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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소득세·법인세 감면” 김문수 “부부 상속세·종부세 폐지” [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소득세·법인세 감면” 김문수 “부부 상속세·종부세 폐지” [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핀셋형 세제 지원’‘국민펀드’ 투자하는 국민·기업 감세반도체 국내 생산비 세액공제 10%국민 위주 혜택… 법인세 부족 우려김문수 ‘중산층·대기업 감세’법인세·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종합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다수 의석 민주당 넘긴 어려워이준석 ‘지자체 간 법인세 감세 경쟁’법인세 30%를 지방세로 전환기업 본사 유치해 재정 튼튼히중앙정부 세수난 더 키울 수도‘감세’는 단골 대선 공약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소득세·법인세 감면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부부간 상속세와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세를 약속했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공약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국민·기업·정부·국민연금 등이 참여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국민펀드’를 조성해 펀드에 투자하는 국민과 기업에 각각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 반도체 내수 시장 육성을 위해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반도체 생산 비용의 10%를 세액공제하겠다고 공약했다. ▲월세 세액공제 확대 ▲통신비 세액공제 신설 ▲교육비 세액공제 확대 ▲자녀 수에 비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상향 등 다양한 감세안을 공약집에 담았다. 이 후보는 실수요자를 위한 ‘핀셋형 세제지원’을 표방한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을 ‘부자 감세’라고 비판했던 것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 위주로 마련하다 보니 투자를 유도해 법인세수를 늘리는 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문수 후보는 ‘감세 폭탄’ 수준의 공약을 던졌다. 윤석열 정부의 감세 폭보다 훨씬 크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21%로,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30%까지 내리겠다고 밝혔다. 종부세 폐지뿐만 아니라 양도소득세 중과까지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의 공약은 ‘중산층·대기업 감세’로 요약된다. 종소세 물가연동제는 매년 물가 상승분을 고려해 과세표준을 정해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다. 늘어난 소득에서 물가 인상분을 뺀 실질소득에 과세하기 때문에 중산층 이상일수록 감세 혜택이 커진다. 김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부자 감세’ 꼬리표를 떼기 어려운 공약인 까닭에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벽을 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법인세 30%를 지방세로 전환하고 법인지방소득세액을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끼리 법인세 감세 경쟁을 벌여 기업 본사를 지방에 유치하면 세수가 늘어 지방 재정이 튼튼해진다는 흐름이다.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중앙정부 세수난을 더욱 키울 수도 있다. 재원 조달 방안도 ‘뜬구름’ 같다. 이재명 후보는 공약 재원을 ‘지출 구조조정분’과 ‘총수입 증가분’으로 충당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세제 개편과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 성장으로 세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별도 재정 투입 없이 가능하다고 했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추가 감세가 없더라도 2072년 국가채무는 지금의 6배 수준인 7303조원으로 늘어난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감세는 경기가 좋을 때 하는 것이다. 지금은 경기 대응을 위해 재정을 확대해야 할 때”라면서 “감세를 하겠다면 세수를 늘릴 구체적 보완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김문수 공약에…국립대 총장·교육감들 “서울대 10개 만들자”

    이재명·김문수 공약에…국립대 총장·교육감들 “서울대 10개 만들자”

    전·현직 국립대 총장과 교육감들이 거점국립대를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차기 정부에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고 협력 체계를 만들어 지역 소멸과 입시 과열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 등 전현직 총장과 교육감들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가칭)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안했다. 이들은 “지역의 9개 거점국립대를 서울대 혹은 서울의 최상위원 사립대 수준에 근접하게 하고 서울대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 체제 같은 동반성장 구조를 만들자”고 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공동학위제’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대입 병목현상과 입시 지옥을 완화하려면 지역의 리더들을 배출해 온 지역 통합국립대를 다시 우뚝 세우는 게 가장 빠른 길”이라며 “서울대를 포함한 ‘서울대 10개’의 협력체제를 심화해 가는 방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에 논의된 ‘공동입학·공동학위제’와 같은 모델보다 점진적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순히 거점국립대학에 대한 투자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국립·사립대학들 간의 ‘동반성장 대학협력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제안에는 충북대·전북대·강원대·전남대·제주대·충남대 등 6개 거점국립대 총장과 박종훈 경남교육감·이정선 광주교육감·김석준 부산교육감·최교진 세종교육감·도성훈 인천교육감·서거석 전북교육감·천창수 울산교육감·김광수 제주교육감·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이름을 올렸다. 김헌영 전 강원대 총장 등 전직 국립대 총장 6명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 5명의 전직 교육감도 참여했다.
  • “사이버 해킹 시 국민에게 위험 알리는 문자 경보 체계 갖춰야”[최광숙의 Inside]

    “사이버 해킹 시 국민에게 위험 알리는 문자 경보 체계 갖춰야”[최광숙의 Inside]

    해킹도 초기 대응이 중요 SKT 해킹, 1차 조사 때보다 더 심각두 달 넘게 해킹·피해범위 오리무중피해자 집단소송·번호 이동 위약금회사 귀책사유 입증·약관 따져봐야 보안도 필수 인프라로 정착을 생성형 AI 활용한 해킹 급증하는데 기업·사회의 보안 의식은 ‘제자리’통신·포털사 국가보안시설급 지정대량 개인정보 보유 땐 의무 투자를사이버사고 대응 정부 역할은초연결 시스템 멈추면 전체가 마비북한·중국 해커 공격 위험성도 큰데부처별 대응 체계 나뉘어져 비효율보안 총괄 ‘사이버안전청’ 설립 필요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SKT)의 해킹 사건은 우리나라 역대 최악의 사이버보안 침해 사고다.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정확한 해킹 경위와 피해 범위는 오리무중이다. 디지털보안에 대한 대응 태세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인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난 13일 만나 사이버보안 강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교수는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해킹 사고가 급증하는데도 보안 의식이 약해 보안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KT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의 2차 중간조사 결과가 발표된 19일 추가로 전화 인터뷰를 했다. ●SKT 해킹 ‘복제폰 피해’ 가능성은 낮아 -이번 조사 결과가 1차 발표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것 같다. “이번 2차 조사에서는 최초로 고객 단말기에 부여되는 고객단말식별정보(IMEI)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IMEI가 유출됐다 하더라도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 등의 시스템을 통해 실제 복제폰 피해는 차단할 수 있다. 정부도 삼성·애플 등 제조사는 15자리 IMEI값 단독으로는 단말기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일부 서버에 담긴 이름 등 중요 개인정보의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 “금융사고 등이 발생하려면 은행 거래 관련 공인인증서 일회용비밀번호(OTP), 개인 비밀번호까지 알아야 한다.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보 유출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는 위자료 배상이 가능하다. 단 회사의 법 위반 등 귀책사유가 입증돼야 한다. 보통 피해자가 이를 입증해야 하는데 개인정보보호법은 회사가 귀책사유 없음을 입증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이 점에서는 입증이 쉬울 수 있다. 또한 징벌적 손해배상 요구도 높은데 회사의 고의나 중과실이 있는 경우 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이 가능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도입돼 있다.” -다른 통신사로의 번호 이동에 대한 위약금 면제 이슈도 논란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으로 번호 이동을 한다면 응당 위약금을 면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약관을 따져 보면 법리상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정부도 4군데 로펌에서 의견을 받아 놓고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T 약관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건가. “약관상 위약금이 면제되는 ‘회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해지할 경우’란 계약의 온전한 이행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 즉 약관에 따른 이동통신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고 그 원인이 회사에게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하지만 통신서비스가 중단되지 않았고 회사의 과실이나 법 위반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위약금 면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해킹 사건이 발행한 지 두 달이 넘도록 사고 원인을 찾지 못한 게 더 심각한 문제 아닌가. “2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년 전 해킹이 시작됐고 약 2700만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아직 해커가 경제적 이익을 노린 것인지, 정치적 목적인지는 알 수 없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는 6월 말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킹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아니지만 스미싱 피해가 우려된다는데. “이용자 혼란을 악용한 스미싱 등의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예컨대 예약한 유심 재고가 확보됐다며 교체를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스미싱 사례가 실제로 확인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서도 해킹 사고를 악용해 소비자원을 사칭하는 스미싱·피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메시지에 주의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문자의 링크는 절대 눌러서는 안 된다.” ●기업들 정보보호 투자, IT 대비 6% 불과 -SKT는 가입자가 가장 많은데 보안 투자는 경쟁회사에 비해 적은데. “국내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전체 정보기술(IT) 투자 대비 평균 6%에 불과하다. 미국·유럽의 평균 투자 비율(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SKT의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 투자 금액은 본사(600억원), 자회사 SK브로드밴드(267억원) 등 총 867억원으로, 경쟁사인 KT(1218억원), LGU+(631억원)에 비해 적었다. 다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을 수 있는 영세업체의 경우 보안 투자 여력이 없는 만큼 정부가 기술적·경제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해킹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정부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 “산불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정부는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안내 및 경보 문자를 보낸다.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이동통신사 해킹 사고 등도 즉시 경보를 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산불 피해 방지 문자처럼 사이버 침해 사고 시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위험성과 대응 방안을 알리는 경보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SKT는 6개월 전 정부의 보안인증심사(ISMS)를 받았다고 하는데. “인증 심사 기준 설정 당시보다 고도화된 사이버 침해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대기업은 인증 기준에 없더라도 수시로 고도화되는 해킹에 대응하는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이 제도가 보안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측면도 있다. 또한 통신업에 특화된 정보보호 체계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데.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비전문가에 의한 사이버 공격도 훨씬 쉬워졌다. 챗GPT를 활용해 악성 도구를 개발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생성형 AI가 자연스러운 언어 능력을 가지면서 피싱 메일이 증가할 수 있다. 또 생성형 AI는 코딩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 지식이 부족한 공격자도 랜섬웨어 같은 악성코드 생성, 웹페이지 공격 수단 검색, 취약점 분석, 공격 스크립트 생성 등을 통해 해킹 공격을 할 수 있다.” -반대로 생성형 AI로 사이버보안 대응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AI 기반 보안 관제 등 AI 기술을 이용해 사이버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사람이 하루에 수백만건에 달하는 보안 위협을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AI는 보안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위협 요인을 찾아내 위협 원인과 추후 공격 양상, 그리고 잠재적인 공격자 등을 식별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보안 의식이 약한 것 같다. “사이버보안에 안전지대는 없다. 이번 SKT의 정보 유출 같은 사고뿐만 아니라 스미싱, 가족·친구와 똑같은 목소리로 속이는 딥보이스피싱 등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해커들은 경제적 이익 등을 목적으로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보안 방어 체계를 뚫으려고 전력투구하는데 우리 기업에서는 보안을 비용으로만 보고 투자하지 않으려고 한다. 사이버보안이 기업과 사회 전반에 내재된 필수적인 인프라·문화로 정착돼야 한다.” ●인터넷 강국, 스미싱 등 위협에 더 노출 -보안 사고는 이제 개인을 넘어 사회를 위협하는 단계에 왔다. “디지털 사회는 네트워크와 통신, 사이버 공간에 기반한 초연결 구조 위에 작동하는데 이 시스템이 멈추는 순간 사회 시스템 전반이 마비될 수 있다. 통신사, 포털사, 전력·에너지 기업 등은 국가보안시설에 준하는 보안관리 체계(주요 정보통신기반 보호시설)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대기업에 대해서는 전체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의 하한선을 가이드로 마련할 필요도 있다.” -정부의 사이버 사고 대응 체계는. “국정원과 행정안전부가 공공부분 사이버보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간부분 사이버보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공·민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시 조사·제재, 경찰이 사이버 범죄 수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여러 부처로 나뉘어 있는 대응 체계의 문제점은 없나. “다층적인 시스템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중복 조사·수사, 인력의 전문성 부족, 상시적인 보안·안전 정책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이슈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부 조직이 필요하다. 차기 정부는 ‘사이버안전청’(가칭)을 설립해 사이버보안 기술·정책 개발, 사이버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조사·제재를 총괄하는 전문기관 역할을 맡겼으면 한다.” -사이버보안을 담당하는 정부 조직까지 필요한 이유는.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으로, 다른 나라보다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다. 스미싱, 딥보이스 등의 위협에 더 노출돼 있다. 특히 북한과 중국의 해커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안보 차원에서도 이런 취약성을 강화해야 한다.” ■ 이성엽 교수는 고려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미네소타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서울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3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김앤장 등 민관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 현장과 실무도 밝다.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을 맡고 있고 국가데이터정책위원, 개인정보위 규제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는 ICT 분야 권위자이다. 최광숙 대기자
  • 국악으로 우주를 그리다…국립국악원 ‘연주자 그리고 작곡가’

    국악으로 우주를 그리다…국립국악원 ‘연주자 그리고 작곡가’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궁극, 내면과 우주. 어쩌면 둘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을지도 모른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오는 3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주자 그리고 작곡가’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연주자 그리고 작곡가’는 연주자가 자신이 다루는 악기를 주인공으로 관현악 협주곡 창작에 도전하고자 기획된 무대다. 이번에는 철현금, 피리, 대금, 거문고, 소아쟁 협주곡이 무대에 오른다. 류경화가 작곡한 ‘Climb: 내면을 향한 여정’은 3악장으로 구성된 철현금 협주곡이다. 삶의 여정과 내면을 향한 성찰을 ‘산’(山)의 상징으로 그린다. 쇠줄에서 나오는 철현금만의 독특한 음색을 비롯해 다양한 연주 기법을 망라한다. 윤형욱의 피리 협주곡 ‘정명’은 ‘종묘제례악’의 장엄함과 ‘여민락’의 평화로움, ‘동해안별신굿’의 생동감을 하나의 곡으로 엮었다. 피리 협주곡이지만 당피리, 향피리, 태평소가 차례대로 협주 악기로 등장한다. 정소희의 대금 협주곡 ‘은하수’는 광활한 우주 안에서 길을 찾는 인간의 여정을 그린다. ‘은하수’는 무한한 가능성과 변화를 상징한다. 정악대금의 다채로운 시김새와 국악관현악의 웅장한 울림이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준영 작곡 거문곡 협주곡 ‘영매’는 거문고의 신령스러운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하늘’, ‘신선’ 등 인간이 가닿기를 염원했던 곳에 다다르게 하는 매개로서 여겨졌던 거문고. 이번 협주곡에서는 그간 거문고 음악에서 잘 사용되지 않던 서도민요와 ‘범패’를 활용한다. 김선제 작곡 12현 소아쟁 협주곡 ‘파도’는 파도의 다채로운 변화를 협주 아쟁의 선율에 담았다. 파도라는 자연물을 매개로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는 내용이다. 국악과는 이질적인 탱고와 왈츠의 리듬도 사용하면서 대중과의 소통을 꾀했다.
  • “혁신도시에 먼저” vs “인구 감소 지역부터”

    혁신도시협의회·인구 감소 지자체대선 공약 반영하려 캠프에 건의혁신도시를 품은 지자체와 인구감소지역 지자체들이 대선 국면을 맞아 공공기관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충북 음성군 등 혁신도시가 있는 지자체 11곳으로 구성된 전국 혁신도시협의회는 14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새 시대 혁신도시 육성 발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기존 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발전 거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나눠먹기식으로 되면 혁신도시 조성의 목적 달성은 불가능해진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우선 배치를 통해 집중과 확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전 기관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불합리한 규제 완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규모 예산지원 등도 촉구했다. 이들은 각 정당을 찾아 대선공약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충북 제천, 단양 등 전국 49개 인구감소 지역 기초단체들은 인구감소 지역 우선 이전을 호소하며 지난 13일 건의문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 전달했다. 이들은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혁신도시 조성이라는 큰 틀 속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혁신도시 이외 지역은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며 “지방 이전 우선 대상지를 기존 혁신도시가 아닌 인구감소지역으로 규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혁신도시 성과 평가와 정책 방향’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전국 최초 IB 초·중·고 연계 도전… ‘명품 교육도시’ 군위 꿈꾼다

    전국 최초 IB 초·중·고 연계 도전… ‘명품 교육도시’ 군위 꿈꾼다

    12년간 IB 교육과정 제공개념 탐구 기반… 토론 방식 수업 지역 내 3곳 거점학교 육성 추진 거주지 이전 없이 전학까지 허용 혁신 교육 모델 구축 IB 프로그램 운영 예산 파격 지원인재양성원 초등생까지 참여 확대 몰입수학·몰입독서·진로선택 교육 군위군교육발전위 지원 27개 교육 사업에 30억 예산 투입 서부리에 세대희망 허브센터 건립 아동부터 노년까지 문화복지 제공 인구 2만여명의 한적한 농촌지역인 대구 군위군이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가 부럽지 않은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품 교육도시 군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과 주민, 교육당국이 상생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시도 중이다.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교육도시 실현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2023년 7월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여섯 번째로 적고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7.6%를 차지해 인구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군위군과 교육당국 등의 합심 노력으로 벌써 여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위군은 대구시교육청이 공교육 혁신을 위해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군위초중고 3개 학교 연계체계로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지역에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야심 찬 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군위군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IB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IB 교육 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IB는 개념 탐구 기반의 프로젝트·토론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논술형·절대평가로 평가가 이뤄지는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이다. 관심학교로 시작해 후보학교를 거친 뒤 IB 본부에서 승인받으면 IB 월드스쿨이 된다. 군위초는 IB 후보학교로 승격했다. 군위중과 군위고는 IB 관심학교로 지정돼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당국은 또 소규모 학교의 문제 해결과 초중고 IB 교육 연계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군위 거점학교’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위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군위초중고를 거점학교로 육성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이를 위해 전교생이 3명에서 4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원하면 거주지 이전 없이 군위 초중으로 전학할 수 있도록 통학구역을 조정했다. 이어 ‘거점학교 통학지원단’을 발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당국은 군위지역 혁신적 IB 교육 모델 구축 등을 위해 올해 총 203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IB 프로그램 운영, 국외 현장 체험학습, 어울림 프로그램 등에 17억원을 투자하고 군위 초중 교사 증축 및 교육시설 현대화에 1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6억원을 교육복지 지원, 통학 차량 운영 등 학생 복지 향상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진열 군위군수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군위의 대구 편입과 함께 지방 소멸에 맞서 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학교 모델을 도입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는 말이 있듯 군위군도 자체적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살리기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2년 차 사업으로 군위인재양성원, 보건소 연계 아이조아센터, 노래놀이 집단상담 프로그램, 몰입 영어·수학교실과 돌봄센터 등 5개 사업에 국비 등 총 9억 25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에 올해 전체 예산의 65%인 6억원을 집중 투입, 중고생 위주 수업에서 초등생까지 참여 대상을 넓혔다. 또 주요 교과목인 국어·영어·수학 수업과 함께 몰입수학, 몰입독서, 창의체험 원생들의 학력 향상 및 진로 선택 도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학년별 학력신장반 운영 및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특강 수업을 개설했다. 이로 인해 군위인재양성원의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이 군위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군위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1999년 설립된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도 통 큰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기준 군위군교육발전위 총자산은 314억여원으로, 대구시 기초지자체 출연 장학단체로는 가장 많은 실탄을 보유했다. 군위군교육발전위는 올해 27개 교육사업에 총 30억 3600만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장학사업 1억 1800만원 ▲학교운영지원사업 4억원 ▲교육여건개선사업 25억원 등이다. 군교육발전위는 지난 3월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 희망장학생, 중고 입학성적우수 장학생, 중고 성적우수 장학생, 군위인재양성원 성적우수 장학생 등 모두 77명에게 장학금 6760만원을 1차로 전달했다. 이 밖에 군위군은 2027년까지 유아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성장 단계별 교육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군위읍 서부리 45-1 일대 부지 5821㎡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765㎡ 규모의 ‘군위 세대희망 허브센터’를 건립한다. 허브센터는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문화복지공간이다. 1층에는 장난감카페·키즈카페, 2층에는 청소년 교육문화공간·미디어프로그램실, 3층에는 다목적 교육실·뮤직홀, 4층에는 영화상영관 등이 마련된다.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아이사랑 키움터’도 건립한다. 2027년까지 군위 삼국유사군위도서관 내 유휴부지 5529㎡에 총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도서관, 키즈카페 등을 짓는다. 김 군수는 “군위를 전국에서 보육·교육 걱정 없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군위 교육의 질과 수준을 대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20대에 비만인 당신, ‘조기 사망’ 확률 두 배↑

    20대에 비만인 당신, ‘조기 사망’ 확률 두 배↑

    30세 미만의 연령대에서 비만인 사람의 조기 사망 가능성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 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11일부터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비만학회 총회(ECO 2025)’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7세에서 60세까지의 성인 약 62만명(남성 약 26만명·여성 약 36만명)의 체중과 수명 등을 추적 관찰했다. 남성은 평균 23년, 여성은 평균 12년 동안 추적 관찰했으며 연구 기간 중 남성 8만여명, 여성 약 3만명이 숨졌다. 연구 결과 30세 미만의 연령대에서 비만인 여성은 정상 체중인 여성보다 조기 사망 확률이 84% 높았다. 남성의 경우 이 확률은 79%로 소폭 낮았다. 30대 이하의 연령대에서 체중이 0.5㎏씩 증가할 때마다 남성의 조기 사망 위험은 24%, 여성은 22%씩 증가했다. 연구진은 “30세 이전에 체중이 증가하면 심장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면서 “여성의 경우 체중 증가가 암으로 인한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대와 20대에 비만이 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성인이 된 초기에 체중이 증가하거나 어린 나이에 비만이 발생하면 이후 여러 만성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30세 이후에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에도 조기 사망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다만 30~45세 사이에 비만인 경우 조기 사망 확률은 52%, 45~60세 사이에서는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10~20대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며, 이 시기의 청년들에게 건강한 식단과 적절한 운동에 대한 접근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청년들이 패스트푸드와 초가공식품 등을 손쉽게 섭취해 비만이 될 위험이 놓여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청년들의 비만 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부울경 3개시도, 광역철도 예타 통과 공동건의

    부울경 3개시도, 광역철도 예타 통과 공동건의

    부산시와 울산시, 경상남도가 1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기 구축을 공동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3개 시도는 방문을 통해 수도권 집중과 비수도권 공동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철도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광역권 간 대동맥 역할을 할 광역철도가 개통되려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2023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다음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부울경 광역철도 노선은 총연장 48.7㎞로 11곳의 정거장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약 2조5천억원 규모다. 부·울·경 핵심축인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KTX울산역)을 잇고, 부산1호선, 정관선, 양산선, 울산 1호선 등 단절된 4개의 도시철도와 직접 연결된다.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고 산업·물류·배후단지 기능을 활성화해 지방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살찌고 30세 넘어 첫 출산한 여성, 유방암 위험 3배”

    “살찌고 30세 넘어 첫 출산한 여성, 유방암 위험 3배”

    20세 이후 체중이 크게 늘고 첫 아이를 30세 넘어 낳거나 아예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3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 2025)에서는 맨체스터 대학의 연구팀이 평균 연령 57세의 여성 4만 8417명을 대상으로 출산·과체중과 유방암의 상관관계에 대해 추적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참가 여성들은 체질량지수(BMI)가 26 정도로 과체중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여성들을 30세 이전에 첫 아이를 낳은 사람, 30세 이후에 첫 아이를 낳은 사람,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사람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또한 이들이 20세 때에 비해 현재 체중이 얼마나 증감했는지 기록하게 했다. 이후 해당 여성들을 평균 6.4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동안 1702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이 된 이후 체중이 30% 이상 증가했고 30세 이후에 첫 아이를 낳거나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2.7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세 이전에 아이를 낳고 체중이 5% 미만으로 증가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훨씬 낮았다. 수석 연구원인 리 맬컴슨은 체중 증가와 출산 지연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결론 내렸다. 리 박사는 “체중 증가와 첫 출산 연령이 여성의 유방암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한 최초의 연구”라면서 “체중 증가와 늦은 첫 출산, 또는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 여성의 질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암 연구소에 따르면 유방암은 영국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여성 7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 중 21.5%를 차지해 가장 흔한 암으로 꼽힌다. 유방암은 유방 조직, 특히 모유가 이동하는 ‘유관’이나 모유를 생산하는 선 조직인 ‘유방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세포 덩어리다. 암이 진행되면 겨드랑이 임파선에서 멀게는 뼈나 간, 폐 등 전신으로 퍼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유방에 단단하게 고정된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 유방이나 유두의 모양 변화 등이 주요 증상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1~2년마다 유방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 순천시 덕연동, 어르신들 마음에 봄꽃 피우다!

    순천시 덕연동, 어르신들 마음에 봄꽃 피우다!

    순천시 덕연동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어르신들을 찾아 안부를 묻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덕연동 행정복지센터는 경로당 36곳과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 두 가정을 직접 찾아뵙고 따뜻한 인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 방문은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생활 속 어려움과 건강 상태를 살피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가 됐다. 또 올해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들께 장수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김모(85) 씨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로부터 존중과 관심을 받았다는 든든함에 큰 위안을 느낀다”며 “관심도 받지 못하는 노인들까지 직접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른 경로당에서 만난 이모(83) 씨는 “동장님이 직원들과 함께 찾아와서 선물도 전달하고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이 너무 고마워 자식들에게 자랑도 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류영권 덕연동장은 “어르신들의 지혜와 삶의 경험을 존중하고 감사드릴 수 있는 시간이 돼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덕연동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세대가 함께하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를 위해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이재명 후보 고향 안동 임청각서 유림 50여명, 이 후보 지지 선언

    이재명 후보 고향 안동 임청각서 유림 50여명, 이 후보 지지 선언

    경북 안동 유림이 9일 오전 임청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선언에 참여한 이들은 조병기 횡성 조씨 대종회장 등 30여개 종중과 지역 유도회, 항교, 문화원 관계자 등 50여명이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가 안동인이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가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대적 소명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침체한 안동과 경북의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동 출신인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안동 유림 지지 선언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사 메시지를 올렸다. 이 후보는 “제 고향 안동은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 선비의 고장”이라며 “유림의 격려와 지지에 제 어깨와 책임이 더욱 무거워진다”고 밝혔다. 이어 “원칙과 정도를 버리지 않는 유림 정신으로 국민 통합의 책임, 미래 발전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림인사 지지선언 현장에는 권영세 전 안동시장과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임청각’(臨淸閣·보물 제182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1858~1932 )선생의 생가로 이 선생을 포함해 아들과 손자 등 1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항일독립운동의 상징이다.
  • [책꽂이]

    [책꽂이]

    미국의 본심(이성현 지음, 와이즈베리)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정부는 관세 무기화, 방위비 부담 등으로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미중 관계 전문가인 저자는 미국 내 다양한 거물급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식 일방주의와 다자주의에 대한 불신은 미국의 소프트파워 약화와 글로벌 리더십 공백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 현재 미중 관계는 신냉전으로 봐야 하며 승자와 패자가 결정돼야 끝나는 장기전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아메리카 우선주의(first)’를 넘어 ‘아메리카 유일주의(only)’를 선포하고 나선 트럼프의 진짜 속내를 알고 싶다면 꼭 읽어 봐야 할 책이다. 362쪽, 2만 2000원. 창조성의 발명(안드레아스 레크비츠 지음, 박진우·조형준 옮김, 새물결) 창조성은 중세 시대에는 신의 영역이었지만, 21세기 자본주의 시대에는 인간이 갖춰야 할 최고의 미덕이 됐다. 이 책은 자본주의가 등장할 당시만 해도 주변부에 머물던 창조성이 어떻게 현대사회에서는 중심 담론이 됐는지 경영학, 자아 심리학, 미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계보학적 분석을 시도했다. 저자는 ‘지브리풍 그림’ 사태에서 볼 수 있듯 일상화된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오히려 창조성에 관한 강박을 벗어던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532쪽, 4만 9000원. 박물관 고고학(헤들리 스웨인 지음, 오세연 옮김, 사회평론아카데미) 유물을 발굴해 연구하는 고고학과 이를 전시하는 박물관학을 넘어 고고학 자료를 통해 박물관과 대중이 소통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박물관 고고학’은 생소하다. 이 책에서는 약탈한 유물을 전시하는 문제나 고고학 발굴로 급증하는 자료 관리의 어려움, 유물의 보존과 활용 사이의 균형 문제 등 고고학이나 박물관학 등 개별 학문에서 놓칠 법한 문제를 깊이 있게 살펴본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전시 기법 등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세계 여러 박물관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444쪽, 2만 2000원. 뷰티의 과학(미셸 웡 지음, 김민경 옮김, 시그마북스) 탄력 있는 피부, 또렷한 눈매, 아름답게 도드라진 입술, 윤기 넘치는 머릿결 등 아름다움을 위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과 뷰티케어 제품의 성분과 효능, 작용 원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책을 읽다 보면 잘못된 정보가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은 채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퍼져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뿐만 아니라 비싼 화장품이 아름다워지기 위한 필수 조건은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된다. 256쪽, 3만원.
  • 현직판사 “조희대 사퇴하라” 공개 비판

    현직판사 “조희대 사퇴하라” 공개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두고 현직 판사가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일선에서 대법원장 사퇴 요구가 나온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대법원의 재판 진행과 결론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이 제기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다른 한편에서는 조 대법원장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등 사법부가 이 후보 사건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의 김주옥(사법연수원 32기) 부장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망(코트넷)에 올린 글에서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해명할 수 없는 의심에 대해 대법원장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재명의 후보 자격을 박탈할 수 있거나, 적어도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쳐 낙선시킬 수 있다고 믿었기에 사법부의 명운을 걸고 과반 의석을 장악한 정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와 승부를 겨루는 거대한 모험에 나서기로 결심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독선과 과대망상에 빠져 안이한 상황 인식으로 승산 없는 싸움에 나선 대법원장과 이에 동조한 대법관들의 처신이 정말 실망스럽다”고 했다. 노행남(연수원 29기) 부산지법 동부지원 부장판사도 같은 날 ‘이러고도 당신이 대법관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녕 그 피고인(이재명 후보)의 몇 년 전 발언이, 평화로운 대한민국에 계엄령을 선포하여 온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 전직 대통령의 행위보다 악랄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남준우(연수원 34기)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코트넷에 ‘조희대 대법원장님과 대법관님들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법원 외부, 특히 언론에서 보기에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해 비판적 의견만 존재하는 것으로 오인할까 해 글을 올린다”며 “결론의 당부를 떠나 판결에 참여한 대법원장님과 대법관님들의 고뇌에 찬 판결에 존중과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법원 내부 반발이 지속되면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소집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의 대표 판사들이 모여 사법행정 등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는 회의체다. 실제로 전국법관대표회의 단톡방 등에서는 현재 임시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통 존중하고 자신의 진정성에 집중”

    “전통 존중하고 자신의 진정성에 집중”

    프랑스 파리 태생 중국계 캐나다인 피아니스트가 러시아 작품에 도전한다. 이보다 더 ‘국제적인’ 공연도 없을 것이다. 건반을 두드리는 그의 손끝에선 과연 ‘세계’가 피어날까.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리사이틀을 여는 브루스 리우(28) 이야기다. 리우는 조성진의 뒤를 이어 2021년 제18회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2년 전 첫 내한 리사이틀에서는 무려 7번의 앙코르를 한국 관객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서면으로 리우를 만났다. “러시아 작곡가들은 깊은 감성과 극적인 강렬함을 지녔습니다. 풍부한 선율과 복잡한 화성은 리듬과 합쳐집니다.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은 강한 민족적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하죠. 러시아의 방대한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반영한 것 같기도 합니다.”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알렉산드르 스크랴빈,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리우는 이번 공연에서 러시아 작곡가 세 명의 작품을 연주한다. 러시아로 묶이지만 각자 조금씩 차이는 있다. 예컨대 차이콥스키는 다소 서정적이지만, 프로코피예프는 대담하면서도 현대적이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인간의 본질’을 포착한다는 점에서는 같다는 게 리우의 해석이다. 그는 “광활한 선율이든 복잡한 리듬이든 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러시아의 정신’을 담아내고 있다”며 “마치 아치(곡선형 구조물)를 그리는 것처럼 러시아인의 영혼이 겪는 감정의 사계절을 여행하는 느낌이 들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어느 피아니스트에게나 그렇듯 리우에게도 쇼팽 콩쿠르 우승은 인생의 큰 분기점이었다.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의 독점 계약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초청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는 표면상의 변화일 뿐이다. 피아니스트 내면에도 크고 신선한 충격이 있었다. 리우는 그것을 “새로운 책임감과 자신감”이라고 표현했다. “(쇼팽 콩쿠르는) 단순한 상이 아니라 전통이자 유산입니다. (상을 받으면서) 그 역사의 일부가 되는 것이죠. 동시에 겸손함을 유지하려고도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으로 제가 정의되길 원하지는 않습니다. 계속해서 발전하며 새로운 음악적 표현을 탐구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리우의 뿌리는 중국이다. 클래식의 주무대는 독일을 비롯한 서양이다. 애초에 클래식이 ‘서양음악’을 의미하는 것이니 별수 없을 것이다. 늘 변방이었던 아시아 연주자들이 최근 약진하고 있다. 리우는 “그것은 사실이고 저 역시 그 일원이 된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쉽게 일반화할 순 없겠다. 하지만 그 기저에 어떤 힘이 있는 것은 아닐까. 만약 있다면 무엇일까. 리우는 이렇게 대답했다. “몇 가지 강점은 분명합니다. 많은 아시아 연주자가 전통을 존중하며 인내와 꾸준함을 중시하는 문화권에서 자랐다는 겁니다. 악기를 연마하는 데 필요한 끈기와 깊은 헌신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유럽 전통음악의 심장부가 아닌 곳에서 성장한 만큼 오히려 레퍼토리를 신선한 시각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열린 마음과 함께 새로운 걸 탐구하려는 갈증이 있다고 할까요. 요즘 세대는 지역을 막론하고 ‘전통을 따르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진정성’을 찾는 데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음악에 대한 깊은 존중과 자신의 삶을 조화시키는 데서 진짜 에너지가 나오죠.”
  • 강남은 평당 1억, 지방은 한 채 1억

    강남은 평당 1억, 지방은 한 채 1억

    고가 아파트 1채를 팔면 저가 아파트 11.5채를 살 정도로 ‘집값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는 연일 신고가를 찍으며 역대 처음으로 평당(3.3㎡) 1억원 시대에 접어든 반면 지방은 집을 반값에 내놔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차기 정부에서 특단의 양극화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6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5분위(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3억 2660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20%인 1분위 평균 아파트값은 1억 1567만원이었다. 5분위와 1분위 가격 차이를 뜻하는 ‘5분위 배율’은 11.47배에 이른다. 2008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서울에서도 양극화는 확대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분위 29억 5043만원, 1분위 4억 9004만원이었다. 5분위 배율은 6.02배로 커졌다. 역대급 공급 절벽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번복 과정에서의 거래량 증가, 다주택자 규제로 인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등이 서울 상급지 아파트값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1억 531만원으로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86년 이후 처음이다. 1년 전 8788만원에서 19.83%가 올랐다. 서초구(22.02%)와 송파구(15.93%)도 크게 뛰었다. 반면 노원구(-1.62%), 도봉구(-1.52%), 강북구(-0.32%) 등은 1년 전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집값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업황이 좋지 않고 대출 규제와 환율, 금리 문제가 크게 작용하면서 양극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대선 국면에서 각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공급 확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양극화 해소 대책은 실종된 상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가 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 ‘습격 제보’ 李 “오늘 무슨 일 있을 거라고…손잡는 것조차 어려워”(종합)

    ‘습격 제보’ 李 “오늘 무슨 일 있을 거라고…손잡는 것조차 어려워”(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3일 “이 후보에 대한 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민 접촉을 자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후보의 대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후보도 이와 관련해 “한 분 한 분의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고 싶지만, 이제는 눈인사만으로 마음을 나눠야 한다”며 “어쩌다 세상이 이리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직접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비록 손잡는 것조차 어렵더라도 우리는 하나다. 하나 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마음껏 두 손 맞잡을 수 있는,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과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강원 동해안 지역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시민과 만나며 사흘째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강원 속초 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호 문제 때문에 오늘부터 손을 잡지 못하게 돼 이해 부탁드린다”며 “오늘도 무슨 일이 있을 거라고 해서 저희가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도 강원 강릉·동해·삼척·태백 등 이른바 ‘동해안 벨트’를 돌며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전국을 돌며 민생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어민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수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어업 활성화 공약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 그는 “바다는 어민의 삶의 터전이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뻗어나갈 희망의 보고”라면서 “어촌을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수준 높은 삶은 아름다움을 향유할 줄 아는 삶”

    “수준 높은 삶은 아름다움을 향유할 줄 아는 삶”

    “수준 높은 삶을 살려면 아름다움을 향유할 줄 알아야 합니다.” 철학자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는 최근 나주에 있는 동신대학교 ‘제2기 여성리더십 최고위과정’ 특강에서 삶의 품격을 가르는 기준은 ‘아름다움을 감식할 줄 아는 힘’에 있다고 단언했다. 또 이 시대 리더라면 지성과 감성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국내 1세대 동양철학자로 꼽힌다. 1990년대 초, 한·중 수교 이전에 낯선 중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2년 동안 현지인의 삶과 사유 체계를 탐구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에서 미국 예술 향유 문화를 면밀히 관찰했다. 동·서양 문화를 두루 통찰한 셈이다. 그는 삶의 수준을 가늠하는 결정적 잣대는 ‘시선의 높이’이며 시선의 높이를 끌어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독서라고 정리했다. 미국의 창업가들은 연평균 5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고 소개하면서 창업가 정신이란 결국 새로운 시선을 확보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최 교수는 강의를 듣는 여성 리더들에게 독서하기를 당부했다.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훈련을 쌓으면 세상을 보는 눈이 깊어지고, 다양한 사람과 상황을 포용할 수 있는 내공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문화의 현주소도 짚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예능 소비국가’에서 ‘예술 향유국가’로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예술을 감상하는 일은 단순한 소일거리가 아니라 정신적 집중과 사유의 에너지가 요구되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생각하지 않으면 에너지는 들지 않지만, 수준 높은 즐거움을 누리려면 반드시 그런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버드대 시절 경험한 미국 갤러리 문화 한토막을 소개했다. “당시 현지인들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1년 회원권을 구매해 일상적으로 예술을 감상합니다. 반면 1990년대 한국의 갤러리 문화는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문화 차이를 강조한 것이다. 최 교수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옳고 그름’의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야 한다고 했다. 한국은 여전히 옳고 그름에 집착하는데 이보다 더 높은 단계는 아름다움이라면서 철학 고전에서 익숙한 진·선·미(眞善美)’보다 ‘미·선·진(美善眞)’을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은 옳고 그름을 넘어 타인의 다름까지 수용할 수 있다. 결국 아름다움을 추구할 줄 아는 사람이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고 했다. 그는 “예술을 향유할 줄 아는 사람만이 인간 존재의 풍요로움을 누릴 자격이 있으며 아름다움을 감식하는 감각이 곧 리더십의 토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인공지능시대다. 최 교수는 이를 어떻게 진단할까 궁금했다. 그는 “AI로 인해 기존 패러다임이 깨지고 있다. 이는 축복이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기존의 사고와 태도를 과감히 넘어설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변화의 물결에 능동적으로 올라 타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신의 저서 ‘탁월한 시선’을 소개하면서 “이제는 기존 지식을 암기하거나 답을 찾는 시대가 아니라 새로운 시선을 기르는 시대다. 여성 리더야말로 이런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탁월한 리더란 탁월한 시선을 갖춘 사람이며 그 시선은 독서와 예술을 통해만 길러진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 배우 선우용여, 자신의 이름 내건 ‘마음담은 김치’ 론칭…서울식 전라도 김치 선봬

    배우 선우용여, 자신의 이름 내건 ‘마음담은 김치’ 론칭…서울식 전라도 김치 선봬

    배우 선우용여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치 브랜드 ‘선우용여의 마음담은 김치’를 론칭하면서 전통 발효음식 김치를 통해 대중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에 나선다. 이에 단순한 식품이 아닌 정성과 건강, 그리고 사랑의 가치를 담은 ‘마음 담은 김치’를 선보였다. 선우용여는 수십 년간 배우로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그러나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은 ‘음식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실제로 그녀는 과거 미국에서 5년 동안 직접 한식당을 운영하며 현지에 한국의 맛을 알리는 데 힘썼고, 국내에서도 요리 프로그램, 인터뷰 등을 통해 요리에 대한 애정과 손맛을 종종 드러내 왔다. 이번에 출시한 김치 브랜드는 선우용여의 삶과 맛의 경험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선우용여는 “같은 재료로 만들더라도 재료 하나하나에 사랑이 담기면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사랑과 정성, 기억과 배려의 정신이 이번 김치 브랜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시댁이 전라남도 해남으로, 그곳에서 수십 년간 전수받은 전라도 전통김치의 손맛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전라도 김치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은 물론, 서울에서 자라며 익힌 깔끔하고 정제된 맛을 조화롭게 담아낸 김치. 그래서 이 제품을 ‘서울식 전라도 김치’라 명명했다. 선우용여의 김치는 단지 ‘맛있는 김치’에 그치지 않는다. 그녀는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김치’를 만들겠다는 철학을 지녔다. 그 일환으로 이번 제품에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적용됐다. 우선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이다. 배추, 고춧가루, 마늘은 물론 무, 쪽파, 양파, 젓갈까지도 전량 국산 재료만을 고집했다. 특히 4가지 국산 젓갈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감칠맛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발효의 깊은 맛을 구현했다. 또한 보존료와 인공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 숙성 발효 방식을 고수해 몸에 부담 없는 건강한 김치를 완성했다. 이 같은 철저한 품질 관리는 그저 김치를 파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음식을 전하는 일’이라는 선우용여의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선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출시되는 제품은 ▲배추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열무김치 ▲석박지 ▲나박김치 ▲파김치 ▲백김치 ▲깍두기 등 총 9종으로, 각 제품은 포장부터 맛의 강도까지 세심하게 설계됐다. 선우용여는 “이 김치는 단순히 맛있는 김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식탁에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진심에서 시작됐다”며 “재료 하나하나에 담은 사랑의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식사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선우용여의 마음담은 김치’는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프리미엄 식품관과 홈쇼핑 등 유통 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김치 외에도 전통 장류와 반찬류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 와~~ 체인지업이 149㎞로… 평균 자책점 0점대 ‘한화 불패’ 마무리 김서현

    와~~ 체인지업이 149㎞로… 평균 자책점 0점대 ‘한화 불패’ 마무리 김서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김서현의 폭풍 질주가 거침이 없다. 김서현이 등판하면 승리한다는 공식이 계속되면서 어느덧 구원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서현은 지난달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 5-2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15개의 공을 던지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9세이브(1홀드 1패)를 올린 김서현은 구원 부문에서 박영현(kt 위즈·2패 9세이브), 김원중(롯데 자이언츠·9세이브)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특히 구원왕 경쟁자인 박영현의 평균자책점이 4.15, 김원중이 1.88인 것에 비해 김서현은 0.57에 불과하다. 4세이브 이상 거둔 10명의 투수 중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서현 불패’의 이미지도 심어지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1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은 김서현은 피안타율도 0.125에 불과하다. 이런 김서현의 위력은 이날 경기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15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만 11개로 공격적인 투구가 빛났다. 최고 구속 시속 159㎞, 평균 155㎞ 직구(6개) 외에도 체인지업, 커브(이상 4개), 슬라이더(1개) 등 4가지 구종을 고르게 썼다. 그동안 직구-슬라이더 두 종류를 주로 던졌는데 이날은 포피치 투수의 면모까지 보여 줬다. 특히 체인지업 속도가 149㎞로 웬만한 투수의 직구보다도 빨랐다. 지난달 25일 대전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김서현은 시즌 첫 실점과 함께 패전을 안으며 개막 1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이후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도 나왔지만 기우였다. 한편 1일 잠실에서 열린 kt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7회말 우규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한 정수빈은 역대 71번째로 프로 통산 20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5-0으로 승리했다. 대전과 광주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두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 빈집 철거 후 주차장·공원 만들면 세금 덜 낸다

    빈집 철거 후 주차장·공원 만들면 세금 덜 낸다

    앞으로 빈집을 철거한 뒤 해당 토지를 공원이나 주차장 등 공공 목적으로 활용하면 재산세 부담이 줄어든다. 빈집 철거 후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10%포인트) 배제 기간도 길어진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화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저출생·고령화로 빈집 문제가 심각해지자 국가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말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조사 결과 전국의 빈집은 13만 4009호로 파악됐다. 이 중 42.7%(5만 7223호)는 인구감소지역에 있었다. 정부는 먼저 빈집 관리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빈집의 관리 책임은 시군구(기초)에 맡겨져 있어 빠르게 증가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과 ‘빈건축물정비특별법’을 제정해 국가와 시도(광역)의 관리 책무를 신설한다. 법률마다 제각각이었던 빈집 정의도 하나로 통일한다. 전국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빈집애(愛) 플랫폼’도 고도화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 플랫폼을 통해 빈집 위치와 거래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빈집 현황을 국가 승인 통계로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빈집 철거 국비로 지원…철거 비용 부담 완화 민간의 자발적인 철거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지금은 빈집 소유주가 집을 철거하면 철거하지 않을 때보다 세금을 더 내야 해서 빈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빈집 철거 후 해당 토지를 공공 용도로 활용하면 재산세 감면 혜택을 기존 5년에서 활용 기간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도소득세 중과세율(10%포인트) 배제 기간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올해 빈집 정비 예산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00억원으로 늘려 1500호의 빈집 철거를 국비로 지원한다.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해체계획서에 필요한 전문가 검토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해 50~100만원 내외의 철거 비용 부담도 줄여준다.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도 도입된다. 농어촌 지역 내 빈집을 활용하는 ‘빈집재생민박업’과 빈집 소유자 대신 빈집을 관리·운영하는 ‘빈집관리업’이 신설된다. 지방소멸기금과 고향사랑기부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등을 빈집 정비에 쓸 수 있도록 지침도 변경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빈집 문제는 지자체의 예산과 인력, 소유자의 권리, 부동산 시장, 지역계획 등이 얽힌 복잡한 사안”이라며 “정부는 이번 계획을 빈집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삼고 관계부처, 시도, 시군구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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