 360만명을 기록했다. 유커를 잡기 위해 잡화점, 사후면세점 등이 제주시내에 줄줄이 들어섰고 대형 면세점에는 밀려드는 유커를 감당하지 못해 건물을 증축해야 했다. 중국자본이 제주 여행시장을 독점하면서 쇼핑 강요 싸구려 패키지 상품이 넘쳐 났고 바오젠거리는 임대료 상승에 소상공인들이 내몰렸다. ●日·동남아 관광객 유치 등 시장 다변화 추진 유커를 겨낭한 복합리조트 등 대규모 개발로 환경 파괴 등 난개발 논란이 일었고 제주 무비자 입국제도를 악용한 불법 체류자 증가, 살인과 강간 등 중국인 강력 범죄도 급증했다. 현학수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쇼핑 강요, 서비스 질 저하 등 저가 관광을 바꾸지 않으면 다시 부작용이 불거질 것”이라며 “유커 저가 관광 퇴출 노력과 함께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 유치 등 시장 다변화 정책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의 시장 다변화 노력 등으로 에어아시아X는 12일부터 제주~쿠알라룸푸르 주 4회 직항노선에 취항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산-중국 닝보시 해양경제협력위원회 재개

    부산-중국 닝보시 해양경제협력위원회가 재개된다. 부산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해양도시로 성장하는 닝보시와 해양경제 분야 교류협력 강화 등을 위해 ‘제4회 부산-닝보 해양경제협력위원회’를 5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중국의 주요 무역항 가운데 한 곳인 닝보시는 최근 중국 일대일로 전략의 해양 실크로드 거점 도시로 부상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은 세계 4위를 차지했다. 부산시와 닝보시는 2012년 7월 ‘해양경제 교류협정’을 맺고 상호 교류를 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양국 사정으로 위원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왕런위엔 닝보시 부비서장 등 5명이 방문해 부산신항을 둘러보고 부산시 관계자와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0차 한·중 해양산업포럼에 참가해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제9차 포럼에 상하이시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과 닝보는 항만물류, 해양경제, 수산 및 산업분야에서 유사점이 많아 해양경제분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국 단체관광객 한국으로 다시 몰려오나

    중국 단체관광객 한국으로 다시 몰려오나

    중국 관광을 총괄하는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이 28일 각 지방 여유국 별로 대형 여행사 대표들과 함께 한국 단체관광 재개 여부를 논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중국 관광 업계에 따르면 북경시 여유국과 산둥시 여유국 등 각 지방 관광 당국은 해당 지역 대형 여행사 대표들과 회의를 통해 단체 관광 재개 여부를 논의했다. 여유국이 여행사를 소집했다는 것은 사실상 단체 관광이 풀릴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중국 정부는 지난 3월 11일 한국 단체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중국의 대형 여행사들은 일제히 한국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홈페이지에서 한국 여행 검색조차 차단했다. 그동안 단체여행 금지로 인해 한국에 오는 중국 관광객은 60% 가까이 감소했다. 이날 회의에서 단체 여행 제한을 푸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한국 관광은 8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다만, 단체 관광 해제 결정이 나더라도 중단됐던 단체 비자 발급 업무를 복원하고, 한국에서 철수했던 가이드들이 관광 재개 준비를 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중순 쯤이면 단체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에청’(携程·씨트립)은 지난달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계기로 한국 여행을 소개했고, 중국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은 지난달 31일 닝보~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직원 100명에게 자동차 1대씩 준 中 ‘통큰 사장님’

    직원 100명에게 자동차 1대씩 준 中 ‘통큰 사장님’

    최근 중국에서는 직원 100명에게 100대의 자동차를 선사한 ‘통큰 사장님’의 사연이 큰 화제다. 중국닝보망(中国宁波网)은 지난 18일 저장성(浙江省) 닝보(宁波) 인저우(鄞州) 경제개발구의 ‘야다자동차’(亚大汽车)가 현장 근로자 100명을 위한 자동차 포상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야다자동차가 지난 15년간 직원에게 포상으로 지급한 자동차 수는 368대에 달한다. 회사 직원들이 ‘개인 차량’을 소유하길 바라는 동아넝(董阿能) 회장의 남다른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동 회장은 직원들의 자동차 운전 학습 비용도 모두 회사가 부담토록 했다. 지난 18일 우수 직원으로 선발된 100명의 현장 근로자들은 자동차를 선물로 받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감격스러워했다. 회사는 다방면의 평가를 통해 만족도가 높은 순으로 100명을 추려 자동차를 포상으로 준다. 한 신입 직원은 회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안건’을 제기해 포상을 받았고, 입사한 지 15년 된 직원은 장기간 성실한 자세로 업무에 임했다는 이유로 포상을 받았다. 회사 측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절대 소홀히 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직원 복지와 기업의 경제 효율이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믿어 ‘기업 문화’와 ‘직원 복지’를 우선순위에 둔다. 또한 회사의 성장에 따른 실리를 직원들도 누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회사는 명절이면 직원 가족에게 선물을 보내고, 고향에 가는 직원들의 교통비 전액을 제공한다. 덕분에 회사는 이직률이 낮아 외부 인력을 찾느라 자원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전한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기상천외한 중국의 살아 움직이는 철갑상어 요리

    기상천외한 중국의 살아 움직이는 철갑상어 요리

    “기상천외의 나라 중국, 요리법도 특이하네요”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5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의 한 음식점에서 촬영된 철갑상어 요리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는 냄비 위에 내부 장기가 손질돼 산 채로 꼬챙이에 매달려 있는 철갑상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힘겹게 숨을 쉬며 몸을 좌우로 움직이는 철갑상어의 모습에 어린 아이가 소리를 지릅니다. 중국에서 철갑상어는 예로부터 ‘황제어’라 불릴 정도로 귀한 생선으로 쫄깃한 식감과 비린내가 없어 남녀노소 즐기는 진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 철갑상어는 국보급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양식어종만을 요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영상= Liveleak.com(newsflare) , New Worl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지방공항들 다시 날개 펴다

    지방공항들 다시 날개 펴다

    한·중 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매듭짓고 관계 회복을 추진하자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던 지역 공항들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지역 공항들은 올봄 중국 정부의 ‘금한령’으로 이용객이 급감하는 등 된서리를 맞았다.당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직결된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반기고 있다. 양양공항은 1일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관광객들을 맞기 위해 끊겼던 전세기, 정기 노선 점검에 들어갔다. 이미 이날에 이어 오는 4일에도 중국 팸투어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관광상품화를 위해 강원도를 방문한다.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단체관광이 시작되면 바로 여행객 모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현지 여행사와 협의 중이다. 중국인 이용객이 지난해의 20%에 그쳐 울상을 짓는 청주공항도 화색이 돌고 있다. 개점휴업 상태였던 청주의 한 중국 전담여행사는 이날부터 중국의 여러 여행사를 초청, 5일까지 팸투어에 나섰다. 청주공항에서 가장 많은 중국노선을 운행했던 이스타항공은 방한금지령이 해제되면 바로 부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내년 3월 이후 정기노선도 재개할 계획이다. 제주공항도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 춘추항공이 운항 중단 3개월 만에 제주~닝보 노선을 지난달 31일 재개했다. 중국의 길상항공도 지난 3월 전격 중단한 제주~상하이 노선에 다음달 28일부터 주 3회씩 전세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중국발 항공기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대구국제공항도 지난해 781편이 12만 3711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던 중국 전세기가 올 들어 단 한 편도 운항되지 않았지만, 사드 갈등이 풀리면 중국 노선의 정기편은 물론 전세기 운항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 무안국제공항도 상하이, 산야크루즈 박람회와 중국국제여유박람회에 참가하고, 다음달에는 베이징·상하이 지역 여행사와 간담회를 갖는 등 현지 여행사와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시트립, 바이청 등 중국 온라인여행사는 전남여행상품도 판매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 들어 중국 현지 마케팅 3회, 팸투어 3회, 왕훙(網紅·중국의 파워블로거나 인기 방송 진행자) 초청답사 등의 준비를 해 왔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아직 장밋빛 전망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한·중 갈등이 해결되면 전국 지역공항들이 중국 관광객 맞이로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종합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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