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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 압력 불구 사회주의 고수/중국 정부대변인

    【북경 UPI AFP 연합】 중국은 서방의 압력이 아무리 강화된다 하더라도 사회주의노선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는 소련의 변화후에도 마찬가지라고 중국정부가 5일 밝혔다. 중국정부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적 특성을 지닌 사회주의의 길을 굳건히 고수할 것』이며 『격랑속에도 우리의 배를 떠나지 않고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정부의 이러한 성명은 미국,영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감시를 강화시킨 뒤 나온 것이다.
  • 소 공산당원 중국 망명 러시

    ◎수천명 월경… 중국,모두 수용키로/일 시사통신 보도 【도쿄 AFP 연합 특약】 수천명의 소련공산당원과 국가안보위원회(KGB)요원들이 지난달 실패로 끝난 보수강경파의 쿠데타 이후 정치적 망명을 구하기 위해 중국국경을 넘어 도주하고 있다고 일본의 시사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도쿄의 중국소식통을 인용,중국정부가 이들 망명객의 처리를 위해 수백명의 러시아어 사용가능자를 동북3개성과 신강­위구르 자치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공산당은 이들 소련인망명객들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으며 이들을 돕기 위해 국경지방근무 지원자들에게 러시아어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중 연내 수교”/일 소식통

    【도쿄 연합】 중국정부는 남북한이 유엔에 정식으로 동시가입하는대로 한국과 국교관계를 정상화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중국에 정통한 도쿄의 한 소식통은 이날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한 일본인사가 북경의 신뢰할만한 관계소식통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하고 『한·중수교는 늦어도 연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대대적 하방운동 다시 시작

    ◎소 정변에 위기감… 전역에 간부 파견/신강 자치구선1급 전시비상체제 돌입 【홍콩=최두삼특파원】 소련정변으로 위기의식에 사로잡힌 중국 공산당은 60년대 문화혁명때처럼 도시의 주요 간부들을 시골에 내려보내 농민사상교육을 전담케 하는 이른바 하방운동을 다시 시작하는등 대대적인 이념무장강화 캠페인에 들어갔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하방운동으로 중국 전역에 걸쳐 수천명의 각급 기관간부들이 본래의 직무를 중단한채 약5∼6개월동안 벽촌에 배치돼 농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주의 우월성을 교육시키고 당세포조직을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밖에도 중공당은 주민들의 이념강화를 위해 ▲6·4천안문사태이후 중지해온 서방과의 이념교류를 앞으로 2년간 추가 중단 ▲의사들의 농촌 무료봉사활동 전개 ▲모택동선집등 「양서」읽기운동 전개 ▲정규교육기관에서 강택민총서기의 당창건 70주년기념 연설문과 서방측의 화평연변(평화적 수단에 의한 체제전복공작)에 대한 토론 활성화 등을 추진할계획이다. 【도쿄 연합】 중국인민해방군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복귀한 지난 21일부터 신강위구르 자치구에서 제1급전시비상 체제에 들어갔다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북경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는 소련 각공화국의 독립이 중국의 민족 독립운동에 파급되는 것을 중국정부가 강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신섭은 원래 위구르인이 압도적인 다수를 점하고 있었으나 신중국이 성립된 후 한주의 이주가 계속돼 현재는 자치구 총인구 1천5백만명 가운데 45%를 한족이 차지하고 있다.
  • 북한·중국,주민동요 봉쇄 비상

    ◎“사회주의 고수” 체제옹호 열올려/평양/긴급회의 소집… 이념강화책 논의/북경 북한과 중국은 26일 소련공산당이 붕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이 동요하지 않게 「집안단속」을 강화하는 방어적인 반응을 보였다. 북한은 『당의 현명한 지도아래 자랑스럽게 우월한 사회주의를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했고 중국은 『계속 단호하게 사회주의 노선을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하고 나섰다. 【도쿄 연합】 북한은 26일 사회주의 체제를 칭찬하면서 노동당의 지시와 지도노선을 따름으로써 다양한 적들로부터 우월한 사회주의를 지켜나가자고 밝혔다. 도쿄에서 청취된 평양방송은 이날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비견할데 없는 사회주의의 중요성과 매력을 인정하고 당의 현명한 지도하에서 자랑스럽게 우월한 우리의 사회주의를 건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공산당 해체 의도를 밝힌 소련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혁명의 기초를 공고히 함으로써 내외의 여러 적들로부터 사회주의 사회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쿄 연합】 중국정부는 27일 소련정세에 대해 곧바로 비판하거나 간섭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소련 공산당 해체사태를 지켜본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는 25일 밤 소련 정세를 논의하는 전문회의를 개최했다고 일 교도통신이 27일자 홍콩의 경제전문지 경제일보를 인용,보도했다. 경제일보에 의하면 강택민 당총서기는 지난 19일 청해성 시찰을 중단하고 북경에 돌아와 이날과 25일의 두 회의에서 중요 연설을 했으며 회의에서 다짐한 결의 내용이 26일 각 성장 및 부장(각료)등 지도 간부들에게 전달됐다.
  • “자유·민주의 위대한 승리”/소 쿠데타 실패 각국반응

    ▷미국◁ 미국은 소련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자 안도와 만족감에 휩싸였다. 부시대통령은 21일 아침 여름별장이 있는 케네벙크포트에서 기자들에게 옐친과의 통화내용을 소개하며 고르바초프의 모스크바 무사귀환 일정을 알렸다. 부시는 사태가 일단락됐다는 안도의 표정으로 『오늘은 매우 좋은날』이란 애기를 여러차례 되풀이했다. 그는 고르바초프가 미국의 성원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화통화에서 전해왔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쿠데타가 「준비부족」으로 실패했으며 8인위원회 멤버들의 「결단력 부족과 미숙」이 또다른 실패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프랑스◁ 22일 파리의 조간신문들은 소련사태의 극적인 반전을 「고르바초프의 복귀」「자유,축복받다」「고맙소,옐친」「회복」등의 제목으로 크게 보도했다. 이날 아침은 출근길에 신문을 찾는 시민들이 다른날보다 많아 가판대앞에 줄을 서야만 했다. 파리에 관광 또는 친지방문 목적으로 왔다가 쿠데타로 정정이 불안하자 일시 귀국을 보류하고 관망하던많은 소련인들은 이날 기쁨에 찬 표정으로 파리 북역에서 북방행 열차에 올랐다. 프랑스에서는 보리스 옐친의 굳센 투쟁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동안 미테랑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야당쪽으로부터 집중적으로 퍼부어지고 있다. ▷독일◁ 독일정부는 22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귀환과 관련,『소련국민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위대한 승리』라고 환영했다. 루돌프 사이트러 총리실대변인은 『오늘은 소련에서 자유와 민권,민주주의가 큰 힘을 얻은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고 독일은 시민들이 구테타 기도에 맞서 용감하게 싸운 소련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제적인 지원을 할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트러대변인은 『소련은 서방세계로부터 단호하고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것』이라고 밝히고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런던서방선진국 정상회담에서 지원을 약속받은 재정지원을 확실히 기대해도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일본정부도 다른 서방국가와 마찬가지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복권을 거듭 환영하는 한편 이번의 정변이 앞으로 일소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에 중점을 두고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의 쿠데타실패에 대해 외무성은 언론자유·민주화·서방과의 새로운 관계를 유지해온 페레스트로이카의 성과로 국민들이 더이상 그 이전체제로의 복귀를 거부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고 그것은 보수파가 군장악에 실패한데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보고 있다. 이곳의 정치·경제·언론 등 각 분야에서는 쿠데타실패과정에서 능력을 발휘한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중국◁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22일 소련의 쿠데타 실패와 관련,『우리는 소련인민들의 선택을 존중하며,고르바초프대통령의 복귀로 중소양국간 선린우호관계가 89년과 91년에 발표한 공동성명 원칙에따라 계속 발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전외교부장은 이날 하오 솔로비에프주중소련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정부는 소련의 내정문제는 소련인민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계속 옹호,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22일 아침 신화통신이 내보낸 모스크바주둔군 철수내용만을 1단으로 간단히 보도했으며 다른 신문들도 대부분 이와 비슷했다.
  • 삼성물산 대련지점/중국정부 개설허가

    삼성물산(대표 이필곤)은 지난달30일 중국정부로부터 대연지점의 개설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지난 4월 북경·상해에 이어 세번째로 중국지점을 갖게 됐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대연지점 개소식을 갖고 이를 거점으로 요령·길림·흑용강성등 중국의 동북지역 3성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 무협대표,새달 9일 방중/관광공사도 사절단 파견키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규모 민간사절단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데 이어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대표단을 곧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어서 경제협력 확대와 수교를 향한 중국행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9일 무협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박용학 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남상수(남영산업회장)·이윤채(유림회장)부회장을 비롯,무역업계 대표 18명과 협회직원 4명등 22명으로 구성되는 무역대표단을 오는 8월9일 중국에 파견키로 했다. 대표단은 25일까지 16박17일동안 중국에 머무르면서 중국국제상회(CCPIT)및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관계자를 비롯,중국정부 고위당국자와 경제·무역정책 실무자들과 만나 양국무역 및 자원개발,투자협력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조영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중양국의 관광교류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8월7일부터 7박8일동안 중국을 방문한다. 노분연 중국국제여행사(CITS) 사장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조사장은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민간차원의 관광협의체구성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 대규모 「현대사절단」 왜 중국가나/오늘 출발… 그 행보의 언저리

    ◎법조·학계·탤런트·문인등 거물급 포함/민간차원서 교류확대,관계개선 기대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각계 저명인사 66명과 실무자 4명등 7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민간사절단과 함께 19일 상오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중국으로 떠난다. 이번 사절단의 방중은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정홍업회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모두 CCPIT에 맡겼기 때문에 아직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중국정부의 고위 인사와의 면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7박8일의 일정중 이틀은 길림성의 조선족 자치구를 방문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북경에 체류하는 것으로 돼 있다. 현대측 관계자는 이번의 방중은 민간교류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협력등 구체적인 사항에 관한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이끄는 중국방문단은 그 규모와 멤버들의 비중 때문에 재계는 물론 정계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민간사절단의 면모를 보면 이들의 방중 목적이 경제협력등 경제문제와는 별 관련이 없음을 쉽게 알 수 있다.학계 법조계 재계 및 언론계 인사는 물론 전직 외무부장관과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문단의 이름 있는 소설가와 인기 TV탤런트들이 끼어있다. 고흥문전국회부의장,김동조전외무부장관,김종규전연합통신사장,박성상전산업연구원원장,오제도변호사,이건영전마사회장,이한빈전부총리,살명신전브라질대사,허화평현대사회연구소소장,홍남순변호사,최불암·강부자씨등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숫자로는 학계 인사들이 제일 많다. 김동길교수와 전경련의 구석모박사,현승종대한교련회장,소설가 이청준·이문열씨,고려대 한승주교수,서강대 이상우교수등도 당초 사절단에 끼일 예정이었으나 다른 일정으로 빠졌다. 재계에서는 정부가 아닌 정회장이 중량급 인사들로 대규모 방문단을 구성한데 대해 『민간 경제계에서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 아니냐』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정회장이 또 「개인 플레이」를 한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현대그룹은 정회장이 양국간의 국교 수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정치나 경제 뿐만이 아니라 학계 예술계 문학계등 민간 분야의 교류가 먼저 활성화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 사절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정회장은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경제 분야 이외에는 가급적 우리와의 교류를 피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회장은 평소에도 우리와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 그만큼 남·북한 관계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고 주장했었고 올해에는 4차례 정도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정주영회장은 지난5월 방한한 정홍업회장을 만났을 때 『3년 이내에 북한과 물적 인적 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는 자신의 염원과 계획을 밝히고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약 한달 전인 지난 달 15일쯤부터 정회장의 취지에 뜻을 같이 하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방문단 구성에 착수했었다. 재계에서는 4일간의 북경 체류기간중 중국 정부 고위층과의 면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또 사절단의 인사들은 관심분야가 비슷한 멤버들끼리 그룹을 이뤄 각각 별도의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모스크바시장 방중/중국외교부서 거부/소­대만 접근 반발

    【도쿄 연합】 중국 외교부는 최근 소련측에 포포프 모스크바 시장의 방중 거부를 통보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9일 북경의 공산권 외교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는 작년 가을 포포프시장의 대만 방문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며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소·대접근 움직임에 대한 경고로 인식되고 있다. 북경시의 초청에도 불구하고 외교부가 이례적으로 거부통보를 한 것은 소·대 접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국정부가 이번 기회에 양국간의 교류에 제동을 걸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캄」 SNC회담/중국,유치 동의

    【북경 AFP 연합】 중국 외교부는 4일 캄보디아 문제와 관련,중국이 오는16∼17일에 열리는 프놈펜정부 및 3개 반군세력들간의 회담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는 한편 파리에서 열릴 유엔 안보리의 캄보디아 평화회의도 북경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중국정부의 대캄보디아 정책의 변화를 시사했다. 중국외교부는 이날 양상곤 국가주석이 3일 반군세력 지도자인 노로돔 시아누크공에게 그가 오는 7월 중순 중국에서 열리는 최고민족평의회(SNC)의 예비회담을 주재하게 된데 대해 중국정부의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홍콩 탐문도/대중 밀수출 메카로(세계의 사회면)

    ◎연 10억불… 본사 합법수입량의 15%/고속보트 동원,벤츠차까지 암거래 홍콩의 2백36개 부속 도서중의 하나인 탑문섬이 최근 또다시 대중국 밀수의 전진기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탑문섬은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고기잡이를 생업으로 삼는 인구 1백여명의 조그마한 섬이었으나 지금은 텔레비전·비디오·냉장고는 물론 자동차까지도 중국 본토에 밀수출하는 어엿한 밀수 전진기지로 탈바꿈 했다. 이섬은 중국 본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지만 뱃길로 25분밖에 걸리지 않아 밀수 전진기지로서 손색없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이섬을 통해 중국 본토로 밀수출된 밀수품의 총액은 10억 달러 규모이며 이는 중국 본토에 수입되는 총 물량의 15%에 해당한다.중국 당국은 이섬을 통해 흘러 들어오는 밀수품 때문에 정상적인 유통질서가 무너진다고 하소연 하면서도 교묘하고 은밀한 이 밀수기지를 소탕하는데는 애를 먹고 있다. 「밀수의 메카」라 할수있는 탑문섬은 역사적으로도 밀수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지난 49년 중국 본토에서 공산혁명이 성공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섬은 밀수의 대명사로 불렸으며 70년대에는 비록 세가 약해지긴 했으나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 밀수 단속임무를 맡고 있는 한 관리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보다 많은 소비재를 얻고자 하는 욕망이 밀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홍콩제 TV나 냉장고등이 2배 이상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탑문섬을 발판으로 움직이는 밀수꾼들은 가히 「엔테베작전」을 능가할 정도로 기동력을 발휘하며 첨단장비도 활용해 단속원들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이들은 달없는 밤을 틈타 고속보트를 이용,80노트의 속도로 기동력있게 「작전」을 수행하며 롤렉스 금딱지 시계와 금목걸이등을 주렁주렁 달고 마중나온 탑문섬 주민들과 현장에서 거래를 한다. 밀수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1백여척의 거선이 정박할수 있는 토로항으로 얼마전엔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까지 이곳에서 실려 나갔다.이들 밀수꾼들은 또 최근 하나의 거대한 조직으로까지 발전,홍콩까지 세력을 확장하려 하고 있으며 대담한 행동도서슴지 않아 홍콩당국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홍콩정부는 이 때문에 중국정부와 공동으로 밀수단속에 나서려 했으나 중국 관리들의 부패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몇주전 밀수를 뿌리뽑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마련,시행에 들어 갔다.새로 마련된 방안은 고속보트의 건조를 금하고 전자제품이나 자동차의 운반은 특별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홍콩 해상기동타격대 부대장인 시보우른씨는 『이번 조치로 밀수단속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며 『벌써부터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그러나 단속업무를 직접 관장하고 있는 현지 경찰들은 이같은 조치로 밀수를 근절시킬수 있을지에 의문을 표시한다.경찰들은 밀수꾼들이 워낙 교묘하게 밀수품을 식품이나 과일등으로 위장해 반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의 시행에도 불구,적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 모택동,김일성의 남침 “원칙적 지지”(비사 중국의 한국전개입:1)

    ◎북경자료 분석 통한 진겸 교수(미 뉴욕주립대)의 추적/“아시아 공산화 기회” 판단/한국군 38선 돌파에 파병 결심/“10월15일 15개 사단 투입” 스탈린에 통보/낙동강전투 때 인천상륙 예상하기도 1950년 6·25 동란 발발 당시 북경정부는 중국의 국가안보와 한반도 공산화를 위해 유엔군의 반격이 개시되기 전부터 한국전 개입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미 뉴욕주립대의 진겸 교수가 주장했다. 중국계인 진 교수는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 대외관계 역사학회 제17차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한국동란중 중국의 목표변화」라는 연구논문에서 최근 공개된 중국 자료를 통해 베일에 싸였던 모택동의 개입결정과정을 소개했다. 이 논문의 요지를 5회에 걸쳐 소개한다. 1950년 6월25일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자 해디 트루먼 미 대통령은 남한 구출 결의를 즉각 천명하는 한편 대만해협에서 중국군를 견제하기 위해 미 제7함대를 이 수역으로 급파했다. 이러한 미국의 조치는 모택동과 중국 공산당 지도부에 충격과 더불어 몇 가지 심각한 도전을안겼다. 첫째,아시아 태평양에서 공산주의 팽창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신호인 미국의 강경대응은 「동아시아가 제국주의 국제전선의 취약지대」라고 믿어온 북경 공산정권의 전반적인 인식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둘째,7함대의 대만해협 이동은 중공당 군부가 1949년 가을 이래 준비해온 대만 해방계획을 가로막는 것이었다 셋째,북한군과 미국 주도 유엔군의 군사대결은 중국의 국가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것이었다. 동시에 한국전은 중공당 최고의 과제인 아시아 공산화와 관련,중국 혁명의 영향확대 기회를 제공한 것이었다. 모택동과 중공당 지도부가 한국전에 대해 가졌던 인식은 미군 축출에 실패하면 중국에 위험하고 성공하면 아시아 공산혁명을 진전시킬 수 있다는 복합적인 것이었다. 최근 공개된 자료들에 따르면 김일성은 정확한 남침일자 등 세부계획을 중국에 알려주지 않았지만 중공당 지도부는 북한의 남침 의도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며 원칙적으로 이를 지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중공당 지도부는 북한의 남침 전부터 남북한간에 군사대결이 불가피한 것으로 믿고 있었다. 한국전 발발 5일 후인 1950년 6월30일 중국정부 총리이며 중공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인 주은래는 김일성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전쟁자료 수집을 위해 대부분이 군사정보요원으로 구성된 일단의 중국 외교관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7월7일과 10일 주은래는 모택동의 지시에 따라 한국전 관련 군사대비 문제에 초점을 맞춘 2개 회의를 주재했다. 이 두 회의에서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졌다. 즉 인민해방군의 정예부대인 제4야전군 산하 13군단을 동북국경방위군으로 즉각 개편,필요할 경우 한국전 개입에 대비한다는 것이었다. 7월13일 중앙군사위는 동북국경방위군 창설 명령를 공식하달하고 인민해방군에서 가장 유능한 지휘관 가운데 한 사람인 15군단장 등화를 13군단장에 임명했다. 또 동북군구 사령관이며 정치위원인 고강으로 하여금 모든 준비업무를 지원토록 했다. 이리하여 8월초까지 25만명 이상의 중국군 병력이 한·만 국경에 포진했다. 북한군이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갔을 때 중국군 간부들은주은래에게 북한군 후방에 대한 미군의 기습공격을 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미군 상륙이 가능한 지점으로 군산과 인천을 지적했다. 유엔군 증강과 더불어 중공당 지도부는 한국내 군사상황의 악화를 우려,한국전 개입 준비를 서두르면서 유엔군이 인천에 상륙(9월15일)하기 1개월 전인 8월에 이미 북한군 지원을 위한 9월초 파병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8월말까지 훈련과 그밖의 다른 개입준비를 마친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너무 촉박하다는 이유를 들어 고강은 준비기간을 9월말까지 연장해주도록 건의했다. 중국은 또 파병 전에 소련의 협조와 김일성의 동의를 얻는 것이 필요했다. 두 개가 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9월17일 중앙군사위는 파병에 대비,한국의 지형을 조사하기 위한 일단의 군 장교들을 북한에 파견했다. 9월20일 주은래는 중국의 한국전 개입 기본원칙을 수립,모택동의 승인을 받았다. 중국정부는 또 한국전 개입시의 중·소 협조 가능성을 소련과 협의했다. 중국과 소련은 쉽게 일반적인 이해에 도달했다. 중국 지상군이 한국전에 투입되면 소련은 공군을 보내 중국군에 공중우산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군 파병에 관한 최종결정은 10월1일과 2일 사이에 이뤄졌다. 이에 앞서 9월30일 한국군 제3사단이 38선을 넘어 북한으로 진격했고 다음날 유엔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은 김일성에게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10월1일 김일성은 평양 주재 중국 대사 예지량과의 긴급회담에서 중국군 개입을 요청했다. 김일성은 또 부총리 박헌영을 모택동에게 보내 이같은 요청을 거듭했다. 10월2일 모택동은 중앙군사위 이름으로 13군단에 대해 임전태세를 완료하고 명령에 따라 언제든지 전쟁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같은날 모택동은 스탈린에게 전문을 보내 소위 「중국의용군」 파병결정을 통보했다. 당시 모택동의 계산은 중국의 병력과 소련의 무기에 의존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우선 중국군 12개 사단을 10월15일까지 북한에 투입,38선 이북에서 방어태세를 취하며 소련 무기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스탈린에게 말했다. 또 1951년 봄엔 중국군 24개 사단을 추가 파병하면서 대대적인 반격을 개시해 미군을 섬멸하겠다는 것이었다. 10월3∼5일간 중공당은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모택동의 파병결정에 대한 지도부내 이견을 해소하고 팽덕회를 중국 인민의용군 총참모장으로 선임했다.
  • 일왕 내년 방중 검토

    【도쿄=강수웅 특파원】 아키히토(명인) 일왕 부처가 내년 9월 하순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최근 일·중 국교정상화 20주년을 맞는 내년을 계기로 양국간 우호관계를 더 한층 강화하기 위해 일왕 부처의 중국방문을 외교루트를 통해 타진,일본 정부가 이 초청을 수락할 것인지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정부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이보다 앞서 오는 8월에는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측은 이와 함께 내년 전반기중 양상곤 국가주석의 일본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 핵금조약 가입/중국정부 동의/방중 미 차관 밝혀

    【북경 AFP AP 연합】 중국은 핵과 미사일 확산금지에 관한 두 국제협정에 서명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나 중동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지한다는 확약은 하지 않았다고 레지널드 바솔로뮤 미 국무부 국제안보담당 차관이 18일 말했다. 바솔로뮤 차관은 중국 당국자들과의 3일간에 걸친 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6위의 무기수출국인 중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미사일기술통제제도(MTCR)의 준수문제를 신중히 검토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 중국,강청 자살 확인

    【북경 AP 연합】 모택동의 미망인 강청(77)이 북경에 있는 자택에서 자살했다고 중국정부가 4일 확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강청이 감금상태에서 풀려나 치료를 받고 있던 지난 5월 자살했다고 전했으나 자살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북한 유엔가입 발표… 각국 공식논평

    ◎“남북대화 한반도통일에 기여”/미/가입 후 남·북한 유엔활동 기대/영/“단독가입 지지” 국제여론 결과/독/한국의 긴장완화 노력에 부합/불 ▷미국◁ 국무부의 마거릿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유엔가입신청 결정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성명을 환영하며 보편성의 원칙에서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유엔가입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의 정책임을 분명히했다』고 상기시키고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남북대화와 한반도통일에 기여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그녀는 북한의 유엔정책변화와 관련한 미­북한 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영국◁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28일 『북한의 결정은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과 우방을 위해 매우 좋은 징조로 보이며 앞으로 유엔회원국으로서 남북한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한국과 우방국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가입시기에 아직 구체적 언급이 없으나 동시가입 또는 비슷한 시기의 가입 등 구체적 사항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북한이 유엔가입 신청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정상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외무부의 관계자는 28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결정을 환영한다. 이는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도 합치되므로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진일보한 계기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이 같은 태도변화가 프랑스가 그 동안 부단히 노력해온 「대북한 설득을 위한 국제적 분위기 조성」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프랑스정부측은 최근 뒤마 외무장관이 북경방문중 중국지도자들에게 대북한 압력·설득을 요청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간주,자국이 이번 북한의 태도변화에 일조를 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정말 기쁜 소식』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시하며 소기의 성과가 생각보다 빨리 달성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자신의 입장에 더 이상 동조하는 세력이 없다는 국제적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유엔가입을 결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중국정부는 28일 북한의 유엔가입 신청 결정을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북한의 이 같은 결정이 앞으로 남북대화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조선의 유엔가입 문제는 남북 조선 쌍방이 협상을 통해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주장』이라고 말해 중국이 이 문제에 초연한 중립적 입장을 취해왔음을 강조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유엔가입 신청결정은 앞으로의 남북대화와 반도의 평화안정에 「적극의식(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논평했다. ▷소련◁ 비탈리 이그나텐코 소련 대통령대변인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유엔동시가입 신청방침을 밝힌 데 대해 『소련은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이그나텐코 대변인은 이날 『이번 북한의 결정은 건전한 사고의 발로』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남북대화의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유엔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혀 온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28일 북한의 유엔가입 신청방침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궁극적으로는 통일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 “중·소 입김에 불가피한 선택”/북한,유엔가입 발표… 각국 반응

    ◎한반도 교차승인 향한 첫걸음/일본/남북대화 촉진·긴장완화 도움/중국 ▷미국◁ 미 국무부는 28일 북한이 한국과 더불어 유엔에 가입하기로 방침을 선회시킨 데 대해 『긍정적 발전으로 보고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유엔가입을 신청할 경우 미국은 이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그 동안 수차례 표명해 왔다』고 상기시키고 『유엔의 보편성 원칙에 따라 남북한이 유엔에 조속히 가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사태 진전이 남북고위급 대화와 궁극적으로는 통일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면 북한의 국제적인 협조관계가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북한의 국제핵사찰 수용과 미·북한간 관계개선의 새로운 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소식통들은 『북한의 유엔가입과 미·북한 관계개선 문제가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북한의 이번 정책전환이 현실 인정 쪽으로 나아가는 북한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면 그 동안 미국이 북한에 대해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남북대화 진전,국제 핵사찰 수용,상호비방금지,테러리즘 포기선언 등에도 긍정적인 자세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미국이 그 동안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실현시키기 위해 중국·소련과 오래 전부터 협의를 계속해 왔음을 상기시키며 북한의 유엔가입 수용은 중국과 소련의 태도변화로 한국의 유엔단독가입을 저지할 수 없게 된 상황을 인정한 고육지계라고 풀이했다. 미국은 남북한의 유엔동시 가입을 지지하며 북한이 이에 반대할 경우 한국의 단독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미국의 이 같은 정책은 지난 1일 부시 미 대통령이 이상옥 외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요담하는 자리에서도 거듭 천명했다. 당시 부시 대통령은 한국의 연내유엔가입 실현을 위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안정협정 서명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날 북한의 유엔가입신청결정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한국외교의 승리이며 한반도긴장완화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날 북한의 발표가 전해지자 유엔주재 각국 대사들도 한국대표부에 축하하고 환영한다는 뜻을 전해왔다. ▷일본◁ 일본정부는 28일 북한의 유엔가입 신청 결정 발표에 대해 크게 환영하면서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이후 총리는 이날 『모든 나라가 유엔에 가입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며 근본적으로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유엔 가입신청으로 북한이 사실상 2개의 조선을 인정하게 된 셈이라는 점에 대해 『지금까지 북한과의 정부간 교섭에서도 그러한 조짐이 보였다』고 말했다. 사카모도(판본) 관방장관은 『한국은 이미 유엔 가입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북한도 가입을 선택했다면 남북한이 동시에 가입하는 형태가 되어 우리로서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작년 가을 자민당 대표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일·북한간 회담을 추진했던 다나베(전변) 사회당 부위원장은 『한국의 단독가입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할 수 있는 부득이한 조치로서 차선책으로 이해한다』고 말하고 『통일까지 과도적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 외무성은 『일본정부로서는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을 촉구해온 입장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단히 좋은 일이다』며 환영했다. 일 외무성 고위 관계자는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하면서도 9월의 유엔 총회 때까지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지금 단계에서 유엔가입신청을 발표한 점에 대해 『시기적으로 보아 약간 이르다』고 지적,앞으로 북한측의 태도를 주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이를 계기로 한반도 정세는 급격한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신문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교차승인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도 일·북한 관계정상화의 일부 조건을 만족시키는 한편 장차 수교교섭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평가했다. ▷중국◁ 중국관영 신화사통신은 28일 북한 외교부의 유엔가입신청결정 성명을 평양발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신화사통신은 이 성명이 『유엔가입은 북한이 국가,민족 재통일에 걸린 긴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저녁 중국관영 TV도 중국정부가 『북한의 유엔가입신청결정을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이 TV는 외교부의 한 대변인이 『북한의 유엔가입결정은 큰 의미가 있으며 이 결정으로 남북대화가 촉진될 것이며 한반도의 긴장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고 보도했다. ▷소련◁ 소련관영 모스크바 방송은 28일 북한이 이날 한국과 별도로 유엔에 가입할 것이라고 공식 표명한 사실을 즉각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방송은 이날 하오 북한의 중앙통신보도를 인용,북한이 외교부 성명에서 지금까지 북한은 유엔단독가입에 언제나 반대했으며 단일의석에 의한 유엔가입을 주장해 왔으나 한국의 단독가입결의가 확고함에 따라 부득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럽◁ 프랑스는 올해 유엔에 가입하겠다는 북한의 발표를 「남북한의 통일전망을 보돋워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모리스 구르도 몽타뉴 프팡스 외무부 대변인은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은 프랑스의 견해로는 유엔의 보편성에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한이 유엔에 가입하겠다는 요청은 양측의 대화를 진작시켜 궁극적으로는 통일에 이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청취된 영국의 BBC방송은 28일 북한이 기존의 「하나의 조선」 정책을 바꿔 유엔에 가입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주요 뉴스로 매시간 보도했다.
  • “남북 동시가입 지지”/이 외무,이한회견

    방한중인 지아니 데 미켈리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23일 『이탈리아는 유엔의 보편성 원칙에 입각,남북한이 유엔에 함께 가입하기를 바란다』며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지지의사를 분명히했다. 미켈리스 외무장관은 이날 이한에 앞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방문 직전 중국을 방문,전기침 외교부장 등과 회담을 가진 결과 중국정부는 한국의 유엔가입에 대해 호의적이고 개방적 자세를 갖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해 중국의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지지입장을 확인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 모스크바∼서울 항로/상해대신 북경 기착/소,우리정부에 요청

    최근 소련의 아에로플로트항공사가 모스크바∼해상∼서울노선의 항로를 모스크바∼북경∼서울로 변경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모스크바∼상해∼서울노선에 주 1회 취항하고 있는 아에로플로트는 중국 경유지를 상해에서 북경으로 변경해 북경에서 서해를 건너 바로 서울로 올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중국정부를 통해 우리 정부에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의 민항총국에서 아에로플로트사의 항로변경 요청에 대해 가급적 허용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아직 우리 항공기가 취항하지 않고 있는 새로운 항로를 개설하기는 어려운 입장임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상해∼서울 항공로가 모스크바∼북경∼서울로 변경될 경우 운항시간이 1시간 반 정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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