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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옥중서한집 스웨덴서도 번역출판

    [파리 연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옥중서한집(Prison Writings)’이 지난달 28일 스웨덴 국립 스톡홀름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에 의해 스웨덴어로번역,출판됐다.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판에 이어 외국어 번역본으로는 다섯번째가 되는 이번 스웨덴어판은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와 스웨덴의 올로프 팔메 전총리의 부인 리스벳 팔메 여사가 서문을 썼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서문에서“김 대통령이 미얀마에 공정하고 민주적인 정치체제를 심으려는 우리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고“그의 옥중서한집은 보다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움직임에 상당한 기여가 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이번 출판을 주도한 스톡홀름대학 아태연구소 토르비욘 로디엔 교수는“세계적 인권지도자인 김 대통령의 일생과 사상을 북유럽사회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김 대통령의 독실한 신앙과 가족애를 직접 접하게 되어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양천구, 직원들에 중국어교육 실시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직원들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어·일어에 이어 다음달 2일부터 중국어 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영어 초급·중급,일본어,한자·한문교육 과정을 개설,첫해 200여명에게 교육을 마쳤으며 올들어서도 이미 3∼6월 사이 80명의 직원들이 학습을 끝냈다.9월부터는 하반기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특히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9월 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강좌에서는중국어 과정을 새로 편성했다. 하반기 강좌는 연말까지 4개월간 주 3회씩 열리며 수강인원은 22명이고 강의는 서울경찰청 통역위원인 김홍(金紅)씨가 맡을 예정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한국어교사 양성과정…美대학 10월 첫 개설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대학에 처음으로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이 개설된다. 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의 4년제 사립 종합대인 호프 인터내셔널대학(HIU)은 17일 미 대학입학시험인 SATⅡ 한국어 진흥재단과 대구 계명대의 후원아래 오는 10월 30일부터 1년 과정에 정원 20명의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교육과정은 언어학,한국어구조,말하기,듣기,읽기,쓰기,한국문화 등으로 짜여진다. 르레이 로슨 HIU 총장은 “장기적으로 한국어교사가 되길 원하는 한인 1.5세와 2세,미국인들을 위해 HIU에 한국어와 한국학 학위를 수여하는 한국학연구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IU에서 한국어 교사과정을 강의할 한국어 진흥재단의 구은희 박사(여)는“특히 최근 실시된 한국어능력측정시험(SSAT)에 합격한 한인들은 진흥재단이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과정을 이수한뒤 교사자격증 시험인 CBEST 시험을통과하면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에서 발행하는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중·고교는 40개 미만으로 일본어나중국어가 수백개 학교에서 교과목으로 채택된 것에 비하면 매우 적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한인은 서너명에 불과하며대부분이 2년 시한인 임시 자격증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 ‘카이저21’출시 孫錫福 OEM사장

    “중국과 아랍의 인터넷 검색은 곧 우리 제품이 맡게 될 겁니다.” 현지인들도 만들어내지 못한 중국어(간체)와 아랍어 검색엔진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오이엠 손석복(孫錫福·48)사장은 “최근 출시한 ‘카이저21’은 명실상부한 동양권 최고의 검색엔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카이저21은 전세계 공통 문자코드체계인 ‘유니코드’를 지원,한글과 영어는물론 한글고어,중국어,일본어,아랍어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뿐만아니라 검색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10∼100배 빠르다. 이 때문에 국내 최대의 데이터 베이스를 갖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및 1,200개 지방도서관에 납품돼 국내 전자도서관의 기본틀로 활용될 예정이다.또국립국어연구원도 한글고어 처리를 위해 카이저21을 선택했다. 카이저21의 빠른 속도의 비결은 세계 최초의 객체지향구조라는 점.야후나알타비스타,라이코스 등 외국 검색엔진은 ‘비플러스 트리’(B+Tree)구조여서 여러 검색단계를 거치지만 카이저21은 찾으려는 문서를 바로 검색해읽어들인다. 손사장의 앞으로 목표는 ‘중국 정복’이다.중국은 인터넷 인구가 무섭게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간체자를 다룰 수 있는 검색도구가 없어 무한한 기회의 땅이다.오는 10월 중국 선전(深과)에서 열리는 제1회 신기술과학박람회에 출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도시를 모두 돌 예정이다. 특히 중국에서 여러해동안 사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97년 ‘애비는 도둑’이라는 체험기까지 책으로 냈을 정도여서 누구보다 중국 진출에 자신을 갖고있다.그 다음은 일본과 중동 국가들이다. 김태균기자
  • 경찰 ‘학사경장’ 채용 인기

    경찰의 ‘학사 경장’ 채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 5월4일 처음 실시한 학사 출신의 조사요원 300명(남자 280명,여자 20명) 모집에 1,273명이 응시해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남자 경쟁률은 4대 1,여자는 6.9대1이다.응시조건이 법학과와 경찰행정학과로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경쟁률이다. 다음달 4일 합격자를 발표할 2차 조사요원 경쟁률도 200명 모집에 1,289명이 몰려 6.4대 1이나 됐다.또 공항과 항구 등에 배치될 10명의 외사요원 선발에도 70명이 응시했다.외사요원은 영어와 중국어 전공 각각 4명,러시아 전공 2명을 뽑는다. 경찰청은 17일 법학과와 경찰행정학과 출신을 대상으로 3차 조사요원 200명,인문·사회계열 학사를 대상으로 보안요원 100명을 선발하는 공고를 낸다. 합격자는 10월23일 발표한다. 노주석기자 joo@
  • 아리랑TV-北위성TV, 해외서 한판승부

    아리랑 TV가 해외시청자를 놓고 북한위성방송(KCTV)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셋 3호를 이용한 아리랑 TV는 타이콤 3호를 통한 북한위성방송과 똑같이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부 아프리카가 수신지역으로 하고 있다. 아리랑 TV는 지난 2일 시험 방송에 들어간 북한 위성방송보다 한달 앞선 6월7일 시험방송을 시작했다.해외 교포뿐 아니라 한국에 관심있는 외국인을주시청대상으로 삼아 영어와 중국어,우리 말을 자막으로 내보내고 있다. 아리랑 TV는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승부’와 ‘파일럿’등 인기 드라마와우리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팝스 인 서울’ 등 음악 프로그램,애니매이션과영화,스포츠 등을 방송하고 있다. 반면 북한TV는 우리 말만 쓰고 있고 보도와 영화,애니메이션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내용이 체제 홍보로 일관돼 있다. 북한 위성방송은 지름 3m이상 위성안테나만 설치하면 국내에서도 시청이 가능해,북한 방송 시청을 금지한 관련 법규가 유명무실화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TV 해외방송은 8월12일 정식 개국과 함께24시간 정규방송체제에 들어간다.시험방송 기간 중에도 20여개 국가와 수신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지역케이블 TV 가입자150만 가구가 아리랑TV를 시청하기로 했다. 아리랑TV는 “하반기까지 시청자1,000만 가구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TV는 내년 중 전세계를 대상으로 네트웍을 구축할 계획이다. 북한 위성방송은 9월 정규방송에 들어간다. 허남주기자
  • ‘南沙群島분쟁’ 악화 조짐

    필리핀 해군이 19일 남중국해상 스프라틀리 군도(남사군도) 부근에서 조업중인 중국 어선 1척을 격침시켰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20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군함은 조업중인 중국 어선 2척에 대해 발포하면서추격,1척은 충돌해 격침시키고 다른 1척은 나포했다. 어선이 침몰한 곳은 북위 10도51분,동경 114도52분으로 중국,필리핀,베트남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분쟁해역이다. 인민일보는 침몰된 배의 선원 11명의 생사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필리핀 해군 당국은 어선 격침 직후 주 필리핀 중국대사에게 침몰사실을 통보했다. 양국은 최근 스프라틀리 군도내 미스치프 산호초 지역에 중국측이 설치한건조물 확충공사를 둘러싸고 최근 대립이 격화되어 지난 3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같은 해역에서 필리핀 해군이 조업중인 어선 6척을 나포한데 이어 올 5월23일에는 루손 섬 앞바다에서 필리핀 해군이 검문하려던 중국어선이 도주하다 침몰하는 등 마찰이 잇따르고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광진구 외국인 區자원봉사단 발대

    서울 광진구(구청장 鄭永燮)에 살고 있는 외국인 17명이 23일 ‘통·번역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광진구가 지난 17일 마감한 봉사단 모집에 선뜻 지원한 사람들로 영어권 8명,일본어권 3명,독어권 중국어권 스페인어권 각 2명 등이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교수와 선교사가 각각 4명이다.학생도 있으며 우리나라에 파견 근무중인 상사원도 있다. 이들은 주로 광진구에 있는 중소기업체를 찾아 무역업무와 관련된 외국어를번역해 주고 통역까지 도와준다.교통표지판과 공공시설물의 영문 및 한자 표기를 모니터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자국의 교통체계와 우리의 교통체계를 비교해 개선점을 제시한다. 구청 직원과 택시 운전사,중소기업체 직원들에게 외국어 강의도 한다. 구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연결해 준다.이들이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 수 있도록 매월 한차례씩 간담회를 갖는다. 현재 광진구에 등록돼 있는 외국인은 1,200여명에 이른다.주로 광장동과 구의동 아파트단지에 산다. 구 관계자는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뭔가 보람있는 일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며 “중소기업체들도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농수산물유통공사 직원들 어학실력 강화특명에 진땀

    농수산물유통공사 직원들이 외국어 공부에 진땀을 빼고 있다. 유통공사가 이달부터 수출담당 직원 50여명을 상대로 어학실력을 강화하도록 ‘특명’을 내려서다.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100분씩 외국인 강사로부터 영어·중국어·일어회화 교육을 받고 있다. 해당 외국인 강사들은 직원들의 출석여부를 꼬박꼬박 체크할 뿐 아니라 매주 수강생들의 실력 향상 여부를 테스트하는 등 ‘스파르타식’ 교육을 실시중이다.테스트 결과는 한달에 한번씩 취합돼 향후 인사에서 고과자료로 반영된다.직원들은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할 경우 주머니돈을 털어 회사에서 지불하고 있는 수강료(1인당 30만원 정도)를 물어내야 한다. 공사는 이와 함께 수출입 등 관련 부서에 대해 매주 한번씩 외국인과 합동근무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외국인 공포증’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공사측은 “농수산물 수출의 최전선에 있는 유통공사 직원들의 어학실력 향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때까지교육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서초구, 현대판 품앗이 제도 ‘LETS’ 운영

    서초구(구청장 趙南浩)가 현대적 의미의 품앗이 제도인 ‘렛츠(LETS)’를운영,각박한 도시생활에서도 인간미를 물씬 느끼게 해주고 있다. 지역교환거래시스템(Local Exchange and Trading System)의 영어 머릿글자를 딴 렛츠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자원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고그 댓가로 돈 대신 다른 사람의 기술과 자원을 받는 제도. 지난달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이후 8일 현재 26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있으며 회원간의 품앗이는 하루 4∼5건씩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구는 주민들이 렛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를 렛츠 속에서 일하는 보람과 봉사하는 기쁨을 동시에 맛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원들의 전공분야도 다양하다.컴퓨터 수리에서부터 자동차정비,일본어·중국어 등 어학,제빵기술,대리운전,회계상담,동물치료,침술,간병,건강 상담 및 진료,화훼재배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구는 회원들이 제공한 서비스를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푸른 서초’를상징하는 보이지 않는 통화 ‘GM(Green Money)’을 만들었다.회원 각각의 기술과 서비스 교환 실적을 컴퓨터로 데이타베이스화해 GM을 통해 회원끼리 필요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교환할 수 있다. GM에 나타나는 회원의 실적은 서비스를 제공한 경우 플러스(+)로 표시되고제공받으면 마이너스(-)가 된다.플러스가 많을수록 서비스가 좋다는 것으로인정되지만 반대로 마이너스 적립이 많아지면 신뢰감이 떨어져 불량회원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따라서 회원들은 불량회원이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기술과 자원이 ‘선택’받았을때 최선을 다해 서비스한다. 구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생활풍습인 품앗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탄생시켰다”면서 “렛츠를 통해 각박한 도시생활 속에서 인정이 넘치는 이웃간의 정을 느낄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金대통령·주룽지 中총리 ‘닮은꼴’

    홍콩에서 발간되는 시사주간지 아시아위크는 5월28일자 최신호에서 아시아의 가장 강력한 지도자 50인 중 1위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를 선정한 이유를 3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소개했다. ‘개혁의 선봉장’이라는 제목의 커버 스토리에서 밝힌 김대통령 선정 이유는 강력한 개혁추진,부정부패 추방운동,대북 햇볕정책,경제 회생 등이다.아시아위크는 이런 단호한 개혁이 대통령의 지지도를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으며 김대통령은 붕괴된 한국 경제를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지도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위크는 주룽지 총리와 김대통령의 공통점으로 부하에게 엄격하고 집중력과 의지가 강하며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대처하는 점을 꼽았다.김대통령은 서면 회견에서 “주룽지 총리는 훌륭한 지도자며 존경하는 친구다.그와함께 1위에 선정된 것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런던 아셈회의와 11월 김대통령의 중국방문 당시 만났던 두 지도자는 올 하반기 주룽지 총리의 한국방문 기간에 다시 만나 추진중인 개혁에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주간지는 밝혔다.또한 두 사람이 추진하는개혁은 다음 세기까지 양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홍콩 스탠더드,명보(明報),성도(星島)일보등의 홍콩 영자지와 중국어 신문들도 50인 선정을 특집기사로 크게 다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對北韓정책 좌표 설정 브레인 총점검」국무부·민간연구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평화 5개안 제안으로 남북한 관계개선 흐름이급진전될 전망이다. 6월에는 윌리엄 페리 미행정부 대북정책 조정관의 보고서가 나와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큰 좌표가 설정될 예정이다. 미행정부의 북한정책은 싫든좋든 남북한 관계개선의 폭과 속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쳐온게 사실이다.남북한 관계개선의 본격적인 재시동을 앞두고 미국무부 및 주요싱크탱크들의 한반도 정책 라인을 망라해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미국무부에는 장관과 부장관 아래 정무차관을비롯한 5명의 차관이 있어 각각 맡은 분야의 일을 종합해 관장하도록 돼 있으며 차관밑에는 다시 차관보가 있어 지역별 또는 업무별로 차관을 도와 업무를 추진토록돼있다. 이 가운데 한국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는 정무차관 및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가 관리하는 한국과이다.따라서 한국과 관련된 정책은 매들린 올브라이트장관을 비롯,스트로브 탈보트 부장관,토머스 피커링 정무차관,스탠리 로스 동아태차관보,애반스 리비어 한국과장 등 계선조직에 따라 모두 5명이 핵심을 이룬다. 지난 94년 워렌 크리스토퍼 전임 국무장관에 의해 임명된 스트로브 탈보트부장관(53)은 타임지에서 20년간 일했던 전직기자 출신.클린턴 대통령과 옥스퍼드대 룸메이트였던 그는 언론인 시절 외교관계 분야에 탁월한 기사를 써냈는데 타임의 워싱턴지국장을 거쳐 편집국장에 오른뒤 국무부 신생독립국자문 특별보좌관으로 관계에 발을 디딘 외교통이다. 미·소 군축문제를 비롯해 냉전문제에 해박한 그는 보스니아사태와 관련 러시아 특사역을 훌륭히 해내는등 외교술도 능해 크리스토퍼장관 후임 국무장관 하마평까지 있었던 외교전문가이다. 토머스 피커링 정무차관(68)은 러시아대사를 비롯,인도,유엔대표부,이스라엘,엘살바도르,나이지리아 등지에서 대사를 지낸 정통 외교관이다.대사를 지낸 이후 부장관이 아닌 차관으로 재직하는 특이한 경우를 보이는 충직한 외교전문가이다. 대사 재직이전 국무부 산하 정보연구국에서 근무했던 그는 군축문제에 혜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이후 정치군사담당 부국장,키신저와 로저스 전장관특별보좌관을 지낸 그 역시 올브라이트 장관과 함께 장관직 경합을 벌였던인물로 국제전략문제연구소와 외교관계위원회 회원이다. 러시아 대사시절 일본북방 4개섬이 일본쪽 영토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러시아로부터 항의를 받아 소환되기도 했던 소신파 관리이다.부장관과 정무차관 아래 아시아지역을 책임지는 인물인 스탠리 로스 차관보는 이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아주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내면서 주로 북한핵문제를 다뤄왔던 인물이다. 당초 한반도관계에 정통한 스티븐 솔라즈 전 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지내면서 일찍부터 동아시아쪽에 관심이 깊었던 그는 아태소위 전문위원으로 한국과 아세안 관련 정책건의 임무를 수행했었고,의회를 떠나면서 국방부소속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지냈었다. 한국과 실무직원 10여명을 관장하는 애반스 리비어 한국과장은 프린스턴대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한 아시아학구파이다.79년 국무부에 들어온 이래 주일미대사관 정치군사담당관과 주중대사관 경제담당관을 지내는등 동아시아쪽에서만 12년을 줄곳 일했다.98년부터 한국과장으로 일해오고 있다.한국어를비롯해 중국어,일본어등에 능통하며 부인이 한국인이다. hay@ 국가정책에 대한 민간연구소 입김이 어느 곳보다 거센 미국에서 대북정책역시 이들에 의해 적잖이 영향받고 있다.흔히 ‘싱크탱크’라고 불리는 미국 민간 정책연구소는 나름의 대북관에 입각한 다양한 보고서 및 정책대안을재생산하면서 때로 미 행정부 대북정책을 선도하고 때로 비판세력으로 일정한 재갈을 물리기도 한다. 미국 정치연구소의 양대 산맥인 헤리티지재단과 브루킹스연구소는 대북문제에 있어서도 영향력이 막강한 집단들.정치적 성향대로 대북관도 헤리티지재단은 보수적 입장을,브루킹스 연구소는 유화적 시각을 대변하고 있다. 헤리티지재단의 북한연구는 산하 아시아연구센터에서 대부분 주관된다.지난 82년 창설된 이 센터는 아시아전략문제 학자인 리처드 피셔를 필두로 대북강경론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북한에 모든 원조 중단,일본 및 아시아에 조속한 미사일 방공망 배치 등을 주장하며 북한 핵위협에 정면대응할 것을 촉구,때때로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강공 돌출 발언을 유도해왔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경사되온 브루킹스 연구소는 최근 각 신문기고 등을통해 ‘포괄적 협상론’을 제기하며 클린턴 행정부 대북정책에 많은 영향을끼치고 있다.브루킹스 연구소는 지난 98년 동북아정책연구센터를 창설하면서 한반도문제연구를 상설조직으로 끌어들였다.동북아 및 비핵화문제 전공인질 베이츠,군축 및 국제협력 전공 제임스 구디,아시아 안보문제담당 마이클오핸런 등의 학자들로 팀을 이루고 있다.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창립한 ‘카터센터’도 한반도 문제에 지속적관심을 보여왔다.‘국제분쟁 개입 및 평화모색’을 목표의 하나로 내걸고 있는 이 단체는 북한의 핵위협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94년 카터 방북을 통해 북미 대화의 돌파구를 트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가 소장으로 있는 한미센터도 한반도문제 이해집단으로 빼놓을수 없다.전 주한미대사들과 대미관련 한국의 핵심 브레인들이 멤버인 이 단체는 싱크탱크라기 보다는 하나의 압력집단으로 워싱턴 정가에 만만찮은 로비력을 행사하고 있다.이밖에 대표적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를 발행하는 ‘대외관계협의회(CFR)’,전직 고위관료들이 주축이 된‘전략문제연구소(CSIS)’ 등도 대북문제를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는 단체다. 싱크탱크는 기본적으로 미국 대북정책팀을 주축으로 한 행정부나 의회를 상대로 거래를 하거나 언론 등에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영향력 확대를 꾀한다. 핵심인사와 직접 접촉하거나 정부측에서 공조를 요청해오기도 한다.말 그대로 워싱턴 정가의 민간 ‘정책브레인’인 셈이다.한국 정부가 이들과 좋은관계를 유지하는데 신경써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일랑 이종상展 ‘한국미술 자생성 추구’

    한국 미술의 자생성을 탐구해온 일랑(一浪) 이종상 화백(61·서울대 미대동양화과 교수)의 화업 40년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일랑 이종상 한그림 40년’전.이번 기획전에서는 수묵산수화·문인화 등 80년대 이전의 대표작과장지벽화·닥종이그림 등 90년대의 종이그림,동유화·동유설치벽화,신(新)벽화,뒷비침 장지벽화 등 다양한 구색의 60여 작품이 선보인다. ‘한그림’이란 한민족의 그림이란 뜻의 순우리말.일랑은 수묵채색화를 동양화,한국화 등으로 부르는 일반 관행을 거부하고 자신의 작품을 ‘한그림’이라고 부른다.새로운 정신을 표현하기 위한 재료나 기법에 새 이름을 붙이지 않으면 중국어를 쓰는 경향이 있어 우리 자생문화에서 나온 말을 선택했다는 것.한글이란 말은 있는데 왜 ‘한그림’은 없느냐는 게 그의 얘기다. 한국 미술의 자생미학을 확립하려는 일랑의 노력은 벽화연구와 진경산수화실험을 통해 구체화됐다.그 과정에서 그는 동(銅)유화,동유설치벽화,뒷비침장지(壯紙)벽화 등 새 기법을 개발했다. 동유화는 동판에 유약을 발라 불에 구워 작품을 완성하는 기법.이 동유화를여러장 연결해 거대한 화면을 구성한 것이 바로 동유설치벽화다.동유설치벽화는 완벽한 보존성과 뛰어난 발색,회화성을 지닌 전천후 기법으로 부식되거나 탈색되지 않으며 탈루현상도 일어나지 않는 독창적인 양식으로 평가받고있다. 일랑은 또한 두껍고 질긴 장지를 여러장 이어 붙여 수십미터에 이르는 대형벽화를 그린 뒤 뒤에서 조명하는 뒷비침 장지벽화라는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낸다.그는 지난 97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지하공간인 카루젤 샤를르 5세 홀 성벽 위에 70미터에 이르는 대형 뒷비침 장지벽화를 설치해 세계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이번엔 그때 전시했던 작품중 일부인 22미터만 선보인다. 오묘한 창호문화를 녹여낸 그의 벽화 설치작업은 우리 자생문화의 힘을 느끼게 한다. 일랑의 자생적 회화관은 진경(眞景)정신과 맞닿아 있다.영·정조 시대의 문예부흥과 함께 일어났던 진경산수는 우리문화에 대한 자각에서 비롯됐다.중국풍의 사대적인 산수가 아니라 우리의 산천을 그리고 우리 산세에 맞는 준법(준法)을 발견하고 우리 정신을 담아내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조선말 국력이 급격히 쇠퇴함에 따라 겸재의 진경산수 전통은 맥이끊겼다.일랑의 진경작업은 바로 우리의 독자적 양식으로 뿌리내렸던 진경정신을 되살려 현대로 이어가겠다는 작가적 의식에서 출발한다. 그의 진경관(眞景觀) 한토막.“진경은 보지 않고 그릴 수는 있으나 느끼지않고는 그릴 수 없으며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그렸느냐가 중요하다” 진경은 투철한 역사관과 새로운 시대적 미감에 의해 꾸준히 가꿔가야할 민족 회화정신의 뿌리라는 것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부산시 日-中관광객 유치 ‘잰걸음’

    부산시가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대적인 유치 활동에나선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를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그랜드’ 세일기간으로 정해 관광·유흥업소의 특별세일을 유도하고 각종 문화행사를열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일본의 황금 연휴기간인 28일∼5월 4일까지 8일간 13만여명을 유치,1,900억원의 수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이맘때도 10만1,000명의일본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아 반짝 특수를 누렸었다. 시는 이에 따라 호텔과 백화점 면세점 음식점 재래시장 등 133개 관광업소를 선정해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일본어로 제작,일본 방문객에게 배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일본관광 전문잡지에 그랜드 세일을 소개하는 광고도 싣기로했다. 6월 8일과 9일 이틀간은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부산과 후쿠오카시의 5개단체 600여명이 참가하는 대대적인 민속 및 꽃꽂이 행사도 예정돼 있다. 시는 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동구 초량동 옛 청관(淸館)골목을 상해거리로 조성해 ‘상해의 문’ 조형물을 세우고 150평규모의 전용상가를 조성하며 대형 상징건물도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상해거리와 시내 호텔의 노래방과 단란주점 등에 중국어 노래방 기기를 설치하도록 하며 카지노 업장내에 중국인들이 즐기는 마작게임룸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내 각 관광안내판도 중국어를 함께 표기하고 화보집과 안내지도 등 각종중국어판 홍보물도 만들어 배부할 예정이다.시내 중심지 코스와 재래시장 위주의 쇼핑관광코스 등 5개 관광코스도 개발했다. 시는 관광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용두산공원 자갈치·국제시장 서면지하철역 태종대 등 8곳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문화행사 및 볼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해 용두산공원의 토요 전통민속놀이,부산문화회관 토요상설무대,금강공원 부산민속놀이,수영공원 야외공연장 부산민속놀이를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거리정화와 바가지요금 근절 등 이번 주말부터 손님맞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오늘의 눈]주롱지의 화려한 ‘외출’

    주롱지 중국총리가 14일 미 매사추세츠주 공과대학(MIT) 연설을 끝으로 방미일정을 마치고 떠났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합의는 실패했다 치더라도 그의 방미결산은대부분 성공적이었다는 데 동의한다. 나타난 결과는 없지만 내용은 성공이었다는 역설은 그가 들른 곳마다 들리는 연설내용과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충분히 가늠된다. 그가 미국에 온 순간까지만 해도 미국내에서는 중국의 핵기술 절취를 비롯해 비윤리적 국가운영문제,반체제인사 탄압,티베트 독립,대미무역흑자와 높은 무역장벽 등 숱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비난이 한층 고조된 시점이었다. 그러나 그는 보란 듯이 와서 주목받는 신분의 위치를 십분활용,그 비난에대해 직접 하나씩 해명해 나갔다. 때로는 농담도 하고 지루해질만 하면 엄포성 발언도 섞었으며 중국에 대한비난에는 정면으로 대응해 나갔다. 그의 연설은 중국어 특유의 괴성섞인 억양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미국인들의귀에 ‘듣고 싶은 말씀’쯤으로 여겨졌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절대 그의 발언에 과장이 없다는 것이다.유치한 과장이나 공치사는 없이 철저한 자기파악이 전제된뒤 이어지는 비교적 정직한 그의 답변은 아무리 말하기 어려운 질문일지언정 토론에 익숙한 미국풍토에서 오히려 호소력이 있었다는 평이다. MIT의 연설에서는 반체제인사로 수감된 슈웬리의 딸이 강연장 밖에서 시위하고 딸의 친구가 “언제 중국은 독재정권을 끝낼 것인가”를 물었다. 주총리는 답변을 피하지 않았다.“중국의 인권문제는 개선점이 있다는 것을잘 안다”고 인정한 뒤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일순간 장내는 한 국가지도자의 고뇌를 공감하는 것처럼 조용해졌다. 만약 총리가 아니고 보다 아래급 관리가 와서 연설한다면 이같은 대답이 가능했으며 이런 주목을 받을 수 있었겠는가는 미지수이다. 15년만에 보여진 중국 정상 지도자는 특유의 유머와 센스를 지닌채 미국무대에서의 화려한 공연으로 중국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일조했다. 총리는 아니지만 이홍구 주미대사도 조만간 미국 도시를 돌 예정이다.바로한국이 위기에서 벗어났으며 이제 투자를 해도좋다는 홍보행사인 ‘캐러밴’행사를 위한 것이다. 그도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미국인 청중들의 관심을사로잡기를 기대한다. 최철호 워싱턴 특파원hay@
  • 서강·중앙·서울시립대 2000학년도 입시요강 발표

    서강대와 중앙대,서울시립대 등이 14일 2000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서강대는 교장추천 등 특차모집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7% 정도 늘려 800여명을 뽑는다.특차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1.2배수를 선발해 이 가운데 20%를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먼저 뽑고 나머지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 등으로 선발하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영어·중국어·문학특기자와 군하사관 자녀를 위한 특별전형도 신설한다.정시모집군은 지난해와 같이 ‘나’군이다. 중앙대는 특차전형에서 수능성적만 반영하고 특차모집 인원을 지난해보다 10% 많은 1,380명으로 늘렸다. 서울시립대는 논술고사와 면접을 폐지하고 외국어와 문학특기자 전형을 새로 도입하는 한편 정시모집군을 예술대학을 제외하고 모두 ‘가’군에서 ‘나’군으로 옮겼다. 이지운 이상록 전영우기자 jj@
  • [‘완벽대비’ 韓-日 어업협상](上)일본보다 더 어려운 상대

    오는 8일부터 지난해 11월11일 가서명된 한·중 어업협정의 비준발효를 위한 실무협의가 시작된다.한·일 어업협정 협상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 한·중 협상에서 새로운 국제 해양질서에 적응하고 우리 어민들을 보호하기 위한특집을 연재한다. 한·중 어업협정 협상도 졸속이 우려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한·중 어협실무협의를 앞두고 대일 협상 때와는 달리 협상을 이끌어가기가 훨씬 수월할것으로 안다.어업문제에 관한 한 주변국에 대해 중국은 일종의 ‘가해자’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사실상 일본보다 더 어려운 협상상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분석이다.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실장 朴星快박사는 “협정 자체만을 놓고볼 때 한·일 간에는 독도 문제를 빼고는 큰 사안이 없었지만 한·중 실무협상에서 다뤄지는 수역이 한·일 어협 때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한·중 어업협정의 기본틀은 한·일 어업협정과 마찬가지로 연안국이 어업에 대한 주권적 원리를 행사하는 유엔해양법상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두 나라간 EEZ 경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따라서 연안국의 어업자원에 대한 관할권이 인정되는 배타적 경제수역 외에 양국이 어업자원을 공동 관리하는 잠정조치수역과 과도수역을 설치,이들 수역에서는 EEZ 제도 적용을 일정기간 유보하도록 했다. 잠정조치수역은 자국 어선에 대해서만 국내법 적용 및 관할권을 행사(旗國主義)할 수 있으며,배타적 어업수역과 잠정수역의 중간적 성격을 갖는 과도수역은 4년 뒤 연안국의 배타적 어업수역으로 귀속된다. 한·중 두 나라는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는 것이 양국관계 및 어업 발전에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이같이 합의했지만 두 나라의 입장은 각 분야에서 상치된다.현재 두 나라는 배타적 경제수역의 폭을 협의하고 있다.우리는 중국어선의 침범조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타적 어업수역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기존 중국 어민들의 우리 수역내 조업을보장받기 위해 배타적 어업수역을 최소화하려 한다. 중국은 비교적 큰 대형기선저인망 어선 1,800여척이 어장성이 비교적 좋은서해남부와 제주도 서남부 해역에서 조업해 왔다.해경 통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우리 영해 어업자원 보호수역을 침범,불법조업을 한 횟수가 95∼97년 3년간 1만4,500여건에 이른다. 이들은 어구·어기·어장 등의 규정을 지키지 않음은 물론 연안에 설치된양식시설을 고의 또는 과실로 파손하기도 하는 등 우리 어민들에게 막대한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 항구로 피항한 어선도 1만6,000여척에 이르러 이들이 무단투기하는 오염물질에 의한 바다오염도 심각한 지경이다. 그러나 우리 해양부가 한·중 어협에 대비,전남 여수와 전북 군산 등 서남해안 시·군을 통해 실시한 어업 실태조사마저 부실하게 이뤄져 한·일 어협 때와 마찬가지로 ‘엉터리 협상’의 재판이 우려된다.충분한 조사시간이 모자랐고 현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또 지난1년간 어종별 어획량 구성비율과 최근조업수역 등은 조사가 힘들어 ‘주먹구구’식으로 작성됐다는 것이 실무자들의 고백이다. 한국해양연구소 權文相 책임연구원(해양법)은 “우리의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환경 보호뿐 아니라 한·중 어업협상에서 압력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지금이라도 철저한 어업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영해 및 특정 금지수역에 대한 중국 침범어선에 우리 EEZ 법을 적용,단속을 강화하고 긴급피난어선의 오염물질 투기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군 참모총장 李秀勇씨

    정부는 30일 해군 참모총장에 李秀勇 해군 작전사령관(57·해사 20기)을 임명했다. 또 해군 참모차장에는 金武雄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55·해사 21기),해군사관학교장에 宋根浩 합참전략기획부장(53·해사 22기),합참차장에 張正吉 해군사관학교장(55·해사 21기),해군 작전사령관에 徐榮吉 국방부 정보화기획부장(54·해사 22기)이 각각 중장 진급과 함께 임명됐다. 신임 李 참모총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일고를 졸업했으며 호남 출신으로는 창군 이래 두번째로 해군 참모총장에 올랐다. ?프로필 활달한 성격에 업무 추진력이 강한 작전통.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며 95년1함대사령관 재직 때 사상 처음으로 함대를 이끌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방문,군사외교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군 작전사령관으로 임명돼 동·서해안 간첩 침투사건 당시 경계 및 나포작전 실패로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말 북한 반잠수정 격침 및 인양작전 성공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해군내 유일한 호남출신 3성 장군으로 金東信 육군 참모총장이 광주일고 1년 선배이며 마사회장인 吳榮佑(육사 20기)전 1군사령관은 매제이다.부인 석금선씨와 사이에 1남 2녀. ?전남 나주(57) ?광주일고 ?해사 20기 ?합참 무기체계과장 ?해군 정훈감 ?1함대 사령관 ?해군 군수참모부장 ?해사교장 ?해군 작전사령관
  • 양천구, 외국인 생활정보 안내 책자 발간

    ‘기초자치단체 행정도 국제화에 뒤지지 않는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29일 관내 거주 외국인들의 눈을 통해 본 구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구정을 개선,지방자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외국인 구정 참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편지나 엽서,전자우편을통해 불편사항이나 건의 사항을 접수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구정 소개,민원안내 정보 등 3개 분야 32개 항목을 담은 외국인 생활정보 안내 책자 2,000부를 만들어 4월 중 관내 거주 외국인 1,200여명 모두에게 보내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주요 시책사항과 공공시설물,보건소 무료검진,정보서비스 제공등을 안내하는 책자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권역별로 발간,외국인 422명에게 보내 구정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오는 5월16일 구민의 날에는외국인 노래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또 관내 거주 외국인들이 구정 종합정보센터에 설치된 팩스와 스캐너,인터넷 등을 예약신청만 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보건소·구민체육센터·구민회관 등 공공시설물을개방하기로 했다. 양천구에는 현재 미국인 561명,중국인 288명,일본인 84명,필리핀인 71명,캐나다인 38명 등 모두 1,230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 公正委직원들 ‘공부 열풍’

    공정거래위원회 직원들 사이에 학습(學習) 동아리 만들기가 유행이다. 지난 96년부터 카르텔연구회가 발족된 이래 지난해 말에는 컴퓨터 동우회가 생겼으며 올해 초 심결 및 판례조사연구회,시장분석기법토론회 등이 잇따라 탄생했다. 판례조사연구회의 경우 심판관리관실을 중심으로 매일 아침 경쟁정책과 관련한 세계의 판례를 공부하고 있다.시장분석기법 토론회는 독점국 직원 40여명이 수시로 모여 독과점 시장에 대한 논의를 한다. 컴퓨터 동호회는 회원 30여명이 PC를 통해 수시로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월 1회 정기모임도 갖는다.전통을 자랑하는 카르텔연구회에는 공정위 직원 21명 외에 변호사나 교수,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 10명도 참가해 진지한 토론을 벌인다. 올해 2월부터는 영어와 일어,중국어 등 3개 외국어 교육과정이 생겨 1주일에 3번씩 공부를 하는데 20명 정원에 60여명이 신청하는 바람에 급히 강좌를 늘리기도 했다. 이처럼 공부열풍이 부는 것은 田允喆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회계학시험을 치르게 한 뒤부터.올해는 법학과목 시험을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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