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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련거부 남자양궁4명 국가대표자격 박탈

    극기훈련을 집단으로 거부한 양궁 남자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자격 박탈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대한양궁협회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 8일 진해 해군본부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실시된 극기훈련 도중 집단으로훈련장을 무단 이탈한 정재헌(27·대구중구청) 김보람(27·두산중공업) 장용호(25·예천군청) 김청태(21·울산남구청) 등 4명에 대해 대표자격 박탈조치를 취했다. 협회는 이와 별도로 훈련거부 정도에 따라 김보람과 정재헌은 5년,장용호와 김청태는 각각 2년과 1년 동안 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없도록 했다.정필우 감독은 경고조치 당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5∼8위를 차지한 박경모(26·인천계양구청) 등이 대표팀 1진 자격으로다음달 열리는 제41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대전

    대전은 정부대전청사,대덕밸리,계룡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제2행정수도·첨단 과학도시·국방의 중핵도시로 급부상했다.93년 대전엑스포는 지역을 세계에 알리고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시민들은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가 다시 한번 대전을 크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 맑음=월드컵 경기가 열릴 때마다 대전에서 잠을 자는 외지·외국인은 하루 1만7,756명으로 1만1,273개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 경기당 대전을 찾는 외국인은 2만500명이 넘지만 대전에서 모두 잠을 자지 않을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 객실은 호텔 2,156실을 포함해 시내에 1만1,272실이 있고 충남 공주 등 인근지역에 5,741실이 있어 숙박시설은 충분한 상태다. 숙박시설은 93년 엑스포 때 이미 한차례 검증을 받았다.하루 평균 15만명의 관광객 가운데 3만∼5만명이 잠자고 갔으나 별 문제가 없었다. 대전시는 여관 업자들로부터 월드컵 때 외국 관광객만 받는다는 약속과 함께 8,002실을 미리 비워 놓도록 사전 정지작업도 마쳤다. 시설면에선 유성의 경우 온천관광지로 평소 손님유치 경쟁이 치열해 좋은 편이다.대전시는 시설이 다소 처지는 7,814개 객실은 연리 6%로 융자,개선케 할 계획이다. 또 민박 406가구,한국통신 등 기업체 연수원 10곳 878실에 야영장 3개동 등도 마련돼 있다. ◆교통 보통=범죄자들이 달아나기 좋다며 대부분 대전으로잠입할 정도로 외부 진출입은 편리하다.경부·호남고속도로와 철도,대전∼통영고속도로,대전남부순환도로 등 외부진입로가 잘 갖춰져 있어 국내 최고의 교통중심지로 꼽힌다.그러나 대전·서대전역,대전터미널 등에서 경기장까지는 도로가 비좁고 차량이 많이 몰려 사정이 안 좋다.게다가 지하철 공사가 체증을 더해준다. 경기장 앞은 유성IC∼국립묘지간 도로가 2차선에서 6차선으로 넓어져 덜하나 숙박시설이 밀집된 유성지역 안은 도로가 좁아 교통난이 예상된다.대전시는 국립중앙과학관 등 인근 지역의 주차장을 활용해 경기장으로의 승용차 접근을 막고 역·터미널∼경기장간 셔틀버스를 운행,해소키로 했다. 대전시는 또 외지인이 단체로 버스 등을 이용,대부분 도심을 비껴 경기장으로 곧장 갈 것이라고 희망섞인 기대를 내놓고 있다. ◆통역 흐림=경기장내 통역은 풍부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월드컵조직위가 맡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나 대전을 관광하는 외국인을 위한 통역요원은 부족하다. 대전시는 통역 자원봉사자 230여명을 시내 곳곳에 배치할계획이나 외국인이 불편없이 백화점과 관광지를 돌아볼 수있을지는 의문이다.백화점과 재래시장,숙박업소,교통안내소,관광지 등 통역이 필요한 데가 너무 많아서다. ◆관광 맑음=대전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시티투어(City Tour)를 실시하고 있다.하루 코스로 엑스포과학공원,중앙과학관,대청댐,뿌리공원,정부대전청사등과 함께 시내에 공주 계룡산 도예촌과 공산성,금산 칠백의총,논산 계룡대,청주동물원 등 시외권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시내 요금은 학생 4,000원,어른 5,000원에 시외는 학생 7,000원,어른 8,000원.월드컵 때는 통역요원을 차량에 동승시킬 계획이다. 또 월드컵 기간에는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부여와 대천해수욕장,독립기념관,현충사 등을 거치는 ‘1박2일’ 코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글 대전 이천열기자. ●홍선기 대전시장“경제 파급효과 9천억”.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과학 월드컵이 될 것입니다”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은 “대덕밸리가 있는 지역 이미지에 맞춰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외국인을 위한 과학축제를열흘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축제에서는 물레,절구,측우기 등 우리 조상들의 전통 발명품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시범을 보이게 된다. 그는 또 압축천연가스 시내버스를 보급하고 도심의 녹지확충에도 힘을 쏟아 친환경 월드컵으로 치를 계획이다. 월드컵이 대전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모두 9,238억원으로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대단하다.홍 시장은“지역발전을 10년 앞당긴 93년 대전엑스포와 같은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망 이어붙이는 ‘2002m 그림’. “월드컵에 희망을 담고 싶었어요” 한·일 월드컵의 해에 맞춰 2002m짜리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 조정용(曺廷龍·39·배재대 사회교육원 아동미술과정 담당교수)씨.조씨는 “IMF 이후 경제난으로 좌절에 빠진사람들이 월드컵을 계기로 희망을 되찾았으면 해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림은 길이 45m에 폭 1.4m짜리 캔버스 천에 아크릴로 그린다.캔버스 45장이 들어가며 작품이 완성되면 이들을 이어 붙여 대작을 만든다. 작품명은 ‘우리’.제목처럼 조씨 혼자 그리는 건 아니다. 장애인,직장인,어린이 등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이 참여한다.그는 이들이 그린 어수선한 그림을 예술적으로 재창조하는 작업만 한다.손자국으로 가득하거나 선이 하늘을 나는 듯한 것 등 모두 추상화다. 다양한 계층의 그림을 담기 위해 지금까지 천안 독립기념관과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 등 전국을 누볐다.도로 위에서도 작업을 많이 했다.그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99년 4월. 현재까지 35장(1,620m)이 완성됐다. 9월에는 1일 대전 중구청,8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그림을그린다.5,000만원의 자기 돈을 들여 그리는 이 작업은 월드컵 전에 모두 끝난다. 조씨는 “정치인을 마지막으로 참여시켜 그림을 완성할것”이라며 “완성되면 대전시립미술관에 전시하거나 갑천변에서 우리 민족이 소원을 빌 때 종이를 태우 듯 불에 모두태우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스테이 신청 최화정 주부. 월드컵 때 홈스테이를 하겠다고 신청한 대전시 서구 월평동 최화정(崔化貞·47·주부)씨는 “외국인에게 최고의 서비스는 ‘미소’”라고 말한다. “외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홈스테이로 이어졌다”는 그가 홈스테이를 한지는 10년 가까이 된다.통역도우미로 일하던 93년 대전엑스포 때 이집트전시관 관장을 묵게한 게 처음이다.이후 10여차례 홈스테이를 해왔다. 이집트 관장은 이를 계기로 자기 딸과 최씨의 딸이 펜팔을 하도록 주선해 지금까지도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 95년 세계 일주를 하다 묵은 슬로바키아인과 97년 들렀던일본 도쿄대생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슬로바키아인은 세계 명승지에서 찍은 사진을,도쿄대생은 기모노옷감 등과 함께 편지를 보내 최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도쿄대생은 한국을 찾았다 강도를 당한 뒤 최씨 집에서 한국문화를 배우고 여비와 한복까지 받고 돌아갔었다. 최씨는 홈스테이가 외국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자녀의 이해를 넓혀 자부심을 갖게하고 거부감을 없애준다고 했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저녁은 반드시 외국인과함께 먹는다는 그의 집에는 한국의 민속,관광 등의 자료가수북하다. 최씨는 “대전은 외국에서 공부한 연구원들이 거주하는 대덕밸리가 있어 다른 지역보다 홈스테이의 여건이 좋다”며“홈스테이는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민간외교사절”이라고말했다.
  • 김동일 서울시 중구청장 ‘홍보행정’ 석사학위 받게돼

    일선 구청장이 지방자치단체의 홍보기법에 관한 연구로석사학위를 받게돼 화제다. 주인공은 김동일(金東一)서울 중구청장.김 구청장은 이달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지방자치단체의 홍보행정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논문에서 김 구청장은 중구청의 홍보행정 사례를 중심으로 지자체 홍보행정의 이론과 중요성을 고찰하는 한편 문제점 분석과 함께 개선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논문에서 홍보행정의 개선방안으로 ▲공보담당을 과 단위로 승격 또는 홍보기획 및 공보기능으로 분리▲전문인력 고용을 통한 홍보 전문화 ▲주민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홍보매체에 예산 집중 투입 ▲주민들의 정기적인 행정 인지도 조사 등을 들고 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구정참여를 유도하기위해서는 행정 홍보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지금까지의 주먹구구식 홍보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홍보행정의 틀을 잡아보고 싶어 논문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민원인 42% “공무원 접대 효과없다”

    일선 자치구의 민원인 중 약 42%는 ‘공무원을 상대로 한금품접대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중구청을 찾은 민원인 8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서비스 및 공무원 청렴도 제고조사’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30일 밝혔다. ‘공무원들에 대한 금품접대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41.9%는 ‘효과가 없다’고대답했고 29.4%는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접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에 불과했다.나머지 대다수의 민원인들은 금품제공경험이 없고,접대요구를 접한 적도 없다고 대답했다. 반면 ‘민원 행정제도와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응답이40%를 차지해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특히 증명발급 등 단순 민원업무보다는 각종 인·허가 관련 업무의 제도나 절차가 복잡하고 애매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김동일 중구청장

    “‘돌아오는 중구’ 정책은 일단 성공했다고 봅니다.하지만 식구가 늘었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지요.이제 남은 과제는 어떻게 돌아온 이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느냐는 것입니다.”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이 펼치는 모든 구정의 맥은 ‘돌아오는 중구’라는 대주제와 이어져 있다.75년 말 30만명에가깝던 인구가 99년엔 12만명까지 줄어들어 구의 존립 자체를 위협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취임이후 인구 유인을 위해 불량주거지역 재개발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했다.그 결과 99년을기점으로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 5월말 현재 14만 4,000명에 이르고 있다. 김 구청장은 “민선 2기중 남은 임기 1년동안 ‘돌아오는중구’ 정책이 성공궤도에 완전히 올라서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우선 관내 재개발 사업중 유일하게 정체돼 있는황학지역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97년 시공사인 동아건설의 부도 및 IMF 영향으로 공사가 중단돼 진행이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따라 동아건설 대신 롯데건설과 새로 계약을 체결,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은 남대문과 동대문 지역을 세계적인 쇼핑명소로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이들 지역이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자리매김된다면 구민들의 자긍심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자신한다. 따라서 지난해 명동과 남대문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받으며 익힌 노하우를 십분 활용,올해는 동대문상권 일대에 대한 특구 지정 실현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현행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가 시·도당 2개로 한정돼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한해 200여만명이 찾는 서울의 특성을 감안,관련 규정이 곧 개정될 것으로 믿고 있다. 김 구청장은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는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가 가장 먼저’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하지만 남산을 빼면 녹지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어서 틈만 나면 녹지조성 방안을 짜내는데 골몰하고 있다. 고심끝에 짜낸 큰 방향은 우선 도심 중간중간에 주민들이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많이 조성해 나가는 것.98년 황량한상태의 응봉근린공원을 수풀이 우거진 녹지위주 공원으로 탈바꿈시킨데 이어 올해는 그 옆에 35억원을 들여 4,500여평의 녹지를 추가로 조성중이다. 이와함께 녹지공간이 없는 신당2동 주민을 위해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광희문 주변 장기미집행 녹지부지 1,270평에도수목식재 계획을 짜는 한편 남학동과 신당동,지하철 5호선청구역 주변 등 각 동별로 100여평 규모의 마을마당을 조성,주민들에게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최근 남산 옛 안기부터의 서울시 방재센터 활용계획과 관련 “가뜩이나 녹지가 부족한 형편에 그나마 있는 활용가능한 녹지마저 주민들에게 돌려주지 않는 처사”라며 “녹지로 돌려주든가,아니면 도시공원법에 부합하는 도서관 등으로 활용하든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중구청은. ‘중구에 가면 환경행정이 보인다.’ 중구는 인구로 보면 ‘미니 지자체’지만 쓰레기로 따지면‘거대 지자체’다.인구는 14만에 불과하지만 유동인구 350만명에 8만 5,000여개의 업소등이 하루 568t의 쓰레기를 쏟아내고 있다. 쓰레기 처리 여건은 25개 자치구중 최악이다.서울시 한가운데에 위치한 도심의 특성상 쓰레기 처리공간으로 활용할 땅을 찾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하지만 ‘기발한’아이디어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했다. 지하에 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이 그것이다. 의주로 2가 서소문공원 지하 3층에 연건평 3,542평 규모로설치된 ‘중구 자원재활용처리장’은 중구 환경행정의 견인차다. 이곳에선 쓰레기를 최소로 압축,쓰레기량을 반이하로 줄여반출하고,재활용품은 선별장에서 분류,재생 공장으로 보낸다.음식쓰레기는 대부분 사료화 또는 퇴비화 과정을 거쳐 재활용된다. 이곳서 처리되는 모든 폐기물정보는 전산 입력되고,구청에선 폐기물 반입·반출량과 차량 출입횟수,청소차의 작업상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작업지시를 내린다. 김동일 구청장은 “최악의 환경에서 방법을 찾다보니 남들보다 앞선 폐기물관리시스템을 갖게 됐다”며 “전국에서 77개의 자치단체 및 연구기관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중구시설을 둘러보고 갔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아파트상가 고시원 입주 논란

    ‘아파트상가에 고시원이 웬말이냐’ 한 주상복합아파트내 상가에 고시원이 들어서자 주민들이주거환경 악화를 이유로 강력 반발하고 있다. 최근 B유통이 중구 충무로4가 진양아파트 17층을 경매로낙찰받아 고시원을 개장하자 주민들은 탈선장소로 변질되고 있는 고시원을 아파트상가에 둘 수 없다며 중구청에서10여일째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 주민들은 “요즘 고시원엔 부랑자,유흥업소 종사자,범죄자 등이 많이 드나들고 있다”며 “285세대가 살고 있는아파트 위에 고시원이 운영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B유통측은 “건축법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B유통 대표 이모씨는 “당초 주민들 뜻을 받아들여 주거환경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고시원을 운영하게 된 만큼일부 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이를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시원 이용자의 98%가 동국대생으로 범법자나노숙자가 드나든다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며 “승강기도 아파트 주민과 별도로 설치 운영되기 때문에 주거환경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시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구청측도 뾰족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사무실과 고시원은 모두 ‘주거 및 업무시설군’에 속해 건축법 14조에 따라 건물주가용도를 변경한 후 건축물대장에 기재내용을 바꾸기만 하면되기 때문이다. 지난 99년 규제완화정책이 실시되기 이전에는 이러한 경우도 구청의 허가절차를 밟아야 했으나 현재는 신고만으로용도를 바꿀 수 있게 돼있다. 중구는 지난 21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주민대표와 변호사,건축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까지 열었으나 별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중구 관계자는 “규제완화후 신고만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주민들이 반대하는 시설이 들어와도 구청에서 손을 쓰기 어렵다”며 “이번에도 주민들이 주거환경악화를 이유로 건물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불법 주·정차 차량 자전거단속반 투입

    울산시 중구청은 구 시가지의 불법 주정차를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전거 단속반을 편성,투입하기로 했다. 22일 울산시 중구청에 따르면 우정동 삼거리∼시계탑 사거리∼구 역전시장,구 역전시장∼옥교동사무소∼성남플라자∼우정동 삼거리까지 왕복 4㎞의 구 시가지 간선도로에 다음달부터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단속반을 투입해 불법 주정차를단속한다. 자전거 단속반은 우선 2개조에 각조 2명씩 모두 4명으로 편성되며 성과에 따라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우리 지자체 최고] (18)서울시 중구청 선진 환경행정

    서울 중구만큼 폐기물 처리환경이 열악한 자치구도 드물다.서울시내 약 70만개소의 사업체 중 12%인 8만5,000개소가 중구에 몰려있고,유동인구는 350만명을 넘는다. 이들이 쏟아내는 폐기물은 서울 자치구들의 평균 발생량의 1.5배인 568t에 달하며 이에 따른 행정수요도 월등히많다.반면 쓰레기 처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땅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중구 관내 어디에도 폐기물이 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힘들다.노상적환장을 없애 작업 중 발생하는 분진과악취,소음에 따른 민원도 없다.음식물쓰레기도 대부분 사료화 또는 퇴비화 과정을 거쳐 재활용되고 있다. 이는 중구가 지난 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원 순환형 폐기물 관리시스템’의 덕택이다. 중구는 99년 5월 전국 처음으로 의주로2가 서소문공원 지하에 지하 3층,연건평 3,542평 규모의 자원재활용처리장을 건립했다. 이곳의 폐기물 처리과정은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이다.차량이 지하2층 투입구에서 지하3층으로 폐기물을 투하하면 압축기가 부피를 최소화한후 반출차량에 실어 수도권매립지로 실어나른다.쓰레기를 압축처리함으로써 매립지로의 운반횟수가 종전에는 11t 트럭으로 하루 67회였으나 35회로절반가량 줄었다.운반비용만 연간 16억원을 절약하고 있다.주민들의 민원 대상이던 간선도로 적환장도 없앨 수 있었다. 재활용품도 지하1층 선별장에서 품목별로 분류돼 재생공장으로 반출된다.이에따라 도심 곳곳에 산재해 있던 15개소의 선별장이 한곳으로 집중돼 환경 개선은 물론 재활용품 처리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청소대행업체로부터 자원재활용 처리장에 반입되는 모든폐기물 정보는 전산 입력된다.이에따라 구청에서는 폐기물과 재활용품의 반입·반출량과 선별량,차량 출입 횟수는물론 대행업체의 작업상황까지도 일목요연하게 확인하고점검할 수 있다. 각 청소차량에는 GPS(위성 위치추적 시스템)를 장착,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 및 작업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청소민원이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을 수배,최단시간 내에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중구는 이같은 환경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루 195t 발생하는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재활용품을수집차량에 직접 투입하는 ‘대면수거제’를 구 전역에서실시하고 있다.또 재활용품 봉투엔 일련번호를 부여,배출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대부분 축산농가에 직접 또는 사료화·퇴비화 과정을 거쳐 재활용하고 있다.중구의 업소와 가정에서 하루 배출되는 113t의 음식물쓰레기 중 102t이 이렇게 처리되며 나머지 11t만 매립장으로 보내진다. 김동일(金東一) 구청장은 “최악의 환경에서 방법을 찾다보니 남들보다 앞선 폐기물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전국에서 총 77개의 자치단체 및 연구기관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우리 시설을 둘러보고 갔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서울시 중구청 선진 환경행정 성공비결은. 중구의 순환형 폐기물처리시스템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지역특성에 맞는 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여유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폐기물처리장 조성을 포기하지않고 과감하게 도심공원 지하에 대형시설을 들임으로써 폐기물 적환 및 압축,재활용품 분류 등의 문제를 일거에 해소했다. 또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압축하는 시설을 갖춰 매립지나재생공장까지 운반하는 비용을 크게 절감,중심구(中心區)가 지닌 거리적 핸디캡을 넘어설 수 있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리자의 의지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새마을부녀회와 주부환경봉사단을 비롯한 10여개직능단체는 물론 조기축구회와 환경지킴이 등 20여개에 달하는 지역 자생조직들이 주민참여의 핵이 됐다. 이들은 주민들이 생활폐기물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을 일목요연하게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 순찰조를 편성,지역단위별로 계도활동을 펼쳤다.또 각 가정을 돌며 음식쓰레기를 용해성 전용봉투에 넣어 분리배출하도록 꾸준히교육하고 독려했다. 그 결과 2년여라는 짧은 기간내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폐기물 및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에 참여하게 됐다. 임창용기자
  • IT업계 지자체 정보화시장 공략

    ‘지방자치단체를 뚫어라’ 중소 IT(정보기술)기업들이 전국 지자체의 공공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지자체들이 최근 전자화폐·지역포털등 정보화관련 공공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면서 지역정보화시장이 황금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특히 대기업이 참여하기 힘든 소규모 사업 발주가 많아 중소업체들의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교통카드 시장 공략 중소 IT기업들이 가장 눈독 들이고있는 것은 지자체들이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전자화폐 겸용 교통카드 시장.업계는 이 시장이 2005년까지 4,000만장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분야에서는 마이비와 에이캐시,K캐시 등 3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부산은행과 롯데 등이 세운 마이비는 전자화폐 솔루션회사 케이비테크놀로지와 함께 전자화폐 교통카드인 ‘디지털 부산카드’를 개발,상용화했다. 버스나 지하철은 물론,병원 음식점 문구점 PC방 등에서도소액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국민 LG 삼성 등 카드회사들이 공동 설립한 에이캐시는 경기도에서 버스 1,500대에 전자화폐교통카드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전라북도 및 원주시와도 계약을 했다.회사 관계자는 “교통카드 도입을 앞두고 있는 경남북과 광주시 등에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포털 구축 활발 ‘전자정부’ 추진 계획에 따라 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정보화 사업에도 중소업체들이대거 진출하고 있다.정부는 올해 1조4,000억원을 지역 정보화 예산으로 배정했다.최근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부문은‘지역 포털’시장. 단순한 지자체 홈페이지가 아니라 e메일 커뮤니티 쇼핑 등지역 생활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최근각 지자체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인터넷기술업체인 퓨쳐비앤씨는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대도민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에 홈페이지 자동생성 솔루션을 제공했다.시민들을 위한 e메일 서비스는 물론,마을용 홈페이지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웹메일 솔루션 업체 드림인테크는 서울 중구청과 노원구청,제주교육청 등에 웹메일과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포털 솔루션 ‘엔프라21’을 3억∼5억원에 납품했다.이를 통해 각지자체에 e메일 대화방 커뮤니티 등 토털 서비스 시스템을구축했다.드림인테크 정경석(鄭庚錫) 사장은 “관공서 등에서 대민차원의 포털사이트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업체들의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탄강 상류 죽어간다

    서울의 구청들과 처리용역 계약을 맺은 쓰레기 처리업체들이 음식물쓰레기를 마구잡이로 버려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상수원인 한탄강이 오염되고 있다. 25일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삼율리 상수원 보호구역인 건지천.한탄강 상류로 흘러드는 건지천은 한달이 넘게 계속된봄 가뭄으로 군데군데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건지천을 끼고 있는 마을 입구를 들어서자 음식물 썩는 악취가 코를 찔렀다. 지난 2월 초부터 서울의 음식물 쓰레기가 삼율리와 초과리의 경계지점에 자리잡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J농장으로반입되면서 한폭의 그림과도 같았던 이곳은 악취가 진동하고 개천이 썩어가는 ‘죽음’의 마을로 변해버렸다. 돼지 800여마리를 키우는 J농장에는 매일 새벽 서울 중구청과 노원구청 등의 쓰레기 차량 2∼3대가 음식물 쓰레기를싣고 온다. 사료용으로 반입된 음식물 쓰레기는 농장 앞마당에 그대로방치되거나 농장 뒤 야산에 매립된다는게 주민들의 얘기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스며나온 오수(汚水)는 고스란히 건지천으로 유입된다. 관인면 삼율리 이장 이찬우(李燦雨·52)씨는 “인근 논에는 생명수와도 같았던 건지천이 짬뽕 국물처럼 혼탁해지면서 농업용수로서의 기능을 완전 상실했다”며 탄식했다. 건지천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오염상태가 극에 달했다.악취와 함께 퍼런색의 부유물이 떠다니고 있었다.막대기로 바닥을 휘젓자 누런 침전물이 솟구쳤다.물고기는커녕,생명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이씨는 “두달 후 장마철이 닥치면 음식물 쓰레기와 썩은물은 주민들의 식수원인 한탄강 상류와 연결되는 금학산,지장산 계곡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포천군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농장으로 반입된 음식물쓰레기량은 1,000여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올해초 서울의 구청들이 쓰레기를 사료용으로 바꾸는 처리시설을 설치해주고 t당 1만8,000원씩 처리비용을 주기로 농장측과 계약을 맺었으나 처리시설은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농장측은 처리비용을 꼬박꼬박 받는 만큼 쓰레기를 넘겨 받은 뒤‘적당히’ 처리해 버린다. 건지천 옆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민연식(閔演植·68)씨의양어장에는 이날도 잉어 10여마리가 죽은 채 물위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농장 주인 장모씨에게 수차례 항의했으나 개선의기미를 보이지 않자 포천군청에 고발했다. 장씨는 지난 14일 경찰의 의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혐의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중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최근 농장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을 보급했다”면서 “조만간 처리시설이 가동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관인면 주민 1,000명은 26일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장 앞으로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포천 박록삼기자 youngtan@
  • 백혈병 김보란양 치료비 없어 발동동

    ‘기댈곳 없는 보란이를 살립시다’ 서울 중구 공무원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보란(6·신당6동)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항암 치료와 수술을 계속 받아야 하지만 치료비 마련이 요원한 보란이를 돕기 위해 성금 모금은 물론 후원자를 적극찾아나선 것. 보란이는 2살때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입퇴원을 반복하며 항암치료를 받아왔다.보란이 가족은 얼마안되는 재산마저 모두 치료비에 쏟아붓고 단칸셋방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나마 오토바이 택배일을 하던 보란이 아빠 김영철씨(34)마저 최근 발가락의 만성골수염으로 제대로 걷지못하게 되면서 실직한 상태.엄마 문은주씨(31)도 만성빈혈에 걸려 약을 달고 사는 처지다.신당6동 전세 500만원짜리2층 옥탑방에서 사는 보란이네 가족의 수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나오는 31만원이 전부다.이러한 사연은 보란이네 가족을 담당했던 중구보건소 방문간호사 박석자씨가사내보 ‘중구가족’에 소개하면서 직원들에게 알려졌고 직원들은 곧 보란이 살리기운동에나섰다.보란이는 오는 20일수술을 받을 예정.당장 수술비용 2,000만원 마련이 요원한상태다.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은 지난 15일 그동안 직원들이 모은 성금 200만원을 보란이 엄마 문씨에게 전달했다.중구청직원들은 모금운동을 계속하는 한편 뜻있는 후원자를 간절히 찾고 있다.성금이나 후원 문의는 중구 지역보건과(02-2250-4411)로 하면 된다. 임창용기자
  • 방송고 올 졸업생 4,229명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곽병선)이 운영하는 전국 40개 방송통신고 졸업식이 오는 25일까지 학교별로 치러진다. 올해 졸업생은 4,229명으로 최고령자는 오는 18일 67세의나이로 경남여고 부설 방송고를 졸업하는 배양자씨이다. 졸업생 중에는 인천시 중구청장 김홍섭씨(경복고 부설),부산시 기장군수 최현돌씨(동래고 부설),강원도 태백시의원 이문근씨(황지고 부설)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이 포함됐다. 또 도예 인간문화재인 손유순씨(경기여고 부설),국악인 장순희씨(경복고 부설),서예가 정순교씨(묵호고 부설),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특선한 서예가 조승혁씨(동래고 부설) 등예술인과 ㈜부성샤프트 사장 최철호씨(광주고 부설),㈜한국유리 사장 김태완씨(춘천고 부설) 등 기업인도 졸업장을 받게 됐다. 이순녀기자 coral@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중구

    ‘서울의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관광을 통한 세계적 중심도시로의 발돋움을시도하고 있다.다른 자치구에 둘러싸인 지리적 핸디캡 때문에 각종개발에 제약을 받고 있는 중심구(中心區)로서 살아날 길은 오로지 관광 활성화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새해 업무계획에서도 관광진흥을 위한 방안이 가장 눈에띈다. 중구 관광의 타깃은 외국인이다.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중 80%가 서울을 찾았고 그중 상당수가 중구 관내에머물렀던 사실은 중구의 관광 잠재력을 짐작하게 해준다. 관광자원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쇼핑이다.이미 지난해 서울의 대표적 쇼핑 명소인 명동·남대문·북창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돼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었다. 올해의 목표는 동대문시장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받는 것.이 지역은 대형 재래시장과 26개의 대형쇼핑몰,2만9,000여개의 점포가 밀집한 세계 최대규모의 패션시장이다. 하루 2,500여명의 외국인이 찾는 등 대형 재래시장 및 첨단 쇼핑명소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 중구는 이 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계획 수립과 지원,해외홍보 및 관광서비스 제고 등이 수월해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현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 지정 신청기준을 ‘1도시 2특구,9개 행정동’으로 제한하고 있어 동대문시장 일대 특구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동일 구청장은 “제한을 완화해주도록 관련법규 개정을 촉구중에있다”며 “제한만 풀리면 이미 마무리단계에 있는 동대문시장 관광특구 육성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쇼핑을 중심으로 한볼거리,먹거리,놀거리 등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토털관광 및 쇼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올해 복지사업으로는 노인복지 분야에 비중을 둘 계획.중구는 이미지난 99년 말 노인인구 비율이 7%를 넘어섰다.UN이 정한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어 노인을 위한 후생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쓸 계획이다.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는 서러움은 없애겠다는 것.이를 위해 지금까지실시해온 방문진료 횟수를 크게 늘리고 치매방지체조,한방진료 등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또 무의탁 노인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손자·손녀 맺어주기 운동 등민간단체와의 결연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주간에 가족 보호를 받을 수없는 심신허약 노인을 돌봐주는 ‘노인주간보호시설’을 응봉공원에설치,올해안에 운영할 계획이다. 주택·도심 재개발사업도 적극 추진된다.중구는 수년 전부터 ‘떠나는 중구에서 돌아오는 중구’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재개발사업을 벌여왔다. 그 결과 계속 줄어만 들던 인구가 99년 말 12만2,500명을 기점으로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말엔 12만6,254명으로 4,000여명 가까이 늘어났다.올해는 증가세가 두드러져 14만1,000여명으로 지난 96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불량주택 밀집지역 재개발로 주거환경이 크게개선됐기 때문.올해도 신당3구역,충정1-3구역,황학구역 등 3개 구역이 재개발중에 있고 예장동 신원주택 등 5개 민영주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구는 이러한 재개발 및 주거환경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최대한 편의를 제공,‘돌아오는 중구’사업을 기필코 달성하겠다는각오다. 임창용기자 sdragon@. *정보화사업계획. 중구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는 정보화 수준이다. 무엇보다 중구의 정보화사업 아이템은 톡톡 튀는 느낌을 준다.남들이 하니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한발 앞서 시도하기 때문에 항상 기발하고 생경한 것이 많다. 지난해만 해도 휴대폰을 통한 문자정보서비스,인터넷 무료 민원서비스,인터넷을 통한 담당공무원과의 실시간 1대1 전화서비스 등을 처음으로 시행,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중 인터넷 홈페이지에서직제나 업무만 클릭하면 담당공무원과 직접 전화로 연결되는 서비스는 주민들이 가장 애용하고 있다. 올해도 기발한 아이템들을 계획하고 있다.우선 구의 각종 문화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주민 2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화상채팅 시스템도 곧 가동된다.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주민들이 컴퓨터를 통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중요이슈에 대해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며,각 동 공무원들이 구청에 올 필요없이 화상으로 회의를 할 수 있다.중구는 이러한 인터넷 방송시스템 및 사이버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4월까지 전용서버를 갖추고 디지털 캠코더도대량 구입할 예정이다. ‘사이버교육 시스템’도 올해안에 실현돼 구청 밀레이엄교실의 강의나 각종 매스컴의 정보 등을 그대로,또는 편집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청소년들을 위한 ‘사이버과외 시스템’도 계획돼 있다.관내 학교선생님들의 협조를 얻어 컴퓨터를 통해 학생 수준에 맞는 1대1 수업을 실시하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다. *김동일 중구청장 인터뷰. “줄어만 들던 우리 구의 인구가 지난해부터 늘고 있습니다.서울의중심핵인 이곳에 생동감 넘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떠나는 중구에서돌아오는 중구로 만들겠습니다” 김동일 중구청장은 지난해부터 구민수가 늘고 있는 것이 반갑기만하다.하지만 그의 머리속은 돌아오는 구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방법을 찾느라 항상 분주하다.그는 중구를 인간중심의 환경도시,문화도시로 가꿔 되돌아오는 주민들을 붙잡겠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여유공간이 없어 녹지 조성이 어려울텐데. 예산이 많이 들지만 기존의 불량주택지를 구입해 크고 작은 공원 꾸미기에 나서겠다.올해 3개소의 마을마당 및 응봉·하왕십리 근린공원,신당2동·다산 어린이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은. 체계적 환경관리를 위해 올3월 국제환경시스템(ISO14001)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이를 바탕으로 자동차배출가스 및 폐수배출업소를 단속하고 대기·소음·먼지 발생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겠다. ■도심지라 주차난이 극심한데.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을 계속하겠다. 올해 신당동에 제8·9공영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고 손기정체육공원지하에도 주차장을 건립중이다.이에 더해 현재 효과를 거두고 있는거주자우선주차제를 대폭 확대하겠다. ■구청장 임명제 전환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입안돼 있는데. 권력분산을 기초로 한 민주주의의 본질을 무시하는 시도다.정치권에서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돼 있다고 성토하면서 단체장 임명제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임창용기자
  • 서울 중구 ‘억순이’ 남현종씨

    서울 중구청에선 포기상태였던 7억9,000여만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한세무과 한 여직원의 활약상이 화제다. 세무1과 체납징수 담당인 남현종씨(44·여·세무7급).남씨는 87년부터 지방세를 내지 않다 97년 부도난 덕수건설 앞으로 거액의 토지보상금이 지급되려 하자 갖은 노력끝에 여러 채권기관중 우선 순위로체납세금 7억9,800만원을 받아냈다. 지난해 중구 체납세금중 1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거액이다. 체납세금을 받아내기까지 남씨가 보인 끈기와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다. 택지개발사업으로 나오는 토지보상금이 청산된 덕수건설에게 지급된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도시개발공사에 채권압류통지서를 접수시켰다. 하지만 은행과 세무서 등 선순위 채권자가 이미 있었다. 그러나 남씨는 하루종일 재판기록을 뒤진 끝에 선순위 채권자들이패소,채권행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들은 빚을 받을 수 없게 되자 98년 덕수건설 소유권을 넘겨받기위해 ‘소유권 말소 예고 등기’소송을 제기했었던 것이다. 이것으로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었다.선순위채권자들의 덕수건설에대한 압류는 그대로 남아 있어서다.불확실 공탁으로 소송을 해야만보상금을 찾아갈 수 있어 우선 압류 해제를 해야만 했다. 그런데 71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해놓은 제일은행측 누구도 압류 말소확인을 해주지 않았다.이에 남씨는 은행장실 앞에 아예 누워버렸고가까스로 압류말소 확인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26일 공탁일에는 ‘시간과 피말리는 전쟁’을 치러야했다.도시개발공사 보상팀장과 함께 법원 공탁과에 서류를 제출했으나 서류미비로 다시 구청에 와야 했다. 이후 택시 기사에게 눈물로호소해 비상등을 켜고 신호를 무시한채 달려 오후 4시30분이 넘어서야 법원에 서류를 접수할 수 있었다. 이날 오후 4시55분에 드디어 보상금이 입금됐다.남씨는 다음날 출근하면서 세무과 전직원들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박수세례를 받으며 쌓였던 긴장과 피로를 풀 수 있었다. 79년 공무원이 돼 21년간 세무업무를 맡아온 남씨는 “크리스마스와연말을 포기한 채 뛰어다녔다”며 “담당자로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김홍섭 인천중구청장 선행 화제

    김홍섭(金洪燮)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해 9월부터 봉급을 단 한푼도가져가지 않고 있다. 4개월간 봉급 1,200여만원을 사회복지법인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에 지정기탁해서다.이 단체는 성금을 영세민가정,소년소녀가장,결식아동 등 100여가구의 특별생계비로 지원하고 있다. 판공비 또한 대체로 주민과 관련된 일에 쓰는데다 일일이 공개하고있어 김 구청장이 공직에 있는 동안 돈을 집에 가져갈 일은 없을 것같다. 김 구청장은 부하직원들에게 이러한 일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지시,최근에야 수혜자들을 통해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김 구청장이 이같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일을 하게 된 것은 지난해 6월 보궐선거당시 ‘월급 모두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취임 후에도 소외계층 복지향상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김 구청장의 이같은 처신에 대해 주변사람들은 어려운 환경을거쳐 자수성가한 것이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49년 중구 영종도에서 태어난 김 구청장은 넉넉치못한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만을 졸업한 후 가마니공장 운영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8년전부터 월미도에서 ‘마이랜드’란 놀이기구를 운영,상당한 재산을 모았다.지난해 방송통신고 3학년에 편입한 데 이어 올해 경기대경영학과에 합격한 만학도이기도 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1월1일0시 남산 봉수대서 통일기원 봉화 활활

    새해 첫날인 1월 1일 0시 남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 앞 봉수대에서‘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이 중구 주최로 열린다. 31일 밤 11시 무궁화꽃으로 만든 한반도 모형 앞에서 국방부 취타대가 행사 시작을 알리는 연주를 하며,이어 국방부 전통의장대가 한민족의 기상을 되새기는 검무시범을 보인다. 11시30분부터는 김후란시인의 통일기원 신년 자작축시 낭송,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의 신년메시지 낭독이 이어지며 한얼풍물패가 대형북을 21번 쳐 21세기를 알리게 된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 및 김정일 국방위원장 캐릭터가 화해의 포옹을하고 통일선언문을 낭독한뒤 새해 첫날 0시 봉수대에 불을 붙인다.봉화 점화 후에는 주민들과 구민합창단이 ‘통일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 조폭두목등 39명 구속

    폭력조직이 거액의 당첨금을 내걸고 불법으로 도박장을 운영해 모은 수익금을 활동자금으로 사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17일 슬롯머신 등 116대의 성인용 오락기를 설치,도박장 영업을 해온 폭력조직 ‘영광파’ 두목 이동연씨(39·서울 중구 C게임장 운영) 등 조직폭력배와 오락실 업주 20명을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강모씨 등 4명을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사행성 오락기 770여대를 압수하는 한편 ‘목포서산파’ 행동대장 여모씨 등 7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 3곳의 오락실에 ‘슬롯머신’ 등 사행성 오락기 116대를 설치,한달 평균 1억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베팅금 대비 최대 2,500배에이르는 거액의 당첨금을 내걸어 실직자 등을 유혹했으며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했다. 검찰은 또 단속과정에서 서울 중구청 7급 공무원 설동규씨(38·구속)가 뇌물을 받고 압수한 오락기를업주들에게 되돌려준 사실도 밝혀냈다. 한편 대검 강력부(부장 柳昌宗)는 지난 9월부터 전국 수괴급 조직폭력배를 단속한 결과,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57) 등 24명을 적발,이중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구속 또는수배된 주요 조직폭력배는 이씨를 비롯,대전 ‘진술파’ 두목 김진술(49),광주 ‘유동파’ 두목 육복수(39),부산 ‘신20세기파’ 두목 안용섭(50),군산 ‘그랜드파’ 부두목 배종관(38),익산 ‘배차장파’행동대장 유신종(36),광주 PJ파 부두목 최광헌(42),보령 ‘태양회파’ 두목 구백룡씨(38) 등이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우리사랑 눈빛으로 말해요”

    일찌감치 찾아온 강추위가 매섭다.이런 때일수록 소외계층은 더 추운 법.꽁꽁 얼어붙은 이들의 가슴을 녹이고도 남을만한 따뜻한 사랑잔치가 펼쳐진다. 14일 중구 장충동 소재 자유센터 웨딩홀에서 서울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 및 중구청 장애인상담실 주관으로 열리는 ‘장애인 밀레니엄미팅’이 그것. 전국에서 미혼남녀 장애인들과 가족 수백명이 모여킹카·퀸카 선발대회 등 각종 게임을 즐기면서 마음에 맞는 상대를고르는 행사다. 이미 200여명의 장애인 청춘남녀가 참가예약을 끝내는 등 사랑을 얻기 위한 열기가 뜨겁기만 하다.특히 여성참가자가 50여명 뿐이어서짝을 얻기 위한 150여 남성들간의 경쟁은 엄청 치열할 듯. 이날 오전 11시 시작되는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커플이맺어지는 ‘선택의 시간’ 프로그램.각종 게임을 하면서 마음속에 점찍어둔 상대의 번호나 이름을 선택지에 적어 내 서로 일치하는 상대가 있으면 커플이 탄생하게 된다. 선택의 시간에 앞서 축하공연과 함께 장애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진행된다. ‘킹카·퀸카’ 선발대회 및 음악에 맞춰 춤추기,재치퀴즈·깜짝퀴즈대회,수화노래자랑,영화음악에 맞춰 포즈취하기 등이 진행되며,사랑에 대한 나의 생각 발표회도 갖는다. 또 테이블별로 합창경연과 즉석 장기자랑,‘우리는 할수 있어요’란 함성대결도 펼쳐진다. 축하공연에서는 인기 듀엣 수와진이 출연,사랑을 주제로 주옥같은 화음을선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중구 장애인결혼상담실은 지난 5월개관한후 지금까지 350여명의 장애인에게 결혼상담을 하는 등 장애인짝찾아주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상담실을 통해 처음으로 결혼커플이 탄생했으며,현재10여쌍이 열애중이라고. 서정숙 상담실장은 “장애인 여성들이 선뜻 나서기를 꺼려해 만남이쉽지 않다”며 “이번 행사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짝을 찾아 사랑을이룰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판공비 50% 반납합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판공비) 사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전 중구청(구청장 金聲起)이 구청장 업무추진비의 절반가량을 반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자치단체장들이 업무추진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추경예산 편성 때이를 늘리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반납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중구청은 올해 책정된 구청장 업무추진비 1억4,500만원(시책업무추진비 9,200만원,기관업무추진비 5,300만원)의 50.3%인 7,300만원(시책업무추진비 5,000만원,기관업무추진비 2,300만원)을 반납하고 이를 현안사업비로 돌려 줄 것을 구의회에,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구청장이 업무추진비를 반납하자 구의회(의장 金榮寬)와 구청직원들도 올해 책정된 해외 여비 가운데 4,000만원(총 6,800만원)과1,000만원(4,500만원)을 각각 삭감하는 등 예산절약 운동에 가세했다. 구청 관계자는 “구청장이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업무추진비 사용을 자제하고 남은 예산을 현안사업을 위해 내놓으면서 구청에 ‘절약행정’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시민단체로부터 공격을받고 있는 판공비를 이번에 반납한 것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좋은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중구 “직원 팀웍 야구로 다집니다”

    ‘직원들이 팀웍을 다지는데 야구만한게 있나요’ 중구청에선 요즘 야구 이야기가 한창이다.지난 일요일 안양천야구장에서 벌어진 제3회 서울시 자치구협의회장기 야구대회에서 중구청팀‘매그파이스’가 우승하던 감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기 때문.종로구와의 결승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17대1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건설관리과 김옥기씨는 동료들 앞에서 의기가 양양하다. 비록 10점을 내주긴 했지만 교통행정과 박상우씨와 감사담당관 윤병하씨도 스스로 ‘호투했다’며 무용담을 늘어놓기는 마찬가지. 중구청 야구팀은 ‘효율적인 대민행정을 펴는데는 빈틈없는 팀웍이최고’란 생각에서 직원 20명이 모여 만들었다.팀명도 중구의 상징새까치를 뜻하는 ‘매그파이스’(magpies)로 정했다. 매그파이스 감독을 맡고 있는 민원봉사과 김득호씨는 “연습장소가마땅치 않아 주말마다 관내 학교를 전전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며“하지만 야구는 건강과 팀웍을 다지는데 그만”이라고 말한다. 중구청 말고도 서울시 자치구중에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종로·동대문·서대문·양천·중랑·성동구 및 올해 팀을 창단한 관악·강서구등 8개 구청이 야구동호팀을 갖고 있다.용산구청도 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어 곧 10개 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동대문구와 종로구 야구팀은 각각 15년 및 10년의 역사를 가진 ‘고령’팀들. 종로구청팀 감독을 맡고 있는 문화진흥과 김국헌 주임은 “이제 곧팀이 10개로 늘어나면 프로야구 리그를 ‘위협’하는 ‘서울시장기야구리그’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시합을 벌이겠다”고 큰소리쳤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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