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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Mr. 왕, 어디 가시죠?” “해외 상장하러 갑니다”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Mr. 왕, 어디 가시죠?” “해외 상장하러 갑니다”

    지난달 19일 오전 9시 30분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이날 주식을 상장, 첫 거래를 앞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Alibaba)그룹 마윈(馬雲·50) 이사회 주석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날 공모가(주당 68달러)가 책정됐지만 일반 거래를 위한 첫 매매가격 결정에 시간이 걸려 거래가 두 시간 정도 지연된 까닭이다. 하지만 공모가보다 24달러가 높은 92.70달러에 첫 거래가 시작되면서 마 주석의 얼굴에는 금세 화색이 돌았다. 매수 주문이 폭주하면서 주가는 한달음에 100달러 선에 바짝 근접하는 99.76달러(약 10만 7140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 ‘사자’세와 ‘팔자’세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주가는 공모가보다 38%나 높은 93.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알리바바는 증권사들이 예측한 12개월 목표 주가(90달러)를 단숨에 깨뜨리는 ‘신화’를 써 내려간 것이다. 이날 거래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13%(3억 2010만주)로 알리바바는 217억 7000만 달러(23조 3809억원·공모가 기준)를 벌어들였다. 마 주석은 “알리바바는 지난 15년 새 중국인 누구나 아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제는 세계가 알리바바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중국 기업들의 해외 증시 상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조달과 해외시장 개척,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3~2014 중국 기업 해외 상장 백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중국판 트위터 시나웨이보(新浪微博), 중국 2위의 인터넷 보안업체 례바오(獵豹·치타)모바일, 중국 제2 온라인 쇼핑몰 징둥상청(京東商城), 중국 최대 IT교육업체 다네이커지(達內科技), 온라인 의료검진 서비스업체 아이캉궈빈(愛康國賓), 온라인 여행업체 투뉴뤼유(途牛旅游), 부동산 정보업체 러쥐(樂居), 최대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 쥐메이유핀(聚美優品) 등 10개 업체가 뉴욕 증시와 나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르 부다라푸 베이커앤드매킨지 글로벌증권부문 대표는 “중국 기업의 해외 IPO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외 자본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해외 자금 조달 용도가 인수·합병(M&A)을 위해 필요한 ‘실탄’ 확보라는 시각이 있다. 징둥상청은 업계의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알리바바를 따라잡기 위해, 알리바바는 라이벌인 바이두(百度·Baidu)·텅쉰(騰訊·Tencent)과의 일전을 위해 미 증시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이들 3개 업체는 그동안 고유 영역을 고수하며 초고속 성장을 해왔다. 바이두는 검색 엔진,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텅쉰은 온라인 게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의 최강자이다. 최근 고유 성역은 깨지면서 서로 상대의 분야를 파고들려는 이들 3사 간에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텅쉰은 알리바바가 성공을 거둔 인터넷 금융업에 진출한 데 이어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에 전자상거래 기능을 얹어 알리바바에 포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검색업체 써우거우(搜狗) 지분을 인수해 바이두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알리바바는 중국판 유튜브인 유쿠(優酷)의 지분을 인수하고 위챗의 대항마로 소셜 메신저 라이왕(來往)을 내세워 맞서고 있다. 바이두도 이에 질세라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주이우셴(91無線)과 소셜커머스 업체 누오미(糥米)를 인수해 전자상거래 분야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현재 올해 말까지 미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중국 기업들은 인력채용 전문회사 즈롄자오핀(智聯招聘)과 공동구매 사이트 메이퇀(美團), 모바일 게임업체 추쿵커지(觸控科技) 등 30개 기업에 이른다고 관영통신 중국신문사 등이 보도했다. 2010년 36개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이름도 생소한 이들 기업은 SNS, 온라인 홈쇼핑, 온라인 화장품 판매 등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의 신생 인터넷 업체이다. 또 미 소셜커머스업체 옐프나 그루폰에 비견되는 중국 다중뎬핑(大衆點評), 데이트·채팅 앱 개발 업체인 모모(陌陌) 등도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뉴욕 증시 상장을 목표로 뛰고 있는 빅데이터 업체인 촨양커지(傳?科技) 왕젠강(王建崗) 회장은 “미 증시 상장 추진은 자금 조달과 해외 진출이 주요 목적”이라며 “미 증시 상장을 계기로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서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증시 상장 러시에 대해 중국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13억 인구의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한 알리바바라는 열매를 중국인들이 누리지 못하고 미국에 빼앗긴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관영 신화통신은 “알리바바에는 뉴욕 증시의 상장이 행복이겠지만 중국 A주(내국인 전용 증시)에는 매우 슬픈 일”이라며 “중국인들은 속절없이 알리바바가 바다 저편(미국)에 상륙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알리바바뿐 아니라 텅쉰, 바이두, 징둥상청 등 IT 대기업들이 해외 증시 상장을 택한 데 대해)‘집 안의 꽃이 집 밖으로 향기를 내뿜는’(墻內開花墻外香) 어색한 상황은 중국 증시에서 매우 익숙한 일”이라고 밝혔다. 중국 사모펀드 분석기관 칭커쓰무퉁(靑科私募通)에 따르면 지난해 66개의 중국 기업이 해외 IPO를 통해 190억 1277만 달러(20조 419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추세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돼 47개 기업이 해외 상장으로 100억 7709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같이 중국 기업들이 해외 증시로 떠나는 것은 국내 증시 상장에 여러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증시 상장 제도가 등록제인 미국과 달리 중국은 허가제이다. 미국은 요건을 충족하면 상장을 허용하지만 중국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모든 조건을 심사하고 허가한다. 상장할 때 본사를 중국 내에 설립하도록 요구한 규정도 걸림돌이다. 알리바바 등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외자유치 편의상 케이만군도 등 조세회피 지역에 페이퍼컴퍼니를 지주회사로 세워 이 회사가 국내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형태여서 중국 증시 상장에 제약이 있는 탓이다. 중국은 IPO 때 보통주와 다른 권리를 가진 주식발행을 허용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다. 마 주석의 경우 지분이 8.9%에 불과하다. 기업공개를 하면 마윈의 지분은 더욱 떨어지는 만큼 경영권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국은 창업자가 특별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주가 하락을 이유로 2012년 IPO를 일절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도 해외 증시 쪽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khkim@seoul.co.kr
  • [세계의 창] 민주주의 열망 큰 ‘주링허우’… 악화된 경제에 분노 폭발

    [세계의 창] 민주주의 열망 큰 ‘주링허우’… 악화된 경제에 분노 폭발

    홍콩 민주화 시위는 6일 대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지난 8일간의 시위 현장을 주도했고, 아직도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시위 핵심 주축은 10대와 20대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홍콩이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나 중국에 반환된 1997년을 전후해 태어나고 자란 ‘주링허우’(90後·1990년대 출생자)다. 기성세대 시민단체인 ‘센트럴을 점령하라’ 측이 유혈사태를 우려하며 내부 회의에서 철수를 제안했던 것과 달리 학생 시위대는 성과 없이 물러날 수 없다며 일부 도로만 양보한 채 점거 시위를 풀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2017년부터 직선제로 선출되는 홍콩 수반인 행정장관의 입후보자를 중국 당국이 원하는 친중파로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는 홍콩인들의 민주화 요구에서 비롯됐다. 중국 당국이 홍콩 선거에 간여하는 대신 홍콩인들에 의한 높은 수준의 자치인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시위를 계획한 건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 측이다. 이들은 지난 6월 입후보자를 친중파로 제한하는 홍콩행정장관직선제법이 통과될 경우 금융 중심지인 센트럴(中環)을 점령해 도심을 마비시키는 식으로 정부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중국이 8월 말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실제 행동에 나선 것은 학생시위단체였다. 지난달 28일 정부청사 주변에서 농성하던 학생 시위대에 당국이 최루탄을 쏘자 ‘센트럴을 점령하라’도 시위에 참여하면서 이후 전국민 운동으로 번졌지만 최고 10만명에 달했던 시위 현장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건 10대와 20대다. 왜 젊은이들이 이토록 격앙한 것일까. 완전한 직선제를 통한 민주주의 실현 열망과 중국 공산당에 대한 반발이 가장 크지만 그 이면에는 경제에 대한 불만 역시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 홍콩대 로스쿨에 재학 중인 쩌우싱퉁(鄒幸?)은 6일 “중국 대륙에서 넘어온 젊은이들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고 그들 때문에 우리의 평균 임금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들이 홍콩으로 몰리면서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치솟아 젊은이들의 ‘내집 장만 꿈’도 앗아갔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2009년 이후 두 배나 상승했다. 이전 16년간 상승률이 26%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 폭이 크다. 홍콩인들 사이에선 중국 반환 이후 중국의 최대 사회 문제인 빈부 격차가 홍콩에서 도드라지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홍콩 내 간판이 홍콩인들이 쓰는 번체자(繁體字) 대신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簡體字)로 바뀌는 등 홍콩의 문화가 중국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도 불만이다. 홍콩중문대 2학년인 리융성(李永盛)은 “홍콩의 주요 거리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황금과 약재상으로 넘치는 등 홍콩 속에 정작 홍콩인들을 위한 공간이 사라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중국인을 우대하는 역차별 현상도 홍콩 젊은이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2012년 한 이탈리아 명품 매장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기념사진 촬영을 허락한 반면 홍콩 현지인의 사진 촬영은 불허해 홍콩 현지인 수백명이 시위를 벌이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이 홍콩 귀속 당시 약속한 일국양제를 믿을 수 있는지를 놓고도 홍콩의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 간 의견 차이는 뚜렷하다. 명보는 이날 홍콩대가 시민들을 상대로 중국이 약속한 일국양제 신뢰도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18~29세인 젊은 세대들이 준 평균 점수는 2009년 49점에서 지난 9월 -37점으로 크게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50세 이상 기성 세대의 경우 같은 기간 60점대에서 26점으로 줄었으나 젊은 세대만큼 감소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젊은 세대들은 높은 수준의 자치를 통해 홍콩의 문화, 정치 그리고 경제 체제를 지키지 않는다면 중국 공산당의 직접 통제하에 중국인들과 경쟁해야 하는 ‘일국일제’(一國一制) 아래 살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면 기득권자가 된 기성세대들 사이에는 공산당 통치는 싫어도 시위로 홍콩 경제가 마비되는 것이 더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시위가 지속되면 당국이 중국인들의 홍콩 여행을 막아 홍콩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민주화 요구 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유혈사태로 비화될 것이라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당국이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진압 2개월여를 앞두고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를 통해 학생 시위를 ‘동란’으로 규정한 뒤 시위대를 탱크로 밀어버렸듯 홍콩 민주화 시위 이후 시위대가 ‘법질서를 파괴했다’며 연일 강경 진압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홍콩대 졸업생 량지광(粱継光)은 “중국이 주는 경제 이익은 홍콩의 부자에게만 돌아가는 반면 일반인들은 소외되고 있다”면서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직선제 실시 이외에 다른 해법은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세계의 창] 뿌리깊은 홍콩의 反中 정서

    홍콩은 1997년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조국인 중국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경제와 문화를 이유로 홍콩인들의 반중(反中) 정서가 심화되면서 홍콩인과 중국인 간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양측 간 갈등의 불을 댕긴 것은 중국인들의 홍콩 ‘원정출산’ 문제로 촉발된 일명 ‘메뚜기’ 논쟁이다. ‘메뚜기’는 홍콩 네티즌 사이에 곡식을 쓸어가는 메뚜기 떼처럼 홍콩의 자원을 잠식하는 중국인을 비꼬는 말이다. 2012년 초 홍콩 일간지에 커다란 메뚜기를 배경으로 ‘홍콩인들은 충분히 참았다!’라는 제목의 중국인 비하 광고가 실렸을 정도다. 홍콩인은 원정출산을 하는 중국인 때문에 정작 홍콩인을 위한 학교와 병원이 부족해졌다며 2010년 이후 검은 옷을 입고 수차례 길거리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중국인 부모가 홍콩에서 출산할 경우 자녀에게는 홍콩의 영주권과 교육 의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홍콩 수반인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이 사립병원에 2013년 1월 1일부터 중국인 임신부를 받지 말라고 요청한 이후 원정출산이 한풀 꺾이면서 논란이 겨우 일단락됐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인이 홍콩에서 출산한 자녀는 20만명이 넘는다. 앞서 2008년에는 중국 어린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독(毒)분유인 일명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중국인들이 홍콩에서 분유를 싹쓸이해 가면서 이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홍콩 당국은 2013년 2월 중국으로 가져갈 수 있는 분유의 수를 2통(1.8㎏)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질서 개념이 없는 중국인들의 의식 수준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인 관광객 부부가 길거리에서 두 살배기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한 문제로 중국과 홍콩 네티즌이 설전을 벌였다. 2012년에도 홍콩 지하철에서 중국인 여행객들이 음식을 먹다가 이를 저지하는 홍콩인 승객들과 격렬하게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당시 홍콩에서는 공중 질서를 지키지 않는 중국인을 가리켜 ‘중국인스럽다’는 표현이 나왔고, 중국 베이징대 쿵칭둥(孔慶東) 교수는 “홍콩인들은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은 개”라는 막말로 응수하며 양측 간 갈등이 폭발했다. 이 밖에 지난 2월에도 ‘중국인의 홍콩 여행 수를 제한하자’는 시위가 나오는 등 경제와 문화적 차이가 배경이 된 홍콩인들의 반중 시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한 홍콩 언론인은 “홍콩인은 중국이 홍콩의 자원을 빼앗고 사회 통제까지 시도해 경제적 혜택과 정치적 자유를 잃고 있다며 극심한 위협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홍콩 시위대, 정부와 대화 철회… 일촉즉발 센트럴

    홍콩 수반인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의 대화 제안을 받아들였던 시위대가 일부 조직의 공격을 받은 뒤 대화를 거부할 의사를 밝혀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홍콩 민주화 시위 양상이 다시 안갯속이 됐다. AFP통신은 3일 학생 시위 지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와 경찰이 평화로운 집회를 이어 가는 시위대에 가해지는 폭력적 행동에 눈감고 있다”고 비난한 뒤 “정부의 대화 제안을 받아들였던 것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의 금융가인 센트럴(中環) 등 주요 지역을 점거한 시위대는 이날 엿새째 거리 시위를 이어 갔다. 렁 장관은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관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를 거부하는 대신 학생들과 만나 정치개혁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대화를 제안했다. 공격을 받기 전 학생연합 부비서장인 레스터 셤은 “빠른 시일 안에 정부와 만나 민주직선제를 관철시키겠다”며 대화 제안을 수용했다. 렁 장관이 언급한 정치개혁 방안이란 행정장관 민주직선제를 의미한다. 시위장에서 만난 한 홍콩 언론인은 “베이징의 통제를 받는 홍콩 당국이 협상을 주도할 수 있는 공간이 크지 않아 전망은 밝지 않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베이징 당국이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사태가 쉽게 해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당국이 대화 카드를 꺼낸 것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이미지를 감안해 무력 진압 대신 시간 끌기 작전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이날 1면 기사에서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법에 대한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결정을 반드시 수호해야 한다”며 법안 수정은 불가하다고 못 박았다. 렁 장관 사퇴를 조건으로 벌어지는 정부청사 및 행정장관 집무실 주변 포위 시위도 이날 새벽을 기해 본격화되고 있다. 애드미럴티(鐘) 인근 정부청사와 렁 장관 집무실 주변 진입로가 수천명의 시위대에 둘러싸이자 홍콩 당국은 이날 하루 청사를 폐쇄했다. 구급차 출동을 이유로 경찰이 시위대에 길을 양보해 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시위는 대체적으로 ‘비폭력’ 기조를 이어 갔다. 일부 흥분한 시위대가 홍콩섬과 주룽(九龍)섬을 연결하는 다리의 차도를 점거하려 했으나 다른 시위대들이 “홍콩을 마비시켜선 안 된다”며 인간띠를 만들어 점거 시도를 무산시켰다. 시위대가 점거한 주요 도로에는 ‘폭력을 쓰면 지는 것’이라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나붙었다. 점거 시위 인파가 줄어들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홍콩침례대 마이클 골러 교수는 “지난달 28일 당국이 무력을 사용해 시위에 대한 민간 지지도가 50%까지 올라간 것”이라면서 “시위가 지속되면 당국이 중국인들의 홍콩 여행을 막아 홍콩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홍콩 일부 언론들은 시위 열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홍콩 명보는 이날 점거 시위 참가자 33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4%가 시위대 요구에 대해 정부의 답이 없다면 무기한 시위를 벌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침묵하는 다수’를 대변한다고 밝힌 친중 단체 연합체 ‘인터넷 대연맹’은 4일부터 민주화 시위를 해산시키기 위한 경찰의 법질서 집행을 지지하는 ‘파란 리본’ 캠페인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홍콩의 양분화 심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도 폭우 속에서 ‘센트럴 점령 반대’를 외치는 친중 시민단체 소속 회원들과 학생 시위대 간 마찰이 빚어졌다. 홍콩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민주주의 소중함 홍콩인들 깨달아… 끝까지 투쟁할 것”

    “민주주의 소중함 홍콩인들 깨달아… 끝까지 투쟁할 것”

    “이번 시위를 계기로 홍콩인들은 ‘민주주의’가 저절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중국 정부도 홍콩인들에게 ‘민주주의’를 주지 않으면 골치 아파진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겁니다. ” 홍콩대 로스쿨에 재학 중인 민주운동가 쩌우싱퉁(鄒幸彤·29)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홍콩인들은 지난달 28일 당국의 무력진압을 계기로 이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며 “앞으로 좀 더 활발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민주주의 쟁취 운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AI) 홍콩지부 집행위원회 위원인 쩌우는 지난 2월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의 가택연금에 항의하는 삭발 시위에 동참하는 등 홍콩을 무대로 중국의 민주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1989년 6월 4일 톈안먼 사태를 잊지 말자는 의미가 담긴 ‘8964’ 티셔츠를 입고 시위에 참여한 그는 “당국은 시위대가 요구하는 민주적 직선제를 외면하고 관계자만 해임하는 선에서 사건을 무마하려 들겠지만 시위대는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대 사이에 ‘우리의 목적은 진정한 직선제 쟁취라는 점을 잊지 말자’(勿忘初衷)고 쓰인 구호가 최근 등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인 불법 거리 점거는 불가능한 만큼 지속 가능한 투쟁 방안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시위의 최대 특징으로 자발성과 분업을 꼽았다. 여러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지만 지도부가 아닌 시위대의 일부로 참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위에서 우산으로 최루탄과 물대포를 막아낸 ‘우산혁명’이 등장하는 등 각종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배경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쩌우는 “홍콩이 행정구역상 중국의 일부인 것은 맞지만 그것이 홍콩인에 대한 공산당의 지배가 정당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독재정당이 홍콩인들을 다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인뿐 아니라 대륙의 중국인들도 중국 정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일파만파…중국 언론 “말도 안돼”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일파만파…중국 언론 “말도 안돼”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일파만파…중국 언론 “말도 안돼”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북한에서 정변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짓을 자제하라고 촉구해 주목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9일 ‘북한 정변이라는 가짜 뉴스를 날조하면 재미있느냐’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웨이보(微博)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지난주 말부터 “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국장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여기에는 조명록 국장이 이번 정변에 대해 ‘봉건전제를 끝내고 핵무기 포기와 한반도 평화통일, 민주 대선 실현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는 이야기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중국 인터넷에서는 28일 북한에서 정변이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아무런 근거 없이 제멋대로 날조돼 유포됐다”면서 “정작 정변의 주인공이라고 지목된 전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은 몇 년 전에 사망한 인물”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임을 부각시켰다. 신문은 “김정은의 건강과 북한의 정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특히 중국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이 가장 악랄하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중국 누리꾼이 먼저 만들었든 외국의 소문을 앵무새처럼 따라 했든 간에 이것이 중국 여론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최근 일정 기간 중국 인터넷상에는 북한에 관해 진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소문이 매우 많았다”면서 “이는 한국, 일본, 미국의 가치 선택 방향과 일치해 북한의 지도자를 비꼬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태도는 북중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했다고 지적하면서 “북중 관계는 북한의 핵 보유로 현재 모종의 냉담한 상황이 나타나긴 했지만, 양국 관계의 큰 흐름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중은 명백한 전략적 의의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면서 때때로 불협화음이 나타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안정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과격한 힘으로 북한을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북중 관계가 악화하면 중국의 국가 이익에도 완전히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사회는 국가 이익에 대한 고도의 분별력을 갖고 서방 및 한·일의 여론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그들의 국가이익에 영합해서도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의 일부 인사들이 북한에 반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국 사회가 북한에 대해 갖는 동정과 우호적 감정, 정상 국가관계를 유지하려는 희망이 주류이기 때문에 중국인의 북한에 대한 사유가 다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이 북한에 대해 악의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촉구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중국 당국에 북한 정보를 더욱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 측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겠지만, 각종 추측과 소문을 내버려두는 것은 좋은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필요할 때는 적극적인 태도로 ‘침묵’을 대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의 정변 발생이라는 유언비어가 유포된 이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일부 사람들이 짓궂은 장난으로 재미를 찾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방향과 목표를 바꾸라고 촉구한다”며 이같은 유언비어 유포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소식통은 “이 사설이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중국 당국의 견해가 표출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근 통풍 등 질환으로 인한 건강 악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친위대가 습격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이건 완전히 헛소문이다”,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뭔가 북한에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북한 정변 소문 접한 중국 관영 언론 입장은? 깜짝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북한 정변 소문 접한 중국 관영 언론 입장은? 깜짝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북한 정변 소문 접한 중국 관영 언론 입장은? 깜짝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북한에서 정변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짓을 자제하라고 촉구해 주목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9일 ‘북한 정변이라는 가짜 뉴스를 날조하면 재미있느냐’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웨이보(微博)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지난주 말부터 “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국장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여기에는 조명록 국장이 이번 정변에 대해 ‘봉건전제를 끝내고 핵무기 포기와 한반도 평화통일, 민주 대선 실현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는 이야기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중국 인터넷에서는 28일 북한에서 정변이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아무런 근거 없이 제멋대로 날조돼 유포됐다”면서 “정작 정변의 주인공이라고 지목된 전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은 몇 년 전에 사망한 인물”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임을 부각시켰다. 신문은 “김정은의 건강과 북한의 정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특히 중국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이 가장 악랄하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중국 누리꾼이 먼저 만들었든 외국의 소문을 앵무새처럼 따라 했든 간에 이것이 중국 여론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최근 일정 기간 중국 인터넷상에는 북한에 관해 진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소문이 매우 많았다”면서 “이는 한국, 일본, 미국의 가치 선택 방향과 일치해 북한의 지도자를 비꼬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태도는 북중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했다고 지적하면서 “북중 관계는 북한의 핵 보유로 현재 모종의 냉담한 상황이 나타나긴 했지만, 양국 관계의 큰 흐름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중은 명백한 전략적 의의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면서 때때로 불협화음이 나타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안정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과격한 힘으로 북한을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북중 관계가 악화하면 중국의 국가 이익에도 완전히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사회는 국가 이익에 대한 고도의 분별력을 갖고 서방 및 한·일의 여론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그들의 국가이익에 영합해서도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의 일부 인사들이 북한에 반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국 사회가 북한에 대해 갖는 동정과 우호적 감정, 정상 국가관계를 유지하려는 희망이 주류이기 때문에 중국인의 북한에 대한 사유가 다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이 북한에 대해 악의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촉구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중국 당국에 북한 정보를 더욱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 측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겠지만, 각종 추측과 소문을 내버려두는 것은 좋은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필요할 때는 적극적인 태도로 ‘침묵’을 대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의 정변 발생이라는 유언비어가 유포된 이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일부 사람들이 짓궂은 장난으로 재미를 찾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방향과 목표를 바꾸라고 촉구한다”며 이같은 유언비어 유포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소식통은 “이 사설이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중국 당국의 견해가 표출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근 통풍 등 질환으로 인한 건강 악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어떻게 이런 소문이 나는 건가. 갑자기 무슨 일이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헛소문이라고 해도 문제가 좀 심각한데?”,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우리 정보기관은 조사가 된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확산…중국 언론 반응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확산…중국 언론 반응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확산…중국 언론 반응은?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북한에서 정변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짓을 자제하라고 촉구해 주목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9일 ‘북한 정변이라는 가짜 뉴스를 날조하면 재미있느냐’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웨이보(微博)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지난주 말부터 “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국장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여기에는 조명록 국장이 이번 정변에 대해 ‘봉건전제를 끝내고 핵무기 포기와 한반도 평화통일, 민주 대선 실현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는 이야기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중국 인터넷에서는 28일 북한에서 정변이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아무런 근거 없이 제멋대로 날조돼 유포됐다”면서 “정작 정변의 주인공이라고 지목된 전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은 몇 년 전에 사망한 인물”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임을 부각시켰다. 신문은 “김정은의 건강과 북한의 정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특히 중국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이 가장 악랄하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중국 누리꾼이 먼저 만들었든 외국의 소문을 앵무새처럼 따라 했든 간에 이것이 중국 여론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최근 일정 기간 중국 인터넷상에는 북한에 관해 진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소문이 매우 많았다”면서 “이는 한국, 일본, 미국의 가치 선택 방향과 일치해 북한의 지도자를 비꼬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태도는 북중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했다고 지적하면서 “북중 관계는 북한의 핵 보유로 현재 모종의 냉담한 상황이 나타나긴 했지만, 양국 관계의 큰 흐름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중은 명백한 전략적 의의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면서 때때로 불협화음이 나타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안정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과격한 힘으로 북한을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북중 관계가 악화하면 중국의 국가 이익에도 완전히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사회는 국가 이익에 대한 고도의 분별력을 갖고 서방 및 한·일의 여론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그들의 국가이익에 영합해서도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의 일부 인사들이 북한에 반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국 사회가 북한에 대해 갖는 동정과 우호적 감정, 정상 국가관계를 유지하려는 희망이 주류이기 때문에 중국인의 북한에 대한 사유가 다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이 북한에 대해 악의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촉구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중국 당국에 북한 정보를 더욱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 측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겠지만, 각종 추측과 소문을 내버려두는 것은 좋은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필요할 때는 적극적인 태도로 ‘침묵’을 대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의 정변 발생이라는 유언비어가 유포된 이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일부 사람들이 짓궂은 장난으로 재미를 찾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방향과 목표를 바꾸라고 촉구한다”며 이같은 유언비어 유포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소식통은 “이 사설이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중국 당국의 견해가 표출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말도 안되는 얘기네”,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도대체 이런 얘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하이트’ 중국 맥주의 두배 비싸도 20~30대 “띵하오 하이터쩐루” 연발

    ‘뉴하이트’ 중국 맥주의 두배 비싸도 20~30대 “띵하오 하이터쩐루” 연발

    “한국에서 유학한 친구한테 하이트가 한국의 국주(國酒)라고 들었어요. 조금 밍밍해서 중국 술을 섞어 마시는 데 아주 맛있어요.”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 지우광 백화점에서 만난 회사원 주하이셩(24)씨는 하이트 병맥주를 들고 “띵하오 하이터쩐루(하이트진로 좋아요)!”를 연발했다. 한국 드라마를 특히 즐겨 본다는 그는 하이트 병맥주를 장바구니에 넣으면서 “‘별에서 온 그대’ 때문에 한국 맥주를 찾는 친구들이 많다”고 전했다. ‘별그대’가 촉발한 중국 내 ‘치맥’(치킨+맥주) 광풍은 현재 살짝 시들었다. 하지만 드라마가 중국 바링허우(소비 성향이 강한 중국의 80년대생)세대에게 남긴 강렬한 인상은 여전한 듯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이레 앞둔 이날 백화점, 마트 등에서는 하이트진로의 대표제품인 ‘하이트’와 ‘참이슬’을 살펴보는 젊은 중국인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진열대 옆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최근 출시한 ‘뉴하이트’의 시음행사도 한창이었다. 행사장에서 일하는 쑹지에지에(28·여)씨는 “(뉴하이트가) 중국 맥주에 비해 시원하고 달다는 평이 많다”면서 “특히 20~30대 여성들이 ‘별그대 맥주’라면서 많이 사가 하루 평균 10박스(500㎖·24캔)씩 나간다”고 말했다. 뉴하이트 가격은 500㎖ 캔이 6.5위안(1105원)으로 2~3위안인 중국 맥주보다 비싸다. 매출도 호조세다. 하이트 진로는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매출 59억 7454만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43억 6601만원) 대비 36.9%나 올랐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2015년까지 하이트진로의 입점 점포 수를 500개에서 2500개로 늘리고, 2017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데스크 시각] 유커 600만 시대, 그러나 여기는 서울/황수정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유커 600만 시대, 그러나 여기는 서울/황수정 문화부장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로 통하는 서울 중구 명동의 유명 백화점. 대부분의 의류 매장에서 조선족 판매원들이 먼저 손님을 맞는다. 내국인 손님이면 판매원은 쭈뼛쭈뼛 응대하다 한국인 매니저를 불러준다. 한국인 손님이 흡족할 수준으로 상품을 상세히 설명해주기 벅차기 때문이다. 난감하기는 상대 쪽도 마찬가지다. 상품의 세부정보를 좔좔 쏟아내지 못하는 판매원이 답답하기만 하다. 서울을 찾은 유커들이 반드시 들르는 서울역의 대형마트는 사정이 더하다. 어딜 가나 중국 쇼핑객들이 좋아할 품목 위주로 생필품이 정렬돼 있다. 화장품 등 몇몇 매장에서는 한국어 안내를 받기 위해 한참을 기다리기도 한다. 자정까지 영업하는 매장에서는 유커들이 한밤중에도 잠을 안 자고 열심히 지갑을 연다. 그래서 동대문 쇼핑몰, 명동거리에서도 정작 한국인들은 이방인 취급을 받는다. 어느 화장품 매장에선 우리말이 어눌한 조선족 판매원을 대신해 ‘해결사’로 불려온 사람이 한국어 구사력이 조금 더 나은 조선족이어서 황당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주객이 전도된 풍경은 서울시내에 이 말고도 많다.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는 아침 출근시간에도 사직공원 앞은 가뜩이나 좁은 도로의 한 개 차선이 유커 관광버스들 차지다. 급회전이 이뤄지는 그 비좁은 도로를 출근전쟁 시간대부터 관광버스에 내주는 서울시를 이해할 수가 없다. 지갑을 열기로 작정하고 찾아오는 중국인들이 내수 경제에는 가뭄에 단비다. 유커들의 증가세는 무섭다. 지난해 432만명이던 것이 올해는 600만명까지 올라갈 전망이라 한다. 서울에 머물다 간 유커는 올 들어 지난 7월까지만 336만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하지만 손뼉만 치고 있을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유커 행렬의 알짜 수혜자는 백화점 같은 몇몇 유통업체들이다. 돌아가는 그들이 화장품, 옷 보따리 말고 우리나라에서 가져가는 게 얼마나 있을지 생각하면 민망해진다. 십중팔구 패키지 관광족인 그들에게 서울은 지금 쇼핑천국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한때 우리가 열광했던 홍콩 명품관광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명동과 지척인 덕수궁, 경복궁 주변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유커는 드물다. 서울시내 지도를 짚어가며 인사동 길을 완상하는 유커는 더더구나 보기 어렵다. 우리가 들러리가 되고, 우리 것을 스스로 홀대하는 문화의 표정은 저열하다. 그 힘이 오래갈 리 없다. 그래서 이제라도 자존심을 챙기면 좋겠다. 유커 600만명 시대에 서울의 간판 백화점들이 우리말로 당당히 물건을 팔면 좋겠다. 해외 빈국들에서 “싸다, 싸” 외마디 한국어로 비위를 맞춰주는 관광체험을 우리도 해보지 않았던가. 그 초라한 후진국형 관광체험이 수도 서울에서는 가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문화 자존심의 콧대가 높기로 소문난 유럽의 나라들을 굳이 끌어올 것도 없다. 한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베이징 왕푸징 거리를 최근 들렀다. 그곳에서 조선족 판매원이 입의 혀같이 한국어로 비위 맞춰주는 ‘대접’을 받아보지 못했다. 지갑을 열어주길 바라면서도 “우리를 느끼고 가는 건 당신 몫”이라는 배짱이 읽혔다. 요즘 세상에 말이 통하지 않아 물건을 못 사는 얼치기 관광객이 몇이나 되겠나. 생활 한국어 몇 문장이라도 외워 오는, 그 여행의 묘미를 그들에게도 돌려주자. sjh@seoul.co.kr
  • “대통령 별장 볼까” 청남대 찾는 ‘유커’ 급증

    “대통령 별장 볼까” 청남대 찾는 ‘유커’ 급증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최근 3개월 동안 중국인 1만 1000여명이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청남대를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3000여명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청주공항의 중국 직항노선 확대와 청주공항의 72시간 무비자 입국공항 지정 등으로 인해 청주를 찾는 중국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청남대가 최고권력의 상징인 ‘궁’(宮)의 의미를 갖고 있어 한국과 역사적·전통적 유사성이 많은 중국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인들은 청남대의 다양한 시설 가운데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돼 20년 동안 5명의 대통령이 머물렀던 청남대 본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책상, 의자, 대통령 봉황기, 태극기 등으로 꾸며진 대통령 집무체험 공간도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자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중국어 통역 안내원을 배치하고 안내표지판을 중국어로 표기하는 등 중국인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국내 관광객은 줄었지만 중국인 관람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중국인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LG, 스모그 잡는 공기청정기 中 공략

    LG, 스모그 잡는 공기청정기 中 공략

    LG전자가 필터 성능과 디자인을 향상시킨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내놔 좋은 반응을 얻은 원형 공기청정기를 중국 현지 환경에 맞게 개량한 제품이다.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스모그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할 수 있게 필터 성능을 대폭 강화해 중국 칭화대학과 상하이 환경보호 제품 품질관리센터로부터 공기정화 성능을 인증받았다. 디자인은 둥근 물건을 집안에 두면 복, 재물, 건강이 찾아온다고 믿는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전면에 행운과 재물을 상징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골드와 실버 색상을 적용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큰손’ 중국인들 대형 전자기기 좋아해!

    ‘큰손’ 중국인들 대형 전자기기 좋아해!

    50인치가 넘는 대형 TV, 5인치대 패블릿(스마트폰+태플릿) 등 요즘 중국에서는 큰 게 인기다. 빠른 성장세 덕에 최근 전자기기 대형화를 중국이 주도하는 모양새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판매된 전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의 평균 크기는 38.7인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41.4인치로 가장 컸으며, 북미(40.8인치), 서유럽(39.9인치), 남미(38.0인치), 동유럽(37.5인치)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이 TV 크기에서 선두로 나선 것은 지난해 3분기부터로, 올 1분기 처음 40인치의 벽을 깨고, 2분기에는 유일하게 41인치를 넘어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문화에다 최근 전자기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TV인 울트라HD(UHD·초고화질) TV도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UHD TV의 80% 이상이 중국에서 팔렸다. 올해 중 판매 비중은 60~7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발 ‘UHD TV 바람’이 글로벌로 확산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2011년 말 출시한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에 패블릿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갤럭시노트3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제품 중 유일하게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보통 삼성전자는 중국 등 신흥국에서는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북미·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승부를 건다. 캐널리스 자료를 봐도 올 1분기 중국에서의 패블릿 비중은 39%로 전 세계 평균(34%)보다 5% 포인트 높다. 이런 대화면 인기에 중국 제조사인 샤오미가 올 3월 5.5인치 패블릿 ‘홍미노트’를 출시했고, 이달 초 화웨이는 아예 6인치짜리 어센드메이트7을 공개했다. ‘한 손 조작’을 강조하며 4인치 스마트폰을 고집하던 애플까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으며 중국발 패블릿 바람에 편승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통 큰’ 중국인들 전자기기도 대형화 바람

    ‘통 큰’ 중국인들 전자기기도 대형화 바람

    50인치가 넘는 대형 TV, 5인치대 패블릿(스마트폰+태플릿) 등 요즘 중국에서는 큰 게 인기다. 빠른 성장세 덕에 최근 전자기기 대형화를 중국이 주도하는 모양새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판매된 전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의 평균 크기는 38.7인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41.4인치로 가장 컸으며, 북미(40.8인치), 서유럽(39.9인치), 남미(38.0인치), 동유럽(37.5인치)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이 TV 크기에서 선두로 나선 것은 지난해 3분기부터로, 올 1분기 처음 40인치의 벽을 깨고, 2분기에는 유일하게 41인치를 넘어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문화에다 최근 전자기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TV인 울트라HD(UHD·초고화질) TV도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UHD TV의 80% 이상이 중국에서 팔렸다. 올해 중 판매 비중은 60~7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발 ‘UHD TV 바람’이 글로벌로 확산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2011년 말 출시한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에 패블릿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갤럭시노트3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제품 중 유일하게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보통 삼성전자는 중국 등 신흥국에서는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북미·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승부를 건다. 캐널리스 자료를 봐도 올 1분기 중국에서의 패블릿 비중은 39%로 전 세계 평균(34%)보다 5% 포인트 높다. 이런 대화면 인기에 중국 제조사인 샤오미가 올 3월 5.5인치 패블릿 ‘홍미노트’를 출시했고, 이달 초 화웨이는 아예 6인치짜리 어센드메이트7을 공개했다. ‘한 손 조작’을 강조하며 4인치 스마트폰을 고집하던 애플까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으며 중국발 패블릿 바람에 편승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세계로 뻗어나가는 치킨 ‘SBS스페셜’서 집중 조명

    세계로 뻗어나가는 치킨 ‘SBS스페셜’서 집중 조명

    ‘치느님’, ‘치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사랑받고 있는 치킨을 21일, SBS스페셜이 집중 조명했다. ‘치킨으로 본 대한민국 - 치킨 반 인생반’ 편에서는 치킨이라는 음식으로 본 2014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소개했다. 인기리에 방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여주인공 천송이의 “눈 오는 날엔 치맥인데…”라는 대사의 파장은 실로 대단했다. 중국 대륙을 강타한 치맥의 인기에 중국 상해의 한국 치킨집 앞에는 중국인들이 연일 긴 줄을 서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으며, 중국 닝보에서 열린 치맥 페스티벌에는 4일간 약 46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국내를 찾은 외국인들의 치킨에 대한 사랑은 계속됐다. 한국을 찾은 홍콩인 관광객들은 관광 코스로 자리잡은 ‘치킨캠프’를 견학해 색다른 방식으로 치킨을 접하기도 했다. ‘치느님’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치킨이 중국 대륙에서까지 큰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렌디한 젊은이들을 겨냥한 치킨의 다채로운 변신도 소개됐다. 홍대와 가로수길에 자리한 이른바 ‘치킨대박집’에서는 통문어를 곁들인 시푸드 치킨, 크림소스를 덮은 치킨, 쌈싸먹는 치킨 등을 선보이며 까다로운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다. 이러한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치킨 사랑에 ‘1인 1닭’이라는 말은 이미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으며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와 같은 재기 발랄한 치킨 명언까지 등장했을 정도. 그렇다면 이렇게 치킨이 대한민국에서 큰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치킨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에서는 서구의 치킨이 패스트푸드라면 우리의 치킨은 그 한 마리를 여럿이 둘러앉아 나눠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 나눠먹는 ‘공동체의 음식’이라고 말했다. 치킨은 명퇴자와 자영업자가 가장 많이 도전하고 망하는 창업 분야이기도 하다. 반면 ‘치킨성공시대’를 꿈꾸며 도전하는 젊은 청장년층들도 있다. 패기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다양한 치킨 메뉴로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색다른 시각에서 치킨을 바라본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치킨을 다룬 방송 내용에 크게 공감했다”, “치킨이 자꾸 티비에 나오니 치킨이 먹고 싶어진다”, “방송보고 치킨 주문 전화 엄청 늘겠다”, “오늘 배달 물량 평타 이상은 쳤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부패’ 서슬에… 中 명품 소비 둔화

    ‘반부패’ 서슬에… 中 명품 소비 둔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중국 내 명품 소비가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인앤드컴퍼니의 ‘2014년 세계명품시장감독보고서-봄’을 인용, 올해 중국 내 명품 소비 증가율이 전년 대비 2~4%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내 명품 소비 증가율은 2008~2011년 30%대의 고성장 행진을 이어갔으나 2012년 7%, 2013년 2% 성장에 그치는 등 계속 둔화하고 있다. 신문은 올해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7일 동안 중국 내 명품 소비 규모는 총 3억 5000만 달러(약 3642억원)로 지난해(8억 3000만 달러)보다 57.8%, 2012년(17억 5000만 달러)보다 80% 감소해 지난 10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소비한 명품 총액은 69억 달러로 전년 동기(85억 달러)보다 18.8%가 줄었다. 그럼에도 중국은 여전히 전 세계 명품 소비의 4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중국 내 명품 소비 증가가 둔화된 것은 2012년 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총서기 취임 이후 시작된 반부패 운동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부패 캠페인으로 그동안 뇌물로 사용되던 명품 시계, 여성 가방, 남성 잡화 등의 소비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신문은 중국 내 명품 남성 손목시계 매출이 2013년 전년 동기 대비 95.9%, 명품 남성 잡화류는 60% 감소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아이폰을 대하는 중국의 두 시선

    중국 공직사회가 보안을 이유로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린 반면, 미국과 홍콩에선 새로 나온 ‘아이폰6’를 찾는 중국인들로 암거래가 성행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웨이젠궈(魏建國)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비서장(사무총장)은 19일 베이징대학교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예전에 상하이(上海) 공무원들은 모두 애플 아이폰을 썼다. 그러나 지난 7월부터 간부들에게 국산인 화웨이(華爲)의 보안 스마트폰으로 바꾸라는 명령을 내렸다. 아이폰뿐 아니라 삼성폰을 쓰는 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고 홍콩 대공망이 21일 보도했다. 웨이 비서장은 국산폰 사용 명령이 나온 것은 국가 안전 때문이라며 보안 문제를 내세웠다고 대공망은 소개했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아이폰이 휴대전화를 껐을 때도 사용자 위치 추적 기능이 가동돼 프라이버시 침해는 물론 공무원들 휴대전화에 저장된 각종 정보가 빼돌려지는 부작용이 있다고 고발했다. 당국은 정부 구매 목록에서 아이폰을 삭제했다. 매체는 이번 조처엔 국산 스마트폰 사용을 장려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12일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각국 정상들에게 처음으로 중국산 스마트폰인 중싱(中興)을 국가 예물로 건넨 바 있다. 반면 중국인들 사이에선 최근 새로 나온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 봉황망은 “지난 19일 미국에서 출시된 아이폰6를 사기 위해 뉴욕 애플 매장 앞에는 1500명이 넘는 사람이 줄을 섰다”며 “이들 대부분은 아이폰을 중국 본토에 팔아 마진을 남기려는 중국인 암거래상”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이폰6의 1, 2차 판매국에서 제외됐고 3차 출시도 빨라야 10월 말로 알려져 중국에선 웃돈을 주고 아이폰을 사려는 수요가 넘친다고 덧붙였다. 1차 판매 지역으로 지정된 홍콩에서도 아이폰6의 암거래 가격이 최대 정가의 두 배까지 뛰었으며, 애플 매장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 본토인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유커’ 흔들 매력 없어 애타는 인천

    인천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과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 1∼7일)가 겹쳐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인천지역 관광·유통업계에선 긴장하는 빛이 별로 없다. ‘남 좋은 일’만 하게 생겼다는 말조차 나온다. 인천에는 편의·쇼핑·관광시설이 부족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들이 곧바로 또는 잠시 체류한 뒤 서울 등으로 빠져나가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중국 국경절까지 올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까지 중국인 방한객이 336만명인데 중국 국경절 연휴 동안 방한하는 중국인만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아시안게임까지 겹쳐 다음달 말 중국인 방한객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벌써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열중하고 있다. 한 번에 고가의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는 유커의 성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 중심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7∼21일 ‘한류 인기브랜드 상품전’을 연다. 상품전을 위해 9층 행사장 면적의 절반인 737㎡를 따로 마련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32개 브랜드 인기 상품전도 기획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인천점에서 중국인 등 외국인이 상품을 구입할 시 10∼3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면세점 사정도 비슷하다. 롯데면세점이나 신라면세점 등은 중국 국경절을 겨냥해 다양한 기획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중국 국경절 연휴와 아시안게임이 겹쳐 중국 특수를 누리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음에도 중국인 관광객을 유도할 자원이 없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중국인의 고유 관광 패턴인 쇼핑, 숙박에서부터 최근 증가 추세인 의료, 음식까지 대부분의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시안게임 입장권 판매율도 17%에 불과하다. 인천지역 여행업체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비행기나 배를 이용해 인천에 온 뒤 곧바로 서울로 넘어가지 인천에 체류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면서 “중국인이 매력을 느낄 만한 관광지가 인천에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쇼핑을 위해 한국을 찾는 경향이 있는 중국인들이 인천에서 경기만 관람하고 서울로 갈까 우려된다”면서 “인천에는 유커가 이용할 만한 쇼핑 인프라가 부족한 데다 서울과 인접해 있어 경로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면키 어렵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하워드 존슨 제주 호텔’,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 “눈에 띄네”

    ‘하워드 존슨 제주 호텔’,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 “눈에 띄네”

    세계적인 호텔 그룹 윈덤의 ‘하워드 존슨’이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선보인다. 90년 전통의 세계적인 호텔 명가 하워드 존슨은 호텔 그룹 윈덤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호텔 브랜드다. 윈덤은 전 세계에 호텔 7000개, 60여만개 객실을 선보인 세계적인 호텔 그룹으로, 특히 하워드 존슨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에 450개에 달하는 호텔을 보유한 대형 브랜드로 유명하다. 첫 선을 보인 하워드존슨호텔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과 자금관리로 안전성을 높였다. 시공은 제주향토기업인 유성건설이 맡았다. 또 세계 유수의 호텔을 전문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산하HM이 맡아 신뢰성까지 더했다. 하워드존슨 호텔은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에 464실이다. 객실 크기는 전용면적 19~61㎡으로 객실은 총 13개 타입이다. 다양한 부대시설과 객실은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했으며, 전 객실에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욕실이 마련된다. 제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연동 내 위치한 입지는 제주 국제공항이 자동차로 10분 이내로 가깝고 연동 신제주 관광특구에 속한다. 이 지역은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쇼핑명소 신라면세점과 한라면세점, 더 호텔 카지노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 바오젠거리 등이 몰려 있다. 제주도 관광객은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수는 2008년 582만명에서 매년 10%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처음으로 방문객 1000만명(1085만명) 시대를 열었으며 호텔 숙박 비율이 높은 외국인 비중 또한 전년대비 38.7%나 증가한 233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도내 카지노 시장의 최대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중국인 입장객들의 비중도 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8곳의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은 34만7776명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인 카지노 이용객은 전체의 80%가 넘는 28만9522명으로, 2012년 15만6470명과 비교했을 때 무려85%(13만3052명)나 급증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중국인 입장객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제주도내 카지노 시장의 매출 성패를 좌우할 정도다. 강력한 구매력을 갖춘 중국인들이 카지노 사업장을 많이 이용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에서부터 이들을 승합차로 직접 모셔오는 등 유치 경쟁도 치열한 실정이다. 올해 분위기도 마찬가지. 제주기점 중국 직항 항공편이 늘어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로 몰려들면서 카지노 시장에서의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문제는 늘어나는 관광객 대비 숙박이 가능한 호텔의 객수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하워드존슨호텔 분양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호텔을 선호한다”며 “하워드 존슨은 하얏트나 메리어트와 동급으로 불리는 최상급 호텔 브랜드로서 이들을 유치하기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실투자금 대비 연 11% 확정수익을 최대 5년간 지급한다. 365일 계약자 컨시어지 서비스를 비롯해 제주도 내 명문 골프클럽으로 꼽히는 아덴힐 리조트 앤 골프장, 캐슬랙스 골프장, 더 호텔 카지노 등의 연계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자는 연간 10일 이내에 한해 무료(왕복 무료항공권 포함)로 호텔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다. 문의전화: 1577-0901 뉴스팀 seoulen@seoul.co.kr
  • 中 1인당 국민총소득 급증… 韓과 격차 줄어

    중국인들의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의 4분의1로 급격히 커졌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10분의1이 채 안 됐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크게 늘어난 데는 이러한 소득 증가가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15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6747달러다. 우리나라(2만 6205달러)의 25.7%다. 2003년에는 1270달러로 우리나라 국민 1인 소득의 9.0%에 불과했다. 10년 새 중국인들의 소득이 5배 넘게(431.3%) 증가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 기간 85.1% 증가에 그쳤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는 한 자릿수 성장에 머문 반면, 중국은 상당기간 두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국가 간 소득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이런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과의 소득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인당 GNI는 미국(5만 4364달러)의 48.2%다. 10년 전(35.5%)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따라잡았으나 여전히 절반 수준이다. 일본에 대해서는 2005년 절반(50.5%)을 넘겼으나 이후 지금껏 그 수준(2012년 기준 51.4%)에서 답보 상태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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