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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中·러와 군사훈련”

    인권 문제 등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 러시아와 합동훈련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미국과의 군사훈련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18일 중국을 방문하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앞두고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나 러시아와 군사훈련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필리핀군이 대테러 목적의 소형 공격정을 필요로 한다”며 중국산 무기를 구매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는 이달 초 진행된 미·필리핀 연례 합동 상륙훈련에 대해서도 이번이 두 나라 간 마지막 합동훈련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인들에게 우리 병사들과 놀 시간을 충분히 줬다. 필리핀 군인들이 굴욕당하는 것을 더는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필리핀 마약소탕전을 비판해 온 미국과 달리 중국은 단 한 번도 우리를 비판하지 않았다”면서 “중국만이 진정으로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했다. 두테르테는18∼21일로 예정된 방중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과 회동한다. 외국 정상이 중국 내 핵심 3인방을 한꺼번에 다 만나는 일정은 중국이 보이는 최고 수준의 예우다. 필리핀은 미국과 2014년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체결하고 팔라완 섬의 안토니오 바티스타 공군기지 등 5개 군사기지를 미군에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팔라완 섬은 중국의 군사기지 3곳이 있는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와 16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중국이 가장 경계하는 지역이다. 중국의 바람대로 팔라완 섬의 미군 주둔이 중단되면 필리핀을 거점으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패권 확장을 저지한다는 미국의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클라리타 카를로스 필리핀대 정치학 교수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두테르테는 성과지향적 인물이자 전형적인 마키아벨리주의자”라면서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미국을 배제하고 철저한 실용주의에 근거해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북한산 송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한국서도 유통

    북한산 송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한국서도 유통

     북한산 송이버섯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일부가 우리나라에도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에서 1kg당 200달러(약 22만8000원)에 거래되는 1등품 북한산 송이는 우리나라의 모 백화점에서 1kg당 40만원(350달러)에 팔렸고 추석에는 최고 80만원(7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일본 농산물 업자들도 일본의 대북 제재 영향으로 북한산 송이를 중국산으로 속여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는 전했다. 소식통은 “3년 전부터 일본 정부가 북한 송이 수입을 전면 금지하자 일본 상인들은 중국산으로 둔갑시키려면 이중과세 대상이 되므로 북한 무역업자들에게 수입단가를 낮추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북한 송이가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갈 때 세금이 붙고, 다시 중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그만큼의 손실액을 북한 무역회사들에 떠넘겼다는 것이다. 북한의 송이 산지는 함경북도 회령시와 청진시 부윤 구역, 칠보산, 함경남도 신포시 일대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5만원짜리 중국산 안경이 50만원짜리 명품 안경으로?

    5만원짜리 중국산 안경이 50만원짜리 명품 안경으로?

    중국산 안경을 명품으로 둔갑시켜 백화점 등에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8일 가짜 명품 안경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모(59)씨 등 유통업자 2명과 박모(55)씨 등 안경원 업주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4년 4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중국산 선글라스와 안경테 2700여 개를 헐값에 사들였다. 안경테는 검사기관 의뢰 결과, 20개 중 4개가 투과율, 충격 등 항목에서 규격 기준을 통과할 만큼 비교적 정교했다. 여기에 정품 보증서를 끼워 넣어 정품과 유사하게 보이게 한 뒤 전국 안경원 170여 곳을 통해 시중에 유통시켰다. 박씨 등 안경원 업주들은 이를 ‘병행수입품’, ‘이월상품’ 등으로 속여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선글라스 1개당 평균 5만~7만원 정도였지만 안경원에는 8만~10만원에 공급됐고, 소비자에겐 20만∼50만원에 판매됐다. 경찰 관계자는 “짝퉁 안경을 생산, 유통하는 업자들이 드러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고기에 녹아든 간장 향 소동파 울고 갈 감칠맛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고기에 녹아든 간장 향 소동파 울고 갈 감칠맛

    지방 적고 껍질 있는 삼겹살 ‘족발 삶는 물’ 간장소스 곁들여오래 찔수록 돈육 부드러워져‘중국인 채소’ 청경채 궁합 맞아 중년층에게 떠오르는 음식영화를 물으면 ‘음식남녀’라는 답이 많이 나올 거다. 1994년 당시 대만에서 활동하던 리안 감독의 초기 작품에 해당한다. 유명 호텔의 요리사가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16년간 키운 세 딸이 독립하는 과정을 담았다. 영화 도입부에 요리사 주사부(량웅 분)가 일주일 만의 가족 만찬을 위해 요리하는 장면이 5분가량 나온다. 동파육, 딤섬에다가 오리요리와 생선요리 등등. 중간중간 나오는 다양한 요리가 이야기의 바탕이 되고 그 위에 가족들의 갈등과 화해, 연인 간의 사랑 등이 잔잔히 녹아 있는 영화다. 많은 요리 중 동파육을 골랐다. 돼지고기 요리는 무얼하건 어느 정도 맛은 보장되기 때문이다. 삼겹살을 고를 때 요리에 따라 지방의 많고 적음을 다르게 하는 것이 좋다. 서울요리학원의 김홍준 강사는 동파육을 위해 지방 함량이 적고 껍질이 있는 것을 골랐다. 동파육이 찌는 요리인데 지방이 적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구이도 마찬가지다. 만두소로 쓸 경우는 지방 함량이 많은 것이 낫다. 팔각은 중국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향신료다. 족발집에서 반드시 쓰는 향신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름처럼 여덟 개 꼭짓점이 있는 별 모양이다. 요리 방송의 대중화로 대형마트에서 여러 가지 향신료를 만날 수 있지만 구하기가 어렵다면 대파, 양파, 오이 등을 넣어 주면 된다. 향을 내기 위해 넣는 대파가 팔각의 역할을 조금이나마 대신하는 셈이다. 삶아 낸 삼겹살에 중국식 간장인 노두유를 발라 주는 것은 색깔을 내기 위해서다. 노두유가 없다면 춘장을 묻혀 색깔을 내 주는 것도 가능하다. 노두유를 바른 삼겹살을 튀겨도 좋고 골고루 구워 줘도 된다. 다만 튀기거나 구울 때 삶은 삼겹살의 수분을 제거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기름이 튀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든 요리가 그렇지만 동파육은 특히 소스가 중요하다. 소스의 기본은 육수다. 육수는 닭뼈, 양파, 당근, 파, 생강 등을 넣어서 팔팔 끓인 뒤 미지근한 불에 한 시간 정도 더 끓여 주면 된다. 육수를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시중에서 파는 중국산 액상 닭 육수를 이용하는 것도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박둘선 교수는 “요즘은 요리를 도와주는 식재료가 많아서 좋다”며 반가워했다. 동파육 간장 소스는 ‘족발 삶는 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김 강사는 정의했다. 간장은 양조 간장을 썼다. 튀긴 삼겹살을 그릇에 담고 간장 소스를 넣은 뒤 찜통에서 쪘다. 이때 후추는 통후추를 쓰고 생강은 편으로 썰어야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동파육은 찌면 찔수록 부드러워진다. 시간도 요리 재료의 하나가 된 셈이다. 김 강사는 고기를 찌는 동안 다른 작업을 했다. 동파육 소스를 따로 만들어도 되고 간장 소스를 가공해 만들어도 된다. 만들어 둔 간장 소스에 파기름, 굴소스, MSG, 녹말물 등을 넣어 걸죽하게 만들면 된다. 파기름 만들 시간이 없으면 파를 함께 넣어서 끓여 주면 된다. 박 교수는 MSG를 뺐다. 모델 하면서 건강식에 익숙해진 상태라 MSG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다. 박 교수는 “요리 방법대로 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안심”이라고 말했다. 소스까지 뿌린 동파육을 청경채와 함께 먹어 보니 고소한 맛이 살짝 느껴진다. 김 강사가 청경채를 데칠 때 고소한 맛을 위해 참기름을 조금 넣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배추를 다양하게 요리해 먹듯이 중국인들은 청경채를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다. 정리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정품에 섞어 들여온 중국산 불법 드론 5만대

    정품에 섞어 들여온 중국산 불법 드론 5만대

    전파 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 드론을 밀수해 19억원어치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파법 위반 혐의로 드론 밀수 총책 조모(31)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인증 드론을 판매한 11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 등은 2014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무역업체를 가짜로 차려 놓고 중국에서 207차례에 거쳐 정품 드론 약 4만대에 비인증 드론 5만 8430대를 섞어 몰래 들여온 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조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마크)를 비인증 드론에 붙여 정품 드론인 것처럼 꾸몄다. 또 비인증 드론을 적합성 평가를 받은 정품 드론의 파생 모델로 속여 정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들여온 드론이 19억 3000만원어치에 이른다. 드론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전국 축제 행사장, 야시장, 인형 뽑기 게임장 등으로 팔려 나갔다. 조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차린 무역업체가 비인증 드론을 판매한 사실이 적발되자 바지사장을 내세운 뒤 다른 직원 명의로 또 다른 업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경찰은“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은 불법 드론은 전파 장애를 일으켜 추락하는 등 사고 유발 가능성이 크다”며 “불법 드론을 구매한 소비자 중 고장 수리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2차 피해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차량용 충전기를 이용해 드론 본체를 충전하던 중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드론의 배터리가 충전 도중 폭발한 사고도 일어났다. 중국산 드론을 구매했는데 정작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공원과 놀이터 등에서 드론을 조종하다가 드론이 갑자기 떨어져 지나가던 시민이 다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드론이 떨어져 승용차가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드론을 구매할 때는 드론에 붙어 있는 인증번호를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인증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관세청과 미래창조과학부는 불법 드론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7월부터 불법 업체를 구분하는 등 통관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해삼·시계에서 금·다이아로… 세관 몰수품 판매 ‘재테크용’ 인기

    해삼·시계에서 금·다이아로… 세관 몰수품 판매 ‘재테크용’ 인기

    관세청의 몰수품 인기 판매품목이 식재료와 고급시계에서 금과 다이아몬드로 옮겨 갔다. 10일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는 염장해삼이 1억 9010만원이라는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고 상어지느러미(8438만원)가 4위에 오르는 등 고급 식재료의 인기가 높았지만 해가 갈수록 금과 다이아몬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2012년 몰수품 판매 실적은 금괴(14억 7701만원)가 가장 높았다. 중국산 건고추(8022만원), 까르띠에 시계(3830만원), 롤렉스 시계(2886만원), 선박용 경유(2795만원)가 뒤를 이어 다양한 품목이 고루 판매됐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다이아몬드와 금이 1~5위를 휩쓸었고 지난해도 금이 1~4위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몰수품 가운데 금보석류가 총 70억원 이상 팔렸다. 김 의원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몰수품 판매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몰수품은 여행객 등이 국내에 불법 반입하려다가 적발된 물품과 관세를 내지 않아 세관에 유치된 뒤 찾아가지 않아 결국 국고에 귀속된 물품을 말한다. 관세청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 일반에 몰수품을 판매한다. 귀금속과 의류, 명품 가방뿐 아니라 농산물과 생산장비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4분기 산업기상도 ‘흐림’ 계속…자동차·조선업 최악인 ‘겨울비’

    4분기 산업기상도 ‘흐림’ 계속…자동차·조선업 최악인 ‘겨울비’

    4분기 산업기상도가 여전히 ‘흐림’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 보면 기계, 철강, 섬유·의류, 건설은 ‘흐림’, 자동차와 조선 업종은 ‘겨울비’가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여개 업종별 협회·단체와 공동으로 조사한 ‘4분기 산업기상도’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에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까지 겹쳐 난관이 예상된다. IT·가전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정유·유화는 적정 수준의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그나마 좋은 편인 ‘구름조금’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없어서 못 판다’는 IT·가전 업종에는 햇살이 들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낸드 반도체 판매량은 50.9% 증가할 전망이다. 대형 TV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도 괜찮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속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름조금’으로 예보된 정유 업종은 인도 자동차 시장 확대로 4분기 수출 물량이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에틸렌 자급률이 높아져 대중(對中) 수출 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공급과잉으로 통상분쟁이 진행 중인 철강 업종은 ‘구름’으로 예보됐다. 미·중간 무역분쟁 여파로 한국 제품에 대해 50% 내외의 관세가 매겨졌고 인도, 태국, 대만 등 신흥국도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갈 곳 잃은 중국산 철강의 덤핑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 섬유·의류 업종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가가 하락하는 등 ‘구름’으로 예보됐다. 과거 내수를 주도했던 아웃도어 시장도 포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기계업종도 전방산업 부진으로 ‘구름’이 예상된다. 내수는 조선업 구조조정,생산기지 해외이전 등으로 전망이 좋지 않고 최대 수출처인 중국 시장도 수요 부족으로 초과공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주택의 과잉공급 조짐이 나타나는 건설 업종도 ‘구름’이다. 지방 미분양주택이 늘고,해외건설은 저유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파업, 공장이전, 개별소비세 종료 등 악재가 겹친 자동차 업종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노조 파업으로 대규모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최근 준공된 멕시코공장·중국 창저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4분기 국내생산량은 10.5% 감소가 예상된다.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이 끝나면서 4분기 내수 판매는 작년보다 21.4% 줄어들 전망이다. 수주가뭄이 이어지는 조선 업종에도 비가 예상된다. 8월까지 누적 수주량은 87% 줄었고 수주잔량도 2003년 10월 이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는 맑음(매우 좋음)-구름조금(좋음)-흐림(어려움)-비(매우 어려움) 4단계로 표현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수입 업자 등 130명 고발

    관세청은 지난 추석 명절 전후 한 달 동안 먹을거리와 선물용품을 특별 단속한 결과 밀수입과 관세포탈 등 관세법을 위반한 131건, 573억원어치를 적발해 130명을 고발하고 46명을 통고 처분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 품목은 고춧가루·땅콩 등 농산물이 61억원, 바지락살·조기 등 수산물 81억원, 양고기 등 축산물 28억원, 건강기능식품 등 식품류 25억원, 위조상표 가방 등 선물용품이 378억원 등이었다. 이번 단속에서는 관세율 270%가 적용되는 중국산 고춧가루 24t(시가 1억 4000만원)을 수입하면서 세율이 45%인 다진 양념으로 위장해 밀수입하려던 업자가 적발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영옥 前부산조달청장 ‘정담경영전략연구소’ 개소식

    정영옥 前부산조달청장 ‘정담경영전략연구소’ 개소식

    정영옥 전 부산조달청장이 지난 5일 경영전략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서울 서초구 정담경영전략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진 G2B컨설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영옥 전 청장이 새롭게 출발하는 ‘정담(正谈)경영전략연구소’는 업무 관련 情谈(정담)을 나누는 곳이 되고자 한다는 뜻이 담겼다. 개소식에 참석한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은 “부산조달청장의 자리를 떠난 후에도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 위해 연구소를 개소한 정영옥 소장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잘 들어주고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경영자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새롭게 문을 연 연구소는 정부조달업체가 경영에 있어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컨설팅 해 실무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있어 가질 수 있는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그들이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연구소는 우리기업의 정부 및 국내 민간시장 진출 컨설팅 중국근무 경력과 20여년에 걸친 인맥, 한화국제무역공사 지사장의 역할 등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선도할 예정이다. 정영옥 소장은 “부산조달청장을 끝으로 39년간 몸을 담았던 공직에서 물러나 연구소를 통한 중소기업경영자문과 중국산동성한화국제무역공사한국지사 일을 시작하려 한다”며 “낮은 자세에서 중소기업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영옥 정담경영전략연구소 소장은 조달청 국제협력팀장과 조달청 우수제품구매과장, 주중대사관 조달관을 거쳐 부산지방조달청장을 역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생한 블루길·中 쏘가리 10여종 한강 생태계 파괴

    방생한 블루길·中 쏘가리 10여종 한강 생태계 파괴

    생태 교란·위해우려종 등 발견 중국산 단두어 한강 정착한 듯 “파랑볼우럭(블루길)이나 큰입배스 같은 생태계 교란 어종을 한강에서 몰아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데 여전히 조사 그물에 걸리는 것을 보면 착잡하죠. 방생의 뜻은 좋지만 외래어종을 한강에 놓아주는 것은 삼갔으면 좋겠어요.” 지난 24일 오전 7시 서울 영등포구 서강대교 인근 선착장에서 만난 김기현(58)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환경과 팀장이 한강 어종조사를 위해 보트에 오르면서 말했다. 직원 2명도 조사 도구를 들고 함께 승선했다. 한강사업본부는 한 달에 한 번꼴로 광나루·반포·여의도·난지·잠실 등 5곳에서 어종조사를 한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구역마다 일주일 간격으로 3번씩 그물을 치고 여기에 걸린 어류를 확인하는 식이다. 이날은 반포·밤섬·난지에서 그물을 거뒀다. 첫 목적지인 반포에 도착해 강 위의 노란 부표를 들어 올리니 그물에 참게, 뱀장어, 메기, 누치 등 12종의 물고기가 잡혔다. 직원들이 펄떡이는 고기들을 재빠르게 종류별로 나눠 강물을 채워 둔 통에 담았다. 자갈 지형인 반포 지역에서는 자갈 틈에 산란을 하는 황복 치어가 발견됐다. 민물에 산란된 황복은 부화한 뒤 어느 정도 자라면 바다로 돌아간다. 김 팀장은 “한강 생태계는 어떻게 보면 해양 생태계의 요람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일주일간 그물을 쳐 놓다 보니 죽어 있는 어류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 한강의 오염을 조금이라도 막아야죠. 특히 웅어 같은 성격 급한 어종은 그물에 걸리자마자 죽어 버립니다.” 한 직원의 말과 함께 약 40분에 걸친 작업이 마무리됐다. 다음 목적지인 밤섬에는 서강대교를 기준으로 상·하류에 각각 3개씩 그물을 나누어 쳐 둔 상태였다. 두 구간의 수심이 확연히 달라 생태계도 다르기 때문이다. 밤섬 하류 부근에서는 중국산 외래종인 단두어의 치어가 발견됐다. 단두어는 2년 전부터 새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관상용으로 들여왔다가 누군가 한강에 방생한 것으로 김 팀장은 추정했다. 김 팀장은 “성어가 아닌 치어가 발견된 것은 이미 단두어가 한강에서 산란까지 마치고 정착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아직 단두어에 따른 생태계 피해는 발견되지 않아 생태 교란종이나 위해 어종으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연적인 생태계의 일원이 아닌 만큼 교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김 팀장은 설명했다. 이날 세 구역에서 발견된 어종은 가시납지리, 풀망둑, 점농어, 살치 등 모두 21종이었고 단두어 외에도 생태 교란종인 블루길과 또 다른 외래종인 백련어가 발견됐다. 김 팀장은 외래종 유입의 가장 큰 원인을 ‘방생’으로 지목했다. 그는 “석가탄신일과 정월대보름은 ‘방생 성수기’여서 이 기간에는 우리도 계도 및 특별단속을 벌인다”며 “하지만 방생을 일일이 적발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단속 대상 어종은 생태계 교란 생물인 큰입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 황소개구리를 비롯해 위해우려종인 작은입배스와 중국쏘가리 등이다. 또 한강 본류에서는 서식 조건이 맞지 않아 자연 폐사 우려가 있는 미꾸라지, 떡붕어, 비단잉어 등 13개 어종도 방생하지 못하게 돼 있다. 생태계 교란종을 방생하다 적발되면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글 사진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특감 16일 만에… 김형준 부장검사 檢 소환

    특감 16일 만에… 김형준 부장검사 檢 소환

    ‘금품·향응 수수’ 피의자 신분 비공개에 ‘동료 감싸기’ 논란도 고교동창 ‘스폰서’ 김씨도 기소 김형준(46·사법연수원 25기) 부장검사가 금품·향응 수수 피의자로 23일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등 요직을 거치며 후배들의 선망을 받았던 엘리트 검사이면서 뒤로는 고교 동창 사업가를 스폰서로 두고 틈틈이 유흥업소를 들락거리며 한 줌의 사법권력을 탐닉했던 그의 ‘이중생활’이 결국 사법적 단죄 앞에 서게 된 것이다. 이날 소환은 오전 8시 30분 비공개로 이뤄졌다. “‘검사장급(차관급) 이상만 공개소환’이라는 공보준칙에 따른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지만, 다른 사건과의 형평을 감안할 때 “동료 검사 감싸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이날 밤늦게까지 김 부장검사를 상대로 제기된 각종 의혹의 사실 관계와 경위, 배경 등을 캐물었다. 김 부장검사가 소환된 것은 관련 의혹으로 지난 7일 대검이 특별감찰팀을 구성한 지 16일 만이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사업가 김모(46·구속)씨 등 지인이나 주변으로부터 금품·향응을 받고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는지, 금전 거래를 한 것 등이 뇌물 성격을 띠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김씨 사건 수사 무마를 위해 서울서부지검 사건담당 검사 등을 만나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근무하면서 수사 대상인 박모 변호사와 4000만원 규모의 금전 거래를 하고,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수사 대상이었던 KB투자증권의 임원 정모씨로부터 고급 술집에서 세 차례에 걸쳐 접대를 받고 수사동향을 흘린 의혹도 제기됐다. 아울러 김 부장검사가 자신의 비위사실을 감추고자 김씨에게 진술 번복 및 문자 메시지 삭제 등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특별감찰팀의 규명 대상이다. 실제로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주고받은 문자 대화 내용 등을 보면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수사검사가 압수수색을 할지 모르니 집, 사무실에 불필요한 메모 등이 있는지 점검해서 조치해라. 휴대전화는 버려라”고 조언했다. 김 부장검사는 특별감찰팀으로부터 제출 요청을 받았던 자신의 휴대전화를 최근 분실했다고 주장하면서 ‘그간 검사 생활에서 배운 수사기법을 자신의 범행을 감추는 데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도 받았다. 특별감찰팀은 그간 김 부장, 김씨,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금융계좌 추적과 비위 규명 작업을 벌여 왔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부장검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70억대 횡령·사기 혐의로 스폰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자신이 소유한 게임·전자기기 유통회사 J사를 통해 “중국산 보조배터리를 싼값에 넘겨주겠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 업체로부터 58억 2000만원을 받아 가로채고 이 돈 중 23억 3000만원을 유흥비 등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도주했다가 이달 5일 검찰에 체포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ICT, 농부가 되다] 공장 운영 노하우까지 수출… 스마트팜 산업화 꿈꾸는 日

    [ICT, 농부가 되다] 공장 운영 노하우까지 수출… 스마트팜 산업화 꿈꾸는 日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가시와시에 있는 스마트팜 회사인 미라이는 올 3월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양상추, 바질, 고수 등을 하루 1만주 생산할 수 있는 1500㎡ 규모의 스마트팜 플랜트 1개 동을 완공했다. 설계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미국 GE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5억 5000만엔(약 61억원)에 수출했다.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대부분의 신선 채소를 중국에서 수입하던 하바롭스크의 KGPP사는 스마트팜 가동 후 양질의 신선 채소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국산과 달리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이 월등해 비싼 가격임에도 러시아 소비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미라이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2014년 몽골의 울란바토르, 지난해 2월에는 홍콩에도 각각 스마트팜 플랜트 2개 동과 1개 동을 수출했다. 두 곳 모두 약 1000㎡ 규모로 하루 3000주와 4500주의 신선한 양상추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아베까지 나서 스마트팜 산업화 지원 일본은 미라이와 같은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 8월 바레인과 카타르를 방문하면서 일본 기업에 스마트팜 인프라 수출을 독려했다. 극지나 중동 등에 스마트팜을 수출할 경우 안정적인 농업생산시설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8일 도쿄 도심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인 이곳을 찾았을 때 무로타 다쓰오 사장이 직접 기자를 맞이했다. 대학에서 식물생태학을 전공한 그는 경작을 포기한 논이나 밭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농산물 거래가 활발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스마트팜이 경작 포기 논밭의 활용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4년 전인 2012년 미라이에 입사했다. 자본금 3500만엔으로 2004년 9월 창립한 미라이는 이곳 가시와와 미야기현에 각각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A구역 500㎡와 B구역 500㎡, 통로 200㎡ 등의 규모로 7억엔(약 78억원)의 건설비가 들어갔다. 주로 LED와 형광등을 사용해 양배추와 바질 등을 재배하는데 하루 평균 1만주 정도를 생산한다. 미야기현에 있는 공장 역시 비슷한 규모다. A구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양상추는 약 35일 주기로 생산된다. 파종에 15일, 재배에 10일, 수확에 10일이 한 주기다. 보통 패밀리마트와 같은 편의점에 납품할 경우 주당(60~70g) 198엔을 받는다. 샌드위치용으로 납품할 경우 ㎏당 1200엔으로 평균 300엔인 노지 재배 양상추보다 4배가량 비싸다. 노지 재배 양상추보다 쓴맛이 적고 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고 무라타 사장은 소개했다. 일본 대부분의 스마트팜은 미라이와 비슷하게 양상추나 치커리 등 엽채류를 재배한다. 그렇지만 가시와시 공장의 경우에서 보듯 초기 투자액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고가의 채소를 생산해야 한다. 미쓰비시 연구소는 2013년 일본 내 스마트팜의 경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흑자인 곳이 10%, 수지 균형을 맞춘 곳은 30%, 적자인 곳이 60%라고 밝혔다. 반 이상이 적자이며 이익을 내는 곳은 많지 않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고수익의 작물을 판매해야 한다. 미라이의 경우도 몇 년 전 파산 위기까지 몰렸다가 간신히 되살아났다. 양상추 생산비를 보면 생산설비투자와 수도·전기, 인건비가 각각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미라이 역시 8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은 상황에서 전기료와 인건비가 생산비를 좌우하고 있다. 따라서 전기료 등을 줄이고 노무관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가 상품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다. ●초기 건설비 수십억… 인건비 등 관리가 관건 대부분의 스마트팜이 양상추 등 단순 엽채류를 재배하는 것도 수익 창출에는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미라이의 경우 B구역에서는 단가가 훨씬 비싼 바질을 생산하고 있었다. 바질은 1㎏에 4000엔을 받고 인근 피자가게에 납품한다. 하루 100㎏가량을 납품하는 만큼 하루 매출액만 40만엔(약 446만원)에 달한다. 특히 바질은 양상추와 달리 줄기를 자르면 곧바로 재생이 되기 때문에 다시 심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생산주기가 빨라진다. 여기에 수확 과정에서 인건비도 양상추의 20%에 불과해 마진율이 높다. 무로타 사장은 “스마트팜 설비를 해외에 수출하는 스마트팜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운영 기술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도 회사 영업의 큰 줄기”라면서 “단순히 양상추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산업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라이는 러시아에 플랜트를 수출한 뒤 공장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를 화상원격시스템을 통해 에이에스(AS)하고 있다. 당연히 AS 비용은 별도다. 스마트팜 내에서 위생 관리를 통한 야채 포장과 출하 등에 대한 기법, 작업자, 재료 반입 등의 동선 노하우도 함께 수출한다. 최근에는 중국과 인도 등에서도 관심을 보여 수출 상담을 했다고 자랑했다. 또 간 기능 개선 물질이 나오는 양상추나 당뇨 환자를 위한 저칼륨 상추 생산 등도 연구 중이다. ●산업용 LED 만들던 쇼와社, 식물 맞춤형 개발 도쿄 남서부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공장지대에 있는 쇼와전공의 스마트팜 연구소도 스마트팜의 산업화를 꿈꾸는 곳이다. 1939년 설립된 쇼와전공은 종업원만 1만명이 넘는 석유화학과 알루미늄, LED 분야의 강자다. 주변에 화학공장뿐인 이곳에서 쇼와는 2013년 11월부터 연구원 10명이 양상추 등을 기르며 300㎡ 규모의 조그만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후지쓰나 파나소닉과 마찬가지로 LED 소자를 생산하는 쇼와는 이미 산업용과 가정용 LED를 개발했지만 스마트팜에만 맞는 전용 LED 개발을 통해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추가 좋아하는 LED, 토마토가 좋아하는 LED 등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최적의 빛깔과 광량, 밝기 등을 연구하는 것이다. 스즈키 히로시 그린이노베이션 선임연구원은 “2009년 아이디어를 내서 이 연구소를 만들게 됐다”며 “현재 반도체와 스마트팜 LED 조명 등이 시험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데 수익성이 확인되면 조직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쇼와는 이미 LED 관련 특허도 확보했다. 650나노미터(nm)의 적색광을 12시간, 450나노미터(nm)의 청색광을 12시간씩 교대로 비출 경우 식물의 재배 속도가 빨라진다는 ‘시교법’을 특허로 인정받았다. 이 기법을 사용할 경우 통상 형광등으로 42일 걸리던 양상추 수확이 32일 만에 가능해진다. 쇼와는 이 같은 LED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 아랍에미리트에 스마트팜 플랜트를 수출하는 데 참여했다. 스즈키 선임연구원은 “식물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조명법을 개발해 이를 수출하는 것이 회사의 바람이자 내 소원”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가시와(지바현)·가와사키(가나가와현)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도로 위 살인光… 맞은편 車 눈먼 채 74m 달린다

    도로 위 살인光… 맞은편 車 눈먼 채 74m 달린다

    맞은편 운전자 4.4초간 깜깜 당국 집중 단속에도 암암리 성행 “왕복 2차로 맞은편에서 차량 전조등을 고휘도방전램프(HID)로 개조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오는데 눈이 부셔서 순간적으로 안 보이더라고요. 잠시 후 시야가 돌아왔는데 운전석 창으로 중앙선에 서 있는 사람을 스치듯 지나는 게 보이는 거예요. 무단 횡단을 하던 것 같았는데 하마터면 사람을 칠 뻔한 거죠.”-직장인 이모(35)씨 자신의 야간운전 시야를 편하게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자행되는 차량 전조등 불법 개조가 단속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개조한 HID는 일반 전조등보다 28배나 밝고 불빛의 각도마저 높아 마주 보고 오는 운전자는 시야에서 사람, 자전거 등이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증발 현상’을 겪게 된다. 증발 현상은 통상 약 4초간 지속되는데, 운전자들은 소위 ‘눈뽕을 맞았다’고 표현한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가 단속에 나서기도 하지만 암암리에 개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근절이 힘든 상황이다. 19일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HID에 노출되면 운전자는 시력 회복에 4.44초가 걸리는데, 이는 74m를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이라며 “일반 상향등에 노출된 운전자가 정상 시력을 되찾는 데 필요한 시간(평균 3.23초)보다도 37.5%나 회복 시간이 길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고속주행, 졸음운전, 집중력 저하 등으로 상대적으로 위험한 야간도로에서 HID 차량은 살인 흉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낮에는 교통사고 100건당 2명이 사망했지만 야간에는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HID 개조가 모두 불법은 아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조사각(불빛이 발사되는 각도)을 상대 운전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조절하는 자동광축조절장치(ALD)를 부착하면 된다. 통상 성인이 전조등 앞에 섰을 때 불빛이 무릎 아랫부분을 비추면 된다. 하지만 ALD까지 장착할 경우 비용이 100만원을 넘기 때문에 대부분 전조등의 전구만 바꾸는 불법 개조를 한다. 실제 몇 군데의 튜닝업체에 전화하자 30분 만에 교체가 가능하고 비용은 20만원이라며 불법 개조를 권했다. 한 튜닝업체 대표는 “전구만 바꾸면 되는데 ALD까지 교체하느라 시간과 돈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며 “자동차 정기검사 때도 잠시 가게에 들러 원래 전구로 교체한 후 검사를 받으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과 경찰 등은 HID 불법 개조 단속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위의 흉기지만 대대적인 합동단속이나 자동차 정기검사를 제외하면 단속이 힘들다”며 “주간에는 눈으로 구별이 어렵고, 밤에는 단속 인력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부경찰서가 지난 6월 중국산 HID를 차량에 불법 장착하고 운행한 운전자 이모(28)씨 등 90여명, 유통업자 조모(31)씨 등 4명을 적발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과태료 부과로 끝난다. 민간 교통안전교육센터 황운기 원장은 “불법 개조한 HID 차량이 맞은편에서 오는 경우 전조등이 아니라 내 주행 차선을 집중해 보면 증발 현상을 겪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후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야간 교통사고의 약 63%가 보행자 사고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HID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나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 운전자도 배려하는 자세가 단속만큼 중요하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노트7’ 배터리 표시색, 녹색이면 새제품

    ‘노트7’ 배터리 표시색, 녹색이면 새제품

    오늘부터 교환… 중국산 전지 탑재 이통사 교환 날짜 문자 통보키로 데이터 이동 포함 2시간 내 가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9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노트7) 신제품 교환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판매중단 조치로 노트7을 못 받은 사전 예약자에겐 26일, 일반 구매자에겐 28일부터 노트7이 공급된다. 고객들이 받을 새 노트7에는 폭발 사례가 보고된 삼성SDI 배터리 대신 중국 ATL이 만든 배터리가 탑재된다. 무게와 두께에는 변화가 없다. 삼성전자는 리콜 대상인 초기 물량과 구분하기 위해 배터리 잔량 표시색을 흰색에서 녹색으로 바꿔 제작했다. 삼성전자는 교환 첫날 전국 매장에 신제품 10만대를 공급하고, 오는 25일까지 매일 노트7을 5만~6만대씩 추가 공급한다. 삼성전자 측은 “교환 첫 주에 초기 물량 대부분을 대체할 수량을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추석 연휴 동안 구미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교환 물량을 생산했다”고 귀띔했다. 기존 노트7 소지 고객은 충전기나 포장 박스 없이 본체만 가져가도 추가 비용 없이 같은 색상의 신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통사들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개통 순서에 따라 서로 다른 교환 날짜를 고객에게 문자로 통보, 교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교환은 내년 3월까지 가능하지만, 삼성전자 등은 이달 말까지 40만대 전량 교환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KT는 이달 말까지 교환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구매 매장 이외 매장에서도 새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통사 측은 “매장에 미리 전화해 재고 여부를 확인해야 헛걸음을 막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미 노트7 교환이 시작된 싱가포르에서는 순조롭게 리콜이 진행됐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밝혔다. 싱가포르 선텍센터에 지난 16일 교환 창구 90개가 열렸는데, 데이터를 옮기는 시간을 합쳐 기기 교환에 1인당 45분~2시간이 소요됐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 고객들에게 삼성전자 명의 사과 편지, 30달러의 쿠폰, 화면 보호 필름, 물·간식 가방 등을 제공했다. 100만대가 판매된 미국에서는 21일부터 신제품 교환이 시작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중국산 휘발유·경유, 내년부터 수입 가능”

    중국산 휘발유와 경유를 내년부터 국내에 수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내년부터 중국 내 생산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품질기준을 한국과 똑같은 수준으로 강화한다. 지금까지 중국은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황 함유량 규제 기준이 50ppm 이하여서 국내에 통관 자체가 불가했지만 내년부터는 10ppm으로 낮춰져 국내에 들여올 수 있게 된다. 중국 정부는 휘발유의 경우 황 함유량 기준을 2009년 150ppm 이하에서 2013년 50ppm 이하로, 경유는 2010년 350ppm 이하에서 2014년 50ppm 이하로 점차 강화해왔다. 아울러 중국의 석유 수출도 늘어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제품 무역수지는 2012년 114억 달러 적자에서 2014년엔 20억 36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에는 47억 5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이 자국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량도 함께 늘리고 있지만 자국 내 소비량이 적은 경유도 함께 생산되면서 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경유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작년 3월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산 경유의 점유율은 4%였으나 12월에는 12%로 급등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은 일본과 대만을 제치고 한국, 싱가포르, 인도에 이어 아시아 경유 수출국 4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경유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에 들여올 경우 국내 정유업체들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산 해삼종묘 밀수해 지자체에 납품한 일당 12명 검거

    경남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는 12일 중국산 해삼종묘를 밀수해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국가 보조사업에 납품하고 수억원을 챙긴 김모(54)씨 등 3명을 사기·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함모(61)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남·전남·충남 등지에서 해삼종묘 양식업을 하는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16차례 중국에서 해삼종묘 77만 6720여 마리(1320㎏), 시가 1880만원 상당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중국 공안출신 지모(50·구속)씨와 밀수 운반 총책 강모(63·구속)씨 등과 짜고 1조당 3사람으로 된 운반조를 구성한 뒤 1명이 한차례에 중국산 해삼종묘를 최대 46㎏씩 캐리어·배낭 등에 몰래 넣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밀수한 해삼종묘를 본인이 운영하는 양식장에서 국내산과 섞어 양식한 뒤 모두 국내산으로 속여 경남 남해군과 전남 완도군의 해삼혼합양식 시범사업에 납품하고 4억 54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두 자치단체가 시행한 해삼 방류사업에 해삼종묘를 추가 납품하기 위해 친척 명의로 수산업체를 개설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산 해삼종묘는 국내 유통 가격이 1㎏당 30만원 선이지만 현지 구입 가격은 2만 5000원 선에 불과하다. 국내산 60만원 선이다. 경찰은 운반책 강씨 집에서는 중국산 전복류와 키조개 종패에 대한 밀수 계획서를 압수했다. 경찰은 해삼종묘 밀수 과정에서 공무원 등의 유착 관계 여부 등 추가 범죄 등을 수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인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지만 입건된 다른 사람들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국산 해삼종묘를 배를 이용해 정상 통관 절차에 따라 수입하면 검역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 항공편으로 몰래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맑은 물 춘천 빙어, 다시 일본 간다

    소양호 맑은 물에서 자란 강원도 춘천 빙어가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1997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춘천 빙어의 일본 수출이 중단된 뒤 20년 만이다. 8일 소양호 내수면어업계에 따르면 지난겨울 잡은 빙어의 훈제·튀김류 가공품 30t이 부산항으로 옮겨졌다. 이미 내년 수출물량 58t 공급 계약까지 성사됐다. 내수면어업계는 수출 재개로 한 해 최소 수억원 이상의 추가 소득을 기대한다. 박민국 소양호내수면어업계장은 “그동안 국내 판로만으로는 빙어 생산량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어 어민들의 고민이 컸다”면서 “이를 계기로 소득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빙어 수출은 1980년대 소양호를 낀 춘천시와 인제군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한 해 수출 물량만 130여t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산 빙어와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면서 급감했다. 그러다 지난해 일본 유통업체 요청으로 춘천 빙어의 수출 재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빙어는 칼륨 함유량이 많아 일본에서는 장수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춘천 빙어는 수심 100m가 넘는 소양호에서 수압을 견디며 자라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아 과거 일본에서도 고급으로 인기가 많았다. 이에 춘천시도 가공창고 건립 등 지원을 약속했다. 박인식 춘천시 수산지원담당은 “창고 부지 문제가 해결되면 가공창고 건립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제주 우도 교통 혼잡 주범 전동스쿠터 퇴출 수순

    제주 우도 교통 혼잡 주범 전동스쿠터 퇴출 수순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의 교통혼잡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전동스쿠터 ‘사용신고 및 보험가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우도 교통종합대책 1단계 조치로 미신고·무보험 상태로 운행 중인 시속 25㎞ 이상 전동스쿠터 219대에 대해 ‘자동차관리법’ 상 이륜차로 보고 이달 중 사용신고 및 보험에 가입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우도에는 하루 입도차량이 평균 770대에 자전거 718대, 이륜차 419대, 전기삼륜차 492대, 전동스쿠터 219대 등 2618대가 운행,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우도에서 운행되는 전동스쿠터는 최고 속도가 35㎞, 주행거리는 50㎞로 자동차관리법상 이륜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도는 전동스쿠터의 경우 대부분 중국산으로 안전기준이 미달해 사용신고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신고가 안 된 전동스쿠터는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미신고, 무보험, 무면허 전동스쿠터 운행을 경찰과 집중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진항과 검멀레해변, 하고수동 해수욕장, 서빈백사 등 교통혼잡 지역에 대한 도로구조개선을 추진한다. 도로 폭이 협소한 해안도로(4~5m)의 경우 양방향 운행으로 인한 교통혼잡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일방통행도 검토 중이다. 밀려드는 우도 관광객으로 극심한 혼잡을 겪는 성산항에도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선사와 우도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12월까지 우도 교통종합대책을 확정,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기지역 중국음식점 13% ‘위생 엉망’…1년 지난 돼지고기 2년 넘은 수입쌀 등

    경기도에서 유통기한이 1년 지난 돼지고기로 탕수육을 만들고, 2년 넘은 수입쌀로 볶음밥을 조리해온 위생 빵점의 중국음식점이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도내 전 중국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여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등 474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점검 대상이었던 3485개 도내 전 중국음식점의 13%에 해당하는 것이다. 적발된 음식점은 원산지 허위 표시 265곳, 미신고 영업 34곳, 식재료 유통기한 경과 20곳, 영업자 준수 사항 위반 14곳, 기타 141곳이다. 평택시 A음식점은 식재료를 보관하는 용기와 주방 바닥에 바퀴벌레가 다니고 음식물 쓰레기를 조리실에 방치했다가 적발됐다. 안양시 B음식점은 식자재를 보관하는 냉장고 안에 곰팡이가 가득했고 습기 가득한 주방 바닥은 음식물쓰레기가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었다. 고양시 C음식점은 기름때로 찌든 지저분한 전기밥솥에 탕수육 소스를 보관했다. 고양시 D음식점은 중국산 김치와 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이라고 속이고 반찬과 제육덮밥 등에 사용했으며, 중국음식점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안산시 E유통업체는 유통기한이 10개월이나 지난 고기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의정부시 F중국음식점은 2년이나 묵은 미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속여 음식을 조리하는 데 사용했고 같은 지역 G음식점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미표시 계란을 보관, 사용하다 적발됐다. 도는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한 34개 식당을 폐쇄 조치하도록 해당 시·군에 통보하는 등 적발 음식점 등에 대해 형사처벌,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 처분하기로 했다. 도 특사경은 지난 5월 선포한 ‘부정불량 식품 제로 지역’ 달성을 위해 이번 단속에 25개 반 1402명을 투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춘천 빙어 20년 만에 일본 수출 재개 신호탄

    소양호 맑은 물에서 자란 강원도 춘천 빙어가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1997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춘천 빙어의 일본 수출이 중단된 뒤 20년 만이다. 8일 소양호 내수면어업계에 따르면 지난겨울 잡은 빙어의 훈제·튀김류 가공품 30t이 부산항으로 옮겨졌다. 이미 내년 수출물량 58t 공급 계약까지 성사됐다. 내수면어업계는 수출 재개로 한 해 최소 수억원 이상의 추가 소득을 기대한다. 박민국 소양호내수면어업계장은 “그동안 국내 판로만으로는 빙어 생산량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어 어민들의 고민이 컸다”면서 “이를 계기로 소득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빙어 수출은 1980년대 소양호를 낀 춘천시와 인제군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한 해 수출 물량만 130여t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산 빙어와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지면서 급감했다. 그러다 지난해 일본 유통업체 요청으로 춘천 빙어의 수출 재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빙어는 칼륨 함유량이 많아 일본에서는 장수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춘천 빙어는 수심 100m가 넘는 소양호에서 수압을 견디며 자라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아 과거 일본에서도 고급으로 인기가 많았다. 이에 춘천시도 가공창고 건립 등 지원을 약속했다. 박인식 춘천시 수산지원담당은 “창고 부지 문제가 해결되면 가공창고 건립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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