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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검찰,주북방 부패혐의 기소

    ◎등질방 측근/당고위간부 자녀 첫 범죄 적용 “충격”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 최대 기업집단 가운데 하나인 수도철강공사의 홍콩 현지법인 대표를 지냈으며 중국공산당 고위간부의 자녀들인 이른바 「태자당」의 대표적 인물인 주북방이 부패혐의로 북경시 검찰에 의해 정식 기소된 것으로 18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CNS)는 이날 하방발 북경시 인민검찰원 검찰장의 말은 인용,북경시검찰이 주북방과 이민·진건 등 2명의 전직 북경시 고위관리를 포함해 모두 30명을 28건의 부패 사건에 관련된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하방발 검찰장이 북경시 인민대표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전했다. 북경시 당국의 주북방에 대한 기소는 막강한 권한을 휘둘러 온 당고위간부의 자녀들에 대한 첫번째 범죄 혐의 적용이다. 그는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아들인 등질방의 매우 가까운 측근으로 당국의 이번 기소는 권력남용과 정실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 중,사회주의사상 강화 선언/6중전회 폐막

    ◎경제우선 지양… 강택민 입지 강화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공산당은 10일 이데올로기와 도덕,문화 등 사회주의 정신문명건설 강화를 당의 중대한 전략적 임무의 하나로 선언,전민족의 사상적·도덕적 소질을 제고시키고 군중적인 정신문명 창건활동을 심도있게 전개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 6차전체회의(6중전회)는 이같은 내용 등 7개 부분으로 구성된 「중공중앙의 사회주의정신문명 건설 강화에 관한 약간의 중요문제 결의」를 심의,채택한 후 4일간의 회의를 마쳤다. 6중전회는 이와 함께 당이 현재 건설·발전시키고 있는 중국적 특색의 사회주의의 최종목표는 공산주의를 실현하는 것임을 분명히하고 이를 위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과 도덕을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모든 당원과 각 민족 인민들에게 『강택민동지를 핵심으로한 당중앙 주위에서 일치단결하자』고 호소했다. 북경의 분석가들은 이번 회의의 주된 논점이 대부분 강택민 총서기의 목소리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경제건설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이 냉정하게 분석,비판됐다는 점 등을 들어 강총서기의 입지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회의는 또 내년 하반기에 제15기 전국대표대회(15전대)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회의폐막과 동시에 발표된 회의공보는 밝혔다.
  • 중 공산당 14기 6중전회 금주 개최

    ◎강택민 집권2기 정국운영 틀 마련/내년 10월 새 지도부 구성전 사전 정지작업/경제 최우선정책 지양·사상교육강화 천명 이번 주 북경서 개최될 예정인 중국공산당 14기 6차 중앙위원회의(6중전회)는 97년말 새롭게 구성되는 공산당의 지도체제를 앞둔 회의란 점에서 주목된다.즉 14기를 정리하고 15기를 준비하는 회의란 의미를 지닌다. 중국공산당은 1년후인 97년10월 2천여명 내외로 구성되는 전국대표자대회를 열어 총서기등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중국공산당 15기 시대를 열게 된다. 현재의 강택민 총서기체제는 지난92년 출범했다. 이번 회의의 방향이 97년이후 5년간의 중국의 정국운영 방향을 예상케하는 바로미터로 알려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사회주의적인 정신문명의 건설로 압축된다. 그동안 경제개발, 풍요한 물질을 누리기 위한 노력에 당과 국가의 역량이 편중돼 사회기강과 질서가 흔들리고 물질만능사상과 부정부패가 크게 확산돼 이를 바로잡기 위한 도덕. 사상 교육과 질서 및 기율을 중시,강조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이는한마디로그동안 경제개발, 경제 일변도의 발전전략이 가져온 부작용을 반성하고 이념과 사상,질서를 강조해 나가겠다는 변화 선언으로 볼 수 있다. 중국공산당이 그동안 각급 성장과 서기를 포함한 주요 공직자의 업무평가에서 경제발전 성과 평가에 치중하던 것에서 벗어나 사회치안, 물가안정,국민대중 사상교육 등을 포함하기로 평가방법 전환을 결정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또 보도및 출판매체를 이용, 공중도덕및 사회질서 강조와 공산당의 역할과 애국주의적인 사상을 강조하는 운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외래사상 및 종교사상의 선별적인 보급과 경계 강화도 정신문명강화내용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이번 회의에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사회주의 사회주의 정신문명 건설에 관한 결의」를 채택한다. 중국공산당의 정치국 후보위원급 고위관계자는 이같은 결의안의 채택은 등소평 노선에 대한 비판.수정이라기보다는 등소평 이론의 적용. 실천에서 발생하는 우선순위의 조정과 해석의 방향 및 태도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등소평의 경제지상주의 정책의 재검토는 강택민의 위상변화와 함께 앞으로의 파장과 진행방향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그동안 진행돼온 부정부패 청산운동의 계속적인 확대와 공산당의 기층조직 강화문제, 국유기업의 개혁등도 이번 회의의 주요문제로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선 주요 인사단행은 없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내년 임기가 끝나는 이붕 총리의 거취문제,주요 지도자들의 후속인사문제, 이와관련된 권력구조의 변경문제등에 관한 의견조정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84년 대만 부총통 지명때 이등휘는 공산당 조직원”

    ◎고 장개석 총통손자 폭로 【대북 AFP 연합】 대만의 국부인 고 장개석 총통의 손자인 장효용씨(48)는 이등휘 현 대만총통이 한때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한 단체의 회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16일 발간된 대만의 월간지 「원견」 최신호가 보도했다. 암으로 투병중인 장씨는 이 잡지와의 단독회견에서 자신이 죽기 전에 몇가지 사실을 분명히 하길 바란다며 부친인 고 장경국총통은 지난 84년 이씨를 부총통으로 지명할 당시 이씨가 대만내 중국공산당 말단조직인 「사회연구회」의 회원인줄을 몰랐다고 폭로했다. 장씨는 아버지가 국민당 비서장(사무총장)인 장보수로부터 보안서류에 이씨가 이 좌익단체에 가입한 것으로 돼 있었다는 설명을 듣고 매우 화를 냈는데 이는 이미 이씨에 대한 부총통 지명이 승인난 뒤였기 때문이라고 술회했다.
  • GATT로 부터 WTO에/이케다 미치코(해외신간 안내)

    서울신문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계의 전문가 및 석학들이 펴낸 해외신간 소개를 월 2회씩 싣기로 했습니다. 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월요일자에 국제정치·첨단과학기술·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간되는 화제의 신간들을 서평을 곁들여 소개합니다.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 경제분석관 경력을 갖고 있는 저자 이케다 미치코(지전미지자)는 GATT로부터 WTO(세계무역기구)로 국제통상체제가 발전돼 가는 과정을 비교적 쉽게 펼쳐 보인다.그리고 일본이 이들 체제와 어떻게 관련을 맺어 왔는지를 설명한다. ◎국제통상체제 발전과 일의 연관 분석 GATT는 전후 국제통상체제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GATT의 다국간 교섭에 의해 주요국들의 무역자유화가 진행돼 국제무역을 증대시켜 왔다.그중에서도 일본은 GATT를 중심으로 하는 전후통상체제의 최대 수혜자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일본의 고도성장은 자유로운 국제무역체제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도 없다. 일본이 자유로운 국제무역체제의 수혜자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이면에는 일본이 GATT 가맹후에도 「무차별을 원칙으로 하는 GATT」로부터 장기간 차별대우를 받아 온 점도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WTO체제가 출범한 현재의 상황이 GATT가 출범했던 50년전의 상황과 비슷하게 혼돈을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그러나 보복과 살육을 되풀이해 온 인류 역사와는 정반대로 WTO체제하에서 다자간 협의에 의해 이해의 저변을 넓혀감으로써 21세기에도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치쿠마(축마)서방 출판,6백80엔. ◎혁명과 전쟁/스티븐 월트/「정치적 변혁」 국제관계 이론 적용 규명 정치적 변혁 가운데 혁명과 전쟁은 가장 극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그러나 양자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규명작업은 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혁명은 일반적으로 그 혁명의 원인 혹은 그 국내적 영향에 관해서만 초점이 맞추어졌을 뿐 국제적인 측면에서는 간과돼 왔기 때문이다. 시카고대학 정치학교수인 스티븐 월트(Stephen Walt)는 혁명과 전쟁의연계를 시도하고 있다.즉 혁명이 국가들간의 안보경쟁을 일으키는 이유와,따라서 전쟁의 위협을 극도로 높이는 이유에 대한 규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이를 위해 프랑스,러시아,이란,아메리카,멕시코,터키,중국혁명 등 근세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대표적 혁명들에 대해 이론적이고 경험적인 문헌연구와 몇가지 중요한 국제관계이론의 적용 등을 통하여 혁명의 국제적 파장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 저자는 혁명국과 주변국간에 대립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혁명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인식의 결여에서 파생되는 과잉반응 때문으로 결론짓고 있다. 50년말 중국군의 한국전 개입도 중국공산당이 미군의 압록강 진주를 49년의 중국혁명에 대한 붕괴전략의 일환으로 오해했기 때문이며 미국이 이같은 중국공산당의 두려움을 파악하고 중국 공격의사가 없었음을 확신시켰더라면 중국군의 개입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원제는 「Revolution and War」,코넬대출판부(Cornell University Press) 발간,35달러. ◎반이민 논거/로이 벡/이민이 미국에 끼칠수 있는 손해·대가 미국으로의 이민규제가 왜 더욱 강화돼야 하는가를 논리적으로 주장한 책이 출간돼 세계각국의 미국이민 희망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문제의 책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발간되는 계간지 「사회계약」의 편집자 로이 벡이 「반이민 논거」(The Case Against Immigration)라는 표제룰 붙여 출판한 것으로 이민이 미국중산층의 위기를 자아내고 있다고까지 주장하는 등 반이민 분위기를 한껏 부추기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이민은 실질 임금을 하락시켜 미국내 지역공동체와 가족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이민을 억제하면 노동력의 가치가 높아져 임금도 상승,노동자들의 번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논지를 펴고있다.베크는 또한 이민은 첨단기술을 포함,경제의 모든 부문에 해를 가져다줄 뿐이라면서 이민이 미국사회에 끼칠 수 있는 상상가능한 모든 손해와 대가를 일일이 열거하고 있다. 이 책에 대해 조지 메이슨 대학의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이민이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갭을 더 벌어지게 했다는 베커의 논리는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그는 그러나 마치 이민만이 노동자들의 수입을 감소시킨 유일한 요인인냥 내세우는 베커식 논리는 직업여성의 증가,기술진보,외국상품의 수입,과거 보호받던 부문에 대한 대외개방 등 노동자들의 임금을 하락시킨 많은 요인들을 간과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튼 앤 컴퍼니사 출판,24달러.
  • 중국인 마음속에 남아있는 모택동/학빈 북경대 부총장(해외기고)

    ◎사망 20주년을 맞아/공·과 엇갈린 평가속 연구·출판 활발 모택동이 이 세상을 하직한지 9일로 20주년을 맞았다. 『동녘이 밝아오고 태양이 솟아오르듯 모택동이 중국에 나타났다』 금세기 중반 서북부 오지에서 연해 대도시까지 중국전역에 널리 불렸던 노래가사의 일부다.모택동이 이끈 혁명은 절대다수 중국인,특히 농민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유례없이 개선시켰다.「신중국」을 세운 그의 이름은 이같은 업적을 바탕으로 점점 신성시됐으나 그와함께 잘못된 정책결정도 더 빈번해져 갔다.인민에게 재난을 가져다준 잘못된 정책결정은 76년 모사망때까지 계속됐다. 2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모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을까.과오에도 불구,그는 12억 중국인 모두가 기억하는 몇명의 위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전과 다름없는 존경을 받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평가다.천안문광장의 모택동기념관에 아침 일찍부터 줄을 늘어선 인파,그의 출생지 호남성 소산에 건립된 기념관과 13년동안 생활한 서북부 황토고원의 토굴집을 천리가 멀다않고 찾아가 참배하는 각양각색의 중국인들…. 그에 대한 변함없는 존경속에서도 20년의 세월은 존경의 태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그 변화가운데 하나는 외부의 강제적 압력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존경심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하게 됐다는 것이다.공과,시비를 한몸에 지닌 모이지만 중국 일반인들은 그를 매우 가깝게 느낀다.몇년전 일부 남부지방의 장거리 버스 운전기사들이 작게 축소해 만든 모사진을 운전석앞에 걸어놓고 다닌것이 순식간에 중국 전역에 하나의 유행으로 퍼졌고 이젠 어느곳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운전기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모는 더이상 「문화혁명」시기의 우상이 아닌 상서로움과 평안,부유를 내려주는 하나의 상징이 됐음을 발견케 된다.오늘 중국과 현재의 평화롭고 안정된 삶의 기반은 50년전 모가 닦아놓은 것이란 생각이 오늘을 사는 중국인의 뇌리속에 뿌리박혀 있는 것이다. 20년전과 다른 또 한가지는 존경의 표시와 함께 과오에 대한 거리낌없는 비판이다.초기 모의 업적은 그의 결정이 모두 옳은 것으로 맹종케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냈다.이같은 경향은 60년대 최고조에 올랐으나 그의 말년에 이르러 갈수록 호응을 받지 못하게 됐다.그가 사망하고 왕홍문·장춘교·강청·요문원 등 「4인방」이 숙청된뒤 78년12월에 열린 중국공산당 11기3차중앙위전체회의(3중전회)는 「어떠한 모주석의 결정과 지시라도 따라야 하고 지켜야 한다」는 원칙(「양개범시론」)을 부정하게 됐다. 이 결정은 일부에서 모업적을 전면부정하게 만들기도 했다.이같은 변화속에서 등소평은 80년3월부터 81년 6월사이에 9차례의 지도성 담화를 발표,모택동의 재평가 작업을 마무리지었다.이로써 그에 대한 맹종과 완전부정이라는 극단적 두 시각은 부정과 긍정을 담은 커다란 강줄기로 통합돼 역사위에 남게 됐다.중국혁명과 건국에 끼친 모의 공은 과오를 넘어선 것이고 젊은시절 그의 활약과 이론은 무한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노혁명가 박일파가 3년전 저술한 한권의 책은 오늘날 중국인들이 모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보여주는 전형이 될 수 있을 것이다.오랫동안 부총리직을 담당했던 그는 「몇가지 중요한 정책결정과 사건에 대한 회고」란 책에서 49년부터 66년까지 이루어진 43건의 중요한 정책결정및 사건에 대해 기술해 놓고 있다.이 책은 모의 정책결정에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정책상 오류의 원인과 바로잡아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혀 놓았다.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의 이 85세의 노인은 모택동의 추종자로서 범한 오류를 낱낱이 털어놓으며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그는 『이 시기 역사에 대한 깊이있는 객관적 분석은 앞으로 우리가 국가건설에 있어 역사를 거울로 삼아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자기반성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중국에선 모택동연구가 한창이다.북경대학을 비롯 각 대학에선 학생들도 모관련과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76년이후 지금까지 모의 저작은 끊임없이 출판돼 왔다.「모택동 저작선독」은 한번에 73만권이 인쇄되기도 했고 5백만자에 달하는 「건국이래 모택동 문고」는 이미 9권이 출판된 상태다.이 문고는 그의 글과 지시문,결재의견,연설문요지,주석,서류상에 가필한 글자등이 망라되고 있다.이밖에도 「모택동 철학비주집」은 철학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모택동 신문공작문선」은 기자와 신문편집인들사이에 즐겨 인용되고 있다.그의 서신선집과 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모는 신의 위치에서는 끌려내려왔지만 여전히 역사의 거인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 모택동 20주기…식지않는 추모열기/이석우 북경특파원(오늘의 눈)

    천안문광장은 행락철이면 늘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선다.광장 남쪽 모택동기념관에서 공개되는 모의 유체를 보려는 참배·관람객들때문이다.모사망 20주년을 하루앞둔 8일,일요일에다 초가을 좋은 날씨속에 천안문광장은 여느때보다 붐볐다.기념사진 촬영에 여념없는 가족과 관광객들,넓은 광장에서 연날리는 사람들­.5∼7m높이로 치솟는 분수뒤로 천안문 정중간에 걸려있는 모의 대형초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날 당기관지 인민일보등 각 신문과 TV들은 「위인의 순간」이란 제목의 모택동 기념사진집 발간을 알렸다.전날 당서열3위며 국회의장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 교석주최의 좌담회에서 모의 위업을 기리고 회고하는 자리가 있었음도 소개됐다.이밖에 별다른 추모행사는 없었지만 모가 이끌던 장정 60주년을 즈음해 당과 정부는 애국주의 운동일환으로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기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개혁개방 속도가 빨라지지만 「신중국건설」의 아버지며 중국공산당의 구심점으로서의 위치는 변함이 없다. 96년도 강택민의 지시문이나 현 중국의 기본노선인 등소평의 중국특색 사회주의도 모택동사상의 연속성속에서 강조되고 있다.『언제쯤 천안문에 걸려있는 모사진이 내려질 것인가』란 외국인의 어설픈 질문에 중국인들은 『중국공산당이 건재하는 한』이라고 단언한다.일부 과오에 대한 평가에도 중국혁명과 중국공산당의 뿌리로서 모의 위치는 여전하다.능력주의와 경제개발속에 평등주의가 퇴색하고 TV에서나 거리에서나 외제물건과 외래문화가 넘쳐나지만 「중국은 잘살게 되더라도 서방세계와는 다른 길을 갈것이며 영원히 제3세계에 남겠다」는 모시대의 정책은 등시대나 제3세대 집권세력인 강시대에도 여전하다.며칠전 미국의 이라크북부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공격으로 국제경찰임을 자처하던 미국이 국제깡패로 인식되도록 국제여론을 환기시키는데 중국역할이 결정적이었음은 물론이다. 중국공산당과 정부는 40대 연령의 제4세대 영도그룹 양성으로 미래와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중앙기관 국장급이되면 중앙당교에 입교,1년동안 교육받아야 하는 것이나 주요기관에 40대 국장들이 속속 포진하게된것도 이와 관련된다.천안문에 걸려있는 모의 초상이 이들의 성장과 함께 어떻게 될까.모에 대한 평가는 중국미래를 보는 시금석이다.
  • 등소평 오늘 92회 생일/국무원 관리“고령에도 여전히 건강하다”

    ◎영향력 악화설속 강택민 홀로서기 지원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22일로 92회 생일을 맞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언론이 등에 대한 보도를 삼가고 있어선지 그의 생일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측은 생일을 하루앞둔 21일에도 등의 건강을 묻는 질문에 『고령임을 고려할때 건강하다』는 기존의 공식 답변을 되풀이 하고 있을 정도이다. 1904년생인 등은 89년 중국공산당 13기5중전회에서 당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사임하고 막후에 물러앉아 강택민을 중심으로 한 소위 제3세대 지도집단을 지원해 왔다.그가 공직에선 물러났지만 「등소평판공실」이란 기구가 존재하고 그의 비서격인 왕서림상장등이 당 군사위 부주석으로 군인사등에 간여하는 등 등의 의사가 어느정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당지도부내에서 개혁개방의 부작용 비판 강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중국을 이끌고 있는 것이 「등소평사상」이라는 점은 분명하다.중국특색의 사회주의와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심화,군의 현대화와감군정책추진,홍콩과 대만에 대한 「1국2체제」정책강조등 최근의 주요정책등도 모두 등의 구상에서 나온 것이다.강택민의 각종 연설문도 등을 「개혁개방의 총설계사」라고 줄곧 강조해오고 있다.뿐만 아니라 강체제가 지난 6년여동안 홀로서기를 추구해온 점등을 볼때 등이 당장 사망한다해도 중국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란 관측을 낳게하고 있다. 모든 공직을 사임한 뒤에도 92년 광동성 등 남부지역을 시찰하며 정력적으로 당시 천안문사태로 주춤해진 개혁개방추진을 강조하던 등은 지난94년2월 춘절(설날)때 TV에 잠깐 모습을 비춘 것을 끝으로 공개석상에서 사라졌다.그해 10월1일 건국기넘일 경축 불꽃놀이를 지켜보는 그의 사진이 그해 말 뒤늦게 공개됐을 뿐이었다.
  • 중 이념교육 강화/공산당 중앙위 지시

    【북경 UPI AFP 연합】 중국공산당 지도자들은 20일 젊은 관리들이 『사회주의자의 길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념 교육과 훈련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역 당조직에 대해 국가의 정치적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된 「1996∼2000 국가간부요원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엄격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북경소재 중앙당교는 향후 5년동안 최소한 1천명 가량의 45세 이하 젊은 간부요원들을 상대로 마르크스·레닌·모택동,특히 최고 지도자 등소평의 저서들을 교본으로 삼아 교육을 실시하며 각 성들도 매년 1백명의 간부들을 상대로 이 교육을 시행한다. 이달초 인민일보는 일부 간부요원들이 인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귀를 닫아놓고 있으면서 자신들의 부를 축적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경고했다.
  • 내년 당 수뇌부 물갈이 사전조율/막오른 중국 북대하회의 전망

    ◎중앙위·정치국 등 대폭 개편 예고/양상곤 전주석 활발한 행보 관심 중국 주요 국정방향을 사전조율하는 「북대하」회의가 고위수뇌부의 새로운 물갈이 논의 속에 20일부터 한달가량의 일정으로 하북성 해안가 휴양도시 북대하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직접적으론 9월말쯤 열리는 14기6중 전회(당 중앙위원회 14기6차회의)의 정책방향을 조율한다.그러나 올해 당중앙위회의가 14기 마지막 대회이고 내년 97년말 현 중국공산당 수뇌부가 새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대규모 인사개편 준비,당 수뇌부구성및 조직개편 논의 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7년 9월말 15차 당대회에선 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당중앙위원회및 정치국이 새로 짜여지며 당 총서기도 새로 선출된다.이 점에서 97년이후 5년간 국정의 기본방향과 기초를 놓는 작업이 이번 회의에서 이뤄진다. 이같은 지도부의 새 구성과 중장기 정책방향 결정과 관련,양상곤전국가주석의 활발한 행보는 관심거리다.인민해방군의 대부이며 등소평을 제외한 당 최고원로인 양은 실권은 없지만 군에대한 영향력,계파간 막후 조정을 통한 정치역량 건재를 과시중이다.양전주석은 지난해말 강소성·절강성과 올 4월 연안지역 시찰에 이어 이번 회의를 앞두고 지난6일부터 17일까지 흑룡강성을 시찰,공식활동을 사실상 재개했다. 이번 회의의 주제인 「정신문명건설」논의도 이러한 권력구도의 변화및 중장기 정책 방향결정과 관련,의미부여및 구체적 후속조치 단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미 정치국과 당 중앙은 경제·물질건설에 치중한 나머지 일부 지식인들을 포함한 일반 대중의 정치교육및 도덕적 기율 훈련에 소홀,심각한 부작용이 일고 있다고 내부 반성을 결의했다.이점에서 올 북대하회의와 이에 이은 올 9월말 14기 마지막 당중앙위회의는 사상·정치교육을 적극 강조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정신문명에 대한 강조는 ▲식민지주의적인 외래사상및 문화사조의 배격 ▲당·정간부의 부정부패및 집권 반대세력을 겨냥한 사정운동의 계속적 진행 ▲강력범죄 억제를 위한 엄벌주의운동의 연장을 내용으로 한다.특히 각 성의 당위원회 서기,성장등 주요 간부의 인사평가에 경제실적과 함께 「정신문명건설」실적을 포함키로 했다는 당관계자들의 지적으로 보아 보수회귀 우려도 일고 있다.이같은 안정우선의 보수색채 정책방향은 약화돼 가는 당의 역할 강화와 함께 강택민중심의 상해·산동 집권파의 장악력강화 시도로 해석돼 귀추가 주목된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김정일,중국에 무기 지원요청

    【홍콩 연합】 북한의 김정일은 7월초 주창준 북경주재 북한대사를 통해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와 이붕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중국이 북한에 미그21의 개량형인 중국제 「섬7Ⅱ」 전투기 12대와 40기의 미사일 및 3척의 미사일쾌속정을 제공해달라는 등 6개항의 요구를 제시했으나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홍콩의 신보가 19일 보도했다.
  • 사망임박설 등소평/북대하 회의 불참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당·정·군 간부들과 원로들의 전통적 하계회의인 북대하회의가 20일 하북성 여름휴양지 북대하에서 개막돼 한달간 계속되며 8대 원로들중 사망 임박설이 나도는 등소평은 불참하고 양상곤 전국가주석,만이 전전인대 상무위원장,등소평의 측근 박일파 등이 참석한다고 홍콩의 명보가 북경소식통들의 말을 인용,19일 보도했다.
  • 중국 공산당·대만 국민당 비밀접촉채널 계속 유지

    ◎대만 전문서적 공개 중국공산당과 대만 집권 국민당의 고위 지도부는 분단후 지금까지 줄곧 비밀 접촉 채널을 유지해왔다고 다음달 북경에서 정식 출판될 대만전문 서적이 18일 공개했다. 중국의 대만 문제 전문가들인 소위중과 장산이 공동집필하고 대만 당담 부서들의 검열까지 거친 이 서적은 제목이 「알 제대만(대만억제)」으로 49년후 국·공비밀접촉중에서 3차례를 소상하게 소개하고있다. 저자들은 1965년 대만 관영 중앙통신 출신의 전언론인 조취인이 중국공산당의 허가하에 장개석,장경국을 만나 ▲장개석이 국민당 총재 ▲장경국은 대만성장을 각각 맡고 ▲대만 관리들의 지위와 생활 수준을 보장하고 ▲미국의 원조대신 중국의 원조를 받는다는등 국민당에 통일을 위한 6개항을 제시했다고 말했다.〈홍콩 연합〉
  • 중국군 50만명 97년까지 감축

    ◎85년후 두번째 대규모 감군… 250만 병력 유지/미군 편제 참고 정예신속부대 50만 양성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2년여간의 반복적인 연구끝에 최근 확대회의를 개최,인민해방군 병력을 현재 3백만명에서 50만명 감군하기로 정식으로 결정했으며 강택민 중앙군사위 주석의 재가까지 끝났다고 「권위있는 해방군 소식통」이 밝혔다고 홍콩의 명보가 17일 1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85년부터 등소평 주도하에 1백만명을 감군한 후 중국이 두번째로 단행하는 대규모 감군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감군은 곧 개시돼 97년말 이전까지 완료되며 주요 감군 대상은 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부,7대군구 지휘기관,육군보병,포병부대이며 감군된 병력중 10개 사단 15만∼20만명은 인민무장경찰 병력으로 전환해 국내치안 유지에 투입한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감군후 2백50만명의 병력중 5분의 1인 50만명은 미군 등 외국의 편제와 훈련모델을 참고,미래의 하이테크 국지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예장비와 신속반응능력을 갖춘신속반응부대로 양성한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 신속반응부대의 핵심은 현재 중앙군사위 직속 신속반응부대(독립여단)라고 그는 말했다. 중국의 이번 감군 결정은 냉전종식후 국제환경이 변화하고 정예화조치에 따른 것으로 감군후 해군과 공군 및 대만을 겨냥해 미사일발사 훈련을 주도했던 제2포병부대 등 전략미사일부대 양성에 중점을 두며 해방군의 전반적 군사력은 약화되지 않는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 “강택민,당 주석 취임 추진”/홍콩 영자신문 보도

    ◎반대세력 제거 시작… 내년 전대서 확정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강택민판공청 소식통은 강택민 당총서기(69)가 최고지도자 등소평(91) 사망후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택동시대의 당주석직을 부활,자신이 직접 취임하는 것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30일 1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지금까지보다 권력이 크게 약화될 당총서기직은 당정치국 최연소 상무위원 호금도(54)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포스트지는 전했다. 강판공청 소식통은 강이 당주석직 부활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현재 제거중이며 이 자리는 5년만에 내년 열리는 전당대회인 제15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부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주석직은 76년 모택동 사망후 폐지됐다. 강택민은 이와 관련,전국인민대표대회 교석 상무위원장(72·국회의장격)에게 당부주석직을 제의중이나 거절당하고 있고 통일전선조직인 인민정치협상회의 이서환 주석(62)에게 전인대 상무위원장직을 제의중이다.강에 대한 확고한 지지자인 이붕 총리(67)에게도 교석과 같은 당부주석직이 제의됐다.
  • “홍콩반환 1년 남았다”/북경 대대적 경축행사

    ◎사진전 개최… 기념화폐 발행 【북경=이석우 특파원】 홍콩반환 1년을 남겨놓고 중국 정부와 언론기관들이 홍콩의 주권반환을 기념·경축하는 각종 행사와 특집방송을 시작,홍콩반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1일은 중국공산당 창립 75주년으로 이와관련 당지도부에서 민족단결과 사상무장을 강조하고 있고 모범 당원과 근로자에 대한 당과 정부의 대규모 표창식이 있을 예정이어서 애국주의및 민족주의 물결도 고조되고 있다.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처는 1일 상오 천안문 광장옆 역사혁명기념관에서 홍콩역사와 변천 등을 담은 대형 사진전을 연다.3백여점의 대형 사진을 선보이는 이 전시회는 20일부터 천진·상해·광주·심천을 순회하게 된다.중앙TV(CCTV)는 1일 저녁부터 홍콩의 굴욕과 발전,중국과의 관계및 주요관계자의 인터뷰로 구성된 3백시간 길이의 대형 다큐멘터리 「홍콩의 격변」을 방영한다.중앙라디오 등 8개 방송국도 합동으로 1일부터 「중국 통일문제 대가」좌담회를 시작한다.이 프로그램은 1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당 선전부 등은 1일 밤 사회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북경서 홍콩반환 1년전을 기념한 특별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며 중국 체신총공사는 기념화폐와 봉투 등을 발행한다.
  • 강택민,이등휘 총통 초청/스페인지와 회견

    ◎대만 방문용의… 적대청산 촉구 【북경 AP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6일 이등휘대만총통에 대해 중국을 방문해 주도록 다시 초청하고 양안간의 적대관계 종식을 촉구했다. 스페인을 공식 방문중인 강주석은 이날 스페인 엘 파이스지와의 회견에서 우선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같은 초청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20일 이등휘총통이 취임연설을 통해 방중의사를 밝힌데 대한 중국측 최고위 인사의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강주석은 『우리는 대만당국 지도자들이 적절한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면 이를 환영할 것이며 마찬가지로 대만측의 초청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30일에도 이총통을 초청한 바 있는 강주석은 이 제안에 대해 『첫 단계로 「하나의 중국」 원칙아래 양안간 적대관계를 공식 종결하기 위한 회담을 갖자고 제안한 것』이라며 『우리는 대만당국의 태도가 무엇인지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강택민 “당·정간부 사상학습 강화를”

    ◎공산당 창건 75돌 기념좌담회서 역설/모택동·등소평이론 계속 공부해야/기율·법률 준수… 청렴 유지도 촉구 중국공산당의 강택민 총서기는 21일 소질 높은 당정간부층 양성과 모든 간부,특히 지도간부의 소질 계발 및 향상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총서기는 이날 상오 전국 각지의 우수 지도간부와 우수 공산당원대표,관련부문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창건 75주년 기념좌담회에 참석,훈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는 『조금도 지체할 수 없는』당 전체의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당서열 7위인 호금도 정치국상무위원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 강총서기는 지도간부들의 소질 계발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마르크스·레닌주의,모택동사상,중국적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 관한 등소평이론을 지속적으로 심화,학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총서기는 이어 『지난 75년간 우리들이 얻은 기본적인 경험은 당에서 지도하는 사업이 성공하려면 정확한 이론과 노선 뿐만 아니라 이를확고하게 집행할 소질높은 간부층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 『당과 국가가 중국적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과 중화민족의 전면적인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이 역사적 시기에 이러한 간부층 양성을 강화하는 것이 대단히 긴요하다』고 말했다. 강총서기는 이와 함께 ▲전력을 다해 인민에게 봉사한다는 당의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 ▲사상을 해방하고 사실을 토대로 진리를 추구(실사구시)하며 유물변증법적 사상방법과 업무방법을 갖출 것 ▲기율과 법률을 준수하는데 모범을 보이고 청렴을 유지할 것 등을 요구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티베트 독립세력 15년내 완전 제거”/중 장기계획 마련

    【홍콩 연합】 중국은 앞으로 15년내 티베트 분리·독립세력과 달라이 라마의 영향력을 완전히 뿌리뽑기 위한 장기계획을 마련했다. 티베트자치구 기관지 서장일보는 15일 자치구정부의 제9차5개년계획과 2010년까지의 장기계획에 반분리·독립투쟁이 향후 15년간의 우선순위정책이자 중요정책으로 담겨있다고 밝히고 이 기간에 모든 수단들을 동원해 티베트독립과 고도자치및 대티베트지구 음모들을 척결하자고 촉구했다. 이 15년 계획은 『달라이라마가 티베트 독립을 음모중인 분열주의 정치집단의 주범』이며 『인민정부를 전복하고 조국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하고 『우리는 그의 허구를 폭로하고 정신적 지도자의 외투를 벗겨버려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이와 관련,티베트자치구 분리·독립세력과 달라이라마를 지지한 티베트관리이자 중국공산당원인 차자 창바칠리에(티베트인)를 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직에서 전격파면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그의 파면은 14일 북경에서 폐막된 제8기 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이루어졌으며 중국정부의 티베트 분리·독립세력에 대한 척결운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 97년 발족 「홍콩특구」초대 행정장관/중 “특정인 선출 않을것”

    【홍콩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중국은 오는 97년 7월 공식발족될 홍콩특별행정구 최고 책임자인 초대 행정장관(현총독격)으로 특정인사를 강요하지 않고 대다수 홍콩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이 선출되도록 하기 위해 홍콩 각계 각층의 견해를 광범위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홍콩신문들이 25일 일제히 광동성 주해발로 보도했다. 중국이 특구 초대행정 장관 임명과 관련,이처럼 긍정적 자세로 명쾌하게 밝히기는 처음으로 반환을 전후하여 홍콩과 홍콩인들의 민심을 안정시키는 조치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크리스 패튼 홍콩 총독이 초대 행정장관 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중국의 주권에 대한 간섭』이라며 맹렬하게 비난해왔으나 이번에 뚜렷한 자세 변화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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