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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후들 패권다툼 생생… 소설로 만나는 中역사

    제후들 패권다툼 생생… 소설로 만나는 中역사

    “군주는 백성들을 위해서, 가장은 가족들을 위해서 힘써야 하며 항상 서로 연계하여 일하면서 백성들은 그 이익을 나라에 바치며 또한 나라는 그 이익을 백성에게 나누어 주면 나라와 백성은 서로 친할 수 있습니다.”(‘열국영웅전’ 2권 104쪽)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 환공의 명재상 관중(기원전 725~645년)이 부국강병책으로 진언한 이 내용은 260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유효한 정치적 덕목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 활동한 양승국 작가가 엮은 ‘열국영웅전’(전 10권)은 이처럼 춘추전국시대와 초한쟁패시대 역사를 원전에 충실하게 생생한 일화를 곁들여 풀어쓴 대하역사소설이다. 편저자는 17세기 명나라 말기 문학자 풍몽룡이 쓴 ‘신열국지’에 사마천의 ‘사기’ 내용 일부를 번역해 10권으로 재구성했다. 이 책에는 기원전 771년 주나라가 북방 유목민족 견융의 침략으로 망한 시점부터 시작해 제 환공, 진 목공 등 제후들이 패권을 차지하게 된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쳤다. 이후 후진국이던 진나라가 위로부터의 개혁을 이뤄 중국을 통일했다가 다시 몰락하는 과정도 재미있게 묘사했다.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이후 2000여년 동안 100년 이상 지속된 왕조는 지방 정권을 포함해 불과 10개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 역사는 역동적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15억명이 사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된 이유에 대해 편저자는 중국이 통일될 때마다 새로 점령한 지역의 주민들에 대한 약탈을 금지하고, 세금을 감면하는 동시에 그 지역 출신 인재들을 차별 없이 등용한 포용정책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원전의 편년체로 된 이야기를 사건 중심의 기사본말체로 재구성하고, 관련 지도 170개를 삽입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편저자는 “우리 민족이 분단의 사슬을 끊고 평화공존과 차별이 없는 평등한 통일국가로 가는 데 중국인들의 해법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열망을 전했다.
  • “위구르족 탄압은 집단 학살” 프랑스 하원, 중국 규탄 결의안 채택

    “위구르족 탄압은 집단 학살” 프랑스 하원, 중국 규탄 결의안 채택

    프랑스 하원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신장(新疆) 지역에서 벌어지는 위구르족 탄압을 ‘제노사이드’(집단 학살)로 규정하고 중국 당국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좌파 야당인 사회당(PS)이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여당 전진하는공화국(LREM)의 지지를 얻어 찬성 169표, 반대 1표의 거의 만장일치로 하원을 통과했다. 결의안은 “중국이 위구르족에 자행한 폭력을 반인륜 범죄이자 제노사이드로 공식 인정한다”고 적시했다. 또한 프랑스 정부가 신장 지역의 소수 집단 보호를 위해 중국과 국제 사회에 대한 외교 정책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하원에서 사회당을 대표하는 올리베에 포르 의원은 “중국은 강대국이고, 우리는 중국인을 사랑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제노사이드를 자행하려는 정권의 선전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용자들이 강간과 고문, 강제 장기 이식을 당하는 수용소 내부의 상황을 증언한 생존자들의 말을 전했다. 의원들은 회의에 초청된 위구르족 난민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4월 영국 의회에서도 비슷한 결의안이 통과돼 중국이 반발한 바 있다. 네덜란드와 캐나다 의회는 2021년 2월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의 제노사이드를 주장했고, 미국도 트럼프 행정부 당시 같은 주장을 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은 다음달 4일 시작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제 인권단체와 미국 등 서방은 신장 지역에서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을 강제수용소에 가두고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고 폭로해왔다. 중국은 이를 줄곧 부인하며 신장 지역의 종교적 극단주의에 맞서기 위해 ‘직업 캠프’를 운영할 뿐 강제노역이나 인권탄압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극단적 민족주의 중국인들 돈 쓸 땐 일본사랑?

    [여기는 중국]극단적 민족주의 중국인들 돈 쓸 땐 일본사랑?

    민족주의와 중화사상을 강조하는 중국에서 최근 들어와 일본어 간판을 한 상점들이 속속 들어서 논란이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지난 13일 보도된 일본의 ‘서일본신문’을 인용해 ‘중국의 유명 브랜드 상품 중 일본 히라가나를 사용한 업체가 상당하다’고 18일 보도했다. 극단적인 민족주의와 애국심을 강조하는 중국에서 역설적으로 기업 브랜드 명칭에는 일본어를 사용해 고가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정면에서 비판한 것.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상당수 고가 전략을 펴는 식음료 회사 중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운영 중인 업체들 가운데 일본어의 히라가나 ‘の’를 사용한 업체 수가 무려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매체는 베이징에 거주하는 일본인 취재원 사카모토 노부히로 씨의 조사 사례를 공개했다.이 취재원은 “중국에서 고급화 전략이 통한 사례로 꼽히는 밀크티 전문점 나이쉐더차(奈雪の茶)와 네일샵, 편의점에 주로 입점 돼 판매 중인 아이스크림과 사탕류, 육포 등의 상품에서도 쉽게 일본어 히라가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중국 광고홍보업계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이 취재원은 베이징 본토 출신의 중국인과의 인터뷰 사례를 공개하며 “중국인들의 대부분이 일본어를 배운 적이 없어서 간판이나 브랜드 명칭에 포함된 일본어를 읽거나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면서도 “하지만 일본어가 포함된 브랜드 명칭에서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일본어가 포함된 브랜드 명칭을 통한 제품의 고급화 전략이 상당수 중국 소비자들에게 성공했다는 것.   그는 “일본 브랜드가 주는 안정적인 이미지와 고품질에 대한 인식 덕분에 중국 소비자들은 일본어가 적힌 브랜드 명칭을 발견하고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면서 “단지 일본어 한 두 문자가 들어갔다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만족감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상당수 중국 업체들이 히라가나를 사용해 제품이 마치 일본 브랜드인 것처럼 의도적으로 오해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일본어가 적힌 광고판과 브랜드 명칭이 통용된 것은 지난 1980년대 후반 처음 시작됐다고 분석했다.당시 홍콩 여행이 자유화되면서 홍콩 다수의 기업체와 브랜드가 일본어를 차용, 일본인 관광객을 모집하기 위한 홍보 수단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 이 무렵 일본의 유명 식음료 브랜드인 기린사의 음료 ‘오후의 홍차’(午后の红茶)가 홍콩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 이 브랜드는 중국 본토 진출에 성공, 광저우와 베이징 두 곳의 도시에서 판매가 허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시작된 히라가나를 차용한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중국 본토에 유입됐고, 이후 2010년대에 들어와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히라가나 ‘の’를 포함한 간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 식품산업분석가 주단펑은 현지 언론 신징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상표부터 포장까지 모두 일본 풍의 제품이 상당하다”면서도 “하지만 실제 생산지와 판매 시장 모두 중국이다. 이런 브랜드들의 현재 가치가 아무리 높아도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보면 특색이 없다는 점에서 결국 반짝하고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소비자들의 인식이 점차 성장하면서 생산지와 제품 관련한 정보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다”면서 “만일 해당 브랜드의 품질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오히려 일본풍을 강조해 일본 제품으로 조작해 판매한 제품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버림받게 된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 중국 GDP, 미국의 80%까지 추격… 1년 만에 격차 10% 줄였다

    중국 GDP, 미국의 80%까지 추격… 1년 만에 격차 10% 줄였다

    중국의 도전을 뿌리치려는 미국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020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의 70%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단숨에 80%까지 치고 올라갔다. 중국이 그야말로 미국을 턱밑까지 쫓아온 형국이다. 두 나라의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명목 GDP는 114조 3670억 위안(약 2경 1442조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8.1% 늘었다. 지난해 중국 위안화 평균 환율 추정치인 1달러당 6.46위안을 적용하면 17조 7000억 달러(약 2경 1097조원)가 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GDP를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2020년 미국 GDP가 20조 9300억 달러였고, 세계은행(WB) 등 주요 기관이 내다보는 지난해 미 성장률 전망치가 5.2~5.6% 수준임을 감안하면 22조 64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예상대로면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 GDP의 80%를 넘어선다. 2020년 중국의 GDP가 미국의 70.4%를 기록한 지 1년 만이다. 톈안먼 사태로 인한 경제제재 여파로 1990년 중국의 경제 규모가 미국의 6%까지 쪼그라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30년 만에 ‘로켓성장’을 이룬 셈이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해 중국의 1인당 GDP가 1만 2551달러로 세계 평균보다 위로 올라섰다. 중국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다시 늘어났다”며 “미래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준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2020년 초만 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2~3년간 경제가 후퇴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사회주의 특유의 초강력 봉쇄로 바이러스를 틀어막고 생산 시설을 빠르게 재가동해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이 추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반면 미국은 감염병 대유행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지금까지 사망자가 86만명에 달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감염병 백신 접종을 본격화해 경제 정상화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중국의 성장세를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미국과의 GDP 차이를 더욱 좁혔다”며 “2028~30년쯤 중국 경제 총량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선 뒤 2049년에는 미국의 두 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GDP 통계로 미국을 다시 한번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다. 전날 러위청(樂玉成) 외교부 상무부부장(차관)은 인민대가 마련한 ‘2022 거시 정세 포럼’ 특별 연설에서 “아직도 2억이 넘는 가정에 수세식 변기가 없다. 10억명은 비행기를 타 보지 못했다”며 의도적으로 중국의 낙후한 현실을 드러냈다고 신경보 등이 전했다. 러 부부장은 “중국인 가운데 대학 교육을 받은 비율은 4%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25%다. 이런 차이를 줄이는 것이 중국이 진짜로 중시하는 부분”이라며 “경제 규모로 미국을 추월하느냐 여부보다 사상과 관념, 거버넌스 능력, 세계에 대한 공헌 등에서 (미국을) 넘어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류상수 감독의 허 스토리‘, 보덴 국제 영화제에 BEST WINNER 선정

    류상수 감독의 허 스토리‘, 보덴 국제 영화제에 BEST WINNER 선정

    류상수감독의 ‘허 스토리’가 스웨덴 보덴 국제 필림 페스티벌(Bode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단편영화 부분인 디셉버(DECEMBER) 202에서 BEST WINNER로 선정, 2022년 3월 스웨덴 보덴에서 열리는 보덴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다.  ‘HER STORY’는 경남 하동 지리산을 배경으로 무속인 딸이 치매 걸린 아버지에 대한 효심을 보여주는 30분 길이의 단편영화로, 류상수 감독과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한 중국인 야오멍란감독이 2020년에 촬영하고 2021년에 편집한 한중 합작 단편 영화다. 류상수 감독은 2012년에 장편영화 ‘숨비’로 제2회 북경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고, 같은 해 호주 ‘ASIA PACIFIC SCREEN AWARD’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2018년 한중영화제에 ‘인연(KARMA)’으로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 [여기는 중국]中 국제 택배로 ‘오미크론’ 전파된다?

    [여기는 중국]中 국제 택배로 ‘오미크론’ 전파된다?

    해외 입국자에 대해 이중 삼중으로 방역을 해왔던 중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던 중국 당국은 이들의 공통점으로 최근 국제 택배를 받은 것을 꼽았다.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 267회 베이징시 질병 관리본부의 기자 회견장에서 최근 베이징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자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사에 따르면 이 감염자는 지난 7일 캐나다에서 발송되어 미국과 홍콩을 경유해 베이징으로 유입된 국제 택배를 받았다. 이 환자가 택배를 수령한 날은 11일. 감염자의 진술에 따르면 택배 상자와 상자 내의 팸플릿 정도만 접촉한 상태였지만 중국 위생 건강위원회에서 채취한 샘플 22개 중 택배 상자의 겉면과 안쪽에서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해당 위치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현재 해당 택배의 운송 과정에서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인력에 대해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발송 국가가 동일한 다른 54개의 미개봉 택배에서도 5건의 양성 결과가 나와 중국 당국의 해외 유입설을 뒷받침했다. 같은 날 베이징에서 멀리 떨어진 선전시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발표했다. 오후 6시경 긴급으로 열린 선전시 정부의 기자회견에서 16일 보고된 선전시 0115번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발표했다. 선전시에서 발견된 최초의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로 감염경로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던 중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택배를 받은 사실을 포착했다. 선전에서 해외 냉동 시약 관련 물류업 종사자인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북미에서 발송된 택배를 개봉했고 당시 마스크나 장갑 등은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부터 인후통이 시작된 뒤 15일 PCR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확진자로 분류되었다. 선전 방역 당국은 해당 확진자는 최근 텐진, 상하이, 주하이, 베이징 등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았고, 기존에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 사례와도 불일치했지만 북미지역에서 여러 차례 확인된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100% 일치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질병센터에서도 현지 확진자가 감염된 VOC/Omcron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에 베이징 현지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바이러스와는 차이가 있었다고 말하며 2021년 12월 북미와 싱가포르 등지에서 분리된 일부 변이 바이러스와 상당히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과 관련된 이동인 ‘춘윈(春运)’이 시작된 상태로 중국 곳곳에서 인구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가급적 ‘현지에서 명절 보내기’ 운동을 펼치면서 인구 이동을 자제시키고 있지만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려는 중국인들이 많아 쉽지 않은 상태다. 중국 내 최대 인구 이동이 일어나는 시점에 국제 택배와 관련한 감염 사례가 늘어나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구정 설 쇠는 中 겨냥한 ‘호랑이’ 광고에 비난 폭주 왜?

    구정 설 쇠는 中 겨냥한 ‘호랑이’ 광고에 비난 폭주 왜?

    중국에서 일명 ‘구찌 타이거’ 캠페인을 벌이며 광고 전면에 실제 호랑이를 등장시킨 해외 명품 브랜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중국의 호랑이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했다’면서도 ‘이들이 선보인 새로운 광고 시리즈에 실제 호랑이가 등장해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해당 브랜드가 일명 ‘구찌 타이거’라는 명칭으로 각종 패션 소품에 호랑이를 등장시키는 ‘음력설’ 컬렉션을 출시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은 것. 이들이 내놓은 임인년(壬寅) 한정판 제품은 화초 일러스트 배경 위로 호랑이가 수 놓인 맨투맨 티셔츠와 드레스, 가방 등이다. 이들이 전면에 내세운 광고 속에는 레트로풍 호텔에서 차를 마시는 모델 옆으로 어슬렁거리는 호랑이가 지나가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이 매체의 ‘중국’을 겨냥한 파격적인 광고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이 매체는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14일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살아있는 호랑이를 광고 전면에 내세우며 비판의 목소리가 가장 먼저 제기된 것은 영국의 소비자들과 동물보호협회 등을 통해서였다’면서 ‘해당 브랜드가 공개한 광고 속 호랑이는 피아노 앞에서 서 있거나, 바닥에 누워 있다. 하지만 이 광고는 이미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에 대한 불법 거래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동물권리보호단체인 PETA의 얼리사 알렌 등 관계자들은 이 광고를 겨냥해 “이 브랜드는 야생 동물에게 제공돼야 할 최소한의 필요와 이익에 대해 완전히 역행하는 행위를 했다”면서 “이 광고는 결과적으로 멸종 위기 동물 불법 거래를 조장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동물보호협회 미국 사무소 측도 ‘해당 브랜드가 최근 공개한 광고에서 호랑이를 등장시킨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면서 ‘광고 속 야생동물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광고에 대해 제기된 서방 언론의 비판에 대해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엇갈린 평가를 내놓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명품 브랜드 업체가 중국인 소비자와 중국 시장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호랑이를 광고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간단한 사건이다”면서 “특히 광고 속 호랑이의 모습은 매우 온순하고 편안해 보인다. 촬영 중 호랑이의 권리가 침해 당했을 것이라는 주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광고 속 호랑이가 진짜 호랑이었다니 다시 자세히 보고싶은데, 정말 멋지다” 등의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유명한 해외 명품 브랜드가 먼저 야생 동물을 광고 전면에 내세우면서, 다른 소규모 업체들도 같은 양상을 추구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이로 인해 수많은 사례의 야생 동물들이 불법으로 포획되고, 거래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된 것이다. 인간의 욕심으로 결국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내가 바라지 않는 나라/번역가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내가 바라지 않는 나라/번역가

    이틀 전 중국인 여학생 Y를 만나러 시내에 나갔다. 중국어학원에서 일하는 그녀는 일이 바쁘다며 석사논문 제출을 한정 없이 미루고 있다. 학원 공강 시간마다 근처 스터디 카페로 달려가 논문 자료를 읽으라고 잔소리를 하다가 문득 그녀가 언제 고향에 다녀왔는지 궁금해졌다.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2019년 설이에요. 3년이 다 돼 가네요. 엄마는 전화만 걸면 어서 다 정리하고 돌아오라고 난리예요”라고 Y는 우울한 어조로 말했다. 한국의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렇게 오래 고향에 못 가고 있다. 중국 입국자는 기본 격리 기간이 착륙지에서 3주, 원하는 지역에서 1주, 이렇게 도합 4주다. 더구나 격리 기간의 호텔비, 식사비, 검사비는 본인 부담이다. 어떤 중국인 여학생은 “귀국하면 격리비로 아이폰 2대값이 날아가요”라고 푸념했다. 시간적, 금전적 출혈 때문에 그들은 고향에 못 가는 것이다. Y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다는 듯 “그래요. 중국 정부의 방역이 너무 엄격하기는 하죠”라고 한 뒤 마지막으로 “한국인은 중국인을 절대 이해 못 해요”라고 체념 섞인 어조로 말했다. 나는 입을 다물었다. 너무나 익숙한 패턴이었다. 내가 한마디 더 하면 “땅이 너무 넓고 사람도 너무 많아요, 중국은. 어쩔 수 없어요”라고 답할 테고 그래도 좀 심하지 않느냐고 또 물으면 “문화대혁명 때를 생각해 보세요. 중국은 계속 조금씩 나아져 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라고 답할 것이다. 중국인들은 자국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받으면 거의 예외 없이 ‘중국 예외론’과 ‘천진한 낙관주의’를 펼친다. 그들이라고 왜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모르겠는가. 하지만 사회와 국가를 하나로 바라보는 그들의 의식 속에서 국가는 늘 개인보다 우선한다. 설령 국가의 정책이 불합리해도 서구의 ‘시민 불복종’ 권리 같은 것은 그들에게 고려 대상이 아니다. 혹시 드물게 불복종의 단초가 나타나도 당국의 추상같은 검열에 바로 삭제된다. 지난해 12월 코로나로 봉쇄된 중국 시안시에서 프리랜서 기자 장쉐(江雪)가 열흘간 관찰한 현장 상황을 올린 글 속에도 그런 단초가 존재했다. 심장병 발작으로 병원에 실려간 노인이 ‘위험구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당해 숨진 일에 분노해 그녀는 “이 세상에서 외딴 섬인 사람은 없으며 한 명 한 명의 죽음은 곧 모든 사람의 죽음이다. 바이러스는 이 도시에서 생명을 앗아가지 않았는데 다른 것이 정말로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의 획일적 방역 정책에 대한 비판은 화제가 됐지만 이내 검열의 희생물이 됐다. 국가주의의 세례 아래 대다수 국민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국가와 동일시하고 정당한 비판 여론이 촘촘한 검열의 체에 걸러지는 곳. 내 나라든 이웃 나라든 부디 그런 곳이 아니었으면 하는 게 내 간절한 바람이다.
  • 중국 당국 “코로나19 재확산 심각해”…방역 위기 사실상 실토

    중국 당국 “코로나19 재확산 심각해”…방역 위기 사실상 실토

    중국이 오미크론과 델타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펑 대변인은 15일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중국은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이라는 이중 도전에 직면해있다”면서 “촌제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인구 이동과 인구 밀집 등의 상황이 크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격리 조치에 속도를 내고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전파 경로를 최대한 빨리 차단, 통제할 방침”이라면서 “다만 격리 지역에 대한 식재료 공급과 기본적인 의료 수요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장하고 대중과의 소통에 최대한 빠르게 소통하고 응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올 들어 광둥성 주하이, 중산, 텐진, 다롄, 허난성 안양, 후난성 웨이양까지 총 6곳에서 오미크론이 발생했다.  특히 이날 오전 7시 30분경 후난성 창사시 웨이양 주민에게서 채취한 핵산 샘플에서 오미크론 양성이 확인됐다. 이로써 전날인 14일 중국 최남단 광둥성 주하이에 이어 이웃한 지역인 후난성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앞서, 전날인 14일 주하이시에서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광둥성 방역 당국은 주하이발 베이징행 항공편 운항을 즉시 중단한 상태다. 전날 주하이시에서는 7명이 오미크론에 감염, 이들 중 6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한 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다만, 주하이에서 지난 14일 발견된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모두 집중 격리 대상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격리 주택가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격리 주택 외부에서의 추가 확진 위험은 통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 오미크론 경계령이 내려진 텐진시에서는 1500만 명의 텐진 시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제3차 핵산 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날 오후 시작된 주민들 전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 핵산 검사는 지난 9일과 11일에 이어 올해 들어와 벌써 3번째 전수 검사다.  이에 대해 관할 위건위는 “텐진시에서 발견된 확진자의 경우 인근한 허난성 안양과 랴오닝성 다롄에서 온 확진자에 의한 전염이 유력한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지난 사흘 동안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상당수는 격리자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지점에서 발견된 것이다. 추가 확진자 발견 위험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태다”고 했다.  또, 산시성 시안의 봉쇄 방침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위건위 측은 지난 14일 기준 중국에서 실시된 백신 접수 완료 건수는 총 29억 2000만 건에 달하며, 이미 14억 명의 중국인 중 2차례 이상 접종을 완료한 이들의 수는 약 12억 2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위건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의료기관과 집중 격리 중인 주민들 사이에 추가 감염 위험 등에 대한 지역 내 대비가 더욱 철저하게 실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 홍콩경찰에 인민해방군식 ‘스텝’ 강요…몰아치는 홍콩의 중국화

    홍콩경찰에 인민해방군식 ‘스텝’ 강요…몰아치는 홍콩의 중국화

    중국이 기존 영국식을 고수했던 홍콩 경찰 의장대에 인민해방군식 제식 훈련 방침을 통보했다. 이로써 홍콩 경찰은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의 영국색이 짙었던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중국식 제식 훈련을 전면 실시할 방침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홍콩 특별행정구 경찰국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식 제식훈련에 돌입키로 결정했으며, 이번 결정으로 모든 홍콩 경찰의 공식 세레모니와 경례, 스텝, 구령 등이 전면 중국식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홍콩특별행정구는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홍콩 각 부처에 주둔 중인 인민해방군 대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식 제식 훈련을 도입해왔다. 이는 지난 2020년 홍콩에 제정된 국가보안법에 이어 국가법, 국기법, 국가휘장법 등 홍콩에 도입된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매년 새해 첫날 베이징시 톈안먼 광장부터 극지까지 전역 곳곳에 국기를 게양하며 신년을 경축하는 풍습이 있다. 이와 동일하게 올해 처음으로 홍콩 소재의 모든 대학교를 대상으로 새해 첫날 오성홍기 게양식이 강제되는 등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홍콩의 중국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7월 1일 대외적으로 전격 공개, 중국식 제식은 기존 영국풍이 짙었던 제식과 비교해 홍콩 경찰의 스텝 등 기본적인 동작부터 구령까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조치로 홍콩 경찰이 중국인민해방군 행진곡에 맞춰 해방군 대원의 지도에 맞춘 제식 훈련을 받게 된다는 점이 기존의 방식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또 모든 행사의 국기 게양식에서 오성홍기와 국가 제창 의무가 추가됐다.  이에 대해 현지 관영매체 환구시보 등은 기존 영국색이 짙었던 홍콩 제식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것과 비교해 느리며, 영국 의장대는 왼손으로 소총을 드는 반면 중국 의장대는 오른손으로 든다고 차이점을 비교했다.  홍콩 경찰 측은 이번 방침에 대해 “지난 1997년 이후 줄곧 영국식 제식 훈련을 시행해왔다”면서 “이로 인해 식민지적 특성이 강하다는 점이 비판받았다.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홍콩 경찰 규율부대와 경찰대 소속 학생들은 지난해 2월부터 단계적으로 중국식 제식 훈련 방식을 도입해오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홍콩 경찰대 측은 중국식 제식 훈련을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담은 온라인 강의 과정을 신설, 중국식 제식과 기존의 영국식의 주요 차이점과 관련 기본 지식에 대한 내용을 교육해왔다. 또, 학생들은 강의 종강 시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학교 측에 발부하는 인증서를 수령할 수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올 2분기에는 중국식 제식과 관련한 훈련 교재를 출간하고 각 지역에 대면 훈련 시 필요한 보조 교관을 파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기존 영국풍으로 불렸던 홍콩의 제식 훈련의 기본 동작과 구령, 국기 게양 방식을 지우고 중국식으로 대체해나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중국식 제식은 오는 7월 1일 홍콩 회귀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외부에 처음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이 일본 것 빼앗았다” 中 언론, 김치 논란에 일본 끌어들여

    “한국이 일본 것 빼앗았다” 中 언론, 김치 논란에 일본 끌어들여

    중국이 김치 종주국 논란에 때아닌 일본을 끌어들여 한국을 정조준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최근 한국언론과 누리꾼들 사이에 빚어졌던 중국의 ‘김치 종주국’논란에 대해 일본의 한 언론 매체 보도 내용을 공개하며 또다시 논란을 키우는 분위기다.  지난 12일 환구시보는 일본신문망(日本新闻网)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일본의 한 국제부 기자가 환구시보 기사를 읽었는데, 한국언론이 비판한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김치 역사를 빼앗으려 한다는)내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반응했다"면서 "다수의 일본인들은 오히려 한국은 이웃 국가의 발명품을 훔쳐 가지 않는다는 (서경덕 교수의)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의 김치종주국 주장에 대해 "한국인들은 최소한 다른 나라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을 훔치려 들지 않는다. 이 점이 바로 한국인과 중국인의 가장 큰 차이"라고 발언한 것을 저격한 주장이다.  앞서 지난 9일 환구시보가 랴오닝 사회과학원 수석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인들의 눈에는 단순한 김치가 한국인들의 눈에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라고 조롱하는 듯한 보도를 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그런데 왜 단순한 반찬을 중국은 빼앗으려 할까요”라고 되물은 바 있다.  환구시보는 일본 보도를 재인용해 "일본 인터넷에서 서 교수의 주장이 오히려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이 일본의 공수도와 검도, 일본의 전통 예능 중 하나인 꽃꽂이와 과일의 모종까지 훔쳤", "(한국인들은)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 게재되고 있으며, 그의 발언은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서 교수에 대해 "그는 급진적인 보수파 인사로 간주된다"면서 "일본 여론에서도 그는 대표적인 반일 논객으로 통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일본 누리꾼들이 꼽은 대표적인 종주국 논란이 됐던 사례로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발매된 CJ그룹의 ‘비비고 왕만두’를 꼽았다.  이들은 해당 제품이 일본 시장에 출시된 직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이들은 ‘한국식 교자’를 표방하면서도 정작 제품명을 ‘왕만두’(王MANDU)라고 적어 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당시 해당 제품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왕만두라는 글자 안에 이미 ‘왕’(王)이라는 문자가 있는데, 이 단어만 봐도 만두가 중국에서 발원한 음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이를 감추려고 고의로 ‘한국식’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시장에 출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고 저격했다.  한편, 해당 기사가 보도되자 중국의 한 누리꾼은 “우리에게는 쓰촨에도 파오차이가 있고, 후난에도 후난파오차이가 있다”면서 “굳이 명분을 찾자면 한국인이 먹는 지금의 한국 김치는 중국 동북지역에 전통을 둔 것으로, 그 명칭을 한사군 파오차이로 부르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 격리로 시작해 격리로 끝나는 ‘베이징 올림픽’

    격리로 시작해 격리로 끝나는 ‘베이징 올림픽’

    중국이 2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제로 코로나’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 3연임을 통한 장기집권을 앞둔 시진핑 주석이 올림픽을 통해 정치적인 주목도를 높이고 자국의 우월성을 뽐내며 미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내기 위한 의지라는 해석이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중은 출입 전과 후 집에서 격리를 해야 한다. 외국인과 외국 거주 중국인은 입장할 수 없다.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매 순간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언론인과 운동선수, 자원봉사자와 올림픽 관계자도 예외는 없다.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21일간의 격리를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공항에서부터 올림픽존까지 폐쇄 루트로 이동해야 하며 외부인은 물론 가족과도 접촉할 수 없다. 시진핑은 “IOC와 백신 협력을 강화해 참가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백신을 맞지 않으면 참가선수라도 입국 후 예외없이 3주간 격리된다고 밝혔다. 중국 내 대부분 도시는 이후 7일간의 호텔 혹은 자택 격리를 요구한다. 또 사회적 활동을 금지하며, 7일간의 추가 모니터링 기간동안 지역 보건 관계자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국제 여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국민들에게 긴급사항 외에는 여권 발급과 갱신을 중단했다. 중국은 확진 사례가 발견되면 도시 전체를 봉쇄하고 있다. 긴급한 사유가 아니면 도시를 떠날 수 없고,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을 받는다. 학교는 휴교하고, 대중교통이나 차량 이동 모두 금지된다.베이징에서는 교사와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 18개가 폐쇄됐다. 초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학교는 전체 학생이 새벽까지 학교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관광객도 예외는 아니다. 재확산 진원지로 꼽힌 네이멍구는 외지 관광객 9000여명 전원을 숙소에 격리시켰다. 확진자 1명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다녀간 것이 알려지자 테마파크 전체를 폐쇄했고, 현장에 있었던 관람객 3만 4000명 전원은 디즈니랜드 안에 갇힌 채 검사를 받아야 했다. 중국은 하루 전날 다녀간 사람들까지 찾아내 6만 6000명을 검사했다. 팬데믹 기간 중국 전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0명을 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공식적인 통계를 온전히 믿을 수 없다고 해도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조건 폐쇄를 외친 까닭에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낮은 사망률과 감염률을 기록했다. 중국은 현재 인구의 85%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때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도 중국처럼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기는 했지만 경제적 손실과 개인의 자유 등으로 일부 철회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와 함께 살고 싶은지 한번 물어보라. 바이러스가 미지의 방향으로 계속 변이하는 상황에서 그 해악을 보통의 독감 수준으로 저평가하는 것은 살인이나 다름없다”고 다른 나라의 ‘위드코로나’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 [여기는 중국] 사망한 부친 방에서 발견된 68년 전 고액 보험…보험사는 ‘나몰라라’

    [여기는 중국] 사망한 부친 방에서 발견된 68년 전 고액 보험…보험사는 ‘나몰라라’

    지금으로부터 약 68년 전 가입한 200만 위안(약 3억8000만 원)의 보험금을 청구하자 단돈 200위안(약 3만8000원)을 제공하겠다는 보험회사 방침에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후난성 샹탄에서 사망한 마 모 씨의 후손이 보험회사를 상대로 청구한 200만 위안의 보험 증서에 대해 해당 보험회사가 단돈 200위안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팽팽한 대립을 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6년 당시 81세의 나이로 고향집 근처의 한 연못에서 익사한 것으로 알려진 마 씨의 후손들은 최근 노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무려 200만 위안으로 가입된 보험 증권을 확인, 이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험증권은 지난 1953년 중국인민보험공사에서 정식으로 발행한 증권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보험회사 측의 대응이었다. 해당 보험사는 사망한 노인의 후손들이 청구한 68년 전 보험계약서에 대해 보험회사가 이미 상호명을 변경했다는 점에서 과거의 회사와 동일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해당 보험증권에 대한 의무 이행을 한사코 거부해오고 있는 상태다. 현재는 지난 1996년 기존의 ‘중국인민보험공사’에서 ‘중국생명보험공사’로 상호명을 변경해 운영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회사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보험사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문제의 보험사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에는 보험사의 전신으로 1949년 설립된 ‘중국인민보험공사’의 이름이 게재돼 있다. 때문에 유가족들은 보험사 측의 주장이 보험증권에 대한 의무 이행을 피하기 위한 속셈에 불과하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보험사 측은 지난 1955년 중국인민은행이 화폐개혁을 실시, 당시 구권으로 계약된 보험 증권의 가치가 현재 신권의 가치와 상응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보험사 측 관계자는 “당시 화폐개혁이 전면적으로 단행되면서, 인민은행은 주민들에게 신권과 구권을 바꿔줬다”면서 “1955년 당시에 책정된 신권과 구권의 화폐 가치는 구권 1만 위안(약 1만 8800원) 당 신권 1위안(약 188원)으로 계산됐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구권이 사용됐던 1953년 당시 계약한 보험증권의 가치 200만 위안은 현재 신권의 가격으로 책정할 시 200위안에 불과하다는 것이 보험회사 측의 주장인 셈이다. 하지만 사망한 마 씨의 유가족들은 노인이 사망한 이후 약 25년 이상 보험증권을 되찾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에 상응하는 25년 치의 이자와 증권 회수 비용으로 30~50만 위안 수준의 배상금을 수령해야 한다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국생명보험 샹탄 지사 측은 마 노인이 문제의 보험증권을 구입한 뒤 불과 5년 만에 당시 중국 공산당이 전국의 모든 보험증권이 가진 권리를 무려 22년 동안 정지시키는 정책을 단행했다는 점을 들어 고액의 보험비 책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1996년 사망한 마 노인의 익사로 인한 사망은 보험 증권의 배상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 “헤어지자고?”…마구 때리고 나체 동영상 유포한 40대

    “헤어지자고?”…마구 때리고 나체 동영상 유포한 40대

    법원, 40대 중국인에 징역 5년 선고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무차별 폭행하고 나체 동영상까지 찍어 유포한 40대 중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강간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A(4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여자친구인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B씨를 자신의 주거지로 강제로 끌고 가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휴대전화로 B씨의 나체를 여러 차례 촬영했으며, 이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이 매우 크고,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한 만큼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대만 대표 회사 TSMC도 중국 것?…中 매체의 이상한 집계

    [대만은 지금] 대만 대표 회사 TSMC도 중국 것?…中 매체의 이상한 집계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TSMC가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 1위에 올라 대만과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에 주목된다. 중국에서는 우리의 김치를 비롯해 한복과 갓까지 중국 원조설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나와 더욱 관심이 쏠린다. 1987년 창립된 TSMC는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다. TSMC는 지난해 12월 매출액은 전달보다 4.8% 증가한 1553억8000만 대만달러(약 6조 7000억원)에 달하며 4분기 매출 4381억8천만 대만달러를 기록하면서 6분기째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대만 연합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매체 ‘21데이터뉴스실험실’(21數據新聞實驗室)이 최근 발표한 중국기업 시가 순위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1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16개 자국 주요 증권거래소의 자료를 통해 이러한 중국의 500대 시가총액 순위를 발표했다. TSMC 시총은 3조9780억 위안(약 745조6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4.6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뒤로 텐센트 홀딩스, 알리바바가 각각 3조5885억, 2조1083억 위안으로 그뒤를 이었다. 해당 매체가 집계한 순위에는 대만 유명 기업들이 줄줄이 올랐다. 해당 리스트에 반도체IC 업체 미디어텍, 애플 위탁 제조업체 훙하이(폭스콘), 포모사플라스틱그룹 (台塑), 중화텔레콤 등 45개의 대만기업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 누리꾼들은 “중국인이 보면 부끄럽겠다”, “애플, 테슬라, 삼성도 넣지 그러냐", “회사 이름이 TSMC(台積電)니까 은연중에 대만독립을 지지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았다.  
  • 미국서 영업기밀 훔쳐 중국으로 가려던 과학자 “산업스파이 맞다” 실토

    미국서 영업기밀 훔쳐 중국으로 가려던 과학자 “산업스파이 맞다” 실토

    미국 기업의 영업기밀을 훔친 중국인 과학자가 ‘산업 스파이’ 혐의를 인정했다. 미국 법무부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다국적 농업 기업 ‘몬산토’ 직원이었던 시양 하이타오(44)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이익을 위해 스파이 노릇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중국인 과학자가 몬산토의 지적 재산을 보호하기로 합의하고도, 몬산토 영업 기밀을 메모리 카드에 복사해 중국으로 반출하려 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전 재판에서 중국인 과학자는 영업기밀 절도 미수 혐의 1건을 인정했다. 몬산토는 세계 최대 종자 회사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시장 95%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인 과학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몬산토 본사와 자회사에서 근무했다. 중국인 과학자는 몬산토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메모리 카드에 복사했다. 몬산토는 현장 데이터를 수집, 저장, 시각화하여 농업인에게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제시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었다. 플랫폼 핵심은 ‘영양소 최적화 도구’라 불리는 독점적 예측 알고리즘이었다. 과학자는 이 알고리즘 복사본을 중국으로 유출하려 했다. 2017년 6월 몬산토 퇴사 하루 만에 중국행 편도 티켓을 끊고 공항으로 향했다. 탑승을 기다리던 과학자는 연방 관리의 검문검색에 덜미를 잡혀 일단 메모리 카드를 놓고 중국으로 귀국했다. 과학자는 이후 중국과학원 난징 토양연구소에서 일했다. 나중에야 메모리 카드에 영업 기밀이 든 걸 안 미국 측은 과학자가 다시 미국으로 입국하자마자 체포해 산업스파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꼬투리 잡기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과학자는 5일 재판에서 산업스파이 혐의를 인정했다. 8건의 기소 내용 중 몬산토의 영업기밀 절도 미수 혐의 1건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과학자는 4월 선고 공판에서 최고 15년 실형과 500만 달러(약 60억원)의 벌금, 석방 후 3년 이하의 보호관찰에 처할 전망이다.
  • 제주 관광,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아직은”

    제주 관광,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아직은”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1200만명을 넘어서며 내수관광은 회복했으나 코로나19사태 이전인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발생 전후 최근 3년간 제주지역 관광객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2019~2021년 3년간 도내에서 이뤄진 신용카드사 결제금액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이번 분석 결과 국내 관광객의 이용금액은 2019년에 비해 2021년 7.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로 집중되는 경향을 반영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까지 포함한 관광객 전체 이용금액을 살펴보면 도내 카드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14.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면세점을 제외하면 5.66%로 수치는 다소 완화됐다. 1인당 이용금액 감소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국내 관광객 1인당 이용금액은 2019년에 비해 8.4% 증가했으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하면 18.5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 이용금액을 제외하면 11.30%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국내 관광객보다 전반적으로 컸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관광객이 대다수였던 점을 감안할 때 무사증 입국 중단 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코로나19 이후 이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BC카드 외국인 전체 이용금액 중 중국인이 82% 차지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코로나19 관련 도내 소비 동향에 대한 면밀한 진단과 정책 수립에 빅데이터 분석이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행정이 최적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첫날부터 지난 10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5만 9000여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 8000명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한라산 설경 관광에 설 특수까지 겹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마지막주 설 연휴기간 골든타임 항공권 티켓은 이미 품귀현상으로 보이고 있다.
  • 中 매체 “김치, 한국인 눈에만 중요”...서경덕 “그런데 왜 빼앗으려 하나”

    中 매체 “김치, 한국인 눈에만 중요”...서경덕 “그런데 왜 빼앗으려 하나”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김치에 대해 비하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왜 중국은 그것을 빼앗으려 하냐”고 맞받아쳤다. 앞서 지난 9일 환구시보는 랴오닝(遼寧) 사회과학원 수석연구원 발언을 인용해 “중국인들의 눈에는 단순한 반찬인 김치가 한국인들의 눈에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12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런데 왜 ‘단순한 반찬’을 중국은 빼앗으려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최소한 다른 나라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을 훔치려 들지 않는다. 이 점이 바로 한국인과 중국인의 가장 큰 차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환구시보의 보도는 최근 국내 언론들이 보도한 ‘한국 김치의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는 내용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매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산 김치 수요가 증가한데다, 중국산 김치의 ‘위생 문제’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 보도한 것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국내 언론이 지저간 ‘위생 문제’는 지난해 3월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말한다. 환구시보는 “지금껏 한중 양국이 김치 문제로 대립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서경덕 교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사례로 들기도 했다. 지난 2020년 12월 서 교수는 중국 바이두(百度) 백과사전에서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됐다’는 부분을 지적한 뒤 항의와 함께 시정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당시 바이두 백과사전의 왜곡된 문장을 바르게 수정하기 위해 항의 메일과 김치 관련 자료집을 보냈고, 몇 시간 뒤 이 문장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몇 시간 뒤 바이두는 ‘김치가 삼국시대 중국에서 유래됐다’는 다른 왜곡된 문장을 삽입했고, 지금까지 김치에 대한 정보를 누리꾼들이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없도록 ‘잠금장치’로 막아놨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는 역사적, 문화적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인 반박을 하니 제대로 된 대응은 못 하고 회피한 것으로, 그야말로 자신감이 결여된 조치였다”며 “이런 상황은 환구시보에서 절대 보도하지 않는다. 바이두의 조치가 창피하긴 했나 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구시보는 앞으로 김치 관련 보도를 할 때는 감정적인 기사를 쓰지 말고, 부디 김치의 역사적·문화적 팩트를 정확히 조사한 뒤 기사화하길 바란다. 언론의 생명은 ‘팩트체크’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 “中, 예고일 전날에 기습봉쇄… 만삭 임신부 길에서 유산도”

    “中, 예고일 전날에 기습봉쇄… 만삭 임신부 길에서 유산도”

    1300만 거대도시 갑자기 멈춰주재원 상당수, 냉장고도 없어배달앱도 일시 끊어 굶기 일쑤당국은 베이징올림픽만 생각“지난달 22일 오후 9시부터 인구 1300만명의 거대 도시가 갑자기 멈춰 버렸어요. 당국이 음식 배달도 중단시켜 집에 식량이 없던 한국인 주재원들은 며칠을 꼬박 굶을 수밖에 없었죠. 아이가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졸지에 ‘이산가족’이 됐다는 중국인 부부의 사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자 충분하다던 당국, 3~4일 감감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도시 전체를 전면 봉쇄한 가운데 시안 교민인 서예가 김영숙(54)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공장 등 한국업체 200여곳이 자리잡은 시안은 지난달 9일부터 감염병 환자가 폭증해 주민 이동을 전면 차단했다. 교통망과 학교, 상점 등도 폐쇄됐다. 최근 한 달간 시안의 확진자 수는 2000명이 넘는다. 바이러스 재확산의 중심지가 된 시안에는 한국인 3000여명이 살고 있다. 김씨는 “원래 시 당국은 23일부터 봉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예고도 없이 시간을 당겨 조치에 나서는 바람에 미처 식재료를 사지 못한 이들이 많았다”며 “당국은 ‘물자를 충분히 공급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봉쇄 뒤 3~4일간 어떤 것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가족을 두고 혼자 시안으로 온 주재원 상당수는 냉장고와 조리기구가 없는 집에 산다. 외식 및 배달 문화가 발달돼 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음식배달 노동자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당국이 배달 앱들을 일시 차단시켰다. 일부 한국인이 며칠간 음식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시황릉 소재지로 유명 관광지인 이곳에 놀러 왔다가 갑작스런 봉쇄로 호텔을 떠나지 못하게 된 중국인들도 많다. 숙박을 자비로 해결해야 해 경제적 고통도 크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때 당국이 주민들의 주거지 밖 이동을 전면 금지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고통도 컸다고 한다. 결국 이달 초 만삭의 임신부가 병원에 가지 못해 길거리에서 아이를 유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한 방역만 중요하고 주민의 생명은 뒷전이냐”는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며칠 전부터 제한적이나마 외출이 허용됐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매일 핵산검사… 춘제까진 봉쇄할 듯 끝으로 그는 “지금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핵산 검사를 받는다. 당국이 수시로 외국인들을 점검한다”면서 “중국 당국은 수억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춘제(음력설)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19가 전면 확산할 것을 우려한다. 최소한 춘제 때까지는 지금의 봉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라고 밝혔다.
  • “中, 예고일 전날 기습 봉쇄..만삭 임신부 길에서 유산도“

    “中, 예고일 전날 기습 봉쇄..만삭 임신부 길에서 유산도“

    “지난달 22일 오후 9시부터 인구 1300만명의 거대 도시가 갑자기 멈춰 버렸어요. 당국이 음식 배달도 중단시켜 집에 식량이 없던 한국인 주재원들은 며칠을 꼬박 굶을 수밖에 없었죠. 아이가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졸지에 ‘이산가족’이 됐다는 중국인 부부의 사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도시 전체를 전면 봉쇄한 가운데 시안 교민인 서예가 김영숙(사진·54)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공장 등 한국기업 200여곳이 자리잡은 시안은 지난달 9일부터 감염병 환자가 폭증해 주민 이동을 전면 차단했다. 교통망과 학교, 상점 등도 폐쇄됐다. 최근 한 달간 시안의 확진자 수는 2000명이 넘는다. 바이러스 재확산의 중심지가 된 시안에는 한국인 3000여명이 살고 있다. 김씨는 “원래 시 당국은 23일부터 봉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예고도 없이 시간을 당겨 조치에 나서는 바람에 미처 식재료를 사지 못한 이들이 많았다”며 “당국은 ‘물자를 충분히 공급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봉쇄 뒤 3~4일간 어떤 것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에 가족을 두고 혼자 시안으로 온 주재원 상당수는 냉장고와 조리기구가 없는 집에 산다. 외식 및 배달 문화가 발달돼 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음식배달 노동자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당국이 배달 앱들을 일시 차단시켰다. 일부 한국인이 며칠간 음식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시황릉 소재지로 유명 관광지인 이곳에 놀러 왔다가 갑작스런 봉쇄로 호텔을 떠나지 못하게 된 중국인들도 많다. 숙박을 자비로 해결해야 해 경제적 애로도 상당하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일부 주민들이 인스턴트 라면과 닌텐도 게임기를 교환하는 등 먹을 것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김씨는 “봉쇄 초기 외부 배달이 중단된 상황에서 정부가 보급품도 제때 주지 않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들끼리 물물 교환을 했다”며 “다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나아졌다. 이제 먹을 것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때 당국이 주민들의 주거지 밖 이동을 전면 금지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고통도 컸다고 한다. 결국 이달 초 만삭의 임신부가 병원에 가지 못해 길거리에서 아이를 유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한 방역만 중요하고 주민의 생명은 뒷전이냐”는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며칠 전부터 제한적이나마 외출이 허용됐다고 김씨는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지금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핵산 검사를 받는다. 당국이 수시로 외국인들을 점검한다”면서 “중국 당국은 수억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춘제(음력설)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19가 전면 확산할 것을 우려한다. 최소한 춘제 때까지는 지금의 봉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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