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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홍콩인수후 정치활동 제한”/외국단체와 연대도 금지

    ◎언론·노조 기본법은 인정 【북경 DPA 연합】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내년 6월 홍콩을 인수한뒤 정치활동의 제한 및 국가안보보호를 위한 법집행 강화에 관한 중국정부의 계획을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전부장은 오는 12월11일까지 홍콩의 장래 지도자를 선출할 400명의 선출위원을 중국이 임명한지 하루뒤인 이날 『홍콩인수뒤 중국은 기본법에 따라 언론·집회·시위·노조결성 및 가입·파업의 자유를 인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홍콩특별행정구 주비위원회 주임이기도 한 그는 『그러나 홍콩인의 반역·분리독립·정부전복·국가기밀 절취행동 등은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콩에서의 외국 정치 조직의 활동 및 홍콩인 조직의 외국 정치단체와의 연대도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헛소문을 퍼뜨리거나 개인인신공격을 하는 것이 언론의 자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중 교통은/“이자대신 광천수 배달”

    ◎정부 금리인하로 고객들 불만 팽배/타은행 인출사태속 신규가입 급증 『은행이자 대신에 광천수를‥』 중국 절강성 영파시의 교통은행이 예금유치와 고객확보를 위해 엉뚱한 제도를 시행,예상밖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공인(노동자)일보가 최근 보도했다.교통은행 영파분점은 지난 8월말부터 중산 동로영업부와 인근 저축소 등에서 이자 대신 예금주의 집까지 광천수를 배달해주는 제도를 시행해왔다. 금융계의 비난과 비웃음속에 시행된 이 제도는 40여일만에 두곳의 신규예금유치 204건,40만위안(4천만원)을 끌어들이는 대성공을 거두었다.따라서 은행측은 이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은행측은 매일 신규예금을 원하는 시민의 문의전화에 시달릴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엉뚱한 제도의 실시 뒤에는 최근 중국정부가 단행한 은행금리 인하에 대한 민초의 불만이 깔려 있다.중국정부는 국유기업의 채무상환등 활로모색을 위해 9.18%이던 연이자율을 8월23일부터 7.47%로 떨어뜨렸다.연금생활자와 일반예금자의 반발이 거셌던 것은 물론이다.다른 은행에선 예금자가 돈을 인출해가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교통은행은 이를 기회로 이용했다.규정된 이자로 살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광천수를 예금주의 집까지 배달해주는 제도를 시행한 것이다.예금주측에선 가짜상품이 판을 치는 가운데 시중의 절반가격으로 은행이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광천수를 마실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참석학자 특별인터뷰

    ◎서울신문 창간51돌 제2회 국제포럼 서울신문 창간 51주년을 앞두고 18일 열린 「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한 국제포럼에 참석차 방한한 외국학자들중 하도생 중국인민외교학회부회장,더글러스 팔 미 아시아태평양정책연구소이사장,서대숙 하와이대교수등은 세미나가 끝난뒤 본사와의 별도 인터뷰를 통해 추가의견을 밝혔다.하부회장은 중국정부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한 모두에게 공정한 지지를 보낼 자세가 돼있다고 말했고,팔 이사장은 북한의 연착륙을 위해 한·미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서교수는 김정일의 위기관리능력을 긍정적으로 전망해 관심을 모았다. ◎하도생 중 인민외교학회 부회장/북 무모한 도발때 지지할 나라없어/중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위해 적극 지원 ­이번 포럼에 참석한 소감은. ▲주로 유럽및 북미에서 외교관생활을 한 탓에 아시아문제에 대해 문외한이다.아시아국가들중 처음 방문한 곳이 한국이고 한국등 아시아 정세에 밝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한국문제에 대해 조금은 눈을 뜨게 됐다. ­얻은 성과가 있다면. ▲한국민들이 북한의 잠수정 사건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냉정하자」는 분위기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점이다.이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냉철한 사고를 하는 것은 남북한 모두에게 유리하다.현재 일본과의 조어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중국이 인내하고 있는 자세도 같은 맥락이다. ­4자회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모두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게 중국의 기본 입장이다.또 중국은 남한과 북한에 모두 좋은 친구가 되려고 한다.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의 한국방문은 그만큼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뜻이다.지금 상황에서는 참석자 등 4자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스케줄을 결정해야 할 때다.스케줄이 결정돼야만 중국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힐수 있을 것이다. ­북한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중국은 유엔 안보리의장의 대북 경고 성명에 동의했는데,그점을 중국의 대북경고로 해석할수 있는가. ▲유엔안보리에서 어떤 토론이 오가서 성명이 나왔는지 잘 모른다.그러나 외교경험에 비춰볼 때 중국은 외교협상을 중시하므로 안보리의장의 성명도 많은 국가들의 의견을 수렴했기 때문에 중국이 동의한 것으로 생각한다.분명한 사실은 중국도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이 민감한 반응을 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 ▲북한이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전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전세계적으로 전쟁을 바라지 않는 데다 한반도전쟁을 지지할 나라도 없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북한이 중국처럼 개방을 할 것이라고 보는가. ▲북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농업·경공업 부문의 개혁이나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의 설치가 대표적인 예이다.북한이 장래를 위해 개혁·개방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그들의 일이지만 대외개방의 경험축적은 소중하다고 본다. ­유엔안보리의장 성명 발표후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소원해질수 있다는 일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에 오는 기내에서 신문을 보고 중국이 안보리의장 성명발표에 동의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북한의 반응이 어떤지를 몰라 북·중 관계의 전망을 하기 어렵다.하지만 북한과 중국은 계속 친구가 되려할 것이다.〈김규환 기자〉 ◎더글러스 팔 미 아태정책연구소 이사장/미국의 대북정책 기조는 연착륙/북을 끌어내기 위해선 6자회담 바람직 ­먼저 18일 국제포럼 토론과정에서 북한이 보이고 있는 행태는 사회과학적으로 이해하려해서는 안되고 종교적인 접근을 통해서야 이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바 있다.이런 맥락에서 미국은 영원히 북한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이 주장에 동의하는지. ▲잠수함사건으로 한국내 여론이 얼마나 악화돼 있는지 보여주는 코멘트라 생각한다.사실 미국은 북한에 관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나름대로 연구경험도 축적돼 있다.우리는 북한정권과 사회의 독특한 행동양태등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분석의 틀도 갖고 있다.우리의 북한정책 기조는 어디까지나 안정과 평화기조위에 가장 비용이 적게들고 혼란을 줄일수 있는 방안이다.소위 소프트 랜딩(연착륙)은 이런 기조위에 추구돼 온 것이다. ­역시 어제 토론에서 제기된 내용중 하나를 소개하겠다.북한이 소위 「남조선 적화」를 위한 통일전선전략을 포기하지 않았는데도 한국과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연착륙을 추진해야 하나.그리고 그것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미국의 대북한정책의 기본은 한반도 평화통일이다.이를 위해 나는 2가지 기본정책을 주장하고 싶다.그것은 첫째 현상태를 가능한한 오래 끌고가는 것이고 둘째 긴장완화를 위해 주변국들을 포함시키는 다자간 접근법이다.거듭 말하지만 나는 한국이 잠수함 사건같은 도발에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확신을 갖고 조용히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해내야 한다. ­한반도 문제해결에 4자회담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못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참여국수가 많아지면 회의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선 북한을 테이블로 끌어내는게 관건이다.그런데 북한은 남한을 배제한다는 원칙 때문에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 않고 미국과의 대화에 매달리고 있다.따라서 4자회담만으로는 북한을 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일본과 러시아까지 포함하는 6자회담이 보다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한국내에서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다시말해 미국이 한국내의 정서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북한에 접근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한·미 공조는 이상이 없는가. ▲내가 아는한 한·미 양국은 북·미 대화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제네바 핵합의내용에도 명시돼있듯이 모든 북·미 대화는 남북한 대화의 속도를 감안해 이루어지고 있다.다만 미사일협상,실종미국인 유해송환 협상 등 일부 사안에서는 남북관계의 접근속도보다 다소 빠르게 진행된다는 지적을 받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이들 분야의 대화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고 또한 대화를 전후한 모든 과정에서 미국정부는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이기동 기자〉 ◎서대숙미 하와이대 교수/김정일 실각해도 북 체제 계속 유지/경제난 10년전부터 누적… 개선 기미없어 ­북한의 체제붕괴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북한 체제가 과연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보는지. ▲김정일이 경제문제등 북한의 산적한 난제를 극복하지 못해 실각하더라도 다른 지도자들이 부상함으로써 북한의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북한 체제가 붕괴되려면 반공산주의,반김일성 혁명이 일어나야 하는데 체제에 대한 도전세력이 없는 북한에서 금세기내에 그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북한은 그들의 경제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데. ▲그 문제에 답하기 앞서 북한경제는 일반의 이해와 달리 김일성이 사망한뒤에 갑자기 나빠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북한경제의 어려움은 중앙계획경제의 구조적 문제들과 과도한 군사비 지출 등이 겹쳐 거의 10년동안 누적돼 온 것이다.지난 95년의 대홍수는 북한경제의 심각한 실상을 모든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계기였을 뿐이다.북한이 경제난을 극복할수 있을 지 없을 지는 현재의 북한지도자들이 선택하는 정책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의 경제가 지금처럼 악화된 원인이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경제발전의 기본개념에 문제가 있고 또 개방된 경제구조가 아닌 계획경제라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군사비를 너무 많이 지출한다는 것이다.김일성이 추구했던 경제적 풍요로움의 기본개념은 인간의 기본적 욕망을 충족시키는 수준이었다.즉 하루 세 끼의 밥과 주택,의복을 제공하는 것이 경제적 풍요로움이었다.그가 추구한 이상은 산업기술사회가 아니라 풍요로운 농촌사회의 건설이었다.북한 경제를 변화시키려면 풍요로운 삶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바꿔야 한다.그 다음 중앙계획경제에 손을 대야 한다. ­중앙계획경제를 수정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물론 그렇다.그러나 그에 대한 대대적 변화가 없이는 북한이 지난 6년간 보여준 마이너스 성장이 개선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북한의 군사비 지출에 대해 한마디만 더하겠다.북한은 국방비 지출이 너무 과도할 뿐만 아니라 중앙계획으로부터도독립적인 것같다.북한군부는 군의 식량공급에서부터 미사일 수출에 이르기까지 계획경제와 별도로 경제적 운용을 하고 있다.경제난 해결에는 군비의 축소가 필요하지만 군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김정일로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북한이 자신들의 안보를 위해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 것 같은가. ▲예상할 수 있는 여러가지 행동이 있겠지만 북한은 자신의 안보를 위해 만족할 만한 장치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핵개발을 할 수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제네바 핵합의를 위반하는 것이 아닌가. ▲제네바 합의는 불안정한 것이다.북한의 핵개발 목적은 군사·안보를 강화하기위한 전략이었는데 북한은 핵무기 개발이 아니라 전력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상덕 기자〉
  • 서울신문 창간51돌기념 제2회 국제포럼:Ⅱ­1

    ◎제2주제/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모색/「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미국의 입장/더글러스 팔 미 아태정책센터이사장/잠수함침투사건으로 북 군부 입지 약화/도발협박 과잉반응 금물… 4자회담 유도해야 북한은 지금 실패한 체제에 대한 구원의 열망을 안은채 회유와 협박을 번갈아 구사하며 미국과 일본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그러나 두가지중 북한이 주로 구사하는 수단은 협박이다.최근의 잠수함 좌초로 결말된 사건이 한국에 대해 도박을 시도하고 목적을 달성할 수단을 얻기위한 것인지 여부를 말하기는 곤란하다.그러나 미국과 그밖의 나라들에 경고를 발하기 위해 북한이 꾀할 새로운 소동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경솔한 일이다. 북한이 취하는 거친 책략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인가.우리는 우선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독립적이며 워싱턴시각에서 볼때 되도록이면 안보동맹으로서의 재통일된 한국을 추구한다.둘째 우리는 한국의 재통일이 가능한 한 평화적으로 이뤄지기를 갈망한다.평화를 깨뜨리려는 위협은 한국의 의도에 따른 재통일을막으면서 미국과 일본·한국사이에 불화의 씨를 뿌리는데 있어서 북한의 가장 강력한 카드로 활용돼왔다.세번째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치러야 할 부담을 고려,가장 값싸고 적정한 비용으로 재통일을 성취하는 일이다. 본질적으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제의하고 있다.(미·북 회담 등)쌍무협정과 관련된 협상은 아마도 한국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누그러뜨린다는 점에서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그러나 북한이 그렇게 하려는 명백한 증거는 아직 없다.따라서 가장 주된 위험은 동북아시아의 안보구조가 개선되지 않은채,그리고 상충되는 주장들과 상호 의심에 의해 도전받는 상황에서의 미국과 북한이 화해하는 일이다.분명히 말하건대 쌍무적인 접근이 워싱턴과 평양이 아닌 서울과 평양사이에 존재한다면 그같은 상황은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관리들은 개인적으로 4자회담이 북한에 남북한 군축문제를 다룰 대화의 길을 터주면서 한편으로는 북한에 확실한 경제적 이익을 주어야한다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그 목적은 당장 실현될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긴장의 잠재적 가능성뿐 아니라 불가피한 재통일의 충격및 비용을 줄여줄 것이다.만약 4자회담이 합의의 기초를 이루는데 성공하게 되면 지역안보이익이 분명히 드러나게 된다.아시아의 뜨거운 지역에서도 가장 뜨거운 문제들이 식혀질 것이다.북한의 붕괴위험이 줄어들고 난민의 유입,한국의 심각한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4자회담의 틀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한반도의 장기적 평화를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다.4자회담은 그 자체로서는 완벽하지 못한 탓에 일본과 러시아를 포함하는 6자회담으로 가는 중요한 중간역으로 간주돼야 한다. 최근의 잠수함사건은 역설적으로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높여주었다.민간지도자가 군부보다 한동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평양은 또 스파이사건 등으로 한·미가 갈등을 빚고있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할지 모른다.그러나 4자회담이 빠르고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북한은 한국의 역할을 감소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정책입안자들은 협박과도발로 불안을 조성하려는 북한에 과잉반응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우리가 모든 카드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카드를 쥐고 있다는 점을 올바로 인식하는 가운데 북한이 2+2나 2+4회담에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북한이 회담에 참여하도록 하기위해서는 소득 없는 회담을 계속할 것이 아니라 북한의 협력을 얻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러시아의 입장/블라디미르 루킨 러시아 하원 외무위원장/한반도문제해결 최상의 방법은 「2+4」/남북대화 양측 대응할때 유관국 협조로 성립 한국통일문제는 한국민 자신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분명한 것은 통일문제가 국제적 양상도 가진다는 것이다.냉전종식이후에는 한반도상의 대결이나 공개적분쟁에 이익을 얻을 국가는 없다.한국문제는 사실상 2차대전 종식이후 유일하게 해결되지 않은 전후처리문제로 남아있다.유엔도 안보리도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73년 유엔총회 28차회기는 남북한 공동성명(72.74)에 명시된 통일원칙을 환영했다.75년 30차회기는 한국정전협정의 항구적 평화로의 전환 및 자주평화적 통일촉진조건조성을 위한 결의안을 승인했다.이는 「유엔사령부」해체,모든 외국군(유엔군)철수,정전협정의 평화조약으로의 전환등을 검토하고 있다.중요한 사실은 이 결의안이 사회주의국가 및 일련의 개발도상국가(43개국)에 의해 도입되었다는 점이다. 한·미간의 「상호방위조약」은 53년 10월에 조인됐다.61년 7월 소련·북한간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이 조인됐다.95년 여름 러·북한 쌍무협상에서 러시아측은 이 조약의 효력을 연장할 의사가 없음을 통보했다.5년간의 정례적 연장기간은 96년 9월 만료됐다.이상은 한국문제 처리의 대외적 양상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있는지를 보여준다.서울측과 평양측은 상당히 다른 통일문제해결 주창을 제시해왔다.북한도,남한도 (자기측이)패배하여 각각의 정치제도의 기반을 훼손할 수 있는 양보조치를 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남북대화는 양측이 대등하다고 느낄때,또한 한반도 유관국들이 협조할때 성립되고 발전한다.그것을 국제적으로 보장해주는 것도 필수적이다.96년 4월 남북한협정의 보장자는 미국과 중국이라고전제하는 2+2공식이 작성됐다.이 4자회담안은 미국과 양자평화를 체결하자는 평양측 요구의 대안으로서 제의됐다.그 주창자는 북핵을 둘러싼 논쟁이후의 서울이었다.서울측은 안보대화에 관한 평양측 입장에 4자협상이라는 미국과의 공동안을 대치시킨 것이다. 그러나 4자회담안은 이 지역에 있어서의 러시아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본다.우선 모스크바를 남북한 내부합의를 해결하거나 보장하는 수도들의 테두리밖에 세우고 있다.러시아의 정치적 소외는 궁극적으로 주요당사국인 한국과 중국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다.둘째로 4자회담이 실현될 경우 만약 북한이 협상참가국은 물론 불참가국의 이해관계를 위해서도 술수를 전개하면서 특권을 부여받은 지역열강과 모욕당한 열강간의 충돌을 책동한다면 중국 또한 러시아와 똑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것이다.셋째로 러시아의 퇴조와 평양측의 전진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위험을 내포한 상황­모스크바의 친북한세력의 활성화를 자극하고 (물론 주로 좌익이지만)구활동분자를 이용,러의 참여없이 형성되는 제세력간의 배분을 바꾸려는 희망을 불러일으킬지 모른다. 우리는 한반도문제의 종합적 해결을 위한 최상의 방법은 6개국 즉 러·미·중·일본 및 남북한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라고 본다.6자회담 소집전에 미·일은 북한을 외교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회의에선 지역강대국과의 관계(미·북,일·북)를 정상화하는 방법도 논의될 수 있다.의회간의 교류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러시아하원은 한국국회와 함께 동북아시아,주로 한국정세의 안정화 문제에 관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 소집을 주창할 준비가 되어있다.물론 그것이 6개국 정부수뇌급 회의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입장/정태환 경남대 극동문제연 소장/4자회담 한반도평화해결 포괄적 방안/정전체제 준수·한­미서 회담 주도 역할을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대해 남북한은 서로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한국은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남북한 평화협정체결을 원한다.한국정부의 입장으로서 정전협정의 실질적 당사자는 남북한이기 때문이다.북한은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북·미간에만협상해야 하며 한국이 이 과정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그리고 유엔사의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데 있어 협상당사자의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러하다.한국은 오랫동안 남북이 직접 당사자로서 평화체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주요한 협상자로서 남북한 당사자원칙은 이미 남북기본합의서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반면 북한은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북·미간에만 협상해야 하며 한국이 이 과정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북한의 주장은 한국은 1953년 정전협정의 서명자도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반도 4자회담의 제의는 정책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첫째,그동안 한국정부는 북·미관계개선을 남북대화와 연계시켜 왔다.그러나 4자회담의 제의에는 북·미관계개선을 위한 북·미협상을 4자회담과 별도로 허용하는데 이는 한국정부가 연계전략을 철회한다는 정책전환을 의미한다.둘째,4자회담이 성사되면 평화체제구축문제에 대해 4자가 한자리에 모여 토의할 의제와 회담형식을 결정할 것이다.이럴 경우 한국정부는 회담을 통해 북한의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는 목소리를 확보할 수 있다.셋째,4자회담은 북한에 대해 「최고의 이익」이 될 수 있다.예를 들면 4자회담을 통해 4강의 교차승인이 완성되고 북한의 생존이 국제적으로 보장받고 남북대화로 관계개선을 통한 대북 경제적 지원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으며 남북한 군축실현등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넷째,4자회담은 한반도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방안」을 만들 수 있는 협상의 장이 될 수 있다. 4자회담은 한반도 평화·안정 및 통일을 위한 수단임에는 틀림없지만 4자회담 그 자체가 곧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그렇다면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새로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무엇인가.첫째,새로운 평화체제구축까지 4자는 현정전체제를 준수해야 한다.둘째,남북한은 「당사자원칙」과 관련하여 타협하고 양보해야 한다.셋째,한국정부는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북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갈필요가 있다.넷째,유엔과 중국이 정전협정을 평화체제로 전환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남북한이 함께 수용할 수 있는 평화방안을 창조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4강과 남북한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남북이 진실로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다면 가까운 장래에 한반도 평화체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4자회담은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대체하는 가장 바람직하고 가장 우수한 장기적 대안이 될 수 있다.따라서 한·미 양정부는 빠른 시일내로 북한과 중국에게 4자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제의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4자평화협정방안만이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그러므로 이 방안이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이론적 틀로서 4자간 많은 협의와 토론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정착은 남북한 양국의 기본적인 이해일 뿐만 아니라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현세계에서의 역사적인 추세와도 일치하는 것이다.냉전체제가 끝남에 따라 43년전에 체결된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바꾸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한반도의 남쪽과 북쪽에 있는 국민이야말로 바로 한반도의 주인이다.한반도에서의 문제는 바로 이들 남북한 양쪽의 국민이 무엇을 바라고 있느냐에 따라 해결될 수 있다. 국제사회가 한반도에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우호적인 조건을 마련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미국은 한국과 여전히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94년 제네바에서 핵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꾸준히 다양한 차원에서의 접촉과 대화를 계속해온 결과 상호 대표부 개설문제와 한국전쟁 당시 실종미군의 유해수색과 같은 문제에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몇가지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는 역시 결국은 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북·일관계는 최근 눈애 띄게 개선됐다.북·일 교역량은 연간 5억9천만달라에 달해 일본은 북한의 주요교역상대국으로 떠올랐다. 중국 역시 한반도와 바로 붙어 있는 이웃이다.중국은 항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깊은 배려를 해왔는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국의 안보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한반도에 한국과 북한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하고 있다.중국과 북한은 오랜 역사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중국은 한국과도 최근 몇년간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중국은 평화적 통일달성이라는 남북한인의 열망을 존중하며 그것이 다름아닌 남북한인 스스로에 의해 이뤄져야 함을 지지한다.한반도에 대해 중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서로간의 화해와 접근,그리고 평화와 안정을 촉구하는 것이다. 한반도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중국의 독립적인 평화외교정첵에서 비롯된 것이다.중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준식민지로서 고초를 겪었고 그런 만큼 지나치게 값비싼 희생을 치르고서야 되찾은 독립과 주권을 더욱 귀중히 여기고 있다.중국은 다른 나라의 독립과 주권을 존중하고 있다.또한 중국은 지속적인 평화가 유지되기 위한 국제환경조성에 노력해야만 한다.중국은 진심으로 모든 나라,특히 중국과 이웃하고 있는 나라와 선린우호관계를 희망하고 있다.국가와 국가간의 관계는 서로간의 주권과 영토존중,상호불가침,서로의 내정문제에 대한 상호불간섭,평등과 호혜,그리고 평화공존의 원칙을 바탕으로 해야만 한다고 중국은 언제나 믿어왔다. 그런 관점에서 남북한과 중국·미국을 포함하는 한국과 미국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도 중국은 북한이 이 제의를 여전히 검토중에 있으며 미국에 대해 이 제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중국정부는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평화구조가 자리잡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모든 이해 당사국이 그러한 평화구조의 형태에 의견의 일치를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휴전협정의 서명국가로서 중국은 기꺼이 한반도에서의 평화구조구축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이같은 중국정부의 입장은 매우 합리적이고 분별있는 것이라고 본다. ◎ 지난 94년 10월 24일 발표된 미·북한 기본합의문(제네바합의)의 가장 큰 특징은 3개의 단계(최초의 6개월,약 5년후,2003년)를 거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일시 동결」로부터 「완전 포기」로 전환된다는 것이다.흑연감속형원자로와 관련시설의 활동은 6개월 이내에 동결하고 과거의 의혹을 해명(특별사찰)하는데 약 5년의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물론 제네바합의가 원활하게 이행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5∼10년후의 북한정세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폭력적인 사태를 피하고 핵무기 개발의 최종적인 로드맵(roadmap)을 마련한 의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10년의 시간에 걸친 북한의 「살아남기」실험에 대해 단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한·미·일은 북한의 앞날에 영향을 미칠 기회를 얻게됐다. 4자회담에는 북한으로서도 유엔군사령부의 해체 가능성을 포함하여 몇가지 이점이 있다.그러나 이제까지의 그들 기본방침(「새로운 평화체제」)에서 볼때 4자회담 제의는 당연히 즉각 거절해야 할것이었다.그러나 4자회담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 북한은 아직까지 명확한 태도를 밝히지 않는다.4자회담의 내용에 대해 미국에 설명을 요구하며 몇차례 회합을 가졌을 뿐이다. 북한의 앞날에는 두가지 장애물이 놓여있다.첫번재 장애물은,대외관계를 개선하고 외부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하여 파탄상태에 놓인 경제를 재건하는데 이를 이용하기위해 「기본적인 합의의 틀」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문제이다.두번째 장애물은 북한이 중국모델을 본딴 개혁·개방을 도입할 수 있는 것이냐 하는데 있다.이 장애물 극복여부에 따라 북한의 장래는 세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할 수 있다.북한이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실패한다면 김정일의 위신은 떨어지고 국제적으로는 여전히 고립되며 심각한 경제·식량난으로 위기로 치닫게 될것이다.이것이 첫번째 시나리오이다.이때 북한이 외부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결코 배제할 수 없다. 개혁·개방의 경우,정책을 들러싼 보수파와 개혁파간의 치열한 투쟁은 결국 권력투쟁으로 이어지고 이는 최고지도자와 정치체제,그리고 국가라는 삼위일체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다.좋고 싫음에 관계없이 한국은 북한을 흡수 통일할 것이다.이것이 두번째 시나리오다.만일 북한이 두번째장애물(중국식 개혁·개방)을 극복하고 「살아남기」실험에서 성공한다면 남북한은 동서독이 그랬던 것처럼 10년이상 공존할 수 있다.이것이 세번째 시나리오이다.이 가운데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는 북한의 향후 행동에 달려있다. 특히 북한으로서 가장 어려운 일은 두번째 단계에서 개혁과 개방을 이루는 것이다.이같은 일이 성곡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따라서 우리는 이 두번째 단계에서 1)경제교류를 통해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계속 촉진해 나가는 한편 2)북한의 갑작스런 내부붕괴에 대처하는 방안을 동시에 준비하는 완전히 상반된 정책들을 마련해야만 한다.특히 북한붕괴나 이에따른 한국으로의 흡수통일의 경우 통일비용 등과 관련해 일본의 역할은 적지 않을것이다.북·일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했을때,비록 그것이 일시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일본으로부터 북한에 이전될 대규모의 자본과 기술은 북한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남북한간의 공존이 이뤄지는 것을 촉진할 것이다. ◎ 한반도 평화는 역내안보와 안정에 결정적으로중요하다.한국정부는 민족화해와 평화공존을 협의하기 위한 대화에 노력해왔으나 북한은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고있다.대화부재에 더하여 북한은 지난 40년동안 비록 불안정하나마 한반도 평화유지에 유용했던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겠다고 위협해 온 바 있다.놀랍게도 지난 9월 북한군의 잠수함 1척이 남한 해안에 좌초된채,26명의 무장군인이 우리 해안을 침투했다.이는 정전협정에 대한 분명하고 중대한 위반일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매우 심각한 군사적 도발행위인 것이다. 4자회담은 남북한간 신뢰구축을 통해서 평화공존과 통일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있다.4자회담에서는 남북한이 한반도 평화에 책임있는 직접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반면,현 정전협정 형성에 관여한 미국과 중국은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평화협정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에서,한반도에서의 견실한 평화를 마련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다.만약 북한이 4자회담에 동의한다면 현 정전협정의 새로운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신뢰구축및 긴장완화 조치등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광범위한 문제들이 깊이있게 논의될 수 있다. 남북한간에 지속되고 있는 상호불신과 적대감에 비추어,문제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남북한 두당사자의 노력만으로는 쉽게 마련될 수 없다.그런 맥락에서 한국전쟁과 정전협정에 관여한 미국과 중국의 지원이 필요하다.특히 북한문제에 관한 한·미간의 정책협조는 북한핵개발계획의 방지와 최근 인도적 차원의 식량원조 제공을 통해서 한반도 안전과 안정유지에 크게 성공했다.중국의 역할도 4자회담 성사에 중요하다.중국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있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것이다.일본과 러시아는 4자회담에 포함되지 않았다.4자회담 제안은 남북한의 직접당사자와 정전협정에 관여돼있는 나라의 최소한의 수로 진행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실행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일본과 러시아는 4자회담보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나 추진중인 동북아안보대화(NEASED)를 통해서 한반도문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남북한은 자유의사에 의한 평화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상호간의 합의를 추구함으로써 한반도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한다.잠수함을 통한 북한공비들의 남한 침투는 한반도 상황의 어떠한 개선도 의미있는 남북한간의 대화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남북한은 1991년 남북한기본합의서를 통해 평화적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공동노력할 것임을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이 약속은 가장 빠른 시일내에 이행돼야 한다.북한과의 대화와 교류를 촉진하기위해 한국정부는 작년에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15만t의 쌀을 제공했다.또한 국제기구의 호소에 따라 3백만달러 상당의 유아용 배합분말 및 분유를 제공하는등 지원을 계속했다. 미·북한 관계와 경수로 사업에 어떠한 진전이 이루어 지더라도 남북한간의 평화공존 없이는 한반도 정세는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없다.북한이 미·북 합의서에서 남한과의 대화재개를 약속했지만 남북한간의 대화는 여전히 중단돼 있다.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인 요소인 남북한간의 대화가 재개되도록 돕는데 역점을 두기를 기대한다.
  • 서울신문 창간51돌기념 제2회 국제포럼:Ⅱ­2

    ◎제2주제/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모색/중국의 입장/하도생 인민외교학회 부회장/북 지도부 4자회담에 미련 많아/「항구적 평화체제」 구체내용 설명 필요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정착은 남북한 양국의 기본적인 이해일 뿐만 아니라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현세계에서의 역사적인 추세와도 일치하는 것이다.냉전체제가 끝남에 따라 43년전에 체결된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바꾸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한반도의 남쪽과 북쪽에 있는 국민이야말로 바로 한반도의 주인이다.한반도에서의 문제는 바로 이들 남북한 양쪽의 국민이 무엇을 바라고 있느냐에 따라 해결될 수 있다. 국제사회가 한반도에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우호적인 조건을 마련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미국은 한국과 여전히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94년 제네바에서 핵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꾸준히 다양한 차원에서의 접촉과 대화를 계속해온 결과 상호 대표부 개설문제와 한국전쟁당시 실종미군의 유해수색과 같은 문제에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몇가지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는 역시 결국은 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북·일관계는 최근 눈애 띄게 개선됐다.북·일 교역량은 연간 5억9천만달라에 달해 일본은 북한의 주요교역상대국으로 떠올랐다. 중국 역시 한반도와 바로 붙어 있는 이웃이다.중국은 항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깊은 배려를 해왔는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국의 안보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한반도에 한국과 북한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하고 있다.중국과 북한은 오랜 역사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중국은 한국과도 최근 몇년간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중국은 평화적 통일달성이라는 남북한인의 열망을 존중하며 그것이 다름아닌 남북한인 스스로에 의해 이뤄져야 함을 지지한다.한반도에 대해 중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서로간의 화해와 접근,그리고 평화와 안정을 촉구하는 것이다. 한반도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중국의 독립적인 평화외교정첵에서비롯된 것이다.중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준식민지로서 고초를 겪었고 그런 만큼 지나치게 값비싼 희생을 치르고서야 되찾은 독립과 주권을 더욱 귀중히 여기고 있다.중국은 다른 나라의 독립과 주권을 존중하고 있다.또한 중국은 지속적인 평화가 유지되기 위한 국제환경조성에 노력해야만 한다.중국은 진심으로 모든 나라,특히 중국과 이웃하고 있는 나라와 선린우호관계를 희망하고 있다.국가와 국가간의 관계는 서로간의 주권과 영토존중,상호불가침,서로의 내정문제에 대한 상호불간섭,평등과 호혜,그리고 평화공존의 원칙을 바탕으로 해야만 한다고 중국은 언제나 믿어왔다. 그런 관점에서 남북한과 중국·미국을 포함하는 한국과 미국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도 중국은 북한이 이 제의를 여전히 검토중에 있으며 미국에 대해 이 제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중국정부는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평화구조가 자리잡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모든 이해 당사국이 그러한 평화구조의 형태에 의견의 일치를 보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휴전협정의 서명국가로서 중국은 기꺼이 한반도에서의 평화구조구축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이같은 중국정부의 입장은 매우 합리적이고 분별있는 것이라고 본다. ◎일본의 입장/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북·일 관계정상화 남북공존 촉진/붕괴·흡수통일 경우 일 비용관련 큰 역할 지난 94년 10월 24일 발표된 미·북한 기본합의문(제네바합의)의 가장 큰 특징은 3개의 단계(최초의 6개월,약 5년후,2003년)를 거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일시 동결」로부터 「완전 포기」로 전환된다는 것이다.흑연감속형원자로와 관련시설의 활동은 6개월 이내에 동결하고 과거의 의혹을 해명(특별사찰)하는데 약 5년의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물론 제네바합의가 원활하게 이행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5∼10년후의 북한정세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폭력적인 사태를 피하고 핵무기 개발의 최종적인 로드맵(roadmap)을 마련한 의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10년의 시간에 걸친 북한의 「살아남기」실험에 대해 단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한·미·일은 북한의 앞날에 영향을 미칠 기회를 얻게됐다. 4자회담에는 북한으로서도 유엔군사령부의 해체 가능성을 포함하여 몇가지 이점이 있다.그러나 이제까지의 그들 기본방침(「새로운 평화체제」)에서 볼때 4자회담 제의는 당연히 즉각 거절해야 할것이었다.그러나 4자회담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 북한은 아직까지 명확한 태도를 밝히지 않는다.4자회담의 내용에 대해 미국에 설명을 요구하며 몇차례 회합을 가졌을 뿐이다. 북한의 앞날에는 두가지 장애물이 놓여있다.첫번재 장애물은,대외관계를 개선하고 외부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하여 파탄상태에 놓인 경제를 재건하는데 이를 이용하기위해 「기본적인 합의의 틀」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문제이다.두번째 장애물은 북한이 중국모델을 본딴 개혁·개방을 도입할 수 있는 것이냐 하는데 있다.이 장애물 극복여부에 따라 북한의 장래는 세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할 수 있다.북한이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실패한다면 김정일의 위신은 떨어지고 국제적으로는 여전히 고립되며 심각한 경제·식량난으로 위기로 치닫게 될것이다.이것이 첫번째 시나리오이다.이때 북한이 외부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결코 배제할 수 없다. 개혁·개방의 경우,정책을 들러싼 보수파와 개혁파간의 치열한 투쟁은 결국 권력투쟁으로 이어지고 이는 최고지도자와 정치체제,그리고 국가라는 삼위일체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다.좋고 싫음에 관계없이 한국은 북한을 흡수 통일할 것이다.이것이 두번째 시나리오다.만일 북한이 두번째 장애물(중국식 개혁·개방)을 극복하고 「살아남기」실험에서 성공한다면 남북한은 동서독이 그랬던 것처럼 10년이상 공존할 수 있다.이것이 세번째 시나리오이다.이 가운데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는 북한의 향후 행동에 달려있다. 특히 북한으로서 가장 어려운 일은 두번째 단계에서 개혁과 개방을 이루는 것이다.이같은 일이 성곡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따라서 우리는 이 두번째 단계에서 1)경제교류를 통해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계속 촉진해 나가는 한편 2)북한의 갑작스런 내부붕괴에 대처하는 방안을 동시에 준비하는 완전히 상반된 정책들을 마련해야만 한다.특히 북한붕괴나 이에따른 한국으로의 흡수통일의 경우 통일비용 등과 관련해 일본의 역할은 적지 않을것이다.북·일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했을때,비록 그것이 일시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일본으로부터 북한에 이전될 대규모의 자본과 기술은 북한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남북한간의 공존이 이뤄지는 것을 촉진할 것이다. ◎한국의 선택/정태익 외무부 기획관리실장/진정한 대화 재개만이 공존 열쇠/남북 상호불신 여전… 미·중 지원 맞물려야 한반도 평화는 역내안보와 안정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한국정부는 민족화해와 평화공존을 협의하기 위한 대화에 노력해왔으나 북한은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고있다.대화부재에 더하여 북한은 지난 40년동안 비록 불안정하나마 한반도 평화유지에 유용했던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겠다고 위협해 온 바 있다.놀랍게도 지난 9월 북한군의 잠수함 1척이 남한 해안에 좌초된채,26명의 무장군인이 우리 해안을 침투했다.이는 정전협정에 대한분명하고 중대한 위반일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매우 심각한 군사적 도발행위인 것이다. 4자회담은 남북한간 신뢰구축을 통해서 평화공존과 통일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있다.4자회담에서는 남북한이 한반도 평화에 책임있는 직접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반면,현 정전협정 형성에 관여한 미국과 중국은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평화협정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에서,한반도에서의 견실한 평화를 마련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다.만약 북한이 4자회담에 동의한다면 현 정전협정의 새로운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신뢰구축및 긴장완화 조치등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광범위한 문제들이 깊이있게 논의될 수 있다. 남북한간에 지속되고 있는 상호불신과 적대감에 비추어,문제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남북한 두당사자의 노력만으로는 쉽게 마련될 수 없다.그런 맥락에서 한국전쟁과 정전협정에 관여한 미국과 중국의 지원이 필요하다.특히 북한문제에 관한 한·미간의 정책협조는 북한핵개발계획의 방지와 최근인도적 차원의 식량원조 제공을 통해서 한반도 안전과 안정유지에 크게 성공했다.중국의 역할도 4자회담 성사에 중요하다.중국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있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것이다.일본과 러시아는 4자회담에 포함되지 않았다.4자회담 제안은 남북한의 직접당사자와 정전협정에 관여돼있는 나라의 최소한의 수로 진행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실행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일본과 러시아는 4자회담보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나 추진중인 동북아안보대화(NEASED)를 통해서 한반도문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남북한은 자유의사에 의한 평화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상호간의 합의를 추구함으로써 한반도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한다.잠수함을 통한 북한공비들의 남한 침투는 한반도 상황의 어떠한 개선도 의미있는 남북한간의 대화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남북한은 1991년 남북한기본합의서를 통해 평화적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공동노력할 것임을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이 약속은 가장 빠른 시일내에 이행돼야 한다.북한과의 대화와 교류를 촉진하기위해 한국정부는 작년에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15만t의 쌀을 제공했다.또한 국제기구의 호소에 따라 3백만달러 상당의 유아용 배합분말 및 분유를 제공하는등 지원을 계속했다. 미·북한 관계와 경수로 사업에 어떠한 진전이 이루어 지더라도 남북한간의 평화공존 없이는 한반도 정세는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없다.북한이 미·북 합의서에서 남한과의 대화재개를 약속했지만 남북한간의 대화는 여전히 중단돼 있다.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인 요소인 남북한간의 대화가 재개되도록 돕는데 역점을 두기를 기대한다.
  • 대만의 본토투자 보호/중 연내 일련조치 마련

    【대북 AFP 연합】 중국은 연내에 대만의 본토투자를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대만을 방문중인 중국의 고위경제관리가 15일 말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한 고위관리는 『중국정부는 대만인의 투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을 승인한데 이어 대만 경제인들의 중국내 경제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올해안에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악재로 등장한 일 영사관 점거(해외사설)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에 국기를 꽂은 홍콩과 대만인사들의 영웅적 귀환으로 조어도 문제에 관한 흥분과 도취감이 고조됐었지만 일본영사관의 점거사건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조어도의 주권을 주장하고 일본을 규탄하는 시위자들이 경찰 방어선을 뚫고 일본영사관을 점거한 것은 단순히 유감스러운 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관련 시위자들이 냉정을 되찾았다면 이 사건이 앞으로 사태진전에 미칠 영향을 깨달아야 한다. 이같은 행동은 항상 협상자리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의 지지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지를 획득함에는 적합치 않다.조어도에 국기를 꽂음으로써 일본극우주의자들에게 경고와 주권주장을 성공적으로 해냈던 행동주의자들의 일본 영사관 침입행위는 역효과를 보이고 있다.행동주의자들은 문제 해결을 정치가들에게 맡겼어야 했다.중국정부는 이 문제를 외교적인 수단을 통해 조심스럽게 처리하기를 원했다.중국에게 일본은 자국상품의 주요 구매자이자 주요 투자자란 무게를 갖는다.도쿄(동경)측과 이를 조용히 처리해 나가겠다는 것이 중국측의 생각이었다. 중국에서는 대학가를 비롯한 시위준비자들의 시위가 금지됐다.반면 홍콩서 조어도문제가 광범위한 호응속에서 시민적 축제가 되다시피한것은 홍콩에선 평화적이고 자유로운 시위가 보장돼 있기 때문이다.홍콩의 경찰총수는 일본 총영사에게 경찰은 97년 7월이후에도 법과 질서의 수호에 대해 책임을 가질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시위자들이 무분별하게 된다면 경찰이 이같은 책임을 수호하기는 어려워질 것이다. 타국의 영사관을 완력으로 점거한다는 것은 올바른 행동일 수 없다.이같은 방법으로 결코 결과를 얻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오히려 조어도의 주권을 주장하는 행동주의자들의 이미지만을 망칠뿐이다.그러나 더욱 안타깝고 중요한 것이 이같은 침입,점거사건으로 앞으로 조어도문제에 대한 시민행동 등 시위에 그림자를 드리우게 될것이란 점이다.자유롭고 평화스런 반대및 시위행위는 보호받고 장려돼야 한다.이같은 점에서 일본영사관의 불법 침입,점거같은 일은 다시 없어야 할 것이다.
  • 중,주일대사 연내 교체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은 빠르면 올해안으로 서돈신 일본주재대사를 당가선 외교부 부부장으로 교체키로 결정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중·일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이번 교체는 서대사가 3년반이상이나 재임해온데다 중국은 내년 중·일 국교정상화 25주년을 새대사체제에서 맞이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당부부장의 임명은 중국정부가 중국의 핵무기실험에 따른 일본의 보조금 동결,그리고 센카쿠열도 영토분쟁 등과 관련,서대사의 업무수행능력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당부부장(58)은 중·일 국교정상화 협상에 참여한 노련한 외교관으로 93년 외교부 부부장으로 임명됐다.
  • 북,해외공관 이용 선전전/“공비침투는 남한측서 날조” 역공세

    ◎중국정부·파 등 57국 무관에 유인물 북한은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사건진상을 왜곡하는 내용의 선전물을 중국내 주요기관 및 볼리비아·브라질 등 57개 주중 외국 무관부,폴란드 등에 배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8일 주중 북한대사관을 통해 중국 국방부 외사국 및 주중 외국무관부에 뿌린 선전물에서 『일반 훈련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한국 강릉에 좌초한 잠수함 및 사체를 조건없이 즉각 되돌려줘야 한다.홍콩에서 적발된 북한의 무기밀매사건은 남측이 날조한 것』이라고 허위선전했다. 지난 2일에는 주중 북한무관부를 통해 뿌린 2차 선전물을 통해 『정상훈련중 사고로 남측 해안에 갈 수밖에 없었던 인민군에 대해 무참히 사살한 남측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며 남측은 그로인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대남도발의 가능성을 암시했다.또 북한은 폴란드 등에도 이같은 내용을 주재국 주요기관에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북한의 행위는 사건의 진상을 자세히 모르는 국가들에 북한이 옳다는 인식을 갖게 하고 남한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역선전,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모면해 보려는 저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황성기 기자〉
  • 일,중국에 지재권 단속 요청/12월 사상 첫 실무회담서 제기

    ◎전문조사원 북경 체류 등 추진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해적판 소프트웨어와 가짜상표가 중국에 널리 퍼짐으로써 일본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음을 중시해 오는 12월 처음으로 열리는 중국과 지재권 회담에서 지적소유권 단속 강화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또한 내년부터 전문 조사원을 북경에 상주시키는 등 지적소유권 대책을 강화함으로써 미국과 중국의 양국간 협상 성과에 일본이 무임승차한다는 미국의 비판을 불식시킬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기업의 지적소유권 침해는 일본의 대형 전기업체의 상표 모방은 물론 상표권 도용이 대부분으로 일본 통산성은 이같은 문제를 오는 12월 협의하기로 중국 상표국과 합의했다는 것이다. 회담에서 일본측은 중국에서 침해되고 있는 일본기업의 상표권 사례를 제시해 중국정부에 단속 강화를 요구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가 검토하고 있는 유명상표에 대한 공통 보호규정 마련에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 「3차 양국 미래포럼」 경제·통상부문 토론회 요지

    ◎“한·중 새 교역상품개발에 공동노력”/기업활동 제약하는 제도 시정을­한국/발해­동북3성 중심투자 탈피를­중국 중국 절강성 항주에서 지난 5∼6일 이틀동안 개최된 제3차 한·중 미래포럼에서 중국측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한·중경제협력 부문이었다.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정원)과 중국인민학회가 공종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 한·중양측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한층더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한·중간 경제협력강화를 위해 경제·통상분야 개별토의가 장시간 진행되었다.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감자왕 국가계획위원회 부주임 사회로 진행된 토의에서 중국측은 한국의 중국에 대한 투자확대와 무역문제를 중점 거론했다. 한국측은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이 겪고있는 제도적 애로사항을 시정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측은 한국기업의 중국투자의 경우 발해만지역과 동북3성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투자지역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중국측은 한국이외 다른 외국기업 중국투자는 70%가 화남지역과 화중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기업 투자업종은 제조업 중심이나 기업규모가 중소기업이 대부분이고 대기업진출은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측은 중국정부가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을 대상으로 산동성을 개방하면서 한국과의 교류에 특혜를 부여했고 산동성 정부는 한국기업 유치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임으로써 동북 3성과 산동성에 투자가 집중되었으나 현재는 화남(화남)지역과 사천성및 내몽고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투자초기단계에서는 노동집약적인 중소제조업의 투자가 중심을 이루었지만 점차 자본·기술집약적 대형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리측 토론 참가자는 역설했다. 한국측은 중국이 한국의 기업투자 유치를 확대하려면 투자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중국시장에서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내수시장 제한을 과감히 완화내지는 철폐하고 중국내 투자기업은 기업 스스로 필요한 외환을 확보해야 한다는 외환수지 균형의무 규정도 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중국의 투자관련등 경제법규의 미정비와 빈번한 규정변경및 중국 근로자들의 정상적 임금이외에 주택구입비 등 과다한 복지비용 부담 및 원자재 공급상의 내·외국간의 차별대우 등으로 인해 이미 진출한 한국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다고 밝히고 이의 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측은 중국에 투자한 기업이 투자에서 얻은 수익금을 재투자 할 경우 내수시장 진출제한을 완화하고 있으며 한국 대기업이 투자를 할 경우 내수시장 판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중국은 현재 연산 5만대 규모의 트럭 및 버스공장 건설을 위해 외국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기업에서 생산된 전 차량을 내수판매토록 하는등 내수시장 판매제한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외환수지 의무규정 완화문제는 중국의 외환사정이 개선되면 시정되리라고 믿으며,경제관련 법과 제도는 꾸준히 간소화 또는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측은 한국과의 무역에서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고 한국측이 중국제품에 대해서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한·중간 교역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 무역불균형 시정에 한국측이 노력해줄 것을 제의했다.이들은 무역역조시정을 위해,그리고 무역확대를 위해 새로운 교역상품을 개발하는데 공동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측은 현재 중국이 한국과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으나 그 금액이 미미하고(96년 상반기 대한무역적자액 12억달러)중국의 주종 수출상품이 과거 농산품 중심에서 현재는 섬유제품과 화공약품등 공산품으로 바뀌고 있어 대한 무역역조는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지난 92년 한·중 수교 당시 중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품목의 47%가 농산품등 1차 산품이었으나 95년에는 그 비율이 20%대로 크게 낮아졌다.반면 공산품 수출이 크게 늘어나 양국의 교역은 최적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측은 한·중간 무역균형과 투자확대를 위해서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와 고기술화를 추진하고 있고 투자의 상호보완성 강화를 위해 노동집약적인 대규모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중국측은 한국이 도로와 전력및 공업단지등 사회간접자본 시설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한국경제의 비약적인 발전모델을 중국측에 전수해줄 것을 제의했다.이에대해 한국측은 한국이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할 것을 제의한바 있고 심양 등에 2개 공단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으로부터 저리의 차관을 도입하는 것이 소망스럽다는 점도 전했다.그러나 이들 국제금융기구로부터 차관도입 만으로는 인프라 투자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우므로 한국과 중국이 주도해서 아시아개발은행과 같은 동북아 개발은행을 창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양측은 동북아는 자원과 산업구조면에서 상호보완성이 크고 무역·투자면에서도 상호의존도가 높아져 경제협력을 위한 잠재력이 매우 크지만 이 역내에는 공식적인 경제협력기구가 없어 공동발전이 부진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 점에서 한국측이 본회의에서 제시한 동북아 경제협력기구 창설의 문제에 대해 분과회의에서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특히 중국측은 이 기구신설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양측은 또 동북아의 공동공영을 위해서 북한의 경제개방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북한의 경제개방은 한국측에서 볼때는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고 중국측에서 볼때는 중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중국측은 자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이 경제의 발전모델을 적극적으로 전수하되 특히 경제개발과정에서 일어나는 지역간·계층간 불균형 현상과 저능률 문제의 해소에 역점을 두어줄 것을 요청했다.중국은 96년부터 2000년까지의 제9차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연해지역과 내륙지역간의 불균형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측은 한·중간 경제협력은 21세기를 내다본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하며 따라서 한국모델 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한·중 미래포럼 경제·통상분야 분과토의에 한국의 재계인사가 참여하자 중국측은 토의의 수준을 넘어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겸한 제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항주=최택만 논설위원〉
  • 중화의 부흥과 세계미래·자본주의의 미래(해외신간 안내)

    서울신문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계의 전문가및 석학들이 펴낸 해외신간 안내를 월 2회씩 싣습니다.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월요일자에 국제정치·첨단과학기술·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간되는 화제의 신간들을 서평을 곁들여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중화의 부흥과 세계미래/하신/21세기 중국의 미래와 대서방관계 중국의 국제전략문제 전문가이며 경제학자,중국정치협상회의 위원인 하신이 중국인의 시각에서 중국의 외교정책과 국내정치 상황,21세기 중국의 미래를 전망한 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하신이 사회과학연구원,정치협상회의 위원 등 전문가의 입장에서 정부에 제출한 정책보고서,인민일보 등 신문에 게재한 글,앨빈 토플러·미야자와 전일본수상 등 저명인사들과 대담한 내용 등으로 구성돼있다. 저자는 사회주의권 몰락원인과 과정을 예리한 필치로 파헤치고 있으며 그 의미를 중량감있게 해석하고 있다.또한 미국의 대중국 견제정책 및 서방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화평연변(평화적 수단을 통해 정치체제를 서구식으로 변화시키는 것)정책에 대한 경계의 내용을 담는 등 중국정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있는 학자들의 시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저자는 국내정치와 관련,등소평 사후 권위의 공백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대한 우려,연안과 내륙간의 경제적 격차,중국 남북간의 입장차이 등 중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다루고 있다. 중국의 정책기조인 신보수주의를 대표하는 민족주의자인 그는 최근 중국에서 발호하고 있는 민족주의,애국주의 물결의 강도를 진단하고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캐내고 있다.원제는 『중국부흥 여 세계미래』로 사천인민출판사 간행.상·하 두권으로 총 787쪽,38.80위안.〈북경=이석우 특파원〉 ◎자본주의의 미래/레스터 더로/세계 대변화 물결속 자본주의 운명 미국 MIT대 경제학 교수이자 유명한 「제로섬 사회」의 저자인 레스터 더로 박사가 지난 1년동안 예일대 특별강좌에서 행한 강의를 바탕으로 지은 저서.경제체제와 사회를 엮는 틀이자 특정 가치관들의 묶음인 자본주의가 세계의 대변화와 함께 어떤 운명에 놓여있는가를 쉬운 말로 박진감있게 논한다.물리적 자본보다 두뇌 자본을 중요시하게 만든 기술의 발전,선진국들의 급속한 노령화,시장 경제의 전지구화,권위의 탈집중 현상,그리고 적으로서의 공산주의의 상실이 대변혁의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자본주의 자체는 변화,미래에 대한 지침이나 처방을 자동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예를 들어 지난 40여년 동안 미국의 슈퍼하이웨이나 우주계획 같은 공적 투자는 대부분 국가안보에서 촉발되었다.그러나 국가 경쟁이 없어지자 사회전체의 이데올로기는*경쟁할 대상이 없어진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점점 보수화하고 변화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방 선진자본주의 사회는 단기적인 개인주의를 보완할 장기적 안목의 사회공동체 주의가 요청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여기에서 교육,사회간접자본,환경보호 같은 덕목을 생각할 힘이 나온다는 것이다.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독자의 사고를 자극시킨다는 평이다. 원제는 『The Future of Capitalism』으로 윌리엄 모로사 출판,385쪽,25달러〈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세계의 지리/로저 브뤼네등/인간 및 사회와의 관계로 본 「지구촌」 프랑스가 지난 84년부터 시작해 13년만에 완성된 세계지리서.모두 10권으로 이뤄진 이 서적은 세계지리 탐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20세기 최후의 완성된 지리서로 꼽힌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리학자 로저 브뤼네가 지휘해서 편찬한 이 서적은 완성되자마자 지난 4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지리 축제에 선보였으며 5대양 6대주의 모든 것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담고 있는 대작이다. 우주전문가들까지 제작에 참여했으며 세계지리를 자연의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인간및 사회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다른 지리서들이 기업들을 고려해 개발의 실용성등을 다루는데 비해 상업적인 성격이 배제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인간이 지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구를 완전 해부했으며 제작진들은 실제로 지구 구석구석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제5권에는 중국·한국 등이 수록돼 있으며 동유럽을 10권의 마지막에 담고 있다.한때 재정난으로 출판사를 두번이나 바꿨다. 원제는 Geographie universelle이며 1권부터 4권까지는 출판사 Hachette와 Reclus 공동으로,나머지는 Belin과 Reclus 출판사가 펴냈다.각권 480쪽으로 각 485프랑(약 7만3천원)이며 전집은 4천850프랑(73만원).〈파리=박정현 특파원〉
  • 국제교류재단·중 인민외교학회 주최 「한·중 미래포럼」

    ◎21세기 동북아 한·중 역할 다각 모색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중국인민외교학회가 중국 항주시에서 5일 공동주최한 「제3차 한·중미래포럼」에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남덕우 한국산학재단이사장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김회장의 발표문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선택」과 남이사장의 「아태지역형세와 한·중관계」를 요약한 내용이다.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선택」/김우중 대우그룹 회장/한·중·일 기업 주축 협의회 설립/지역협력 촉진시킬 가교 역할 96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지역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지역이다.이 가운데 그 중요성을 더해가는 지역으로는 중국,홍콩,대만을 주축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화경제권과 동북아지역을 꼽을 수 있다. 중국,홍콩,대만을 비롯해 동남아 일부를 포괄하는 중화경제권의 급격한 부상은 한국과의 교역규모에서 잘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과 중화권을 상대로 한 수출은 각각 2백41억달러와 2백37억달러로서 대등한 수준을 보였으며 올해 들어 1월부터 7월까지의 수출실적은 미국이 1백30억달러에 그친 반면 중화권의 경우 1백51억달러를 기록해 선두가 바뀌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중화경제권의 급부상이 중국경제의 괄목할만한 성장에서 비롯된 것임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중국의 변화가 주변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세계의 5분의1에 달하는 인구와 세계에서 둘째로 큰 구매력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그 위력이 충분히 짐작되는 부분이다.또한 동북아의 세계속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지금보다는 장래에 더욱 커지리라 생각되는데,그 이유는 동북아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무한에 가깝기 때문이다.이제 중국의 문제는 더이상 중국만의 문제일 수 없으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미래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각국은 개방화와 지역화라는 이율배반적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유럽의 EU,북미의 NAFTA,중미의 ANDEAN,남미의 MERCOSUR,동남아의 ASEAN 등 지역별 경제공동체 결성에 주력하고 있으며,협력의 범위도 경제는 물론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확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는 지난해 한·중·일 3국의 기업인을 주축으로 한 동북아 기업협의회의 설립을 제의한 바 있다.이러한 나의 제의는 ▲한·중·일 3국의 선택이 세나라는 물론 아시아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는 인식과 ▲이제 한·중·일 3국간의 관계도 과거처럼 양국적 시각에서 정부의 외교 채널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업이 앞장서서 변화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전환기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포럼의 대상국이 한·중·일 3국으로 확대될 경우 지역포럼은 3국간 산업구조의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산업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기업의 협력을 촉진시키고 아울러 지도적 인사들의 만남을 통해 민간 부문의 협력을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동북아지역의 협력과 발전을 촉진시키는 가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 과거역사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국가간의 치열한 생존경쟁은 우리에게 다시한번 지혜로운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아태지역 형세와 한·중 관계」/남덕우 신한재단이사장/정치 이념 경제교류·협력 제약/중,북에 남한과 관계개선 권고 정보화 국제화 개방화가 시대적 조류를 이루고 있다.세계역사의 발자취를 돌이켜 보면 부족 민족 국가 지역 사이에는 허다한 장벽들이 가로놓여 있었다.그러나 인류는 부단히 그러한 장벽들을 제거하거나 뛰어 넘어 인간활동의 범위와 지평을 넓혀 왔다. 이제는 동서간의 교류를 가로막던 정치적 장벽도 냉전체제의 해소와 함께 거의 사라졌고 WTO의 출현이 상징하듯이 국가간 경제적 장벽도 현저히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과학·기술의 발달과 국가간에 경제적 교류가 확대하는 한 국제화 내지 개방화는 거역할 수 없는 역사적 추세라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국가간 이해관계의 충돌이 있고 특히 개도국에는 내부적으로 적응의 진통이 따르게 마련이다. 국제화·개방화를 지향해야 하니,각국의 서로 다른 현실과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느냐 하는 것이 지금 국제사회가 직면한 기본 문제라 하겠다.중국도 멀지않아 WTO에 가입하게 될 것인데,한·중 양국이당면하는 문제점이 유사한 만큼,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어 가며 가능한 국제적 교섭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아태지역은 세계경제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의 개도국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수호하고 개방에 따르는 진통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APEC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한·중 양국은 이러한 지역적 협력에 있어서 응분의 역할과 책임을 분담해야 할 것으로 믿어진다. 아태지역 개도국의 주요 과제는 외국의 자본·기술을 도입하여 경제개발을 촉진하는 것인데 특히 선진국으로부터의 자본이동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된다.이점을 고려하여 본 나는 일찍이 가칭 「동북아개발은행」의 창설을 제창한 바 있다. 한국은 중국이 과거에 남북의 유엔 공동가입이나 핵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처럼 다시한번 그 영향력을 행사하여 북한이 경제개혁과 개방,그리고 남한과 관계개선의 길을 택하도록 강력히 권고해 주기를 기대한다.만약 북한이 중국의 충고에 응하지 않는다면 북한은 영원히 지금의 경제적 파탄과 국제적 고립을 면할수 없게 될 것이다. 양국의 경제협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데 중국측 관계기업들은 대부분 국영기업이고 중국정부가 경영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중인데 반하여,한국측은 대부분 민간 기업들인만큼 양측의 기업과 정부간의 유기적 협조가 없이는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양국의 제도·정책·관행이 다른만큼 양국사이의 정보교환과 연구를 통해 상호이해를 증진하는 한편 양국 정부의 조정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 북 도발 안보리 추가조치/중국 “반대 않겠다” 밝혀

    【북경=이석우 특파원】 한국정부는 최근 북한의 일련의 도발행위와 관련,국제연합(UN)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조치를 발의할 게획임을 중국정부에 통보했다. 정종욱 주중한국대사는 4일 『주중대사관측이 북한의 잠수함침입 및 공비파견,정전협상 대표의 판문점에서의 발언 등 최근 북한의 도발행위와 관련,북경서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4차례의 부부장급이상과의 긴급 회담을 가졌으며 지난 3일 중국측에 안보리에서의 북한에 대한 추가조치 발의계획을 통보하고 이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중국은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대사는 밝혔다.
  • 한국인 신변안전 조치/중국정부에 공식 요청/주중대사관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주재 한국 대사관은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 이후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 외교관이 피살됨에 따라 중국체류 한국인의 신변 안전조치를 강화해 주도록 중국정부에 공한으로 요청하는 한편 관련 부서와 직접 접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중국 공무원 자리보전 “전전긍긍”

    ◎면직제도 본격 시행… 올 3,311명 옷벗어/당국 “직무시험 강화·내년 7월 확대” 중국 공무원사회에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90년부터 일부 지역서 시행적으로 시작되던 공무원 면직제도가 올들어 본격화되면서 옷을 벗는 공무원이 늘고 있다.최근 법제일보,상해의 신민만보 등은 지금까지 3천311명의 공무원이 강제퇴직당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재정부·안전부·대외경제무역합작부·사법부·중국은행 등 알짜배기 중앙부처의 주임등 주요공무원 35명이 끼어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이들의 「죄목」은 근무지 무단이탈,해외유학후 기한내 미귀국등.예전 같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사안들이다.물론 일부 재정부서 관계자는 사례비를 챙긴 혐의로 면직되기도 했다고 상해의 신민만보는 소개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중국 국가인사부가 연속해서 2년동안 「직무시험」에 합격하지 못할 경우 면직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더욱 긴장하고 있다.면직파문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국가 인사부는 직무와 관련된 각종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는 부적격자를 가려내기 위한 시험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국가인사부는 부분적으로만 시작된 면직제도를 내년 7월까지 전국적으로 실시,옥석을 가려내겠다고 호언하고 있어 공무원들가운데 상당수가 좌불안석이다. 세월 좋을때 배경과 인맥을 이용,들어와 하는 일 없이 지내는 적잖은 중국의 공무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이같은 면직제도는 부작용에도 불구,공무원의 공개채용제도와 함께 중국의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리라는 것이 현지인들의 기대다. 중국정부는 면직의 제도화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관련 법규 제정,완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7월 마련된 「국가공무원 사직,면직 임시규정」에 이어 올해엔 「공무원의 면직후 관련규정」이 발표돼 한층 더 손쉽고 더 대규모로 필요없는 유휴인력을 줄여나갈 수 있게된 것이다.
  • 조어도 분쟁/중 군사행동 검토

    ◎홍콩시위대 사망 관련/함정순찰 강화 포함/이붕 “일 우익세력 양국관계 손상” 비난 【홍콩 연합】 중·일·대만간의 조어도(일본명 센가쿠열도) 영유권분쟁과 관련,중국과 일본간의 외교적 마찰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군사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날자 홍콩신문에 따르면 중국 조어도보호 민간연합회의 대표인 동증은 북경에서 중국정부는 홍콩의 민간인원정대원 진육상이 조어도부근에서 항의를 표시하다 조난,사망한 사건을 크게 중시하고 이를 계기로 외교적 항의의 강도를 높이면서 사태가 악화될 경우 군사행동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경에서 민간인 대일항의시위를 계획하다 오지로 추방당한 후 최근 다시 북경으로 돌아온 동증은 한 고위소식통의 말을 인용,중국의 일본에 대한 군사행동에는 해군함정의 순찰해역확대와 군사대치형식으로 일본에 대해 중국의 해군력을 과시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붕 중국총리는 지난달 30일 제47주년 건국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념식치사에서 일본에 대해 중국인민의 감정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것이라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총리는 이어 일본내 극소수의 우익 및 군국주의자가 중·일 양국관계를 손상시켰다고 비난했다. 중국 최고지도급인사가 조어도사태와 관련,일본을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중,일 영사관 1곳 폐쇄 경고/조어도분쟁 관련

    ◎경제제재 가능성도 검토 【홍콩 연합】 중국은 오는 24일의 중·일 외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조어도(일본명 센가쿠열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최근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이 조어도에 대해 강경정책을 지속한다면 중국주재 일본 영사관들 가운데 한 곳의 폐쇄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날자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일본에 대해 홍콩과 대만 민간단체들의 조어도 원정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북경당국은 일본이 자국 우익단체의 조어도 등대 설치를 계속 묵인하면 외교적 공세 수위를 점점 높여 간다는 방침 아래 일본의 중국시장 진출을 거부하는 등 경제제재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 안 목사 강제 납북 확인/정부,북에 즉각 송환 촉구

    ◎중,납치범 이경춘 유죄확정 통보 안승운 목사 납치범인 북한인 이경춘이 불법감금과 불법출경죄로 내려진 유기징역 2년과 강제추방의 1심 유죄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형이 최종 확정됐다고 중국정부가 알려왔다고 정부가 16일 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안승운씨가 자유의사에 반해 중국 영토에서 북한인에 의해 강제로 납치된 것이 확인된 만큼,안씨의 원상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와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 통일원의 김경웅 대변인도 이날 대북한 성명을 통해 『중국정부에 의해 안승운씨가 강제 납북된 것이 분명히 드러난 이상,북한당국은 안씨를 즉각 송환하는 것은 물론 관계자를 처벌하고,불법감금·납치한 사실에 대해 우리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아울러 고상문씨와 동진호 선원 등을 비롯하여 강제 납북된 대한민국 국민들을 즉각 송환하라』고 요구했다.
  • 중 “일 섬유수입 규제땐 맞대응”/교도통신 보도

    ◎일 제품에 보복관세 경고 【도쿄 교도 연합】 중국은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대중국 섬유류 수입에 긴급 수입규제조치를 발동할 경우 대응보복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고 일본관리들이 전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중국정부가 구체적인 보복조치의 내용을 밝히지 않은채 대응조치 방침만을 밝혔다고 보도했으나 업계 소식통들은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통산성은 중국산 섬유류 수입으로 인한 일본 국내업체들의 피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일본의 중국산 포플린류 수입은 올들어 7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 이와관련,중국정부는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원하고 있으나 포플린 대일 수출은 줄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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