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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은 격전지 서울로… MB·박근혜는 영남 동시 출격

    장동혁은 격전지 서울로… MB·박근혜는 영남 동시 출격

    장, 특정 후보 대신 투표 독려 운동지도부는 李 사전투표지 공개 비판부산 간 이명박, 박형준 지지 호소 朴, 서문시장 찾아 보수 결집 강조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31일 국민의힘은 최대 격전지 서울과 영남을 집중 공략했다. 장동혁 대표는 서울에서 투표 독려 지원에 나섰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부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에서 보수 대결집을 호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포함한 수도권 후보들과 ‘전략적 역할 분담’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장 대표는 이날 특정 후보 지원이 아닌 서울 지역 ‘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섰다. 장 대표는 마포구 홍대입구역,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본진인 성동구 성수동, 이어 강남역 일대에서 대국민 투표 참여 호소에 나섰다. 스타벅스 ‘5·18탱크데이’ 논란을 “특정 기업을 희생양 삼은 국민 선동이자 공포정치”로 규정해온 장 대표는 ‘커피 한잔의 자유’라는 글귀가 쓰인 앞치마를 입고 홍대입구역 앞에서 “커피 한 잔의 자유, 6월 3일 기호 2번 국민의힘으로 투표해주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던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오후에는 서울 유세 지원에 나섰다. 다만 이들도 오 시장 유세 일정에는 합류하지 않고 중구 신중앙시장에서 오 시장과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하며 민주당 후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지 공개를 거론하며 “이 대통령은 자기가 대한민국 헌법이나 법률보다도 더 위에 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며 “권력에 취해 자신이 왕인 줄 아는 권력자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예측불허 접전이 펼쳐지는 부산시장 선거 지원에는 이 전 대통령이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MB맨 박형준 후보와 자신의 대선 승리 상징인 ‘국밥 먹방’을 함께 했다. 그는 해운대에서 “대통령이 누구다, 장관이 누구라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부산시장이 누가 됐느냐가 부산 발전에 크게 영향을 준다”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전국을 누비는 강행군을 소화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박근혜 시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구를 보수의 상징이라고 그러지 않나. 저는 그중에서도 이 서문시장이야말로 보수의 상징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결집을 호소했다. 또 “대구 경제가 어려워서 여러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면 추경호 후보가 여러분께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서문시장·수성못 찾아 “추경호, 경제살릴 적임자”(종합)

    박근혜, 서문시장·수성못 찾아 “추경호, 경제살릴 적임자”(종합)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대구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힘을 실었다. 이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연로하신 전직 대통령을 선거판에 굳이 또 거듭 오시게 해야겠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는 정말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분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추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면 대구 경제를 살려서 여러분께 보답해드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부디 믿고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추 후보가) 국무조정실장을 할 때 저와 같이 호흡을 맞춰 일을 한 분이고, 그때 참 일을 잘하셨다”며 “그리고 그 후에 경제부총리도 역임하셨는데, 누구보다 경제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서문시장을 찾았다. 시장 일대는 1시간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한 시민과 상인,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검정 셔츠에 청바지 차림을 한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시민들은 꽃다발을 건네고 “대통령, 박근혜”를 연호했다. 그가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취재진과 시민, 지지자, 경호 인력 등이 뒤엉키면서 한때 통행이 마비되기도 했다.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각별한 장소다.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서문시장을 찾은 건 공교롭게도 제21대 대선 직전이었던 지난해 5월 31일이다. 1년 만에 다시 이곳을 방문한 셈이다. 박 전 대통령은 “시민 여러분을 뵈니 제가 몸이 조금 지쳐 있어도 힘이 다시 솟는 것 같다”며 “흔히 대구를 보수의 상징이라 부르지 않나. 저는 그중에서도 이 서문시장이야말로 보수의 상징적인 곳이라 생각한다”고 서문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추 후보와 대구 도심 유원지인 수성못도 찾아 30여 분간 시민들과 만나 소통했다. 박 전 대통령은 “변함없이 저를 믿어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대구 시민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추 후보 측이 박 전 대통령을 유세 현장에 소환하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즉각 비판에 나섰다. 백수범 김부겸 선대위 대변인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 어려움에 빠뜨린 국민의힘이 노년의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방법이 이런 것인지 의문”이라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애처로워하는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존엄은 지켜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등판 배경에 ‘판세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봤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 판세를 내심 불안하게 읽고 있는 것”이라며 “과거의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대구를 지켜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상은 대구의 기득권 정치인들을 지켜달라는 것으로 시민들은 읽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내세운 감성 자극 투표로는 대구 미래가 더 암담해질 뿐”이라고 꼬집었다.
  • ‘커피 자유’ 앞치마 한 장동혁…서울에서 ‘본투표 참여’ 호소

    ‘커피 자유’ 앞치마 한 장동혁…서울에서 ‘본투표 참여’ 호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 서울 연남동과 성수동, 강남역 등 청년층 유동 인구가 집중된 거리를 찾아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수도권 동선을 소화하며 ‘기호 2번’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빨간색 점퍼에 ‘커피 한잔의 자유’가 적힌 붉은 앞치마 차림으로 홍대입구역 3번 출구부터 연남동 일대까지 도보 유세했다.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을 고리로 ‘분노하면 6월 3일 투표장으로’·‘자유와 일상을 지키는 선택’이라고 쓰인 피켓을 든 채 “국민의힘에 투표해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앞선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를 ‘미래를 지키는 선거’로 규정하고 “2030 미래 세대들이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하려고 한다. 오늘 유세 지역도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강남역에 도착했을 때는 지지자 수십여 명이 몰려 “국민의힘 파이팅”, “당 대표는 장동혁” 등을 연호하기도 했다. 일부 청년 지지자들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차량 이동 중에는 유튜브 중계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논란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여당의 오만한 공천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도를 찾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그는 유세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지 노출’ 논란을 언급하며 “기표소에 들어갔다 나온 표는 공직선거법상 무효로 처리해야 하는데 선관위가 안 했다. 이 대통령은 자기가 헌법보다도 위에 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월 3일 모두가 투표장에 가서 기호 2번을 찍으면 지역을 위해 일 잘하는 사람도 뽑고 독재의 길을 가는 이재명 정권도 심판하고 일거양득”이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후 서울로 돌아와 중구 신중앙시장과 백학시장에서 유세를 벌였다.
  • 배경훈 “‘모두의 AI’ 2028년 이후에도 무료…韓 ‘미토스’ 개발 도전해야”

    배경훈 “‘모두의 AI’ 2028년 이후에도 무료…韓 ‘미토스’ 개발 도전해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민 모두에게 인공지능(AI)의 편리함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모두의 AI’ 서비스를 올해 말 개시하고, 2028년 이후에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도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와 같은 프런티어 모델 개발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정부 출범 1주년 계기 기자간담회에서 “AI가 만들어내는 특정 부, 사람을 대신한 AI가 만들어낸 성과물, 부의 편중 등 이슈들은 사회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며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으로 ‘모두의 AI’를 제시하면서 AI 에이전트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모두의 AI는 이재명 정부의 역점 사업으로, 사용자 물음에 단순히 대답만 하는 기능을 넘어 복잡한 행정·사무 서류를 알아서 작성해 주는 식으로 ‘사이버 개인 비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챗봇 기능과 함께 AI를 잘 활용하기 어려운 노년층이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화 모델 서비스도 제공한다. 배 부총리는 AI 3대 강국 도약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전체 예산이 미국 빅테크 기업 1개 투자 수준”이라며 “이제는 우리도 미국, 중국과 동등한 수준의 인공지능(AI) 프런티어 모델을 만드는 데 도전할 때가 왔다“고 언급했다. 주요 2개국(G2)에 해당하는 미국·중국과 달리 한정된 자원으로 높은 성과를 얻어낸 만큼, 공격적인 투자가 뒷받침되면 프런티어 모델에 도전할 수 있다는 취지다. 배 부총리는 정부와 민간에서도 이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스탠퍼드대 ‘사람 중심 AI 연구소’(H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AI’에 한국 모델은 2024년 1개에서 2025년 8개가 포함됐다. 이에 우리나라는 미국(50개)·중국(30개)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배 부총리는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해서는 “조직 개편을 논의하기보다는 임무중심 과제를 잘 셋업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게 잘 동작하면 조직개편 논의를 할 수 있겠지만, 출연연별 명확한 임무, 대형과제를 설정해 이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목적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짚었다. 출연연에선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와 공통 행정 전문화 등의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출연연 처우에 관해서는 “민간 기업과 갭이 생기면서 내부적으로도 논의하고 있고 발표될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우주항공 분야 육성을 두고 “지금 정도 수준 투자로는 우주항공 세계 5대 강국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어떤 수준으로 투자해야 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논의하는 단계”라고 했다.
  • 박근혜, 1년 만에 서문시장 行…“추경호, 대구 경제 살릴 적임자”

    박근혜, 1년 만에 서문시장 行…“추경호, 대구 경제 살릴 적임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을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힘을 실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는 정말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분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분들이 추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면 대구 경제를 살려서 여러분께 보답해드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부디 믿고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추 후보가) 국무조정실장을 할 때 저와 같이 호흡을 맞춰 일을 한 분이고, 그때 참 일을 잘하셨다”며 “그리고 그 후에 경제부총리도 역임을 하셨는데, 누구보다 경제 잘 살릴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서문시장을 찾았다. 시장 일대는 1시간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한 시민과 상인,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검정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을 한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시민들은 꽃다발을 건네고 “대통령, 박근혜”를 연호했다. 그가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취재진과 시민, 지지자, 경호인력 등이 뒤엉키면서 한때 통행이 마비되기도 했다.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각별한 장소다.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서문시장을 찾은 건 공교롭게도 제21대 대선 직전이었던 지난해 5월 31일이다. 1년 만에 다시 이곳을 방문한 셈이다. 박 전 대통령은 “시민 여러분을 뵈니 제가 몸이 조금 지쳐 있어도 힘이 다시 솟는 것 같다”며 “흔히 대구를 보수의 상징이라 부르지 않나. 저는 그중에서도 이 서문시장이야말로 보수의 상징적인 곳이라 생각한다”고 서문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 “한국 돈쭐 내자” 중국인 등 몰려와 1조 긁었다… ‘50% 폭증’ 카드 어디에 썼나 보니

    “한국 돈쭐 내자” 중국인 등 몰려와 1조 긁었다… ‘50% 폭증’ 카드 어디에 썼나 보니

    4월 서울 방문 외국인 카드소비 1조 돌파대형쇼핑몰·의료관광·뷰티 등 결제 급증방문객 19% 증가…중국인 44만명 ‘최다’ 지난달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년 전보다 18.8% 늘었으며, 이들의 카드 사용액은 50.5% 급증했다고 서울시가 31일 밝혔다. 서울시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외래관광객조사를 분석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6만명으로, 전년 동월(130만명)과 비교해 18.8% 증가했다. 지난 1~4월 누적 방문객은 520만명으로, 전년 동월(428만명) 대비 21.4% 늘었다. 특히 카드 소비액 증가율이 관광객 수 증가율을 크게 웃돌아 서울 관광의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4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은 1조 153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5%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외국인 카드 소비액 1조 9992억원 중 온라인 소비액 3974억원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소비한 금액은 72.3%에 달했다. 분야별로 보면 대형쇼핑몰 소비가 245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2.5% 급증했다. 의료관광 소비도 1921억원으로 59.2% 늘었다. 뷰티 업종은 35% 증가했다. 자치구별 비중은 강남구가 29.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 27.5%, 마포구 7.4%, 서초구 6.5%, 종로구 5.5% 등이 뒤를 이었다. 명동·동대문 등 전통 관광 상권과 압구정·청담·코엑스 등 강남권 고부가 소비 권역은 물론 홍대·성수·여의도 등 상권이 다변화하고 있다고 시는 분석했다. 국적별 관광객 수는 중국이 4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23만명, 대만 15만명, 미국 13만명, 필리핀 6만명 순이었다. 대만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뎠던 중국인 관광객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4월은 112.6%, 1~4월 누적은 105.8% 수준까지 회복했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4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156만명, 관광소비 1조원 돌파는 서울관광의 뚜렷한 질적·양적 성장을 증명하는 지표”라며 “K컬처, 미식, 의료·뷰티 등 고부가 관광콘텐츠와 편리한 관광 서비스를 고도화해 ‘외래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주말 마트’ 문 여나… 국회 논의 예정

    ‘주말 마트’ 문 여나… 국회 논의 예정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법 개정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이목이 쏠린다. 31일 국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지난 19일 상정해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장은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을 명할 수 있는데, 전자상거래를 위한 영업행위에는 규제 적용에서 제외하는 내용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기초단체의 조치를 거치지 않고 대형마트 점포의 새벽배송이 가능해진다. 해당 법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안으로 부상했다. 대형마트 규제가 골목 상권을 살리는 게 아니라 쿠팡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만 급성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대형마트 규제 완화 논의는 6·3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 동대문구, 중구, 관악구 총 4곳은 이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바 있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영업 제한 시간을 기존 ‘오전 0∼8시’에서 ‘오전 2∼3시’로 줄여 새벽배송도 가능하게 풀었다. 유통발전법상 의무휴업일은 공휴일이 원칙이지만 기초지자체장이 이해당사자 협의를 거쳐 평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마트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요구하는 노동계와 골목상권 보호라는 취지를 지켜야 한다는 소상공인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어서 진통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국내 마트 산업이 사실상 새벽배송 금지 및 월 2회 주말 영업 제한 등으로 이커머스에 의해 역차별을 받는다는 비판도 큰 상황이어서 국회의 논의에 귀추가 주목된다.
  • “서울도 사정권?” 北 ‘북한판 하이마스’ 쐈다…러 기술 베꼈나 [밀리터리+]

    “서울도 사정권?” 北 ‘북한판 하이마스’ 쐈다…러 기술 베꼈나 [밀리터리+]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신형 미사일 발사체계 2종을 시험했다. 북한은 각각 ‘경량급 다용도 미사일 발사체계’와 ‘다연장 전술순항미사일 무기체계’라고 밝혔다. 하나의 발사대에서 240㎜ 유도로켓과 전술탄도미사일을 함께 운용하는 방식이어서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이른바 ‘하이마스’를 떠올리게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6일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두 무기체계 시험을 참관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은 북한 관영매체를 인용해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 240㎜ 유도 방사포탄, 인공지능(AI) 유도 전술순항미사일을 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30일 북한의 신형 발사체계를 ‘주체 하이마스’로 지칭했다. 또 다른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헤르메스 전술미사일 복합체와 외형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러시아 무기 설계 개념을 참고했거나, 북러 군사협력 과정에서 관련 기술을 넘겨받았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한 발사대에 가장 눈에 띄는 무기는 차륜형 이동식 발사차량에 여러 종류의 탄약을 얹은 다목적 발사대다. 공개 사진을 보면 이 체계는 240㎜ 유도로켓과 화성-11라 계열 전술탄도미사일을 함께 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된다. 화성-11라 계열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의 변형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에 북한제 KN-23 계열 미사일을 사용해왔다. 이 때문에 북한이 실전에서 드러난 성능과 운용 경험을 무기 개량에 반영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이마스는 하나의 차륜형 발사대에서 유도로켓과 전술미사일을 선택적으로 쏘는 대표적인 다목적 정밀타격 체계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러시아 탄약고와 지휘소, 교량 등을 정밀 타격하며 전장의 흐름을 바꾼 무기로 평가받았다. 북한의 경량급 다용도 미사일 발사체계도 상황에 따라 전술탄도미사일과 장사정 방사포탄을 조합해 쓰는 방식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방사포보다 정밀도를 높이고, 탄도미사일보다 운용 유연성을 키우려는 시도다. ‘서울 100㎞권’ 겨냥한 AI 순항미사일 북한은 다연장 전술순항미사일 무기체계도 함께 시험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AI 유도 기능을 갖췄고 최대 100㎞ 거리의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0㎞는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서울과 수도권 주요 시설을 위협할 수 있는 거리다. 북한이 이 무기를 전방 장거리포병부대에 배치하면 기존 장사정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정밀타격 수단으로 쓸 수 있다. 북한은 그동안 대구경 방사포, 단거리 탄도미사일, 전술핵 운용부대, 순항미사일을 잇달아 선보이며 전술무기 체계를 넓혀왔다. 지난 26일 시험도 전방 부대의 정밀타격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행보로 읽힌다. 다만 북한이 주장한 AI 유도 성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실제로는 영상인식 기반 자동표적식별 기술이나 기존 디지털 유도체계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AI’를 앞세워 기술적 성과를 과시하고 심리적 압박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헤르메스’ 닮은 발사대도 포착 또 다른 주목 지점은 다연장 전술순항미사일 무기체계의 외형이 러시아의 헤르메스 전술미사일 복합체와 닮았다는 분석이다. 헤르메스는 러시아가 1990년대부터 개발해온 장거리 정밀유도 전술미사일 체계다. 알려진 제원상 130㎜와 207㎜급 2단식 유도탄을 쓰고, 최대 사거리는 100㎞ 안팎으로 거론된다. 러시아는 헤르메스가 고정 표적뿐 아니라 장갑차량 같은 이동 표적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북한 발사대는 다수의 발사관을 갖춘 형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 구조가 헤르메스식 이중구경 유도탄과 비슷해 보인다고 짚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이나 설계 개념을 넘겨받았는지, 외형만 참고해 독자적으로 모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이미 현실화했다. 서방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얻은 실전 자료나 일부 기술을 북한에 넘겼을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북러 밀착 속 빨라지는 전술무기 현대화 이번 시험은 북한의 전술무기 현대화가 탄도미사일 개발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북한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장사정 방사포, 순항미사일, 무인기, 정찰위성을 묶어 한반도 전구 전체를 겨냥하는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특히 하이마스식 다목적 발사체는 방어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무기다. 같은 차량이 여러 종류의 탄약을 쏠 수 있으면 상대는 발사 전까지 어떤 무기가 날아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방사포탄인지, 전술탄도미사일인지, 정밀유도탄인지 구분이 늦어지면 요격 판단도 복잡해진다. 한국군 입장에서는 수도권 방어와 미사일 방어망 운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기존 장사정포 위협에 정밀 유도 로켓, 단거리 탄도미사일, 저고도 순항미사일까지 더해지면 탐지·추적·요격 체계를 더 촘촘하게 운용해야 한다. 북한은 이번 시험을 통해 “현대전 조건에 맞게 무기와 자동화 발사체계가 개량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정밀타격, 이동식 발사대, 드론, 실시간 표적정보가 결합된 전쟁 양상을 보여줬다. 북한도 이를 관찰하며 전방 타격체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결국 지난 26일 시험의 핵심은 ‘북한판 하이마스’라는 외형적 유사성에만 있지 않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밀착, 우크라이나 전장 경험, AI 유도 기술 선전을 결합해 한반도 전술무기 체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의 단거리 정밀타격 수단도 더 다양해질 가능성이 크다.
  • 누가 우리 집 거실을 훔쳐본다고?…‘스마트홈’ 보안 사고 방지 법안 발의 [주목, 이 주의 법안]

    누가 우리 집 거실을 훔쳐본다고?…‘스마트홈’ 보안 사고 방지 법안 발의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를 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 안전한 생활환경 위한 ‘스마트홈 안전법’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27일 대표발의정보통신기술자가 설계도서 작성 의무화최근 ‘스마트홈’이 주거 문화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스마트홈의 편리함은 자칫 우리가 방심할 때면 위험으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보안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시스템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2021년 전국 638개 아파트 단지, 40만여 가구의 거실 월패드가 해킹돼 큰 파장을 일으켰던 아파트 해킹 사건이 바로 그 예입니다. 이에 이정헌(초선·광진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보안 취약을 조기에 방지하도록 하는 ‘정보통신공사업법 개정안’을 지난 27일 대표발의했습니다. 현행법은 정보통신공사의 설계를 용역업자가 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전기·소방 등 기타 분야와는 달리 공사의 규모와 종류별 역량과 경험 및 자격 등 설계 업무 수행에 관한 요건에 대해서는 의무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건물공간계획 확정 전 집중구내통신실, 층통신실, 방재실 등 필수 공간이 누락되는 등 부실 설계가 진행될 우려가 있으며, 품질과 기술의 안정성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개정안에는 설계도서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정보통신기술자가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칙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행 설계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설계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이 의원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걸맞은 건물 지능화를 위해서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정보통신 전문기술자의 참여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설계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설계와 공사의 품질을 확보하여 국민의 안전한 스마트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교사 안전망 강화한 ‘학교밖 교육활동 지원센터 설치법’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27일 대표발의교육청이 현장체험학습 업무 관리최근 초등학교에 소풍이 사라졌습니다. 현장에서 사고라도 나면 법적 책임을 떠안아야할 교사들은 소풍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수련회·수학여행 실시율은 2024년 57.2%에서 지난해 48.1%로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실시율은 7.7%에 그쳤습니다. 이에 김용태(초선·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학교 밖 교육활동 지원센터 설치법’(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법안의 핵심은 각 시·도 교육청이 지원센터를 통해 현장체험학습 등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교사 개인이 아닌 교육청이 활동에 대한 책임을 일정 부분 지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장체험학습 운영 관련 컨설팅 ▲보조인력 관리 및 교육 ▲사전답사 및 안전점검 자문 ▲사고 발생 시 분쟁 조정·심리 상담 지원 등의 업무를 맡습니다. 현행법은 학교장과 교사 또는 보조인력이 안전사고 관리 지침을 따라서 안전 의무를 다했다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무의 범위와 기준이 어디까지인지 모호합니다. 개정안은 교사가 실질적으로 이행 가능한 사전 안전교육·현장 안전점검 등을 했을 때 안전관리 의무를 다한 것으로 제한했습니다. 또한 안전사고 관련 소송이 발생했을 때 교육감이 학교장과 교사 등에게 책임이 없다는 의견을 법원이나 수사기관에 제출할 수 있게 됩니다. 김 의원은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책임과 수습을 개별 교사에게 떠넘기는 구조를 개선하고 정부와 교육청에서 든든한 안전망이 돼야만 공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K-컬처’ 노동 환경까지 챙기는 ‘예술인 권리 보장법’ 손솔 진보당 의원, 26일 대표발의‘예술인’ 대상 근로기준법 우회 계약 차단‘K-컬처’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콘텐츠 제작을 위해 현장에서 분투하고 있는 이들의 노동 환경은 오히려 법적 사각지대 속으로 후퇴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은 문화 관련 노동자들을 ‘근로자’가 아닌 ‘예술인’으로 명시해 지위와 권리 보장에 대해 다른 법률보다 우선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외주 제작 구조가 심화됨에 따라 이러한 법은 오히려 외주 제작사들로 하여금 근로기준법을 우회해 위탁·용역 계약을 맺도록 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예술인보호관이 국장급 공무원의 겸직 구조로 운영되고 있고, 신고 및 조사 사건 처리 인력이 현저히 부족해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손 의원은 예술인의 권리 보호와 권리구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 26일 대표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다른 법률을 적용하는 것이 예술인에게 유리한 경우에는 그 법률을 적용하도록 하지만,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명칭과 형식에 관계없이 근로계약이 아닌 계약을 체결하는 행위를 불공정행위라고 명시했습니다. 예술인보호관이 타 업무와 겸직하지 않고 해당 업무만을 전담하도록 하며, 보호관을 보조하는 담당관의 확보 노력 의무 내용도 담았습니다. 손 의원은 “예술인들이 독립적 활동이 아닌 제작사의 일을 지시받아 하는 것은 근로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예술인의 권리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지휘·감독의 위치에 있는 제작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AI 챗봇부터 QR, 릴스까지…TK 청년 후보들의 ‘톡톡’ 튀는 표심 잡기

    AI 챗봇부터 QR, 릴스까지…TK 청년 후보들의 ‘톡톡’ 튀는 표심 잡기

    6·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대구·경북 지역 청년 후보들의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거나 QR 코드를 홍보물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AI 기반 원스톱 플랫폼인 ‘오영준 닷컴’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후보의 소개와 공약, 정책, 실시간 일정 등을 살펴볼 수 있고, AI 챗봇 기능도 탑재됐다. 이 밖에도 현수막에 얼굴 대신 QR코드를 인쇄해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주민들을 만나 직접 들은 현안과 QR코드가 함께 있는데, 이를 스캔하면 관련 공약 영상이 나온다. 오 후보는 “현수막의 모든 문구는 릴레이 경청 간담회·경청 투어 중 들었거나 오영준 닷컴을 통해 접수한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로 구성했다”며 “주민께서 QR을 찍으면 우리 동네 현안 및 문제와 오영준의 대안을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경민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의원 후보는 인스타그램 릴스(1~2분 분량의 짧은 영상)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거나 구의회, 조례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방식이다. 김 후보는 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QR코드가 적힌 가로·세로 100㎝ 크기의 홍보물을 들고 다니며 유세에 활용하고 있다. 그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최대한 듣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SNS를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도 국민의힘 구미시의원 후보는 SNS상에서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를 비롯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활용해 재임 기간 성과를 재치 있게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후보가 올린 영상은 적게는 수천 회에서 많게는 2만 9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밈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금 세대가 소통하는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한다”며 “SNS는 저의 진심과 정책을 더 쉽고 유쾌하게 전달할 수 있는 창구라고 생각해 시민들께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더 이상 오프라인 유세만으로는 유권자의 표심을 모두 공략할 수 없다”며 “후보들이 주민들과 SNS를 통해 토론하고 정책을 소개하는 현상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점심시간 반납하고 지각 감수하고…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달군 시민들

    점심시간 반납하고 지각 감수하고…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달군 시민들

    “금쪽같은 점심시간이지만 투표를 거를 순 없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사전투표소. 감색 정장을 입고 투표소 계단을 뛰어오른 직장인 박재협(36)씨는 가쁜 숨을 고르며 이렇게 말했다. 투표를 위해 회사 대표에게 지각 허락까지 받았다는 직장인 조모(39)씨도 “10년 넘게 산 서울에 기분 좋은 변화가 생기길 바란다”며 잰걸음으로 투표소로 향했다. 이날 전국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지역 일꾼을 직접 뽑으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아침부터 이어졌다. 특히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회사가 밀집한 도심 투표소는 투표를 위해 귀중한 휴식 시간을 반납한 직장인들로 북적였다. 오후 2시 무렵 소공동 투표소 앞은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40여명의 유권자를 비롯해 건물 밖 주차장까지 대기 줄이 굽이굽이 늘어섰다. 생각보다 긴 행렬에 ‘사람이 너무 많아 약속 시간에 늦겠다’며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시민도 있었다. 투표소 관계자는 “점심시간에는 1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40분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 투표율은 8.15%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중 364만 57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7.25%)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치다. 투표소를 찾은 이들은 저마다 묵직한 바람을 투표용지에 담았다. 마포구 아현동 투표소에서 만난 김민선(48)씨는 이제 막 성인이 된 딸 박정빈(22)씨의 손을 잡고 왔다. 김씨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중요성을 직접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생애 첫 지방선거를 치른 박씨는 “투표해야 할 후보가 많아 당황하기도 했지만, 청년 공약을 유심히 보고 도장을 찍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민들은 새 일꾼에게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공덕동 주민센터 앞에서 두 아들과 함께 만난 김모(43)씨는 “사교육보다는 공교육에 기대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사람을 뽑으러 왔다”고 말했다. 최대 화두인 부동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최명근(31)·강지아(30)씨는 “청년 모두가 집값 때문에 신음하고 있다. 실질적인 부동산 대책이 간절하다”고 입을 모았다. 소공동에서 만난 황모(44)씨 역시 “부동산 정책에 방점을 둔 후보를 찍었다. 의지만 있다면 집을 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
  • [우동선] 여야 후보 ‘엇갈린’ 투표…민주당 사전투표·국민의힘 본투표

    [우동선] 여야 후보 ‘엇갈린’ 투표…민주당 사전투표·국민의힘 본투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전·세종·충남에 설치된 사전투표장은 후보와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사전투표에 나섰지만힘 후보들은 본투표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중구 은행동 커먼즈필드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허 후보는 “개인과 지역(대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주권을 적극 행사해 달라”고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조상호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시의원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와 함께 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공주대학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박 후보는 가족과 함께 투표를 마친 뒤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성장·도약을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의 승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희린 개혁신당 강희린 대전시장 후보도 중구 은행동 커먼즈필드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그는 “이번 선거는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현명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장우 대전시장·최민호 세종시장·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내달 3일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옥녀동 네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송언석 중앙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으능정이 거리 등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민생 현장에서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며 “선거운동 마지막 순간까지 대전과 시민만 생각하며 뛰겠다는‘배수의 진’”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조치원역 광장과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TV 토론과 기자회견 등에서 제기한 충남도정 운영 관련 문제를 반박하며 박 후보의 도덕성 검증 문제를 거듭 제기했다. 충남도 부채 증가와 관련해 “2022년 1조 1734억원이던 부채가 2026년 2조 3594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부채 비율은 18.9%로 안정적”이라며 “재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초등학생 수준의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 김정철 “상식과 정의 대변…가상의 ‘단일화 후보’와 싸움도 끝” [6·3 인터뷰]

    김정철 “상식과 정의 대변…가상의 ‘단일화 후보’와 싸움도 끝” [6·3 인터뷰]

    6·3 지방선거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서울시장 후보 네 명 중 상식과 정의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은 김정철뿐”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29~30일) 첫날인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빨간색이 싫어서 파란색을 찍고 파란색이 싫어서 빨간색을 찍는 게 진짜 사표고 대한민국을 썩게 만드는 독과 같은 표”라며 “공정과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전날 오후 11시 단 1회만 열린 데 대해 “하다못해 상품을 구매할 때도 비교 사이트에서 꼼꼼히 비교할 수 있다”며 “그런데 930만 시민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서울시장 선거 토론회를 사전 투표일 직전에, 그것도 밤부터 자정을 넘겨 한다는 건 시민의 알 권리를 뺏고 공정한 선거의 룰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상대의 동문서답과 변명에도 재반박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 ‘정원오의 도망 달력’을 꺼내든 김 후보는 “저는 누구보다 정책 토론을 원한다”며 “제가 추노꾼도 아니고 본인 검증대를 도망 다니는 정 후보가 토론을 계속 회피한다”고 비판했다. 출마 선언부터 이날까지도 김 후보에게 따라붙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선거 기간 동안 오 후보, 정 후보뿐 아니라 ‘단일화 후보’와도 싸워왔다”며 “저는 처음부터 단일화는 없다고 얘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당히 시험을 보겠다고 하는데 시험장에 자꾸 나가지 말라는 말이 나오는 건데 청년 세대가 도전하면서 성장도 하기 전에 밟아버리는 현상이 정치에도 똑같이 있는 것”이라 했다. 이어 “득표율이 0.1%인 한이 있더라도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청년 세대에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정 후보는 주폭 논란에 5·18 논쟁을 끌어들인 모습 자체가 서울시장으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했다. 또 “수사 받고 있는 여론조사 왜곡죄는 당선 무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범죄”라며 “당선이 된다 해도 국민의 세금으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에 대해서는 “새로움이나 서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안전 문제에 대한 대응도 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또한 “재판 중인 ‘명태균 사건’에 무죄를 확신하는데, 구치소에 있는 피고인들 대부분 본인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도박을 할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의 대표 공약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이다. 그는 “서울시 행정은 신청주의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AI를 통해 복지 대상을 선별한 뒤에 선제적으로 다가가 혜택을 주고, 주민등록등본 제출 등의 행정 처리를 간소화하면 삶의 질이 훨씬 올라갈 것”이라 했다. AI 행정은 리걸테크(법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을 운영해온 그의 이력과 맞닿아 있었다. 김 후보는 “의뢰인과 직접 만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전자 서명으로 차용증을 작성하게 해 시간적·장소적 한계라는 장벽을 없애왔다”며 “장벽을 없애는 것이 기본권 보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통상 이야기하는 부동산 공급은 1·2인 가구한테는 의미가 없다”며 “역세권에 용적률과 주차장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해 사업성을 높이고 시에서 지방세 인하 등 혜택을 주면 민간 기업들이 들어와 1인 주거 공급을 5만~10만 호까지는 빠르게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가족형 주거는 재개발·재건축을 빨리 해서 공급하는 수밖에 없다”며 “다만 늘 재개발 소송 때문에 15년 정도를 잡아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서 조합장을 추천해 공공조합장이 되면 조합원 설립·조합원 총회 시 동의율·분담금 문제 등 분쟁을 확실하게 줄여, 소송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 서울 중구, 일자리로 이어지는 외식업 교육

    서울 중구, 일자리로 이어지는 외식업 교육

    서울 중구가 다음달 24일부터 8월 27일까지 두달간 ‘프랜차이즈 외식 실무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숭의여자대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루미호스피탈리티’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교육인 만큼 현장감 있는 강의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수료생에게는 연계된 외식업체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과정은 ▲한식 프랜차이즈 실무 ▲세계 음식 프랜차이즈 실무 ▲고객 만족 서비스 실무 ▲서비스 운영관리·문제해결 등 4가지다. 신청은 다음달 17일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수업은 매주 수·목요일 숭의여대에서 진행된다. 외식업 취·창업에 관심 있는 2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과정별 모집 인원은 35명으로, 4개 과정을 모두 지원하거나 중구민인 경우 우선 선발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취업 우선권이 주어진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음식업이 밀집해 있는 중구는 외식업 특화 일자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협업해 매니저, 요리사, 홀서빙, 주방보조 등 외식업 구인·구직 연계 사업도 운영 중이다. 18세 이상이 대상이며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취업 가능 비자가 있는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야, 사전투표 첫 날 지지 호소…정원오 후보 “박빙 승부될 것”, 吳 “‘큰 도약’ 타이밍”

    여야, 사전투표 첫 날 지지 호소…정원오 후보 “박빙 승부될 것”, 吳 “‘큰 도약’ 타이밍”

    여야 서울시장 후보 등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장을 찾아 지지층을 향해 소중한 한표 행사를 호소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전 8시 20분쯤 중구 소공동 행정복합센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8시쯤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한 표를 행사했다. 정 후보는 이날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서울 선거가 박빙의 결과가 올 것이라고 여러 달 전부터 예측했고 거기에 맞춰 준비해왔다”며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드러날 것이다. (선거 결과는) 박빙이겠지만 그런 바람으로 꼭 승리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오 후보도 “서울시는 제가 돌아오기 전 10여년의 암흑기를 극복하고 이제 겨우 원상회복한 상태”라며 “이제 이 도약의 발판을 이용해 큰 틀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투톱’인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각각 서울, 전북을 사전투표 장소로 선정했다. 서울은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라는 점이, 전북은 텃밭이지만 자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위협적 기세 속에 접전 중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 위원장은 오전 7시 40분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오늘은 헌법 정신을, 주권재민의 정신을 투표로 표현하는 날”이라며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했던 세력들에게 헌법의 준엄함을 투표의 힘으로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오후 3시 전북 남원시 도통동 게이트볼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의 투톱인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본투표와 사전투표에 각각 한표를 행사한다. 투톱의 분산 투표는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 가운데 일부가 투표 관리 문제를 이유로 사전투표를 불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 투표를 한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는 북구 덕천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함께 투표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쯤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전재수 후보는 “오늘 투표는 부산 시민의 삶과 일자리, 청년, 부산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선거”라며 “해양수도 부산을 반드시 시민들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정우 후보 역시 “현재 부산의 유일한 여당 지역구마저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게 되면 부산 발전이 여러 측면에서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도 이날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북구갑 선거는 20년 동안 정체됐던 북구를 새롭게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박살내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선거”라며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밝혔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도 “잠자고 있던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결국 기호 2번으로 뭉쳐 원팀이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사력을 다해 우리 보수를 지키고 북구를 지키기 위해 제 한 몸 불사르겠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도 이날 오전 평택 안중읍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 정청래 “서울에서 꼭 이기고 싶다… 정원오 토론, 아무리 인색하게 평을 해도 베리굿”

    정청래 “서울에서 꼭 이기고 싶다… 정원오 토론, 아무리 인색하게 평을 해도 베리굿”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서울에서 꼭 이기고 싶다”는 열의를 드러냈다. 또한 전날 열린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활약을 두고 ‘베리굿’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정 대표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고 했다”며 “투표하면 이긴다. 서울을 이기면 전국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 또한 같은 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행정복합청사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정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박빙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여러 달 전부터 예측했다”라며 “박빙 승부겠지만 새로운 에너지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전날 참여한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에 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내용으로 최선을 다해 임했다”라며 “선관위가 잡은 일정이라 시간을 조정할 수는 없었다. 다만 우려했던 대로 비방과 네거티브가 있어서 그런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대표와 정 후보는 이후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 위치한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로 이동해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함께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신다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드려야겠다고 생각하시면 기호 1번 후보들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전날 진행된 TV 토론을 놓고는 “어제 정 후보가 토론을 매우 잘해서 국민들께서 많이 보실 것”이라며 “아무리 인색하게,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베리굿”이라고 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부산 북갑 보궐선거 TV 토론에 참여한 하정우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도 “하 후보의 역량이 이 정도였나 싶다”라며 “TV 토론이 아주 명품 토론이 됐다”고 덧붙였다.
  • “민생 챙길 일꾼 뽑는다”… 울산 투표소 유권자 ‘발길’

    “민생 챙길 일꾼 뽑는다”… 울산 투표소 유권자 ‘발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울산지역 55개 사전투표소에는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선거 당일 근무나 개인 일정으로 투표가 어려운 직장인부터 가족 단위 유권자, 백발의 어르신까지 저마다 바람을 안고 차분하고 질서 있게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울산 남구 대현체육관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는 본격적인 투표 시작 전부터 20m 남짓한 긴 줄이 늘어섰다. 출근 전에 투표를 마치려는 중장년층과 근로자들이 주를 이뤘다. 투표소를 찾은 김모(68)씨는 “선거일 당일에는 날씨도 덥고 일정도 있어 미리 왔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꼼꼼히 챙겨줄 우리 동네 진짜 일꾼에게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남구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역시 차분한 분위기 속에 본인 확인 절차가 진행됐다. 신정2동을 포함한 남구갑 지역은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함께 치러지면서 투표용지가 총 8장에 달해 유권자들이 기표를 마치고 나오는 데 평균 3~4분씩 소요되기도 했다. 40대 유권자는 “누가 뽑히든 지역을 발전시키고 좋은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년층의 참여와 투표를 통한 소신 발언도 돋보였다. 울산대 인근 무거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은 대학생 이모(22)씨는 “정당보다는 인물과 정책을 보고 청년 일자리와 복지를 잘 챙길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최모씨는 정치권의 극단적 대립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정치권의 극단적 대립에 실망스러운 모습이 많지만, 국민의 권리이기에 이른바 ‘차악’을 선택했다”고 꼬집었다. 중구 우정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박모(36·여)씨는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줄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고 전했다. 또 거동이 불편해 보행기를 끌고 투표소를 찾은 유모(87)씨는 “몸은 힘들지만, 국민의 도리를 다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 방문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 “극장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 무너져” VS. “관객 볼 기회 제한” 영화 ‘홀드백’ 제도 8월 결론날까

    “극장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 무너져” VS. “관객 볼 기회 제한” 영화 ‘홀드백’ 제도 8월 결론날까

    “극장이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가 무너진다.” VS. “관객의 볼 기회를 제한한다” 영화계 주요 이슈인 ‘홀드백’ 제도를 협의하기 위한 민관협의체가 29일 첫 회의를 열고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서울 중구 영진위 기획개발지원센터에서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1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정부 주도로 구성됐으며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한국 영화의 수익 구조를 정상화하고, 극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유통 플랫폼 간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협의체는 이견 조율 과정을 거쳐 8월 중 ‘한국 영화 상생을 위한 홀드백 자율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홀드백이란 극장 개봉 후 영화가 넷플릭스, 티빙 같은 OTT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넘어가기 전까지 두는 유예 기간을 말한다. 과거에는 극장→주문형 비디오(VOD)→텔레비전 채널로 이어지는 흐름이 굳어져 있었지만, OTT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이 기간이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동시 개봉하는 일도 잦아졌다. 홀드백 제도를 찬성하는 쪽은 극장이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가 무너진다는 입장이며, 반대하는 쪽은 관객의 볼 기회를 제한하고 중소 영화가 피해를 본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함께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대표, 이화배 배급사연대 대표, 신한식 한국영화관산업협회 본부장, 유용화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 등 총 22명의 영화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최 장관은 “한국 영화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서로의 이해관계를 넘어 한국 영화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실현하도록 솔직하고 생산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소통과 조정을 통해 영화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시장 현실을 적절히 반영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홀드백’ 합의를 도출하도록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씨앗에서 첨단 바이오로… 농업의 대도약[그린바이오 ‘퀀텀 점프’]

    씨앗에서 첨단 바이오로… 농업의 대도약[그린바이오 ‘퀀텀 점프’]

    하나의 식물 씨앗이 첨단 바이오 기술을 만나 ‘황금알을 낳는’ 고부가 제품과 인류를 먹여 살릴 식량으로 진화한다. 지구상에 널린 미생물이 비료와 농약으로 재탄생하고, 곤충은 고급 화장품 원료로 활용된다. 기후변화 속 미래 식량 자원 위기를 해결하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부를 창출할 게임체인저, 바로 ‘그린바이오’ 산업 얘기다. 서울신문과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그린바이오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그린바이오 미래 전략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 투자기관 등 150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린바이오 선도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적 제언을 나누는 자리다. 이와 함께 혁신 기업들의 기술을 직접 만나는 체험형 전시를 통해 땅에서 피어난 농업이 첨단 산업으로 ‘퀀텀 점프(대도약)’하는 생생한 현장을 조명한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작물을 고부가가치 소재와 제품으로 바꾸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생물을 설계하고 식물로 백신을 생산한다. 곤충은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미래 소재, 헬스케어, 친환경 산업으로 연결돼 첨단 산업으로 바뀐다. 세계 각국도 그린바이오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그린바이오 산업의 성장산업화 방안연구’에 따르면 그린바이오를 포함한 세계 바이오산업 규모는 2021년 5041억 달러에서 2027년 9114억 달러로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 매출 규모도 2018년 3조 2800억원에서 2022년 4조 7469억원으로 연평균 9.7%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2년 12월 그린바이오 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2024년에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유용한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바이오파운드리부터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공유 공장까지 전 주기 공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지정한 농식품부는 다음 달 말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을 담은 ‘제1차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는 더 이상 연구실 속 미래 기술이 아니다. 이번 포럼과 함께 한국프레스센터 서울마당에는 20개 기업이 참여해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제품을 시연·체험하는 부스가 마련된다. 농작물에서 원료를 추출해 화장품으로 만드는 기술부터 천연물과 곤충에서 추출한 원료로 제조한 반려동물 케어 제품 등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 네이버, AI 콘텐츠에 1조 투자

    네이버, AI 콘텐츠에 1조 투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향후 5년간 콘텐츠 생태계에 1조원을 투자한다. 네이버의 AI 요약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 인용 수에 따라 창작자에게 현금성 활동비를 지급하는 신규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도 공개했다. 챗GPT·제미나이 등의 시장 공략에 대해 네이버는 블로그·카페 기반 경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차별화에 나서는 셈이다. 김광현 네이버 CDO(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는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AI 플랫폼 경쟁의 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좋은 콘텐츠와 창작자를 찾기 위한 기술 외적인 시도를 5년간 1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다. 네이버 메이트는 AI 브리핑 인용 수와 AI 생태계 기여도를 기준으로 우수 창작자를 선정해 현금성 활동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부터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시작하며 하반기에는 숏폼 플랫폼 ‘클립’ 창작자까지 확대한다. 매달 약 3000명의 창작자를 선정해 기본 활동비 월 30만원을 지급하고 분야별 상위 창작자 100명에게는 월 300만원, 10개 분야 최상위 창작자 10명에게는 월 1000만원을 지급한다. 연간 지원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이다. 창작자 프로필에는 공식 엠블럼과 AI 브리핑 인용 횟수 등이 표시되며 검색 노출도 강화된다. 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AI 브리핑에 인용되는 콘텐츠 중 네이버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창작자들의 실제 경험과 인사이트가 담긴 콘텐츠가 AI 서비스의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도 전면 확대한다. 전체 네이버 사용자가 6월부터 모바일과 PC에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 베타 출시된 AI탭은 한 달 만에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AI탭의 1주일 내 재사용률은 36%, 긍정 피드백 비율은 71% 수준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제품이나 장소를 촬영하면 AI 브리핑 결과가 바로 제공되는 신규 스마트렌즈 기능도 다음달 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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