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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청, 사이버 외국어교육

    철도청은 10일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이달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일본·중국어 등 외국어 사이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청 직원들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인터넷을통해 간단한 인사,열차이용 안내,긴급상황 발생시 표현,경기장 안내 등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는 다양한 표현을 배울수 있게 됐다. 철도청은 역 및 사무소 등이 전국에 산재해 있고 철도구조개혁에 따른 인력 감축으로 직원들의 교육 차출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무교육 등을 사이버상으로 실시해 왔다. 철도청 관계자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를앞두고 지난 1월부터 국제화소양 과목을 신설했고 이번에어학능력 향상 방안으로 외국어교육을 도입했다.”면서 “외국어를 배우러 학원까지 직접 가야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청은 현재 30과목인 사이버교육이 100과목 이상되는 2005년 이후에는 일반인도 수강할 수 있도록 개방할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월드컵공원 무료 셔틀버스 운행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 등을갖춘 셔틀버스가 무료 운행된다. 서울시는 내달 1일 개장하는 월드컵공원에 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중형버스 3대를 무료 운행할 계획이라고 9일밝혔다. 셔틀버스는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와 홍보관∼평화의 공원∼하늘공원 입구∼난지천공원 중앙광장∼난지한강공원선착장∼사업소간 10㎞(소요시간 45분)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셔틀버스에는 휠체어용 리프트가 설치되며 한국어와 영어,일어·중국어 등 4개국어로 서비스할 수 있는 안내방송시설도 갖춰진다. 시는 시내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셔틀버스 운영사업자를 오는 15일까지 공모,선정해 차량이나 운전기사 등 운영은 사업자에게 맡기고 매월 일정액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 16강진출 기원 한·중·일 합동콘서트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3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합동 콘서트가 열린다. 한·중·일 축구팬들은 오는 18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아시아나항공 주최로 열리는 ‘아시아! 우리는 하나! GO 16! 한·중·일’이라는 합동 콘서트에 참가한다. 이 콘서트에는 중국 1200명,일본 400명을 비롯,한·중·일 3국의 축구팬 5000여명이 참석하며 한류(韓流) 열풍의주역인 NRG,SES,신화,캔,베이비복스 등 인기 연예인 16명이 출연한다. 콘서트는 중국어와 일본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1부에서는 ‘아시아!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2부에서는 씨름선수 출신 개그맨 강호동씨의 사회로 ‘가자! 16강!’이라는 주제로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응원연습도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콘서트 관람 및 부산,제주 관광 등을 묶은 여행상품을 개발,중국 및 일본 현지 지점에서 콘서트 참가자들을 유치해 외화획득에도 일조했다. 행사를 준비한 아시아나항공 강주안(姜柱安) 상무는 “한·중·일 3국의 축구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국의 16강진출을 기원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면서 “최근 중국 등지에서 일고 있는 한류 열풍 때문에 의외로 현지에서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서울 중구 ‘정보화 프로젝트’

    ***12개업무 전산화 ‘맞춤행정’. 서울 중구가 추진하는 지식정보화 프로젝트 ‘Digital Junggu’는 지난 9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도한‘비전 중구 2020’의 핵심 과제였다. ‘21세기의 화두’인지식정보화를 통해 행정의 기능과 패턴을 다양한 수요에 걸맞게 향상·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양질의 대민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이 프로젝트는 행정혁신의바람직한 모델을 개발,제시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함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추진 경위 및 과제. ‘Digital Junggu 정보화사업’은 한마디로 종합적인 정보화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중구는 97년부터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기본계획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정보화 기본틀을 다졌다. 이같은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사용자의 인터넷 접속속도를 2Mbps에서 100Mbps 수준으로 향상시키며 완벽한 침입탐지시스템으로 24시간 해킹 탐지 및차단 등 정보보안책도 마련했다. 또 관공서는 물론 일반 주민들에게도 서비스되는 무선 LAN망을 구축하게 되며 구정 정보망도 기가바이트(Gigabit) LAN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사업 성과. [행정정보화] 구정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당직,정보화교육,소프트웨어 관리업무 등 12개 주요업무를 전산화했다.지난해에는 투명한 계약업무 관리를 위해 수의계약 발주 공개시스템도 마련,전국 자치단체의 눈길을 모았다. 98년에는 호적 광파일 시스템을 구축했으며,동적부와 주민등록표 관리시스템을 개발·운용하는가 하면 지난해부터는전방위 화상회의시스템까지 갖춰 ‘paperless 전자구정’을앞서 실천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용량 백업장비를 장착,실시간 자료 백업과 2시간 내 완전 복구기능도 갖췄다. [생활정보화] 민원사무와 관련된 각종 신청·신고·고충을인터넷으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폰을 통해 각종 민원상담업무를 처리하는 사이버민원실을 설치,운영 중이다. 또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주민들이 언제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지역 특성을 감안해영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5개국어로 서비스되는 문화·관광사이트를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설해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구정 정보와 행사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중계하는인터넷방송을 일상화했다.다양한 콘텐츠의 사이버 아카데미와 사이버 빌리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각종 전문교육과 교양강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정보화] 전문 전자상거래 프로그램을 갖춘 ‘명동 지역정보교육센터’를 열어 인근 상인들에 대한 지원체제를 마련했다.또 모든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의 관리를 위한 별도의네트워크로 자원 재활용 처리 정보시스템을 운용,주민들의편의를 적극적으로 도모하는 등 정보화시스템의 산업화를 주도했다. 또한 신속한 쓰레기 처리 및 수송을 위해 청소차량 관제시스템(GPS)을 구축·운영하며,주민들의 전자상거래 기반 확충 및 중소기업 육성기금의 관리체계를 사이버화했다. ◆파급효과 및 계획. 모두 77개 항목의 ‘Digital Junggu’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서 행정업무의 효율성 증진과 생산성 향상,민원서비스 개선 등 각 분야마다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전국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벤치마킹 사례가 늘어나는 등 갈수록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 행정정보화 환경기반 구축,각종 행정자료의데이터베이스화,사무자동화 시스템 등을 통해 업무처리의 표준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구청장이 주도해 각 부서 전산작업을 체계적으로 종합·조정하고 과감한 예산투자로 사업 추진에 시의성을 살려나가는 등 공격적으로 전자화를 실천한다는 구상이다.기초자치단체에 의해 주도되는 디지털 정보화의 모델을 창출해 보이겠다는 야심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대구시, 119구급차 통역전화기 설치

    대구시는 3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대구를 찾은 외국인의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119 구급차량에 무선통역전화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무선통역 전화기는 ㈜이지세이가 생산한 제품으로,외국인이 통역 전화기를 사용해 통역 서비스 번호를 누르면 안내원과 연결돼 제3자 통화방식으로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통역 언어는 영어와 일어·중국어·프랑스어·스페인어·독어·러시아어이며 24시간 통역이 가능하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기고] 문화+IT ‘해가 지지않는 韓國’

    경주 석굴암 보수 공사에 손을 댄 것은 1913년 일제 때였다.선조들이 이용한 자연 통풍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고,콘크리트로 보수하는 바람에 세계적 문화유산인 석굴암은 수시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석굴암의 구조는 1200여년이 지난오늘날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고도의 과학문명으로도 풀 수 없는 신비를 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외국인들에게 보여줘야 할 진정한 의미의 관광자원은 이같은 신비성과 우수성이다.우리에게는 석굴암과 같은관광자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먼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들 수 있다.한글의 자모를 연구,전혀 새로운 문자를창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계의 어떤 언어학자보다 위대하다.영국이 셰익스피어를 인도와 바꿀 수 없다고 했듯이 우리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어떤 나라와도 바꿀 수 없다고 하겠다.더욱이 한글 창제의 동기가 “백성들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표현할 글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는 데 있다.”고 했으니 군주에게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뿐만이 아니다.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최고(最古)의 활자본인 직지심경은 또 어떤가.미국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세계 도자기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우리도자기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수함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는 그동안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제대로 평가해 주지 않았다.세계사 계몽주의 편에는 세종대왕이나 한글에 대한 기록이 없고,인쇄술 발달사에는 직지심경이 빠져있으며, 세계 도자기 예술서에서는 한국 도자기를 찾을 길이 없다.서양사 중심 아니면 중국 위주의 동양사만이 있을뿐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우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올 목표만 해도 545만명이다.철저하게 교육된 관광통역 안내원을 통해 한국의 이런 우수성을 알릴 수 있다.별도의 매체와 조직을 이용해 홍보하려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들일이다.관광산업은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격이다. 관광객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최첨단 정보기술(IT)시스템으로 중무장한‘IT 강국’이다. 전세계를 통틀어 인터넷 기반이 가장 잘구축된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를 정보기술의 첨단국으로 인정하고 있다.이같은 IT 기반을 등에 업고 우리의 문화와 관광자원이 바람처럼 세계 각국으로 퍼지고 있다.관광공사가 영어·일어·중국어(간자체·번자체)·프랑스어·서반아어·독일어·러시아어의 관광사이트를 구축해 관광홍보 틀을 온라인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관광공사는 월드컵 기간중 1330 관광 안내전화를 24시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또 코리아 콜 센터의 확대로 관광정보뿐 아니라 한국에 관한 종합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현재 관광공사와 16개 지자체가 운영중인 1330 전화와 IT 통합 메인 콜센터를 구축하고,지역안내소를 네트워크화하는 한편,무인관광안내 도우미,개인휴대단말기(PDA)를 활용해 외국인 안내기능을 한 차원 높이는 시스템이다. 동북아 지도를 보면 한국·중국·일본은 바다로 갈라져 있다.그러나 인터넷 세계는 집 번지만 다를 뿐 옆집이다.우리집 번지를 1330으로 기정사실화해 좋은 목을 국제적으로선점하자는 것이다. 조홍규 한국관광공사 사장
  • 책/ 마테오 리치

    ◆히라카와 스케히로 지음/동아시아 펴냄. 콜럼버스 이전에 바이킹들이 유럽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그럼에도 1492년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후세에 기려지는 까닭은 ,콜럼버스 이후부터 아메리카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552∼1610)와 동양문화의 만남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이미 로마제국 시대에 중국과 유럽의 교류는 시작됐지만,그것은 불연속적이고 불완전한 것이었다.마테오 리치는 비록 선교 목적으로 중국에 첫 발을 디뎠지만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에 있어 최초로 접점에 있었던 인물이다.그의 도착 이후 중국에선 서양학이,유럽에선 중국학이 본격 시작됐던 것이다. ‘동서문명교류의 인문학 서사시’란 부제가 붙은 ‘마테오 리치’(노영희 옮김,동아시아)는 일본의 히라카와 스케히로(平川祐弘) 도쿄대학 명예교수가 동서비교문화사적인안목으로 마테오 리치의 일생을 다룬 책이다.비교문화학의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받는 저자가 작업 시작 30년 만인지난 97년 3권으로 완간했다. ‘리치의 육안을 빌려 역사를 복안(複眼)으로 보려고 노력했다.’고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저자는 마테오 리치라는 한 인물의 전기를 통해 16∼17세기 동서양문화 교류사를 입체적으로 짚어내고 있다. 마테오 리치(한자명 利瑪竇)는 우선 서구의 시각으로 동양을 보지 않았다.중국어와 한문을 배우면서 동양의 사상과 인문주의에 감탄했고 실제로 사서(四書)를 라틴어로 번역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양사상을 서구에 소개했다.또 ‘천주실의’(天主實義)를 비롯,철학인생론 번역서인 ‘25언’(二十五言),‘교우론’(交友論) 등을 한자로 저술, 중국에 서양문명과 사상을 소개했다.4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가 쓰는 ‘天主’‘亞細亞’‘歐羅巴’‘幾何’ 등 서양언어의 한자표기도 그가 만든 것이다. 저자는 마테오 리치가 선교사의 신분임에도 유생의 복장을 하는 등 중국인의 가치에 맞추기 위해 종교 교리와 충돌해가면서까지 서로 화해하고 융합하는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 주목한다.그리고 마테오 리치를 단순한 종교인을 넘어선 ‘인문주의자’로 정의한다. 마테오 리치의 일생은 이 책 중간에서 끝난다.저자는 책의 5분의 3을 마테오 리치의 저작과 사상을 중심으로 한문화사로 채우고 있다.천주실의,25언 등 수많은 그의 저작들을 동서사상사적 측면에서 풀어냈다.또 이들 저작들이중국은 물론,조선,일본 문화에 미친 영향,동양문화에 대한 유럽의 반향 등을 꼼꼼하게 서술했다. 저자는 미래의 세계에서 이데올로기나 종교의 일방적 세뇌는 배격돼야 한다는 전제 하에, ‘최초의 세계인’으로평가받는 마테오 리치가 여전히 인류사회의 선구자로 유효함을 강조하며 30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3만6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
  • 北경비정 NLL 한때 월선

    북한 경비정 1척이 27일 오전 10시쯤 서해 백령도 서북방7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2.3마일가량 넘어 58분간 기동하다 북으로 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 경비정이 올들어 NLL을 넘은 것은 1월4일과 지난 17일에 이어 세번째다. 합참은 “북한 경비정은 NLL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을 확인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외국인 산재예방 자료 5개국어로 제작·배포

    노동부는 24일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근무하는 프레스,유기용제 취급 등 12개 작업의 사고 위험요인과 안전작업요령 등을 담은 자료를 중국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방글라데시어,영어로 제작,사업장과 외국인 노동자 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외국인 산업재해는 금속제품제조 가공업(16.2%),화학제품제조업(13.9%),섬유제품제조업(12.5%)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손가락 등이 작업기구에 끼는 협착이61.6%를 차지하는 등 추락,낙하 등 5대 반복형 재해가 87. 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및 사업주를 대상으로안전보건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5개국어외에 태국어,우즈베키스탄어,스리랑카어로 제작된 ‘안전수첩’을 보급해 외국인 산재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2002 월드컵 현장 점검] (하)경기장, 쇼핑시설, 관광 실태

    월드컵 경기장은 경기가 열리는 곳임과 동시에 월드컵 관광의 출발점이다.부산,울산,서귀포 경기장은 화려한 외관과 첨단시설,뛰어난 주변 경관,관람의 편의성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다만 경기장이 도시 외곽에 자리잡고 있어 주변 관광지 및 쇼핑센터와의 연계성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느낌을 주었다. 미국인 유진 캠벨과 중국 조선족 노청석씨 등 월드컵 모의 관광팀은 지난 13일부터 3박4일 동안 울산,부산,제주의 경기장과 주변 관광지,쇼핑시설 등을 점검했다. 관광팀이 찾은 울산 문수경기장 후문의 대형 안내판은 영문없이 한글로만 표기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하지만 경기장의 화장실과 공중전화 부스 등은 호텔급이라고 입을 모았다.부산 사직경기장은 보안상의 이유로 내외국인의 접근을 차단,원성을 샀다.경기장측은 관람 여부를 확인한 관광팀의 사전 문의에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했으나막상 경기장에 도착하니 입장을 허용하지 않았다.관광팀은 지난 15일 오전 11시30분쯤 경기장에 도착한 뒤 2시간 가량 옥신각신한끝에 오후 1시30분쯤 입장이 허용됐다.서귀포경기장은 관람석 및 화장실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표지판이 부실한 듯했다. 3개 도시 경기장 모두 주변관광지에 대한 정보,교통편 및 숙박,쇼핑,음식점 안내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이때문에 관광팀은 경기장 시설에 대해서는 만점을 주었지만 통합안내시스템은 ‘0점’이라고 평가했다. 울산 근교에 자리잡은 일산해수욕장과 울산공원 등 주변관광지의 관리상태는 다소 불결한 것 같았다.언양의 천정리 암각화,반구대 암각화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선사 유적지로 꼽히고 있음에도 택시 이외에는 이동수단이 마땅찮은 점이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다. 부산의 경우 해운대,동래 온천장,광안리 등 유흥지역과태종대,용두산공원,범어사 등 주변관광지가 즐비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계적인 안내시스템은 미흡하다는 느낌이었다. 제주도는 종합관광안내소 4곳,지역별 관광안내소 23곳이목 좋은 곳에 설치돼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하지만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여미지식물원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의 안내판이한글로만 표기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또 여미지식물원 관광기념품점에서 안동 하회탈 등 제주도와 관련없는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어 관광팀을 어리둥절하게 했다.현재 1회선만 설치돼 있는 무료관광전화(1330)의 회선 증설 및 통역안내원 확충도 시급한 사항으로 꼽혔다. 제주롯데호텔 면세점에는 카르티에,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인삼,자수정,롤렉스 시계 등이진열돼 있었다.토산품과 기념품도 눈에 띄었지만 다른 관광기념품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수준을 넘지 못했다.일본인 나이토 가오(20·여)는 “아늑하고 시설이 고급스러워쇼핑하기에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미국인 크러스 발라스(50)는 “아이들에게 월드컵 기념품을 선물하려고 기념품 판매점에 갔으나 눈에 들어오는 기념품이 없었다.”고 불평했다. 노주석기자 joo@ ■中관광객 특수 ‘반신반의'. ‘중국인 관광객 특수는 거품?’ 코스타리카와의 광주 경기를 시작으로 서귀포,서울 등 3경기를 모두 한국에서 갖는 중국에 대한 현지 관광업계의전망은 ‘반신반의’에 가깝다. 월드컵 기간에 평소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에 배정한 입장권은 1만 447장에 불과한 반면 월드컵 관광 신청자는 2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이 중국 현지의 추산이다.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 관광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다.중국어 안내판의 부족과 중국인 관광객을겨냥한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미흡 등 손님맞이 준비도부실한 수준이다. 고급 호텔,면세점,카지노 등이 몰려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서귀포 중문단지에는 월드컵을 알리는 홍보문구나 안내 책자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좀체 월드컵 붐이일지 않고 있다는 게 현지 관광 종사자들의 푸념이다.대부분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체 관광객이고 ‘큰 손’이 아니어서 실제 매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제주신라호텔 카지노 관계자는 “카지노 이용고객의 95%이상이 일본인”이라면서 “중국인 관광객은 1인당 4만∼5만원을 쓰는 소액 고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2002 월드컵 현장 점검] (중)숙박시설, 먹거리 실태

    월드컵 경기기간중 한국을 찾는 외국인 40여만명이 묵을숙박시설은 제대로 준비돼 있을까.또 먹을거리 때문에 불편을 겪진 않을까. 미국인 유진 캠벨(54)과 중국 조선족 노청석(34)씨 등 월드컵 모의 관광팀은 정부가 지정한 중저가 숙박시설인 월드인(World Inn)과 주변 음식점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지난 13일부터 3박4일 동안 울산,부산,제주도를 돌면서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에서 월드인 및 주변 음식점을 둘러본 결과 시설과 맛에 대해서는 ‘우수’,접근 용이성에 대해서는 ‘중간’ 정도의 평가가 내려졌다. 관광팀은 서울을 출발하기 전 미리 중저가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업무를 관광공사로부터 위임받은 월드인 예약센터(www.worldinn.com)를 통해 3개 도시에 숙소를 예약했다.현지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예약시스템은 정상 가동되고 있었다.다만 숙소의 외관과 시설 등의 사진및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비교해본 뒤 선택하는 시스템이아니라 자신이 묵을 지역과 일시만 지정할 수 있게 돼 있어 선택의 폭이 제한된 점이 아쉬웠다. 관광팀이 첫날 묵은 울산시 신정동 H월드인의 경우 최근개보수한 때문이겠지만 가격은 여관급이나 시설은 호텔에못지 않았다.업소를 운영하는 중년 부부의 친절한 손님 맞이도 인상적이었다.침대방의 경우 1박에 3만원이나 월드컵 기간중에는 5만∼6만원정도 받을 예정이라고 업주는 귀띔했다. 주변에는 월드인으로 지정된 여관 10여개가 몰려 있었지만 외국인들의 구미를 끌 만한 음식점이나 24시간 편의점은 별로 없었다.E여관 업주 박모(여·36)씨는 “월드인으로 지정된 뒤 교육도 받았지만 막상 외국인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다.”고 털어놓았다.관광팀은 대회기간 중 업소에 통역폰을 설치하고 지역별로 통역도우미를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예약취소시 업주의 태도를 확인하기 위해 미리 예약한 월드인에 전화를 걸어 취소를 통보했지만 업주가 알아듣지 못해 애를 먹었다.또 현지에서 당일 예약한 뒤 객실을 확보하기란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다.월드인용으로 할당된 객실을 내국인용으로 돌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에서는 월드인 표지판조차 없어 찾는 데 애를 먹었다.따라서 관광지도에만 의존하는 외국인들은 숙소를 찾는 데 상당한 발품을 팔아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관광팀의노청석씨는 “숙소와 아침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묶어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안내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서귀포에서는 월드인 예약시스템이 제대로 준수되지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예약한 업소를 찾아갔지만업주는 숙박료가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약된 것으로볼 수 없다고 우겼다. 월드인 운영기관에 전화했지만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탓에 연결되지 않았다.24시간 민원처리시스템 가동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또 제주도내 숙박시설의 70% 이상이 몰려 있는 제주시에 비해 서귀포의 숙박 시설과 서비스 수준은 다소 뒤진 듯했다. 3개 도시의 관광안내소에서 월드인을 소개하는 안내 책자를 구할 수 없는 점도 흠으로 꼽혔다.“깨끗한 월드인을찾아달라.”는 관광팀의 요청에 서귀포시 관광안내소 직원은 “안내책자를 만들어 돌릴 예정이라는 말은 들었지만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먹을거리의 경우 공통적으로 메뉴판에 음식물 사진이 없어 외국인이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지적됐다. 울산의 한 토속음식점에서는 안동찜닭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했다.부산 자갈치시장에서도 살아있는 곰장어를 어떻게 요리하는지,1인분에 1만원으로 매겨진 가격이 합당한지에 대해 외국인들은 의문을 표시했다.복국으로 유명한 부산 동래 온천장의 D복집에서는 복어의 독을 먹어도 괜찮은지,까치복(1인분에 1만 2000원)과 은복(〃 7000원)의 차이를 묻는 관광팀의 질문에 명쾌한 답변이 없었다.그럼에도음식의 맛에 대해서는 모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중국관광객 특수를 노리는 서귀포에서도 중국어가 병기된 메뉴판과 중국어 예약 등 중국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제주시 연동의 중국음식전문 Y식당은 메뉴 100여개에 가격도 4000∼6000원 수준이어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주석기자 joo@ ■미국인 베너지 부부 월드인 체험기. “한국의 온돌방은 월드 클래스(WorldClass)입니다.너무나 인상적이고 자연 친화적이에요.”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16일부터 서울 관광에 나선 미국인 아시시 베너지(29·컴퓨터 프로그래머) 부부는 연신 ‘뷰티풀’을 연발했다.미국의 집을 온돌방으로 바꾸고 싶다고 할 정도로 한국의 온돌방에 매료돼 있었다. 하지만 베너지 부부가 온돌방에 매료되기까지 불쾌했던 기억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온돌방 체험을 원했던 베너지 부부는 제주도에서 서울의 한 월드인에 온돌방을 예약했다. 제주공항을 출발하기 전 확인 전화까지 했지만 정작 힘들게 찾아간 숙박업소에서는 ‘온돌방이 없다.’며 숙박을거부했던 것이다.‘남은 침대방에라도 묵으려면 묵고 아니면 나가라.’는 업주의 태도에 질려버린 베너지 부부는 월드인 안내 책자를 뒤진 끝에 겨우 다른 월드인에 여장을풀 수 있었다. 베너지 부부가 묵은 동대문역 인근의 월드인은 외국인들사이에서는 입 소문을 통해 꽤 알려진 곳이다.대부분의 손님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일본,러시아,유럽,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묵고 있었다.월드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숙박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해주는 대목이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베너지 부부는 “첫날 불쾌했던 경험은 한국인들의 친절을 체험하면서 씻은 듯이 사라졌다.”면서 “서울에서 묵은 월드인은 영어 소통이 가능한 데다가격,시설,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법률 잡지기자로 일하는 베너지의 아내 퓨바 양글리(25)는 영한 사전을 구입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할 정도로 한국에 흠뻑 정이 들었다. 20일 한국을 떠난 베너지 부부는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과 미국 양쪽 모두에 대해 아낌없이 응원할 생각”이라면서 “역동적인 거리와 다양한 문화 유산들이 가득찬 아름다운 한국을 반드시 다시 찾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관광공사 자문역 유진 캠벨. “월드인 주변 골목마다 휴대폰 번호가 적힌 여자 나체사진이 너무 많아요.이래도 괜찮은 건가요?” 미국인 유진 캠벨(한국관광공사 진흥자문역)은 “월드컵개최도시점검을 위해 숙박업소를 방문할 때마다 낯뜨거운 호객 사진(출장마사지 전단)을 보게 된다.”면서 혼란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월드컵 전용 숙박업소로 지정된 월드인이 대부분 러브호텔인데다 여관 밀집지역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월드인이 비교적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한 반면 외국인들에게는‘이상한’ 숙박시설로 오해를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캠벨은 “부산에서 숙박한 월드인의 침대는 원형에 거울로 둘러싸여 있어 매우 당혹스러웠다.”면서 “침실의 ‘이상한’ 광경이 한국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캠벨은 숙박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묻는 질문에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우며 ‘Absolutely wonderful’을 연발할 정도로 최상의 점수를 주었다. 캠벨은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숙박업소의 통역과 예약 시스템이 없는 곳이 많아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 ”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월드컵이 아직 두달 정도 남은 만큼 이제부터 차분한 마무리가 필요하다.”면서 “고급 호텔,월드인,홈스테이,배낭족을 위한 캠프,절을 활용한 템플스테이(templestay)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월드컵 대회기간 중 숙박난은 없을 것 같다.”고 단언했다. 안동환기자.
  • ‘다언어 활동모임’ 인기

    “곰방와.와타시노 나모에와 김철민.”(안녕.내 이름은 김철민이야.) “봉쥬르.쥬마?y 상미.(안녕.나는 상미야.) “워 헌 까오싱(만나서 반가워.)”.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어른과아이 30여명이 세계 각국의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게임을 하느라 떠들썩하다. 곧이어 자기 소개 시간이 시작된다.입에서 흘러나오는 말도 노래 만큼이나 다양하다.발음이 서툴고 더듬더듬해도 흉보는 이는 없다.응원의 눈길로지켜보다가 아낌없는 박수로 환영한다. 다언어 활동단체 ‘히포’가 매주 1차례 여는 가족모임의 한 장면이다.1시간30분 동안 외국어로 노래와 게임을 즐긴 뒤 각나라의 일상 회화가 담긴 테이프를 따라 반복 훈련한다.공을 주고 받듯 ‘말의 놀이터’에서 언어를 주고받으며 생동감 있게 외국어를 익힌다. “새로 오신 분들,입 좀 벌리세요.‘몰라,부끄러워’하시면 안돼요.우리들은 아기이고 엄마의 말을 따라한다고 생각하세요.” “언어는 흉내내기예요.한국말을 처음 배울 때 이렇게 해라,저렇게 해라 누가 가르쳐 주었나??? 중국어의 4성도 어렵게 외울 것 없이 따라하다 보면 돼요.” 고참 회원인 류미자(43·경기도 부천시)씨가 신입 회원들에게 ‘코치’를 한다.다언어 활동 모임에는 가르치는 선생님도 배우는 학생도 따로 없다.철자나 문법도 따로 가르치지 않는다.그저 자연스러운 언어환경을 만들어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8월 가입했다는 주부 박구미(34·서울 성산동)씨는 “집에서 요리하거나 운전할 때 틈틈이 테이프를 듣고표현을 외워두었다가 응용해서 발표한다.”면서 “1주일에 한번이지만 듣기,말하기 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자랑했다. 국내에 있는 다언어 활동단체는 이곳을 포함해 라보,렉스 등 3곳이 유명하다.1년 이상 다언어 활동에 참가해온 회원이 주도해 주 1∼2회 회원 가정이나 아파트 노인정,복지관 등에서 모임을 갖는다. ‘다언어 활동’이라는 독특한 외국어 학습법은 일본인언어학자 사카키 바라요우가 1981년 처음 시작했다.그는벨기에 룩셈부르크를 방문했을 때 언어가 다른 어린이들이 3∼4개의 말을 구사하며 노는 모습을 보고 착안?杉?. 히포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7개 국어를 배운다.렉스는 이탈리아어 러시아어를합해 9개 국어를,라보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언어를 다룬다. 월회비는 1인당 3만2000∼3만7000원이다.4인 가족 기준으로 4만6000∼5만1000원선이다. 이들 단체는 20여개국이 넘는 국가들과 홈스테이 교류도하고 있다.방학,휴가 등을 이용해 현지 회원의 집에서 무료로 숙식을 해결하고 언어를 배운다. ‘라보’회원인 최정애씨(48·서울 목동)는 “그동안 영어로 말하기가 두려웠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서 좋다.가족끼리 친해지고 매사에 소극적이었던 아이가 활달해지는 효과도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자세한 내용은 히포(02-567-7138),라보(02-736-0521),렉스(02-538-9660)로 문의하면 된다. 허윤주기자 rara@
  • [2002 월드컵 현장] (상)공항, 대중교통 준비상황

    21세기 첫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가 73일 앞으로다가오면서 경기가 열리는 전국 10개 도시에서는 붐 조성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분주하다.연인원 600억명이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볼 뿐 아니라 40만명의 외국인이 경기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월드컵은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매일은 문화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부산,울산,서귀포 등 3개 도시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외국인 월드컵 모의관광 동행취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최종점검 성격을 띤 이번 프로그램은각 도시의 교통,숙박,관광,경기장 등 관광인프라의 운용및 관리 실태와 지난 1월에 실시된 1차 점검 당시의 지적사항 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인 유진 캠벨과 중국 조선족 노청석씨 등 외국인 2명이 월드컵 체험 모의관광길에 나섰다.이들은 지난 13일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해 16일까지 3박4일동안 울산공항∼울산시외버스터미널∼부산 버스종합터미널∼김해공항∼제주공항으로 이동하면서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입장에서 공항과 터미널,지하철,택시 등 교통편을 이용했다. 모의관광팀은 공항내 각종 시설물의 편의성과 관광안내소의 안내 및 각종 홍보물의 비치·배포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공항∼경기장∼숙소∼관광지를 잇는 교통접근성,택시·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에는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의관광 첫날인 13일 일행이 도착한 울산공항의 경우 ‘웰컴 투 울산’이라고 쓰인 영문 전광판이 설치돼 있었고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잡은 종합관광안내데스크에는 영어가 유창한 여성 안내원 3명이 배치돼 있었다.특히 이곳에서 경기를 갖는 브라질,터어키,우루과이,덴마크 등 4개국의 국기를 국기게양대에 걸어놓아 분위기를 조성한 점은관광팀에게 호감을 줬다. 관광객을 가장한 캠벨이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길을 묻자 안내원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안내했다.관광팀이 탄 택시에는 통역서비스 기기가 장착돼있지 않아 경기장 사진이 실린 홍보물을 보여주며 ‘월드컵’이라고몇번이나 외친 뒤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경기장까지 걸린 시간은 25분,택시요금은 8,000원. 문수경기장 후문에서 시내로 오는 교통편도 불편했다.택시를 잡기 위해 20여분을 허탕친 끝에 화물전용 콜택시 전화번호를 겨우 알아내 화물콜택시를 타고 울산고속버스터미널에 닿을 수 있었다. 터미널 안내소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가장한 노씨가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싶다.”고 말하자 안내원은 즉시 울산시청 앞에 설치된 종합안내소의 중국어 안내원과 연결시켜 주었다. 부산 외곽에 위치한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은 무엇보다관광안내센터와 화장실 찾기가 어려웠다.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다.이곳에서 부산 사직동 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길은 내국인에게도 만만치 않게 여겨질 정도였다.노포동은 지하철1호선 종점이어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경기장까지 곧장 연결되지는 않았다.가장 가까운 교대역에서 내리더라도 30분 이상 걸어야 했다.교대역까지 지하철을 탄 뒤 다시 택시를 갈아타는 불편과 버스가 한번에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관광팀은 부산의 경우 다른 도시에 비해 택시타기가 수월하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대부분의 택시에 제3자 통역시스템과 영수증 발급기가 설치돼 있었다.하지만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통역시스템 작동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점은 흠으로 지적됐다. 중국 등지에서 오는 선박편 관광객이 이용하는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의 시설과 안내소도 대체로 만족스런 점수를 받았다.다만 부산역의 경우 철도청이 운영하는 역사내관광안내소와 부산시가 운영하는 역광장의 종합관광안내소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통합 연계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귀포는 관광도시답게 공항시설,관광안내소,교통편 등관광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운영도 매끄러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공항은 관광안내소가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나눠져 있었다.국제선의 경우 영어,중국어,일어 등 주요 외국어의안내가 가능했지만 국내선은 내국인 관광안내에 치중된 느낌이었다.월드컵 기간 중 국내선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급증할 것에 대비,개선이 요구됐다.제주공항에서 서귀포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직행버스는 아직 운행되지 않았고 신혼관광객 등 국내 관광객에 수입을 의존해온 탓인지 외국인 승객을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택시기사들의 태도가 눈에 거슬렸다.통역서비스 시스템이 장착된 택시는 5대 중 1대에 불과했다. 노주석기자 joo@ ■지도로 경기장 찾아간 캠벨씨. ‘지도만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라.’ 지난 14일 오전 11시24분.월드컵 개최도시 모의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인 유진 캠벨(54·한국관광공사 진흥자문역)의 임무는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작됐다.동행한 기자는 일체 도움을 주지 않기로 했다. 터미널 안을 연신 두리번거린 끝에 안내센터를 찾은 캠벨이 부딪친 첫번째 어려움은 언어의 장벽.‘풋볼 스타디움’을 외치며 위치를 묻는 간단한 질문을 이해시키는 데 10여분이 걸렸다.안내센터 직원이 손짓과 함께 종이에 그려준 위치를 보고 갸우뚱하던 캠벨이 영문 안내지도를 받는데 다시 10여분이 걸렸다.터미널 안내센터에는 외국인을위한 관광 홍보책자와 안내지도가 비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내센터 직원이 수소문 끝에 구해준 영문지도를 받아든캠벨에게는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동역에서 월드컵 경기장과 가까운 동래역까지 10곳의 전철역을 지나야 하는 대장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철 탑승 방향을 묻기 위해 찾은 역구내 안내실.‘익스큐즈 미’를 외치며 들어섰지만 역무원은 캠벨을 힐긋본 뒤 고개를 돌렸다.탑승 방향을 묻는 캠벨에게 돌아온대답은 ‘몰라요.’라는 퉁명스러운 말뿐이었다.5분여를기다린 끝에 다른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지하철에 탑승한시간은 11시55분.터미널에서 지하철 탑승까지 한국인이라면 5분도 걸리지 않을 시간이 30여분이나 걸렸다. 20여분 뒤 동래역에 내린 캠벨은 몇 차례 승차 거부를 당한 후에야 겨우 택시를 탈 수 있었다.휴대전화를 이용한통역서비스 장치가 장착된 택시여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것도 잠시뿐 택시기사는 사용법을 몰랐다.손짓과 함께 ‘월드컵 스타디움’을 4∼5차례 반복한 후에야 경기장에 도착한 시각은 12시50분.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기장까지 4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소개된 것과는 달리 캠벨은 1시간30여분 동안 진땀을 흘려야 했다. 캠벨은 “공항·기차·지하철의 접근성과 편리성은 비교적 훌륭했으나 택시와 버스는 미흡한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제주 모의관광 조선족 노청석씨. “한국의 대중 교통시스템은 영어권 관광객 위주로 된 것 같습니다.” 월드컵 모의관광에 참여한 중국 조선족 노청석(盧靑錫·34·연세대 박사과정)씨는 “발품을 팔며 이용한 대중 교통이 외국인에게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특히 턱없이 부족한 중국어 표지판의 문제를 지적했다. 노씨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의 월드컵 경기장 안내 표지판도 한국어와 영어뿐이었다.”면서 “일부 관광 안내센터에서 중국인을 낮춰보는 듯한 인상을 주었을 때에는 내심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숨막히는 교통체증,영어 중심의 안내판,있으나마나한 배차간격,무뚝뚝한 운전기사 등 3박4일 동안 진행된 모의관광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들을 수첩에 꼼꼼히 기록했다.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화장실을 찾는 데만 10분 이상이나 걸렸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입장으로 본 택시의 통역서비스도 아직은불완전한 것으로 평가됐다.지방 개최도시의 경우 통역서비스와 영수증 발급기가 일부 택시에만 갖춰졌으며 이마저도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은 사용법을 모르거나 미숙했다는게 그의 지적이다.통역서비스와 영수증 발급기가 갖춰진대부분의 택시들은 외국어로 목적지를 말하면 출발하는 데 5분 이상,영수증을 발급받는 데 다시 5분 이상 걸렸다. 노씨는 그러나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의 모습은 ‘A+’를 줘도 될 것 같다.”면서 “아름다운 경기장,유서깊은 문화유산에 매료된 외국인관광객들이 한국을 다시 찾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 “4만 中손님맞이 이젠 걱정없어요”

    월드컵때 서울을 찾을 중국광객들을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서울시는 18일 ‘월드컵 중국손님맞이 지원협의회’를열어 월드컵과 관련한 중국 관광객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주한 중국대사관·중국교민회·한국관광공사·월드컵조직위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중국팀 경기가 있는 6월13일에 적어도 4만명이 넘는 중국 축구팬이몰릴 것으로 보고 다양한 시책을 논의했다. ◆숙박시설= 중저가 숙박시설을 선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취향을 감안,서대문·마포·강서지역을 중국 관광객 집중숙박지역으로 지정해 약 1만 4000실을 확보했다. 현재 한국정보통신 주관으로 인터넷(www.worldinn.com)을통해 숙박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응원단 등 단체 관람객이나 젊은층을 위해 난지캠핑장에 687명,서울대공원에 5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캠핑장도 조성했다. ◆통역 도우미=월드컵 기간동안 필요한 중국어 통역도우미 950명을 확보했다.재한 중국유학생연합회원 200명을 비롯해 중국 교민회원 70명,관광가이드 50명,자원봉사자 630명 등이다.이들을 5월15일부터6월30일까지 호텔·중국 관련 여행사·월드인·쇼핑몰·식당 등에 배치된다. 특히 중국어가 가능한 민박가정 700여 가구를 적극 활용해 숙박과 언어소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방침이다. ◆교통 및 관광안내=중국관광객 숙박지역에 중국어 안내방송이 가능한 셔틀버스와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현재 도로표지판,버스승강장,지하철역 등의 안내표지판에 한자를병기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 노선도와 서울관광가이드 등 7종의 중문판 홍보물 20만부를 만들어 공항·호텔 등 공공장소에 비치하며다음달에는 서울명소 10선시리즈·서울베스트 100선·서울 월드컵 캘린더 등을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음식·문화교류= 전문여행사를 통해 중국인이 선호하는전문식당 35개소와 자치구 추천식당 120개소 등 150여개소를 중국관광객 전문식당으로 지정한다.또 중국에서 요리사와 식자재를 공급받아 중국 본류음식을 소개하는 음식문화 엑스포도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팀 경기일을 전후한 6월10∼16일을 ‘중국주간’으로선포하고 평화의 공원,여의도 공원 등에서는 중국 풍물전도 갖기로 했다. ◆기타=중국인의 불편사항 및 긴급상황을 돕기 위해 Help-Hotline(080-731-0911)이 가동되고 중국팀을 응원할 서울시민서포터스도 모집할 계획이다.공항에는 중국 관광객의출·입국 편의를 위해 2∼3개의 특별 안내데스크가 설치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캠프장 하루숙박료 10弗

    서울 월드컵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최소한 미화 10달러만 있으면 하루 숙박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배낭족 등 젊은 층의 외국인 축구관광객들을 위해 난지캠프장과 서울대공원 캠프장에 약 1400명이 이용할 수있는 숙박시설을 마련해 하루 10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들이 홈스테이를 원할 경우 하루 30달러 정도,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경우 20달러 정도의 비용만 부담하게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월드컵 기간중 하루 최고 4만명 가량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축구팬들을 위해 숙박비용과 언어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중국어가 가능한 민박가정 700여 가구를 확보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탈북25명 서울로/ 美 인권보고서로 본 탈북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탈북자들의 주중 스페인 대사관난입사건으로 탈북자 및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가 다시 한번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될 전망이다. 미국이 지난 4일 발표한 2001년도 세계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탈북을 시도하기만 해도 사형에 해당된다.외국에 있는 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주민들 역시 사형으로 다스린다이들이 북한으로 송환되지 않으면 북한내 친인척들에 보복을 가한다. 그럼에도 최근 식량과 일자리를 찾아 북한을 탈주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상당수는 자진해서 북한으로 돌아갔으나 강제로 송환된 사람들은 사형을 당했다는 보도가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난민 상태를 허용하는 법이나 규정이 없다.일차적인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으며 탈북자의 경우 강제적으로북한에 송환한다.그러나 1980년대 이래 중국은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의 결정에 따라 연간 100명 미만에게만 난민 지위를 인정,난민들이 원하는 제3국으로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중국 정부가 선언한 ‘범죄와의 전쟁’에따라 강제 송환되는탈북자들의 수는 급증하고 있다.국제사면위원회는 2000년 1월 러시아에서 난민 지위를 얻은 뒤 중국에 정착한 북한 주민 7명도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뒤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앞서 탈북 가족 5명도 송환된 뒤 생사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탈북자들은 북한의 국경 수비대가 중국으로 탈주하는 주민들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증언했다.중국 정부는 중국내 탈북자들이 수백명에 불과하다고 말하지만 국제인권단체나 탈북자들은 적어도 수만명에서 많게는 수십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평가한다. 성매매나 신부감으로 팔려가는 북한 여성들도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는 일반적이다.이들은 중국어를 못해 대부분죄수같은 생활을 한다.일부는 실제 신부감이 없는 시골지역에 한국계나 한족 남자에게 팔리지만 그러지 못한 나머지 여성들은 창녀로 전락한다.이들의 몸값은 38∼150달러정도이다. 한 탈북자는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내려간 가족들이 있는 주민들의 경우 여전히 ‘적대 계층’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들은 전체 인구의 20%에 이른다고 주장한다.정치적 이유가 탈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한편 국제사면위원회는 러시아에도 6000명의 난민들과 근로자가 인권남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농장과 탄광 등지에서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식량으로 고생하고있다.그럼에도 북한은 주민들이 외교적 경로를 통해 러시아에 머물지 못하게 강력히 단속한다. mip@
  • 목포시 “중국인 입맛 잡아라”

    광주와 제주에서 열리는 2002년 월드컵 중국전을 겨냥해전남 목포시가 중국인 전문 식당을 지정해 눈길을 모으고있다. 13일 전남 목포시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을조사해 관내에서 잘 알려진 관련 식당 21곳을 중국인 전문식당으로 지정했다. 중식 3곳,불고기 5곳,삼계탕 2곳,오리탕 3곳,장어구이 2곳,흑염소 2곳,만두 4곳 등이다.선호도 조사에서 중국인과화교들은 우리 음식 가운데 삼계탕,불고기,오리탕, 장어,흑염소 순으로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식당 이름을 시 홈페이지에 올리고 관광회사와 중국인들이 예약한 숙박업소 등에 이들 업소의 명단을 보내고이용토록 적극 유도한다는 것이다. 시는 또 지정된 업소에 대해 수도요금을 면제하고 쓰레기봉투를 지원하며, 음식 사진을 곁들인 중국어로 된 메뉴판을 제작해 나눠준다. 시는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 목포시에 머물 중국인을 5000여명으로 잡고 있다.중국은 6월4일 광주에서,같은 달 8일제주에서 경기를 갖는다.중국인 응원단은 광주 경기 뒤 목포로 내려와 제주행 카페리호를 탈 것으로 보인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관광홈페이지 외국인 51만건 접속

    인터넷이 월드컵축구대회와 관광 한국을 알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시는 11일 서울문화관광홈페이지 (www.visitseoul.net))의 외국인 접속건수가 1년만에 63개국 51만 6272건에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홈페이지를 개설한 지난해 3월2일 이후 접속한 내·외국인 전체 209만 4114건의 25%에 해당한다. 언어별로는 영어가 21만 1967건으로 전체의 10.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하루평균 580회,월평균 1만 7663회에 이른다. 이어 일본어가 19만 8047회로 9.5%,중국어가 10만 6258회로 5.1%를 각각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미국,홍콩,중국,타이완,호주,독일,싱가포르,프랑스 순이었다. 한편 서울관광 홈페이지는 시내 명소를 비롯해 쇼핑·숙박·교통·여행 등에 대한 각종정보를 국어·영어·일어·중국어로 소개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나 월드컵 응원 및 관광을 희망하는 내·외국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고양시 월드컵예산 30억 편성

    경기도 고양시는 30억여원을 들여 월드컵 성공 개최 지원에 나선다.3일 시가 마련한 월드컵 종합준비계획서에 따르면 국내외 관광객의 주 접근로인 자유로와 통일로에 초화류 등 20만포기를 심고 도로 18.5㎞의 덧씌우기,보도블록교체 등 도로 정비사업을 벌인다. 또 영어,일어,중국어로 된 관광안내책자 5000부를 제작,인천신공항 등지에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www.goyang.gyeonggi.kr)에 별도의 월드컵 게시판을 만들어 월드컵과 시를 홍보한다. 특히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이 불과 20분 거리에 있다는 장점을 활용,관람객들이 고양에서 숙박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월드컵 지정음식점을 개발하고 숙박업소 16곳을 선정,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6월부터 한강 유람선이 연장 운항될 예정인 행주선착장 주변과 풍동 애니골 일대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뒤 4월 말까지 월드컵 지정 음식점 또는모범음식점으로 우선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초 매년 10월 열리는 행주문화제를 5월30일∼6월1일 개최하고 월드컵 기간에 호수공원에서 열릴 세계어린이미술대전 등을 적극 지원,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신경영 트렌드] (10)LG그룹의 대변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려는 기업계의 움직임이 거세다.복잡한 출자구조에서 벗어나 출자를 전담하는 지주회사,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단순화해 기업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에서다. 국내에서는 LG그룹이 지주회사 체제의 모범으로 자리잡고있다.지난해 4월 LG화학이 지주회사인 LGCI와 사업회사인 LG화학,LG생활건강으로 분할된 이후 시가총액이 3배이상 늘어날 만큼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핵심역량 및 자원의 집중] LG측은 지주회사 체제의 첫번째장점으로 기업경쟁력 강화를 꼽는다.지주회사 체제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주주는 지주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면서 투자지분 관리,자회사 성과관리 등 출자문제 등에만 주력할 수 있게 되고,전문경영인은 사업자회사의 고유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것이다. [높아지는 기업투명성] 계열사간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출자구조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단순화돼 기업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실제로 LG측은 과거 LG화학만 재무제표를 공시하던것과 달리 이제는 LGCI,LG화학,LG생활건강 등을 모두 공시하고 있다.과거보다 관련성이 높은 회계정보가제공되는 만큼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지 않고서는 회사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이는 투자자를 적극 유인하는 효과도 있다. [상시 구조조정체제 확립] 지주회사는 복잡한 출자구조에서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회사에 대한 소유지분 매각과취득 등을 통해 한계사업 정리를 신속히 할 수 있다.외자유치나 신규유망사업 진출도 원할해지는 등 상시적인 구조조정 체제를 갖출 수 있는 것이다.LG화학은 지난해 4월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비관련사업 분야인 당알콜사업을 해외에 매각했다.핵심역량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이같은신속한 매각은 과거와 같은 복잡한 출자구조 하에서는 단행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LG관계자의 지적이다. [기대섞인 시장반응] 사업자회사인 LG화학은 지난해 분할이후 주력분야인 석유화학에 역량을 집중,4조7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만도 3738억원을 올렸다.이는 2000년보다 각각 12%와 15%가 증가한것이다.LG화학의 주가도 분할시점(1만2700원)보다 190%가량 치솟아 최근에는 3만7000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생활용품과 화장품에 기업자원을 집중,지난해 1조 1100억원의 매출과 107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전년도보다 각각 15%와 36%가 늘어난 것이다.주가도 분할전(1만2700원)보다 3배가량 증가한 3만9000원대에 달하고 있다. LGCI도 계열사간 복잡한 상호출자 등을 피할 수 있어 분할이후 부채비율이 114%에서 87%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건실해졌다. LG그룹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LG전자를 지주회사인 LGEI와 사업자회사인 LG전자로 분리시킬 계획이다. 이어 내년중에는 LGCI와 LGEI를 합쳐 단일 지주회사인 LG홀딩스를 만들어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LG그룹의 원대한계획의 출발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LG화학 노기호사장- 비밀 없는 '열린 경영'추구. ‘가치있는 일을 신바람나게 하자.’ 지주회사체제로 바뀐 뒤 LG화학 초대 CEO(최고경영인)에 오른 노기호(盧岐鎬·56) 사장의 경영철학이다. 노 사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열린경영에서부터 풀어나간다.종업원이 전원 참여하는 경영,비밀이 없는 투명 경영,정도(正道) 경영이 바로 노 사장이 말하는 열린경영이다.대주주를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은기본이다.이 때문에 그는 취임 직후 많은 간부들로 구성된운영위원회를 명실상부한 의사결정기구로 만들었다.e메일 신문고제도를 도입해 비판의 목소리도 가리지 않고 수렴하고있다. 하지만 사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노 사장은 최근 한 여사원으로부터 ‘회사 간부들이 업무가 끝난 뒤 사내에서 담배를 피우니이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e메일을 받았다.그러자 노 사장은 “사내에선 금연이 원칙인 만큼 당사자가 직접 상관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당당히 말하라.”고 응답했다.사장이 금연문제까지 직접 챙겨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노 사장은 사원들에게 가치있는 일에 열정을 바치라고 강조한다.그는 취임 후 모든팀장들에게 베스트셀러 ‘겅호(Gung Ho)’ 한 권씩을 선물했다.겅호는 중국어 공화(工和)에서유래된 말로 투지와 열정을 불어넣는 구호다.임직원이 각자가치있는 일에 매진해야 신바람 나는 조직,열정을 가진 조직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노사장은 2005년까지의 중장기적 목표를 8864로 잡았다.매출액 8조원,경상이익 8000억원,EVA(경제적 부가가치) 6%,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4%를 상징하는 수치다. 그는 “모든 구성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어찌보면 가장 평범한 회사를 만들면 이같은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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