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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안 언론교류 본격화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과 타이완의 양안(兩岸)간 언론 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타이완 정부는 신화통신(新華通訊)·인민일보(人民日報)등 4개 중국 대륙 언론사 외에 중국의 양안관계 전문 화교용 통신사인 중국신문사(CNS) 기자들의 타이베이(臺北) 장기 체류를 추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타이완의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0일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타이완 기자들의 취재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의 타이완업무 담당기관은 지난 1월 ‘전국 타이완업무 주임회의’를 설립한 뒤 타이완 기자들의 중국내 취재지역 확대와 편의 제공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타이완 기자들에게는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등 중국 대륙의 연해지역 취재만 허용돼 왔다. 앞으로는 중국 대륙 전역의 성·자치구 등으로 취재활동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분리·독립세력이 있는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등 민감한 지역에 대한 취재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신문국과 대륙위원회도 기존 4개 언론사 외에 중국신문사의 타이완 주재를 허용하기 위해 유관기관들이 집중 협의하고 있다.대륙위의 한 관계자는 “중국 본토 기자들의 취재·보도활동이 양안관계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타이완 당국의 기본인식”이라고 전제하고 “조만간 중국신문사의 타이완 주재 허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khkim@
  • 타이완, 양안무역 223억弗 흑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타이완(臺灣)이 지난 한해 동안중국 대륙에 대해 22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타이완의 중국시보(中國時報)는 2001년 타이완이 중국 본토에 대해 273억달러어치를 수출하고 50억달러어치를 수입함으로써 전년보다 6% 늘어난 22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중국은 타이완의 제2의수출시장인 동시에 최대 무역흑자국이 됐다. khkim@
  • 양안관계 훈풍부나

    중국과 타이완간의 양안(兩岸)관계에 긴장완화의 ‘봄바람’이 불어올까. 중국 정부가 “대다수 민진당원과 당내 일부 완고한 독립세력을 다르게 보고 있다.”며 집권 민진당원들의 중국 방문을 제안한 데 대해,타이완 정부와 언론들이 적극적으로환영하고 나서는 등 양안관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다. 유시쿤 신임 타이완 행정원장은 25일 첸지천(錢其琛) 중국 부총리가 민진당원의 방중을 촉구한 것과 관련, “중국정부가 타이완의 민의를 잘 알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며 “중국 대륙의 이같은 선의는 오랫동안 없었던 일인 만큼 이를 계기로 양안관계가 한층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특히 뤼슈롄(呂秀蓮) 타이완 부총통은 25일 한발 더 나아가 집권 민진당 소속 인사로는 처음으로“중국 정부가 타이완과 민진당에 대한 자세를 완화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베이징(北京) 방문의사를 표명했다. 타이완 언론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중국시보(中國時報) 등 타이완의 주요 언론들은 25일 “타이완 독립세력은 지극히 소수이고,민진당 의원의 상당수는 타이완독립세력과 다르다.”며 “민진당원의 대륙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첸 부총리의 담화 발표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며 ‘양안관계의 긴장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타이완 중앙통신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부주석의 “타이완의 본성화(本省化)는 타이완의 독립과는 다르다.”고 밝힌 사실에 초점을 맞춰 중국 지도부가 타이완의 민진당 정부에 대해 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에 앞서 24일 첸 부총리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과 타이완간의 양안(兩岸)관련 좌담회에 참석,타이완의 독립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는 집권 민진당과의 대화와 인적 교류등을 처음으로 제안했다.중국 정부는 그동안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정부가 양안대화 재개의 전제조건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권 민진당을 따돌리고 야당인 국민당과 교류를 해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美, 하나의 중국 포기”

    [홍콩 연합] 미국은 클린턴 행정부의 대중(對中) 3불(不)정책을 폐기할 것임을 타이완(臺灣)에 통보했다고 톈훙마오(田弘茂) 타이완 외교부장이 밝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내달 방중을 앞두고 미·중 관계 냉각이 불가피해질전망이다. 타이완 일간 중국시보(中國時報)는 14일 톈 부장이 전날타이베이에서 열린 재미 독립지지 단체인 타이완인 공공사무(公共事務)협회 대회에서 행한 연설을 인용,미 정부 관계자가 톈 부장에게 “더이상 3불 정책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폐기 방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톈 부장은 그러나 이 관계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중국은 톈 부장의 발언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않았으나 부시 대통령의 방중을 전후해 이 문제가 중·미대화의 핵심적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98년 6월 상하이에서 열린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두 개의 중국’이나 ‘하나의 중국과 하나의 타이완’ ▲타이완 독립▲타이완의 유엔 등 국제기구 가입 등 3가지 입장을 모두지지하지 않는다는 ‘3불(不)’ 방침을 ‘구두’로 약속했다.클린턴 대통령은 당시 이를 서면으로 남겨달라는 중국측 요청을 거절했으나 관측통들은 미국이 타이완 문제와관련, 중국에 큰 양보를 한 것으로 풀이했다. 당시 공화당 의원들이 주축인 상·하원 내 친타이완파 인사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타이완 희생을 담보로 중국과 관계 개선을 노리고 있다며 ‘3불 정책’ 약속을 맹비난했다. 클린턴 이전의 미국 대통령들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 침묵을 지키거나 “양안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 희망” 등의 수사로 최소한 언급을 피했었다.
  • 한국야구 최악 성적 6위

    예고된 부진이었다. 제34회 야구월드컵(타이완)에 출전한 한국은 8강전 탈락에 이어 18일 열린 5·6위전에서도 파나마에 2-3으로 패하면서 6위에 머물렀다.한국의 이같은 부진은 이미 선수 선발때부터 예상됐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드림Ⅳ팀을 출전시켰지만 과거 드림팀과 비교하면 드림팀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할 정도였다. 아마추어는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만 열심이었고 프로선수들은 군면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저마다 자신들의 이해득실만 챙기다보니 선수 구성은 엉망이 됐다.이름은 드림팀이었지만 짜임새는 아마추어팀보다 못했다.프로선수들은 국내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아무런 훈련없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였다.프로구단 감독들의 고사로 상무 김정택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고 코치들도 전부 아마추어로 구성됐다. 아마추어 출신 감독으로서 프로선수들을 이끄는 데 한계가있을 수 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일부 프로선수들이 툭하면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출장을 거부했다”면서 불만을토로했다. 게다가 대한야구협회는 실무진보다는 이사급 이상의 임원들만 파견해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 팀 사정이 이렇다보니 선수들도 투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야구월드컵을 대대적인 국가행사로 진행시킨 타이완 현지언론들도 한국팀의 불성실한 태도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타이완 유력 일간지 중국시보는 “거만하기만 하고 투지가 없는 한국이 어찌 이기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세계의 웃음거리가 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표팀 운영방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박준석기자
  • “中영공 타이완민항기 통과 허용”

    [타이베이 AFP 연합] 중국은 시간과 비용절약을 위해 타이완 민항기의 중국영공 통과를 허용할 것이라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민용항공총국(中國民用航空總局)의 바오 베이더(鮑培德) 부국장의 말을 인용,“타이완 정부가 요청할경우 그리고 양측이 앉아 협상을 한다면 다른 나라로 비행하는 타이완 민항기의 중국 영공 통과를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바오 부국장이 전날 베이징에서 타이완의 중화항공,장영항공공사,원동항공공사,복흥항공공사의 항공담당 관계자들을 만나 “타이완 민항기의 중국영공 통과는 문제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타이완 민항기 관계자들은 유럽행 항공기의 경우 시간과비용 절약면에서 매우 환영할만한 조처라고 말했다.신문은그러나 타이완 민항기의 중국 영공통과는 타이완의 중국정책을 관장하는 타이완 대륙위원회(大陸委員會)의 결정사항이라고 전했다. 바오 부국장과의 회담에서는 양측 항공 관계자들이 상호영공의 조속한 개방을 촉구했으며 양측은이 경우 상호 항공기에 국기(國旗) 표시를 하지 않기로 하는 것도 합의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한국스타 얼굴과 닮게”타이완 ‘韓流성형’ 바람

    타이완 여성들이 선망하는 미인형은 한국의 탤런트 이영애와 김희선? 한류(韓流)바람이 불고 있는 타이완의 여성들이 너도나도 한국의 TV탤런트나 영화 배우들의 얼굴과 닮게 성형수술을 해달라며 병원을 찾고 있다. 타이완의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는 19일 타이완 여성들의 이같은 성형붐을 소개하고,이는 현재 타이완에서 한국의TV 연속극들이 절찬리에 방영되고 있고 한국가수들이 크게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타이베이 시내 중심가의 국태(國泰)의원 성형외과 뤼쉬옌(呂旭彦)주임은 “타이완에는 유명 인기인들의 얼굴 모습들을본뜬 성형수술이 10여년전부터 성행했지만 한국인들의 얼굴이 이처럼 대인기를 끌기는 처음”이라면서 “김소연,이영애,김희선 등의 얼굴 모습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기를 끄는 얼굴형은 홍콩의 인기 연예인 임청하(林靑霞)와 비슷한 이영애의 얼굴. 또 다른 성형외과 의사인 쑤마오런(蘇茂仁)은 “한국 인기연예인들의 얼굴은 당연히 참고가 되지만 얼굴 구조는 태어날 때부터 한계가 있다”며 타이완 여성들의 이같은 성형 바람의 허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타이완 최대 그룹, 中 의료사업 진출

    타이완의 최대 재벌이 중국 대륙의 의료사업에 진출한다. 타이완 최대의 재벌인 타이완 플라스틱(臺塑)그룹의 왕융칭(王永慶) 회장은 조만간 중국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본토에 모두 150억 타이완달러(약 5,500억달러)를 들여 종합 의료기관을 건립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타이완의 중국시보(中國時報)가 보도했다.왕 회장의 대륙 의료사업 진출은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의료사업 진출을통해 본토에 ‘경제적 교두보’를 구축하려는 사전 포석인것으로 분석된다. 왕 회장의 개인 명의로 투자하는 본토의 종합 의료기관은2003년 개원을 목표로 베이징(北京)과 타이완과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福建)성의 푸저우(福州)와 샤먼(厦門) 등 3개도시에 ‘장경(長庚)의원’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의료기관의 부지는 베이징 및 푸젠성 정부가 각각 무상으로 임대해주며,규모는 베이징의 경우 5,000병상,푸저우및 샤먼은 각각 3,000병상 등 1만1,000병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왕 회장의 본토 의료사업 진출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중국 각지방정부가 앞장 서서 의료기관의 부지 30여㎢를 무상 임대해줄 뿐 아니라,중국 정부가 관련 규정을 뜯어 고쳐가며 특별 승인해줄 방침이기 때문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함대, 타이완 침공 훈련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달부터 타이완군이 주둔중인 남중국해의 둥사다오(東沙島) 인근 해역에서 모의 침공 훈련을실시중이며, 수일내로 대만해협 바로 인근의 둥산다오(東山島)와 난사(南沙)군도의 융싱다오(永興島)에서 2개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타이완군의 탕야오밍(湯耀明) 참모총장이 24일 밝혔다. 탕야오밍 참모총장은 이날 타이완 입법위원(국회의원)들에게 행한 비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타이완 국방부도탕 부장의 비밀 브리핑후 중국의 잇단 군사훈련을 확인하는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의 이같은 잇단 군사훈련은 천수이볜(陳水扁)타이완 총통의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방문 시기에맞추어 드러난 것이다. 중국측은 지난 95년 5월 리덩후이(李登輝)전 총통의 방미에 대한 보복으로 집중적인 군사훈련과 미사일 발사훈련을실시해 미국의 항공모함 전투단이 출동하는 등 타이완 해협이 국제적인 분쟁지역으로 불거졌었다. 국방부는 사태의 민감성을 감안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중국군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타이완 해협 건너편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군사훈련들이 타이완 해협에 위협이 되지않으며 천 총통의 방미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리덩후이 방미에 따른 중국의 군사훈련 당시에도 타이완군은 초기에는 타이완인들을 안심시키는 비슷한 성명을 발표했으나 그후 사태가 극도로 악화됐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키드급 구축함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키로 사실상 결정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국방부 보고서를 인용,해군이 내년부터 시작해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키드급 구축함 4척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키로 했으며 구입예산으로 250억 타이완달러(7억4,783만달러)를 책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홍콩 연합 khkim@
  • ‘군용기 충돌’ 이모저모

    ■중국 인민해방군이 3일 미국 해군 정찰기에 진입,정찰장비를 옮겨갔다고 CNN 방송이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보도했다.조지프 프루어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도 “중국군인이 정찰기 조사를 이미 끝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방짜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 정찰기는 중국 전투기를 추락시키고 허락없이 중국 영토에 들어왔다”며 “중국은 정찰기에 대해 조사할 권리가 있다”고 말해기내 진입을 사실상 시인했다. 한편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중국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정찰기의 내부 기밀과 기술을 빼내려 할 것”이라며 “기밀은 러시아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국 해군 정찰기 승무원들은 정찰기에서 격리됐으며 중국 군인들이 기내에 진입하기 직전에 일부 최첨단 첩보 장비들은 승무원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미 국방부의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승무원들은 장비를파괴하도록 훈련받았다”며 “파괴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는 모르나 진행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국방부는통신암호 해독장치가 가장 민감한 장치라고 밝혀 ‘파괴 1순위’임을 시사했다.미국측 승무원 송환협상팀은 3일 밤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승무원들과 최초 면담을 가졌다. ■타이완의 뚱썬신문보(東森新聞報)는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정찰기 충돌사건이 인민해방군의 전투태세 훈련으로 촉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논평했다미 국방부는 최근 백악관에서 “중국군이 지난달 이후 2급전투준비 태세에 돌입했다”는 보고를 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인민해방군의 동태에 대한 정보수집에 진력하라”고 지시했다는 것.타이완의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는 미군 정찰기는 중국 해군의최첨단 전투함인 러시아제 소브르메니급 구축함을 시속 250㎞의 느린 속도로 원을 그리며 정찰하다가 중국 전투기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정찰기 승무원들의 즉각적인 반환요구에 중국이 늑장대응하자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부시 대통령은 2일 성명에서 “승무원 접촉 요구에 중국이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며 “이는 통상적인 외교관행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스콧 매클러렌 백악관 대변인도 “중국이 3일 밤 승무원들의 면담을 허용했으나 이는 지난 1일 요구 이후 하루 반만의 늦은반응”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군용기 충돌 사건의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들을 갖고 있다”며 “미국은 왜 중국에서 정찰비행을 자주 벌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중국 인민해방군은 현지에 고급장교 100명을 급파한데 이어 정찰기가 비상착륙한 링수이(陵水)공군기지 반경 5㎞ 지역에 병력을 배치,일반 차량은 물론하이난성 정부의 공무차량까지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정찰기 비상착륙 이후 중국 연안에 대기,군사적 긴강감을 고조시켰던 미 구축함 3척이 2일 미 태평양 연안기지로귀환조치됐다. 국방부는 “중국에 실종된 전투기 조종사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구축함을 보냈으나 중국이 거절함으로써 당초 일정대로 미국의 기지로 보냈다”고 말했다. mip@
  • “中華圈 내손안에” 실세50人 누굴까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홍콩·타이완을 한데 묶은 거대 중화권(中華圈)을 움직이는 실세들은 누구일까.홍콩 명보(明報)는 3일 정치·경제·문화등 사회 각 분야에서 중화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 등 ‘파워인물 50인’을 선정,보도했다.이 가운데 중국이 23명,타이완이 19명,홍콩이 8명을 차지했다. ◆정계 중국의 당·정·군을 장악하고 있는 장 주석이 1위,‘중국 경제의 황제’로 불리는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2위에 등극했다.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3위,둥젠화(董建華) 홍콩 행정장관은 9위에 각각 올랐다.장 주석의 후계자로 유력한 후진타오(胡錦濤)국가부주석은 6위,후의 강력한 라이벌로 장 주석의 최측근 쩡칭훙(曾慶紅) 당조직부장은 14위로 뛰어올랐다.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때 실각당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당총서기가 50위에올라 눈길을 끌었다. ◆재계 홍콩 재벌 리자청(李嘉誠) 장강실업회장이 막강한 정계의 실력자들을제치고 파워인물 4위를 차지했다.타이완 재벌 왕융칭(王永慶) 타이완 플라스틱회장이 12위에 진입,타이완 경제를 견인하고 있음을 입증했다.중국과 타이완 양안(兩岸)간의 대화협상 창구인 중국의 왕다오한(王道涵)중국 해협회 회장과 타이완의 쿠전푸(辜振甫) 타이완 해기회 회장은 각각 8위, 17위를 차지했다.중국 대륙에서는 ‘인터넷의 총아’로 불리는 왕즈둥(王志東)시나콤 회장이 46위로 체면치레를 했다. ◆문화계 ‘붉은 수수밭’,‘친융(秦俑)’ 등으로 유명한 중국 영화감독 장이모우(張藝謀)가 37위,천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서 타이완 국가를 불러 ‘중국 정부의 영구적 블랙리스트’에 오른 타이완 여가수 장후이메이(張惠妹)가38위,홍콩 액션배우 청룽(成龍)이 43위에 등재됐다. ◆언론계 홍콩 명보의 창립인 차량용(査良鏞)이 32위,타이완의 최대 유력지‘중국시보(中國時報)’의 회장 위지충(余紀忠)이 40위,사오이푸(邵逸夫) 중국 TV방송 행정주임이 47위에 올랐다. ◆종교계 ‘타이완의 테레사 수녀’로 불리는 쩡옌파스(證嚴法師) 타이완 불교 자제공덕회 창립자가 18위,싱윈파스(星雲法師) 불광산개산종정이 34위에각각 이름을 올렸다. khkim@
  • [타이완 51년만의 정권교체]”모든 당 참여 초당적 연정구성”

    *천수이볜 총통당선자 인터뷰.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 당선자는 18일 “홍콩이나 마카오처럼 하나의 국가 속에 다른 체체를 유지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 방식에 의한 중국의 통일방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빠른 시일 안에 모든 당이 참여하는 초당적 연합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를 확고하게 지키는것은 우리의 단순한 과제가 아닌 의무”라며 “이같은 결심은 결코 흔들리지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총통 당선자는 그러나 타이완이 독립을 추진할 경우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중국측 위협을 의식,“타이완해협의 안정과 평화는 양안 국민들의 공통된 소망”이라며 중국과의 대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안문제의 우호적 해결과 상호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나 주룽지(朱鎔基) 총리,왕다오한(王道涵) 해협양안관계협회장등 중국측 고위대표의 타이완 방문을 환영하며 자신도 아무 전제조건 없이중국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타임지와의 단독회견에서 “5월20일 취임 전에라도 당과 출신 지역을 초월한 초당적인 연합내각을 가능한 한 빨리 구성해 양안문제 등 현안을해결해나갈 계획”이라며 국민당 등과의 연합 의사를 밝혔다. 천 총통 당선자는 “미국과 일본,가능하다면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안보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천 총통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51년간의국민당 일당지배에 종지부를 찍고 타이완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한 국민들의역사적 결정이었다”며 “용감한 타이완 국민들이 사랑과 희망으로 두려움과악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선거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제는 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고 1년여 동안 치열하게 벌어진 선거전 과정에서 빚어진 국론분열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리덩후이(李登煇) 총통을 만나 국내 및 국제적인 현안들에 대해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 총통은 타이완의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업적을 높이 평가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타이베이(臺北) 김규환특파원·김균미기자. *천수이볜은 누구.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루며 타이완에 새 시대를 연 천수이볜(陳水扁·49)은민주화를 향한 지치지 않는 결의와 뛰어난 머리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 행정처리로 국민당 일당독재를 끝낼 인물로 일찍부터 꼽혔다.여기에 그의 부인위수전(禹淑珍·46) 여사가 정치적 테러로 하반신마비가 돼 국민들 사이에정치적 신념을 위해 큰 희생을 치른 비극적 인물로 각인됐다. 51년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사탕수수농장 일용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으나초등학교과 국립타이완대를 수석졸업하는 등 명석한 두뇌로 빈곤을 벗어나대학 4학년때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의 정치 입문은 79년 민주화시위를 주동한 반체제잡지 ‘포모사’ 발행인의 변호를 맡은 것이 계기가 됐다. 81년 타이베이 시의회 의원에 뽑혀 야심만만한 변호사에서 정치인으로 탈바꿈했으나 85년 펑라이다오(蓬萊島)라는 반체제잡지 제작에 참여한 혐의로 8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출소 후 활동을 재개,89년과 92년 입법의원 선거에 연속 당선됨으로써 정치적 기반을 다졌다.94년12월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돼 차세대 지도자로 부상하면서 그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1세기의 젊은 지도자 100명’에 선정됐다. 타이베이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타이베이의 윤락산업에 철퇴를 가하는가하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범죄율을 크게 낮추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그의 타협할줄 모르는 강경한 자세는 동지들로 하여금 그에게등을 돌리게 만드는 한편 많은 적을 만들어 98년 재선에 실패하는 또한번의좌절을 맛봤다. 지난해 홍콩의 ‘아시아위크’가 선정한 ‘차세대의 아시아 정치인 20인’에 오르기도 한 그는 98년의 실패를 자신의 외곬수적인 단점을 고치는 교훈으로 삼아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는 타이완 독립문제에 있어서도 자신이 중국과의 전쟁을 부르는 말썽꾼이 아니라 평화주의자임을 내세우는 타협안을 들고나와 마침내 첫 정권교체라는 새 역사를 만들어냈다. 76년 부유한 의사의 딸이었던 위 여사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뤼슈롄 부총통 당선자. 타이완의 첫 여성 부총통뤼슈롄(呂秀蓮·56)은 타이완 민주운동과 여권운동을 최일선에서 이끌어온 강성(强性) 여성투사. 천수이볜(陳水扁)의 국립타이완대 선배로 대학을 수석졸업한 뒤 미 하버드대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귀국 후 타이완의 야당 결성 운동에 참여,과격 민중노선을 대표하는 잡지인 메이리다오(美麗島)의 발간에 참여하면서 타이완 민주화 및 여성운동에 뛰어들었다.79년12월 ‘메이리다오 사건’에 연루돼 계엄통치 시절이던 이듬해 1월 군법재판소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복역하다가 85년 병 보석으로 석방됐다.독신인 그는 석방 후에도 85년 민진당 창당에 관여하고 메이리다오지 부사장직을 역임하면서 민주화운동에 적극참여했으며 페미니즘 문학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를 이끌어왔다. 98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타오웬 현장에 당선됐으며 총통부 국정 고문직도 맡고 있다.영어와 타이완 현지어에 능통하며 부패 일소와 외교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타이완의 유엔 재가입 및 중국의 타이완 침공시 독립 선포를 주장하는 한편“타이완은 부패 공직자들의 천국이 되서는 아니다”는 일갈로 국민당의 오랜 부패에 싫증을 느낀 국민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유세진기자. *51년 통치 끝난 국민당. 19일 오후 타이베이시의 국민당 중앙당사 앞에는 이틀째 총통선거 패배에격분한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당간부들의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경찰과 몸싸움을 하는 등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가 참패하고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후보가 총통에 당선, 1949년 중국대륙에서타이완(臺灣)으로 밀려난 이후 처음으로 야당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51년만에 야당으로 밀려난 국민당은 중국 현대사의 영욕(榮辱)을 대변하고있다.49년 중국대륙의 국공내전에서 패배한 장제스(蔣介石)가 휘하 군대와국민당 정부관료,200여만명의 피란민들을 이끌고 타이완섬으로 옮겨온 이후타이완은 그와 그의 후계자가 통치해 왔다. 1912년 쑨원(孫文)에 의해 중국본토에서 창당된 국민당은 삼민(민족·민주·민생)주의를 바탕으로 청나라 제정(帝政)을 무너뜨리기 위한 혁명조직으로출발했다. 25년 쑨이 사망하고통치권을 물려받은 장은 각 지역을 분할 통치하던 군벌에 대한 북벌(北伐)을 개시했다.28년 대륙의 대부분을 지배했으나,30년대 이후 마오쩌둥(毛澤東)이 이끄는 공산당과 대적했고,45년 일제가 패망하면서 치열한 국공내전을 벌였다. 49년 12월 국공내전에서 패배한 국민당 정부는 타이완섬으로 넘어와 계엄령을 선포하고 행정·입법·사법부 3권을 장악, ‘일당 독재’정치를 폈다.철저한 반공주의를 내걸고 54년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에 서명,미국으로부터 군사·경제원조를 받아 경제발전에 주력해 고도성장을 이뤘다.경제는 성장했지만 타이완인들의 기본권과 언론자유는 보장받지 못하고 크게 제한돼 왔다. 급기야 71년 10월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중국에뺏기고 유엔에서 축출되는 외교적 수모를 맞본데 이어,세계 각국이 중국과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국제사회의 ‘고아’신세가 됐다. 75년 장 총통이 사망하자 아들인 장징궈(蔣經國)가 총통에 올랐다가 88년 1월 숨지자,내성인(內省人) 출신의 리덩후이(李登輝)가 총통에 취임했다.리총통은 복수정당 허용 등 민주화 작업을 추진했으며,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금융위기에서 비껴나는 업적을 쌓았다.리 총통은 타이완성 주석직의 롄을 행정원장(총리)에 발탁하고 99년 3월 당내 최대 라이벌이던 쑹을 축출,국민당 총통후보로 그를 선출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의 참패로 ‘양지에서만 자라온’ 국민당은 피할 수없는 분열 위기를 맞게 됐다.중국시보(中國時報)·연합보(聯合報) 등 현지언론들은 “쑹 후보가 이날 신당 창당을 선언함으로써 국민당내 쑹 지지자의신당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천 당선자도 안정의석 확보를 위해 국민당·건국당 등과의 연정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이베이(臺北) 김규환특파원 hay@. *타이완 주요 정치사건일지. □1945년 일본의 50년 식민통치 종식. □47년 타이완인 봉기를 국민당 군대가 무력진압,수천명 희생. □49년 12월 장제스(蔣介石) 총통 국민당 국공내전서 패하자 망명정부 수립. □55년 미국과 상호방위조약 체결. □71년 유엔이 유엔대표권을 박탈하고 중국을 인정. □75년 장제스 총통 사망. □79년 미국,중국과 외교관계수립.미 의회는 타이완에 방위용 무기공급 약속. □88년 장징궈(蔣經國) 총통 사망으로 타이완 출신 리덩후이 총통 승계. □93년 중국과 싱가포르서 첫 대화.유엔 가입 시도. □94년 총통 직선제 도입. □95년 리 총통 미국 방문.중국이 보복으로 수차례 군사훈련 실시,양안 긴장 고조. □96년 3월 리 총통의 재선을 막기 위해 중국이 타이완을 겨냥해 한차례 미사일 발사,두차례 모의 전쟁연습.미국은 인디펜던스호와 니미츠호 등 항모 2척 타이완 해역에 급파. □2000년 3월18일 제10대 총통선거.민진당 천수이볜 후보 당선. □2000년 5월20일 천수이볜 당선자 취임.
  • [타이완 총통선거] ‘北風변수´속 부동표 잡기 총력

    [타이베이(臺北) 김규환특파원] 총통선거를 이틀 앞둔 16일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후보와 제1야당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무소속의 쑹추위(宋楚瑜) 후보는 전국 곳곳을 누비며 막바지 유세를 펼쳤다. 후보들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양안관계에 대해 첨예한 언급은 피하며 20%에 달하는 부동표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타이완 중부지역 자이(嘉義)시의 롄잔 후보 유세장.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이 롄잔 후보의 손을 잡고 등단하자 수만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롄잔,롄잔’을 연호했다.리 총통이 야당인 천 후보 암중지원설을 애써 불식시키려는듯 ‘롄후보는 21세기 타이완의 희망’‘나는 롄을 보증하고 롄을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지지자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이어 등장한 롄 후보는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가 1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9기 3차대회의 폐막 회견에서 “새 총통이 독립 움직임을 보이면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천명한 것과 관련,“타이완은 주권국가이며 독립과 자치 권리를 갖고 있다”고 기존입장을 되풀이 강조했다. 타이베이시에서 막판 표다지기에 들어간 민진당 천수이볜 후보는 주룽지 총리가 자신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중국이 타이완의 총통을 지정할 권리는 없다”며 “타이완 국민들은 타이완 총통을 선택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타이완 국민들은 결코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중국 통일정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타이완 런우(仁武)에서 유세를 벌인 무소속 쑹추위 후보는 중국의 무력불사 행위에 대해 우려감을 가진 부동층을 겨냥,“모든 타이완인들은 중국의 협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당선되면 중국 정부에 대해 건설적 대화를 제의,양안관계의 긴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통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51년동안 타이완을 통치해온 집권 국민당의 장기집권과 부패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증이 국민당 롄후보로부터 등을 돌리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천 후보는 강력한 개혁의지를 높여 도시의 지식인층과 서민층으로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문제는 부동층의 향배.이들의 상당수가 이제는 바꿔보자는 열망과청렴성,개혁 이미지가 강한 천 후보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타이베이에서만난 택시기사 류정파(柳正發·44)는 “우리는 천을 좋아한다”며 “그의 젊고 강력한 개혁의지를 높이 사고 있다”고 말한다. 타이완 언론들은 마지막 남은 변수로 ‘북풍’영향을 집중 보도했다.중국시보(中國時報)와 연합보(聯合報)등 유력 신문들은 16일 전날 주룽지 총리의타이완 독립과 관련한 무력위협 발언을 일제히 머릿기사로 다루며 총통선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 언론들은 북풍의 최대 피해자가 천 후보라고 분석했다.천 후보는 그동안 독립할 뜻을 강력히 밝힘에 따라 중국정부로부터 상당한 견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자칫 북풍이 기득권층 및 대륙 출신유권자들에 큰 영향을 미쳐 국민당의 롄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khkim@
  • [타이완 총통선거] 3월 18일 결전 앞둔 판세

    타이완(臺灣)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오는 3월18일 총통(대통령) 선거를앞두고 불뿜는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중반으로 접어든 선거전은 개표일 뚜껑을 열기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3파전이 될 공산이다.초반 다른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무소속 쑹추위(宋楚瑜·58) 후보의 인기가 최근 하락세다.반면 야당의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49)후보가 쑹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그 뒤를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64·부총통) 후보가 급피치를 올리며 쫓고 있다. 이들 세 후보는 누가 선두라고 자신할 수 없을 만큼 엎치락 뒤치락하는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지난달 28일 타이완의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의 조사에 따르면 쑹 후보 23%,천 후보 21%,롄 후보 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쑹 후보는 지난해 11월말 중순까지만 해도 부동의 1위였다.그러나 국민당이 쑹 후보의 탈세 혐의와 중국으로부터의 선거자금 유입설을 잇따라 터뜨리면서 추락세로 돌아섰다. 쑹 후보측도 롄 후보 일가의 탈세혐의를 주장하며 반격하고 있지만 뚜렷한쟁점이 없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의 폭로는 쑹 후보에게 적잖은 타격이다. 쑹 후보측은 “보관자금은 7년전 국민당 비서장이었던 쑹 후보가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이런 해명에 대해리 총통이 침묵을 지키고 있어 지지율 회복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쑹 후보는 롄 후보와 국민당내 차기 총통감으로 꼽힌 숙적(宿敵).리 총통은 당 후보로 롄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쑹 후보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았고,국민당은 지난해 11월 그를 출당(黜黨)시켰다.타이완 성장(省長)을 지낸그는 비록 무소속이지만 카리스마와 대중성을 겸비한 이상적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천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25개 잡화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이기도 하다.초대 민선 타이베이(臺北)시장을 지낸 그는 타이완 인권촉진위 집행위원직을 맡는 등 인권 문제에 남달리 관심이 높다.외치보다 내정에 중점을두고 젊은 정부,활기찬 정부를 만들겠다고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집권당 롄 후보는 리 총통의 공식후계자로 전폭적인지지를 받는 등 ‘집권당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교통부장·행정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전방위 실무외교와 투명한 정부 구현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세 후보가 중점을 두는 분야는 역시 대외정책.그중에서도 타이완의 명운이 걸린 대(對)중국정책인 양안(兩岸)정책에서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양안정책에 대해 뚜렷하게 색깔을 드러내는 후보는 롄.타이완 국방전략은‘방위고수’(防衛固守)이지만,그는 “방위고수는 피동적으로 응전하는 것이 아니라 공세를 통해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강성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반면 쑹 후보와 천 후보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양안관계에 대해구체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군소후보로는 민진당의 당수였던 쉬신량(許信良)과 작가 출신의 리아오(李敖)가 있지만 지지율이 1%에도 못미쳐 변수로작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규환기자 khkim@ *부패스캔들서 性추문까지…폭로전 가열 타이완(臺灣) 총통 선거전이 폭로전으로 얼룩지고 있다.후보들의 부패 스캔들이 터지고 ‘타이완판 북풍(北風)’이 부는가 하면,성추문까지 가세함으로써 총통 선거전은 ‘흙탕물속 전투’로 변질되고 있다. 폭로전은 지난해 11월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 후보측이 선두를 달리던 쑹추위(宋楚瑜) 후보의부패스캔들을 퍼뜨리면서 시작됐다.국민당측은 쑹 후보 아들 명의의 계좌에출처가 불분명한 1억4,000만 타이완달러(46억원)가 들어있다는 의혹을 제기,쑹 후보의 청렴 이미지에 타격을 가했다. 이에 대해 쑹 후보를 지원하는 무소속 모임은 롄 후보 일가가 91년부터 98년까지 상속세 등 10억 타이완달러(330억원)를 탈세했다고 맞불을 놓았다. 첫 공격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국민당측은 ‘북풍’이라는 두번째 카드를 내놓으며 쑹 후보를 압박했다.쑹 후보가 무려 1,000억 타이완달러(3조3,000억원)의 선거자금을 중국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핵 폭탄’을 안긴 것이다. 쑹 후보측은 안보심리를 이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국민당의 술책이라고 즉각 부인했다.쑹 후보측은 루머의 진원지로 국민당 부총통 후보인 사오완장(蕭萬長) 행정원장을 지목,국민당의 도덕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위기 탈출을 노렸다. 이들 후보의 폭로전에 이어 성추문도 선거판을 타락시키고 있다.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성추문이 폭로되면서 같은당의 롄 후보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작가인 쉬위안타오(徐淵濤)는 최근 ‘리덩후이의 가면을 벗겨라’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리 총통이 지난 25년동안 정부(情婦)를 뒀다’는 내용.이 스캔달은 군소후보인 신당의 리아오(李敖) 후보측이 책 요약분을 즉각 인터넷에 올려 더욱 확산됐다.작가 쉬는 리 총통이 56년부터 81년타이완 성장(省長)에 취임할 때까지 장(張)모여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간의 낯뜨거운 폭로전으로 반사이익을 챙긴 사람은 야당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중국시보에 따르면 천후보의 지지율은 한때 선두로 치고나가는 등 선두 쑹 후보를 2%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김규환기자
  • “중국도 금융위기 직면”

    ┑타이베이 상하이 AFP 교도 연합┑타이완 경제 당국이 중국의 금융위기를경고하고 나섰다.타이완 경제부는 최근 중국에서 불거지기 시작한 일련의 채무 불이행과 외국 은행들의 자본 철수 사태를 지목하면서 중국이 금융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고 타이베이(臺北)에서 발행되는 중국시보(時報)가18일 보도했다. 타이완 경제부 관리들은 중국의 4개 국유은행 중 중국공상(工商)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건설은행 등 3개 은행이 채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태에 놓임으로써 중국의 악성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40% 선으로 늘어났다고 밝히고있다.외국 은행들도 중국 정부가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우려하에 대(對) 중국 대출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이며,불법 거래를 포함한모든 금융거래 수단을 동원해 대출금을 회수하려 하고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신문은 이달 초 도산한 GITIC에 이어 중국의 다른 기업들도 재정위기에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불안한 금융 상황을 반영하듯 중국의 자본이 주식시장에서 국채시장으로 몰리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이는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가중되면서 가시화되고 있는데,중국 투자가들 사이에는 기록적인 숫자의 상장기업들이 98년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불안 심리가급속히 확산돼 왔다.
  • 타이베이-평양 직항로 추진

    │타이베이 교도연합│타이완(臺灣) 집권 국민당은 북한과 타이베이(臺北)∼평양간의 전세기 직항로 개설과 자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 개선 문제등을 협의중이라고 일간 중국시보(中國時報)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민당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당영사업관리위원회(黨營社業管理委員會) 관계자의 말을 인용,협상 타결시 당이 운영하는 위앤둥(遠東)항공공사가 평양에 독점적으로 취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북한 대외경제무역위원회가 6,700만달러에 달하는 수입대금결제를 위해 최대 국영기업인 묘향산그룹 소유의 평양호텔을 매각할 계획이며 국민당 당영사업관리위가 매각을 주선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말 마카오 도박재벌 스탠리 호가 국민당 관계자들의 설득으로 평양호텔과 99년부터 50년간 카지노를 운영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 “한국,대만과 관계개선 추진 대표단 파견 구상무역 제의”

    ◎대만외교부·중국시보 【타이페이 AFP AP 연합】 타이완(대만)은 26일 한국이 지난 92년 8월 중국과의 국교 수립 이후 손상된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에 환영을 표시했다. 타이완은 그러나 한국의 유화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저준위 방사성 핵폐기물 북한 수출계획을 당초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완 외교부는 이날 한국 정부가 지난 16일 타이완에 대표단을 파견한 사실을 확인하며 이같이 말했다.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타이완 정부는 한국과의 관계개선에 유의하고 있다”고말하고 그러나 한국 대표단과의 구체적인대화 내용에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와 관련,타이완의 중국시보는 한국 대표단과 타이완 정부측이 국교단절로 중단된 한국­타이완간 항로 부활과 과일 구상무역 재개에 대해 협의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건설교통부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10여명의 한국 대표단이 김대중 정권이 정식 발족한 후 과일 구상무역 재개를 제의했다고 전했다.
  • 대만,패트리어트 실전 배치

    ◎중 미사일공격 대비… 하반기 대북 인근 3곳에 【대북 AFP AP 연합】 대만군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에서 도입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실전용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중국시보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지난해초 패트리어트 미사일 3개 포대와 미사일이 도착한 이후 관할 부대들이 훈련을 받아왔다고 말하고 배치에 앞서 실탄 발사실험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만군은 북부 인구밀집지역을 중국측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북 부근 3개 지역에 패트리어트 포대를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만 대한 무역 재개키로/일간지 중국시보 밝혀

    【대북 DPA AP 연합】 대만은 내년에 한국과 무역회담 등 대화를 재개키로 했다고 대만의 일간지 중국시보가 30일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지난 29일 소만장 행정원장이 소집한 각료회의에서 한국의 대화재개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과의 무역 및 항공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대만 중앙일보는 “한국의 정치상황이 내년 2월25일 야당 지도자 김대중씨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는 달라질 것이다.우리는 김 당선자의 취임 뒤 한국과의 유대를 개선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 “천안문 유혈진압 등소평 독단결정”/조자양 대화록 유포

    【홍콩 연합】 중국 지도부의 아킬레스건인 천안문사태 유혈진압은 등소평의 독단적인 명령으로,강택민 국가주석을 비롯한 현 지도부는 특별한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문건이 북경 정·관가에 나돌고 있다고 홍콩 신문들이 3일 보도했다. 신문들이 이날 대만의 중국시보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자양 중국 전당총서기의 대화록이 북경 지도부에 유포돼 극비리에 회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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