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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방류 후 수산물 소비량 늘어…현장 분위기 나쁘지 않아”

    윤재옥 “방류 후 수산물 소비량 늘어…현장 분위기 나쁘지 않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량이 오히려 늘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선동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수협·급식업체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우리 수산업계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상황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재해나 환경오염과 같은 자연적 원인이 아니라, 특정 세력이 만들어낸 거짓과 괴담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선동이 진정으로 국민 건강권 때문이었다면, 후쿠시마보다 10배 넘는 삼중수소를 쏟아내는 중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쪽(중국)엔 눈 감고 동쪽(일본)에는 대놓고 악담을 일삼는 비합리적 자해 행위는 지금이라도 중단돼야 한다”며 “합리적 선택으로 힘을 모아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수산물 소비 회복에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다행히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주말 수산물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늘었고, 노량진 수산시장 등 현장 분위기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선동을 유도하고 민생을 파탄시킬 뻔했던 괴담 정치가 한낱 부질없는 종이호랑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거짓 정치로 인한 소비 급감의 피해와 우리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거짓 선동정치를 완전 몰아내기 위해서는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을 호소했다.국민의힘은 전날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치고 인천의 한 횟집에서 오찬을 했다. 김기현 대표와 윤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모두 참석한 오찬 식탁에는 민어회, 오징어, 전복, 홍어가 올랐다. 당시 김 대표는 “우리가 늘 평소에 먹으러 가는 먹거리가 왜 이렇게 자꾸 논란이 되고, 뭘 먹으러 가느냐가 사회의 관심이 되는지가 의문”이라면서 “늘 먹는 생선회, 해산물을 먹는 게 왜 이슈가 돼야 하는지 그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과학인지 알고 뭘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다 아시는 것”이라며 “현명한 국민의 수준 높은 인식을 존중하고, 우리 정치 문화도 쓸데없이 발목 잡는 사람들은 이제는 뒤로 물러가고 앞을 향해, 비전을 향해 전진하는 세력이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도 “우리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국민 안심 시키는 것을 ‘이제 그만해도 된다’ 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선 국민의힘 연찬회 만찬 메뉴에도 문어숙회와 생선회 등이 올라온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협중앙회-급식업체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것이다. 급식업체와 수협은 국내산 수산물 식재료 활용 확대 및 수산물 활용 레시피 개발, 양질의 수산물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 [황성기 칼럼] 중국 동기화가 자초할 고립-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6>/논설위원

    [황성기 칼럼] 중국 동기화가 자초할 고립-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6>/논설위원

    중국이 오염처리수 방류의 ‘징벌’로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일본 정부는 예상 못했던 일이라 한다. 일본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다. 한 해 871억엔(약 7892억원)어치를 사들인다. 일본 어민들로선 큰 충격이다. 일본 국내의 풍평(소문) 피해는 불안심리에 의한 것이다. 중국 정부의 금수(禁輸)는 난데없는 날벼락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기’ 격으로 뜬금없다. 정치 싸움에 경제 린치를 얹었다. 우리도 당해 본 사드 한한령(限韓令)쯤 되겠다. 2022년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했다면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거다. 민주노총, 시민단체 등 ‘공동행동’과 ‘오염수 장외집회’ 판을 벌인 민주당이다. 시간을 거꾸로 돌려 보자. 민주당 정권이라면 8월 24일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때 일본에 엄중 관리를 요구하는 총리 담화는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 중국과 보조를 맞춰 일본 수산물 전면 금수라는 죽창을 들었을 것이다. ‘핵오염수’라 부르는 민주당 정권이 수입 금지 지역을 후쿠시마 등 8개현에서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 예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또한 8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도 없었을 것이다. 3국 정상회의를 “국익 실체가 없는 외교적 들러리”라고 논평한 민주당이다. 북한의 핵 위협은 그림판의 장난이 아니다. 김정은이 남한을 전술핵으로 치겠다는 것은 공갈단의 사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한반도 핵전쟁은 민족 공멸이다. 전쟁을 억지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구체화한 3국 정상회의의 캠프 데이비드 ‘원칙’ ‘정신’ ‘약속’이란 결과물은 민주당 정권에서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가능케 했던 배경인 한일 관계 개선도 마찬가지다. 7월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회담을 비롯해 한일 정상은 윤 정부 출범 이후 네 차례 만났다. 민주당 정권이라면 상상 못할 일이다. 죽창가를 부르고 ‘개딸’을 업은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 왜 만나겠는가. 한일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됐던 3월 강제동원 문제의 ‘제3자 변제’도 불가능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 해법이 나왔을 때 ‘일본 하수인의 길 택한 윤석열 정권’이라 했다. 관계 개선이 없었다면 한일은 통화스와프나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의 부활 없이 무한 대립과 갈등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을 두 동강 낸 오염처리수는 글로벌 지형까지 반쪽 내고 있다. 수산물 금수 깃발을 내세운 중국을 북한이 거들고, 러시아가 숟가락을 얹어 한 팀을 꾸렸다. 오염처리수가 가장 먼저 도달하지만 시뮬레이션을 끝내고 일찌감치 방류에 찬성한 미국, 방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를 신뢰한다는 한국, 그리고 당사자 일본이 다른 한쪽에 있다. 저 멀리 유럽연합(EU)은 일본산 수산물 금지 조치를 보란 듯 해제했다. 자유민주주의 진영 대 공산사회주의 진영의 대결이 됐다. 한미일, 중러북이 맞서지만 과학과 비과학의 승부는 안 봐도 뻔하다. 서해쪽 수십 개의 중국 원전에서 나오는 ‘액체 방사성 폐기물’(오염처리수) 데이터의 불투명성은 국제사회의 불편한 진실이다. 중국의 원전 배출수에 대해 아무 말 않고, 북한의 핵 위협에도 입을 다문 한국의 야당들이다. 정권 교체가 안 됐더라면 중국과 싱크로율 100%의 민주당 정권하에서 대한민국은 자유 진영으로부터 왕따당했을 것이다. 중국이 한미일 고리를 깨려 일본을 때린다 치자. 대한민국 야당의 반일은 뭔가. 비루하기 짝이 없는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용이 아닌가. 문재인 정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광주시장이 중국과 북한 군가를 작곡한 공산주의자의 기념 공원을 짓겠다고 난리를 피우는 나라가 됐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위기와 혼돈의 시대에 우리는 서 있다.
  • ‘적반하장’ 따로 없다?…日, 中 수입금지 관련 WTO 제소 검토중 [여기는 일본]

    ‘적반하장’ 따로 없다?…日, 中 수입금지 관련 WTO 제소 검토중 [여기는 일본]

    일본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일본과 중국의 외교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은 각 부처 장관들이 나서 일제히 중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더불어 일본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를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와 관련 WTO 제소 등의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중국 측의 조치는 전혀 수용할 수 없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상도 “외교 통로를 통한 (중국에 대한) 항의 등이 효과가 없다면 어떤 형태로의 대항조치도 검토해야 하는 그런 단계에 들어가 있다”며 중국을 WTO에 제소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임을 시사했고,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자민당 간사장도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가 사실에 반하는 정보의 발신 등 중국의 근거 없는 대응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일본이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하기 직전까지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에 대한 수입만 금지했었지만,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수입 금지 대상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외교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더불어 중국 내에서는 일본 대사관과 일본인 학교, 일본 음식점 등을 향한 중국인들의 위협 행위 및 항의 전화가 잇따르면서 국민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일본 내에서도 중국으로부터 걸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염수 방류 항의 전화 건수가 28일 정오 기준으로 총 225건에 달한다고 일본 경찰청이 밝혔다. 지역별로는 후쿠시마가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유력 언론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 내 일본인 학교에 중국인이 돌을 던지거나 항의 전화를 하는 등 반일 행동이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를 일제히 내놓았다.  중국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중” 맹비난 일본이 중국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논의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동시에 WTO 제소까지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 중국도 관영언론을 통해 날 선 비판을 내놓았다.  중국 관영 언론 인민일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일본은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비열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이 극도로 무책임한 (핵오염수) 처리 행위에 대해 국제적 관심을 돌리고, 혼란을 조장하고은폐하고 심지어 정당화를 모색하기 위해 국제 여론 영역에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은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라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환경 테러이자 미래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한 뒤 일본이 어떻게 중국을 비난할 수 있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를 한 칭화대 국제관계 전문가 류장융은 “일본은 일부 중국인의 불만 표출을 과장하며 극도로 무책임한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면서 스스로를 피해자로 묘사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인 학교 투석 행위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의 행태에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비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해당 사태의 원인이 일본에게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주중 일본 대사관은 앞서 25일 홈페이지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지사항을 전했다. 해당 공지사항에는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면서 “외출할 때는 가급적 언행을 삼가고, 불필요하게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 등의 행동 지침이 포함돼 있다.
  • 1만 유커 한 번에 온다… ‘삼계탕 파티’ 재현될까

    1만 유커 한 번에 온다… ‘삼계탕 파티’ 재현될까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본격화한 2017년 이후 단일 규모로는 최대 인원이 될 유커(중국인 관광객) 1만명이 인천을 찾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여우더(優德) 그룹과 임직원 포상 행사의 인천 개최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의료기기 수출입을 주력으로 하는 여우더 그룹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7만명이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우더 그룹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 1만명의 인천 방문은 코로나19 기간을 함께 이겨낸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포상관광으로 기획됐으며, 우수한 교통·관광인프라를 갖춘 인천을 최종 목적지로 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여우더 그룹 임직원 1만명은 내년 상반기 항공기와 카페리 등을 이용해 6박 7일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여우더 그룹의 이번 포상관광을 계기로 유커로 인한 경제효과가 다시금 활성화될지도 주목된다. 2016년 경제적 파급 효과가 수백억원으로 추산됐던 중국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 직원 4000명의 ‘한강 삼계탕 파티’가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이 행사는 서울시가 준비한 것으로 이들을 위해 닭 4000마리, 맥주 4000캔, 물·홍삼드링크·탄산음료 4000개, 백세주 800개 등이 준비됐다. 한강공원에 남자화장실 4곳과 여자화장실 5곳이 추가로 설치되고, 흡연을 위한 텐트 2동과 휴지통 22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구급차 3대가 배치되는 등 만반의 준비가 이뤄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중마이 그룹 방문으로 파생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49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 5번째 ‘달 착륙국’… 또 구겨진 열도의 꿈

    5번째 ‘달 착륙국’… 또 구겨진 열도의 꿈

    달 탐사에 있어 전통의 강호 러시아가 쇠락하고 인도가 신흥 강호의 면모를 뽐내자 달 탐사에 나선 강국들의 자존심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다급해진 쪽은 일본이다. 내년 1~2월 소형 탐사선 ‘슬림’(SLIM)을 달에 내려놓을 계획인데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을 탑재한 로켓 발사를 28일 오전 예정했다가 기상 악화로 또 취소했다. JAXA는 오는 9월 15일까지인 발사 예비기간 중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다. JAXA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리려다가 상공의 바람이 강해 연기했다. 이 로켓에는 천문위성 ‘구리즘’(XRISM)도 실려 있다. JAXA는 원래 지난 5월에 H2A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지난 3월 H2A를 대체할 로켓인 H3 1호기가 상승 도중 2단 엔진이 점화되지 않아 파괴되는 바람에 발사를 석 달이나 미뤘다. 곡절 끝에 지난 26일을 예정일로 잡았지만 날씨 때문에 이날로 세 차례 미뤄졌다. JAXA는 지난해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초소형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이어 일본의 벤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도 지난 4월 달 표면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 일본으로선 잇단 실패에다 인도에 세계 네 번째 달 착륙의 영예를 빼앗긴 터라 자존심을 다치게 됐다. 러시아 루나 25호가 지난 20일 달 표면에 떨어져 산산조각 났는데 사흘 뒤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면서 달은 국가 간 자부심 경쟁의 장이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달 궤도 유인비행, 2025년 인류 최초 여성과 유색인종 달 착륙을 거쳐 유인 심우주 탐사의 전진기지를 달에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중국도 뒤질세라 내년에 ‘창어 6호’를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고, 2026년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이어 2030년쯤 중국 우주인의 첫 번째 달 착륙을 실현하고 연구기지 건설을 목표로 세웠다. 한편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지난 27일 오전 9시 16분(미국 동부시간) 호주 상공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 스페이스X의 7번째 ISS 유인 수송 임무(크루 7)를 수행하는 크루 드래건이 전날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된 지 약 30시간 만이다. 비행사들은 오전 11시 2분쯤 우주선 출입구를 열어 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비행사들과 만났다. 6개월간 ISS에 머물며 200여 가지의 과학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는데 이란계 미국인 여성 재스민 모그벨리,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처음으로 각기 다른 국적의 우주비행사들이 힘을 합쳐 일한다.
  • 계란 투척·항의 전화 쇄도… 도 넘은 中 반발에 곤혹스런 日

    계란 투척·항의 전화 쇄도… 도 넘은 中 반발에 곤혹스런 日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한 뒤로 중국의 반발이 일본의 예상보다 훨씬 거세다. 일본인학교에 돌을 던지거나 일본에 항의 욕설 전화를 거는 등 도를 넘어선 행동이 속출해 외교분쟁으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인다. 2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 한 중국인이 산둥성 칭다오의 일본인학교에 돌을 던졌다가 공안에 체포됐다. 25일에는 장쑤성 쑤저우의 일본인학교에 여러 개의 달걀이 투척됐고, 상하이 일본인학교에 오염수 방류를 비난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 칭다오 일본총영사관 인근에서는 일본인을 경멸하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됐고, 베이징 일본대사관에도 항의 전화가 쇄도했다. 일본 후쿠시마시청 등에는 오염수 방류를 욕설로 항의하는 중국인들의 전화가 쏟아졌다. 중국의 ‘항의 세례’에 일본은 강하게 반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중국 측에 과학적인 의견 교환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이런 요구가 묵살되고) 유감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한 데 따른 수산업자 보호책을 금주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외교부도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역시 “중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청하는 동시에 중국 내 일본인의 안전 확보 및 처리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의 행태를 국제사회가 비판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응수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전국 곳곳 상점의 텅 빈 소금 매대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9.9위안(약 1800원)짜리 정제 소금이 하루 만에 600만 봉지 넘게 팔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한 사람이 10봉지 넘게 소금을 사는 ‘공포 구매’가 목격된다”고 전했다. 인민망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요오드 첨가 소금을 먹으면 방사능 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소문이 돌아 사재기 열풍이 번진 뒤로 1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상에는 에스케이투(SKⅡ)나 시세이도 등 일본 브랜드 화장품 30여개와 함께 이를 대체할 제품 목록이 돌아다닌다. 일본 여행 기피 움직임에 대형 온라인 여행플랫폼 시트립 등은 일본 여행 상품을 눈에 잘 띄는 곳에서 치워 버렸다.
  • “아시아 최고 부국 만들 것”…대만 폭스콘 창립자, 총통선거 출마 선언 [대만은 지금]

    “아시아 최고 부국 만들 것”…대만 폭스콘 창립자, 총통선거 출마 선언 [대만은 지금]

    폭스콘(훙하이) 그룹 창립자 궈타이밍이 2024년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으로 단독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28일 오전 대만 총통부 맞은편에 위치한 옛 국민당 당사 건물 장룽파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대만의 총통 후보는 궈타이밍을 포함한 민진당 라이칭더 부총통, 국민당 허우유이 신베이시장, 민중당 커원저 당주석까지 4각 구도가 됐다. 궈타이밍은 “대만에 참된 말을 하는 정치, 미래가 있는 정부, 전쟁 없는 국가, 유능한 총통이 필요하다”며 “대만해협과 중미 관계의 치열한 전쟁에 앞에서 대만은 결코 우크라이나가 되어서는 안 되며, 나는 결코 대만이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되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4년을 달라고 국민들에게 간청하면서 “나는 앞으로 50년 동안 대만해협에 평화를 가져오고 양국 사이에 가장 깊은 상호 신뢰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경제는 급락하고 있다”며 “최근 대만 행정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95%로 하향 조정해 단 2%의 희망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재정과 경영을 이해하고 운영 능력을 갖춘 것이 입증됐다”며 “내년부터 대만 경제성장률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4년(임기 기간)을 주면 과학기술과 경제를 발전시켜 20년 내에 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아시아 최고 부국’을 만들겠다며 이 기간에 장점을 장려하고 단점을 제거해 가장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할 수 있는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가 할 수 있으니 대만도 반드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을 중심으로 야권을 통합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회가 된다면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 커원저 민중당 후보와 커피나 밀크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집권 민진당을 끌어내리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날 로이터통신 기자는 “궈타이밍의 총통선거 출마로 중국 정권을 화나게 만들어 중국 내의 훙하이 자산을 몰수당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를 묻자 그는 영어로 “그렇게 하세요”(Yes, do it)이라며 “만일 자신의 개인 재산을 희생해 중공이 대만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그 재산이 가치를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궈타이밍은 그러면서 그의 부동산을 포함한 재산이 단 한푼도 중국에 있지 않으며 공동 명의로 된 것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공이 훙하이 자산을 압수하겠다고 그러면 이는 궈타이밍 개인이 아닌 100만여 명에 달하는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훙하이는 4년 전 궈타이밍 창립자가 회사를 인계한 뒤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전세계 80만 명 이상의 주주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훙하이는 정치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타이밍의 단독 출마 선언에 국민당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궈타이밍의 기자회견 직후 국민당은 “극도의 유감”을 표했다. 국민당은 궈타이밍이 도교 관공(관우) 신자로 국민당 후보 허우유이를 지지하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국민당은 또 “당원이 공개적으로 궈타이밍을 지지할 경우 당 규율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당에 따르면, 비국민당 당원이었던 궈타이밍은 국민당 측에서 출마하길 원해 국민당 총통 후보 경합을 벌였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허우유이가 승리했다. 이 결과가 발표된 후 5월 17일 궈타이밍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마음은 언제나 중화민국과 함께 한다”라며 “허우 시장이 2024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 대만 출신 日거주민들 “일본 수산물 매일 먹어도 안전”

    대만 출신 日거주민들 “일본 수산물 매일 먹어도 안전”

    일본에 거주 중인 대만 출신자들로 구성된 전일대만연합회가 중국의 전면적인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일본에서 수산물 시식 연회를 성대하게 개최, 현지 유력 언론을 초청한 자리에서 각종 수산물을 직접 음용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이라는 점을 보란 듯 언론에 노출시켰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지난 27일 일본을 방문한 포모사공화회의 강연일에 맞춰 연회를 진행한 재일대만교민들은 “일본이 지난 24일 핵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한 것과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다”면서 전 세계에 거주 중인 대만 교민들에게 일본 어민과 수산물 가공업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일본대만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일본 어민과 수산가공업자를 지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해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핵 오염수를 방류한 것은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국제적 안전기준에 적합한 행위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핵 오염수라는 표현 대신 ‘핵 처리수’라고 지칭하면서 “충분한 안전 보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본을 향해 무리한 항의와 일본 수산물과 가공품 수입을 금지하기까지 했다”면서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일본에 거주 중인 대만 출신 주민들을 향해 “일본 어민과 수산가공업자들을 지지해 일본 수산물을 대량 소비하는 행동을 보여달라. 일본에 거주 중인 대만 출신자들 모두 매일 일본산 식품을 먹고 있는데, 중국이 주장하는 방사능 노출 위험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것으로 중국의 횡포에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더 나아가 전 세계 각 지역에 거주 중인 대만 출신 주민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일본 수산물의 안전성과 지지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모사공화회 임일민 이사장이 참석해 참다랑어 초밥과 연어회, 새우볶음밥 등을 시식하며 일본산 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직접 시범해보이려는 모습이었다. 또, 중화민국의사회 전국연합회 전 이사장인 추타이위안 국립대만대 의대 교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초밥을 시식하며 “일본 정부와 대만 모두 과학에 근거한 정책을 펴고 있다. 핵 오염수의 장단점은 장기적으로 연구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일본 정부는 심사숙고 끝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모든 식품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 안전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해 사안이 정치화된 것이라고 지탄하면서 “이 일은 정치적으로 다룰 사안이 아니라,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할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도쿄TV가 지난 25~27일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의 판단을 이해할 수 있느냐’는 질문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67%는 “정부 방침을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25%는 “이해할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해 일본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 일본 달 착륙선 탑재 로켓 발사 기상 악화로 미뤄…자존심 싸움 변질되는데

    일본 달 착륙선 탑재 로켓 발사 기상 악화로 미뤄…자존심 싸움 변질되는데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28일 오전 예정됐던 달 착륙선을 실어 나를 로켓 발사를 취소했다. JAXA는 오전 9시 26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상공의 바람이 강해 발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로켓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천문위성 ‘구리즘’(XRISM)이 실려 있는데, 슬림은 내년 1∼2월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JAXA는 지난 5월에 H2A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H2A를 대체할 신형 로켓인 H3 1호기가 상승 도중 2단 엔진이 점화되지 않아 파괴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그 뒤 지난 26일을 예정일로 잡았지만, 날씨 때문에 이날까지 사흘 연속 발사가 미뤄졌다. JAXA는 지난해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초소형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이어 일본의 벤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도 지난 4월 달 표면에 추락했다. JAXA나 일본 정부로선 슬림의 달 안착에 사활을 걸어야 할 상황이다. 러시아 루나 25호가 지난 20일 달 표면에 떨어져 산산조각 났는데 사흘 뒤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면서 달 착륙 경쟁은 자존심 다툼으로 변질되고 있다.미국과 중국도 달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달 궤도 유인비행, 2025년 인류 최초 여성과 유색인종 달 착륙을 거쳐 나아가 유인 심우주 탐사의 전진기지를 달에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중국은 내년에 ‘창어 6호’를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고, 2026년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이어 2030년쯤 중국 우주인의 첫 번째 달 착륙을 실현하고 연구기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우주비행사 4명을 실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27일 오전 9시 16분(미국 동부시간) 호주 상공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 스페이스X의 7번째 ISS 유인 수송 임무(크루-7)를 수행하는 크루 드래건은 전날 오전 3시 27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약 30시간 만에 도킹에 성공했다. 비행사들은 오전 11시 2분쯤 우주선 출입구를 열어 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비행사들과 만났다. 비행사 4명은 6개월간 ISS에 머물며 200여가지의 과학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는데 이란계 미국인 여성 재스민 모그벨리,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ISS에서 처음으로 각기 다른 국적의 우주비행사들이 힘을 합쳐 일하게 된다.
  • 중국의 ‘日 수산물 금지’에 러시아가 ‘함박웃음’…이유는? [핫이슈]

    중국의 ‘日 수산물 금지’에 러시아가 ‘함박웃음’…이유는? [핫이슈]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강경 대응하기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러시아가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놓자, 러시아는 중국으로의 자국 수산물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  러시아 식품안전 검역 당국인 수의식물위생감시국(Rosselkhoznadzor)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는 중국의 가장 큰 수산물 공급시장 중 하나로서 현재 894개의 러시아 기업이 중국에 수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 연방 수의식물위생감시국 측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뒤 공식 성명에서 “중국 시장에서 러시아 수산물에 대한 전망이 밝다. 우리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러시아 수산물 회사의 선박 수와 제품의 양, 범위 등을 늘리길 희망한다”면서 “수산물 안전 문제에 대해 중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러시아 수산물 공급 규정에 대한 중국과의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월 러시아 수산물 수출 시장의 절반 이상은 중국이 차지했다”면서 “특히 명태와 청어, 가자미, 정어리, 대구, 게 등의 수산물이 중국으로 다량 수출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수산청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전체 어획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230만t의 수산물을 수출했다. 러시아 수산물의 가장 큰 시장은 중국과 한국, 일본 등이다.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의 일본 수산물 수입량은 미미하지만 심사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수산물의 약 70%가 어획되는 극동지역의 해류 방향 등을 고려해, 러시아 선박이 어획하는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을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인터팍스통신은 “러시아 당국이 후쿠시마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러시아 해역에서 잡힌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통제를 강화했다”면서 “채취한 샘플의 상사능 수준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주장이 ‘비과학적’이며, 오염수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안전한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BBC “日오염수 안전하다는 전문가 압도적…일부는 ‘영향 예측 못해’”

    BBC “日오염수 안전하다는 전문가 압도적…일부는 ‘영향 예측 못해’”

    영국 BBC 방송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전문가들의 메시지는 압도적으로(overwhelmingly) 방류가 안전하다는 것이라면서도 모든 과학자가 방류가 가져올 영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후쿠시마 폐수 방출에 관한 과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다. 환경 담당 기자 나빈 싱 카드카가 작성한 이 기사는 삼중수소는 전 세계 물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많은 과학자는 삼중수소 농도가 낮으면 영향은 미미하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독립적 현장 분석 결과, 방류된 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1500 Bq/ℓ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1만 Bq/ℓ)의 6분의 1도 안 된다고 했다. 영국 포츠머스대 환경지질학 교수인 짐 스미스는 “이론적으로는 이 물을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폐수가 이미 처리되고 희석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학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미스 교수는 방사성 오염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으며, 현재 관심사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장기적 환경 영향이다. 그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생태계가 회복됐다는 점을 보여주고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이 지역 호밀과 물을 이용해 보드카를 만들어 판매하는 ‘아토믹 보드카’ 프로젝트를 주도하기도 했다.방사능을 측정하는 프랑스 연구소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베일리도 “핵심은 삼중수소가 얼마나 있는지”라며 “예를 들어 물고기 개체 수가 심하게 감소하지 않는 수준이라면 해양 종과 관련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방류의 영향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비판가들은 방류가 해저와 해양 생물, 인간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는 것이다. 에너지와 환경 법 전문가인 에밀리 해먼드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삼중수소와 같은) 방사성핵종과 관련된 도전은 과학이 충분히 답을 할 수 없는 질문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즉, 매우 낮은 수준의 피폭에서 무엇이 ‘안전하다’고 간주될 수 있냐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IAEA를 많이 신뢰하면서도 한편으론 여전히 기준 준수가 환경이나 인간에게 영향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립해양연구소협회는 지난해 12월 일본 자료를 납득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와이대 해양생물학자 로버트 리치먼드는 BBC 인터뷰를 통해 “방사성물질과 생태학적 영향에 관한 부적절한 평가를 봐 왔고, 이는 우리로 하여금 일본이 물, 침전물, 유기체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파악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렇게 될 경우 이를 제거할 의지도 없을 것이라고 매우 우려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원자력 수석 전문위원은 삼중수소가 섭취되면 동식물의 생식력 감소, DNA 등 세포 구조 손상 등의 직접적 부정적 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이 기사와 별개로 루퍼트 윙필드헤이즈 전 BBC 도쿄 특파원은 X(옛 트위터)에 “후쿠시마 물 때문에 일본 수산물을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다른 어떤 곳의 수산물도 그만 먹는 것이 낫다”고 주장해 국내 언론에서도 이를 받아 쓴 곳들이 적지 않았다. 그는 후쿠시마와 중국 원전들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비교한 그래픽을 첨부했는데, 일본 정부가 외국인을 위해 작성한 설명용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었다. 윙필드헤이즈는 “정부 선전 자료로 생각된다면 프랑스 북부의 라아그 재처리시설에서 영불해협으로 내보내는 삼중수소량을 보라”면서 “연간 1만TBq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링크드인 등에 따르면 그는 베이징, 모스크바, 예루살렘을 거쳐 2012년부터 10년간 도쿄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타이베이 주재 아시아 특파원이다.
  • [특파원 칼럼] 한미일 정상회의, 가지 않은 길/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미일 정상회의, 가지 않은 길/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의는 여러 기록을 남겼다. 다자 회의 계기 만남이 아니라 한미일 3국만의 단독 회의로선 사상 처음이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을 초대한 것도 처음이었다. 3국 공동성명(캠프 데이비드 정신) 외에 이를 구체화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 한미일 협의 공약 등 여러 문건이 한꺼번에 도출된 것도 이례적이었다. 미국 언론들이 “미 외교의 꿈이 이뤄졌다”고 자평할 만큼 미국은 이번 회의에 공을 들였다. 한일을 묶어 중국, 북한을 견제하고 아세안과 인도, 호주까지 연결해 대중 포위망을 구축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부터 추진해 온 민주당의 핵심 외교전략이었다. 여기서 한일 관계는 역사적 문제로 가장 취약한 고리였는데, 이를 한데 묶는 진전이 이번에 이뤄진 것이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이 역사적 원한으로 갈등 관계에 있던 한일을 화해시켰다”며 이번 정상회의가 내년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외교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평가를 보자. 군사안보와 반도체·배터리 등의 공급망, 첨단기술 보호, 인공지능(AI), 우주 분야로까지 교류·협력을 확대했다고 대통령실은 자평한다. 조현동 주미 대사는 지난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미일 협력 메커니즘이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 소다자 협의체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했다. 성과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사후 계산이 필요하고 후속 조치를 준비해야 할 대목들도 적지 않다. 지속되는 미국의 중국 견제 행보,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신냉전이 가장 공고화된 물리적 공간이 바로 한반도다. 한미일 3자 협력은 필수적이나 이번 회의를 계기로 더 노골화된 북중러 리스크를 어떻게 다스릴지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등 3국 군사협력의 깊이와 강도는 긴밀해졌다. 이에 비례해 대중·대러 외교적 융통성을 발휘할 입지는 한층 좁아졌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등 위협 강도를 높이지만 이를 제어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 경제산업 측면에서 공급망 3각 연대로 첨단산업 안정성이 제고되고 핵심 신흥기술 확보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이 국가안보를 방패 삼아 대중 견제를 한층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한일에 더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의제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이를 어떻게 풀어 가야 할지도 과제다. 당장 미 국무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미국은 안전하고 투명하고 과학에 기반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절차에 만족한다”며 일본의 손을 들어 줬다. 신냉전이 한층 더 각을 세운 시점에 한국의 외교적 선명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이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세밀하게 구사하는지에 따라 국익이 갈릴 것임도 자명하다.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길이 눈앞에 있다.
  • 日 “방류 후 검사서 삼중수소 기준치 이하”… 中, 北과 오염수 협공

    日 “방류 후 검사서 삼중수소 기준치 이하”… 中, 北과 오염수 협공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주변국의 우려에도 134만t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바다 방류를 강행하면서 중일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닷물 조사를 개시하며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달랬지만, 중국 내에서는 반일감정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오염수 방류 다음날인 지난 25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40㎞ 이내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첫 번째 삼중수소 농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검출 하한치인 ℓ당 7∼8베크렐(㏃)을 밑돌았다”고 확인했다. 환경성은 세슘137 등 다른 방사성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도 “25일 원전 반경 3㎞ 이내 10곳에서 가져온 바닷물 표본을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낮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일본 수산청도 “25일 원전 방수구 인근에서 잡은 물고기 조사를 개시했는데 삼중수소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을 확인했다. IAEA는 전날 오후 6시 현재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206㏃로 “일본 방류 운영 기준치(ℓ당 1500㏃)의 40분의1 이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 상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는 ℓ당 1만㏃이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알리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중일 관계는 악화 일로다. 지난 10일 3년 만에 재개된 일본 단체관광 예약 취소도 줄을 잇고 있다. 중국 소재 일본 대사관과 영사관은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24일과 이튿날 연이어 홈페이지를 통해 ‘주의 환기’를 요청했다. 자국민을 대상으로 “외출할 때는 일본어를 큰 소리로 말하지 말고 신중한 언동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염수와 관계없는 일본인과 단체에 항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대응을 요구했다. 중국매체 중신경위는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뒤 중국에서 자국산 수산물 판매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농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핀둬둬에서 중국산 바다 생선과 해삼, 민물고기, 게 등 판매가 100% 이상 늘었다. 털게 등 일부 품목은 700% 넘게 폭증했다. 러시아는 일본산 수산물 공백을 노려 대중국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과 홍콩은 일본 수산물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1, 2위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조치가 길어지면 수산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전날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은 “수입 금지로 손해가 발생하면 확실히 배상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도쿄전력이 그만한 재원을 가졌는지는 의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후쿠시마 원전을 폐쇄하는 데 대략 8조엔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쿄전력은 이 재원을 확보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며 “원전에 남은 핵연료 잔해를 꺼낼 방법도 없어 처리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를 꺼내 들었다.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는 북한 위성발사 시도와 관련한 안보리 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인류와 환경에 대한 악랄한 범죄”라며 일본을 공격했다. 곧바로 겅솽 주유엔 중국부대사도 오염수 방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호응했다. 이에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대사는 “처리수는 정치적으로 논쟁할 사안이 아니다. 과학적인 증거가 없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 명태·참치 수출 뚝… 수산물 수출 3년 만에 꺾였다 “日오염수 영향 아냐”

    명태·참치 수출 뚝… 수산물 수출 3년 만에 꺾였다 “日오염수 영향 아냐”

    수출 17.4억弗…전년비 11.5% 감소명태 82.8%, 참치 21.1% 수출 급감해수 “4~7월 금어기·경기침체 영향”日오염수 방류 직접 영향 보기 어려워中·홍콩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한국산 수산물, 일본산 대체제 될지 주목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지난 24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올해 1~7월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하며 3년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확인됐다. 명태는 80% 넘게, 참치는 20% 이상 수출이 줄면서 전체 수출량은 25% 이상 감소했다. 정부는 이번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수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국, 홍콩 등 주변 국가들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따라 한국산 수산물이 일본산 수산물의 대체재로 역할을 할지 아니면 아시아 전반의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떨어질지 여부에 따라 수출 판세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3년 만 감소세…김은 13.7% 증가“8월 본격 조업철 이후 나아질지도”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7월 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수산물 수출액은 17억 447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감소했다. 명태 수출액이 2910만 달러로 82.8% 줄었고 참치 수출액이 3억 2200만 달러로 21.1% 감소했다. 전복 수출도 3260만 달러로 5.2% 줄었다. 다만 김 수출액은 4억 7220만 달러로 13.7% 늘었다. 1∼7월 수산물 수출액은 2020년 13억 460만 달러에서 2021년 15억 1020만 달러, 지난해 19억 7120만 달러로 3년 연속 증가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올해 17억 4470만달러로 증가세가 꺾였다.올해 1∼7월 수산물 수출량은 43만 16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51억 4170만 달러로 1.4% 줄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명태 수출 감소와 관련, “명태 수출은 코로나로 인해 러시아산 명태의 중국 검역이 까다로워지면서 한국에서 재가공해 중국으로 수출하던 양이 늘면서 증가했다가 코로나가 줄면서 수출량이 감소한 것”이라면서 “참치는 외식 소비의 영향이 큰 종목인데 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 좋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어든 부분과 함께 어획이 부진한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4~7월은 주조업시기가 아닌 금어기로 국내 생산이 줄 수밖에 없는데 8월부터 본격 조업에 들어가게 되면 세계 경기 회복세와 맞불며 수출이 나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中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지’에 日 반발아시아 전반 수산물 우려 커지면 낭패 하지만 정부는 이번 수산물 수출 감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 감소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의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일본과 우리는 거리는 가깝지만 방류된 오염수는 해류상 태평양을 건너 마지막으로 한국에 도착하는데다 검역을 엄격하게 하고 있어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산 수산물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즉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홍콩도 마찬가지다. 중국과 홍콩은 일본 수산물의 제1, 2위 수출 시장으로,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홍콩에 대한 수출액은 871억엔(약 7900억원), 755억엔(약 6900억원)이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조치”라며 중국의 수출 금수 조치 철폐를 강력 촉구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국과 홍콩 등 주변국이 일본산 수산물 금지 조치를 하고 있어 어떻게 파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국산 수산물로 대체가 된다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아시아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클 수도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농수산식품 수출 6.7% 감소 한편 1∼7월 수산물과 농축산식품 수출액을 더한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8억 86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다. 농수산식품 수출량은 279만 3500t으로 6.7% 줄었다. 전반적인 국가로의 수출이 줄었다. 중국(-4.3%), 일본(-3.9%), 미국(-6.5%), 유럽연합(-13.5%), 아세안(-4.4%) 등이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서방과의 단절로 아시아와의 교역을 늘린 독립국가연합(CIS)과 몽골로의 수출은 22.1% 늘었다.
  • ‘오염수 방류’ 점검할 한국 정부 전문가 3명 출국

    ‘오염수 방류’ 점검할 한국 정부 전문가 3명 출국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우리 정부 측 전문가 3명이 27일 오전 현지로 출국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3명이 이날 오전 후쿠시마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현지 체류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일본 정부, IAEA와 우리 측 전문가를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2주에 한번 파견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게 하는 데 합의했다. 또 IAEA가 오염수 방류 관련 최신 정보를 정기적으로 우리 정부에 공유하고, 화상회의도 개최해 각종 정보에 대한 종합적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을 한다는 내용의 ‘한국-IAEA 간 정보공유 메커니즘’(IKFIM)을 수립하기로 했다.일본 환경성은 오염수 방류 다음 날인 지난 25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0㎞ 이내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검출 하한치인 L(리터)당 7∼8베크렐(㏃)을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개 지점에서는 조사한 세슘137 등의 방사성 물질 농도 역시 모두 검출 하한치를 밑돌았다.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에 한중일 수산업계 ‘우려’ 그러나 일본 수산업계를 비롯해 한국, 중국 등 주변국에서는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영향을 놓고 우려가 크다. 국내에서는 일부 소비자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수산업계는 이에 따른 소비 위축을 걱정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는 ‘소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다. 또 중국 당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금지하자 일본 수산업계에서 낙담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과 홍콩은 일본 수산물의 제 1·2위 수출 시장이다.일본 정부는 중국에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어민과 수산업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금수 조치가 장기화하면 수산업자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태평양 섬나라들은 반응이 엇갈렸다. 태평양 도서국 중 팔라우와 피지, 파푸아뉴기니, 쿡 제도, 미크로네시아 연방 등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반면 바누아투와 투발루는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상황이다. 다만 일본을 지지하는 입장을 정부가 밝힌 피지와 뉴질랜드에서도 환경단체들은 방류 반대 시위에 나섰다. 미국 국무부는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에 기반한 일본의 (오염수 방류) 프로세스에 만족한다”며 일본 정부를 지지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 국내에서도 여야가 오염수 방류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오염수 괴담 가스라이팅’으로 수산업 불매운동을 부추긴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등 야 4당은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핵 오염수 테러’를 방조했다”고 비난했다.
  • BBC 오염수 방류 기사의 ‘no objections’을 ‘지지’로 옮긴 이들

    BBC 오염수 방류 기사의 ‘no objections’을 ‘지지’로 옮긴 이들

    25일 연합뉴스 기사 전문이다. 외교부는 25일 한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BBC 보도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 측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 검증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토하였는바, 실제 방류가 검증한 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혀왔다”고 했다. BBC는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첫날 현장을 보도하며 “중국은 일본이 태평양을 개인 하수처리장으로 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정부는 방류 계획을 지지하고 있으나 여론은 다르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요구한 대로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일본이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5일 낮 12시쯤 공개된 BBC 기사의 해당 대목은 과연 어떻게 돼 있을까? China has accused Japan of treating the ocean as its “private sewer”, and criticised the IAEA of being “one-sided”. While South Korea‘s government has said it has no objections to the plan, many of its citizens are opposed to it. BBC 기사와 연합뉴스 기사, 우리 정부의 판단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 홈페이지를 찾아 해당 입장문을 찾아보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연합뉴스 기사를 인용해 많은 언론사들이 BBC가 우리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고 표현한 것처럼 기사를 내보냈는데 BBC 기사 원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대하지 않으면 지지 아니냐고 우길 일은 아니라고 본다. BBC 기사는 객관적이고 담백하게 현재 상황을 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In contrast to China, Seoul - which has been keen to build ties with Japan - has soft-pedalled its concerns. It says it “respects” the IAEA‘s findings and has endorsed the plan. But this approach has angered the South Korean public, 80% of whom are worried about the water release according to a recent poll. “The government enforces a strong no-littering policy at sea… But now the government is not saying a word (to Japan) about the wastewater flowing into the ocean,” Park Hee-jun, a South Korean fisherman told BBC Korean. “Some of the officials say we should remain quiet if we don’t want to make consumers even more anxious. I think that‘s nonsense.” Thousands have attended protests in Seoul calling for government action, as some shoppers fearing food supply disruptions have stockpiled salt and other necessities. In response, South Korea‘s parliament passed a resolution in late June opposing the water release plan - though it is unclear what impact this would have on Japan’s decision. Officials are also launching “intense inspections” of seafood, and are sticking to an existing ban of Japanese seafood imports from regions around the Fukushima plant. To assuage the public‘s fears, prime minister Han Duck-soo said he would be willing to drink the Fukushima water to show it is safe, while one official said that only a small fraction of the discharge would end up in Korean waters. 다른 외신들도 살펴보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지만, 반대 측은 중국과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많은 한국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모색하는 가운데, 많은 한국인이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 것에 분노하고 있다.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여파는 윤 대통령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방사능 피폭을 두려워하는 한국 국민은 윤 대통령에게 일본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라고 압박하지만,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번 사태는 내년 4월에 예정된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바이든의 친구인 한국 지도자, 일본 방사성 물질 방류 문제로 도전에 직면하다’ 제목의 기사) 영국 가디언 “과거에 오염수 방류를 공개 비판했던 한국은 (최근에는 일본이 주장하는) 과학적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 우려 탓에 (방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윤석열 정부는 일본을 지지하지만, 야당은 오염수 방류가 인간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 이낙연, 이재명 보란 듯 “민주당 신뢰 회복, 대안정당으로 인정받는 게 급선무”

    이낙연, 이재명 보란 듯 “민주당 신뢰 회복, 대안정당으로 인정받는 게 급선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도덕성”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정부·여당의 실패로 고통받는 국민으로부터 대안 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으로 민주당의 내년 총선 승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쇄신’을 주문하고 대안 주자로서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초청강연 겸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 북콘서트에서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부산에서 공식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매우 큰 변수들이 많아 전망을 말하기 이르다”면서도 “올해 하반기 우리 국가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 또 그에 따라 국민 삶이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가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공천 규정을 두고는 “혁신위가 출범할 때 가죽을 벗기는 혁신을 하겠다고 했는데 제안된 내용을 보면 그에 어울리는 결과라고 보긴 어렵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혁신위 제안 내용에 대한 평가와 수용 여부는 민주당과 동지들이 지혜롭게 결정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리 정부가 훨씬 더 강력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정부는 과학의 이름으로 안전하다고 얘기하는데 과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도 아니고 과학계에서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정부는 당장 피해가 가시화하는 수산 분야와 수산물 가공·유통업계가 겪는 피해를 충분히 보상하는 지원책을 빨리 내놔야 한다”면서 “단계마다 안전장치를 늘려 검증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우리가 직접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등 모든 노력으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진 대한민국 생존 전략 강연에서 ‘돌고래 외교론’을 제시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미 편중 외교를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돌고래 외교에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큰 고래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잡아먹히는 신세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비록 덩치는 작아도 민첩하고 영민한 돌고래처럼 처신해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면서 “지금 정부는 마치 대중 정책이나 대러 정책이 부재한 것처럼 보이는데 중층외교에 대한 관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큰 고래가 바다를 헤엄치면서 웬만한 물고기를 다 잡아먹을 수 있는 상황에서 큰 고래 사이에서 마음 놓고 헤엄치고 매력을 발산하는 돌고래처럼 민첩한 외교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 그래서 찬성인가 반대인가…“한국, 日오염수 방류 지지” 외신 보도 반박한 외교부

    그래서 찬성인가 반대인가…“한국, 日오염수 방류 지지” 외신 보도 반박한 외교부

    한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는 영국 BBC 보도에 외교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BBC는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현장을 보도하며 “중국은 일본이 태평양을 개인 하수처리장으로 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경우 방류 계획을 지지하고 있지만 여론은 다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25일 BBC 보도에 대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 측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 검증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토하였으며, 실제 방류가 검증한 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요구한 대로,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일본이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지만, 반대 측은 중국과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면서 “많은 한국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영국 가디언도 24일 보도에서 “과거에 오염수 방류를 공개 비판했던 한국은 (최근에는 일본이 주장하는) 과학적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 우려 탓에 (방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데까지는 나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윤석열 정부는 일본을 지지하지만, 야당은 오염수 방류가 인간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며 분열된 한국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외신들은 한국 정부의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지지 혹은 반대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거나 엇갈린 분석을 내놓았지만, 동시에 한국 정부가 일본을 지지하고 있다는 데에는 비교적 이견이 없는 공통된 견해를 전달하고 있다.  또 일본은 오염수(Wastewater)를 처리수(Treated water)라고 부르는 반면, ‘오염수’라고 표기하는 외신이 더 많다. 일부 외신은 오염수와 처리수를 혼용해 표기하기도 했다.  “일본과의 관계 회복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정체성” 외신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여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까지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바이든의 친구인 한국 지도자, 일본 방사성 물질 방류 문제로 도전에 직면하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모색하는 가운데, 많은 한국인이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여파는 윤 대통령에게까지 미치고 있다”면서 “방사능 피폭을 두려워하는 한국 국민은 윤 대통령에게 일본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라고 압박하지만,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사태는 내년 4월에 예정된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만인들 반응은? [대만은 지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만인들 반응은? [대만은 지금]

    일본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대만인들 사이에서도 돌연 관심이 모아지면서 우려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대만은 최근 삼중수소 폐수 확산 농도에 대한 동적 시뮬레이션을 발표하면서 대만 해역의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포털사이트 야후 타이완이 22일부터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0%에 가까운 응답자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걱정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가 해양에 미칠 영향이 걱정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55.7%의 응답자가 '매우 걱정된다', 22.7%가 다소 '걱정된다'고 답했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각각 7.3%, 5.4%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8.9%였다. '일본의 원전 처리수 방류가 해산물 구매 빈도에 영향을 끼치겠는가'라는 질문에서는 '그렇다. 해산물을 안 사겠다'가 30.8%, '그렇다. 구매 빈도를 줄이겠다'가 47.9%로 나타난 반면 응답자 10.9%만이 '그렇지 않다. 계속 사겠다'고 답했다. '모르겠다'고 답한 이는 10.4%였다.  24일 일본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 인넷 토론사이트에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대만 네티즌들은 "일본인은 쓰레기", "중국이 배출하는 게 더 많다", "30년 동안 배출하다니", "(대만 정부는) 제재 조치는 안 하나", "원자력 발전소 폐기하겠다는 민진당 정부가 원자력 오염 음식은 환영하네", "고질라 안 나오나", "전세계가 방류를 반대한다. 대만만 빼고"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대만 행정원은 24일 기자회견에서 "폐수가 1~2년 안에 대만해협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 농도는 4년 후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 인근 해역의 방사선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해도 될 정도"라며 "향후 국가 안전 기준에 따라 테스트 및 평가를 거쳐 해역과 민중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쯔룬 행정원 대변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 미국, 중국 등 1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초청해 일본의 배출 계획이 국제 배출 기준을 준수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대한 조치는 변함이 없으며 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홍콩과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그건 한 국가만 그런것"이라며 "식품 리스크에 대한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향후 과학적 숫자를 통해 논의하고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식약서는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52개의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삼중수소 잔류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서는 실제 오염수 배출 후 73개 샘플을 채취해 이상 여부와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 [씨줄날줄] 달 남극 탐사/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달 남극 탐사/이동구 논설위원

    ‘토이 스토리’는 1995년 개봉한 미국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으로 장난감인 카우보이 인형 우디와 우주복을 입은 버즈 라이트이어(버즈)가 주인공이다. 디즈니사는 전 세계에서 3억 62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린 데 이어 계속 속편을 내고 있다.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도전 의식을 비롯해 무한한 상상력과 꿈, 그리고 희망을 키워 주고 있다고 하겠다. 버즈는 1969년 7월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조종사 버즈 올드린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올드린은 닐 암스트롱보다 19분 늦게 인류 두 번째로 달 표면에 발을 디딘 우주인이지만 세상은 1등만 기억하는 법이어서 모든 영광은 암스트롱이 차지했다. 1등만 기억하는 세상, 디즈니는 2등도 보자고 아이들에게 말한 것.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지난 23일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했다. 며칠 전 우주 강국 러시아의 달 남극 탐사선 루나 25호는 착륙에 실패했다. 인도가 우주기술 경쟁에서 한발 앞선 것이다. 달의 남극에는 얼음이 존재해 식수나 산소 공급이 가능하다. 달 장기 체류의 길이 열리고 희귀광물 등 자원 확보도 가능해진다. 우주 강국들이 앞다퉈 달 탐사에 나서는 이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 우주비행사 2명이 일주일간 달 남극에서 탐사 활동을 벌이고 귀환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2030년 이후 달의 남극에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구조 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리는 지난해 8월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를 보낸 후 달 남극의 영구 음영 지역을 촬영한 사진과 원소지도 등 다양한 관측 자료들을 모으고 있다. 다누리의 임무는 2025년까지로 2032년에는 로봇 등 탐사 장비가 들어간 실제 달 탐사선을 한국형 발사체에 실어 보낼 계획이다. 정부는 우주 강국의 꿈을 위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서두르고 있으나 수개월째 제자리다. 우주항공청 입지를 두고 사천이냐 대전이냐 다투더니 특별법을 놓고는 여야가 맞서고 있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은 우주항공청 설립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사실상 해체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우주개발이 사소한 문제에 발목 잡혀 영원히 2등으로 남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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