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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통한 남북교역 급증/작년 2백43건/홍콩중개는 줄어

    남북교역에 있어서 홍콩을 통한 교역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중국을 통한 교역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1일 밝혀졌다. 통일원이 최근 발간한 남북교류협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기업의 중개로 성사된 남북교역은 총 반입건수 7백55건 가운데 53.4%인 4백3건,총반출건수는 6백4건 가운데 64.9%인 3백92건이었다. 이는 지난 93년에 반입이 74.5%인 3백56건,반출이 78.9%인 60건이었고,94년에 반입이 66.7%인 4백1건,반출이 81.5%인 1백41건이었던 것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반면 중국기업을 통한 남북교역 중개비율은 94년도에 반입이 12.8%인 77건,반출이 2.9%인 5건에서 지난해에는 반입이 22.8%인 1백72건,반출이 11.8%인 71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남북간 직교역은 반입이 전체 교역량의 6.1%인 46건,반출이 3.6%인 22건으로 94년보다 각각 25건과 12건이 늘어났다.
  • 삼성/중국 반도체공장 완공/소주서 집적회로 등 월 2천만개 양산

    삼성전자가 중국 소주의 「싱가포르­소주공단」에 비메모리 전용 반도체공장을 완공,가동에 들어가 반도체 해외생산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삼성전자는 26일 중국 현지에서 이윤우사장과 임직원,양효당 강소성 부성장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백% 단독 투자법인인 「삼성전자 소주반도체유한공사」의 비메모리 반도체공장 준공식을 가졌다.이 공장은 국내업체가 완공한 반도체공장으로는 해외 첫 공장이다. 상해공항에서 서쪽으로 90㎞ 떨어진 싱가포르­소주공단 내에 부지 3만평,연건평 4천5백평 규모로 들어선 이 공장은 지난해 7월 착공,1년만에 완공됐고 앞으로 트랜지스터와 집적회로(IC)를 매월 2천만개씩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생산량을 매년 2배이상 늘리고 투자환경이 호전되면 메모리반도체 생산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가전공장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소주지역에는 삼성전자 이외에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AMD사와 해리스,일본 히타치 등이 진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중국의 반도체 생산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소주공단은 94년 2월 중국과 싱가포르가 개발계약을 체결해 싱가포르­소주개발회사와 중국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공단개발에 착수했다.〈권혁찬 기자〉
  • 사회표정(홍콩반환 앞으로 1년:3)

    ◎거세지는 대륙풍… 미래불안 점증/「중정부 50년간 자치보장」 확신 못가져/“실력보다 북경과 연줄이 더 중요” 팽배 「대륙인들이 몰려온다」­주권반환을 앞두고 홍콩 현지언론과 주민들이 점증하는 대륙인의 물결과 영향력을 걱정스럽게 비꼬는 말이다. 93년말이후 합법적으로 홍콩에 정착한 대륙인은 12만명.지금도 하루에 1백∼1백50명이 중·영 합의로 합법적인 정착을 위해 국경을 넘고 있다.중국기업의 홍콩상륙도 3천2백20개,상주파견 직원 6만5천6백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홍콩·중국 국경간 일반인들의 인적왕래도 계속 늘어 대륙입김이 강해지고 있다는게 정위명 홍콩스탠더드지 편집부국장의 지적이다. 순조로운 사업진행을 위해 중국고위층과 친해보려는 경향도 두드러졌다.홍콩인들이 강택민·전기침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손님에게 자랑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게된 것도 대륙바람중 하나다.몇년전만해도 찾기힘든 북방풍미의 고급음식점이 늘고있고 북경말을 들을 기회도 늘었다.대개 접대받거나 공금사용중 하나다.경제계의 북경향하기는 오래된 일로 패튼 총독이 『재벌들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홍콩 이익과 민주주의를 팔아넘기고 있다』고 열내지만 푸념정도로 치부된다.18만여명중 77%가 외국여권을 가졌다는 공무원사회도 북경 눈치보기엔 지지않는다.입조심은 물론이고 레임덕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문대 정치행정과 옹송연 교수는 지적한다. 외지인을 배척하려는 경향이 심한 연예계에 최근들어 대륙출신의 샛별이 각광을 받고 있다.홍콩입성 14개월밖에 안되는 다이아나 펑 단씨(23).발레리나에서 영화배우로 전향한 호남성출신의 이 여배우는 「실력보다 북경에 힘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성공의 비결」이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소문의 사실여부에 관계없이 사회 각 부문에 퍼진 대륙거부반응과 대륙입김 걱정 분위기를 보여준다. 북경측은 기회 있을 때마다 50년이상 현행 홍콩제도 및 자본주의보장등 1국양제 원칙불변을 강조한다.강택민·이붕도 고도자치,홍콩인에 의한 홍콩통치약속에 앞장서고 있다.반환이후도 홍콩은 독자적 재정권·조세권·화폐발행권을 갖는다.무관세정책,외환 자유이동,독자적 여권발급 권리도 유지한다.국제기구에 참가하고 체육행사에도 별도 팀을 파견한다. 그런데도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실질 보장문제에서는 현지인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홍콩정부의 로살린 로우 부국장은 월례 전화 여론조사결과 시민의 가장 큰 문제는 『홍콩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조사됐다고 말한다. 천안문사태의 기억과 아직도 모호한 정치일정 및 지도자 선출방법등은 불안을 부채질한다.「중국이 독단적으로 행정장관을 임명하고 임시입법국(의회)을 구성하려한다」는 비난이 일자 노평국무원 홍콩·마카오 담당관실 주임(장관급)이 현지에 와 관계자 및 시민을 만나는 등 여론수렴에 성의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기본권법의 개정 및 입법의회해산방침 등은 현지인들의 중국에 대한 점수를 깎아먹고 있다. 종교·인권단체들의 걱정은 이런 분위기를 뛰어넘는다.「대륙 민주화지원 홍콩위원회」등 민주화지원 단체의 수명이 얼마 남지않은 것은 물론이다.홍콩을 통해 자유를 찾던 대륙 반체제인사도 출루 봉쇄에 직면했다.중국이 내국인 자치종교단체만을 인정하는 관계로 가톨릭단체는 비상사태를 맞고있다. 대륙인들이 보는 홍콩인은 애국심도 귀속감도 인간미도 없이 단지 계산에만 밝은 깍쟁이들이다.반면 홍콩인들이 보는 대륙인은 무식하고 투박하면서도 권력을 이용,위에 올라서려는 위험한 속물로 비쳐지고 있다.언어학상 독일어와 프랑스어의 차이보다 더 큰 북경어와 광동어만큼,대륙인과 홍콩차이니즈의 거리는 넓다.〈홍콩=이석우 특파원〉
  • 현대/중국에 전동차 독점 공급

    ◎전자사업 등에 23억달러 투자 99년까지/정몽구 회장·강택민 주석 회담 현대그룹이 오는 99년까지 중국에 23억달러를 투자한다.현대는 또 중국 각 도시의 지하철 전동차를 독점 생산,공급한다.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은 7일 상오 북경에서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을 예방,『자동차·전자·플랜트·조선·철도차량·정보통신·현대센터건립사업 등에 99년초까지 23억달러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는 중국 대련에 1억3천만달러규모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생산공장을 98년1월까지 완공키로 하는 등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하게 된다. 정회장은 이날 하오 북경 지하철도총공사 고육재총경리와 지하철차량 합작생산에 관한 의향서에 서명했다.현대는 중국측과 3대7의 비율로 합작사를 설립,중국 전역 각 도시의 지하철 전동차를 공급하고 1차로 연간 8백량 생산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정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한국은 무역규모가 연간 20% 넘게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기업의 장점과 현대의 경험을 합치면 양국 경제협력이 크게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손성진 기자〉
  • 중국 합작투자 이점 살려라/천진환 LG그룹 중국본부장(서울광장)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때는 몇가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사전 전략없이 무모하게 투자했다가 많은 어려움을 당한 기업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여 특수한 사정들이 있으므로 이를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중국사람들 자신도 이 특수한 사정을 「국정」이라 부르며 이를 늘 강조한다. 우리는 중국과 정식으로 수교한지 3년여가 되었으나 아직도 중국시장 진입에 있어 적지 않은 문제들을 안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무역은 95년에 1백76억달러를 시현하였고 우리의 대중투자 역시 이제는 20억달러를 넘어섰다.이러한 시점에서 중국진출을 시도하였거나 시도하려는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에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는 중국의 지리적 다양성을 감안한 투자전략의 수립이다. 중국시장을 생각할 때 중국전체를 동질의 같은 시장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해라 할 수 있다.실제로 중국전체를 한꺼번에 본다면 같은 시간에 추운지방,더운지방,아열대 지방등 지리적 다양성이 아주 심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처럼 방대한 나라에서의 인건비,기능공의 수급정도,지출경비,구매력,토지사용료 등도 차이가 있고 다양할 것임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중국이 1979년부터 개혁,개방한 이래 외국의 대중투자는 광동성,복건성 등을 포함한 남부에서 주로 진행되어 왔으며 생산기지 역시 상해를 위시한 강소,절강성 등의 연안지역을 따라 추진되어 왔지만 실제로 일부 선진 외국기업들 중에는 처음 중국시장에 진입할 때 우선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선택하여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사업을 성공시킨 예도 적지 않다.중국은 지난 16년간 연안지역 경제발전의 성공을 기반으로 이제는 중서부 내륙지역으로 그 탄력을 확산시키고자 노력중에 있으며,이는 향후의 전개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둘째는 현재의 중국시장경제가 과도기적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은 계획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체제의 확립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동안 중국경제의 성과는 마치 세걸음 내딛고 한,두걸음 물러서는 인상을 주고 있다.이는국가 계획의 정해진 궤도가 불분명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이다.그렇지만 중국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외국기업들은 중국정책의 방향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나아가 올바른 판단을 해야만 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이것은 최적의 진입시기뿐만 아니라 사업영역및 지역을 선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며,동시에 시장진입후 확장계획의 성격과 방향에도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현지기업과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서구의 선진기업들은 중국시장 진입시 현지의 우수한 기업과 각종 제휴를 형성하여 시장진입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워왔다.우선 이러한 제휴를 통해야만 크고 작은 많은 문제들을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즉 정부관리들의 관료주의로 인하여 야기되는 복잡성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하여는 현지 중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그 좋은 예가 China Hewlet­Packard 회사로서 1985년에 설립하여 지금껏 큰 문제없이 성장해온 성공적합작기업이다. 요즈음은 외국기업들이 중국내에서 좋은 파트너를 선정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판단된다.현재 다수의 중국내 국영기업들은 외국기업들과 상호협력에 대해 열의를 가지고 상담할 자세가 되어 있다.물론 서구의 고기술,노하우,새로운 관리기법,자본투자,국제시장으로의 수출판로 확대 등 제반 호조건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외국기업과 합자를 성사시킬 경우 정부가 국영기업에게 부담시켰던 무거운 부담을 벗어버릴 수 있다는 점이 외국과의 합자기업에 관심과 열의를 보이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동시에 회사의 규모와 인원도 감축시킬 수 있는 점도 함께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은 말이 한 나라이지 하나의 거대한 대륙이라고 해야 할 만큼 지역별로 투자환경,제도,상관습,문화가 판이한 나라다.우리 기업의 양적 팽창과 아울러 수교후 3년여가 경과한 지금의 시점에서 그간의 대중국 진출의 구체적인 어려움을 다시한번 되새겨보고 효율적인 대중국 투자진출 전략과 정부 및 지원기관들의 지원정책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아닌가 여겨진다.
  • 중,경공업분야 대기업 적극 육성/2천년까지

    ◎연매출 10억원이상 150개 설립 【북경 AP 연합 특약】 중국 정부는 2000년까지 5년간 경공업분야의 대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차이나 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중국 경공업위원회는 앞으로 2000년쯤 연간 판매고가 10억위안을 넘는 대기업 1백50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현재 이같은 대기업수는 25개에 불과하다. 경공업위원회 관리들은 이 대기업들이 중국산 경공업제품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게될 것이며 이들의 국내시장 집중도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세탁기·자전거·맥주·선풍기·제지 및 종이제품 등에서 일부 중국기업은 세계적인 수준이나 아직 대부분의 중국 경공업 업체들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 한­중 경제·기술위 오늘 서울서 개최/지재권·무역불균형 집중논의

    제4차 한중 경제·무역·기술협력 공동위원회가 3일 서울에서 개최된다.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의 성과를 평가하고 APEC내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중국측은 양국간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의 농산물 수입을 늘려달라고 우리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우리측은 우리기업의 상표가 중국기업에 의해 도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요청할 방침이다.정부는 이와함께 우리기업의 중국투자 확대의 장애가 되는 중국의 세제 및 경제제도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 대우/중국에 지주회사 설립/국내기업으론 처음… 월말 승인받아

    ◎18개 합작사 모기업 역할/생산·판매·유통 통제… 신규튜자 가능 대우그룹이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지주회사(Holding Company)를 설립한다. 지주회사는 한국의 그룹과 비슷한 모기업으로 자회사를 통제하는 지휘본부의 역할을 하게 돼 중국에 새로운 대우그룹이 생기는 셈이다.승인된 상품만을 생산하는 합작기업과 달리 중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합작기업들을 하나로 묶어 생산과 판매·유통까지 관장하게 돼 우리 기업들의 중국진출이 한 차원 발전된 단계로 격상하게 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국 대외무역경제 합작부에 자본금 3천만 달러,회사명 「대우차이나」로 지주회사 설립을 신청한 (주)대우는 빠르면 이달 말에 설립 승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합작회사는 건별로 투자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지주회사의 경우 생산에서 유통까지 다양한 업종에 자유로운 투자가 보장된다. 본부는 북경에 설치하며 중국 전역에 진출해 있는 18개 투자기업(6개 지사포함)이 자회사가 된다.지주회사는 중국의 현지법인과 같은 자격이 인정돼 자회사간에 자본 이동이 자유롭고 신규 투자는 물론 기존의 중국기업에 자본참여도 가능하다.중국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권리도 생긴다. (주)대우는 『중국정부가 최근 외국기업들의 투자유치 실적이 저조해지면서 다국적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겨냥,지주회사의 허용에 적극적』이라며 『중요한 결정을 지주회사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중국에서 사업확장을 원하는 다른 대기업들도 지주회사의 설립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 중,홍콩주재 기업비리 조사/홍콩지/“등 자녀 포함 태자당이 표적”

    【홍콩 연합】 중국은 전국적 반부패 운동의 일환으로 홍콩에 주재중인 중국기업들의 사업과 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들은 특히 지난 3년간에 걸친 중국기업들을 포함한 사업과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중국의 많은 성정부들 및 지방정부들이 홍콩에 사무소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28개 중국계 기업들 이상의 범위로까지 조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홍콩의 증권중개인들에게는 중국기업들이 소유중인,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계 주식을 매각해달라는 주문이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28개 중국계 기업들은 모두 중국 국무원의 부서들 또는 성 및 지방정부 등 권력기관들과 연계를 가지고 있으며 등소평의 자녀들을 포함한 중국 당·정·군 고위간부들 및 원로들의 자녀들인 태자당이 이들 기업 주식의 상당부분을 직·간접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중 해외유학생 챙기기/북경 이석우(특파원 코너)

    풍부한 인적 자원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12억 인구의 중국이 자국 유학생의 거취에 대한 방임주의를 포기했다. 지금까지 해외 유학생의 두뇌유출에 대해 「너 아니라도 사람은 많다」는 식의 자유방임 자세로 개의치 않던 중국 정부가 새로운 제도 도입 등 해외 유학생의 귀국률을 높이기 위한 비상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급속한 경제발전과 경제규모 팽창에 따라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고급인력 수요의 급증 때문이다. 우리의 교육부격인 국가교육위원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개혁·개방이 시작된 지난 79년 이후 지금까지 해외유학 이후 귀국한 고급 인력은 전체 유학자수의 35%.모두 22만여명이 유학을 떠나 고작 7만명 정도만 귀국했다. 귀국 유학생들조차 외국의 영주권,시민권 등을 확보,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안전판을 마련한 뒤 단기거주 형식으로 귀국하고 있어 고속성장 속에 고급두뇌 부족난을 겪고 있는 중국기업과 정부를 실망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교육위원회는 최근 산하에 해외유학기금 관리위원회를 만들고 국비나국가의 알선 등으로 유학을 떠나려는 유학준비생들과 관련 학부모들에게 「유학관련 이행서」에 서약을 받는 새로운 제도를 올해 안에 강소성과 길림성 등 각 성별로 시행할 계획이다.귀국하지 않으면 학비 등에 대해 본인 또는 보증인이 돈을 물어내고 벌금을 내도록 한다는 것이 이행서의 요점이다. 자기 멋대로 전공을 바꾸거나 유학기간을 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유사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이와 함께 유학생이 귀국하면 비행기 비용을 일체 지원하고 정치적으로도(외국과의)내왕의 자유보장 약속 등 인재 유치를 위한 미소작전도 쓰고 있다. 이처럼 해외유학을 마친 인재들이 외국에 눌러앉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연구 및 생활환경에서 비교할 수 없는 호조건 때문이다.그러나 중국측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지난달 주개헌국가교육위주임은 『일부 국가들이 이민정책을 통해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흡수정책을 펴고 있다』며 비난한 바 있다.교육위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전자 핵물리학 등 첨단 이공계 분야 등에서 선진국의 「알짜 뽑아먹기」는 더욱 심하다』며 불편한 심정을 털어놓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외국에 눌러앉는 유학생의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도 중국정부의 고민을 무겁게 하고 있다.
  • 상호투자 보장협정/중,대만에 제의

    【타이베이 로이터 연합】 대만은 중국과 차기 고위급협상에서 처음으로 상호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대만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지는 대만 대륙위원회가 국제모델에 따라 대만·중국 상호투자보장협정을 제의할 계획이며 ▲지적재산권 보호 ▲상호 경제·무역분쟁 중재 등도 논의토록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본토기업이 20%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대만투자를 금하고 있는법 때문에 중국기업의 대만투자는 전무한 상태이지만 2만5천여 대만투자자본기업들은 중국에 1백억∼2백억달러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 중 국영 교통은에 2천만달러 전대/수출입은

    수출입은행은 9일 중국의 국영 상업은행인 교통은행에 2천만달러의 전대자금을 제공키로 했다.이 자금은 한국으로부터 중소규모의 산업설비·기계류·전자제품 등을 수입하는 중국기업에 연 8∼10%로 최고 10년까지 대출해 주는 조건으로 제공된다.
  • 미 디즈니사 승소판결/중,자국기업 지재권 침해 인정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이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법원은 3일 중국기업들이 미키 마우스 등의 지적재산권을 불법 사용했다며 제소한 미 월트 디즈니사에 승소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대응입장을 전세계에 과시한 것으로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재가입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적소유권 침해에 대한 외국의 불평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 중국기업 상표등록/대만당국 첫승인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 정부당국은 16일 중국 본토기업의 상표등록 출원을 승인함으로써 양측의 경제교류사에 또하나의 이정표를 마련했다. 대만 경제부 중앙표준국은 이날 호골주를 생산으로 유명한 중국의 전통의약업체인 동인당 그룹이 제출한 상표 등록 신청서를 지난 1년간 심의,검토한 끝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중앙표준국 대변인은 『앞으로 3개월내에 국내 제조업체들의 이의 제기가 없는 한 동인당 그룹의 상표는 대만내에서도 법률적으로 보호받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미 다른 많은 중국 기업들의 상표 등록신청서가 접수돼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 대만연결 고속직항로/중국기업서 영업준비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과 대만이 양안간에 해운직항로 개설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기업이 대만해협을 가로질러 양안을 연결하는 해운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복건성의 한 신설 호버크라프트(공기부양 쾌속선) 해운업체는 정치적인 문제가 해결되기만 하면 당장이라도 대만과 중국 본토를 잇는 고속직항로 영업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북경에서 15일 입수된 강서성의 국영 경제만보가 보도했다.
  • 중국 교역 3위국 부상/상반기 42억불/수출미수금 4천만불

    중국이 수교 1년만에 우리나라의 세번째 교역상대국으로 급부상했다. 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중국과의 직교역은 42억3천3백만달러로 미국과의 1백77억달러,일본과의 1백49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세번째 교역상대국이던 홍콩은 37억7천2백만달러로 4위,4위던 독일은 34억5천8백만달러로 5위로 밀려났다. 90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한국과의 교역규모가 10위권 밖이었으나 냉전구조의 붕괴와 함께 91년부터 직교역량이 급속히 늘기 시작했으며,수교가 이뤄진 92년에는 전년보다 50%가량 직교역량이 늘어나 다섯번째 교역국으로 떠올랐다.특히 대중수출은 중국의 경제건설 붐과 엔화강세 등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지난 6월까지 24억1천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백43.1%가 늘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정부의 금융개혁조치로 중국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신용장을 개설하고 물품을 선적하고도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 수출미수금이 3천만∼4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외환시장 안정지속 강조/주 부총리

    【북경 연합】 주용기중국부총리는 4일 중국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중국관영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주부총리가 4일 끝난 전국 외환행정관계자 회의에서 이같이 다짐하고 『외환시장의 지속적인 안정이 올 하반기 국가경제의 핵심과제가 되고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주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정부가 최근 착수한 강도높은 금융개혁을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있는 것이며 이에따라 엄격한 은행대출 규제등으로 중국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돼 한국의 대중수출에도 여전히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 곽태헌기자 방문기(일본은 지금…:5·끝)

    ◎기업 경영/“불황탈출” 해외시장 개척바람/대외합작 급증… 소니사 올 해외생산 15% 늘려/“어려움 모르는 세대” 21세기대비 신입사원 교육 적자를 모르던 일본 기업들도 최근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전 세계적인 경기부진에다 엔고라는 걸림돌을 만났기 때문이다.일본 경영의 강점으로 꼽히던 종신고용제와 연공서열제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JAL은 올해 1백50명을 조기퇴직시키기로 하고 특별보너스를 주는 조건으로 희망자를 모으고 있다.지난 75년의 석유파동 이후 처음으로 신규채용도 않기로 했다.가와사키제철도 앞으로 3년동안 3천2백명을 줄이기로 했다. 올 봄 대졸자의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었다.내년에는 더욱 줄 것으로 예상돼 취업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취직이 어려워지자 종전과 달리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까지 대졸자들이 구름처럼 몰리고 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의 견해는 언론과 다르다.일본경제 연구센터의 가나모리 히사오회장은 『기업들이 해외투자를 늘리는등 엔고에 대응해 왔기 때문에 큰 타격은 아니다』라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종신고용제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의 축소등 조직을 슬림화해 체질을 개선하는 소극적 대응 이외에 해외투자와 해외생산도 늘리고 있다.소니는 해외생산 비중을 지난해 35%에서 올해 50%까지 올릴 계획이며 스즈키는 중국기업과 합작계약을 체결,중국에서 경자동차를 생산하기로 했다.인건비가 싼 동남아와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 엔고보다 더 큰 어려움은 일만 알던 일본인들이 최근 생활과 가족을 더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는 점이다.사회평론가인 요시다 히로시씨는 『가정을 희생하면서까지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직장을 옮기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승진을 해 지위가 높아지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므로 승진을 달가워하지 않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출산율이 낮아지는 점이다.지도층에서는 2천년대에 노동력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고 기업들은 자동화에 더욱 힘쓰고있다. 일본 기업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입사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설비기계를 만드는 중견기업인 세이코전기의 오시마 준이지사장은 『요즘 세대는 어려움을 모르기 때문에 사원 연수시 소방서등에서의 봉사활동,수㎞의 행군,절에서의 명상등을 반드시 포함시킨다』고 말한다. 도요타는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6개월간 연수를 시키고 직위가 올라갈 때마다 별도의 교육을 시킨다.세이코전기도 신입사원에게 4개월의 연수를 시키고 각종 국내외 연수와 강연회,설명회등에 직원들을 파견한다. 이처럼 집요한 교육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셈이다.또 이러한 교육을 통해 시절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신입사원들이 실무능력을 쌓고 인간적인 수양도 하게 돼 경제대국의 직장인,사회인으로 성장한다.본질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셈이다.
  • 해외투자 2억4천만불(해외정보)

    ■중국의 해외투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중국대외경제무역부에 따르면 지난 해에는 5백50개의 중국기업이 해외에 진출했으며 총 투자액은 2억4천4백만달러(약1천9백37억원)였다. 지난 연말까지 해외에 진출한 중국기업은 모두 4천1백17개로 투자대상국은 1백20여국,총 투자액은 18억5천만달러이다.
  • 중국기업 사무소설치 붐/한중 교역확대 영향/올들어 국내13곳 개설

    한중교역이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중국기업들이 늘고 있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중국기업들의 한국내 지사는 지난 89년과 90년에는 해운회사 사무소가 각각 1개씩 개설되는 데 그쳤으나 91년에는 8개, 올들어서는 13개가 설치돼 모두 23개 중국기업이 한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서울에 지사를 설치한 23개 중국기업 가운데 16개가 무역회사로 중국상품과 원자재 등의 대한수출이 지사개설의 주요 목적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해운회사사무소도 5개에 달하고 있다. 해운회사인 장금유한공사는 지난 89년 6월 중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에 사무소를 설치했으며 90년엔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있는 위동항운유한공사가 한국사무소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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