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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에 물었던 숟가락 넣다뺐다 한 국물, 그대로 육수통에”…식당업주 시인(종합)

    “입에 물었던 숟가락 넣다뺐다 한 국물, 그대로 육수통에”…식당업주 시인(종합)

    중구청 “현장 점검에서 사실로 확인”영업정지 15일·경찰 고발 방침 부산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어묵탕 육수를 재사용한다는 주장의 글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인 가운데 해당 업주가 음식 재사용을 인정했다. 이에 부산 중구청은 해당 업소에 대해 15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업주를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여행 중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던 음식을 육수통에 넣었다가 빼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보면 작성자는 지난 17일 부산 중구 한 유명 식당에서 어묵탕을 주문해 먹다가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들이 국물을 데워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봤다. 작성자는 이 때 식당 측이 손님이 먹던 국물을 육수통에 부은 뒤 다시 육수통에서 국물을 퍼내 손님 테이블로 가져다줬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작성자는 이런 사실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자신들이 먹던 음식도 데워달라고 요구했고, 식당 측이 먹던 음식을 육수통에 넣었다가 빼서 다시 주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동영상 캡처 사진 2장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캡처 사진을 보면 한 직원이 국자로 국물을 뜨는 모습이 담겨있다. 글 작성자는 “설마 제 눈을 의심해 저희 것도 데워 달라고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저희 것도 육수통에 그대로 국물을 부어 토렴을 하네요”라면서 “바로 계산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하니 그건 ‘먹던 게 아니라 괜찮은 거랍니다’(라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코로나 때문에 안 그대로 민감한 시기에 이건 아닌 것 같다. 침 튀기면서 이야기하고 입에 물고 빨던 숟가락을 넣었다 뺐다 한 국물을 말이죠”라고 덧붙였다. “식당 주인, 글이 담긴 주장이 사실임을 시인” 부산 중구청은 19일 오후 해당 식당을 찾아가 현장 조사를 벌였고, 온라인 커뮤니티 글 작성자 주장이 사실인 것을 확인했다. 구청 관계자는 “현장 조사에서 식당 주인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담긴 주장이 사실임을 시인했다”며 “이르면 20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5일 행정 처분과 함께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부산 동구 한 돼지국밥 식당에서는 손님이 먹다가 남긴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촬영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관할 기초단체는 해당 식당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15일간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리고 형사고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주먹 인사’ 나누는 오세훈-조희연

    [포토] ‘주먹 인사’ 나누는 오세훈-조희연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0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4.19 뉴스1
  • 반기문 “文정부서 법치주의와 인권 흔들리고 있다”

    반기문 “文정부서 법치주의와 인권 흔들리고 있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동창회 4·19민주평화상 제1·2회 수상자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수상사에서 문재인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두 사람은 4·19민주화운동 61주년을 맞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클럽에서 열린 제1·2회 4·19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반 전 총장은 “4·19민주이념이 내재된 헌법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와 인권이 국정 담당 세력에 의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면서 “편향된 이념과 진영에 얽매여 ‘국민의 정치’아니라 ‘우상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깊이 성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북전단금지에서 보듯이 현 정부의 인권 정책이 국제사회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비핵화 대응은 감상적 민족주의와 평화지상주의만 요란할 뿐 유효한 대안과 비전도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인권위) 공동 위원장인 제임스 맥거번 민주당 하원 의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권위의 대북전단법 청문회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 국회가 그 법의 수정을 결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가 지난달 30일 발간한 인권보고서 한국 편에서는 여권 인사들의 부패와 성추행 혐의, 대북 전단 살포 불법화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 제한 등을 4가지 중대한 이슈 중 하나로 꼽았다.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문재인정부 아래서 우리는 인사청문회 때마다 한없이 부끄러웠다”며 “선우후락(先憂後樂)은 못할지언정, 체질화된 내로남불, 특권과 독선, 부패와 타락부터 먼저 배웠더란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은 오직 높은 도덕성으로만 할 수 있는데, 저들의 행태가 과연 다른 사람들의 눈에 정의로운가”라며 “민주화된 세상에서 우리는 왜 이렇게 답답하고 불안한가. 암울한 의문은 끝이 없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장애인 비하 발언’ 이해찬, 인권위 권고 일부만 수용

    ‘장애인 비하 발언’ 이해찬, 인권위 권고 일부만 수용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한 시정조치 권고를 받은 뒤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절름발이 총리’ 발언으로 나란히 인권위 시정 권고를 받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권고를 모두 이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위가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장애인단체는 “정치권의 눈치보기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권에서 말하는 걸 보면 저게 정상인처럼 비쳐도 정신장애인들이 많다”,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는 발언으로 인권위 시정 권고를 받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절름발이 총리’ 발언에 대해 같은 권고를 받았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19일 오전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9시 30분 인권위 관계자와 면담을 했는데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차별 발언 조치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언론 보도와 인권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나서야 인권위의 수용·불수용 결정과 그 내용을 알게 됐다”면서 “인권위가 각 정당의 권고 이행계획을 회신받고서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인권위는 지난 12일 전원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인권위 차별시정 권고 이행계획을 보고받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발언자와 전 당직자들에 대한 장애인 인권교육 실시 등에 대한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봐야 할지, 불수용한 것으로 봐야 할지를 결정했다. 민주당은 재발방지대책과 전 당직자들에 대한 장애인 인권교육 실시는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전 대표에 대한 인권교육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는 일부 수용한 안건은 공개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민주당의 일부 수용 의사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반면 인권위는 16일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제출한 이행 계획에 대해서는 인권위 권고를 전부 수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에서 제출했던 것들은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내용 아니냐고 인권위에 물었더니 ‘일부 수용’은 관례상 공표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그게 왜 관례인지, 오히려 이런 문제에 대해 인권위가 공개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당의 계획을 공표하고 준수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것이 인권위가 할 일”이라며 “인권위가 투명성, 책임성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장애인 인권단체들은 정치인들의 ‘꿀 먹은 벙어리’ ‘정신병이 있다’ ‘집단적 조현병’ 등 반복되는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한 공익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문제의 발언들을 한 정치인들과 국회의장을 상대로 위자료 100만원씩을 청구하고 장애 비하 발언을 금지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해찬 장애인 비하’ 민주당, 인권위 권고 일부만 이행

    ‘이해찬 장애인 비하’ 민주당, 인권위 권고 일부만 이행

    장애인단체 “민주당 ‘일부수용’ 공표 안한 인권위도 문제”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나란히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 권고를 받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권고 이행과 관련해 ‘전부 수용’이 인정된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인권위로부터 ‘일부 수용’ 판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절름발이 총리’ 발언에 대해 진정을 제기한 당사자인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은 이날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12일 전원위원회와 16일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출한 권고 이행 계획을 보고받고, 이들이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한 것인지 아니면 불수용한 것인지를 판단해 결정했다. 인권위가 두 정당에 내린 권고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발언자와 전 당직자들에 대한 장애인 인권교육 실시 등 내용이 모두 같았다. 기자회견에 앞서 인권위 관계자들과 면담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에 따르면 민주당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대해서만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비하 발언 자체에 대한 인권교육은 내용이 없어 ‘일부 수용’으로 결정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두 가지 이행 계획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인권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나서야 인권위의 수용·불수용 결정과 그 내용을 알게 됐다면서 인권위가 각 정당의 권고 이행계획을 회신받고서도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에서 제출했던 것들은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내용 아니냐고 인권위에 물었더니 ‘일부 수용’은 관례상 공표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그게 왜 관례인지, 오히려 이런 문제에 대해 인권위가 공개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각 당의 계획을 공표하고 준수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것이 인권위가 할 일”이라며 “인권위가 투명성, 책임성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장애인권 교육 권고(숙제)받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인권위는 권고 이행 관련 수용·불수용 결정 숨기지 말고 ‘숙제검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민주당 공식 유튜브에 출연해 당시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선천적인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한다”며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꿈이 있어서 그분들이 더 의지가 강하단 얘기를 심리학자한테 들었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한편 장애인 인권단체들은 정치인들의 ‘꿀 먹은 벙어리’ ‘정신병이 있다’ ‘집단적 조현병’ 등 반복되는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한 공익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문제의 발언들을 한 정치인들과 국회의장을 상대로 위자료 100만원씩을 청구하고 장애 비하 발언을 금지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휴게실에서 쉬었다는 이유로 징계 받은 우체국 청소부

    휴게실에서 쉬었다는 이유로 징계 받은 우체국 청소부

    대기시간에 휴게실에서 잠깐 쉬었다는 이유로 부평우체국 청소 노동자들이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부평우체국 청소노동자 등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19일 서울 중구 저동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이유로 징계한 것은 부당한 인권 침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지난달 말 오전 9시쯤 부평우체국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청소 노동자 5명은 갑작스레 들이닥친 우체국시설관리단 직원에게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점심시간에만 휴식할 수 있는데 근무시간이 아닌 시간에 휴게실에 있었으므로 징계를 내리겠다는 것이다.우체국 청소노동자들은 통상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인 새벽 6시까지 출근해 3시간여에 걸쳐 청소를 마친다. 이후 우체국 직원들이 출근하는 9시부터 9시30분까지 휴게실에 앉아 잠깐 휴식을 취하며 인스턴트 커피 한잔을 마신다. 아침밥도 거른 채 새벽에 집을 나선 청소 노동자들이 3시간 동안의 중노동 뒤 잠깐 쉰 게 불성실한 근태를 보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 여성노동자인 이들은 지난 9일 우체국시설관리단으로부터 주의 징계 조치를 받았다. 이들은 우체국시설관리단에 1년에 2번 근무성적평가를 받는데 여기서 한번이라도 감점을 받으면 60세 이후 1년 단위로 하는 재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들은 우체국 직원들을 위해 일하지만 우체국의 자회사인 우체국시설관리단에 직접 고용돼 있다. 이들은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돈을 받고 한달 2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돈을 손에 쥔다. 이들은 징계를 받은 뒤 추가 징계를 받을까 전전긍긍해하며 화장실과 계단, 복도에 쪼그려 앉아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징계 확인서를 받는 과정에서 개별 면담을 진행했는데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녹취하지 말라고 압박하는 등 내내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한 것에 대해서도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오롱글로벌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5월 분양

    코오롱글로벌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5월 분양

    코오롱글로벌은 다음달 대전 중구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를 분양한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는 대전 중구 선화동 87-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규모다. 전용면적 84㎡ 아파트 743가구와 오피스텔 50실 등 총 793가구로 조성된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1차(1080가구)와 함께 총 1873가구의 대단지 하늘채 브랜드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 3월 국토부는 대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화구역과 대전역세권구역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 규모만 총면적 약 124만㎡에 달하며, 제2판교테크노밸리를 모델로 진행된다. 작년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대전천 복원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는 3500억 원을 투입해 하상도로를 철거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도보로 지하철 1호선인 중앙로역과 대전~세종~오송을 잇는 BRT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중앙로역에서 대전역까지는 한 정거장 거리다. 전 세대 4Bay(베이) 구조로 지어지며, 일부 타입에는 3면에 발코니를 설계해 서비스 면적을 높였다. 대전천 전망을 내려다보는 야외공간 ‘리버뷰 라운지’ 등이 조성되며 데크, 필로티, 조경공간을 연계한 데크형 설계가 적용된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대전천을 바라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클럽, 프라이빗 데스크, 스터디룸 등을 갖춘 스터디라운지와 공유주방형 주민카페, 코인세탁실 등 공유 커뮤니티도 도입 예정이다. 현재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는 1차 견본주택(유성구 봉명동 1016-2)에 사전홍보관을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방문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대한매일신보 창간’ 양기탁 선생 서거 83주년

    ‘대한매일신보 창간’ 양기탁 선생 서거 83주년

    1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로비에 있는 양기탁 선생 흉상 앞에 서거 83주년을 추모하는 꽃이 놓여 있다. 양기탁 선생은 1904년 영국 언론인 어니스트 베델(한국명 배설) 선생과 항일언론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친일 현실을 고발하고, 교육과 민족산업 진흥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펼쳤다. 대한매일신보를 모태로 하는 서울신문은 오는 7월 18일 창간 117년을 맞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단독] 트랜스젠더 말고 밀덕·냥집사… 유쾌한 청년 변희수를 기억합니다

    [단독] 트랜스젠더 말고 밀덕·냥집사… 유쾌한 청년 변희수를 기억합니다

    군번 17-500589 육군 하사 변희수. 세상은 24살의 나이에 숨을 거둔 그를 트랜스젠더 군인으로만 기억하지만 성정체성이 그의 전부는 아니었다. 변희수는 전차 조종 특기에서 두각을 드러낸 군인이자 못 말리는 밀리터리 덕후(군사무기 마니아)였으며,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자 다정한 연인이었다. 지난 17일은 변 전 하사의 49재로 추정되는 날이다. 부검 결과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사망 날짜를 알 수 없지만 그의 의무복무 종료일인 지난 2월 28일을 사망일로 계산하면 그렇다. 변 전 하사는 하루 전인 27일까지 지인들과 연락을 했고, 지난 3월 3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신문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좋은 곳에서 태어나길 바라는 49재의 의미를 담아 변희수를 유쾌하면서도 평범했던 청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는 논바이너리(비이분법적) 트랜스젠더이자 고인의 전 연인인 박현서(가명)씨, 절친한 친구였던 성소수자인 이준(가명)씨, 변 전 하사와 친분이 깊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응했다.●‘트랜스젠더 군인’에 가려져 보지 못한 일상 “저, 제안할 것이 있는데요….”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변 전 하사가 갑작스럽게 신 대표를 찾아왔다. 신 대표는 당시 서울 서대문갑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 당연히 차별금지법 제정이나 군대 내 성소수자 문제 등을 제안할 거라 생각했지만 변 전 하사가 내놓은 정책은 뜻밖이었다. 이른바 에어소프트건의 탄속을 해외 수준으로 올려 사람들이 자유롭게 페인트총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변 전 하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직접 발표했고, 신 대표는 이를 받아들여 자신의 공약에 추가했다. 그게 신 대표와 변 전 하사의 첫 만남이었다. 이후 변 전 하사는 신 대표의 선거운동본부에 들어와 숙소에서 동고동락하며 지냈다. 신 대표는 “내 주변에 그녀만 한 밀덕(밀리터리 덕후)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변 전 하사에게 신 대표를 소개해 준 이씨도 그가 이런 제안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이씨와 변 전 하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밝고 유쾌했던 그의 SNS 계정을 보고 이씨가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 변 전 하사는 음악, 만화, 게임을 좋아했는데 특히 게임을 즐겼다. 이씨는 “희수는 해 보지 않은 게임이 없었다”면서 “게임을 대하는 태도가 진지하고 단호했다. 게임 좀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내가 게임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할 거면 하지 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씨도 옆에서 “나한테도 게임하지 말라고 했다”며 맞장구를 쳤다. 변 전 하사는 고양이 ‘시엘’을 키우는 집사였다. 어느 날 회사에서 근무 중인 이씨에게 변 전 하사의 전화가 걸려 왔다. “준아, 다친 아기 고양이를 주웠는데 어떻게 할까?” 목소리에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속마음이 잔뜩 묻어 나왔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고양이를 어떻게 키워!” 삐딱하게 대답했지만 두 사람은 고양이를 이씨의 집에서 함께 키웠다. 이씨는 “희수가 고향인 청주로 갈 때 고양이도 함께 데려갔다. 고양이뿐 아니라 자신이 지켜야 할 모든 것에 충실했던 친구였다”고 말했다. 변 전 하사의 연인이었던 박씨는 그와의 만남을 ‘우연히 찾아온 행복’이라고 표현했다. 박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강☆한화’라는 닉네임으로 접속한 변 전 하사에게 말을 걸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심심할 때마다 서로 연락하던 시간이 쌓여 연애로 이어졌다. 박씨는 “변 전 하사는 ‘참군인’이었다. 청년 변희수는 귀엽고 유쾌한 청년이었고, 군인 변희수는 프라이드와 책임감이 무척 강했다”고 회상했다.●“군으로 못 돌아가지 않을까” 괴로워해 변 전 하사와 박씨의 연애는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짧게 막을 내렸다. 육군이 강제전역에 대한 변 전 하사의 인사소청을 기각하면서 변 전 하사의 심리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박씨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감이 없어지고, 우울해했다”면서 “특히 군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면서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변 전 하사가 지난해 11월 우울증으로 입원하게 되자 마찬가지로 우울증을 앓던 박씨와 만남을 이어 가기 어려워졌다. 박씨는 “서로가 서로에게 우울한 감정을 계속 공유하게 되니 헤어지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인들은 변 전 하사의 심리적 고통의 주된 배경에 군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씨처럼 지난해 10~11월쯤 변 전 하사의 심리적 위기를 감지한 이씨는 군인권센터에 연락해 변 전 하사의 상태를 알렸다. 이씨는 “희수가 유튜브에 놀이공원 테마송을 개사해서 ‘꿈과 희망이 있는 나라 육군’이 흘러나오는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면서 “이런 사람이 군에 뼈를 묻을 수 있게 하는 게 나라의 책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전환 수술(성확정 수술)은 우울의 원인과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수술 후 변 전 하사는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신 대표는 “수술 이후에 ‘내가 나답다’라는 자신감 때문에 능률이 높아졌고, 자신이 하는 일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었다”면서 ‘변 전 하사가 수술 후 수술 고통 때문에 사망했다’는 혐오론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군 복귀가 불투명해지면서 변 전 하사는 경제적 압박에 시달렸다. 박씨는 “희수는 이것저것 다 해보려 했다”고 떠올렸다. 고인은 마을 공동체에서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과 청년마을 커뮤니티 관련 사업을 구상하기도 하고, 보안 관련 IT 교육을 받거나 게임 개발, 영상 업계로 진출하는 방향도 고민했다. 다양한 진로를 고민했지만 세상의 편견에 취업은 쉽지 않았다. 이씨는 “저도 희수 이력서를 세 번 정도 받아서 여기저기 돌려봤지만 잘 안 됐다. 그 점이 희수에게 가장 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차별금지법, 최소한의 안전장치지만… 변 전 하사를 위해 인터뷰를 나선 이들은 차별금지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만능열쇠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변 전 하사가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충동적 행동을 하려던 날, 박씨는 “오늘 하루만이라도 살아 달라”고 애원했다. 변 전 하사는 “살아 달라는 말이 얼마나 폭력적으로 느껴지는지 아느냐”라며 원망 섞인 메시지를 보냈다. 트랜스젠더로서 겪는 젠더 디스포리아(성별 불일치)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갈등, 사회에서의 차별, 군의 배신까지 변 전 하사가 참아 왔던 고통의 무게를 가늠케 하는 말이다. 박씨는 “차별금지법이 있으면 다 해결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마저도 없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성소수자를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인식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변화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신 대표는 “언론과 사회가 변희수라는 사람을 트랜스젠더로만 보지만 그도 꿈과 목표, 취미가 있고 사랑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이 있는 한 명의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최태원식 ‘소통’ 대한상의에서도 계속된다

    최태원식 ‘소통’ 대한상의에서도 계속된다

    SK그룹 직원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에 나섰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되어서도 어김없이 소통 행보에 나섰다. 최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19층 라운지에서 올해 대한상의에 입사한 신입직원 3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먹었다. 최 회장은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출범식 행사를 마친 직후 신입직원들을 만났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방역수칙에 따라 신입직원 3명만 오찬에 참석했다. 식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식사 메뉴로는 샌드위치와 탄산수 등이 나왔다. 최 회장은 지난달 대한상의 직원들과의 ‘온라인 상견례’에서 약 40분 동안 질문을 받고 자유롭게 대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베레모를 쓰고 앞치마를 입고 SK그룹 직원들에게 육개장을 만들어 대접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그룹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 방식의 ‘행복토크’를 100회 진행하며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손경식 경총회장 “이재용 사면 경제부총리에 건의했다”

    손경식 경총회장 “이재용 사면 경제부총리에 건의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수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 손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부총리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드렸다”면서 “부총리 주관 업무는 아니지만 정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면 건의에 대해) 다른 경제단체장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면서 “(홍남기 부총리는) 건의 내용을 다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와 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만 최 회장은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해 정부에 건의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손 회장은 ”미국에선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나서는데 우리나라는 공백이 있으면 안 되지 않겠냐”면서 “사실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인데 잘못하다간 우리 자리가 뺏기는 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현재 수감중이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별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관련 서울중앙지법에서 오는 22일 열리는 첫 공판기일에도 피고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국 교육청과 지자체,“일본 수산물 급식 안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과 관련, 전국의 교육청과 학부모 단체,지자체 등이 일본 식품 사용 금지와 방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전북 지역 30개 교육 및 학부모 단체는 16일 “영유아 및 학교 급식에서 일본산 수산물, 농축산물, 가공 농수산식품의 사용을 전면 차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이 적은 양의 방사능 오염 음식물이라도 섭취하면 몸 전체에 축적되어 암 발생 등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단체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출을 실행한다면, 우리 정부는 일본 지역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전면적 수입 금지를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정부는 영유아와 학교 급식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일본 수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지 않키로 했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일본 정부의 주장과 달리 삼중수소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 지 않는다”며 “방류가 아닌 탱크를 증설해 오염수를 장기 보관하며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일본 수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도교육청도 학교 급식에 일본 수산물 사용 금지와 방사능 검사 강화하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일본의 결정은 자국만을 위해 주변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며 한 치 앞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도교육청은 일본의 수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지 않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앞서 2017년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 중이다. 전국 16개 지자체가 참여한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도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전국원전동맹은 성명에서 “과거 방사성폐기물 해양투기 전면금지를 골자로 하는 국제협약(런던협약)을 개정했던 일본이 원전 사고 오염수를 해양투기를 하겠다는 작태에 대해 전국원전동맹 소속 314만 국민들은 울분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전국원전동맹 회장인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한반도 면적의 1.8배인 일본에서 125만t의 오염수를 저장할 공간이 없다는 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인류의 공동재산이고 후손들에게 고이 물려주어야 할 바다에 인근국가들의 동의도 없이 방사성폐기물을 투척하려는 행위는 인류에 대한 배신행위로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중·남·북·동구, 전남 무안·함평·장성군, 전북 부안·고창군, 경북 포항시·봉화군, 경남 양산시, 부산 기장군·금정구, 대전 유성구 등 원전 인근 지역 16개 지자체 모임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종인·금태섭 조찬회동…제3지대 창당 준비설에 선 그은 김종인

    김종인·금태섭 조찬회동…제3지대 창당 준비설에 선 그은 김종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조찬회동을 가졌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제3지대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다양한 해석과 논란이 나오는데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회동이 제3지대 창당과 관련된 것일 거라는 추측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전 위원장과 금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웨스틴 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약 1시간 정도 만났다. 회동 뒤 두 사람은 이날 만남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기에 급급했다. 조찬을 마치고 나온 금 전 위원은 “개인적인 모임”이라면서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사적으로 만나서 말씀을 나눈 것이다. 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도 회동 이후 “금 전 위원이 보궐선거 때 오세훈 후보를 위해 지원유세를 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얘기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면서 “잡담을 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 의미 부여에 선을 그었다. 금 전 위원이 추진한다는 신당에 대해서는 “금 전 위원이 만들지 안 만들지는 모르는 것이고 언급할 이유가 없다”면서 “정당을 만들려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3지대론에 대해서도 “제3지대라는 건 없다. 무슨 제3지대가 있나”라고 반박했다. 자신은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이 확대해석되는 것을 막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볼 수도 있다. 정치권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 주목하는 이유는 야권의 대권주자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야권의 ‘잠룡’으로 떠오른 윤 전 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두 사람의 회동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을 거라고 보는 이유다. 이런 연유로 국민의힘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행보에 극도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대해 ‘아사리판’이라고 독설을 내뱉자, 국민의힘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며칠 전까지 이 당을 지지해달라고 말하고 다녔던 분이 스스로 책임졌던 당을 향해 침을 뱉으며, 다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손짓을 보내는 것 같다”면서 “윤 총장은 ‘공정’의 가치를 높이 들고 있는데, 그런 그가 30년 전에 그 때 돈으로 2억100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손을 잡겠느냐”고 일갈했다. 전날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4선 홍문표 의원도 이날 회동을 겨냥해 “신당 창당 등의 정치적 목적을 갖고 만난다면 한국 정치의 불행한 만남이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회동 뒤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의힘은 선거에 이겨서 붕 떠 있는 상황”이라며 “제발 선거 승리 요인을 제대로 분석해서 내년 대선까지 현재 지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막연하게 합당하면 세가 늘어날 것 같은가”라며 국민의당과의 합당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여지를 열어뒀다. 그는 “스스로 만날 용의는 없다. 내가 한번 보자고 하면 보려고 했지만 스스로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서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윤 전 총장과 김 전 위원장 간에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LH 전 부사장도 성남시 땅 투기 의혹…경찰, 7곳 압수수색

    LH 전 부사장도 성남시 땅 투기 의혹…경찰, 7곳 압수수색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직 부사장이 업무상 비밀을 부동산 투기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LH 전현직 간부들이 알짜 신도시를 골라 아파트 20여채를 차명거래해 이득을 챙겼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LH 전 부사장 A씨의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3일 LH 경남 진주 본사와 경기 성남시청, 성남시 문화도시사업단, LH 경기지사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2016년 퇴임할 때까지 LH 주요 본부장을 여러 번 지낸 고위급 인사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전현직 직원 가운데 직급이 가장 높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성남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포함된 성남 중앙동 땅과 4층 건물을 사서 2020년 6월 매각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통해 A씨가 재직시 업무상 비밀 정보를 부동산 거래에 이용했는지 살펴보고 있다.한편 서울 송파서는 LH 현직 3급 간부 B씨와 10여년 전 LH를 퇴직한 C씨, 이들의 친척과 지인 등 8명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2010년부터 서울, 위례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등 전국 각지의 아파트 20여채를 매매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도시 개발시 토지 보상금 책정 업무 등을 담당한 B씨가 주택지구 관련 내부정보를 아파트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들은 부동산 거래세를 적게 내려고 유령법인까지 세워 세금을 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는 인천 중구청 6급 공무원 D씨의 구속영장은 전날 법원에서 기각됐다. 특수본 관계자는 “추징 보전까지 인용된 사건이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씨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014년 4월 아내 명의로 인천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 땅 1필지를 1억 7000만원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지 근처는 같은 해 8월 월미관광특구로 지정됐다. A씨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명의 부동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으로 동결한 상태다. 특수본 신고센터는 투기 의혹 관련한 신고를 지금까지 892건 접수해 일부를 시도경찰청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불가능은 없다, 드론씨와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다, 드론씨와 함께라면

    무인 비행장치 드론의 역할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사람의 손길과 발길을 대신해 온갖 궂은일을 도맡다시피 한다. 산불 감시와 진화, 인명구조, 농약 살포, 물품 배송, 영상 촬영, 시설 감시, 레저 등 어느 한 분야도 빠지지 않을 정도다. 그중 가장 중요한 역할은 뭐니 뭐니 해도 재난 상황에서의 인명 구조다. 서울소방 특수구조대는 지난해 2월 서울 서대문 공사장 화재 때 드론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성공했다. 25층 옥상에서 공사 중이던 인부 5명이 불길에 갇혔으나 인명구조용 탐색 드론이 상황을 자세히 확인해 준 덕분에 소방 구조대원들이 급파돼 인부들을 모두 구조할 수 있었다. 지난해 1월 서울 중구 호텔 화재에서도 공을 세웠다. 6층 창문가의 투숙객을 드론이 확인해 준 덕에 무사히 구조했다.●화재 현장·軍작전·농사 등 인간의 손·발·눈 역할 사정이 이러니 이제는 드론 없는 소방 현장을 상상하기 어렵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현재 6개 종류의 드론 4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화재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드론이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전송하면 서울소방 소속 전 대원들이 이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방식이다. 또한 대심도 터널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GPS 신호 없이도 자율비행으로 위치 파악 및 탐색이 가능한 라이다 센서를 장착한 드론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군용 드론도 현재 1700여대가 상용화됐다. 중요 시설 감시, 건물 소탕 등 대테러작전 지원 및 정밀 타격 능력이 있는 드론들이다. 자율비행 및 획득 정보 분석 등 인공지능(AI) 기능이 추가되면 더 정밀한 업무가 가능하겠지만, 보안을 위해서는 국내 자체 비행제어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농사에 동원되는 드론의 역할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농약 살포, 씨앗 뿌리기, 비료 주기 등을 수행하고 있는데 드론으로 농약을 뿌리는 논이 전체 면적의 25%를 차지한다. 농촌진흥청은 관측용 드론 연구에 집중해 경작지 정보 파악은 물론 벼의 생육 상황을 정확히 알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수소연료·태양광 등으로 비행 시간 늘리는 연구 중 모든 드론은 이러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체공 시간을 늘려야 한다. 수소연료, 태양광, 엔진발전형, 유선형 등 다양한 연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만큼 배터리 성능 개선으로 비행 시간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에서 개발한 수소드론은 현재 5㎏을 적재할 수 있으며 최대 2시간의 비행이 가능하다. 엔진발전형 드론은 소음이 크다는 단점은 있지만 4시간 이상의 비행이 가능하며 9.3㎏까지 적재도 할 수 있다. 전선을 통해 전기가 지원되는 유선 드론은 2시간 이상의 비행을 할 수 있고 연안 감시용으로 적합하다. 드론의 역할은 앞으로 무궁무진하다. 국토교통부는 2035년 드론 택시가 일상화하고, 서울에서 대구까지 300㎞가 넘는 거리를 드론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 기술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정보기술(IT)과 5세대(G) 네트워크 등으로 안전 신뢰도를 높인다면 미래의 드론은 인간의 상상폭을 뛰어넘는 다양한 면모를 자랑할 것이 틀림없다. 글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신문윤리위원장에 김소영 전 대법관

    신문윤리위원장에 김소영 전 대법관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에 김소영(56) 전 대법관을 인준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을 역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성평등 외친 신생 정당, 2030 여성을 깨우다

    성평등 외친 신생 정당, 2030 여성을 깨우다

    ‘성차별 심판’이라던 선거에서 ‘성평등 실현’은 달성됐는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비위로 치러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결국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성평등’을 기치로 내건 후보가 5명(신지혜·오태양·김진아·송명숙·신지예 후보), 이들이 얻은 표가 9만 3843표(득표율 1.91%)였다. 선거 출마 경력만 7회인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에 이어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가 4위(0.68%, 3만 3421표), 기본소득당의 신지혜 후보가 5위(0.48%, 2만 3628표)에 올랐다. ‘여자 혼자도 살기 좋은 서울’이라는 강력한 슬로건, ‘페미시장 신지혜가 무상 생리대 미프진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민트색 현수막의 기억을 여성들이 공유했고, 그 결과 20대 이하 여성의 소수정당·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가 15.1%(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로 도드라졌다. 창당 1년 남짓한 신생 정당들이 거둔 쾌거다. 선거의 여진이 가시기 전인 지난 13일 김진아·신지혜 후보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만났다. 당 대표로 낙선 인사에 여념이 없는 신 후보와 그동안 소홀했던 생업(페미니즘 공간 ‘울프소셜클럽’ 대표)으로 돌아간 김 후보는 경쟁자이자 레이스 동반자로서의 소회를 풀어나갔다.-선거 결과를 평가하신다면요. 신지혜 원래 목표는 다들 그랬다시피 3등이지 않았을까요. 3등 전쟁이었던 거 같아요. 거대 양당이 합쳐서 97%를 득표해서 나머지 3%를 어떻게 나누느냐의 차이였어요. 특히나 더불어민주당이 약세일 때 소수정당에 더 표가 안 오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정말 용기 있게 선택해 주신 분들의 힘으로 ‘다른 서울’의 모습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김진아 선거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이번 선거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모두가 공유하는 상황에서 여성 서울시장을 내지 못했다는 지점은 굉장히 아파요. 야당에서야 선거를 정권 심판으로 몰아가려고 했겠지만, 이번 선거의 성격은 비단 정권 심판만이 아닌 고착화된 성폭력, 성차별에 대한 심판이 돼야 했거든요. 그 지점에서는 많이 안타깝고요. 신 대표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자신의 뜻을 소신 있게, 사표가 될 걸 알면서도 던지기 쉽지 않은데 15.1%라는 수치로 20대 여성의 소신을 확인한 것은 성과예요. 저는 선거 비용을 거의 들이지 못했는데 4위라는 성적을 내 나름 뿌듯한데요. 허 후보보다 현수막만 많이 걸 수 있었어도 3위는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웃음). -말씀하신 것처럼 20대 이하 여성의 기타 후보 지지가 15.1%로 나타났고 30대 여성도 5.7%로 뒤를 이었고요. 이들 젊은 여성의 지지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신 거대 양당의 정치에 가장 지치고,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이 가장 강한 사람들이 10~30대 여성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 선거가 성폭력으로 발생한 선거이기도 했고 2010년대 중반부터 불거진 디지털 성폭력, 불법촬영, n번방 사건, 낙태죄 폐지 등이 모두 그들 문제이기도 하고요.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후보들에게 한 표를 주는 게 실제 내 삶을 낫게 하는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10~30대 여성인 거죠. 김 20대 이하 여성 40.9%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에 언론이 초점을 맞추고, 이것이 20대의 보수화·우경화를 상징한다고 몰아가고 있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정말 이들이 보수화됐기 때문에 오 후보를 지지한 게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적극적인 반대를 표시한 것입니다. 이 중에 다음 선거에서는 ‘15.1%’ 쪽으로 넘어올 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소수정당과 여성의제 후보들에게 투표한 15.1%라는 숫자는 지금이 가장 적은 때이고 앞으로 커질 일만 남았어요. 이번 선거야말로 지금까지 정당들과 정치인들이 호명하지 않았던 20·30대 개별 시민 여성의 잠재력을 보여 준 시작점으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성폭력 심판·성평등 실현 선거’가 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실제 젠더 이슈는 실종됐다는 평가가 많아요. 시민들에게서 느낀 분위기는 어땠나요.신 현장에서는 청년 여성들의 지지를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박영선 후보 측, 오 후보 측과 한 번씩 선거 운동 장소가 겹친 적이 있었는데요. 선거 바람이 계속 바뀌면서 박 후보 측에서는 내곡동 이슈를 밀고 싶어 하고, 오 후보 측은 청년 얘기를 하는 걸 보면서 실제로 이 선거에서 다뤄져야 하는 지점들이 덜 이야기돼 속상해하는 청년 여성들이 많더라고요. 성평등을 이야기하는 유세에서 특히 많은 지지를 보내 주시고 장미꽃을 주고 가는 분들이 계셨어요. 김 국민의힘 후보가 나경원 후보로 결정됐었다면 이렇게까지 성폭력 심판, 젠더 이슈가 실종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도 가장 강력하게 얘기하고 정책이나 공약도 그랬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당원들, 지지자들은 오 후보를 최종 후보로 선출했죠. 그 시점부터 급격하게 선거판에서 젠더 이슈가 사라졌고 언론의 관심도 거대 양당에 초점이 맞춰졌어요. 우리 후보들이 아무리 얘기해도 마이크가 전혀 돌아오지 않고, 지면이 할애되지 않는 언론 환경 속에서 사실 한계가 있었어요. 지난해 창당한 신생 정당의 후보였던 이들이 부닥쳤던 현실적인 문제는 역시 돈과 사람이었다. “벽보는 선관위에서 만들어 주는 줄 알았”(김진아)지만 실제 제작부터 배달에 이르기까지 후보들이 해야 했다. “유급 선거 사무원은 꿈도 못 꾸는 처지라 지지자들을 최대한 모아서 하고, 선거구마다 당협이 있는 거대 양당과 달리 유세차량 이용을 위해 서울 49개 선거구마다 지인 찬스로 선거 연락사무소를 마련”(신지혜)하기도 했다. 벽보 훼손, 선거 운동원들에 대한 시비 등 페미니스트 후보를 향한 혐오 범죄에도 노출됐지만 실상은 훼손될 현수막조차 없다시피 했다. “현수막을 서울 전역에 16개밖에 못 걸었거든요. 선거송 저작권을 지불할 돈이 없어 아이패드로 노래를 만들고 앰프도 없어 블루투스 스피커를 앞에 두고 생목으로 랩을 했어요.”(김진아) 이들은 거대 양당이 후보 선출 때부터 여러 번의 토론회를 거치지만, 군소정당 후보에게는 똑같이 기탁금으로 5000만원을 내고도 딱 한 번, 후보당 10분씩만 TV 토론회에서 발언할 기회가 주어지는 불합리함은 시정돼야 한다며 ‘배리어프리 선거’를 외쳤다. -3년 전 지방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신지예 당시 녹색당 후보가 8만 2874표, 득표율 1.67%로 4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성평등을 주장한 후보는 5명이고, 득표수는 1만여표 늘었어요. 후보들 수가 늘어난 건 고무적이지만 ‘왜 단일화하지 않는가’라는 의문도 있었습니다. 신 정당들이 출마 선언을 시작할 즈음인 2월 초 ‘독자·진보·미래를 원칙으로 하는 제3지대’를 형성하자고 제안하면서 후보님들을 만나 뵀었어요. 선거가 임박하기도 했지만, 집중하고자 하는 의제가 다들 달라 거대 양당이 했듯 후다닥 될 문제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정당들을 보면 작년에 창당한 신생 정당들이고 선거에 참여하는 것 자체의 의미는 ‘이런 대안이 여러분 곁에 있어요’라고 서울시민들께 홍보하는 효과가 커요. TV 토론회 한 번 주최하지 못하는 단일화 과정이라면 그 어떤 정당에도 좋지 않은 선택이었을 거고요. 단일화 자체는 지금의 선거법으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을지 전략의 문제인데, 각자의 경험이 쌓인 정당들이 다음 선거에서는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거라 봐요. 기회가 된다면 의제별로 토론회도 열고, 내년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으니까 어느 지역에 누가 나갈지 사전에 논의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얼마 안 남았네요(웃음).김 신 대표님이랑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아요. 기본소득당, 여성의당은 모두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창당한 정당이어서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당선되면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여성의당이라는 이름 네 글자를 서울시민, 전국의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어요. 지금 이 시점에서의 단일화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했고요. 신 대표님 말처럼 다음 번에는 뭔가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겠지만요. -이번 선거로부터 얻은 것, 배운 것은 무엇인가요. 신 1월 말부터 두 달 동안 46개 시민사회단체를 만났는데 선거에 큰 기대를 갖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선거판이 시작되면서 이번 선거는 틀렸다고 생각했어요. 단일화에만 관심이 집중되면서, 정책이 아예 사라져 버린 선거였으니까요. 앞으로 시민사회단체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들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 전국 단위의 큰 선거들이 다가오는데 우리가 그만큼 인력 풀을 채울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지지자들이) 주로 20·30대인데, 이분들은 취업을 준비하거나 일을 막 시작해서 경력관리 면에서 중요한 시기거든요. 젊은 여성 정치인 당사자가 ‘올인’해서 정치 활동을 하는 게 쉽지가 않아요. 한 사람의 인생을 거는 것이니까요. 당이 충분히 지원을 해줄 수 있다면 직업으로 삼고 밀어붙이겠는데, 그런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선뜻 나서기 힘든 상황 자체가 아쉬워요. 20대 여성 이야기를 20대 여성 당사자가 하면 더 잘할 수 있잖아요. 소수 정당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 독일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득표한 만큼, 당비를 내는 만큼 국가에서 지원해 주거든요. 김 그런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신 저는 이번에 ‘기본 소득’, ‘기본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선거를 치러내면서 기본소득과 각각의 의제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알리는 새로운 정치 전략을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통령 선거는 창당 주역들이 나이가 안 돼서(만 40세 이상) 어려울 거 같은데 후보를 모셔 오든 어떤 게 가능할지 고민해 봐야 할 거 같아요. 대선에 제가 직접 출마는 어렵고, 이번에 서울시민께 인사드렸던 만큼 내년에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 김 이번 선거 때문에 미뤄졌던 책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여성의당 창당 과정, 이번 선거에 관한 얘기 등으로 9월 출간 예정이에요. 여성의당도 이번 선거를 계기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들이 발견돼 재정비가 필요하고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도움을 드릴 계획입니다.
  • KT 노사, ESG 경영에 힘 합친다

    KT 노사, ESG 경영에 힘 합친다

    구현모(왼쪽) KT 대표와 최장복 KT 노조위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KT스퀘어에서 열린 ‘KT 노사공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선언식’에서 대형 지구본에 ‘KT’와 ‘ESG’ 패널을 꽂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고 있다. KT는 이날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회사와 노조가 손을 맞잡고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서대문 ‘청소년 성인지 감수성’ 강연회 서대문구가 ‘청소년 성인지 감수성 업(up)업(up)!’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 학부모들과 협력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인식에 관한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조사에 앞서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동안 온라인 공론장 ‘우리 아이 성인지 감수성을 UP하다’를 연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강연과 자녀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자유 토론 등이 진행된다. 강동 ‘스마트도시 마스터 플랜’ 보고회 강동구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도시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지난달 29일 이정훈 구청장을 비롯한 중점사업 추진TF 부서장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도시 서비스 중점사업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구는 ‘포용적 도시 성장, 스마트 그린도시 강동’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저탄소 도심형 생태도시,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복지도시,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데이터 기반도시, 이용자 중심의 교통·안전도시, 강동형 디지털 뉴딜 등 5대 중점분야, 13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은평, 아동권리 전문강사 양성 아카데미 은평구는 아동권리 전문 강사로 활동할 강사 양성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4일부터 8월 10일까지 주 2회 하루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은 다양한 인권전문기관 강사와 현장 인권활동가가 진행한다. 인권 일반론부터 권리교육 교수법까지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다룬다. 모집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접수일 현재 은평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접수할 수 있다. 은평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글을 참고,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bjy9495@ep.go.kr)이나 팩스(02-351-5616)로 제출하면 된다. 중구, 소통창구 ‘ZOOM’ 활용법 교육 중구는 주민 대상으로 영상회의 플랫폼 ‘ZOOM’ 활용법 교육을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 주민의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주민과 구가 언제 어디서나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 ZOOM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구는 먼저 통장, 주민자치회 등 회원 32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회당 10명 내외 소규모로 앱 설치 기초부터 회의실 개설까지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ZOOM 입문자편 소책자도 제공한다. 중구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입문자용 교육 영상도 올려 더 많은 주민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금천, 판로 열어주는 기업 책자 제작 금천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안내 책자를 제작한다. 구는 휴머노이드, 뷰티, 영상미디어 관련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안내책자 수록 희망 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기업의 기본정보와 생산제품 정보 등이 수록되며 제작된 책자는 유관기관, 국내외 우호도시 및 해외바이어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희망 기업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후 구청 지역경제과 이메일(gkfn1539@geumche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 인천 원도심 늘어나는 빈집 ‘골치’… 창업·커뮤니티 공간 변신 꾀한다

    인천 원도심 늘어나는 빈집 ‘골치’… 창업·커뮤니티 공간 변신 꾀한다

    인천시가 송도신도시 등 신도시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원도심에서는 빈집이 급격하게 늘어 골치를 앓고 있다. 인천시는 15일 빈집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슬럼화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업공간·주민 커뮤니티 공간·주차장 등으로 빌려 주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에는 지난해 4월 현재 모두 3665채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10개 구·군 가운데 빈집이 가장 많은 미추홀구는 857건에 이른다. 미추홀구는 갈수록 단독주택이나 빌라에 빈집이 늘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집주인과도 협약을 맺고 창업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해 쓰고 있다. 실제 집주인이 무상으로 빌려준 용현동의 빈 주택(49.5㎡)은 주거 취약계층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택 관리소와 마을 생활사 박물관으로 꾸몄다.인천에서 두 번째로 빈집이 많은 중구도 696건 중 상태가 양호한 674건을 수리해 이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빈집 소유자에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소유자는 저소득 신혼부부 등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연수구는 155가구로 파악된 빈집 중 31곳을 2024년까지 3억 8000만원을 들여 매입해 정비한 뒤 반값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지난해 옥련동 폐가를 철거하고, 주민 공용주차장을 만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빈집을 고쳐 청년·학생·신혼부부 등에게 반값으로 임대하고 있다. 올해 초 청학동 1곳, 옥련동 2곳의 방치된 다세대주택 반지하 3곳을 수선해 오는 19일부터 입주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공공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빈집정비사업의 첫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마쳤다. 집주인과 협약을 맺고 빈집을 리모델링해 3년간 주민 공동 육아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집의 소유권이 주인에게 있는 만큼 일정 기간 구에 빌려주면 리모델링 혜택은 물론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화재나 쓰레기 투기 등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대부분의 빈집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어 화재 발생의 우려 등으로 주민들 민원이 많은 상태”라면서 “빈집 리모델링으로 우범 지역화를 예방하고,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에게 공급하는 정책을 통해 인구 유입과 함께 원도심의 슬럼화를 막을 방안을 찾고 있으나 빈집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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