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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성추행’ 영상, 천원에 본다”…중국인이 일본서 만든 불법 사이트

    “‘지하철 성추행’ 영상, 천원에 본다”…중국인이 일본서 만든 불법 사이트

    일본의 성 범죄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치한이다. 치한을 뜻하는 일본어인 ‘치칸’은 국제사회에서도 통용될 정도다. 최근 영국 BBC는 일본의 ‘치칸 범죄’가 찍힌 동영상을 사고 파는 웹사이트와 해당 범죄가 일본 밖으로 까지 번진 행태를 낱낱이 취재했다.  BBC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타카코라는 가명의 한 여학생은 BBC에 “15살 때 학교에 가는 길에 누군가와 부딪혔다.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그 손’이 나를 더듬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군중으로 사라졌다”면서 “그날 나는 울면서 학교에 도착했지만, 등하굣길에서 매일 성추행을 당한 지 벌써 1년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 여학생은 “매일 밤 거울 앞에서 ‘여기 치칸이야!’(치한이 있어요) 라고 크게 외치는 법을 연습한다”면서 “성추행을 당한 뒤 수많은 밤을 울면서 잠들었다. 내 삶에 희망이 없다고 느꼈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현재 24세인 타카코는 어린 소녀들이 더 이상 자신과 같은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반(反) 치한 캠페인’을 이글고 있다.  타카코는 등굣길에 성추행하는 치한을 맞닥뜨려도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말하는 것이 무례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치칸’으로 통용되는 일본 치한들도 소란을 일으키는 걸 두려워하는 피해자들의 심리를 십분 활용한다.  이 때문에 치한 범죄로 매년 수천 명이 체포되지만, 더 많은 치한들이 발각되지 않고 처벌을 피한다. 치한에 관한 책을 쓴 일본의 정신건강 전문가인 사이토 아키요시는 “피해자의 약 10%만이 범죄를 신고한다”고 말한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르노 장르가 된 ‘치칸 장르’ BBC에 따르면 타카코와 마찬가지로 많은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성범죄자의 표적이 되며, 어떤 경우에는 범행이 촬영되고 영상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영상은 대부분 비슷한 흐름과 방식으로 유통된다. 한 남성이 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며 그녀를 따라 같은 대중교통에 올라탄다. 이후 남성은 그 여성을 성추행한 뒤 현장을 빠져나오고, 이 내용을 담은 영상이 불법 사이트에 올라오는 식이다.  BBC는 1년에 걸친 조사 결과 성범죄 관련 영상 수천 개를 판매하고 제작하는 웹사이트 3곳의 배후를 추적할 수 있었다.  그중 한 곳은 중국어로 된 웹사이트였으며, 여기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과 홍콩, 중국 그리고 한국 등 동아시아의 붐비는 공공장소에서 촬영된 치한들의 범죄 영상이 담겨 있다. 일부 동영상은 1달러(약 1300원)도 채 되지 않은 돈을 내면 시청할 수 있다.  텔레그램에서도 일본의 치한 범죄를 몰래 촬영한 영상을 다루는 채널이 확인됐다. BBC 기자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텔레그램의 운영자로서 영상을 공급하는 이를 찾기 시작했다.  그들의 눈에 든 사람은 도쿄에 사는 중국인인 ‘마오미’(가명)였다. BBC 기자들은 그가 음악에 관심을 보인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음악 프로듀서인 척 마오미의 주변인들과 가까워졌다. BBC 기자들의 정체를 알지 못한 마오미는 이들에게 진실을 털어놓았다. 텔레그램에서 수많은 영상을 제작하고 공급하는 사람이 자신은 맞지만, 자신 한 사람만은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마오미에 따르면 ‘마오미’라는 가명을 쓰는 또 다른 중국인 10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된 팀이 일본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다. BBC가 만난 마오미는 매달 이들로부터 30~100개의 치한 영상을 받는다.  이후 마오미는 자신이 소유한 텔레그램 채널과 중국 웹사이트 등에 이를 판매한다. 1만 명 이상의 유료회원이 있는 해당 사이트의 이용자는 대부분 중국 남성으로 확인됐다.  마오미는 “(영상의) 핵심은 진정성이다. (연출이 아닌) 진짜여야 한다”면서 치한뿐만 아니라 강간 영상을 ‘진짜로’ 촬영하려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미를 직접 만난 BBC 측은 “그는 자신의 팀을 열정적이고 용감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화 도중 그가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그의 영상에 나오는 피해 여성들”이라면서 “피해 여성들은 그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중국인이 일본에서 '치칸 영상'을 사고 파는 웹사이트와 SNS 채널을 운영했다는 사실은 일본 내에서 '치칸 장르'가 그만큼 인기있는 불법 포르노 장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현재 마오미는 BBC에 의해 자신의 국적과 실명 등이 노출되자 일본을 떠난 상태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순간에도 수많은 어린 타카코가 치한의 범죄에 눈물을 흘리며 잠들고 있다. 
  • “이번 역은 타이베이”…8월부터 대만 여행 편해진다

    “이번 역은 타이베이”…8월부터 대만 여행 편해진다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대만의 일부 지하철에서 한국어 안내방송이 지원된다. 8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공사(TRTC)가 지난 6일 한국인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 및 주요 환승역 등 15개 지하철역의 도착 안내방송 서비스에 한국어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동차가 해당 역에 도착하기 전에 지하철 출입문 상단의 안내 스크린과 방송을 통해 중국어, 외국어, 민난(閩南)어, 하카(客家)어 등 순으로 8월 말부터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RTC 측은 교통부 관광국 관광 통계자료를 인용해 2018년부터 2023년 3월까지 대만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342만명) 다음으로 한국인(214만여명)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인 방문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소셜미디어(SNS)의 인증 사진 등을 살펴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 인근 15개 지하철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일본말 못해? 아 짜증 나” 중국인 승무원에 일본어 모른다며 비꼰 日승객 행패

    “일본말 못해? 아 짜증 나” 중국인 승무원에 일본어 모른다며 비꼰 日승객 행패

    얼마 전 영어를 잘 못하는 중국 본토 승객을 차별했다는 홍콩의 한 항공사 승무원 논란이 다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일본에서 대만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일본어를 모르는 승무원을 나무라는 일본 승객의 무례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펑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대만의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으로 이륙할 예정이었던 중국 항공기 내에서 일본 국적의 여성 승객이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승무원에게 격분해 욕설을 퍼붓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 승객의 난동으로 항공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40여 분 운항이 지연됐으며, 문제의 승객은 공항 현장 경찰들에게 인계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중국인으로 알려진 승무원은 일본인 승객들이 기내에 탑승한 직후 좌석 안내를 하며 “만나서 반갑습니다. 좌석에 앉아주세요”라고 안내했는데, 이때 승무원들이 중국어로 좌석 안내를 한 것에 격분한 한 여성 승객이 영어를 사용해 “나는 너를 알게 된 것이 조금도 기쁘지 않다. 정말 형편없는 경험이다”고 불쾌감을 노출했다.  당시 이 여성 승객의 불쾌한 발언은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 그대로 담겼는데, 다른 목격자들이 영상을 촬영하자 이 일본 여성은 승객들을 향해 “뭐 하는 거냐”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 문제의 여성 승객은 승무원들이 복도를 지나다닐 때마다 “여기는 일본이다. 일본어로 얘기해라”라면서 고압적인 태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이 같은 불쾌한 언행이 계속되자 일부 일본인 승객들은 해당 여성에게 다가가 “승무원들을 괴롭히는 것을 중단해달라. 다른 승객들이 불편하다. 보기에 좋지 않다”고 조언했으나 문제는 이후에도 전혀 시정되지 않았다.  결국 기내에서 다른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여러 명의 승무원들이 출동해 이 여성 승객에게 안정을 취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오히려 이 여성 승객은 승무원들이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며 오히려 좌석에서 일어나 삿대질하며 연신 화풀이해 문제를 키웠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은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뒤늦게 공유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분위기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대만으로 가는 항공기 탑승객들 중 다수가 중화권 승객들이었다”면서 “이 항공사가 중국 항공사이고, 소속 직원들도 대부분이 중국 국적자들이었다. 일본어보다 중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것이 당연한데 뭐가 문제냐”, “대만으로 향하는 기내 탑승자라면 일본인이라고 중국어를 구사하는 게 맞는다고 강제하면 기분이 어떠냐. 괜한 고집을 부리고 싶다면 다음부터는 일본 국적기만 이용하라”고 꼬집었다.
  • “일본어를 왜 못해, 쓰레기”…대만 항공기서 ‘갑질’ 추태 부리다 끌려나간 日여성

    “일본어를 왜 못해, 쓰레기”…대만 항공기서 ‘갑질’ 추태 부리다 끌려나간 日여성

    대만 최대 항공사인 중화항공 기내에서 일본인 여성 승객이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승무원이 없다는 이유로 고함을 치며 추태를 부리다 결국 비행기에서 끌어 내려졌다. 6일 일본 후지TV와 대만 TVBS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일본 후쿠오카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중화항공(차이나에어라인 CI111) 여객기 기내에서 일본인 여성 승객이 갑자기 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다른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일본인 여성은 승무원에게 “누구 일본어 할 줄 알아? 지금은 기타큐슈야(여기는 아직 일본이야)”라고 소리쳤다. 대만 TVBS 뉴스는 “모든 승객이 이미 탑승한 상태에서 일본인 여성 1명이 승무원에게 불만을 토해냈다”며 “승무원이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것에 격분한 나머지 자제력을 잃고 법석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여성은 승무원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고 했으나 말이 안통하자 화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여성은 대만 승무원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자 영어로 “당신은 무슨 말을 하는 건가. 당신은 중국어 밖에 할 줄 모르나. 당신들은 뭘 하러 온 승무원들이야. 나는 일본인인데 중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나. 일본어로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한 승무원이 여성을 달래기 위해 “만나서 반갑다”(Nice to meet you)고 하자 “난 반갑지 않아. 최악의 경험이야”(No nice to meet you. Very bad experience)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이 여성은 승무원이 “고함을 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고 다른 승객들이 비행기 이륙을 위해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전혀 듣지 않았다. 여성은 자기 좌석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일본어로 “쓰레기 같은 여자”, “돼지 같은 여자” 등 욕설을 했고, 결국 항공사 측은 “운항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여성을 기내에서 내리도록 조치했다. 항공기 출발은 40분가량 지연됐다.중화항공 측은 “통상 일본 내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에는 일본인 승무원이 탑승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운항을 재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드물게 일본인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언론에 말했다. 이에 대해 대만은 물론 일본에서도 “설령 일본인 승무원이 타지 않았다고 해도, 이를 이유로 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는 등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 건강·노래·요리… 7~9월 강서는 ‘공부방’

    건강·노래·요리… 7~9월 강서는 ‘공부방’

    서울 강서구는 오는 9일까지 ‘2023년 3분기 강서평생아카데미’(포스터) 수강생 1332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강서평생아카데미는 구민들이 희망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자기 계발을 통한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3분기 강서평생아카데미는 총 53개 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는 ▲건강 ▲기능 ▲외국어 ▲요리 ▲자격증 ▲취미 ▲직장인 등 7개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마련됐다. 건강피트니스, SNPE바른자세척추운동 등 ‘건강’부터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와 노래교실, 통기타, 생활서예 등 ‘취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과정들이 운영된다. 중식조리기능사, 프랑스자수, 창작민화, 생활서예 심화반 등 4개 강좌를 추가로 개설하고 인원도 확대했다. 강좌는 다음달 3일부터 9월 27일까지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주 1회씩 총 12회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3만원이고 교재비와 재료비는 별도다. 희망자는 9일까지 강서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12일 대상자를 선발한다. 강좌당 최소 15명에서 최대 80명까지 운영된다.
  • 전남관광플렛폼, 7월부터 본격 운영

    전남관광플렛폼, 7월부터 본격 운영

    전남 관광의 교통과 숙박, 식당 등 모든 영역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기반 전남관광플랫폼(J-TaaS·Jeonnam Travel as a Service)이 7월부터 전 시군에 확대 운영된다. ‘전남관광플랫폼’은 지난해 3월 전남도와 5개 민간 연합체가 협력해 교통과 숙박, 식당, 체험시설 등 전남 관광의 모든 영역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모바일 기반 스마트관광 플랫폼이다. 실시간 예약 및 결제서비스는 물론, 이를 통합 연계해 이용자 관점의 빠르고 편리한 맞춤형 스마트관광 편의를 제공한다. 전남관광플랫폼 이용자는 추천 여행코스·관광지·축제 등 전남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대중교통과 숙박, 맛집 등 각각 다른 분야 상품을 한 번에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까지 할 수 있어 하나의 플랫폼으로 전남 관광의 모든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지원해 관광객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전남도는 오는 7월 전남관광플랫폼의 전 시군 확대 운영에 앞서 6월 한 달 동안 사전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체험이벤트는 가입자 4000 명에게 커피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플랫폼을 통해 상품 구매 후기를 남긴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20만~3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사전 체험이벤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남관광플랫폼(J-TaaS)’을 내려받아 참여할 수 있다. 전남관광플랫폼은 지난 2월 6개 시군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6월부터 시범운영을 실시, 미비점을 보완해 7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 ‘배움의 즐거움’ 강서평생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배움의 즐거움’ 강서평생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서울 강서구는 오는 9일까지 ‘2023년 3분기 강서평생아카데미’ 수강생 1332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강서평생아카데미는 구민들이 희망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자기 계발을 통한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3분기 강서평생아카데미는 총 53개 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는 ▲건강 ▲기능 ▲외국어 ▲요리 ▲자격증 ▲취미 ▲직장인 7개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마련됐다. 건강휘트니스, SNPE바른자세척추운동 등 ‘건강’부터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와 노래교실, 통기타, 생활서예 등 ‘취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과정들이 운영된다. 지난 교육 수강생들의 요청을 반영해 중식조리기능사, 프랑스자수, 창작민화, 생활서예 심화반 등 4개 강좌를 추가로 개설하고 모집 인원도 확대했다. 강좌는 오는 7월 3일부터 9월 27일까지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주 1회씩 총 12회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3만원이고, 교재비와 재료비는 별도다. 접수기간은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로 희망자는 강서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전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 최종 선정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 강좌당 최소 15명에서 최대 80명까지 운영하며, 정원에 미달하는 강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정오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수강생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여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58세 대표와 결혼·출산 후 시모 모실 평생사원 구함, 급여는…” 채용공고 논란

    “58세 대표와 결혼·출산 후 시모 모실 평생사원 구함, 급여는…” 채용공고 논란

    58세 회사 대표와 결혼, 출산 후 81세 모친을 모실 사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채용공고가 한 구인·구직 플랫폼에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잡코리아’에는 ‘회사 대표와 결혼 후 전북 완주 거주 전제 사무직 주5일 09~18시 근무 평생 사원 모집’이라는 제목의 채용공고가 떴다. 회사 대표 본인이 직접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공고에는 ▲58세 168㎝ 60㎏ A형 미혼남 개발자 대표와 2023년 8월 8일 8시 혼인신고 및 이후 출산이 가능해야 한다 ▲혼인 신고 전까지는 무상 제공하는 원룸에 거주하며 81세의 저희 어머님을 돌봐줘야 한다는 내용이 필수 자격요건으로 붙었다. 또 ▲2023년 8월 8일 8시에는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내년 중 가능하다 ▲혼인신고 후에도 계속 근무를 해야 한다. 물론 출산휴가 등 모든 복지혜택과 정상급여는 (지급)된다 ▲저는 1995년부터 이 사업에 제 모든 걸 걸었고 평생 이 일을 해야 한다. 제 동반자도 같이해야 한다 등의 설명도 첨부됐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으로 한 달의 수습 기간이 있었고, 급여는 월 500(만)~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채용 시 직책은 본부장 또는 센터장이었다. 우대 사항으로는 영어 가능자, 일본어 가능자, 중국어 가능자,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발표 능력 우수자 등이 제시됐다.잡코리아 측 내부 규정에 따라 해당 공고는 하루 만에 마감 조처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공고는 한동안 사이트에 그대로 노출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현재 해당 공고는 완전히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60대 남성이 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에 ‘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희생종 하실 13~20세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붙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남성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 10개 언어로 안전수칙 음원 제작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 10개 언어로 안전수칙 음원 제작

    매년 도입이 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다치지 않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음성 안내 서비스가 확대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29일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 의식 향상 및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 개발한 ‘현장 안전수칙 안내 음원’ 50종을 공단 누리집(https://www.kosha.or.kr)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음원은 10개 언어로 각 5개의 주제(필수보호구 착용·충돌·밀폐공간 질식·추락·끼임)로 구성됐으며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1분 미만의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번역·제작했다. 10개 언어는 인도네시아·미얀마·몽골·캄보디아·동티모르·라오스·방글라데시·스리랑카·키르기스스탄·파키스탄 등이다. 공단은 앞서 지난 2021년 영어·중국어·태국·네팔·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6개 언어로 제작한 바 있다. 그러나 미개발 언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올해 신규 10개 언어로 추가 제작했다. 또 지난해 산업재해 발행 현황을 토대로 화재·폭발 위험관리 안전점검 ‘핵심요인 기술법(OPS)’도 각 언어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총 16개 언어로 제작된 ‘현장 안전수칙 안내 음원’ 및 ‘화재·폭발 위험관리 안전점검 OPS’는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 정비보수 중 잠금장치와 표지(LOTO) 작업절차 OPS와 제조업·건설업 사고예방 카드북 등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을 위한 외국어 콘텐츠를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수칙을 국가별 언어로 제작해 명확한 산재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어 안전보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의식 제고 및 산재 감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국 내국인 차별 ‘구설’…中 유명 식당 대기줄에 외국인만 무사 통과

    중국 내국인 차별 ‘구설’…中 유명 식당 대기줄에 외국인만 무사 통과

    날로 애국주의에 대한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한 유명 식당이 내국인 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23일 왕이망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장쑤성 쉬저우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무려 40여분 간 긴 줄을 서며 대기했던 중국인 손님들 사이로 외국인 손님이 우선 입장하는 일이 발생해 현장에 있던 손님들로부터 원성을 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쉬저우에서 일명 ‘왕훙 피자’로 이름을 알리며 인플루언서들의 ‘성지’로 알려진 레스토랑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손님들을 비집고 외국인으로 보이는 커플이 등장, 식당 직원이 외국인 커플에게 우선 자리를 안내해 내국인 차별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현장에서 무려 40여분이나 대기 중이었다고 밝힌 한 목격자는 “많은 인파가 식당 밖에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는데 직원들이 때마다 나와서 번호표 순서대로 손님들을 식당 안으로 안내했다”며 “긴 시간 줄을 서는 것에 불만을 가진 내국인 손님들은 없었다. 모두들 당연한 듯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외국인 커플에게 예외적으로 우선 입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지나친 처사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건은 현장에 있던 다수의 중국인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연인 확산되는 분위기다. SNS에 공유된 영상 속에는 식당에 우선 입장해 편의를 제공받은 외국인 커플의 얼굴이 모두 노출돼 네티즌들로부터 저격을 받고 있는 상태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내국인 손님들은 크게 분개하며 식당 직원에게 즉시 항의했으나, 레스토랑 직원은 “중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 손님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이라고 답변했다. 이 사건을 처음 폭로한 한 중국인은 “식당 직원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처럼 말했으나 외국인 커플 손님을 원래 순서대로 입장하게 하는 등의 추가 조치는 없었다”면서 “그 일이 있고 난 후에도 20여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결국 이 식당을 이용하지 않기로 하고 나왔다. 불쾌했다”고 했다. 그런데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등장해 “2명의 외국인 커플 중 남자는 정말로 중국어를 구사하지 못했으나, 앞에 앉은 여성은 중국어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했다”면서 “중국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직원이 영어를 사용해서 대기줄을 안내하고, 중국인 손님들과 동일하게 서비스했어야 한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처럼 내국인 차별 논란이 제기된 사건이 확산되면서 중국인들은 SNS상에서 크게 분노하는 양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건이 있었던 해당 레스토랑에 가지 않는 방식으로 중국인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면서 보이콧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레스토랑 주인이 직접 나서 “현장 대기줄을 안내하는 직원이 외국인을 응대하면서 많은 혼란을 있었던 것 같다”면서 곧바로 사과했다. 이 주인은 또 “당시 워낙 손님이 몰려 혼란스러운 중에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이후에 매장 안에 번역기를 준비해놓았으며 직원들 교육도 이전보다 한층 더 강화했다”고 연신 머리 숙여 사죄했다. 
  • 영어 몰라?…중국어 쓰는 승객 비하한 홍콩 항공사 승무원 논란

    영어 몰라?…중국어 쓰는 승객 비하한 홍콩 항공사 승무원 논란

    홍콩 관광 산업 부흥을 위해 최근 홍콩관광청이 항공권 1만장을 무료로 배포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홍콩의 대표 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이 비영어권 고객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관영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해당 항공사 승무원으로부터 영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비하, 차별을 당했다는 한 승객의 제보를 집중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익명의 승객은 지난 21일 운행된 CX987 항공편을 타고 중국 청두에서 홍콩으로 향했는데 이때 영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일부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비하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항공기 맨 뒷줄 좌석에 앉아서 식사를 기다리던 중 승무원들이 영어와 광둥어 두 가지 언어를 혼용해 사용하면서 영어로 승무원과 소통하지 못하는 승객들을 비하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승무원들은 ‘영어를 못하는 승객은 담요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하며 중국어로 소통하는 승객들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앞줄 승객들은 영어로만 소통할 수 있는 승무원들에게 담요를 요청하는등 소통하려 노력했는데, 오히려 놀림을 당했다”면서 “또 다른 앞줄의 승객들도 입국카드 작성 방법에 대해 영어로 문의했는데, 승무원으로부터 짜증 섞인 답변을 받았다”고 당시 목격담을 전했다. 이 같은 제보가 SNS와 현지 매체들을 통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하며 해당 항공사에서 이와 유사한 불편을 겪었다는 추가 폭로가 제기되는 분위기다. 자신을 멕시코에 거주하는 중국인이라고 소개한 한 익명의 네티즌은 “해당 항공사에서 이런 유사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홍콩은 중국인들이 세계 각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할 때 환승하는 주요 지점이다. 북미로 가는 많은 본토 승객들 가운데 중국어만 구사할 수 있는 승객들이 많은데 이때마다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소통하려 했다는 이유로 승무원으로부터 무시당하고 비하되는 사례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22일 밤 케세이퍼시픽 항공사 측은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며 “해당 항공편에서 승객들이 겪은 불쾌한 경험을 인지했다. 이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 “이번 사태를 매우 중대하게 여기고 관련 승객에게 연락해 엄중한 조사, 처리할 것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 용돈 대신 월급받는 중국 ‘전업자녀’ 논란...중국 청년 5명중 1명 실업자

    용돈 대신 월급받는 중국 ‘전업자녀’ 논란...중국 청년 5명중 1명 실업자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로부터 월급을 받는 ‘전업자녀’의 삶을 선택한 중국 여성의 사연을 두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40살 중국 여성 니아난(Nianan)은 지난해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님에게 월급을 받는 ‘전업자녀’가 됐다. 니아난은 15년 동안 다니던 직장에서 압박감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중 부모가 4000위안(약 75만원)의 급여를 제안했다.  급여를 받는 니아난은 아침에는 부모님과 함께 한 시간 동안 춤을 추고 장보기에 갈 때는 동행해야 한다. 저녁에는 아버지와 함께 저녁을 요리해야 한다. 모든 전자 관련 문제를 책임지고 운전기사로 일하며 매달 한두 번의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것 역시 니아난의 업무 중 하나이다.  집안일 도우며 부모로부터 월 75만원 급여 받아  이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SNS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 누리꾼은 “부모와 자녀가 모두 만족한다면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또다른 누리꾼은 "켄라오(啃老)와 같이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이 분명한데도 '전업자녀'이라는 명칭을 고집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켄라오는 중국어로 ‘노인을 갉아먹는다’라는 뜻으로 중국에서는 결혼한 자녀가 부모에게 빌붙거나 매달리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단어다.  ‘전업자녀’는 최근 중국에서 SNS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단어 중 하나다. 이들은 자립 의지 없이 단순히 부모에게 경제력을 의존하는 캥거루족과 달리 높은 학력과 비교적 뚜렷한 커리어 계획을 가졌다. 전업자녀는 치열한 경쟁과 취업난, 스트레스 등을 피해 집에 머무르며 부모에게 급여를 받는 대신 일정한 노동력과 업무를 수행한다.  치열해 지는 취업난에 중국 대졸 실업자 심화될 전망  '전업자녀'라는 단어가 최근 유행하는 이유는 중국 사회의 청년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중국 사회에서 현대 직장인들은 시간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취업 시장과 소위 ‘996’이라고 불리는 빡빡한 노동환경 속에 놓여있다. 여기서 ‘996’은 주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하는 업무환경을 의미한다.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은 직장인들이 ‘전업자녀’와 같은 단어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0.4%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 5명 중 1명은 실업자란 뜻이다. 게다가 오는 6월과 7월에 졸업하는 대학생이 지난해보다 82만 명 증가한 1158만명에 달해 역대 최대규모라는 점에서 대졸자 구직난도 심화될 전망이다. 
  • 추자현·우효광 실제 사이 증명한 ‘사진’

    추자현·우효광 실제 사이 증명한 ‘사진’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중국에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추자현과 우효광은 웨이보 계정을 통해 ‘520 축하해! 평생 잘해줄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5월 20일은 중국의 고백데이다. 숫자 ‘520’의 중국어 발음인 ‘우얼링(五二零)’이 ‘사랑해’를 뜻하는 ‘워아이니(我爱你)’와 발음이 비슷해 커플들의 특별한 기념일이 됐다. 추자현과 우효광 커플은 고백데이를 맞아 지난 16일 우효광의 생일파티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풍선으로 장식된 창문 앞에서 달달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손하트를 하며 활짝 웃던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로 결혼 6년 차임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추자현은 현재 중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망고TV ‘승풍 2023’에 출연하고 있다.
  • 주중 대사관, 해경의 중국 선원 구조에 감사 서한

    주중 대사관, 해경의 중국 선원 구조에 감사 서한

    해양경찰이 동해에서 조업을 하다 크게 다친 중국어선 선원을 긴급 구조한 것과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관이 감사의 뜻을 밝혔왔다. 1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쯤 울릉도 북동방 120해리(약222km)에서 50대 중국인 선원 A씨가 조업 중 손목이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에서 응급조치한 후 헬기로 원주 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한국과 계속 교류 협력 강화하고 해상안전과 합법적인 권익 수호할 것” 이에 주한 중국대사관이 최근 해경에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 중국 대사관 측은 서한문에서 “적극적인 구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계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들의 해상안전과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해경은 지난 4월 21일에도 울진군 고리 남동방 28해리(약 52㎞)에서 발생한 러시아 어선 화재 사고에서 승선원 21명을 구조해 주한 러시아 대사관 및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경수비대로 부터 감사 서한문을 받았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든 국내·외 선박을 가리지 않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콩 공공 도서관에서 자취를 감춘 천안문 사태 관련 자료 [여기는 홍콩]

    홍콩 공공 도서관에서 자취를 감춘 천안문 사태 관련 자료 [여기는 홍콩]

    최근 홍콩의 공공 도서관에서 중국 '천안문 사태'와 관련된 서적과 비디오 등 관련 자료가 대부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공공 도서관 자료실에 '1989년 6월 4일 천안문 광장', '6월 4일' 등의 키워드를 검색했지만 34년 전 베이징에서 일어난 무력 진압과 관련된 항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홍콩 공영 방송사인 RTHK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홍콩 기자 64명이 쓴 사건 관련 중국어 책, 중국 사회학자 자오딩신이 쓴 '천안문의 힘' 등 천안문 사태와 관련된 유명 서적과 비디오 수십 점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홍콩 정부가 '국가 안보에 위배되는 미디어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있은 지 불과 몇 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홍콩 정부에서 국가 안보에 위배되는 미디어 근절 지시 이후 사라져  천안문사태는 1989년 6월 4일 중국 베이징시의 중앙에 있는 천안문(天安門 )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한 학생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해 유열사태가 벌어진 사건을 말한다.  이용자를 가장해 도서관을 방문한 SCMP의 기자는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홍콩 중앙도서관 직원들에게 천안문 사태에 관한 서적이 있는지 물었지만 ‘중국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된 것’이라는 이유로 해당 사건에 대한 서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도서관 책꽂이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관련 서적 중 하나는 중국 태생의 영국 작가 마지앤이 쓴 '베이징 코마' 였는데, 해당 영어 소설은 중국에서는 2008년부터 검열되었지만, 여전히 5개의 시립 도서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도서를 검열하는 것은 홍콩 명성에 영향 미칠 것 우려 목소리  홍콩 학계와 언론계 등에서는 별다른 해명없이 도서를 검열하는 것이 홍콩의 명성에 영향을 미칠 것라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1999년부터 2023년까지 홍콩 정부 기록 보관소 소장 대행을 지낸 사이먼 추 푹은 "미디어 자료에 대한 검열이 흔치 않은 일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설명 없는 검열은 결국 홍콩 정부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정치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서적을 포함해 왜 특정한 서적이 금지되는지에 대한 이유조차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다른 문제들에서 국민들의 신뢰와 납득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의 한 도서관 관계자는 "검열로 인해 미래의 아이들이 천안문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것인지 의문을 품을 까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 보안 장관인 크리스 탕은 공공 도서관이 서적을 선택하고 검열하는 데 있어서 관련 정책을 잘 수립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정부 각 부처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의제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탕 장관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대에 대한 과격한 진압으로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홍콩의 71개의 공공 도서관 운영을 담당하는 레저 및 문화 서비스 부서의 대변인은 "정기적으로 서비스의 발전과 위배되는 책들을 검열하고 제거했다"면서 “국가보안법이나 다른 지방법 위반이 의심되는 내용의 책은 검열을 위해 즉시 제거한다”고 밝혔다.  정치학자와 민주당 전 의원 등이 쓴 비정치적 서적들도 검열 대상에 올라  중국 천안문 사태와 관련된 서적 뿐만 아니라 비정치적인 서적들도 검열 대상에 올랐다.  로이 광춘유 민주당 전 의원의 로맨스 소설, 전 법조계 의원 마가렛 응응기의 수상 무술 소설 리뷰, 현재는 폐쇄된 스탠드 뉴스의 칼럼니스트였던 베테랑 언론인 앨런 오카룬의 여행기 2개가 포함됐다. 또 정치학자 마응옥의 중국어 책 2권과 만화가 쑨쯔로 더 잘 알려진 웡케이관의 만화 모음집도 검열 대상에 올랐다.  베테랑 언론인 앨런 오카룬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도 더 전에 출판된 두 여행기는 순수하게 여행에 관한 것"이라면서 "해당 여행기에서 가장 정치적인 부분은 빈부 격차나 짐바브웨의 민주주의 탄압에 관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서적이 검열 대상에 오른 것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면서 "홍콩 정부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 홍콩의 학자는 “홍콩은 지난 수십 년간 중국과 비교해 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홍콩 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홍콩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자신들의 목표와 모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中관광객 신경 쓰나…韓관광지 식당서 ‘김치→파오차이’ 표기

    中관광객 신경 쓰나…韓관광지 식당서 ‘김치→파오차이’ 표기

    국내 관광지의 일부 식당이 음식 메뉴판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관광지 식당에서 ‘김치’를 아직까지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하는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 문제를 바로 잡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내 주요 관광지 주변 식당들의 메뉴판에는 보통 한국어로 메뉴를 먼저 소개한 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을 해 놓는다”며 “하지만 김치찌개, 김치만두 등 김치가 주재료로 사용되는 음식에 아직까지 ‘파오차이’(泡菜)로 번역된 곳이 많았는데,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치의 중국어 번역인 ‘辛奇’(신치) 대신 ‘泡菜’(파오차이)로 표기된 메뉴판의 모습이 담겼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 지역의 채소 절임 식품을 일컫는다. 중국 정부는 김치의 기원이 쓰촨성에서 피클처럼 담가 먹는 염장 채소의 일종인 파오차이의 일종이라며 자신들이 기원임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표준인증을 받은 뒤 중국의 문화공정 논란은 더 심해지고 있다. 서 교수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중국에서는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며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의 김치 왜곡 등 꾸준한 ‘김치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왜곡에 맞서 적극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표기 역시 다함께 바로 잡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辛奇’(신치)로 명시했다. 서 교수는 “코로나가 거의 끝나가는지라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대거 몰려오고 있다”며 “이럴 때 식당 주인은 김치 표기가 잘 돼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손님들은 잘못된 표기가 있으면 주인에게 시정을 요청하는 등 다함께 관심을 갖고 김치의 올바른 표기를 위해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고 전했다.
  • 112·119… ‘긴급신고 바로앱’으로 하세요

    112·119… ‘긴급신고 바로앱’으로 하세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112, 119 신고를 하는 서비스가 17일 시작된다. 앱을 이용하면 전화 통화가 곤란한 상황에서도 그림이나 문구를 활용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긴급기관별로 운영하던 ‘119 신고’와 ‘112 긴급신고’ 앱을 통합해 ‘긴급신고 바로’ 앱을 출시(사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범죄, 화재, 구조·구급, 해양사고 등 유형에 따라 경찰, 소방, 해경 등의 기관에 신고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할 때 신고자가 청각장애인이거나 위협받는 상황이라면 ‘음성통화 불가’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다문화 가족이나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 타갈로그어도 지원한다. 행안부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출시 전 대구·경북 지역 가족센터,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농아인협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쳤다. 모국어가 서툰 다문화 자녀들이 앱을 쉽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결혼이주 여성들이 큰 만족감을 보였다고 한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긴급한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긴급신고 바로앱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혼의 아픔”…여고생 행세한 29살 한인 ‘고학력자’였다

    “이혼의 아픔”…여고생 행세한 29살 한인 ‘고학력자’였다

    “이혼의 아픔 겪고 안전하고 환영받는 환경으로 돌아가고 싶었다.”15살로 나이를 속이고 신입생 행세를 하며 미국 고등학교를 다닌 29살 한인이 두 번째 재판에 참석해 범행 동기를 밝히며 선처를 호소했다. 신모씨는 지난 1월 뉴브런즈윅 고등학교에 가짜 출생증명서를 제출하며 나이를 15세라고 속였다. 그리고 4일간 태연하게 고등학교에 다니며 학생들과 어울렸다. 신씨는 대학에서 정치학과 중국어를 전공해 졸업하고 석사과정까지 진학했다. 신씨가 학생 행세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뉴저지 주법이 입학 접수 직후부터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학 관련 서류가 구비되지 않았더라도, 일단 입학한 뒤 30일 안에만 제출하면 된다. 신씨는 이 과정에서 문서 위조 사실이 발각됐고, 경찰은 공문서위조 혐의로 신씨를 체포했다. 일각에서는 신씨가 10대 소녀들을 불법 성매매에 끌어들이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씨는 첫 번째 공판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신씨 변호인단은 “고등학생 시절 가졌던 안정감을 다시 느끼고자 벌인 행동이었을 뿐 범죄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16살 때 미국 이민…대학 장학생도 신씨는 16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주의 한 기숙학교에 다니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이후 러트거즈대학에 진학, 2019년 정치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석사 학위 과정을 밟았다. 현재 미국은 공문서위조에 대해 최대 5년의 징역을 내리고 있다. 신씨는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은 “(신씨는)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지만 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그러나 실형 판결이 나올 경우 신씨의 한국행은 무산된다. 신씨 측은 “(의뢰인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기이한 일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에게 해결해야 할 개인적인 문제들이 있다. 먼저 오랫동안 집(한국)을 떠나 있었고,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떨어져 다른 나라에서 거주하는 점,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평소와 다른 행동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했다. 신씨의 변호를 맡은 대런 거버는 신씨가 남편과 이혼한 뒤 렌트비로 2만 달러가 밀리는 등 갑작스러운 삶의 변화를 겪었고, 이로 인한 충격으로 과거 애정했던 ‘안전한 장소’인 학교로 돌아가 안정을 찾고 싶었을 뿐 악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열린 두 번째 재판 내용을 소개하면서 “신씨의 변호사는 그가 현재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이유로 형사 유죄 판결을 피할 수 있는 일종의 조정과 같은 절차를 담 ‘Pretrial Intervention Program(PTI)’에 참여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재판부가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면 그의 혐의는 기각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씨줄날줄] 한국어 쓰는 구글AI/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어 쓰는 구글AI/이순녀 논설위원

    미국 국무부 산하 외교연구원(FSI)은 자국 외교관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외국어를 가르치고 평가하는데, 일정 수준의 구사 능력을 갖추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따라 66개 언어를 네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한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9개 언어는 600~750시간으로 1단계다. 한국어는 이보다 3배인 2200시간이 필요한 난이도 최상급 언어다. 영어 원어민이 구사하기 매우 어려운 언어인 4단계에는 한국어 외에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가 있다. 난이도 높은 언어임에도 세계 무대에서 한국어의 인기와 위상은 상승하는 추세다.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글로벌 언어학습 앱 듀오링고 조사에서 한국어는 지난해 7번째로 많이 학습된 언어로 꼽혔다. 전 세계 5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듀오링고에서 한국어는 일본어엔 밀렸으나 중국어, 러시아어를 앞섰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케이팝과 ‘기생충’, ‘오징어게임’ 같은 영상 콘텐츠가 불붙인 한류의 거센 불길이 한국어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에다 영어 다음으로 한국어와 일본어 프로그램을 우선 탑재해 화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어와 일본어는 영어와 매우 달라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네이버에 앞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에 한국어를 지원해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구글은 세계 검색시장 점유율이 90%에 육박하지만, 국내에선 네이버(62%)의 절반 수준이다. 글로벌 AI 기업의 한국어 관심은 구글뿐만 아니다. 독일 AI 커뮤니케이션 기업 딥엘은 지난 1월 딥엘 번역기에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한 데 이어 오는 8월부터 국내 기업 고객 대상 유료 번역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내한한 야레크 쿠틸로브스키 딥엘 CEO는 “한국어 사용 인구 규모가 크진 않지만 번역 서비스 수요가 높다”면서 “한국이 수년 내 세계 5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개발하는 국내 초거대 AI 서비스가 올여름부터 출시된다. 한국어 특화 모델을 강점으로 내세운 이들 기업이 글로벌 기업의 공략에 어떻게 맞설지 주목된다.
  • [길섶에서] 반성/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반성/서동철 논설위원

    내가 사는 신도시는 첫삽을 뜨고 20년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아파트를 새로 짓는 공사가 벌어진다. 쉬는 날이면 동네를 한 바퀴 걷곤 하는데 아파트 현장도 지나친다. 담벼락에는 안전에 힘쓰라는 현수막이 여러 개 펄럭이는데, 우리말과 함께 중국어로도 적혀 있다. 중국인 건설 인력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자재인양구 낙하물주의·注意材料打撈口坠物’가 눈에 들어온다. 자재, 인양구, 낙하물, 주의라는 단어 4개가 모두 한자어다. 우리말이라고 하기가 민망하다. 중국어와 나란히 세워 놓으니 더욱 그렇다. ‘석재 5장 초과 적재 금지·石材 5个 超額 超過 裝载 禁止’도 다르지 않다. 산보할 때마다 자랑스럽지 않은 우리말의 실상과 마주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렇다고 이런 한자식 표현을 순우리말 어휘로 ‘번역’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해 보지만 그것도 가능하지 않은 것 같다. 그동안 한 해에 하루, 한글날에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공사장 걸개 덕분에 자주 반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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