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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내 모든 일반고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탈바꿈

    경기 부천의 모든 일반고가 수시와 학생부 종합전형에 발맞춰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탈바꿈한다. 24일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학입시제도가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로 모든 일반고교에서 교과 중심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일 부천의 일반고교를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부천의 일반계 고등학교는 학교별 특성에 맞춰 과학이나 외국어, 예술·체육, 융합교육 등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운영된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평균 54.7%인 데 비해 부천은 38.4%로 저조한 편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시는 일반고를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해 중학교 때 적성과 소질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연내 시행예정인 4곳을 포함해 내년부터 20개 고교가 교과특성화학교로 운영된다. 단계적으로 2018년까지 23개 일반계 학교 전체로 확대된다. 우선 내년에 인접한 고교들끼리 생명과학이나 문예창작, 환경과학, 국제경제 등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공동 개설키로 했다. 이어 14개 학교에서는 스페인어와 애니메이션 창작, 시사토론식 영어회화 등 주문형 강좌를 2018년까지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부천고는 과학, 계남고 일본어, 상동고 중국어, 부명고 미술, 소사고 체육, 시온고는 체육·공연예술 등 모두 23개교에서 27개 과정을 특성화교과 과정으로 지정했다. 교과특성화학교는 용인 수지고나 서울 대원여고 등에서 운영 중으로 대학 진학률이 두 배 이상 늘어나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앞으로 자유수강제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청과 논의해왔던 과학고를 설립하려다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이번 교육과정 특성화시범지구를 택했다. 민승용 교육사업단장은 “교수와 교장·장학사 등 전문가 30명으로 공동지원단을 구성해 교과특성화고를 전폭적으로 돕고, 모든 고교에 매년 1억원씩 사업비를 지원해 부천지역의 대학 진학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해 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밀어내기에 성공

    서해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들을 해경이 한·중 어업협정선 밖으로 밀려났다. 군산해경서는 24일 오전 9시 20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쪽 122㎞ 해상에서 무허가로 추정되는 중국어선 30여 척을 어업협정선 외측으로 밀어내는 퇴거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3000t급 경비정, 고속단정 2척, 특수기동대 등을 동원해 퇴거 경고방송을 하며 뒤쫓자 중국어선들이 별 저항 없이 어업협정선 밖으로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허가받은 쌍끌이 중국어선이 휴어기를 마치고 조업을 시작하면서 무허가 어선들도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진입하고 있다. 무허가 어선들은 선단을 이뤄 특히 밤이나 기상악화를 틈타 진입하고 있어 해경도 이때 집중 단속을 한다. 실제 군산해경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쯤 어청도 남서쪽 123㎞ 해상에서 저인망 중국어선 60척을 우리 EEZ 해역 밖으로 퇴거시켰고, 이튿날 밤에도 중국어선 50여 척을 몰아냈다. 군산해경은 10월에 중국어선 4척을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했고 EEZ에 진입한 중국어선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퇴거 작전도 병행하고 있다. 김성수 경비구조과장은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우리 해역에 진입과 동시에 퇴거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허가를 받은 어선이라도 어획물 축소와 같은 제한조건 위반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올해 9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해 5억 5000여만원의 담보금을 부과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국과인학교, 신입생 모집 입학설명회

    서울국과인학교, 신입생 모집 입학설명회

    21세기생명과학문화재단이 설립한 대안학교 서울국과인학교가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하반기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2017년 학생모집을 위해 개최되는 서울국과인학교 하반기 입학 설명회는 △11월 5일 인체과학박물관(일산, 3호선 대화역), 생명과학박물관(목동, 5호선 오목교역) △11월 13일 인간과로봇과학관(잠실, 2호선 신천역), 마이크로과학관(분당, 분당선 정자역) △11월 19일 대전 둔산동(굿모닝 스터디) △11월 26일 서울국과인학교(종로 명륜동)에서 개최된다. 지방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하반기에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설명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2009년 개교한 서울국과인학교는 약 20여명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함께 생활하는 기숙형학교다. 학생들은 스스로 자기주도학습 플래너를 작성해 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주력하며, 학교 측은 ‘7대 특성화 교육’(과학·수학특성화, 어학특성화, 국제감각특성화, 사회특성화, 기술특성화, 건강특성화, 예능특성화)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으로 세분화된 과학 수업은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기초과학 수업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융합과학, 발명과학의 대안과학교과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과 3D 프린트의 활용 능력 함양, 로봇 프로그래밍 등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배경지식 습득 및 사고력 함양을 위한 독서교육, 홍천 자연생태학교(홍천)의 시설을 활용한 집중화 수업, 홍천자연생태학교를 활용하여 승마, 골프, 게이트볼 등의 체험학습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세계화에 발맞춘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해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제2외국어교육(일본어, 중국어)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체험학습(미국, 뉴질랜드, 일본, 중국)과 국제교환학생(뉴질랜드, 태국, 미국, 중국, 일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교생이 참여하는 뉴질랜드와의 스카이프 영상회의로 국제 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감각과 리더십을 기르고 있다. 설명회 참석 신청은 전화 또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정부기관지 “SNS 이모티콘 선정적…규제 필요” 논란

    中 정부기관지 “SNS 이모티콘 선정적…규제 필요” 논란

    중국산 모바일 메신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 사용자들이 채팅 중 수시로 사용하는 이모티콘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인민일보는 15일자 신문 사설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메신저인 위챗에서의 하루 평균 이모티콘 다운로드 회수는 2000만 건에 달한다”면서 “여기에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이모티콘이 많아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이모티콘은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을 만큼 적절치 않은 이미지와 글귀를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인터넷 검열을 통해 사용자들을 간섭하고 통제한다는 인식이 강한 상황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언론이자 중국공산당 중앙기관지인 인민일보에 이모티콘에 대한 규제를 주장하는 글을 불편하게 여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한 네티즌은 “이미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이모티콘을 스스로 제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이러한 규제 시도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사소한 것까지 간섭하고 규제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국가가 원하는 건 사실 다른 것일지도 모른다” 등 대체로 이모티콘 규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위챗 역시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국가가 정해놓은 어떤 규칙도 어긴 적이 없다”면서 “현재 위챗을 통해 배포되는 모든 이모티콘은 국가 규정 및 사내 규정과 관련한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챗의 사용자는 6억 5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류 바람을 타고 국내 유명 연예인 및 IT·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잇따라 위챗을 겨냥한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英 중국어 열풍… ’중국어 몰입교육 학교’ 첫 설립

    英 중국어 열풍… ’중국어 몰입교육 학교’ 첫 설립

    내년 영국 런던에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우도록 하는 학교가 처음으로 설립된다. G2 국가로서 중국의 위상을 새삼 절감케하는 현상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9일(현지시간)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로서 중국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내년에 세워질 학교의 운영 및 향후 계획 등에 관해 상세히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 학교 설립자인 켄싱턴 웨이드는 "다음 세대들이 글로벌마켓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제2외국어로서 더욱 중요해질 중국어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13세 아이들의 완벽한 중국어 몰입교육을 위해 모든 커리큘럼에 각각 50%씩 중국어와 영어 2개 언어 교육과정을 집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학교는 1~3세 영유아 유치원 과정도 운영하게 되며, 학비는 다른 사립학교와 비슷한 연 5000파운드(약 69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아직 정식 입학 신청 절차를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수백 건의 입학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의 설립 근거는 영국정부가 강조하는 중국어 교육에 있다. 영국정부는 매년 1000만 파운드(약 138억원)의 교육 예산을 투입해 중국어를 가르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0년까지 최소한 5000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국의 일부 공립학교들 중에서도 제2외국어로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학교는 이미 여러 곳 있다. 실제 전세계 어디를 가도 '2개 언어 교육기관'이 있다. 영유아 때부터 실생활 속에서 자국어와 함께 영어를 배우도록 한다는 목적의 교육기관이다. 하지만 유독 영국, 미국에서는 그런 유치원, 학교 등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에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중국어가 세계 비즈니스언어로 부상하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간접적 증거인 셈이다. 이 2개 외국어 교육학교 공동설립자인 위고 드 버그 교수는 "중국어를 배우는 것은 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면 나에게 이제껏 겪지 못한 새로운 기회를 안겨줬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다음 세대들은 더욱 이른 시기부터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中 이모티콘 논쟁 가열…‘선정성 규제’vs‘사소한 간섭’

    中 이모티콘 논쟁 가열…‘선정성 규제’vs‘사소한 간섭’

    중국산 모바일 메신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 사용자들이 채팅 중 수시로 사용하는 이모티콘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인민일보는 15일자 신문 사설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메신저인 위챗에서의 하루 평균 이모티콘 다운로드 회수는 2000만 건에 달한다”면서 “여기에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이모티콘이 많아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이모티콘은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을 만큼 적절치 않은 이미지와 글귀를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인터넷 검열을 통해 사용자들을 간섭하고 통제한다는 인식이 강한 상황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언론이자 중국공산당 중앙기관지인 인민일보에 이모티콘에 대한 규제를 주장하는 글을 불편하게 여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한 네티즌은 “이미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이모티콘을 스스로 제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이러한 규제 시도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사소한 것까지 간섭하고 규제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국가가 원하는 건 사실 다른 것일지도 모른다” 등 대체로 이모티콘 규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위챗 역시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국가가 정해놓은 어떤 규칙도 어긴 적이 없다”면서 “현재 위챗을 통해 배포되는 모든 이모티콘은 국가 규정 및 사내 규정과 관련한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챗의 사용자는 6억 5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류 바람을 타고 국내 유명 연예인 및 IT·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잇따라 위챗을 겨냥한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어 배워야 산다…英, 사상 첫 ‘2개국어 학교’ 설립

    중국어 배워야 산다…英, 사상 첫 ‘2개국어 학교’ 설립

    내년 영국 런던에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우도록 하는 학교가 처음으로 설립된다. G2 국가로서 중국의 위상을 새삼 절감케하는 현상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9일(현지시간)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로서 중국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내년에 세워질 학교의 운영 및 향후 계획 등에 관해 상세히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 학교 설립자인 켄싱턴 웨이드는 "다음 세대들이 글로벌마켓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제2외국어로서 더욱 중요해질 중국어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13세 아이들의 완벽한 중국어 몰입교육을 위해 모든 커리큘럼에 각각 50%씩 중국어와 영어 2개 언어 교육과정을 집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학교는 1~3세 영유아 유치원 과정도 운영하게 되며, 학비는 다른 사립학교와 비슷한 연 5000파운드(약 69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아직 정식 입학 신청 절차를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수백 건의 입학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의 설립 근거는 영국정부가 강조하는 중국어 교육에 있다. 영국정부는 매년 1000만 파운드(약 138억원)의 교육 예산을 투입해 중국어를 가르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0년까지 최소한 5000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국의 일부 공립학교들 중에서도 제2외국어로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학교는 이미 여러 곳 있다. 실제 전세계 어디를 가도 '2개 언어 교육기관'이 있다. 영유아 때부터 실생활 속에서 자국어와 함께 영어를 배우도록 한다는 목적의 교육기관이다. 하지만 유독 영국, 미국에서는 그런 유치원, 학교 등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에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중국어가 세계 비즈니스언어로 부상하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간접적 증거인 셈이다. 이 2개 외국어 교육학교 공동설립자인 위고 드 버그 교수는 "중국어를 배우는 것은 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면 나에게 이제껏 겪지 못한 새로운 기회를 안겨줬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다음 세대들은 더욱 이른 시기부터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中 “韓해경선 충돌 어선 조사 중”

    중국 정부는 19일 자국 어선의 충돌에 의한 한국해경정 침몰 사건과 관련, “중국의 법과 규정에 따라 해당 어선을 조사 중이며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의 협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쿵 부장조리는 최근 불법조업으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중국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양측은 서해 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 등 각종 협의 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양국 협의체인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는 2012년 6월 출범해 매년 두 차례 열리고 있다. 김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에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거듭 전달하고 가해 선박 및 어민에 대한 수사·검거·처벌 및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강화 등 책임 있고 실효적인 조치를 신속히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사건 발생 후 외교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이번 사태는 조기에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경은 지난 7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6㎞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4.5t급 해경 고속단정 1척이 중국어선과 부딪쳐 침몰하자 중국 어선이 고의로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공어초 활용 중국어선 퇴치 효과 있다

    인공어초 활용 중국어선 퇴치 효과 있다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공어초를 활용한 불법조업 방지시설이 설치된 지역은 불법조업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중국 어선들의 마구잡이 어업으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어구 파손 등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인공어초를 활용한 불법조업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어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만든 인공 구조물인 인공어초를 활용해야 한다는 옹진군의 건의를 받아들였다. 불법조업 방지시설은 대형 인공어초(가로세로 각 12∼13m)에 중국 어선들이 주로 사용하는 쌍끌이 저인망을 찢을 수 있는 장치(갈고리 등)를 장착해 불법조업을 차단하는 일종의 방호벽이다. 해수부는 2014년과 지난해 각각 10억원을 투입해 대청도와 소청도 동측 해역에 18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했고, 올해도 20억원을 들여 연평도 북측 해역에 21개를 배치했다. 이와 함께 추가로 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내에 64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공어초를 활용한 불법조업 방지시설이 설치되면서 연평도 인근 어장으로 내려오는 중국 어선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어선들이 조업 또는 가박(휴식을 위한 임시정박)하던 곳이었으나 불법조업 방지시설에 닻이나 그물이 걸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어선들이 접근을 꺼리고 북방한계선(NLL) 쪽으로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불법조업 방지시설이 중국어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므로 설치지역을 더욱 확대해야 된다”면서 “앞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中 청년이 달리는 차 밑에 들어간 이유는? ‘3000위안 줘!’

    中 청년이 달리는 차 밑에 들어간 이유는? ‘3000위안 줘!’

    최근 한 중국 남성은 운전 중 갑자기 차량 앞으로 뛰어든 남성이 차량 밑에 기어 들어가 돈을 요구하며 나오질 않는 황당한 사건에 휘말렸다.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후난(湖南)성 주저우(株洲)시에서 운전 중이던 자(贾)씨는 스송루(石宋路)에서 즈징루(制镜路)로 방향을 바꾸는 순간 한 남성이 갑자기 차량 앞으로 뛰어들었다. 이 남성은 순식간에 차량 밑으로 기어들어가더니 “3000위안(약 51만원)을 주지 않으면 안 나가겠다”고 생떼를 쓰는 것이다. 운전자는 200위안을 줄테니 나오라고 설득했지만, 이 남성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급기야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경찰도 출동해 남성을 설득했지만 그는 차량 바퀴 부위를 손으로 꽉 움켜쥐고 전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한참 흘러도 남성이 나올 기미가 없자, 결국 운전자는 3000위안을 꺼내 들어 보였다. 남성은 3000위안이라는 소리를 듣자 차 밑에서 상반신을 빼고 돈 액수를 확인했다. 그는 3000위안을 확인하자 곧바로 차 밑에서 완전히 몸을 뺐다. 하지만 이 남성은 몸을 빼내자 마자 파출소로 연행됐다. 경찰은 그의 얼토당토 않은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연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위장해 돈을 뜯어내는 공갈협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어로 '펑츠(碰瓷)'라 불리는 사기행위는 날마다 수없이 발생하지만 정확한 증거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펑츠 행위는 끊이질 않는다. 사진=중국청년망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12세 소녀의 기구한 삶’…인신매매, 입양, 아내로 팔려 임신까지

    ‘12세 소녀의 기구한 삶’…인신매매, 입양, 아내로 팔려 임신까지

    중국의 12세 소녀가 30대 남성에게 ‘팔린’ 것도 모자라 이미 임신 중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인민망 보도에 따르면, 최근 란란이라는 이름의 12세 소녀는 장쑤성 쉬저우의 한 병원에서 임신 3개월 진단을 받았다. 어린 소녀의 임신 사실을 확인한 의사는 경찰에 신고한 뒤 란란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충격적인 사실들이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여름, 47세 여성 셰씨는 35세 남성 루씨에게 3만 위안(약 502만원)을 받고 란란을 팔았다. 당시 루씨는 란란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12살의 어린 소녀를 성 노리개로 매매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던 중 란란의 임신을 눈치 챈 두 사람은 진단을 받기 위해 지난 4일(현지시간) 쉬저우의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루씨와 셰씨는 의사에게 란란을 20살이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란란을 진료한 의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란란은) 사춘기도 채 되지 않아 보였다. 아이를 병원에 데려온 두 사람은 임산부가 스무살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사는 란란이 루씨 및 셰씨와 떨어져 있는 틈을 타 실제 나이 및 고향을 물었는데, 란란은 자신을 베트남 출신이라고 말했다가 다시 중국 남부 출신이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어로 대화를 하긴 했으나 정확히 어느 지방의 억양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이 의사는 밝혔다. 의사가 란란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루씨는 “환자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한다”며 “병원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드러났다. 현재 이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피해 소녀는 2014년 베트남의 불법인신매매 업자에게 팔려 중국 허난성으로 들어온 뒤, 셰씨에게 입양돼 함께 살았다. 그러다 지난 여름 셰씨가 루씨에게 다시 소녀를 팔았고 이후 란란이 임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루씨와 셰씨를 아동 납치 및 인신매매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탈북 막기 위해 中 파견한 北 보위부 통역도 탈북…‘태영호’ 이후 탈북 러시?

    북한이 엘리트 탈북을 막기 위해 중국에 파견한 국가안전보위부 검열단 통역요원이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태영호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의 탈북 사실이 알려진 후 ‘탈북 러시’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1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대북 소식통은 “중국 식당 종업원 13명 탈북 이후 중국 내 북한 근로자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탈북 방지 대책을 세우기 위해 파견됐던 검열단의 통역요원이 6월 랴오닝성 선양에서 종적을 감췄다”고 전했다. 탈북한 통역요원은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인 27세 여성으로, 황해도 출의 김일성대 중국어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직책상 북-중 고위급 간에 오간 내밀한 비밀을 적지 않게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에서 대표단이 파견되면 대사관에서 통역 지원이 나가는데, 이 여성이 지원을 나갔던 팀이 탈북 방지를 위해 나온 보위부 검열단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검열단은 중국 단둥(丹東)과 창춘(長春), 선양 등에 파견된 북한 식당과 공장 근로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추가 탈북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급파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역요원이 사라지자 검열단은 급히 북한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은 이 요원의 신병 확보 여부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았다. 또 8월 20일쯤엔 북한 양강도 혜산 세관의 통역요원도 탈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요원은 평양외국어대 중국어과를 나온 20대 후반의 남성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속단정 침몰 닷새만에…백령도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고속단정 침몰 닷새만에…백령도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12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6t급 중국어선 2척(쌍타망 강선)을 나포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공격을 받고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한지 닷새만이다. 이들 중국어선은 이날 0시 1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남서방 46㎞ 해상에서 특정금지구역을 2.2km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후 중국 쪽 해역으로 달아나려다가 고속단정 2척으로 나포 작전에 나선 해경에 붙잡혔다. 단속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아 함포사격 등의 강경 대응은 하지 않았다. 검거 당시 중국어선 2척에는 까나리와 잡어 등 어획물 60t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어선 2척의 선장 등 승선원 19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중국선원들이 물리력을 사용하지 않아 함포나 권총 사격은 없었다”며 “대형함정 4척과 헬기 1대 등으로 구성된 기동전단을 투입해 단속 활동을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해경은 올해 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46척을 나포해 관련법에 따라 70명을 구속했다. 또 담보금 14억 3000만원을 징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어선 나포 中 환구시보 사설 “어선 사격 허락? 한국 정부 돌았나”

    중국어선 나포 中 환구시보 사설 “어선 사격 허락? 한국 정부 돌았나”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최근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과의 충돌로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환구시보는 12일(현지시간) ‘중국 어선 포격해도 된다니, 한국 정부가 돌았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번 사건이 한국 측 주장대로라면 중국 어선에도 분명히 책임이 있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다만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검증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한국 정부도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한국 여론이 흥분해서 날뛰자 한국 정부가 중국 어선에 함포를 사격하는 것까지 허락했다. 이건 국가 전체 민족주의의 집단발작이다”라면서 “한국 해경은 전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해상 법 집행 부대 중 하나다. 중국 어민들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사회 약자계층이다”고 말했다. 사설은 “어민 중 일부는 법치 관념 희박해 고기 한 마리 더 잡기 위해, 아내나 자식들에게 고기 몇 마리 팔아 남긴 돈을 더 가져다주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라는 것”이라며 “중국 정부도 어민들의 불법 조업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실제로 수년간 중국 어민들의 불법조업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중국 어선에 함포를 쏘는 걸 허락하는 건 한·중 해상 어업 분쟁을 양국 간 정치적 충돌로 비화시키는 것이다”며 “실제로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한국이 얼마나 커다란 대가를 치를지를 한국 정부 관료들은 생각해봤는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이런 상황에서 양국은 서로 자제해야 하며, 그렇지 않고 매번 도발하고 보복한다면 분노가 극에 달해 서로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어선 함포 사용 방침에 해경대원들은 “현장 상황 모르는 극단 처방”

    중국어선 함포 사용 방침에 해경대원들은 “현장 상황 모르는 극단 처방”

    국민안전처가 지난 11일 “중국어선이 폭력 저항하면 함포 등 공용화기를 적극 사용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자 대다수 일선 해경대원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누구보다 총기 사용의 제한성을 체득하는 해경대원들은 정부가 현장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적인 처방을 내놨다며 폄하하는 분위기다. 서해 5도 해역에서 근무하는 이모 경사는 12일 “중국 선원들의 폭력 저항은 우리 대원들이 소형 고속단정을 타고 가 중국어선에 올라 나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함포 사격 운운은 당국자들이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설사 우리 대원들이 빠져나왔다 하더라도 함포는 경비함에서 중국 선박을 향해 발사하는 것이므로 무분별한 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모 경장은 “중국 선원들이 점차 해적화돼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비무장 민간인인데 중화기를 쓴다는 것은 과도한 대응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모기는 잡거나 쫓아야지 칼로 베려고 하면 안된다”는 비유적인 표현도 나왔다. 간부들은 대체로 말을 아꼈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의 한 간부는 “발표(함포 사용 관련) 이후의 중국 선원들의 폭력 저항 정도를 지켜보고 변화가 없으면 함포를 발사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다만 함포 사용에 따른 구체적인 매뉴얼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총기 사용이 가능한 데도 중국과 마찰을 우려해 사용 못하는 상황에서 함포 운운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보다 근본적인 접근은 해경을 부활하고 본청을 세종시에서 인천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서해 5도민들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평도 어민 곽모(57)씨는 “아무리 긴박한 상황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함포사격까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당국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말 잔치만 거듭해 왔기에 별로 믿고 싶지 않다”고 시큰둥하게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中관영지, ‘韓해경, 세계 제일 흉포한 해상법 집행부대’

    中관영지, ‘韓해경, 세계 제일 흉포한 해상법 집행부대’

    나날이 횡포해지는 중국 불법어선에 대해 정부가 11일 선제 함포사격 등 강공책을 내놓자, 중국 언론은 "폭력적인 수단으로 분쟁을 해결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보기 드문 행위"라며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环球时报)는 11일 저녁 “누가 중국어선의 폭격을 허용했나, 한국정부 미쳤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실었다. 논평은 지난 7일 발생한 서해상의 한국 해경 고속단정 침몰사건은 인명피해도 없는데 한국언론이 연일 사실을 확대조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한국측의 논리로 묘사되어 중국어선에 명백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확한 정황조사에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라며, 한국은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의 주요언론은 중국어민을 '전세계 공공의 적', '중국어민과 해적은 다를 바 없다'는 등의 표현으로 중국어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야하는 분위기로 몰아 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행히 한국에는 보통군함만 있을 뿐이라며, 항공모함와 원자탄이 있었다면 중국어민에게 이를 사용했을 지도 모른다고까지 전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중국어선이 한국 해경의 공격으로 불타면서 3명의 중국어민이 사망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해경은 전세계에서 가장 흉포한 해상법 집행부대라며, 우리 해경을 폭력꾼으로 묘사했다. 그러면서 중국어민은 사회적 약자집단으로 일부는 법치개념이 희박할 수도 있고, 더 많은 고기를 잡아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모험을 강행하는 것이라고 두둔했다. 또한 중국은 모든 어민과 어선을 엄격히 관리할 수는 없지만, 양국간 해상어업 분쟁을 방임하지는 않는다며, 중국어민의 불법조업 상황은 최근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논평에 1만 4000명이 넘는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여행, 쇼핑을 멈춰야 한다", "중국도 대응 발표해야 한다", "우리도 무력으로 대응하자"는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국정부는 이번 사태가 양국간 정치적 충돌로 흐를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하냐면서 일단 이같은 사태가 벌어지면 중국사회가 어떤 쓰나미식 반응을 일으키고, 한국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될 지를 생각해 봤느냐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드문제로 양국간 신뢰에 타격을 입어 서로 오해를 가중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는 양국이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정부는 11일 “중국의 불법조업 단속에 폭력적으로 저항하는 중국 어선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공용화기 사용, 모함을 이용한 선체충격 등 적극적인 강제력을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서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이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공격해 침몰한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내놓은 강수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이정현 “이게 전쟁 아니고 뭐냐” 발끈 무슨일?

    이정현 “이게 전쟁 아니고 뭐냐” 발끈 무슨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2일 우리 해경 고속단정이 서해상에서 중국의 불법조업 어선의 공격으로 침몰당한 데 대해 “이게 전쟁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나포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있는 인천 만석부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경 관계자 등으로부터 당시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적하며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중국 어선들이 아주 의도적인 공격이고 거의 살인의도를 갖고 달려든 것 아니냐”면서 “어떻게 그 상황에서 그렇게 대응할 수 있느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질책했다. 특히 “해경 인명 피해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라며 “일반적인 상황과는 달랐는데, 이런 경우에 해경 모함에서 지원사격을 하든지 헬기를 띄웠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거듭 다그쳤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그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돌진해오는 상황이 없었기 때문에, 또 순식간에 발생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에서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런 상황을 잘 분석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그동안 늘 부족한 장비가 문제가 됐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외교부 관계자에게 “이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굉장히 오래전부터 나온 문제였고, 까딱 잘못하면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면서 한·중 고위급 회담을 통한 논의를 제안했다. 또 해경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과 함께 이와 관련한 당정 협의회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 대표와 함께 김광림 정책위의장, 인천 지역구의 안상수·정유섭 의원, 유재중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및 윤재옥 간사, 윤영석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염동열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과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력 저항’ 中어선에 기관총·함포 쏜다

    ‘무력 저항’ 中어선에 기관총·함포 쏜다

    유사시 선체충격·공용화기로 격침 도주 어선 공해상까지 추적 검거 단속전담 기동전단 1년 내내 가동 中 거듭 “이성적 처리” 사과 안 해 정부가 앞으로 무력을 휘두르며 저항하는 중국 불법조업 어선에 기관총, 함포 등 해경 경비함의 공용화기로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도주하는 불법조업 어선은 우리 수역을 넘어 공해상까지 추적, 검거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7일 중국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뒤 도주한 사태에 따른 조치다. 국민안전처는 11일 국무조정실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중국 어선 단속 강화 대책을 확정했다. 안전처는 “향후 폭력 사용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중국 어선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공용화기 사용 및 모함을 이용한 선체 충격 등 적극적인 강제력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사시에는 해경 경비함에 장착된 40㎜ 함포, 20㎜ 벌컨포, M60 기관총을 이용해 중국 어선을 격침하기로 했다. 지금도 ‘해양경비안전본부 해상 총기사용 가이드라인’에는 단속 경찰관의 안전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용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행 해양경비법에는 선박·범인이 선체나 무기·흉기를 사용해 공격할 때 공용화기 사용이 가능토록 돼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현장에서는 무력을 휘두르는 중국 어선에 포를 발사하기는커녕 소총(K1), 권총(K5) 등 개인화기조차 사용하지 못했다. 외교적 부담 때문에 소총을 쏘는 것조차도 부담스럽다는 게 현장에서 근무하는 해경 대원들의 목소리다. 이와 관련, 면책 조항을 구체화해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또 도주한 중국 어선을 우리 수역 안에서 검거하기 어려운 경우 공해상까지 추적, 검거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전환키로 했다. 기존에는 우리 수역을 벗어나면 추적을 중단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추적 중 중국 해경에 통보하고 도주 어선이 중국 영해로 진입하면 중국 해경에 검거를 요청키로 했다. 아울러 불법조업이 횡행하는 성어기에 1개월 정도만 활동해 온 ‘중국 어선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성어기가 아니더라도 불법조업 어선이 몰려오면 즉각 가동하는 등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기동전단 운영 시에는 경비함정이 3교대에서 2교대로 바뀐다. 하지만 별도의 인력 증원 없이 기동전단 운영을 늘리는 데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또 중국 어선이 폭력을 사용하거나 어선을 이용한 고의 충돌로 단속대원을 위협할 때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선원 전원을 구속 수사하는 등 법적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허가 없이 조업한 선박을 몰수하고 몰수 판결 시 즉시 폐기 처분하도록 대검찰청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그동안에는 몰수한 선박을 폐기하려면 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공매처분해 왔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 청사로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중국 어선의 충돌에 의한 해경 고속단정 침몰 사건에 항의했다.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는 추 대사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항의와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받자 “우리는 한국이 양자 관계의 대국적인 견지에서 출발해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유관 문제를 처리하길 희망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며 전날 발표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도 해경정 침몰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서울포토] ”폭력사용 등 중국어선에 공용화기 사용”

    [서울포토] ”폭력사용 등 중국어선에 공용화기 사용”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춘재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조정관이 불법 중국어선 단속강화 대책을 발표 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통해 정부는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고속단정을 중국어선이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과 관련해 ”폭력사용 등 공무집행 방해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공용화기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2016.10.1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폭력사용 등 중국어선에 공용화기 사용”

    [서울포토] ”폭력사용 등 중국어선에 공용화기 사용”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춘재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조정관이 불법 중국어선 단속강화 대책을 발표 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통해 정부는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고속단정을 중국어선이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과 관련해 ”폭력사용 등 공무집행 방해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공용화기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2016.10.1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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