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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달라이 라마가 ‘추악한 폭도’일까/최성각 작가·풀꽃평화연구소장

    [열린세상] 달라이 라마가 ‘추악한 폭도’일까/최성각 작가·풀꽃평화연구소장

    베이징 올림픽을 5개월 앞둔 중국은 라싸에서 오래 전 톈안먼에서 그랬듯이 가차없이 사람들에게 총을 겨눴고, 발포했다. 사망자 수를 축소하며 서방의 눈치를 보던 중국은 서방이 “올림픽과 티베트 유혈사태는 분리해 봐야 할 것이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듯하자 이번 사태의 배후 세력으로 다람살라의 14대 달라이 라마를 겨냥, 그를 폭도로 몰아가고 있다.17일 자정 투항시한까지 100여명의 티베트인들이 투항했다는 소식 이후, 티베트 고원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메신저이기도 한 여행자들과 외신기자들을 중국 정부가 내쫓았기 때문이다. 1959년 포탈라성 폭격으로 중국을 탈출한 이래 14대 달라이 라마는 세계가 인정하듯 비폭력 평화외교로 분리독립을 호소하고, 주장하고, 설득해 왔다. 그러나 중국이 난공불락으로 막강해지면서 달라이 라마는 정치적 지배권은 중국에 양보하면서 고토(故土)에서 예전처럼 티베트인들이 신앙만 지키고 유지할 수 있는 자치정부를 요구했다. 자치정부라 해봐야 군대도 없는 종교공동체일 뿐이다. 그런 소박한 요구는 그러나 늘 가차 없이 묵살되었고, 그 과정에서 수 백만의 사람들이 죽어갔다.50여년간 일관되게 비폭력을 주창해 온 달라이 라마로서는 악의에 찬 중국의 비방과 비폭력 노선으로 인한 내부 비판으로 견디기 힘든 슬픔에 빠져 있을 것이다. 이미 희생된 이들이나 17일 이후의 대학살을 우려한 달라이 라마는 결국,“이번 유혈사태가 통제불능 상태라면 망명정부 수반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여기까지가 현재 세계가 추이를 주목하고 있는 티베트 사태다. 1999년, 나는 내한을 원하는 달라이 라마를 중국의 눈 밖에 날까봐 우리 정부가 쉽게 허락하지 못하자 거리에서 ‘프리 티베트 운동’을 하는 이들과 외쳤다.“달라이 라마 내한 금지로 얻을 국익을 사양하겠다.”고. 국가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세계적인 지성이 한 불자로서 오래된 불국(佛國)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데 그 간단한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우리 정부의 옹졸함이 딱할 만큼 안타까웠던 것이다. 그 전후로 나는 히말라야 산군에서 적잖은 티베탄(티베트인)들을 만났다. 다람살라는 물론 올드델리에서는 칠십줄에 들어선 티베트 전사들도 만났고, 북인도 마날리와 네팔 포카라의 티베트 난민촌에도 여러 차례 찾아갔다. 늙은 티베트 전사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지금 다시 20대로 돌아가도 나는 우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잡을 것이다.”라고.50년대 말 유혈사태 때 무려 120만명이 학살당하던 그 즈음 가족을 잃자 승복을 벗고 중국군의 총을 빼앗아 봉기했던 전사들이었다. 다람살라에서 만났던 한 젊은이는 “로마도 결국 역사에서 사라졌다. 중국은 지금 말할 수 없이 강하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과 독립을 원하는 소망은 그보다 더 강하고 오래 갈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식계층인 승려가 아닌 평범한 티베탄 중의 하나였다. 그의 소망은 대개 약자들이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가망 없는 꿈에 불과할까. 한족과 위그르족이 다르듯 중국과 티베트는 융화될 수 없는 역사적 배경과 문화 차이를 갖고 있다. 베이징에서 라싸까지 열차를 개통하고, 그들이 원치 않는 ‘근대’를 안착시키고, 강제로 한족과 피를 섞게 하고, 그들에게는 신적인 존재인 달라이 라마를 위한 기도도 금지하고, 승려들에게 살상을 강요하는 인간성 파괴를 획책해도, 티베탄들은 쉽게 굴할 것 같지 않다. 짐작되는 앞날이 매우 어둡긴 하지만,“세계는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중국이 깨닫도록 촉구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는 달라이 라마의 말은 언제나처럼 깊은 울림을 담고 있다. 티베트 사태, 다른 일도 그렇듯이 남의 일이 아니다. 최성각 작가·풀꽃평화연구소장
  • 시위대 색출 후폭풍에 티베트 ‘피눈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송한수기자|티베트(시짱·西藏) 지역이 중국군의 차단으로 고립무원 상태에 빠진 가운데 검거 선풍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투항을 권고한 최후통첩 시간이 지나면서 시위대원들이 피신한 사원들에 대한 군·경의 병력 투입이 임박, 수도인 라싸 등 티베트의 주요 도시들이 폭풍전야를 맞고 있다. ●검거선풍 속 희생자 발생 우려 라싸 주민들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무장경찰들이 운전하는 장갑차와 사병들이 탑승한 군용차들이 시내 주요 도로에 진을 치고 있어 마치 비상계엄 상황을 방불케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시위대가 대피한 시내 주요 사원은 병력이 이중삼중으로 포위하고 있다. 주변 도로에는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 신분증과 여행허가증을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싸 시내 주요 사원에는 시위를 주도한 승려와 시위대가 대거 모여 있어 병력 투입을 단행할 경우 상당수의 희생자 발생이 우려된다. 홍콩 방송들은 “중국군 1만여명이 추가로 라싸 시내에 진입했으며 완전무장한 진압경찰 수천명이 장갑차의 지원 속에 가택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 ‘티베트를 위한 국제투쟁’의 케이트 손더스는 “긴장되고 무시무시한 상황”이라면서 “(티베트에서)봉쇄가 더 철저해져 소식을 얻어내는 것이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라싸의 온라인 정보 사이트 티베트인포넷(Tibetinfonet)은 “불안한 침묵이 흐르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하면서 “여전히 상점들의 문이 닫혀 있으며 사람들은 집에 있는 얼마 안 되는 양식으로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둬지츠주(多吉次珠) 라싸 시장은 “질서를 되찾았다.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정부가 구호품 배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기자 15명 강제추방 티베트 정부는 17일 홍콩 기자 15명을 붙잡아 불법 취재보도를 이유로 강제로 비행기에 태워 인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로 내보냈다. 홍콩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올림픽 개최 전에 더 많은 취재의 자유를 허용하겠다더니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다. 중국 외신기자협회도 “외신기자들의 티베트 접근을 즉각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달라이 라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제 불가능으로 사태가 확산되면 내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완전히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 “악화 땐 사퇴”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폭력을 선동하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 “중국인이든 티베트인이든 폭력 행사에는 모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수사하겠다면 환영한다.”며 “어느 집무실이든 모두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1000명이 희생한다 해도 중국의 강경한 태도는 바꿀 수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무력 진압과 티베트인들의 폭력시위를 중지시켜 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또 자신은 티베트가 중국 내에서 자치를 확대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지 완전독립을 원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5개 이사국 대표들과 오찬회동을 한 뒤 “모든 당사자들에게 더 이상의 충돌과 폭력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 정부에 자제를 촉구했다. 반 총장은 그러나 유엔이 티베트 사태에 개입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왕광야 유엔 주재 중국대사를 이날 개별적으로 만나 티베트 사태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 jj@seoul.co.kr
  • 中, 티베트시위대 무차별 검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최종찬기자|중국 정부가 티베트 분리독립 요구 시위대에 17일 밤 12시로 제시한 투항 시한이 지나면서 현지에 증파된 중국 치안병력이 18일부터 수도 라싸(拉薩) 곳곳에서 무차별적인 검거에 나서면서 또 다른 유혈사태가 우려되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앞서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저녁 9시 긴급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적법한 절차에 의해, 살상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현지 질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었다. 이에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정부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긴급 호소문에서 “17일 밤 12시부터 중국군에 의한 엄청난 규모의 학살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유엔 인권이사회가 즉각 티베트에 조사단을 파견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라싸 시내는 17일 상당수 가게가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했으나 “이미 수일 전부터 부분적인 검거작업이 진행됐으며 도로마다 배치된 중국 군인들이 행인들의 신분증을 검사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다. 반면 시위는 쓰촨(四川)성 등 티베트 주변 성·시의 티베트인 밀집지역으로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어 시위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양상이다. 일주일째 계속된 시위로 사망자와 부상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티베트 망명정부는 “사망자가 수백명에 이른다.”고 이날 주장했다. 시짱(西藏)자치구 당국은 외국인의 현지 여행 접수를 중단했으며 남아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도 즉시 떠나 줄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의 신화통신이 전했다. 한편 류젠차오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유럽 등 전세계 16개국에서 티베트 분리주의 세력들이 중국 외교 기관들의 차량과 건물을 공격하고 외교관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siinjc@seoul.co.kr
  • 티베트 고난의 57년사

    중국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티베트를 침공하였다. 달라이 라마는 유엔과 영국 등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이듬해 5월 중국과 티베트는 중국의 지배권과 티베트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17개항의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중국은 티베트 수도 라싸에 민간 주재기관과 군사사령부를 설치하고 시캉성 창두 지구를 편입받았다. 그후 중국인들이 대거 티베트로 몰려들어옴에 따른 자원 부담과 양쯔강 상류의 동부지역에 살고 있는 티베트인에 대한 박해 때문에 1959년 3월10일 라싸에서 대규모 독립시위가 발생했다. 달라이 라마를 지도자로 내세운 이 시위는 1만 5000여명의 희생자만 남긴 채 실패로 끝났다. 시위를 주도한 달라이 라마와 그의 추종자들은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망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부터 인도 다람살라에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존재하고 있다. 이 시위 이후 중국은 티베트에서는 독재를 실시했다. 사유재산을 빼앗고 사회구조도 농민조합을 중심으로 한 집단체제로 바뀌었다. 또한 중국의 꼭두각시를 임시 행정부의 의장으로 앉히고 수많은 불교 사찰을 폐쇄했다. 그 뒤부터 중국은 티베트인의 여행자유 제한, 농업생산의 독려, 강제 노동 등 탄압정책을 지속적으로 펴왔다. 하지만 중국의 탄압정책이 강화되면 될수록 티베트인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열망도 이에 비례해 커졌다.1961년과 1962년의 가뭄을 계기로 게릴라전이 계속됨에 따라 중국은 유화정책을 일부 도입했다.1965년 중국 정부는 티베트를 자치구로 만들어 민족자치를 인정했다. 중국의 정치적인 탄압은 그 후에도 계속됐다. 군과 경찰을 동원해 무력으로 독립 요구 시위를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하지만 티베트인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1984년과 1987년 독립시위에 이어 1989년 3월5일에도 라싸에서 대규모 독립시위를 벌였다. 비록 중국군의 계엄령 선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그들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20년이 흐른 지난 10일부터 티베트에서 승려가 주도된 독립시위가 들불처럼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이번에 티베트인들이 중국에 의한 고난과 핍박의 57년 역사에 과연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세계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올림픽 성공개최 차질 ‘초비상’

    티베트 수도 라싸에서 14일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폭동이 발생해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는 중국의 목표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20년만의 최대규모인 이번 폭동은 베이징 올림픽을 불과 5개월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과시하겠다는 중국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또한 중국이 이번 폭동을 유혈 진압함에 따라 중국의 반인권적인 행위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단 다르푸르사태에 대한 중국의 소극적인 자세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는 이에 기름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탄압정책을 이유로 전세계적인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사태도 우려된다. 더불어 이번 폭동이 중국군의 강력한 탄압과 철저한 감시를 뚫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티베트인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은 티베트 내 주요 사원에 군과 경찰을 배치, 주변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 라싸의 드레스풍 사원은 군인들이 3중으로 에워싸고 있었으며 세라 사원엔 200명의 경찰을 배치해 승려들을 외부와 차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봉쇄조치도 티베트인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티베트인들은 올림픽이 미디어와 세계의 이목을 끌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올해는 그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행동을 감행할 만한 가치가 있는 해로 판단하고 있다.”는 자유티베트 캠페인 간부의 말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폭동은 중국의 일방적인 강압정책에 대한 반작용이라고도 해석된다. 중국은 1950년대 초반 티베트를 강제로 합병한 이후 잇단 독립 요구 시위를 무력 진압해 왔다.1959년 3월10일 대규모 독립시위와 1989년 3월5일 대규모 독립시위의 강제 유혈 진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문제는 폭동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만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최소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계속되리란 전망이다. 티베트인들은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지난 57년간의 중국 지배를 끝내고 독립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티베트에서는 지난 10일부터 ‘티베트 봉기’ 49주년을 맞아 티베트와 인도 등지에서 동시 다발적인 시위가 시작돼 5일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엔 라싸에서 세라 사원 승려 600명이 체포된 승려 12명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중국은 공안 2000여명을 투입해 최루탄을 발사해 강제 해산했고 60여명을 연행했다. 앞서 10일에는 칭하이 북서부의 루창사원 승려 400여명이 시위를 벌이며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귀국을 주장했다. 또한 티베트 망명자들로 구성된 5개단체 회원 100여명은 지난 10일부터 망명정부가 있는 다람살라를 출발, 베이징 올림픽이 폐막하는 8월 말까지 약 6개월간 걸어서 고향인 티베트까지 가는 대장정시위에 돌입한 바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티베트 고난의 57년

    티베트 고난의 57년

    중국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티베트를 침공하였다. 달라이 라마는 유엔과 영국 등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이듬해 5월 중국과 티베트는 중국의 지배권과 티베트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17개항의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중국은 티베트 수도 라싸에 민간 주재기관과 군사사령부를 설치하고 시캉성 창두 지구를 편입받았다. 그후 중국인들이 대거 티베트로 몰려들어옴에 따른 자원 부담과 양쯔강 상류의 동부지역에 살고 있는 티베트인에 대한 박해 때문에 1959년 3월10일 라싸에서 대규모 독립시위가 발생했다. 달라이 라마를 지도자로 내세운 이 시위는 1만 5000여명의 희생자만 남긴 채 실패로 끝났다. 시위를 주도한 달라이 라마와 그의 추종자들은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망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부터 인도 다람살라에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존재하고 있다. 이 시위 이후 중국은 티베트에서는 독재를 실시했다. 사유재산을 빼앗고 사회구조도 농민조합을 중심으로 한 집단체제로 바뀌었다. 또한 중국의 꼭두각시를 임시 행정부의 의장으로 앉히고 수많은 불교 사찰을 폐쇄했다. 그 뒤부터 중국은 티베트인의 여행자유 제한, 농업생산의 독려, 강제 노동 등 탄압정책을 지속적으로 펴왔다. 하지만 중국의 탄압정책이 강화되면 될수록 티베트인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열망도 이에 비례해 커졌다.1961년과 1962년의 가뭄을 계기로 게릴라전이 계속됨에 따라 중국은 유화정책을 일부 도입했다.1965년 중국 정부는 티베트를 자치구로 만들어 민족자치를 인정했다. 중국의 정치적인 탄압은 그 후에도 계속됐다. 군과 경찰을 동원해 무력으로 독립 요구 시위를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하지만 티베트인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1984년과 1987년 독립시위에 이어 1989년 3월5일에도 라싸에서 대규모 독립시위를 벌였다. 비록 중국군의 계엄령 선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그들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20년이 흐른 지난 10일부터 티베트에서 승려가 주도된 독립시위가 들불처럼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이번에 티베트인들이 중국에 의한 고난과 핍박의 57년 역사에 과연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세계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티베트 독립 요구 대규모 폭동

    티베트 독립 요구 대규모 폭동

    중국의 티베트 수도 라싸에서 14일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폭동이 발생했다. 시위대는 중국인 상점과 차량에 불을 지르고 중국군이 이에 맞서 시위대에 최루탄과 실탄을 발사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상당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대규모 유혈사태가 우려된다. CNN,AP 등 외신들은 이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1000여명의 시위대가 돌과 콘크리트를 던지고 군용차량을 파손하며 한때 시위진압 경찰들을 시내 외각으로 몰아냈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특히 중국 최대 부족인 한족 소유 상점과 차량을 타깃으로 공격했다. 이번 폭동은 1989년 3월5일 라싸에서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저항운동이 벌어진 이후 최대규모다. 특히 8월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5개월도 채 남기고있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유혈 진압으로 사태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인권단체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인권탄압 등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전세계적인 보이콧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폭동은 조캉사원 인근의 바크호르 광장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티베트인 상점 주인들은 시위대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상점 바깥에 티베트의 스카프를 내걸었다. 지난 10일 티베트 봉기 49주년을 맞아 티베트 현지는 물론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시작돼 중국군의 봉쇄에도 불구하고 5일째 이어지고 있다. ●달라이 라마, 무력진압 중단 촉구 인도에 망명중인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이날 “티베트 주민들의 뿌리깊은 분노의 표현”이라면서 중국 당국의 무력진압 중단을 촉구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中, 올림픽 성공개최 차질 ‘초비상’

    티베트 수도 라싸에서 14일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폭동이 발생해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는 중국의 목표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20년만의 최대규모인 이번 폭동은 베이징 올림픽을 불과 5개월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과시하겠다는 중국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또한 중국이 이번 폭동을 유혈 진압함에 따라 중국의 반인권적인 행위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단 다르푸르사태에 대한 중국의 소극적인 자세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는 이에 기름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탄압정책을 이유로 전세계적인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사태도 우려된다. 더불어 이번 폭동이 중국군의 강력한 탄압과 철저한 감시를 뚫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티베트인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중국은 티베트 내 주요 사원에 군과 경찰을 배치, 주변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 라싸의 드레스풍 사원은 군인들이 3중으로 에워싸고 있었으며 세라 사원엔 200명의 경찰을 배치해 승려들을 외부와 차단하고 있었다.하지만 이런 봉쇄조치도 티베트인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티베트인들은 올림픽이 미디어와 세계의 이목을 끌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올해는 그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행동을 감행할 만한 가치가 있는 해로 판단하고 있다.”는 자유티베트 캠페인 간부의 말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폭동은 중국의 일방적인 강압정책에 대한 반작용이라고도 해석된다. 중국은 1950년대 초반 티베트를 강제로 합병한 이후 잇단 독립 요구 시위를 무력 진압해 왔다.1959년 3월10일 대규모 독립시위와 1989년 3월5일 대규모 독립시위의 강제 유혈 진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문제는 폭동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만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최소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계속되리란 전망이다.티베트인들은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지난 57년간의 중국 지배를 끝내고 독립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티베트에서는 지난 10일부터 ‘티베트 봉기’ 49주년을 맞아 티베트와 인도 등지에서 동시 다발적인 시위가 시작돼 5일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엔 라싸에서 세라 사원 승려 600명이 체포된 승려 12명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중국은 공안 2000여명을 투입해 최루탄을 발사해 강제 해산했고 60여명을 연행했다. 앞서 10일에는 칭하이 북서부의 루창사원 승려 400여명이 시위를 벌이며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귀국을 주장했다. 또한 티베트 망명자들로 구성된 5개단체 회원 100여명은 지난 10일부터 망명정부가 있는 다람살라를 출발, 베이징 올림픽이 폐막하는 8월 말까지 약 6개월간 걸어서 고향인 티베트까지 가는 대장정시위에 돌입한 바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최상제 선생 별세

    [부고] 애국지사 최상제 선생 별세

    일제 강점기 중국에서 광복군으로 활동했던 최상제(85) 선생이 지난 1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경북 경주 태생인 최 선생은 1943년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활동을 시작했으며, 중국군 제5전구 소속 전시간부 훈련단 산하의 정공간부훈련반에서 정훈교육을 받은 뒤 제3공작반 제3분대장으로 활약하다 광복을 맞이해 귀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77년에는 대통령 표창을,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은 부인 남덕순(78)씨와 아들 주환·순환·임환씨, 딸 은희씨 등 3남1녀. 빈소 서울보훈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10시.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3묘역.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中, 北 격변때 선제적 군사 개입”

    8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소(CSIS)와 미국평화연구소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다루기 힘든 이웃 감시하기’라는 보고서는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전략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국의 내부 변화조짐을 반영하고 있다. 북한의 비상사태시 미국과 한국의 선제 개입 가능성을 견제하기 위한 ‘비상계획’이 눈에 띈다. 보고서는 보니 글레이저 CSIS 연구원과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선임연구원, 존 박 평화연구소 연구원 등이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 북한·군사전문가들과의 토론을 거쳐 작성했다.●“北, 김정일 사망해도 6~7년 지탱” 보고서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중국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군대를 북한에 투입할 것”이라며 “중국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내부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일방적으로 선제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은 유엔의 공식 승인을 받아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군 연구를 인용,“중국군은 북한 비상사태에 대비해 식량 등 인도적인 지원, 평화(질서)유지작전, 환경통제 조치 등 3가지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환경통제 조치는 북·중 국경 인근의 핵시설이 공격을 받아 생기는 핵오염을 방제하고 핵무기와 핵분열성 물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북한의 사회체제 불안에도 불구,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급작스럽게 사망하더라도 6∼7년은 지탱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대북정책 핵심 `전략적 모호성´ 중국은 만류에도 불구,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을 중국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인다. 이를 계기로 맹목적인 지원이 아닌 교역과 투자 등 정상적인 국가간 관계로 대북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북한·군사전문가들 사이에 논쟁이 한창인 현안은 크게 4가지다. 첫째, 북한의 비핵화 전망과 둘째, 북한의 전략적 가치 재고 셋째, 조·중 우호조약 재평가 필요성 넷째, 북·미관계 개선과 중국에의 영향 등이다. 북한의 비핵화 전망과 관련,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린다.6자 회담 당사국들은 북한에 핵을 포기하는 것이 유지하는 것보다 이익이라는 점을 분명히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다시 따져 봐야 한다는 논쟁과 관련, 미국·국제관계 전문가들 중에는 북한이 중국에 전략적으로 이득이 되기보다 짐이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세는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 중국에 북한과 접경지대의 안정은 필수적이고, 한반도 통일 이후 한국과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확대하기 위해 북한과의 혈맹관계 유지는 필요하다는 견해다. 1961년 체결된 조·중 우호조약은 유지·개정·폐지 등 견해가 분분하나 현재는 유지 쪽이 대세다. 단, 우호조약을 유지하되 중국이나 미국 모두 제3국의 침략 등으로 북한에 전쟁상태가 발생할 경우 중국이 자동적으로 군사 개입할 수 있는 한계를 모호하게 한 현상태를 유지하는 쪽을 선호한다. 급속히 개선되고 있는 북·미관계가 북·중관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 겉으로는 북·미관계 개선을 환영하나 장기적으로는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中국방부 “90년대생 훈련병 입대로 軍 새바람 ”

    최근 중국 군대에 90년대생들이 입대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모병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초등학교 졸업자 중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만 17세 이상 남녀라면 입대가 가능하다. 중국 뉴스 전문사이트 ‘중국신원왕’(中國新聞網)은 지난 1일 “90년대생들의 입대가 드디어 시작되었다.”며 “중국군대에 새로운 피가 주입되었다.”고 전했다. 중국 국방부 및 언론들이 90년대생 훈련병들에게 오래된 군대 이미지 쇄신과 새로운 행동양식 등의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기사에 따르면 2007년 12월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입대한 훈련병 중 90년대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5%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90년대생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곳은 공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젊은 세대들에게 공군의 이미지가 가장 좋으며 최근 공군에 대한 국방부의 지원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맥도날드를 제집처럼 드나들고 아이팟과 PSP등에 익숙한 세대들이 군대에 입대해 전과는 다른 가치관과 행동방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개방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자율적인 군대 생활을 장려할 계획”이라며 “10대 청년사병들의 증가로 새로운 군대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中에 전략적 核대화 제의

    美, 中에 전략적 核대화 제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와 부시의 전화 대화로 중·미 ‘키티호크호 사건’은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6일 저녁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와 양국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일단 7일 신화통신 등 두 나라 언론에 보도된 통화 내용으로는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 나라는 고위급 국방회담을 통해 국방협력과 이해를 넓혀나가고 있는 형국이다. 후 주석은 “지난 1년간 중·미 관계는 진일보했으며, 양측의 전략적 대화 교류도 심화되고 있다. 곧 중·미 경제전략대화도 열리는데 미국과 함께 좋은 결실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미국도 이 전략 대화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부시·후진타오 전화통화서 현안 논의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의 타이완 문제 언급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후 주석이 “타이완이 요즘 유엔가입 국민투표를 시도하며 타이완해협의 평화를 깨는 도전을 하고 있다.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중·미 공동전략상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자,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과 함께 타이완문제에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양측은 6자회담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를 계속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으며, 이란 핵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내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중국으로선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도 북핵 문제 등과 관련, 중국의 협조를 필요로 하고 있어 미국 함정들의 홍콩항 정박을 둘러싸고 불거져나온 갈등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타임스는 “지난 3∼4일 워싱턴에서 열린 중·미 고위급 국방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에 전략적 핵대화를 제의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은 지난 1999년에 만들어진 중국과의 핵 관련 군사교류를 금지한 ‘스미드 가이드라인’을 폐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키티호크호 사건 등 해결 기미 이에 따르면 회담에서 에릭 에들먼 미 국방차관은 핵 정책과 전략, 프로그램 등에 관한 대화를 중국 측에 제의했다. 이에 마샤오톈(馬曉天) 중국군 부참모장은 핵 관련 활동을 포함한 민감한 군사교류를 금지한 미 의회의 법안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핵 회담 제안에는 고위급 국방회담에 미국 전략사령부와 중국의 핵전력을 관할하고 있는 포병 제2군단을 포함시키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범위를 더욱 확대시키면서 발전시켜 나가는 모양새다. jj@seoul.co.kr ■ 용어 클릭 ●키티호크 사건 지난달 21일부터 24일 사이에 중국 당국이 당초 허락했던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호 선단과 순양함 뢰벤 제임스호의 홍콩항 입항을 거부한 사건. 미 국방부는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무관을 국방부로 소환해 공식항의하는 등 양국 관계가 지난 2001년 미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 충돌사건 이후 최고의 긴장사태로 치달았다.
  • [씨줄날줄] 中·日 밀월/육철수 논설위원

    중국과 일본의 관계에서 역사적 중대 전환점이 ‘화장실’과 연관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화장실로 인해 한 번은 전쟁이 터졌고, 또 한 번은 화해로 이어져서다.2차 중·일전쟁(1937∼1945년) 직전, 일본군은 베이징 남서쪽의 루거우차오(蘆溝橋) 동쪽에 진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1937년 7월7일 밤, 일본군 막사에 수발의 총성이 울렸다. 일본군 중대장은 곧바로 인원점검을 실시했는데, 병사 1명이 안 보였다. 중대장은 루거우차오 서쪽에 주둔 중이던 중국군의 소행으로 여기고 공격 명령을 내렸다.20분쯤 총격전을 벌였을까, 행방불명됐던 병사가 어디선가 홀연 나타났다. 알고 보니 화장실에 갔다 오느라 불시점호에 빠졌다는 것이다. 양국간 총성은 이내 멎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20여일 후 8년간의 긴 전쟁이 시작된다. 세월은 흘러 2006년 7월 어느날. 베이징에서 국제회의가 열렸다. 리자오싱 당시 중국 외교부장과 아소 다로 일본 외상도 참석했다. 리 부장이 화장실에 일을 보러 갔는데, 마침 아소 외상이 따라 들어왔다. 리 부장은 일을 보고 나가려는 아소 외상을 붙잡고 20분동안 양국 관계의 진전을 위한 대화를 솔직하게 나누었다. 리 부장은 퇴임 후 “아소와 화장실에서 나눈 얘기는 양국 신뢰증진의 토대가 됐다.”고 술회했다. 실제로 리-아소의 화장실 회담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로 야기된 양국간 경색국면을 5년만에 풀었다. 지난해 아베 총리의 방중과 원자바오 총리의 답방은 그 결실이다. 화장실 회담의 효과는 무서운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지난달엔 중국 군함이 110년만에 일본을 방문했고, 사흘전 베이징에서는 양국 장관들이 대거 참석해 ‘윈윈경제’를 논의했다. 양국은 그동안 ‘경제는 뜨겁지만 정치는 소원한’(政冷經熱) 관계에서 ‘정치도 경제도 뜨거운’(政熱經熱) 사이로 바뀌었다.1972년 국교수립 후 양국관계는 절정에 이른 듯하다. 전략적 호혜관계를 위해 일본은 ‘중국위협론’을, 중국은 ‘일본 군국주의 부활론’을 일단 뒤로 물렸다. 그래서인지 두 강대국의 밀월을 지켜보는 심정은 왠지 편하지 않다. 소외감은 차치하고, 우리 처지가 경제에 이어 정치·외교까지 샌드위치 신세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美, 中 군사·산업 스파이 경계령

    중국의 공격적인 군사·산업 스파이 활동이 미국의 첨단기술 보안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 냉전체제가 이미 끝났음에도 중국이 대미 스파이전쟁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군사 등 기간시설망을 겨냥해 사이버 테러 등 파괴적인 전술까지 채택하고 있어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 의회보고서는 1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대중 스파이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초당적 의회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스파이 프로그램이 미국의 방첩기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인민해방군 현대화 기여 방위산업 업그레이드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불법수단을 통해 미국의 첨단기술을 얻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산업 스파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 스파이 활동은 힘들이지 않고 중국이 새로운 기술을 얻는 최고 수단이 되고 있다. 이런 불법활동은 중국 인민해방군 현대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방위산업은 지난 10여년간 괄목할 만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차세대 잠수함, 전투기, 우주선, 미사일 등 첨단 무기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댄 블루멘털 부위원장은 “중국군의 현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산업 스파이는 지속적으로 새 기술을 중국 기업들에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사이버 테러 능력에 대해 주목했다. 사이버 전쟁 최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국이 이 기술력을 전략적 차원에서 사용하게 되면 상대국의 핵심 시설망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1997년 해커 부대를 창설한 중국 인민해방군은 베이징, 광저우, 지난, 난징 등 4곳에 사이버 특수부대를 두고 있다. 전문 해커만 1000명에 이른다. 컴퓨터 바이러스 부대도 운영하고 있다.●전문 해커만 1천명… 전략 무기화땐 상대국 치명적 예컨대 2006년 말 미국 위성의 작동을 일시 중단시킨 중국의 고에너지 레이저 기술력을 꼽을 수 있다. 올들어서는 중국 인민해방군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5월 독일 총리실, 외무부, 경제부와 6월 미국 펜타곤에 이어 8월에 프랑스 총리실도 침투한 것으로 밝혀져 국제사회를 긴장시켰다. 당시 미국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컴퓨터가 일시 다운되는 공격을 받았고 펜타곤 전산망은 와해 직전까지 갔었다. 보고서는 중국군의 위성파괴 능력과 이란과 수단 등에 무기를 판매하려는 시도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군사 정보력을 전면 재평가하고 반스파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며 “중국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미국의 컴퓨터 네트워크망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공격적인 산업 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미 의회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중국군 펜타곤 뚫었다

    중국군이 지난 6월 미국 국방부 전산망을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해커들의 독일 정부 전산망 공격 여부를 둘러싸고 최근 양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여서 중국의 조직적 해커 양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4일 중국군이 미 국방부 전산망을 해킹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로 인해 국방부는 1주일 넘게 전산망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발생 당시 국방부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집무실로 연결되는 전산망을 신속히 차단해 기밀자료가 유출되는 것은 막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미 국방부가 해킹의 배후가 누구인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국방부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중국군으로부터 침입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내부 조사에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 전직 관리는 “중국군은 우리 시스템을 불능화하는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분쟁 상황에서 전산망에 재침입, 대규모로 시스템을 와해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우려했다. 지난 5월 미 국방부가 발간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도 “중국이 미군과 미국의 민간 컴퓨터 네트워크를 공격할 수 있는 많은 수의 컴퓨터 해커부대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해킹 같은 범죄행위는 사라져야 하며 중국은 이를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그러나 중국군은 걸프전 직후 인민해방군 산하 군사과학협회 등을 통해 사이버 전사를 양성하기 시작했으며,1997년 해커부대를 창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최근 독일 정부의 전산망을 해킹했다도 의혹도 받고 있다. 독일 언론들은 지난달 25일 중국측이 스파이 프로그램을 설치해 독일 정부 컴퓨터를 침투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장위(姜瑜)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이튿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원자바오 중국총리와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비공식 의제로 꺼내면서 재발 방지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커들은 지난해 10월 미국 상무부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컴퓨터 수백대를 한달 이상 마비시켰으며,11월에는 미 육군정보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을 우주전략방위시설 등을 차례로 해킹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2004년 4월 원자력연구소와 외교부 등 10개 기관이 중국 해커들에 의해 공격당한 바 있다. 또 2006년 6월에는 주요 언론사와 웹사이트들이 무더기로 공격당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한·중수교 15주년… 외교·군사 진단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적대적 관계’→‘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 24일로 수교 1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가 정치·외교·군사적 방면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요약하는 표현이다. 두 나라 관계는 ‘협력 동반자 관계’를 거쳐 ‘전면적 협력의 새로운 단계’로, 이어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까지 조심스럽게 조금씩 진전돼 왔다. 지난해 말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간에 이뤄진 ‘당일치기’ 정상회담은 양국간의 친밀도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정부는 평가했다. ●美·北 등 제약요소 많아 그러나 정치·외교·군사 분야에서의 협력은 경제나 민간분야에서의 교류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양적·질적으로 크게 부족하다. 미국 및 북한 요소 등으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고, 이익이 상충되는 부분이 많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당장 정부가 구상중인 한반도 평화체제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중국은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체제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환영해 왔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지난봄 한국 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관련 당사자들의 담판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유리한 조건을 창조해야 한다.”면서 “남북이 상호신뢰를 증진시키고, 그런 기초 위에서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공식적인 반응이다. 중국은 평화체제 논의를 통해 주한미군 이동이 야기될 때,‘해외주둔미군 재배치계획’(GPR·Global Posture Review)으로 자신들의 군사전략에 변화를 가져올까 우려하고 있다. 이는 타이완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민감한 사안이다.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6자회담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은 남북간의 협력 논의와 관계 설정이 6자회담을 넘어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중국은 남북간 경제협력 정도에만 찬성하는 정도다. 정치·군사 논의가 이뤄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진단했다. 남·북, 북한·미국 간의 대화에서 중국은 소외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이 방코델타아시아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하나의 사례다. 지난 5월 한·중 참모총장이 수교일을 전후에 핫라인 설치에 합의했지만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양국은 당시 진해 해군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과 칭다오(靑島) 중국군 북해함대사령부 작전처, 오산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중국 베이징 방공센터에 상용 국제전화 방식의 핫라인을 각각 설치하기로 했었다. ●北 군부 의식해 핫라인 격 낮추기도 중국측은 이후 우리 MCRC와 산둥반도의 지난(濟南)군구 방공센터 핫라인 설치 부대의 격을 낮추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 군부를 의식한 조치”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군사부문에서 ‘협력’이라 할 만한 내용물은 많지 않다. 주기적인 인적 교류를 통해 이해를 높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jj@seoul.co.kr
  • 中·러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

    中·러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인민해방군 창건 이래 최대의 연합 군사훈련이 9일부터 펼쳐진다. ‘평화 작전-2007’로 이름 붙여진 ‘상하이협력기구(SCO)’ 연합 훈련이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시작된다. 이어 러시아 우랄산맥 기슭 첼라빈스크 등에서 10일간 대대적인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처음으로 SCO 회원국 전체가 참여,SCO가 ‘군사 연합형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8일 베이징의 한 군사전문가는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SCO를 유럽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뿐 아니라 미국∼일본∼호주∼인도를 잇는 미국의 ‘태평양 연대’에 대항하기 위한 실질적 군사 연합체로 이끌고 싶은 속내를 갖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훈련은 강력한 단결을 서방 국가에 대한 과시하려는 성격도 강하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비롯해 6개국 회원국 정상들이 군사훈련을 참관하고 정상회담을 개최, 무게감을 더했다. 각국 국방장관과 총참모총장 등도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러시아 우랄산맥 근처의 첼라빈스크에는 이미 중국과 러시아의 전투기·탱크 및 군 병력이 이달 초부터 집결한 상태다. 중국측 1600명, 러시아측 2000명을 포함한 병력 6500명이 동원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2005년 훈련에서 결정적 장애로 드러났던 언어소통 문제가 얼마나 해결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보급지원 문제 등의 진행 상황도 마찬가지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으로서는 외국군의 체제와 경험 및 군사이론 습득을 위해 군사대표단 해외 방문과 외국군과의 다양한 연합훈련을 적극 추진해온, 본격적인 성과를 과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2002년 중국-키르기스스탄 대테러 훈련으로 중국군 최초의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이듬해 SCO간 중국군 최초의 다자 연합훈련을 실시했었다.<표 참조> 중국으로선 이처럼 대규모 병력이 해외에 파견된 것도 처음이고 공군기가 외국에서 훈련을 갖는 것도 처음이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서 독자 개발한 최신예 전투기 젠-10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샤오룽(梟龍·FC-1) 전투기, 수송기 등을 동원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특별히 최신형·첨단 무기가 사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대적인 홍보와 선전이 뒤따를 전망이어서 신무기 사용은 곧바로 대외적인 공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번 훈련은 ▲6개 회원국 훈련참가부대 지휘관에 의한 전투사열 ▲지휘관 참모 훈련 및 연합 대테러훈련 실시(8월11∼17일) ▲보전포 훈련 시범 및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된다. 회원국간 상호 현 군사 및 전략 정세에 대한 평가도 실시된다. jj@seoul.co.kr
  • 중국軍 싱크탱크 ‘항모 회의론’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군의 싱크탱크가 중국의 ‘항공모함 열정’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양 해군’의 첫 걸음을 떼기 위해 항공모함 확보에 열을 올리는 중국에 중국 국방과학원 교수이자 저명 군사전문가인 장자오중(張召忠) 소장이 김을 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장자오중 소장은 최근 한 좌담에서 “현재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에 대한 ‘열망’이 당황스럽다.”면서 “현재 중국군의 재정사정 등을 감안할 때 항공모함 건조보다는 미사일과 잠수함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선박 건조능력은 현재 충분히 항공모함을 건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있어 건조에 어려움은 없다.”면서도 “항공모함은 유지비용과 비용에 대비한 효율성, 그리고 실제 전투에서 발휘하는 능력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굳이 우선 순위를 따진다면 미사일과 잠수함 전력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에 갖출 게 항공모함이라는 얘기다. 그는 핵잠수함은 적에 쉽게 노출되지 않으며 전략적 효용가치가 훨씬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의 해군 전력은 최근 도입한 8척의 러시아제 킬로급 디젤 잠수함과 핵잠수함을 포함,60척의 잠수함 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일부 최신형 잠수함은 미군의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러시아제 크루즈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은 평가하고 있다. 한편 수년 전부터 시작된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설은 지난 3월 장관급 당국자인 장윈촨(張雲川) 국방과학공업기술위원회 주임이 시인함으로써 사실로 처음 확인됐다.jj@seoul.co.kr
  • 후진타오식 군 장악 ‘한발 한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1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창군 80주년을 맞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군 장악 여부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집권 2기의 시작인 17대 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이다.●홍콩지 “당근·채찍정책 병행”서방에서는 지난 1월 중국군이 미사일로 위성을 격추하고 잠수함이 미국 키티호크호에 접근하는 등 후 주석의 방침과 어긋나는 듯한 일들이 발생하자 후 주석의 군 장악력에 대한 의구심을 키워 왔다. 하지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인민해방군 80주년 특집기사에서 후진타오 주석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군대를 이미 장악했다고 분석했다.‘문민 지도자’인 후진타오는 그만의 방식으로 당근과 채찍 정책을 병행, 군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패문제가 불거진 사령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사례는 중국에서 이례적이다. 신문은 350억위안(4조 5000억원)을 투입해 군 월급을 인상하며 현대화·과학화를 강조, 젊고 교육수준이 높은 장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군복이 아닌 인민복을 입고 군대를 사열함으로써 공산당에 대한 군의 복종 의식도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후 주석은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31일 전후세대 소장급 장성을 주력 집단군의 사령관으로 대거 발령했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지도부의 평균 연령을 낮추는 연경화(年輕化) 정책을 통해 자기 사람을 심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베이징군구 사령관이었다가 이듬해 해임됐던 저우이빙(周衣氷) 중장의 아들 저우샤오촨(周小川·51) 베이징 위수사령부 부사령관이 윈난(雲南)성 제14집단군 군장으로 이동했다. 또 싱웨이(邢偉) 총참모부 군사훈련 및 병종부 부부장을 베이징 담당 제38집단군 참모장으로, 류레이(劉雷) 난장(南疆)군구 정치부 주임을 산시(陝西)의 21집단군 정치위원으로 발령하는 등 모두 6명의 소장파 장성이 야전군 지휘부로 옮겼다. ●전후세대 소장급 대거 사령관 발령후 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승계받은 지 3년째이지만, 비관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많은 이들은 군부에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세력이 견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32명의 상장 가운데 후 주석이 군사위 주석직에 오른 이후 모두 15명이 상장으로 승진했으나 절반이 넘는 17명이 장쩌민 시절 승진자라는 얘기다. 장쩌민은 임기 중 류화칭(劉華淸), 장전(張震) 등 원로 장성을 군사위 부주석으로 내세워 군을 장악해 나갔다. 후진타오도 궈보슝(郭伯雄), 쉬차이허우(徐才厚)에게 대임을 맡겼으나 이들은 장쩌민 계열이다.jj@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오연근 선생 별세

    항일 애국지사 오연근(吳連根) 선생이 18일 낮 12시 노환으로 별세했다.81세.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선생은 1943년 일제에 강제로 징집됐다.이후 중국 남경지구 일본군에 배속돼 있다가 1944년 3월 탈출해 중국군 유격대에서 활동했다.빈소는 상주 적십자병원 영안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054)530-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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