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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철 서울시의원, 도시경관개선 사업, 25개 자치구 참여 방안 마련 필요

    김영철 서울시의원, 도시경관개선 사업, 25개 자치구 참여 방안 마련 필요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도시계획균형위  원회 디자인정책관 행정감사에서 김영철 시의원(국민의힘·강동5)은 도시경관개선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며 향후 25개 자치구에 고루 배정될 것을 당부했다. 도시경관개선 사업은 200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계속사업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2022년 10월말 기준으로 총 65의 사업이 시행됐다. 또한 시비-구비 매칭사업으로 자치구의 사업추진 의지가 강하고, 사업대상지의 주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2023년도 사업공사 지역은 5개 자치구(중구, 금천, 종로, 도봉, 강동)이며, 설계용역 지역은 3개 자치구로 축소됐다. 매년 5개 자치구를 사업지로 선정하여 설계용역과 공사를 실시해왔는데, 2023년도 설계용역 지역을 3개로 축소하면, 2024년도 공사지역 역시 3개로 축소된다. 김 의원은 자치구 참여 의사가 높고 그간 사업 성과가 좋은 사업으로 성과가 좋은 자치구 공모 사업은 지속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자체 경관계획이 없는 자치구도 도시경관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주문했다.
  • [포토多이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제상황 아닙니다’

    [포토多이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제상황 아닙니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행정안전부는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전국적으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년 차를 맞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14일 서울 중구 극립국장에서 실시된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했으며, 사회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공연 도중 사제폭탄을 투척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2022.11.14
  • ‘고물가, 취업 혹한’에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 전 연령대 가운데 최고치 찍어

    ‘고물가, 취업 혹한’에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 전 연령대 가운데 최고치 찍어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25.1..40대의 2배“음식·교통 가격 상승에 물가 상승 체감 커연말 추가 금리 인상에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도” 올해 고물가와 심화하는 취업난에 청년들의 체감경제고통지수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경제고통지수를 재구성해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를 산출한 결과, 올 상반기 청년층(15~29세)의 체감경제고통지수는 25.1로 전 연령대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2019년 23.4)도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다른 연령대의 해당 지수를 살펴보면 30~39세는 14.4, 40~49세는 12.5, 50~59세는 13.3, 60~69세는 16.1으로 조사됐다.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연령대별 체감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수치다.특히 올해는 급격한 물가 상승이 청년들의 체감경제고통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올 상반기 기준 청년 물가상승률은 5.2%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0.5%)의 10배 수준이었다. 청년층이 물가 상승을 다른 연령대보다 크게 체감한 원인으로는 이들의 소비 지출 비중이 높은 음식·숙박(21.6%), 교통(12.0%), 식료품(8.5%)의 가격 상승이 지목됐다.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것도 청년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올 상반기 기준 청년 체감실업률은 19.9%로 2019년(22.9%)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30대(9.5%), 40대(7.9%), 50대(8.7%) 등 다른 연령대보다는 월등히 높다. 전경련은 청년 취업난의 주 원인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증가 속도가 대졸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을 꼽았다. 2017~2020년 배출된 대졸자는 223만 4000명인데 신규 고학력 일자리는 126만 4000개로, 대졸자 규모의 약 57%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기업들의 이공계 인재 선호 현상이 갈수록 강화되면서 인문계열 졸업자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것도 인력 수급 불균형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청년들의 재무 건전성은 더 불안해질 거란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4년간 29세 이하 청년층의 부채 증가율은 48.3%로, 전체 부채 증가율(24.0%)의 2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원리금 상환액 증가율은 34.9%로, 전체 원리금 상환액 증가율(23.5%)의 1.5배 수준이었다. 청년층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2017년 24.2%에서 2020년 32.5%까지 상승했다 2021년 29.2%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경련은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은 주거 마련을 위한 전세대출 비중이 높고, 지난 증시, 부동산 활황기에 다수의 청년들이 과도하게 빚을 내서 투자를 하거나 집을 매수하며 채무 부담이 이미 높은 상황”이라며 “올해 연말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청년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지속되는 청년 취업난에 급격한 물가 상승까지 더해져 청년층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규제 혁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으로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옥재은 의원, 고교-대학연계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예체능 교육 확대 필요해

    옥재은 의원, 고교-대학연계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예체능 교육 확대 필요해

    옥재은 서울시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은 지난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평생교육국 프로그램의 확장과 문화, 예술 분야 프로그램 강화를 제안했다. 서울시 평생교육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교-대학 연계 인재육성 사업은 대학의 우수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한 고교별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격차 해소, 교육여건 개선 및 인재육성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교와 대학을 연계한 다양한 진로,적성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정규, ▲동아리, ▲방과후, ▲진로·진학 등 총 4개 분야의 세부 과정으로 분류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예체능 계열 교육의 중요성과 증가하는 수요로 이미 초등 교육과정부터 체육과 예술분야 교육시수가 과거에 비해 확장 운영되고 있다. 이에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에도 흐름을 반영하여 교육의 다양화 및 학생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이날 감사에서 옥 의원은 고교 연계 프로그램에서 정규, 동아리 방과후, 진로뿐만 아닌 예술 분야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질 수 있기를 주문했고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술 분야 관련 대학 학과들과의 협력으로 양질의 인적 재원 확충 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옥 의원은 “시민이 원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평생교육국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음악, 미술, 체육 등 문화와 예술 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다양화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해당 분야 졸업생들의 구직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마무리했다.
  • ‘인산인해’ 연말 명동, 인생샷보다 안전 먼저! [현장 행정]

    ‘인산인해’ 연말 명동, 인생샷보다 안전 먼저! [현장 행정]

    지난해 겨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너편 서울중앙우체국 앞. 김길성 중구청장이 인파가 몰렸을 경우 혹시 모를 사고 가능성이 있는 곳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김 구청장은 연말 화려한 조명으로 외관을 장식할 예정인 신세계·롯데백화점 관계자들에게 현장에서 안전 대비 계획을 들은 뒤 “필요할 경우 구청 직원을 비롯해 경찰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8일 이태원 참사 이후 관심이 높아진 다중인파 밀집 지역 안전점검을 위해 명동 일대를 직접 둘러봤다. 중구에서 SK텔레콤의 협조를 얻어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24~25일 명동에서 가장 많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은 명동역 6번 출구 근처와 남대문로 방면 명동 입구인 눈스퀘어 근처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구청장은 “데이터 분석 결과 오후 6~9시에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크리스마스 전후와 12월 31일 저녁 시간에는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점상들에게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12월 24일 명동 지역 방문 인구는 38만 6000여명이었다. 특히 오후 6~11시에 시간당 7만 7000여명으로 인파가 집중됐다. 김 구청장은 명동성당 앞 거리 가운데 놓인 입식 주정차 금지 표지판은 제거하고 가로등 등으로 옮겨 부착해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현장 조치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신도들이 집중되는 만큼 짧은 시간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당 시간에는 구청 직원 등을 추가로 배치해 통행을 안내하고 과도한 인파 유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건물 외부에 화려한 조명으로 ‘인생샷 명당’으로 떠오른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서울중앙우체국 부근에서는 조명을 배경으로 무리하게 사진 촬영을 시도하다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가능성을 하나하나 살폈다. 김 구청장은 사진 촬영을 위해 차도로 나가거나 난간 등에 올라서지 못하도록 현장 통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롯데백화점 측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도로 펜스를 설치하고 각각 30명가량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백화점 조명을 감상하기 위해 야외에 많은 인원들이 모였던 만큼 올해는 미리 대비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명동 일대를 현장에서 둘러보며 사전 안전점검을 한 김 구청장은 다음달 초까지 명동 지역 연말 안전대책을 위한 남대문경찰서, 소방서, 지하철 명동역,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등 유관기관 회의를 열어 실질적인 안전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 행사에 부르면 어디든… 하루 200㎞ 뛰어도 맛집 한 끼에 힘 솟아요[나를 살리는 밥심]

    행사에 부르면 어디든… 하루 200㎞ 뛰어도 맛집 한 끼에 힘 솟아요[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서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우리는 오늘도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이벤트 업체의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벤트 업계는 최근 들어서야 다시 바빠졌습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서려면 든든하게 배를 채워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체육 대회, 각종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챙기다 보면 식사를 거를 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캘린더가 빼곡히 차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금·토요일 가장 바빠 정신없어도 행복 “아아, 마이크 마이크. 여러분, 신입 사원 서희석입니다. 어제 들어왔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달 28일 인천 중구 무의도의 너른 백사장. 단합대회를 위해 이곳을 찾은 A사 직원 160여명이 ‘이벤트업’ 대표 서희석(35)씨의 ‘늙은(?) 신입 사원’ 너스레에 박수를 쳤다. 조금은 어색한 듯 친한 사람끼리 삼삼오오 모여 있던 이들은 이내 서씨의 손짓과 안내에 따라 둥글게 원을 만들더니 음악 소리에 맞춰 정신없이 웃으며 몸을 흔들었다.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며 15년째 직접 행사도 진행하는 서씨는 올가을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초등학교 체육대회부터 기업들의 단합대회, 지역 축제, 연예인 팬 사인회, 대학 축제까지 행사라면 가리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해제되면서 하루 2~3건씩 일정을 소화해야 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날 오전에도 서씨는 충남 태안에서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진행한 뒤 무의도까지 무려 150㎞ 이상을 달려왔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행사를 제일 많이 하는 날이 금요일과 토요일”이라며 “3년 만에 이렇게 많은 행사를 해 본다. 정신없이 바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초등학교 행사는 1학년 말투로 진행 부산에서 태어난 그가 MC라는 직업을 처음 접한 건 대학 시절 놀이공원에서 피에로 인형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다. 서씨는 “당시 놀이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MC가 있었는데 그분이 여러 가지를 해 보라는 조언을 해준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 길로 이벤트 회사에 무작정 찾아가 두세 달간 일하며 어깨 너머로 행사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배웠다. 그러다 운 좋게 한 대규모 뷔페에서 전담 MC를 맡게 됐는데, 그때 한 달에 70건 가까이 행사를 진행하며 실력을 쌓아 나갔다. 서씨는 “20~30분짜리 이벤트가 많아 행사를 많이 경험했다”며 “송년회부터 어르신 칠순 잔치, 회사 공식 만찬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면서 입소문이 났고 저도 ‘이 일이 내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행사의 성격에 따라 진행 방식도 달라진다. 그는 “기업 행사에서는 시너지와 파워, 단합, 소통 등을 계속 강조하는 반면 초등학교 행사에서는 말투와 눈높이, 어휘 사용을 초등학생 1학년 정도에 맞추는 식”이라고 했다. 서씨는 행사 MC로 활동하다 아예 이벤트 회사를 직접 차렸다. 서씨가 몰고 다니는 차는 운전석, 조수석만 비어 있고 뒷좌석이 모두 트여 이동형 창고처럼 쓰인다. 여기엔 줄다리기에 쓰는 수십 미터짜리 줄부터 훌라후프 7~8개, 솜으로 만들어진 대형 주사위, 방수포, 천막, 각종 깃발, 70㎝ 높이의 대형 블루투스 스피커 두 대, 그보다 작은 크기의 스피커 두 대, 마이크와 연결선, 멀티탭 등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서씨는 “체육대회에 갈 땐 줄다리기, 공굴리기, 훌라후프 대결 등 여러 게임을 계획하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여의치 않을 때도 있다”며 “게임 다섯 개 정도를 예상해도 1.5~2배의 물품을 더 가지고 다닌다”고 했다. 장소의 상황과 그날의 날씨, 사람에 따라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어느 행사에선 줄다리기를 하려고 했는데, 가보니 장소가 잔디 구장이었다. 잔디 훼손 위험 때문에 ‘이건 못 하겠다’고 판단했다”며 “재빨리 다른 게임을 진행했고, 이런 과정에서 담당자를 설득하는 것도 우리 일”이라고 말했다.●경찰학교서 만나고 소방학교서도 만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에서는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는 “단합대회의 경우 술에 취한 사람 때문에 갑자기 분위기가 너무 흥분돼 가라앉혀야 할 때도 있고, 공간이 너무 넓어 스피커 효과가 생각보다 안 좋을 때도 있다”며 “그래서 경험이 중요한 직업”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그에게 ‘밥’이란 가장 필요한 것이면서도 반대로 가장 신경 쓰기 어려운 것이다. 행사에서 ‘내빈’ 말씀이 길어지거나 이동 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길면 밥을 종일 먹지 못하고 일할 때도 많다. 서울에서 부산, 다시 서울을 하루 안에 왔다갔다해야 할 정도로 빠듯한 일정일 땐 KTX 열차 등에서 식사를 해결할 때도 있다. 대신 먹을 수 있을 땐 ‘제대로’ 먹는다. 서씨는 “우리 일이 힘들어서 밥이 굉장히 중요하다. 어디든 가면 그 지역에서 맛있는 걸 일부러 찾아다닌다”며 “내비게이션에 ‘맛집’을 검색한 뒤 평점이 높고 조회 수도 높은 곳을 비교해 본다”고 했다. 충남 태안에서는 게장을, 인천에서는 회에 매운탕을 챙겨 먹었다. 가을철처럼 행사가 많을 땐 하루 이동 거리가 200㎞, 한 달에 5000㎞는 족히 되는데 그럴수록 ‘밥심’으로 버텨 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랜 시간 전국의 행사장에 출몰하다 보니 시트콤 같은 상황도 종종 생긴다. 서씨는 “예전에 어느 행사에서 기업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팀 빌딩을 진행했는데, 고등학생 때 동창이 신입 사원으로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걸 봤다”며 “서로 친하진 않고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아는 사이라 약간 머쓱하면서도 아는 척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한번 만났던 사람을 또 만난 경우도 있다. 그는 “경찰학교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며 한 간부를 만났는데, 몇 년 뒤 소방학교 레크리에이션 때 같은 사람을 또 만났다”며 “일을 하다 안 맞아 소방으로 왔다고 하더라. 그분이 나를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재미보다 안전한 진행… 사고 예방 힘써 그가 생각하는 자신의 직업은 단순히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이 아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곳에서는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안전요원이 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시간이 붕 뜰 때는 애드리브로 상황을 무마하고 혼자서 메워야 하는 희극인도 된다. 서씨는 “최근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를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 대학 축제에서도 연예인이 오면 수만명이 한꺼번에 몰려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데, 그때 우리 같은 사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게 지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나 노약자, 여성 등이 있으면 앞뒤 좌우의 공간을 확보하라는 얘기를 하고, 비상구 위치 등을 사전에 공지한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재미있게 진행하는 게 전부라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안전에 경각심을 갖고 사고를 미리 방지하도록 하는 것도 마이크를 쥔 우리가 해야 할 일이죠.” 
  • [영상] 막힌 하수구, 서울·인천 침수 잇따라…총리 긴급지시 (종합)

    [영상] 막힌 하수구, 서울·인천 침수 잇따라…총리 긴급지시 (종합)

    12일 오후부터 쏟아진 폭우에 서울과 인천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동작구 등 일부 도로와 인도에서 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왔다. 짧은 시간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데다 낙엽이 하수구를 막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던 탓이다. 문래역 교차로에서 침수 상황을 목격한 시민은 서울신문에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마트 방면으로 침수가 된 상황이라 지하도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수구가 막힌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양천구에 50.0㎜, 구로구 49.0㎜, 강북구 47.5㎜의 비가 내렸다. 서울 평균 강수량은 48.3㎜이다. 서울시는 ‘호우와 낙엽으로 인한 배수불량 등 도로 노면수가 유입되고 있으니 침수와 안전에 유의하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오후 9시 20분쯤 발송했다. 현재는 소방관들이 침수 피해 지역에서 낙엽을 제거하고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인천에서도 비슷한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1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2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도로 등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약 200건 접수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도로에선 배수로로 빠지지 않은 빗물이 많은 낙엽과 함께 인도까지 넘쳐흘렀고, 부평구 삼산동 굴포천역 8번 출구 인근 도로도 일부 침수됐다. 한 주민은 “배수가 잘되지 않아 빗물이 도로에 가득 찼다. 차량 바퀴가 절반 넘게 잠겼다”고 설명했다. 서구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연희지하차도가 침수됐다며 진입을 자제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집계하지는 못했지만 오늘 밤에만 침수 신고를 200건 정도 접수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시내 곳곳에서 낙엽으로 인해 도로 주변 배수구가 막혀 침수 신고가 많았다”며 “소방대원들과 각 군·구청이 현장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 현재까지 인천의 지역별 강우량은 부평구 구산동 66.5㎜, 중구 전동 47.7㎜, 연수구 동춘동 46.5㎜ 등이다. 인천 부평구 구산동 일대에는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동안 38㎜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20분을 기해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오후 10시 10분 해제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11시 현재 인천은 비가 거의 다 내린 상황”이라며 “내일 새벽까지는 약한비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충남 아산·당진·서산·태안, 전남 여수, 제주도 산지에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관계 부처에 피해 상황 파악과 안전 조치를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도지사는 호우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또 “특히 저지대,지하 주택지 등에 순찰을 강화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전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며 “관계기관은 기상 상황을 시간별로 관찰해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 은평·마포·서대문 부동산 더 꽁꽁 얼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뚝’

    은평·마포·서대문 부동산 더 꽁꽁 얼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뚝’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가 잇따르고 있지만, 급격하게 얼어붙은 매수심리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1월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7로 지난주(72.9)보다 2.2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5월 첫 주 이후 27주 연속 하락이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6.5로 가장 낮았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66.5로 뒤를 이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68.1,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72.9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76.7로 서울에서 가장 지수가 높았지만 역시 지난주(77.4)보다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시장에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상대적으로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만 많아지는 상황이다. 이번주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80.4, 수도권 74.3, 서울 73.0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빙하기’라고 불릴 정도로 거래 절벽에 빠져들면서 정부는 6월, 9월, 지난 1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규제지역을 해제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는 한 현 상황을 뒤집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과 서울 극 인접 지역이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돼 이것만으로 지역부동산 거래의 활성화까지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분양시장과 기존 주택 거래에 다소 숨통을 터주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심리가 위축돼 있어 시장 분위기 상승으로 반전을 노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산시 특사경, 수능 직후 청소년 유해환경 특별단속

    부산시 특사경, 수능 직후 청소년 유해환경 특별단속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직후부터 오는 25일까지 청소년유해환경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단속 장소는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중구 남포동 BIFF광장 등 유흥가 밀집지역과 대학가 주변이다. 이번 특별단속을 위해 특사경은 7개반 27명 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반은 소주방, 호프집, 유흥·단란주점, DVD방 등 청소년유해업소를 점검한다.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고용, 주류·담배 등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 판매, 청소년유해업소에 ‘청소년의 출입·고용 제한’ 내용을 표시하지 않은 행위, 숙박업소의 청소년 이성 혼숙 등이 주요 단속 사항이다. 단속 결과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업주는 2~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부산시 특사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한 청소년 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안 삽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7주 줄하락…수도권 10년 만에 최저

    “안 삽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7주 줄하락…수도권 10년 만에 최저

    금리인상 영향…52주 연속 ‘팔자’ 우세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0.7 또 하락은평·마포·서대문구 66.5 가장 낮아전국수급지수 78.5…3년 4개월만 최저전세지수도 하락세…대출규제 풀어도 관망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7주 연속 꺾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아파트수급지수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7로 지난주(72.9)보다 하락했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 내 상대비교이긴 하지만 단순 수치상으로는 2013년 2월 마지막주(70.1) 이후 약 9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하회한 뒤 52주 연속해서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며 역대급 거래 절벽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결과다.서울 5대 권역 일제히 하락 서울 5대 권역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6.5로 가장 낮았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뒤를 이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지난주 69.3에서 이번주 68.1로 떨어졌고,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지난주 78.4에서 이번주 72.9로 지수가 급락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76.7로 서울에서 가장 지수가 높았지만 역시 지난주(77.4)보다 하락했다. 경기(74.1)와 인천(73.9)도 지난주보다 지수가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5.2에서 금주 73.0으로 내려왔다. 단순 수치로 2012년 10월 넷째주 72.2이후 약 10년 1개월 만에 최저다.전국 아파트 지수 80선 붕괴2019년 7월 이후 최저  전국 아파트 지수는 78.5로 지난주(80.6)보다 하락하며 지수 80선이 무너졌다. 2019년 7월 첫주(77.8)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5대 광역시(77.8)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83.5)의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시장에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상대적으로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만 많아지는 모양새다. 이번주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80.4, 수도권 74.3, 서울 73.0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일제히 하락했다.정부 대출 규제 풀었지만… 정부가 대출 규제를 풀고 있지만 미국발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다음달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경색돼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가 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전날 정부는 고가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50%로 상향해 단일화하는 등 묶여 있던 대출 관련 규제를 상당폭 풀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다음부터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를 대상으로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 금지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규제지역에서 주택 가액별로 차등화 돼 있는 무주택 LTV 규제도 50%로 일원화하고, 서민·실수요자에 대해서는 LTV 한도를 6억원까지 올려준다. 규제는 큰 폭으로 완화됐지만 치솟는 금리에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0.5%까지 내려갔던 기준금리가 3.0%로 오르면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7%대에 진입했다. 연말에는 8%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또 LTV는 풀었더라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는 여전히 묶어 놓은 상태라 어지간한 고소득자가 아니고서야 최대한도까지 대출을 받기도 어렵다. 올 7월부터 총 대출액이 1억원을 넘으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 여기에 집값이 추가로 더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어 선뜻 매수시장에 뛰어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 인천 북부, 사통팔달 주거·첨단산업 중심지로 만든다

    경인아라뱃길 북쪽의 인천 서구·계양구 일대에 도시철도 순환망이 구축되고 주거 및 첨단산업 중심지로 개편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오전 서구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를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등 ‘4자 합의’에 따라 매립 종료와 함께 ‘에코메타시티’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제2매립장에는 현재 조성 중인 드론 인증센터와 연계해 도심항공교통(UAM) 시험장을 설치하는 등 신성장 산업을 유치하고 다목적 스포츠파크를 만든다. 제3매립장에는 시민열린공간, 제4매립장에는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에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하고 UAM 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다. 북부권 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순환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북부 순환망은 인천 1호선∼인천 2호선∼서울 7호선을 환승할 수 있게 하고, 인천 3호선은 서구 검단∼청라∼중구·동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진한다. 인천 1호선은 서구 대곡동 지역으로 연장해 김포도시철도와 환승하고, 인천 2호선은 검단오류역에서 검단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 7호선은 청라연장선을 인천 2호선 검단오류역과 연결해 북부 순환망을 형성하도록 하고, 인천 2호선과의 환승을 통해 강화~수도권매립지~청라를 연결하는 뉴홍콩시티의 주요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해 사업타당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주거와 산업이 혼재되지 않도록 가현산∼근린공원∼야생화단지로 연결되는 녹지축도 만든다. 생활기반시설은 2026년까지 학교·도서관·체육센터 등 46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검단구’ 신설에 대비해 구청 등 행정타운의 조성도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북부권을 시작으로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등과 협력해 모든 계획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1박 2200만원”…‘방한’ 사우디 왕세자가 선택한 호텔은

    “1박 2200만원”…‘방한’ 사우디 왕세자가 선택한 호텔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37) 왕세자가 오는 17일 방한 예정인 가운데, 그가 머무를 숙소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로 알려졌다. 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자신이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주 기업과 투자처 발굴 등에 나설 예정이다. 무함마드 왕세자 일행은 방한 기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서울을 숙소로 잡았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호텔 측은 현재 극비리에 왕세자 응대를 준비 중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롯데호텔서울 최상위 객실인 이그제큐티브 타워(신관) 32층 로열 스위트룸(460.8㎡)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객실의 1박 투숙료는 2200만원이다. 이 객실은 각국 정치 수반과 정재계 인사, 국내·외 유명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등 VVIP를 위한 객실로 연중 대부분 국빈 방문 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전 프랑스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등이 해당 객실을 이용했다.
  • 호텔 5층 객실서 다투다 추락한 남녀...생명 지장 없어

    호텔 5층 객실서 다투다 추락한 남녀...생명 지장 없어

    인천 영종도 한 호텔 5층 객실에서 다투던 40~50대 남녀가 지상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인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5층 객실 난간에서 남녀가 1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객실에서 다투던 40대 여성 A씨는 홧김에 난간 밖으로 넘어갔고, 50대 남성 B씨를 이를 붙잡았다. 그러나 A씨를 끌어올리려던 B씨는 중심을 잃고 먼저 떨어졌고, 난간을 잡고 버티던 A씨도 끝내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입원 치료 중이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홧김에 난간 넘었다가…호텔 5층서 다투던 남녀 추락

    홧김에 난간 넘었다가…호텔 5층서 다투던 남녀 추락

    인천 영종도 한 호텔 5층 객실에서 다투던 40~50대 남녀가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8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5층 객실 난간에서 남녀가 1층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각각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이들이 객실 안에서 다투다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B씨가 홧김에 난간 바깥으로 넘어가자 A씨가 그를 잡아 끌어올리려다가 중심을 잃고 먼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옆 방에 있던 고등학생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에 달려가 난간에 매달린 B씨를 잡았으나 결국 B씨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입원 치료 중이어서 둘이 어떤 관계인지와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 농협, ‘ICAO 글로벌 워크숍’ 개최… 전 세계 농협에 노하우 등 소개

    농협, ‘ICAO 글로벌 워크숍’ 개최… 전 세계 농협에 노하우 등 소개

    농협중앙회는 오는 12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스마트 영농과 디지털 농업 등 농업협동조합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주제로 ‘2022년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글로벌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5개국 20개 회원기관과 국제기구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워크숍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한국 농협의 사업 모델과 성공 노하우를 세계 농업협동조합에 전파하고 협동조합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성희 회장은 앞서 지난 6월 스페인에서 열린 ICAO 회장 선거에서 4년 임기의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선거는 ICAO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치러졌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워크숍 개회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그로츠키 ICAO 유럽 부회장(폴란드), 아심위 아프리카 부회장(우간다), 크리스티 아시아 집행위원(필리핀), 탕 쉥야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한국사무소장, 셀리식 중앙아시아 부대표 등 농업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기조강연과 스마트팜 및 디지털 역량 강화 세미나 등을 했다. 10일에는 한국 농협이 디지털 농업 확산과 청년농 육성의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해 개발한 ‘농협형 스마트팜’의 시범 모델인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팜 시설과 기능, 작물 재배 현황과 기술을 살펴본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부산을 방문해 참가자들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고 부산이 개최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ICAO 회장)은 “미래 농업 발전에 있어 스마트팜과 디지털 농업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한국 농협이 전 세계 농업의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협동조합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ICAO는 1951년 설립돼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가입돼 있으며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를 담당하고 있다. 4개 대륙별 부회장을 두고 있으며 한국 농협중앙회가 1998년부터 사무국을 맡아 개도국 농업협동조합의 육성을 지원하고 세계 협동조합 운동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 채권시장 ‘블랙홀’ 한전채… 금융위 “분산발행은행 대출 논의”

    채권시장 ‘블랙홀’ 한전채… 금융위 “분산발행은행 대출 논의”

    금융당국이 채권시장의 ‘블랙홀’인 한전채(한국전력공사채권)를 분산해 발행하고,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게 해 자금 경색을 풀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임시변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전채 지원 방안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채권시장이 굉장히 불안하다. 한전채 물량이 갑자기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게 공사채, 은행채, 지방채까지 얘기해서 분산하고 있다”면서 “한국전력공사(한전)도 자금이 필요한데 한전채로 조달하면 채권시장이 서로 어려워진다. 발행 분산 외에도 은행 대출 전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채는 신용등급 AAA급인 최우량 채권이다. 미국의 긴축으로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발생한 과도한 적자를 메꾸려고 과다 발행된 한전채가 시중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그 결과 다른 회사채가 외면받는 ‘구축효과’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시장 유동성을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전은 올 초부터 10월 31일까지 한전채를 23조 9000억원 발행했다. 2018년 4조 7000억원, 2019년 6조 3400억원, 2020년 3조 3900억원, 지난해 10조 700억원임을 감안하면 지난해부터 급증한 것이다. 문제는 시장 유동성 고갈이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 경색이 본격화된 11월 1일부터 8일까지 한전은 연 5.88~5.99% 금리의 2·3년물 한전채를 9900억원 발행했다. 같은 기간 발행된 전체 회사채는 5496억원에 그친다. 회사채 전체 규모가 특수채 중 하나로 분류되는 한전채 하나에도 못 미친 것이다. 한전채 대량 발행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천문학적 적자 때문이다. 한전의 올 상반기 적자 규모는 14조 3000억원이다. 창사 이래 최대로 올 한 해 전체 적자 규모는 4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온다. 현재 한전은 전기를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판매하는 전기 요금을 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올해 이미 세 차례 총 17.9%를 인상했지만 역부족이다. 한전이 채권 발행이 아닌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면 채권시장은 잠시 숨 고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한전은 시중 대형은행에서 총 2조원을 대출받고 이후 자금 상황에 따라 1조원 정도를 추가로 대출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전채 발행액 규모가 월 2조~3조원이다. 한전이 2조원을 대출받으면 한 달 정도는 한전채를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 한전 적자라는 근본적인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전기 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 훔친 차 타고 교통사고…잡고보니 중학생 3명

    훔친 차 타고 교통사고…잡고보니 중학생 3명

    훔친 차를 타고 도로에서 난폭 운전을 하다가 잇따라 교통사고까지 낸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A(15)군 등 3명을 절도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날 오전 8시쯤 울산시 중구에서 승용차를 운전해 도로변 교통 표지판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번호판 자동판독시스템(AVNI)을 활용해 해당 차량 추적에 나섰고, 오전 11시쯤 남구 신복로터리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운전한 차량은 부산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이 탑승한 차량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도로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섰고,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 경찰은 약 200m를 추격해 A군 등 3명을 모두 검거했다. A군 등은 모두 울산 지역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채권시장 ‘블랙홀’ 틀어막기 특급작전

    채권시장 ‘블랙홀’ 틀어막기 특급작전

    금융당국이 채권시장의 ‘블랙홀’인 한전채(한국전력공사채권)를 분산해 발행하고,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게 해 자금 경색을 풀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임시변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전채 지원 방안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채권시장이 굉장히 불안하다. 한전채 물량이 갑자기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게 공사채, 은행채, 지방채까지 얘기해서 분산하고 있다”면서 “한국전력공사(한전)도 자금이 필요한데 한전채로 조달하면 채권시장이 서로 어려워진다. 발행 분산 외에도 은행 대출 전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채는 신용등급 AAA급인 최우량 채권이다. 미국의 긴축으로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발생한 과도한 적자를 메꾸려고 과다 발행된 한전채가 시중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그 결과 다른 회사채가 외면받는 ‘구축효과’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시장 유동성을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전은 올 초부터 10월 31일까지 한전채를 23조 9000억원 발행했다. 2018년 4조 7000억원, 2019년 6조 3400억원, 2020년 3조 3900억원, 지난해 10조 700억원임을 감안하면 지난해부터 급증한 것이다. 문제는 시장 유동성 고갈이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 경색이 본격화된 11월 1일부터 8일까지 한전은 연 5.88~5.99% 금리의 2·3년물 한전채를 9900억원 발행했다. 같은 기간 발행된 전체 회사채는 5496억원에 그친다. 회사채 전체 규모가 특수채 중 하나로 분류되는 한전채 하나에도 못 미친 것이다. 한전채 대량 발행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천문학적 적자 때문이다. 한전의 올 상반기 적자 규모는 14조 3000억원이다. 창사 이래 최대로 올 한 해 전체 적자 규모는 30조원을 훌쩍 넘겨 4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온다. 현재 한전은 전기를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판매하는 전기 요금을 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올해 이미 세 차례 총 17.9%를 인상했지만 역부족이다. 한전이 채권 발행이 아닌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면 채권시장은 잠시 숨 고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한전은 시중 대형은행에서 총 2조원을 대출받고 이후 자금 상황에 따라 1조원 정도를 추가로 대출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전채 발행액 규모가 월 2조~3조원이다. 한전이 2조원을 대출받으면 한 달 정도는 한전채를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 한전 적자라는 근본적인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전기 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 ‘독박 육아’ 스트레스에...4개월 영아 3~4시간 흔들 침대 태워 사망하게 한 20대 친모

    ‘독박 육아’ 스트레스에...4개월 영아 3~4시간 흔들 침대 태워 사망하게 한 20대 친모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흔들리는 침대에 과도하게 태우다 사망하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중순~3월 초 인천 중구 자택에서 생후 4개월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의 아들은 3월 2일 오후 4시쯤 뇌출혈 증상으로 인천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10일여만인 13일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아이를 좌우로 흔들어주는 침대 형태 ‘전동 바운서’를 과도하게 사용한 점을 사망 원인으로 판단했다. A씨는 해당 기기를 1회 권장 사용 시간인 30~60분을 넘겨 수시로 사용했고, 최대 3~4시간씩 기기를 활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견서를 통해 A씨의 아이가 ‘흔들린 아이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2세 이하 영아를 과도하게 흔들어 생기는 병으로, 뇌출혈과 망막출혈이 일어나고 늑골 골절 등 복합적인 손상이 동반될 수 있다. 국과수 시선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대뇌 정맥이 끊어져 피가 나는 ‘경질막하출혈’로 추정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부인하며 ‘독박 육아’로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4개월 영아 ‘뇌출혈’ 사망…학대 부인 20대 친모 ‘독박 육아’ 호소

    4개월 영아 ‘뇌출혈’ 사망…학대 부인 20대 친모 ‘독박 육아’ 호소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전동 바운서’에 오래 방치하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중순∼3월 초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생후 4개월 된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지난 3월 2일 오후 4시쯤 뇌출혈 증상으로 인천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3일 숨졌다. 경찰은 B군의 사망 이후 부모의 학대 가능성을 의심하고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친모 A씨가 B군을 육아할 때 아이를 좌우로 흔들어주는 침대 형태 기기인 전동 바운서를 과하게 사용해 학대한 정황을 파악했다. 전동 바운서 1회당 권장 사용 시간은 30∼60분 정도인데 A씨는 한 번에 3∼4시간씩 B군을 전동 바운서에 방치한 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B군과 관련한 소견을 의뢰한 결과 ‘흔들린 아이 증후군’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병으로 알려졌다. 뇌출혈과 망막출혈이 일어나고 늑골 골절 등 복합적인 손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대뇌의 정맥이 끊어져서 피가 나는 ‘경질막하출혈’ 등으로 B군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경찰에서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도 이른바 ‘독박 육아’로 스트레스가 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살해할 고의는 없었지만 학대 행위로 인해 B군이 숨진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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