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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일제 잔재 ‘계엄법’

    [씨줄날줄] 일제 잔재 ‘계엄법’

    ‘계엄’은 순수하게 글자의 뜻만 살펴 그 성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한자의 계(戒)는 경계하다, 엄(嚴)은 엄중하다는 뜻이다. 그러니 그저 ‘엄중히 경계하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군사적 통제를 뜻하는 영어의 ‘마셜 로’(Martial Law)는 같은 뜻을 가졌지만 이해가 쉽다. 계엄은 명나라 시대 한자 및 음운 사전인 정자통(正字通)에서 유래했다. ‘적이 바야흐로 쳐들어오니 방비를 굳건히 함을 계엄이라 한다’는 ‘적장지설비왈계엄(敵將至設備曰戒嚴)을 근거로 했다. 뜻밖의 계엄 파문을 겪고 나니 정자통이 계엄 발동의 한계를 이미 오래전 제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계엄을 법률 용어로 편입시킨 것은 일본이다. 프랑스의 국가긴급권을 모방해 1882년 계엄령을 제정했다. 명령 형태의 계엄령은 법률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가졌다. 이것을 우리가 그대로 가져다 1949년 계엄법을 제정한다. 일본은 계엄령을 덜 심각한 임전지경(臨戰地境)과 정도가 심각한 합위지경(合圍地境)으로 나누었다. 우리 계엄법의 경비계엄은 저들의 임전지경, 비상계엄은 합위지경에 해당한다. 일본의 대표적 계엄은 간토대지진 때 발령됐다. 1923년 9월 1일 도쿄 일대에 규모 7.9의 대지진이 일어났고 일본 정부는 긴급칙령으로 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령하에서 무장한 군과 경찰, 자경단이 무고한 조선인과 중국인, 사회주의자와 노동운동가를 무참히 학살한 것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사망자는 모두 10만 5000명, 임시정부 발간 독립신문 특파원의 현지조사 결과 조선인 희생자는 6661명이었다. 계엄이라는 표현은 정확성을 생명으로 하는 법률용어로는 지나치게 상징적이 아닐까 싶다. 일제강점기 이후 불과 엊그제까지도 어둡고 처참한 기억만 남기고 있는 것이 또한 계엄이다. 이참에 오용(誤用)의 소지를 없애도록 계엄법을 개정하면서 아예 다른 이름으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늦었지만 일제 잔재를 털어버린다는 의미도 있다. 서동철 논설위원
  • 中 관광객 3일간 머물고 떠났는데…‘쓰레기 집’ 된 日 숙소

    中 관광객 3일간 머물고 떠났는데…‘쓰레기 집’ 된 日 숙소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3일간 머문 뒤 숙소 내부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떠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일본의 한 블로거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한 게시물을 통해 이러한 사연이 알려졌다. 이 블로거는 숙소 내부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일본 숙소에 묵은 중국인 5명이 대량의 쓰레기를 방치한 채 퇴실했다. 너무 심하다”고 적었다. 이 게시물의 5일 현재 조회수는 359만회가 넘는다. 이 블로거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테이블과 소파, 세면대 등 숙소 곳곳에 먹다 남은 음식을 비롯해 생수병, 일회용기, 비닐, 휴지 등 쓰레기가 너저분하게 널려 있다. 숙소에 비치된 그릇 등 식기도 사용하고 치우지 않은 모습이다. 블로거는 이 관광객들의 에어비앤비 예약 내역을 캡처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에 따르면 예약자는 중국 국적이었으며 지난달 18일부터 3일간 성인 총 5명이 투숙하기 위해 해당 숙소를 예약한 것으로 보인다. 이 숙소는 이후 청소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예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현지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엑스에 “이 다섯 사람의 부도덕한 행동 때문에 중국 전체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그들이 다시 일본에 오는 걸 금지해야 한다”, “이런 미개한 행동은 중국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행동에 책임을 지고 주인한테 보상해야 한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 北 관리와 미국산 총기·탄약 거래하던 중국인… 美 FBI에 ‘덜미’

    北 관리와 미국산 총기·탄약 거래하던 중국인… 美 FBI에 ‘덜미’

    미국에 불법체류 중이던 40대 중국인 남성이 북한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받고 무기를 밀수출하다 미연방 검찰에 체포됐다. 그는 대담하게 북한 관리들과 직접 총기, 탄약 등 미국산 군사장비를 거래하는가 하면 비행기 엔진까지 북한으로 보내려다 덜미를 잡혔다. 미연방 검찰청은 3일(현지시간) 셩화 웬(41)을 중범죄인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음모 혐의로 체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웬은 2012년 학생 비자로 미국에 들어와 이듬해 비자가 만료된 뒤에도 불법 체류를 해 왔다. 2018년에는 추방 명령까지 받았다. 그는 학생 비자로 미국에 오기 전 중국 영사관에서 북한 관리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북한 관리들은 무기를 구입하기 위해 그에게 연락했고, 실제로 지난해 12월 무기와 다른 물품들을 실은 컨테이너 2개를 롱비치항에서 배편으로 보냈다. 해당 선박은 홍콩을 경유해 북한으로 향했다. 그는 밀수출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200만 달러를 송금받았다. 웬은 북한에 몰래 무기를 보내기 위해 지난해 ‘슈퍼 아모리’라는 이름의 유령업체를 인수, 동업자 이름으로 텍사스에 등록했다. 또 타인 명의로 총기를 산 다음 배송물을 냉장고와 카메라 부품으로 기재해 북한에 밀수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웬의 차량에서 9㎜ 탄약 5만발과 화학 물질 식별 장치, 전송 탐지 장치를 압수하기도 했다. 검찰은 기소장에 “웬의 휴대전화에서 여러 명의 북한 공모자와 총기, 전자 장치 이미지가 담긴 메시지가 수없이 오고 간 것을 발견했다”고 적시했다. 또 여기에는 민간용 비행기 엔진 구매에 관한 메시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FBI는 “민감한 기술과 물품이 적대국 손에 들어갔을 때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수사팀은 미국과 동맹국을 위한 귀중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웬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군 남한 기습공격에 사용” 美 불법체류 중국인 북한에 무기 밀수출

    “북한군 남한 기습공격에 사용” 美 불법체류 중국인 북한에 무기 밀수출

    미국에 불법체류 중이던 40대 중국인 남성이 북한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받고 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를 밀수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국적의 셩화 웬(41)을 3일(현지시간) 체포한 미국 법무부는 이번 사건이 한국의 계엄령 선포 및 해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AP통신은 4일 2012년 중국 영사관에서 북한 관리를 만난 뒤 일년 기한의 학생 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웬이 미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에서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음모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자택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된 웬은 수사관에게 북한 군인들이 기습 공격 때 위장용으로 입을 군복을 사려 했다고 말했다. 웬은 북한 정부가 남한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무기와 탄약을 홍콩을 통해 밀수출했다. 지난해 12월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항구에서 컨테이너 2개 분량의 무기를 북한으로 보냈으며, 이를 위해 200만 달러를 송금받았다. 웬은 북한에 무기를 보내기 위해 2023년 ‘슈퍼 아모리’란 사기업체를 15만 달러에 인수하여 동업자 이름으로 텍사스에 등록했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총기를 산 다음 배송물을 냉장고와 카메라 부품으로 기재하여 북한에 밀수출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웬의 차량에서 9㎜ 탄약 약 5만발과 화학 물질 식별 장치, 전송 탐지 장치를 압수했다. 웬은 북한 관리로부터 물품 조달 지시를 받고 12년 전 학생 비자를 이용해 미국에 입국했다. 비자 만기 이후 쭉 불법으로 체류하다가 2018년 추방 명령을 받기도 했다. 웬은 약 2년 전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관리로부터 총기를 구매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검찰은 고소장에서 “웬의 휴대전화에서 여러 명의 북한 공모자와 총기 및 전자 장치 이미지가 담긴 메시지가 수없이 오고 간 것을 발견했다”고 적시했다. 민간용 비행기 엔진 구매에 관한 메시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FBI는 “민감한 기술과 물품이 적대 국가 손에 들어갔을 때 결과는 예측할 수 없으며, 수사팀은 미국과 동맹국을 위한 귀중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은 최대 2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 “북한에 무기 밀수출” 美서 ‘11년째 불법 체류’ 중국인 남성 체포 [포착]

    “북한에 무기 밀수출” 美서 ‘11년째 불법 체류’ 중국인 남성 체포 [포착]

    미국에 11년째 불법 체류 중인 중국인 남성이 북한에 무기를 대량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연방 검찰청은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서 셩화 웬(41)을 중범죄인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위반 혐의로 이날 오전 체포했다고 밝혔다. 기소는 내년 1월 7일로 예정돼 있으며, 유죄 확정 시 형량은 법정 최대 징역 20년이다. AP통신,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웬은 북한에 보낼 목적으로 총기와 탄약뿐 아니라 수출 제한 군사 기술 장비 등을 확보한 뒤 공모자들과 함께 이를 컨네이너에 숨겨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롱비치 항구로 옮긴 뒤 북한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8월 14일 주요 도시인 LA에서 동쪽으로 약 64㎞ 떨어진 웬의 자택에서 화학 위협 식별 장치와 도청 장치 탐지 목적의 휴대용 광대역 수신기 등 군용 기기 2대를 압수했다. 지난 9월 6일에는 웬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합차에서 9㎜ 탄약 약 5만 발도 찾아냈다. 마틴 에스트라다 캘리포니아 중부지검 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건에 대해 여러 사람의 제보가 있었고, 이중에선 웬이 물품을 구매하려 했던 이도 있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이 웬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무기 밀수출 정황이 드러났다. 롱비치항에서 홍콩으로 향한 이 불법 수출품들의 최종 목적지는 북한이었다. 웬은 지난해 10월과 12월 총기와 군용 장비 등을 실은 컨테이너 2개를 항구에서 배편으로 보냈다고 진술했다. 한 선적물은 냉장고, 또 다른 선적물은 카메라 부품으로 거짓 표시돼 있었다. 그는 북한 관리들로부터 컨테이너와 운송료로 총 200만 달러(약 28억 3700만 원) 이상을 송금받았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북한에 보낼 무기를 입수한 방법 중 하나는 다른 주의 총기 업체를 동업자 명의로 인수한 것이었다. 그는 지난해 텍사스주 총포사 슈퍼 아머리를 15만 달러(약 2억 1200만 원)에 사들였다. 미 검찰은 또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웬이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인 브로커 2명과 민간 항공기 엔진 구매에 대해 주고받은 메시지도 증거로 확보했다. 이들은 웬이 2012년 말 미국에 오기 전 중국 영사관에서 만났다는 북한 관리 관계자들로 추정된다. 웬은 지난 9월 조사에서 이 브로커들이 자신에게 군용 드론 개발에 쓸 항공기 엔진을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북한 정부가 한국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무기와 탄약, 군용 장비를 원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또 북한 정권이 미군 군복도 요구했는데 “북한 군인들을 위장시켜 한국을 기습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오고 나서 1년 뒤 비자가 만료된 뒤에도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웬은 2018년 추방 명령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체포까지 됐지만, 지금까지 어떻게 남을 수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재한 중국인 냉정 유지하라” 주한 중국대사관 공지

    “재한 중국인 냉정 유지하라” 주한 중국대사관 공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이 재한 중국인에 안전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밤 늦게 공지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계엄사령관이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계엄포고령을 내리는 동시에 일반인의 일상생활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재한 중국인에게 냉정을 유지하고 한국의 정세 변화를 주시하며 안전의식을 강화하여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정치적 견해를 신중히 밝히며 공식 발표를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간첩 ‘적국→외국’ 머뭇…국방부 “국가기밀 유출, 엄정 처벌해야”

    간첩 ‘적국→외국’ 머뭇…국방부 “국가기밀 유출, 엄정 처벌해야”

    국방부가 국회에서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국가기밀 유출 등 중대 사안에 대해 보다 엄정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령이 보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간첩죄 개정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자 “기밀 유출은 국가 안보에 심대한 위해를 초래하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현행 간첩죄(형법 제98조)는 적용 범위가 ‘적국’에 한정돼 있어 북한을 제외한 외국에 대한 간첩 행위를 처벌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최근 중국인 유학생들이 부산에서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사건, 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군 정보요원 신상정보를 중국에 유출한 사건 등이 발생했지만 간첩죄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지난달 13일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형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쪽으로 선회하면서 개정안 심의가 중단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대한민국 정당이 맞느냐”며 거세게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소위에서 ‘언제 적 간첩인데 지금 간첩을 얘기하냐, 군사기밀은 다 국가기밀이냐’라며 간첩죄 적용 확대에 반대했다고 한다”면서 “이런 발상이야말로 민주당이 시대착오적인 80년대 운동권식 마인드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 없이 간첩죄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었는데 민주당 지도부 일각의 반대로 법사위에서 논의가 중단됐다”면서 “간첩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반공이 아니라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간첩죄 확대를 무산시킨다면 이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중국 등 다른 나라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중국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군사기밀을 유출하더니 이재명의 민주당은 군사·산업 기밀 해외 유출을 간첩죄로 다스리는 데 반대한다면 도대체 민주당의 정체성은 대한민국 정당이 맞긴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몰아세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은 산업스파이 막는 간첩법 가지고 국민 약 올리고 있다”면서 “반대하다가, 반대 아니라고 화내다가, 오히려 자기들이 주도하겠다고 하다가, 지금 와서 다시 갑자기 슬며시 반대(한다). 진영 눈치보다 국익 버릴 거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범위를 외국으로 확대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법을 악용할 가능성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와 검토하는 과정”이라며 “악용 가능성이 실제로 있다면 막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죽순 먹다가 경련?…中 판다기지 “푸바오 이상징후”

    죽순 먹다가 경련?…中 판다기지 “푸바오 이상징후”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이상징후가 발견돼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중국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센터 선수핑기지가 3일 밝혔다. 선수핑기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오늘 오전 푸바오가 비정상적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내실로 데려가 종합검사를 실시해 이상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지는 신속히 푸바오의 상황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기지는 푸바오에게서 나타난 이상징후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가 몸을 떠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웨이보에는 ‘푸바오 덜덜 떨었다’라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졌다. 팬들은 푸바오의 무탈을 기원하고 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 상징으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이후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푸대접·학대 의혹이 나오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이를 막아달라는 광고까지 등장했다.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하고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중국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판다는 청두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에 있는 ‘허화’(애칭 화화)다.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2020년 7월에 태어난 허화는 발달장애로 몸집이 작고 움직임이 둔하다. 중국인들을 이를 더 매력적으로 여겨 ‘국보‘로 아낀다. 판다센터는 한국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든 푸바오가 허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 “야근 두려워하지 마세요, 과로사하면 1억 드립니다”…中 보험 광고 논란

    “야근 두려워하지 마세요, 과로사하면 1억 드립니다”…中 보험 광고 논란

    중국의 한 보험회사에서 “야근이 두렵지 않다”는 광고와 함께 ‘996 근무자 전용 보험’을 출시한 가운데,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보험을 만들 게 아니라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등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최대 보험회사인 핑안보험은 ‘996 열정근무 걱정제로 보험’을 출시했다. ‘996 근무’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일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보험 상품은 과로사 또는 사고와 관련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연간 보험료는 최소 18위안(약 3200원)이다. 보험 가입자가 과로나 사고로 인해 사망하면 최대 60만 위안(약 1억 7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사 측이 공개한 광고에는 “야근이 두렵지 않다. 늦은 밤까지 일하는 당신의 꿈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라”는 문구와, 오후 10시를 넘긴 시계와 함께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모습이 담겼다. 광고가 공개되자 한 보험설계사는 “돌연사나 사고에 대한 보장은 일반적이지만, 이 광고는 996과 같은 불합리한 초과근무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핑안보험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해당 상품은 타 보험사와 협력해 출시했으며, 현재 자사 플랫폼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대신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 10명당 연간 3500위안(약 62만원)의 보험료로 돌연사와 의료사고 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현지 누리꾼들은 “직원이 돈벌이 도구냐”, “보험을 만들 게 아니라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월급을 올려라”, “996은 엄연한 불법이다. 이 보험은 불법을 지지한 것”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극단적 근무 형태를 일컫는 ‘996’은 앞서 지난 2021년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연장근무 시간 상한에 관한 법률을 엄중히 위반한다는 사유로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 직장인들의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20년 만에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해 4월 노동자들의 주당 노동시간은 48.8시간으로, 2003년 주당 노동시간을 집계한 이래 최장 시간이다. 이에 중국에서는 과로와 관련된 사건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에는 한 30대 중국인 남성이 직장에서 심장병으로 숨졌다. 이 남성은 사망하기 전 8일 연속으로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中 10명 중 9명꼴 “日 인상 안 좋아”…역대급 비호감도, 이유는

    中 10명 중 9명꼴 “日 인상 안 좋아”…역대급 비호감도, 이유는

    중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띄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싱크탱크인 겐론NPO는 중국의 해외 출판 관련 기관인 ‘중국국제전파집단’과 함께 지난 10~11월 일본에서 1000명, 중국에서 1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설문 조사한 결과 중국인 응답자 중 87.7%가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일본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중국인 응답자의 비율은 지난해 조사 때 62.9%보다 24.8%포인트 높아졌다. 2005년 이후 연례적으로 진행되어온 이 조사에서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선언 여파가 컸던 2013년의 92.8% 이후 11년 만에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중국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일본인 89.0%가 “중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의 92.2%보다는 3.2%포인트 낮아졌다. “양국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중국인 비율도 지난해 19.1%에서 올해 59.6%로 급등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양국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일본인의 비율은 7.5%에서 5.0%로 낮아졌다. 겐론NPO는 “중국인의 일본에 대한 급격한 인상 악화가 일회성인지 근본적인 변화인지는 한 차례 조사만으로 판단하기에 위험이 따른다”면서도 “일본이 미국과 협력하는 대립적인 국가로 간주하는 뉴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복적으로 전달돼 온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 “가위로 싹둑” 불매 조짐에 주가 4% 급락…유니클로 ‘中 신장 면화’ 파동

    “가위로 싹둑” 불매 조짐에 주가 4% 급락…유니클로 ‘中 신장 면화’ 파동

    일본의 대표 SPA(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중국에서 불매운동에 직면할 조짐이 일고 있다. “중국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모회사 회장의 인터뷰가 중국의 ‘애국소비’ 심리에 불을 붙인 것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타격이 우려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의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4% 급락한 4만 8800엔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 9월 30일 이후 9주 만의 최대 낙폭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이후 낙폭을 줄여 오후 2시 현재 1.56% 하락한 5만 31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은 중국에서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의 조짐이 일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야나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유니클로는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한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야나이 회장은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서의 전략과 전망 등을 설명하면서 그간 제기돼온 ‘신장 목화 사용’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신장 면화 안 써?” H&M·나이키 등 ‘불매’신장 위구르자치구 지역에서 생산되는 면화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지만, 생산 과정에 현지 소수민족이 강제 동원된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미·중 갈등’이 고조됐던 2020년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중국은 ‘신장 면화’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미국에서는 2020년 9월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이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이듬해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다. 영국은 2021년 1월 중국 위구르족을 강제노동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 이에 맞서 중국 관영언론들은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소셜미디어(SNS) 캠페인을 벌였고, 네티즌들은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H&M과 나이키, 갭, 아디다스 등 주요 브랜드들을 보이콧하고 나섰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낸 H&M은 중국에서 ‘공공의 적’이 됐다.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과 주요 지도 플랫폼이 H&M을 삭제했고, 중국에서 H&M 모델을 맡았던 연예인들이 계약을 중단했다. ‘신장 면화’ 파동으로 H&M은 중국 시장에서 매점 수와 매출 등이 급격히 위축됐다. ‘테무’에 밀리는 유니클로, 중국서 ‘살얼음판’유니클로 역시 2021년 신장 면화를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야나이 회장은 이에 대해 침묵을 지키면서 미·중 갈등의 태풍을 피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를 통해 신장 면화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중국 시장에서 후폭풍에 직면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야나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신장 면화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면화 중 하나”라면서 “기업이 정치적 압력과 간섭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비즈니즈 관련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유니클로가 기어이 H&M의 길을 걸으려고 한다”, “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중국을 무시한다”, “자업자득이다” 등 유니클로를 불매하겠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몇몇 인플루언서들은 유니클로에서 구매한 옷을 가위로 자르는 영상을 SNS에 올려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내 돈으로 내가 사고 싶은 걸 사면 되지, 신장 면화를 사용하고 안 하고가 뭐가 중요한가”라며 보이콧 움직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여우이쿠(優依庫)’라 불리는 유니클로는 2001년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9월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상하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 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중국은 유니클로가 가장 공을 들이는 최대 시장 중 하나다. 또한 2009년 기준 제품의 80%가 생산되는 최대 제조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중국 시장에서 ‘쉬인’, ‘테무’ 등 저가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자국 의류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다만 이는 중국과 한국, 동남아, 북미와 유럽에서 최대 40%대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중국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률이 꺾이며 부진에 빠졌다. 이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유니클로가 중국인들에게 더이상 ‘저렴한 제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지갑을 닫은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상거래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저가 의류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판닝 유니클로 대중화구(中華區)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싼 가격으로 대체한다(平價替代)’는 뜻의 ‘핑티(平替)’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판 CEO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제품의 브랜드를 따지기보다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은 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 외국인 가진 주택 56%는 중국인 소유… 토지 소유 1위는 미국인

    외국인 가진 주택 56%는 중국인 소유… 토지 소유 1위는 미국인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의 56%는 중국 국적자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명의 주택은 10만가구에 육박하며 70% 이상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위치했다. 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9만 5058가구로 반년 전보다 3.9%(3605가구) 늘었다. 전체 주택(1955만가구)의 0.49%에 해당하며,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 3414명이다. 중국인이 5만 2798가구(55.5%)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보유 주택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4%, 지난해 말 55%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국적자 소유 주택은 경기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수원시, 인천 부평구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인이 2만 1360가구(22.5%)로 중국인 다음으로 국내 주택을 많이 소유했고, 그 다음으로 캐나다인 6225가구(6.5%), 대만인 3307가구(3.5%), 호주인 1894가구(2.0%) 순이다. 외국인 보유 주택의 72.8%(6만 9247가구)는 수도권에 있었다. 광역별로 보면 경기 3만 6755가구(38.7%)가 가장 많았고, 서울 2만 3085가구(24.3%), 인천 9407가구(9.9%), 충남 5741가구(6.0%), 부산 3007가구(3.2%), 충북 2614가구(2.7%)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 1채를 소유한 외국인이 8만 7291명(93.4%)으로 대부분이었으나, 2채 소유자 4881명(5.2%), 3채 이상 소유자 1242명(1.3%) 등 다주택자도 많았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2억 6565만 4000㎡로 전체(1004억 4935만 6000㎡)의 0.26% 수준이다. 공시지가로 따지면 총 33조 1981억원에 달한다. 외국인 국내 토지 보유 면적은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부터 증가 폭이 둔화했고 현재는 완만한 증가세다. 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이 전체의 53.3%를 차지했으며, 중국인(7.9%), 유럽인(7.1%), 일본인(6.2%)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았다.
  • “내년 광복 80주년… 독립운동 도운 외국인 유공자 발굴 힘쓸 것”

    “내년 광복 80주년… 독립운동 도운 외국인 유공자 발굴 힘쓸 것”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 개선주요 고비마다 헌신적인 도움 줘본지 ‘대한외국인’ 기획 통해 실감세계 흩어진 사료 찾아 포상 노력공적 기려 보훈외교 보폭 확장마땅한 예우로 ‘우방국’ 신뢰 쌓아‘은혜 갚는 한국’ 국가 이미지 각인 외교 대상국·역사 시점 확대해야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8일 “일제강점기 힘없던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반드시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며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외국인 독립운동가의 포상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국가보훈부는 지난 7월 17일부터 지난 4일까지 15회에 걸쳐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을 위해 도움을 준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강 장관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어려운 고비에 놓인 우리나라를 선뜻 도와준 이들에게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보훈외교의 외연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간접적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한 분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포상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 개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한외국인’ 기획을 통해 많은 외국인이 한국의 독립을 도운 사실이 알려졌는데. “100여년 전 위태로운 한국을 위해 언론, 3·1 운동, 임시정부, 교육,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연대와 협력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외국인들이 있었다. 치외법권을 적용받아 일제가 함부로 탄압할 수 없었던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이 항일 투사들을 보호해줬고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와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의 전신인 어니스트 베델(1872~1909·대통령장) 선생의 대한매일신보가 가장 신랄하게 일제의 침탈을 비판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너무 당연한 듯 모르고 지냈고, 이제는 더 많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외국인’ 시리즈 중 기억에 남는 인물은. “목숨 걸고 의열단의 폭탄을 제조했지만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은 헝가리 청년 ‘마자르’, 김구 선생의 은신을 도와준 중국인 임신부와 뱃사공,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첫 공식 외교활동을 도운 프랑스 작가 에밀 블라베 등이 인상적이었다. 남편인 청사 조성환 선생을 따라 항일운동에 투신한 중국인 이숙진 여사는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움이 절로 나왔다. 다행히 지난 9월 말 국가유산청, 서울 도봉구청 등의 협조로 조 선생이 안장된 효창공원에 함께 안장됐다.” -11월 현재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1만 8172명 가운데 외국인은 76명에 불과한데. “독립기념관 등과 국내외 사료 발굴을 통해 외국인도 적극적으로 독립유공자로 포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세계 각지에서 한국의 독립을 지원한 외국인들을 발굴하는 것은 보훈부가 해야 할 당연한 책무다. 독립기념관에서 외국인 독립운동가 300여명을 발굴했고,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많은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포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인 독립운동가에 대한 보훈이 외교로도 연결될 것 같은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외국과 외국인의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보훈을 통한 외교는 대한민국이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 공공외교다. 지금까지 우리의 보훈외교가 6·25전쟁을 매개로 22개 유엔참전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38개 유엔 물자지원국과 함께 내년에는 대상을 독립운동지원국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보훈외교의 기반이 되는 역사의 시점을 기존 1950년에서 독립운동이 전개된 1900년대로 재설정하면 공공외교의 폭과 역사가 깊고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보훈외교 확대의 기대 성과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유엔참전국이면서 독립운동과 깊은 인연이 있는 국가들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고, 중국, 일본과는 사료 수집 관련 새로운 보훈외교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보훈외교의 외연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대한민국’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한층 더 깊이 각인시킬 수 있고,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우방국을 넓힐 수 있다.” -내년에 독립유공자 관련 변화가 또 있나. “포상 기준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미주, 만주 등 해외에서 거주한 많은 동포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십시일반 독립운동 자금을 보내셨다. 이러한 분들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국민들이 존경할 만하다고 공감하는 인물들을 포상할 계획이다.” -최근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보훈문화 조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서는 독립운동이든 6·25 전쟁이든 민주화운동이든 가치에 우열을 매기지 않고 모두 감사히 여겨야 한다. 보훈부는 일상에서 모두가 보훈을 실천할 수 있는 ‘모두의 보훈’을 지향하고 있다. 기부를 통한 ‘모두의 보훈 드림’, 다양한 분야에서 보훈을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이 모인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밸런타인데이’처럼 ‘베델의 날’, ‘안중근의 날’ 같이 365일 동안 매일 유공자들을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 ”
  • “이시바, 내년 1월 방한 추진”… 트럼프 시대 한미일 결속 재확인 의도

    “이시바, 내년 1월 방한 추진”… 트럼프 시대 한미일 결속 재확인 의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이시바 총리가 일본 정기국회가 소집되기 전인 내년 1월 초 방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으로 갈등을 빚은 한일은 사도 문제와 별개로 양국의 협력 모멘텀을 이어 가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방한이 확정되면 지난달 취임한 이시바 총리의 첫 양자 외교 순방이 된다. 신문은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그의 외교 기조가 강조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민간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한미일 결속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의 방위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보도와 관련해 “양 정상은 그간 셔틀외교의 지속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면서도 “(1월 방한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에 억류된 3명의 미국인이 미 정부의 중재로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도 간첩 혐의로 붙잡은 중국인 2명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캄 인권단체 대화재단 이사는 “이번 조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작별 선물이자 트럼프 당선인에게 중국이 양보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미중 간 수감자 맞교환이 성사된 이후 미국 국무부는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 재고’에서 ‘평소보다 주의’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 (영상)5900마리 죽였다…중국에 판매될 ‘멸종위기 천산갑 비늘 1t’ 압수[포착]

    (영상)5900마리 죽였다…중국에 판매될 ‘멸종위기 천산갑 비늘 1t’ 압수[포착]

    인도네시아에서 멸종위기 동물인 천산갑의 비늘 1t이 불법 거래 직전 적발되는 사례가 나왔다. 압수된 천산갑의 비늘은 대부분 중국으로 밀매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인도네시아 당국이 멸종위기에 처한 천산갑 비늘 1t 이상을 밀매하려던 일당을 적발하고 밀매품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천산갑은 유린목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몸에 큰 비늘이 있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인도네시아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북수마트라주(州) 아사한 지역 경찰이 밀매 목적으로 천산갑 비늘 1.2t을 소지하고 있던 군인 3명을 포함한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천산갑 비늘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중국으로 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시오 리도 사니 인도네시아 환경부 법집행국장은 “용의자들은 천산갑의 비늘을 일부 소지한 채 체포됐으며, 멸종위기 보호동물의 사체를 불법 소지한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면서 “아사한 지역의 한 주택에서 용의자들과 거래될 예정이었던 천산갑 비늘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압수한 천산갑 비늘 1.2t은 천산갑을 최소 5900마리 가량 죽여야 얻을 수 있는 분량”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용의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 및 한화로 4억 4000만원 수준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천산갑, 어떤 동물?천산갑은 과거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천산갑의 비늘이 종기나 월경 불순, 지혈 등에 효과적이라고 믿는 중국인이 증가하면서 무분별한 사냥으로 이어졌다. 베트남과 중국 일부 지역 사람들은 천산갑 고기를 진미(眞味)로 여기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천산갑 비늘에 약효가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입을 모으지만,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천산갑 사랑’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사니 국장은 “야생에서 천산갑 1000마리만 사라져도 생태계 균형이 깨지고 환경이 해를 입는다”면서 “올해 수마트라섬 일대에서 천산갑 고기나 비늘을 밀수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8건에 달한다. 이는 그만큼 시장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은 공식적으로 천산갑을 가장 심각한 위기 종으로 분류했다.
  • “자기야, 나 못 믿어?” 로맨스 스캠에 122억 뜯겨

    “자기야, 나 못 믿어?” 로맨스 스캠에 122억 뜯겨

    한국계 외국인 여성을 사칭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남성에게 접근한 뒤 가상투자 등 명목으로 120억원 이상을 가로챈 국제 사기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한국인 모집 총책 20대 A씨와 중국인 관리 총책 30대 B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공범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SNS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얻은 다음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수법으로 84명으로부터 12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SNS에 한국계 외국인 여성의 사진을 올리고 무작위로 남성에게 접근해, 일주일 이상 대화하며 호감을 얻었다. 친분이 형성됐다고 판단하면 피해자들에게 가상자산이나 금 선물 등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상대방이 의심하면 “나를 믿지 못하는 거냐”며 피해자들을 현혹하기도 했다. 대부분 피해자는 남성으로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20억원까지 돈을 뜯긴 피해자도 있었다.
  • 연인처럼 접근하더니 투자사기…80명 122억 가로챈 조직

    연인처럼 접근하더니 투자사기…80명 122억 가로챈 조직

    한국계 외국인 여성을 사칭하는 SNS 프로필을 이용해 남성 80여 명에게 접근해 허위 사이트에서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도록 유도해 122억원을 가로챈 한중 합작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한국인 총책 A씨와 중국인 관리책임 B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공범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SNS에서 만난 사람에게 가상자산, 금 선물, 쇼핑몰 거래 등에 투자하도록 권유하면서 허위 투자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84명으로부터 12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SNS 프로필에 한국계 외국인 여성 사진을 올리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일주일 이상 대화하며 호감을 얻은 뒤 투자를 권유했다. 피해자가 사기일 것으로 의심하면 “나를 믿지 못하는 거냐”며 다그쳐 투자하도록 했다. 피해자들이 투자를 시작하면, 가짜 투자 수익률 등을 제시했으며, 수익금이 쌓여 출금을 요청하면 세금이나 수수료,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추가로 받아 가로챈 뒤 가짜 투자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20, 30대를 조직원으로 모집해 캄보디아, 라오스로 데려간 다음 그곳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사고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교육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피해자 연령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으며, 피해 금액이 20억원인 사람도 있었다. 일당은 가로챈 돈을 현지 호텔이나 클럽 등에서 유흥비로 탕진했다. 하루 사기 금액 10억원을 달성했을 때는 이를 기념하는 폭죽을 쏘기도 했다. 경찰은 일당이 사용한 계좌 220여개를 분석해 피해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폴과 공조해 해외에 체류 중인 중국인 총책 등 6명을 뒤쫓고 있다.
  • ‘시진핑 맞수’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삼엄한 경계속 결혼식 올려

    ‘시진핑 맞수’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삼엄한 경계속 결혼식 올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맞수였던 보시라이 충칭시 전 당서기의 아들이 삼엄한 경비 속에 대만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시라이 아들 보과과는 전날 저녁 대만 북부 신주현 휴양시설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난위안 런원커잔에서 대만 여성 쉬후이위와 결혼식을 올렸다. 대만언론은 보과과와 쉬후이위가 런원커잔을 3일간 빌렸으며 정치인 하객 초청이나 언론 인터뷰 요청 등을 거부하고 전통 혼례복을 입고 조용히 결혼식을 치렀다고 전했다. 행사장 측은 출입구에 경호 요원을 배치해 참석자의 명단을 대조하는 것은 물론 직원의 신분증, 근무 카드를 확인하면서 한명씩 입장시키는 등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했다. 또 검은색 우산으로 취재진의 시선을 가렸다. 결혼식 장소 위로 투명 텐트를 설치하고, 재밍 드론 건을 준비해 방송사의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현장 취재에 대비했다. 이에 특정 지역에 투입된 일부 매체 드론이 신호가 사라져 통제 불능에 빠지기도 했다. 현지 경찰도 유사시에 대비해 전날 오후 11시까지 현장에서 대기했다. 대만언론은 보과과 신분의 특수성으로 인해 그의 대만 입경부터 결혼 피로연까지 모든 일정이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과과의 대만 입경 신청 당시 영국 국적 신분이 아닌 중국인으로 신청했다고도 전했다. 보시라이는 중국 혁명 원로 보이보의 아들로, 한때 ‘중국의 황태자’로 통했다. 보시라이가 충칭시 당서기를 맡을 당시 시 주석과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이다. 그러다 2012년 부패 혐의로 실각한 후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거물급이 주로 갇히는 베이징 창핑구 친청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아들 보과과는 1998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옥스퍼드대에서 재학했으며, 2012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 보과과와 결혼한 쉬후이위는 동부 이란현의 뤄둥 보아이병원 창립자 쉬원정의 손녀로 15세 때 영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녔으며 런던대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소더비 경매,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대만 고궁박물원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바나나 먹어버릴 것”…87억원 작품 낙찰받은 中 30대 남성 정체

    “바나나 먹어버릴 것”…87억원 작품 낙찰받은 中 30대 남성 정체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Comedian)이 경매에서 당초 예상 판매가인 100만~150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가 된 이 작품의 낙찰자는 중국의 30대 남성으로 그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22일 중국 현지 언론인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뉴욕 현지시각으로 20일 밤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코미디언’ 작품이 520만 달러에 낙찰됐다. 수수료를 포함할 경우 낙찰가는 624만 달러로 한화로 약 87억 5534만 원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과일이 된 이 바나나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시장의 투기 행위를 풍자하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의 진품 인증서와 설치 설명서에 따르면 “소유자는 언제든지 썩은 바나나를 교체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경매 시작부터 해당 작품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전화와 온라인을 통한 입찰 경쟁이 치열해 시작가 80만 달러에서 순식간에 100만 달러를 돌파했고, 결국 520만 달러에 거래가 성사되었다. 바나나 한 개에 87억 원을 쓸 정도로 부유한 입찰자 신분에 대해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입찰자는 중국인 남성으로 올해 34세의 젊은 나이다. 이 남성의 이름은 순위천(孙宇晨), 우리나라에서는 저스틴 선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트론(TRON)코인의 창립자다. 저스틴 선은 모든 낙찰금액을 지불한 뒤 작품과 함께 진품 증명서, 설치 및 바나나 교체 설명서를 받았다. 그는 해당 작품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 “예술 역사와 대중 문화에서 이 작품이 끼친 영향력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바나나는 먹어버릴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 코미디언 작품의 바나나를 먹은 것이 처음은 아니다. 원래 이 작품은 총 세 점이 만들어졌는데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 전시장에서 한 행위예술가가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먹었다. 한 점은 2023년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카텔란의 개인전에서 한 대학생이 바나나를 떼어먹었다. 원래 미술관에서도 사흘에 한 번씩 신선한 바나나로 교체하기 때문에 작품을 먹어버린 사람들에게 별도의 처벌이나 배상은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87억 원에 낙찰받은 바나나는 경매 당일 아침 맨해튼 동부에 위치한 한 과일가게에서 구매했다. 해당 과일 가게 사장은 “이 바나나는 방글라데시산으로 가격은 35센트(약 490원)다”고 밝혔다. 한편 낙찰자인 저스틴 선은 유독 ‘통 큰’ 소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 참여하여 45만 달러(약 53억 원)을 입찰하여 낙찰 받았다.
  • 결혼 두 달 뒤 암 걸렸다고 이혼 요구한 ‘인면수심’ 남편

    결혼 두 달 뒤 암 걸렸다고 이혼 요구한 ‘인면수심’ 남편

    결혼 두 달 만에 아내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자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 ‘인면수심’ 중국인 남편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 ‘펑’은 2022년 ‘왕’이라는 여성과 결혼했다. 하지만 두 달 뒤 아내 왕이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펑은 처음에는 아내를 돌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업무 약속을 핑계로 아내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왕과 그녀의 가족은 펑에게 연락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왕은 치료받으면서 동시에 막대한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돈을 빌려야 했다. 200일 정도 병원에서 치료받던 왕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펑이 남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가 아내를 돌보지 않고 치료비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소송 과정에서 펑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왕에게 두 번이나 이혼 제안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왕의 아버지는 “펑의 행동은 악랄하다”며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행정 당국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했다. 법정에 나온 펑은 왕의 가족에게 일정 금액의 보상비를 지급하고 용서를 구했다. 재판부는 펑에 대해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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