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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간시설」에 5천억$ 투입/재정부장

    ◎향후 10년간 철도 등 확충/해외자금 유치·차관도입 늘려 【북경 AFP UPI 연합】 중국은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만성적인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배로 늘려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모두 5천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차이나 데일리지가 유중려 중국재정부장의 말을인용,25일 보도했다. 유 재정부장은 북경에서 열린 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사회기간 시설분야는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발전에 미치지 못해왔다』면서 『이 분야는 중국개발전략의 우선과제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데일리는 전했다. 유 부장은 이같은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를 위해 해외자본 시장으로부터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하고 국제 금융기관과 외국정부의 차관을 확대,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중국정부는 철도·도로·공항·항만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며 에너지와 전기통신분야도 중점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중 합작투자은 북경에 설립 인가

    【도쿄 연합】 중국정부는 중국 증권 업무의 일부를 취급할 수 있는 외국 은행의 참여를 처음으로 인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5일 북경 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모건 스탠리 그룹과 중국 유력 국유 은행인 인민건설 은행은 24일 북경에 합자로 투자은행을 설립하기로 정식 합의했다. 이들 양국 회사는 곧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인가를 얻어 내년 1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합자 은행의 이름은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 (CICC)로 합자 투자 은행의 자본금은 약 1억달러를 예정하고 있다. 투자 비율은 중국 인민건설은행 42.5%,몰건·스탠리 그룹 35%이며 나머지는 중국 경제기술투자담보공사와 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홍콩의 투자회사 3사가 각 7.5% 씩을 출자할 계획이다.
  • 외화벌이 총력전/송이수출·아편 밀매 “닥치는 대로”(오늘의 북한)

    ◎강원도 주민들에 송이버섯 따기 다그쳐/조총련 상공인·북송교포에 증권 강매도 북한당국이 최근 갖가지 새로운 방법을 총동원해 외화벌이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외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외자유치도 여의치 않은데 따른 자구책인 것이다. 이는 바닥권으로 추락한 북한경제의 회생을 가로막는 최대 아킬레스건인 외화난을 해소하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볼 수 있다. 노동당소속 무역기구인 대흥지도총국 산하 강원도 대흥관리국이 벌이고 있는 송이버섯 채취작업이 올들어 가장 두드러진 외화조달 사업이다. 북한 중앙방송은 최근 『대흥관리국이 당조직의 지도밑에 있는 모든 단위들에서 수출원천을 적극 찾아내 송이버섯 따기를 다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남한지역에서 가뭄현상으로 송이버섯 수출물량이 감소하자 대일 수출호기를 맞았다고 보고 송이버섯 채취 적기(9∼10월)에 강원도 산간지역 주민들의 노력동원을 부추기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올들어 등장한 신종 외화벌이 사업 가운데는 대내외적으로 마찰을일으킬 소지가 큰 편법적인 방식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북한당국이 조총련 상공인 및 북송교포들을 상대로 「재부(재부)증권」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지난 90년 대성은행에서 발행한 바 있는 이 증권은 한동안 자취를 감췄으나 외화난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또 다시 등장,재일 상공인 등에게 거의 강매되고 있다고 한다. 조총련계 상공인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예치기간 10년에 만기시까지 연1회 연리 6%의 이자를 지급하는 장기채권인 이 증권은 각종 「함정요소」가 많아 재력이 있는 재일 상공인들조차 구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당국이 외교관 등 해외주재원을 동원해 아편밀매를 자행했다는 사실은 이미 구문에 속한다.최근 북한당국은 이로 인한 국제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북한내에서 생산한 아편을 미국산으로 둔갑시킨 후 이를 은밀히 제3국에 판매하는 신종 수법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당국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시 외곽에 소재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제약공장에서북한전역에서 채집한 아편을 미국산으로 위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북측의 외화조달 방식이 변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와화벌이 사업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점에도 기인하고 있다. 이를테면 외국산 승용차를 수입해 국경무역을 통해 중국에 밀매해오던 사업이 근래들어 벽에 부딪혀 외화벌이를 할 수 있는 길이 점차 없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북한은 지난 92년부터 외화획득을 위해 일본·미국·독일 등지에서 약 3만대의 중고차를 수입해 지금까지 2만여대를 중국에 밀매했으나 최근 중국정부가 자국의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강력한 단속에 나서는 바람에 판로를 잃고 있다는 소식이다.
  • 40억$ 규모 중국 원전2기/한국참여 구체 논의

    ◎월말 이붕총리 방한때/황주중대사 【북경=이석우특파원】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로 예정된 이붕 중국총리의 방한기간에 중국의 원자력발전소건설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과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황병태 주중대사가 20일 밝혔다. 황대사는 이날 북경특파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이붕 총리의 방한기간중에 총30억∼40억달러규모의 1백만㎾급 원자력발전소 2기를 산동성·강소성·복건성 등의 지역중 한곳에 건설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두 나라가 체결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정및 원자력 안전의정서에 대한 가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중국내 원자력발전소건설에 우리 기술이 참여하는 길이 열리게 됐으며 이붕 총리의 방한기간에 중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참여주체인 한국전력측과 구체적인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매년 1천5백만㎾규모의 발전소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선인 5백만㎾를 원자력발전소로 충당할 계획이다.이와 관련,중국정부는 지난해 9월 광동성 대아만에 90만㎾급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데 이어 요령성·산동성·강소성 등에 각각 4기씩의 원자력발전소건설을 계획,한국·독일·프랑스 등과 합작을 협의해왔다.
  • “「한반도 안정」에 크게 기여” 환영/해외반응

    ◎북 핵제조능력 제거 성과/미/차분한 분위기속 수용 뜻/일/한반도 비핵화 진전 기대/중/공식 발표없이 수긍 자세/러 ▷미국◁ 미국 국무부는 핵협상타결직후인 17일 하오7시 갈루치 미측수석대표의 제네바현지 기자회견외에 별도로 언급할 사항이 없다며 공식논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클린턴행정부의 관리들은 북한의 핵무기제조능력을 제거하게 된 것은 큰 성과라고 지적하고 핵문제의 타결로 양국은 처음으로 정치적,경제적유대관계를 맺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18일 이번 핵협상타결은 동북아에 있어 특히 중국과 일본의 군비경쟁을 막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하고 다만 핵투명성의 확보를 위한 시간표가 너무 늦어 국방부등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에 클린턴행정부내에서 심각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과제는 이번 합의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미국·북한 양측이 계속 협력을 해야하는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서는 한국전쟁이후 깊어진 양측간의 불신감과 적대관계를 극복할 수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신문은 북한의 김정일이 새 정권출범을 순조롭게 하고 주민들에게 선물로 제시하기 위해 제네바핵협상의 타결을 모색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제네바협상에 참가한 한 미국관리의 말을 인용,이같이 풀이하고 『이번 합의는 북한이 경제문제해결 및 정권의 안정에 유의하기 시작함으로써 지난 4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관리들은 북한이 파탄에 빠진 경제를 재건하고 외국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적유대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에 일부 양보를 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반대해온 영변폐기물시설에 대한 긍극적인 국제사찰허용합의등을 그 예로 거론했다. ▷중국◁ 중국정부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없지만 관계전문가들은 이번 미국·북한간 합의가 중국의 이 문제에 대한 정책의 기조가 돼온 한반도의 평화및 안정유지와 한반도 비핵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이번 타결을 중국이 정치·외교·경제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은 중국의 외교적 승리로 보고 있다. 우선 미국·북한 관계개선으로 중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한 부담으로 남아있던 한반도 주변4각의 교차승인을 실현하게 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도 북핵카드를 최대한 활용,그동안 미국과의 통상·인권·군사분야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했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미국에 인식시키게 되었다는 것이다. 북핵처리과정에서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예상외로 클뿐아니라 북한을 다루는데는 앞으로도 중국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절감했으리라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중국측에 실익이 예상되는 것은 앞으로 서방측이 북한에 대체에너지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중국산 석유와 석탄등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북한핵문제가 타결됐다는 보도가 급전으로 전해진 18일 상오 일본 매스컴들은 일제히 톱뉴스로 이를 보도했으나 일본정부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수용의사를 표명했다. 정부대변인인 이가라시 관방장관은 이날 발표한 담화를 통해 『대화를 통해 해결된 것을 기본적으로 환영한다』면서 『과거 핵의혹의 검증등 일본이 요구한 사항이 합의에 들어있는 것으로 본다』고 수용의사를 밝혔다. 일본정부는 합의가 가까워지면서 며칠전부터는 특별사찰요구는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관점을 전환시켜왔으며 합의수용에 따라 경수로지원에 따른 자금협력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자세. 고노외상도 『지지가능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긍정평가했다.고노외상은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재개에 대해서 『하나의 장애가 줄어든 것은 확실하다』면서 북한·일본 교섭에 신중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일부언론들은 경수로지원에 앞선 특별사찰을 요구한 한국과 일본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대해서는 미국·한국·일본의 의견조정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면서 반발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러시아◁ 러시아정부는 북핵타결에 대한 공식입장은 아직 내지 않고있으나 기본입장은 이를 수긍한다는 쪽이다.러외무부 한국담당 관리들은 러정부가 한반도비핵화,남북대화,특히 대화를 통한 핵문제타결원칙을 일관되게 지지해왔음을 상기시키고 있다.북미 연락사무소 상호설치도 한반도주변 4강의 남북한 교차승인이 러시아의 오랜 입장임을 감안할 때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이 문제가 북미 양자대화를 통해 처리된데 대해서는 다소 불편한 심기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최근 러외무부측은 북핵문제를 다루는데 러시아의 입장이 전적으로 소외되고 있는데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러시아 경수로 제공,8자회담 개최등 러측 제안이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러정부는 최근 알렉산더 파노프 외무차관의 방북등을 통해 이런 움직임을 이미 구체화하고 있다.
  • “반부패운동 지속적 시행이 중요”/중국 당·정감찰총수 서청씨

    ◎한국 사정방법·조직 인상적/중국 감찰부직원은 500명선 『한국이나 중국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패추방운동은 나라의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합니다.그러나 반부패운동은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고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조급해서는 안됩니다』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의 감찰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온 쉬칭(서청)중국감찰부 고급고문겸 국무원 직업부정풍기시정판공실주임(장관·68).그는 이시윤감사원장의 초청으로 한국의 개혁현황을 직접 보고 두나라 감사원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1일 일행 6명과 함께 방한했다.『한국적인 특색이 담겨있는 반부패운동의 방법과 조직등이 인상적』이라면서 중국쪽 사정도 전했다. 중국정부가 반부패운동을 위해 당과 국무원의 조직을 정비한 것은 지난 87년.국무원 산하에 5백명규모의 감찰부를 두고 90년 국무원과 전국 30개 성에 우리의 공직자윤리위원회와 같은 직업부정풍기시정판공실을 신설하면서 박차를 가해왔다는 것이다. 『공무원에 대한 직무감찰은 개방과 개혁,경제건설의 보조역할로 매우 중요하며 최근 5년동안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그는 최근 중국의 부정부패에 대한 서방언론에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중국이 개방정책을 쓴 뒤 변화를 수용할만한 채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공무원이 직무를 이용해 부정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절대 다수는 성실하고 좋은 사람들이며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정부는 부패현상을 중시,92년이후 당과 국무원이 함께 방침을 세워 감찰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방이나 부패근절 모두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문제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통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방한기간동안 대우와 포철,현대등 대기업의 공장들을 돌아볼만큼 한국경제에 관심이 큰 그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발전 잠재력은 상당히 많고 전망도 좋아,지금은 두나라가 협력을 시작하는데 불과하나 모든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국 가트 재가입/미국에 지지촉구

    【북경 AFP UPI 연합】 중국은 이번주 북경을 방문하는 찰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부(USTR)부대표를 통해 조속한 시일내 중국의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재가입을 지지해줄 것을 미정부에 재차 요구할 것이라고 중국정부의 한 관리가 9일 밝혔다.
  • 외국인 증권투자 “시들”/상반기/“5백7억달러… 작년의 54%감소

    【북경 AP DJ 연합 특약】 올들어 중국에 대한 외국인투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중 대중 외국인 투자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5% 감소한 5백7억7천만 달러에 머물렀다고 인포메이션 데일리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 산하 국가공상행정관리국의 자료를 인용,상반기중 외국인 투자기업의 설립승인 실적도 절반규모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의 이같은 감소는 베트남을 비롯,아시아 각국의 외국인투자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중국정부의 긴축경제 정책 시행으로 투자분위기가 냉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 경기침체 등 우려/중 경제통제완화/홍콩지 보도

    【홍콩 AFP 연합】 중국은 1년전 경기과열을 막기위해 채택한 경제통제정책이 경기침체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통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을 인용,중국정부는 사회과학원이 경제통제를 강화하는데 반대하며 제시한 온건정책을 채택키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9월 인플레율이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통제완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중·러·베트남·불가리아 주한공관/비자발급 급행료 받아

    ◎외무부,관련국에 시정촉구 방침 주한 중국대사관을 비롯,러시아·베트남·불가리아대사관등 일부 사회주의국가의 주한공관에서 사증을 발급하면서 급행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무부가 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은 소요기간이 5∼7일 걸리는 사증발급에 수수료 1만5천원을 받고 있지만 신청자가 수수료와는 별도로 2만원의 급행료를 내면 이틀만에 발급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외무부는 『주한 중국대사관의 급행료 징수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감안해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측에 폐지를 촉구했다』면서 『그러나 중국측은 급행료 징수제도는 중국정부의 공식제도로서 미국·일본등 모든 지역 중국대사관에서도 시행하고 있으며 양국간의 외교교섭이나 쌍무협정에 의해 폐지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대사관측은 『급행료 징수는 사증발급여부에 대한 본국조회에 소요되는 전신료와 봉사에 대한 정당한 대가로 정식 영수증까지 발급하고 있으며 급행료의 금액은 본국에서 결정한다』면서『앞으로 본국으로부터 인력이 증원되면 모든 신청자들에 대해 신속히 사증을 발급해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우리입장 강력전달 정부는 6일 물의를 빚고 있는 주한 외국공관들의 비자발급 급행료징수와 관련,관련국 총영사를 불러 시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 비디오 멜로물 가을시장 공략

    ◎남아있는 나날/가정부 향한 늙고 충직한 집사의 애증/화기 소림/초능력 가진 여인과 정보요원의 사랑 액션영화나 코미디물에 밀려 상대적 부진을 면치 못하던 멜로영화가 가을 비디오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출시되었거나 출시예정인 작품은 「남아있는 나날」「M·버터플라이」「미스터 원더풀」「화기소림」등 4편.특히 이들 영화는 남녀간의 솜사탕같이 달콤한 사랑에서부터 기약없는 서글픈 사랑얘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어 멜로영화팬들의 기호를 두루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남아있는 나날」은 영국 귀족집안의 충직한 집사로 평생을 바친 한 남자의 쓸쓸한 사랑을 그린 작품(콜럼비아 트라이스타 9월28일 출시).젊은 시절 연정을 느끼면서도 주인을 위해 의도적으로 외면해야 했던 가정부에 대한 늙은 집사의 사랑이 감동적이다.충성심과 애정 사이를 오가는 한 남자의 갈등이 제2차 세계대전 직전의 영국 시골을 무대로 애잔하게 펼쳐진다.「양들의 침묵」의 앤터니 홉킨스,「하워즈 앤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탄 엠마 톰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화면을 압도한다. 「M·버터플라이」(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는 오페라 가수로 위장한 중국 첩보원과 오랫동안 애인처럼 지내며 정보를 누설하다 체포된 프랑스 외교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SKC 12일 출시예정).브로드웨이의 연극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프랑스 외교관을 감쪽같이 속인 여장남자인 중국 첩보원이 펼치는 배신장면이 충격적이다.「마지막 황제」에서 푸이 역을 맡았던 존 론이 푸치니의 「나비부인」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여성 오페라 가수로 완벽하게 변신한다.「미션」「행운의 반전」으로 두차례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레미 아이언즈가 프랑스 외교관으로 나온다. 「미스터 원더풀」(감독 앤터니 밍겔라)은 젊은 이혼부부가 사랑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 영국영화(드림박스 17일 출시예정).생활비를 대주지 않기 위해 이혼한 아내에게 재혼할만한 멋진 남자상대를 소개시켜주는 전 남편의 이야기로 미국영화「해리가 섈리를 만났을 때」를 연상시킨다.「아웃사이더」의 미남배우 맷딜런,「정글 피버」의 아나벨라 시오라,「브로드캐스트 뉴스」의 윌리엄 하트가 출연한다. 「화기소림」(감독 류진위)은 홍콩 느와르의 간판스타 주윤발이 등장하는 액션을 가미한 멜로물(드림박스 9월28일 출시).중국계 미국인 CIA요원이 초능력을 가진 중국여자를 구출하는 작전에 동원되었다가 오히려 사랑에 빠진다.제3국으로 여인을 팔아넘기려는 음모에 맞서 싸우지만 결국 그 여자는 중국정부에 넘겨지고 두 사람은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된다.「영웅본색」「첩혈쌍웅」의 주윤발과 「천장지구1,2」의 오청련이 주연을 맡았다.
  • “성장의 그늘” 농촌 해체 가속화(변화하는 중국:하)

    ◎북경·상해·광주로 이주… 3백만명 배회/경축깃발은 요란… 당료·관리 부패 심각 1일로 국가수립 45주년을 맞은 중국의 수도 북경 거리는 오성홍기와 갖가지 색깔의 경축깃발로 가득하다.경축행사를 위해 마련된 기념상징물과 꽃으로 단장된 거리는 도시를 더욱 화려하게 빛낸다.나흘간의 연휴를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여유있는 표정에서는 지난79년 개혁개방이후 중국의 성취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북경 중심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행인에게 손을 벌리는 거지떼를 만난다.북경과 상해,광주등 대도시 곳곳에서 목격되는 이들은 대부분 농촌에서 올라온 사람들.연평균10%에 육박하는 빠른 경제성장률에도 불구,빈부의 격차와 농촌의 해체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농촌에서 무작정 상경,도시를 배회하는 맹류라고 불리는 이들은 전국적으로 최소 3백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대도시의 역 광장에는 제멋대로 잠자리를 펴고 있는 맹류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범죄 제로지대라고 자신하던 중국의 대도시에서 최근 범죄가 치솟고 있는 것도 황금만능주의와 함께 이러한 문제와 무관치 않다.벤츠와 캐딜락등 고급 외제차가 굴러다니는 거리를 헤매고 있는 맹류의 모습은 오늘의 중국이 직면한 모순을 대변해준다. 30년간의 모택동시대를 마치고 79년부터 시작된 개혁개방의 시대는 중국을 빠른 속도로 발전시켰다.그리고 일치단결하여 앞으로 나아가자(향전주)는 모시대의 구호가 돈을 향해 나아가자(향전주)는 구호로 바뀌게 됐다(중국어로도 전과 전은 발음과 성조가 같아 묘한 대비를 자아낸다).사상과 이념지상주의에서 경제지상주의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국민들의 기대와 욕구의 급격한 분출을 가져오고 있다.평등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은(능력있는 자는)먼저 부자가 되라는 선부사상으로 바뀌었고 공산주의 교리가 퇴색하고 황금만능의 사상이 휩쓸고 있다.이런 풍조는 관리들의 부패를 심각한 양상에 까지 치닫게 하고 있다.지난82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뇌물수수,공금횡령등으로 처벌받은 정부및 당간부는 1백50만명선.부패한 관리들을 비판하는 대학생들의구호중 하나가 『벤츠팔아 나라빚 갚아라』는 것에서 민초들의 권력과 부패에 대한 분노를 읽을수 있다. 관리들의 부패와 권력을 이용한 빈부격차는 월20%를 웃도는 높은 인플레와 함께 도시민들과 지식층의 불만을 고조시키고 있다.관도(권력을 이용해 치부하는 관리들의 부패),양도야(대외무역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치부한 브로커)등 중국의 신조어들은 얼마나 이같은 문제가 심각한가를 보여준다.권력이 공산당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중앙당 지도층의 부패척결에대한 강한 결의도 제도적인 장치부재로 결국 공언으로 그치고 있다. 지난28일 폐막된 중국 공산당 14기 중앙위원회 4차전체회의는 강력한 중앙당의 지도력행사와 당의 하부조직강화를 최우선과제로 확정했다.이것은 한편으론 포스트 등소평시대를 대비,강택민주석을 정점으로 당의 조직을 재정비하자는 것이다.그러나 개혁개방에 따라 공산당의 인기하락과 영향력 약화가 가속화되고 젊은층들의 무관심이 깊어지고 있으며 하부조직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불안감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농촌의 경우는 이농현상의 확산에 따라 곳곳에서 하부조직이 와해되고 있다고 한다.공산당조직의 약화는 중국의 지도층에겐 지도력의 약화,지방과 중앙을 이어주는 통합의 약화로 해석된다. 이념보다는 효율을 중시하고 시장원리를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국민의 사고와 의식에서의 탈공산주의 바람과 함께 중국 곳곳으로 더욱 심화돼 나가고 있다. 중국의 자본주의 실험과정중 가장 큰 벽은 국유기업의 개혁.현재 7만5천여개의 국유기업중 이익을 보고 있는 기업은 단지 3분의 1선.중국 공업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국유기업의 만성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국영기업 파산법」이라는 것도 있지만 시늉만 낼뿐 아직 적극적인 시도는 하지 못하고 있다.시장경제의 도입으로 실업자군이 급증한데다 국유기업은 사실상 공산당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효율및 생산력 증대와 정치체계의 고수라는 딜레마를 읽을 수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정치개혁을 실시하겠다는 중국정부의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기존의 당체제를 유지하면서 시장경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지도부의 생각이다. 앞으로 중국의 발전은 체제안정성유지와 국민들의 민주화 및 각종 기대심리를 어떤식으로 충족해 나가느냐에 달려있다.중앙정부와 지방간에 경제적 성과,과실을 둘러싼 이견과 갈등해소도 계속적인 번영의 관건중 하나다. 북경외교가에선 강택민체제가 상당히 안정돼 있는 상태라고 평가한다.등소평사후 일정기간동안 강을 정점으로하는 당의 집단지도체제가 잘 굴러갈것이란 진단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사회주의체제의 각종 조직과 제도를 시장경제에 맞게 구성해 나갈수밖에 없어서 중국의 국가체제와 모습이 공산당의 저지 노력에도 불구,지금과는 많이 달라지지 않을수 없을것이란 지적이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 경제개방 “가속”… 외교원칙 “고수”(변화하는 중국:중)

    ◎수교후 2년간 대한인적교류 3배로/한국전엔 “침묵”… 제3세계 대부 자처 건국 45주년을 맞는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는 어느 곳에서고 「세계민족 대단결만세」라고 쓴 현수막을 대하게 된다.이 구호는 중국의 개혁·개방으로 인한 외형상의 변화에도 불구,변치않고 유지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중국은 옛 소련과 달리 지금도 「피압박」제3세계국가에 대한 후견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북한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피로 맺어진 인적관계」가 중국 혁명1·2세대의 사망에 따라 엷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과의 수교전과 별다름없는 유대를 과시하고 있다.중국의 주북한대사는 중국정계의 거물급 인사인데 비해 주한국대사는 외교부의 부국장급에서 발탁된 실무형 관료다. 경제분야는 크게 변화하고 있지만 정치와 외교분야에서는 기존 원칙을 고수하면서 중국의 입지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융통성을 두는 정도다.이러한 맥락에서 남북한에 대한 등거리외교라는 기본틀안에서 북한중시 외교와 의전관행을 계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특히북한핵문제 발생이후 북한카드를 최대로 이용,국제적인 입지와 우리에 대한 교섭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중수교이후 우리는 외교분야에서 상당한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을 받기 시작한데 비해 경제적인 수단에도 불구,이를 적절한 외교력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국의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등에는 한국전쟁이 남한의 침략으로 돼 있고 우리는 아직 한국전개입에 대한 중국정부의 해명을 받지못한 상태다.다만 수교당시 노재원 주중대사가 국민들에게 중국측이 사죄했다는 거짓 답변으로 소동을 일으켰을 뿐이다. 지난 29일 중국 중한우호협회의 초청으로 북경방문중인 황인성전총리는 이날 하오 예정됐던 이붕총리와의 면담에 대한 연기를 통보받았다.이날 저녁 조어대에서는 북한의 이종옥부주석과 강택민주석의 회동이 이루어졌다.황전총리와 이붕총리의 면담은 다음날로 순연됐다.북한에 대한 외교적 배려라고 외교가에선 말한다. 외교방면의 벽에도 불구하고 두나라의 경제협력발전은 급속하다.지난27일 북경의 한 호텔에서는 럭키금성의 계열사 사장등 임원 30여명이 구본무그룹부회장 주재로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이 회의에선 오는 2000년까지 해외매출액의 4분의1,현재 매출액의 6배인 60억달러를 중국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 수립됐다.중국은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수출전선이며 기업의 명운을 결정하는 놓칠수 없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중국시장 개척에 대한 강박관념은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삼성의 중국지사는 최근 이건희회장의 첫 방중계획으로 비상이다.각료등 거물급 인사들과의 회동을 주선,그룹의 중국진출계획을 보증받고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대우 김우중회장의 중국출장이 잦아졌고 상주일수도 늘어났다. 국교 수립 만2년만에 우리는 중국의 6번째 교역대상국이 됐고 중국은 우리의 3번째 상대국이다.올 상반기 대중 수출은 28억9천달러.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1%가 늘어났다.수입도 25억6천달러로 40%가 급증했다. 또 같은 기간중 두나라의 교역신장률은 59.5%.중국이 멀지않아 우리의 제1교역대상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지난 6월 두나라 상공장관은 97년까지 교역은 3배,투자는 4배이상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기계류·시설재·중간재등을 싼가격에 수입하면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우리는 철강·석유화학·자동차등을 수출하면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중형항공기·전전자교환기(TDX)·고화질텔레비전·자동차의 공동개발에 관한 두나라 정부사이의 구체적인 실무협의가 다음달 6일부터 25일까지 북경등에서 이루어진다.경쟁과 협력관계로 한중관계는 접어들고 있다.주중대사관의 현정택경제협력관은 섬유·직물·의류·신발·완구 등은 이미 중국이 세계시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고 식료품·원료성재료·잡제품등도 중국이 우위에 선 상태로 경합중이라고 설명한다. 또 텔레비전수상기와 세탁기·냉장고등 가전제품분야에서도 한국의 시장점유율을 깎아먹기 시작했다.그러나 중국과의 경제적인 관계는 현재 상당히 보완적이며 우리의 산업고도화만이 문제해결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인적교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중국을 찾는 한국인은 국교수립이전인 지난 90·91년도에 각각 5만7천명과 8만7천명선이었으며 지난해엔 11만2천명으로 늘었다.중국쪽에서의 방한은 4만명선에서 15만2천명으로 급증했다.특히 올해는 3배이상 는 50만∼60만명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한국인 유학생은 3천명선에 이른다.일본 학생에 이어 두번째다. 교포들 뿐 아니라 일반 중국인들에게 한국은 실제보다 더 잘사는 것으로 과대평가돼 있고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로서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우리의 경제력을 외교적 교섭력으로 전환시켜 중국과 외교무대에서 대등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 빌딩숲속 중국산자동차 질주(변화하는 중국:상)

    ◎개혁·개방 본궤도 진입… 고속성장속 소비 폭발/외국기업 투자 밀물… 21세기 경제강국 “부푼 꿈” 공산국가 중국은 개혁·개방의 열매로 최근 수년동안 괄목할 만한 경제 도약을 이룩했다.이 12억 인구의 거대한 경제단위가 국제무대에서 보이는 몸짓도 예전과 같지 않다.10월1일로 건국 45주년을 맞는 이 나라의 달라진 모습에 초점을 맞춰본다. 북경·광주·심등 중국의 대도시를 찾는 외국인들은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들과 현대식 고층빌딩들에 크게 놀란다.아우디·프조·산타냐등 외국과의 합작이긴 하지만 중국산 자동차들이다.의복·식품에서부터 텔레비전·오디오등 각종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상점 가득한 싸고 품질좋은 중국산제품,활력있는 중국인들과 도시의 모습에서 이미 과거의 이미지와는 다른 중국을 확인하게 된다. 개혁·개방을 시작한 79년부터 지난 15년동안 중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9.3%.세계가 불황으로 시달리던 지난 92·93년에도 각각 12.8%,13.4%의 고속성장을 보였다.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경제단위가 가장 빠른 속도로 가속력을 갖고 선진화·공업화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세계은행등 경제관계자들은 지적한다. 개방화와 번영의 범위도 연해지방의 경제특구에서 훈춘·단동·우루무치등 국경도시,중경·무한등 양자강 주변도시를 비롯,장춘·하얼빈등 내륙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이 지역들에서는 경제특구와는 구별되는 경제개발구를 설정,외국의 투자와 산업시설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92년초 등소평이 상해·심천등을 돌며 지시한 이른바 남순강화를 마치며 중국전역의 개방및 경제개발의 가속화를 촉구한 「전방위 개방」의 성과가 이미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개발도상국들은 돈이 없어 사업을 벌이지 못하지만 중국은 밀려드는 외국투자를 자신들의 산업발전전략과 구미에 맞게 선별적으로 수용할 정도의 여유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한햇동안 중국이 맺은 외국과의 투자계약은 1천1백억달러 상당.실질 투자액도 미국(3백20억달러)에 이어 두번째(2백57억달러)다.우리나라와 몇몇 국가들이 시장개척을 위해 저리의 차관제공등을 제의했지만 오히려 받는쪽인 중국측이 거절하고 있는 형편이다. AT&T,모토로라,필립스,마쓰시타,소니,닛산등 각 산업분야의 거대기업들이 중국 시장개척을 위해 악조건을 감수하면서까지 투자에 기를 쓰고 있다.발전초기단계에 시장을 선점해야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중국 신문을 통한 외국기업들의 이미지 광고와 상품선전은 이미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고 일제 텔레비전이나 외제 전자제품을 가지지 않은 도시민은 드물다. 지난해 중국 국내의 상품소비액은 1조2천2백37억여엔,전년도에 비해 26%가 증가한 수치다.해마다 중국 국민의 소비가 4분의 1만큼 증가한다는 것이다.국민의 구매력이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중국경제의 면모는 거리와 백화점의 소비제품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이미 중국경제는 질적인 도약단계에 들어가 있다.중국 정부도 철강·자동차·전자·석유화학·항공산업등을 중심으로 야심적인 산업발전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수준의 지표중 하나인 철강의 경우 지난해 중국의 조강능력은 8천8백만t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2위를 기록했다.중국에 연산 5백만t이상의 대형제철소가 안산(8백40만t)·보산(6백71만t)등 4곳이나 된다.자동차의 경우 중국정부는 최근 현재 2천여개로 난립한 업체를 3∼5개로 통합해 나가는등 성장의 청사진을 밝힌바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 전자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22%.아직 우리나라 절반수준이지만 그중 레이더·무선통신·오디오·소프트웨어기술등은 우리와 대등하거나 앞선 상태다.95년 무렵엔 약60억달러이상의 수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인데 벌써 우리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섬유·봉제등 단순 노동집약적 산업은 이제 중국에서도 발 붙이기 어렵다.중국정부는 기술집약적이고 자국의 기술발전에 유용한 분야에 대해서만 외국의 투자를 허용한다. 북경대 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의 심성영교수는 『지난 79년 개혁·개방초기 농업개혁과 경공업발전 위주의 정책을 바탕으로 경제를 일으켜 온 것이 중국의 경제도약과 정치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개혁과 개방,경제성장의 혜택이 우선 일반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그들이 그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게 됨으로써적극적인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 주재 우리대사관의 서사현상무관은 중국경제에 대한 비관론도 있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경제수준과 외국자본의 진출정도,풍부한 자원량과 거대한 국내시장,그리고 각성된 중국인들의 의식과 태도로 볼때 21세기의 경제강국 중국을 그리기에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1일의 국가건립 45주년을 맞으면서 중국정부가 개방·개혁의 지도노선은 1백년동안 변치 않을 것이라고 선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지난 개방·개혁의 성과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
  • 중,한반도 비핵화 지지/강택민,이종옥에 밝혀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의 이종옥부주석은 29일 강택민중국주석과 북경의 어조대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문제등에 관해 논의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강주석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실현과 평화를 통한 한반도문제의 해결등 한반도문제에 관한 중국정부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힘으로써 미국·북한과의 북한핵 문제논의에 대해 기존의 입장 고수를 분명히 했다. 또 강주석이 이종옥에게 중국정부는 북한국민들이 김정일을 지도자로 하는 노동당을 중심으로 김일성의 유업을 이어받아 나갈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이종옥은 이 자리에서 강택민주석에게 김정일의 인사를 전했으며 다음달 1일 중국건국 45주년 기념식에 참가하게 된다.
  • 중국,대일 인적교류 중단 검토/대만관리 방일에 강경대응

    ◎통산망 입국·대사면담 잇따라 거부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정부는 일본정부가 대만의 서립덕 행정원부원장(부총리)의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출석을 인정한 것에 반발,중국­일본간의 고위급 교류의 동결 등 대항조치의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양국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통산상의 북경방문을 비공식적으로 거부했으며 이질영 중국국무위원(부총리격)의 아시안게임 출석 중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선수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이국무위원은 이미 지난 20일 북경주재 일본대사가 초청한 만찬 참석을 거부한 바 있다.이국무위원의 참석 거부와 관련,중국측은 『중국정부가 아직 이국무위원의 방일을 정식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이는 중국이 일본정부가 대만 행정부원장의 방일을 승인한 것에 항의,이국무위원의 방일중지 발표를 시작으로 양국간의 고관교류 정지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보도했다. 또 하시모토 통산상은 9월 하순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통산장관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북경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회담하는 일정조정을 비공식적으로 마무리했으나 최근 중국측으로부터 「만날 수 없다」는 통고를 받았다.
  • 정전위 중대표 철수안해/장교 3명 유엔군 유해반환식 참석

    ◎북,유해 14구 인도 【판문점=박재범기자】 판문점에 파견된 중국 군사정전위대표단이 중국정부가 소환방침을 발표한 지 2주일이 넘도록 아직 철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군 정전위대표일행인 중국군 영관급 장교 3명이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군 유해반환식에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밝혀졌다. 이에 대해 군사정전위 유엔사측 비서장인 마크 슈메이커 미육군대령은 『중국대표들이 오늘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남북간에 벌어질 수 있는 갖가지 사건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전위기능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들어 처음이자 사상 열번째인 이날 유해반환식에서는 미군등 유엔군 유해 14구가 유엔사측에 넘겨졌다.
  • 중,접경에 북난민 수용소 설치/“북군부 김영주승계 지지”

    ◎중 소식통 불지에 밝혀 【파리=박정현특파원】 중국정부는 지난8월 북한과의 국경인 두만강 인접지역에 북한 난민들이 몰려들 경우에 대비해 대규모 난민수용시설을 설치했다고 프랑스의 일간신문 리베라시옹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소식통을 인용,『중국은 북한의 난민들이 몰려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이 인용하고 있는 중국소식통은 12일 프랑스를 공식방문하고 돌아간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의 일행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문제에 정통한 중국 소식통은 북한이 권력승계의 위기속에 있으며 중국은 북한의 몰락 가능성에 심각해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리베라시옹지는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일성의 사망 1백일 이후에 김정일이 권력승계를 할 것이라고 북한이 시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그것은 하나의 핑계일 뿐』이라며 북한의 권력승계 지연에 중국도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북한의 군부 지도자들이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거부하고 있으며 김일성의 동생인 김영주를 권좌에 앉히기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영기업에 임금 자율결정권/민간상업은행 내년 첫 설립/중지보도

    ◎최저임금제 노동법에 명시 【북경 AFP UPI 연합】 중국은 국영기업체들에 대해 임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허용함으로써 부채에 허덕이는 국가부문에 시장경제의 경쟁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중국은 이와함께 상당수 금융기관들이 결제규정을 위반하고 있는데다 기업들도 체납을 피하기 위해 은행대출을 이용하는 등 금융부문에 「혼란」이 일고 있다고 경고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또 중국정부가 민간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최초의 민간상업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국영기업체들에 임금 결정권을 부여함으로써 정부는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는 국영업체 관리자들에게 수익성 제고를 위한 또하나의 수단을 제공할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 북­중 국경무역 싸고 갈등 조짐/일 요미우리신문 연길 르포

    ◎올 교역량 큰폭 감소… 평양 “전전긍긍”/나진·선봉·두만강개발에 북경 “시큰둥” 북한과 중국의 국경경제가 삐걱거리고 있는 가운데 서방과의 경제관계 강화를 서두르고 있는 중국과 핵문제 등 불안요인을 안고 있는 북한과의 미묘한 이해대립이 표면화되고 있다.중국의 관세우대조치 철폐로 양국간의 무역이 크게 줄어들고 북한의 자유경제무역지대의 건설과 두만강개발을 둘러싼 불협화음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중국의 연길발로 보도했다.다음은 요미우리신문의 국경지역 르포기사의 요약이다. 중국 연변과 북한의 국경무역이 올들어 격감하고 있다.올 1∼5월의 무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든 8천44만달러.연간목표액의 15%에 지나지 않는다.7월 김일성주석이 사망했을 때는 한때 상호왕래가 끊어지기도 했었다. 연길의 중국관리에 따르면 무역고 격감의 최대 원인은 지난해부터 국경무역의 관리를 강화해온 중국정부가 올해는 연변지역에 대한 우대조치를 철폐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종래의 물물교환 중심의 무역에서는서류상 적자가 있으면 관세를 면제했으나 지금은 흑자나 적자에 관계없이 무역액의 17%를 관세로 징수한다.외화지불능력이 없는 북한으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수 없다.이러한 조치는 북한과의 무역을 특별하게 취급하지 않고 서서히 외화결제로 바꾸려는 중국의 태도변화라 할 수 있다. 중국측 무역관계자에 따르면 김주석의 사망후 북한은 최근 수년분에 달하는 약 2천5백만달러의 무역채무를 5만∼10만달러씩 분할상환하기 시작했다.북한의 이러한 갑작스런 조치는 국제적 신용을 잃지 않기 위한 것으로 북한도 중국과의 무역변화에 심각한 위기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의 불협화음은 자유무역지대설치를 둘러싸고도 나타나고 있다.외교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경제특구인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를 모두 벽으로 둘러싸 격리시키는 방법으로 서양문화의 유입을 차단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 비용부담을 중국에 요구했다.그러나 중국은 이를 거부했다. 북한도 중국에 대해 두만강개발과 관련 항구건설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이는동해로 직접 나오는 출구의 확보를 오랫동안 원해왔던 연변으로서는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한국·일본·미국으로부터의 자본·기술도입과 중국·북한·러시아 3국의 국경지대의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을 꾀하는 연변과 일정의 외화는 필요하지만 자국항만의 권익과 폐쇄사회체제를 지키려는 북한과의 이해가 상충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으로서는 북한을 완전히 방치할 수 없는 딜레마가 있다.북한의 혼란은 연변지역의 혼란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이해의 대립이 있더라도 자신의 안정을 위해 북한에 식량과 석유를 계속 공급하지 않으면 안된다. 연변의 관계기관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냉해에 의한 대흉작으로 쌀생산량이 목표(1천5백만t)의 3분의1인 5백만t 밖에 안됐다.올해는 무더위로 작황은 회복되고 있으나 병충해의 발생도 있어 7백∼8백만t 정도로 예상된다.식량난의 해결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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