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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칸영화제’ 레드카펫 수놓은 스타들

    [포토] ‘칸영화제’ 레드카펫 수놓은 스타들

    영화배우, 모델 등 스타들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영화 ‘여인의 삶’ 시사회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박 위원장은 칸영화제 홈페이지에 영상으로 공개된 기자회견에서 “올해 좋은 영화로 기대되는 (한국) 영화들이 3편이나 초대받게 돼 다행”이라며 “그러나 확실한 건 그렇다고 해서 제가 한국 영화에 더 점수를 주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경쟁 부문에,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진출했다. 정주리 감독의 ‘도라’는 감독주간에 초청돼 관객들을 만난다. 박 위원장은 오는 23일 열리는 폐막식까지 미국 배우 데미 무어와 스웨덴 배우 스텔런 스카스가드, 중국 감독 클로이 자오, 벨기에 감독 라우라 완델 등 심사위원단과 경쟁 부문 초청작 22편을 심사한다.
  • KCC 우승 주역 허훈과 송교창, 최준용 국대 예비명단 소집…농구협회, 이현중, 여준석 등 국대 대상자 16명 발표

    KCC 우승 주역 허훈과 송교창, 최준용 국대 예비명단 소집…농구협회, 이현중, 여준석 등 국대 대상자 16명 발표

    프로농구 부산 KCC를 우승으로 이끈 허훈과 최준용, 송교창 등과 함께 이현중(나가사키)과 여준석(시애틀) 등 남자농구를 대표하는 최정예 멤버가 소집돼 월드컵 예선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7월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6차전을 대비해 국가대표 훈련 대상자 16명을 선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해외파 ‘에이스’인 이현중과 여준석은 물론 2025~26시즌 KCC의 우승을 이끈 허훈과 최준용 등이 국가대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허훈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에 승선했던 허훈이 최종 국가대표 명단에 오를 경우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허훈과 함께 KCC 우승을 일군 최준용과 장재석도 최종 명단에 오르면 2022 FIBA 아시아컵 예선 이후 4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하며 송교창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들 외에도 직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정현(소노)과 이승현(현대모비스), 안영준(SK), 유기상(LG) 등도 변함없이 마줄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며 에디 다니엘(SK)도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6월 1일 소집돼 약 한 달간 강화 훈련에 돌입한 뒤 최종 엔트리 12명은 경기 전날 테크니컬 미팅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 예선 1라운드는 내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관문이다. 1라운드 각 조 상위 3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며 2라운드 성적에 따라 본선 진출권의 향방이 가려진다. 한국은 전희철 임시감독 시절 중국과의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마줄스 감독이 맡은 뒤 처음 치른 일본과 대만과의 3~4차전에서 잇따라 패하며 상승세가 가라앉았다. 2승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일본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고양에서 열리는 5~6차전은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中 이직위해 ‘반도체용 초순수 기술’ 유출…대법 “첨단기술에 해당”

    中 이직위해 ‘반도체용 초순수 기술’ 유출…대법 “첨단기술에 해당”

    원심 징역 3년 선고…산업기술보호법 무죄 다시 심리해야중국 반도체 회사로 이직을 앞두고 삼성엔지니어링(현 삼성E&A)의 반도체용 초순수 시스템 기술을 유출한 직원에게 ‘산업기술 유출’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14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으로 기소된 A씨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부분을 다시 판단하라며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A씨의 형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약 8년간 초순수 시스템 시공 관리와 시운전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초순수 시스템 설계 탬플릿과 도면, 제어 알고리즘, 시방서 등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9년 2월쯤 중국 반도체 컨설팅 기업 ‘진세미’로 이직하기 위해 삼성엔지니어링에서 퇴사했다. 초순수는 불순물이 거의 없는 물로,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불순물과 오염 물질을 씻는 데 사용된다. 1·2심 재판부는 초순수 시스템 기술이 영업비밀에는 해당하지만 산업기술보호법상 ‘첨단기술’로 지정된 산업기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의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산업발전법과 산업기술보호법의 각 입법 목적, ‘담수’와 ‘담수화’가 가지는 일반적인 의미와 용례, 제품 또는 용역의 개발, 생산, 보급 또는 사용에 기여하는 영향력,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첨단기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 하이로닉, 홍콩·마카오 의료미용 시장 공략 위한 유통 계약 체결

    하이로닉, 홍콩·마카오 의료미용 시장 공략 위한 유통 계약 체결

    하이로닉 주식회사(대표 이진우)가 2026년 5월 6일 홍콩·마카오 대표 의료미용 기기 전문 유통사인 Medico Group Ltd.(대표 Brian Lam)와 차세대 비침습 바디 컨투어링 장비 ‘MIGLOU™’에 대한 3년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Medico Group은 홍콩 및 마카오 지역에서 3년간 총 200대 공급 규모의 ‘MIGLOU™’를 판매·유통하게 된다. MIGLOU™는 하이로닉이 독자 개발한 2.45 GHz 초고주파(UHF, Ultra High Frequency) 기술 기반의 비침습 바디 컨투어링 장비다. 기존 RF(Radio Frequency) 방식이 피부 표면 및 상부 진피층에 에너지가 집중돼 심부 조직까지 전달 효율이 낮았던 것과 달리, MIGLOU™는 특허 출원된 FIM(Focused Intensive Microwave) 스마트 매칭 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표적 심부 조직에 정밀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핸드피스에 내장된 자이로 센서(Gyro Sensor)와 콘택트 쿨링 시스템(5~22°C)은 시술 중 안전성과 환자 편의성을 확보했다. 시술 시간은 7~20분 사이로 별도의 마취 단계 없이 진행돼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다. 3mm(안면 리프팅), 7mm(안면 및 바디 컨투어링), 12mm(바디 심층 지방) 등 3종의 전용 핸드피스를 통해 얼굴과 신체 전 부위에 맞춤 적용이 가능하다. Medico Group Ltd.(구 Shiners International Ltd.)는 홍콩과 마카오 의료미용 기기 시장에서 20년 이상 전문적인 유통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FDA 및 CE 인증 브랜드를 다수 취급한다. 이 회사는 의료기관과 미용 클리닉에 장비 공급 및 사후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하는 풀서비스 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홍콩은 동남아시아의 의료미용 허브로서,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권역 의료기관과 고급 미용 클리닉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지역이다. 하이로닉은 이번 독점 유통 계약을 통해 첨단 비침습 바디 컨투어링 기술이 고성장하는 아시아 의료미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 트럼프 “환상적 미래” 시진핑 “올바른 공존”…미중 정상 ‘세기의 담판’ 돌입

    트럼프 “환상적 미래” 시진핑 “올바른 공존”…미중 정상 ‘세기의 담판’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른바 ‘세기의 담판’이 14일(현지시간)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막을 올렸다. 글로벌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두 정상은 무역 전쟁, 이란발 중동 위기, 대만 해협 긴장 등 전 세계의 운명이 걸린 폭탄같은 현안들 앞에서 정면으로 마주섰다. 무역 전쟁과 지정학적 위기가 교차하는 현 시점에서 두 정상 간 담판은 글로벌 질서의 판도를 흔들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함께 환상적인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시 주석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부각하며 “우리는 어려움이 있었을 때도 잘 지내왔고, 결국 문제를 해결해냈다”고 언급해 극적인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 주석은 ‘상생’과 ‘공존’을 키워드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 주석은 “중미 간의 공동 이익은 이견보다 크며, 각자의 성공은 서로에게 기회가 된다고 늘 믿어왔다”며 “양측이 합치면 모두에게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수가 아닌 파트너가 되어 신시대 대국 간 올바른 공존의 길을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함과 동시에 미국의 강경한 대(對)중국 압박 정책에 대한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1기 재임 중이었던 2017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부산 정상회담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마주 앉은 두 정상의 만남에는 미국의 핵심 내각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비롯해 ‘관세 폭탄’의 설계자로 불리는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동행했다. 핵심 쟁점은 단연 무역과 지정학적 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직전 “무엇보다 무역이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못 박았으며, 전용기 안에서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장 먼저 중국의 시장 개방을 요구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등 기술 거물을 대동한 것도 중국 시장 개방을 압박하려는 강력한 시그널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담판이 단순한 무역 협상을 넘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공급망’을 놓고 벌어지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딜’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격화한 이란 상황은 핵심 난제로 꼽힌다. 중국은 이란의 우호 세력이자 이란 해상 원유 수출 물량의 80% 이상을 사들이는 최대 구매국이다. 미국은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이 이란에 대해 가진 경제적·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라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대만 문제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에 대규모 무기 수출을 승인하면서도, 중국 침공 시 대만을 방어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이중적 전략을 유지해왔다. 이와 관련해 미 상원의 초당적 의원 그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인하고 지난해 의회가 승인한 14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무기 판매 사실을 시진핑 주석에게 상기시킬 것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으로 미중 관계의 근본적인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악의 상황인 전면적인 무력 충돌이나 통제 불능의 경제 공황을 막기 위한 ‘전략적 휴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부터 시작된 2박 3일간의 일정 끝에 발표될 합의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 시장과 지정학적 지형은 다시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 전남도, 철강·금속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 추진

    전남도, 철강·금속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 추진

    전라남도는 산업부 공모사업인 ‘철강·금속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광양 익신산업단지에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미국의 고관세 정책 등으로 어려운 철강·금속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제조 현장의 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6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국비 140억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종합지원센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주관기관으로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철강협회,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철강·금속 제조 및 가공 공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공정 품질 예측과 실시간 이상 탐지, 공정 최적화 등 현장형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하고, 기업 맞춤형 AX 기술지원과 재직자 교육 등을 종합 지원한다. AX 제조 기술은 해상풍력·조선·해양플랜트 등 연관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생산성 향상과 신규 시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통상 환경 변화 등으로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AX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광양만권 철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하고 AI 기반 첨단 제조 생태계를 조성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군기지·전투기 무단촬영 중국인 2명 실형…외국인 일반이적죄 첫 적용

    군기지·전투기 무단촬영 중국인 2명 실형…외국인 일반이적죄 첫 적용

    국내에 있는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시설과 국제공항 등 곳곳에서 전투기 등을 무단 촬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중국인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번 판결은 외국인에게 형법상 일반이적죄를 적용해 유죄가 인정된 국내 첫 사례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박건창)는 14일 형법상 일반이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 고교생 A(18)군에게 징역 장기 2년·단기 1년 6개월, B(20)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A군에게 장기와 단기의 형이 선고된 것은 소년법상 미성년자에게는 부정기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범행에 사용된 카메라 등에 대해서는 몰수를 명령했다. A군과 B씨는 두 사람 모두 고등학생 신분이던 202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한국에 각자 3차례, 2차례씩 입국해 국내에서 이·착륙 중인 전투기와 관제시설 등을 카메라로 수백 차례 정밀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수원 공군기지, 평택 오산공군기지(K-55), 평택 미군기지(K-6), 청주 공군기지 등 한미 군사시설 4곳, 그리고 인천·김포·제주국제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 3곳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또 중국 회사에서 제조한 무전기로 공항과 공군기지 인근에서 관제사와 조종사의 전기통신을 감청하려고 했으나 주파수 조정에 실패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21일 오후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이·착륙 중인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하다가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공모해 관제사와 조종사 사이의 통신을 감청하려 하고, 오산 공군기지 등에서 군용기를 촬영한 행위는 대한민국 군사상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이적행위”라며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이어 “위챗 대화 내용과 입국 경위, 국내 이동 동선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들 사이의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면서 “사진을 통해 확인되는 기체의 전개 상황과 기지의 주요 임무 등은 국가 안보에 중대한 침해가 넉넉히 인정돼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B씨의 감청 행위가 A군에게 위탁해 이뤄진 점, A군이 미성년자인 점, 두 사람 모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판결은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이익을 공여한 자를 처벌하는 조항을 담은 형법상 일반이적죄를 외국인에게 적용해 실제 유죄까지 선고한 첫 사례다. 안보 위협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사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에서도 미 항공모함을 불법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같은 혐의로 먼저 기소됐으나 아직 선고가 나지 않았다.
  • “나이스 타이밍!”…중국 유조선, 미중 회담 직전 호르무즈 통과했다 [핫이슈]

    “나이스 타이밍!”…중국 유조선, 미중 회담 직전 호르무즈 통과했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13일(현지시간) 저녁 베이징에 도착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도착 직전 중국 유조선 한 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 뉴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13일 “중국 선사 코스코(COSCO) 계열사가 소유·운영하는 초대형 유조선 ‘위안화후’호가 이날 이란 라라크섬 인근을 지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NBC 뉴스는 선박 운항 정보 업체인 마린트래픽 자료를 인용해 중국과 연관된 차량운반선 등 다른 선박 4척도 지난 12일부터 이틀 사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란과 미국이 ‘겹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하루 10척 안팎의 배만 통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유조선의 해협 통과는 미·중 정상회담 직전의 ‘기막힌 타이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해당 유조선이 미국과 중국의 민감한 시기를 이용해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한다. 지난 12일 IRNA 통신 등 이란 관영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압둘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주중 이란 대사가 최근 중국 측에 이란의 요구 사항이 담긴 공식 메시지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향해 자국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달라는 메시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미국과 중국은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아야 하는 만큼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 어려운 시기다. 사실상 이란·미국·중국 어느 나라도 해협을 통과하려는 상선을 막아서기가 쉽지 않은 시기라는 의미다. 다만 해당 중국 유조선이 오만만과 아라비아해에 구축된 미군의 봉쇄망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중국 초대형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한 것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되고 해협이 봉쇄된 이후 세 번째다. 美국무부 “중국과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반대 합의”한편 미 국무부는 미·중 정상회담 직전 중국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에 반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12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어떤 국가나 단체도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국제 수로를 통과하는 데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해당 합의는 지난 4월 30일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 중동 정세를 비롯해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의제를 조율하는 시기였다.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해 해협을 개방하도록 기대하고 있다.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행 전용기에 몸을 싣기 직전까지 해협 봉쇄로 중국 경제가 더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중국 선박 역시 통행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수행단에는 루비오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포함한 행정부 고위 관료들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기업 경영진,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포함됐다.
  • “트럼프, 대만 카드 내주나”…이란 전쟁에 웃는 시진핑 [핫이슈]

    “트럼프, 대만 카드 내주나”…이란 전쟁에 웃는 시진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문제를 풀기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이 가장 민감해하는 대만 문제를 꺼내 들 수 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판으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전쟁에 묶인 사이 중국이 외교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섰다고 짚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이자 이란을 움직일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나라다. 동시에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를 늦추거나 줄이도록 압박할 기회도 잡았다. NYT는 이번 회담의 핵심 변수로 이란 전쟁을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 구매를 줄이는 동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열어두도록 설득하길 바란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이자 중국 원유 수입에도 중요한 해상로다. ◆ 이란 전쟁이 중국 카드 됐다 중국은 이란의 핵심 경제 파트너다. 미국은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중국의 협조를 원하지만, 중국은 이 상황을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전 베이징을 찾은 장면도 중국의 중동 영향력을 보여줬다. 리다오쿠이 중국 칭화대 교수는 NYT에 “이란 문제는 실제로 중국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중국이 테헤란을 움직일 경제적 영향력을 갖고 있고, 이를 더 중요한 목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NYT는 그 목표 가운데 하나로 대만 문제를 지목했다. 중국도 전쟁 장기화를 바라지는 않는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호르무즈 해협 불안은 원유 수입에도 악재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시작한 전쟁에 깊이 말려들기보다 미국이 중국의 협조를 필요로 하는 상황 자체를 협상에 활용하려 한다. ◆ 시진핑이 노리는 진짜 카드는 대만 NYT는 시 주석이 이번 회담에서 이란보다 대만 문제를 더 중시할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 군사 지원을 늦추거나 줄이길 원한다. 나아가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더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시 주석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130억 달러(약 19조 3700억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발표를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주 중국과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미국의 오랜 대만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 미국은 1982년 대만에 보낸 이른바 ‘6대 보장’을 통해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중국과 사전에 협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안을 중국과 논의 테이블에 올리면 수십 년간 이어진 미국 외교 노선에서 벗어났다는 해석을 부를 수 있다. 시 주석에게는 기회다. 중국은 이란 문제에서 협조하는 대가로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꺼내느냐에 따라 중국은 외교적 성과를 챙길 수도 있다. ◆ 미국 약점 본 중국, 자신감 커졌다 중국 내 강경파 학자들은 이란 전쟁이 미국의 약점을 드러냈다고 본다. 미국은 중동에 전력을 돌리면서 아시아 배치 전력을 분산했고, 탄약 비축도 소모했다. 우신보 중국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주임은 NYT에 “이란과의 충돌은 미국이 대만을 둘러싼 중국과의 대규모 전쟁을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미국의 부담을 확인한 만큼 대만 문제에서 더 강하게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NYT는 중국이 당장 극적인 합의를 끌어내기보다 시간을 벌려 한다고 봤다. 중국은 무역 휴전 유지, 추가 관세 회피, 수출 통제 완화, 중국 기업 제재 중단 등을 원한다. 미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기술과 산업 기반을 더 강화할 시간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결국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단순한 무역 담판이 아니다. 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 대만 무기 판매가 얽힌 복합 외교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이란 영향력이 필요하다. 시 주석은 그 대가로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태도 변화를 노릴 수 있다. 겉으로는 양국 정상이 관계 안정과 협력을 말하겠지만, 회담장 안팎에서는 누가 더 급한 처지인지 가늠하는 치열한 계산이 이어질 전망이다.
  • 예상과 다른 ‘트럼프의 남자들’ 서열…장관보다 앞선 의외의 인물 누구? [핫이슈]

    예상과 다른 ‘트럼프의 남자들’ 서열…장관보다 앞선 의외의 인물 누구?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14일 열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수행단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방중 수행단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포함한 행정부 고위 관료들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기업 경영진,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포함됐다. 눈에 띄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직후 그의 뒤를 이은 인사들의 순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오후 8시쯤(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해 전용기 계단을 타고 내려왔고, 그 뒤로 맨 먼저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차남 에릭 트럼프와 부인 라라 트럼프였다. 행정부 고위 관료들보다 가족 구성원이 앞장선 모양새다. 에릭 트럼프 부부의 뒤를 이은 인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였다. 머스크가 고위 관료들보다 앞서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가 상당 부분 회복됐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당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행정부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며 ‘실세’로 떠올랐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세제 개편안에 7500만 달러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포함된 것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으며 거리가 멀어졌었다. 머스크의 뒤를 이어 루비오 장관, 헤그세스 장관, 그리어 대표가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루비오 장관의 경우 연방 상원 시절 중국 인권 문제를 강하게 비판한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인 만큼 중국은 그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다만 중국은 지난해 1월 루비오 장관 취임 직전 그의 중국어 표기를 ‘노비오(盧比奧)’에서 ‘노비오(魯比奧)’로 바꿔 표기하며 사실상 입국 금지 우회로를 마련해줬다. 헤그세스 장관의 참석도 이례적이다. 중국의 향후 대만 무력 침공 가능성이 미국의 중대한 안보 우려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국방장관이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것은 미국이 중국에 보내는 ‘견제구’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직 국방장관의 중국 방문으로는 2018년 트럼프 1기 당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가장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 황 엔비디아 CEO는 방중 일정에 막판 합류했다. 그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의 급유를 위한 기착지였던 알래스카에서 방중단에 합류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방중단에 합류함으로써 H200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공급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공항에 안 나온 시 주석, 실권 없는 부주석 보내한편 중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방중 수행단 영접에 한정 국가부주석을 내보냈다. 그는 의전 서열은 높지만 실권은 없는, 사실상 반은퇴 상태의 인사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중국 측이 의전 서열은 높지만 실권 있는 자리에서는 물러난 한 부주석을 내보내 다층적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도 중국이 한 부주석을 내보낸 것이 과거보다 더 도전적이고 자신감에 찬 중국의 태도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시아 담당 고문을 지낸 에번 메데이로스 조지타운대 교수는 “중국 외교에서 의전은 곧 본질이며 특히 국빈 방문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도착 환영 행사는 의전 게임의 첫 번째 관문이자 중국이 존중을 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 겸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그를 영접했다. 중국공산당에서 정치국원은 정치국 상무위원 다음으로 꼽히는 자리다. 비록 중국의 미묘한 온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미국 대통령들의 방중 일정 때마다 여전히 다른 나라 지도자들보다 더 높은 직급의 인사들을 대동해 영접하고 있다. 실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국빈 방문했을 당시에는 한 부주석보다 직급이 낮은 선이친 국무위원이 영접했다.
  • 트럼프 중국 가자마자…푸틴, 드론 800대로 우크라 대규모 공습한 이유 [핫이슈]

    트럼프 중국 가자마자…푸틴, 드론 800대로 우크라 대규모 공습한 이유 [핫이슈]

    러시아가 평소의 3배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습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자정 이후 최소 800대 규모의 드론 공습으로 적어도 6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샤헤드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20개 지역을 공격했으며 특히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경과 가장 가까운 지역을 주요 표적으로 삼았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은 “러시아가 민간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처음에는 다수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방공시스템에 과부하를 걸었다”면서 “이후 상당수의 공중 및 해상 발사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이번 러시아 공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한 바로 그날 이루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도착한 시점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것은 결코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공격은 미국과 러시아가 잇따라 종전을 거론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앞서 지난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승절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베이징으로 떠나며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이 가까워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직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세에 나선 이유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종전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기 전 전세를 완전히 장악해 러시아의 의도대로 종전안을 끌고 가려는 속셈이다. 이 같은 러시아의 의도가 뻔히 보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경계감도 훨씬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이 빠진 성급한 종전안을 추진할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 “제발 밖에서 하지 마!”…관광객들이 바닷속에서 음란행위, 태국 뿔났다 [핫이슈]

    “제발 밖에서 하지 마!”…관광객들이 바닷속에서 음란행위, 태국 뿔났다 [핫이슈]

    태국의 유명 관광지 파타야의 바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3~4시 파타야 해변 인근에서 외국인 남녀 여러 명이 바닷속에서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현장을 직접 목격한 현지 주민 몬 씨(44)는 매체에 “외국 관광객들이 서로 껴안고 키스하며 마치 물속에서 성 행위를 하는 것처럼 움직였다”면서 “주민들이 이들에게 멈춰 달라고 요구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몬 씨와 주민들은 해당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했다. 향후 당국이 이들을 법적 조치 할 때 제출할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몬 씨는 “이런 외국인 관광객들이 파타야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공공장소에서의 음란 행위가 도시 관광 이미지를 손상시킨다”고 지적했다. 태국은 공공장소에서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나, 태국을 찾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거리와 해변 등 공공장소에 버젓이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중국인 남녀가 파타야 거리 한복판에서 옷을 벗은 채 성관계를 하다 행인들에게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들은 도로에 카메라를 설치해 자신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당시 현지 경찰은 이들에게 각각 5000바트(한화 약 2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더불어 촬영한 음란물을 온라인에 게재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파타야 해변의 부유식 수상 구조물에서 외국인 남녀가 음란행위를 하다 현지 주민에게 적발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덴마크 국적의 남성과 태국 국적의 여성을 체포했다. 해당 여성은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평소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관광객 커플이 풐겟 해변에서 대낮에 성행위를 하던 영상이 퍼졌고, 경찰이 호텔 등을 추적해 체포했다. 당사자들은 “휴가 분위기에 취해 (공공장소 성관계가) 불법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태국 관광청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현지 문화와 공공 예절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법규를 위반할 경우 이민국을 동원한 추방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매출 20조… 면발 이으면 지구와 달 2200번 왕복

    매출 20조… 면발 이으면 지구와 달 2200번 왕복

    출시 40주년을 맞은 한국 라면의 대명사 농심 신라면이 누적 매출 20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 브랜드 중 단일 제품으로 전무후무한 성과다. 농심은 신라면을 앞세워 현재 4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60%로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라면 누적 판매량 작년 말 기준 425억개 달해 농심은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 글로벌 포럼’을 열고 이 같은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1986년 첫선을 보인 신라면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약 425억개에 달한다. 라면 면발(1개당 40m)을 이으면 지구와 달을 2200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1991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35년간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누적 매출 20조원은 단순히 재무적 수치를 넘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일상에 신라면이 깊이 뿌리 내렸음을 증명하는 기록”이라며 “앞으로 신라면은 맛을 넘어 건강과 문화적 경험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누들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농심 매출 비중 60%로 농심은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2년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을 필두로 중국, 일본 등 기존 주력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올해 출범한 러시아 법인을 통해 유럽 및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 7조 3000억원, 해외 매출 비중 60% 이상 달성이 목표다. 조 대표는 “4분기 부산 녹산 수출 전용 공장 준공과 해외 메인 유통 채널 확장, 거점 물류 시설 확대 등을 통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라면 전체 매출 1조 5400억원 중 해외 비중은 66%였다. ●볶음면 ‘신라면 로제’ 한국·일본 18일 공동 출시 오는 18일에는 볶음면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공동 출시한다. 2024년 선보인 신라면 투움바에 이어 두 번째로 언급량이 높은 소비자 레시피를 제품화했다. 고추장의 감칠맛을 통해 로제 소스를 한국적으로 해석했다. 농심은 다음달 서울 성수동에 안테나숍 형태의 ‘신라면 분식’을 열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또 글로벌 앰배서더인 K팝 그룹 에스파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신라면을 K푸드 아이콘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현대차·기아 자율주행차, 하반기 광주 달린다

    현대차·기아 자율주행차, 하반기 광주 달린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하반기 광주광역시에 차량 200여대를 투입해 자율주행 기술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민관이 힘을 모아 도시 전역을 시범 지구로 지정하고,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로 데이터를 축적하는 동시에 차량·보험·운영체계를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사장) 등과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이 ‘대한민국 자율주행팀’이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규모 차량 운영과 데이터 수집, 기술 검증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사업 총괄을, 광주시는 차고지와 충전 설비 등 인프라 지원을 담당한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양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차량 200여대를 제작해 실증 차량으로 내놓고,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활용한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맡는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 ‘아트리아 AI’를 투입한다. 인식, 판단, 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AI 모델로 연결해 데이터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것으로 사전에 시나리오를 입력하는 기존 룰베이스 방식보다 복합적이고 돌발적인 교통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외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행정 지원과 기술 검증 성과를 확인한다. 실증사업은 올해 하반기 광주 광산구, 북구, 서구 일부에서 시작해 내년에는 광주 5개구 전역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부와 업계는 데이터 축적, AI 학습, 실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내년에는 운전자 없이 주행하고 돌발 상황도 스스로 대처하는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테슬라 등 해외 업체와 기술 격차가 벌어진 만큼 민관이 역량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자율주행 선두 주자인 미국과 중국에 뒤처질 수 없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반격의 출발점이 돼 글로벌 톱3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손열 칼럼] 한일 관계 개선 넘어 미래지향적 협력하려면

    [손열 칼럼] 한일 관계 개선 넘어 미래지향적 협력하려면

    오는 19일 경북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사이 세 번째이고, 전임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회동을 포함하면 지난 1년간 여섯 번째다. 양국 정상은 빈번한 만남을 통해 견조한 관계 개선의 길을 걷고 있다. 두 정상은 관계 개선을 통해 어떠한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가. 지난 1월 일본 나라에서 개최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국교정상화 60주년 이후 새로운 60년을 향한 미래지향적 협력 의지를 다졌다. 그렇다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란 무엇인가. 본래 미래지향이란 표현은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 매몰되어 감정적 대립과 불신으로 안보와 경제 등에서 대화와 협력에 주저해 온 현실을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나왔다. 현 정부가 실용외교를 내걸며 한일 관계를 다뤄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역사문제 해결보다 실용적 협력을 강화한다고 해서 한일 관계가 곧 미래지향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미래란 현재의 청년세대 혹은 MZ 세대가 20~30년 후 양국 사회의 주류가 되어 만나는 시공간이다. 따라서 미래지향적 협력은 청년세대가 장차 마주할 기회와 도전과 관련한 협력 과제를 도출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대목에서 우리 사회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한일경제공동체론은 새롭게 조명받을 필요가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일 양국이 성장이 멈추는 단계에 진입했으며 미중 전략경쟁이란 지정학적 압력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인구 감소란 거대한 도전 앞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공멸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대안은 사안별 연계를 넘어 제도적 결속으로 공동체를 형성해 7조 달러 규모의 세계 4위 경제권을 만들자는 것이다. 미래지향 장기 과제다. 규칙과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가 무너지고 적나라한 세력 균형이 작동하는 세상에서는 덩치를 키워야 대접받을 수 있다. 미국은 동맹관계를 거래로, 동맹국을 수단으로 취급하며 한일 양국에 가혹한 관세 및 투자, 군사비 지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국도 상호의존의 무기화를 통해 양국에 경제 강압을 가해 왔다. 동시에 양 강대국 간 협조 체제(G2)가 형성되면 한국과 일본의 강대국 의존은 가중될 것이다. 이는 단순히 ‘어느 편에 설 것인가’의 문제를 넘어서 강대국의 전략적 목표와 거래에 운신의 폭이 심각하게 제약되는 상황을 뜻한다. 강대국의 각개격파 대상이 되지 않고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능력을 확보하려면 뜻을 함께하는 중견국 간 연대와 결속이 필요하다. 공통 도전과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와 일본은 어떤 국가보다도 최적의 파트너다. 한일경제공동체는 단순한 경제적 이득의 확보를 넘어서 강대국과의 경쟁 및 협조체제의 종속변수가 되지 않기 위한 양국의 전략적 방어선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상대국과 이익 차원을 넘어 정서적 유대와 ‘우리 의식’(we-feeling)에 기반한 공동체를 추진한다는 데 대한 기성세대 및 정치 주도층의 거부감이다. 한국 기성세대는 식민지 지배자로서의 일본을 추격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고, 일본 기성세대는 한국을 자신보다 한 단계 아래의 국가라는 후견주의적 태도를 버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른 모멸감과 우월감, 질시와 무시가 교차하는 현상이 여전하다. 반면 최근 동아시아연구원이 실시한 한일 국민상호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청년세대는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70%를 상회할 정도로 정서적 친밀감과 안정감을 보여 주며, 나아가 일본과 같은 선진국 세대로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 일본의 청년세대도 유사한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양국의 미래세대가 공동체 형성의 문화적 기반을 공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래 질서에 대한 사회적 상상력으로서 한일 경제공동체론은 현재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기성세대의 심리적 저항을 불러일으키나 실익을 누릴 청년세대에게는 생존을 위한 조건이다. 두 세대가 공동체란 배에 함께 오를 수 있도록 양국 정상은 매력적인 서사의 일단을 제시할 수 있을까. 안동에서 이들의 미래지향 의지를 지켜볼 일이다.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멜라니아 빠지고, 루비오는 이름 바꿔 입국… 9년 전 국빈방문보다 ‘실무형 방중단’ 구성

    멜라니아 빠지고, 루비오는 이름 바꿔 입국… 9년 전 국빈방문보다 ‘실무형 방중단’ 구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년만의 방중에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방중과 달리 이번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하지 않는다. 트럼프 가족 중에는 차남 에릭 부부가 함께 한다. 9년 전 방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났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혼자 남아 판다에게 먹이를 주고 만리장성에 오르며 중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정상외교 무대에서 영부인은 양국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영부인이 빠진 이번 미중 회담은 철저히 실무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는 중국 측 의전이 2017년 때처럼 성대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멜라니아는 빠졌지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행정부 핵심인사들은 총출동한다. 특히 헤그세스 장관이 동행한 것은 이란 전쟁과 대만 문제 등이 논의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0년부터 중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루비오 장관은 임시 면제를 받아 처음으로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중국 외교부는 입국 금지 대상인 루비오가 국무장관에 임명된 뒤 그의 중국어 표기 이름을 ‘卢比奥’에서 ‘鲁比奥’로 변경해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외교적 배려를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대중 강경파인 루비오 장관은 신장자치구 인권문제와 홍콩 시위와 관련한 상원의원 시절 발언 때문에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과 올해 방중에서 모두 경제사절단과 동행하는데, 2017년에는 없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이 이번에 새롭게 방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황 CEO는 알래스카에서 전용기를 급유하는 동안 탑승해 방중 대표단에 막판 합류했다.
  • 美재무장관 만난 李… 대미투자 앞두고 한미 통화스와프 요청

    美재무장관 만난 李… 대미투자 앞두고 한미 통화스와프 요청

    고환율에 달러 조달 부담 완화 필요베선트 “韓 놀라운 경제 성과 주목”허리펑 만나 미중 안정적 관계 강조李 “한국, 미중협상 최선 다해 지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통화 스와프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 1호 투자 프로젝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달러 조달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사전 협의를 앞두고 방한한 베선트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한미 양국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전략적 투자가 한미 간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전략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 강화로 이어져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첫 대미 투자 사업 발표를 앞두고 미국과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환율 부분에 대한 미국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대미 투자 1호 사업은 다음달 18일 대미투자특별법 발효 이후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하고 난 뒤 발표될 전망이다. 대미 투자는 달러로 이뤄지는데, 중동전쟁에다 고환율로 달러 조달이 쉽지 않자 미국의 협조를 요구한 상황이다. 이에 베선트 장관은 “향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중동전쟁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은 이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성장률과 주가 등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놀라운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마찬가지로 베선트 장관에 앞서 방한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미중 양국이 안정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의 발전과 번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우리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와 올해 이뤄진 상호 국빈 방문에 대해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중요한 성과”라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양국 국민의 민생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한중 관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산업·통상·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구체적·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
  • 오늘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中개방 요청”

    오늘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中개방 요청”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몽’을 내세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세기의 담판을 벌인다. 이번 정상회담이 미중 간 긴장 완화의 돌파구가 될지, 글로벌 패권 경쟁이 더욱 격화하는 계기가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간으로 13일 저녁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 1기 집권기인 2017년 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14일 오전 양자 회담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최소 6차례 얼굴을 맞대며 관세와 핵심 광물, 반도체, 대만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을 나서면서 “무엇보다 무역이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국 수출 확대와 같은 경제적 성과를 얻는 데 집중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전용기 안에서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선 “시 주석에게 중국을 개방해 달라는 요청을 가장 먼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두 정상이 협상을 원하는 의제 우선순위가 서로 달라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대로 회담이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전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방중 길에 오르면서 두 정상이 파격적인 ‘빅딜’보다는 충돌 관리에 집중하는 ‘스몰딜’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소고기 등 농축산물 수입을 늘리고 보잉 항공기를 구매하는 ‘확약’을 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정부 간 무역을 관리하는 ‘미중 무역위원회’, 투자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정부 간 대화 채널인 ‘미중 투자위원회’ 설립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대중 무역적자를 축소하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시 주석은 ‘하나의 중국’으로 요약되는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 표명과 대중국 고율 관세 및 첨단기술 수출 통제 완화 등을 주요 의제로 꺼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제한을 직접적으로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중국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가진 희토류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산 대두 추가 구매 요청에 대해선 자국 내 수요가 부진한 만큼 응하지 않고 옥수수 등에 대한 신규 구매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은 (정상회담) 논의 대상 중 하나라고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을 의제로 올릴 경우 협상력이 약화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시 주석에게 이란 설득을 비롯한 종전 해법 마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방중에 동행한 것도 이런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국방장관이 함께 간 것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1972년 중국 방문 이후 처음이다. 이란도 이를 의식한 듯 중국에 영구 종전 등 자국 입장 대변을 요청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맞춰 톈안먼 광장 남쪽에 위치한 정양문 성루 등 베이징 주요 관광지 운영을 잇달아 중단하며 보안을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함께 참관할 예정인 톈탄 공원은 전날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 대기업 회장·BTS도 당한 ‘380억 해킹’… 중국인 총책 추가 송환

    대기업 회장·BTS도 당한 ‘380억 해킹’… 중국인 총책 추가 송환

    대기업 회장과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벤처기업 대표 등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이들의 계좌에서 380억원 이상을 가로챈 해외 해킹 조직의 총책이 태국에서 국내로 압송됐다. 법무부는 13일 다수의 웹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 침입해 거액을 편취한 중국 국적의 40대 총책 A씨를 태국 방콕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태국 등 해외에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알뜰폰 사업자 등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로 피해자들의 예금을 무단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범죄 대상에는 대기업 회장, 유명 연예인, 벤처기업 대표 등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국내 재력가와 유명인 등 258명의 장부를 들춰보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특히 군 복무 중이거나 수감 상태인 피해자들을 주로 노렸다. A씨 일당은 해킹으로 확보한 개인정보로 피해자 명의의 알뜰폰을 무단으로 개통한 뒤 인증번호를 가로채 은행·증권·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을 해킹해 공인인증서 발급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알뜰폰 개통 절차에 보안상 허점이 있었다고 보고, 관련 훈령 개정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해당 조직의 범행은 본지 보도(2024년 3월 4일자 1·2·3면)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법무부는 경찰청과 협조해 지난해 5월 태국 현지에서 총책급 공범인 중국 국적 전모씨를 검거했으며, 같은 현장에서 A씨의 신병도 확보했다. 전씨는 지난해 8월 국내에 송환된 뒤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선고는 이달 28일로 예정돼 있다. 법무부는 A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태국 당국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하고, 범죄인인도 재판 절차를 밟아왔다. 긴급인도구속청구는 정식 범죄인인도 청구 전 범죄인의 신병을 우선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조약 상의 제도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현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태국 대검찰청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이후 수시로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송환 승인을 받아냈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상대로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트럼프, 중국 베이징 도착…2박3일 국빈방문 돌입

    트럼프, 중국 베이징 도착…2박3일 국빈방문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9분쯤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을 비롯해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셰펑 주미 중국대사,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CNN은 “공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화려하고 격식 있는 환영 의식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파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단복을 입고 중국 국기를 든 중국 청소년 300명이 활주로를 따라 행진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했다. 군 의장대와 군악대 사열도 함께 진행됐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였던 2017년 11월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이번 방중은 미중 간 관세 갈등과 대만 문제, 중동 정세 등을 둘러싸고 양국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져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부산에서 만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무역·관세 문제를 비롯해 대만과 이란 문제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베이징 톈탄(天壇)공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방중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두 정상이 소규모 티타임과 오찬 회동을 이어가며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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