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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관계 ‘최악의 국면’/중 대화중단선언 파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지난달 주롱지(朱鎔基)총리의 방미등으로 겨우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던 중·미관계가 중국대사관 오폭사건으로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10일 중국정부는 양국간 고위급 군사교류를 비롯해 무기확산 방지협상,군비통제,국제안전문제에 관한 미국과의 협상을 일제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의 꾸준한 설득과 노력으로 겨우 대화의 물꼬를 터가던 인권분야에 대한 대화도 중단한다고 밝혔다.그야말로 ‘최악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빠져드는 조짐이다.애당초 두나라 사이에는 씻기 힘든 앙금들이 남아 있었다.핵기술절취 공방을 비롯한 무역불균형 문제,인권문제,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문제등으로 인한 불협화음이었다.대사관 오폭사건은 그동안 쌓였던 중국정부 및 중국인들의 대미감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된 셈이다. 중국정부는 나토의 유고공습에 처음부터 강경한 반대입장을 고수해왔다.가장 주된 반대논리는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은 안된다”는 것이었다.중국은 과거 티토 전대통령 시절부터 유고와 이념적,지정학적인 이해관계등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공습반대 논리 뒤에는 이러한 관계 못지않게 티베트문제,타이완문제등 유고와 유사한 내정문제를 안고있는 중국정부가 민족문제에 외세가 간섭하는 데 대해 가진 거부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할수 있다. 미국은 일차적으로 사건 확대를 막고 중국 달래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 노력이 어차피 중국의 협조 없이는 결실을 이루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또한 중국에 대한 포용정책은 제2기 클린턴 행정부 출범 이래 미정부 대외정책의 가장 큰 과제였고 이를 성사시키기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게 사실이다. 미행정부에서는 장쩌민(江澤民) 주석 역시 어차피 대외개방과 경제개혁을정책의 근간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이번 사건 하나로회복불능으로 몰고가는 ‘우’는 범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hay@
  • 中, 對美협상 전면 중단…4자회담 차질 우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베이징 베오그라드 외신종합] 중국정부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사건에 항의,10일 미국과진행중인 인권분야 및 국제안전문제등에 관한 일체의 협상을 중단키로 함으로써 두 나라간 외교마찰이 심각한 국면으로 비화되고 있다.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고려,양국간 ▲고위급 군사교류 ▲무기확산 방지 ▲군비통제▲국제안전문제에 관한 협상을 미루고 인권분야 대화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세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목표로 그동안 각분야에서 관계개선을 모색해온 미·중관계는 당분간 경색을 면치 못하게 됐고 한반도문제에관한 협의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 대변인은 연기키로 한 양국간 국제안전문제 협상에 한반도 4자회담도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베이징(北京)의 한 외교소식통은 말했다. 중국에서는 10일 베이징,상하이(上海)등 대도시를 비롯,지방도시로 반미시위가 확산되며 전국적으로 100여만명이 사흘째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한편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모든 공무원들의 공식적인 중국 출장을 중지시키는 한편 일반 미국인들도 중국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이날짐 새서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는 CBS,NBC 등 미국 주요 TV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과격한 반미시위가 중국정부의 통제를 벗어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9일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에게 친서를 보내 중국대사관 폭격을 ‘불행한 실수’라며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한편 나토는 중국대사관 피폭에도 불구하고 유고 공습이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으나 10일밤 중국대사관이 있는 베오그라드에 대한 공습을 잠시 중단한 채 코소보 남서부의 세르비아군 병영과 통신·방송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hay@
  • ”臨政 지원” 蔣介石 친필문서 첫 공개

    임시정부수립 80주년을 맞아 임정과 광복군을 지원한 중국정부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친필서명한 문서가 12일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백범전집편찬위원회(위원장 尹炳奭·인하대 명예교수)는 지난 3월 대만에서 입수한 백범 김구(金九)선생 관련 문건 가운데 장총통이 친필서명한 문건 5건을 비롯해 임정의 김구 주석이 장총통에게 보낸 편지,임정요인들의 환국때 중국정부가 경비·교통편을 지원한 문건 등 임시정부·광복군관련 문건 20여 건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건 가운데 장총통이 친필서명한 문건은 1945∼46년 전후중국정부가 임정과 광복군의 경비지원과 관련한 것.결재란에는 장총통의 본명인 ‘중정(中正)’이라는 서명과 그 앞에 중국말로 ‘(품신한)그대로 허가한다’는 의미의 ‘조준(照准)’이라는 결재내용이 선명히 나와있다. 문건에 따르면,중국 국민당의 우티에청(吳鐵城)비서장이 임시정부 지원금을 매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액할 것을 품신한데 대해 장총통이“그대로 (이행)하고 군정부(軍政部)를 통해 지급하라”고 지시(44.8.19)했다. 또 45년 3월 6일 결재한 문건에는 광복군의 군사비를 중국정부가(임시정부를 거치지 않고)직접 광복군에 지급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에 공개한 문서 가운데는 김구 주석이 장총통에게 보낸 감사편지(44.6.21)와 중국정부가 임정 요인들의 환국을 지원하기 위해 비행기 한대와 경비지원을 결정한 문서(45.10.15) 등도 포함돼 있다. 독립운동가 김홍일(金弘壹·전광복회장)장군의 자제로 해방 전 중국군 군사위원회(위원장 장제스)에서 문서장교를 지낸 김용재(金勇哉·72)씨는 “결재란의 ‘중정’은장총통의 친필서명임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백범의 차남으로 3공시절 대만 대사를 지낸 김신(金信·77) 전교통부장관은 “임정시절 장총통의 친필문서는 처음 접한다”며 감격해했다.한시준(韓詩俊) 단국대 교수는 “장총통이 임정과 광복군의 경비지원을 결재한 친필문서가 국내에 입수된 것은 처음”이라며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문건은 백범전집편찬위원회 해외자료수집위원인 후천훼이(胡春惠)대만 국립정치대학 교수가 장총통 개인자료철에서 입수,편찬위에 제공한 것으로 금년 6월 발간예정인 ‘백범전집’에 전문 수록될 예정이다.
  • [김삼웅 칼럼] 대한민국 임시정부 80돌

    오늘(13일)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상하이(上海)에서 출범하면서 독립전쟁을 선포한지 80주년이다. “백산(白山)에 이는 바람 천지도 시름짓고 푸른파도 구비치는 곳 구룡(龜龍)이 일어나 춤을 추는구나. 어두운 이밤은 언제나 새이려나.모진 비바람만 휘몰아치는 것을….” 임시정부 국무총리를 지내고 임정에 내분이 생기자 25일간 단식끝에 목숨을 끊은 申圭植선생이 망명지에서 쓴 ‘한국혼’의 서두다. ‘모진 비바람만 휘몰아친’절망의 시대에 애국지사들이 이국땅 상하이에모여 임정을 세우고 나라찾기 전쟁을 벌인지 80성상이 흘렀다. 상하이에 임정이 세워졌다는 소식에 고국의 동포들은 노래불렀다. 자유민아 소리쳐서 만세불러라 임시정부 만세불러라 대통령 국무총리 각부처 장관 국제연맹 여러 특사 만세불러라 우리 이미 이민족의 노예 아니오 또한 전제정치하의 백성 아니라 독립국 민주정치 자유민이니 동포여 소리쳐서 만세불러라 대한민국 임시정부 만세. 망국 9년만에 3·1항쟁의 뜻을 담아 임정을 세우니 ‘일제 36년’은 국권상실의 측면에서 임정이전의 9년일 뿐이다. 임정은 물론 국제법상 통치권이 미치는 국토와 국민이 있어야 하는 일반 정부와는 성격이 다르다. 그렇다고 대한제국과는 시간적 연속성이 없고 주체세력과 이념이 달라 ‘망명정부’일수는 없다. 임정은 한민족의 정신적 구심체가 되면서 향후 27년 동안 줄기차게 독립전쟁을 벌였다. 무장·의열·외교등 모든 방법을 동원한 전쟁이었다. 식민지역사상 우리 임정처럼 일체의 타협을 배격하면서 완전독립을 추구한 사례는없다. 자치론이나 위임통치론 따위를 철저히 배격하면서 ‘완전독립’만을추구했다. 임정의 지도자들이 왕조시대 인물들인데도 복벽(復 )을 거부하고 민주공화체제를 지향한 것은 대단히 선각적이다. 임시헌장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제1조), “대한민국의 인민은 남녀 빈부 및 계급없이 일체평등으로 함”(제3조) 등 ‘헌법’정신과 조항이 민주공화제를 지향했다. 일제강점기 동안 국내외 독립운동단체 460개 중 민주공화제 국가의 건설을추구하는 민주지향형이 244개(53%)인데 비해 계급투쟁형은156개(34%), 왕정복고형은 37개(8%), 군정추구형은 23개(5%)로 나타났다. 한민족의 민주지향성을 살피게 한다. 임정은 욱일승천하는 일제로부터 탄압과 회유, 국제열강의 외면과 냉대, 극심한 생활고와 재정난, 그치지 않는 노선 시비와 사상갈등 속에서도 민주공화제의 정통성을 지키면서 항일투쟁의 구심체 역할을 맡았다. 국민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했다. 예컨대 李東輝중심의 좌파계열과 金元鳳중심의 의열단세력까지 포용, 거국적 항일투쟁 전선을 형성한 것은 임정의 정통성과 대표성을 뒷받침한다. ‘한국독립’의 계기가 된 카이로선언이 가능한 것은 임정의 존재때문이다. 尹奉吉·李奉昌의사의 의열투쟁과 항일전선에 몸을 사른 지사들의 희생이중국을 움직이고 중국정부가 미·영 수뇌를 움직여 ‘적당한 시기’에 한국을 독립시키기로 한 것이다. 임정의 최대 성과라 할 것이다. 해방후 국민사이에 이런 노래가 불려졌다. “따따따 따따따 나팔소리 들린다/쿵 쿵 쿵 북소리 들린다/남대문을 열어라 동대문을 열어라/임시정부 들어온다 광복군이 들어온다.” 그러나 임정은 귀환하지 못했다. 임정의 귀국이 거부되면서 한국현대사는이념대결과 친일파가 득세하는 분단과 왜곡의 시대가 되었다. 임정수립 80주년, 해방 54년이 되는 20세기 마지막 임정 기념일에 독립지사들의 순결한 애국정신이 그립다. 남북이 갈리고 지역을 토막쳐서 이념과 이해로 대립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애국지사들의 영령앞에 부끄러워하면서, 임정정신이 국민통합과 환난극복, 남북화해의 바탕이 되었으면 한다.
  • 규제개혁 현장점검-중국인 관광객 유치

    중국이 우리나라를 자유여행국으로 지정한 것은 지난해 5월5일.법무부가 중국인의 제주도 방문에 한해 15일간 무사증(노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지 20일 만의 성과였다. 중국이 다른 국가를 자유여행국으로 지정한 것은 한국이 처음으로,당시 우리 관광업계는 ‘12억인의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 큰 기대를 걸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중국 관광객의 입국은 점점 늘고 있다.지난해 4월만 해도중국인 관광객은 단 2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크게 늘어 지난 2월까지 총 2,374명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실시한 제주도 무사증 입국허용은별 소득이 없다.지난해 4월 법무부 발표 이후 비자 없이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단 한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29일 대한항공은 제주∼베이징(北京)간 정기항공노선을 취항했으나 관광객이 전혀 없어 무기한 휴항에 들어갔다.아시아나항공도 상하이(上海)∼제주간 노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요가 없어 부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지금까지 불과 6회 운항에 그쳤다.이처럼 중국인 관광 무사증 입국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대한항공 중국팀 관계자는 “양국 정부간에 합의는 있었지만 중국의 경우 지방정부에까지 지침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실제로는 중국측에서 여권발급을 꺼리기 때문”이라면서 “당국에 중국정부와 더 구체적인 협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입국재심담당 李達世씨(39)는 “중국인 관광객들은제주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방문하고 싶어해 제주도에 한정된 무사증 입국은 사실상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여행업계에서는 중국관광 여행업체 지정도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중국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정부에 공탁금 3,000만원을 내고 지정여행사로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다.일반여행업협회 崔창우씨(30)는 “유독중국관광 부문만 거액의 공탁금을 현찰로 요구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공탁금제도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무사증 입국 체류기간이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나는 등 출입국 절차가 완화됨에 따라 다른 외국인의 입국도 조금씩 늘고 있다.자유여행사 朴상현 과장은 “3월 한달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예전보다 10% 정도 늘었다”면서 “출입국 절차 완화가 어느 정도는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金載千
  • 중국 私有경제 헌법으로 보장

    중국에서도 개인의 소유권 등 사유(私有)경제가 헌법으로 보장돼,시장경제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는 15일 “개체 및 사영경제 등 비공유(非公有)경제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임을 내용으로 하는 헌법개정안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9기 2차회의를 끝냈다. 이로써 사유재산의 축적과 이전 등 사적(私的) 소유권에 대한 법적 보장이공식화됐다.또 국유기업의 민간 매각 등 기업개혁이 촉진되고 사영 경제로의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외국기업의 진출 활성화도 기대된다. 개정 헌법은 “다양한 소유제 경제의 공동 발전”과 “다양한 분배방식의병존“을 규정했다.“공유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유제의 발전을 통해 경제발전을 확대해 나간다”는 중국정부의 의지를 구체화한 것이다. 그동안 개체 및 사영경제 등 비공유경제는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보충하는부분적인 역할만을 인정받았다.그러나 이날 개정으로 국유경제,집체경제 등공유경제와 동등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으며 헌법 및 국가에 의해 권리를 보호받게 됐다.개체경제는 생산·경영활동의 주체가 개인 및 가족인 경우며 사영경제는 8명이상의 종업원을 둔 민간기업을 의미한다. 이번 개정에선 토지 이용권에 대한 법원 제소를 가능케 하는 등 농민의 토지 이용권 강화도 규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개정에도 불구,정치적으로 사회주의적 틀은 바뀌지 않았다. 헌법 전문에 “장기간 사회주의 초급단계 유지”를 명문화하는 등 비공유경제의 공인에 대한 이론적 합리화를 시도했다. 한편 덩샤오핑(鄧小平)이론의 계승을 명시,덩의 이론을 마르크스·레닌주의,마오쩌둥(毛澤東)사상과 함께 국가지도이념으로 확립했다.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은 지난 54년 제정된뒤 75년(2차헌법),78년(3차헌법),82년(4차헌법)에 각각 전면 개정됐다.현재의 4차헌법은 83년,93년에 부분 개정됐다. 이날 개정안은 이와 함께 全人大가 주장해온 ‘사회주의 법치국가의 건설’을 명문화했으며,인권탄압에 악용됐다고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돼온 ‘반혁명활동’을 ‘국가안전을 해치는 범죄활동’으로 바꾸었다.
  • 對北 포용정책 궁극 목표는 오가며 돕는 ‘사실상 통일’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해는 빛을 잃지 않았다” 林東源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11일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를 이렇게 비유했다.63빌딩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조찬강연에서였다. 북한의 대포동미사일 발사,잠수정 침투 등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이 성공했다는 자평이었다. 林수석은 현정부의 대북 정책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조정역)라고 볼 수있다.그런 그는 이날 “(올해도)대북 포용정책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중국 등 주변강국도 이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그 실례로중국정부 고위인사가 우리의 햇볕정책(陽光정책)을 마오쩌둥(毛澤東)의 ‘16자 전법’에 빗댄 일화를 소개했다.정경분리와 교류협력을 골자로 한 햇볕정책을 적확하게 요약했다고 감탄했다.즉 ‘선이후난(先易後難·쉬운 것부터먼저)·선경후정(先經後政·정치보다 경제를 먼저)·선민후관(先民後官·당국간 교섭보다 민간교류를 먼저)·선공후득(先供後得·먼저 주고 나중에 얻는다)’ 등이 그것이다. 그는 포용정책의 궁극적 목표를 ‘사실상의 통일’로 설정했다.법적인 통일에 앞서 ‘서로 오가며 돕는 상황’으로까지 가자는 취지다. 문제는 林수석의 지적처럼 “포용정책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이 때문에 북한이 과실만 따먹고 단기적으로 변하려 하지 않을 때는우리 여론 설득이 급선무다. 미국 윌리엄 페리 조정관의 대북 정책보고서 문제로 불거진 한·미간 ‘시각차’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 中 全人大 내일 개막…私有경제 법제화 확실

    중국의 정기국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가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막,2주일 동안 열린다. 이번 全人大의 최대 현안은 헌법 개정.사유(私有) 경제를 헌법내 문안으로보장하고 덩샤오핑(鄧小平)이론의 계승 명시도 이뤄진다. 보다 확대된 경제 및 개혁정책의 틀을 마련하고 그동안의 변화를 수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덩샤오핑 이론은 이로써 마르크스·레닌 및 마오쩌둥(毛澤東)사상과 함께 확고부동한 헌법상 국가이념으로 확립되게 됐다. 5일 주롱지(朱鎔基) 총리의 ‘정부 국정보고’에선 올해와 2000년대 중국정부의 각종 계획과 청사진이 발표된다.정부의 올 경제성장 목표는 7%.예전의 8∼10% 선에서 후퇴한 것으로 경제침체를 반영한다. 둔화된 경제성장과 이에 따른 실업자의 급증,경제악화로 인해 유보되고 있는 국영기업 대대적인 수술등은 주요 쟁점이다.全人大측은 더 높은 성장률을 주장해왔다. 예산안은 1,500억위안(22조원상당)규모.대대적인 공공사업을 통한 경기부양을 목표로 했다. 외교부문의 정부보고에선 중국의 남북한 등거리 외교원칙의 재확인과 한반도문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영향력 행사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의 공동 미사일 방위체제 구축시도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국방예산은 두자리수를 넘어선 12.7%로 잡혀있어 일본 및 동남아국가들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 총리에서 全人大 위원장(국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긴 리펑(李鵬)은공개적으론 全人大의 자유로운 비판을 강조해 왔다.그러나 실제로 국가지도부는 정치적 다원주의 및 공산당의 지도력 약화를 우려,5,000명에 달하는 全人大 대표와 지역 및 각급 공산당 간부의 겸직을 어느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 [김삼웅 칼럼] 동북아 4국 밀레니엄 영상회담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각국은 온갖 지혜를 동원해 캐치프레이즈와 상징물을 준비중이다. 영국은 새 천년의 목표를 ‘멋진 영국건설’의 기치 아래 ‘젊고 생동감 넘치는 테크노 국가로의 선언’을,프랑스는 ‘프랑스 유럽 세계’란 구호를,미국은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며 미래를 창조하자’는 밀레니엄 슬로건을 내걸었다. 구호만 요란한 것이 아니다.이탈리아와 로마 교황청은 연간 3,000만명 정도인 관광객이 2000년에는 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천년맞이’를 준비중이다.바티칸에 세워지는 ‘2000년 기념조각상’은 기독교 역사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바오로 이후 교회사에 남은 성직자와 순교자의 이름을 75개 청동판에 적어 쌓아 올리는 높이 40m 규모의 조각이다. 미국은 12월31일 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밀레니엄 전야제를 연다.대형 스크린이 지구촌의 24개 시간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제를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대규모 축제를 준비중이다.캘리포니아주 스프링스 500만평 부지에서2,500만명이 참가하는 대형축제에서는‘1000년대와 작별’을 고하는 축포 2,000발을 쏠 예정이다.미국은 특히 새 밀레니엄의 과제로 ‘정보 고속도로’의 인프라 건설에 심혈을 기울인다. 각국의 2000년 맞이 영국은 런던 템스 강변에 총공사비 12억달러로 건설중인 거대한 ‘밀레니엄 돔’을 12월31일 준공과 함께 대영제국의 찬란한 역사와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을 계획이다. 천장 돔의 지름 360m,높이 53m의 이 건축물은 이륙 직전의 비행접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그리니치 지역의 상징성과 함께 21세기를 향한 영국인들의희망과 도전을 담는다. 프랑스는 많은 사업중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라는 ‘알렉산드리아 등대’를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 해변에서 15m 떨어진 곳에 오벨리스크 형상으로 새 등대를 세우고 있다.전면이 유리로 뒤덮인 등대는 자유의 여신상에버금가는 21세기 새 명물이 될 전망이다. 독일은 2000년까지 수도를 지금의 본에서 베를린으로 옮겨 명실상부한 유럽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153개국이 참가하는 하노버 세계무역박람회 준비도 한창이다. 일본의 경우 ‘첨단기술’의 기치아래 초전도 자기(磁氣)부상 리니어 모터카 개발에 2000년대를 건다.레일위를 10㎝ 떠서 달리는 리니어 모터카는 고속 대량운송이 가능한 데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 일본이 추진하는 ‘첨단기술’의 첨단을 달리는 야심작이다. 남들은 이미 21세기를 향해 저만치 달리는데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은 20세기 중반기의 냉전구조와 청일전쟁·태평양전쟁 체제에서 헤어나지 못한 상태다.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평화질서를 마련해야 한다. 한반도와 동북아평화 위해 그래서 제안한다.12월31일과 2000년 새날이 만나는 시각에 한국·북한·중국·일본이 TV를 통해 각국의 민속예술을 교환방영하고 金大中대통령,金正日국방위원장,장쩌민(江澤民)주석,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문화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영상회담을 하면 어떨까. 서울·평양·도쿄(東京)는 표준시간이 같고 베이징(北京)은 1시간 늦다. 따라서 각국이 새 천년의 시간대에 맞춰 민속예술을 공연하면 3국이 이를 방영하고 정상들간의 인사와 동북아 평화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나는 이런 취지를 최근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정부 고위 인사에게 제안했다.한국정부가 공식제의하면 검토하겠다는 의견이었다.북한의 참여를 주선할 의향도 내비쳤다. ‘동북아 4국 밀레니엄 영상회담’이 합의되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준비중인 밀레니엄 전야제를 통해 세계에 생방송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주필
  • 日민간연구소 ‘시뮬레이션 결과’ 요약

    ┑도쿄 黃性淇 특파원┑‘중국의 금융위기는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는다.’ 일본 민간연구기관인 ‘PHP 종합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중국의 금융위기를 가상한 시뮬레이션(모의 훈련) 결과는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현재 중국은 세계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7.8% 고성장을 이루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그러나 곳곳에서 위기의 단서는 적지않게 발견된다.6년째 성장률이 감소했고 올해도 내수와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중국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위안화의 평가절하설은 끊이지 않는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중국 광동국제신탁투자공사(GITIC)의 파산은 세계 금융당국자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경제와 안전보장의 시뮬레이션-중국 금융위기의 시나리오’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PHP 종합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요약 소개한다.[중국의 금융위기]▒99년 D-2일 홍콩의 유력 둥아(東亞)은행 李회장,98년 4.4분기 수익이 중국 국제신탁투자공사(ITIC) 대출금 상각(償却)으로 인한 적자라고 발표한다.실제 상각액은 공표채권의 5배이며 양쯔강(揚子江)유역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주택금융이나 중소기업 융자사업도 지난해 대홍수로 부실채권화 하고 있다고 밝힌다.▒D-1일 홍콩 주식시장,전날 둥아은행 발표로 은행주의 대량 팔자세로 출발한다.오정10시 재벌 W그룹이 중국에 추진중인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중단 발표,전종목 내림세로 돌아서 항셍지수 하룻만에 1,000포인트 하락.이어 중국 소식통으로부터 충격적인 정보 보고가 날아든다. 첫째,다롄(大連)ITIC는 25일 기한의 4,000만달러 양도성 예금 지급준비 불가능.둘째,푸젠성(福建省)ITIC도 25일 기한의 단기차입금 100억엔 조달 불가능. 오후 10시.일본 NHK 위성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중국 금융위기 관련,“중국 국유 4대 상업은행이 예금자보호기구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과거 파산은행의 예를 보더라도 10만위안을 넘는 예금은 보호되지 않는다”고 밝힌다.(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중국의 상류계층 일부가 시청.)▒D데이 중국 소식통은 전날에 이어 다음과 같은 정보를 보낸다. 첫째,국유 4대 상업은행 지점에 예금인출이 몰리기 시작.둘째,헤이룽장성(黑龍江省) ‘동북중전기계’의 긴급융자가 난항을 겪음.홍콩시장에서 우량기업으로 평가됐던 이 회사는 주식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운용에 실패함. 오후 ‘동북중전기계’의 위기설과 국유은행에서의 예금인출사태로 항셍지수는 이틀째 1,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하고 홍콩달러 투매도 시작된다. 결국 중국 인민은행총재는 주룽지(朱鎔基)총리와 연락 취해 오후9시 긴급금융회의를 소집,대책마련에 나선다.[미국의 대응]국가경제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이례적으로 동시 개최.중국상황에 대한 보고는 다음과 같다. 첫째,1,400억달러라는 거액의 외환준비고를 갖고 있으나 대외채무도 1,300억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외화조달에 여유가 없다.둘째,평가절하는 대외채무지불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셋째,중국은위안화 안정을 위해 달러가 필요하나 달러조달이 불가능할 경우 외환준비고로 보유한 미국 장기국채(TB)를 대량 매각하는 방법 밖에 없다. 루빈 재무장관은 달러 폭락을 불식시키기 위한 강력한 외환개입을 제안.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크리스펀 의장도 뉴욕시장 폭락 저지 위해 금리 0.5% 인하를 밝힌다. 이어 중국 보유 미국 TB의 대량매각을 막는 한편 중국의 아시아 패권전략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가 논의됨.그 결과 TB매각설은 서방으로부터의자금원조를 노려 중국이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중국의 체면을 살려주면서 TB매각 등을 저지하는 방법으로는 중국을 G7과같은 경제대국으로 대접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대중(對中)지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아닌 G7을 중심으로 하기로 결정한다. 남은 문제는 거액의 자금조달방법.당장 250억달러의 긴급융자가 필요하지만 클린턴 정부가 의회 동의없이 집행가능한 돈은 겨우 20억달러.토의 끝에 300억달러의 미야자와(宮澤)구상 등을 통해 엔의 국제화를 노리는 일본에게 절반의 부담을 지우기로 함. 그러나 일본이 중국지원을 계기로 아시아 패권을 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은 허용하되 긴급융자를 실시할 때 미국의 허가를 받도록 논의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사항을 긴급 TV연설을 통해 전세계에 밝힌다. [긴박해가는 한반도] 중국의 금융위기로 세계 안보관계자들은 한반도를 주목한다. 한국은 간신히 IMF위기를 벗어난듯 했으나 중국 위기로 다시 약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한국 침략을 상정한다.그러나 위기에 빠진 중국,한반도전쟁을 필사적으로 저지.미국과 일본의 적절한 대한(對韓)지원으로 전쟁 가능성은 낮다. 북한의 가장 큰 우려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국에 쏠려 바라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중국으로부터 받아온 식량과 연료 지원도 어려움.결국 북한은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해 단계적 군사행동을 취하기로 한다.먼저 휴전선에서 인민군 활동 빈번해지는 것 포착.탄도 미사일 연료 주입 확인. 한·미·일 3개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98년에 이어 미사일 실험발사를 재개한다.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저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유엔에서 잇달아 탈퇴한다.그리고 제네바합의를 깨고 돌연 핵 보유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미국은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자 즉각 2개 항공모함을 한반도와 폭동이일어난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화경제권으로 일컬어지는 동남아시아에 미치는 파급도 엄청나다. 홍콩항셍지수가 2,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함에 따라 각국의 주식시장도 5∼10%하락한다.제2의 아시아 통화위기가 일어나고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특히 경제의 80%를 화교(華僑)가 장악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또 한번 걷잡을 수 없는 정국불안에 빠진다. 일본은 여러 부담에도 불구,천재일우(千載一遇)의 외교적 기회 포착.미국의 양해와 견제아래 ‘태평양 평화기금’(PMF)을 설립,중국을 비롯,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한반도 정세불안 등에 따른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조기통과문제 부상.이같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거국일치내각’이 탄생한다.
  • 中,“탈북자는 난민 아니다”

    중국정부가 “탈북자는 난민으로 볼 수 없고 그 처리는 중국의 주권사항이며 북한으로 송환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탈북자 처리 방침을 최근 우리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3일 중국정부가 ‘지난해 12월 탈북자 150명 강제 북한송환’설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해명 요청을 받고 지난달말 외교경로를 통해 이같이 밝혀왔다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또 “북한과 지난 86년 월경자 송환협정을 체결한 만큼 탈북자전원을 북한에 돌려보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를 ‘합당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밝혀 융통성 있게 처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秋承鎬
  • 中, 반체제세력 탄압 가속화

    중국 최초의 야당 설립을 둘러싸고 중국정부와 반체제 세력의 대립이 점차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뒤 중국당국에 의해 불법화된 중국민주당(CDP)은 전국각 성(省)의 지부들을 조정할 전국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7일오는 3월 전국당대회소집을 강행한다고 발표했다. 전국위원회 결성 발표 하룻만인 7일 중국 당국은 류 시안빈과 왕제첸 등 두명의 민주당원들을 전격 구금했다. 지난해 12월 쉬원리(徐文立)의장과 왕유차이(王有才),친융민(秦永敏)등 민주당 창당 멤버 3명이 국가 전복 혐의로 11∼1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지도부가 체포된 지 두달도 채 안돼 다시 불붙은 반체제 인사들의 저항에 홍콩의 중국 민주인권운동과 휴먼라이트 인 차이나 등은 즉각 성명을 발표,중국의민주인사 탄압을 전세계에 알리고 관심을 촉구했다. 민주당측은 또 우한(武漢)에서 개최할 예정인 중국 당대회에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매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 판무관을 초정했다. 중국민주당 베이징 지부의 가오훙밍(高洪明)은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이외에 후베이(湖北),랴오닝(遙寧),허베이(河北),산시(山西) 및 후난(湖南)성과 북미 거주 중국민주당원들이 전국위원회 결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전국의 민주당원수는 23개 성에 약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金秀貞 crystal@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우다웨이 중국대사

    우다웨이(武大偉) 주한중국대사는 한·중 두나라가 국방·외교·경제협력등 여러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조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우다웨이 대사는 그러나 슈퍼 301조 발동 등 미국의 무역정책에 대해서는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위”라며 중국정부의 강경한 대응입장을 전달했다.▒올 한·중 두나라 관계의 주요일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읍니까. 한국 국방장관으로선 최초로 千容宅국방장관의 중국방문이 상반기 중 이뤄집니다.千장관의 방문은 두나라 국방교류의 본격화를 의미합니다.이 방문결과에 따라 올해 안에 중국 국방부장의 서울방문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등 국가최고위 지도자들이 대부분 방한 초청을 받은 상태며 이 분들 가운데 한두분의 방한이 실현될 것입니다.▒현재의 한·중관계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더할나위없이 좋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무역역조는 문제입니다.중국 통계로 지난해 두나라의 무역총액은 210억달러이며 한국은 8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올해에도 중국측 적자가 줄어들지 않는다면곤란한 문제가 많습니다.▒중국은 북한의 최고지도자 金正日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입장인지요. 중국은 이미 金正日의 중국방문을 초청한 상태입니다.구체적인 방문시기는“올해 안에 방문이 이뤄진다” 혹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모두 말할 수없는 상황입니다.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金日成 생전 수준으로 되돌리기를바라고 있습니다.金의 방중은 한반도와 지역안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한반도문제 해결에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당사자인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지요.외국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며 장기적으로 자주적인 평화통일의 실현을 기대합니다.이는 중국이 4자회담에 참여하는 원칙이기도 합니다.▒북한의 남북 고위급 정치회담 제의를 어떻게 보시나요. 긍정적인 변화입니다.전에도 비슷한 제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입니다.金大中대통령의 햇볕정책으로 한반도 긴장완화를 이끌어온 한국에 이번기회는 남북관계 해결에 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7.8%의 경제성장과 1,4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달성하는 등 건전한 경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1,000만명이 넘는 ‘정리휴직자’등 개혁과 시장경제의 실현 과정에서 부작용도 있지만 중앙정부의 강력한 통제력 등 강점도 고려해야 합니다.심각한 경제위기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위안화 가치 유지는 가능합니까. 가치절하는 가공무역에 의존하는 중국경제에 원가상승을 가져오고 외채부담도 늘어납니다.동남아국가들의 화폐가치 절하도 잇따라 일으킬 것입니다.득은 적고 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미국이 포괄적인 무역 보복수단인 ‘슈퍼 301조’를 최근 부활시켰습니다.주요 대미 흑자국인 중국에 영향을 미칠 텐데요. 미국 국내법을 국제사회에 적용하려 해서는 안됩니다.중국의 대미 흑자에는 중국에 있는 미국계 회사들의 대미 수출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미국이 어떤 무역제재 조치를 취한다면 그것은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위입니다.▒21세기 동북아관계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근 동북아지역에는 걱정스런 변화가 있었습니다.일본의 군사위성개발과미·일간 전역 미사일방위체제(TMD) 공동개발 등이 그것입니다.이같은 움직임이 지역 내 새로운 군비경쟁을 자극하고 안정을 깨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99년은 중국에 특별한 해지요. 올 10월로 중국은 국가수립 50주년을 맞습니다.12월에는 마카오 반환으로‘중국땅의 식민시대’를 청산합니다.
  • 중국, 수출에 사활 걸었다

    │베이징 AP 연합│중국이 수출입국에 사활을 걸었다.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침체된 수출을 늘리기 위해 직접 대외교역권,즉 외국과 직접무역을 할수있는 권리를 민간기업에게도 주는 등 수출증대에 나섰다. 중국정부는 10일 이를 위해 6,000개 제조업체에 추가로 직접대외교역권을부여했다.이중에는 민간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민간기업에 직접 교역권이 주어지기는 처음이다.중국정부는 지난해 1,000개의 국유기업에 이와유사한 권한이 주어졌다고 밝히고 이는 중국의 무역체제를 개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특정 산업분야에만 늘려줬던 세금환불도다른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왕즈히콴(王治權)中南美司長은 중국은 중남미와의 통상 확대를 위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무역 및 투자 협상센터를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국은 자국 기업들이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입을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도 증대시키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중국은 시장 다변화 전략에 따라 중남미를 주요 무역대상국으로 간주하고있다.현재 이 지역에 190개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총 3억3,7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중국경제무역위원회는 지난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브라질,아르헨티나,쿠바,우루과이 및 남미 공동시장과 협상을 벌였으며,중남미 다수 국가들과 무역,수송,검역,기술 공동협정에 서명했었다.중국의 지난해 수출총액은 97년과 같은 1,820억 달러이며 이중 중남미 수출은 48억3,000만달러다.
  • 국제견본시장

    가장 대표적인 국제 영상프로그램 견본시장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MIP- TV와 MIP-COM이다.둘다 세계적 규모의 TV프로그램 견본시장이다.프랑스 파리 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드미뎀(REED MIDEM)사가 주관한다.지난 해 지구촌 10 0여국에서 3,000여 바이어들이 참가했다.MIP-TV는 4월에 MIT-COM은 10월에 보통 열린다. 아시아권에서는 MIP-ASIA와 상해TV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유럽과 미국시장 은 문화적 차이와 우리 기술의 한계로 개척이 쉽지 않지만 아시아시장은 접 근이 손쉬운 편이다.MIP-ASIA는 MIDEM사가 아시아로 눈을 돌리면서 형성된 시장.2년마다 장소를 바꿔 열리는데 올해 싱가포르 선텍시티에서 12월10일부 터 사흘동안 열렸다.중국 프랑스 일본 등 45개국 300여업체가 참여했으며 한 국은 지상파3사가 145만4,000달러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업 6사가 113만5,00 0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상해페스티벌은 원래 중국 방송사의 잔치였으나 중국정부가 지원을 확대하 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잔치로 격이 높아졌다.지난 11월8일부터 나흘동안 열린 상해페스티벌에는 3,000명의 관계자가 몰렸다.이밖에 한국엔 미개척지인 미국 뉴 올리언즈의 NATPE와 중국 광동페스티벌 등이 있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야당 창당 추진 반체제 인사에/中 잇따라 중형 선고

    【베이징 뉴욕 외신 종합】 중국정부가 야당 창당을 추진하던 반체제 인사들에 대해 잇따라 중형을 선고해 국제사회의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중급법원은 22일 야당인 ‘중국민주당’을 창당하려던 친융민(秦永敏·44)에게 국가전복죄를 적용,12년형을 선고했다. 쉬원리(徐文立·55)와 왕여우차이(王有才·32) 등도 21일 같은 죄목으로 각각 13년과 11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반체제 탄압,사상 통제 강화를 알리는 조치로 받아들여져 우려를 더하고 있다.
  • 재외동포특례법 러·中 동포 적용 제외/차관회의 통과 내년 시행

    재외동포특례법이 중국정부의 강력한 반대로 결국 중국과 러시아동포들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한 채 확정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11일 오전 차관회의에서 통과된 ‘재외동포 법적지위에 과한 특례법안’은 “한국계 외국인 동포의 적용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던 자와 그 직계비속 가운데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자로 대통령으로 정한다” 규정하고 있다고 외교통상부와 법무부 당국자가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로 이주한 중국과 CIS지역 동포들은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반면 귀화하기 전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었던 재일동포의 경우는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재외동포 특례법은 ‘재외동포 체류비자(F­4)’를 받고 입국,14일내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한 동포를 대상으로 ‘거소신고증’을 발급하고 선거권(선거명부 작성일 기준 90일 이상 국내체류 때)과 부동산·금융거래 자격을 주는 등 내국인에 준하는 대우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 당국자는 내주 국무회의를 거쳐 연내에 국회에 이 법을상정,내년 7월1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내 중소건설업체 중국 건자재시장 진출

    ◎금용그룹,장쑤성에 전시장 착공/샤오캉 주택사업 참여도 추진/고급빌라 5만가구 공급 계획 【상하이 朴性泰 특파원】 국내의 한 중소건설업체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대형 건자재 백화점(전시장)을 건설,중국 건자재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이 건설업체는 또 중국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샤오캉(小康)주택사업에도 참여를 추진 중이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전문건설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둔 이 건설업체는 금용종합건설 유한공사(金龍綜合建設 有限公司)와 금용건축장식 공정 유한공사(金龍建築裝蝕 工程 有限公司)를 갖고 있는 금용그룹(金龍集團)으로 지난 91년 중국에 진출한 업체. 1일 금용그룹에 따르면 장쑤성(江蘇省) 장인(江陰)시에 3,700평 규모의 현대식 자재전시장을 건설,창호·바닥재·벽지·변기·욕조 등 국내산 건자재를 전시 판매하기로 하고 현재 골조공사가 한창이다.이 전시장은 내년 3월28일 문을 열 예정이다. 장쑤성 장인시는 상하이(上海)와 난징(南京)를 잇는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들어 중국 화동(華東)지역의 교통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 미국,일본,스웨덴,독일 등 세계 유수의 건자재 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이들 나라의 건자재를 취급하는 건자재상들만 100여곳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한편 금용은 샤오캉 주택사업의 시발지역이 되는 상하이권역인 저장성(浙江省),장쑤성일대 각 시에서 내년부터 10년동안 매년 65∼75평형 고급빌라 5,000가구씩 모두 5만가구를 공급키로 하고 중국 주택재개발사업의 주사업자인 마치그룹(美旗集團)과 연합해 사업 수주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캉 주택사업은 시장경제 도입과 동시 지난 7월부터 주택사유화 정책을 실시중인 중국이 전역에 걸쳐 오는 2005년까지 총 6,100만가구의 주택(아파트,빌라)를 건설한다는 야심찬 계획. 금용은 우선 첫번째 사업으로 상하이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저장성 원링(溫嶺)시에 75평형 고급빌라 300가구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1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금용은 앞으로 10년간 진행될 주택건설공사와 자재전시장 개장에 대비,건설 자재납품 30여개 국내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현장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 日軍 학병서 광복군까지(항일독립군 장정따라 6천리:下)

    ◎臨政 선열의 애국혼 생생/54년만에 다시 찾은 그 건물 앞에 태극기 게양/金九 주석·李靑天 장군의 격려 눈에 선한데…/광복군 제1지대 거점 공사장 흙더미로 변해 “동해물과 백두산이…”.충칭(重慶)시 중심 치싱깡(七星崗) 린엔화츠(蓮花池)38호.‘대한민국 중경임시정부’청사앞이 애국가로 가득했다. 베이징(北京)을 떠나 쉬저우(西州),푸양(阜陽),시안(西安)을 거쳐 충칭에 온 독립유공자협회 회원 9명이 청사앞 국기게양대에 태극기를 게양한뒤 눈물을 글썽이며 애국가를 부르고 있었다.베이징 출발 9일만인 10월15일이었다. 54년전 대륙을 가로질러 73일만에 도착했던 임시정부.이들을 포함한 25명의 광복군은 44년 11월21일 6,000리 길을 걸어 충칭에 도착했었다.출발지는 광복군 간부훈련(韓光班)을 마친 안후이성(安徽省) 린촨(臨泉).일본군 점령지역도 지나야 하는 목숨건 장정(長征)이었다. “청사앞에서 아무말없이 한사람씩 손 잡아주시며 눈시울을 붉히시던 金九 주석,장하다며 호기롭게 격려해 주시던 李靑天 장군 등이 지금이라도 불쑥 나오실것 같은데…” “정문에 들어서 바로 오른쪽 건물인 2호동 2층에 趙素昻 외무부장 집무실,그 위의 3호동에 申翼熙 선생 집무실,그리고 그 위는 내 방…”.44년말부터 해방전까지 임시정부 경위대장으로 이곳서 지냈던 尹慶彬 회장과 金九 주석 비서장출신의 鮮于鎭씨의 눈이 빛났다. 당시 충칭은 일본과 항전하던 중국의 임시수도.미국,영국 등 세계주요국 대사관,영사관이 집결돼 있었다.일본 명문대출신의 청년들이 일본군을 탈출, 대거 임시정부에 합류했다는 소식은 중국정부와 제3국 외교관들에게 한국인의 독립의지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서양인들은 물론 중국 지식층조차 한국인은 식민통치에 동화돼 일본사람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이 점에서 우리들의 탈출과 광복군 합류는 한반도내 국민들이 심정적으로나마 일본에 강력히 저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연합국에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임시정부와 합류한뒤 고 張俊河 선생과 金柔吉 부회장 등 일부는 시안(西安)으로 가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훈련을 준비한다. 시 남쪽에 위치한 파난취(巴南區) 투치아오(土橋).일행들이 신치춘(新柒村) 1­49호 허름한 가옥에 도착하자 집 주인 저우한장(周漢江·72)씨가 환한 얼굴로 노 독립군들을 맞았다.임시정부 요인들과 閔弼鎬 선생(임시정부 외무차장)부인 등 독립군 가족 20여가구가 집단 거주하던 곳이다.임시정부가 환국하면서 조우씨 등에게 집을 물려주고 갔었단다. 시 서북쪽의 라오허커우(老河口).일행들은 ‘광복군 제1지대’ 거점지를 찾았다.창장(長江)부근에 있는 옛터는 다리건설 공사로 파헤쳐인 흙더미만이 쌓여있었다.“1지대는 좌익계열인사들이 주도했지만 金九선생은 이들까지도 하나로 묶어 대일항전의 공동전선을 형성했다”는 설명도 있었다. 일행들은 10월16일 베이징출발 10일만에 상하이(上海)에 도착했다.45년 11월 金九 선생이 귀국길에 상하이를 드르셨을때 수천명의 청중을 모아놓고 연설하셨다는 훙커우공원(虹口공원·현 魯迅공원)의 옛 장소는 숲이 돼 있었다. 노 독립군들은 지난4월 공원안에 새로 세워진 尹奉吉 의사 의거 표석앞에서 묵념을 올리고 11일간의짧고도 긴 장정을 마쳤다.“1919년 상하이에 수립된 임시정부는 27년동안 항저우(杭州) 등 9곳을 옮겨다니며 선열들의 피와 땀위에서 비바람을 견뎌냈는데…”.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도 선배 독립군들과 지난 50여년전의 기억은 마지막 광복군들의 눈시울과 가슴을 적시고 있었다.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李靑天 총사령관 등 20여 대원들 상근/발족 당시 周恩來·孫文 아들 참석 축하 충칭시 중심가에 남아있는 광복군 총사령부의 옛 건물과 터가 도심 재개발에 따라 역사속으로 사라질 운명이다. 충칭의 명동,민족로(民族路)부근의 쩌우룽로(鄒容路) 37·38번지.웨이원(味苑)이란 국영음식점과 광고회사 등이 들어있는 낡은 3층건물이 42년 9월부터 45년8월까지 광복군 총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대지 270여평.李靑天 총사령관 등 20여명의 대원들이 상근했고 중국의 고위 장성들과 미군 OSS(전략사무국)관계자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다. 현재 건물자체가 낡아 철거는 불가피한 상태. 柳在沂 주중대사관 문화관은 “현 위치에 50평정도의 땅을 확보,광복군들의 활동을 기리는 표지석과 건물 모형 설치 방안을 충칭시와 협의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당시 광복군의 활동은 국제적인 주목거리.40년 9월 광복군 총사령부가 충칭서 발족될때 중국의 초대총리 저우은라이(周恩來),중국공산당 창시자중 한사람인 동삐우(董必武),쑨원(孫文)의 아들 순커(孫科) ,대군벌 바이쭝시(白崇禧)등 기라성같은 인물들이 참석,축하하기도 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관리 소홀… 복원 3년만에 곳곳 퇴락/金九 주석 집무실 벽·창문·마루 등 파손/밀랍인물 전시사업 등으로 관람객 끌어야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건물곳곳이 관리소홀로 퇴락해가고 있다. 복원 3년여만에 일부 마루 바닥이 내려앉거나 칠이 떨어지고 창문이 부서져 나가는 등 보수가 아쉽다.5동의 건물가운데 전시실인 1호동과 의정원 건물인 2호동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은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태다. 金九 주석의 집무실 벽마저 습기로 칠이 떨어져 보기 흉한 상태.5호동의 외빈 접대실은 마루바닥이 부서져 있다.3·4호동 계단 곳곳과 창문도 부서진 채 있다. 청사관리를 맡고있는 펑카이원(彭開文) 부관장은 예산부족으로 보수·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한해동안 중국인 200명을 포함,관람객이 800명에 불과,입장료 수입이 적은 것도 예산부족 이유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올 관람객은 10월중순까지 180명.현장에 온 독립유공자협회 회원들은 “보수뿐아니라 독립기념관처럼 당시 인물들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등 다채롭게 꾸며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생동감을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日軍 탈출 한국 청년 25명 臨政과 합류/中 언론들 “한국의 미래와 희망 보았다” 평가 50여년전 충칭의 주요 언론에게도 일본군에서 탈출한 韓光班 출신 한국청년 25명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합류사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충칭도착 4개월이 지나도록 관련 기사는 끊이지 않았다.45년 2월 4일자 충칭의 유력지 따궁바오(大公報).“한국은 망하지 않았다.한일합방이후 성장한,일본 동화(同化)교육을 받고 일본서 유학한 한국청년들의 항일사상과 민족관념은 지워지지 않고 살아있었다.한국의 미래와 희망을 보았다…”고 보도했다. 이틀뒤인 6일에도 따궁바오는 ‘탈출 한국청년을 환영한다’는 제목으로 중국의 한중문화협회에서 한국청년들의 환영회를 열어주었다고 보도했다.협회관계자뿐아니라 20여명의 내외기자들이 참석했다는 보도 내용은 당시 관심의 열기를 느끼게 한다. 중국의 三民主義靑年團,全國慰勞總會 등 사회단체들의 환영회와 중국군의 천청(陳誠)대장 등 주요인사들의 행사 참가소식도 중양르바오(中央日報) 등은 보도했다.언론의 대서특필은 당시 이들에 대한 관심과 환영을 보여주는 한 편린이었다.
  • ‘Y2K’ 철저한 대비 지시/국무회의

    ◎교원노조 합법화 싸고 논란 金大中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우리의 경제개혁 및 대북 포용정책이 최선의 정책임을 역설하고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특히 우리의 2대 국정과제로 떠오른 경제개혁 및 대북정책을 세계의 여러나라들이 지지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태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金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종합하면 국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으로,‘연말까지 개혁의 틀을 매듭짓겠다’는 대(對)국민 약속 실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金대통령은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의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 문제)에 대한 2차 보고를 듣고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와 앨 고어 미 부통령,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의 이에 대한 관심을 전한 뒤 “우리도 차질없이 준비토록 하라”고 지시했다.이어 방중과 APEC회의,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순으로 성과를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먼저 방중 성과를 요약한 뒤 “중국정부에서는 나의 방문전에 처우와북한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를 놓고 논의했다가 눈치보지 말고 대접할 만큼 대접하자고 결론을 냈다고 한다”며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만찬이 있으면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만찬이 없다고 했는데 두 분이 다 초청했다”고 비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APEC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제2의 외환위기는 전처럼 우리나라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특히 자구노력을 한 국가에 대한 선진국의 금융지원 합의와 미국이 태스크 포스를 설치,단기성 투기자본을 감시하기로 한 점과 내년 투자유치박람회의 서울 개최 등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우리의 대북정책에 양국이 물샐틈 없는 합의를 이루었다”며 “따라서 한·미간에 대북정책은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고 역설했다.이어 “다만 미국에서는 (북한에 대한)비판여론이 많고,우리쪽에서는 금강산관광 등 교류의견이 많으므로 안보와 교류협력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또 “북한은 강경·온건세력이 대립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김용순 아·태위원장이 조평통위원장이 되고 당서기로 대남전략을 완전 전담,장악하고 있다”고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金대통령은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1차적인 임무”라며 한반도의 전쟁방지에 역점을 둘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교원노조 합법화의 길을 여는 ‘교원의 노조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둘러싸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위상과 교원노조의 활동영역에 대해 朴相千 법무장관 등 일부 국무위원들이 이견을 제시,논란이 빚어졌으나 金대통령의 중재로 조정됐다. 金대통령은 “당사자와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했고,차관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주무장관인 교육·노동부장관이 소신 있게 추진하려는 사안인 만큼 원안대로 의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교통정리를 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법 개정안 ●교원노동조합설립운영법안 ●노동위원회법개정안 ●교통체계효율화 법안 ■대통령령안 ●계룡대근무지원단령안 ■일반 안건 ●1999년도 미국의 수출신용 공여에 따라 발생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19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외교통상부 환차손 보전경비) ●간척농지 용도변경승인안(수정안) ●제1차 사회보장 장기발전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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