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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원 든 봉투 들고 파출소 찾은 환경미화원 사연(영상)

    100만원 든 봉투 들고 파출소 찾은 환경미화원 사연(영상)

    청소 도중 발견한 100만원이 든 봉투를 주인에게 찾아준 환경미화원 사연이 알려졌다. 울산지방경찰청은 15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울산 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김진섭(49)씨의 선행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2시 38분쯤 반구파출소 안으로 김씨가 들어왔다. 그는 “청소 중 주웠다”며 은행 종이봉투 하나를 건넸고, 그 안에는 5만원권 20장, 총 100만원이 들어 있었다. 김씨는 “주인을 꼭 찾아주시라”고 당부한 뒤 그곳을 떠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파출소를 찾아온 주인 A씨에게 무사히 되돌아갔다. 돈 봉투를 찾은 A씨는 “감사의 마음”이라며 김씨에게 사례금을 건넸지만, 김씨는 손사래를 치며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돈을 본 순간, 잃어버린 사람이 얼마나 애가 탈까 걱정부터 됐다”면서 “당연히 찾아줬어야 할 돈이었던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주인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 (내가) 대단한 일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추락한 교회 신뢰도 높이는 데 앞장설 것”

    “추락한 교회 신뢰도 높이는 데 앞장설 것”

    “진보적 색채를 유지하되 사회적, 도덕적으로 추락한 교회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우선 앞장서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15일 서울 중구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신년 간담회를 갖고 “진보적 교단 연합기구인 NCCK에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NCCK는 진보라는 이념적 성향에 갇혀 한국 교회 일반과 거리감을 두게 된 경향이 짙어요. 삶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신학이 함께 발맞춰 우리 사회의 나아갈 길을 찾아낼 것입니다.” 이 목사는 특히 지역교회협의회 연대를 통해 남북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 정착과 남남갈등 해소 등 일상에서의 평화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1924년 창립된 NCCK가 변함없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차별 해소를 통한 정의와 평화의 정착이다. 그 으뜸의 기치 구현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우리 사회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포괄적인 차별금지법 도입을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성 소수자 이슈와 관련해선 교회 내 안전한 공론장을 조성하기 위해 성 소수자 교인 목회 매뉴얼 개발도 추진 중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교회의 좌표 설정도 중요한 사안. 개신교계는 NCCK를 주축으로 20여명의 전문가, 실무자들이 모여 ‘3·1운동 100주년 한국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을 작성해 놓고 있다. 이 목사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 3·1절 당일 모든 서명자의 이름으로 그 고백과 다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수제 위스키 ‘발베니DCS’ 한정판 판매

    수제 위스키 ‘발베니DCS’ 한정판 판매

    15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수제 위스키 ‘발베니DCS’ 컬렉션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이 컬렉션은 발베니 5종을 하나로 묶어 파는 한정판으로 가장 오래된 숙성 빈티지 ‘1961’도 포함됐다. 연합뉴스
  • “레드킹크랩 맛보세요”

    “레드킹크랩 맛보세요”

    15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러시아산 레드킹크랩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까지 냉장 레드킹크랩을 100g당 8500원에, 미국산 항공 직송 랍스터 한 마리(450g 내외)를 1만 4800원에 판매한다. 연합뉴스
  •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 시작…‘문화예술 거버넌스테이블’ 개최

    서울 중구는 오는 18일 구청에서 관내 문화예술인 200명이 참석하는 ‘중구 문화예술 거버넌스테이블’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추진할 구 사업 중 문화예술인들과의 협치가 필요한 사업을 소개하고 구와 예술인, 예술인과 예술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행사에서는 주민 생활문화 활동 지원,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 을지로 도심산업 활성화, 관광명소 콘텐츠 개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예술가들의 참여가 뒤따라야 하는 18개 구 사업을 해당부서 담당자들이 설명한다. 행사의 핵심인 그룹 토론에서는 예술과 교육 등 주제별로 구 사업담당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다. 관심 분야가 비슷하고 마음이 맞는 예술가들이 워킹그룹을 만들고 구와 워킹그룹을 잇는 네트워크도 구성한다. ‘중구 르네상스 선포식’도 예정돼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예술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매월 마련해 중구 르네상스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USTR도 인력 30%만 운영… 셧다운, 미·중 무역협상 복병되나

    USTR도 인력 30%만 운영… 셧다운, 미·중 무역협상 복병되나

    트럼프, 공화 측근이 낸 중재안도 거부 “中과 잘되고 있다” 낙관론만 거듭 강조 中 “성장률 부진해도 경기부양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에서 내놓은 중재안도 즉각 거부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역대 최장인 25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무역협상을 주도하는 미무역대표부(USTR)의 인력 운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다시 피력했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USTR이 ‘재정이 바닥나고 있어 전체 인력의 30% 정도만으로 조직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USTR이 셧다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돌입하면서 USTR의 정규직 직원(265명) 중 약 30%인 79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TR의 인력 부족은 중국과 무역협상 중인 미국에 어떤 식으로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셧다운이 역대 최장인 25일째로 돌입하면서 9개 정부 부처와 20여개 산하 기관들이 영향을 받아 38만명이 일시 해고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윗에 “나는 주말 내내 기다렸다. 민주당은 이제 일을 시작해야 한다”며 조속한 장벽예산 처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가까운 사이인 공화당 소속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최근 내놓은 ‘3단계 중재안’도 즉각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셧다운의 USTR 악영향 등을 의식한 듯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하고 있다”며 “그들(중국)은 (우리의) 관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난 우리가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중국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산 원유 수입을 재개했다며, 유조선 3대가 이달 말∼3월 초 중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15일 베이징에서 국무원 2차 전체회의를 소집해 올해 1분기 경제 업무를 검토하면서 “대규모 경기 부양에 의존하지 않고 합리적인 경제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올해 경제 부진이 예상되지만 인위적인 부양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리 총리는 “올해 중국에 어려움과 도전이 더 많고 경기 하방 위험이 커져 정부 어깨가 무거워졌다”면서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6% 안팎으로 28년 만에 최저치로 추정되며 올해는 무역분쟁 등이 겹치며 6~6.5%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이재용 “삼성공장 와주십시오” 文 “대규모 투자하면 얼마든지요”

    이재용 “삼성공장 와주십시오” 文 “대규모 투자하면 얼마든지요”

    文 “반도체 경기 안 좋다는데” 질문하자李 “이제 진짜 실력 나오는거죠” 자신감 文 “현대그룹 희망 고문… 잘될 겁니다” 영빈관선 자켓 상의 벗고 셔츠 차림 토론 버스로 靑 다녀가… 손목시계 선물받아“요즘 현대그룹은 희망 고문을 받고 있죠. 뭔가 열릴 듯 열릴 듯하면서 열리지 않고 있는. 하지만 결국은 잘될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 “지난번 인도 공장에 와주셨지만 저희 공장이나 연구소에 한번 와주십시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얼마든지 가겠습니다.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는다거나 연구소를 만든다면 언제든지 가죠. 요즘 반도체 경기가 안 좋다는데 어떻습니까?”(문 대통령) “좋지는 않습니다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 거죠.”(이 부회장) “삼성이 이런 소리 하는 게 제일 무섭습니다.”(최태원 SK 회장) “(최 회장의 어깨를 툭 치며) 이런 영업 비밀을 말해버렸네.”(이 부회장)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가 끝난 뒤 문 대통령과 기업인 9명은 25분간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다. 대통령 공식행사에서는 나오기 힘든 수준의 제안과 농담이 격의 없이 오고 갔다.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을 비롯한 4대 기업 총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커피 든 보온컵을 들고 본관 소나무길을 거쳐 녹지원까지 문 대통령과 함께 걸었다. 미세먼지로 앞이 흐린 것을 들어 김수현 정책실장이 “삼성, LG는 미세먼지연구소가 있다더라”고 운을 떼자, 이 부회장은 “LG가 먼저 시작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구광모 LG 회장은 “공기청정기 등을 연구하느라 만들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비메모리 반도체 쪽 진출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이 부회장은 “결국 집중과 선택의 문제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바이오 업계 2위인 서 회장은 “외국 기업이 한국과 같이 일하려고 하는 게 일하는 스타일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주52시간 정책을 해도 우리 연구원들은 짐 싸들고 집에 가서 일한다. 그리고 양심고백을 안 한다”고 해 웃음이 터졌다. 서 회장은 “저희와 삼성이 같이하면 세계 바이오 시장 1500조원 중 몇 백조원은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산책 말미에 문 대통령은 현정은 회장에게 “(남북 경협 재개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앞서 영빈관 토론회에서는 사회자인 박 회장 제안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남성 참석자들이 양복 상의를 벗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토론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대통령 좌우로는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앉았다. 청와대는 “김택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게임·정보기술(IT) 기업의 대표주자로서, 김재희 사장은 중견 여성기업가로서 배석했다”고 설명했다. 포털업계 양대 산맥인 카카오는 참석했지만 네이버는 불참했다. 네이버 측은 “임원의 미국 출장으로 대한상의의 참석자 선정 과정에서 통보를 제대로 받지 못해 뒤늦게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제외됐다”고 밝혔다. 토론은 기업인 17명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예정보다 20분을 넘겨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행사 후 대통령 손목시계를 기념품으로 전달받았다. 앞서 기업인들은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 앞에 집결해 전세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용기낸 신유용 “쏟아지는 제보, 응원 문자…이젠 목소리를 냅시다”

    용기낸 신유용 “쏟아지는 제보, 응원 문자…이젠 목소리를 냅시다”

    고교 재학 때부터 졸업 후까지 유도부 코치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신유용(24)씨에게 비슷한 피해를 겪은 이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심석희(22·한국체대)와 신씨의 용기있는 고발에 힘입어 수면 위로 올라올지 주목된다. 신씨는 1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오늘 새벽에도 선수 출신인 분들로부터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문자 메시지가 온 것을 확인했다”며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느라 일일이 문자를 다 확인하지 못할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다른 선수 출신으로부터는 “내가 피해자인데 무고자가 됐다.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르겠고 또 다른 피해자일지 모르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무섭고 착잡하고 두렵다.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다”거나 “이거(문자) 보면 연락 달라” 등의 문자도 받았다고 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지인은 신씨에게 “나의 증언만으로 유죄 판결까지 이끌어냈다”면서 “응원한다. 용기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격려도 전했다. 신씨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숨은 피해자가 있다면 나오기 힘들겠지만 같이 한 목소리를 내자”고 촉구하면서 “한 목소리를 내 체육계의 폐쇄적 구조, 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그는 숨죽이고 있던 누군가에게 용기를 북돋고 있지만, 정작 신씨를 돕겠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작 주변의 목격자 등은 “증언을 하겠다”거나 “힘이 되어주겠다”고 나서지 않는 것이다. 대한체육회나 대한유도회 등에서도 신씨와 접촉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언질조차 하지 않고 있다. 10차례 남짓 충분히 언론 인터뷰를 한 것 같다고 판단한 신씨와 대리인들은 16일부터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여론의 추이 등을 면밀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담배 물고 청와대 향하는 김승연 한화 회장

    담배 물고 청와대 향하는 김승연 한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이 15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담배를 물고 청와대로 향하는 버스로 걸어가고 있다. 이날 참석 기업인은 대기업 22명, 중견기업 39명 등이다. 대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이 참석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등도 간담회를 찾는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이번 정부 들어 청와대에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기업 초청 ‘호프타임’ 때에는 이 부회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중견기업 중에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2017년 ‘호프타임’에 중견기업인으로 유일하게 참석한 함영준 오뚜기 회장 역시 이날 행사장을 찾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수급 기업인들, 전세버스로 이동…이재용 부회장, 첫 청와대行에 ‘긴장’

    총수급 기업인들, 전세버스로 이동…이재용 부회장, 첫 청와대行에 ‘긴장’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한 기업인 125명의 ‘사전 집결지’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이었다. 이들은 단체로 전세버스를 이용해 청와대로 향했다. 약속된 낮 12시 40분을 전후해 만남의 장소인 대한상의에 기업 회장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기업 총수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었다. 이어 최연장자인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가장 젊은 총수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나란히 입장했고, KT 황창규 회장과 신세계 정용진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등도 잇따라 도착했다. ‘1등’ 정의선 부회장이 도착한 지 약 20분 후 코트 차림의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들어와 먼저 자리를 잡은 총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정권 들어 청와대 방문이 처음이라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 대부분 “오늘 어떤 건의를 할 것이냐” “어떤 기분으로 청와대에 가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포스코 최정우 회장과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상의가 마련한 경로가 아닌 상의 직원들이 다니는 통로로 입장하면서 기자들이 질문할 기회를 놓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전 집결지에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이들 총수와는 달리 상의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 않은 채 곧바로 준비된 전세버스에 올랐으며,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주요 그룹 총수들과는 별도로 서울상의 회장단이 모인 곳으로 향했다. 이들 외에 중견기업인 39명과 전국상의 회장단 61명 등은 별도로 모여 각각 배정된 버스에 탑승했다. ‘4호 버스’에 오른 대기업 총수급 가운데서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옆자리에 앉아 대화하는 장면을 연출했고,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과 LG 구광모 회장도 ‘짝’을 지어 앉았다.SK 최태원 회장과 김승연 회장은 옆자리를 비워둔 채 혼자 앉았으며, 특히 최 회장은 늦게 도착한 탓에 탑승하면서 일일이 다른 총수들과 악수하면서 인사를 하기도 했다. 재계 총수들이 버스에 함께 탑승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지자 점심시간을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장인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편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열려 박용만 회장의 진행으로 기업인과 청와대·정부·여당이 각종 현안을 자유 토론하고 질의·응답을 하게 된다. 정부와 기업 간의 이견이 상당한 현안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인 대회가 올갈지 관심에 쏠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대법, ‘쌍용차 집회’ 권영국 변호사 벌금 300만원 확정

    대법, ‘쌍용차 집회’ 권영국 변호사 벌금 300만원 확정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 노동위원장 권영국(56) 변호사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권 변호사는 지난 2012년 5월∼2013년 8월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희생자 추모 집회’를 비롯한 7차례 집회에서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해 도로를 점거하고, 진압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로 2014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공소 내용 중 집회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 등 모욕한 혐의와 집회·시위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만 유죄로 인정된다”며 벌금 300만원을 판결했다. 반면 경찰관 폭행 등 나머지 혐의는 모두 무죄로 봤다. 민변이 정상적으로 집회 신고를 한 장소에 경찰이 질서유지선을 설치하고 병력을 대거 배치한 것은 적법한 공무집행이 아니며, 적법하지 않은 공무집행을 방해한 행위에 죄를 물을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2심은 1심에서 무죄가 나왔던 2012년 6월 서울 여의도 문화행사에서의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며 벌금 액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부서 관리감독 나와도 먼지 안나는 곳만 찾아다녀”

    “정부서 관리감독 나와도 먼지 안나는 곳만 찾아다녀”

    김용균 사건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넘어 구조적 문제 해결 위해서는 시민단체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해야” 한목소리 요구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사망 사건 이후에도 발전 산업계가 큰 변화 없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의 재발을 막으려면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규명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나왔다. 정부가 진행하는 기존의 ‘사고 조사’ 수준으로는 발전산업계에서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 사고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용균 사망사고 시민대책위는 1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김용균 사회적타살 진상규명위원회 역할과 과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실장은 “앞서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기존의 사고 조사 방식으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냈다”면서 “단순 사고 조사가 아닌 구조적 원인을 밝히는 진상 규명이 진행돼야 비극적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태이 김용균시민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은 “김용균 한 사람의 죽음 조사가 아닌, 이 업계에서 조용히 죽어간 다른 이들의 죽음도 진상 규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특별근로감독이나 경찰의 사고 조사 수준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현행법상 산업재해 사고조사의 한계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사고 원인이나 내용 등을 담는 산업재해조사표는 사업자가 제출하기 때문에 노동자의 목소리는 생략되고 사업주의 자의적 기재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또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 조사나 점검에는 근로자대표의 참여가 규정화돼 있지만 현장에서 실제로는 노동자 참여가 배제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앞선 진행된 정부의 관리감독에서 이번 사고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다뤄지지도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등에 대해 2017년 중대재해 정기근로감독, 2018년 안전보건진단을 진행했다. 태안화력은 이 감독에서 총 68건의 법 위반 사실이 적발돼 27건과 관련한 사법처리가 이뤄졌고, 39건의 법 위반에 대해선 과태료 1억 1000만원이 부과됐다. 그러나 두 차례 조사에서 옥내저탄장과 트랜스퍼 타워 등 이번 사건 이후 부각된 위험 작업장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또 현장 노동자들은 과거 관리감독관들이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노동건강연대가 시행한 현장노동자 인권실태 조사에서 한 노동자는 “과거 동행했던 근로감독관은 엘레베이터만 타고 다니며 가장 편한 곳, 깨끗한 곳, 분진이 안 나는 곳을 다녔다”면서 “‘차라리 영상 받아서 지청에서 폐쇄회로(CC)TV나 보지’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민간 참여 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현장노동자가 필수적으로 포함된 정부-유족-시민사회 공동조사단 안이 제시됐다. 조사 대상은 5개 발전회사와 민간 발전소 1개, 권한은 현장방문조사 및 관계 기관 자료 접근권 보장 등이다. 시민대책위는 정부에 오는 19일까지 진상규명위원회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돌아온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M&A로 ‘덩치’ 키운다

    돌아온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M&A로 ‘덩치’ 키운다

    “우리금융지주가 2~3년 뒤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도록 내년까지 비은행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은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주 공식 출범식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4년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해체됐던 우리금융이 4년 2개월 만에 부활하면서 5대 지주사 경쟁 시대를 열었다. 당초 최초의 금융지주사였지만 지금은 후발 주자로서 KB, 신한, 하나, NH농협금융과 경쟁해야 한다. 당장은 비은행 계열사를 강화하는 ‘덩치 키우기’가 최우선 과제다. 민영화 과정에서 주요 계열사를 매각해 은행이 전체 자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총자산도 지난해 9월 말 기준 376조 3000억원으로 5대 지주 중 가장 적다. 일단 지주사 전환으로 7조원가량의 ‘실탄’은 확보해 숨통이 틔었다. 손 회장은 1년간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면서 우리금융의 초석을 다지는 임무를 맡았다. 손 회장은 “앞으로 1년간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 규모가 작은 비은행 회사부터 직접 인수하겠다”며 “증권사는 올해 안에 인수를 못 하면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하는 등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같은 자본 확충 이슈도 있고 규모가 있어 당분간 인수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여기에 기존 손자회사의 지배구조 정리도 필요하다. 우리은행의 자회사로 있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상반기 중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이다. 손 회장은 “우리카드의 경우 50%는 지주사 주식으로, 50%는 현금으로 매입할 계획”이라면서 “우리종금은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문제를 줄이기 위해 현금 매수 방식이 유력하지만 추가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소비자 편익 향상도 기대된다. 손 회장은 “고객이 은행과 증권 등 종합금융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고 그룹 통합 마케팅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기업 금융의 강점을 살려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의 자산관리를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리금융 출범을 계기로 공적자금 회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조속한 시일 내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18.4%)을 매각해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주식은 다음달 13일 우리금융지주로 변경 상장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어린이집 ·대형마트 찾아가는 소규모 이동동물원 관리 사각지대”

    “어린이집 ·대형마트 찾아가는 소규모 이동동물원 관리 사각지대”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 이동동물원 실태 보고서 발표보유 동물도 생태적 습성 고려 않고 제대로 관리도 안돼 체험학습 때 위생 절차 제대로 안지켜 아이들 감염 위험‘찾아가는 생태교육’, ‘동물 수업’ 등의 이름으로 어린이집·대형마트를 찾아가 체험 학습을 진행하는 소규모 이동동물원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정부의 관리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동물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어웨어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검색을 통해 파악된 이동동물원 업체 중 11곳을 방문조사했다.어웨어에 따르면 10종 이상, 50개체 이상의 동물을 보유 및 전시하는 시설 및 업체만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 소규모 이동동물원 업체의 경우 스스로 등록하지 않는 한 운영 현황조차 파악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실태 조사 결과, 소규모 이동동물원 업체들은 동물의 생태적 습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서식 환경에 동물들을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개 이동의 편의성을 위해 동물들을 철제 케이지나 아크릴 상자 등 좁은 이동장에 넣은 채 사육하고 있었다. 동물 안전을 위한 조치도 미흡했다.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건물 외부나 주차장 등에 동물을 산적하던 경우도 다수 확인됐으며 도로변 주차장에 염소와 돼지를 사육장 없이 풀어 키우는 업체도 있었다. 체험 학습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확인됐다. 11개 업체 중 3곳은 손 세척이나 소독 등 위생 교육 및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게다가 체험 학습은 전문 시설이 아닌 세면대 등 위생 시설을 갖추지 못한 일반 교육실 등에서 주로 진행됐다. 이동동물원의 주 타깃층으로, 면역력 약한 어린이들이 인수공통감영병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법 적용을 받는 업체조차 구체적인 법 조항의 미비로 부적절한 관리 행태가 만연했다”면서 “동물원수족관법에 동물의 생태 습성에 따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할 서식 환경, 시설 기준, 처벌 규정을 마련하고 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해 이동동물원 등 유사동물원 운영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정판 ‘엑소 운동화’

    한정판 ‘엑소 운동화’

    13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EXO) 운동화로 알려진 ‘스케쳐스 딜라이트’ 한정판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 캐릭터를 상징하는 색깔로 디자인된 이번 한정판은 3000세트만 판매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현장 행정] “洞 정부로 중구형 지방자치 실현”

    [현장 행정] “洞 정부로 중구형 지방자치 실현”

    체육시설·도서관 등 공공 인프라 구 단위서 동네 단위로 재배치 생활 밀접 업무 구청서 동으로 이관 관리공단 세워 양질 일자리 창출도“올해 중구형 지방자치 비전인 ‘동(洞) 정부’ 실현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9일 을지로 구민회관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이렇게 밝혔다. 구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동 정부란 구 단위로 된 복지·문화·생활·체육시설 및 도서관 같은 공공 생활 인프라를 구민 거주지에서 10분 거리인 동네로 재배치하는 작업이다. 정부 기능이 행정의 최소 단위인 동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서 구청장은 “동 정부 구현을 위해 중구 내 공공청사, 공영주차장, 공공기관 등 공공시설을 복합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시설물을 동 단위로 재배치하려면 각종 시설을 복합 수용할 수 있도록 건물 리모델링이나 신설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공공시설 위탁기간 종료 때 구에서 직영화하고, 직영화 비율이 50%를 넘어설 때 동의 실정과 주민 요구에 맞게 복합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서 구청장은 또 “동 정부 구현을 위해 공공·복지시설을 종합 관리하는 중구 사회서비스 공단을 세워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센터와 사회서비스 공단이 아이 돌봄 및 어르신 케어, 공원관리와 청소 등 공공서비스 파생업무를 주민 스스로 만든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에 분담시켜 지역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는 설명이다. 동 정부는 서 구청장의 공약인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구체화할 5대 핵심전략과제(도심산업 활성화, 동 정부, 문화 르네상스, 모든 아이 돌봄·교육, 어르신 공로수당) 중 하나다. 지난해 밑그림을 그렸다면 올해부터 적극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동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작업에 이미 시동을 걸었다. 구는 지난 1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전국 최초로 ‘동정부과’를 신설했고 15개 전체 동에 직원을 3~4명씩 증원했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70여개 업무를 구청에서 동으로 이관했으며 예산편성권도 부여했다. 서 구청장은 “역할상 서울시와 중복되는 구청 기능을 최소화하고 서울시와 동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행정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공공·복지시설 직영화·복합화 등 동 정부의 기본 토대를 다지면서 향후 대부분의 구청 직원들과 사회서비스공단 직원이 주민센터와 공공시설에서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낚시 어선 전복…3명 사망·2명 실종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낚시 어선 전복…3명 사망·2명 실종

    11일 새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공해상에서 14명이 탄 낚시어선이 3000t급 화물선과 충돌한 뒤 전복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4시 57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해상에서 선원 2명과 낚시승객 12명이 탄 여수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돼 12명이 구조됐으나 3명은 숨졌고 2명이 실종됐다고 이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낚시어선에는 선장 최모(57·전남 여수)씨와 사무장 김모(50)씨 등 선원 2명과 안모(71·전남 완도)씨를 비롯한 낚시승객 12명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어선 전복사고 신고를 받고 사고해역으로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이 5명을 구조하고 주변에 있던 화물선 등 민간 선박에서 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12명 가운데 선장 최씨와 승객 안씨, 최모(65·전남 광양)씨 등 3명은 해경이 선체 수색을 해 전복된 배안에서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구조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으며 헬기로 여수 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숨졌다.승객 정모(51·울산 중구), 임모(57·광주 남구)씨 등 2명은 실종돼 해경과 해군 경비함정과 항공기, 민간선박 등이 사고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은 낚시어선 전복사고를 최초로 신고한 파나마 선적 3381t급 화물선이 낚시어선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해당 화물선을 통영항으로 압송해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을 위해 울산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가던 화물선이 낚시어선과 충돌한 뒤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이용해 낚시어선 전복사고 신고를 하고 구조작업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1명을 구조하고 사고 해역에 머물고 있던 화물선에 수사관들을 태운 경비정을 급파해 화물선 관계자로부터 충돌 사실을 확인 받았다. 해경은 해당 화물선 운항 지휘 책임자인 필리핀인 1항사(44)가 “1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낚시배를 보고 피해 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까이 접근해 두 배가 모두 배를 돌렸지만 충돌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낚시객들도 “다른 선박과 충돌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무적호는 갈치낚시를 하기 위해 10일 오후 1시 25분 전남 여수시 국동항을 출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영해경은 무적호 사고당시 항적 등을 확인해 조업 구역에서 낚시를 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적호 사무장 김씨는 “겨울에는 북서풍이 불어 통영 쪽으로 가야 편하게 갈 수 있어 돌아가려고 통영 쪽으로 약간 갔으며 조업은 전라도에서 했다”고 조업 구역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사무장과 승선원들은 조업을 마친 뒤 입항하던 중이었다고 진술을 하고 있어 항적을 포함해 확인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사고 해상 기상은 가시거리가 5㎞로 시계는 양호한 편이었고, 바람은 북서풍이 초속 8~10m로 불고 파고는 1.5m 안팎이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2)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과제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2)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과제

    신 회장, 국정농단 재판중 ‘오너 리스크’형 신동주씨와 경영권다툼도 부담롯데 갑횡포 논란 조기에 불식시켜야  신동빈(64)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수감됐다가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신 회장이 지난해 2월 법정구속된 지 8개월만에 석방된 것이다. 재판부는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는 인정했지만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특허권을 다시 취득하는 데 부당이익을 받은 것은 없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신 회장은 완전한 ‘오너 리스크’를 극복하고 있지 못한 상태다.  형인 신동주(65)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끝나지 않은’ 경영권 다툼도 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경영권 다툼은 2015년 7월부터 시작됐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1월 한일 롯데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 전격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은 같은 해 7월 27일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을 내세워 신동빈 회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하려다 실패했다. 그 뒤 경영권 복귀를 꿈꿨으나 번번이 신동빈 회장에게 무릎을 꿇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014년 말 맡고 있던 일본 롯데 홀딩스 부회장직에서 해임된 이후 4년여간 다섯 차례나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통해 경영 복귀를 시도했지만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번번이 패했다. 최근 롯데지주 출범과정에서 롯데쇼핑을 롯데지주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롯데그룹의 지주사체제 전환에 제동을 걸었다. 신 회장이 지난해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되자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표 대결에서 또 고배를 마셨다. 자신을 이사직에서 해임한 것이 부당하다며 일본 법원에 낸 소송도 각하됐다.  형제는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의 거처를 두고도 신 전 부회장과 갈등을 빚었다. 신 명예회장이 머물고 있는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 신 명예회장이 거처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신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각각 자신이 정한 거처에서 신 명예회장을 지내게 해야 한다고 대립했다. 결국 거처 문제도 법원이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어줘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해 1월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겼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4월 24일, 7월 6일, 8월 31일 3차례에 걸쳐 신동빈 회장에게 친필 편지를 보내 화해를 청했다. 형제의 경영권 분쟁을 멈추고, 일본 롯데 홀딩스가 한국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구조를 해소하도록 한국 롯데를 일본으로부터 독립시킨다는 내용이다. 결국 일본 롯데는 신 전 부회장이, 한국 롯데는 일본에서 분리된 형태로 신동빈 회장이 각각 맡자는 제안이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전부터 같은 내용으로 제안을 해왔는데, 그동안 (신동주 전 부회장의 행보로 봤을 때) 어느 정도 진실성이 있는지 가늠할 수 없어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일본 롯데 주주들 사이에서 신동빈 회장이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라, 신동주 회장이 그룹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과한 우려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지주사체제 전환을 마무리짓고 한국 롯데그룹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 계열사를 매각하고 호텔롯데를 상장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8년 11월 지주사체제 전환을 마무리짓기 위해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공정거래법이 일반 지주회사를 대상으로 지주회사 전환 또는 설립 2년 안에 금융 관련 회사 지분을 처분하도록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그룹은 또 한국롯데의 지주사체제 안정을 위해 호텔롯데를 상장하겠다는 방침도 정했지만 현재 호텔롯데의 기업가치가 너무 낮아 사실상 상장계획을 중단한 상태다. 롯데그룹의 공식 지주사는 롯데지주지만 호텔롯데는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 롯데건설 등의 최대주주로서 롯데그룹 지배구조 상단에 있다. 그럼에도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 등 일본 롯데그룹이다. 롯데지주가 출범했지만 그룹 지배력은 아직 반쪽에 그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롯데그룹은 호텔롯데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일본 롯데그룹의 영향력을 줄인 뒤 한국의 롯데지주체제에 넣어 한국 롯데지주체제를 안착하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롯데의 지배력 강화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신 회장은 일본 주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한일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지난해 2월 물러난 데다 지배력도 지분율 4.47%(우호 의결권까지 포함하면 12.61%)로 취약하다. 호텔롯데가 일본 롯데그룹을 최대주주로 두고 있는 만큼 일본 주주(53.33%)들의 지지를 잃는다면 신 회장도 경영권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이미지를 높여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롯데그룹은 정의당이 나서서 롯데갑질피해를 조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를 요구할 만큼 갑횡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으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민간기업들은 ‘롯데피해자연합회’를 결성해 롯데그룹에 항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소비자 접점이 많아 여러 논란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도 “지금 국회에서 중재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데 이에 따른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중구, 상반기 ‘행복마을지킴이’ 선발

    서울 중구는 오는 18일까지 ‘행복마을지킴이’로 활약할 관내 만 55세 이상 만 70세 이하 주민 3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행복마을지킴이’는 우범지역 순찰과 취약계층 방문·생필품 전달, 노약자 안전 도우미, 제설, 빗물받이 점검, 화재 위험시설 순찰, 보안등 확인,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등 일을 한다. 이외에도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불법 부착물 단속 등 동별 실정에 따라 필요한 업무를 수행한다. 관내 15개 동에 2명씩 배치될 계획이며 상·하반기로 나눠 올해 9개월간 활동한다. 참여를 원하면 행복마을지킴이 신청서, 건강보험증 사본, 보험료 납부영수증 등을 갖고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행복마을지킴이는 하루 3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며 급여는 올해 구 생활임금이 적용돼 1일 2만 9928원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선거연령 하향’ 청소년행동단, 제8회 이돈명 인권상 수상

    선거 연령 하향 등 청소년 참정권 운동을 벌이고 있는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이 10일 제8회 이돈명 인권상을 수상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에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은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산하 조직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꾸리는 모임이다. 이들은 선거연령하향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참정권을 쟁취하고자 기자회견, 퍼포먼스, 행진, 삭발, 43일간의 국회 앞 농성 등 다양한 방식의 행동과 사업을 펼쳐 왔다. 천주교인권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해 선거제도에서의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가 정치개혁의 핵심 과제로 논의되는 지금, 선거연령 하향도 민주주의의 핵심 과제임을 정치권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은선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 공동대표는 “선거연령하향으로 학부모나 교육 관계자 선에서 그치는 교육 현장 의견 수렴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당사자로서의 청소년이 배제된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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