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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여기는 중국]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한국 드라마에 속아서 한국 유학을 선택했다. 매우 유감이다” 최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게재한 한국 모 대학교 학생식당의 학식 사진과 맛 평가가 논란이다. 논란은 지난 4일 중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자신을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게재한 사진과 경험담에서 시작됐다.   A양은 현재 한국의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교내 학생 식당에서 직접 먹었다고 주장하는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끼 사진을 공개했다.A양이 공유한 사진에는 아침 메뉴로 군만두 3개와 우유 한 팩, 참깨죽 한 그릇 등이 포함됐다. 또, 같은 날 점심과 저녁 메뉴에는 각각 볶음밥과 계란찜, 김치, 샐러드와 간장 비빔밥, 김치, 샐러드, 된장국 등이 있었다. A양은 “한국의 김치는 맛은 좋지만 중국인이 먹었을 때 끈적거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면서 “특히 한국은 채솟값이 비싼 탓에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샐러드를 주문해 먹는 것 외에 없다. 한국 드라마 속 한국과 진짜 한국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고, 우리는 모두 속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중국 내에서 화제가 되자 중국 왕이망, 텐센트 등 유력 매체는 앞다퉈 관련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는 등 한국 유학과 관련한 비판적인 기사를 다수 보도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의 한국행 유학을 선택하는 중국인 학생들이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사실과 한국 드라마에 빠져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출국한다’면서 ‘사실상 한국으로 유학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 드라마 속의 연예인들과 그들이 먹고 마시는 한국 먹거리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들 보도에 따르면, 연평균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약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이들 중 절반 가까운 수치의 유학생들이 한국 드라마와 드라마에 등장한 연예인을 통해 접한 한국에 대한 이상을 품고 유학을 떠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실제로 한국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 중 상당수는 상상한 것만큼 한국이 우수하지 않으며,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조기 유학을 후회하고 귀국을 준비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비판했다. 한국 대학교 학생 식당 음식과 중국 대학 학생 식당을 비교하며 ‘양국의 학생 식당의 메뉴와 가격, 먹거리는 큰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한국 드라마에 속았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한국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촬영한 한국의 모 대학 식당 메뉴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해당 사진을 겨냥해 ‘기름기가 전혀 없는 식단으로 마치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한 메뉴 같다’면서 ‘실제 이 사진을 공유한 유학생은 한국에 도착한 이후 체중이 무려 10㎏ 이상 자동 감량됐다. 전혀 식욕을 느낄 수 없는 식단이다’고 했다. 이 같은 일부 중국인 유학생들의 생활상이 공개되자, 현재 유력 매체들은 중국 소재 대학 학생 식당 식단과 사진을 비교 대조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전역에는 총 4000곳에 달하는 대학교가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대학 학생 식당에서 지역별로 다른 특산 요리를 저가에 즐길 수 있으며, 덕분에 학생들은 배를 곯거나 자동으로 체중 감량이 되는 등의 이상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TV 드라마 속 모습과 현실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 ‘어린 나이의 학생들은 실제 각각의 국가 현실을 제대로 보기 힘든 탓에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사전에 많은 것을 보고,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 대학 내 식당들의 식단에 대해서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여기는 중국] ‘중국 차별’ 명품 브랜드 블랙리스트 등장…시장 파워 과시

    [여기는 중국] ‘중국 차별’ 명품 브랜드 블랙리스트 등장…시장 파워 과시

    반품 및 교환에 대한 차별 규정을 문제로 캐나다 구스 파동이 한창인 중국에서 이번에는 중국을 차별한 글로벌 브랜드 블랙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반품 불가 논란으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던 캐나다 구스 사건은 오프라인 상점에서 실물을 확인한 뒤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반품은 불가하다는 캐나다 구스 측의 내부 규정에서 불거졌다. 사실상 해당 업체는 지금껏 중국 본토의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 상품에 대해 반품 불가 규정을 고수해왔던 것이 한 누리꾼의 폭로로 온라인 상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한 제품은 실물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7일간 반품이 가능한 제한적인 반품 규정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논란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확산된 직후 캐나다 구스 측이 ‘중국 본토에서 구입한 제품의 반품 및 환불이 가능하다’는 입장문을 즉각 공고하면서 일단락 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일 오전 중국 웨이보에는 ‘중국인을 차별하는 글로벌 브랜드는 캐나다 구스 뿐만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환불, 교환 시 기타 서방 국가와 비교해 중국에 다른 조항을 둔 것으로 알려진 업체들 리스트가 등장했다.  중국인 차별 리스트에 포함된 글로벌 브랜드에는 하이엔드 레벨에 속하는 루이비통, 구찌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의 경우 중국에서만 차별적으로 7일 이내 환불 규정을 두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미국, 캐나다 등 기타 서방 국가에서 구매한 제품에 대해 구매 후 30일 이내 환불 규정을 두고 있는 것과 큰 차이다. 특히 일부 해외 명품 브랜드 측은 중국 내 환불 및 기타 A/S 규정을 브라질, 콜롬비아 등 일부 국가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글로벌 브랜드의 중국 내 차별적인 제한 조치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일본 브랜드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미국과는 다른 매우 제한적인 리콜 서비스를 적용해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 영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그넘’이 최근 중국에서 판매한 제품 원료로 미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사용한 원재료와 다른 제품을 공수해 사용한 내역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이 업체 측은 중국 내에서 생산, 유통된 제품에 대해서만 유독 저가의 원료를 공수해 사용했지만, 오히려 실제로 판매된 소비자가 가격은 기타 국가의 것보다 고가로 책정돼 유통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중국인 차별 정책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소비자 권리 향상을 위해 뜻있는 중국인들이 단합해 집단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소비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라고 할 지라도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일부 기업이나 브랜드에게 중국 소비자를 차별하도록 하는 규정을 두고 그 규정을 고수하겠다는 예외적 특권이 있을 수 없다. 오히려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가 중국인과 서방 국가 소비자를 차별해 이중적인 잣대로 대할 경우 중국 시장이라는 큰 시장을 잃게 될 우려가 크다.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도록 주의해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중국 농업대학 법학부 리유메이 교수는 “법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중국인의 소비자 권익에 대한 이식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현행 중국의 소비자 보호법은 중국인 소비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데 매우 중요한 무기가 된다. 현재는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정보 비대칭의 문제가 있지만, 이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이며 소비자는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불합리한 규정을 둔 업체들의 행각을 수정하고자 하는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브랜드들 사이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하는 시장 규모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으로 군림해왔다”면서 “전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모두 중국인 소비자들로부터 막대한 돈을 벌어가면서도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하지 않았다. 이중적인 태도로 중국인을 차별한 이들의 태도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주권의식을 통한 문제 해결은 매우 중요한 시점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 여수해경, 침수 중국어선에서 선원 22명 전원 구조

    여수해경, 침수 중국어선에서 선원 22명 전원 구조

    전남 여수 해상에서 22명이 탄 중국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침수됐으나 해경이 승선원을 전원 구조했다. 3일 오전 10시 59분쯤 여수시 남면 간여암 남동쪽 약 22㎞ 해상에서 22명이 탄 1000t급 중국어선 A호가 암초와 부딪쳐 침수 중이라는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중국 해상구조본부(MRCC)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15척, 항공기 2대 등을 급파했다. 해경은 중국인 승선원 22명을 모두 구조해 함정으로 옮겨 태웠다. 중국인 승선원들은 해경이 도착했을 때 전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부상자는 없으며 코로나19 의심 환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에 참여한 해경 대원은 방역복을 착용했다. A호는 남태평양에서 참치를 잡고 중국 석도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암초와 충돌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날 오전 6시쯤 충돌했지만 뱃머리 쪽 어창에만 바닷물이 들어와 침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호는 현재 선수 어창이 완전히 침수 돼 배수작업이 불가한 상태다. 사고선박 A호를 예인하기 위해 중국선단 어선이 사고현장으로 이동중에 있다. 해경은 침몰로 이어질 경우 해양오염 사고가 없도록 연료관 잠금 등 예방 조처를 하고, 중국인 승선원의 신병 인계 절차를 밟고 있다.
  • [씨줄날줄] ‘2035년 대만으로 가요’/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2035년 대만으로 가요’/박록삼 논설위원

    2021년 초겨울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는 노래가 하나 있다. 7~8살 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부터 매일 저녁 광장에 나오는 노인들의 광장무(廣場舞)에까지도 빠지지 않는다. 참새 같은 목소리로 재잘대듯 불러 대는 아이들의 노래 영상이 웨이보 등 중국 SNS에 쏟아지고 영상마다 한결같이 귀여워 죽겠다는 댓글들이 줄을 잇는다. 베이징, 상하이 젊은이들은 이 노래를 테크노풍으로 변주시켜 나이트클럽에서 몸을 흔들고, 광장무를 추는 할머니들은 노래에 맞게 만든 안무로 진지하게 춤을 춘다. ‘2035년 대만으로 가요’(2035年去臺灣)라는 노래다. 지난달 공개되자마자 단숨에 ‘국민 가요’가 됐다. 가사나 곡조는 단조로워서 한두 번만 들어도 입에 붙고 머리에 쏙쏙 박힌다. ‘2035년에 고속열차를 타고 대만으로 가요/팽호만도 보고, 아리산도, 일월담도 가봐요…’라는 내용이다. 꽤 많은 중국 사람들이 ‘2035년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2025년, 아니 당장 내년에 가자’고까지 말한다. 얼핏 들으면 중국에 사는 이들이 아름다운 대만으로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는 평범한 노래로 들린다. 하지만 대만은 몹시 불편해한다. 이 노래에 중국이 열광하는 이유도, 대만이 싫어하는 이유도 명확하다.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국가종합입체교통망계획을 발표했다. 2035년까지 철도 20만㎞, 도로 46만㎞ 등 총 70만㎞의 교통망을 구축해 교통 강국으로 발돋움한다는 내용이다. 거기에 중국 푸젠성 푸저우와 대만 수도 타이베이 사이 대만해협을 잇는 250㎞ 해저고속철도 건설 계획이 포함됐다. 일찍이 2016년 제시했던 ‘중국 8대 교통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대만 독립을 강력히 원하는 차이잉원 정부로서는 중국 병합이 절로 떠오르는, 결코 받아들이기 어려운 계획이다. 이 노래를 작사·작곡한 가수 멍쉬둥(孟煦東)은 “어렸을 때부터 늘 가 보고 싶었는데, 고속철 건설 계획을 접하고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멍쉬둥은 이미 ‘중국몽’이라는 중국굴기(中國?起)를 찬양하는 노래로 ‘애국주의’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다. 다수 중국인들이 노래를 부르며 ‘애국’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낭만적인 노래와 달리 현실은 냉엄하다. 대만해협은 미국과 중국 패권 대결의 가장 뜨거운 전장이다. 양국이 대만해협 주변을 서로 어슬렁거리며 ‘전쟁 불사’를 외치고 있다. 대만의 잠수함 프로젝트에 한국도 참여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니 우리도 양안관계 대결 국면에서 자유롭지 못한 듯하다. 중국, 대만, 한국 등 동북아 모든 시민들이 함께 평화, 그 자체를 노래할 수는 없을까.
  • 무자비한 폭행에도 애국자? 英서 ‘반중’ 운동가들 겨냥한 집단 폭력 논란

    무자비한 폭행에도 애국자? 英서 ‘반중’ 운동가들 겨냥한 집단 폭력 논란

    런던 도심에서 홍콩 자유독립의 목소리를 내던 홍콩계 이주민들이 친중 중국인 50여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에 대해 중국 현지 언론들은 폭력에 가담한 이들을 지목해 ‘애국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반중 독립운동가들에게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분위기다. 집단 폭행 사건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아시안 혐오 반대 집회에서 친중 중국인들과 홍콩 자유독립을 주장하는 홍콩계 이주민 사이에서 발생했다. 이번 집회는 코로나19 기간 중 영국,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 급증한 아시아인 증오범죄 규탄 시위로 친중파 중국인 단체가 주최한 행사였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 등 다수의 매체들은 이번 아시안증오범죄 규탄 시위 장소에서 빚어진 두 세력 다툼에 대해 반중 홍콩 독립지지 분자들이 배후에 있는 사건으로 독립분자들이 악의적으로 발생시킨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 개최 정보를 입수한 반중 홍콩 이주민 단체가 현장을 급습, 중국 내 인권 탄압 등을 운운하며 폭력 사태를 유발했다.  시위 현장에 등장한 홍콩계 이주민 약 50여 명은 현장에 있었던 소수의 행사 진행요원들을 겨냥해 “중국은 홍콩과 신장 위구르 등 인권 문제를 무시한다”면서 인권 탄압 문제를 제기했다.  또  “자국 내 인권 탄압 목소리를 묵살한 채 아시안 차별 집회를 주도하는 것은 매우 모순된 행동이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홍콩계 이주민들의 손에는 홍콩 독립기가 들려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상황이 고조된 직후 행사를 주최했던 주최 측 중국인 6명이 현장에 있던 홍콩계 이주민들에게 달려들면서 시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양측 약 100명의 인원이 벌이는 심한 몸싸움은 약 2분간 계속 이어졌다.  폭력을 행사한 중국인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런던 경찰에 의해 분리, 처음 폭력을 행사했던 중국인 1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또, 이 과정에서 다수의 홍콩계 이주민들과 중국인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중국 언론들은 이번 무력 충돌의 배후에 최근 홍콩 경찰 수사를 따돌리고 영국으로 탈출한 영국 전 총영사관 직원 사이먼 쳉 씨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민주주의 운동가 사이먼 쳉 씨는 지난해 중순 홍콩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영국 등 서방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홍콩 경찰은 사이먼 쳉 씨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가 확인됐다면서 그에 대한 대대적인 수배령을 내린 바 있다.  그에 대한 대대적이 수배령이 내려지기 1년 전이었던 지난 2019년 중국 정부로부터 영국 스파이로 몰리면서 중국 공안에 붙잡혀 쇠사슬이 채워진 의자에서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그의 고문 피해 사실은 BBC방송을 통해 공개, 그는 “중국 공안이 수갑과 족쇄로 고문했고, 잠을 못자게 하면서 중국 국가를 노래하도록 강요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논란의 인터뷰가 방영된 직후 중국 공안국은 그의 혐의에 대해 성매매 혐의가 확인됐으며, 수사를 위해 구금했을 뿐이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었다.  그는 현재 신변 안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정한 거주지 없이 이동하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시진핑 닮은 곰돌이 푸 전시회 안돼” 中당국이 비판한 그림

    “시진핑 닮은 곰돌이 푸 전시회 안돼” 中당국이 비판한 그림

    이탈리아에서 전시회 연 바디유초시진핑 희화화한 미술 작품 내걸어 영국의 뱅크시와 비교되는 중국 출신 현대예술가가 위험한 전시회를 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희화화한 작품을 이탈리아 한 미술관에 내걸었다. 중국 당국이 전시회를 열지 못하도록 압박했지만, 주최 측은 “예술에서 검열은 용납되지 않는다”며 전시회 강행을 결정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의 소도시 브레치아의 시립미술관에서 중국의 현대미술가 바디유초(35)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현재 호주에 사는 바디유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곰돌이 푸’가 등장하는 회화도 전시했다. 중국에서 곰돌이 푸는 시진핑 주석과 외모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금기시된다. 외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을 조롱할 때 이 캐릭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바디유초의 작품을 보면 시진핑 주석이 곰돌이 푸 위에서 사냥용 총을 들고 있다. 앞서 이 그림은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돼 많은 중국인들의 공분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바디유초의 작품 중에는 천안문 사태나 중국의 홍콩 민주화 탄압 등을 표현한 것들도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전시회를 앞두고 압박에 나섰다. 이탈리아의 중국 대사관은 전시회 시작 전 브레치아 시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전시회 취소를 요구했다. 중국과 이탈리아의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전시회가 열려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브레치아 시청은 미술관 측과 상의한 뒤 전시회 강행을 결정했다. 에밀리오 델 보노 시장은 “예술에서 검열은 용납되지 않는다. 권력자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미술관 측도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현대 미술의 임무라고 밝혔다. 앞서 바디유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자본을 이용해 사람들의 비판을 통제하고 조작하고 침묵시키는데 매우 능숙하다. 나는 온라인상에서 끊임없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기분을 안 상하게 하는 게 어려운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 “미국대학 졸업생 매력없어”…中 취업시장, 국내파 졸업생 선호

    “미국대학 졸업생 매력없어”…中 취업시장, 국내파 졸업생 선호

    해외 유학파 출신의 외국 대학 졸업생에 대한 평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해외 유학파 출신에 대한 중국 내 취업 시장에서의 평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면서 30일 지적했다. 과거 미국, 영국 등 서방 국가 유학파 출신에 대한 고평가와 귀국 후 높은 연봉 등이 가능했던 분위기가 점차 반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내용을 인용해 ‘중국 취업 시장에서 국내 대학 졸업자들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서방 대학 졸업자들에 대한 경쟁력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중국 국내에서 해외파는 더 이상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 매체는 해외 유학파 출신들의 졸업 후 귀국 비율이 무려 90%에 달하는 반면 이들에 대한 국내 시장의 평가는 냉정한 편이라고 지적한 것. 실제로 지난 1978~2019년 총 650만 명의 중국인 학생들이 미국, 영국 등 세계 각국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이들 중 단 10%만 현지에 정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파 출신자들 중 90% 이상이 학위증을 받은 직후 곧장 귀국해 국내 취업을 시도했던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홍콩중문대학교 교육대학 아론 고순 리 박사는 “과거 중국에서는 서방 국가에서 받은 학위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분명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서방 대학의 학위가 중국에서 이전 만큼 희소하지 않을뿐더러,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분위기도 점차 없어지는 추세”라고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990년부터 211공정(100여개 대학 육성), 985공정(39개 대학 집중 육성) 등의 프로젝트로 소수의 대학에 예산을 집중하는 정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브리스톨 대학을 졸업한 천헤이위 씨는 “유학생이 국내 대학 졸업생보다 실력 면에서 월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985대학이나 211대학과 같은 국내 저명 대학을 선호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또한 미국, 영국 등 해외 대학 출신자들이 서방 국가에서 겪는 인종 차별 문제가 중국 유학생의 귀국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론 고순 리 박사는 “해외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은 현지에서 항상 돈줄 취급을 받는다”면서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등 최상위급으로 평가받는 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4만 9000달러~6만 1000달러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터넷 비대면 강의를 하는 도중에도 대부분의 미국 대학에서는 유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요구했고, 그 외의 교재비 등 별도 비용도 요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유학생들은 항상 돈줄 취급을 받으며, 대부분의 대학이 해외에서 온 유학생들이 내는 비용에 의존해서 학교를 운영한다”면서도 “하지만, 그에 합당한 교육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다. 교육업계의 오래된 착취”라고 했다. 
  • 미국과 싸워도 아이폰·테슬라 열광하는 중국인

    미국과 싸워도 아이폰·테슬라 열광하는 중국인

    미국의 강력한 중국 압박으로 본토에서 ‘반미정서’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애플과 테슬라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왕좌에 올랐고, 테슬라도 차량 주문이 쏟아져 중국 상하이 공장을 증설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0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현지 제조사 비보(20%)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 2015년 12월 이후 6년 만이다. 올 가을 출시한 아이폰13이 ‘대박’을 쳤다. 아이폰은 중국에서 의미있게 팔리는 유일한 외산폰이다. 오포(18%)와 화웨이(8%)가 뒤를 이었다. 애플의 약진으로 이 기간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비중은 68%로 떨어졌다. 아이폰12가 출시된 지난해 10월 중국산 점유율이 78%였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중국에서 애플 제품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애플을 제외한 업체들은 대부분 전월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중국 소비자들이 쇼핑축제인 솽스이(11월 11일·광군제)에 맞춰 제품을 사려고 구매를 미룬 탓이다. 한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호령했던 삼성전자는 0%대 점유율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하반기 폴더블폰 출시로 중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듯 했지만 이렇다 할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타룬 파탁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화웨이가 장악했던)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며 “애플이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생산 차질을 빚지 않았다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했다.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도 상하이에 추가로 공장을 짓는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상하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의 규모를 키우고자 지방정부에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테슬라는 차량 조립 작업장을 다수 설치하고 신규 인력도 4000명가량 추가 고용한다. 현재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세단형인 모델3,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를 생산한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50만대다. 이번 증설로 5만대 이상 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업계에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증설로도 수요를 맞출 수 없어 (중국 내 다른 지역에)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짓고자 검토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80개국에서 팔린 전기차 297만 6000대 가운데 테슬라는 61만 5600대(20.7%)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 테슬라의 중국 지역 매출은 90억 1500만 달러(약 10조7000억원)로 미국 시장을 뺀 테슬라 세계 매출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한다. 현재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을 주문하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에서 각각 28만 6930대, 12만 23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7%, 40% 감소했다. 브랜드 가치나 가격 모두 중간대에 걸쳐 있고 경쟁사 대비 순수전기차 대응이 늦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미중 갈등이 격해지면서 미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는 ‘가성비’보다 ‘혁신과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주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들에게 애플과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는 반미감정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 美 공기 깨끗하다 칭찬했다가…매국노 몰린 中 여대생 생계 막막

    美 공기 깨끗하다 칭찬했다가…매국노 몰린 中 여대생 생계 막막

    미국 학위수여식에서 깨끗한 미국 공기를 칭찬했다고 매국노로 몰린 중국인 여대생이 귀국 후에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 처했다. 중국언론 왕이신원 등 다수의 매체는 지난 2017년 학위수여식에서 “깨끗한 공기 때문에 미국에 왔다”고 연설한 중국인 유학생 양슈핑 씨가 지난 2020년 귀국했으나 국내외 어느 기업도 그를 원하지 않고있다면서 양 씨의 현재 상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향인 쿤밍으로 귀국한 양 씨는 귀국 이후 수차례 다수의 기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했으나 국내 기업 중 그의 구직을 받아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취업길 조차 막힐 정도로 중국에서 큰 비난의 대상이 된 양 씨의 논란은 지난 2017년 시작됐다. 당시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 학위수여식에서 연단에 선 이 대학 심리학과 출신의 양 씨는 “나는 중국의 도시에서 자랐다. 밖에 나갈 때마다 마스크를 써야 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병에 걸렸다”면서 “그러나 공항을 벗어나 숨을 쉬면 자유롭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또 다른 종류의 깨끗한 공기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표현의 자유다.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는 당연시 돼선 안 된다. 그것은 깨끗한 공기처럼 싸워서 얻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양 씨의 연설 동영상은 미국에서는 큰 화제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된 지 단 하루 만에 약 8분간의 짧은 연설 영상은 무려 5000만뷰 넘기는 등 큰 비난의 대상이 됐다. 결국 양 씨는 해당 영상이 게재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자신을 향한 ‘매국노’라는 비난은 오해라면서 “경험을 이야기한 것 뿐, 용서구한다”고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외국에서 배운 것들로 조국에 기여 하고 싶다”면서 “그 연설은 나의 유학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던 것 뿐이고 내 조국과 고향을 부정하거나 얕잡아 볼 의도는 없었다. 깊이 사과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거듭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하지만 그의 고향인 윈난성 쿤밍시 정부가 시정부 공식 웨이보 계정에 양 씨의 연설 영상을 공유, ‘우리 도시의 공기는 더욱 달콤하고 신선하다’는 문구를 게재하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 중국 유력 언론 왕이신원과 텐센트 등은 양 씨의 졸업식 연설문의 내용와 관련해 ‘그는 당시 연설을 하기 직전에 분명히 미국 정부로부터 돈과 지위와 관련된 개인적인 약속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그는 미국이 이 연설문을 듣고 양 씨를 우대해줄 것이라고 착각했을 것이다.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미국에 아첨한 행동에는 아마 거류증이나 영주권 같은 체류 상의 이득을 노린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이후 양 씨는 졸업 직후 미국의 모 기업체에 취업해 한동안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의 삶을 꿈꿨다. 양 씨는 대학 졸업 직후 미국의 한 회사에 입사해 근무했으나 업무 과정 중 백인 동료들과 갈등을 빚었고, 이 일로 인해 회사에서는 양 씨를 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년 후 양 씨는 미국 거류증이 만료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고향인 중국으로 귀국하는 대신 한국의 모 기업체에 취업하기를 원했던 것. 하지만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번지자 양 씨는 고향인 쿤밍시로 돌연 귀국했다. 그의 행보는 곧장 현지 언론과 누리꾼들에 의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중국 유력매체들은 최근 지난해 초 귀국해 줄곧 구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양 씨의 소식을 전하며 ‘반역자는 미국, 한국 그 어느 국가에서도 환영받지 못 했다’면서 ‘국내의 모든 회사들은 그의 이력서로 그가 반역자 양 씨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조국에게 칼을 꺼냈던 양 씨는 지금 몸을 편히 쉴 곳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 씨가 칩거하며 그림을 그리는 등 반성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 中 개인 QR코드 ‘상업용’ 사용 불가… ’검은돈’ 단속 강화

    中 개인 QR코드 ‘상업용’ 사용 불가… ’검은돈’ 단속 강화

    중국에서는 현금이나 카드 없이 중국의 카카오톡 격인 위챗(微信)이나 알리페이(支付宝) 등의 QR코드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다. 일부 소상공인이나 길거리 노점상, 심지어 전통 시장에서도 현금보다는 QR코드 결제를 선호하고 있는데 앞으로 중국에서 개인 QR코드는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중국의 관영매체인 신화사(新华社)가 지난 27일 중국인민은행 관련 부처를 통해 확인한 결과 기존에 스크린 샷, 다운로드 등을 통해 QR코드 결제를 해 오던 소상공인은 수금서비스기관(웨이신, 즈푸바오 등)에 상업용 QR 코드 전환을 신청해야 한다. 기존에는 별다른 제재 없이 사장의 개인 QR코드로도 결제가 가능했다. 위의 기사가 나간 뒤 일부 소비자들은 ‘QR코드 결제가 아예 안 되는 것 아니냐’라며 놀랐지만 일반 소비자는 일상생활에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가령 소비자가 매일 아침 길거리에서 아침밥을 살 때 휴대폰으로 결제를 했다면, 앞으로도 여전히 QR 코드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있으며 결제 방식에 변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소상공인이 이미 상업용 QR 코드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마찬가지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난 10월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결제 수리 단말기 관련 업무 관리 강화에 대한 중국인민은행의 통지’에서 언급된 ‘수금 코드 결제 관련 관리 강화’가 해석의 오류를 야기했다. 정부의 당초 의도는 일부 상점에서 개인 QR 코드 결제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범죄에 이용되기 쉬워 이를 방지하고자 함이었다. 개인 QR 코드의 정보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 했지만 알게 모르게 QR코드 결제가 ‘검은 돈’의 온상이 되어 이를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명확한 상업 특징'을 지닌 사용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중국지불청산협회(中国支付清算协议)는 현재 관련 기준을 연구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통지’는 2022년 3월 1일부터 실시된다. 중국인민은행의 관계자는 이번 통지 내용이 실시되기 전에 지불 서비스 기관은 고객의 정상 결제 수요에 대해 반드시 충분한 평가를 진행해야 하며 관련 서비스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서비스 비용과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수금서비스 기관은 소상공인에 무료로 상업용 QR 코드를 제공할 의무가 있으며 상점은 반드시 신분 확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중국인민은행은 소비자와 시장의 합법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감독 관리 당국에서 이번 정책을 실시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반인을 상대로 한 온라인 사기, 온라인 도박 등 범죄 활동에 악용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개인 QR 코드의 매매, 개조된 결제 단말기, 허위 매장 신청 등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며 이 때문에 많은 소상공인에 자금 손실을 안겨다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은 산업 관리를 강화하고 빈틈을 막고 불법 행위를 방지하며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자금 안전 보장을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미국 중앙은행/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미국 중앙은행/어문부 전문기자

    미국 중앙은행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은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도 불린다. 국제 경제를 알리는 뉴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를 전하는 뉴스에서도 미국 중앙은행은 빠지지 않고 나온다. 그런데 늘 이름이 편치 않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이 한국은행, 중국은 중국인민은행, 일본은 일본은행인 것처럼 나라 이름이 들어 있지 않다. ‘은행’이란 말도 보이지 않는다. 흔히 ‘연방준비제도’라고 쓰인다. 처음 접하면 은행인지도 알기 어렵다. ‘페더럴 리저브 시스템’(Federal Reserve System)을 그대로 옮긴 것인데, ‘연방준비제도’가 어색한 번역어라고 보는 곳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나 ‘연방준비은행’이라고 한다. 그래도 마땅치 않은 곳에선 ‘미국 중앙은행’이라고 일반명사를 그대로 가져온다. 하나의 은행을 두고 이렇게 적어도 네 개의 명칭이 보인다. 이렇게 된 데는 미국 중앙은행제도의 독특한 구조 탓도 있다. 대부분 나라들은 단일한 국립중앙은행을 가지고 있다. 이와 달리 미국의 중앙은행은 주체가 크게 세 개로 구성돼 있다. 모두 국가가 운영하는 것도 아니다. 첫째는 연방준비제도(기구) 이사회다. 이사회는 국가의 통화정책을 수립한다.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을 감독하고 통제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곳이 중앙은행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쓰이기도 하는 이유다. 둘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연방의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셋째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이다. 민간은행들이 출자한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이 있는데, 지역의 중앙은행 구실을 한다. 그래도 한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로 통일돼 쓰였었다. 각자의 ‘정답’을 찾다가 여러 개로 갈라졌다. 하지만 가장 흔한 ‘연방준비제도’는 ‘제도’ 때문에 다른 말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라고 하거나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에 나선다”고 할 때 ‘제도’는 어색하다. 우리말에서 ‘제도’가 쓰이는 맥락과 달라서 엉뚱해 보인다. 그럼에도 전문가와 언론매체들이 퍼뜨리며 어색하지 않다는 듯 넘어간다. 줄임말은 ‘연준’보다 ‘Fed’로 더 전달하려는 경향이 있다. ‘system’을 맥락에 맞게 번역하려고 하지 않았다. 급하게 끌어다 붙였다. 기존대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라고 하고 준말은 ‘연준’이라고 하는 게 더 나았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하든, 한국은행이 하든, 언론이 하든 용어 정리가 필요하다. 소통은 정확한 데서 시작된다.
  • 솔로몬제도 총리 中과 밀착하자 시민들 “퇴진” 폭동

    솔로몬제도 총리 中과 밀착하자 시민들 “퇴진” 폭동

    중국과 대만의 정치적 갈등이 뜻밖에도 남태평양의 소국 솔로몬제도에서 폭발했다. 대만을 지지하는 일부 주민들이 친중 성향의 총리를 끌어내리려고 폭동을 일으켜 사망자가 생겨났다. 28일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에서 머내시 소가바레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시작됐다. 국회의사당과 경찰서가 공격받았고 도심 건물 상당수가 무너졌다. 소가바레 총리가 외출금지령을 내렸지만 시위대는 이를 무시하고 파괴와 약탈을 이어 갔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이 모여 사는 차이나타운이 불에 타 세 명이 숨졌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소가바레 총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급히 평화유지군을 파견했다. 이들이 사회기반시설을 보호하면서 다소나마 질서가 회복됐다. 이번 시위로 100명 넘게 체포됐다. 솔로몬제도는 파푸아뉴기니 동쪽에 있는 섬나라다. 한반도의 8분의1 정도 면적에 70만명이 산다. 남태평양 국가 가운데 최빈국에 속한다. ABC는 이번 시위에 대해 “인구가 가장 많은 말레이타섬 주민 1000여명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가 있는 과달카날섬에 대한 적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대만과 30년 넘게 수교해 온 솔로몬제도는 2019년 소가바레 총리의 결정으로 중국과 새 외교 관계를 맺었다. ‘차이나 머니’를 가져와 빈사 상태인 자국 경제를 일으켜 보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국민적 합의 없이 이뤄진 단교 결정에 지방 정부들이 반발해 갈등이 커졌다. 솔로몬제도의 수도는 과달카날섬에 있지만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곳은 말레이타섬(16만명)이다. 솔로몬제도 내에서도 가난한 지역인 말레이타의 주민들은 중앙정부가 자원을 불공평하게 배분하고 의도적으로 자신들을 배제한다고 불만이 많았다. 말레이타섬은 지난해 미국에서 2500만 달러(약 300억원)를 지원받기로 하는 등 친서구 기조를 이어 왔다. 중앙정부가 중국의 지원에 의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말레이타섬의 경제가 더 나빠지자 주민들 사이에서 현 정부에 대한 불만과 대만에 대한 향수가 함께 퍼졌고 대규모 시위로 연결됐다. 소가바레 총리는 ABC 인터뷰에서 “굳이 지목할 필요 없는 ‘다른 나라들’(미국 등)이 시위를 부추기고 있다”며 “갈등의 유일한 원인은 우리가 중국과 친해졌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 오미크론 공기로 감염 가능… 복도 건너편 투숙객도 확진

    오미크론 공기로 감염 가능… 복도 건너편 투숙객도 확진

    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의 전파력(2.7배)을 뛰어넘는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대면 접촉이 없더라도 공기를 통해 감염이 가능하다는 추정도 나온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36세 환자가 입국자 격리 전용 호텔에서 62세 중국인 남성을 2차 감염시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두 사람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방에서 지냈지만 일체의 직접 접촉은 없었다. 다만 첫 번째 환자는 음식물을 받기 위해 방문을 열고 나올 때 밸브형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이 마스크는 외부의 미세 물질은 막아주지만 내쉰 숨은 거름장치 없이 밖으로 배출한다. 이 때문에 복도에 떠 있던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시차를 두고 문밖에 나온 두 번째 환자를 전염시켰을 수 있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두 환자는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됐다. 전 세계 인구의 55.4%가 1회 이상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에는 제대로 듣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백신업체들은 신규 변이 대응 전략에 착수했다. 모더나는 지난 26일 성명에서 “오미크론에 대응할 부스터샷(추가접종) 개발을 시작했다”며 “최초 실험용 백신이 만들어지는 데 통상 60∼90일이 걸린다”고 했다. 화이자는 “2주 내 연구 자료를 추가 확보하고, 필요하다면 새 변이에 맞춘 백신을 6주 내로 개발해 100일 이내에 출고할 수 있다”고 했다.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도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보건 당국에 처음으로 신규 변이를 보고한 남아공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내가 치료했던 것과 달랐고 매우 경미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양성 반응을 보인 24명은 대부분 건강한 남성으로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지만 미각과 후각을 잃지는 않았으며, 열이 나고 맥박이 높던 여섯 살 아이도 후속 조치로 안정을 찾았다는 것이다.
  • ‘오미크론’ 전염력 어디까지...호텔 복도 맞은편 격리자까지 감염

    ‘오미크론’ 전염력 어디까지...호텔 복도 맞은편 격리자까지 감염

    홍콩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전염력을 추정할 수 있는 감염 사례가 나왔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달 중순쯤 입국자 격리 전용 호텔에서 잇따라 2명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발견했다. 주목되는 점은 이 두 사람이 호텔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방에서 지냈을 뿐이지 서로 일체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는 점이다. 또 홍콩 당국은 두 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먼저 발견된 환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36세 사람이다. 지난 11일 홍콩 도착 때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는데 이틀 뒤 받은 추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두 번째 감염자는 62세 중국인 남성으로 지난 10일 캐나다에서 홍콩으로 도착해 격리소에 들어왔다. 이 사람은 지난 18일 확진 검사 때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시만 해도 이 감염 사례는 많은 해외 코로나19 유입 사례에 묻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에 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홍콩 보건 당국은 홍콩대에 두 환자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홍콩대는 두 사람이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홍콩 당국은 27일 0시부터 남아공 등 8개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조처를 긴급히 내렸다. 이런 상황은 오미크론 변이가 매우 높은 감염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공을 거쳐 유럽, 이스라엘, 홍콩 등지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과학자들은 새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높은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파우치 “오미크론 확산 기정사실…미국도 유입됐을 것”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NBC에 출연,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감염이 확인된 벨기에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 여행 사례가 있는 만큼 변이가 확산하는 것은 결국 기정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시아 국가들도 오미크론 등장에 맞춰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입국을 차단하고 있다.
  • 新식민주의 부작용? 아프리카서 중국인 겨냥 납치 사건 잇따라

    新식민주의 부작용? 아프리카서 중국인 겨냥 납치 사건 잇따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납치 및 무장 공격이 잇따르자 중국 당국이 공식 항의 의사를 밝혔다. 지난 24일, 콩고민주공화국 반군 세력이 반이투리 지역의 광산을 습격했다. 현장에선 2명의 중국인 근로자가 현장 총에 맞아 사망했다. 21일, 이번에는 정체불명의 무장 세력이 남키부주의 한 중국인 소유 광산 회사를 공격했다. 여기선 5명의 중국인이 납치됐다. 불과 사흘 만에 두 건의 중국인 겨냥 테러가 발생한 셈이다. 앞서 11일에는 한 무장 단체가 수도 킨샤사 주재 중국대사관 건물을 2시간 넘게 공격했다. 그 여파로 콩고 정부군 4명이 무장단체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고 중국 정부 소유의 차량이 폭발했다. 사건 직후 중국 외교부 영사보호센터는 콩고 외교부 측에 중국인의 안전 보장을 위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상황 파악을 할 수 있도록 수차례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콩고민주공화국 주재 중국대사관 주지 대사는 콩고 국방부 카반다 자 경찰 총국 야통 국장을 전화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영사보호센터는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잔인한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면서 “콩고 정부에 납치된 중국인을 조속히 구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카반다 장관과 야통 국장은 “무장 단체에게 납치 당한 중국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면서 “중국은 콩고의 좋은 친구라는 점에서 중국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납치된 중국인을 수색,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콩고 주재 중국평화통일추진협회의 얀 이샹 회장은 “콩고 동부 광산 지역은 치안이 불안정한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면서 “풍부한 금 채굴 사업으로 최근 많은 중국인과 기업들이 투자를 위해 이 지역을 찾는 일이 잦다. 하지만 법과 질서가 부재한 상태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각종 무장 단체의 납치와 강력 범죄 사건이 빈번한 상황”이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콩고를 비롯한 아프리카 다수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과 중국인 근로자들이 무장 단체와 세력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연이은 중국인을 겨냥한 각종 범죄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원유 및 자원 확보를 위해 에티오피아, 수단, 콩고, 나이지리아 등 분쟁 지역에 무차별적으로 진출하며 발생한 참극으로 중국의 자원 사냥이 빚은 부작용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공격적인 아프리카 자원 외교가 현지인들 사이에 강한 반감을 일으키는 원인이 됐다는 것. 콩고 무장 단체는 이메일로 성명서를 내고 ’누구의 허락도 없이 (중국이)우리 땅(콩고)에서 자원을 무단으로 채굴하도록 놔둘 수 없다‘면서 ’중국은 새로운 방식의 식민주의를 아프리카 대륙에 건설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러시아와 미국이 그랬는데, 이제는 중국이 아프리카를 상대로 제국주의를 건설하고 식민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구간보국제위험과니자문 위만리 대표는 “해외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살해, 강도, 납치 등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국인의 해외 안보가 지난 30년 중 가장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 당국은 현재 콩고 동부 지역의 이투리, 북키부, 남키부 등 세 지역의 안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히고, 현지에 있는 중국인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대피할 것으로 조언했다.
  • 새 변이 ‘오미크론’ 이름 지으며 WHO 또 중국 눈치봤다?!

    새 변이 ‘오미크론’ 이름 지으며 WHO 또 중국 눈치봤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등장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눈치를 지나치게 본다는 뿌리깊은 의심이 새 변이의 이름을 ‘오미크론(ο·Omicron)’으로 붙인 일을 둘러싸고도 재연됐다. WHO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신고한 ‘B.1.1.529’ 변이를 26일 ‘우려 변이’로 분류하면서 변이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공식 명명했다. 애초 전문가들이나 언론에서는 새 변이의 이름이 ‘뉴(ν)’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나올 때마다 WHO는 그리스 알파벳 글자 순서대로 이름을 지었는데, 앞서 12번째 글자인 ‘뮤’(μ) 변이까지 나온 만큼 이번 변이는 13번째 글자 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하지만 WHO는 예상과 달리 뉴는 물론 그 다음 글자인 ‘크시(ξ)’마저 건너 뛰고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을 선택했다. WHO가 관행을 깨고 새 변이 이름을 명명하자 추측과 억측이 만발했다. 가장 설득력 있고 합리적으로 보이는 설명은 같은 발음이나 철자로 인한 혼동을 피하기 위한 것이란 풀이다. 뉴는 영어 단어 ‘뉴(new)’와 거의 같은 발음이다 보니 혼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권에서 ‘새 변이인 새 변이’로 들리는 상황을 피하려고 ‘뉴’를 제외했다는 것이다. 크시 역시 비슷하다. 크시의 영어 철자는 ‘xi’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표기할 때 성만 따 ‘Xi’라고 쓰기 때문에 공교롭게 철자가 똑같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의 성과 같은 철자의 단어를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으로 쓰는 것이 WHO로선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얘기다. 영어로 크시 변이를 적으면 ‘xi variant’가 되는데 누가 봐도 시 주석의 이름을 딴 것으로 오해될 수 있고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얘기다. 테드 크루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WHO의 한 관계자가 “특정 지역에 낙인 찍는 일을 피하려고 ‘xi’를 걸렀다”고 설명했다는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 편집장의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그는 “WHO가 중국 공산당을 이렇게 두려워하면 중국이 치명적인 감염병을 은폐하려 할 때 WHO가 그들을 똑바로 조사할 것이라고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이 “‘뉴’는 새로운 변종으로 혼동할 수 있다”며 “낙인 찍는 일을 피하려고 지명이나 사람 이름, 동물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좇아 (중국인의) 흔한 성인 ‘xi’를 쓰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WHO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그리스 알파벳을 붙여 명명한 것은 지난 5월부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영국에서 발견된 B.1.1.7은 알파(α), 이보다 앞서 남아공에서 발견된 B.1.351은 베타(β), 브라질에서 등장한 P.1은 감마(γ), 인도에서 나온 B.1.617.2는 델타(δ)로 명명했고, 이후 등장하는 변이에도 엡실론(ε)부터 뮤(μ)까지 차례로 이름을 붙였다. 오미크론의 다음 글자는 원주율을 나타내는 기호로 익숙한 ‘파이’(π)다. WHO의 마리아 밴 커코브 기술팀장은 “그리스 문자 24개가 모두 사용되면 그 뒤에는 새로운 이름 체계가 도입될 것”이라고 했다.
  • 백령도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꽃게 등 220㎏ 발견

    인천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다가 도주한 중국어선이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중부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30t급 철선인 중국어선 A호를 나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호는 전날 오후 4시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방 45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7㎞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경의 1000t급 경비함정이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4척을 발견했으며 이 중 A호를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하고 나머지 3척은 퇴거 조치했다. A호는 단속이 시작되자 도주했으나 NLL을 4㎞가량 앞둔 해역에서 나포됐다. 이 중국어선에서는 꽃게 100kg 등 총 220kg의 어획물이 발견됐다. 해경은 A호에 탄 중국인 선원 5명을 인천 해경서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단속을 벌여 올해 16척을 나포했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 수역을 침범하는 불법 외국 어선에 대해서 밤낮없는 단속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붉은 소프트파워’ 앞세운 중국…드라마 수출로 아프리카 장악 본격화

    ‘붉은 소프트파워’ 앞세운 중국…드라마 수출로 아프리카 장악 본격화

    ‘소프트파워’를 앞세운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 장악을 본격화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산하이칭’(山海情) 등 다수의 TV프로그램이 아프리카 대륙 진출에 성공해 방영을 앞두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지난 1월 중국에서 방영돼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산하이칭’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으로 제작, 지난 1990년대를 배경으로 닝샤(寧夏) 후이(回)족 자치구에서 빈곤퇴치 사업에 나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최근 중국에서 제작된 다수 TV프로그램의 아프리카 진출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과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공동 개최된 ‘중국-아프리카 TV프로그램 소개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어 자막이 포함된 중국 TV드라마 ‘산하이칭’은 현재 세네갈, 가봉, 콩고 등 아프리카 대륙 다수의 국가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중국 국가방송총국 옌청성 국제협력국장은 이와 관련 “작품 ‘산하이칭’의 내용이 주로 빈곤 퇴치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이 얻은 기적과 같은 격려와 감동을 아프리카인들이 똑같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아프리카 대륙에 방영될 것으로 알려진 중국 TV프로그램에는 공훈(功勋) 짜이이치(在一起), 소환희(小欢喜) 23호니우나이탕(23号牛乃唐) 등 히트 작품들과 할랄콰이즈(哈拉筷子), 메이스쨔다오(美食驾到) 아프리카와의 동행(与非洲同行) 판다와샤오탸오링(熊猫和小跳羚) 등 아프리카 대륙과 중국의 공동 합작으로 제작될 예정인 작품 다수가 포함됐다. 해당 TV프로그램들은 향후 세네갈 국영TV, 가봉TV, 콩고TV, 부룬디TV, 코모로TV, 모로코 뉴비전TV 등 다수의 국가에서 대대적인 편성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문화를 무기로 아프리카 대륙 장악에 공을 들이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지난 2001년 장쩌민 당시 국가주석은 중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첫 협력기구 설립을 위해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대규모 연회를 베풀었다. 당시를 기점으로 중국은 일명 ‘저우추취’로 불리는 아프리카 신전략을 구성, 아프리카로 진출한 중국 기업들과의 연대도 활발히 추진해왔다. 2001년 장쩌민 주석이 아프리카 각국 정상을 베이징에 초청한 지 20여 년이 흐른 상황에서 중국 문화 수출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아프리카 장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1년 동안 화천골, 평범적세계, 아적악부회무술, 노파당가, 부모애정, 중국판 며느리 전성시대 등 다수의 자국 드라마를 아프리카 대륙에 꾸준히 수출해왔다. 수년에 걸쳐 중국 드라마와 TV프로그램이 다수 방영되면서 최근에는 이라크 등 일부 국가에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중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중국 언론들의 보도다. 특히 일부 아랍권 국가에서는 중국 드라마 ‘관람지침’을 소개하는 간행물이 출간돼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중국 현지 언론들은 중국 드라마의 아프리카 진출 가속화는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과 문화적 영향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방영을 앞둔 중국 현대물 드라마를 통해 아프리카 각국 시민들은 현재 중국 사회의 발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더욱이 최근에는 중국과 아프리카 양 대륙이 국제적 합작을 통한 프로그램 제작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국외의 시청자들의 중국 드라마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고 분석했다.
  • [여기는 중국] 구글에 ‘에이즈’ 입력하자 ‘우한사람’…엉뚱한 번역에 中 분노

    [여기는 중국] 구글에 ‘에이즈’ 입력하자 ‘우한사람’…엉뚱한 번역에 中 분노

    구글 번역기가 중국인들을 분노케 하는 엉뚱한 번역을 내놔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최근 중국 웨이보에 게재된 한 누리꾼의 구글 번역 오류 사례를 인용해 ‘구글 시스템의 번역 오류로 중국인에게 모욕감을 줬다’는 기사를 보도해 논란이 됐다. 한 중국인 누리꾼이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 영어 번역 시스템에 중국어로 ‘에이즈 바이러스’라는 특정 단어를 입력하자 ‘우한 사람’으로 번역된 것이 확인됐다. 우한은 중국 화동지역인 후베이성의 성도다. 중국 내 첫 코로나19 발병자가 발견되면서 국제 사회로부터 코로나19 발병지라는 오명을 얻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 같은 번역 오류는 러시아어 번역 시스템에 ‘에이즈 감염자’라는 중국어 단어를 입력한 경우에도 ‘우한 사람’으로 결과가 도출돼 중국인들을 분노케 했다는 지적이다. 이를 처음 제보한 익명의 누리꾼은 “구글 번역에 그 외의 ‘신문’, ‘전파’ 등 다수의 단어를 입력할 시에는 동일한 단어로 번역 결과가 도출된다”면서 “때문에 특정 단어에 대해서만 오답을 내놓는 악의적인 번역 오류 사례”라고 주장했다. 번역 오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공분이 일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웨이보 등 중국 SNS에는 구글의 이상한 번역 결과를 공유하는 글과 사진 등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내 눈을 믿을 수 없다”면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특정 단어에만 유독 불쾌한 번역 오류를 도출하는 것은 악의적인 번역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도가 지나친 번역 오류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불거진 중국과 미국의 외교 갈등과 연계해 “미국이 이런 유치한 방식으로 모든 면에서 중국을 비방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중국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세뇌하기 위해 비열하고 유치한 행각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구글 측에 강력한 항의를 하는 등 집단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다수의 관영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겨냥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우리는 경제적인 교류를 정치화하려는 태도를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 ‘(중국을 겨냥한)구글의 부당한 비난과 이러한 관행들에 대해 분노를 표시한다’고 공식 입장을 게재했다. 또, 지난 2010년 중국 대륙에서 서비스 일체를 철수한 구글 사업 방침에 대해 당시 산업정부기술부의 입장을 인용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010년 3월 구글이 중국에서 서비스를 전면 철수한 것을 겨냥해 리이중 당시 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은 “중국 인터넷 시장은 개방돼 있다”면서도 “다만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6년부터 웹과 모바일 ‘구글 번역’ 서비스에서 영어-중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당시 구글 측은 영어-중국어 번역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 기타 언어 번역 서비스 대비 중국어 번역이 가장 어려운 일이며 중국어 사용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구글 번역은 이른바 ‘딥러닝’으로 불리는 기술을 활용해 오고 있다. 인간의 두뇌 신경망처럼 스스로 학습해 지식을 확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 신경망 기술을 적용해오고 있는 것. 기계가 방대한 단어와 구절, 문장을 기억하고 연관성이 없는 것은 하나씩 없애는 방식으로 정확한 해석을 해나갈 수 있는 학습능력과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입력된 특정 단어에 대해 인공지능은 훈련에 사용된 방대한 자체적인 사전을 활용해 가장 적합한 단어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 불법 지옥에 빠진 ‘지옥’…중국서 ‘지옥공사’ 이름달고 공유

    불법 지옥에 빠진 ‘지옥’…중국서 ‘지옥공사’ 이름달고 공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이어 ‘지옥’이 드라마 부문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일 개봉한 이후 3일 연속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오징어게임에 이어 지옥이 한국 드라마 장기 흥행의 계보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25일 기준,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지옥은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는 넷플릭스에 방영 중인 드라마와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점수가 산정된다. 벨기에,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프랑스 등 총 36개국에서 6부작 드라마 ‘지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같은 전세계적인 K-드라마 돌풍은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SNS 웨이보에는 ‘지옥공사’(地狱公使)라는 검색어가 상위에 링크돼 이목이 집중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중국에서 ‘지옥공사’라는 이름으로 불법 공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중국어로 ‘지옥에서 온 사자’란 의미로, 중국 최대 규모의 SNS 웨이보에는 ‘지옥공사’와 관련한 해시태그가 등장했을 정도다. 또, 중국의 온라인 리뷰 전문 사이트 도우반 뎬잉에는 작품이 개봉된 19일 당일 ‘지옥’을 시청한 중국인 1만 6902명이 평균 별점 4.5점으로 해당 작품을 평가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작품이 불법 다운로드 방식으로 공유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일째 드라마를 불법 시청한 이들의 리뷰가 끊이지 않고 게재되고 있다.현재 넷플릭스는 중국 내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다. 중국 당국의 일명 ‘인터넷 방화벽’ 탓인데, 이 때문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된 지옥 역시 중국에서는 시청과 유통 모두 불법이다. 하지만 중국 내 다수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는 버젓이 지옥 시리즈 불법 시청이 가능하고, 각 동영상에는 중국어 자막이 달려 공유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중국 당국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중국의 대표적인 영상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사이트 런런잉스의 설립자가 사법부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런런잉스의 설립자 량용핑에 대해 약 3만 편에 달하는 국내외 TV프로그램과 영화를 무단으로 불법 공유하고 다운로드 하도록 제공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50만 위안을 부과했다. 런런잉스는 가입자 수 680만 명의 최대 규모의 불법 동영상 공유 업체로 알려져 있다. 해당 사이트 운영진은 지난 2018년부터 콘텐츠 불법 공유 및 다운로드 서비스 제공으로 총 1200만 위안 상당의 불법 광고 수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인민법원은 량 씨의 혐의에 대해 ‘2003년 설립한 런런잉스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오래된 외국 콘텐츠 불법 복제 사이트’라면서 ‘해당 혐의가 입증돼 런런잉스는 지난 2월 폐쇄조치됐다, 해당 사이트는 영원히 폐쇄될 예정이며 복원 가능성은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 해당 사이트 운영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일당 14명에 대해서도 추가 징역형이 선고될 전망이다. 반면, 런런잉스 운영진에 대한 무거운 처벌 사실이 공개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은 “이런 식의 조치라면 외국 영화나 프로그램을 중국에서는 전혀 볼 수 없게 되는 것인지 걱정된다”면서 “돈을 내고서라도 볼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현재 환경에서 콘텐츠부터 막는 조치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VPN 등 우회로를 통해 해외 작품을 시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이런 식으로 막는다고 외국 콘텐츠를 못 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사이트를 열어 공유하는 등의 방식이 금방 생겨날 것이니 걱정할 것이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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