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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이런 일이…중국산 시신 가방 주문 폭주

    세상에 이런 일이…중국산 시신 가방 주문 폭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 된 가운데 중국산 시신 가방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24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미국과 프랑스를 포함한 각국에서 중국산 ‘시신 가방’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신 가방의 주요 구매자는 해외 의료기관과 의료기관에 시신 가방을 공급하는 중간 판매상이다. 중국 시신 가방 생산업체인 톈훙서우촹 기술공사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지난 2주간 미국 등 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주문 전화가 걸려왔다. 현재 직원들이 밤샘 작업을 통해 새로 들어온 주문 물량을 맞추고 있다”며 “미국의 한 고객사는 열흘간 200만 개의 시신 가방을 공급해 줄 수 있느냐고 문의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 회사의 하루 최대 생산량은 1천 개이기 때문에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신 가방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신 안치실 직원들이 침대 시트를 사용해 시신을 처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산둥(山東)성의 한 수술복 생산업체가 프랑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제품 생산 라인을 시신 가방 생산 라인으로 개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많은 시신 가방 생산업체는 국내 수요에 맞춰 영업을 해와서 수출 경험이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신 가방의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일부 중간 판매상은 한 번에 1천만 개의 시신 가방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시신 가방을 확보한 뒤 가격이 오르면 팔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가 바꿔놓은 미국 화장실 문화…“화장지 말고 비데”

    코로나19가 바꿔놓은 미국 화장실 문화…“화장지 말고 비데”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택 대피령이 지속되면서 냉동피자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재기로 인한 ‘화장지 대란’을 겪은 미국에서 비데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폭스뉴스는 19일(현지시간) 광고 전문지 애드위크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인이 구매한 냉동피자가 총 2억 7500만 달러(약 335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냉동피자 브랜드의 증가 폭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0%에 달했다. 이러한 추세는 자택 대피령이 이어지는 가운데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두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식품 구매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냉동피자 판매가 늘면서 일부 식품 매장에선 냉동고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분투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식품회사 뉴먼스오운 대변인은 향후 단기적으로 냉동피자 관련 공급에 심각한 중단 문제가 일어날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 회사의 공급망이 지속할 것이라고 애드위크에 밝혔다. 애드위크는 냉동피자의 판매 급증을 코로나19로 인한 화장지 사재기 현상과 비교하기도 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봉쇄 조치가 임박해지자 화장지 판매가 약 104% 증가했다. ‘화장지 사재기’ 겪은 미국인들, 비데 주문 폭증 이와 관련해 미국 내 비데 회사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비데가 빠르게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면서 심지어 일부 업체는 선박 운송 비용의 3배 비용을 물고서 항공기로 제품을 들여오는 상황이라고 지난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지 욕실·주방용품 업체 콜러는 지난달 비데 주문이 작년 동기 대비 8배 증가했으며 신생 비데업체 오미고는 지난달 12일 하루 판매가 12배나 늘어났다. 2015년 설립된 비데업체 투시(TUSHY)의 제이슨 오잘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5년 전부터 준비해온 문화적 변화 순간을 맞이했다”며 “이 기회를 날려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시는 비데 수요가 급증하자 얼마 전부터 중국산 비데를 항공기로 수입해 들여오고 있다. 비데 판매의 증가가 미국 내 화장지 시장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런 추이가 이어지면 비데의 침투율이 유독 낮았던 미국 화장실 문화의 전환기로 기록될지도 모른다고 WSJ은 진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 ‘2020 친환경상품 1위 그린스타 인증’ 친환경 제품 선정

    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 ‘2020 친환경상품 1위 그린스타 인증’ 친환경 제품 선정

    그린알로에(대표이사 정광숙) 화장품 브랜드인 ‘알로에스테’의 기초 3종인 스킨, 로션, 크림이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한 ‘2020년 대한민국 친환경상품 1위 그린스타 인증’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선정됐다. 알로에스테는 현대여성의 피부고민을 데일리케어를 통해 개선시키기 위해 경피독의 주범인 합성성분을 빼고 자연유래 성분의 기능성 신소재를 함유해 에코화장품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알로에스테는 화학방부제 대신 자연유래 성분들로 안정화 했고 화장품의 베이스로 사용하는 라벤더수를 함유함으로써 항염, 항균 작용은 물론 피부 테라피효과까지 높였다. 알로에스테 기초 3종은 기본적으로 에센스 성분들을 바탕으로 ‘아데노신’과 같은 주름기능성분이 함유돼 다양한 피부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화장품의 주원료인 알로에는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알로에다당체가 피부 진정과 세포 간 보습력을 높인다. 또 9가지 복합차추출물의 자연유래분들로 구성해 지친 피부를 안정화 시켜 피부트러블 완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의 원료들도 중국산 원료는 단 1%도 함유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세계적인 연구를 통한 신소재를 발굴하는 등 정직한 원료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알로에스테의 기초3종에는 올리고히아루론산, 유비퀴논, 마린콜라겐, 세라마이드 등과 같은 신소재들이 함유돼 세안 후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있다. 스킨에는 에탄올 성분이 배제돼 여드름과 같은 민감한 피부도 순하게 사용할 수 있게 촉촉함을 유지시켜주고, 로션은 영양성분이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전달돼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마지막 크림제품에는 유효성분이 피부각질세포에 보호막을 형성해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건조한 피부에 윤기를 더해주는 기능성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차미 그린알로에 연구소장은 “그린알로에 화장품브랜드인 알로에스테는 화장품의 유해성분을 뺀 친환경제품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자연유래 신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착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서구는 왜 가만히 있었나

    [홍석경의 문화읽기] 서구는 왜 가만히 있었나

    “왜 가만히 있었나?” 아무리 총선 여파로 분주하다 해도 세월호를 경험한 한국인이라면 이 질문을 듣는 순간 섬뜩하고 멈춰 설 수밖에 없다. 비극이 일어난 지 6년이 지난 오늘까지 설명되지 않는 의문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왜 가만히 있었나?” 내가 지금 하는 이 질문을 6년 후 유럽과 미국의 10억 5000만 인구가 하고 있을 것이다. 중국과 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와 죽을 힘을 다해 싸우고 있는 동안 유럽과 미국의 지도자들은 왜 이 재난을 강 건너 불처럼 바라보고만 있었을까. 한국과 같은 날 확진자가 나온 미국, 비슷한 시기에 나온 유럽의 정치 엘리트들은 하루에 수천 번의 비행노선이 전 지구를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는 환경에서, 이 바이러스가 자기 땅에서는 창궐하지 않으리라는 이 근거 없는 확신을 어떻게 지니게 됐을까. 확신이 아니라면 과학이 말해 주는 것보다 더 강한 무엇이 두 달이라는 바이러스 대처 황금기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게 만든 것일까. 먼 답이지만 그럴듯한 설명을 질병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유럽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역병은 당시 유럽인구의 절반을 데려갔다는 14세기 흑사병이었고, 20세기에도 여기저기에서 터지며 인류를 괴롭혔다. 흑사병은 크림반도를 통해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전해졌다는 사실에서 유럽에 “역병은 동에서 온다”는 강력한 집단기억을 형성했다. 1차 대전 직후에 터진 스페인독감은 이런 기억을 재편할 기회였으나, 이때는 유럽의 전선과 러시아 내전으로 이미 수천만의 생명이 지구상에서 폭력적으로 사라진 후이다. 죽음이 숫자일 뿐 사람의 얼굴을 지니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게다가 가시적인 전쟁 부상자도 없이 보이지 않는 전염병이 데려간 5000만의 인구는 1차 세계대전처럼 강력한 집단기억을 남기지 못하고 끝없이 늘어선 병상을 담은 몇 장의 사진으로 남았을 뿐이다. 이후의 전염병들은 에이즈나 에볼라처럼 소수자와 관련된 전염이었고 최근의 사스와 메르스는 유럽에서 유행하지 않아서, 유럽인은 역병에 대해 가까운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이것도 의료전문가들의 견해에 의지하면 단순 정황일 뿐 유럽의 의료진은 공공의료 투자 감축이 위험수준이라고, “우리에게 재원을 달라. 생명이 위험하다”고 외쳐 왔다. 중국이 우한에서 사투를 벌이던 작년 12월 파리의 거리에서 의료진은 이곳에 닥칠 위험을 예견한 데모를 벌이고 있었다. 유럽위원회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계속해서 유럽 공공의료서비스의 부족을 경고해 왔다. 단지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유럽 각국 정치엘리트들에게 공공의료는 오래전부터 전혀 우선적 과제가 아니었으니, 지금 유럽과 미국에 닥친 위기는 예견된 재앙인 동시에 감염병의 심각성을 직시하지 않은 현재 서구 정치 엘리트들의 오만이 가중시킨 결과이다. 중국과 한국의 감염 사태가 자국에도 닥칠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데에는 오래된 오리엔탈리즘도 작동했다. 슈피겔지의 2월 1일자 커버에 실린 붉은 방역복을 입은 중국 의료진 위에 노랗게 박힌 ‘중국산 바이러스’라는 제목은, 서구가 지닌 ‘위험한 황색인’(Yellow Peril) 상상력을 자극적으로 소환하고 있었다. 훈과 몽고의 침입, 중국해방군과 문화혁명으로 구축된 역사적 기억 속에서 동아시아인은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서 서구문명을 파괴했거나 위협했던 힘을 과시해 왔다. 우글대는 인간 집단 속에서 야생동물과의 접촉으로 발생했다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문명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기엔 너무 야만적으로 보였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서구인이 동등하다고 인정한 선진국 일본이 발병지와 가까이에서 저리 가만히 있는데 서구를 위협할 큰 위험의 요소가 아니라는 자기위안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 결과 바이러스라는 가장 과학적인 대처가 요구된 사안이 집단기억과 비과학적 상상력, 잘못된 신념으로 인해, 다스릴 수 있었던 역병이 지금과 같은 전 지구적 재난이 돼 현재 12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내게 됐다. 현재는 14세기가 아니고 전 지구가 초연결된 사회이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이제야 시작됐고, 인류는 언제까지 이 불청객들과 공존해야 할지 기약이 없다. 개인 간, 국가 간 모든 관계와 삶에 대한 새로운 철학이 필요한 시절이다.
  • 경남 학교에 불량 면마스크 공급, 도교육청 43만장 긴급 회수

    경남 학교에 불량 면마스크 공급, 도교육청 43만장 긴급 회수

    경남도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용으로 공급한 마스크가 중국산 불량으로 드러나 전량 회수조치했다. 경남교육청은 개학에 대비해 이달초 지역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보급한 마스크 98만장 가운데 검수과정에서 불량 마스크가 확인돼 모두 회수했다고 13일 밝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에게 2장씩 나눠주기 위해 지난달 말 마스크 유통업체 3곳과 면 마스커 219만장을 납품하는 수의계약을 했다. 이어 지난 6일까지 98만장을 납품받아 15개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교에 보급했다. 납품받은 마스크를 지역교육청 등에서 검수하는 과정에서 창원지역 한 마스크 유통업체가 납품한 64만장(소형 21만장, 대형 43만장) 가운데 대형 마스크 일부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통업체가 납품한 마스크는 모두 중국에서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불량 마스크 납품 유통업체에서 납품한 대형 마스크 43만장을 모두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불량이 확인된 마스크는 한장 당 계약 단가가 1320원이다. 창원시, 거제시, 함양군, 남해군, 창녕군, 함안군 지역 학생들에게는 불량제품이 포함된 회수 대상 마스크 32만장이 이미 배부됐다. 불량마스크는 중국산으로 바느질이나 마감처리가 부실하고, 크기도 제각각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불량 마스크를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회수하고 기준에 맞는 마스크를 다시 납품받아 배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방계약법에 계약금액이 2000만원 이하일 때 수의계약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천재지변 등으로 입찰을 할 시간적 여유가 촉박하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에 급히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수의계약을 했으며 마스크 대금은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운현 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등교 개학에 대비해 각급 학교에 면 마스크를 지원하고 검수하는 과정에서 문제 있는 마스크가 발견됐다”며 “빠른 시일 안에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마스크를 다시 보급해 학교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5.6억 들여 마련한 학생·교직원용 마스크 ‘불량’…경남교육청, 전량회수

    5.6억 들여 마련한 학생·교직원용 마스크 ‘불량’…경남교육청, 전량회수

    경남도교육청이 5억 6000만원을 들여 학생과 교직원용으로 공급한 마스크가 ‘불량’으로 확인돼 뒤늦게 회수에 나섰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학생과 교직원에게 2장씩 나눠주려고 각 지역교육지원청으로 보급한 면 마스크 43만장이 불량으로 확인됐다. 이 마스크는 봉제·마감 처리 미흡, 포장지에 기재된 것과 서로 다른 사이즈 등 상태가 불량한 중국산 마스크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창원 지역의 한 마스크 유통업체에 마스크를 주문해 올해 초 각 교육지청으로 보급했다. 일부 교육지청은 보급받은 마스크를 이미 학생들에게 이미 나눠 준 상태다. 도교육청은 불량 마스크를 개당 1320원 단가로 총 5억 6000만원가량에 계약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빨리 마스크를 공급하려고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면서 “최대한 빨리 마스크를 회수한 뒤 정상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마크가 없고 제조사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은 마스크 1500여장을 내부 비축용으로 납품받았다가 대금을 환수 조치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야생동물 수출해라” 중국, 수출에 세제 혜택 논란

    “야생동물 수출해라” 중국, 수출에 세제 혜택 논란

    야생동물 단속 나섰던 中, 해외 수출은 장려 1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매개체로 지목된 야생동물의 자국 내 거래를 중단한 가운데 해외 수출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중국은 지난달 17일 1500여 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식용 뱀, 거북, 영장류 고기, 비버, 사향, 코뿔소 뿔 등의 품목에 대해서도 9% 인상을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야생동물 식용 관습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지난 2월 24일 국내에서의 야생동물 소비를 금지한 지 한 달 만에 수출은 장려하는 정책을 내놓은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세계적인 수요 급감과 미국과의 무역 전쟁 속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 산업을 전방위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의회조사국(CRS)은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하지만 야생동물의 수출 세제 혜택은 세계 시장에 또 한 번 위기를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사향과 비버 등 약품 제조에 사용되는 동물을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지난 1~2월 수입액은 86만5천달러(약 10억4000만원)에 이른다. 중국의 야생동물 및 동물 수출이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고는 하나, 야생동물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근원으로 밝혀진 상황에선 충분히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WSJ는 강조했다. 코로나19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바이러스학연구소는 코로나19의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와 96%의 유사성을 띠는 것을 확인했으며 또 다른 연구는 우한 시장에서 파는 뱀을 발병 원인으로 지목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500명…마스크도 부족

    [속보]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500명…마스크도 부족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 13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쿄에서 166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되는 등 일본 31개 도도부현 광역지역에서 총 500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감염자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8111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늘어 크루즈선 탑승자 12명을 포함해 149명이 됐다. 일본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급증하면서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받아들이는 구급병원이 줄면서 일본 의료 체계가 붕괴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마스크와 방호복 등 의료진의 보호장비와 알코올 소독액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국 감염증 지정 의료기관의 제1병원에서는 앞으로 한 달 내에 재고가 다 떨어질 전망이다. 직원들은 마스크를 아껴 쓰기 위해 3일 간 마스크 1개로 버티기도 한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일본에서 마스크 공급의 80%는 수입이고 그 가운데 85%가 중국산인데, 코로나19 여파로 수입 물량이 줄어든 것이 이유라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루에 마스크 1억개 만드는 중국…위생 상태는

    하루에 마스크 1억개 만드는 중국…위생 상태는

    중국 정부 해외수출 의료물품 엄격 관리 방침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중국에서 만든 마스크가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스크를 수출하는 무역상이 중국 공장의 위생에 대해 폭로했다. 중국의 한 마스크 무역상은 7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공장 내에 먼지가 가득하고 마스크는 물론 장갑조차 끼지 않은 채 마스크를 만들고 있었다”며 “이런 공장에서 나온 마스크를 어떻게 착용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 무역상은 중국 내 마스크 공장의 60%가 의료물품 생산에 필수적인 시설도 갖추지 않고 즉시 생산에 나서고 있으며, 정부가 발급하는 생산 자격증 역시 빌리거나 돈을 주고 사고 있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기업에 마스크 생산을 독려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새로 생긴 마스크 생산 기업은 5489곳, 지난달 초 중국의 하루 마스크 생산량은 1억 개를 넘었다.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의 품질이 불량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사례가 늘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보건 당국 등은 중국산 마스크에 대한 품질 심사를 엄격하게 하기로 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가 품질 기준에 미달하자 마스크 60만 개를 전량 리콜 조치하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공고를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의료물품의 품질 관리를 엄격하게 해 무역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호주 정부, 중국산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 사용 경고

    [여기는 호주] 호주 정부, 중국산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 사용 경고

    호주 정부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불량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에 대한 사용을 금지할 것을 경고했다. 지난 5일 (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7 뉴스등 현지 언론은 호주 국경 수비대(ABF)가 중국에서 호주로 수입된 상당량의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압수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6일 호주 국경 수비대는 중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거쳐 호주 퍼스에 도착한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 200개를 압수했으며, 23일에는 홍콩을 출발해 호주 퍼스에 도착한 자가 키트 50개를 압수했다. 또한 27일에는 홍콩을 출발해 멜버른에 도착한 39개의 자가 키트도 압수됐다. 국경 경비대는 호주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많은 제품들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 의약품청은 "이들 제품들은 미승인된 제품들이며, 이러한 제품을 수입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발표했다.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이러한 미승인된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는 공중 위생에 심각한 위험을 준다"며 "부정확한 진단 결과로 인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제때 의료 도움을 받지 못할 수도 있으며,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경 수비대는 허가되지 않은 모든 자가 진단 키트나 가정에서 만들어진 코로나19 관련 제품 같은 위험한 물건들이 호주 가정이나 지역사회에 유입되지 않도록 밤낮으로 막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7일 오후 현재 호주에서는 5906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해 6000명을 향해 가고 있으며 이중 48명이 사망했다. 최고 하루 확진자수 500명을 넘기다가 최근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며 5일 200명, 6일 145명등 하락세로 들어선 듯 하나 사망자가 하루 3명 이내 였다가 5일 7명, 6일 8명이 발생해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중국] 중국 의료용품이 불량이라고?…中 당국 ‘발끈’

    [여기는 중국] 중국 의료용품이 불량이라고?…中 당국 ‘발끈’

    중국 당국이 자국산 ‘불량’ 의료용품 수출 지적에 대해 ‘객관성을 잃은 보도’라고 비판했다. 최근 중국은 미국, 호주 등 다수의 국가로부터 자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마스크 등의 품질 불량에 대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베이징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일부 국가의 언론이 제기한 중국산 의료 수출 물품 부적격 판정 보도는 객관성을 잃은 보도’라면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사(外贸司) 장판(江帆) 일급 순시원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해외 언론 매체가 보도한 중국산 의료 물자 수출품이 품질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은 객관성을 잃은 보도”라면서 “정부가 최근 공식적으로 채널로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중국산 의료 물품은 다수의 국가 의료 현장에 배포돼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일급순시원은 지난 3일 중국이 네덜란드 의료 현장에 지원한 중국산 의료 용품이 네덜란드 정부의 공식 기준에 부합했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중국산 의료 용품은 네덜란드 정부가 제품 품질에 대한 승인을 완료, 다수의 의료원에 배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발표는 앞서 호주, 미국 등 다수의 국가가 지적한 ‘불량’ 의료 용품 수출 비난에 대한 공식 입장인 셈이다. 실제로 호주 공영 ABC 방송은 지난 1일 중국산 마스크와 방호복 등에서 불량을 확인하고 대대적인 압수 조치를 실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같은 날 미국 뉴욕 타임즈도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국 기업의 진단키트 등의 수출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중국 기업이 중국 정부의 품질 인증 승인을 받지 않은 채 방역 물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 판매가 가능한 품질을 갖춘 제품만 수출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특히 미국식약품의약국(FDA)는 지난 1일 N92 마스크의 중국산 대체품인 N95의 미국 내 사용을 전면 불허한 바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은 전 세계 각국에서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향후 의료물품 수출과 관련 엄격한 규정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상무부는 해관총서, 국가 약품감독관리국 등과 공동으로 의료 물자 수출 시 수입 국가의 품질 인증 기준에 부합한 제품만 수출토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보건 용품과 관련해 진단 시약, 의료용 마스크, 방호복, 적외선 체온계 등을 생산,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 중국 정부가 승인하는 ‘의료기기제품 등록증’을 우선 취득토록 강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중국 당국이 관리 감독의 역량을 강화해 전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힘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주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앞서 미국식품의약국이 중국산 N95 제품의 미국 진입을 불허한 결정 이유에 대해 확실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중국 기업은 추가 근무와 야근 등을 병행,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는 방식으로 다른 국가의 바역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中왕이 외교 “중국산 의료품질 불량? 오명 씌우는 행위”

    中왕이 외교 “중국산 의료품질 불량? 오명 씌우는 행위”

    “중국은 도움의 손길 내밀면서 사욕 안 챙겨”인민일보 “독일 장관, 中 방제 성과 높이 평가”네덜란드, 중국산 마스크 품질미달 리콜스페인, 중국산 진단키트 불량에 사용 중단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과 관련해 중국이 은폐를 위해 늑장 통보를 했다는 등의 ‘중국 늑장 통보론’ 제기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마스크 등 의료품질 불량 문제와 관련해서도 “오명을 씌우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5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왕 국무위원은 통화에서 “현재 전 세계 일각에서 중국이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통보 시간을 지체했다고 의심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왕 국무위원은 또 최근 중국의 코로나19와 관련된 의료품의 불량 논란을 의식한 듯 “중국은 수출품의 품질을 중시하며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의료품에 대해 오명을 씌우는 행위는 전염병 방제 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이에 대해 마스 장관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하므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중국의 코로나19 방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 130만개가 품질 기준에 미달해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마스크 가운데 60만장은 이미 병원에 보급됐었다. 스페인은 중국 선전 바이오이지 사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사용을 중단했다면서 제품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체코에서도 중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했으나, 이 키트를 이용한 검사의 80%에 오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왕이 국무위원은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대표와 통화에서 “중국은 친구가 어려울 때 수수방관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 사욕을 챙기지 않는다”며 중국의 유럽 지원에 다른 의도가 없음을 강조했다. 왕 국무위원은 “이런 전대미문의 상황에서 각국은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야 하며 전염병 방제에 정치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각국은 단결하고 노력해 전염병 방제에 확실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현대자동차의 3월 해외 판매량이 무려 26.2%나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대유행하면서 수요 위축으로 판매망이 모두 무너진 데 이어 해외 공장마저 일제히 문을 닫아 버린 탓이다. 코로나19 쇼크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3월 국내외 총판매량은 64만 7412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5%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총 30만 8503대로 20.9% 급락했다. 이런 감소폭은 세계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만의 최대치다. 기아차는 6.4%, 한국지엠은 11.8%, 쌍용차는 31.2%씩 실적이 각각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XM3’ 신차 효과에 힘입어 9.5% 성장했다. 이들 5사의 해외 판매는 총 49만 6387대로 전년 대비 19.8% 급감했다. 현대차는 미국·유럽·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 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추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26.2% 주저앉았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은 11.2% 떨어졌다. 기아차의 미국·유럽·인도 공장도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각각 20.8%, 57.4%, 4.6%씩 실적이 줄었다. 그나마 5사의 국내 판매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총 15만 1025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상승했다.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잇따라 휴업했던 지난 2월 8만 1722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4.8% 급증했다. 현대차는 3.0%, 기아차는 15.3%, 한국지엠은 39.6%, 르노삼성차는 83.7% 늘었다. 다만 신차가 없는 쌍용차는 37.5%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는 무려 1만 6600대가 팔렸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5%의 개소세율을 1.5%로 낮춘 것이 내수 판매량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K5는 8193대를 기록해 7253대에 그친 현대차 쏘나타를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번 3위로 밀어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의 진검승부에선 6035대가 팔린 기아차 셀토스가 르노삼성차 XM3(5788대)와 현대차 코나(5006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187대) 등을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5개사 국내외 총판매량 전년比 14.5%↓ 현대차 20.9% 줄어 11년 만에 최대치 기아 6.4%·한국지엠 11.8%·쌍용 31%↓ 내수는 개소세 인하·신차 효과 ‘톡톡’ 신차 없는 쌍용차 제외 4개사 모두 상승 현대자동차의 3월 해외 판매량이 무려 26.2%나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대유행하면서 수요 위축으로 판매망이 모두 무너진 데 이어 해외 공장마저 일제히 문을 닫아 버린 탓이다. 코로나19 쇼크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3월 국내외 총판매량은 64만 7412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5%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총 30만 8503대로 20.9% 급락했다. 이런 감소폭은 세계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만의 최대치다. 기아차는 6.4%, 한국지엠은 11.8%, 쌍용차는 31.2%씩 실적이 각각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XM3’ 신차 효과에 힘입어 9.5% 성장했다. 이들 5사의 해외 판매는 총 49만 6387대로 전년 대비 19.8% 급감했다. 현대차는 미국·유럽·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 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추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26.2% 주저앉았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은 11.2% 떨어졌다. 기아차의 미국·유럽·인도 공장도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각각 20.8%, 57.4%, 4.6%씩 실적이 줄었다. 그나마 5사의 국내 판매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총 15만 1025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상승했다.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잇따라 휴업했던 지난 2월 8만 1722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4.8% 급증했다. 현대차는 3.0%, 기아차는 15.3%, 한국지엠은 39.6%, 르노삼성차는 83.7% 늘었다. 다만 신차가 없는 쌍용차는 37.5%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는 무려 1만 6600대가 팔렸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5%의 개소세율을 1.5%로 낮춘 것이 내수 판매량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K5는 8193대를 기록해 7253대에 그친 현대차 쏘나타를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번 3위로 밀어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의 진검승부에선 6035대가 팔린 기아차 셀토스가 르노삼성차 XM3(5788대)와 현대차 코나(5006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187대) 등을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담하고 더욱 크게’… 트럼프 또 2조 달러 부양책 요구

    ‘대담하고 더욱 크게’… 트럼프 또 2조 달러 부양책 요구

    미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또다시 돈 폭탄을 퍼부을 태세다. 국가 재정을 모두 끌어들이더라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를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발(發) 충격을 덜기 위해 2조 달러(약 2448조원) 규모에 이르는 인프라(사회간접자본) 예산 법안을 처리하자고 미 의회에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제로(0%)에 있기 때문에 지금은 수십 년간 기다려온 인프라 법안을 처리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은 크고 대담해야 한다, 2조달러”라고 쓴 뒤 “이는 오로지 일자리와 한때 위두 대했던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이 “4단계”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의회가 화답해 3차례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예산법안을 처리한 바 있다. 1단계 법안의 규모는 83억 달러, 2단계는 1000억 달러였고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3단계는 슈퍼 경기부양책으로 불렸다. 여기에 4단계 법안까지 통과하면 미국은 코로나19에만 4조 3000억 달러(5289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돈을 쏟아붓는 셈이 된다. 한국 올해 예산(513조원)의 10배가 넘는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과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해 4월 말 향후 25년 간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따른 탄핵정국 등을 거치며 사실상 흐지부지됐다. 하지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의회를 중심으로 4단계 부양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는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들과 함께 추가적인 경기 부양 패키지의 윤곽을 그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SJ은 “4번째 부양 법안은 3번째인 2조 2000억달러보다 규모가 더 클 수 있다”며 “관련 논의는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수입 업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의류·경차 등 일부 수입 품목에 대한 관세를 90일 간 유예할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혜국 대우(MFN)를 받는 나라에서 수입한 상품에 대한 관세를 90일 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이번 주 내릴 예정이다. 최혜국 대우는 모든 교역 상대국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미국 법에선 ‘영구적으로 정상적인 교역을 하는 관계(PNTR)’인 나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한국 등 150여개국이 포함된다. 관세 유예 대상에는 의류, 경차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스키 재킷, 유아복, 테니스화는 관세가 27%에서 60%로 다양하게 책정 돼 있다. 수입 경차에 대한 25% 관세도 유예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벌이며 고율관세를 부과한 중국산 제품이나 유럽 등의 철강재와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는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미국의 수입 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현금 흐름 악화 등을 이유로 일시적인 관세 납부 유예를 요구해왔다. 이들은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납세 연기는 매출이 거의 없는 기간에 현금 유동성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전기마저 남아돈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전기마저 남아돈다

    中부품 공급난 원인… 車 생산 27.8% 뚝 제조업 가동률 전월비 4.9%P 하락 70.7% 백화점 판매 22.8% 줄어 소매 6.0% 후진 반도체 생산은 3.1% 늘어나 그나마 위안 세계적 침체로 부정적 영향 받을까 우려 경기 부양 위해 SOC 투자가 효과적일 듯지난 2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이는 등 코로나발 경기 둔화가 지표에 그대로 나타났다. 코로나발 수요·공급 충격으로 공장들이 멈춰 서면서 제조업 경기 바로미터인 전기가 남아 돌고 기업들의 경기 체감도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3.5% 감소해 2011년 2월(-3.7%) 이후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0.7%로 전월 대비 4.9% 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 때인 2009년 3월(69.9%) 이후 10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광공업은 전월보다 3.8% 줄어 감소폭이 2008년 12월(-10.5%) 이후 가장 컸다. 특히 자동차 생산은 27.8% 급감해 자동차업계 파업이 있었던 2006년 7월(-32.0%)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로 1~2월 중국산 부품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대기아차 등 주요 완성차업체 생산라인이 서면서 협력업체 수천 곳도 덩달아 조업일수가 크게 줄었다. 이근태 L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월 수치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일부만 반영된 것”이라면서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이런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나마 서버용 D램을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이 전월보다 3.1% 늘어난 게 위안이지만 이마저도 안심할 수 없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면서 반도체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선 건설투자 즉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역시 6.0% 감소했다. 감소폭이 산업생산과 마찬가지로 2011년 2월(-7.0%) 이후 최대다. 소매업태별로는 백화점 판매가 22.8% 줄고 면세점 판매도 34.3% 급감했다. 기업 체감경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월 업황 BSI는 54로, 전월 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낮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긍정적 전망을, 낮으면 부정적 전망을 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이 포함된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53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한 달 전보다 9포인트 하락해 56을 기록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산업용 기계와 전자제품 제작에 쓰이는 강판 주문이 3월 들어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생산·투자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전기도 남아 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 경기 불황으로 산업용 전력 판매가 부진한 게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유럽 수출 중국산 코로나 진단 키트 78%는 미허가 제품

    유럽 수출 중국산 코로나 진단 키트 78%는 미허가 제품

    100개 이상의 중국 회사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중국에서 허가받지 못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진단 키트와 같은 의료용품 부족에 각국이 서로 확보하려는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0일 난징에서 코로나 진단 키트를 개발한 회사 창업자를 인터뷰했다. 원래 즉석 국수를 생산하던 난징 리밍바이오 창업자인 장슈웬은 “중국에서 제품 허가를 신청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며 “신청 절차가 너무 오래 걸리는 데다 허가를 받을 때쯤이면 바이러스 창궐은 이미 끝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대신에 장은 진단 키트의 수출에 나섰고, 중국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가라앉으면서 해외 수요가 자국 내 수요를 앞질렀다. 그는 지난 2월 유럽연합에 진단 키트의 시험 제품을 신청했고, 3월에 유럽 연합 내 자유 유통을 보증하는 CE 인증을 받았다. 현재 그의 회사 제품은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헝가리, 프랑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그리고 한국으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다. 장은 오후 9시까지 일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할 수 없어 일주일 내내 24시간 일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70만명을 넘어서고 특히 이탈리아는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가벼운 증상의 환자는 검사를 받는 대신 집에 머물러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중국 최대의 유전자 해독 회사인 BGI그룹 측은 “2월 초까지만 해도 진단 키트 절반은 중국에서 팔리고 절반이 수출됐지만 현재는 중국으로 오는 해외 입국자용만 제외하면 전량 수출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BGI는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공장에서 하루 20만개의 키트를 생산했으며 현재는 60만개를 생산 중이다. BGI는 종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진단하는 키트를 미국에서 가장 처음 인증받은 중국 회사이기도 하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중국에 의료 자원을 의존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현재 중국 102개 회사가 유럽 시장에서 진단 키트 판매 허가를 얻은 데 비해 미국에서는 오직 BGI 한 곳만 허가받았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회사들 가운데 13곳만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중국은 이달 초 스페인에 550만개의 진단 키트를 수출했지만 스페인 언론 엘 파이스는 선전의 바이오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 제품은 단지 30%만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해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에서도 중국산 진단 키트의 정확도가 약 40% 수준이란 비난이 제기됐다. 진단 키트는 80% 정확성이 요구된다. 바이오이지 측은 자사 제품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스페인에서 제대로 사용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중국 화시증권은 진단 키트 수요가 하루 70만개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키트 판매 허가를 얻은 BGI 측은 마스크와 달리 포드, 샤오미, 테슬라 등에서 키트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한국은 현재 지구 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진단 키트 수출이 가능한 국가로 세계 각국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확산에 사재기 열풍 왜?… 심리적 불안 탓!

    코로나 확산에 사재기 열풍 왜?… 심리적 불안 탓!

    위기 느끼며 할 수 있는 일 별로 없지만 위험에 뭔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두루마리 화장지는 어디서든 품절 1호 사재기로 질병 대처 자기 만족감 부여미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1만명을 넘었고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전 세계가 패닉에 빠졌다. 특히 각국 정부가 ‘자택 강제 격리’라는 초강수를 들고나오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비상식량과 생필품 등의 사재기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가 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없어지는 것은 다름 아닌 ‘두루마리 화장지’다.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미국 버지니아 페어팩스의 코스트코가 문을 열기는 기다렸던 수십명의 사람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은 ‘두루마리 휴지’의 매대였다. 이들의 쇼핑 카트에는 30개들이 큼지막한 대형 휴지가 하나씩 실렸다. 그렇게 영업시작 30분 만에 코스트코의 휴지는 동났다. 또 얼마 전 미주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휴지를 사러 간 만삭의 임신부가 화장지 코너에서 출산하는 일도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몇 개 남지 않은 화장지를 사기 위해 애를 쓰던 중 진통을 느꼈고, 주변에 있던 간호사 등의 도움으로 매장에서 건강하게 출산했다. 사재기 광풍이 분지가 한 달여가 됐지만, 미국인의 휴지 사재기는 여전하다. ‘휴지 사랑’은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 최근 호주 멜버른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두 여성이 마지막 남은 휴지를 사기 위해서 다투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미 다섯 묶음을 쇼핑카트에 담은 여성이 남은 하나마저 사가려고 하자 다른 여성과 싸움이 붙은 것이다. 또 홍콩에서는 휴지 때문에 슈퍼마켓이 털리는 일도 벌어졌다. 이를 낮은 비데 보급률과 소비문화 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문가 대부분은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위기감을 느끼지만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주 멜버른대학의 브라이언 쿡은 “휴지 사재기는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행동”이라면서 “사람들은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이 ‘뭔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게 휴지 사재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서양인은 휴지 없이 청소하는 것을 ‘역겹다’고 생각하는 심리적인 장벽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경제심리학자 안야 아흐트지거는 “사람들은 휴지 사재기 등을 언론이나 직장 동료 등에게 접한다”면서 “이런 사재기 이야기를 들으면 불안해져 사재기에 동참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다른 사람들이 사니까 덩달아 휴지를 산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마땅한 대체품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물론 물티슈나 종이 타월이 있긴 하지만 그 용도가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휴지 사재기현상은 통제할 수 없는 새로운 유행병에 직면했을 때와 같은 불안한 상황과 특히 관련이 있다”면서 “통제할 수 없는 유행병과 달리 화장지를 충분히 비축해 두는 행동은 스스로 만족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산 휴지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가짜 뉴스, 장시간 두고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라는 인식 등 다양한 심리적 원인 가능성도 제기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필터 불량·정확도 30% 진단키트 ‘코로나 사투’ 뒤통수 친 중국산

    필터 불량·정확도 30% 진단키트 ‘코로나 사투’ 뒤통수 친 중국산

    네덜란드 “마스크 130만개 리콜 대상” 필리핀·스페인 “중국산 키트 사용 안 해”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중국이 기증하거나 수출한 용품이 잇달아 품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가 품질 기준에 미달해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1차 품질 검사를 실시한 뒤 기준 미달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중국산 마스크는 2차 품질검사에서도 품질 기준을 맞추지 못해 선적된 물건 전량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마스크는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지난 21일 네덜란드에 전달됐으며, 유럽 FFP2 규격이지만 얼굴에 밀착이 안 되거나 필터가 불량인 것으로 현지 방송은 전했다. 130만개가 리콜 대상이지만 60만개는 이미 병원에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보건부도 중국이 기증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중 일부의 정확도가 낮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아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차관은 전날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 키트와 비교할 때 중국산 키트들은 정확도가 40%에 불과해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필리핀 정부는 중국에서 기증받은 키트 10만개 중 몇 개가 부정확한 결과를 나타냈는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스페인에서도 중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정확도 문제로 사용이 중지됐다. 지난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스페인 전염병·임상 미생물 학회는 중국 ‘선전 바이오이지 바이오테크놀러지’사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정확도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걸 발견했다. 이에 정부는 회사 측에 제품 교체를 요청했으며, 마드리드시는 이 회사 키트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필터 불량·정확도 30% 진단키트…‘코로나 사투’ 뒤통수 친 중국산

    필터 불량·정확도 30% 진단키트…‘코로나 사투’ 뒤통수 친 중국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중국이 기증하거나 수출한 용품이 잇달아 품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가 품질 기준에 미달해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1차 품질 검사를 실시한 뒤 기준 미달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중국산 마스크는 2차 품질검사에서도 품질 기준을 맞추지 못해 선적된 물건 전량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마스크는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지난 21일 네덜란드에 전달됐으며, 유럽 FFP2 규격이지만 얼굴에 밀착이 안 되거나 필터가 불량인 것으로 현지 방송은 전했다. 130만개가 리콜 대상이지만 60만개는 이미 병원에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보건부도 중국이 기증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중 일부의 정확도가 낮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아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차관은 전날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 키트와 비교할 때 중국산 키트들은 정확도가 40%에 불과해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필리핀 정부는 중국에서 기증받은 키트 10만개 중 몇 개가 부정확한 결과를 나타냈는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스페인에서도 중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정확도 문제로 사용이 중지됐다. 지난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스페인 전염병·임상 미생물 학회는 중국 ‘선전 바이오이지 바이오테크놀러지’사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정확도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걸 발견했다. 이에 정부는 회사 측에 제품 교체를 요청했으며, 마드리드시는 이 회사 키트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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