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관계 당대당으로 확대 포석/민자 방중대표단 오늘 귀국
◎중지도자들 「비핵화」 지지도 약속
문정수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민자당대표단이 5박6일동안의 중국방문일정을 마치고 29일 하오 귀국한다.
중국공산당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문총장 일행의 이번 방중은 우선 김영삼대통령의 지난 3월 중국방문을 계기로 다져진 두나라 우호관계를 집권 당대당 차원으로 확대 심화시킴으로써 양국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중국 국가정책의 실질적 결정권한을 쥔 공산당과의 교류를 공식화하고 정레화의 기틀도 다짐으로써 민자당은 앞으로 한·중 두나라 정부간의 상대국에 대한 대외정책및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당차원에서 뒷받침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
문총장은 이번에 호금도당정치국상무위원,전기운전인대상무위부의장,오학겸정치협상회의부주석,진희동북경시당위원회서기,주양전인대외사위주임,당가선외교부부부장,이숙쟁당대외연락부장등 공산당과 정부·의회의 지도자를 골고루 만났다.
이 자리에서 중국지도자들은 한결같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확고히 지지하며 핵확산을 바라지 않는 중국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들은 또한 북한 핵문제가 한 고비를 넘겨 대화와 협의를 통한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안도감을 표시하는 한편 한국이 핵문제에 대해 보여준 인내와 아량에 감사의 뜻도 전달했다.
양당 대표들은 또 한·중 경제협력을 통한 동북아의 새로운 경제화 형성문제,한·중항공협정 체결문제,중국내 한인학교 설치문제,항공산업 협력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정부나 민간수준의 관계증진을 양국 집권당이 실제로 측면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함께 이번 방문의 주목적인 당대당 교류와 관련해서는 고위급 대표단의 상호방문과 인적교류 확대및 정례화 등의 상호교류원칙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