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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공동조사로 양국 신뢰 회복을” 中 “근거 없어… 한국측 자제해야”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포럼에서 양측 참가자들이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씨 고문사건을 놓고 격돌했다. 김씨 문제가 수교 20주년인 양국 관계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초대형 ‘블랙홀’로 대두되는 양상이다. 9일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중국인민외교학회가 중국 베이징 리징(麗晶)호텔에서 공동 주관한 한·중미래포럼에서 중국 측 인사들은 김씨를 고문한 적이 없다는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포문은 우리 측 구상찬 전 새누리당 의원이 열었다. 구 전 의원은 “도대체 어떤 나라가 타국 국민에 대한 영사접견을 거부할 수 있느냐.”면서 “공동조사를 통해 사건을 조사·해결하고 양국 간 신뢰를 되찾는 게 도리”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사회자인 중국인민외교학회 황싱위안(黃星源) 부회장이 “김씨 사건에 대해 공부를 해봤는데 사건은 매우 분명한 것이었다.”면서 “김씨 본인이나 한국의 유관 방면 모두 이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되받았다. 중국 정부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황 부회장은 또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그것을 사실로 규정해 버린다면 양국 관계에 악영향만 미칠 뿐”이라면서 “이슈가 매체에 의해 확대 보도되고 전문가와 학자들, 심지어 정치인들까지 목소리를 높이면 문제가 커진다.”며 한국 측의 자제를 촉구했다. ‘지한파’로 잘 알려진 장팅옌(張庭延) 초대 주한 중국대사도 “개별적인 문제를 과도하게 심각한 이슈로 만들어선 안 된다.”며 우리 측의 대응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소의 위사오화(虞少華) 아시아·태평양 안전·협력연구부 주임은 “김씨가 문제를 (국제기구에) 제소한다고 그의 주장이 곧 사실로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증거가 없다.”며 중국 측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김영환 고문대책회의’는 이날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 옥인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또는 유럽연합(EU) 의회에 청문회 개최를 의뢰할 것”이라면서 “고문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 국회 청문회를 진행하고, (중국에)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hj@seoul.co.kr
  • 방북 왕자루이 中대표단 접견 김정은 연내 방중설 솔솔

    방북 왕자루이 中대표단 접견 김정은 연내 방중설 솔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일 방북 중인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하면서 최고지도자로서 외교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김 제1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뜸했던 북·중 간 고위급 교류에 직접 나서면서 북·중 관계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연내 방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3일 새벽 김 제1위원장이 전날 왕 부장 등 중국 측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전하면서 왕 부장이 김 제1위원장에게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등의 인사를 전했으며 김 제1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는 등 “따뜻하고 친선적인 담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반면 중국 신화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왕 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생활 수준을 증진해 주민이 행복하고 문명적인 생활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당의 목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또 왕 부장이 북·중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으나, 김 제1위원장의 방중 문제나 한반도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면담에는 북측 강석주 부총리,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 부부장이, 중국 측 류훙차이(劉洪才) 주북 중국대사가 배석했다. 이어 열린 만찬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강 부총리, 김영일 당 국제부장, 김양건 부장, 문경덕 당 비서, 김병호·김성남·리수용 당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30일 방북한 왕 부장은 2009년 2월, 2010년 5월 등 방북할 때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후 주석의 ‘구두 친서’를 전달하는 등 북·중 간 현안을 조율해 왔다. 이 때문에 김 제1위원장의 첫 방중 일정 등도 협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중국은 10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출범시켜야 하는 권력 교체기여서 방중 시기는 유동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의 방중 문제가 당연히 얘기됐을 것이나 중국에서 새 지도부가 본격 등장한 뒤 김정은의 방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고위급 인사가 방중해 사전 정지 작업을 한 뒤 김 제1위원장이 내년 초 방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잠 안 재우고 하루 13시간 노역… 구금기간 가혹행위”

    “中, 잠 안 재우고 하루 13시간 노역… 구금기간 가혹행위”

    중국에서 국가안전위해죄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0일 114일 만에 풀려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는 25일 “중국으로부터 물리적 압박, 잠 안 재우기 등의 가혹 행위를 당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북한 보위부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납치, 테러 대상으로 지목해 중국 공안 당국이 감시했던 동료를 만난 직후 잡혔다.”면서 구금과 북한 당국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그는 “중국 국가안전부가 체포 후 3~4일이 지나서야 내가 누군지 알았다는 점에서 북한이 나를 지목해 잡아 달라고 중국에 요청했던 것 같지는 않다.”면서 “그날 중국인, 한국인을 포함해 7∼10명이 동시에 붙잡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일각에서 제기한 고위급 인사를 기획 망명시키려다 잡혔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기본적으로 북한 인권에 대한 정보 조사, 탈북자 지원 활동을 했지만 중국에서 비슷한 활동을 한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구체적 활동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중국에서의 강제 구금 경위에 대해 “지난 3월 23일 베이징을 통해 중국으로 입국한 후 27일 다롄으로 이동했다.”면서 “같은 달 29일 오전 호텔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는데 택시에 합승한 승객이 내린 후 국가안전부 요원들에게 검거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검거 당일 다롄의 한 호텔에서 조사를 받고 다음 날 일찍 단둥시 국가안전국으로 이송돼 4월 28일까지 한달간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중국 측은 처음에 변호사 접견은 허용되지 않고 영사한테는 우리가 통보할 테니 기다리라고 말했다.”면서 “영사 접견 이후 답변하겠다고 말하고 18일간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구치소 생활에 대해서는 “하루 13시간씩 노역을 시켰으며 식사도 한끼에 팥 없는 찐빵 하나를 줬으나 속이 좋지 않아 다 먹지도 못했다.”고 열악한 인권 상황을 꼬집었다. 고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부분은 다음에 밝히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김씨는 또 “귀환 조건으로 중국 법률을 위반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구금 상태에서 당한 가혹 행위를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함구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측의 가혹 행위가 있었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지난 6월 11일 김씨의 진술을 듣고 12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등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중국 측은 조사 결과 그런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김미경·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中순찰함 ‘영토분쟁’ 센카쿠 12해리 첫 진입

    중·일간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토 분쟁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어선 보호 순찰함대인 어정선 편대가 지난 11일 새벽 2시 일본과 영토분쟁 중인 댜오위다오 12해리 수역에 진입해 일본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냈다고 환구시보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환구망(環球網)이 23일 홍콩 중국평론신문(中國評論新聞)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중국 어정선의 12해리 수역 진입은 그동안 일본이 댜오위다오 구매 모금 운동, 국유화 계획 수립 등으로 연일 중국을 자극한 데 대한 중국의 보복 성격이라고 규정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9월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경비정의 충돌 사건 이후 어정선을 동원한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댜오위다오 12해리 이내 지역까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법상 기선으로부터 12해리 수역은 영토와 같은 불가침 지역으로 간주돼 중국도 그동안 12해리 수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 왔다. 특히 중국은 일본 정부가 강력히 반발할 것을 알면서도 이번 사건을 감행한 만큼 앞으로도 12해리 진입 순찰은 계속될 것이라고 신문은 경고했다. 또 중국의 반격은 일본이 중국을 자극하는 수준에서 이뤄지는 것인 만큼 일본이 더이상 도발을 감행하지 않는 것만이 댜오위다오 분쟁을 악화시키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라고도 강조했다. 사건 직후 일본 외무성 차관은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명백한 영해 침범이다.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경고했으며, 청 대사도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다. 앞으로도 계속 어정선을 보낼 것이다.”라고 맞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한국내 범법 중국인들과 딜?

    중국에 구금된 지 114일 만인 20일 추방형식으로 풀려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영환(49)씨와 일행 3명은 지난 3월 29일 랴오닝성 다롄에서 탈북자 관련 회의를 하던 중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김씨 등은 그동안 단둥시 국가안전청에 구금돼 있었다고 한다. 중국은 김씨 일행에게 최고 형량이 사형인 국가안전위해죄를 적용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다. 지난달 김씨 등 일행 4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중국은 기소 여부를 고심하다 최근 불기소 방침을 정하고 김씨 등을 추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구금된 이후 우리 정부는 모든 채널을 통해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지만, 중국은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외교관들이 김씨 등과 영사 면담을 할수 있게 해준 것 외에는 변호인 접견도 금지한 채 엄중한 조사를 벌여 왔다. 이 때문에 한·중 간 외교마찰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였다. 이후에도 우리 측은 꾸준히 중국 측과 석방협상을 벌여 왔고 김씨의 석방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지난달부터 간간이 들려왔다. 그러다 김씨의 석방이 결정적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한국을 방문했던 멍젠주 중국 공안부장이 지난 13일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이명박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면서다. 멍 부장은 당시 이 대통령과 김 장관은 물론 법무부 장관,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실세를 모두 만났다. 멍 부장은 당시 “김씨 등 4명에 대해 우리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감안해 최대한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김성환 장관의 요청에 대해 “한·중관계를 고려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놓고 외교부 관계자는 “곧 잘될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놨고, 결국 일주일 뒤인 이날 오후 김씨 일행은 극적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됐다. 김영환씨의 석방을 위해 중국 측과 우리 측이 물밑에서 협상을 벌였으며, 멍 부장의 방한은 이를 마무리 짓는 최종 절차였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김씨 일행 4명이 석방되는 조건으로 한국에서 범법행위를 저지른 중국인 기결수 등 4~5명이 중국에 인도되는 내용의 딜(Deal)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얘기도 흘러나온다. 김씨 일행과 교환되는 중국인 대상으로는 지난 4월 한국해경에게 흉기를 휘두른 왕모(36)씨 등 2명과 지난 1월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를 던진 류모(38)씨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류씨는 국내 사법당국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때문에 류씨 등 중국인 기결수 등이 김씨의 석방과 맞물려 범죄인 인도형식 등으로 중국으로 넘겨졌다는 것이다.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5월 안호영 외교부 1차관을 만나 11월 만기출소하는 류씨를 강제추방 형식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한 것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조업이나 탈북자 문제 등 한·중 간에 껄끄러운 현안도 김씨 문제와 관련한 ‘딜’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외교부 측은 “김씨 추방에 어떤 조건도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또 김씨 일행의 귀국이 성사된 것은 북한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김씨의 활동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중국 측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씨 등의) 추방에 조건이 있는지를 확인할 입장에 있지 않으며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 “중국 당국이 김씨를 기소하게 되면 김씨의 활동이 드러나게 되는데 중국도 이를 피하고 싶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中, 김영환과 중국인 방화범 맞교환 요구”

    “中, 김영환과 중국인 방화범 맞교환 요구”

    ‘국가안전위해죄’ 혐의로 중국 국가안전청에 의해 80여일째 구금 생활을 하고 있는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48)씨 등 한국인 4명의 석방 조건으로 중국 당국이 지난 1월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중국인 류모(38)씨를 중국 측에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양국 당국이 김씨를 이달 중 석방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는 관측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김씨와 류씨 문제를 연계할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0일 김씨 석방 합의설과 관련, “아직 석방이 합의됐다거나 구체적으로 진전된 것은 없다.”며 “2차 영사 면담 이후 중국 측이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2차 영사 면담까지 이뤄진 것은 어느 정도 진전된 것이지만, 중국 측이 이들의 석방이나 기소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측이 최근 우리 정부에 중국인 방화범 류씨에 대한 선처를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류씨가 지난달 10개월 징역형을 받고 수감 중인데, 일본 측이 류씨가 지난해 야스쿠니 신사 방화 사건 용의자라며 범죄자 인도협정에 따라 신병을 일본 측에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중국 측은 예외조항을 들어 중국 측에 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어 우리 측이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방화범 문제와 김영환씨 건을 연계시킬 수 없다.”며 별도 처리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김영환 석방대책위원회’와 가족 대표들은 이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청원서를 제출했다. 석방대책위에 따르면 가족 대표인 강신삼(42)씨 부인 김보연씨와 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 후 주석에게 보내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들의 조속한 석방과 가족·변호사 면담을 위해 후 주석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냈다.”며 “중국대사관 측이 청원서를 직접 접수하는 대신 대사관 앞 우편함에 넣으면 추후 접수하겠다고 밝혀 우편함에 넣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지난 11일 2차 영사 면담 결과 등으로 볼 때 이들에 대한 중국 측의 조사가 마무리된 것 같은데, 지금까지 결론이 나지 않고 가족 면담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조속한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고무줄’ 만리장성 규탄

    中 ‘고무줄’ 만리장성 규탄

    15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국학원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중국의 한민족 역사왜곡-만리장성 부풀리기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측의 무분별한 역사 왜곡을 비판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한은 신임감사에 송재정 前ADB이사

    한국은행 신임 감사에 송재정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가 선임됐다. 한국은행은 10일 청와대가 기획재정부의 추천을 받아 송재정 전 ADB 이사를 감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감사는 오는 13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이다. 송 신임 감사는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하고 재경부 등을 거쳐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 “한·중 안보협력 확대해야 질적 도약 시대 열려”

    “한·중 안보협력 확대해야 질적 도약 시대 열려”

    “중국이 한국과 수교를 결정할 당시 중국 내부에서 이견이 많았지만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결심으로 가능했다. 북한의 반대도 있었지만 두 나라의 필연적인 관계 발전 방향을 내다본 덩샤오핑의 결단과 의지로 관계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21세기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 장관)와 중국외교부 인민외교학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온 쉬둔신(徐敦信) 중국 국제문제연구기금 고문은 6일 두 나라가 양적 발전을 넘어 질적 도약의 시대로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동북아 안정 흔들리면 가장 손해보는 건 한·중” 쉬 고문은 질적 도약의 시대를 열기 위해 안보상 도전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라는 현안을 슬기롭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은 경제 이익과 함께 안보 이익도 공유한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환경은 북한 핵, 북·미 대결, 주변국 간 영토 분쟁 등으로 나빠지고 있다. 두 나라는 더 많은 대화와 대화 통로 확보를 통해 ‘공동 인식의 장’을 넓혀 나가며 안보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 이는 향후 관계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다. 동북아 평화, 안정이 흔들릴 때 가장 손해보는 것은 두 나라다.” 북한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천안함 사건 등 북한 문제에서 한·중 간 이견이 노출됐지만 전체적인 입장에선 공통점이 더 크다. 천안함 문제를 한국 측이 유엔 안보리로 가져가겠다고 했을 때 중국은 반대했지만 한국 입장을 배려해 의장 성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2005년 6자회담에서 9·19 공동성명을 만들어낼 때처럼 한·중 두 나라의 긴밀한 전략적 협력이 다시 가동돼야 한다.”면서 “비핵화, 관계정상화, 평화 체제 수립 등의 정신으로 북한 문제와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중 FTA 타결도 발등의 불” 그는 한·미 군사훈련, 미 항공모함의 서해 진입 등에 대해 중국에서 이를 비판하는 격앙된 여론과 혐한 감정이 확산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그렇지만 “한·미 동맹은 냉전 때 형성된 역사적 유산이며 제3자에게 영향을 주는 한 중국 정부는 이를 양자 간 해결해야 될 문제로 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미 동맹이 주변 국가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잘 다뤄 나가 달라는 주문이다. 서해 미 항공모함 진입에 대해서는 “공해상이라고 해서 주변 국가의 안전과 정서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국 측의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쉬 고문은 안보 문제에 대한 공감대 확대와 함께 두 나라의 질적 도약을 위해 해결해야 할 ‘발등의 불’로 한·중 FTA의 조속한 타결을 꼽았다. 그는 “한·중 교역액은 2400억 달러를 넘었고 중국은 한국의 제1의 교역·투자 대상국이지만 중국의 대한국 투자는 6억 달러로 전체 해외투자의 1% 남짓 될 뿐이다. 동북아는 경제의 지역화, 일체화 추세에서 유럽이나 북미에 뒤처져 손해를 보고 있다. 교역과 투자 협력의 합리적인 규범을 세우고 불확실성과 통상 마찰 요소에 대비하면서 더 수준 높은 차원의 개방과 한·중 FTA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농업과 중소제조업, 중국의 자동차, 전자, 서비스업 등 각자 상대적 취약성과 민감성을 안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국가 전체의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는 주장이다. ●“민간 대화 활성화로 전략적 신뢰 부족 해소” 한·중 간 ‘전략적 신뢰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선 민간 대화를 활성화하고 대화 통로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인민외교학회와 한·중교류협회 활동처럼 형식은 민간이지만 과거 정부에서 고위직으로 활동했던 정·관계 및 경제계 인사들의 교류를 제도화한 것은 양국 이해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둘러싼 갈등과 한·중 금융 통화 스와프 체결 당시 두 나라를 오가면서 막후에서 김 회장이 큰 역할을 한 것 등도 예로 들었다. 쉬 고문은 수교 당시 중국외교부 아시아담당 차관으로 한·중 비밀 수교회담을 총괄했다. “1992년 7월 노창희 한국외교차관과의 베이징 회담에서 수교와 관련된 모든 협의를 마치고 가협정에 서명했던 일들이 어제일인 듯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그 뒤 수교 협정 날짜를 잡고 한국은 타이완에, 중국은 북한에 공식 통보를 하는 등 긴박한 일들이 그해 여름 진행됐다. 그는 외교부장 첸치천(錢其琛)을 수행해 평양으로 날아가 김일성 북한 주석을 만나 한·중 수교 사실을 최종 통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중국 측 입장이 그러하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던 김일성의 어둡고 결연했던 표정이 생생하다. 당시 우리는 김 주석이 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반응과 발언을 예상하고 이러저러한 준비를 했지만 김 주석의 대답은 짧고 간단했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같은 장쑤성 양저우 출신인 쉬 고문은 중국 외교부 아시아담당 국장과 차관, 주일 중국대사를 지낸 중국 외교부 내 대표적인 일본통이다. 중국외교부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현재도 중국 외교 전반에 대한 조언과 관련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탈북난민 북송반대”

    “탈북난민 북송반대”

    23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 난민 북송 반대 100일 집회가 열린 가운데 박선영(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자유선진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北, 나포 中어선 전원석방

    북한 외무성은 지난 8일 나포한 중국 어선 3척과 어민 29명을 모두 석방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 장야셴 참사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풀려난 중국 어선과 어민들은 귀로에 올랐다고 전했다. 앞서 장야셴은 전날 북한 당국에 억류된 중국 어민들의 건강 상태가 충분한 식사와 의료검진으로 좋은 편이라며 일부 어선과 어민이 이미 귀국했다고 발표했다. 통신은 류훙차이(劉洪才) 대사를 비롯한 평양의 중국대사관원들이 북한을 상대로 한 교섭과 긴밀한 접촉을 통해 중국 어선과 어민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중국 어선 3척이 지난 8일 서해상에서 조업하다 북한 선박에 납치됐고, 다음 날인 지난 9일 중국인 선주는 석방 조건으로 척당 40만 위안(7200만원)을 요구하는 위성전화를 받았다. 북한은 중국 어선이 경계선을 넘어 불법 어로를 하다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中, 김영환 접견 불허…北배후 의혹

    中, 김영환 접견 불허…北배후 의혹

    중국이 ‘국가안전위해죄’ 혐의로 49일째 구금 중인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씨에 대한 변호인 접견 신청을 닷새가 지난 뒤에 결국 불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북한과 공조해 김씨를 체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중국이 의도적으로 우리 정부의 협조 요청을 묵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지난달 26일 이뤄진 김영환씨의 영사 면담에서 김씨가 변호인 선임을 희망해 지난 10일 랴오닝성 국가안전청에 김씨에 대한 변호인 접견을 신청했다.”면서 “그러나 중국 측이 지난 15일 저녁 국내법 규정에 따라 이를 불허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국가안전위해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해 변호인 접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는 것인데, 인권 보호 차원에서라도 변호인 접견을 다시 요청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허잉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를 불러 “인도주의 차원에서 변호인 접견 불허를 재고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허잉 총영사는 “한국 입장을 본국에 전달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이에 대해 김씨가 소속된 북한민주화네트워크와 ‘김영환 석방대책위원회’는 “중국 정부가 외국인을 억류하면서 변호인 접견 신청마저 기각한 것은 비인도적 처사”라며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 조력을 받을 당연한 권리조차 인정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인권침해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반발했다. 중국은 지난 3월 29일 김씨와 다른 한국인 3명을 체포한 뒤 ‘국가안전위해죄’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죄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북한민주화네트워크와 석방대책위원회 측은 “김씨와 다른 3명이 국가안전위해죄라는 죄명으로 조사를 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김씨가 중국의 국익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고 볼 만한 정황과 이유를 찾을 수 없는데 장기 강제구금하고 있는 것은 북한 정보조직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북한과 손잡고 이들을 붙잡아 외부 접촉을 차단한 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그렇게 추측하는 언론도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 배후설에 대해) 아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측의 석연치 않은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등에서도 김씨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중국 공안당국이 구금 중인 김영환씨를 조속히 석방하라는 당의 입장을 중국대사관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정부도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김씨의 구금 상태를 빨리 해소하라는 요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어선 난동’ 中총영사 불러 항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우리 공무원에게 손도끼를 휘들러 상처를 입힌 중국 선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우리 정부는 또 하영(何穎)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를 불러 강력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일 농림수산식품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 2호의 어업지도 공무원 김모(44)씨 등 4명에게 손도끼, 갈고리 등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중국선적어획물 운반선 581호 선장 왕모(36)와 항해사 왕모(29)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른 선원 7명은 혐의가 없어 목포항에 억류 중인 어선으로 석방했다. 농식품부 정영훈 수산정책관은 하 총영사에게 무허가 조업·영해침범 조업·폭력을 사용한 공무방해 행위 등 3대 중대 위반행위에 대한 벌금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고, 배타적 경제수역(EEZ) 어업법 개정 추진 상황을 전달했다. 이에 중국 측은 단속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하 총영사는 “한·중수교 20년을 맞아 양국 협력과 발전을 위해 사건이 원만하고 빠르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어업인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정부가 체포된 자국 어민의 안전과 권익 보장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외교부의 입장을 묻는 중국 언론사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중국은 현재 관련 정황을 조사 중이며 한국 측이 중국 어민의 안전과 합법적인 권익을 확실히 보장해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면서 “한국 측과 소통을 유지해 문제를 함께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통신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기사에서 중국 선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아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목포 최종필 서울 홍희경기자 jhj@seoul.co.kr
  • 中선원 또 흉기 단속원 4명 부상

    中선원 또 흉기 단속원 4명 부상

    우리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선원들의 횡포는 기승을 부리고 있건만 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5월 29일이 지나면 자동 폐기될 상황이다. ●처벌 강화법은 국회 계류 중 30일 서해상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을 불심검문하던 우리 측 어업단속 공무원 4명이 중국 선원들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12월 우리 해경이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숨진 지 4개월여 만이다.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방 50㎞ 해상에서 농식품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 무궁화2호(1058t급)가 중국 어획물 운반선 절옥어운호(227t) 검문검색에 나섰다. 어업지도선이 다가가자 중국 어선은 갑자기 불을 끄고 달아났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어업지도선이 접근할 때 불을 끄는 선박은 대부분 불법행위를 저지른 선박”이라고 말했다. 무궁화2호 항해사 김정수(44)씨 등이 중국 어선에 오르자 중국 선원들은 도끼 등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머리를 다쳤으며 화정우(32)씨는 몸싸움하는 과정에 바다에 추락했으나 구조됐다. 조현수(43)씨는 타박상, 김홍수(42)씨는 찰과상을 입었다. 이들은 물러난 뒤 해경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해경은 1시간 20분여 만에 도주하던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18대 임기 끝나면 폐기 위기 해경은 중국 선원 16명을 목포항으로 데려와 불법어업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중국 어선은 어업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와 항해사 김씨는 입원 중이며 나머지 2명은 귀가조치됐다.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단속을 강화하는 EEZ 관련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를 불러 강한 유감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 촉구 등 외교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또 터진 중국어선 흉기난동 엄중 대처해야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또 흉기난동을 벌였다. 어제 새벽 전남 신안군 흑산도 앞 해상에서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던 중국 선원들이 흉기를 휘둘러 우리 단속 공무원 4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우리 해경 특공대원이 중국인 선장의 칼에 찔려 숨진 지 다섯 달도 안돼 또 이런 일이 일어났다. 지난해 12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겠다며 정부가 서둘러 종합대책까지 발표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 것이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은 계속 늘어나고 수법도 날로 지능화·흉포화하고 있다. 올 들어 서해어업관리단이 검거한 불법조업 중국 어선만 110척에 이른다. “서해는 이미 중국 바다가 됐다.”는 우리 어민들의 자조 섞인 한탄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정부는 중국 불법어선 단속과 관련,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다른 수단으로는 공무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총기도 사용토록 하겠다고 했다. 강력한 단속의지를 대내외에 밝힌 것이다. 그 같은 방침대로 해경이 단속을 강화하자 흑산도 해역에선 잠시나마 중국 불법어선이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우리의 흐물흐물한 단속관행이 다시 되살아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한다. 5월은 어업활동이 활발한 성어기다. 그런 만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리 영해를 침범해 ‘불한당 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에 대해 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압박해야 한다. 불법조업에 대한 정당한 단속행위조차 ‘야만적’이라고 공식 비난하는 게 중국이다. 주한 중국대사관 측에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식의 통상적이고 소극적인 방식으로는 고질화한 불법조업을 뿌리뽑을 수 없다. 그동안 언론에서 누차 지적했듯 중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의 틀을 벗지 못한다면 이와 유사한 사건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정부가 밝힌 대로 한·중 상설 고위급 협의체를 통한 불법조업 근절대책 논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만이라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과 처벌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 美국방 “中서 北미사일 개발 지원했다”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패네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중국이 무역과 기술 교환을 통해 북한 미사일 개발을 지원했느냐.’는 질의에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중국으로부터 어떤 도움이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는 관련 정보의 민감성을 이유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거부하면서도 “그러나 분명히 지원은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이 외교적 교섭에 나서도록 설득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했는데 도발에 직면해 우리는 갑자기 멈칫했다.”고 말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의혹과 관련, 중국 정부에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런 의혹에 대한 대응 방침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 답변을 피한 채 “중국은 그동안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와 1874호를 충실히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해 왔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중국에 그런 방침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바로는 없다.”면서도 “우리는 그들의 말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엔에는 이런 주장에 대해 조사할 수 있는 제재위원회가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유엔이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반면 리바오둥 주유엔 중국대사는 이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상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핵확산금지 회의 개막 연설을 통해 “우리는 미국과 북한 간 2·29 합의의 유지와 이행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 나가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모든 당사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대화 노력을 지속하며 비핵화 과정을 촉진할 6자회담에 전념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수뢰’ 박병국 前주재관 영장 신청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9일 박병국(50) 주중국대사관 전 주재관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주재관은 경무관과 총경 시절 고교 동창으로부터 소개받은 기업인으로부터 1억 2000여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외교부 “中, 이어도발언 정치의도 없다 해명”

    중국 국가해양국장이 지난 3일 이어도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15일 “중국 측이 (이어도 관할권에 대한) 입장을 강화하려는 발언은 아니었다는 해명을 해 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최대한 빨리 중국과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회담을 갖기로 하고 다음 달 중 실무 접촉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이 지난 14일 주중 대사관을 통해 ‘국가해양국장의 3일 발언은 단순히 기술적인 사항을 설명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 문제에 관해서 중국 측의 입장을 강화한다거나 다른 특별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한 발언은 아니다’라는 해명을 우리 측에 해 왔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중국 국가해양국장의 발언이 3일 중국 신화통신에 보도된 뒤 9일에서야 중국 측에 사실관계를 문의했고 12일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진의 확인을 다시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측은 답변을 하지 않다가 5일이 지나 대사관을 통해 해명해 온 것이다. 우리 정부로서는 뒤늦은 대응에다 중국 측의 해명만 전달한 꼴이 돼 버렸다. 조 대변인은 “이어도는 한·중 모두 EEZ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회담을 열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EEZ 획정 전이라도 이어도는 우리 측에 가깝기 때문에 우리 수역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부, “중국 측 발언 입장 강화 아니라고 해명”

     중국 국가해양국장이 지난 3일 이어도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15일 “중국 측이 (이어도 관할권에 대한) 입장을 강화하려는 발언은 아니었다는 해명을 해 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최대한 빨리 중국과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회담을 갖기로 하고 다음 달 중 실무 접촉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이 지난 14일 주중 대사관을 통해 ‘국가해양국장의 3일 발언은 단순히 기술적인 사항을 설명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 문제에 관해서 중국 측의 입장을 강화한다거나 다른 특별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한 발언은 아니다’라는 해명을 우리 측에 해 왔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중국 국가해양국장의 발언이 3일 중국 신화통신에 보도된 뒤 9일에서야 중국 측에 사실관계를 문의했고 12일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진의 확인을 다시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측은 답변을 하지 않다가 5일이 지나 대사관을 통해 해명해 온 것이다. 우리 정부로서는 뒤늦은 대응에다 중국 측의 해명만 전달한 꼴이 돼 버렸다. 조 대변인은 “이어도는 한·중 모두 EEZ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회담을 열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EEZ 획정 전이라도 이어도는 우리 측에 가깝기 때문에 우리 수역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민단 “탈북자 북송 중단하라”… 도쿄 中대사관 앞 시위

    민단 “탈북자 북송 중단하라”… 도쿄 中대사관 앞 시위

    일본에서도 탈북자 송환 반대 시위가 잇따르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재일동포 조직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단장 오공태)은 13일 오전 11시 30분쯤 도쿄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민단은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에게 보낸 요청서에서 “중국은 박해를 당했던 나라로의 강제 송환을 금지하는 난민조약과 고문금지조약에 가입해 있다.”며 “중국이 난민조약을 지키려면 탈북자들의 강제 송환을 즉시 중지하는 것은 물론 탈북자들이 가길 원하는 국가로 보내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홍 민단 생활국장은 “우리는 ‘중국 때리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중국뿐 아니라 일본도 2006년에 북한인권법을 제정한 데서 그치지 말고 예산을 배정해 탈북자의 정착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는 20여명이 참석했지만, 외국 공관의 정면에서는 6명 이상이 동시에 시위해서는 안 된다는 일본 규정에 따라 5명씩 돌아가며 구호를 외치는 식으로 진행했다. 앞서 북한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과 간토 지방 탈북자협력회 등 일본 내 북한 관련 단체도 지난 8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들의 송환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단체는 “중국 정부는 탈북자의 강제 송환을 중단하고, 그들의 희망대로 제3국(한국)으로 보내라.”면서 “(탈북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국가(북한)는 지구 위에 필요 없다.”며 일본 정부가 북한과의 국교를 맺지 말 것을 촉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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