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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립스틱에 생리대도 안 쓴다”…채식주의女 한 달 식비 보니 ‘깜짝’

    “중고 립스틱에 생리대도 안 쓴다”…채식주의女 한 달 식비 보니 ‘깜짝’

    중국에서 채식주의자인 20대 여성이 7년 동안 수건, 립스틱 등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만 사용하며 검소하게 살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한 달 식비가 약 4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출신의 여성 수 이거(26)는 7년 동안 수건, 비누, 립스틱 등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만 사용하며 검소하게 살아왔다. 그는 “부모님이 절약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부모님은 목욕탕에서 물을 낭비하지 않고 슈퍼마켓에서도 무료로 나눠주는 불필요한 물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옷, 가구, 식물, 식기류 등 그는 대부분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 사용한다. 심지어 생리대 대신 재사용 가능한 생리컵을 사용하고, 화장 솜 대신 빨 수 있는 천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는 중학생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냈다. 그는 “캐나다는 자연에 가까운 나라였다. 나는 캐나다에 있는 동안 환경 보호를 더욱 의식하게 됐다”며 “항상 내 행동이 자연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도 수는 중고품을 사는 습관을 들였다. 그곳의 상점에서는 그가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들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와 수의 남자친구는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배달 음식을 피하고 농장에서 직접 과일과 채소를 사서 집에서 요리해 식사를 해결한다. 수는 “농장에 방문했을 때 갓 낳은 따뜻한 달걀을 보고 채식주의자가 됐다”며 “더 이상 알을 낳지 못해 버려지는 암탉의 마음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농장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방부제가 없고 최소한으로 포장된 음식은 더 건강하고 맛있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덧붙였다. 수의 한 달 식비는 280달러(약 40만원)에 불과하다. 그는 자신을 환경 보호와 개인의 행복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환경 쾌락주의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의 엄격한 제로웨이스트와 금욕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달리 내 라이프스타일은 많은 사람이 시도해볼 만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수의 라이프스타일은 현지에서 관심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신체 부위에 직접 닿는 립스틱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 비위생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수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용감한 사람”이라며 “진정한 환경주의는 우리가 가진 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응원했다.
  • [사설] “관세 4배” “반도체법 폐지”… 韓 들이친 ‘트럼프 회오리’

    [사설] “관세 4배” “반도체법 폐지”… 韓 들이친 ‘트럼프 회오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미국에 4배나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며 한국을 불공정 교역국으로 지목했다. “한국에 군사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관세가 공평하지 않다”는 작심 발언이었다. 반도체지원법도 폐지하겠다고 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대미 수입품에는 평균 0.79%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미국에 4배의 관세를 매긴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은 대미 무역 흑자국인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이어 한국을 관세 폭탄의 주요 타깃으로 삼으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 8위를 기록한 상황에서 다음달 2일 부과될 예정인 상호관세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군사 지원을 운운한 것은 향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밑자락 깔기일 수 있다. 철저한 사전 대비가 급해졌다. 보조금을 앞세워 반도체 투자를 유치했던 반도체지원법 폐지도 처음 공식화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투자에 나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총 57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지 못할 공산이 커졌다.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1000억 달러(약 146조원)의 대미 투자를 발표한 마당에 한국 반도체의 입지는 급전직하할 처지에 몰렸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의 연설은 엄혹한 보호무역주의 시대가 열렸음을 세계에 재확인시킨 것이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야만 한다. 트럼프가 미국의 조선산업 부활을 공언하며 백악관에 조선 사무국을 신설하겠다는 발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다. 한국의 첨단 기술과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려는 계산이 있겠지만 미국이 높게 평가한 우리의 조선 건조 능력을 협상 카드로 십분 활용하면 된다. 미국의 조선 산업 재건과 연결해 최적의 윈윈 전략을 짜야 한다. ‘관세 폭탄’ 협상에서 지렛대로 삼아 충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주의 대규모 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도 “일본, 한국 등이 수조 달러씩 투자하면서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고 각별히 언급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방미 중 협의한 사업을 확정 전에 공개한 셈이다. 트럼프 특유의 거래의 기술에 우리도 실익을 최대화할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LNG 운반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64조원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 우기는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벌목, 아마존의 경고

    우기는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벌목, 아마존의 경고

    학창 시절 한반도의 계절적 특성은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기후라고 배웠다. 그렇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한반도는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다른 계절은 점차 줄어드는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다. 지구 전체가 ‘열받고’ 있기 때문에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와 관련된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눈길을 끈다.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환경과학부, 중국과학원 생태환경과학연구센터, 태국 치앙마이 메조대 수산 기술·해양자원학부, 까셋삿대 수산학부 공동 연구팀은 아마존 산림 벌채가 우기를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3월 6일자에 실렸다. 열대 우림 벌목은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 강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에서 나무를 없애면 식물과 토양에서 수증기를 방출하는 증발산을 감소시키며 이는 지역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기 변화를 유발한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연평균 강수량의 70% 정도는 증발산에 의해 대기 중으로 되돌아간다. 연구팀은 열대 삼림 벌채가 강우량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2000~2020년 고해상도 위성 기반 삼림 피복 데이터와 기후 모델을 결합해 삼림 벌채의 지역적, 전 지구적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마존 삼림 벌채에 따른 강수 패턴은 우기와 건기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기(12월~이듬해 2월)에 삼림 벌채는 지역적으로 강우량을 증가시키지만, 벌채 지점으로부터 60㎞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는 현저한 강우량 감소를 일으킨다. 건기(6~8월) 동안에는 삼림 벌채가 지역 증발산 감소로 인해 지역 강우량을 줄이며, 이는 대기 중 수증기가 적어진다는 의미다. 건기 동안 강우량 감소는 특히 중요하며 작물 수확량을 줄이고 산불 위험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에 따르면 산림 벌채와 기후변화가 겹치면서 강우량이 감소하면 식생이 악화하고 물이 덜 증발하게 돼 강우량 감소가 더 극심해지며, 아마존 숲의 광범위한 고사를 초래할 수 있는 피드백 메커니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환경학부, 환경과학연구소, 지질조사국(USGS),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SC) 생태·진화생물학과, 조지아대 식물생물학과,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대 생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파괴된 켈프 숲을 되살리는 데 해달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3월 4일자에 실렸다. 켈프 숲은 연안에서 발달하는 갈조류 중 하나인 다시마로 이뤄진 바닷속 숲을 말한다. 켈프 숲은 수천 종에 달하는 해양생물의 서식지가 될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역할을 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해수 온도의 급격한 상승과 그로 인한 성게의 번성으로 켈프 숲이 파괴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1970~1980년 미 캘리포니아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연안을 대상으로 해달이 살고 있을 때 켈프 숲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장기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성게를 먹어 치우는 해달이 켈프 숲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
  • “트럼프 연설, 가장 길고 집요하게 당파적”

    해외 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첫 의회 연설에 대해 자화자찬과 지지층 결집에만 집착한 ‘당파적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대통령의 의회 연설은 보통 국력을 기르기 위한 통합을 요청하는 시간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달랐다”며 “대선 승리에 대한 자축과 민주당에 대한 비판으로 채워진 이날 그의 연설은 집요하게 당파적이었다”고 분석했다. CNN방송은 1시간 40분에 가까운 이날 연설은 1964년 이후 가장 길었다고 소개하면서 “또한 가장 당파적이고, 가장 통합과 거리가 먼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는 출마할 수 없음에도 양극화의 틈을 좁히려 시도하기보다는 ‘영구적인 선거 모드’를 강조했다”고 해설했다. 뉴욕타임스(NYT)의 논설위원 데이비드 파이어스톤은 칼럼에서 “왜곡과 가짜 정보, 노골적인 거짓말이 넘친 대통령의 연설은 근 수십년 사이 가장 냉담한 야당의 반응을 끌어냈다”며 “이런 연설에 저항하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양당 의원 다수가 미국의 최대 위협이 중국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거의 거론하지 않았다”며 “펜타닐 유입 단속을 언급할 때조차 멕시코와 캐나다에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재임기와 달리 2기 행정부에서는 관세 부과를 제외하면 초기 정책 우선순위에서 중국이 제외돼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5일 “무역은 더이상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엔진이 아니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많은 국가의 성장 전망이 약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 정부 “관세 4배 불공정, 사실과 달라… FTA로 0%대” 정면 반박

    정부 “관세 4배 불공정, 사실과 달라… FTA로 0%대” 정면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첫 의회 연설에서 미국에 경제적 손해를 안기는 나라로 ‘한국’을 콕 찍었다. “한국이 미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가 미국이 한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보다 4배 높다”며 ‘관세 폭탄’ 타깃임을 확인했다. 또 한국의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에 대한 보조금 혜택을 줄이겠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제기된 우려가 차츰 현실이 되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 초반까지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관세정부 “美수입품 관세율 0.79% 수준”상호관세 명분 쌓으려 ‘불공정’ 강조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보다 4배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며 상호관세 부과를 시사한 것에 대해 정부는 5일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국은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고, 지난해 기준 미국 수입품에 대한 실효 관세율은 0.79%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미국과의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이런 내용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은 “한국의 최고 관세율로 계산한 것 같다. 한미 양국은 FTA 체결로 관세율이 사실상 0%”라고 말했다. 실효 관세율 0.79%도 환급을 고려하지 않은 세율이어서 관세 환급분을 제외하면 실제 관세율은 이보다도 낮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그렇다면 ‘4배’란 숫자는 어떻게 나온 걸까.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부과하는 평균 최혜국 대우(MFN) 관세율은 13.4%로 미국 MFN 관세율(3.3%)의 4배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MFN은 WTO 회원국에 적용하는 세율로 한미 FTA에 따른 협정 세율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부연했다. 즉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명분을 쌓으려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의도적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든 미국이 불공정한 교역 조건에 놓여 있다는 점을 과장하려는 것이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픽업트럭이나 농산물 등 일부 품목 관세가 높다고 모든 품목이 높은 것처럼 말해선 안 된다”면서 “트럼프 측에 2012년 FTA 협상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법삼성 6.9조·하이닉스 6600억 약속무산 땐 반도체 기업 ‘유탄’ 불가피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은 끔찍한 것이다.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칩스법은 미국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는 기업에 총 527억 달러(약 76조 6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으로 2022년 미 의회를 통과했다. 대만 TSMC와 한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대상이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에 보조금 47억 5000만 달러(약 6조 9000억원), SK하이닉스에 4억 5800만 달러(약 6600억원)를 지급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보조금을 미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놓고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약속을 뒤집겠다는 것이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대만 TSMC가 보조금을 안 줘도 관세만 보고 1000억 달러(약 145조 3000억원) 투자를 약속한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면서 “아직 삼성과 SK가 보조금을 못 받고 있는데, 반도체법을 폐기할지 어떤 방식으로 혜택을 없앨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조금 지급이 없던 일이 되면 국내 반도체 기업은 유탄을 맞게 된다. LNG알래스카 가스관, 한일 참여 못박아일각 “상호관세 면제 카드로 활용을”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될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참여해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한국의 참여가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정부는 국내 업계와 함께 사업성을 검토하고 미국과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알래스카 주정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북극해 연안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난 천연가스를 800마일(약 1300㎞)송유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옮겨 액화한 뒤 수요지로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450억 달러(약 65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미국 에너지 회사도 포기한 사업이다. 장기 프로젝트인 데다 4년 뒤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수조 달러를 태우긴 어렵다”면서 “우선 미국산 LNG 수입을 확대해 무역 적자를 줄여 주는 방향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민 교수는 “알래스카 투자로 상호관세를 면제받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자동차·조선업“美조선업 투자기업 세제 혜택” 강조EU·韓 상대로 車공장 증설 압박도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 중국에 해양 패권을 내주지 않고 해군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협력을 약속했던 한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원한다”며 K조선업에 러브콜을 보냈다. 우리 정부도 “조선업이 관세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대미 협상 의제로 올려 둔 상태다. 자동차 산업 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소비자가 갚는 자동차 대출금 이자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서 만든 자동차에만 그렇게 하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25% 관세 부과 방침을 정한 독일 등 유럽연합(EU)과 대미 자동차 수출량이 많은 한국을 상대로 현지 자동차 공장 증설을 압박한 것이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경제현안 간담회에서 “다음달 2일 예정된 미국 상호관세 조치에 대응해 한미 실무 협의체를 통해 이달 중 집중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LS전선 ‘아마추어 대응’, 美 관세 폭탄 자초했다

    [단독] LS전선 ‘아마추어 대응’, 美 관세 폭탄 자초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한국이 수출하는 ‘알루미늄 연선·케이블’(AWC)에 86%에 이르는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관세 폭탄’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무역 제재가 LS전선 등 해당 기업들의 무사안일한 대응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서울신문이 미국 연방 관보에 오른 상무부의 최종 관세 부과 결정서, 예비 결정서,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 간 공문, 상무부 주최 공청회 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전선 업계 1위인 LS전선은 한국이 중국의 우회 수출 통로 역할을 한다고 의심하는 미국의 해명 요구에 아예 응하지 않았다. LS전선의 자회사 가온전선은 미국이 해명 요구서를 국제우편으로 보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답변 기한을 6개월이나 넘겨 자료를 보내는 등 미흡하게 대응하다가 관세 폭탄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1월 27일 공개된 연방 관보 등을 보면 LS전선과 가온전선, 대원전선, 태화, 티엠씨 등 국내 5개 전선 제조 업체는 미국이 요구한 기한 내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1㎸(킬로볼트) 이하의 알루미늄 절연케이블(배전용 저압 케이블)’이 반덤핑(52.79%) 및 상계관세(33.44%) 부과 대상으로 최종 지정됐다. 특히 이번 제재는 ‘국가 단위’(country-wide)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여서 한국은 해당 제품의 중국산 우회 수출국으로 분류됐다. 일부 기업의 미진한 대응으로 본격적인 관세 파고가 몰려오기도 전에 한국이 우회 수출국으로 전락한 셈이다. LS전선 등은 “중국산 원자재를 쓰지 않았고, 앞으로도 쓸 계획이 없으며, 해당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도 없어 큰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미국의 무역 제재 시스템을 간과한 데서 오는 안일한 판단이다. 미 상무부는 이들 기업에 86%에 이르는 고율 관세를 매기는 한편 ‘비협조적 기업’이라고 낙인찍으면서 앞으로 ‘불리한 가용정보’(AFA)를 적용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AFA는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시 피조사 기업이 제출한 자료가 아닌, 제소 기업에는 유리하고 피조사 기업에는 불리한 정보를 사용해 제재 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조치다. 더욱이 AFA 규정을 적용받게 되면서 해당 기업들은 앞으로 중국산 원자재 사용 여부를 증명할 기회 자체를 박탈당했다. 특히 미국은 수입품 선정 및 사업 입찰 단계에서 일종의 처벌 조치인 AFA 지정 등 각종 규정 위반 이력을 따지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다른 제품의 수출길도 막힐 수 있다. AFA 지정은 미 정부가 해제하지 않는 한 지속된다. ●6개 질의에 답변만 하면 됐는데… 이 같은 후폭풍 때문에 한국무역협회는 2023년 5월 발간된 ‘미국 우회조사 급증과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불성실한 대응으로 AFA 적용을 받을 경우 중국산 원자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빙 서류를 제출할 자격까지 박탈당한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2022년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이 한국과 태국을 통해 미국으로 우회 수출되고 있다고 의심하던 미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대상국으로 결정하자, 비슷한 조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작성됐다. 그러나 LS전선 등은 이런 경고를 무시했다. 이번 관세 폭탄 사태의 시작은 2023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 상무부는 알루미늄 전선 수출량이 급증한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3개국이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로가 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고 직권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한국의 11개 전선 업체에 국제우편(페덱스)으로 공문을 보내 ‘2020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의 중국산 거래분에 대한 Q&V(수출량 및 수출액) 답변서를 2024년 1월 3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질의서는 총 6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중국산 원자재를 사용했는지, 수입량과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쓰고 회사 소개서 정도만 첨부하면 되는 간단한 질의였다. 그러나 대다수 국내 기업들은 국제우편을 뒤늦게 확인했고, 미 상무부에 회신하는 방법도 제대로 몰랐다. 특히 LS전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뒤늦게 해명에 나선 자회사 가온전선에 의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온 “수신인 없어 우편물 창고로 갔다” 가온전선은 답변 기한을 6개월이나 넘긴 2024년 7월 5일에서야 해명자료를 제출했다. 가온전선은 “수신인 미기재로 우편물이 지하 창고에 있었다”고 읍소했다. “한국 정부와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의 협력이 미진해 대응을 중단했다”며 정부와 조합을 탓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 A씨, 전선조합 대리 B씨 등과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과 개인 연락처까지 여과 없이 제출했다. 그럼에도 미 상무부는 LS전선과 가온전선 등 5개 기업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와 AFA 지정을 예고하는 예비판정을 2024년 8월 고지했다. 다급해진 가온전선 등은 산업부 관계자와 함께 미 상무부가 12월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공청회에 참석해 AFA 지정을 취소해 달라고 했지만 미국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LS전선 등과 다르게 일부 업체들은 답변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고, 미 상무부는 제출 기한을 1주 늘려 2024년 1월 10일까지 연장해 줬다. 원일전선,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 서울전선, 한일전선이 이 기한 내에 자료 제출을 완료했다. 기한을 한 차례 더 늘려 달라고 요청해 제재를 피한 업체도 있다. 대한전선은 “답변 기한을 1월 31일까지 연장해 달라”는 요청서와 답변서를 1월 31일 동시에 제출했다. 미국 정부는 2024년 3월 “대한전선 측의 연장 요청을 허가하고 답변서도 정상 제출된 것으로 본다”며 한 번 더 연장해 줬음을 확인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가 단위’ 조사를 받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은 우리보다 대처를 훨씬 잘했다. 캄보디아에서는 두 기업(루이토, 시안통)이 조사를 받았으나 기한 내 회신을 마쳐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고 AFA 지정을 피한 것은 물론 우회 수출국 누명도 벗었다. 베트남 기업 ICF케이블도 제재를 면했다. ●트럼프스톰에 주도면밀한 준비 필요 재계 관계자는 “만일 미국이 반도체와 자동차와 같은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려는데 정부와 기업이 이렇게 대응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할수록 아찔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두려워하고만 있을 게 아니라 주도면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3대 강국 도약 뒷받침할 AI기본법… ‘진흥이냐 규제냐’ 갈림길 [비하人드 AI]

    3대 강국 도약 뒷받침할 AI기본법… ‘진흥이냐 규제냐’ 갈림길 [비하人드 AI]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인공지능(AI)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을 둘러싼 쟁점은 ‘진흥이냐 규제냐’로 요약된다.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전폭적인 육성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과 AI의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엇갈린다.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된 AI기본법은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된다. 지난해 말 AI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정책의 뼈대가 만들어졌다면 하위 법령과 가이드라인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중 AI기본법 시행령 초안을 마련해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선다. 중국발 ‘딥시크 쇼크’를 계기로 정부의 정책 기조는 AI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산업계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도록 규제보다는 지원 위주로 기본법과 시행령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내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에서 AI 연구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시행령을 통해 AI 기술및 산업 진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특히 국내에서 양성되는 AI 인재들이 국내 AI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 쟁점은 기본법에 규정된 ‘고영향AI’다. 고영향 AI는 사람의 생명·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AI 시스템을 말한다. 법안은 고영향 AI 이용사업자에게 제품 또는 서비스가 AI에 기반해 운용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하도록 했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는데 법에 담긴 유일한 처벌조항이다. 업계에서는 고영향 AI 규제가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는 반면 시민사회에서는 사업자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디지털위원장인 김하나 변호사(법무법인 두율)는 “고영향 AI 관련 규정은 범위를 협소하게 정하고 사업자의 책무를 제한적으로 정하고 있다”며 “고영향 AI 외 나머지는 처벌이나 과태료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점도 기본법의 한계”라고 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고영향 AI에 대해서 만큼은 법률에서 개념과 요건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AI 개발사업자와 이용사업자에게 의무를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U의 AI법은 고위험 AI 제공자에게 위험관리체계 구축, 데이터 관리, 기술문서 작성, 이용지침 제공, 적합성 평가수행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고위험 AI 배포자에겐 이용지침 준수, 기본권 영향 평가 수행 의무 등을 부과했다. AI 시스템의 오류나 피해가 발생했을때 개발자, 운영자, 사용자 간 책임 소재를 명확히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 권리의 구체적인 내용과 구제 수단을 법 개정을 통해 명시해야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장진복 김중래 명종원 이성진 기자
  • 올해 AI 투자액 1조대… 세계 3위권 유지도 아슬아슬 [비하人드 AI]

    올해 AI 투자액 1조대… 세계 3위권 유지도 아슬아슬 [비하人드 AI]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전쟁의 막이 오른 지금, 대한민국 AI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 미국과 중국을 쫓는 3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AI 강소국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산업 현장에선 국가적 전략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빅테크 기업들은 천문학적 투자를 감행하며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3위권으로 묶이지만 자칫하면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다. 美中 패권 경쟁 격화트럼프, AI 사업 720조원 투자 선언중국, 작년 AI 특허 출원 美 앞질러韓 투자 규모·인력으론 추격 어려워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 연구소’가 연구 논문 수, 특허, 민간 투자, AI 모델 출시 등 42개 지표로 분석한 국가별 AI 활력도(2023년도 기준)에서 한국은 24.66으로 7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에 이은 3위권을 두고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프랑스, 한국, 독일, 싱가포르, 벨기에, 스페인 등이 치열하게 다투는 모양새다. 한국은 기술력은 인정받지만 투자 규모와 속도, 인재 확보 부문에선 뒤진다. 정부는 올해 AI와 AI반도체,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 및 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혁신기술 확보에 1조 3156억원을 투입한다. AI와 데이터, 사이버보안, AI반도체 등 연구개발에 9834억원, 정보통신 인재 양성에 2163억원 등 AI와 관련한 광범위한 투자에 나섰지만 업계에서는 규모 면에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국내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혁신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생각보다 지원 예산 규모가 너무 적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반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에 5000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하며 중국 견제를 선언했다. 오픈AI, 구글, 메타 등은 GPT와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 중이다. 중국은 2015년부터 AI를 국가 전략으로 삼아 민간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I 특허 출원 1만 3000건을 기록하며 미국을 앞질렀다. 중국 내 AI 기업은 4400개가 넘는다. 글로벌 AI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2437억 달러(356조원) 규모인 세계 AI 시장은 2030년 8267억 달러(1206조원)로 3.3배 확대될 전망이다. 매년 25~30%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술 발전에 따라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도 ‘딥시크’처럼정부·민간 협력해 고성능 AI 구축정부 차원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AI 인재 해외 유출 막을 제도 필요AI 업계는 GPT와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거나 이미 개발된 AI 기술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두 갈래로 나뉜다. 전자는 주로 네이버, 카카오, LG 등 대기업이 추진하고 있으며, 후자는 스타트업의 주력 분야다.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인 한 대기업 관계자는 “딥시크의 사례는 반드시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지 않아도 고성능 (파운데이션) AI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빠르고 규모감 있는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계에서는 AI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본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AI 기술 서비스 개발을 통해 노동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거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스타트업은 자본 조달에 어려움이 큰 만큼 정부 차원에서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AI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은 AI 인재가 늘어나는 수보다 국외로 떠나는 수가 많은 순유출 국가다. 전문가들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한국은 무언가 혁신적인 기술이 나오면 부작용이란 말부터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가 좀더 나은 삶을 사는 데 AI가 공헌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연구를 독려하며 국가적으로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세현 한국스마트빌리지협회 전문위원은 “그간 다소 옛날의 방식으로 접근하다 보니 AI 개발 초기 경쟁에서 뒤처진 상태”라며 “한국은 AI가 활용될 수 있는 다른 산업 분야가 튼튼한 만큼 인프라와 자본의 부족으로 AI 산업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장진복 김중래 명종원 이성진 기자
  • 트럼프發 무역전쟁에 결의 다진 中… 3년 연속 ‘5% 성장’ 고수

    트럼프發 무역전쟁에 결의 다진 中… 3년 연속 ‘5% 성장’ 고수

    재정 적자 GDP 4% 수준 ‘역대 최고’물가지수 목표 20년 만에 2%대로 뚝초장기 국채 260조원 발행해 돈풀기AI 투자 10% 늘려 딥시크 열풍 확장 중국 정부가 3년 연속으로 연간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정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개막한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업무보고에서 “약 5%의 성장 목표는 어려움에 정면으로 맞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 중에도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으로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에는 지난달 10%에 더해 총 20%의 관세가 붙게 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부과하기 시작한 25% 관세까지 더하면 ‘역돔’과 같은 수출품은 최대치인 45% 관세가 적용된다. 리 총리는 트럼프발 ‘관세 몽둥이’에도 5%란 도전적인 성장률을 제시하면서 국내 소비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그는 “작년 외부 환경 변화가 가져온 악영향이 심화했고 국내에서는 장기간 누적된 일부 구조적 모순이 집중적으로 드러났다”면서 “여기에 내수 부진 등이 겹쳤다”며 5%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중국은 관세로 인한 대미 수출 하락에 대비해 재정 적자 목표는 30년 만에 최고치인 국내총생산(GDP)의 4% 수준으로 설정했다. 적자 규모는 5조 6600억 위안(약 113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 6000억위안(320조원) 늘어난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치는 3%를 밑도는 2%로 낮췄다. CPI 목표치를 2%대로 내린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 정부가 내수 둔화에 따른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을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로 미국의 재정 적자를 줄이겠다고 공언했지만, 중국은 초장기 국채를 올해 1조 3000억 위안(260조원) 발행하는 등 공격적인 지출을 약속했다. 또 인공지능(AI) 산업 등에도 전년보다 10% 늘어난 3981억 위안(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처음 소개된 AI 지원책인 ‘AI+ 행동’은 올해도 계속 추진된다. 지난 1월 출시돼 세계적 충격을 안긴 저비용 고효율의 중국산 AI ‘딥시크’가 낳은 효과를 더욱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도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AI 상용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올해 국방예산 증액 폭은 7.2%로 4년 연속 7% 이상 늘어나면서 대만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리 총리는 평화통일을 추구한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며 통일을 강조했다.
  • 정용진 1년… 독하게 일했다, “올해 신세계 본격성장 페달”

    정용진 1년… 독하게 일했다, “올해 신세계 본격성장 페달”

    지난해 3월 승진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정용진(57) 신세계그룹 회장이 압도적인 그룹 성장의 페달을 밟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측은 “(정 회장이) 그야말로 독하게 일만 하며 단기간에 점포 방문객 증가와 실적 개선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냈다”며 초격차 시장 지배력과 부실 계열사의 정상화 2가지를 향후 과제로 내세웠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의 올해 경영 방침은 성장에 방점이 찍혔다. 이마트는 점포 수를 다시 늘린다. 지난달 서울 강서구에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마곡을 연 데 이어 강동구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인천 남동구에 트레이더스 구월을 열며 올해에만 수도권에 3개 매장을 늘린다.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이마트 매장 수는 2020년 160곳으로 정점을 찍은 뒤 효율성이 낮은 점포를 닫으며 154곳으로 줄었다. 효율화 작업이 일단락되면서 정 회장 등 그룹 수뇌부는 올해 외형 성장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2027년까지 신규 점포 3곳 이상을 열 계획이다. 정 회장은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수익성 확보에도 골몰한다. 식료품 특화 매장인 푸드마켓 등 차별화된 형태의 점포를 늘리고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트레이더스를 아우르는 통합 매입 시너지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넘기며 핵심 계열사가 된 스타벅스는 올해 100곳 이상의 점포를 연다. SSG닷컴·G마켓 등 이커머스 계열사와 신세계건설에 대해 정 회장은 ‘완전 정상화 원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이 계열사 수장을 모두 교체했다. 지난해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한 SSG닷컴은 CJ대한통운 인프라를 이용해 새벽배송 권역을 충청, 부산, 대구로 넓히는 중이다. G마켓은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신세계건설은 지난달 상장 폐지해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중장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재테크+] 美증시 쥐락펴락하는 물가…트럼프 관세 효과는?

    [재테크+] 美증시 쥐락펴락하는 물가…트럼프 관세 효과는?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이들 3개국이 보복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칠 영향을 두고 상반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반면, 백악관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증시 역시 물가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물가 상승에 대한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생필품과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가격 변동을 주시하며 관세 정책의 실제 효과를 신중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 관세를, 중국 수입품에는 기존 10%에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캐나다는 즉각 1000억 달러 이상의 미국 상품에 25% 보복 관세를 시행했으며, 멕시코와 중국도 각각 9일과 10일부터 미국 상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식료품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일 예산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관세로 인해 미국 일반 가정은 연간 1600~20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에서 제조되지만 관세 대상국에서 수입한 부품을 사용하는 제품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미국은 지난 2023년 멕시코에서 450억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캐나다에서는 약 400억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수입했는데요. 25% 관세 부과 시 신선 농산물 가격은 약 3%, 식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2%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도 고율 관세 정책으로 식품과 음료를 포함한 일상 생활용품 가격이 최대 1.6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소비자기술협회(CTA)도 관세로 인해 노트북, 태블릿, 비디오 게임 콘솔,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가격이 최대 11%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죠. 특히나 자동차 산업은 복잡한 공급망 특성상 더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앤더슨이코노믹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광범위한 관세로 일부 자동차 모델 가격이 최대 1만 2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앤더슨이코노믹그룹의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앤더슨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북미에서 조립된 자동차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산업에 큰 혼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 2위 선사 머스크의 북미 대표 찰스 반 더 스틴은 “미국이 표적으로 삼은 국가들의 보복 관세로 인해 적어도 중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세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이에 대응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상대적으로 큰 폭 낮추지 못한 결과 2026년까지 이자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에 대해 경제학자들의 우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관세 발효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높일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부과되는 모든 관세를 감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무역 적자가 지속되면 외국 기업이 미국의 자산을 점점 더 많이 소유하게 되는 구조적 문제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은 재정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국채 투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요. 미 재무부에 따르면 36조달러에 달하는 부채에 대한 순이자만 2024년 8820억달러로, 국방비보다 많은 세 번째로 큰 예산 항목이었습니다. 포브스는 “관세는 수입 상품의 가격을 인상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소비자는 단기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만, 외국 수출업체가 미국에 덜 판매하게 되면 자국 시장에서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고통을 수반하겠지만, 현 상황을 방치하면 결국 미국은 더 큰 재정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기다릴수록 고통은 훨씬 더 커질 것이므로 지금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습니다.
  • SNS에서 산 ‘다이어트약’ 먹었다가 혼수상태…조심해야할 ‘이 성분’ [여기는 동남아]

    SNS에서 산 ‘다이어트약’ 먹었다가 혼수상태…조심해야할 ‘이 성분’ [여기는 동남아]

    한 베트남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유통되는 다이어트약을 먹었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약에는 2010년부터 사용 금지 목록에 들어간 성분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A(21)씨는 틱톡에서 ‘7일 만에 7㎏ 감량’이라는 영어 문구가 적힌 다이어트약을 구입했다. 복용한 지 한 달쯤 지난 어느 날 A씨는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A씨는 혼수상태에 빠졌고 병원 관계자는 “뇌 시상 양쪽에서 심각한 손상이 발견됐다”는 소견을 내놨다. 병원 독극물관리센터에 넘겨진 다이어트약에선 심각한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시부트라민 성분이 검출됐다. 시부트라민은 한때 비만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었지만,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201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됐다. 병원 치료 후 의식을 회복한 후 A씨는 “틱톡에서 구입한 약을 한 달 넘게 매일 한 알씩 복용했다”면서 “4~5kg 감량 효과를 봤다”고 진술했다. 병원 독극물관리센터의 응우옌 소장은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체중 감량 약품이나 시부트라민이 함유된 커피 제품을 복용한 일부 환자들은 혼수, 발작, 영구적인 뇌 손상을 입었다”면서 “시부트라민 외에도 규제되지 않은 체중 감량 제품에는 페놀프탈레인, 고용량 카페인, 시네프린과 같은 다른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에선 사용 금지된 시부트라민을 함유한 제품이 최근까지도 판매돼 문제가 됐다. 2020년 중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는 시부트라민 성분이 있는 다이어트약을 ‘특효약’으로 판매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다이어트 커피를 불법 제조해 팔아넘기는 일이 발생하자 중국 공안은 특수수사팀을 구성해 이들을 추적한 끝에 조직을 검거하기도 했다.
  • 광주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국토부에 공식 요청

    광주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국토부에 공식 요청

    광주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이후 무안국제공항 폐쇄로 중단된 국제선을 광주공항에서 임시운항해 줄 수 있도록 국토부에 공식 건의서를 제출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5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방문, 항공정책관을 만나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건의서’를 공식 제출했다. 건의서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이 폐쇄돼 관광객들을 모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의 호소문과 광주시와 전세기 유치업체 간 협약이 담겨있다. 고 부시장은 이날 국토부 관계자들을 만나 건의서를 전달하고 지역민들의 국제선 취항에 대한 요구와 관광업계의 절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과거 광주공항이 중국, 동남아 등 정기편을 취항한 바 있어 국제선 취항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24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위해 광주관광협회, 광주여행사, 전세기 유치업체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한 달 내 광주시의 건의에 승인 여부를 회신할 예정이다.
  • 검찰, 세계적 조각가 행세 70대 1심 집유에…“양형 지나치게 가볍다” 항소

    검찰, 세계적 조각가 행세 70대 1심 집유에…“양형 지나치게 가볍다” 항소

    검찰이 세계적인 성상(聖像) 조각가 행세를 하며 전국 곳곳에 조각상을 설치하고 수십억을 챙긴 7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지난달 25일 “관련 공무원 진술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경력 등을 고려해 금액 등을 정한 점에서 기망행위나 인과관계가 인정됨에도 원심은 인과관계를 부정해 사실오인,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앞서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지난달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모(71)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최씨는 2022년 11월 30일 경북 청도군 공무원들에게 자신이 파리 7대학을 졸업하고 해외에서 교수를 지낸 세계적인 조각가라고 속인 뒤 이듬해 5∼6월 중국산 조각상 18점과 철제 상징물 2점을 납품해 청도군으로부터 2억97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자기 경력을 내세우며 201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 하의도를 ‘평화의 섬, 천사의 섬’으로 꾸미겠다고 해 신안군이 19억원을 들여 총 318점의 조각상을 설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소개한 학력과 경력은 모두 허위였다. 이에 검찰은 “양형이 죄질에 비해 지나치게 가벼워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 흰색 가운 입고 치료까지…‘원조 책받침 여신’ 왕조현 깜짝 근황

    흰색 가운 입고 치료까지…‘원조 책받침 여신’ 왕조현 깜짝 근황

    영화 ‘천녀유혼’으로 국내에서 ‘책받침 여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대만 여배우 왕조현(王祖賢·58)이 연기 활동에서 벗어나 “건강과 내면의 평화를 찾는데 집중하겠다”며 캐나다에 중국 전통 치료 센터를 열어 화제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조현은 지난달 24일 밴쿠버에 뜸 치료 센터를 오픈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뜸은 말린 쑥잎을 태워 신체의 특정 부위를 치료하는 전통 중의학 치료법이다. 통증 완화 및 순환 촉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에서 왕조현은 흰색 가운을 입고 우아하게 차를 따르며 도구를 준비하며 심지어 직접 치료를 진행한다. 그는 이 분야에 관심을 둔 이유에 대해 “내면의 진실을 찾고 싶어서”라면서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뜸치료였다. 뜸이 나에게 주는 건강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센터를 열었다”고 전했다. 뜸 센터에 들어갈 때 웰빙에 집중한다는 그는 “마음과 몸의 균형을 맞추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불편함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면서 “내 인생의 전반부는 투쟁, 탐험, 혼란으로 가득했다. 후반부에는 내면의 평화, 신체 건강, 영적 성취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그린’이라고 불리는 이 센터는 밴쿠버에 정착한 중국인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왕조현은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공식 SNS를 개설했고 5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한 상태다. 왕조현은 앞서 1987년 홍콩영화 ‘천녀유혼’에 출연해 유명 배우로 급부상했다. 이듬해인 1988년 홍콩 영화상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한국에도 방문해 음료 CF를 찍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4년 개봉한 마지막 영화 ‘아름다운 상하이’의 촬영 이후, 왕조현은 배우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캐나다로 건너갔다. 왕조현은 그동안 영화계 등에서 온 러브콜들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근황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유명 스타에서 뜸 센터라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게 멋있다”, “나도 한 번 센터에 가서 뜸을 시도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교육·교육환경 개선 촉구

    이새날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교육·교육환경 개선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4일 열린 서울시교육청 주요 업무 보고에서 광복 80주년과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의 역사교육 강화 방안과 정독도서관의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해는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해로 학생들에게 국가관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중요하다”며 “서울시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통일 꿈 이룸 페스타 및 항일 유적 탐방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독립운동사 교육이 중국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며 “미주 한인 독립운동사도 교과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관련 탐방 및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 의원은 1955년에 준공된 정독도서관의 열람실 및 시설 노후화 문제를 언급하며 “정독도서관은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적 교육시설이지만 현재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하루 3800명이 이용하는 열람실 환경을 개선하고 시설 보존 및 유지보수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정독도서관이 위치한 북촌 지역의 재생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도서관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악기 대여 시스템과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악기 대여와 관련해 “고가의 악기들이 학교별로 분산되어 있어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1300개 학교의 악기 보유 및 대여 실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특수학교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교육청 내부적으로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특수학교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교육청에서는 상반기 내 학부모 의견을 청취한 후 8월 의회에서 평가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시 교육 정책이 학생과 학부모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미래를 대비한 체계적인 계획 아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특히 역사교육 강화, 도서관 개선, 특수교육 내실화 등을 통해 서울 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철강 위기에 포스코 찾은 국민의힘…“철강산업 지원법 조속 발의”

    철강 위기에 포스코 찾은 국민의힘…“철강산업 지원법 조속 발의”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포스코를 찾아 글로벌 위기를 겪고 있는 철강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조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5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서지영 원내대변인,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은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홍보관과 포항제철소 등을 방문해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 원내대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25% 관세, 글로벌 공급 과잉, 저탄소 전환 요구 압박 등 여러 위기가 동시에 오고 있다”며 “국가전략 기술 및 원전기술 세액 공제율 확대, 국내 철강 공급망 강화를 위한 원산지 규정 확대 등 각종 지원을 위한 ‘철강산업 지원 법안’을 조속히 발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내 철강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같이 관세를 협상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협상 여지는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제도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술력 신장이 중요하다. 저탄소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수요를 발굴해야 한다”며 “일본, EU처럼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R&D 및 실증·상용 설비 투자에 제도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포스코는 철을 녹여버리는 열정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왔다. 국민의힘도 철강산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우리나라 철강 산업은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와 중국 철강 공급 과잉, 트럼프 2기 출범 등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철강업계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정책에 잘 반영돼 철강 산업 경쟁력이 확보되고,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이 더 강화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의 쌀인 포스코 덕분에 우리나라 조선업과 자동차업계가 경쟁력을 가졌고,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었다”며 “포스코에서 철강 관련 포럼과 회의를 했지만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철강 산업을 지원해 대한민국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 “한국 평균 관세, 미국의 4배…매우 불공정”

    트럼프 “한국 평균 관세, 미국의 4배…매우 불공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미국 제품에 대한 한국의 관세가 자국보다 4배 높다며 “매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진행한 의회 연설에서 “수많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가 그들에게 부과하는 것보다 더 높은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는 우리 자동차 제품에 10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고, 우리 제품에 대한 중국의 평균 관세는 우리가 그들에게 부과하는 것의 두배다. 한국의 평균 관세는 네 배 높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다른 많은 방식으로 아주 많이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의 우방이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인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 폐지 방침도 함께 밝혔다. 반도체법은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립한 기업에 527억달러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보조금 대신 고율의 관세 부과 정책이 효과적이라면서 반도체법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이날 반도체법을 “끔찍하다”고 거듭 지적하며 “반도체법과 남은 것은 모두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해외 기업에 돈을 줄 필요가 없다.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하러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 자금은 부채 감축이나 다른 필요한 곳에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미국 조선업에 투자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상선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며 “백악관에 새로운 조선 담당 사무국을 설치하고, 이 산업을 본래의 자리인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해 특별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수상한 배’ 등장, 알고보니 신무기…美 다르파 “‘중형 드론 수상함’ 테스트”

    [포착] ‘수상한 배’ 등장, 알고보니 신무기…美 다르파 “‘중형 드론 수상함’ 테스트”

    미군이 신형 무인 수상함 대한 수중 테스트를 시작했다.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4일(현지 시각) “워싱턴주(州)에서 목격된 해군 함선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개발한 무인(드론) 함선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USX-1 디파이언트’(USX-1 Defiant)로 명명된 이 함선은 중형 무인 수상함(USV)으로, 장시간 승무원 없이 자율적 운항이 가능하다. 더불어 미사일 및 기타 무기를 위한 발사대를 장착할 수 있어 탐색과 공격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길이 약 55m, 무게 240t으로 일반적인 무인 수상함에 비해 크기가 큰 편에 속한다. 또 임무 수행에 필요한 화물 등 다양한 탑재물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갑판이 있다. 이달 초 진수 전후 당시 현지 주민들이 찍은 사진 속 무인 수상함은 보안을 위해 상부가 덮개로 가려진 상태였다. 다만 덮개 위로 여러 상업용 항해 레이더와 안테나가 솟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르파 관계자는 더워존에 “‘USX-1 디파이언트’가 이달 초 제작 완료된 뒤 워싱턴 인근에서 진수됐다”면서 “현재 부두와 해상에서 광범위한 수중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올해 봄 몇 달간 해상 시범을 위해 출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의 신형 무인 수상함은 설계한 세르코의 선박 엔지니어 리안 마타는 해군 전문 매체인 네이벌뉴스에 “무인 수상함은 선원과 조종사의 안전을 보장하지만, 유인 시스템보다 비용이 적게 들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 중 하나였다”면서 “우리는 유인 시스템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비용이 훨씬 적게 들게 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네이벌뉴스는 “이번 프로젝트와 ‘디파이언트’의 탄생은 미국 정치계와 전투 사령부가 비용적으로 효율적인 무인 수상함을 꾸준히 요구해 온 결과”라면서 “특히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제작됐다”고 분석했다. 더워존은 “미국 해군이 더 크고 진보한 무인 수상함을 운용하기 위해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면서 “현재 새로운 중형 무인 수상함이 정박해 있는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다르파는 2020년부터 무인 수상함 프로그램(NOMARS)을 통해 획기적인 무인 함정 개발에 힘써왔다. 다르파는 무인 함선 프로젝트 발표 당시 “NOMARS 프로그램은 기존 해군 건축 모델을 뛰어넘어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함선 설계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 “억대 연봉 드립니다”…‘이것’ 잘하는 문과생 뽑는다는 AI 업계, 뭐길래

    “억대 연봉 드립니다”…‘이것’ 잘하는 문과생 뽑는다는 AI 업계, 뭐길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관련 분야 수요가 급증한 중국에서 AI 분야 인재를 약 500만명 더 양성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 가운데, 인문학적 소양이 AI 관련 기술에 있어 중요한 자질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의 대학에서 AI 관련 학과의 재학생 수는 약 4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급속도로 성장 중인 AI 업계에서 필요한 인원은 약 500만명 규모인 것으로 업계는 파악했다. 수년째 이어진 경기 침체로 청년 실업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에서 AI 발전이 고용 시장 상황을 개선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최근 중국 대학들이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 학부생 모집 규모를 늘리는 등 AI 인재 양성에 발 벗고 나서는 추세지만 업계 수요를 당장 충족하기에는 역부족 상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명문 칭화대는 올해 학부생 정원을 약 150명 늘려 AI를 여러 학문과 통합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칭화대는 지난달 초 대형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관련 과목을 개설해 재학생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칭화대는 이미 117개 과목에 달하는 시범 프로그램에서 AI 지원 교육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38개 일반 과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칭화대가 추진하는 것처럼 AI가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과학기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할 실무형 인재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AI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본격 활용하는 등 공학 영역 외에 사용자 친화적으로 기술을 개선하는 등 관련 품질을 전반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한 자질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딥시크에서는 역사나 문학, 언어학 등을 전공한 이른바 ‘문과생’들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좋은 질문을 주입해야 AI가 스스로 추론 능력을 키워 고도화된다”며 “인간의 언어와 생각 흐름을 잘 이해하는 인문학자들이 이공계 출신 엔지니어들보다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AI를 조련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라고 부르는데 미국의 앤스로픽 등 AI 기업들은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채용에 나서기도 한다. 이들 중에는 역사학·철학·언어학 등 문과 전공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내에서는 딥시크가 단순히 업계에 충격을 준 것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들까지 널리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는 인간적 감수성과 우아한 말투가 주효했는데, 이는 중국어 및 문학 전공자들로 구성된 팀의 기여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은 AI가 학습한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미묘한 차이를 통해 딥시크는 AI와의 대화는 기계적일 것이란 편견을 깨고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AI 심리상담’까지 유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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