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국시장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관심 엄마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김두관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교섭 중단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위원회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1
  • 미 「인권외교」의 한계/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미국은 천안문사태 이후 중국의 인권문제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표시해왔고 특히 클린턴대통령의 민주당정권이 탄생하면서 그 강도는 더욱 높아갔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이 지난 11일부터 4일간에 걸쳐 중국을 방문한 목적은 『중국의 인권문제가 현저히 개선되지 않는한 오는 6월의 대중국 최혜국대우(MFN)연장을 더 이상 고려할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크리스토퍼장관은 클린턴행정부 출범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최고위 인사로 MFN연장여부 결정에 앞서 인권개선의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중국측 개선의지와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단단히 별렀던 터였다. 그러나 결과는 중국측의 「비무역문제의 무역문제 연계불가」「인권문제등 내정간섭 불용」이란 강한 반발에 밀려 크리스토퍼장관 일행이 오히려 밀려나듯 엉거주춤한 자세로 북경을 떠나게 됐다.크리스토퍼장관은 『인권문제에 관한 미­중국간 이견을 다소 좁혔다』는 평가로 중국방문을 마감했다.인권문제 논의를 위한 양국 고위관리의 접촉유지,중국내 수감중인 정치범에 대한 일람표제공약속 등을 「이견축소」로 평가,자위한 것이다. 이번 미­중외무장관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의 반격에 멈칫 할수 밖에 없었던 것은 중국의 외교적 논리가 아니라 무역보복도 불사하겠다는 실력행사 「위협」때문이었다.중국은 최혜국대우를 연장해주지 않으면 미국기업의 중국시장진출을 봉쇄,2000년 수입규모가 1천억달러를 넘게될 중국시장에 접근치 못하게될 것이라며 『해볼테면 해보자』는 자세였다. 크리스토퍼장관이 『이견을 줄였다』고 말하고 있을때 클린턴대통령은 미국민에게 『지금부터 6월까지 중국의 인권상황을 지켜보자』며 결코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15일 워싱턴에서 열린 외교위원회주관 미­중국관계 심포지엄에서 헨리 키신저전국무장관은 『인권문제도 중국의 위신과 양립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제기해야한다』고 조언했고 사이런스 밴스전국무장관도 『인권과 MFN의 연계는 현실적 효과 측면에서 신중한 고려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카터 민주당행정부때에 이어 「인권외교」를 강조하고 있는 클린턴외교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대목이 아닐수 없다.
  • 해외건설 제2황금기 열린다/중동평화·베트남특수로 호황 진입

    ◎올해 60억불 전망… 82년 전성기 육박/동아건설·신성 등 목표 2배로 늘려잡아 해외건설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한때 「단군이래의 최고호황」을 맛보게도 했던 해외건설이 인력난과 세계경기의 후퇴로 침체를 거듭하다 80년대 말부터 회복세를 보여 재도약의 호황을 맞고 있다.특히 지난해엔 시장 다변화의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면서 총 수주규모가 96건 51억1천7백만달러로 92년(74건 27억8천3백만달러)보다 금액 기준으로 84%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부 및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건설 수주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건설이 이처럼 다시 살아나고 있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중국·베트남 등 시장경제로 전환한 사회주의 국가들의 의욕적인 경제개발 추진,중동평화 정착 등으로 새로운 건설 수요가 발생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동남아 최대시장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 협상의 타결,선후진국을 막론한 사회간접자본 수요의 증가 등도 우리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또 인텔리전트빌딩 건설,플랜트 건설 등 우리의 기술 수준에 적합한 공사의 발주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해외건설은 지난 65년 11월 현대건설이 태국에서 5백40만달러 규모의 파타니와∼나라티와트 간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지난 81년 1백37억달러로 사상 최고의 수주액을 기록한 이래 중동 건설 경기의 퇴조로 84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88년엔 16억달러까지 떨어졌다. 업계가 시장 다변화라는 자구책을 마련하면서 서서히 성장세로 접어 들어 지난해 4월초 해외시장 진출 28년만에 수주규모 1천억달러를 넘어서기에 이르렀다.93년말 현재 전세계 45개 국가에서 3천1백22건,금액상으로는 1천42억8천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정부의 국제화·개방화 정책과 함께 수주실적이 85년 수준에 육박,해외건설이 제2의 황금기를 구가할 발판을 다진 해로 평가됐다. 그렇지만 요즈음의 해외건설 시장환경은 10여년전 중동경기가 한창일 때와는 크게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시장의 다변화이다.지난해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지난 91년부터 경기 활성화로 건설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아세안 6개국을 주축으로 한 동남아가 25억8천2백만 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며 3년째 선두를 고수했다.그 다음이 중동지역이다.리비아에서 대수로 2단계 추가공사,레바논 전력 복구공사 등으로 18억1천만달러(35%)를 기록했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러시아(3건 1억9천8백만달러),베트남(2건 1억3천3백만달러),중국(4건 6천7백만달러)등 북방권 국가들에서의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 공사 종류별로는 토목이 전체 수주액의 45.3%를 차지했으며 건축이 31.8%,플랜트 부문은 22%이다.지난 90년까지 플랜트 부문이 16%에 그치던 것에 비해 우리 기업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기술 공사의 수주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사 발주 형태도 무척 다양해졌다.이전에는 그 나라의 공공기관이 설계,감리,시공을 따로 나누어 공사를 발주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들어서는 설계에서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발주하는턴키베이스 발주가 주류를 이룬다.또 공공기관이 공사를 발주하고 우리업체들은 이를 단순시공하는 것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점차 기획,설계,시공,분양까지 민간 차원의 투자를 동반한 개발형 해외 건설로 바뀌고 있다. ○작년 수주 51억불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세계건설시장의 올해 신규건설투자액은 지난해보다 약 6%가 증가한 2조9천2백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중 해외건설공사로 발주되는 공사규모를 6∼7%로 치면 올해의 해외건설 발주액은 93년(1천7백73억달러)보다 6% 이상 늘어난 1천9백92억달러.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평균 2.9%라는 점을 감안할때 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은 60억∼65억달러규모라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의 전망은 이보다 더 밝다. 현대건설 동아건설 대우 삼성건설 등 대형 해외건설 업체들은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1.5∼2배 가량 늘려 잡았다.10대 해외건설 업체들의 해외건설공사 수주 목표만도 80억달러를 웃돈다. 올해 주공략 대상으로는 이스라엘­PLO간 평화무드 조성으로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중동시장과 미국의금수조치 해제로 전세계 개발업자들의 발길이 몰리는 베트남,기간산업과 도시 재개발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국 등이 꼽힌다.현대건설의 경우 리비아의 시르테 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를 추진중이다.(주)신성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카디프 스포츠센터 공사를 턴키방식으로 6천4백10만달러에 수주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카디프시에 건설될 사원 공원 유스호스텔 공사 등에도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극동건설 대림산업 쌍용종합건설 등이 레바논 지역의 수주를 위해 뛰고 있다.(주)대우와 동아건설 등은 베트남시장에서 개발형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며 우성 우방 등 주택건설 업체들은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우리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멕시코에 진출한 선경건설은 지난해 수주한 3건의 석유화학 플랜트외에 추가공사 수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저장 탱크를 건설중인 가나에서도 정유공장 수주가 확실시되고 있다. ◎김우석 건설장관에 듣는다/“규제 철폐·금융지원확대… 경쟁력 뒷받침”『90년대 들어 해외건설은 국제수지 개선 등 국민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전략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새로이 강조되고 있습니다.정부도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 이후 변화된 국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진출 유망국과 건설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건설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건설행정을 책임진 김우석 건설부장관은 16일 『건설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각종 지원제도를 더욱 확충하고 잔존하는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80년대 중반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해외건설업이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그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 ▲지난 88년 18억달러를 수주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에는 수주액이 55억달러로 늘어나는 등 제2의 해외건설 활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이는 동남아지역의 경기 활황과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북방국가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해외건설시장의 여건이 크게 호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UR타결로 앞으로의 세계 건설시장이 더욱 확대될 뿐아니라 중동평화 정착에 따른 중동 특수 가능성,정부의 규제완화 및 지원책 확대와 업계의 의욕 등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60억달러의 수주는 무난하리라 봅니다. ­정부는 앞으로 해외건설을 어떻게 지원할 계획입니까. ▲정부는 이미 UR타결에 대비,지난해부터 해외건설촉진법을 전면 개정해 민간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신경제 추진계획을 통해 금융지원책을 밝힌 바 있습니다.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업계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과거 해외건설업의 최대 과제로 지목됐던 국내 업체간의 과당경쟁 문제는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갈 것입니까.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완화는 업계의 책임과 상호간의 협력을 통한 국익증진이라는 의무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업계도 과거와는 환경이 달라진 만큼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호간에 수평적·수직적 하청 협력관계를 적극 모색해 나가리라 기대합니다.정부로서도 가급적 업계의 자율에 맡기겠지만 소망스럽지 않은 모양새가 나타날 때는직접 개입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우리 건설업계가 해외 진출을 더욱 늘리기 위해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최근 해외 건설시장의 흐름을 보면 시공자가 공사자금의 조달까지도 책임지는,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기획형 턴키베이스(일괄수주) 발주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따라서 자금조달 능력이나 설계감리 능력에서 미국이나 일본,유럽 등 선진국의 업체들에 비해 우리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인 것도 사실입니다.정부에서는 연불금융제도의 개선 등을 통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자금조달의 장애요인이 되는 각종 외환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나갈 계획입니다.또 학계와 업계를 잇는 신기술 개발 체제구축은 물론 선진국 업체와의 상호보완적 합작 진출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 미,「대중최혜국 연장」 명분 축적/크리스토퍼의 북경방문 사흘 결산

    ◎양국 「군사위구성」 등 일부조항만 합의/현안 많아 「북핵문제」는 소홀하게 취급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의 북경방문으로 시작된 3일간의 미중고위회담은 예상과는 달리 적잖은 수확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13일까지만 해도 들리는 얘기는 미국의 인권개선 압력에 대한 중국측의 거센 반발뿐이었으나 14일 아침 크리스토퍼국무와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이 별도로 기자회견을 갖고 밝힌 회담내용에 따르면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토퍼의 12일 전기침·이붕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13일까지만 해도 양국간 회담은 결렬로 끝나는듯이 보였다.강택민국가주석은 이날 크리스토퍼에게 미국측이 말하는 인권문제는 정치적 법적 문제이지 인권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는가 하면 이붕총리도 인권문제를 들어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할 경우 미국기업들은 중국시장에서의 지분을 상실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같이 인권문제로 격론을 벌이던 양국간 회담결과가 14일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발표돼 관측통들을 어리둥절케했다.크리스토퍼 자신은 『이번 회담으로 돌파구가 열린건 아니지만 양국간 이견을 좁히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으며 전기침외교부장도 양국간 군사위원회 구성등 5개항의 합의내용을 발표하면서 전혀 심각한 표정을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무엇이 계기가 되어 중국이 태도를 누구러뜨리고 타협쪽으로 선회하게 됐는가.우선 크리스토퍼가 밝힌바에 따르면 중국측은 인권문제와 관련,▲2백35명의 정치범에 대한 자세한 정황을 제공했고 티베트 정치범 1백6명에 대한 정황도 곧 제시하겠다고 했으며 ▲수출을 위한 죄수노동장소 공동조사 ▲국제적십자사 요원들의 감옥 방문 조사에 관한 협상 수주내 개시 ▲미국의 소리 방송 전파방해에 대한 담판등에 합의했다.이밖에도 양측은 ▲중국 방위산업의 민수전환을 위한 군사공동위원회 설치등 양국간 군사교류에 합의하고 ▲월남전 실종미군 수색에 대한 중국측의 협조약속 ▲송건과학기술위 주임과 오의대외무역부장의 방미등 고위지도층의 지속적인 교류 ▲미국은 중국의 관세무역 일반협정(GATT)가입을 지지키로 약속하는등 여러 분야에서 합의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진전은 미국측이 인권문제에 의미있는 양보를 했기 때문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미국이 중국인권개선 문제와 관련,「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개선됐음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로 일보 양보했다는 것이다. 북경의 관측통들은 중국측이 크리스토퍼 방중이전부터 반체제인사들을 단속하면서 인권문제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이틀동안이나 크리스토퍼에게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은 모두 협상기술에 속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미국의 인권담당 존 새턱국무차관보가 보석중인 중국의 반체제인사 위경생을 만나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분명한 내정간섭이고 중국국내법 위반이라며 이를 계기로 외교적 반격에 나섬으로써 인권문제와는 별도로 중국측과 협력을 모색하려는 미국을 난처하게 만들어 양보를 끌어냈다는 것이다.한편 인권문제에 몇가지 양보를 함으로써 최혜국대우 연장이 가능토록 명분을 제공해주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번에강택민­이붕­전기침등과의 총10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중국측에 MFN연장을 해줄수 있는 명분을 어느정도 축적한채 다음 순방지인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다. 중국측은 이번에 반체제인사들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보임으로써 중국내에서 조직화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반체제그룹에 일격을 가했다.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 위경생의 가석방을 계기로 11월에는 「평화헌장」이라는 집단이 결성됐고 최근에는 7명의 반체제인사들이 연명으로 당고위층에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번 크리스토퍼의 방중에서는 인권과 MFN,그리고 북한 핵문제등 3가지를 어떻게 상호연계시켜 풀어나갈지를 주의깊게 지켜보라고 권고하기까지 했다.그러나 전기침부장의 표현을 빌린다면 양국간 문제가 너무 많아 북한 핵문제는 정식회담에서는 거론도 못하고 회담중간 요담시간에 의견을 교환했다.그만큼 북한핵 문제는 양국간 현안에서 멀어져간 셈이다.이는 국제원자력기구측 핵사찰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문제를 더이상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 미·중/인권 이견·통상 접근/양국 외무회담

    【북경=최두삼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4일 미국과 중국은 정치·통상에 관한 양국간의 이견을 다소 좁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2차 미·중 외무장관회담을 끝내고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핵심사안인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지도자들이 양보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해 진전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그는 이어 죄수들이 만든 상품의 수출과 관련,『두나라는 이 부문에 대한 조사절차를 구체화하는 양국간의 새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측은 1백6명의 티베트 정치범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는데 동의했다고 크리스토퍼장관은 말했다. 두나라는 이와 함께 양국간의 통상·무역회담을 위해 중국의 송건 국무원 국무위원과 오의 대외경제무역부 부부장이 오는 4월 미국을 방문하는데 합의했다.또 중국의 국방기술전용에 대해 양국이 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데도 합의했다고 그는 밝혔다. 한편 인권문제와 관련,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별도로 가진 회견에서 『미국측이 인권문제를 빌미로 양국간의 무역관계를 악화시킨다면 미국의 각급 기업인들이 광활한 중국시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권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대해 미국과 중국측이 차이가 있음을 시인하면서 클린턴 미대통령이 최혜국지위를 철회한다면 미국기업은 엄청난 손실을 감안해야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중,미 인권개선 요구 일축/“최혜국 철회땐 미기업진출 봉쇄”/이붕

    ◎양국 고위회담 첫날부터 난항 【북경 로이터 AFP 연합】 중국내 인권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여온 미국과 중국은 12일 인권상황 개선 및 최혜국(MFN)연장등 양국 현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으나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회담 첫날부터 난항을 거듭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날 4시간동안 전기침 부총리겸 외교부장,이붕총리등 중국 고위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가졌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크리스토퍼 장관의 한 대변인은 전했다. 또 미국측의 윈스턴 로드 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는 이날 양측 회담이 끝난후 기자들에게 『이붕총리와 전기침부장등은 중국의 MFN연장에 대한 희망을 피력하면서도 이같은 혜택이 없어도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전부장은 이날 크리스토퍼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중국내정 간섭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오건민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말했다. 이붕총리도 크리스토퍼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인권문제를 이유로 대중 MFN대우를 철회할 경우 중국시장 진출을봉쇄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붕은 『중국에 대한 인권개선 압력행사는 역사적으로 무모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전제,미국측의 인권개선 압력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미국이 중국의 MFN지위를 철회할 경우,이는 곧 거대한 중국시장에서의 지분 상실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반체제 인사들이 북경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장관과 접촉을 시도할 것에 대비,미대사관 주변에 경찰력을 증강배치하고 반체제 인사들의 집주변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반체제인사 접촉” 미 기자2명 연행 북경당국은 또 중국의 노동운동가 리우의 집을 방문했던 닉 드라이버 UPI통신 북경지국장등 미언론인 2명을 연행,조사하는 한편 네덜란드의 데 볼크스크란트지 북경특파원 1명도 연행,5시간동안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중국의 저명한 반체제인사인 허랸경(74)도 경찰의 외부인 출입봉쇄 조치로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중국인권협회(CHRA)대변인 양조우(50)도 하루만에 또 다시 체포됐다. 이와관련,디 디 마이어스 미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정부의 이런 조치는 크리스토퍼 장관의 중국방문과 관련해 매우 불행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오는 6월 중국의 MFN지위가 갱신되기 위해서는 인권상황이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미의 인권정책에 반발/통상문제와 연계방침에 정면도전

    ◎반체제인사 최근 8명 체포/크리스토퍼국무 방중앞두고 긴장 고조 【북경·홍콩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이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잇따라 반체제 인사들을 체포,인권과 통상문제를 연계하는 미국의 정책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 중국경찰은 6일 천안문사태의 학생지도자중 한명인 자이 웨이민을 체포함으로써 최근 수일동안 구금된 중국 반체제 인사는 최소한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당국에 다시 체포됐다가 풀려난 중국의 핵심반체제인사 웨이 징셍(위경생)이 석방된지 하루만인 이날 돌연 북경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져 그의 행방과 관련,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인권개선 여부를 중국에 대한 무역최혜국(MFN) 지위갱신과 연계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무시하는 것으로 인권문제에 대한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 또 중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든지 미국으로서는 갈수록 경제적 중요성이 커져가는 중국시장을 인권문제때문에 포기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미국에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해 이같은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4일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크리스토퍼 장관은 전날 하와이에서『방중의 최우선 과제는 인권문제』라고 천명했었다. ◎중,체포설 부인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정부는 7일 최근 수일간 다수의 반체제인사를 체포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다만 3명이 구금상태에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 미의 「최혜국 카드」 완전 무시/중,미 인권압력 강경대응 배경

    ◎“양보해도 계속 족쇄로 사용” 판단/“포기 못하는 시장” 자신감도 한몫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북경방문을 앞두고 중국측이 반체제인사의 전격체포등 갑자기 인권문제에 강경자세를 취하고 나서자 이같은 태도변화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최근들어 미국으로부터 영구적인 최혜국대우(MFN)를 받아내려는듯 인권문제에 제법 크게 양보할 뜻을 비춰왔었다.국제적십자사 요원들이 감옥을 직접 방문해 반체제 인사들의 건강상태등을 점검토록 허용할 뜻을 비췄고 전기침외교부장은 미국과 인권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도 발표했었다.그런가하면 최근에는 5명의 북경주재 미국특파원들에게 반체제인사들이 갇혀있는 감옥을 시찰토록 허용하고 악명높은 반혁명죄의 폐지문제가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는 뉴스도 흘려보냈다.지난주에는 크리스토퍼의 방중에 앞서 중국을 방문한 존 섀턱 미국무차관보에게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인사인 위경생을 면담토록 허용하기도 했으며 구금했던 위를 하루만에 석방했다. 그러던 중국측이 갑자기 태도를바꿔 주국강 원홍빙 왕가기등 8명의 반체제 인사를 전격 체포하고 북경에 머물고 있는 위경생 서민립등을 강제로 지방에 내려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6·4천안문사태 주동자였던 왕단까지 체포했으나 단식투쟁을 시작하자 풀어주기도 했다. 중국이 이처럼 강공책으로 선회한 것은 이번에 크리스토퍼에게 아무리 양보를 하고 인권문제를 개선한다해도 미국측으로부터 영구적인 MFN획득이 어렵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인지 모른다.미국은 중국이 인권문제에 양보하면 다시 MFN을 1년간 연장해준후 계속해서 이 문제를 대중정책의 지렛대로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판단,그럴바에야 아예 양보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을수 있다. 이곳의 서방관측통들은 미국도 날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거대한 중국시장을 다른 나라들에 모두 빼앗기면서 언제까지나 인권문제를 앞세워 중국과 등을 돌린채 살아갈수는 없을 것으로 중국지도층이 판단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이는 지난해말 콜 독일총리의 중국방문을 시발로 프랑스가 이미 중국과의 화해를 선언했고 일본의 호소카와 총리도 곧 방중길에 오르는등 선진 열강들간에 중국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중국측이 간파했다는 얘기이다. 크리스토퍼의 이번 중국방문도 겉으로는 인권문제를 내세우지만 사실은 양국간 무역역조의 완화와 미기업의 대중국 진출,미사일등 첨단무기의 수출제한,핵확산 금지를 위한 협력등의 문제에 더많은 무게를 실게 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중국의 강경선회 배경으로는 국내 반체제 인사들의 「심상치않은 움직임」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민주화운동을 벌이다 15년 가까이 수감된후 지난해 9월 풀려난 대표적인 반체제인사 위경생을 중심으로 반체제인사들이 뭉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위등 9명의 반체제인사들은 언론자유등을 주장하며 「평화헌장」이라는 그룹을 결성했는데 여기에 참가한 지방인사들은 모두 체포됐었다.이 단체와 연계를 맺으려 시도했던 사람들까지도 잡혀갔으나 북경거주자들은 워낙 거물이어서인지 체포 하루만에 풀어준적이 있다.이들 반체제 인사들이 크리스토퍼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당국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 무슨일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중국당국의 강공책 선회의 한 배경이 될수 있을 것같다.
  • 중국인의 대한인식 크게 호전/프레스센터,수교1주년 여론조사

    ◎92년 “모른다” 84%서 80%가 “선진국”/“대통령 김영삼” 69%가 정확히 응답 중국의 일반민중은 절대다수가 한국을 개방적이고 부유하며 발전된 국가로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한국상품에 대한 인식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18일부터 지난 1월21일까지 2개월동안 중국전역 28개 지역에서 2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민중의 대한국 인식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서 「선진국」「개방적」「부유함」이라는 항목에 70∼85%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나 「중국시장에 한국상품이 있는지 모른다」고 말한 사람이 51.5%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프레스센터 주관으로 중국사회시장조사소가 실시한 것으로 92년 가을 한중수교직후 북경인민 대학측의 여론조사에서 84%의 중국인이 한국을 잘 모른다고 답했던 결과와 비교해 보면 한국에 대한 인식도가 불과 1년여만에 크게 호전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경제와 관련,중국국민들은 『공업이 비교적 발달했다』는 항목에 51.7%,『농공업이 비교적 발달했다』는 대목에 40.1%가 동의하는등 모두 91.8%가 긍정적 평가를 했다. 한국의 국제적 지위에 대해서도 『세계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는 사람이 12.5%,『아시아에서만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는 사람이 74.3%에 달했으며 『별로 중요치 않다』는 시각은 10.9%에 불과했다. 한국의 산업발전에 대해서는 그동안 집중적인 홍보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교기간이 짧은 탓인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편이었다.한국 산업중 비교적 유명한 분야를 꼽으라는 설문에는 자동차 방직 전자 기계 조선 등의 순으로 지적하고 있었다. 아쉬운 점은 한국상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좋아한다」는 긍정적 답변을 한 사람은 30%인데 반해 한국상품에 대해 「잘 모른다」는 답변이 무려 56.3%에 달했다는 사실이다. 정치상황과 관련,한국대통령이 김영삼이라고 정확히 맞힌 응답자가 69%에 달해 김대통령이 중국사회에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 관한 인식도에서는 「미발달」(56.6%)「비개방적」(63.6%)「빈곤함」(56.6%)등 부정적 견해가 지배적이었으나중국과의 우호관계에 68%가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어서 한국에 대한 40.2%보다 크게 앞섰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아직도 한국전쟁의 발발자를 북한(17.1%)이 아닌 한국(54.3%)으로 알고 있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는 「한반도 통일의 최대 장애」를 지적하라는 물음에 「이데올로기의 차이」(39.4%)를 지적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외세의간섭」(25.1%),「경제적 차이」(23.7%)등 으로 이어졌다
  • 콜라 전쟁/코카­펩시 중·인시장 선점 혈전(월드마켓)

    ◎양국 인구만 20억… 잠재수요 무한/코카 아성에 펩시 공장증설로 도전 아시아시장 선점을 놓고 코카콜라와 펩시의 한판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펩시콜라사는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대 베트남금수조치 해제를 발표한 직후인 4일 아침 호치민시에서 제휴회사인 인터내셔널 베브리지사를 통해 펩시콜라제품을 선보이는등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 펩시는 또 경쟁사 코카콜라가 거의 독식해온 중국에서 내륙시장 공략도 꾀하고 있다.지난 82년 중국에 진출,12개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는 펩시는 지난달 25일 내륙지역에 10개의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3억5천만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펩시는 이같은 투자조치로 중국시장의 점유율을 93년 7%선에서 10%선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코카콜라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코카콜라측은 15개의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코카콜라로 중국시장의 16%를 차지해 시장기반을 굳혀 놓았다.게다가 지난해 2월 중국의 서안,선양,우한등 내륙지역에 10개의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을 선언해 펩시의 내륙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오는 96년까지 총 5억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카콜라측은 지난해 베트남시장 진출에 나서 2개의 베트남 청량음료회사와 남·북부지역에 청량음료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해 놓은 상태다.뿐만 아니라 거의 20년만에 8억인구의 인도시장에 재진출했다. 양사가 아시아지역에서 혈전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이곳의 엄청난 잠재수요때문이다.중국(12억)과 인도(8억)만 합쳐도 세계인구의 40%에 육박한다.지난해 중국인 한사람 평균 3.12ℓ의 청량음료 소비량을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엄청난 양이다. 코카콜라사가 이같은 난관을 극복하고 자리를 지킬지,아니면 펩시콜라사가 투자나 판매망에서 2배인 코카콜라사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샴페인을 터뜨릴지는 두고 볼일이다.
  • 「맥주 전쟁」/중국대륙에 일본맥주 앞다퉈 진출(월드마켓)

    ◎「아사히」「기린」「삿포르」 등 상륙 서둘러/미 맥주사도 군침… 시장쟁탈전 가열 전망 일본의 맥주회사들이 새해들어 다투어 중국진출을 발표함으로써 중국대륙에 한바탕 맥주전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아사히맥주가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키로 한데 이어 기린맥주도 중국의 기존 맥주생산업체와의 합병교섭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또 이미 10여년 전부터 중국 현지에서 맥주를 생산해온 산토리맥주도 대대적인 설비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삿뽀로맥주 역시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따라서 이들 일본의 4대 맥주메이커들이 중국대륙에서 벌일 맥주전쟁에 벌써부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맥주생산량은 지난해 1천만㎘로 미국·독일에 이어 세계3위를 기록했다.지난 10년간 9배의 급성장을 보여왔다.그러나 1인당 연간소비량은 일본 54ℓ,대만 40ℓ,한국 32ℓ에 비해 현저히 낮은 8.5ℓ에 불과,앞으로 소득향상과 냉장고 보급확산에 따라 중국인들의 맥주소비 증가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사히맥주는 홍콩에 본부를 둔 차이나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CSI)사로부터 주식의 75%를 22억엔에 취득,절강성 항주맥주와 가흥맥주,그리고 복건성 천주맥주등 3개사의 경영권을 획득했다.앞으로 2년간 17억엔을 투자,생산능력을 19만㎘에서 30만㎘로 증가시키며 슈퍼드라이등도 생산,앞으로 5년내에 매상을 현재의 40억엔에서 1백엔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기린맥주는 3년전부터 요녕성 대련의 발해맥주와 기술협력을 통한 새로운 회사 설립을 교섭중에 있다.산토리맥주는 84년부터 강소성에 현지업체와 합병으로 맥주생산을 해왔으며 현재 연생산 2만㎘를 3만2천㎘로 시설확충을 꾀하고 있다. 그밖에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세계 최대의 맥주회사인 미국의 안하우저 부슈사도 작년 6월 산동성 청도맥주의 주식을 취득한데 이어,본격적인 생산에 뛰어들고 있어 새해들어 중국시장에서 서방각국 맥주들의 한바탕 전쟁을 쉽게 점치게 하고 있다.
  • “미기업 대중투자 늘려달라”/이붕,미대표단 접견

    【북경 AP AFP 연합】 이붕 중국총리는 5일 종종 말썽을 빚고 있는 미­중관계에 낙관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미국의 사업가들이 중국이라는 방대한 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붕총리는 또 작년 11월 시애틀 APEC(아·태경제협력체)정상회담을 계기로 활발해지고 있는 양국관계를 한층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제의했다. 이붕총리는 이날 미 상원 에너지및 천연자원 위원회소속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는데 그의 발언은 오는 6월초 미국의 대중국 「최혜국」(MFN)무역대우 재연장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간의 긴밀한 관계 증진이 상호 이익에 부합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정부의 인권개선노력과 MFN 재연장을 연계시키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중국정부는 무역과 인권과의 연계를 거부하고 있다. 베네트 존스턴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7명의 미 상원의원들은 양국간의 무역,무기판매,핵확산금지,인권등을 포함한 현안 문제를 중국지도자들과 협의키 위해 전날 북경에 도착했다. 이붕총리는 양국간의 의견차가 공동의 이익보다는 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지닌 미국 실업가들과 기업들이 방대한 중국시장에 초연하거나 중요한 기회를 외면치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미 아주무역·투자 늘린다/올 백악관 외교정책 전망

    ◎시장점유 1% 늘리면 국내고용 30만 증가/한반도 비핵화뒤 대북수교협상 본격 논의 미국의 올해 대아시아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그리고 구체적인 정책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매겨질 것인가. 클린턴미행정부의 아시아담당 고위관리는 지난 연말 외신기자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특별배경설명을 했다. 미국의 올해 아시아정책의 기본바탕은 아시아의 역동적인 경제가 미국에 대해 수출과 고용창출의 기회를 세계의 어떤 지역보다도 더많이 제공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미국의 아시아지역 무역고가 유럽지역의 1.5배를 이미 넘어섰고 미국의 전해외투자의 3분의 1이 이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무부의 고위관리는 이같은 기본인식에서 올해의 대아시아정책의 우선순위별 역점사항을 네가지로 들고있다. 첫째는 APEC(아태경제협력체)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 이 지역에 대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은 중국·동남아를 비롯한 아태지역의 향후 10년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6∼7%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있으며미국의 이 지역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1%씩 증가시킬 때마다 미국에 30만개의 일자리를 가져다줄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미국은 올해 APEC 인도네시아회의를 통해 지난해 11월 시애틀회담에서 제시된 갖가지의 무역장벽 제거조치가 더욱 구체화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둘째는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확실히 구현한다는 것이다.미국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아래서 의무를 다하도록 하되 이는 미·북한 양자문제가 아니라 동북아안보의 핵심과제로,그리고 범세계적 문제의 하나로 풀어간다는 입장이다. 미·북한간의 지난 연말 비공식 실무접촉 성과로 영변 7개 신고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이 곧 실시되면 팀스피리트훈련 중단발표와 남북한 특사교환도 이뤄지고 미·북한 3단계회담도 열리게 될 것이다.이같은 절차가 만족스럽게 진전될 경우 미국은 대북외교관계및 경제지원문제를 실질적으로 논의,진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이다. 셋째 일본 시장의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미일간의 통상에 관한 새로운 기본틀을 구축한다는 목표이다.특히 무역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거시경제적·부문별·구조적인 면에서 적절한 기준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오는 2월 11일 워싱턴에서 미일정상회담이 열리면 이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며 미국으로서는 금년 6월까지 양국의 통상에 관한 기본틀이 이뤄지기를 강력히 희망하고있다. 넷째 중국과의 현안을 타결,양자관계를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무엇보다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의 연장문제는 미국의 중국시장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인권의 신장,미사일등 대량살상무기의 해외전파중지등과 직접 연계되어 있다. 금년봄부터 MFN재연장문제가 본격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나 작년에 클린턴대통령이 중국내의 인권문제가 향상되지 않는한 재연장은 고려되지 않을것이라고 언명했기때문에 다소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하노이정권과의 관계회복,캄보디아의 점진적인 평화정착,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의 지역협력포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지역안보대화기구로 발전시켜나가는 등의 정책목표도함께 추구하고있다.
  • 한·일,동북아개발 협력/전경련­경단련

    ◎중국 공동진출 실무위 설치 한일양국의 민간 경제계는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일본의 자본제공과 한국의 설비공급을 통한 공동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특히 중국시장의 공동진출을 위해 관련정보의 교환과 구체적 협력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실무전문위원회를 전경련과 경단연에 각각 설치키로 합의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과 히라이와 가이시(평암 외서) 일본 경단련 회장은 14일 「제10회 한일 재계회의」를 마치고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힌 뒤 『이 위원회의 구성을 위해 빠르면 다음달 실무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과 경단련간의 한일 재계회의는 10년동안 계속됐으나 합의사항 실천을 위한 실무위의 구성은 처음이다.실무위는 양 단체의 사무국과 양국 주요 업종단체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열린 회의에서 양국 재계대표단은 무역불균형 문제와 기술 이전문제 등은 앞으로 민간 차원에서 해결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등 역내 협력의 추진을 위한 다자간 노력을강화키로 했다.
  • 일 중고차 수입… 중국에 밀수출 극성(오늘의 북한)

    ◎북 외화벌이 백태 연변에 「그림공장」… 예술도 상품화/「기생조」조직,외국관광객 상대 봉사활동/죽제 일용잡화·들쭉술도 주요 품목으로 북한의 외화사정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해 관광객들에게 그림장사를 하는가하면 중국에 중고자동차를 밀수출하는등 각가지 외화벌이에 안간힘을 쓰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연변을 다녀온 통일원 관계자들은 최근 북한의 흥미로운 외화벌이 사례들을 전했다.북한에서 꽤 이름있는 월북화가들이 중국을 찾는 한국 사람을 상대로 그림 판매에 나선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이들 북한화가 9명은 연길시에 아예 「그림공장」을 차려놓고 동양화등을 대량 「제작」,판매원을 내세워 이곳을 찾는 남한 관광객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더욱이 이들은 우리 기업가들에게 「대전엑스포 관람객들을 상대로 대량판매가 안되겠느냐」고 물어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북한이 올들어 특수식물 재배단지를 잇따라 조성하고 있는 것도 당면한 외화부족을 타개하기위한 자구책이다.최근호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죽제 일용잡화의 원료확보를 위해 강원도 고성군에 수백정보에 이르는 대규모 참대숲을 조성했다는 것이다.이밖에도 들쭉술을 만드는 원료인 들쭉나무단지와 수출용 사과나무단지등도 북한 각지에 대대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중국 접경지역에서 북한이 중국으로 중고자동차를 대량 밀수출하고 있는 사실도 외화조달을 위한 북한당국의 안간힘의 하나이다.최근 중국을 방문한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경제개방 이후 자동차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북한이 중국 지방정부 당국자들과 짜고 차령 10년 안팎의 도요타·혼다등 일제 승용차들을 밀매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일본 대장성이 최근 발표한 「동아시아경제정보」자료에서 북한이 올해 대일수입품 가운데 1위가 중고승용차인데서도 간접적으로 확인된다.북측은 올상반기중 20억1천만엔어치에 달하는 총4천8백22대의 일제 중고차를 수입한것으로 밝혀졌는데 북한의 당면한 유류난을 감안할때 이중 상당수가 중국으로의 밀수출용임을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다. 북한의 공공연한 비밀인 이른바 「기생조」가 운영되고 있는 것도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의 하나이다.북한 노동당에서 외화벌이 사업을 전담하는 8국5과에서 관장하고 있는 이 기생조는 평양과 금강산·묘향산지역의 호텔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북한당국은 지난 78년이후 공식적인 환율조차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북한은 이미 지난 80년대 중반 일본정부가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곤경에 빠진 자국의 대북한 수출기업에 무역수출보험을 지급한 시점에서 국제적인 「파산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외화부족 사태를 몰고온 가장큰 원인은 무역역조의 누적이다.무역진흥공사의 추계에 따르면 92년 한해만하더라도 북한은 6억3천8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수출 9억1천6백만달러,수입 15억5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여기에다 지난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수차례의 대외차관 지불연기로 국제신용이 실추,차관도입이 원활치 못한데다 중국과 러시아가 청산계정을 철폐하고 원유도입시 경화결제를 요구함으로써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 “다국적기업 한국인 발탁 많이 할것”/장정훈씨(새 의자)

    『한국사람으로 국제적인 그룹의 최고경영진으로 들어간 것이 기쁘지만 그만큼 부담스럽습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의약품제조업체인 얀센그룹의 동아시아담당(한국·중국·대만·홍콩) 부사장으로 승진한 장정훈씨(46)의 첫말이다.한국인이 외국계 「기업」의 사장으로 되는 일은 간혹 있지만 「그룹」 최고경영진의 일원이 되는 일은 드물다. 『최고경영진뿐 아니라 단일회사의 경영권 대부분을 미국·유럽인 등 다수파가 장악하는 상황에서 소수파가 최고경영진이 된만큼 열심히 해야지요.소수파에게 경영을 맡겨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장부사장은 다수파보다 경영을 잘해야 앞으로 소수파 특히 한국인의 등용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얀센그룹은 세계를 4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담당부사장을 두고 있다.그룹부사장은 그 지역 얀센그룹계열사의 경영·인사권을 책임진다.최고경영진 가운데 장부사장만이 소수파다.일본얀센과 중국얀센사장도 미국인이 맡을 정도로 동양인을 비롯한 소수파의 입지는 좁다. 『동아시아의얀센그룹계열사중 중국시장을 주력할 생각입니다.지금도 중국은 무시하지 못할 시장이지만 10년뒤를 내다보면 더욱더 중국시장이 거대해질 것은 분명하지요』 그가 최고경영진이 된 것은 한국얀센을 잘 이끌어왔기 때문이다.그는 지난 83년 얀센그룹과 유한양행이 합작,설립한 한국얀센의 사장을 창립때부터 맡아 연 20∼30%의 매출신장을 올렸다.지난해의 매출액은 4백40억원,순이익은 50억원이다.한국얀센의 성공적인 경영으로 그는 지난 91년에는 본사에서 경영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과 도전적인 정신,직원들에 대한 최고대우,가족과 같은 회사분위기』를 강조한다.지난 69년 서울약대를 졸업하고,78년 미국 미시간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쳤다.정태경씨(41)와의 사이에 딸만 둘이며 스쿠버다이빙·윈드서핑·스키·등산 등 다양한 취미가 있다.
  • 중국 불량주택 재개발사업/한국업체 참여 확대/양국 건설장관 합의

    【북경=최두삼특파원】 우리나라와 중국은 앞으로 중국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건설업체들이 적극참여하는데 따른 상호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3일간의 중국방문을 위해 17일 북경에 도착한 고병우 건설장관은 이날 하오 휘첩 중국 건설부장과 한중 건설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으며 특히 중국정부가 앞으로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중국내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에 대한 한국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중국의 불량노후주택 재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하게될 경우 우리 건설업계는 중국시장에서 「제2의 중동 경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 미 대중최혜국 연장의미/중국시장 계속 확보 “고육책”

    ◎경제실리 앞에 정치명분 한계 노출 클린턴 미대통령이 28일 서명,발표한 「94년 중국의 최혜국(MFN)대우지위 갱신을 위한 조건들」이란 행정명령은 클린턴행정부의 대중국정책의 한계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무역특혜국지위를 내년 7월까지 1년간 더 연장해주지만 그때 가서도 인권개선등이 없으면 앞으로는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내용이다. 오는 6월3일의 연장여부결정시한을 앞두고 발표된 이 대중국무역정책은 동시에 클린턴대통령이 중국의 인권향상이라는 정치적 명분과 거대한 중국시장을 계속 확보해야한다는 경제적 실리의 중간선을 택한 것이라고도 할수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선거유세때는 물론 그후에도 부시전대통령의 대중국무역정책을 신랄하게 비판,자신은 중국의 미국시장접근과 중국의 국내인권개선을 연계시킬 것이라고 다짐해왔었다. 이날의 결정은 결국 무역과 인권의 연계정책을 1년간 유보하고 내년에는 분야별로 따져본뒤 연장허용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내년 7월의 연장갱신시에는 ▲인권개선 ▲공정한 무역 ▲핵확산금지문제등에 있어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이 인권이라는 정치적 명분을 1년간 유보한 것은 연간 6백25억달러(91년도)규모의 중국시장을 계속 확보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국당국은 미국이 만약 최혜국대우를 철폐할 경우 상응한 무역보복을 할것이라고 경고해왔고 미국의 업계는 클린턴행정부에 대해 중국시장의 성장잠재성을 들어 무역특혜지위를 계속 부여할것을 강력히 촉구해왔던 것이다. 이번 미국의 대중국 최혜국대우 1년간 연장은 미국의 중국시장 계속 확보 필요성,중국의 국내문제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의 한계를 모두 감안한 조치라 할수 있다.
  • 신경제/실천의지·재원조달방법 추궁/경제Ⅰ분야 국회 대정부질문·답변

    ◎5년간 평균 7% 성장목표 근거는/쌀값동결방침 재고해볼 용의없나 경제1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인 6일 국회본회에서 여야의원들은 김영삼정부의 「신경제5개년계획」의 실천의지와 문제점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이날 김기배·이상득·정창현(이상 민자)·유인학·박태영의원(이상 민주)이 각각 질문에 나섰다. 신경제5개년계획○…정부의 신경제계획에 대해 민자당의원들은 효율적인 경제발전 매커니즘을 제시했다는데 초점을 맞춰 이의 실천의지를 집중 질문한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계획 수립상의 문제점과 재원조달방법 등 운용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야의원들은 공히 신경제계획 달성을 위한 국내외 예측 경제지표가 현실과 다소 거리가 있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으며 현실 경제상황에 비춰볼 때 정부가 너무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 아니냐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김기배의원(민자)은 『신경제5개년계획은 새롭고 효율적인 경제발전 매커니즘을 제시해 국민적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교육·문화·사회발전계획이 빠져있다』고 지적. 김의원은 또 『93년의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1·7%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향후 5년간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는 무엇이냐』고 질문. 유인학의원(민주)은 『경제는 기적도 없고 일시적 충격에 의해 개혁될수도 없다』면서 『신경제 5개년계획은 물가와 성장,그리고 무역수지를 한꺼번에 잡겠다고 했는데 이는 구체적인 재원조달방법도 제시하지 못하는 허구』라고 주장. ○“검토거친 예측모델” 민자당의 이상득의원은 『정부의 신경제계획이 성공리에 추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그러나 신경제계획에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기업의 투자심리회복 미흡 ▲수출회복전망 불투명 ▲임금및 물가불안요인 상존등을 지적. 호남출신인 박태영의원(민주)은 『중국시장이 우리의 현 경제능력을 기반으로 수출증대를 통해 경제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만큼 현정부의 신경제계획을 「환황해경제권」건설에 초점을 맞춰 전면수정해야 한다』고 지역민원성발언까지 곁들여 대안을 제시. 정창현의원(민자)은 『신경제 1백일 계획이나 신경제5개년계획은 「고통분담」이라는 명분으로 유독 농어민과 농수산업에만 고통의 전담을 요구하고 있어 농어민들이 한숨과 실망에 빠져있다』면서 신경제5개년계획의 일환인 쌀값동결방침에 대해 집중공격. 황인성총리는 신경제계획과 관련,『민간에 대한 규제가 지나친 나머지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가 위축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민간기업의 창의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답변. 황총리는 신경제계획의 총량지표가 허구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한 것이지 결코 허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한국개발원에서 과거의 각종지표를 바탕으로 충분히 검토한 예측모델』이라고 언급. 황총리는 『신경제계획은 향후 5년간 연평균 7%의 경제성장과 3%이내의 물가안정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균형있는 성장을 다짐. 이경식부총리는 「신경제5개년계획」과 「제7차 경제사회개발5개년계획」의 차이에 대해 『신경제계획은 새정부임기중 추진할 계획의 구체적 성과와 목표에 중점을 둔 것이며 사회전반을 포괄하는 7차 경제사회개발계획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신경제계획은 특히 경제제도·의식개혁·국민생활여건향상·국제시장확충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비경제분야는 포괄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기타경제현안◁ ○…여야의원들은 정부의 신경제계획에 대한 정부측의 답변이외에도 금융실명제실시여부,중앙은행의 독립,농어촌구조조정대책,과학기술연구개발투자확대,재벌의 정치참여배제등에 대한 정부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민주당의 유인학·박태영의원은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공직자재산 공개과정에서도 금융자산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면 지금 당장 「금융실명제 준비단」이라도 구성하는등 가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즉각 실시를 요구. 이에대해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금융실명제는 김영삼대통령이 취임이후에도 여러차례 실시약속을 했고 정부에서도 검토중이지만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충격이 큰 만큼 실시시기를 밝힐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답변.야당의석에서 「당장 밝히라」는 야유가 나오자 『확실히 실시합니다』라고 거듭 강조. ○“금융실명제 꼭 실시” 유인학의원(민주)은 『20억원이상 재산을 보유한 국세청직원들의 명단을 청별·직급별·출신고교별로 밝혀라』『금융기관에 대한 사정활동은 언제까지 할 것인가』『6공정경유착비리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등 정치적 공세도 병행. 황인성총리는 과학기술개발투자문제와 관련,『정부예산의 3%수준에 머물고 있는 투자비용을 5%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재원조달의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뒤 『행정쇄신위원회가 관계부처간의 합리적 의견조정을 통해 투자확대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기관 사정활동계속여부와 관련,『현재 안영모동화은행장등의 검찰수사가 끝나야 밝힐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금융부조리는 경제활력제고및 금융의 국제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근절되어야 하는만큼 감사·감독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답변.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무분별한 농산물수입억제를 위해 원산지표시대상을 1백86개품목으로 늘렸으며 수입식품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세관의 검사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겠다』고 답변.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쌀시장개방문제와 관련,『관세화예외대상에 쌀을 포함시키는 외교적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예외없는 관세화에 반대하는 일본·스위스등과도 긴밀히 협조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 고병우건설부장관은 그린벨트지역 재조정문제와 관련,『그동안 그린벨트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문화적 격차가 컸던 점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의 해소를 위해 현재 전국실태를 조사중이며 공청회등 여론수렴을 거쳐 9월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설명. 이계익교통부장관은 야당의원들이 경부고속전철건설보다는 제2의 경부고속도로가 경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건설비·수송능력·투자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본 결과 이미 고속전철이 유리하다는 결론이 났다』면서 『고속전철이 건설비는 고속도로보다 1·4배가 드나 수송능력은 2·5배에 이르며 장기적으로도 투자효율이 큰 경제성 있는 대안』이라고 반박.
  • 자동차교역 등 논의/한·중 무역실무 회담

    【북경 연합】 한중 양국은 29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중국시장개방 등 쌍무 경제현안들을 논의하고 이틀동안 북경에서 열렸던 제1차 무역실무회담을 마쳤다. 홍정표 외무부통상국장과 위소영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아주사장대리를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국산 전기전자제품 및 기계류 등에 대한 관세인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중국시장 조기 개방 ▲국산전자교환기에 대한 형식승인문제 등을 논의,이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일 자동차,중국공략 나섰다/연 3백만대 시장… 잠재력 미국과 버금

    ◎닛산디젤 선두로 도요타 등 상륙채비 『개방 중국을 공략하라』 일본의 자동차메이커들이 미국시장을 사실상 점령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대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자동차 회사들은 지난 10여년 동안 중국에 대해 기술공여만을 해왔다.그런데 중국경제의 발빠른 성장과 엄청난 시장잠재력을 실감하면서 이제는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단순 기술제공 청산 경트럭메이커인 이쓰즈사가 이미 강서성내 한 업체와 합작으로 트럭 생산채비에 들어갔다.또한 일본의 대표적인 버스 및 트럭메이커인 닛산 디젤사도 호북성에 있는 중국의 유명 자동차회사인 동펑자동차공사와 합작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닛산디젤과 동펑은 광주에 합작공장을 세워 내년부터 연간 5천대의 중형트럭과 1천대의 버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 최대의 자동차메이커인 토요타,다이하츠,닛산,마쓰다사등도 이제까지 중국시장에 기술만을 팔던 소극적 전략에서 벗어나 중국 내의 합작제휴선을 적극 물색하는등 시장다변화에 치중하고 있어 멀지않아 중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7백만대 불과 중국의 현재 인구는 무려 12억명에 이른다.반면 전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7백여만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21세기에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자동차시장으로 꼽히고 있다.현재는 비록 취약한 시장이지만 가까운 장래에 눈부신 경제성장에 힘입어 마이카 붐이 불게 되면 세계 유명 자동차메이커들의 한판 대결장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정부도 이같은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그래서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시장개발 육성계획을 제출하도록 해 놓았다. 중국기차(자동차)총공사의 채시청총경리(사장)는 『중국은 앞으로 10여년 동안 연간 3백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내야 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중국 자동차시장은 서방 자동차메이커들이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의 연간 자동차 생산대수가 지난해(1백8만대)의 약 3배로,자동차공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규모도 수백억달러로 각각 늘어나야 한다는 뜻으로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의 많은 자동차메이커들이 중국대륙을 향해 「대약진」을 시작한 것은 이같은 거대한 잠재력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 일본 자동차회사의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토요다,스즈키,다이하츠사의 밴(유개트럭)이 생산되고 있으나 이는 중국업체와의 기술제휴에 의한 생산일 뿐』이라면서 『일본의 유수 메이커들이 요즘들어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가능성을 확신,합작투자등을 통한 직접 진출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독·불 한판 승부 따라서 중국시장에 이미 진출,합작생산을 통해 짭짤한 재미를 본 독일의 폴크스바겐사(합작생산 차종 산타나 및 제타),프랑스의 푸조사(푸조),미국의 크라이슬러사(체로키 지프)등과 일본 메이커들사이에 중국시장을 둘러싼 불꽃튀는 쟁탈전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기업 강건너 불 한국의 자동차메이커들은 최근 국내경기의 침체와 대외 경쟁력 약화로 이렇다 할 중국진출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중국시장을 먼산 바라보듯 하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들이 일본이나 독일등 세계 첨단 자동차메이커들과 기술력의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우리 업체들이 여러 자동차가운데 전략 수출종목을 선정,중국에 팔거나 합작생산등을 통한 진출로 미국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출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때가 된 것 같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