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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교포 처녀 납치,성폭행/20대 2명 영장

    서울 동부경찰서는 25일 중국으로 들어갈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방에서 일하던 중국동포 처녀를 납치,3일 동안 감금한 상태에서 성폭행해온 김영민씨(20·무직·전북 고창군 무장면 옥산리 428) 등 2명을 부녀자 납치 감금 및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김씨 등은 지난 18일 하오 5시쯤 서울 성동구 구의동 D식당으로 평소 안면이 있던 부근 S다방의 여종업원 강 모씨(20)를 불러내 전북 고향집으로 끌고가 3일 동안 건넌방에 감금한 채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북한 교포도 「이재민 대우」/해외교포·보트피플 등도 응급구호

    ◎보사부,「사회구호법」 제정 추진 앞으로는 부랑인뿐만 아니라 생활이 곤란한 전쟁난민과 국내 일시 거주 해외교포 및 「보트피플」 등의 국제난민들도 이재민과 같이 응급구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응급구호 대상에는 북한교포도 포함된다. 보사부는 20일 갈수록 다변화되어 가는 사회발전 양상에 맞추어 보다 많은 종류의 구호대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구호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는 응급구호를 규정하고 있는 현행 재해구호법이 풍수해 등 자연재해의 이재민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해 일시적으로 구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모두 구호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보사부는 지난해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사태로 발생한 쿠웨이트난민을 구조할 때 재해구호법의 대상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으며 국내에 들어온 중국교포나 월남난민,사정이 딱한 부랑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문제가 돼 왔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현행 재해구호법을 사회구호법에 흡수,통합하되 구호의 대상을 재해구호와일반구호로 나눠 그 기준과 종류 등을 설정할 방침이다.
  • 억대 생아편 밀매기도/중국교포등 4명 영장

    서울시경은 26일 채수연씨(40·중국 길림성 거주 등 중국교포 3명과 최영범씨(75·농업·경북 영주시 상망동42)를 마약밀매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로부터 1억5천여 만원어치의 생아편 7백40g을 압수했다. 채씨 등은 지난해 11월 친척을 방문한다는 명목으로 입국한 뒤 최씨로부터 최씨의 딸 춘자씨(43·중국 길림성 거주) 부부가 김포공항을 통해 지난해 4월 밀반입한 생아편 7백40g를 건네받아 시중에 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한국도 국제마약 밀매루트 됐다/「10억대 적발」 계기로 본 실태

    ◎아주인이 운반책… 김포 거쳐 미·유럽에/피부접촉·체내운반등 반입수법 교묘 국내에서 마약사범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국제마약조직이 들여온 헤로인이 적발돼 다시 한 번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13일 김포 세관에 적발된 나이지리아인 프란시스 이케추쿠씨(30)와 미국인 캐더린 슈브 래덕양(21)은 미국과 유럽 등지로 보낼 헤로인 7백g을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도 더 이상 헤로인과 코카인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일깨워주었다. 헤로인은 미국 유럽에서 많이 소비되는 코카인 생아편들과 함께 3대 반사회 천연마약으로 주사나 입을 통해 흡입하면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도취감을 느끼게 하나 신체의 조정능력을 파괴하고 극심한 부작용을 일으켜 결국 목숨을 빼앗게 된다. 마약류는 크게 보아 아편·헤로인·코카인 등 천연마약과 메스암페타민(히로뽕)·바르비탈LSD 등 향정신성 물질,그리고 대마류 등으로 나눠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8년 이후 강력한 단속으로 향정신성 마약사범이 약 36%가 줄고 있으나 대마 사범은 2배,코카인 사범은 큰 추세로 늘고 있다. 대마는 중국교포의 밀반입과 국내에서의 밀경작 등으로 지난 89년에는 50% 가까이,지난해엔 41.7%가 늘었다. 코카인은 지난 75년 국내에서 5g이 적발된 뒤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해 1천1백26g이 적발돼 해외로부터의 밀수가 갑자기 늘었음을 드러냈다. 이날 세관에 적발된 헤로인 사범들도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헤로인을 운반하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연락을 받고 대기하던 수사관에게 검거됐다. 그러나 이들 말고도 지난 4일 국내에서 시가 45억원에 이르는 헤로인 2.5㎏을 해외로 반출하려던 나이지리아인 5명이 검거돼 우리나라가 이들 국제마약밀매조직의 경유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검찰의 마약담당자들도 최근 싱가포르 대만 인도 필리핀 등지에서 미국·유럽으로 가던 마약이 현지의 추적망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한국을 거쳐가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인 등 영어를 할 줄 아는 아프리카인들이 운반책으로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마약조직이 아프리카인을 동원,한국을 경유지로 하기 시작한 것은 올림픽이 열린 지난 88년부터였으며 이들은 한 번 운반에 1천달러만 주면 되는 데다 비교적 주목을 덜 받는다는 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운반방법은 체내운반 피부접촉 운반 소지품 위장운반 등으로 분류되며 피부접촉·소지품 위장 등은 각국 공항 검색시설의 발달로 적발되는 경우가 많아 최근 고전수법인 체내운반이 다시 활용되고 있다. 체내운반은 이번 사건처럼 헤로인이 든 특수캡슐을 출발 직전 음식물처럼 먹어 위 속에 넣거나 피부조직의 지방층을 제거하고 마약을 넣은 뒤 다시 봉합해 운반하는 방법,여성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피부접촉운반법은 붕대나 반창고 등을 이용,몸에 붙이거나 옷가지 벨트 장신구 등에 넣어오는 방법 등이며 주로 유럽의 국경통과 때 사용된다. 유럽과 멕시코 국경에서는 차량공간이나 각종 소지품에 넣어 위장반입하고 애완동물의 체내에 넣어 운반하기도 한다. 생아편의 경우 미얀마·라오스·태국을 중심으로 한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아시아와 중근동을 거쳐 퍼지고 있다. 지난 87년 중근동에서 4만4천여 ㎏,아시아지역에서 6천여 ㎏이 적발됐다. 남미와 안데스산맥 변경지역에서 산출되는 코카인은 멕시코·홍콩·인도·싱가포르를 거쳐 미국·유럽으로 들어가 연간 2백90만명이 소비하고 있다. 87년 미국에서 5만6천㎏,네덜란드 4천㎏,스페인 1천㎏,프랑스 7백54㎏,구서독·벨기에·영국 2백∼3백㎏이 적발됐고 최근 들어 그 양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마약류에 관한 한 우리나라도 이제는 안심할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 특히 최근 히로뽕에 대한 강력단속으로 국내제조가 불가능해지자 일단위에 5천원하던 것이 10만원으로 뛰면서 필리핀·대만에서 제조된 것이 공항과 항만으로 밀수입되고 있다. 이에 대비한 우리의 공항과 항만체계는 도처에 허점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김포공항의 경우 이번에도 X­레이 인체투시기가 없어 수상한 사람의 배를 손으로 쳐본 뒤 이웃 병원으로 데려가 X­레이 촬영을 한 끝에 가까스로 검거했다. 물론 세관당국은 망원투시기·가스총 등의 장비를 갖고 전세계 요주의 인물 7천3백명과국내인 9백40명을 주목하고 있고 마약견 16마리를 배치하는 등 단속에 신경을 쓰고 있으나 국제조직들이 쓰는 고도의 지능적인 수법에 뒤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 가짜 중국한약 팔아/중국교포 5명 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가짜 중국한약을 국내시장에서 구입하거나 제조해 서울역 지하도에서 행인들에게 판 계태순(57·여·중국 요녕성 심양시 화평구 소탑가 2의12) 등 중국교포 5명과 가짜 중국한약을 팔아온 이은희씨(36·상업·서울 성북구 장위1동 210의8) 등 남대문시장 상인 2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계씨에게 가짜 편자환을 제조케 한 이 모씨(40세 가량)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중국교포,동생 애타게 찾아(조약돌)

    ○…중국 흑룡강성 영안현 영안진 양곡 서호동 15에 살고 있는 교포 김정환씨(66)가 60년 만에 고국을 찾아 6살 때 헤어진 동생을 애타게 찾고 있다. 선산 김씨로 경북 경주시 동방동 413이 본적이고 부산산업촌에서 태어난 김씨는 31년 중국에 살던 백부 김상한씨(1938년 작고)의 양자로 입적돼 중국으로 건너갔으며 지금까지 생존해 있으면 94세인 아버지 상문씨의 이름과 가족들과 헤어질 당시 남동생으로 생각되는 동생이 어머니 등에 업혀 있었다는 것 말고는 가족사항에 대해 다른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연락처는 경남 울산군 농소면 신천리 475. (0522)95­2185.
  • 외언내언

    우황청심환. 황소의 쓸개안에 생기는 돌같은 결정체 우황을 사향·인삼·당귀·계피·주사 등 27가지의 생약재와 함께 꿀에 버무려 만든 이 약이 언제부터인지 우리사회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어지간한 가정이면 거의 모두가 상비약으로 모셔놓고 조금만 몸이 이상해도 이 약부터 찾는다. ◆우황청심환이 치료약으로 처음 기록된 것은 중국 송대의 「태평혜민화제국방」.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는 「중풍으로 졸도하여 사람과 사물을 알아보지 못하고 정신이 어지럽고 입과 눈이 돌아가고 수족이 자유롭지 못하여 구급을 요할때 쓴다」고 약효를 적고 있다. 따라서 우황청심환은 위급할때만 복용해야하는 구급약. 그런데도 보약처럼 먹어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이 약의 연간 국내시장규모는 6백여억원. 해마다 20∼30%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교포들이 우황청심환과 각종 보약을 손에 들고 어깨에 메고 떼지어 서울에 몰려와 난처한 소동을 벌인 것도 이 약들에 대한 광적인 선호때문. 지금은 다소 가라앉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황청심환을 한보따리 들고 서울에 가면 떼돈을 번다는 소문이 중국교포사회에서는 파다했었다. ◆그런데 이 약을 먹으면 음주측정이 안된다는 새로은 약효(?)까지 발견돼 주당운전자들이 환호작약하고 있다는 소식. 경찰은 최근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김모씨(41)에게 우황청심환을 먹인 뒤 7대의 음주측정기로 검사했으나 알코올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일부 술집에서는 이 약을 음주운전의 위기모면용으로 팔고 있고 경찰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는 것. ◆주당들에겐 복음일지 모르지만 우황청심환은 구급약이기 때문에 자주 먹으면 수은중독이 되기가 십상이고 저혈압이나 심장이 약한 사름들에겐 독약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할 듯. 음주운전의 위기를 모면하려다 엉뚱한 화를 자초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 외국인광원 고용 추진/중국교포등 연 5천명 규모/최 노동

    ◎채탄 인력난 해소 돕게 상반기안에 정부는 탄광의 부족한 노동력을 충원하기 위해 빠르면 상반기중에 중국교포 또는 동남아지역으로부터의 외국인근로자 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25일 하오8시 강원도 태백시 태백관광호텔에서 열린 태백지역 노·사·정 간담회에 참석,탄광기업의 생산직 근로자 부족난을 해결해 달라는 석탄업계의 요청을 받고 『노사가 함께 외국인 광원의 도입을 요청하고 있으므로 정부는 타산업과 별도로 석탄업계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상반기중에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도입 가능한 외국인 근로자는 중국 동북지방의 교포와 파키스탄·발글라데시 등 동남아지역 출신 사람들로 연간 5천여명 규모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만은 소규모의 외국인 광원을 도입해 석탄공사 산하 탄광을 대상으로 중점배치,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뒤 그 성과가 크면 민영탄광에도 확대 고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장관은 『외국인근로자 도입문제는 경제적인면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외교정책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내포돼 있기 때문에 건설업·제조업의 경우엔 도입 근로자의 계약후 출국 확보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절대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교포한약상」 더는 곤란하다(사설)

    우리에게는 5백만명에 이르는 해외동포가 있다. 그들 모두가 안쓰럽고 소중하다. 우리에게 해외동포가 이렇게 많은 것은 기쁜 일이 기보다는 한스런 일이다. 역사의 단절이었던 일제침략과 식민지시대가 없었다면 이렇게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분단만 아니었어도 이보다는 적었을 것이다. 참혹한 동족전쟁만 아니었어도 그 뼛속 깊이 밴 가난만 아니었어도 이렇게까지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가슴 아픈 사연들을 지닌 동포이므로 우리에게 해외동포는 소중하다. 그중에서도 중국동포는 우리에게 아주 각별한 존재다. 반세기 가깝도록 「갈 수 없는 곳」에 헤어져 있다가 이제야 비로소 만나게 된 피붙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고향산천에 살기가 힘들리어 남부여대하고 이역하늘 밑을 떠돌다가 훌륭한 중국 국민이 되어 살아가는 우수한 동포들이다. 그런 우리의 중국교포들이 「한약재」를 둘러 싸고 일으켰던 난처한 소동은 불행한 일이었다. 교포들의 딱한 사정들도 안됐지만 나라에는 움직일 수 없는 법과 질서가 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무너뜨리면서까지 관대해질 수도 없는 일이다. 미봉책이긴 하지만 손해를 최소화시키고 귀국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약재를 사들이고 여기저기 민간 봉사기구들에서는 위로의 모임도 가졌었다. 그런 정도로 교포들의 한약재소동은 끝났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다. 지난해 12월이후부터는 한약재 사주기도 끝내고,고국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홍보도 충분히 해서 더는 같은 실수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약보따리는 교포방문 손에 딸려 들어오고 있고,노점상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남대문시장에서 되사다가 전철역 같은 곳을 순회하며 난전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규제가 강화되자 이번에는 마약을 눈속여 반입하는 교포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한약속에 위장해서 반입하는 수법을 써서 가려내기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연민의 정으로 맞고싶은 동포지만 이런 일은 곤란하다. 고국에 해외동포가 소중하듯이,해외동포에게도 고국은 너무 소중하다. 열강의 틈사이에 찢기고 황폐하여 가난한조국일 때에는 부끄럽고 멀리하고 싶은 고국이었을지도 모른다. 놀라운 경제발전을 하고 올림픽 성취로 빛나는 신흥공업국의 자리를 굳힌 모국은 동포들에게는 자랑이고 희망이 되어주었을 것이다. 그런 조국을 병들고 썩게 하는 일을 조장하는 마약밀반입 같은 행위는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많은 중국교포들이 『서울행 한번이면 팔자를 고친다』는 생각으로 한국나들이를 하고,그렇게 바람이 들고 나면 집으로 돌아가 옛날처럼 근면한 생활인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않게 되어 교포사회에서는 커다란 문제점이 되고 있다고도 한다. 우리는 우리의 동포들이 자기가 속한 사회에서 일탈되어 허상을 보며 타락하는 일도 매우 염려스럽다. 교포들도 이제는 그런 생각을 씻어 버려야 한다. 또한 맹목적인 온정으로 해외동포들을 관대하게만 대할 일도 아니다.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규범있게 행동하는 시민이기를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고국나들이에서도 불행을 겪지않고 돌아가서도 건전한 시민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 한∼중/카페리항로 황금노선 등장

    ◎교포·한국관광객에 큰 인기/취항 두달만에 여객 1만명 육박 지난해 9월 개설된 한국과 중국간 카페리항로가 고국을 방문하는 중국교포들은 물론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있어 황금노선으로 부각되고 있다. 13일 해운항만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15일 사상 처음으로 인천과 중국 산동성 위해시를 잇는 항로에 취항한 골든브리지호(4천3백t급)가 초기에는 1항차에 승객을 1백여명씩 밖에 태우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2백50∼3백명 수준을 유지,양국간 인적 물적교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주 2항차(왕복 4항차)씩 운항하고 있는 골든브리지호는 첫 취항한 지난해 9월 8백57명에 불과하던 승객을 10월에는 1천5백61명,11월에는 2천5백65명으로 신장시킨데 이어 12월에는 4천1백74명으로 두달반만에 4천명을 돌파하는 초고속 신장을 거듭하고 있어 양국간을 잇는 뱃길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말까지 이 항로를 이용한 승객은 출항 4천4백13명,입항 4천7백46명 등 9천1백59명으로 출입항여객수가별 차이없이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국적별 여객수를 분석해 보면 중국인이 6천6백95명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했고 한국인은 2천6백35명으로 28.8%,대만인은 6백52명으로 7%,기타 1백77명으로 2%를 차지했다.
  • 중국교포들,이번엔 마약 밀반입/규제 강화되자 한약재등으로 위장

    ◎아편·염산 페티딘등 대량 반입/작년말이후 15건 적발/세관,유치약재 재검방침 한때 강장제 등의 한약재를 다량으로 가져와 골머리를 썩이던 중국교포들이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마약으로 분류되는 염산페티딘 등 각종 마약류를 마구들여오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이 갖고 들어오는 염산페티딘은 합성마약으로 중독성과 내성이 커 병원에서도 진통제말고는 다른 용도로 거의 쓰지 않는 것이다. 12일 김포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적발된 중국교포의 마약 밀반입 사례는 모두 15건으로 거의 이틀에 한건꼴로 적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마약을 단순한 주사액 형태로 들여오거나 다른 한약재에 섞어 혼합정의 형태로 갖고 들어와 「암치료제」나 「만병통치약」으로 선전하며 비싼 값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우리교포말고도 중국의 교사·공무원 심지어 제약회사 직원들까지 친지방문 등을 가장해 이들 마약을 대량으로 갖고 오다 적발되고 있다. 지난 6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홍콩에서 들어온 중국 안도제약 기술부장 고숭기씨(31·길림성 거주)와 이 제약회사 영업공급과장 김종호씨(35·길림성)가 염산페티딘 주사액 2㎖짜리 70개 등 모두 1백61개를 가방속에 숨겨갖고 들어오다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은 당초 손가방 한개씩과 휴대품,각종 한약재가 담긴 짐가방 한개씩 모두 4개의 가방을 갖고 입국했으나 세관검사가 까다로운 것을 보고 마약주사액 1백41개가 담긴 가방은 찾지 않고 나왔다가 다음날인 7일 상오 공항에 다시나와 이 가방에 든 한약재를 찾으려다 수상히 여긴 세관당국의 정밀검사끝에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이에앞서 지난 4일에는 중국 연길시에 사는 손태경씨(42·농민)가 염산페티딘이 담긴 「도냉정」을 한약재인 「간위치통편」과 혼합해 만든 마약주사액 2㎖짜리 10개를 신문지에 싸 숨져 갖고 들어오다 들켰다. 손씨는 세관에서 『중국돈으로 주사약 1개에 27전에 사가지고 한국에 오면 값을 1천배 이상 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 사는 친지의 병치료를 위해 갖고 들어오려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 11일 하오 흑룡강성 호림현에 사는 교포 박한수씨(37)가 내국인인 김석규씨(39·회사원·부산시 사하구 괴정3동)와 짜고 홍콩에서 생아편 7백g(시가 1억5백만원 상당)을 한약재 녹태고인 것처럼 속여 들여오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 말고도 지난해 12월초 친지방문을 위해 입국한 뒤 검찰에 수배된 교포 김모씨 등도 마약의 일종인 「아이도피린」을 다른 한약재 주사액과 혼합해 만든 주사약 2백여개를 우황청심환갑에 숨겨들여 왔다. 이들은 이미 입국을 마쳤으나 세관당국이 과다반입으로 유치했던 물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을 들여온 것이 적발됐다. 김포세관의 한 당국자는 이에대해 『중국교포들이 한때 맘대로 갖고 들어 올수 있었던 한약재의 반입이 우리 정부의 통제로 대량으로 들여오기 힘들게 되자 최근 아편이나 마약으로 반입물품의 종류를 바꾸고 있다』고 전하고 『돈만 있으면 중국에서는 아무데서나 살 수 있는 마약을 한국에서도 자유롭게 유통될 수 있다고 보는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관당국은 최근 중국교포들이 한약재 등을 가져오면서 과다반입으로 유치된 물품가운데 상당량이 마약이 담긴 「위장한약재」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유치된 한약재를 모두 정밀검사하기로 했다.
  • 30대 노총각 영농 후계자/중국교포 처녀와 “백년가약”(조약돌)

    ○…중국 교포3세 처녀와 한국의 영농후계자가 올해 초 전격적으로 결혼을 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29일 상오11시30분쯤 강원도 춘천시 강원예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이들은 김상익씨(33·강원도 춘성군 남면 발산2리)와 이춘연양(25·중국 흑룡강성 방정현 건설가 309). 이들의 인연은 지난해 12월18일 친척을 찾기 위해 아버지 이창진씨(50·흑룡강성 방정현 도서관장)를 따라 춘천에 온 이양이 그곳에서 농촌총각인 김씨를 소개받아 맺어졌다. 이들은 몇차례의 데이트 끝에 지난 8일 김씨가 김양에게 구혼하고 이양의 아버지에게 승낙을 받아 전격적으로 결혼날짜까지 잡게 됐다. 김씨는 가평고등학교를 나와 현재 고향에서 4백여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영농후계자. 김씨의 청혼을 흔쾌히 받아들인 이양은 아버지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도서관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우리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재원. 한편 이들의 결혼사실이 알려지자 춘천시 강원예식장 대표인 최제인씨(56)는 예식장비용 전액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관악경찰서 봉천파출소 김필홍경장(밝은 삶을 산다:4)

    ◎달동네 사람들 「자립부축」에 앞장/봉급 털어 3백가구에 통장 건네줘/“배워야 산다” 성금모아 장학회 결성/「이웃사촌」 자청… 불우 노인엔 경로잔치도 『할아버지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올해에는 완쾌하셔서 건강히 오래오래 사셔야 합니다』 서울 관악경찰서 봉천파출소 김필홍경장(44)은 신미년 새해에도 관내인 관악구 봉천2동 달동네의 가파른 빙판길을 오르내리며 외롭고 병든 노인들을 찾는다. 이 지역은 지난 65년 여의도와 동부이촌동 수재민들이 판자촌을 지어 이주하면서 들어선 대표적인 영세촌. 1만6천여명의 주민 대부분이 막노동 날품팔이 등으로 하루하루를 근근이 이어가고 있는 영세민이나 피붙이 하나없는 무연고 노인들이다. 김경장이 이곳 「음지」에서 근무를 시작한 것은 경찰에 몸담은지 10년만인 지난86년 2월. 2살때 부모를 따라 평양에서 월남,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고학을 하면서 너무도 어렵게 커 서민들의 애환과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까닭에 그 어린시절 한때 스스로 고된 삶을 살았던 이곳으로근무를 자청했다. 『하루벌어 먹고 살기에 바쁜 사람들은 쉽게 스스로 포기하고 좌절합니다. 매사를 환경 또는 남의 탓으로 돌리기 일쑤고…』 체념과 한숨뿐인 이곳 주민들을 보고 김경장은 우선 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립심을 심어주는 일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달마다 박봉에서 1천원씩을 떼어내 「1가구 1통장 만들어주기」 운동을 시작,근 1년만에 3백여가구에 예금통장을 건네주었다. 이 운동을 통해 김경장은 일가친척 하나없이 정부보조금에 의존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소외된 무연고 노인들의 딱한 실상을 알게 되었고 이들을 돕는데 온정성을 기울였다. 비번날이면 각종 사회사업 단체들과 독지가들을 찾아다니며 이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결연을 시켰으며 스스로도 어버이날·명절날이면 어김없이 이들을 찾아 작은 정성을 전했다. 또 수시로 경로잔치를 열어 「아들」 노릇을 했다. 달동네 주민들의 「발」이 된지 4년째인 지난해 5월 김경장은 그동안 남몰래 키워왔던 조그마한 소망 하나를 이뤘다. 『부모들이겪고있는 가난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아이들이라도 무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믿었던 김경장은 지난해초 스스로 10만원을 내고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호소한 끝에 불과 4개월만에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7백만원으로 「달동네 장학회」를 결성한 것이다. 또 지난 연말에는 고국을 찾은 중국교포 지점동씨(41) 부부가 몇년치 월급으로 산 한약재를 팔지 못해 귀국조차 못하고 있다는 사정을 듣고 집으로 초대,의형제를 맺고 한약재를 팔도록 알선해 줘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기도 했다. 봉천2동 달동네가 고향이 돼 버린 김경장은 어느덧 이곳 주민들에게 『세상은 그래도 희망을 갖고 살만한 곳』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주는 고마운 「이웃사촌」이 됐다. 몇년째 중풍으로 고생하고 있는 무연고 노인 강성봉씨(74)는 『가난에 찌든 이곳 달동네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경장이야말로 따뜻한 정과 희망을 전해주는 사람』이라면서 늘그막에 얻은 「효자」를 칭찬하기에 바빴다. 올해 가장 큰 사업을 「불우가정 돕기운동」으로 삼고 있는김경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밝고 건강하게 살도록 작은 정성을 보탰으면 한다』고 양띠해의 소망을 말했다.
  • 암 치료제로 속여/마약 팔다 잡혀/중국교포 2명 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신창후씨(28·중국 길림성 연길시) 등 중국동포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0월19일과 지난달 5일 각각 한약재를 팔기위해 입국,한약재 행상을 해오다 한약재속에 숨겨온 마약(페치린)을 암에 특효약이라고 속여 정모씨(28)에게 팔려다 중국동포들이 마약을 판매한다는 정보에 따라 이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 중국교포 한약재 판돈/67만원 소매치기 당해

    12일 상오11시쯤 서울 종로구 평동 적십자병원내 간호전문대 2층 복도에서 중국교포 김명숙씨(34·여·중국 흑룡강성)가 대한적십자사에 판 한약재대금 67만원과 녹용 4만원어치를 소매치기 당했다. 김씨에 따르면 적십자사측이 중국교포들의 한약재를 매입하고 있는 간호전문대 4층 강당에서 한약재를 팔고 2층 화장실에 다녀온뒤 남은 녹용을 마저 팔기위해 다시 강당으로 올라가다보니 가방이 칼로 20㎝가량 찢어진채 돈과 녹용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 억대 생아편 밀반입/중국교포 4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 추호경검사는 13일 전병선씨(41·중국 흑룡강성) 등 중국교포 4명을 특정경제 가중처벌법 위반(마약밀수입)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여성용 보약인 「녹태고」 갑속에 생아편 8백35g(시가 1억6천여만원)을 숨겨 들여와 시중에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중국동포 한약 매입/첫날 1천여명 몰려

    대한적십자사는 10일 상오9시부터 하오5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적십자병원내 간호전문대 4층 강당에서 중국교포 1천4백50여명으로부터 한약재 매각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선착분 1백60여명의 한약재를 매입했다. 이날 교포들은 여권과 한약재를 가지고 접수처인 간호전문대로 나와 매각신고서를 접수시킨 뒤 은행금전표를 발부받아 지정 은행에서 대금을 찾았다. 적십자사는 오는 15일까지 시중가보다 10∼20% 낮은 가격으로 한사람당 1백만원 어치(중화 6천7백원) 한도에서 완제 의약품만 사들이고 사치성이거나 성분감정이 곤란한 고가품은 매입 대상에서 뺄 방침이다.
  • 중국교포 한약재 반입/50억원어치 넘어

    중국 교포들이 들여온 한약재가 올들어 과세통관분 31억원 어치를 포함,줄잡아 50억원어치(현지 취득가격기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교포들이 국내에 많이 들여와 가두판매까지 하고 있는 중국산 한약재의 과세통관분은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6천6백61건,31억원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세관의 면세범위를 초과,관계당국의 수입허가 또는 추천을 받은 이들 과세통관 한약재 반입규모는 1인당 46만5천여원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과세통관분에 1인당 30만원어치까지 허용되는 면세 휴대분을 포함하면 중국교포들이 올들어 국내에 반입한 한약재는 적어도 50억원어치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전남에 사는 친척찾아주오”/40대 중국교포 한약상 호소(조약돌)

    ○…서울 시청앞에서 한약재를 팔고있는 중국교포 임태숙씨(40·여·중국 흑룡강성 아성시 아십하현 성건촌 오조 거주)는 5일 서울신문사를 찾아와 전라남도에 사는 친척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임씨는 일제말엽 고향을 떠난 아버지 임종학씨(59년 사망·85∼86세 가량)와 어머니 김순녀씨(61년 사망·75) 사이에 3남1녀중 막내로 중국에서 태어났으며 위로 오빠 국택·만택(이상 나이불상)·용택씨(61년 사망·52)가 어렸을 때 모두 사망하고 고아로 자라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 중국교포 한약재 반입/과세통관 일체 불허

    ◎김포세관,30만원 한도 면세 김포세관은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중국 교포들의 한약재 과다반입을 억제하기 위해 4일부터 모든 한약재를 30만원 한도내에서만 면세통관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교포들은 지금까지 1백알까지 면세통관이 가능하던 우황청심환을 30알까지만 갖고 올 수 있게 됐으며 초과분은 세관에 유치했다가 귀국할 때 갖고 나가야 한다. 세관은 또 십전대보탕·해구신·웅담·사향 등 성분 표시가 불분명한 물품은 일체 통관시키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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