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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만과 연방제 통일 검토”/홍콩지 보도

    ◎이등휘,「당주석 자격」 초청 수용 시사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중국방문을 비롯 대만과 서방식의 연방제 통일을 검토중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당중앙대대만공작영도소조(조장 강택민)와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주임 왕조국)소속 대만문제 전문가들이 이등휘의 중국방문을 위한 시나리오들을 비롯,그가 20일 총통 취임연설에서 제시한 다른 제안들을 수용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중이라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이등휘의 중국방문은 대만 중앙정부의 색채를 띠는 국가원수가 아니고 대만집권 국민당주석 자격이면 중국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이들 대만전문가는 말했다. 당중앙대대만공작영도소조 소속 대만문제 전문가들이 당중앙에 제시한 연방제통일 방안은 대만이 중국연방의 한 국가로서 현재까지 중국이 주장해온 「1국가 2체제」 아래서보다 더욱 많은 권리들을 향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경주재 서방외교관들은 중국 고위 간부들이 한때 금기였던 연방제와 같은 주제들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중국의 입장이 알려져 있는 것보다 훨씬 유연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경의 정치분석가들은 중국과 대만과의 연방제 실시는 티베트자치구,신강위구르자치구 같은 지역들이 동등한 특권들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대만의 석간신문들은 21일 익명의 대만관리들의 말을 인용,이등휘 대만총통이 국가원수의 자격을 고집하지 않고 중국이 국민당주석 자격으로 초청하더라도 중국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 이등휘 대만 첫 민선총통 취임/양안 정상회담 제의·실용외교 천명

    ◎한국 등 사절단 3백명 참석 【대북 교도 로이터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이 20일 대만 최초의 민선총통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총통은 또 취임사를 통해 양안간 정상회담을 공식 제의했다. 이총통은 이날 대북의 도원스타디움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 및 태평양연안 9개국의 국가원수를 비롯한 3백여명의 외국축하사절단과,1만5천여명의 국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 연설에서 『장래에 2천1백30만 대만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륙에 「평화여행」을 하고 싶다』고 방중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또 『양안간 대화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아태지역에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국공산당의 최고지도자와 만나 직접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양안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오늘날 대만의 존재와 발전은 국제적인 인정과 존경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친선과 호혜주의의 원칙에서 실용주의적 외교정책을 계속 추구,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 미국은 인권운동가인 버논 조던 변호사가 이끄는 6명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했고 한국에서도 이영덕 전 총리가 이끄는 사절단이 참석했다.
  • “물가통제 실패” 이붕 공개 비판/중 강택민 국가주석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강택민은 미국의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20일자)와의 단독회견에서 경제정책과 관련,이붕 총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고 대만과 홍콩신문들이 11일 보도했다. 강택민은 이붕이 행정을 총괄하는 총리임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물가통제에 실패했다고 비판하고 94년 물가가 억제 목표 10%를 훨씬 초과한 20%를 넘도록 한 잘못에 대해 마땅히 자아비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대북관계 강화/호 상무위원 밝혀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와 양국 공산당사이의 우호관계를 계속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겸 서기처 서기인 호금도가 9일 밝혔다.
  • 중­대만 국공접촉 개시/국민당 방문단 북경에

    ◎이총통 “양안긴장 해소” 메시지 【홍콩 연합】 중국과 대만이 양안관계 긴장후 처음으로 중국공산당과 대만 집권 국민당 지도부간의 국공접촉을 개시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7일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대만 국민당의 당내외 관계를 총괄하는 정당관계공작회 주임 정봉시와 부주임 진홍기,임명의 등 3명이 6일 북경에 도착했으며 이들 고위관리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노평 주임 등 공산당 고위관리들과 만나 경색된 양안관계 문제들에 대해 의사소통과 협상을 진행한다고 성도일보는 말했다. 현역 대만 입법위원(국회의원)들이기도 한 이들 관리는 대륙으로 출발전 이등휘 대만총통도 예방했으며 양안관계 타개를 위한 대만측의 정치적 메시지를 중국측에 전달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대만 총통부 관리와 정봉시 주임의 측근이 이들의 북경 방문을 확인해 주었다고 성도일보는 말했다. 이와관련 국민당은 6일 대북에서 양안관계 긴장후 약 1년만에 처음으로 당중앙대륙공작지도소조 회의를 개최해 『대결을 협상으로 바꾸고 경제와 무역과 문화교류를 통해 양안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회복시키자』고 결의했다고 간한생 당대변인이 밝혔다.
  • “등소평 주사약 연명”/호르몬 투입 기능유지/홍콩 빈과일보 보도

    ◎의료비 하루에 100만원 【홍콩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91)을 집중 간호중인 등소평의「료소조」는 등이 파킨슨씨병 말기증세로 신체 주요부위들의 기능이 악화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여러 호르몬 주사약을 투입하며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는중이라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1일 보도했다. 등에 대한 호르몬 주사요법은 일명 「(신체기능)지지요법」으로 불리며 파킨슨씨병 말기증세의 주요 특징인 신체기능 악화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북경소식통이 이 신문에 밝혔다. 이들 호르몬은 반드시 매일 주사할 필요는 없으나 가격이 워낙 비싸 등을 간호하는데 소요되는 하루 평균 의료비가 1만위안(1백만원) 이상에 이르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등소평의 생명을 연장하도록 지시했으나 등소평의 「료소조」는 등의 생명을 언제까지 연장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중,스페인 항모 2척 구매/미그29기 22대 탑재 가능

    ◎강택민 주석 새달 방문때 계약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강택민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척의 스페인제 항공모함을 구매하기 위해 오는 6월말 스페인을 방문한다고 주스페인 중국대사관 관리가 밝혔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30일 크게 보도했다. 이 대사관 관리는 『강택민 총서기의 방문 목적이 7억달러(약 5천6백억원)에 이르는 스페인 국영 바잔조선소 제작 포키트급 항모 2척 구매 계약에 서명하고 조속한 인도를 보장받는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주석이 방문기간중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과 펠리페 곤살레스 마르케스 총리와도 만난다고 밝혔다. 중국은 오랫동안 항모 구매를 갈망해왔으며 지난 3월 미국의 핵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 대만 부근 배치는 중국 최초의 항모 구매를 자극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와 관련 지호전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해 9월 스페인을 방문했으며 이어 바잔조선소 고위 관리들이 올해 1월 중국을 방문해 항모 구매를 협의해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포키트급 항모는 길이가 2백5m로 2만t급이며 22대의 미그­29 전투기들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항모를 자체적으로 건조할 계획도 갖고 있으나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 몽골 산불 내몽골 확산/긴급대책회의 등 비상경계태세 돌입/중국

    【북경=이석우 특파원】 몽골 대초원을 걷잡을 수 없는 기세로 태우며 강력한 서풍을 타고 확산돼온 대산불이 중국령 내몽골자치구에까지 번짐에 따라 중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2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포함한 중국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처음으로 내몽골자치구 국경을 넘어선 산불이 조금도 기세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확산됨에 따라 내몽골자치구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대흥안령산맥으로까지 산불이 확산될 것을 우려한 중국 국무원이 대책마련을 위해 비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는 것. 그러나 화재지역이 계절적으로 워낙 건조한 상태인데다 아직까지는 화재에 맞설 소방장비마저 잘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큰비가 내리기를 기다리는 외에는 뚜렷한 대책도 없는 실정이어서 중국당국을 애타게 하고 있다고.
  • 중,미얀마에 해군기지 추진/양국 군수뇌 협의

    ◎인도양 진출 교두보 확보 포석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장만연 부주석이 이끄는 중국 인민해방군 대표단이 28일부터 5월3일까지 미얀마 공식방문에 들어갔으며 장만연은 이 기간중 미얀마 군사정부 관리들과 만나 미얀마내에 중국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문제를 협의한다고 대만과 홍콩신문들이 29일 보도했다. 중국이 미얀마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면 중국의 사상 첫 해외 군사기지가 되며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 건조와 구매계획에 이어 처음으로 인도양을 넘보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고 이들 신문은 말했다.
  • 중,새달 군사훈련 재개/대만총통 취임식 겨냥

    【홍콩 연합】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대만총통 취임식 전후인 5월말 또 다시 대만 부근 복건성과 강서성에서 대만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29일 크게 보도했다.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이번 군사훈련을 올해초 계획한대로 5월말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북경소식통이 이 신문에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총통 선거 기간을 전후해 실시된 3차례 훈련에 이어 올들어 대만을 겨냥해 펼쳐지는 제4차 훈련이라고 북경소식통은 밝혔다. 해방군은 이번 훈련중 대만 중부 산악지대의 지형을 모의해 산지 공격전을 전개하며 북방에서 배치된 부대들도 참가한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 중,양안긴장 해소 모색/대대만 유화책 마련

    ◎이등휘 총통 비방 잠정 중단/미도 “「인디펜던스」 항모 대만해협서 철수”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5월20일 이등휘 신임 대만 총통이 취임하기 전까지는 대만에 대해 유화적 자세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6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당은 지난 23일 대만 총통 선거 직후 정치국 회의를 소집해 대만 정책을 검토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중국 소식통이 25일 포스트지에 밝혔다. 정치국 회의는 또 이등휘의 「1개 중국」과 관련된 진심을 파악하기 위해 그에게 앞으로 수개월간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회의는 이등휘에 대한 개인적 공격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중국은 가까운 장래에 대만을 겨냥한 추가 군사훈련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한편 미국은 25일 중국과 대만이 서로 거센 비난을 중지한채 화해제스처를 보이면서 양안간의 고위급회담 가능성이 열린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미 국방부는 또 중국의 군사훈련을 감시하기 위해 대만부근 해역에 배치된 항모 인디펜던스호 전단이 수일내에 일본 요코스카의 기지로 귀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중국 무력시위 끊이지 않는다/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대만 독립 열기 높아질수록 본토 통일열망 비례상승 중국 개혁정치의 원로격인 등소평이 지난 89년 북경에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을 만났을 때다.그는 고르바초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생애에 나는 네가지 꿈이 있었다.첫째는 미국과 외교관계를 정상화시키는 일이요,두번째는 홍콩을 성공적으로 반환받는 일이며,셋째는 모스크바와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일이고 마지막은 대만을 본토에 귀속시키는 일이다』 등소평은 이어 『세가지 꿈은 이뤄져 이제 한가지만 남았다.대만문제다.내가 살아있는 동안 그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한 바람을 가진 사람은 비단 등소평 뿐만이 아니다.중국인은 「실지」로 생각하는 대만을 중국영토로 귀속시키려는 뿌리깊은 열망을 갖고 있다.이 때문에 중국정부가 대만해협에서 최근 벌이고 있는 일련의 군사훈련이 중국인사이에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독립열기 제어 일환 중국이 이처럼 힘을 과시하는 것은 우선 대만총통선거전에 나타나고 있는 대만의 독립열기를 꺾기 위한 것이다.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내부정치상황도 있다.등소평이 정치무대에서 거의 사라진 지금 새지도자 강택민은 중국의 엘리트들에 대해 그의 과단성과 애국주의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또 군부내부로 부터 지지를 더욱 확산시킬 필요도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이 벌이고 있는 대만해협에서의 작전은 사뭇 제한적이다.중국은 대만정부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의도가 없으며 국민당정부와의 발전되는 경제관계를 해치려는 의도도 없다.중국정부는 내년 반환되는 홍콩주민에게 나쁜 인상을 남기길 원하지도 않는다.중국공산당은 동시에 미국과 일본·대만정부에 동정적인 다른 나라와의 관계도 발전적으로 지속시키길 갈망하고 있다.실제로 중국은 대만과의 관계,대만과 다른나라와의 관계에 대해 융통성을 증명해보였다.대만도 중국으로부터 방해를 받지않고 1백여개국과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 “현실인정” 주장 하지만 대만정책에 있어 중국이 아무리 융통성있게 한다하더라도 충분하지는 않다.최근에는 오히려 양국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그 과정에서 노출되는 대만 사람들의 감정과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대만정부는 괄목할만한 경제사회발전을 이룩해왔다.대만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잘 사는 나라의 하나로,가장 발전되고 안정된 사회가 되어왔다.대만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의 발전모델은 완전히 중국대륙을 압도한다고 보는 것이다.나아가 중국이 발전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만의 경험을 더욱 배워나가는 일이다.이러한 사정을 감안하면 대만의 지도자들이 중국정부와 동등한 지위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만정부는 중국의 지방정부가 되길 원하지 않으며 중국의 중앙정부에 종속되길 원하지도 않는다.대만정부는 현실을 인정해주길 고집한다.즉 한 국민에 두 정부와 국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이다.대만정부는 두개의 한국,과거의 독일과 베트남 예멘처럼 두개의 국가의 예를 자주 든다. 대만정부가 경제·사회분야에서 더욱 성공을 거둔다면 대만지도자들의 위치는 분명히 강화될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또 대만 사회에서의 독립열기도 그만큼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본토와 유대감 없어 대만주민의 대부분은 실제로 본토에 아무런 뿌리를 갖고 있지 않다.감정적으로도 대만주민은 자신들이 본토 중국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지않는다.그들은 본토와의 통일을 갈망하게 하는 아무런 문화적인 유대도 없다. 게다가 중국보다 월등히 높은 생활수준은 대만주민으로 하여금 하나의 중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주저하게 한다.중국 내부문제 뿐만 아니라 내년 홍콩반환 때 일어날 피할 수 없는 마찰은 대만주민을 본토와 더욱 멀어지게 할 것이다. 중국과 대만은 건설적이고 절제된 방법으로 서로를 대할 수 있다.하지만 향후 양측 내부의 정치상황 논리가 더욱 개발될수록 대만의 독립적 지위 주장과 중국의 통일야욕을 통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이는 불행하게도 대만문제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해결 과제로 계속 남아있을 것임을 말한다.
  • 「동아시아의 정치개혁 전망」/손주환 본사 사장 영 RIIA 연설

    ◎“한국의 민주개혁 돌이킬수 없는 대세”/일본­「보·혁」서 「보·보」 구도 전환… 정치 불확실성 지속/중국­일당지배·민주 요인 혼재… 체제변혁 어려워 오늘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동아시아의 몇몇 나라들―한국과 일본 중국―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다이내믹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나라들이다.이들 나라들은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거듭해온 나라들일뿐아니라 대부분 정치적으로도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속에 묻혀있다. 먼저 한국은 경이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권위주의체제에서 탈피해 민주화를 실현하고 있는,보기 드문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나라이다.일본은 세계일류의 경제선진국이면서도 아직도 국내정치적 개혁의 높은 파도에 휩싸여 있다.중국은 이른바 「사회주의 시장경제」(Socialist Market Economy)를 지향하는,역사적으로 아주 희귀한 정치·경제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이들 나라에서 진행중인 변화와 개혁 또는 안정의 정치적 실험은 그것의 성공과 실패여부를 떠나서 그 과정 자체만으로도 세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왜냐하면 그자체가 국가발전의 전형에서 보아 보편성과 특수성의 양면을 지니며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던져주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치개혁◁ 최근 한국의 두 전직대통령이 정치비자금과 과거 쿠데타에 의한 집권혐의로 각각 구속된 사건은 한국 국내는 물론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에 대한 외국의 시각은 대체로 두가지인 것 같다.하나는 일종의 정치보복이라는 부정적인 것이며 다른 하나는 민주개혁의 발전적 귀결이라는 긍정적 견해다. 한마디로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은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30여년에 걸쳐 누적된 권위주의 체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의 확고한 기반을 닦음으로써 한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취한 일련의 민주개혁과정의 결과라 볼 수 있다.김대통령의 개혁비전과 철학 아래 진행중인 한국의 개혁은 사회 전 영역을 망라하는 포괄적이며 총체적이고 다층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군의 정치개입 청산 첫 조치 한국에서 가장 먼저 취해진 개혁조치는 군부의 정치개입 청산이다.61년 쿠데타로 등장한 박정희 정권과그를 이은 전두환·노태우 정권당시 군부는 이들 정권의 버팀목이었으며 또한 수혜자였다.특히 군부내에는 소수의 고급장교로 구성된 사조직이 있었으며 이들은 정권의 철저한 비호속에 군부는 물론 정치를 좌우해왔다.따라서 개혁의 첫 과녁은 이들에게 맞춰졌다.이들을 성공적으로 군에서 축출함으로써 군에 대한 문민통제가 이룩됐다.이 결과 불과 3년 남짓한 지금 군부를 비롯한 한국국민 대다수는 한국에서 더이상 과거처럼 군부가 쿠데타등으로 정치전면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게 됐다. 민주화로의 두번째 개혁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통해 부패고리를 끊고 선거비용을 보다 엄격히 통제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하고 정치자금법을 고쳐 정치자금의 모금한도액과 국고보조금을 늘리는 제도개혁을 단행한 것이다. 세번째는 금융실명제와 토지거래실명제를 통한 경제개혁을 이룬 것이다.금융실명제는 가·차명으로 돈을 숨길 수 있는 은행계좌를 불법화함으로써 비자금이나 깨끗하지 못한 돈의 은닉을 불가능하게 했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스캔들도 이 제도에 의해 드러난 것이다.정치자금모금제도가 확립되지 않았던 권위주의시대에 대통령은 통치자금이라는 명목 아래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아 정당운영비와 선거자금으로 사용함으로써 체제를 유지해왔다.금융실명제로 인해 전직대통령들이 재임시 사용하고 남은 이른바 통치자금의 은닉이 더 이상 불가능해지면서 이번 스캔들이 터진 것이다. 토지거래실명제는 부동산투기나 이에따른 불법적인 세금의 포탈등을 근절함으로써 경제정의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넷째는 작고 능률적인 정부를 지향하는 행정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선진민주주의국가로 발전하기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이에따라 교육·사법·환경·보건·문화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제도와 관행,규칙들이 개정되거나 보완되는 개혁이 추진되었다. 다섯째는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청산하는 것이다.「역사바로세우기」라는 구호로 상징되는 이 작업은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집권과정과 연결돼있다.즉 지난 79년 12월12일의 실질적인 쿠데타와 80년 5월 광주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을 심판하는 것이다.한국사회를 진정한 민주주의로 탈바꿈시키려는 김대통령의 개혁은 위에서 언급한 몇가지 내용만으로도 그 폭과 깊이가 얼마나 넓고 깊은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개혁은 김대통령의 리더십에 의해 주도된 전형적인 「위로부터의 개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따라서 엄청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개혁추진방법과 속도를 두고 반발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지금까지는 적어도 커다란 사회적 혼란이나 동요없이 국민적 합의와 성원 아래 개혁이 진행돼왔다고 할 수 있다.그것은 김대통령의 민주적 정통성과 집권 이후 행해온 도덕정치에 대한 국민적 신뢰의 축적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할 수 있다.향후 한국 정치개혁의 성패여부는 과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냐에 달려있다.판단의 1차 바로미터는 4월11일의 총선과 내년 대통령선거가 될 것이다.그러나 선거의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에서의 민주적 개혁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대세이며 이는 한국이 앞으로 후퇴없는 민주발전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본의 정치적 교착상태◁ 일본은 지금 정치적으로 불확실성의 시대에 있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이는 93년 7월 38년에 걸친 자민당의 일당지배체제가 무너진데 따른 것이다.일본의 변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일본의 정치변화는 다른 선진국에서 보듯 여당과 야당간 정권교체나 단순한 인물교체가 아닌 정치체제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일 사회당 세력 대폭 악화돼 93년 정치적 대격변은 무엇보다 자민당의 장기집권종결과 함께 사회당의 소멸에 가까운 약화로 시작됐다.사회당은 지난 55년 출범 이후 제1야당으로서 자민당정권의 독주를 견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소련과 동구 붕괴에 따라 탈사회주의 바람이 불면서,가뜩이나 일본자위대와 남한 불인정 등 비현실적 노선을 고집해온 사회당은 국민의 지지를 잃고 있다. 일본정치개혁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일본정치가 자민당과 사회당으로 대변되던 보수·혁신 구도에서 자민당과 자민당을 이탈한 개혁보수세력인 신진당의 2대 보수당이 양립하는 양대 보수세력 대결이라는 새로운 구도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보수 대 보수의 구도는 그 간 얼굴마담에 그쳤던 무라야마 총리(사회당출신)의 사퇴이후 연립제1당인 자민당의 하시모토 류타로 총재가 총리에 오르면서 실질적인 막이 올랐다.제1야당인 신진당에서도 그간 막후에서 역할을 수행하던 실질적인 보스 오자와 이치로가 지난 12월 당수에 취임함으로써 자민당 대 신진당의 양대보수진영의 대결구도가 이루어진 것이다. 앞으로 일본정치는 이들 두 세력의 치열한 다툼에 의해 불확실성을 띠게 될 전망이다.이 과정에서 주시해야 할 몇가지 대목이 있다.첫째는 과연 일본에서 양대 보수세력이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의 관계처럼 체제 내 상호교체세력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하시모토나 오자와 모두 국가중심주의를 부르짖고 있어 차별성이 없다.따라서 이들 두사람 간의 경쟁이 일본 정치개혁의 종착역이 될지는 의문이다.둘째는 일본은 경제대국에 걸맞는 세계 정치·군사적 대국으로 등장할 수 있을까 하는 대목이다.일본이 세계정치무대에서 종속변수로 머무는 한 일본국내의 변화욕구가 분출될 것은 뻔하다.반면 일본의 정치및 군사대국화는 다른 아시아권 국가들과 마찰을 빚는 딜레마를 보이게 될 것이다.셋째,일본은 역사문제로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는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수용하는 풍토가 조성돼있지 못하다.이는 일본 정치세력이 국제화를 지향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다. ▷중국 공산당의 장래◁ 동아시아의 정치발전 또는 민주화와 관련하여 또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중국정치체제의 향방이다.중국의 정치변화는 북한·베트남등 같은 사회주의국가 뿐아니라 일반 개발도상국의 정치발전과 민주화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따라서 중국정치체제의 장래,보다 구체적으로 중국공산당 일당지배체제의 장래는 커다란 관심사다.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중국의 대내외적 환경과 그 진전 추세로 미루어 볼 때 공산당일당지배체제를 유지하도록하는 요인과 정치적 민주화를 자극하는 요인이 혼재해 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공산당지배를 존속시키는 요인으로는 중국의 민주시민의식의 결여를 꼽을 수 있다.중국인민들은 오랜 전체주의에 길들여져 있으며 높은 문맹률과 민주주의의 기반이 되는 자율의식,주인의식이 부족하다.또 안정된 민주주의에 적합한 경제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개혁개방 이후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나 일부 경제특구를 제외하고는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지역별 계층별 소득격차는 민주주의 실현에 많은 장애를 가져다 줄 것이다. ○중 소수민족 독립운동 우려 아울러 중국지도부는 복수정당제 등 서구식 민주주의가 지역주의와 소수민족 분할독립운동을 자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중국은 티베트 대만 신강 홍콩등 소수민족 및 지역주의 문제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일사분란한 일당지배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게 대체적인 인식이다.이는 인구 90%이상을 점하는 한족민족주의와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의 정치적 다원화와 민주화를 촉진시키는 요인도 적지않다.무엇보다도 시장경제체제의 도입을 통한 경제발전이 그것이다.「사회주의적 시장경제」는 필연적으로 중국사회를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다원화시킬 것이며 따라서 일당지배체제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둘째,범세계적인 민주화추세와 중국의 경제발전으로 인한 국제경제구조와의 연계성이 심화되는 현상은 중국의 국내정치 및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셋째,과학기술발전으로 상대적으로 세계는 축소된 지구촌으로 변하고 있다.지역간 교류가 빈번해지고 체제와 제도간 상호비교가 용이해지면서 과거처럼 문을 닫고 한 이데올로기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선전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이같은 요인을 종합해 보면 중국이 가까운 장래(4∼5년)에 공산당 일당지배체제를 포기하고 다당제로 표현되는 서구식 민주주의를 도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그러나 이데올로기가 희석되는 반면 민족주의 요소가 강조되며 행정 개혁을 추진하는등 공산당지배양식이 달라질 가능성은 크다.즉,이른바 개발독재형 권위주의체제와 유사한 통치형태를 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결론◁ 지금 아시아에서 일고 있는 이러한 다이내미즘은 이들 지역에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들 지역은 경제적 번영과 민주주의 확립이라는,또는 경제적 번영과 그것과 조화를 이루는 체제확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짧은 시일안에 잡아야 하는 매우 벅찬 과제를 안고 있다. 유럽이 수세기에 걸쳐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성취한 결과를 동아시아가 짧은 시일안에 얻기 위해서는 상당정도의 모순과 혼란을 감내하지 않을 수 없다.그러나 유럽과 세계선진국들의 앞선 경험이 동아시아의 진로에 좋은 교훈이 되리라는 것은 분명하다.동아시아의 국가들은 나라와 시기별로 차이는 있지만 종국에는 민주주의라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룩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 전인대 4차회의 폐막과 중국 앞날(해외사설)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와 전국정협 8기 4차회의가 예정된 일정을 마치고 17일까지 모두 폐막됐다. 올 이 두 대회는 우리나라의 개혁개방 및 사회주의 현대화건설 추진에 역사적 공헌을 했다.전인대에선 이붕 총리의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9·5」계획 및 2010년까지의 장기계획에 관한 강령 보고』를 심사,비준했다. 이 강령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아래 제정한 첫번째 중장기 발전계획이며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다당제 합작제도의 우월성의 표현이다.9·5계획동안 우리는 현대화계획의 제2단계 진입과 국민총생산액을 80년보다 2배 증가시킬 계획이다.인민생활수준은 소강(먹고 살만한 생활수준)상태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초보 단계를 건설하게 된다. 2010년에는 2000년의 국민 총생산액의 두배 달성이 목표다.이러한 개혁발전과 함께 사회주의적인 정신문명의 건설,민주적 법률제도 완비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이런 청사진이 이번 세기말,다음 세기초의 우리 목표다.전국 각지에선 이 양 대회의 정신을 학습해야 한다. 우리앞엔 기회와 도전이 동시에 있다.세계 무대에 우뚝서기 위해선 강택민동지를 핵심으로한 당중앙 주위로 모여 단결해야 한다.우리 당이 지난 10년동안 이룩한 이론·노선·방침·정책은 정확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등소평동지가 이룩한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이론과 중국적 마르크스주의등은 사회주의 현대화건설과 민족진흥의 강대한 정신적 지주다.「법에 의해 나라를 다스리고 사회주의적 법률제도를 완비한다」는 것이 현대화건설의 주요한 방침이다. 인민,인민만이 세계역사 창조의 동력이다.군중노선은 우리당과 정부의 행동노선이다.각급 장정 간부들은 관료주의 및 형식주의,각종 부패현상과 결연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평화통일 및 일국양제」방침에 따라 양안의 분열국면을 하루바삐 끝내고 조국통일을 완성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중국정부와 인민은 절대로 대만이 조국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을 허용할수 없다.우리는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보전을 수호할 결의와 능력이 있다.
  • 6·25때 미군이 압수,노획/북 극비문서 대거 공개

    ◎일 공산당기관지 전 평양 특파원 【도쿄 연합】 6·25때 북한에 진주한 미군이 압수,노획했던 방대한 분량의 북한 극비문서들이 15일 한 일본인 연구가에 의해 공개됐다. 일본 공산당기관지 아카하타(적기)의 전평양특파원(72∼73년) 하기와라 료(추원료·59)씨가 미 워싱턴 국립공문서관에서 발굴한 이 문서들은 45년 8월부터 51년 6월까지의 북한 당·정·군 극비지령등 내부 문건이다. 이들 압수문서 가운데는 베일에 싸여온 북한 보안·사법기관의 극비문건을 비롯,모택동의 중국공산당이 김일성의 요청에 따라 49년 중반 조선계 중국군 3만명을 극비리에 조선인민군에 편입시키는 단계에서부터 남침을 획책했던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문건등이 대거 포함돼 있다. 특히 남침관련 극비 문건으로는 당시의 남침이 5단계를 밟아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절대비밀」,개전 직후 「남침 증거」로 미군이 공표했던 「전투명령 1호」 원본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문서에 따르면 점령 소련군은 해방 직후 기근상황에 있던 북한에 당시 연간 쌀수확량의 25%인 20만t(1백40만석)의 공출을 지시한 사실(평안북도 인민위원회 사법부 「사업보고서」·46년 4월)이 새롭게 드러나 있다.
  • “대만 독립 저지 추가 입력”/중 장성 5백명 건의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 장군 5백명이 중국공산당 및 중앙군사위원회에 대만독립을 타도하기위해 대만에 추가로 압력을 가하라는 건의서를 춘절(구정) 전날인 2월18일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 성조일보가 10일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달 들어 계속되는 대만을 겨냥한 잇단 군사훈련은 해방군 장군들의 이같이 강력한 압력에 따른 결과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5백명의 장군들은 연대서명한 이 건의서에서 『해방군은 어떤 것도 아끼지 않고 「죽음으로써」국가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대만독립을 저지하기위해 「각종 방법」을 모두 다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 “소요­폭동발생때 계엄 선포”/중,「폭동방지법안」 채택

    ◎등 사망 앞두고 혼란 대비 【북경 로이터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사회적인 소요나 폭동 등 국가의 단합을 위협하는 사태가 발생시 계엄령을 선포하는 내용의 폭동방지법안에 2일 서명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오는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회가 앞서 통과시킨 이 법안이 사회적인 대혼란이나 폭동 또는 심각한 소요사태 등이 발생하거나 일반적인 조치가 질서유지와 생명 및 재산의 보호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될때 계엄을 선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89년 6월의 천안문사태 당시보다 유연한 방법에 의한 계엄 선포가 가능하도록 현행 법안의 허술한 내용을 보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지도자 등소평(91)의 사망시 대중소요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공산당지도부는 등 생전에 상기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왔으며 법안에 따르면 소요 등의 상황 발생시 인민해방군이나 준군사조직인 인민무장경찰이 진압을 맡게 된다.
  • 등 “국익위해 대만 봉쇄 가능”/당내부문건서 언급

    ◎향후 강경대응 방침 시사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의 최신 내부문건들이 최고지도자 등소평(91)과 인민해방군 고위장군들의 대만봉쇄 발언들과 자신감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는 대만봉쇄 단행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홍콩의 스탠더드지가 13일 보도했다. 등소평은 당·정·군 고위관리들에게 하달된 당지도부의 대만에 대한 견해를 담은 내부문건에서 『중국은 국가이익들과 관련되는 장기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시 대만을 봉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천명했다고 중국소식통들은 밝혔다. 해방군 고위장군들도 당중앙선전부,해방군 총정치부,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발간한 내부문건들에서 『중국은 대만해협을 봉쇄할 군사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 중국소식통들은 전했다. 북경의 중국분석가들은 내부문건들이 등소평의 권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중국이 미래에 취할 대만봉쇄 행동을 정당화하고 현재 대만에 취하고 있는 군사적 위협들과 공격적 발언들을 정당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논평했다.
  • 강택민 “대대만 전쟁계획 자제”/군지도부에 경고

    ◎홍콩·본사 외국인투자에 악영향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총서기 겸 군사위주석 강택민은 대만에 대한 침공과 전쟁 계획들을 서둘러 실행하지 말도록 인민해방군 지도부에 경고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7일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강택민은 최근 해방군 지도부와 장군들을 만난 자리들에서 대만에 대한 성급한 군사행동은 금세기말까지 이루어질 홍콩과 마카오와의 통일을 망치고 이들 지역까지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자제를 촉구했다고 중국소식통들이 밝혔다. 한 북경소식통은 『강택민은(졸속 군사행동이)홍콩경제와 97년의 순조로운 홍콩 주권반환 및 중국 전체 연안지역에 대한 외국투자자들의 신뢰에 끼칠 피해에 대해서도 우려했다』고 밝혔다.
  • 중 길림성장에 왕운곤 선출

    【북경 연합】 중국 길림성 제8기 인민대표대회(인대) 제4차회의는 6일 새 성장에 왕운곤(46)대리성장을 선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왕운곤은 강소성 율양 출신으로 천진대 무선전신학과를 졸업했으며 길림시장과 중국공산당 장춘시위원장을 역임하고 길림성 대리성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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