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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4위로 상승

    코로나 19의 여파에도 불구, 부산항의 컨테이너 세계 물동량 순위가 두단계 상승했다. 25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누계 물동량은 20피트짜리 기준 900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감소했다.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은 411만8천여개로 4.9% 감소했지만,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환적 물동량은 488만1천여개로 1.5% 증가했다. 5월까지 물동량 900만개는 중국 상하이(1천645만개),싱가포르(1천492만9천여개),중국 닝보-저우산(1천72만여개)에 이어 세계 4번째다. 부산항은 지난해 2천199만여개를 처리해 물동량 기준 세계 6위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주요 항만들의 물동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속에서도 부산항은 오히려 환적화물이 늘어 순위가 올랐다. 이 기간 상하이는 -7.5%,닝보-저우산은 6.7%,중국 선전(886만개)은 -13.4%,광저우(870만개)는 -3.9% 감소했다. 부산항 환적화물이 다른 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은 선사들이 화물 감소에 대응해 선박 운항을 감축하면서 네트워크가 시설이 우수한 부산항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코로나 방역 체계 덕분에 항만이 차질없이 운영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세계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들어 당분간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은 감소하겠지만,환적 물동량은 큰 폭의 감소 없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동쪽 어두워도 서쪽은 밝다”… 美 맞서 ‘서부의 베이징’ 세우는 中

    “동쪽 어두워도 서쪽은 밝다”… 美 맞서 ‘서부의 베이징’ 세우는 中

    20년 전 장쩌민 ‘서부 개발’ 이어받아 일대일로 연계 쓰촨성 등 거점 육성 美와 분쟁속 포스트 코로나 해법 모색 “결국 빚잔치로 끝날 것” 우려도 나와 2013년 7월. 중국 남서부 광시좡족자치구 친저우항을 찾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초조한 표정으로 구석구석을 살폈다. 당시 중국은 미국과 유럽의 수출 주문이 정체돼 경제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였다. 이때 최고지도부가 꺼낸 카드는 친저우항 육성. 베트남과 인접한 이곳을 동남아 수출 거점으로 키워 아세안 시장을 개척하자는 것이었다. 리 총리는 부두 노동자들에게 “동쪽이 어두워져도 서쪽은 밝다”며 친저우항을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무역대국’으로 올라섰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 대유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배제’ 노선에 직면한 중국 최고지도부가 다시 한번 서부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면적이 넓고 자원도 풍부한 이 지역을 적극 개발해 19세기 미국의 서부 개척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중국의 서부대개발은 1999년 장쩌민 당시 국가주석이 시작했다. 최고 도시인 ‘베이상광선’(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이 동부에 몰려 있어 서부가 도태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최 직전 장 전 주석의 아이디어를 이어받아 ‘서부개발’ 신규 계획을 발표했다. 인민일보는 “2035년까지 서부지역의 공공서비스, 생활수준 등을 동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여년 만에 ‘서부대개발 시즌2’가 시작된 것이다. 특히 이번 대개발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와 연계돼 이뤄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을 향한 전 세계의 비판과 미국과의 탈동조화(디커플링) 위협에 맞서 전략적으로 서부 지역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쓰촨성과 티베트를 연결하는 철도와 서부 지역 거점 공항 등이 건설된다. 궁강 윈난재경대학 금융연구원장은 “미국이 중국을 라이벌로 규정한 이상 미국 주도 체제에서 더이상 주류에 남기 어려워졌다”면서 “중국은 개발도상국을 끌어안고 새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중국은 값싼 물품을 수출하고 미 달러를 모으는 대신 (일대일로 등을 통해) 위안화를 수출하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중국 서부개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크다. 앞서 언급한 친저우항의 현재 물동량은 동부 저장성 닝보의 10분의1에 불과하다. 중국 전문가 프레이저 하우이는 “중국은 서부 개발을 추진할 여력이 없다. 결국 다 빚잔치로 끝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평범한 에코백인 줄…‘몰카 가방’ 든 中남성 현장 적발

    평범한 에코백인 줄…‘몰카 가방’ 든 中남성 현장 적발

    지나가는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 중반의 남성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이 남성은 평소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에 보관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저장성 닝보시 공안국은 지난 14일 지하철 역사 내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서 행인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 오 모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20일 이 같이 밝혔다. 닝보시 공안국은 오 씨에 대해 행정구류 9일의 처분을 부과했다. 수사 결과 해당 남성의 집 안에서는 총 67명의 피해 여성의 신체 일부가 몰래 촬영된 영상 9개가 추가 발견됐다. 닝보시 소재의 광고업체 직업 오 모씨로 알려진 20대 남성은 지난 5월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구매한 몰래카메라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오 씨가 구입한 소형 몰래카메라는 온라인 상점에서 800위안(약 14만 원)에 판매 중인 제품이다. 가해 남성은 해당 카메라를 소형 에코백 내부에 넣은 뒤 여성들에게 접근해 신체를 촬영했다. 오 씨가 물색한 주요 범행 장소는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사 내부, 에스컬레이터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이었다. 특히 오 씨는 몰래카메라로 여성들에게 접근할 시, 자신의 휴대폰과 연동해 촬영 각도를 조절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평소 이 일대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남성이 출몰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들은 지난 14일 현장에서 오 씨를 체포했다. 사건 당일에도 오 씨는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을 주요 범죄 대상으로 물색,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한 여성에게 접근한 뒤 영상을 촬영했다.이날 현장에서 근무 중이었던 사복 공안들은 도주하던 오 씨와의 짧은 충돌 끝에 그를 결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에 붙잡힌 오 씨는 현장에서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순순히 자백했다고 현지 공안 관계자는 전했다. 체포 후 오 씨는 “영상 촬영은 순수한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었다”면서도 “해당 영상 촬영이 불법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건 관할 공안국 관계자는 “휴대전화 한 대를 이용해 불법 영상을 촬영하는 범죄와 비교해 소형 몰래카메라를 동시에 남용하는 범죄자는 사실상 현장 적발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평소 인파가 많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 또는 주말 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 시설물 등에서 여성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신의 신체에 접근하는 사람을 발견할 경우 반드시 경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한 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선 왕’ 알헤시라스호 89일간 첫 임무 마치고 부산행

    ‘선 왕’ 알헤시라스호 89일간 첫 임무 마치고 부산행

    해양수산부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선왕’ 알헤시라스호가 첫 항해 임무를 마치고 귀항 길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알헤시라스호는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유럽의 최종 기항지인 영국 런던게이트웨이항을 출항했다. 알헤시라스호는 지난달 25일 중국 칭다오항에서 첫 화물을 싣고 한국 부산항과 중국 닝보, 상하이, 옌텐을 거쳐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벨기에 앤트워프, 영국 런던 등 유럽 주요 항만에 기항했다. 알헤시라스호는 선박의 왕이라는 뜻에서 ‘선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에 맞게 옌텐항에서는 1만 9621TEU의 화물을 싣고 출항하면서 세계 최대 선적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에서는 7300t에 달하는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급유선 2척을 연결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단일 선박으로는 부산항 최대 급유량을 기록했다. 네덜란드와 독일에서는 현지 당국이 환영하는 의미의 물대포를 쏘아 올려 알헤시라스호의 입항을 반기는 등 환대를 받았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中서 탱크로리 차량 폭발로 최소 218명 사상

    中서 탱크로리 차량 폭발로 최소 218명 사상

    중국 저장성 원링시 고속도로 부근에서 13일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폭발로 인근 건물이 폭격을 맞은 것처럼 부서져 있다. 현장에는 151대의 구조차량과 2662명의 구조인력이 동원됐으며, 이 사건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조사 결과 폭발한 탱크차는 액화가스를 수송하는 차량으로, 닝보에서 원저우로 가던 중이었다. 원링 AFP 연합뉴스
  • 중국서 ‘만선’으로 유럽가는 HMM 알헤시라스호…선적량 세계 신기록

    중국서 ‘만선’으로 유럽가는 HMM 알헤시라스호…선적량 세계 신기록

    국적선사 HMM은 최근 2만 4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가 컨테니어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지난 8일 중국 얀티안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지난달 28일 부산신항에 처음 입항해 7156TEU를 싣고 30일 출항했다. 중국 닝보와 상해를 거쳐 지난 7일 얀티안에 입항했고 8일에는 최대 선적량인 1만 9621TEU를 실었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호는 6m 길이 컨테이너를 최대 2만 4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지만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감안하면 1만 9600TEU 수준이 적정 적재량”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MSC의 2만 3756TEU ‘Gulsun’호가 1만 9574TEU로 세계 최다 선적량을 기록했던 것을 HMM 알헤시라스호가 경신했다. HMM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하팍로이드, 양밍 등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화물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당국 “코로나19 종식 후 보상 소비 급증할 것” 기대감

    [여기는 중국] 中 당국 “코로나19 종식 후 보상 소비 급증할 것” 기대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종식 후 보상 소비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됐던 각 도시 간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지금껏 억눌렸던 소비가 보복적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 문화여유국 등 23개 부처는 최근 주민 소비촉진 조치 방안을 공고, 국내 소비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을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소비의 양·질적 발전 촉진을 통한 강대한 국내시장 형성에 관한 의견’에는 ‘가능한 한 (주민이)과감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방면의 조치’가 주를 이뤘다는 평가다. 중국 상무부는 이와 관련, 지난 18일 국무원 공동 방역 브리핑에 참석해 유관 부문과 자동차, 가구, 가전 등 중점 상품의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과거 지속됐던 ‘자동차 구매 제한 정책’을 ‘자동차 사용 유도’로 정책 전환을 꾀하고 각 지방 정부를 해당 정책의 현실화를 위해 사업 지원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 각 지방 정부는 지역 내 기업의 구형 가전제품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의 재정 및 법률 지원 등을 약속한 상태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소비 촉진으로 인한 소비 안정화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상무부 관계자는 “중국 경제 성장의 삼두마차 중 하나인 소비는 이미 6년 연속 중국 경제성장의 첫 번째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소비 안정의 여부는 중국이 경제적인 하방 압력에 대응해 내수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가져운 중국 경제의 단기적인 충격은 피할 수 없지만, 소비 촉진을 통해 빠른 경제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인 것. 이와 함께, 저장성, 지난, 난징, 닝보, 후난성 등 일부 지방 정부에서는 일명 ‘소비쿠폰’으로 불리는 수 억 위안대의 대규모 자금을 발행해 눈길을 모았다. 위축된 지방 소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소비쿠폰’은 △관광 △호텔 △영화관 및 극장 △서점 등 문화 관광 장소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전자 쿠폰 형태로 배포됐다. 특히 장쑤성 난징 시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취약계층을 위해 총 3억 1800만 위안(약 54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쿠폰 형태로 발급했다. 해당 전자 쿠폰은 각각 100위안(약 1만7000원), 50위안(약 8500원) 등 두 가지 종류로 무료 배포됐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소비 쿠폰과 노동조합원을 대상으로 발급한 소비 쿠폰 등 일부 쿠폰을 제외, 상당수 발행 쿠폰에 대해서는 공개 추첨 방식을 통해 공개적으로 발급했다. 해당 추첨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또, 전자 쿠폰 형태로 발급됐다는 점에서 발급 및 수령, 소비와 현금화 등의 전 과정에 대해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저장성 닝보 시정부는 현지 기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을 동원, 1억 위안(약 170억 원)에 달하는 문화 관광 주민 우대 소비쿠폰 발급을 완료한 상태다. 닝보시는 해당 소비 쿠폰을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지정된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신청 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랴오닝성과 지난시, 후난성 정부 역시 이 시기 문화 관광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한 소비 쿠폰 발급은 장려하고 있는 상화이다. 이들 지방 정부는 해당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지원, 시장 회복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출을 통한 소비 촉진 움직임에 대해 비관적인 목소리도 제기된 상태다. 징둥디지털과학기술 선젠광 박사는 최근 이 같은 정부 움직임에 대해 “특정 지역이나 업종 또는 계층을 대상으로 집중해서 지원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정책”이라면서 “현재 중국 정부의 재정 부담이 매우 큰 상황에서 전면적으로 소비 쿠폰을 대량 발행하는 것은 사실상 비현실적인 측면이 있다”고 쓴 소리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중국의 재정 부담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정부는 예측하지 못한 재정 충격을 받은 상태다. 때문에 정부 위주의 소비쿠폰 발행은 재정 감당 능력 안에서 고려해야하며 과도한 지출은 지양해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월드피플+] 영상통화로 돌아가신 어머니 배웅…코로나19와 싸우는 中 간호사 사연

    [월드피플+] 영상통화로 돌아가신 어머니 배웅…코로나19와 싸우는 中 간호사 사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전선 우한으로 달려가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는 사이,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병마로 세상을 떠나셨다. 비보를 접한 간호사는 당장이라도 어머니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폐쇄된 우한에서 나갈 도리는 없었다. 결국 영상통화로 어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한 간호사는 눈물을 쏟으며 고향 집을 향해 절을 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관영 CGTN 등은 지난 11일 우한 훠선산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우야링이 모친상을 당한 뒤에도 고향 집에 갈 수 없어 영상통화로 어머니와 작별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세워진 임시병원 한쪽에서 간호사 한 명이 휴대전화를 든 채 오열했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간호에도 눈물 한 번 보이지 않았던 그녀였지만, 청천벽력같은 모친의 부고에 무너졌다.대동맥파열로 돌아가신 어머니는 다음 날 화장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폐쇄된 우한에서 고향 집인 윈난성 쿤밍으로 갈 길은 요원했다. 영상통화로나마 눈 감은 어머니의 모습을 본 간호사는 감출 수 없는 슬픔에 눈물을 쏟으며 고향 집을 향해 허리를 굽혀 세 번 절을 했다. 어머니는 간호사인 딸이 우한에 간 사실도 모르고 계셨다. 노모가 걱정하실 것을 우려해 알리지 않은 탓이었다. 지난달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을 꾸린다는 소식에 자원한 우한행이었다. 쓰촨성 대지진 당시 의료인력으로 일한 경험이 전염병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자부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눈물이 멈추지 않았지만 별수는 없었다.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간호사는 동료들의 위로 속에 이내 눈물을 훔치고 다시 병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며칠 쉬라는 병원 측 배려도 사양하고 환자들 곁을 지켰다. 그녀가 일하고 있는 훠선산병원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임시로 지어진 병원으로, 단 10일 만에 완공됐다. 각지에서 모인 의료진이 1000개의 병상을 지키며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의료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14일 닝보일보에 따르면 우한으로 긴급 파견된 의료진들은 현재의 중국 상황이 상상보다 더 끔찍하다고 말한다. 우한 격리 병실에서 근무하는 한 의료진은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환자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 인공호흡기도, 산소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의료진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 중국 국가질병통제센터는 11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이 171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의심 환자도 1300명이 넘는다. 이런 가운데 17일 우한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병원장 사망자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우창의원 병원장인 류즈밍(50)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다 자신도 감염돼 결국 사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세계 최대 마스크 생산국 중국, 마스크 품귀 사태에

    세계 최대 마스크 생산국 중국, 마스크 품귀 사태에

    하루 5~6억장 필요, 생산량 1억 5000만장 불과세계 최대 마스크 생산국 중국이 마스크 부족 사태로 정부가 마스크 배급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2월 초부터 중국 동부 닝보시의 켄트 카이 밍동은 인도네시아로 마스크 구입을 위해 떠났다. 그는 15개 이상 도시를 다닌 결과 20만개의 마스크를 획득해 인도네시아 공항의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 전역의 친구들에게 공급했다. 그는 2월 1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약국을 돌며 마스크를 구입했다고 털어놓았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되면서 전역에서 마스크 품귀 사태를 빚고 있다. 중국에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태국 방콕뿐 아니라 미국의 보스턴까지 마스크 재고가 바닥날 지경이다. 중국에서 세계 마스크 생산량의 절반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마스크 부족으로 공식적인 외교 채널은 물론 카이와 같은 개인 구매자까지 해외 생산량을 차지하려는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공기에 떠다니는 1.0 마이크로미터 이상 크기의 미세과립의 95% 이상을 걸러주는 ‘N95’ 마스크는 코로나19가 발발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2003년 사스(SARS·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사망자 숫자를 넘어섰다. 코로나19는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한 비말로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제조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마스크가 중국에서는 감염을 막는 필수품이 되고 있다. 마스크 빼돌린 고위관료 해직돼중국 윈난성 다리시의 보건당국 책임자는 충칭시와 후베이성에 배정된 마스크를 불법적으로 전용했다가 해임되기도 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비판이 잇따르자 마스크 분배 책임을 중앙 부처인 산업정보기술부에서 경제관련 국가 최상위 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 급히 이전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마스크가 얼마나 부족한 지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하루 마스크 생산량은 1억 5200만장 가량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에서 하루 필요한 마스크 양은 5~6억 장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생산에 보다 기술이 필요한 N95 마스크는 중국에서 하루 20만개 생산할 수 있다.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준전시 상태의 마스크 배급 체계를 세우고 의료진에 대한 마스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가짜 마스크와 집에서 만든 수제 마스크가 증가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마스크 부족 사태는 다른 나라도 제대로 마스크를 확보할 수 없는 문제를 낳고 있다. 휴대폰, 옷, 자동차 만들던 공장서 마스크 생산미국의 마스크 생산업체 프레스티지 아메리테크의 창업자인 마이크 보웬은 “수년간 중국에서 전염병 발생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예견했다”며 “중국이 세계 마스크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도 문제가 발생중”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에 있는 프레스티지 아메리테크는 90년대까지 미국 마스크 생산의 87%를 차지했으나 저가의 중국산 마스크가 들어오면서 시장 점유율은 절반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처음으로 중국에 지난 2주간 100만장의 마스크를 수출했다. 중국 보건당국의 자사 직원을 위한 마스크를 직접 제조하라는 요구에 따라 아이폰 제조사인 폭스콘은 이달 말까지 200만장의 마스크 생산에 나섰다. 의류 회사 및 GM 등 자동차 제조업체도 마스크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마스크 미착용 단 15초 만에?…신종코로나 확진받은 남자

    [여기는 중국] 마스크 미착용 단 15초 만에?…신종코로나 확진받은 남자

    마스크를 미착용 한 채 집 밖을 나선지 15초 만에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50대 남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중국 저장성(浙江省) 닝보시(宁波市) 장베이구(江北区)에 거주하는 중국인 창위엔러 씨(가명, 57)는 최근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가 인근의 야채 상점을 찾았다가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창 씨의 주요 감염 경로에 대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측은 그가 거주하는 주택가 인근의 상점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문제는 당시 창 씨의 외출이 무려 14일 만에 이뤄진 것이며, 외출 당시 그가 단 15초 동안 마스크를 미착용 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지 유력 언론들은 창 씨의 감염 사례를 겨냥, 그가 최근 총 14일 동안 외출하지 않았으며 신종코로나 발병지역인 우한을 직접 방문하거나 그 일대와 관련된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내력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창 씨는 지난 3일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가 인근의 노점상에서 약 15초 동안 머물며 야채와 채소 가격을 살펴본 것이 전부였다.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 측은 그가 거주하는 인근 지역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창 씨가 신종코로나 발병 전 14일 동안 외출한 내력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그가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날 평소 자주 이용했던 인근 소형 마트와 야채 상점 두 곳을 방문, 주택가 1층의 소형 마트에서 간장 1병을 구매한 뒤, 걸어서 4분 거리의 야채 노점상에서 가격을 확인한 뒤 귀가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관할 공안국은 그의 주요 감염 경로가 3일 당일 오전 방문한 노점상이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창 씨가 주택가 1층의 편의점을 찾았을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기 때문. 그는 당일 편의점을 나선 직후 도보로 4분 간 이동한 뒤 야채를 판매하는 노점상 주인과 약 15초 동안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창 씨는 마스크를 약 15초 동안 착용하지 않았다. 공안국은 현재 논란이 된 창 씨에 대한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는 점에서 그가 당일 접촉한 인근 주민 19명의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창 씨의 감염 사례와 관련해 이 분야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신종코로나 무증상 감염자 등이 몰릴 수 있는 지역을 방문할 시 특별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연이어 공개했다. 특히 위건위 측은 신종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공공장소 방문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위건위 질병통제국 왕빈 부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호텔과 상가, 슈퍼마켓, 사무실 밀집 건물 등 평소 사람이 몰리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공공장소와 작업장은 소독과 방역작업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일반적인 방역 작업 외에도 통풍을 위한 환기를 자주 실시하고, 건물 내부의 쓰레기통을 자주 비우는 등 실내 청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각 지역에 소재한 기차역, 열차 내부, 여객선, 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강력한 소독과 방역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면서도 “다만, 승객 각자가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통풍이 잘 되는 지역에 앉거나, 좌석 이용 시 다른 승객과 밀착하지 않는 방식 등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국장은 이어 “가능한 한 다른 승객과의 간격을 두고 좌석을 이용하고 흩어져 앉는 등의 방식으로 대중교통을 활용해야 할 시기”라면서 “특히 버스 탑승 시에는 날씨가 춥더라도 창문을 열어 자연 통풍 시켜야 한다. 택시 운전사는 반드시 승객을 탑승시키기 이전에 앞서 차량 내외부에 대한 소독 작업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질병통제센터 장류파 환경소독센터장은 “사람이 자주 오고가는 상점과 대형 마트 외에도 대중교통 이용 시 본인의 손이 닿는 위치에 대해서는 가급적 휴지 등으로 닦은 후 이용해야 한다”면서 “최소한의 예방법은 마스크를 사용하고 이동하는 것이며, 낯선 사람과의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생활하는 것 역시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항공사들, 중국행 예매 취소 수수료 면제

    항공사들, 중국행 예매 취소 수수료 면제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확산되자 중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도 중국행 비행기를 예매한 승객의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 주기로 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에 대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다음달 2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까지다. 대한항공은 앞서 ‘인천~우한’ 노선의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고 여정을 변경하면 재발행 수수료를 1회 면제해 줬다. 그러다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더 크게 확산되자 취소 수수료 면제 구간과 대상 기간을 전면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24일 이전에 발권한 한국~중국 노선이 포함된 모든 여정에 대한 항공권 비용을 환불해 주거나 여정을 변경해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상 항공편은 3월 31일까지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승객 편의를 위해 동참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에 대해 이달과 다음달 출발편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에어부산은 ‘부산~칭다오’, ‘인천~닝보’ 등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정 가운데 3월 28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의 취소 수수료와 여정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진에어는 2월 29일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을 기준으로 ‘제주~상하이’ 등 중국 본토 노선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티웨이항공은 중국 노선 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말 출발편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이스타항공도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의 취소 수수료를 2월 29일 항공편까지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거액의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것이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지만,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는 다음달 둘째주쯤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우한 폐렴’ 불안에 중국 여행 취소...항공사들, 환불 수수료 면제

    ‘우한 폐렴’ 불안에 중국 여행 취소...항공사들, 환불 수수료 면제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여행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을 예매한 승객들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27일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이전 발권한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는 다음달 29일 출발하는 항공편까지 해당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인천∼우한 노선의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고 여정 변경시 재발행 수수료를 1회 면제해줬으나 ‘우한 폐렴’ 확산으로 승객의 불안이 커지자 환불 수수료 면제 구간과 대상 기간을 전면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한국∼중국 노선이 포함된 여정(지난 24일∼3월31일 출발 기준)에 대해 환불 또는 여정 변경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한국∼중국 출발·도착이 포함된 이원구간 확약 고객, 한국∼중국 노선 이외 타 노선 확약 고객 중 타 항공사의 중국∼한국 노선 항공권 소지 고객 등도 해당된다. 제주항공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의 경우 이달과 다음달 출발편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에어부산도 부산∼칭다오, 인천∼닝보 등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정 중 오는 3월28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서 항공권 환불 수수료와 항공권 여정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진에어는 2월29일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을 기준으로 제주∼상하이 등 중국 본토 노선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티웨이항공도 일단 중국 노선 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말 출발편까지는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스타항공도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의 환불 수수료를 물지 않고 있다. 출발일 기준 2월29일까지로,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특히 LCC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업황도 안 좋은 상황에서 환불 수수료 면제가 부담이기는 하지만 ‘우한 폐렴’ 확산 방지와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는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루이앤레이 ‘도리스큐 앰플 키트’, 2019 올해의 우수 브랜드 대상 수상

    루이앤레이 ‘도리스큐 앰플 키트’, 2019 올해의 우수 브랜드 대상 수상

    ‘2019 올해의 우수브랜드 대상’에서 뷰티 브랜드 도리스큐가 기초 화장품 부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루이앤레이 주식회사는 2016년 설립 이후 중국을 기점으로 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브랜드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최근 중국 공소 닝보해양그룹과 도리스큐 라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도리스큐 라인 전체의 중국 마케팅과 판매 독점권을 제공한다. 도리스큐 라인은 해양물질에서 추출한 원료와 고분자 히알루론산이 2% 함유되어 있는 천연 화장품으로 높은 히알루론산 퍼센트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전용 디바이스에 앰플을 주입해 얼굴에 미세분사가 가능한 제품으로 피부에 쿨링감을 주며 붓기, 탄력, 수분공급 등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제2회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에 2년 연속 참가해 이번 행사 동안 중국내에서 ‘도리스큐 라인’이 크게 호평을 받았다. 공소닝보해양그룹 장금성(张金诚) 회장도 중국의 전국민이 사용하는 화장품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루이앤레이·도리스큐 김시은 대표는 “이번 수상 덕분에 ‘도리스큐 히알루론산 하이드레이션 앰플키트’에 관심이 높아져 이후 출시될 제품들 개발에 더욱더 힘쓸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더욱 세계로 입지를 넓혀가는 루이앤레이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학자가 비행기 대신 열차를 갈아타고 중국에 간 이유

    英 학자가 비행기 대신 열차를 갈아타고 중국에 간 이유

    영국에서 중국까지 열차를 갈아타 가며 불편한 여행에 나선 한 남성의 사연이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을 통해 17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샘프턴대학의 사회학자 로저 타이어스(37) 박사는 지난 5월 연구 목적으로 영국 남부 사우샘프턴에서 중국 동부 항구도시 닝보까지 가는 교통수단으로 비행기가 아닌 열차를 선택했다. 총 24대의 열차를 타고 2만1700㎞가 넘는 먼 거리를 9개국을 가로지르며 한 달 동안에 걸쳐 횡단한 타이어스 박사는 당시 편도 교통비로만 2000파운드(약 300만원)가 넘는 돈을 썼다. 이는 영국에서 중국까지 비행기로 왕복하는 데 드는 항공료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이렇듯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해 가며 타이어스 박사가 무모한 열차 여행에 나선 이유는 기후 변화에 관한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유엔 전문가들이 재앙적 수준의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은 11년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경고성 어린 언급 때문이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는 수천 명에 달하는 사람이 그처럼 기후 변화를 이유로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중에는 최근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도 있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어떤 문제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비행기를 이용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각 나라의 정부는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인간의 건강과 수많은 동식물의 미래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웨덴의 또다른 환경운동가 마야 로센은 1년간 자국민을 대상으로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데 10만 명이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플라이트 제로’(Flight Free)라는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동참한 사람들은 1만4000여명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운동가는 이 캠페인을 통해 예전보다 많은 사람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열차 이용을 늘리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처럼 스웨덴에서는 열차로 이동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올려 인증하는 것이 확산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스웨덴 철도공사(SJ)가 발표한 실태 조사에 따르면, 비행기 대신 열차로 이동하겠다는 응답자는 37%로, 이는 전년도 초 20%였던 것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반면 스웨덴 최대 공항 운영사인 국영 스웨다비아에서는 지난 7월 스웨덴 국내편을 이용한 승객 수가 전년 대비 12%나 줄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었다. 이에 대해 로센은 12년 전부터 비행기를 타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기후 변화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느끼는 절망감에 맞서려면 이렇게 공동으로 선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들은 개인으로서 하는 일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느끼는 문제가 있다”면서 “이 캠페인은 우리가 함께하면 실제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비행기 대신 열차를 이용한다고 해서 우리가 기후 변화를 얼마나 더 막을 수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하지만 타이어스 박사는 “비행기를 타는 것이 얼마나 오염을 일으키는지, 사람들을 비행기에 태우고 지구를 가로지르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연료가 얼마나 많은지 당신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비행기 대신 열차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위원회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까지 비행기로 왕복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유럽연합(EU)에 속한 국가에서 연간 가정 난방을 통해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맞먹는다. 이에 대해 항공사 290개사가 가입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오는 2050년까지 2005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저 타이어스/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만계 캐나다 배우 가오이샹, 중국 예능프로그램 촬영 도중 실신해 사망

    대만계 캐나다 배우 가오이샹, 중국 예능프로그램 촬영 도중 실신해 사망

    대만계 캐나다 모델 겸 배우 가오이상(高以翔, 영어 이름 고드프리 가오)이 중국에서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하다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27일 중국 시나연예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가오이샹은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에서 저장 위성 TV의 예능 프로그램 ‘추아파(날 쫓아봐)’ 게스트로 출연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은 심야 도심에서 두 팀으로 나눠 쫓고쫓기는 대결을 펼치는데 가오이샹은 이날 달리던 도중 차츰 느려지더니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스태프가 응급 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일부 카메라맨은 쇼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을 계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로에 의한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 아침 8시 30분쯤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17시간 넘게 촬영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혹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이전부터 출연자들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 고층 건물을 기어오르게 하거나 짚라인으로 하강하게 하기도 했다. 또 이른바 ‘몸짱’ 참가자들만 출연시키는 것으로 유명했다. 소속사인 제트스타 엔터테인먼트는 “3시간 동안 그를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 우리는 너무 슬프고 충격을 받았으며, 이 일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1984년 대만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2011년 아시아 남성 최초로 루이뷔통 모델 전속 계약을 맺었다. 2년 뒤 할리우드로 진출, 영화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로 연기에 데뷔했다. 이어 중국 TV 드라마 ‘Remembering Lichuan’ 주인공으로 발탁돼 중국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영화 ‘스파이더 맨-파 프롬 홈’에 출연한 호주 배우 레미 히는 그가 없는 아시아 연예계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금요칼럼] 태안해양유물전시관과 해양문화사의 복원/서동철 서울신문STV 사장

    [금요칼럼] 태안해양유물전시관과 해양문화사의 복원/서동철 서울신문STV 사장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오는 18일 전면 개관한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12월 제1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만으로 조촐하게 문을 열었음에도 8월에만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을 만큼 이미 지역의 문화적 명소로 떠올랐다. 완전 개관에 따라 실물 크기로 재현된 고려시대 마도1호선을 비롯해 서해안 수중 발굴의 성과가 제대로 공개되면 ‘휴양’에 초점이 맞춰졌던 태안반도 관광 산업에 ‘해양 문화유산’이 더해지는 부수 효과도 뒤따를 것이다. 우리의 해양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은 전남 신안 바다 밑에서 발견된 중국 무역선에서 본격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 1975년 어부의 그물에 중국 도자기가 잇따라 걸려 올려오자 이듬해부터 수중 발굴이 이루어졌고, 건져 낸 선박의 부재를 보존 처리하는 시설이 신안에서 가까운 목포에 만들어졌다. 수중 발굴의 성과가 쌓이면서 1994년에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 2009년에는 보존 및 연구를 총괄하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목포에 세워졌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2007년부터 충남 태안의 마도 앞바다에서 5척의 난파선이 확인되고 2만 8000점의 각종 유물이 수습됨에 따라 건립이 추진됐다. 지금은 충청 해역은 물론 인천과 경기 해역의 난파선 8척을 비롯해 3만점 남짓한 수중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해양유물전시관은 짧은 역사에도 수중고고학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럴수록 서해안 해양문화의 거점인 태안에 해양유물전시관이 들어선 것을 계기로 수중고고학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양 유적 조사와 역사 복원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면 좋겠다. 태안 마도는 고려시대 송나라 외교사절을 위한 일종의 영빈관이 있던 섬이기도 하다. 1123년 송나라 사신 일행이 뱃길로 고려에 다녀간 여정은 서긍이 남긴 ‘고려도경’에 자세히 서술돼 있다. 이들은 오늘날의 저장성 닝보를 출발해 흑산도를 스쳐 지난 뒤 군산도 군산정, 마도 안흥정, 자연도 경원정, 예성항 벽란정을 거쳐 개경에 닿았다. 군산도는 오늘날의 선유도, 자연도는 영종도다. 우리 역사에 유례가 없는 국제항로의 외교 유적이지만, 일부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흑산도 관사를 제외하면 정확한 위치를 포함해 실체를 알지 못하고 있다. 마도4호선은 조선시대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도성으로 나르던 조운선이었다. 고려시대 이후 서해안에서 침몰한 세곡선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많을 때는 한 해 세곡선의 3분의1이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대부분 태안반도와 안면도 서쪽 해역에서 침몰했다. 태안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운하를 파는 계획이 일찌감치 고려시대부터 추진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반도였던 안면도가 17세기 후반 국가적 토목공사로 섬이 된 것도 운하 개착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안면도 서쪽의 위험 항로였던 쌀썩은여라도 피해 보려는 궁여지책이었다. 이렇듯 태안 앞바다는 국제항로이면서 국내 문물이 활발히 오가는 조운로였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부분 개관하며 가졌던 ‘바다에서 찾은 고려의 보물들’ 기획전 역시 조운로에서 침몰한 고려시대 화물선에서 찾은 문물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고려와 조선시대 조운의 출발점인 전국 12∼13조창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해양문화에 반드시 동반됐을 정신사적 측면도 무시하면 안 된다. 태안반도 한복판에 우뚝 솟아 3면의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백화산의 백제 마애삼존불은 삼국시대 중국을 오가던 뱃사람들이 항해의 안전을 빌었던 기도처였다는 점에서 명백한 해양문화유산이다. 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해양유물전시관이 고고학적, 정신사적 증거를 찾아 복원하고, 나아가 문화자원화해야 할 해양문화사는 한마디로 무궁무진하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 전면 개관이 문화재청 차원에서 이런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 日 노선 침체로 수익 악화 직면… 항공계 새 노선 취항 활로 찾기

    아시아나, 가오슝 27일부터 정기 운항 에어부산, 새달 인천~中 닝보·선전 취항 반일 감정 격화에 따른 일본 노선 침체로 수익 악화에 직면한 항공업계가 새 노선 취항으로 활로를 모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 노선을 정기 운항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4일 운항을 개시한 인천∼가오슝 부정기편을 겨울 여객 일정이 적용되는 오는 27일부터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주 7회 운항한다. 아시아나는 또 이달 안에 포르투갈 리스본,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 이집트 카이로에도 부정기 직항 항공편을 운항하고, 이들 노선의 정기노선 전환 편성도 검토한다. 에어부산도 다음달부터 인천 노선에 취항한다고 이날 밝혔다. 에어부산은 11월 12일 중국 닝보, 13일 중국 선전 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이어 중국 청두, 필리핀 세부, 가오슝 노선도 올해 안에 신규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이 중국 난징·장자제 노선을 신규 취항하기로 했고, 제주항공이 하얼빈·베트남 푸꾸옥, 티웨이항공이 장자제, 이스타항공이 장자제·하이커우 등 새 노선에 항공기를 띄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노선 침체 국면이 상당한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노선을 다변화해 수익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에어부산, 11월 인천 취항...중국 닝보·선전 등 5개 노선

    에어부산, 11월 인천 취항...중국 닝보·선전 등 5개 노선

    에어부산이 오는 11월 인천국제공항에 첫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11월 12일 인천~중국 닝보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 노선 운항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신규 취항이 결정된 인천~닝보 노선은 11월 12일부터 주 3회(화·금·일) 운항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국적항공사 유일 노선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15분 출발하며,중국 닝보 공항에서는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한다(일요일은 인천국제공항 오전 7시 30분 출발). 중국 닝보는 선박 화물 총 물동량 기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항만 도시로 최근 국내 화학 대기업 공장 설립도 예정되는 등 산업도시로 각광받고 있어 에어부산 취항으로 출장 수요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11월 13일 개설되는 에어부산의 인천~선전 노선은 주 6회(월·수·목·금·토·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1시 30분 출발이며, 중국 선전에서는 오전 3시 35분에 출발한다. 중국 선전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특구 대도시이다.에어부산은 비즈니스 상용 고객 확보를 위해 매일 1회 운항하는 대형 항공사와 맞먹는 운항 횟수를 투입하되 운임은 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인천 진출을 기념해 이벤트와 특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먼저 중국 닝보, 선전, 청두 노선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 인천발 전 노선 항공권을 증정한다.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한다.하그 외 노선에서도 첫 편 탑승객 중 추첨을 통해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총 1200 장에 가까운 무료 항공권을 준비하는 통 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신규 취항 기념으로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웹을 통해 판매되며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인천-선전 4만 9900원, ▲인천-닝보 5만 9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며 탑승 기간은 취항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이번 인천 진출을 에어부산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수익성 확보는 물론 국내 대표 LCC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집단탈북 vs 기획납치/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집단탈북 vs 기획납치/박록삼 논설위원

    2016년 4월 8일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했다.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탈북했다는 내용이었다. 4월 6일 닝보를 떠나 말레이시아, 방콕을 거쳐 7일 서울에 도착한 다음날 ‘집단탈북’ 소식을 알린 것이다. 20대 총선 닷새 앞이었다. 사전투표는 막 시작됐다. 과거 보수 정권 시절 ‘북풍(北風) 공작’은 선거철 단골 메뉴였다. 식상하고 낡은 공작은 그해 총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일반 탈북자는 해외 공관에 탈북 의사를 밝힌 뒤 신원조회를 거쳐 입국한다. 그들처럼 1박 2일 초고속 탈북은 전례가 없었다. 간첩 여부를 따지려는 국정원 합동신문센터에서의 최장 6개월의 조사도 생략됐다.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 12주 교육도 이례적으로 건너뛰었다. 북한에서는 곧바로 ‘유인 납치’라고 비판하며 송환을 요구했다. CNN, AP 등 각종 외신은 ‘집단탈북’ 종업원의 가족을 만나 인터뷰하거나 ‘북송 요구 단식설’ 등을 보도했다. 북측 종업원의 가족들은 유엔인권이사회, 유엔고등판무관 등에 “납치된 딸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서한을 보내는 등 국제 문제로 비화됐다. 그들의 자유의사 탈북 여부를 둘러싼 의혹은 계속 높아졌고 민주화 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에서도 공개 기자회견으로 의혹을 풀자고 요구했지만, 정부는 끝내 이를 거부했다. 결국 국제민주법률가협회와 아시아·태평양법률가연맹이 국제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최근 최종 조사결과를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보고했다. 한국 정부는 납치된 종업원 12명(매니저 제외)을 신속히 북한으로 송환할 조치를 취하고 납치에 관여한 국정원 직원, 정치인 등을 처벌하는 한편 납치 종업원 및 그 북한 가족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납치 여성들이 가족과 재결합한 뒤 자유의사로 다시 한국으로 가기를 원하면 남북 정부가 이를 허용해야 한다고도 권고했다. 그러나 ‘재탈북’ 권고는 마치 북의 가족을 남한으로 불러 귀가의 의사를 확인해 보자는 것만큼이나 비현실적인 권고다. 3년이 지난 지금 ‘집단탈북’ 또는 ‘기획납치’ 여부를 밝힐 만한 속시원한 방법은 없다. 민변도 현재는 손을 뗀 상태다. 국정원이 보호하고 있을 때는 ‘인신구속법’을 적용해 변호사 접견을 허용받을 수 있었지만, 시설에서 나온 뒤로는 20대의 그 식당 종업원들이 강력하게 누구도 만나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제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국정원이 개입된 이 사건의 진상 조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진상의 결과에 따라 책임자를 처벌해야 함은 물론이다. youngtan@seoul.co.kr
  • 北 “남조선 인권위, 집단납치 시인”…집단 탈북 종업원 송환 요구

    北 “남조선 인권위, 집단납치 시인”…집단 탈북 종업원 송환 요구

    北, 국제진상조사단·인권위 권고사항 언급인권위 “일부 종업원 지배인 겁박에 입국결정”국제진상조사단 “기만에 의한 한국 강제이송”킨타나 유엔 보고관 “北종업원은 피해자” 북한이 최근 한국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를 근거로 2016년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이 실제로는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송환을 요구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8일 “2016년 4월 남조선의 정보원 깡패들에게 집단납치돼 끌려간 리지예의 어머니”라고 자신을 밝힌 지춘애씨의 글을 게재했다. 지씨는 ‘우리 딸들을 한시바삐 부모들의 품, 조국의 품으로 돌려보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불순한 정치목적을 위해 우리 딸들을 남조선으로 끌어간 범죄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하며 특대형 반인륜범죄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씨는 이 사건을 다룬 인권위 조사를 언급하며 “우리 딸들이 본인들의 의사가 아니라 위협과 강요에 의해 남조선에 끌려갔다는 것을 사실상 시인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끓어오르는 격분과 함께 우리 딸 지예가 이제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는 희망으로 나는 요즘 밤잠도 못 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인권위는 2016년 4월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 12명이 지배인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거쳐 한국으로 탈북한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진정인에 통지했다.인권위는 탈북 과정에 한국 정부의 위법·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지만 일부 종업원이 지배인의 회유와 겁박에 입국을 결정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국제민주법률가협회(IADL)와 아시아·태평양법률가연맹(COLAP)이 구성한 국제진상조사단은 방북 조사 결과 중간보고서에서 2016년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에 대해 “12명의 여성 종업원은 기만에 의해 한국으로 강제이송 됐다”며 종업원들의 의사에 반한 ‘납치 및 인권침해’로 규정했다. 지씨는 이를 근거로 “남조선 당국이 집단납치행위를 시인한 이상 우리 딸들을 하루빨리 부모들의 품, 조국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이제는 남조선당국이 ‘정착’이요, ‘신변안전’이요 하는 부당한 구실을 내대며 우리 딸들을 남조선에 붙잡아둘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통일부가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지시로 해당 사건을 자세히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인권위가 통일부에 문제를 지적하고 업무 개선 권고를 한 것도 언급하며 비난을 이어갔다. 매체는 “남조선당국은 왜 지난 3년 동안 너무도 뻔한 집단 납치범죄 행위를 놓고 ‘자유의사’니, ‘자진탈북’이니 하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늘어놓다가 오늘에 와서야 반공화국 대결과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감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가”이라고 일갈했다.그러면서 “최근 우리 공화국에 찾아와 집단 납치사건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국제진상조사단이 이 사건을 남조선당국의 모략에 의한 ‘집단납치 및 인권침해’로 낙인하는 중간보고서를 발표하고 최종보고서를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더는 숨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실을 인정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해 탈북한 여종업원들을 직접 면담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같은 달 10일 “나와 직접 면담한 분들과의 인터뷰에서 파악한 사실은 이들이 한국에 오게 된 경위에는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라면서 “일부는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로 한국에 오게 됐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종업원을 ‘피해자’로 규정했다.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사실관계를 제공받지 못하는 기만 상황에서 한국에 왔다는 것이 피해자로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중국에서 자신의 의사에 반해 납치된 것이라면 이것은 범죄로 간주돼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철저하고 독립적인 진상 규명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종업원과 함께 탈출한 지배인 허모씨는 지난해 6월 한 방송에서 “국가정보원 직원 요구에 따라 종업원을 협박해 함께 탈북했다”고 주장해 ‘국정원 기획 탈북’ 파문이 일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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