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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강서 22명 사망/중국정부 첫 시인

    【북경 AP UPI 연합 특약】 중국 서부 신강 위구르자치정부는 22일 이달초 발생한 이 지역주민과 보안군과의 충돌로 22명이 사망했다고 처음으로 공식발표했다.
  • 백악관 국제환경회의/미,중국초청 배제

    【워싱턴ㆍ북경 AP UPI 연합】 미국은 중국정부의 계속적인 정치적 탄압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부시 대통령이 선거 공약으로 약속했던 백악관 주최의 국제환경문제회의에 중국 과학자와 경제학자들을 초청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백악관 과학담당보좌관실의 한 관계자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 중국 학자들을 배제한다는 방침이 6주전에 결정됐다고 말하고 그 이유로 부시대통령의 초청의사발표 이후 『중국의 상황은 분명히 변화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이날 미국 의회에서 중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이는 양국관계의 「중대한 후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미의회는 양국의 장기적 이익을 저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시위재발 우려/중국,보안강화/「천안문」1주 앞두고

    【북경 UPI 연합】 지난해 6월의 천안문 민주화시위이후 반정부운동의 재발을 우려해온 중국정부는 최근 보안을 강화하고 중국인과 외국인간의 접촉을 제한하며 대규모집회를 금지하는등 새로운 경계조치를 조용히 취하기 시작했다고 중국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지난해 봄에 일어난 민주화시위 및 군의 유혈진압1주년을 앞두고 각급 공장ㆍ외국대사관과 외국인 거주지역 주변의 보안감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 중국,한ㆍ일 대소접근 경계/일 산케이신문 보도

    【도쿄 연합】 소련의 급속한 개혁조치에 강한 충격을 받고 있는 중국은 특히 한국과 일본의 자금이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소련에 유입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콩의 주간지 당대 최신호에 실린 중국정부의 내부문서를 인용,이같이 말하고 소련의 개혁추진이 중국에 전략적인 위협이 되고 있을뿐 아니라 장차 소련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을 통해 북방영토 문제 등에 양보할 경우,일ㆍ소간 경제관계에 중대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해 과감한 접근책을 쓰고 있는 소련은 자신의 양보여하에 따라 커다란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중국공산당의 들러리”8개 민주당파/홍콩 명보가 밝힌 정당의 실태

    ◎“다당제”구색 맞추기 위한 「형식상의 야당」/당원 30만뿐… 문혁후 사실상 활동 중단 소련과 동구국가들이 공산당 일당전제 포기 방침을 밝히고 민주개혁의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는 가운데 강택민 당총서기를 비롯한 중국지도자들도 얼마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당제 실시를 강조하고 있다. 또 오는 20일 개막되는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주요의제 가운데 하나로 이러한 다당 합작정치제도 확립방안이 들어있다. 그러나 중국지도층은 『우리의 다당제는 다른 사회주의국가나 서방세계의 것과는 달리 중국현실에 맞는 공산당 영도의 다당제』라고 밝힘으로써 정치의 진정한 민주화와는 거리가 먼 제도임을 쉽게 알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중국에는 공산당 이외에도 형식상의 야당격인 이른바 8개 민주당파가 존재하고 있다. 이들 민주당파는 모두 중국정부수립(1949년) 이전에 결성됐고 당원들은 대부분이 지식인ㆍ소자본가들로 국ㆍ공내전당시 민주쟁취의 명분을 내걸고 활약했었다. 장개석이 이끄는 민주당의 부패에 반발,공산당편에 섰던민주당파 인사들은 중국정부 수립당시 고위직에 임명되기도 하는 등 그런대로 정치적 기반을 유지할수 있었다. 그러나 50년대 중반 모택동의 반우파 운동으로 큰 타격을 받은 데 이어 문화혁명과정에서 또 한번 곤욕을 치른 뒤 사실상 활동이 정지됐던 것. 8개 민주당파의 당원수는 모두 30만명으로 공산당원 4천7백만명에 비하면 형편없는 열세이다. 89년말 현재 14명의 민주당파 인사가 행정부처 차관이나 부성장ㆍ부시장직 등을 맡고 있다. 중국당국은 국제정세의 변화에 어느정도 순응하는 듯한 제스처로 향후 민주당파 인사들을 보다 많이 요직에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그렇지만 모든 분야의 주역은 공산당이어서 겉치레의 들러리 신세인 민주당파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론 믿어지지 않고 있다. 홍콩의 중립지 명보가 밝힌 중국내 8개 민주당파의 명세는 다음과 같다. ▷중국 국민당혁명위원회(민혁)◁ 손문의 삼민주의를 계승하기 위해 1948년 국민당에서 이탈한 인사들이 홍콩에 망명,결성했다. 손의 미망인 송경령이 명예주석이던 민혁은 문화혁명때 와해됐다가 78년 다시 조직됐다. 현재 전인대 상무위원회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주학범이 주석. ▷중국민주동맹(민맹)◁ 1941년 당시 중국청년당ㆍ중화민족 해방운동위원회 등을 규합,결성. 50년대 반우파운동에 따른 박해로 많은 인사들이 당직을 버리고 떠났으나 현재 당원이 10만명으로 8개 민주당파 가운데 가장 많다. 주석인 비효통은 중국의 저명한 사회학자이며 부총리 물망에 올라 있기도 하다. ▷중국민주건국회(민건)◁ 당원은 경제계 인사 및 경제학자들로 구성돼 있다. 1945년 중경에서 창당대회를 가진뒤 국민당과 공산당의 항일투쟁을 위한 자금공급에 힘썼으나 국ㆍ공 내전때에는 공산당을 도와 중국 정부수립에 큰 역할을 했다. 때문에 중국당국으로부터 박해를 적게 받은 편. 민건의 당원들은 공업ㆍ상업ㆍ운수등 경제 각분야에서 두드러지며 개방ㆍ개혁정책 추진 이후 외자도입의 공로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석 손기맹,당원 5만명 ▷중국치공당◁ 청나라 말기 미국의 중국인들이 결성했던 홍문치공당이 전신이다. 홍문은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에 반대하던 한족의 비밀결사조직. 1925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고 일본의 중국본토 침략때 해외화교들로 부터 자금을 모아 중ㆍ공합작에 의한 항일전쟁을 지원. 중국공산당 정부수립후 활발한 정치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주석 황인초. ▷중국민주촉진회(민추)◁ 당원가운데 교육ㆍ문화ㆍ출판계에 종사하는 지식인이 많다. 1945년 상해에서 일당전정 폐지ㆍ국민자유권보장 등을 내용으로 한 시국선언과 함께 창당됐다. 주석 뇌결경. ▷중국농공민주당(농공당)◁ 40년대 초반의 중화민주정치단체 연맹 구성원 가운데 의약ㆍ보건위생ㆍ과학기술관련 전문지식인들이 따로 떨어져 나와 결성. 주석 노가석. ▷구삼학사◁ 구성원은 대부분 과학기술ㆍ문화ㆍ교육ㆍ의학계통의 고급 두뇌들. 1944년 창설한 「민주과학좌담회」의 후신. 주석 주배원. ▷대만민주자치동맹(대맹)◁ 대륙에 거주하는 대만계 중국인들의 정당. 1947년 홍콩에서 결성된 뒤 처음에는 국민당을 지지하다가 공산당 노선에 참여했다. 중국내에서 대만을 대표하는 정치세력임을 표방.
  • 등소평,곧 군사위주석 사임/홍콩지 보도/이달말 전인대서 발표

    【홍콩 AFP 연합】 중국 최고 실권자 등소평(85)이 이달말 그가 맡고있는 마지막 공직인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신만보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믿을만한 북경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한 1면 기사에서 이같은 등의 공직 사퇴가 이달말로 예정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등소평은 이미 작년 11월 강력한 권한을 가진 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사임한 바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 핵심지도부의 전면적인 개편이 임박했다는 미확인 보도가 떠돌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좌익계 월간지인 「미러」는 최신호에서 중국정부가 「보다나은 정치적 이미지를 지닌 관리들을 중앙 지도부로 승격」시키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지는 또 중국 정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이붕총리가 조만간 축출될 것이며 이총리의 후임으로 이서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주용기 상해시 당서기,추가화 국무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일성 주석직 은퇴설/소 방송 논평없이 보도

    【내외】 소련은 9일 김일성이 오는 4월15일 자신의 78회 생일 이후에 김정일에게 주석직을 넘겨줄 것이라는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를 논평없이 즉각 소개했다.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교도통신이 중국정부의 소식통을 인용,『조선 주석 김일성은 4월15일 그의 나이가 78살이 된후 사퇴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방송은 또 이와 관련해서 북한은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에게 새 정권의 출범에 앞서 북한ㆍ중국간의 우의를 재확인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을 인용,보도했다.
  • 김일성의 “은퇴설”주변/황석현 북한부장(데스크메모)

    지난 40여년동안 북한을 이끌어온 노령의 김일성이 50세를 눈앞에 둔 혈기방장한 그의 아들 김정일에게 곧 권력을 넘겨줄 것이란 관측들이 올들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 시기」 큰 시각차 가장 최근의 것으로는 김일성이 오는 4월15일 그의 78세 생일직후 헌법상의 국가원수직을 김정일에게 물려줄것이며 또 이사실을 이미 중국정부에 통보했다는 일본교도통신의 보도이다. 이 보도에 앞서 지난 2월23일에는 북한의 중앙통신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오는 4월22일 실시할것이라고 발표했고 외신들은 이발표를 근거로 김일성이 대의원선거 직후 권력일선에서 일단 물러날 것이란 관측을 쏘아 올렸다. 김일성도 언젠가는 은퇴할 것이고 또 그동안 권력승계에 대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온것도 사실이지만 그시기가 구체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보도들은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김일성의 은퇴시기에 대한 전문학자들의 견해는 서로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외국학자들은 김일성의 은퇴가 임박했다는 쪽에 서있고 대부분의 국내학자들은 적어도 92년까지는 그가 장악하고 있는 4개의 최고위직(당총비서ㆍ국가주석ㆍ군사위원회위원장ㆍ서기국총서기)중 하나도 그의 아들에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란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학자들이 「적어도 92년까지」를 내세우고 있는 것은 92년은 김일성이 80세가 되는 해이고 이 해에 노동당전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추측 때문이다. 노동당전당대회는 당초 오는 10월께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의 내부사정 때문에 92년으로 연기될 것이 확실해졌고 국내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이때까지는 북한의 권력체제에 아무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건강이 유지되는한 김일성은 종신군주로 남을 것」이란 완고한(?)시각도 있다. 필자의 견해로는 「92년설」에 손을 들고 싶다. 그러나 「4월임박설」「92년설」「종신군주설」모두가 나름대로의 타당한 근거를 지니고 있어 어느쪽이 가장 정확한 관측인가는 두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김일성의 은퇴시기가 아니라 그의 은퇴가 갖는 의미이다. 설사 김일성이 오는 4월15일 그의 생일을 전후해서 그의 아들에게 한두개의 최고위직을 넘겨준다고 해서 북한체제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가령 그가 당총비서나 국가주석직을 물려준다고 해도 수렴청정으로 계속 권력을 장악할 것이란 것은 불을 보듯 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일성이 은퇴후 「작은 등소평」이 될 것이란 비유도 있지만 등소평보다는 훨씬 막강한 권력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고 김정일은 아버지의 꼭두각시 노릇밖에 할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김일성의 은퇴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김일성의 나이나 건강을 고려한다면 그의 은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것은 김일성의 사후에 대비한 게산된 수순이기 때문이다. 지금 북녘땅에서는 김정일의 위상을 김일성과 비슷한 수준에 올려놓고 대대적인 우상화놀음을 펼치고 있다. 최근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김정일을 「위대한 지도자」로 격상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그의 우상화를 위한 각종 시설물이 곳곳에 새로 생겨났고 지난 연초에는 군지휘관들이한곳에 모여 「김정일에 대한 충성모임」을 갖기도 했다. 군복무경험이 전혀없는 따라서 군부와는 소원한 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는 그를 상대로 군지휘관들이 충성모임을 가졌다는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은퇴=체제변화”는 오산 이밖의 우상화 놀음으로는 「김정일화」「백두산 밀영」「구호나무」등이 있다. 이중 구호나무는 일제시대 항일 투쟁을 하던 김일성의 부하들이 그를 흠모하다못해 그의 위업을 기리는 갖가지 글자들을 나무마다 새겨 놓았다는 것인데 2∼3년전부터는 느닷없이 김정일을 대상으로한 글귀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백두산에 조선의 광명성이 솟았다」이다. 광명성이란 바로 김정일을 지칭한 것으로 그가 태어나자마자 김일성의 후계자될것을 예언한 셈인데 우리의 사고로는 어리둥절 할수밖에 없지만 북한의 체제아래서는 있을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북한이 왜 이처럼 극성스럽게 김정일우상화 놀음을 펼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북한의 일반주민들에게 있어 김일성은 일본식민통치와 미제국주의를 물리친 인물로 존경받고 있으며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김일성 신화」가 그의 아들 김정일에게까지는 연결되지 않고 있다. 북한문제전문가들은 80년대초 김일성의 후계자로 떠오른 김정일이 북한주민들에게 아직까지도 친숙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김일성의 고민이 있다. 그의 아들을 자신의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또 신비화시켜 그와 맞먹는 카리스마를 부여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그의 노력이 성공적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김정일의 인물됨됨이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성격이 급해서 흥분을 잘하는가하면 대단히 솔직한 일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참된 모습은 알길이 없다. 어쨌든 대부분의 북한전문가들은 김일성의 사후 김정일이 당분간은 권력을 장악하겠지만 얼마못가 실각되고 그후에는 집단지도체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일성 사후」가 관심사 따라서 김일성의 은퇴가 언제쯤 될것인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사후 북한체제가 어떻게 될것인가에있다. 신중한 자세로 보다 멀리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김일성이 살아 있는한 그의 은퇴는 현실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 중국,정치다원화 추진/다당제 인정등 곧 새조치/전기침

    ◎소ㆍ동구 정치변혁 영향없어/내정불간섭 고수때 대미관계 개선 【아브다비 AFP AP 연합】 소련과 동구권내의 정치변화가 중국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중국도 정치적 다원화를 계획중에 있다고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지난 8일 발행된 한 신문을 통해 밝혔다. 전부장은 이날자 아랍 에미리트의 알이티하드지와의 회견에서 소련과 동구권내의 변화에 대해 언급,『중국내의 상황은 다르다』고 말하면서도 『민주 정당들을 포함,다원주의에 기초한 제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부장은 이어 『그러한 제도는 공산당의 지도하에 중국내 정당들간의 연합과 협조의 테두리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지칭한 「민주 정당들」이란 중국정부가 공산당에 충성하는 9개의 명목상의 단체들을 공식적으로 일컫는 단어다. 한편 그는 대미관계에 대해서도 언급,미국과는 과거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관계가 전반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내정간섭 정책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이 중국의 내정문제에 대한 불간섭 원칙을 고수할 경우 양국관계가 보다 발전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과의 관계도 이러한 관점에서 상호존중과 불간섭의 원칙아래 계속 발전할 것이며 그 결과 강대국들과 중국이 세계평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구려ㆍ발해사 공동연구바람직/52년만에고국방문 연변대 정판룡부총장

    ◎“학술교류 확대… 연구성과 높여야” 『우리 대학이 발해ㆍ고구려의 옛터에 자리잡고 있는 이점을 살려 최근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한국의 여러대학과 학술ㆍ인적교류를 더욱넓혀나가겠습니다』 52년만에 고국땅을 처음 밟고 우리나라의 대학을 둘러보면서 틈틈이 고향의 친척 등을 만나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중국 연변대학의 정판룡수석총장(58)은 1일 최근의 한중학술교류 분위기에 대해 북한을 의식한듯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정부총장은 지난달 17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로부터 현대중한사전 출판기념회에 감수인자격으로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받고 내한했다. 한국의 발전상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는 정부총장은 『고향인 전남 담양을 가보니 옛집과 동네우물이 그대로 남아 있을뿐 아니라 주민들도 자신을 기억해줘 무척 감회가 깊었다』며 다소 상기된 모습으로 말했다. 정부총장은 지난38년 고향을 떠나 줄곧 중국땅에 살면서 고생끝에 49년 연변대 1기생으로 입학한 이후 북경대ㆍ모스크바대 등을 유학,조선어문학을 전공한뒤 30년동안연변대에서 강의를 맡아왔다. ­이번에 나온 「중한대사전」에 대해. 『한중학술교류의 첫 완성작이다. 중사전은 18만단어가 수록돼 있다. 일본에서 제일방대한 「중일대사전」도 14만단어에 불과할 뿐 아니라 중국에서조차 그 이상가는 사전은 없다. 오는 6월 나올 대사전은 30만자로 세계최대의 중국어사전이다』 ­연변교포들의 생활상과 연변대학을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중국전체에서 「중상」정도의 경제수준이며 「조선족자치구」를 형성해 우리말과 글을 쓰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 연변대학은 지난49년 우리민족 스스로 중국정부의 지원없이 자체모금으로 설립됐으며 교수ㆍ교직원의 80%,학생은 70%가 조선족인 명실상부한 민족학교다』 ­국내대학과의 학술교류계획에 대해. 『한국의 여러 대학과 공식적인 자매결연이나 학술교류는 아직 없지만 민간적차원에서 왕래가 빈번해지고 있다. 고구려사ㆍ발해사ㆍ독립운동사 등은 서로간에 교수ㆍ학생의 인적교류와 자료 등의 물적교류가 없이는 연구에 한계가 있다. 이때문에 공동연구의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우선 고려대의 재정지원으로 「발해사연구실」을 설립할 예정이다』 ­교수나 유학생의 구체적인 교류계획은. 『연변대의 최원길교수가 이번 1학기동안 고려대에서 중문학강의를 맡게될 예정으로 문교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른 대학과도 교수나 유학생교류문제를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동포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연변의 교포들은 직접 고국에 와보길 원하며 한국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어 한다. 사전류를 비롯해 고국을 더 잘알고 이해할수 있는 책들을 많이 보내줬으면 한다』
  • 중국의 대한수교 방침 등소평,김일성에 통보/작년 회담때

    【도쿄 연합】 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석 김일성에게 『중국은 장차 한국과 정치적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해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대한관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비공식으로 분명히 전달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0일 믿을 만한 북경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은 등소평이 지난해 11월6일 가진 김일성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앞으로 남조선(한국)과의 경제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장차 정치관계도 맺을 작정』이라는 입장을 분명히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대해 김일성은 불유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외교수립은) 신중히 해달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밝히고 등소평이 직접 김일성에게 중국정부의 기본방침을 전달한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등소평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금년 가을 북경에서 열릴 아시안게임등을 통해 한국과의 정부간 접촉이 불가피한 데다 동구 각국과 소련이 대한 외교관계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등 국제정세가 변화하고 있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 원목 국무원 대변인 중국 광동성장 내정

    【홍콩=우홍제특파원】 6ㆍ4 천안문 유혈진압사태에 관해 중국정부 입장을 강변해 왔던 원목 국무원대변인이 광동성 성장으로 내정되었다고 17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다.
  • 중국,시위규제 강화/계엄해제 후속조치

    【북경 로이터 UPI 연합 특약】 중국정부는 계엄령을 해제한지 하룻만인 12일 천안문 광장등 북경시에서의 시위에 대한 새로운 강력한 규제조치를 발표했다. 북경일보는 이날 『북경시 민감한 지역에서의 일체의 시위 및 모임은 시정부나 중앙정부로부터 사전 허락을 받아야 할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천안문 광장 및 중국의 지도자들이 살고있는 중남해등이 민감한 지역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관계당국은 또한 외국언론인들이 취재 보도할 수 없는 새로운 규제조항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의 계엄해제(사설)

    중국은 민주화 개혁 가속화요구 시위사태에 대처키 위해 작년 5월20일 북경시 일원에 선포했던 계엄령을 7개월여만인 11일 0시를 기해 해제했다. 중국당국의 이번 계엄령 해제는 가중되는 내외여건의 압력에 굴복한 불가피한 선택이자 모험인 것으로 보이며 루마니아 붕괴의 충격으로 중국 국내정세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중국의 현 지도부가 받고있는 내외의 압력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움직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계엄령 해제가 곧 중국민주화개혁의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작년 천안문 사태이후 억압된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정부가 취한 최초의 중요한 긍정적 조치란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그동안 중국의 계엄령은 11억 중국인들의 민주화개혁 요구에 대한 천안문식의 무자비한 무력탄압의 가능성을 시위하는 경고등이었으며 민주화 개혁시위 예방 및 체제옹호를 위한 안전장치 같은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일시적이고 표면적일 망정 그것은 얼마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없었던들 중국이 작년의 동유럽 민주화 개혁태풍,특히 연말의 루마니아 붕괴 충격을 그정도나마 견뎌내고 있을 수 있겠는가 하는데 대한 의문을 지울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압과 계엄령이 근본적인 대응책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중국의 계엄령은 중국인들의 민주화개혁 요구를 말소시킨 것이 아니라 외부로 드러나지만 않게 내연시켰을 뿐아니라 그 강도를 더욱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이다. 그러면서 계엄령은 그동안 중국에 대해 참기 힘든 희생을 강요해 왔다. 중국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자본과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일본 서유럽으로 하여금 중국을 외면하게 만들었으며 중국으로 하여금 국제고립의 심연으로 빠져들 게 만들었다. 중국이 이같은 고립상태를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인가가 그동안의 관심사이기도 했다. 서방의 대중 경제제재로 중국은 경제적 파국직전의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분조업중단,공장폐쇄,노동자해고 속출,18%이상의 물가앙등,낮아지는 저축률,4백2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상환 압박가중(금년에 갚아야할 외채 원리금 70억달러) 등은 계엄령으로도 막을 수 없는 큰 위협이었다. 그것은 차라리 계엄령의 해제를 통해서만 해결 또는 완화시킬수 있는 붇담이었으며 중국 지도부는 위험부담이 적은 계엄해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천안문사태이후 집시법 강화,반체제 인사탄압,당원 재등록 실시,보안군에 1급 비상경계령 하달 및 발포권 부여,북경 외곽의 대규모 군사력 대기 등의 조치로 사실상의 계엄태세는 지속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민주화 개혁시위 등 반체제 움직임에 대한 탄압도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중국의 이번 계엄해제 조치를 환영하는 것은 그것을 온갖 배경과 저의에도 불구하고 부정일변도였던 중국이 본의든 아니든 민주화 개혁의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하나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싶기 때문이다.
  • 중국,계엄령 해제/이붕 총리 발표/당 상무위 결정… 오늘부터

    【북경 UPI 로이터 연합】 중국은 북경에 내려졌던 계엄령을 11일 0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이붕총리가 10일 밝혔다. 이붕 총리는 이날 하오 7시(한국시간 하오 8시) 국영 라디오와 TV를 통해 지난해 5월20일 정치적 소요사태를 막기 위해 북경 8개지역에 내려졌던 계엄령이 수도 및 전국의 상황이 안정,사회질서가 정상으로 회복됨에 따라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밝히면서 11일을 기해 계엄령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현재 정치적,경제적,사회적으로 안정된 상태이며 상품 공급이 충분할 뿐 아니라 인민들이 평화롭고 만족한 가운데 일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붕 총리는 지난해 5월 계엄령 실시 결정은 『시의적절하고 필요하며 올바른 조치였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계엄령이 선포되기 전 수도는 「문정부 상태」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불안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중국 안팎의 적대 세력들은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기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우리는 경제개혁과 개방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지만 이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확고히 사회주의의 길로 매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붕 총리의 발표는 이날 상오 당 징치국 상무위원회가 계엄령 해제결정을 비준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가진 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6월 민주화 시위 무력진압 이후 억압된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정부가 취한 첫번째 중대 제스처로 풀이되고 있다.
  • 중국 경제상황 심각/경제관리 실토

    【홍콩 연합】 중국정부의 두 국무위원들은 8일 중국 경제 상황이 매우 심각하며 특히 생산성이 급격히 하락하고 자금이 부족한데다 외채상환의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실토했다고 중국계인 홍콩 중국통신이 보도했다. 왕병건 재정부부장과 추가화 기계전자공업부장은 8일 전국 에너지 관계자회의에 참석하여 연설하는 가운데 89년도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18%로 88년도에 비해 0.5% 감소되었을 뿐이라고 밝히면서 이때문에 일반인들의 저축률이 낮고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시인했다고 홍콩 중국통신이 전했다.
  • 중국,군에 발포권/학생시위 예방책

    【북경 AP 로이터 AFP 연합】 중국의 대학생들이 루마니아사태의 영향을 받아 반정부 가두시위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북경 및 상해등지에서 노동자들의 소요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는 학생들의 교외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보안군에 발포권을 부여하는 한편 군의 정치교육강화도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정부는 이에 앞서 북경시 일원에 군대를 증강 배치하고 경계령을 내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작년봄 민주화시위에 가담한 죄로 투옥돼 있던 학생과 운동권인사들을 최근 석방하는등 대대적인 민주화 시위가 다시 촉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화전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대규모 민중봉기 가능성/홍콩지/8일 주은래 기일 전후

    ◎시위재발 대비,경계 강화/학생 이념교육 강화등 대책 부심/북경 【홍콩=우홍제 특파원】 중국은 경제사정의 악화로 근로자들의 생계가 심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들에 의한 소요발생의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고 3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중국 공산당 기밀문서를 통해 지난해 7월이후 중국의 30개 도시에서 모두 50만명의 근로자들이 생계난을 호소하며 합법적인 시위를 벌일 수 있도록 당국에 정식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포스트지는 중국 당국이 이들 근로자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근로자들이 만든 플래카드에는 『우리는 먹을 음식을 원한다』라는 등의 생계대책을 호소하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지난 연말 북경시 공안국 건물 앞에서 수십명의 근로자들이 연좌데모를 벌이다 강제해산 되기도 했으며 중국당국은 경제난으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근로자들과 학생들이 합세,루마니아식의 정권타도를 노리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지 않을까 크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근로자들은 경제정책의 실패와 긴축조치 등으로 종전 급여액의 40∼70%밖에 받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0∼11월에는 중국정부가 재정적자 보전을 위해 국고 채권을 강제로 근로자들에게 인수시킴에 따라 이들은 급여액의 30%밖에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콩 연합】 중국 지도자들은 루마니아 공산독재자 차우셰스쿠의 몰락이 혹시나 중국에 파급,공산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민중봉기가 촉발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으며 오는 8일 주은래 전총리 기일을 전후하여 북경에 민중소요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비,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3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북경 AP 로이터 연합】 동구변혁에 따른 내부동요를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중국은 서구 사상의 「부패한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각급 학교에 대한 이념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등 이념통제 작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중국 국가교육위 주임 이철영은 지난해말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제출한 미래교육 목표 보고서에서 수년동안 이념교육이 축소되어 대학 캠퍼스에 「불안정한 요소들」이 상존해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6월의 학생주도 민주화 시위이후 강화되고 있는 정치교육이 아직 충분치 못하다고 강조했다고 인민일보가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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