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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곳곳에 멈춘 러軍 장갑차, 원인은 ‘짝퉁 중국산 타이어’” 주장 나와

    [나우뉴스] “곳곳에 멈춘 러軍 장갑차, 원인은 ‘짝퉁 중국산 타이어’” 주장 나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자랑해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맥을 못 추는 이유 중 하나로 ‘중국산 타이어’가 꼽혔다. 뉴질랜드타임스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로 진격한 러시아 군용 트럭과 장갑차가 진흙탕 길을 빠져나가지 못한 채 갇히는 등 열세한 모습의 배경에는 부패한 러시아 장교들이 구입한 값싼 중국산 타이어가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의 군용 차량은 대체로 프랑스의 타이어 전문 기업이자 세계 3대 타이어기업인 미쉐린의 제품을 사용한다. 반면, 러시아의 군용 차량은 값이 저렴하지만,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타이어를 주로 사용한다. 타이어의 품질이 좋지 않은 탓에 러시아군의 차량은 험난한 지형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도리어 진흙탕에서 나오지 못하는 등 전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군이 값싼 중국산 타이어를 주로 이용하게 된 이유는 러시아군 장교 사이에 만연한 부패 때문이라는 게 서방 언론의 분석이다. 뉴질랜드타임스는 러시아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장군들의 부패 행각은 악명이 높다. 러시아의 연간 국방예산 약 600억 파운드(약 95조 4000억 원) 중 상당 부분이 다양한 분야에서 빼돌려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장교들은 장갑차에 ‘비싼 타이어’를 장착하라는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고, 그 결과 러시아군의 진격이 더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나토 군용 차량에 장착된 미쉐린 XZL 타이어의 50개 세트 가격은 중국 알리바바에서 약 3만 6000달러(한화 약 4600만원)에 판매된다. 그러나 러시아군 차량에 사용된 중국 제품인 ‘황해 YS20’은 50개 세트에 208달러, 한화로 약 30만 원에 판매된다. 황햐 YS20은 미쉐린 타이어를 모방한 제품이다. 데일리메일은 “중국 기업들은 값싼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고자 서방국가의 지적 재산을 모방한 ‘짝퉁’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러시아군이 차량에 대한 유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전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 내내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버려진 러시아 군용 차량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러시아군이 차량의 유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스는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현재 (러시아가 집중 공세 중인) 동부 돈바스의 기상 조건은 러시아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돈바스 지역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빗속에서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진격 속도가 늦춰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러시아 탱크는 1000대 이상, 항공기 200대, 장갑차 2500대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입은 러시아군의 대규모 손실이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열병식에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도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달 9일 전승절을 앞두고 러시아가 지난달 28일 진행한 열병식 예행연습에서는 참가 병력과 자주포, 탱크 등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열병식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하는 군용 차량은 약 130대로, 이는 지난해 191대에 비해 많이 줄어든 규모다. 참가 병력도 지난해 1만 2000명에서 올해 1만 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곳곳에 멈춘 러軍 장갑차, 원인은 ‘짝퉁 중국산 타이어’” 주장 나와

    “곳곳에 멈춘 러軍 장갑차, 원인은 ‘짝퉁 중국산 타이어’” 주장 나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자랑해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맥을 못 추는 이유 중 하나로 ‘중국산 타이어’가 꼽혔다. 뉴질랜드타임스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로 진격한 러시아 군용 트럭과 장갑차가 진흙탕 길을 빠져나가지 못한 채 갇히는 등 열세한 모습의 배경에는 부패한 러시아 장교들이 구입한 값싼 중국산 타이어가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의 군용 차량은 대체로 프랑스의 타이어 전문 기업이자 세계 3대 타이어기업인 미쉐린의 제품을 사용한다.반면, 러시아의 군용 차량은 값이 저렴하지만,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타이어를 주로 사용한다. 타이어의 품질이 좋지 않은 탓에 러시아군의 차량은 험난한 지형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도리어 진흙탕에서 나오지 못하는 등 전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군이 값싼 중국산 타이어를 주로 이용하게 된 이유는 러시아군 장교 사이에 만연한 부패 때문이라는 게 서방 언론의 분석이다. 뉴질랜드타임스는 러시아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장군들의 부패 행각은 악명이 높다. 러시아의 연간 국방예산 약 600억 파운드(약 95조 4000억 원) 중 상당 부분이 다양한 분야에서 빼돌려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장교들은 장갑차에 ‘비싼 타이어’를 장착하라는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고, 그 결과 러시아군의 진격이 더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나토 군용 차량에 장착된 미쉐린 XZL 타이어의 50개 세트 가격은 중국 알리바바에서 약 3만 6000달러(한화 약 4600만원)에 판매된다. 그러나 러시아군 차량에 사용된 중국 제품인 ‘황해 YS20’은 50개 세트에 208달러, 한화로 약 30만 원에 판매된다. 황햐 YS20은 미쉐린 타이어를 모방한 제품이다. 데일리메일은 “중국 기업들은 값싼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고자 서방국가의 지적 재산을 모방한 ‘짝퉁’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러시아군이 차량에 대한 유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전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 내내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버려진 러시아 군용 차량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러시아군이 차량의 유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스는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현재 (러시아가 집중 공세 중인) 동부 돈바스의 기상 조건은 러시아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돈바스 지역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빗속에서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진격 속도가 늦춰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군 손실, 열병식에도 반영될 듯"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러시아 탱크는 1000대 이상, 항공기 200대, 장갑차 2500대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입은 러시아군의 대규모 손실이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열병식에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도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달 9일 전승절을 앞두고 러시아가 지난달 28일 진행한 열병식 예행연습에서는 참가 병력과 자주포, 탱크 등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열병식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하는 군용 차량은 약 130대로, 이는 지난해 191대에 비해 많이 줄어든 규모다. 참가 병력도 지난해 1만 2000명에서 올해 1만 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타투’ 관심에 인체 유해한 중국산 불법 마취크림 밀수

    ‘타투’ 관심에 인체 유해한 중국산 불법 마취크림 밀수

    최근 ‘타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중국산 문신용 마취크림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마취크림에는 국내 사용 금지된 유해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인천본부세관은 27일 중국산 문신용 불법 마취크림 5만여점(시가 8억원 상당)을 밀수입해 국내에 불법 유통한 A씨 등 9명을 관세법 및 약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세관 조사결과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항공화물로 중국산 문신용 마취크림인 ‘티케이티엑스’(TKTX)를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판매한 마취크림에는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프릴로카인·테트라카인이 포함됐다. 이중 테트라카인은 극소량만 사용해도 인체에 해로워 현재 국내에서는 마취제에 사용하지 않는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테트라카인아 홍반·피부변색·부종·구토·두통·발열 등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중추신경계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A씨 등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정식 수입한 제품인 것처럼 속여 최대 8배까지 높은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세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TKTX가 시중에 불법 유통 중인 사실을 확인해 보관중인 물품 1만여점을 압수했다. 시중에 유통된 마취크림은 문신 시술소 등지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세관은 국민 건강 보호와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관세 국경에서 불법 의약품 반입 차단을 강화할 방침이다.
  • 무역위, 중국산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 ‘반덤핑관세’ 부과

    무역위, 중국산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 ‘반덤핑관세’ 부과

    정부가 인쇄 자재인 중국산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14일 제 423차 회의를 열어 제일씨앤피가 신청한 중국산 더블레이어 인쇄제판용 평면모양 사진플레이트(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에 대한 반덤핑건에 대해 국내 산업 피해를 인정, 5년간 3.6~7.61%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옵셋인쇄판은 알루미늄판의 표면을 전기·화학적으로 연마해 산화막을 형성한 후 표면에 감광재를 바른 금속판으로 도서·신문·광고지 등의 인쇄·출판 및 각종 제품의 포장재 등 상업용 인쇄에 사용한다. 무역위는 지난해 4월 중국산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해 그동안 서면조사, 이해관계인 회의, 공청회, 현지실사 검증 등의 절차를 진행한 결과 정상 가격보다 싸게 수입돼 국내산 판매량 감소와 가격 하락, 영업적자 등 국내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했다. 무역위가 기획재정부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건의하면 기재부 장관이 조사개시일로부터 18개월 이내 부과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무역위는 또 케이아이피가 지난해 신청한 ‘핀펫(FinFET) 소자 특허권 침해’가 불공정 무역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해 해외업체 3곳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케이아이피는 일부 해외 기업이 국내에 공급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카드가 자사 특허권을 침해한다며 조사를 신청했다. TV 수상기 특허권 침해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하이디스테크놀로지는 국내 및 해외기업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하는 TV 수상기를 공급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조사를 요청했다. 조사는 6∼10개월 간 서면·현지조사, 기술설명회 등을 실시한 뒤 불공정무역행위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 중국산 사료 먹은 고양이 수백마리 급사.. 中고양이 식중독 대란

    중국산 사료 먹은 고양이 수백마리 급사.. 中고양이 식중독 대란

    마트에서 구입한 중국산 고양이 사료를 먹고 급사한 채 발견된 고양이 피해 사건이 수백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중국이 발각 뒤집어졌다.   중국 매체 중국경영보(中国经营报)는 지난 10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첫 공유돼 이목을 집중시킨 ‘100마리가 넘는 고양이가 중국산 고양이 사료를 먹고 폐사했다’는 소문의 진상에 대해 ‘총 269마리의 고양이가 문제의 사료를 먹은 직후 실제로 급사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으로 치료 중’이라고 14일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12일 웨이보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으로 피해를 호소한 고양이들의 공통점은 폐사 하루 이틀 전, 중국산 고양이 사료 전문 제조업체인 ‘신원동물약품유한공사(信元动物药品有限公司, 이하 신원동약)가 출시한 사료를 먹은 것이 급사의 주요 원인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중국에서 생산된 중국산 고양이 전용 사료를 먹고 폐사한 고양이 사건이 이들 말고도 추가도 다수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지난 2018년 불거진 미국과 중국 양국의 무역 갈등 이후 중국산 고양이 사료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국산 고양이 사료를 먹고 폐사하거나 이상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피해 사례가 중국 SNS를 통해 끊이지 않고 보고되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사건에서 신원동약이 출시한 사료를 먹고 급사했다고 피해 사례를 공개한 한 누리꾼은 “해당 사료를 생후 1~3개월의 새끼 고양이 전용 사료였다”면서 “해당 사료를 먹인 지 단 3개월 만에 고양이가 죽었다. 왜 죽었는지 업체 측이 직접 사건을 규명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지난달 16일 고양이가 이 문제의 사료를 먹은 직후 숨을 크게 몰아쉬고 온몸에 힘이 다 빠진 것처럼 보여서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그날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병원을 찾았던 고양이 주인들 중 상당수가 문제의 고양이 사료를 먹은 고양이들이 이상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같은 사료를 먹였던 두 마리의 고양이 역시 유사 증세를 호소했고, 결국 두 마리 모두 구하지 못해 급사했다”고 했다.  그는 이후 자신이 구매해 고양이에게 먹인 중국산 사료가 고양이 급사의 주요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소셜미디어 더우인(틱톡)에서 자신의 고양이가 죽기 전 보였던 증세와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는 영상을 발견했고, 그는 해당 영상 속 고양이 주인에게 연락을 취해 피해 사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피해 사례 수집을 시작한 지 단 이틀 만에 총 17명의 추가 피해자들을 SNS에서 발견했던 것이 지난 12일 기준 무려 132명의 반려묘 주인과 피해로 죽거나 병원 진료 중인 고양이 269마리의 사연을 확인했다. 피해 사연을 수집하고 업체에 공식적으로 피해 사례를 고발하기 전까지 무려 107마리의 고양이는 영문을 확인하지 못한 채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피해 고양이 주인은 주 모 씨는 지난달 말 자신이 구매한 사료를 먹은 반려묘 세 마리 모두 열 걸음 정도 걷다가 다리를 절기 시작하더니, 이튿날에는 다리에 힘이 다 풀린 듯 누워만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인근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주 씨는 “병원 진료 결과, 고양이 증세는 식중독에 의한 간장 손상이라는 1차 진단을 받았고, 생명이 위독해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입원 이튿날 고양이 3마리 모두 호흡이 불안해지는 것이 심해지더니 밤이 되자 동공이 확대돼 응급 치료를 20분간 진행했으나, 결국 모두 죽었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주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국내산 고양이 사료의 성분을 신뢰할 수 없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확실히 국내산 고양이 사료의 품질이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수입산과 비교해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제조 업체들이 원가를 낮추기 위해 값싼 저품질이 원재료를 사용하면서 문제를 키웠다. 특히 유통 중 곰팡이가 생겨서 이를 먹은 동물들이 급성 식중독으로 죽는 피해 사례도 종종 목격될 정도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동물 사료의 경우 대부분 위탁 생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잘 모르는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제품의 경우 공급 원가를 낮추기 위해 순살 닭고기 대신 뼈 있는 닭고기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 또, 유통 과정에서 관리나 단속이 느슨하다는 점을 악용해 원료에 모래를 섞어 판매하는 악덕 업체도 있는데, 이 경우 각종 곰팡이가 섞여 판매되는 것을 알고도 모른 척하는 사례가 다수다”고 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신원동약 측은 관련 피해 사례를 수집 중이라면서 문제가 제기된 제품을 관련 검사 기관을 통해 피해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면서 공식적인 사과 성명서를 공개했다.  이 업체 측은 현재 유통된 모든 제품을 수거 조치하고 있으며, 이미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추가 복용을 금지해달라고 했다.
  • [글로벌 In&Out] 중국은 왜 위드 코로나로 가지 못하나/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중국은 왜 위드 코로나로 가지 못하나/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중국 경제의 심장부이자 2500만명이 사는 특대도시 상하이가 멈췄다. 이곳에서만 무증상 감염자가 1만명 이상 발생하자 그동안의 맞춤형 정밀방역을 버리고 도시 봉쇄라는 초강수를 뒀다. 상하이 지인이 보내 준 동영상을 보면 아름답던 황푸강의 와이탄과 늘 사람들로 붐비던 난징로는 인적이 끊겨 을씨년스럽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주민들은 주민위원회가 배급하는 생필품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 100억원대의 고급아파트가 즐비한 푸둥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격리의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창문을 사이에 두고 이웃주민끼리 노래를 부르고 아파트 복도에서 물물교환을 하는 진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민지상, 생명지상’의 슬로건을 걸고 제로 코로나에 모든 운명을 걸고 있다. 15개 성에서 3만 8000명의 의료진을 차출해 상하이에 투입하고 단 하루 만에 전 시민 대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특단의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방역의 피로를 견디지 못한 주민과 전문가들 사이에는 도시 봉쇄에 대한 회의론도 퍼지고 있다. 실제로 상하이시 코로나19 의료구조전문가팀 의사인 장원훙 팀장은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 등을 근거로 도시 봉쇄와 전면적 PCR 검사를 오래 지속하는 것이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방역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방역 관련 언론 브리핑 무대에서 사라졌다. 오히려 방역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유언비어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인터넷에서 조리돌림을 당하는 왕바오(網暴)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중국은 왜 세계적 추세와 다른 길을 가는 것일까. 무엇보다 중국산 백신이 변이바이러스에 취약하고 위중증 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의료 거버넌스가 턱없이 부족하다. 인구 10만명당 집중치료실 병실이 4.6개에 불과하고 노년층과 농촌에서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한번 뚫리면 치명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데도 있다. 첫째,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체제의 경직성이다. 따라서 통제와 동원이라는 손에 잡히는 방법 외에 탄력적인 방안을 도입하는 데 인색하다. 둘째, 서구의 느슨한 초기 방역관리를 비판하면서 ‘안전한 중국’을 최대 업적으로 삼아 왔기 때문에 방역 방식의 전환이 가져올 후폭풍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체제 순응적인 중국인의 정치문화도 이러한 방역 방식을 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앨버트 허시먼에 따르면 인간행동은 이탈, 저항, 충성의 특징이 있는데 서구는 ‘이탈과 저항’이 내면화돼 있으나 중국인은 상대적으로 공동체에 대한 충성이 강하고, ‘방법이 없다’라는 숙명론에 약하다. 넷째, 광저우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무엇보다 하반기에 열릴 중국 공산당 20차 대회에서 시진핑의 총서기 권력 계승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정치적 고려도 있다. 오히려 관료를 다스려 국민의 불만을 잠재우는 치관(治官)의 전통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이 국면을 넘기고자 한다.  그러나 중국 일부 국민도 위드 코로나로 일상을 회복한 서구사회를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에 따른 경제위기 우려도 간단치 않다. 중국은 올해 성장목표를 5.5% 전후로 제시했지만 상하이시의 한 달 봉쇄에 들어간 비용이 460억 달러에 이른다. 해외 전문기관들도 줄줄이 올해 성장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중국식 방역이 바이러스의 속도를 따라갈 수 있으면 도시 봉쇄의 고통도 일시적으로 감내할 수 있다. 그러나 팬데믹이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등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할 운명이라면 비현실적인 제로 코로나 방역대책 대신 인류가 고통 속에서 축적한 경험적 사례를 충분히 참고해야 한다. 봉쇄와 격리에 기초한 중국식 방역대책은 다시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북한을 보는 창과 거울이 되기도 한다.
  • 불법약, 병원 전전… 끙끙 앓는 임신부

    불법약, 병원 전전… 끙끙 앓는 임신부

    입법·가이드라인 없어“수술비 90만원… 포기”음지서 중국산 약 거래 효과·안전성 보장 안 돼헌법재판소가 낙태(임신 중지)를 전면 금지하고 위반하면 처벌하도록 한 낙태죄(형법 269조 등)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3년을 맞았지만 정부와 국회의 방기 속에 임신 중지는 방치 상태에 머물러 있다. 관련 입법도, 가이드라인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지난해 1월 낙태죄 효력이 상실되면서 임신 중지 관련 제도는 1년이 넘도록 공백 상태다.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 등이 모인 ‘낙태죄 폐지 1주년 4·10 공동행동’은 1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한 임신중지 권리 보장과 대안입법 마련을 촉구했다. 검은색과 보라색 옷을 입은 160여명의 참가자는 유산유도제 허가와 건강보험 보장을 요구하며 보신각 일대를 행진했다. 입법 공백으로 임신 중지가 여전히 불법처럼 취급되는 ‘회색지대’에 놓이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임신 중지를 시도한 최인화(가명·25)씨는 임신 5주차에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실제 임신중지를 진행하기까지는 3주가 더 걸렸다. 기존에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다른 병원을 검색해 찾아갔지만 학생 신분으로 90만원의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결국 수술을 포기했다”면서 “한 차례 사기를 당한 끝에 온라인으로 중국산 미프진을 구할 수밖에 없었고 한동안 생리가 늦어지는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헌재는 2019년 4월 형법 269·270조 각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20년 12월 31일까지 법을 개정하도록 했다. 이에 정부는 임신 14주까지 전면 허용, 15~24주에서 조건부 허용, 25주부터는 처벌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 등을 만들었지만 주수 제한에 대한 여성단체의 반대와 생명 경시라는 종교계의 반발로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낙태를 처벌하지 않는 전제로 입법을 하려면 이와 충돌하는 모자보건법도 손봐야 하지만 이 법 개정안도 여전히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모자보건법 14조는 부모에게 신체·정신적 장애가 있는 경우나 강간에 의한 임신, 혈족 간 임신 등 제한된 조건으로만 임신 중지를 허용하고 있다. 관련 제도가 공백 상태로 방치되면서 임신 중지는 여전히 병원의 자의적 판단으로 이뤄지는 상태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임신중지약 거래로 내몰리고 있다. 불법 유통이다 보니 임신 중지의 효과나 안전성도 담보되지 않고 거래 사기도 흔하게 발생한다. 임신중지약을 판매한다는 한 사이트에서 ‘임신 8주’라고 말하자 다른 검증 없이 쉽게 약을 구매할 수 있었다. 임신중지약의 안전성과 정품 여부를 묻자 ‘정품이 맞지만 인증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나영 셰어 활동가는 “법이 마련되기 이전에 정부와 산부인과가 관련 ‘시스템’을 논의할 수 있음에도 방치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 적용과 유산유도제 도입, 제대로 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낙태죄 헌법불합치 3년에도 공백 여전···고스란히 환자 피해로

    낙태죄 헌법불합치 3년에도 공백 여전···고스란히 환자 피해로

    낙태죄 헌법불합치 3년···입법 공백 여전처벌 조항 폐지, 현장선 여전히 불법 취급수술 거절에 병원 전전하거나 불법약 내몰려의료·여성계 “비범죄화 전제로 입법안 시급”헌법재판소가 낙태(임신 중지)를 전면 금지하고 위반하면 처벌하도록 한 낙태죄(형법 269조 등)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3년을 맞았지만 정부와 국회의 방기 속에 임신 중지는 방치 상태에 머물러 있다. 관련 입법도, 가이드라인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지난해 1월 낙태죄 효력이 상실되면서 임신 중지 관련 제도는 1년이 넘도록 공백 상태다.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 등이 모인 ‘낙태죄 폐지 1주년 4·10 공동행동’은 1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한 임신중지 권리 보장과 대안입법 마련을 촉구했다. 검은색과 보라색 옷을 입은 160여명의 참가자는 유산유도제 허가와 건강보험 보장을 요구하며 보신각 일대를 행진했다. 입법 공백으로 임신 중지가 여전히 불법처럼 취급되는 ‘회색지대’에 놓이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임신 중지를 시도한 최인화(가명·25)씨는 임신 5주차에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실제 임신중지를 진행하기까지는 3주가 더 걸렸다. 기존에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다른 병원을 검색해 찾아갔지만 학생 신분으로 90만원의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결국 수술을 포기했다”면서 “한 차례 사기를 당한 끝에 온라인으로 중국산 미프진을 구할 수밖에 없었고 한동안 생리가 늦어지는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헌재는 2019년 4월 형법 269·270조 각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20년 12월 31일까지 법을 개정하도록 했다. 이에 정부는 임신 14주까지 전면 허용, 15~24주에서 조건부 허용, 25주부터는 처벌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 등을 만들었지만 주수 제한에 대한 여성단체의 반대와 생명 경시라는 종교계의 반발로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낙태를 처벌하지 않는 전제로 입법을 하려면 이와 충돌하는 모자보건법도 손봐야 하지만 이 법 개정안도 여전히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모자보건법 14조는 부모의 신체·정신적 장애가 있는 경우나 강간에 의한 임신, 혈족 간 임신 등 제한된 조건으로만 임신 중지를 허용하고 있다. 관련 제도가 공백 상태로 방치되면서 임신 중지는 여전히 병원의 자의적 판단으로 이뤄지는 상태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임신중지약 거래로 내몰리고 있다. 불법 유통이다보니 임신 중지의 효과나 안전성도 담보되지 않고 거래 사기도 흔하게 발생한다. 임신중지약을 판매한다는 한 사이트에 문의한 결과, ‘임신 8주’라고 말하자 다른 검증 없이 쉽게 약을 구매할 수 있었다. 임신 중지약의 안전성과 정품 여부를 묻자 ‘정품이 맞지만 정품 인증서는 확인이 어렵다’며 ‘한국에서 낙태가 불법이라 환불이 어렵다’고 말했다. 나영 셰어 활동가는 “법이 마련되기 이전 정부와 산부인과가 관련 ‘시스템’을 논의할 수 있음에도 이를 방치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 적용과 유산유도제 도입, 제대로 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정원 순천향대 산부인과 의사는 “제도가 비어있다보니 의료진 사이에서도 합병증 등 공식적인 논의의 장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임신 중지를 거절당해 병원을 전전하거나 임신 중지약 사기를 당해 임신이 상당히 진행된 뒤 병원을 찾는 환자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 홍콩, 장례 시스템 멈췄다...3월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도 못 치러

    홍콩, 장례 시스템 멈췄다...3월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도 못 치러

    인구 740만 명의 홍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실상 장례 체계 전반이 마비된 양상이다. 영안실이 부족해 냉동차에 시신을 보관하거나, 장례식 운영 관계자들 사이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면서 지난 3월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가 일시 정지되거나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오미크론 확진자와 사망자 수에 압도당한 홍콩의 장례 체계가 무너졌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에 대한 사망 확인 행정 절차가 최장 한 달 이상 지체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또 다른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이 운영하는 관영 화장터는 6곳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지난 한 달 동안 화장터 운영은 24시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영 화장터에서는 일평균 약 300구의 시신을 화장,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일평균 120구에 불과했던 시신처리 대비 2~3배 이상 많은 수의 시신을 처리해오고 있는 상태다. 또, 홍콩 외곽에 소재한 공동묘지에서도 기존 1350구의 시신을 매장할 수 있던 시설 규모를 확충해 최대 4600구의 시신을 매장할 수 있도록 긴급 확장했다.  하지만 장례식장 직원들 사이의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사실상 홍콩의 장례 체계는 심각한 마비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홍콩의 한 장례식장에서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장의사 하데스 찬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례식장 직원들 사이의 감염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직원들 중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상태이고, 무증상 감염자 사례도 폭증하고 있어서 사실상 시신을 적절한 시기에 처리할 수 있는 일손 자체가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례식장에서 근무 중인 또 다른 장의사 록 청(37세)씨 역시 “24시간 한 시도 쉴 틈이 없이 장례가 진행되고 있지만, 매달 급증하는 사망자 수 탓에 현재 모든 장례식장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장례 절차를 제대로 접수해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난달 40개 이상의 장례를 담당했고, 이는 지난 2월 대비 15회 이상 더 증가한 장례였다. 장의사로 일하면서 이렇게 많은 시체들이 식장 내외부에 쌓이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 탓에 코로나19 사망자의 유가족들도 분통을 터트리기는 마찬가지인 분위기다.  지난 3월 1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의 유가족 정 모 씨는 “사망자에 대한 사망 확인의 행정 절차가 확정될 때까지 긴 시간을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다”면서 “사망자가 사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그 시신을 매장하거나 화장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 처리는 완료되지 못한 상태다. 언제쯤 사망자를 매장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으로 인한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 선전시에서 출발하는 방호복과 의료용품, 오동나무 관 등을 실은 방역 열차의 운송 시스템이 전면 중단되면서 중국 본토에서 유통됐던 장례 용품과 관 등의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장례 용품의 가격이 급등하고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로 홍콩에서 유통되는 장례 용품 중 약 95%은 중국에서 생산돼 수입된 제품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평균 약 250~300개 이상 소요되는 관 역시 중국산의 비중이 컸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중국 당국은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일시적으로 홍콩과 선전을 잇는 무역로를 개통해 3570개의 관을 수입한 바 있다.  또, 비영리 장례서비스 기관인 ‘우망아이’(毋忘愛)는 홍콩 내 6곳의 국립병원에 총 300개의 관과 시신 부패를 방지하는 목적의 방부제 1천 개를 기증했다.  한편, 홍콩 보건부 보건센터 아우 카윙 선임의료관은 “현재 홍콩 내의 모든 공동 묘지가 100% 꽉 찬 상태”라면서 “당국은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화장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홍콩의 장례사업협회 측도 현재 홍콩의 모든 병원 영안실과 시신 안치실, 공동 묘지 등 시신을 처리할 수 있는 모든 부문에서 과부화가 걸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시신들에 대한 장례 절차가 사실상 연기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 5톤 활어차 70대 분량 일본산 참돔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다니…

    5톤 활어차 70대 분량 일본산 참돔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다니…

    일본산 참돔·방어 등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제주도내 도·소매업체로 불법 유통시킨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산물 유통업자 10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일본산 참돔·방어 등 활어 총 3만 5482㎏(시중 판매가 5억 2800여만 원) 상당이 도내 수산물 도·소매 피해업체 117곳에서 국내산으로 둔갑돼 버젓이 불법 유통·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 유통·판매된 물량만 5t 활어차 70대 분량(35t)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제주를 포함 전국 138곳에 활어를 유통했지만, 분석 결과 제주도에서만 원산지를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객과 도민들이 즐겨 찾는 대형횟집과 마트, 수산시장, 대형호텔 등이 피해를 당했으며 수많은 소비자들이 수입산 활어를 국내산 활어로 알고 취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느 한 횟집에선 80㎏이 납품됐는데 320테이블에 해당되는 양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경찰단은 경남 통영 소재 수산물 활어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친 결과, 일본·중국산 수산물 전문 유통업체 대표 A씨(41)가 가족들과 함께 3개의 도·소매업체를 설립·운영하면서 이 중 한 곳을 소매업체로 신고한 뒤 유통이력을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교묘하게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4~8월 국내 해수면 수온 상승으로 국내산 활어의 품질이 떨어져 도내 유통업체의 공급 요청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자 “남해안에서 양식하는 국내산 활어도 일본산처럼 때깔이 곱고 육질도 비슷하다”면서 2020년 12월 중순부터 2021년 10월말까지 수입산 활어 총 1만 6815㎏(판매가 2억 2000여만 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여 도내 수산물 도·소매 피해업체 40곳에 유통·판매했다. 또한 A씨는 “국내산 가격으로 맞춰 주면서 국내산으로 팔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해 주겠다. 단속 시기에는 일본산 활어와 비슷한 국내 양식장에서 납품받은 활어라고 얘기하면 된다”면서 도내 수산물 유통업체 10명과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유통업자 B씨(47)는 2021년 3월말부터 같은 해 4월 말까지 A씨가 수산물품질관리원에 유통이력 신고하고 납품한 일본산 참돔 567㎏(판매가 800여만 원) 상당을 국내산인 것처럼 위장해 도내 수산물 도·소매 피해업체 14곳에 유통·판매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일본 수산물을 꺼리는 국내 정서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자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불법 유통·판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정근 수사과장은 “범죄의 중대성과 광역성, 유통 물량, 먹거리 안전성 등 사안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씨를 비롯한 관련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6명은 범죄혐의 시인, 가담 정도, 유통물량 등에 따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묘지 플라스틱 조화와 장례식장 일회용기 쓰지맙시다...전국 확산

    묘지 플라스틱 조화와 장례식장 일회용기 쓰지맙시다...전국 확산

    경남 김해시가 탄소중립 실천 시책으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 제한’과 ‘장례식장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사업의 전국 확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김해시는 5·6일 잇따라 영상회의로 열리는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에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弔花) 사용 제한 제도 및 정책마련’을 정식 안건으로 발의한다고 5일 밝혔다. 김해시는 또 지난달 부터 시행한 ‘장례식장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도 두 협의회 회의에서 우수사례 공유 형태로 소개한다. 전국 지자체가 사업을 함께 추진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해시는 지자체장 협의회에서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사용 제한 안건을 채택한 뒤 정부에 건의해 정부차원에서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해시는 환경부에 공원묘지 플라스틱 조화 사용제한 정책 마련을 건의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플라스틱 조화는 연간 2000t 이상이 우리나라로 수입된다. 대부분 중국산으로 합성섬유, 플라스틱, 철심으로 만들어져 재활용할 수 없어 소각 처리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김해시는 플라스틱 조화 사용에 따른 이같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원묘지 플라스틱 조화사용 근절에 나섰다. 지난 1월 김해지역 4개 공원묘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해 생화를 쓰기로 하고 설 명절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김해시는 공원묘지 플라스틱 조화 제한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면 연간 탄소배출량 감소가 500t 이상에 이르고 국내 화훼산업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김해시는 플라스틱 조화 사용 제한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강제 규정이나 참여자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을 규정한 법령 및 정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전국 확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일회용품 사용이 가장 많은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한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도 전국 단체장 회의를 통해 적극 홍보한다. 김해시는 지난해 8월 김해지역 14개 민간 장례식장과 다회용기 사용 협약을 하고 환경부 국고보조금 사업에 참여해 국고보조금 8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국고보조금에 시비 12억원을 보태 스테인리스 식기를 구입하고 세척시설을 설치했다. 김해지역 14개 장례식장 가운데 3곳이 지난달 17일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14개 장례식장이 모두 다회용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소비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김해시 환경특수시책 우수사례 2개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정책 마련과 환경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美 ‘러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 관세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美 ‘러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 관세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중국이 ‘러시아를 도우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미국의 압박에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미 정부는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예외 조치를 부활시켜 달래기에 나서는 동시에 “중국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수출하면 (해당 업체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2021년부터 고율 관세가 되살아난 549개 품목 가운데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 조항을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7.5~25%의 관세를 부과받던 중국산 수산물과 화학제품, 공기정화기, 의료기기, 농기계 등에 대한 관세가 면제된다.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소급 적용돼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반도체와 차량용 배터리 등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을 선언한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USTR은 “이번 결정은 다른 기관과 충분히 상의해 숙고한 끝에 내려졌다”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상승률 추세를 잡기 위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다. 우리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며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미 경제 곳곳에서 부작용이 생겨나자 2200여개 품목에 한시적 관세 면제를 허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2019년에 기한이 끝났지만 549개 품목은 산업계 요청으로 지난해 말까지 혜택이 이어졌다. 이번에 USTR이 352개를 추려 또다시 관세를 면제한 것이다. 애초 바이든 행정부는 이 카드를 지렛대 삼아 중국과 ‘밀고 당기기’를 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대만과 신장위구르자치구·홍콩 문제를 두고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진척이 없었다. 그럼에도 미 당국이 관세 면제 의사를 표명한 것은 중국을 러시아로부터 떼어 놓고자 ‘유인책’을 제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베이징은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4일 “대중 고율 관세가 모두 사라져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도 “미중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은 ‘경고장’도 함께 보냈다. 이날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의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 기업도 우리의 수출 통제에 따라야 한다는 뜻”이라며 “그들(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팔고 있음을 알게 되면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차단해 회사 문을 닫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SMIC)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대금 결제를 용이하게 도와주는지, 수출 통제에 반하는 시도를 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거들었다.
  • 美, ‘러시아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관세 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美, ‘러시아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관세 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중국이 ‘러시아를 도우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미국의 압박에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미 정부가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예외 조치를 부활해 달래기에 나선 동시에 “중국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수출하면 (해당 업체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2021년부터 고율 관세가 되살아난 549개 품목 가운데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 조항을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7.5~25%의 관세를 부과받던 중국산 수산물과 화학제품, 공기정화기, 의료기기, 농기계 등에 대한 관세가 면제된다.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소급 적용돼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반도체와 차량용 배터리 등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을 선언한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USTR은 “이번 결정은 다른 기관과 충분히 상의해 숙고한 끝에 내려졌다”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상승률 추세를 잡기 위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다. 우리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며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미 경제 곳곳에서 부작용이 생겨나자 2200여개 품목에 한시적 관세 면제를 허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2019년에 기한이 끝났지만 549개 품목은 산업계 요청으로 지난해 말까지 혜택이 이어졌다. 이번에 USTR이 352개를 추려 또다시 관세를 면제한 것이다. 애초 바이든 행정부는 이 카드를 지렛대 삼아 중국과 ‘밀고 당기기’를 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대만과 신장위구르자치구·홍콩 문제를 두고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진척이 없었다. 그럼에도 미 당국이 관세 면제 의사를 표명한 것은 중국을 러시아로부터 떼 놓고자 ‘유인책’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베이징은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4일 “대중 고율 관세가 모두 사라져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도 “미중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은 ‘경고장’도 함께 보냈다. 이날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의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 기업도 우리의 수출통제에 따라야 한다는 뜻”이라며 “그들(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팔고 있음을 알게 되면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차단해 회사 문을 닫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SMIC)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대금 결제를 용이하게 도와주는지, 수출통제에 반하는 시도를 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거들었다.
  • “삼겹살집 밥에서 쉰내…항의하자 뒤에서 소금 뿌려”

    “삼겹살집 밥에서 쉰내…항의하자 뒤에서 소금 뿌려”

    경남 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음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손님에게 소금을 뿌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꽃구경하러 갔다가 들린 식당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삼겹살을 먹으러 들어갔더니 아주머니는 계속 3인분을 시키라고 강조하더라. 2인분은 양이 얼마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식당 아주머니의 권유대로 삼겹살 3인분에 공깃밥을 주문했다. A 씨는 “공깃밥에서 쉰 냄새가 났다. 아주머니에게 말하자 계속 ‘쉰내 아니다’라고 말하더라”라고 설명했다. A 씨의 아내는 “이건 밥솥 문제인 것 같다”며 “쉰내 맞다”고 말했고 결국 공깃밥은 반납했다. 해당 음식점은 삼겹살에 미나리를 함께 구워 먹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A 씨는 1만2000원인 미나리 가격이 너무 비싸고 평소에 즐기지도 않아 미나리는 주문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아주머니에게 상추라도 줄 수 없냐고 물으니 상추는 없다더라. 삼겹살 3인분 17조각에 3만5000원 받고 공깃밥도 쉰내 나는데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 거냐고 따졌다”고 했다. 이어 “생삼겹살이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냉동 삼겹살을 주면 어떡하냐”고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A 씨의 항의에 가게 측은 상추 3장을 A 씨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그는 “김치도 중국산 같았는 데 가게 안 어디에도 원산지를 식별할 수 있는 메뉴판이 안보이더라. 불우이웃 돕기 한다 생각하고 좀 먹다가 4조각 남기고 계산하고 나왔다”고 했다. A 씨는 “음식값을 지불하고 나오는 데 가게 아주머니가 뒤에서 소금을 뿌렸다”며 “손님이 항의하고 나오면 뒤에서 소금 뿌리는 마인드로 장사하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A 씨는 해당 음식점 영수증을 게재하며 “사업자와 카드 단말기 주소가 다르다. 사업장명은 달라도 카드 단말기는 영업하는 주소로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법 영업을 의심했다. 비슷한 시기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한 블로거는 “아무리 관광지라고 해도 금액대가 상상 초월이었다. 이렇게 조금 줄 거면 냉장고기라도 주지 냉동을 주면서 3만5000원은 너무하다. 고기의 질도 솔직히 안 좋았다. 다음부턴 그냥 집에서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 나이키 밀어낸 14억 ‘애국 소비’… 단단해진 ‘메이드 인 차이나’

    나이키 밀어낸 14억 ‘애국 소비’… 단단해진 ‘메이드 인 차이나’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보이콧에는 보이콧으로…’. 지난해 3월 중국 신장(新疆)산 위구르 면화의 불매를 선언했던 미국 나이키와 독일 아디다스, 스웨덴 H&M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인기가 중국 소비 시장에서 급전직하 중이다. 오는 24일 1년이 되는 신장 위구르 면화 사태가 촉발시킨 14억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보이콧)은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중국 소비자들의 보이콧 양상이 과거와 달리 집요해지고 공격적으로 진화했다. 미국과 서방 기업들의 신장 면화 불매에 맞선 중국의 민족주의가 자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애국 소비’(궈차오·國潮)와 결합하면서 중국 시장의 소비 브랜드 지형을 급격히 바꾸고 있다. ●추락한 나이키·아디다스… 추월한 中 나이키가 중국 소비자들의 표적이 된 건 게시 날짜조차 쓰지 않은 채 홈페이지 한구석에 올린 한 장의 성명서가 발단이었다. 지난해 3월 나이키도 신장 면화를 불매하고 있다며 올린 성명서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나이키는 손봐야 할 기업이 됐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불타는 나이키 운동화 영상은 중국인의 분노를 상징했다. 신장 면화 사태 1년, 중국 운동화 시장 판도는 역전됐다. 미 블룸버그통신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 티몰에서 2018~2019년 판매 1·2위를 다투던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지난해 톱2에서 사라졌다. 신장 사태 이전 22%였던 나이키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 분기 16%로 떨어졌다. 아디다스는 지난 9일 외국인이던 중국 사업 대표를 중국의 속옷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교체했다. 아디다스의 지난해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급감했고, 지속된 매출 부진으로 지난 4분기에만 4억 유로(약 5400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빈자리는 중국 스포츠 브랜드들이 잠식하고 있다. 신장 면화 사태 이후 중국산 운동화의 점유율은 28%로 치솟았다. 중국 안타(安踏)스포츠와 올림픽 체조영웅 리닝이 1989년 설립한 리닝(李寧)이 처음으로 매출 1·2위에 올랐다. 중국 브랜드들은 지난해 신장 면화 사용을 공개 선언했고 ‘애국 마케팅’으로 주목받았다. 안타스포츠가 당나라 시인 이백을 기려 만든 운동화가 성공한 데 이어 스포츠웨어 브랜드 터부(特步)는 소림사 패션쇼로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보이콧 파워 동력은 ‘젊은 민족주의’ 글로벌 브랜드의 위기는 중국 민족주의에 기반한 ‘애국 소비’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현상으로 굳혀지는 상황에 있다. 애국 소비 배후엔 미국 등 서방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커진 민족주의와 결합한 젊은 세대가 지목된다. 지우링허우(1990년대 출생) 및 링링허우(2000년대 이후 출생)와 결합한 국수적 성향의 네티즌 ‘샤오펀훙’(小粉紅)이 보이콧 파괴력을 키운 주역이다.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강화된 애국주의 교육과 정치적 문제에 적극 호응하는 2030이 애국 소비의 동력이다. 미 외교 전문지 더디플로맷은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족주의를 공격적으로 표출하고 있다”며 “중국의 정치·경제적 위상 변화가 집단적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짚었다. 중국 불매운동은 ‘민관 합작’ 모양새다. 서방 기업들의 신장 면화 불매 움직임을 거국적 이슈로 만든 주체는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이다. 공청의 웨이보 성명 직후 공산당 신장 지역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글로벌 브랜드)은 중국 시장에서 한 푼도 벌지 못할 것”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발맞춰 샤오펀훙과 같은 전국의 애국주의 분노 청년들은 상품 파괴 인증 사진으로 시위에 나섰다. 2012년 반일 불매운동 이후 중국 최대 규모 불매운동의 탄생이다.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신장 면화 사태를 기점으로 중국 내 정치적 사건의 여파가 장기화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글로벌 브랜드 대체재로 떠올라 ‘메이드 인 차이나’의 부상은 스포츠 브랜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수입 제품의 인기가 높았던 뷰티 케어(화장품), 음료, 유아식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대체하고 있다. 2008년 영아 6명이 숨진 멜라민 분유 파동 후 사회적 불신을 받아 온 분유 시장은 이제 페이허(飛鶴) 등 중국산 브랜드들이 매출 상위권에 있다. 컬러키와 화시즈 등 중국 화장품 업체들도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쳤다. 중국인의 애국 소비 성향인 ‘궈차오’는 주력 소비자로 떠오른 2030세대들을 중심으로 주요 트렌드가 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발굴한 중국 제품을 소셜미디어에서 확산시키고, 일반 대중이 ‘라이브 커머스’(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을 통한 제품 판매)로 추종 구매를 한다. 조너선 커밍스 랜도앤드피치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중국의 (서구 브랜드) 보이콧이 중국산에 대한 자부심과 결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 공장 멈추자… BMW·폭스바겐 ‘올스톱 위기’

    우크라 공장 멈추자… BMW·폭스바겐 ‘올스톱 위기’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2년 만에 또 다시 ‘와이어링 하니스’ 대란이 찾아왔다. 2020년 초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으로 중국산 제품이 모자랐다면 이번에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산 공급이 부족해진 탓이 크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 지역 자동차 배선 공장 상당수가 폐쇄됐다. BMW와 폭스바겐 등 유럽 메이커들이 생산 지연 사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막 자동차 산업을 꽃피운 우크라이나는 40여종의 부품을 생산한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유럽 수요의 20%를 차지한다. 여기에 최근 중국에서 감염병이 다시 퍼져 주요 도시가 봉쇄돼 현지 부품 업체들이 휴업에 들어간 것도 일부 영향을 줬다. 현대차·기아도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기장치들을 연결하는 전선 뭉치를 말한다. 중국과 우크라이나 등에서 주로 생산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부피가 크다 보니 자동차 회사는 필요한 수량만큼만 그때그때 주문해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동차 모델마다 맞춤형으로 제작되다 보니 특정 국가나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다. 프랑스 파리 소재 컨설팅 회사 앨릭스 파트너스의 알렉산더 매리언 이사는 FT에 “와이어링 하니스는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부품이지만 어떤 자동차도 이것이 없으면 조립을 시작할 수 없다. 이것이 이번 대란의 근본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에서 와이어링 하니스는 주로 여성 저임금 노동자들이 만든다. 한국에서는 가격을 맞출 수 없는 제품이라는 점이 공급망 다변화의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자동차 산업 통계업체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2022년과 2023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대수를 각각 260만대씩 줄어든 8160만대와 8850만대로 잡았다. 와이어링 하니스 대란으로 최악의 경우 실제 자동차 생산 규모는 조정한 예상치도 밑돌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민족주의+독재자…중·러 정권 필패” 노벨상 수상자의 일침

    “민족주의+독재자…중·러 정권 필패” 노벨상 수상자의 일침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이자 저명한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겨냥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책은 실패한 것이 입증됐다”고 비판했다.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칼럼니스트 폴 크루그먼은 19일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추가 확산으로 중국 곳곳의 대도시가 봉쇄됐고, 관련한 관리자급 이상의 지역 공무원 60명이 사태에 관한 책임을 지고 해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1000만 대도시의 다국적 기업들이 잇따라 생산 공장 시설 운영을 중단했고, 일부는 폐업한 곳도 있다. 독재 정권의 국가 운영이 때로는 더 효율적으로 보일 때가 있지만, 법의 구속을 당하는 민주주의 국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혼란스러운 것이 바로 독재국가인 것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두 국가를 가리켜 ‘양대 독재 국가’라고 평가한 뒤, 최근 장기전에 돌입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폴 크루그먼은 “두 독재 국가의 올해 운은 좋지 않다”면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고, 이것은 곧 시 주석의 국가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역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평가했다. 또 “독재 정권의 장점은 입법기관을 통한 수개월에 걸친 법률적인 차원의 논의 없이 신속하게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데 있다”면서도 “이 경우 반드시 도입이 필요하지만 시민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때론 독재 정권의 국가 운영 방식이 민주주의 정권보다 더 효율적인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과 러시아는 그 사례가 매우 다르다고 평가했다.크루그먼은 “장기 독재 정권은 별개의 사안으로 분석해야 한다”면서 “통치자 1인이 장기 집권하면 폭군으로 변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의와 논쟁을 제기할 수 없는 독재자가 통치하는 사회는 개방된 사회보다 오히려 정책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중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1인이 집권한 독재 사회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최근 중국 내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하는 등 상당수 대도시에 대한 봉쇄 방침에도 방역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의 국내산 백신을 고집하는 행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여전히 자신들의 낡은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한 중국 국내산 백신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중국산 백신의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은 효과가 떨어지는 국산 백신을 고집해 서방 국가에서 개발된 외국산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더욱이 일부 관영매체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방 국가에서 개발된 백신 효능이 효과성이 낮고 부작용이 높다는 등의 가짜 뉴스가 퍼져 나가고 있는 것을 중국 당국이 그대로 내버려두고 있다는 지적을 공개한 것. 그는 이어 “이런 가짜 뉴스 탓에 백신을 가장 빨리 접종 완료해야 하는 60대 이상 노인들의 접종률이 오히려 낮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 자체에 대한 불신론이 팽배하다. 중국의 편협한 민족주의와 독재정권이 가진 약점이 혼재된 중국 자체의 문제가 외부로 표출된 것”이라고 했다. 또 “서양 만능주의, 필승주의를 내세우는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백신 거부 사례는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에서도 큰 문제다. 러시아와 중국 두 양대 독재 정권이 존재하는 국가를 통해 열린 사회의 장점과 존재 이유를 직접 목격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 시신 둘 곳 없어 컨테이너에…코로나 사망자 폭증한 홍콩 상황 보니

    시신 둘 곳 없어 컨테이너에…코로나 사망자 폭증한 홍콩 상황 보니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이 당국의 고강도 규제 정책에도 악화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함에 따라 사망자 수도 급격히 늘면서 시신 보관에도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다. 현지시간으로 16일, 홍콩의 한 공공 영안실 외부에서는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직원들이 영안실 밖에 있는 냉동 컨테이너로 시신을 옮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신들은 모두 검은색 방수포로 덮여 있었으며, 영안실에 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부족해지자 냉동 컨테이너를 동원한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홍콩의 한 공립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와 코로나로 숨진 사망자가 같은 병실에 있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사진에는 홍콩의 한 공립병원 병동에 노인 세 명이 침대에 누워 있고, 그 주변으로 시신 6구가 함께 방치된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홍콩 병원관리국은 “해당 사진은 전염병 발발 초기 단계에 촬영된 사진”이라며 “현재는 많이 개선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공립병원의 영안실도 가득 찬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낮은 백신 접종률, 중국 백신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사망자 폭증"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13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993명이다. 이중 4분의 3은 최근 12일간 사망한 것이며,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284명에 달한다. 인구 100만 명당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셈이다. 사망자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도시 거주 노인 인구에서 발생했다. 현지 장례 업계 관계자는 “사망자 수가 치솟으면서 관 공급에도 차질이 생긴 상황”이라며 “정부의 사망 확인 서류 발급 지연 등으로 장례 절차마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750만 명의 홍콩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해왔다. 2021년까지 확진자는 1만 3000명 미만으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혀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홍콩의 확진자는 급증하기 시작했고, 올해 3월 27일로 예정됐던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5월 8일로 연기됐다. 급기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황을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낮은 백신 접종률 탓에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2월 초 기준 80세 이상 홍콩 시민 중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인구는 69%에 달한다. 그나마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도 안심하기 어렵다. 홍콩은 중국산 백신 접종률이 높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고령의 홍콩시민 31% 중 3분의 2 이상이 중국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화학처리를 통해 감염력을 없앤 바이러스로 만든 시노백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대 연구진은 이미 지난 14일까지 홍콩 740만 명의 전체 인구 중 절반가량인 358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현지 전문가들은 5월 중순이 돼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중국-베트남산 이음매없는 동관에 반덤핑 예비 판정

    중국·베트남산 이음매 없는 동관 수입품에 대해 정부가 반덤핑 예비긍정 판정을 내리고 본조사를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17일 제422차 회의를 열고 중국·베트남산 이음매 없는 동관이 정상 가격 이하로 수입돼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었다고 판단했다. 이음매 없는 동관은 정제한 구리로 만든 코일 형태의 이음매가 없는 관이다. 내식성 및 열전도율이 뛰어나 에어컨·냉장고·공업용 열교환기·냉난방 및 공조시스템 등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2020년 기준 국내시장 규모는 3000억원대이고 시장 점유율은 국내산 60%대, 중국·베트남산 30%대, 기타 10% 등이다. 이번 반덤핑 조사는 국내 생산업체들이 중국·베트남산 이음매 없는 동관의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덤핑 조사를 신청해 이뤄졌다. 무역위는 예비덤핑률이 중국산은 15.95∼42.03%, 베트남산은 10.00∼14.78%로 산정했다. 무역위는 예비조사 결과, 국내 같은 물품의 판매량·영업이익 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무역위는 앞으로 3개월간(2개월 연장 가능) 국내외 현지실사, 공청회 등 본조사를 거쳐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무역위는 롯데케미칼이 신청한 사우디아라비아산 및 미국·프랑스산 부틸 글리콜 에테르의 반덤핑 조사와 관련한 공청회를 각각 개최했다. 공청회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이해당사자에게 의견 진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다. 부틸 글리콜 에테르는 무색의 투명한 액체로 용해력이 높고 독성이 낮아 도료·염료·천연수지·잉크·세정제의 용제 등으로 쓰인다. 무역위는 이날 공청회 내용과 추가 제출된 서면자료를 바탕으로 5월 중 덤핑방지관세 부과 및 연장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 ‘알몸배추’ 중국, 이번엔 ‘맨발·담배꽁초’ 절임공장 폭로돼(영상)

    ‘알몸배추’ 중국, 이번엔 ‘맨발·담배꽁초’ 절임공장 폭로돼(영상)

    중국에서 지난해 ‘알몸 배추’ 영상으로 한국까지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데 이어 또다시 비위생적인 절임식품 제조 과정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관영 중앙(CC)TV는 지난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방영한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를 통해 후난성의 한 쏸차이(酸菜·신 채소) 제조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폭로했다. 쏸차이는 중국의 절임식품 중 하나로 갓이나 배추를 소금과 향신료 등으로 절인 뒤 발효시키는 식품이다. 중국인이 즐겨 먹는 반찬으로, 쏸차이 컵라면 등이 중국 전역에서 소비되며 해외로도 수출된다.이날 폭로된 영상에는 쏸차이 제조공장 직원들이 맨발로 쏸차이 절임 통에 들어가 쏸차이를 밟고 다니며 더러워 보이는 포대자루에 쏸차이를 맨손으로 마구 담는 장면이 나왔다. 일부는 더러운 바닥에 그대로 쌓아두기도 했다. 심지어 쏸차이 절임 통에 피우던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의 모습도 폭로됐다. CCTV는 이 업체 외에도 제조 환경이 비슷한 다른 쏸차이 제조 업체 3곳도 함께 공개했다. 이 업체들은 중국 유명 식품 브랜드인 캉스푸를 비롯해 주요 식품 기업과 상하이, 후베이, 쓰촨 등 전국 식품 유통회사에 쏸차이를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관계자는 “규격화한 절임 작업장이 있어 그곳에서 생산되는 쏸차이는 불순물이 거의 없지만, 모두 수출용 제품”이라며 “제조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생산된 쏸차이는 불순물이 섞일 수 있지만, 발각이 되도 1000∼2000위안(약 19만∼38만원)의 벌금을 물면 된다”고 말했다.캉스푸 측은 방송 이후 성명을 통해 “문제가 된 업체와 모든 협력 관계를 중단하고, 문제가 된 쏸차이가 사용된 제품을 모두 봉인했다”면서 “식품 관리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린 점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어제도 쏸차이 컵라면을 먹었는데 생각만 해도 토가 나온다”, “언제까지 식품 위생을 걱정해야 하나”, “매년 주기적으로 비슷한 문제가 나오는 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중한국대사관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방송에 나온 쏸차이 공장의 제품은 한국에 수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중국 해관총서(세관)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중국의 한 배추절임 공장에서 탁해 보이는 소금물 속에 상의를 벗은 남성이 들어간 채로 배추를 절이거나 녹슨 굴삭기로 배추더미를 나르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논란이 됐다. 이 영상으로 ‘저런 배추를 가지고 김치를 만들어 한국에 수출하는 것이냐’는 우려가 나왔고,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한국의 많은 식당에서 싼 가격을 이유로 중국산 배추로 만든 김치, 또는 중국산 김치를 내놓고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우려가 더욱 컸다.이에 식약처는 중국 공관 등을 통해 영상 출처를 확인한 뒤 문제의 ‘알몸 절임배추’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 수입되는 식품을 가공·생산하는 모든 국외 식품 제조업체를 등록해 관리하는데, 중국 현지에서 실사한 제조업체 중 영상에 나온 것처럼 실외 절임방식을 채택하는 곳은 없었다는 것이다. 또 전문가 회의 결과 그런 절임방식으로는 김치를 생산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받았다면서 “해당 절임방식은 이미 중국 내에서도 금지됐고, 외국으로 수출하는 식품을 제조하는 공장에서는 채택하고 있지 않는 방식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식재료를 납품받는 과정을 모두 투명하게 살피거나 관리할 수 있겠냐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여전한 것이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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