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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北 식량지원 배경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결정은 북한 당국의 긴급 요청에 따른 것이다. 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민족공동체 회복,북한의 식량부족 상황등을 고려,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통일부는 28일 밝혔다.식량지원이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지원 규모=지원은 외국산 쌀 30만t과 옥수수 20만t 등 50만t(9,000만달러상당).옥수수 10만t(1,100만달러)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무상 지원한다.지원총액은 식량 60만t에 1억1,100만달러에 달한다. 북측의 시급한 식량사정을 감안,국내산이 아닌 태국산 쌀과 중국산옥수수를 구입해 전달키로 했다.95년 국내산 쌀 15만t지원 때보다 가격은 절반수준에 양은 4배가량 늘었다.95년 김영삼(金泳三)정부 당시 국내산 쌀 지원액은 2억3,000만달러였다. ◆지원 방법 및 절차=정부는 무상지원이 아닌 차관이란 점에 의미를두고 있다.남북간에 경제거래를 정착시키면서 상호 의존도를 높이는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민족간의 동질성 회복과 경제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이자율은 연 1%.10년거치 기간을 포함해 30년동안 상환토록 해 북측의 부담을 줄였다. ◆군량미 전용 제재장치=식량의 군용 전용을 막기 위한 ‘시찰’이약속됐다.조명균(趙明均)통일부 심의관은 “우리 대표나 국제식량기구 대표가 분배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북측이 구두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어길 경우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쌀의 포장에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Republic of Korea’를 표기키로 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향후 조치=10월 5일 남포항에 2만t 규모의 옥수수 지원을 시작으로 연내 지원을 마칠 계획이다.이번 주내에 수출입은행과 북한의 조선무역은행간에 차관계약서를 체결한 뒤 식량공급 대행사를 선정해 국외에서 곧바로 북한으로 수송한다. ◆북한의 식량사정=올해 식량부족량은 240여만t가량.가뭄,태풍,홍수등으로 올 곡물생산은 140만t가량 감소할 전망이다.해마다 100만t 이상의 식량부족상황을 고려,북한 농업성도 25일 담화를 통해 140만t이감산할 것이라며 각국의 지원을 호소했다.북측 고위당국 당국자들이공식 회담에서공개적으로 남측의 지원을 요청하기는 처음이어서 식량사정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서귀포 이석우기자 swlee@
  • 北 이례적 흉작.. 식량사정 긴박

    정부는 북한에 대한 긴급 식량지원방침을 정하고 금명 발표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남북간 '경협 제도화'협의에서 대북 지원액을 확정한데다 북한 식량사정의 긴박성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대북 식량지원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있다. 지원액수는 1억달러 내외(본지 27일자 1면 참조)에 대략 50만~60만t 수준이 유력하다. 정부가 긴급 지원을 결정한 것은 북한의 이례적인 흉작 때문. 올해들어 가뭄, 고온, 태풍 등으로 150만~200만t의 곡물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도 26일자에서 북한이 30년 이래 최악의 태풍 피해를 당해 곡물피해가 14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파종시기에 가뭄이 들고 수확기간에 태풍 등으로 벼와 옥수수 등 식량작물이 심한 피해를 입어 외부 식량지원 없이는 유례없는 아사자가 생길 것이란 국제기구들의 관측이다. 지원방법도 국내산 식량이 아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외국산으로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산 쌀은 국내산에 비해 6~9분의 1밖에 안된다. 정부당국자들은 “북측이 가능하면 많은 양을 지원해줄 것을 원하고 태국산 쌀과 중국산 옥수수 지원을 요청하고 잇다”고 밝혔다. 이달초 정부는 대북식량지원 방침을 설명하면서 “액수면에서 지난 95년보다는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95년 김영삼정부 당시 대북 쌀지원량은 15만t 규모. 국내 쌀을 사서 준 것이어서 2억3,000만달러 수준. 정부 당국자들은 전에 없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북측 고위당국자들이 남측의 지원을 공식 요청하고 있는 것은 사태의 심각성에다 남북간의 신뢰가 어느 정도 쌓여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한다. 서귀포 이석우기자
  • 北에 1억弗규모 식량지원

    대북 식량지원 규모는 쌀과 옥수수 60여만t,1억달러 규모인 것으로알려졌다.남북한은 대북 식량지원의 규모와 시기를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정부는 다음주초쯤 발표하기로 했다.남북경협 2차 실무접촉은다음달 18일 평양에서 열려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등 2개 합의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남북한은 26일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 사무국에서 이틀간의 남북경협1차 실무접촉을 마치고 공동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실무접촉에서 대북 식량지원 문제에 대해 협의가 있었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거쳐 상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태국산 쌀 20만t,중국산 옥수수 40만t을 이르면 11월부터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면서 “다음달 7일쯤 식량차관 규모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식량 차관의 재원은 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할 것을 검토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동서 파는 ‘섬진강 재첩’ 80%가 외지 반입품

    경남 하동지역에서 판매되는 섬진강 재첩의 대부분이 외지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동군은 지난 8월 한달동안 관내 재첩취급업소 98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전체의 20%인 19곳만 섬진강 재첩을 팔고 있을 뿐나머지 79곳은 전남 해남산이나 중국산을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처럼 외지산 재첩이 섬진강산 재첩으로 둔갑하고 있는 이유는 명성이 높은 섬진강산 재첩의 경우 1말(30㎏)에 6만5,000원 이상인데비해 해남산은 1만3,000원,중국산은 1만1,000원 등으로 가격이 턱없이 싸기 때문이다. 게다가 섬진강 재첩의 연간 생산량이 300여t에 그쳐 전체 수요의 10%에도 미치지 못하자 2만5,000여t 이상이 생산되는 해남산과 3만여t이상의 중국산 재첩 등 값싼 외지산 재첩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하동군은 이에 따라 섬진강 재첩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관내 업소들을 대상으로 섬진강 재첩 전문업소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있는 섬진강 재첩의 생산량이 부족하자 관내 업소들이 외지산을 팔아 이미지를 흐리고 있어 실태를 조사했다”면서 “반드시 생산지를 표기토록 하고,외지산을 속여 팔지 못하도록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이번엔 중국산 송이서 못

    중국산 냉동 꽃게에서 납이 검출된데 이어 경북 봉화지역에서 판매한 중국산 송이에서 못이 박힌 송이가 발견됐다. 15일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임모씨(43)에 따르면 지난 9일 봉화읍 B무역에서 중국산 송이버섯 3상자(상자당 1㎏)를 구입해 이중 2상자는선물하고, 나머지 1상자는 추석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손질을 하던중 한 뿌리에 못 3개가 박혀 있어 무역상에 항의했다. 임씨는 “송이에 박힌 못은 길이 4∼5㎝ 가량으로 한 뿌리에 3개가함께 들어 있었으며 구입 당시에 육안으로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말했다. 이에 대해 B무역 관계자는 “중국산 송이 수입업체인 서울소재 H물산을 통해 구입한 뒤 소비자들에게 다시 1㎏ 상자당 23만원에 판매했을 뿐 어떻게 못이 박혀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
  • 남북 공동보도문 항목별 전망

    * 김영남 서울방문.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키로 했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답방에 앞서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상임위원장의 남한 방문은 김정일 위원장 답방에 앞서 ‘분위기고조’와 사전 시찰의 의미를 갖는다.‘김정일 카드’를 극대화시키면서 남측의 기류를 살펴보는 이중효과를 기대하는 듯하다.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이 늦어질 경우 겨우 본 궤도에 오른 남북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냉각될 수도 있다는 남북 수뇌부의 ‘전략적 고려’도 없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무산된 뉴욕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의 ‘김대중-김영남 회담’ 무산에 대한 북측의 사과의 의미도 담겨있다.미 민간항공사의 무리한 공항검색에 대한 항의였지만 본의 아니게 김 대통령에게 무례를범했다는 여론을 의식한 조치라고 풀이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국방장관회담. 일자·장소를 확정하진 못했다.그러나 양측은 오는 26일쯤 제3국에서 개최한다는 데는 의견을 모았다.3차 남북 장관급회담 전에베이징(北京)등 제3의 지역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김형기(金炯基)통일부 정책실장은 “판문점연락관 접촉 등 다양한 통로로 회담장소와일자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측은 “회담개최 논의를 환영한다”는 표현으로 개최입장을확인했다.분단 후 첫 남북 국방장관 회담이 되는 셈이다.주 의제는군사직통전화 설치와 군 당국자간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 될 것 같다. 이와 함께 경의선 복원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과 공사 중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오해에 대한 사전이해와 연락체계도 협의 대상이다. 이석우기자. *경제실무회담. 남북 경제실무회담에서는 투자보장합의서 등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하게된다.문제는 합의서를 얼마나 빨리 체결하느냐다.정부 관계자는 “빠르면 연내 체결도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체결시기를 점치기어렵다”고 말했다. 실무회담의 수석대표는 차관급이나 차관보급으로 구성될 가능성이높다.실무회담의 합의 내용은 장관급 회담에서 추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제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계정·분쟁조정 등의 4개 분야다.이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은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합의서 체결이다. 분쟁조정 등 2개 분야는 경협의 속도에 따라 시차를 두고 진행시켜도 되기 때문이다.이중과세방지 분야는 협상 과정에서 첨예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의선 연결. 남북 특사회담에서 빠른 시일내 경의선 연결공사 기공식을 갖기로합의함에 따라 남북 첫 공동 사업의 진행이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다. 우리측은 당초 오는 18일쯤 남북 공동 기공식을 원했으나 북측은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별도로 기공식을 열기로 해 이번 회담에서 합의됐다.공동 기공식은 아니지만 북측도 경의선 연결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빠른 시일내에 기공식을 갖는다는 것이다. 기공식 문제가 해결된 만큼 앞으로 남북은 실무회담에서 경의선 연결에 따른 지뢰제거 문제와 공사진행 일정 등에 대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경의선과 함께 거론된 도로연결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北 경제시찰단 파견. 북한측 경제시찰단의 10월 중 남한 방문은 남북 경협이 실질적으로진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구체적인 인적구성의 성격은정해지지 않았지만,남측 기업 및 기업인 면담 등을 통해 투자유치 등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북측이 희망하고 있는 경제 및 산업발전을 뒷받침하는 선발대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북측은 최근 경제관료와 각종 기술자들을중국 등지에 파견해 선진기술을 익히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때 산업시설을 둘러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제시찰단은 5박6일의 일정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포항제철등을 시찰할 가능성이 높다.전경련,중소기업중앙회 등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승현기자 yangbak@. *임진강 수해방지. 해마다 되풀이 돼온 임진강 수해 방지를 위한 남북한 공동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양측이 연내에 임진강 유역에 대한 공동 조사를실시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남북은 양측이 갖고 있는 임진강 상·하류에 대한 강우와수위자료를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양측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이 구성돼 현장조사를 벌인 후구체적인 수해방지 대책을 세우게 된다. 이 대책에는 예·경보시스템의 공동 설치와 홍수방지용 댐의 설치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임진강 유역은 매년 집중 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냈지만 우리쪽 치수노력만으로는 재해방지에 한계가 있었다. 김성곤기자. *식량차관.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도 최근 심각한 식량사정을 이야기하면서 긴급지원을 요청했다고 정부 당국자들은 전했다.“100만t을 최대한 빠른시일안에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통일부의 김형기 정책실장은 “실무접촉이 열리는 대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오는 25일 서울서 열리는 경협 제도장치마련을 위한 차관급회담에서 차관지원 형식으로 결정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9일 지원입장에 대한 원칙을 밝힌 바 있다.전량 외국산 곡물로 조기에 지원하고 차관규모는 “지난 95년쌀지원 때의 2억3,700만달러(1,850억원상당)보다 낮은 수준”이란 게 정부의 구상이다. 쌀은 태국산,옥수수는 중국산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이르면 10월중 60만∼70만t이 북에 보내질 전망이다. 이석우기자
  • 독자의 소리/ 알뜰한 추석선물 아쉬워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 등에서는 ‘혼마’ 골프채 등 고가 수입상품과 양주,중국산 오룡차와 동정오룡차 세트,‘벨루가’ 캐비어(철갑상어알),홀 구스리버 푸와그라(거위간) 세트 등 이름조차도 생소한고가의 선물용품을 내놓고 치열한 판촉경쟁을 하고 있다. 올해 추석은 늦더위 속에 맞아 정육·갈비·과일 선물세트 등을 판매하기 어렵게 되자 부유층 대상으로 고가 수입품 판매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추석선물 50년사를 살펴보면 50년대는 계란 한줄,60년대는 라면 한상자,70년대는 화장품세트,80년대는 조미료세트,90년대는 수입양주등의 추세로 그래도 검소하고 정이 담긴 선물들이었다.그러나 올해는 예년과는 판이하게 소모성 고급선물이 판을 치고 있어 위화감 조성과 물가오름세 및 과소비를 부추기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보다 검소하고 훈훈한 정이 담긴 선물이 아쉽다. 김동균[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 “泰國쌀 수입 北지원”

    정부는 북한에 차관형식으로 제공할 식량을 태국산 쌀,중국산 옥수수 등 전량 외국산 곡물로 구입해 조기에 지원할 방침이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9일 서영훈(徐英勳) 민주당 대표,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김종호(金宗鎬) 자민련 총재권한대행 등여야 3당 지도부를 방문,대북 식량차관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이같이 설명했다. 박 장관은 “북측은 평양 장관급회담에서 차관 형태로 100만t의 쌀지원을 요청했다”면서 “북측이 태국산 쌀을 거론한데다가 국내 곡물재고에 여유가 없다는 점도 전량 외국산을 구입,지원키로 한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이어 “차관규모는 지난 95년 쌀지원때의 2억3,700만달러(당시 환율 1,850억원 상당)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조기지원 추진에 따라 이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중 대북 식량지원 계획이 확정·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지원규모는 2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앞서 2차 장관급회담에서 쌀과 함께 옥수수 지원도 희망한것으로 확인됐으며 쌀의 경우 태국산을,옥수수는 중국산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5년 수준에서 외국산 식량으로 지원이 이뤄질경우 태국산 쌀은 100만t,중국산 옥수수는 200만t의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 국제 곡물시장에서 태국산 쌀은 t당 200∼250달러 선이며 중국산 옥수수는 t당 110∼150달러에서 시장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정부는 남북협력기금의 사용을 검토중이며 국민 정서와 합의를 바탕으로 지원 수준을 확정한 뒤 북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박 통일부장관은 2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관련,“연내에 100명씩 2차례 추가실시키로 한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 시기는 10월중순 이후부터 11월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지원식량 이르면 월말 선적

    북한에 대한 정부의 식량지원이 가시화됐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9일 민주·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3당대표를 잇따라 방문,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차관형식의 식량지원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 입장=통일부 김형기(金炯基)정책실장은 “차관규모는 지난 95년 쌀지원때의 2억3,700만달러(당시 환율 1,850억원 상당)보다 낮은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과 협의가 끝나는 시점에서 조기 추진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보다 많은 식량의 확보를 희망하는 북측 입장을 감안,쌀과 옥수수를함께 지원하고 가격이 저렴한 외국산을 구입해 지원할 방침이다.남북협력기금의 사용을 검토중이다. ◆지원 시기=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대북 식량지원이 공식 발표되고 발표직후부터 단계적인 지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후 인도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김 실장이 밝힌대로 “북측이빠른 시일안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지원규모=북측은 지난 2차 장관급회담에서 식량지원과 관련,태국산 쌀과 중국산 옥수수를 언급했다.보다 많은 양의 지원을 염두에 둔것이다.현재 국제곡물시장에서 태국산 쌀은 t당 200∼250달러 선.국내산 쌀은 t당 1,900달러를 넘는다. 중국산 옥수수는 t당 110∼150달러선.95년 지원수준에서 전액 쌀로지원할때 100만t가량을 지원할 수 있다. 옥수수는 200만t이상이 된다.많은 전문가들은 2억달러 정도 식량의차관지원이 단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 ◆조기지원 배경=북측은 올해 예년에 없는 큰 식량난이 예상된다. 가뭄,고온,집중호우,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곡물생산에 큰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식량계획(WFP)도 지난해에 비해 작황이 30∼50% 감소할 것으로예상했다. 정부 당국자는 “2차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서부터 실무자급까지 예년에 없는 흉년을 강조하면서 식량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석우기자 swlee@. *北지원식량 ‘찬성' ‘반대' ‘우려' 3당 ‘3색 반응' 정부가 외국산 식량을 구입해 대북 지원을 한다는 구상이 밝혀지자정치권에 논란이 일고있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9일 여야 3당 대표를 방문,이해를 구했으나 각당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원칙적으로 찬성의 뜻을 표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론은 향후 여론수렴과 당정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일각에서는 사전 당정협의 없이 ‘태국산 쌀 지원’ 방침을 밝힌 것은 성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를 찾은 박 장관은 북한 농촌의 심각한 가뭄피해 실태와 식량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은“쌀 지원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 등 당 지도부는 박 장관의 방문을 받고 “현재 국내의 쌀 수급량이 빠듯한 상황에서 20만t을 수입,지원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말했다.당 지도부는 또 “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은 마포당사에서 박 장관의 예방을 받고 “대북 쌀 지원문제는 반드시 국회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일부 배석자들은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다고 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이 발표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중국産 납꽃게 사건 한국인 개입 의혹”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는 8일 중국산 납꽃게 사건과 관련,한국인의 개입가능성을 지적하며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달라이 라마의 방한 초청이 이뤄질 경우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미칠 것 임을 경고하며 한국정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우 대사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 연구단체인 아시아·태평양정책연구회 월례토론회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납꽃게 사건이 한국 상인의 소행인지,중국 상인의 소행인지 밝혀지지않았다”며 “꽃게 물품 원천에는 중국인도,한국인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이번 사안을 반드시 중국 상인이 했다고단정하기 힘들다”면서 “중국 농수산물의 신용도를 떨어뜨리기 위해그런 행위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수협 신용사업 분리 무산될듯

    정부는 적자가 누적된 수협중앙회에 대해 강도높은 구조조정 대신가칭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수협의 투명성을 감독하는 한편예정대로 공적자금 투입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그동안 재경부가 주장했던 수협의 신용사업 부문의 금융 자회사 분리는 추후 농협과 연계해 검토키로 하면서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해양수산부는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당정협의를 갖고이같은 내용의 수협중앙회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당정은 또 수협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의 적용을 받도록 오는 정기국회에서 금산법시행령을 개정키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수협에 대해 당초 BIS기준 6% 수준에서 지원키로 한방침을 바꿔 11% 수준인 1조1,000억원으로 지원액을 상향 조정키로했다. 아울러 수협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그동안 인원 834명 및 영업점포 41개소에 대한 축소에 이어 추가로 인원 331명과 영업점 12개소,도지회 9개소 등을 감축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수산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오는 10월내에 ‘어업인지원특별법’ 개정을 완료키로 했다. 또 최근 납 꽃게 등 불량수산물 수입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중국산 수산물 가공공장을사전에 중국 검사기관에 등록토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한·중 양국 수산물 검사기관간 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
  • 추석 상차림 ‘가짜 참기름’ 조심

    충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7일 외국산 참깨로 만든 기름과 옥수수기름을 섞어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팔아온 임철성씨(42·내고장식품대표) 등 3명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임씨가 만든 가짜 참기름을 슈퍼마켓 등에 유통시킨 이모씨(37·C유통대표)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전북 김제시 황산면 남산리에 공장을 차려놓고 중국·수단산 참깨로 만든 기름과 옥수수기름을 2대8의 비율로 섞어 가짜 참기름을 만든 뒤 외국산 참기름으로 속여 시중 슈퍼마켓 등지에 팔아 20억원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내고장 참기름’ 등의 상표를 붙인 참기름이 슈퍼마켓에서 2홉들이 1병에 정상적인 참기름의 절반가격도 안되는 3,000원에 팔리고 있어 이 참기름을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에 유해성분 함유여부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가짜 참기름으로 판명돼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부패된 중국산 고추를 이용해 고춧가루를 만들어판 혐의도 잡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경기 中농산물 수입 급증

    올들어 경기지역의 중국산 농산물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7월말까지 경기지역 중국산 농산물 수입액은 1억8,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사료용 옥수수 8,120만달러▲현미 1,430만달러▲냉동조기 170만달러▲냉동 낙지 60만달러▲명태알 60만달러▲들깨 58만달러▲붕어 53만달러▲참깨 40만달러▲고사리 38만달러▲냉동 아귀 31만달러▲냉동 복어 30만달러 등이다. 참깨·배추·까나리·옥돔·꽃게 등은 지난해까지 수입실적이 없다가 올들어 수입품목에 추가됐다. 한편 중국산 농산물 가운데 사료용 옥수수와 냉동 복어,냉동 조기의경우 지난해보다 수입이 크게 늘어난 반면 냉동 갈치, 냉동 아귀, 붕어 등은 크게 감소했다. 사료용 옥수수는 그동안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미국산보다 값이싸 지난해에 비해 1,348%나 수입이 늘었으며, 냉동 조기도 국내산과같은 수역에서 잡혀 품질이 비슷하면서도 값이 싸 수입이 82% 증가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외언내언] 金술

    금(金)이 약재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대략 기원전 4세기이다.이 때중국에서는 불로불사(不老不死)의 묘약을 만들려는 연단술이 발달했는데,그 재료로 사용된 것이 수은 화합물과 금가루였다.당시 중국의연단술과 약물학적 지식을 담은 의학서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은 금가루와 인삼을 장수의 비약으로 지목해 “금 한근을 먹으면천지(天地)와 같은 길이의 수명을 얻고,반근이면 2,000년,다섯냥을먹으면 1,200살까지 산다”고 했다.동의보감(東醫寶鑑)도 “금박은마음이 안절부절 못하며 심장이 급히 뛰고 매우 놀랐을 때,그리고 정신이 오락가락할 때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힘이 있다”고 적고 있다. 금의 약효에 관한 기록은 동양에만 있는 게 아니다.기원 1세기 로마박물학자인 대플리니우스는 금(金)이 피부궤양을 고치는데 효험이 있다고 설파했다.중세의 연금술사나 의사들은 물약에 금가루를 넣어 노화방지약으로 썼다.현대의학에서 금이 쓰인 것은 1890년대부터다. 독일의 세균학자인 로베르트코흐는 금 화합물에 결핵균의 증식억제작용이 있다고 했다.1920년대 유럽 내과의사들은 류머티스성 관절염치료에 금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는 금의 약효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의학자들은 금을 먹을 때 인체에 좋다는 얘기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체내에 누적되면 오히려 신경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경고한다. 그런데도 ‘황금바람’은 여전히 잠들 줄 모르고 있다.화장품에 순금가루를 넣는 것은 이미 오래 전 얘기다.김밥에 금가루나 금박을 넣고,참치회에 금가루를 뿌려 먹는가 하면 금가루를 입힌 콘돔과 팬티까지 나왔다.호텔에서는 금가루 커피와 ‘금가루를 넣은 진한 쇠고기 국물 스프’를 팔고 금가루 와인을 경품으로 내놓고 있다.먹고,바르고,입고,마시고….새 천년은 가히 금가루 세상인 것같다. 납을 넣은 중국산 수산물 파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에서 들여온’금(金)술’ 7,000여병이 유해성 논란에 휘말려 3개월째 보세창고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고 한다.이 술은 금을 콜로이드 용액화해 첨가한것으로 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부적합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금술의 약효 논란을 접어두고서라도 황금바람이 춤을 추는 세상이고 보니 금술만 탓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그런 술을 찾는 사람이 있기에 그런 술이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진정으로 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금술이 무슨 필요가있으며,한 병에 200만원을 웃돈다는 ‘루이 13세’ 코냑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농주(農酒) 한사발을 놓고도 정겨운 사람과 정담(情談)을 나눌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술이 어디 있겠는가. 박건승 논설위원 ksp@
  • [김삼웅 칼럼] ‘민주’ 없고 ‘나라’ 없는 정당행태

    집권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열린 날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은 청와대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같은 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는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을 열어 투자보장협정과 경의선복원,경협을 위한 제도적장치 마련 등을 논의했다.남북화해와 남남대결의 어처구니없는 진풍경이 한반도에서 동시에 벌어진 것이다. 6·25한국전쟁이 한창인 1952년 7월 피란수도 부산에서는 이승만의권력연장을 위한 정치파동이 일어났다. 발췌 개헌파동이다.1592년 임진왜란으로 군신(君臣)이 의주로 피란을 가서도 동인과 서인들은 왜란의 책임을 물어 상대방 탄핵에 열을 올렸다.와중에서 유성룡은 이항복의 비호로 겨우 살아남아서 전란을 총지휘하게 되었다. 정치가 국난극복과 민생보호가 아닌 자신들의 권력싸움,이해다툼의방편이었음을 말해준다.지난 2년 동안 IMF환란 극복과정에서 우리 정치가 보인 행태도 임진왜란과 6·25전란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귀화한 한 외국인은 한국인을 ‘독 속의 게’에 비유했다.독 속에게를 한 마리만 넣어두면 혼자 힘으로 빠져나오는데여러 마리를 넣어놓으면 서로 올라가는 놈의 발목을 잡기 때문에 결국 한 마리도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참으로 부끄러운 일면을 지적했다.상생과화합을 내세우면서도 공생보다 독생,밖(外)보다 안(內)에서 싸우길좋아한다. 9월1일 평양에서 끝난 2차 장관급회담의 성과로 이산가족 서신교환,군사긴장 완화 및 군 직통전화 개설을 위한 군 당국자회담,쌀 차관공여,3차 장관급 제주회담,임진강 수해방지공동추진,경협제도화 등 전방위 남북교류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이러한 남북한간 긴장완화로 한반도를 둘러싼 4강간에 영향력 유지를 위한 미묘한 신경전이 활발해지고 있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는 “궁극적으로는 통일로 이어질 남북간 화해는 환영받을일이지만 동시에 이해 관계자들을 매우 동요시켜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문제를 재검토하게 하고 중국·일본·러시아간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둘러싼 경쟁관계에 다시 불을 붙이게 될 것”이라 내다 봤다. 한반도 주변의 움직임이 이렇다.국가(민족)의 미래를 내다보고 걱정하는 정치인(정당)이라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관계를 뒷받침하기위해 주변 4강 문제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국회(또는 정당)에 4강과친선협회 등을 강화하여 정부의 입지를 도와야 할 것이다.이때의 ‘정부’는 정권이 아닌 국가와 동의어이다. 의원외교라면 너도나도 미국으로만 몰려가 관광인지 외교인지 구분할 수도 없는 일정을 보내다가 귀국하는 한심한 행태는 시정돼야 한다.미국 외교도 중요하지만 못지 않게 중국·러시아·일본과의 외교적 뒷받침도 남북화해-통일로 가는 길목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2차대전후 오스트리아 정치지도자들은 네 토막으로 쪼개진 나라를 초당파적인 외교력으로 신탁통치를 종식시키고 통일국가를 수립했다. 우리 정치인들도 나라의 장래를 위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친미파·친중파·친일파·친러파로 나뉘어 국익외교에 나서야 한다.그래야 4강에 둘러싸인 반도국가가 안전과 통일을 기약할 수 있다.한말 매국노들처럼 그들의 앞잡이가 되란 말이 아니다. 대미외교를 강화하되 다른 3강과의 관계도 소흘히 해서는 안된다는주장이다.그런 역할은 정부의 외교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국회가 담당해야 한다.다른 나라들도 다 그렇게 한다.외교문제가 너무 ‘벅차’다면 내정이라도 성실하게 챙겨야 할 것 아닌가. 폭우와 태풍으로 수많은 이재민이 가족과 재산을 잃고,중국산 농수산물 파동으로 국민이 불안에 떨고,몇달째 계속되는 의사들의 집단파업으로 의료기능이 마비되고,산불피해·구제역·저소득층 보호를위한 추경 등 산적한 현안이 오로지 정치문제로 발목이 잡혀있다.여름 임시국회에 이어 정기국회까지 파행을 거듭하더니 야당은 장외투쟁을 벌인다. 민주당에 ‘민주’ 없고 한나라당에 ‘나라’ 없다는 세간의 지탄을면하려면 민주당은 날치기 등 비민주적 행태를 버리고,한나라당은 나라를 생각하지 않고 대권욕에만 빠져있는 당노선을 바꾸어야 한다.386세대 등 정치개혁을 내걸고 당선된 개혁성향 의원들이 앞장서 정기국회부터 정상화시켜라. 그렇지 않으면 ‘무노동무임금’원칙이라도지켜라. 김삼웅 주필
  • 차례상 준비 서민도 상인도‘울상’

    추석을 앞두고 집집마다 차례상 준비가 걱정이다. 중국산 수산물의 납덩이 파문이 끊이지 않는데다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낙과(落果) 피해가 많아 과일값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4일 오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해 이맘때와는 달리 손님의 발길이 끊겨 썰렁할 정도였다.기왕에 납이 발견된 꽃게,복어,병어는 물론 조기,도미,민어 등도 덩달아 홀대를 받았다. 주부 김정자(金正子·57)씨는 “매년 차례상에 올린 조기에도 납이들어있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국내산이라는 상인들의 말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호상회’ 주인 나연자(羅蓮子·57·여)씨는 “병어는 아예 팔리지도 않고,조기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하루 50마리 정도 팔리는데 배를 가르고 사가는 손님들이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3일 오후 서울 명동의 L백화점 식품매장에는 생선에서 콩나물까지온통 ‘국내산’이라는 안내문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었다.그러나 주부들은 진열된 생선이나 야채류보다 참치 통조림이나 몸체를 조각내비닐로 포장한 생선류를 선호했다.식품부 점원 한상임씨(38·여)는 “손님들이 시금치를 골라도 국내산을 확인하려는 바람에 곳곳에 안내문을 세웠지만 팔 때마다 다시국내산이라고 소리쳐야 한다”며 곤혹스러워했다. 낙과(落果) 피해를 입은 사과나 배,대추,밤 등 제수용 과실은 두배까지 올랐다. 재래시장인 영등포시장 상인 허인(許仁·30)씨는 “지난해 7만원에팔리던 40㎏짜리 밤 한상자가 14만원까지 올랐다”면서 “추석이 다가오면서 그마나 공급이 달려 상인들도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농협에 따르면 충남 공주산 햇밤은 ㎏당 1,500∼3,500원선으로 지난해보다 47∼100%나 올랐고 충북 보은산 대추도 0.5㎏당 4,000원으로 15%올랐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 韓·中 수산물 감시협정 年內 체결

    중국산 납 복어, 납 꽃게 등의 사건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간 교역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한·중 수산물 감시에관한 협정’이 올해안으로 체결될 전망이다.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의 한 관리는 4일 “한국에서 발견된 납이 든복어가 중국에서 넣은 것으로 확인돼 자국산 수산물의 감시·검역체계의 강화가 시급하게 대두됐다”면서 ‘한·중 수산물 감시에 관한협정’을 체결키로 정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중국은 미국 및 유럽연합(EU)과는 이미 수산물 검사와 관련된 협정을 체결,시행중이다. 이 협정은 양국간에 수출입되는 수산물에 대한 검사와 검역의 기준,방법,시기 등을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명기해 92년 수교후 지금까지발생해온 중국산 수산물의 안전과 관련된 각종 논란과 미비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이 협정은 양국의 검사·검역당국인 중국 해관총서(세관총국) 산하수출입검사검역국과 한국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검사소가 서명,체결하게 된다. 한국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국은 이에 대해“한국정부는 중국과의 수산물 검사협정 체결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으며 중국측이 협정을체결하자고 나서면 언제든지 서명할 수 있다.해양수산부 장관도 서명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중국산 수산물 납 왜 누가 넣었나. 한국으로 들어온 복어 등 중국산 수산물에 든 납이 중국에서 넣은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과연 누가 무슨 목적으로 납을 집어 넣었는지에 대해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번에 납이 검출된 복어를 한국에 수출한 산둥(山東)성의 J수산은한국·미국·일본 등지로 수산물들을 대량 수출해왔다.이 회사는 미수출제품의 경우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받은 기업이어서 중국 공안당국이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중국 공안당국은 현재 복어의 원산지이며 유통질서가 극도로 문란한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지역의 어민과 수출업자들이 무게를 부풀리기 위해 납 등을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현지 소식통은 “단둥지역은 무허가 가공공장이 난립해 있을 뿐 아니라 북한산 수산물까지들어오는 등 유통질서가 문란해 무허가 수출가공 공장이나 중간상이무게를 부풀리기 위해 납 등의 이물질을 넣었을 가능성이 높다”고밝혔다. 특히 단둥시측이 북한산 꽃게나 복어에서 납이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실태파악을 기피하는 바람에 주중대사관 실태파악반이 산둥성의 J수산 외에 단둥 등 다른 지역의 수출 가공공장의 현장들을 방문하지 못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산둥성과 저장(浙江)성 일대의 중국 어민들도 수산물에 납·볼트·돌 등 무게가 많이 나가는 이물질을 넣는 일이 자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어민들이 각종 이물질을 넣는 이유는 간단하다.복어의 경우무게에 따라 가격차가 2∼3배나 난다.꽃게도 마찬가지나 복어처럼 등급에 따른 가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보다 중요한 점은 중국 당국이 생활이 어려운어민들이 한 행위로 몰아붙임으로써 진상규명을 회피하려는 데 목적을 가졌을 수도 있다”며 “한국측은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丹東수출업체 中서 집중조사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납과 볼트 등이 들어 있는 중국산 꽃게와 복어와 관련,중국 랴오닝(遼寧)성의 단둥(丹東)시 수출업자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현지 소식통은 3일 “랴오닝성 웨이하이(威海)시 당국이 한국으로 수출되고 남은 단둥산 복어에서 납 등을 대량 검출했다”고밝혔다.이 소식통은 “웨이하이 최대의 수산물 수출업체인 J사가 단둥 수출업체로부터 사들인 복어의 배에서 무게를 늘리기 위한 납 등이 대량 검출돼 증거로 확보하고 단둥 수출업체들을 집중 조사하고있다”고 말했다. 주중 대사관의 한 소식통은 현지 답사로 밝혀진 여러 정황들로 미뤄볼 때 납,볼트가 든 중국산 수산물의 한국 수입에는 단둥의 중국 수출업체들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지 실태파악반은 단둥 수출업체들의 증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당초 웨이하이에서 한국으로 직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던 복어도 단둥에서 웨이하이를 거쳐 한국에 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의 실태 파악반은 그러나 중국 수출업자들에 대한 조사권을 갖고 있지 않아 구체적인 실태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하이시의 수출업체 J사는 지난 6년간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 복어 등 각종 수산물을 대량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hkim@
  • 새 내각에 듣는다/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

    노무현(盧武鉉)해양수산부 장관은 3일 본지 염주영(廉周英) 경제팀장과 가진 단독 기자회견을 통해 “수산업협동조합의 경영정상화는경제나 금융논리보다는 협동조합의 논리로 풀어갈 필요가 있다”면서“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부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산 수입 꽃게의 납검출에 대해 노장관은 “주무부처의 장관으로 책임을 느낀다”며 이미 수입한 물량에 대해서는전량 검사를 끝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수입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과 함께 금속탐지기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협정상화 방안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1조원을 지원(‘공적자금’이냐 ‘재정자금’이냐에 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음),경영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은 제가 취임하기 전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다만 법률적인 문제와 정부지원금 투입이후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부실원인과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96∼97년에 수협이 금융부분을 지나치게 키워 정부나 국민들에게 금융기관으로인식돼왔습니다.그래서 은행과 같은 BIS(국제결제은행)기준을 요구받았으며 이에 맞추다보니 부실규모가 더욱 커졌습니다.회계기준이 달라지면서 발생한 장부상의 부실 5,000억원을 포함,부실규모가 약 1조원이 됩니다. ●해양부와 재정경제부 논쟁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해양부는 조합의 원리와 성격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출발하지만 재경부는 수협은 금융기관이므로 금융기관의 논리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부실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수협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합니다.그러나 구조조정이 먼저냐경영자의 책임을 묻는 것이 우선돼야 하느냐에는 논란이 있습니다.제생각은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겠지만 정부의 지원방침에 따라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하고 실행단계에서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원만하게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납꽃게 등 중국산 수산물 납검출 사건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검사인원이 턱없이 모자란다,검사를 소홀히 했다는 등 비판이많습니다. 이미 국내에 들여온 중국산 꽃게와복어는 금속탐지기를 투입,검사를 끝냈습니다.앞으로 이런 수산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검색에 만전을기함은 물론 당분간은 전량 검사할 것입니다. ●수산물 검사 과정에 허점이 있는 것은 아닌가요. 수산물 검사는 먼저 표본을 추출,육안으로 검사하고 이상이 있다고판단될때 정밀검사를 실시합니다.표본추출률과 검사율 모두 일본이나미국의 2∼3배에 달합니다. 중국측에 수출상품에 대한 철저한 검색을요청했으며 해양수산관을 단둥(丹東)에 파견, 실태조사를 하고 있습니다.결과에 따라 9월초에 합동조사반도 파견할 예정입니다. ●한·중어업협정에 정식서명했으나 아직 입어교섭 등이 남아있습니다.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한·일어업협정과 달리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중인 중국어선이 중국해역에서 조업중인 우리 배보다 많아 우리가 협상우위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우리가 협상을 미룰 이유는 없습니다. ●피해어민 보호대책과 지원예산은 충분히 확보하셨습니까. 아무리 성공적인 협상이라도 피해어민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한·일 어업협정으로 발생한 지원수준을 감안,정부차원의 적정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어민들의 요구가 높아 다소 어려움은 있겠지만객관적인 보상 및 평가기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중 어업협정 발효이후 한·중·일 간의 동북아 해양질서에 관한 협력이 필요할텐데요. 바다와 관련된 어업자원 관리,해양오염방지 등은 어느 한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없습니다.더욱이 한·중·일 3개국간 배타적 경제수역 확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3국 모두 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한·중어업협정이 정착되면 3국간 협의체가 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만공사(公社)제 도입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공공부문 개혁차원에서 우선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부산·인천 항만의 공사화를 추진중입니다.부산과 인천시에서는 빨리 운영권을 넘겨달라고 요청하고 있을 정도입니다.하지만 공사화하는 방식과 재정자립에 관한 문제 등 미해결 과제가 많아 아직 논의가 진행중입니다.내년 2월까지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경협과 관련해 해양부 역할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남포,부산∼나진간 컨테이너항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해운·항만부분도 협력할 필요성은 높다고 봅니다.그러나 북한의 항만·경제사정이 빈약해서 당장은 큰 교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실태조사를통해 계획을 마련할 것입니다.제 생각은 남북교류가 활발해짐으로써얻는 큰 수확은 세계인들에게 동북아지역의 분쟁위험이 해소됐다는인식을 심어줬다는데 있습니다.정부가 구상중인 부산과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반도가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큰 전환점이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해양부의 부산이전에 대해 목소리가 높습니다.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그 기관의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바람직한지 등을 판단해서 결정해야 합니다.즉 실익을 산출한 다음에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예로 장·차관은 국무회의 경제장관회의차관회의에도 매주 출석해야 되고 국회도 출석해야 해야 하는데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결재 등 업무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부처 이전보다는 실질적인업무와 권한을 지방에 대폭적으로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북한산 ‘金술’유해성 논란

    중국산 수산물 납주입 파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에서 반입된 ‘금(金)술’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부산시 동래구 D주류가 북한에서 수입한 ‘혜성금술’ 4,725㎏(650㎖들이 7,270병)이 반송도 폐기도못한 채 3개월 넘게 보세창고에 쌓여 있다. 이 술은 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으로 전량 부적합 처분을 내렸던 것이다. 혜성금술은 금을 콜로이드 용액화해 술에 첨가한 것으로 D주류가 독일의 중개업자를 통해 북한 평양의 ㈜청산무역으로부터 수입했다.중개업자는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지난 86년 북한으로 간 최덕신 전외무장관의 아들인 최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식약청은 “식품공정상 금속성분을 액체화해 술에 첨가한 것을금지하는 규정에 따라 통관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혜성금술은 북한 과학의약연구소가 새로운 기법으로 만든 술”이라면서 “금가루를 직접 넣은 술은 통관되고 있음에도 금을 액체화한 술을 통관시키지 않는 것은이해하기 어렵다”고주장했다. D주류는 북한술 전문 수입업체로 지난 94년부터 장뇌삼술·금강산버섯술과 금가루 첨가술인 ‘수정봉금술’ 등 10여종의 북한술을 판매하고 있다.인하대 허태련(許泰連·생물공학)교수는 “금을 먹었을 때 인체에 좋다는 얘기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어떤 금속이든 체내에 누적되면 신경계통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경통 등에 좋다는 이유로 수년 전부터 중국·북한으로부터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는 ‘금술’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전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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