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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빈 주한中대사 문답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는 7일 한국 신문방송편집인협회초청 강연에서 양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리대사와의 일문일답 요지. ▲(재외동포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 옌볜(延邊) 조선족의경우 일제 강점으로 나라를 잃은 상태에서 중국으로 간 특수성이 인정돼야 하지 않느냐. 중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양국 우호관계를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해결돼야한다. ▲탈북자의 난민처리와 관련,한·중간 이견이 있다. 탈북자들은 유엔난민협약 적용 신분에 부합되지 않는다. 국제기구가 끼어드는 것은 문제를 복잡하게 할 뿐이다. ▲중국산 농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말이 많다. 중국의 대한 수출품의 품질불량률은 0.2∼0.3%로 기타 국가들의 대한수출품 평균 불량률보다 낮다. 교역이 늘면서 일련의 문제는 불가피하며 우호적 협상을통해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 ▲중국 위협론에 대한 생각은. 외국열강으로부터 천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 ▲북한의 개혁·개방에 대한 전망은.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며,한 나라는 그나라의 실정에 맞게 국가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중국은 북한이 실정에 맞게 발전의 길을 모색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에 대한 외국의 ‘개고기 식용금지’ 압력에 대한 견해는. 음식도 문화의 범주에 속한다. 세계 모든 곳을 한가지 기준으로 요구해서는 안된다. 세상이 다채롭고 풍부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중국산 화장품 수은 범벅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미백효과가 뛰어나다는 소문과함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화장품 ‘비손크림’을수거,검사한 결과 수은이 허용치(1ppm)의 최고 1만9,000배까지 검출되는 등 유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의주의를 당부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다량 함유된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면 붓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고 특히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몸안에 수은이 축적돼 손발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용수기자
  • 가짜 비아그라 밀수단 적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다량 수입해 시중에 공급해온 비아그라 밀매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20일 중국에서 불법 제조된 가짜 비아그라를 밀수입해 시중에 공급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국내 밀매총책 김모(49·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중간밀매책 이모(47·수입상품 판매점),소매책 곽모씨(43·성인용품 판매점)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중간밀매책 오모씨(43·여·수입상품판매점)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중국 현지 공급책인 중국교포 최모씨(40·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인적사항을중국측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밀매총책 김씨와 밀무역 중개꾼인 중국교포 최씨가 짜고 지난 99년 3월부터 김씨가 매월 평균 3∼5차례 중국을 드나들며 지금까지 120여차례에 걸쳐 중국산가짜 비아그라 2만4,000여정을 국내로 들여와 부산국제시장 수입상품 판매상인 이씨와 오씨 등 중간밀매책과 성인용품점 업주 및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인 소매책을 통해시중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납검출 중국산 갈치 전량 반송

    중국산 갈치에서도 납이 검출돼 해당 수입물량 전체가 반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 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장갈치 1마리에서길이 3㎝(15g)가량의 납조각 1개를 발견,수입 물량 3t을전량 반송조치했다. 7월 한·중 수출입수산물 위생관리 약정 발효 이후 중국산 수산물에서 납이 검출된 것은 지난 9월15일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냉동조기 3마리(전체 수입물량 25t)에서 길이 3㎝ 가량의 납 그물추 7개가 발견된 것을 비롯해 모두 7차례다. 해양부 관계자는 “중국 일부 지역의 검역 시스템이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못한 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에는 고가 수산물에서 납이 검출되는 추세여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추곡가 첫 인하건의’ 이후/ 구조조정 ‘막다른 골목’

    양곡유통위원회의 추곡수매가 인하건의 결정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추곡수매가가 최종 확정되려면 정부와 국회 등을 거쳐야 하지만 이번 결정이 우리나라 쌀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양곡유통위의 인하 결정은 좁게는 추곡수매가를 현실화한다는 뜻이지만 넓게 보면 새로운통상질서에 맞춘 국내 쌀산업 재편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쌀시장은 크게 왜곡돼 있다.올해 정부 추곡수매가는 40㎏짜리 2등급 1가마에 5만7,760원이지만 민간에서는 고작 5만원대 초반이면 살 수 있다.억지로 정부가 가격을 지지하다 보니 쌀 생산량을 조절하거나 시장경제 원리를 도입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정부와 국회는 해마다 추곡수매가를 4∼7% 가량 올림으로써 이런 상황을 부채질했다.게다가 2005년 이후 쌀시장 완전개방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도 국내 쌀값의 국제경쟁력은 크게 떨어져 있다.국내 쌀값은 올 7월 기준으로 미국산의 5.8배,태국산의 9.2배,중국산의 6.3배에 이른다. 또 95년 발효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으로 정부는 추곡수매자금처럼 농산물 가격에 직접 영향을 주는 국내보조금을 대폭 줄여야 한다.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 추곡수매가의 급격한 감축은 더욱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정부와관련 학계가 쌀산업의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추곡수매가의 최종 결정은 국회에서 이루어진다.농림부는 양곡유통위의 건의를 바탕으로 이달중 정부안을 확정,12월중 국회에 올릴 계획이다.농림부는 당초 5% 이상 인하를 생각해 왔기 때문에 양곡유통위건의안을 큰 수정없이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봄지방자치선거와 연말 대통령선거를 의식하고 있는 정치권은 사정이 다르다.이번 마이너스(-) 결정이 플러스(+)로바뀔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지난해의 경우 양곡위 건의안은 0∼2% 인상이었지만 농림부안은 3% 인상,국회 결정은 4% 인상이었다. 지난 13일 2만여명의 농민들은 서울 도심에서 쌀값 폭락에 항의하는시위를 벌였다.이들은당시 올해 농협을 통한 쌀 추가매입분 가격을 정부 수매가에 맞춰줄 것을 요구했다.그만큼 현재 쌀값에 불만을 갖고있는 농민들에게 이번 인하결정은 큰 분노를 사고 있다.UR반대 시위가 잇따랐던 93∼94년 상황이 올 겨울에 재연될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이미 지난 9월추곡수매가를 시장원리에 연동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분노해 있는 농민들을 설득시키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농림부의 대표적인‘당근’은 논농사 직불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직접나서 내년도 직불단가를 ㏊당 40만원 이상 보장해 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이 정도로 농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잠재우기는 어려워 보인다.지난 13일 시위에서 농민들은 직불단가를 50만원 이상으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소득보장 'WTO형 農政' 필요. 2005년 타결을 목표로 뉴라운드가 출범함에 따라 국내 농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사상 첫 추곡수매가 인하건의안이 채택됨으로써 국내 농가에는 90년대초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때와 맞먹는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 ◆정책 대전환 시급=정부는 UR 이후 농업에 57조원(농어촌구조조정자금 42조원과 농어촌특별세 15조원)을 투자,구조개선사업을 벌여왔다.그러나 지금껏 추곡수매제에 의존하는 등 정책적 실기(失機)를 거듭한 탓에 성과는 빈약하다. UR때 우리나라와 함께 쌀에 대한 관세화 유예를 인정받았던 일본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추곡수매가를 86∼88년보다 16.7% 내렸지만 우리는 거꾸로 116%나 높아졌다. 또 1㏊미만 농가 비중이 전체 쌀농가의 75.7%를 차지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WTO 체제에서 허용되는 직불제도입도 늦었다.올해 비로소 2,000억원의 예산으로 논농업직불제를 시작했다. ◆소득 위주로 정책전환=많은 전문가들은 우리 농산물이외국 농산물과 가격경쟁을 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농가에 대한 소득보전과 시장원리를 동시에 적절히 살리는쪽으로 정책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이정환(李貞煥)부원장은 “국내 쌀농가에 대한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고 다양한 소득보장 정책을 개발해야만 정부가추진하는 WTO형 신 농업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농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작업도병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농림부 관계자는 “직불제도입 노력을 오래 전부터 기울여 왔으나 농민들에게 돈을직접 준다는 데 대한 공감대를 정부 내에서도 얻어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농촌경제연구원 오내원(吳乃元)박사는“농업을 무조건 시장논리에만 맡기면 해당지역 자체가 황폐화될 수 있다”면서 “농업은 국토의 형상을 유지하는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중국WTO가입 국내 경제 영향/ 시장확대 ‘기회’ 수출경쟁 ‘위협’

    중국이 10일(카타르 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함에 따라 향후 통상마찰 등 한·중 교역에 상당한 변화가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9일 ‘중국·대만의 WTO 가입과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자료를 내고 “중국의 WTO 가입이 우리나라에는 기회인 동시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는 ▲수출증대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 ▲WTO 규범에 의한 무역분쟁 해결 ▲전반적인 대외교역환경의 개선등은 긍정적이지만 ▲중국내 경쟁 격화 ▲제3국시장에서한·중간 경쟁 심화 ▲국내 외국인투자 위축 가능성 등은불리한 점으로 꼽았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도 이날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정책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앞으로 양국간에 발생할 통상마찰에 대비해 정부의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경제 글로벌 스탠더드로 탈바꿈= 지난 9월13일 WTO가입의정서를 제출한 중국은 10일 WTO 각료회의에서 승인을 얻으면 다음달 10일부터 정식 회원국이 된다. WTO 가입으로 중국은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단계적으로완화하게 된다.이에 따라 현재 16.8%인 제조업 평균관세율이 2005년 9.4%로 떨어진다.또 중국 진출의 걸림돌인 수입허가 및 쿼터제,입찰관행,내국민 대우 등의 비관세 장벽이 점진적으로 사라진다.금융·보험,통신,유통 등의 서비스시장도 본격 개방된다. 대신 WTO 회원국들로부터 최혜국 대우를 받게 되며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으로부터 개도국 일반 특혜관세를 적용받게 되는 것을 비롯해 관심품목에 대한 관세인하,각종 수입물량제한 완화 등 혜택을 받는다. ●한·중 교역규모 크게 늘듯= 우리의 지난해 중국 수출은184억5,000만달러,수입은 128억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56억5,000만달러였다.올들어서는 지난 9월 말 현재까지수출 137억달러,수입 96억7,000만달러를 기록 40억3,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다. 산자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WTO 가입이후 우리의 중국 수출은 13억달러,수입은 3억달러 증가해무역수지흑자는 10억달러 더 늘어날 전망이다.섬유·전자·자동차 등 22개 산업은 수출 규모가 확대되고,임산물 등5개산업의 수출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확대·분쟁해결절차 개선 등 호기= 섬유,전기·전자,자동차,플라스틱,기계장비 등 관세율이 큰 폭으로 인하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종래의 노동집약적 경공업의 투자 이점이 점차 줄어들고 자본·기술집약적인 중화학공업과 외국인 투자제한이 크게 완화되는 금융·보험,통신,유통업에 대한국내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WTO 규범으로 무역분쟁을 해결하게 됨에 따라지난해 마늘분쟁처럼 한국이 일방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상황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또 선진국과 개도국의 이해가 엇갈리는 다자간 회의에서 중국이 개도국의이해를 대변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의 WTO 가입이 한국의전반적인 대외교역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산자부는전망했다. ●중국시장 경쟁 가열 등 악재도 수두룩= 중국내 제조업의성장에 따른 자국산 제품의 생산 증가와 선진기업의 진출확대로 국내 기업은 종전보다 훨씬 치열한경쟁에 직면하게 돼 채산성이 악화될 수도 있다.또 선진기업들이 중국기업과의 합작기업 설립 등을 통해 중국기업에 선진기술을상당 수준 이전할 수 있다.석유화학·철강·조선·자동차·IT(정보기술)등 산업 전반에서 한·중의 경합관계가 형성될 가능성도 크다. 아울러 외국인 직접투자가 중국에 집중될 경우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상마찰 대비 철저한 전략 세워야= 자유무역에 따른 통상마찰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가령 우리나라가중국산 농림수산물에 긴급관세와 조정관세를 부과하거나수입공산품에 반덤핑 조치를 취할 때 객관성과 공정성을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인교(鄭仁敎) 팀장은 “중국산 저가 제품 수입이 늘어난다고 긴급관세나 조정관세를 부과하면 통상마찰이 빚어질 수 있다”면서 “국제관례에 따라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수입을 규제해야 불필요한 통상분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 ■“농업·반덤핑협상에 역점”. [도하(카타르)연합] 제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참가한 우리측 수석 대표인 황두연(黃斗淵·사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교체수석인 정의용(鄭義溶) 제네바대사는 8일 밤(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라마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 및 반덤핑 협상에 역점을 두되 투자및 경쟁정책 협상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담에 임하는 각오는.(황 본부장)국익에 최우선을 두고 의제별로 우리의 특수상황이 고려되도록 하겠다.반덤핑문제의 경우 WTO 출범 이후 우리가 100건 가깝게 당했다. 규정이 느슨하고 불명료해 남용 가능성이 크다.농업에서도비교역적 관심사항(NTC)을 감안해야 하며 급진적인 개혁으로 오히려 자유화가 늦어질 수 있음을 강조할 것이다. ●현재 분위기는. (정 대사)각료들의 정치적 판단만 남았다.출범 가능성이높다고 본다. ●농업분야 협상노력은 어떻게 기울이고 있나. (정 대사)농업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강한입장을 피력중이다.최근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이 마이크 무어 WTO 사무총장을 70분동안 만나고 우리측이 각국에 보낸 레터도 파장을 일으켰다. ●기존 농업과 서비스협상은 앞으로 어떻게 되나. (정 대사)지금까지의 협상이 그대로 진행되지만 뉴라운드에 들어와 일괄타결 방식을 취하게 된다.서비스는 현재 협상지침이 나와 있다.농업은 이번에 선언문에 집어넣을 예정이다. ●전망은. (황 본부장)99년 시애틀 회의때보다는 뉴라운드 출범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에이즈(AIDS) 치료제 등 의약품 특허에 대해 지적재산권협정(TRIPs)을 최대한 융통성있게 적용하자는 개도국과 이에 반대하는 선진국의 입장차가 커진통이 예상된다.뉴라운드가 출범되면 향후 협상은 4∼5년걸릴 것으로 보인다.
  • [임영숙 칼럼] 서울과 상하이의 時差

    서울과 상하이의 시차(時差)는 1시간에 불과하다.10시간 안팎인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아주 짧은 편이다.따라서 상하이 여행후 시차로 인한 피로감(제트래그)은 거의 못 느낄 수 있다.그런데 지난주 그곳에서 열린 관훈클럽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온 기자는 아직도 제트래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상하이는 미래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서울은 과거로 뒷걸음질치고 있는 듯한 느낌 때문이다. 상하이의 질주는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어 “지금까지 외국의 총리급 방문객을 300번 이상 맞았다”는 푸둥지구 공보담당다이후이싱(戴惠興)주임의 자랑으로 요약된다.“중국 역사 5,000년을 이해하려면 시안을,1,000년 봉건사회를 이해하려면 베이징을,근대 100여년을 이해하려면 상하이를,오늘의 중국 발전 10년을 이해하려면 상하이의 푸둥을 찾으라”는 말대로 푸둥의 빌딩 숲과 그것이 상징하는 자본의 위용은 충격적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가운데 비교적 성공한 편이라는 기업들의 모습이었다.상하이의 LG광전전자,쑤저우(蘇州)의 삼성반도체 공장은 몇백명에 달하는 중국인 직원을10명도 못되는 한국인들이 관리하고 있다.지금까지 우리 기업이 중국에 직접 투자한 돈은 48억 달러에 이른다.그 돈이 국내에투자됐다면 얼마나 많은 고용창출이 이루어졌을까.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진입 이후 최악이라는 청년실업난을 생각하며 착잡해졌다.그러나 세계의 돈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는 터에 우리 기업은 앞으로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우익과 미국의 보수 학자들이 지적하듯이 중국 경제의앞날에 암초는 많다.심각한 빈부격차와 지역격차,재정적자,환경오염,그리고 경제발전에 따른 민주화 욕구로 인해 초래될 정치불안 등이 그것이다.푸둥은 선전 선동에 능한 중국 공산당이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차려 놓은 진열대(쇼윈도)로 보일 수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앞날은 밝다는 것이 ‘중국의도약과 한·중 관계’를 주제로 한 관훈클럽 세미나에 참석한한국 언론인들의 대체적인 시각이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송(李松)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상하이 관장과 김수길(金秀吉) 중앙일보 편집부국장은 세계 경제의 견인차가 되어 가고 있는 중국의 도약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의견을 제시했다.규모의 경제를 위한 투자확대,적극적인 현지화로 독자적인 내수시장 개척 능력 강화,저임 노동력을 활용하는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 필요성,내륙 지방보다는 발해 연안 지역 투자의 효율성,중국시장의 변화에 따른 우리 산업구조의 재편 즉 ‘선택과 집중’전략,미국 유럽연합(EU) 중국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중국보다 우리가 앞서겪은 개발독재의 장단점 활용과 IMF극복 경험의 수출 등. 이 관장은 “우리가 중국에 팔 수 있는 품목이 매년 줄어들어10년 뒤엔 무엇이 남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무역협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 한국산을 추월한 중국산이 86개품목에 달한다.지난 6월까지만 해도 우리 반도체 기술이 5∼10년간은 우위를 지킬 것으로 국내 전문가들은 관측했다.그런데이제 그 격차가 겨우 2∼3년으로 좁혀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또 토론과정에서 “지난 1960년대까지 필리핀은 우리보다 잘 살았으나 이제 뒤처지고 있다.우리가 필리핀처럼 될까 걱정”이라는 말도 나왔다.상하이,특히 푸둥의 모습은 이런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위기의식이 서울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정치권은 국가 발전 전략보다는 오로지 차기 대권의 향방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잠자는 사자’로 불렸던 중국은 10년 전 잠에서 깨어나 ‘솟구치는 용’이 됐는데 ‘아시아의 4마리 용’가운데 하나로꼽혔던 한국은 지금 혼수상태에 들어갔는가.비통한 마음이다. 임영숙/ 공공정책연구소장 ysi@
  • 日, 對中 정식 수입제한조치 발동 연기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중국산 파와 생 표고버섯 등 3개 농산물에 대해 취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최장 4년간의 정식 수입제한조치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일단 연기했다.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은 이날로 종료되는 세이프가드 문제와 관련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양자 협의를 가졌으나,입장차를 못 좁혀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수입제한조치의 정식 발동계획을 일단 연기한 상태에서 오는 12월 21일까지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일부터 중국에서 수입되는 파와 생 표고버섯 등 3개 품목에 대해서 세이프가드 발동 이전 수준의 3∼6% 통상관세가 부과된다.
  • [중국 WTO가입 13억시장 대변혁] (1)외제가 몰려온다

    중국이 10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정식 회원국이 된다.13억 인구의 거대 중국시장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무한경쟁의 세계경제질서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다.중국은 WTO가입을 계기로 21세기 명실상부한 경제대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는 변화의 현장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 6일 베이징시 중국 외교부 인근의 펑롄광창(豊聯廣場).180㎝가 넘는 늘씬한 몸매의 남녀모델들이 휴대폰을 귀에다 대고 패션쇼처럼 워킹을 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미국의 모토롤라 휴대폰 판촉활동 행사장이다. 좁은 행사장에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발디딜 틈이 없고 바로 옆에는 20여명의 젊은이들이 휴대폰을 사기 위해 흥정을 벌이는 바람에 이 일대의 교통이 한동안 마비되는 소동을 빚었다. 직장인 왕징(王靜·24·여)은 “값이 싼 중국산 휴대폰도 많이나와 있지만 외국산에 비해 품질과 디자인 부문에서 훨씬 뒤떨어진다”며 “친구들 대부분이 돈을 더 주더라도 외국제 모델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한다. 베이징 중심가의 싸이얼터(賽爾特)백화점.1층 문을 밀치고 들어가면 대부분의 백화점처럼 화장품코너가 손님을 맞는다.크리스티앙 디오르·랑콤·시세이도 등 세계 유명 브랜드가 여심을유혹하고 있다.크리스티앙 디오르 코너에 진열된 ‘자도르’향수의 가격은 800위안(13만6,000원).중국 국영기업의 근로자 월급의 절반에 이른다.500위안 이하의 제품은 찾아볼 수 없다.코너의 여성 점원은 “여성 고객들은 가격을 따지기보다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선호한다”며 “하루 평균 150여개는 거뜬히 팔리고 있다”고 귀띔한다. 이처름 중국 대륙에 ‘제2 소비혁명’ 바람이 불고 있다.1990년대초 소득증가로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시기가 ‘제1 소비혁명’단계였다면,현재는 ‘고품질·고가제품’ 선호가 패러다임인 ‘제2의 소비혁명’이 일어나고 있다.10여년전의 양적인 소비혁명에서 질적인 소비혁명으로 발전하고 있는 셈이다. 대외경제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최의현(崔義炫) 박사는 “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20여년간 연평균 10%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이뤄 생활수준이 높아진 데다,WTO시대를 맞아 관세인하 등 대외개방이 가속화돼 외국산 제품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혁명을 이끄는 주체는 연예인·전문 엔지니어·고급 관리직·개인 사업자 등의 고소득층.가구당 연평균 소득이 6만위안(약 1,000만원) 정도로 대륙 전역에 4,000만명에 이른다. 고소득층의 소비취향은 중국산 제품보다는 브랜드·디자인·개성을 중시,외국상품을 선호한다.외국계 전자기업에 근무하는 천룽화(陳龍華·39)가 대표적인 평균인으로 꼽히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그는 월평균 8,000위안의 수입중 가장 많은 3,500위안을 저축하고,2,000위안은주택자금 대출상환에 쓴다.나머지 2,500위안중 500위안 정도는생활비로 쓰고 2,500위안은 외식 등 잡비로 사용하고 있다.천은 “한달에 2번꼴로 하는 외식비를 뺀 1,500위안을 모아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하나씩 사들인다”고 말한다. 제2의 소비혁명은 특히 공무원·국유기업 직원·자영업자 등중산층이 합류함으로써 중국 대륙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베이징 시내의 프랑스 할인매장인 자러푸(家樂福·까르푸).베이징의 중산층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쇼핑센터이다. 외국산과 중국산 고가제품이 주로 판매되는 이 할인매장 안에는 ‘사재기’에 나선 중국인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고객들은 물건을 가득 실은 손수레를 밀고 당기느라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계산대의 여성 점원은 “이곳의 제품이 질이 괜찮고 가격도 싼 만큼 요즘들어 한번에 사가는 물건의 양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베이징 시민들은 자러푸를 이웃집 가게보다 더 친근하게 생각한다”고 전한다. 중산층의 가구당 소득은 연평균 2만5,000위안(425만원)선으로소형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며,외식지출을 늘리고 있는 계층이다. 전인구의 30%이상인 4억명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어떤 외국기업도 중국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khkim@
  • [CLEAN 3D] 전북 익산 석재가공업체 르포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석재가공단지.49개의 돌 가공업체들이 들어선 이곳 농공단지에 들어서면 우선 소음과 먼지가딴 세상에 온 느낌을 준다. ‘찌이익 찌이익 쌔애앵 쌔애앵…’.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단단한 화강암을 자르고 다듬을 때 나는 마찰음이 귀를 아프게한다. 공단 거리마다 돌가루가 겹겹이 쌓여 차량이 지날 때마다 비포장 도로처럼 뿌연 먼지가 피어오른다.공장 앞 주요 도로는 마치 횟가루를 쏟아부은 것처럼 온통 뿌옇다.세워놓은 차량마다 돌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고 일반인들은 조금만 있어도 목이 컬컬하다. 크고 작은 석재가공 업체들이 집단화된 이곳 농공단지의 C업체.초대형 활석기가 집채만한 화강암을 자를 때 내는 소음이 등골이 서늘해지는 전율을 느끼게 한다. 사람 키보다 더 큰 다이아몬드 톱이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를자르는 소음은 마치 단발마적인 비명소리같다.바로 옆에 있는사람에게도 고함을 쳐야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다.석재가공업체의 소음은 대략 90∼100데시벨(㏈).귀마개를 해도 파고드는 소음이 20㏈이하로 줄지 않는다. 하지만 이 공장에서 일하는 27명의 근로자들은 크고 작은 50여개의 모터와 활석기,마석기 등이 내는 소음과 먼지를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6년째 이곳에서 일한다는 최민영씨(35)는 “석재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소음과 먼지,각종 부상으로 온몸이 성하지 못하며 박봉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귀마개를 해도 하루종일 소음에 시달리다 보면 귀가 멍멍하다가 청각장애로 이어져 TV 볼륨소리가 갈수록 커진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해도 미세한 돌먼지를 마시기 때문에 목이 아프고 한번 감기가 들면 겨울이 지나야 겨우 좀 나아진다.특히 무겁고큰 돌을 다루는 이곳은 항상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하루 종일 무거운 돌을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돌 사이에 손가락이 끼거나 발 위로 돌덩이가 떨어져 나는 산재사고도 빈번해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한달에 한번꼴로 크든 작든 부상을 경험하고 있는 실정이다. 석재공장 근로자들이 싣는 작업화는 돌에 찍혀 앞부리가 성한곳이 없을 정도다.1년 반을 근무한 조운재씨는 건장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허리를 다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돌먼지를 들이마셔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나 소음으로 인한청각장애는 기본이다.회사에서는 귀마개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여름에는 덥고 귀찮아 잘 하지 않는다. 이곳에 입주해 있는 G석재나 S석재 등 49개 업체 모두가 실정은 마찬가지다.직원수가 2∼4명인 영세업체들은 더욱 작업여건이 열악하다. 작업장이 거의 노출돼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돌을 자르고 재단하는 기계는 물을 뿌려주며 작업하기 때문에 항상 물이 튕겨 겨울철이 가장 괴롭다. 이같은 어려움 때문에 석재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대부분 몇달 몇년을 넘기지 못하고 다른 직장을 찾아 떠난다. 20년 넘게 일하고 있는 김남출씨(66)는 “할줄 아는 일이 이것밖에 없어 계속 하고 있다”면서 “석재공장은 으레 부상을 당한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초석석재 김득주 사장(42)은 “업체들이 영세한데다 최근들어서는 저가의 중국산이 밀려 들어와 대부분의 석재가공 회사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근로환경개선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소음이나 먼지,부상을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근로자들의 부상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도 산재보험료가 업종별로 전국 평균치로 적용되기 때문에 각 업체별로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이곳 석재공단 입주업체들에서 배출되는 석분 등 각종폐기물을 처리할 매립장도 포화상태여서 이에 대한 관계당국의지원도 절실한 상태다. 익산 황등석재단지 한상근 관리소장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데다 건축경기 불황으로 환경과 근로여건 개선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면서 “근로자들도 박봉과 열악한 근로여건에 시달리지만 다른 일이 없어 어쩔수 없이 다니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전문가 대책 제언. 석재가공업은 건축물의 고층화,고급화와 일반생활 속에서 용도가 다양해지면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분야다.그러나산업의 특성상 중량물을 취급하는 등 그 자체가 갖는 위험성 때문에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30인 미만 규모의 수준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어려운 분야다. 석재 가공업체는 7월 현재 1,728개소가 분포되어 있고,사업장당 7명꼴인 1만2,998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대부분 30인미만의 규모가 적은 작업환경이 열악한 사업장들이 대부분으로나타나고 있다. 이들 업종에서의 재해율은 2000년의 경우 전년 대비 88명이 증가한 519명으로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들어서도재해가 늘어나는 추세다. 석재 가공업의 재해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중량물을 취급하는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소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통 100dB정도로 매우 높게 발생되고 있는 절삭기의 톱날이나 기계작동 부위를 방음재로 처리하고 기계를 고정시키는 등 작업장의 소음수준을 노출기준치인 90dB미만으로 낮추는 작업을 통해 쾌적한작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또한 절삭 및 연마공정 중 습식절단이나 수작업 중 발생하는분진재해의 예방을 위해 세공이나 분진이 다량 발생하는 건식연마시 분진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한편 발생하는 분진을 곧바로 환기할 수 있도록 환기설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거운 석재가공물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중량물 취급에 의한 재해예방을 위해 무거운 물건을 무리하게 2인1조 또는 3인1조로 작업하기보다는 반드시 지게차 및 크레인 등 운반기계 및 기구를 활용함으로써 요통 등의재해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영대 산업안전공단 광주지역본부장
  • 시판 김밥서 식중독균 검출

    서울시내 상당수 김밥 판매업소의 김밥과 김장철 양념류의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최근 483개 김밥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용산구 K김밥 등 34개 업소의 김밥에서 식중독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시는 이에 따라 이들 업소를 모두 영업정지시켰다. 또 고춧가루,간장,향신료 등 조미식품을 제조·가공해 판매하는 148개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벌여 33개 위반업소를적발했다. 시는 이 가운데 2개 업소를 고발하고 10개 업소는 영업소폐쇄,11개업소는 영업정지시켰다. 송파구 D상회는 곰팡이가 나고 썩은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과 섞어 판매하다 영업정지됐고 강서구 A무역은 수입산 냉동 해삼을 재포장하면서 제조일자를 변조해 표시했다가 고발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영표특파원 호자바우딘 르포/ 아프간 담배 80% ‘한국산’

    ‘아프간에 가면 한국이 보인다?’ 호자바우딘 시내의 한 시장.길게 늘어선 좌판들 사이사이로 빼곡히 쌓여 있는 낯익은 포장의 조그만 박스들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88 MILD’와 ‘PINE’등 우리 담배들이다.담배갑 옆에는 ‘KOREA TOBACCO & G.CORP(한국담배인삼공사)’와 ‘MADE IN KOREA’라는 문구가 선명히 박혀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비되는 담배들중엔 우리나라의 이 두담배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두 담배는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중앙아시아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별도로 국내산 담배 잎을원료로 한국에서 만들어 전량 수출하는 일종의 ‘맞춤 담배’인 셈이다.하지만 영어를 잘 모르는 이곳 아프간 사람들은 ‘88 MILD’와 ‘PINE’가 인근의 중국산 담배로 잘못 알고 있다. 최근 전쟁취재를 위해 이곳으로 온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에게도 ‘88 MILD’와 ‘PINE’은 대인기다.맛이 순하고역겨운 냄새가 안난다는 평. 파키스탄등 인접국가들의 담배들도 있지만 이 두 담배의맛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이 현지인 및 기자들의 반응이다.가격은 1보루에 미화 3달러로 국내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 담배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운행되는 차량들 속에서도 한국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한국에서는 이미 한 물 간모델이지만 현대 갤로퍼와 대우 르망 등이 아프간의 험한길에서 흙먼지날리며 달리는 모습을 종종 목격 할 수 있다.이들은 모두 파키스탄,타지키스탄등에 중고차로 수입된것을 아프간이 다시 들여온 것이다.길을 가다보면 한국산청바지,남성용 셔츠,운동화 등을 신은 젊은 아프간인들도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특히 맨발이 대부분인 아프간인들에게 우리나라 양말은 인기 품목이다. 전쟁 폐허속의 아프간 어린이들이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에게 초컬릿과 돈을 구걸하는 모습에서 50년전 한국전쟁 당시 우리의 옛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반면 다른 한 켠에선 우리의 현재 모습을 찾아 볼 수 있게 한다. 호자바우딘(아프가니스탄 북부) 이영표특파원 tomcat@
  • 유사 비아그라 제조업주 연행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 愼滿晟)는 16일 중국산 비아그라원료가 함유된 건강 보조식품을 만들어 판 B사 대표를 연행,조사하고 있다. B사는 중국에서 제조된 비아그라 주성분에 한약재인 오미자 등을 섞어 건강 보조식품을 만든 뒤 성분 표시 없이 한병에 3만원씩 시중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B사로부터 압수한 제품이 몸에 해로운지 판단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중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비아그라 유사품들이 비아그라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함유해 잘못 복용할 경우,심장 쇼크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철강업계 또 갈등 조짐

    현대하이스코가 자동차용 핫코일을 중국 상하이바오산(上海寶山)강철과 t당 180달러대에 구입 계약을 체결,핫코일시장에 파문이 예상된다. 현대하이스코가 바오산강철로부터 수입하기로 한 4·4분기선적물량은 10만t으로 물량은 그리 많지 않다. 문제는 중국산이 일본 수입산이나 포항제철 제품보다 t당 30달러 이상싸다는 것이다. 단기현금거래시 t당 핫코일 가격이 200달러 이하로 내려간적은 있었지만 장기계약물량이 180달러대로 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수입계약 체결이 향후 일본고로사들과의 핫코일 가격협상은 물론 포철의 내수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초 하이스코가 핫코일 시장에 뛰어들려 하자 포철이 공급을 끊겠다고 맞서면서 법정싸움으로까지 번진 이후 하이스코에 핫코일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더구나 이번하이스코의 중국산 제품 수입으로 가격인하 압력을 받게 돼양사간에 갈등이 예상된다. 하이스코 관계자는 14일 “180달러대에 계약을 맺은 것은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가격과 물량은 밝힐 수없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라지는 것을 찾아] 추억속 비닐우산

    어렵던 시절에 우리 아이들의 대부분은 맨발에 검정 고무신,파란색 비닐우산이면 족했다.따닥거리며 비닐에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유난히 커 재미있었고,비를 덜 맞으려고비료포대를 뒤집어 쓴 아이들을 보면 우쭐하게 만들었던비닐우산.세태의 변화와 더불어 슬그머니 우리주변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다. ‘파란우산 빨간우산 찢어진 우산…’어린시절 즐겨 부르던 이 동요도 어느새 아이들의 노래 레퍼토리에서 멀어졌다.하지만 보잘 것 없는 비닐우산이 그래도 추억 속에는크게 자리잡아 시의 한 귀절로 되살아나기도 하고 행위예술의 소재로 선택되기도 한다. 국내에 대나무로 만든 비닐우산이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60년대. 철제 우산이 50년대 한국전쟁 무렵 생산된 것에비해 오히려 태생은 늦은 셈이다. 당시 비닐우산은 지금처럼 댓살이 10개 짜리가 아니라 30개 짜리로 ‘제대로 된우산’ 취급을 받았다.대부분 사람들이 이 비닐우산을 비오는 철이 지난 뒤에도 고이 간직해 뒀다가 이듬해에다시 썼다. 겨울철에 우산 댓살을 잘라내 연을 만들었다가 아까운 우산을 망쳤다고 어머니로부터 꾸중을 듣던 기억은 당시 비닐우산의 가치를 가늠하게 한다. 어느 부분도 버릴 것이 없었다.부러진 댓살은 가지나 고추 모종의 지주대로 사용됐고,손잡이는 검객을 흉내내는개구장이들의 장난감으로 안성맞춤이었다.또 말 안듣는 아이들의 회초리로 변해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 비닐우산은 70년대 말 2단 접이식 자동우산이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서 서서히 빛을 바래기 시작했다.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뒤집히거나 부러져 1회용 우산 노릇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대부분 수작업으로 생산돼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다.가뜩이나 자가용이 늘어나면서 비닐우산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갔다. 결국 9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산 플라스틱 우산이 마구 수입되는 바람에 비닐우산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도산해버렸다. 그러나 비닐우산은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 한구석에 추억으로 아로새겨져 시로 승화되기도 하고,때로는 현대미술의 소재로 재탄생되기도 한다. 비닐우산이 사라져가던 지난 95년 8월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한국현대미술 표현매체전에는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이란 작품이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과천 미술관에서 재연됐다. 여하튼 ‘임시변통의 비 가리개’라는 뜻으로 우리사회중년층의 의식구조에 깊숙히 자리잡은 비닐우산은 어느덧아련한 추억거리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한포럼] 꽁치 분노의 허실

    우리 어선이 러시아 남쿠릴해에서 꽁치를 잡지 못하도록러시아와 일본 두나라가 ‘잠정합의’했다는 일본 신문들의 보도가 국내에서 분노를 촉발했다.이 지경이 되도록 우리 정부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외교적으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질타가 뒤따랐다.‘꽁치 원양어업의 파산’이라거나 ‘외교기능 실종’이란 자탄과 비판도 나왔다.야당은“일본이 또 한번 어업침략을 감행했다”며 흥분했다.심지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본으로부터 대체 어장을 얻어내야 한다”는 강경론도 제기됐다. 꽁치문제는 오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거론될 예정이어서 바야흐로 본격 양국 분쟁으로 번질 조짐이다.먼저 ‘꽁치분노’의 문제점은 분노의 이유가 사실에 바탕을둔 것인지 석연치 않다는 데 있다. 당장 해양수산부는 러·일의 동향을 주시해 왔다며 ‘뒤통수론’을 반박했다.주한 일본대사는 8일 외교통상부 당국자와의 면담에서 “러·일간 기본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며 주한 러시아 대사도 “한국 어민의 이익이 보호돼야 한다는 것이 러시아 정부의 입장”이라는 원칙론을 밝혔다. 러·일 양국이 9일 차관급 회담 등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모르지만 두나라 대사의 말을 들어보면 국내 분노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것이 된다.한 마디로 일본언론 보도에 놀아난 상업주의 언론 주도의 ‘냄비식’반응이란 이야기다. ‘꽁치 분노’의 또다른 문제점은 사안의 중요성에 비해한국여론이 너무 흥분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다.물론 한국인에게 ‘꽁치 정서’란 게 있긴 하다.과거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밥반찬으로서의 꽁치와 경상도 지역특산인 ‘과메기’(차게 말린 꽁치)의 입맛 기억이 그것이다. 꽁치향수도 옛말이고 꽁치는 이제 한국인이 먹는 물고기중소비량으로 따져 17위로 밥상에서 멀찍이 밀려났다. 연간4만∼5만t의 국내 꽁치 어획량 가운데 남쿠릴 조업량은 30%선인 1만5,000t에 불과하다.꽁치가 모자라고 비싸다면 쉽게 고등어를 찾으며 고등어(소비량 6위)는 꽁치의 7배를먹는다. 물론 러시아에 정상적인 입어료를 내고 남쿠릴해에서 조업했는데 일본이 나서 훼방을 놓으니 화가 날 일이긴 하다.그러나 남쿠릴해 꽁치 조업 금지가 ‘원양어업 파산’이나 ‘어업침략’으로 간주하는 것은 분노의 불필요한 증폭일 것이다.‘모든 외교적 수단’운운하며 강력한 꽁치 대책을 강조하다가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까 걱정이다. 꽁치분노를 보면 언뜻 작년 중국산 마늘 분쟁을 둘러싼국내 분위기를 연상시킨다.국내 마늘농사를 망친다며 저가의 중국산 마늘 1,500여만달러(120억원)의 국내 수입을 사실상 금지시켰다.그 결과 중국은 마늘의 34배에 해당하는한국산 폴리에틸렌과 휴대전화(5억1천만달러)의 수입을 중단하는 조치로 보복했다.남쿠릴해에서 잡는 꽁치는 300억여원 정도로 국내 총어획량의 1%선에 불과하다. 꽁치 조업이 남쿠릴이나 일본 산리쿠해역에서 금지됐다고 우리가 일본에 보복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우리가 일본수역에서 잡는 어획량이 일본이 우리수역에서 잡는 것보다 10배나 많다.서로 보복조치로 치달으면 우리 어민만 큰 손해를 입는다. 국내 한 정치인은 “분노를 다스리기 어려운 사람은 조화롭게 문제를 해결할 인내심을 일시에 잃어버리고 제동기를밟아야 할 때 가속기를 밟아버린다.”고 지적했다.꽁치 분노를 과장해 가속기를 밟아봤자 우리가 얻을 이익은 별로없다. 교과서 왜곡이나 정신대 문제와 달리 꽁치는 일본의도덕성이나 한국인의 자존심과 크게 관련이 없다. 또 꽁치는 이제 마늘처럼 한국인 밥상에서 그렇게 주요한 위치를차지하고 있지도 않다. ‘꽁치가 부족하면 다른 것을 더 먹겠다’는 여유있는 자세가 협상에서 종종 유리할 수 있다.과장된 꽁치 분노에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얻을 실리를 따져 외교협상을 벌여야 한다.꽁치 문제는 정상회담에 갈 것도 없이 실무회담으로 족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북한산 장뇌삼 농약 다량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북한산 장뇌삼(인삼씨를 산에뿌려 기른 것) 195㎏을 검사한 결과 농약 성분인 ‘퀸토젠'이 잔류허용 기준치의 30배인 7.456ppm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수입업체에 장뇌삼을 반품하거나 폐기토록 통보했다.그동안 북한산으로 속여 수입된 중국산장뇌삼에서 퀸토젠 성분이 잔류 허용치의 3∼5배 검출된적은 있지만 북한산에서 퀸토젠이 다량으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경북대 농학과 교수들 콩나물 벤처기업 창업

    대학교수들이 고기능성 청정 콩나물을 생산하는 벤처업체를 창업,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대 농학과 황영현(黃永鉉·54) 교수를 비롯한 이 학과 교수 7명은 최근 인체에 유익한 고기능성 청정콩나물 생산을 목표로 ‘소이벤처㈜’라는 업체를 만들었다. 중국산에 밀려 고사위기에 처한 국산콩의 증식과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이 업체는 성장촉진제를 사용하는 시중 콩나물과 달리 경북 군위군 경북대 부속농원에서 100% 국산콩을활용해 맹물만으로 콩나물을 재배,지난달부터 지역백화점에납품하고 있다. 특히 부드럽고 맛이 좋은 극소립콩을 이용한 콩나물과 숙취해독 효과가 탁월한 ‘아스파라긴’이 많이 함유된 콩나물,여성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콩나물 등 고기능성 콩나물도 이미 개발,종자증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황교수 등은 앞으로 샐러드와 비빔밥 등 생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린내가 나지 않는 콩나물콩과 항암백신 콩나물콩도 개발할 계획이다. 황교수는 “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벤처를 창업했다”면서 “내년부터 기능성 콩나물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시민단체 추석연휴, 친환경 농산물·특산물 판매

    ‘농민도 돕고, 국민의 건강도 지키고, 시민운동도 키우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친환경 농산물을 비롯,단체 특성에 맞는 상품 등을 팔고 있다.소비자와 생산자를직접 연결하는 방식이어서 값도 싸고 품질도 믿을 수 있어인기가 높다. 1만5,000여 회원을 거느린 녹색연합은 무공해잡곡세트와 무농약 재배 감자 등 20여종의 유기농산물과 건강상품을 팔고 있다. 시민단체 중에서도 재정 자립도가 높은 편이지만 회원들의회비에만 의존하던 종래의 방식에서 벗어나 재정 독립의 시험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대단하다.소비자와 직접 연결함으로써 왜곡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데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아가(池雅嘉) 간사는 “환경단체가 권장하는 상품이라며무조건 믿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다,덤으로 홍보의 효과도있어 회원 가입 희망자가 매일 수십명에 이른다”면서 “해마다 설날과 추석 두 차례의 명절에 실시하는 수익사업이 재정 자립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고 귀띔했다. 전국연합은 경남 진도의 홍주(紅酒)와 전국 곳곳의 명산지에서 생산되는 동충하초 등 두가지 품목을 팔고 있다.조선희(趙善姬) 기획부국장은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동충하초때문에 농민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현지로부터 직접 사들여 판매하는 만큼 믿어도 된다”고 말했다. 여성민우회는 제주 성산포 먹갈치와 ‘오리 농법’으로 생산한 충남 홍성군 햅쌀,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전남 영광군의 굴비,여천군 돌산 갓김치 등 각 지부 단위의 특산물을 내세운 한가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송한수 박록삼기자 onekor@
  • 밀반입 중국벼 대량 재배

    쌀값 폭락과 농민들의 시위로 올 가을 쌀 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를 비롯한 일부 중부지방에서 밀반입된 다수확 중국산 벼가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과 행정당국은 정확한 반입경로나 재배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검역무방비에 따른 병해충 유입과 국내쌀시장 혼란 등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강원도 철원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최근 몇년 새에 중국벼가 대규모로 재배돼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중국벼 생산농가에서 중국벼 수매를 요구하면서 농협 등과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국벼는 2∼3년전부터 여행객 등에 의해 은밀히 반입된것으로 다수확에 미질도 나쁘지 않은데다 국산 극조생종보다 빠른 수확이 가능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조량이 적은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철원군 A마을의 경우 전체 60여가구 가운데 6∼7가구가 중국벼를 수백평씩 재배하고 있으며 B씨는 전체 논 6,000평가운데 3,000평 정도에 중국벼를 심어 수확을 앞두고 있다. B씨의 경우 수매가 안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중국벼를 심었다가 최근 이장을 통해 농협의 수매불가 통지를 받고 시름에 잠겼으며 농협 대의원인 C씨도 수매가 안된다는 말에 넋을 놓고 있다. 충남 태안지역 등 일부 농가에서도 중국에서 밀반입된 벼가 소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철원지역 농협 관계자는 “중국벼의 품질에 대한 규명이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 톨이라도 수매량에 포함될 경우 청정 오대쌀 이미지를 해칠 수 있어 수매를 하지 않기로했다”고 말했다.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은 벼 품종은 국내 재배가 불가능하며 이를 어길 경우 식물방역법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과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게 돼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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