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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동아태 차관보에 ‘한국 사위’ 디솜버… 中 인적 네트워크 강점

    美 동아태 차관보에 ‘한국 사위’ 디솜버… 中 인적 네트워크 강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한국과 북한 문제 실무를 담당하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에 마이클 디솜버(57) 전 태국 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디솜버 전 대사가 차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지명됐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마이클이 우리나라를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한국과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과 관련한 외교 실무를 총괄하는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상원에서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야 공식 임명된다. 디솜버 전 대사는 2020년 3월부터 이듬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태국 대사를 지냈다. 그는 과거부터 아시아 통상 전문 변호사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1997년 이후 홍콩에서 주로 지낸 ‘중국통’으로 풍부한 중국 내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그는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이 한국인이어서 일상적인 한국어 구사도 가능하다. 자녀는 넷을 뒀다. 그는 뉴욕에 본부를 둔 대형 로펌 ‘설리번 앤드 크롬웰’의 파트너 변호사로 오래 활동했으며 현재도 이 법인 소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아시아 인수합병과 한국 및 동남아시아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스탠퍼드대에서 학사(계량경제학)와 석사(동아시아) 학위를 받았다. 석사 논문 주제는 ‘중국의 핵무기 전략’이었다. 그의 성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태국 대사 시절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발맞춰 언론 기명 칼럼 등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남중국해 문제 등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솜버 전 대사의 동아태 차관보 지명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담당할 실무진의 윤곽이 어느 정도 구체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케빈 김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를 비롯해 국무부 정무차관에 내정된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국장, 앨릭스 웡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 등이 핵심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트럼프 1기 때 북미 협상 실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다. 북미 대화가 본격 재개되면 이들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무부 대북특별정책대표와 주한 미국대사는 아직 지명 전이다. 현재는 조셉 윤 전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미 대사 임시대리대사로 임명돼 지난 1월부터 근무하고 있다.
  • 美, 전 세계 ‘관세전쟁’ 방아쇠 당겼다… 철강·알루미늄 25% 발효

    美, 전 세계 ‘관세전쟁’ 방아쇠 당겼다… 철강·알루미늄 25% 발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침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 방아쇠를 당겼다.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관련 행정명령이 12일부터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집권한 이후 수많은 관세정책을 쏟아 냈지만 한국 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행정명령 발효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행된 관세는 ‘어느 한 곳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전 세계로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이날 발효된 행정명령으로 한국은 물론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회원국, 일본 등 주요 철강 수출국이 모두 25%의 관세를 부과받는다. 알루미늄도 2018년부터 부과한 10% 관세가 25%로 인상된다.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국가는 캐나다다. 지난해 캐나다는 미국에 철강 112억 달러(약 16조원), 알루미늄 95억 달러(13조 7900억원)를 수출했다. 한국도 지난해 미국에 철강 32억 달러(4조 6400억원)를 수출해 6위를 차지했다. 알루미늄은 6억 달러(8600억원)로 4위였다. 국내외 수요 감소와 중국 공급 과잉에 따른 저가 제품 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업계는 대미 수출 경쟁력 약화라는 삼중고에 휘말리게 됐다. EU도 맞불을 놨다. EU는 이날 260억 유로(약 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는 EU의 대미 수출품 규모가 260억 유로 상당이어서 미국산 제품에 같은 규모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설명이다. 일본도 트럼프 행정부의 ‘쌀 관세 700%’ 발언에 반발하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쌀을 지목하고 “관세가 700%나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레빗 대변인 등이 인용한 수치는 정확성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일본은 최저 수입량인 77만t까지는 미국산 쌀을 무관세로 수입하고 이를 초과한 물량에만 200~400% 관세를 매기는데 미국이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국내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포스코는 “정부와 철강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관세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외 없는 관세 조치에 불안감이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앞으로 트럼프 정부가 반도체에 어느 수준의 관세를 매길지 알 수 없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실장도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유예가 언제까지 갈지 몰라 불확실성이 크다. 다음달 2일 시행되는 미국의 상호관세가 더 중요한 변수”라고 우려했다.
  • 美, 이번엔 소고기 수입 압박…“韓, 30개월 이상 제한 풀어라”

    美, 이번엔 소고기 수입 압박…“韓, 30개월 이상 제한 풀어라”

    한국 경제가 ‘트럼프 관세’의 격랑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미국 산업계가 한국 정부의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와 각종 농산물 검역 제도, 약값 책정 정책 등을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지목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를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로 시작된 관세 전쟁이 농축산물 분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동맹과 적을 가리지 않는 트럼프식 무차별적 관세전쟁은 4월 2일 이후 발표가 예고된 상호관세의 디테일에 따라 후폭풍이 커질 전망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20일부터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크고 미국의 무역 적자가 큰 국가들을 중심으로 불공정 관행에 대한 각계 의견을 접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기업의 시장 진출을 막는 교역 상대국의 모든 규제와 제도를 없애는 동시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한국 정부에도 제도 개선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전국소고기협회(NCBA)는 11일(현지시간) USTR에 낸 의견서에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30개월 연령 제한이 한국에서 민감한 이슈라는 것을 알지만 무시해서도 안 된다”면서 “한국은 30개월 이상 소에서 생산한 미국산 소고기뿐 아니라 30개월 미만 소에서 생산된 소고기의 소장, 혀 수입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과 일본, 대만은 미국산 소고기의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해 월령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면서 “미국은 광우병과 관련해 가장 엄격한 기준과 안전장치를 갖고 있다. 한국과 새 협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2001년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기 시작했지만 2003년 광우병 사태가 발생하자 소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논란 끝에 2008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통해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미 육류협회는 닭과 오리 수입 제한을 언급했다. 협회는 “한국은 1990년대부터 항생제 니트로푸란 검출 지표(SEM)에 대한 무관용 정책으로 미 가금류 수출업체가 개척하기 힘든 시장으로 남아 있다”면서 “한국이 SEM에 무관용 정책을 펼치는 것은 부당한 무역장벽”이라고 주장했다. 북미블루베리협의회(NABC)는 한국이 오리건주에서만 블루베리를 생으로 수입하고 있다면서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의 블루베리도 수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영화협회(MPA)는 한국 국회에서 논의 중인 망 사용료 부과가 미국 기업들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외국 콘텐츠에 대한 스크린 쿼터도 축소·철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USTR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교역 상대국의 불공정하고 상호적이지 않은 무역 관행을 식별하고 이를 개선할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음달 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4월 2일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로 도입을 예고한 반도체와 자동차 관세도 상호관세에 포함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이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인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를 비롯해 각종 규제를 문제 삼으며 압박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크다”며 “철강·알루미늄이나 자동차 등과 달리 농축산물은 소비자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인 만큼 국민 정서와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정부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유전자변형농산물(GMO)까지 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언론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번식가능한 유전자변형농산물’(LMO) 감자 수입 개방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산업부는 “상무부와 LMO 감자 수입제한 건을 논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3~14일 워싱턴을 방문한다. 지난달 한미는 관세 문제를 논의할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정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등을 만나 조선산업 협력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 정부 “美 소고기 수입 완화 논의한 바 없다”… 한우 농가는 강경 대응 예고

    정부 “美 소고기 수입 완화 논의한 바 없다”… 한우 농가는 강경 대응 예고

    미국 전국소고기협회(NCBA)가 11일(현지시간) 미국산 30개월령 이상 소고기를 한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해 논란이 일자 정부는 미국과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명박(MB) 정부 당시인 2008년 광우병 우려와 정부에 대한 불신이 대규모 촛불집회로 이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미국 측의 공식 요구가 제기될 경우 거센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한국시간) “현재까지 미국산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이 없었고 미국 측 입장도 확인된 바 없다”며 “정부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NCBA 의견서는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는 호주, 유럽연합(EU), 중국 등 여러 국가에 대한 생산자단체의 입장을 담은 것이며 그간 국별무역장벽(NTE) 보고서에 반복적으로 언급된 내용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축산업계는 강력 반발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에서 “미국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을 요구하더라도 국회와 정부는 농민의 생존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생각해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은 2008년부터 광우병 발생 우려가 적다고 평가되는 30개월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그런데도 미국산 소고기는 전체 소고기 수입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 46만 1027t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는 약 48%인 22만 1629t으로, 8년 연속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우협회는 “미국에서 광우병은 모두 7건 발생했고 2023년 5월에도 1건 발생했다”며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허용된다면 소비자 불신이 소고기 자체로 이어져 한우 소비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우 농가는 4년째 적자에 허덕이며 한계점에 내몰렸다”면서 “내년 미국산 소고기 관세가 0%가 되는 상황에서 비장벽 관세인 ‘개월령’까지 철폐되면 더는 한우 농가가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 킹레오, 7시즌만에 통산 득점 1위 새역사 쓰다

    킹레오, 7시즌만에 통산 득점 1위 새역사 쓰다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5·등록명 레오)가 V리그 코트를 누빈 지 불과 7시즌 만에 통산 득점 1위에 오르며 한국 배구에 새 역사를 썼다. 레오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 1세트에서 상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이날 경기 5점째를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레오는 통산 득점 6624점에 도달하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철우(6623점)를 제치고 V리그 남자부 통산 득점 1위에 올랐다. 레오는 팀이 이미 남자부 1위를 확정한 가운데 두 세트만 뛰고도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냈다. 그의 V리그 통산 득점은 6637점이다. 기존 1위 박철우가 19시즌 564경기에 출전해 쌓은 기록을 레오는 단 7시즌 229경기 만에 뛰어넘었다. 이날 경기는 레오의 여전한 공격력 속에 허수봉과 정태준이 각각 16점과 9점을 거들며 현대캐피탈이 세트 점수 3-0(36-34 25-18 25-21)으로 이겼다. 레오가 통산 득점 1위에 오른 대전 충무체육관은 공교롭게도 쿠바 출신인 그가 2012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V리그 데뷔전을 치른 곳이다. 단숨에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레오는 삼성화재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뒤 튀르키예와 레바논, 중국 리그 등을 거쳤고 2021년 OK저축은행에 입단하며 6년 만에 V리그로 돌아왔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이번 시즌부터 뛰고 있다. 정규 리그 2경기를 더 치르는 레오는 다음 시즌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남자부 통산 득점 1위 기록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파키스탄 BLA 반군 열차 납치해 승객 수백명 인질극

    파키스탄 BLA 반군 열차 납치해 승객 수백명 인질극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자살폭탄 조끼를 입은 분리주의 무장 세력이 열차를 납치해 승객 수십 명을 인질로 잡아 군과 대치하고 있다. 파키스탄 보안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퀘타에서 약 160㎞ 떨어진 마슈카프 터널에서 약 60명의 발로치 무장 세력이 철로를 폭파하고 로켓을 발사해 최소 4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열차를 납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총 9량으로 구성된 열차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퀘타에서 출발해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페샤와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기관사를 비롯해 승객과 열차 내 타고 있던 군 병력 등 10명 이상이 숨졌다고 파키스탄 경찰과 철도당국이 밝혔다. 민족주의 무장단체인 발로크 해방군(BLA)은 인질 214명을 붙잡고 있다고 말하면서 공격 책임을 주장했다. BLA는 열차가 다가오는 협곡 철로를 폭파하고, 승객들을 열차에서 내리게 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파키스탄 정부 관리들은 지금까지 190명이 구출되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안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폭탄을 몸에 묶은 BLA 무장 세력이 다른 승객들 옆에 앉아 있었다”며 “열차에는 425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군이 열차를 장악한 후 승객들을 끌어내리고 신분증을 확인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BLA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열차가 황량한 고개를 통과하는 장면이 담겨 있는데, 선로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기관차가 다가오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한 무리의 무장 세력이 언덕 위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다. BLA는 현재 수감 중인 발루치스탄 정치범과 독립운동가 등을 48시간 내 석방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밝혔다. 발루치스탄주는 아프간, 이란과 국경을 맞댄 곳으로 각종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중국은 이곳에서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BLA 등 이 지역 반군은 중국 등 외국 자본이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는 이유로 외지인을 대상으로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 BLA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에 접해 있는 발로치스탄에서 정부와 싸우고 있는 여러 민족 무장 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체다. 이에 파키스탄군도 대대적인 진압 작전으로 맞서며 유혈 사태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 [재테크+] 글로벌 유동성 곧 폭발한다?…비트코인의 앞날은

    [재테크+] 글로벌 유동성 곧 폭발한다?…비트코인의 앞날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이로 인한 통화 정책 변화가 가상화폐 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BBC방송은 11일(현지시간) 많은 경제 분석가들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JP모건은 올해 초 30%에서 최근 40%로 상향 조정했으며,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 역시 관세를 이유로 15%에서 35%로 크게 올렸습니다. 이러한 예측은 미국 대형 기업 500곳의 성과를 추종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최근 급락한 뒤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S&P500은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무역 상대국인 캐나다·멕시코·중국을 상대로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포한 뒤, 추가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여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유도하고,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투자와 고용을 위축시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경기 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면서, 정책 변화를 경제의 “핵심 위험”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에 시장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투자은행 스티펠의 워싱턴 정책 전략 책임자인 브라이언 가드너는 “기업과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단순한 ‘협상 도구’로 활용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통해 미국 경제의 구조 조정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의 증시 폭락으로 인해 소비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소비자 지출에 의해 주도되고 부유층 가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중심 경제 정책으로의 전환이 새로운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죠. 그는 시장이 현재 인플레이션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앞으로 6~9개월 동안 미국 기업들이 치러야할 비용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대두되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이 금리 인하 쪽으로 급격히 기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통화 완화 정책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 위험 자산인 가상자산 등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전 골드만삭스 임원인 라울 팔은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비트코인과 기타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과 전 세계적인 통화 공급량(M2) 지표 간의 역사적 관계를 보면, 시가총액 기준 최고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큰 도약을 앞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가상화폐는 여전히 지난해 4분기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축소를 경험하고 있지만 이제 그 영향은 거의 끝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12일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물가가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기본 물가 상승률이 2.9%, 핵심 물가 상승률이 3.2%로, 두 수치 모두 1월보다 0.1%포인트 낮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 “한국 먹방처럼…” 유명세에 먹고 또 먹다 비만死, 청년의 비극

    “한국 먹방처럼…” 유명세에 먹고 또 먹다 비만死, 청년의 비극

    ‘먹방’(먹는 방송)으로 인기를 끈 튀르키예 인터넷 방송인 에페칸 쿨투르(24)가 비만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투데이가 보도했다. ‘틱톡’에서 먹방으로 유명했던 쿨투르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난 체중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병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결국 숨을 거뒀다. 2023년부터 틱톡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먹방으로 2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얻는 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먹방을 거듭할수록 그의 체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건강은 악화했다. 과체중 때문에 스스로 일어설 수 없었고, 호흡기 도움 없이는 혼자 숨을 쉴 수도 없었다. 작년 2월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움직일 수가 없어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작년 10월 15일 틱톡에 올린 마지막 먹방 영상에서 체중감량 때문에 짜게 먹을 수 없다며, 비교적 건강식인 통조림 음식을 먹기도 했지만 결국 먹방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에 돌입했다. 이후 영상에서는 침대에 누운 채 치료를 받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같은 생존 노력에도 쿨투르는 치료 3개월 만인 7일 사망했다. 튀르키예 투데이는 “한국에서 시작된 먹방 유행은 튀르키예를 포함한 전 세계로 퍼졌으며, 과도한 양의 음식을 먹는 것으로 조회수와 좋아요 등 관심 및 참여를 늘린다. 하지만 이런 추세는 특히 젊은 층의 건강을 위협한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11~25세 사이 청소년과 청년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받기 위해 먹방을 찍다 건강 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쿨투르의 죽음을 계기로 튀르키예 정부는 청소년들에게 먹방 영상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관련 법안 도입에 나섰다. 튀르키예는 지난 2월부터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한다. 쿨투르 사례처럼 먹방러가 사망하거나, 먹방을 따라 하던 인터넷 방송인이 숨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작년 7월 중국에서는 매일 10시간씩 쉬지 않고 먹방을 진행하던 유튜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부검 결과, 그의 위장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으로 가득했고 복부는 심하게 변형돼 있었다. 앞서 6월에는 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필리핀 유튜버가 먹방 촬영 다음 날 심장마비로 숨지기도 했다.
  • 임금 받으러…‘바닷길 234㎞’ 고무보트로 밀입국 시도한 중국인 남녀

    임금 받으러…‘바닷길 234㎞’ 고무보트로 밀입국 시도한 중국인 남녀

    중국 산동 지역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우리나라로 밀입국하려던 중국인 남녀 2명이 바다 한가운데서 검거됐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불법체류를 하다 추방되면서 받지 못했던 임금과 월세 보증금을 받기 위해 밀입국을 감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상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로 중국 국적 A(30대·남)씨와 B(50대·여)씨 등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이 붙잡힌 곳은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41㎞ 지점인 바다 한가운데다. 지난 8일 오후 조업 중이던 어선이 고무보트를 발견해 신고했고 해경 경비함이 출동해 검거했다. 이들은 중국 산동성 롱칭시에서 지난 7일 오후 6시쯤 30마력짜리 엔진이 달린 고무보트를 타고 출발해 234㎞를 22시간 항해한 끝에 검거된 장소에 도착했다. 추가 동승자나 조력자 없었으며 해상기상 악화와 해무로 방향을 잃고 헤매다 발견됐다. 이들은 해경 조사에서 “한국에서 일하고 못 받은 임금과 월세 보증금을 받기 위해 밀입국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과거 우리나라에서 불법체류하다 체포돼 강제퇴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 초미세먼지·황사 공습에 이번 주 ‘최악’ 대기질…다시 마스크 챙기세요

    초미세먼지·황사 공습에 이번 주 ‘최악’ 대기질…다시 마스크 챙기세요

    미세먼지가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부터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을 거쳐 유입되며 이번 주 내내 숨 막히는 공기가 계속되겠다.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제한하고, 기침이나 목의 통증 등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실외 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 최근 대기질이 악화한 것은 따듯하고 약한 서풍이 지속되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함께 대기에 머무르게 된 영향이다. 여기에 이날 오후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것도 원인이다.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밀려 오면서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부터 영향을 받고, 밤사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직장인 김시윤(31)씨는 “인공눈물을 넣었는데도 눈이 너무 건조하고, 비염까지 와서 힘들다”며 “어제부터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쓴다”고 말했다. 출퇴근을 포함해 길거리를 오가는 시민 중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형진(30)씨는 “추위가 풀리니깐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가 찾아왔다”며 “뿌연 날씨에 한숨이 나올 정도”라고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목요일인 13일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세종·충북·충남에서 ‘매우 나쁨’, 서울과 제주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선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먼지의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를 기준으로 한 농도는 오전 중 수도권·충청·호남에서 ‘나쁨’, 영남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다. 14일부터는 황사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축적된 미세먼지가 한 번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고기압인 양쯔강 기단의 영향으로 약하고 따듯한 바람이 불면서 대기오염이 적체되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중국, 국내 미세먼지 발생량이 함께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황사가 끝나면 대기질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기압성 대기가 순환하면서 조만간 먼지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풍속 등 대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는 포근한 날씨는 한동안 이어지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2~4도 정도 높겠다.
  • 경제계 “상법 개정보다 ‘주주환원 촉진 세제’로 밸류업 모색해야”

    경제계 “상법 개정보다 ‘주주환원 촉진 세제’로 밸류업 모색해야”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조항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가운데 경제계가 상법 개정 대신 ‘주주환원 촉진 세제’ 도입 등을 포함한 조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조세 제도 개선 과제 130건을 담은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매년 정부와 국회의 세법 개정에 앞서 기업 의견을 수렴해 건의서를 내고 있다. 건의서에는 주주환원 촉진 세제 도입과 첨단산업 투자 세제 지원 고도화, 위기 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상의는 주주환원 촉진 세제 도입과 관련해 지난해 정부 세법 개정안에 포함됐지만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배당 증가분에 대한 5% 세액공제’ 신설을 건의했다. 배당을 늘린 기업에 대해 증가분에 한해 5%의 법인세액 공제를 적용해달라는 내용이다.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세제 지원 방식 고도화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공제액을 바로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직접 환급 방식 도입과 기업 세액이 공제액보다 적어 미사용액이 남았을 때 제3자 양도를 허용하는 방안이다. 기업들이 세액공제 혜택을 더 잘 활용하고 빠르게 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유연하게 바꾸자는 취지다. 이에 더해 상의는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 투자세액 공제에 부과되는 농어촌특별세도 비과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농어촌특별세는 농·어업 발전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 감면액의 20%를 부과한다. 중국발 과잉 공급으로 철강과 석유화학 등의 산업을 위기 산업으로 지정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상의는 해당 산업이 주력인 지역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에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적용하자고 건의했다. 강석구 상의 조사본부장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를 통한 국민의 자산 증대를 위해선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 상법 개정 대신 기업의 혁신과 주주환원 노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조세 지원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테러단체 무장 비용 댄 외국인 유학생 징역 2년 구형

    테러단체 무장 비용 댄 외국인 유학생 징역 2년 구형

    시리아 무장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 유학생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2일 부산지법 형사7단독(심학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0대 외국인 유학생 A씨의 테러자금금지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77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22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시리아 무장 테러단체인 KTJ에 암호화폐로 77만원 상당의 테러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보낸 테러 자금은 KTJ 전투원 한 명이 무장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다.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으로 2016년부터 부산 한 대학에서 유학한 A씨는 같은 국적인 유학생 친구가 KTJ의 조직원이 되면서 포섭됐고, 친구의 지시에 따라 테러 자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KTJ는 2016년 주키르기스스탄 중국 대사관 폭탄테러, 201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22년 3월 국제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A씨는 뺑소니 범죄를 저질러 2023년 2월 우리나라에서 강제 추방됐으며, 이후 멕시코에 머물다 미국으로 밀입국해 불법 체류하던 중 경찰과 검찰, 인터폴, 미연방수사국 등의 공조로 2년 만에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한국에 와서 유학 중에 알게 된 친구가 돈을 보내달라고 해서 돈을 보내줬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진짜 큰 잘못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2일로 예정됐다.
  • 美 철강 관세에…경북 포항시, “지역 철강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해야”

    美 철강 관세에…경북 포항시, “지역 철강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해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가 시작되자 경북 포항시가 지역 철강산업 피해 최소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미국 관세 부과와 함께 중국 저가 철강재 수입 증가, 경기 침체 및 수요 감소 등으로 지역 철강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공장 가동률 하락하고 기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국가 경제의 근간인 철강산업 회복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신속하고 실효성있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특히 철강산업을 포함한 지역 산업의 연쇄적인 위기를 초기에 막기 위해 조속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정부를 설득 중이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이 되면 지역 기업체는 자금 융자 지원 외에도 운영자금 지원, 시설 현대화, 기술 개발 지원, 국내외 판로 확장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을 담은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여야가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특별법 제정으로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법적 지원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보조금과 재정지원, 전기료 인하, 탄소감축 설비 투자 지원,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등을 포함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단기적인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여·야·정부가 협력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86억원어치’ 골드바 64개 밀수 적발…홍콩서 일본 보내려 해

    ‘86억원어치’ 골드바 64개 밀수 적발…홍콩서 일본 보내려 해

    홍콩에서 시가 4600만 홍콩달러(약 86억원) 상당의 골드바 밀수 시도가 적발됐다. 홍콩 세관·소비세국(C&ED)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엿새 전 일본행 항공 화물에서 1㎏짜리 골드바 64개를 적발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골드바 밀수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골드바는 장난감과 조명, 모자 등 124개 품목으로 신고된 화물 선적 속 전자제품들과 함께 감춰져 있었다. 골드바가 실린 금속 상자에는 위치 추적 장치도 있었다. 조사 결과 이 화물은 중국 남부 광둥성의 한 물류회사가 일본 도쿄에 있는 비슷한 업종의 회사로 보내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취인은 일본 거주자 4명으로 추정되며 신원은 아직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홍콩 세관에서 ‘화물 통합 서비스’를 이용한 첫 금 밀수 적발 사례로 기록됐다. 이는 물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작은 화물 여러 개를 합쳐 대형 화물처럼 발송하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일본의 높은 소비세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추정하면서도 정상 통관 절차를 거칠 경우 세금은 10%로 460만 홍콩달러(약 8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전했다. 한편 홍콩 세관에서는 지난해 4월 일본행 화물에서 공기 압축기 부품인 것처럼 주조해 위장한 8400만 홍콩달러(약 157억원)에 달하는 금을 압수한 바 있다. 이는 홍콩 세관 115년 역사상 가장 큰 금 밀수 사건이었다.
  • 영산강유역환경청, ‘미세 먼지 줄입시다’···실천 캠페인

    영산강유역환경청, ‘미세 먼지 줄입시다’···실천 캠페인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전남 광양항 일원에서 ‘항만 내 미세먼지 저감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양항만은 선박과 대형 경유자동차 출입 등으로 국내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 봄철 중국에서 유입되는 황사 등의 피해가 많은 지역으로 미세먼지 저감 활동이 상시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에 항만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며 실천 행동 동참을 요청하였다.
  • 이인규 경기도의원,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을 위한 조례 제정 추진

    이인규 경기도의원,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을 위한 조례 제정 추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더불어민주당, 동두천1) 부위원장은 경기도 내 학교에서 특수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교육청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 교과로 개설된 언어는 중국어와 일본어가 대부분(중학교 99.5%, 고등학교 91%)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가 국가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지정한 53개의 특수외국어는 개설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이인규 의원은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외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세계시민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조례안 제정을 준비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제2외국어 교육이 특정 언어에 편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외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공교육의 역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언어 및 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도록 특수외국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심의를 거쳐 의결될 예정이며, 조례 제정을 통해 특수외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국제사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인규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경기도 교육 발전과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한국 대기질, 138개국 중 59번째…“중국발 미세먼지 탓”

    한국 대기질, 138개국 중 59번째…“중국발 미세먼지 탓”

    한국의 대기질이 지난해 세계 138개국 중 59번째로 나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전 조사에서는 134개국 중 50번째였다. 스위스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기준 연례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국은 이 보고서에서 세제곱미터(㎥)당 17.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PM 2.5 기준) 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1.4% 감소한 것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수치(5㎍/㎥)보다는 약 3.4배 높다. WHO 기준을 만족하는 대기질을 가진 나라는 호주와 바하마, 바베이도스, 에스토니아, 그레나다, 아이슬란드, 뉴질랜드 등 7개국뿐이었다. 반면 대기질이 가장 나쁜 나라는 아프리카의 차드(91.8㎍/㎥)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인도 순이다. 이 중 차드는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 먼지바람의 직격탄을 맞는 곳으로 직전 조사에서는 데이터 부족으로 순위에서 빠졌다.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에서는 중국(31.0㎍/㎥)의 대기질이 가장 나빴다. 2017년부터 세계 대기질을 평가해온 아이큐에어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대기오염의 주원인에 대해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도 “미세먼지 중 일부는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상당 부분은 산업 활동과 에너지 생산으로 인한 배출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17.5㎍/㎥)은 세계 수도 중 49번째로 대기질이 나빴다. 이는 다만 전년 대비 9.3% 감소한 수치다. 한국 주요 도시 중에서는 대전(12.4㎍/㎥)의 대기질이 가장 좋았고 인천(19.1㎍/㎥)이 가장 나빴다. 아이큐에어는 이번 보고서가 138개국(8954개 장소)에 설치한 대기질 감시 시스템 4만여개를 가동해 도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프리카의 경우 인구 370만명당 대기 분석 시스템 1개가 가동되는 등 세계 다른 지역과 균등하게 관찰하는 것이 아니므로 실제 대기 오염 수준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NYT “트럼프, 미국이 구축한 세계질서 50일만에 무너뜨려”

    NYT “트럼프, 미국이 구축한 세계질서 50일만에 무너뜨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방·동맹국과 전세계를 향한 공세적인 관세 정책 등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구축한 세계질서를 무너뜨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취임 50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몰고온 격변을 분석했다. NYT는 ‘권력, 돈, 영토: 트럼프가 50일간 세상을 뒤흔든 방법’ 제하의 기사에서 불과 50일이라는 짧은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후 미국이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부터 80년간 힘겹게 구축한 국제 체계를 파괴하는 일을 어느 전임자보다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방향 전환을 선언하거나 전략적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은 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쪽에 설지 미국의 입장을 바꿨고, 더 큰 침략자를 상대로 국경을 방어하려는 결함을 안고 있는 미숙한 민주주의 국가를 돕겠다는 모든 논의를 포기했다고 NYT는 지적했다. 유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책임을 명시한 결의안을 막기 위해 북한, 러시아와 함께 반대표를 던졌고, 파나마 운하, 그린란드, 가자지구를 비롯해 심지어 캐나다까지 장악하겠다는 그의 위협은 약탈적으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동맹국을 미국 경제의 ‘거머리’로 묘사하며 관세를 때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 사이에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도 지적했다. NYT는 트루먼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딘 애치슨의 저서 ‘창조의 순간에 있었다’를 언급하며 “요즘 워싱턴에 산다는 것은 마치 그것들이 파괴되는 순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러한 변화가 영구적인지 일시적인지 알기까지 4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그때쯤이면 서방 동맹국들은 미국 중심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NYT는 ‘소프트파워’ 개념을 제시한 유명 정치학자 조지프 나이가 최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무임승차 문제에 너무 집착해서 버스를 운전하는 게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는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쩌면 더욱 주목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면서도 이를 대체할 시스템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NYT는 짚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보면 19세기의 열강 정치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중국 주재 대사, 조지 W. 부시 대통령 정부에서 나토 주재 대사를 지낸 니컬러스 번은 “지금 가장 큰 논쟁은 이것이 미국 외교 정책 재편을 위한 전술적 움직임인지, 아니면 혁명인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번 전 대사는 “나는 이것이 혁명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북한, 이란과 함께 투표하면서 나토 동맹국들을 거스르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지 못할 때, 동맹국들의 영토를 차지하겠다고 위협할 때 뭔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독일에서도 이제 미국을 동맹이 아니라 적국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시사매체 슈피겔의 마티외 본 로어 기자는 지난 10일 게재된 논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세계 질서를 저버렸으며 미국은 수십 년 된 동맹에서 물러나고 있다”며 “유럽은 스스로를 지키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 16년 만에 다시 안방서 열리는 컬링 세계선수권…‘5G’,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도 금조준

    16년 만에 다시 안방서 열리는 컬링 세계선수권…‘5G’,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도 금조준

    지난달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9전 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16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이를 통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여자컬링대표팀인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 ‘5G’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 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올림픽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는 2025 LGT 세계여자컬링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지난 2009년 강릉에서 열린 여자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6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캐나다와 스위스,스웨덴 등 유럽의 컬링 강국 등 13개국 400여명이 참가한다. 무엇보다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며 올림픽 티켓 10장 중 7장이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확정된다. 주장 김은지는 “올림픽을 향한 대회인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부담은 최대한 내려놓고 우리 팀의 강점인 팀워크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지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동메달을 따서 조금 아쉬운 감정이 남았지만 이번 대회는 의정부에서 열리는 만큼 꼭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 입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만 해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달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중국 등을 연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놓고 겨룰 것으로 예상되는 캐나다와 스위스, 스웨덴 등과 올림픽 전초전을 치르게 된다. 신동호 대표팀 감독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컬링이라는 종목도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G’ 선수단이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 오는 6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김수지는 “저희는 저희가 올림픽에 나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훈련하고 있다”며 “상대팀의 수준이 높은 것은 알고 있지만 많이 상대해 봤다. 번 대회는 올림픽 전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수들은 한결같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인지도와 관심이 많이 늘어난 것을 느낀다”며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안방에서 열리는 큰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내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앞이 안 보여”…중국인도 놀란 ‘모래 폭풍’ 오늘 오후 한반도 덮친다

    “앞이 안 보여”…중국인도 놀란 ‘모래 폭풍’ 오늘 오후 한반도 덮친다

    중국 북부 지역에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모래 폭풍이 몰아치는 등 올해 첫 황사가 시작된 가운데, 중국발 황사가 12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내몽골 중서부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등 중국 사막 인근 지역에서 강한 모래바람이 부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최대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자 순식간에 하늘을 가릴 만큼 높은 모래 벽이 쌓였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모래 폭풍이 일어나자 도로는 뿌옇게 변해버렸고, 그 사이를 차들이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11일 내몽골 일부 지역에서 모래 폭풍이 발생했다”며 “보통 모래폭풍은 10여분 안에 사라지지만 이번 모래폭풍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올린 이들은 “세상에, 전부 모래다. 앞으로 갈 수가 없다. 차 안에도 모래가 들어온 것 같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부터 내몽골 일부 지역에서 모래 폭풍이 발생해 중국 중앙기상청은 황사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가시거리가 50m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고속도로를 비롯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북부 지역 황사의 영향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수도 베이징에도 황사 1단계 경보가 내려졌다. 이 황사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12일 오전에는 대기에 축적된 미세먼지 탓에 대기질이 나쁘고 오후부터는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와 함께 황사가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 미세먼지 수준을 보면 12일 오전 7시 기준 인천과 경기, 충청, 경북, 울산에서 ‘나쁨’ 수준으로 농도가 높다. 이날 중서부와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오전엔 이전에 유입·발생했으나 대기가 정체해 빠져나가지 못한 먼지에 새로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가 낮에 대기가 수직 방향으로 확산하면서 농도가 다소 옅어지겠다. 오후에는 전날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되겠다. 북서풍에 황사가 실려 들어오기에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부터 영향을 받겠다. 황사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하겠다. 특히 몽골 동쪽 황사 발원지에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이날 추가로 황사가 발원해 국내로 유입되며 13일과 14일 대기질을 악화시킬 전망이다. 초미세먼지(PM2.5)도 밤사이 추가로 유입되겠다. 13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인천·세종·충북·충남에서 ‘매우 나쁨’, 서울과 제주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선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초미세먼지는 오전 중 수도권·충청·호남에서 나쁨, 영남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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