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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따라” vs “기존대로”… ‘중학교 배정’ 놓고 둘로 갈린 이웃

    “거리 따라” vs “기존대로”… ‘중학교 배정’ 놓고 둘로 갈린 이웃

    23일 오전 서울 강서교육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강서 2학교군 중입배정 협의체’ 회의. 고성은 오가지 않았지만, 참석한 아파트 대표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중학교 입학 배정을 두고 지역주민들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강서교육청이 자리를 마련했다. 4곳의 아파트 대표 15명과 중학교 교장 2명 등이 참석했다. 명덕여중, 덕원중, 화곡중 등 선호도 높은 사립 중학교 3곳이 밀집한 ‘강서 2학교군’은 서울에서 중학교 입학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위장 입주가 매년 가장 많이 적발되는 곳이다. 3개 중학교 배정을 놓고 인근 4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6월 강서힐스테이트(2603세대)가 들어서면서부터. 올 2월 중학교 배정에서 이 아파트 학생들은 인근의 덕원중·화곡중 대신 4학교군에 위치한 S중으로 보내졌다. 대신 학교에서 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우장산힐스테이트(2198세대)와 아이파크e편한세상(2517세대) 거주 학생들은 이전처럼 덕원중과 화곡중, 명덕여중에 입학했다. 그러자 강서힐스테이트 주민들이 “내년부터는 거리에 따라 배정을 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우장산힐스테이트와 아이파크e편한세상 주민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이들은 “3개 중학교에 배정받기 위해 이 아파트에 입주한 경우가 상당수에 이른다”며 “기존 배정을 유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여기에 덕원중과 화곡중 인근에 위치한 화곡푸르지오(2176세대)가 강서힐스테이트에 동조하면서 갈등은 ‘2대2’ 대립 구도로 확산됐다.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중재를 시도했지만, 1만 세대에 달하는 4개 단지가 무엇보다도 타협의 여지가 적은 ‘교육 문제’로 맞붙은 터라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서교육청은 지난달 공청회를 열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다툼이 워낙 치열해 두 차례나 무산됐다. 우여곡절 끝에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열었지만, 갈 길은 멀다. 강서교육청은 아파트 주민들에게 이날 ‘도보 통학시간별 배정’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아파트 동별로 학교까지 걸어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모두 계산하고, 이를 10개 그룹으로 나눈 뒤 개별 추첨을 하는 방안이다. 강서교육청 관계자는 “각 아파트 단지 대표들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눈 뒤 그 결과에 따라 다시 모여 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그래도 최종 타결까지는 힘겨운 과정이 예상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경제민주화, 정치인에게 맡길 수 있을까(최정표 지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펴냄) 경제력의 집중과 독점은 반시장적이고, 이를 방지하는 것이야말로 친시장이고 경제 발전이다. 하지만 경제민주화를 얘기하면 마치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처럼 취급되기 일쑤다. 재벌과 대기업이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인식된 탓이다. 30년 넘도록 자본의 독점과 재벌 문제에 천착해 온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작 정치인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경제민주화의 실현에 회의를 드러낸다. 선거 때만 되면 여야 가리지 않고 앞다퉈 경제민주화를 외치지만 결국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정치인 대신 확고한 철학과 의지를 가진 국가지도자가 나와 국가경제의 틀을 밑바탕에서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지도자를 찾는 것이 국민들의 몫이라니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다. 336쪽. 1만 5500원. 약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곤도 마코토 지음, 김윤경 옮김, 더난출판 펴냄) 주장은 도발적이고 파격적이다. 가능한 한 모든 약을 끊고, 그게 어렵다면 가능한 한 많이 줄이라니. 약이 병을 치료해 준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실상은 약의 90%는 병을 치료하지 못하며 단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저자 자신이 최근 40년 동안 먹은 약이라고는 치통 진통제 세 알뿐이었단다. 재야에서 대체의학을 하는 이가 할 법한 주장이지만 실상은 게이오기주쿠대 의학부를 수석졸업한 의사이자 의대 교수였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과잉불안은 현대인을 약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전작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으로 기성 의학계에서 이단아로 찍힌 뒤 내놓은 후속작이다. 243쪽. 1만 3000원. 힘이 정의다(래그나 레드비어드 지음, 성귀소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1890년에 나온 괴서(怪書) 문제작이다. 당대의 세상을 전면 부정한다. 문명과 발전을 회의하고, 정부와 법에 독설을 퍼붓고, 도덕을 냉소하고, 예수를 악의 왕자로 표현하는 등 전방위에 걸쳐 과격한 파괴를 선동한다. 사회주의, 민주주의, 기독교, 평등주의를 싸잡아서 ‘비천한 태생의 잡종무리가 처량하게 울부짖는 절규’라고 표현한다. 필명으로 쓰였음에도 철학, 종교, 정치 등 각종 문헌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는 지적 현란함을 과시해 실제 저자를 놓고 프리드리히 니체부터 잭 런던, ‘사탄의 교회’를 창설한 안톤 산도르 라베이 등까지 설이 분분했다. 묘한 통쾌함이 들지만, 힘을 앞세워 사회적 적자생존을 강조하는 논리에 불편한 느낌도 지우기 어렵다. 328쪽. 1만 5000원. 분노와 희망의 네트워크(마누엘 카스텔 지음, 김양욱 옮김, 한울 펴냄) 세계적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마누엘 카스텔이 아랍 혁명과 월스트리트 점령, 그리고 아이슬란드, 스페인, 터키, 브라질, 칠레 등 2011년 이후 전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사회운동을 집중 분석했다. 조직되지 않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그들을 이어주는 방법으로서 사이버 공간 속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많은 이들이 각지에서 벌어졌던 사회운동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패로 규정할 때 카스텔은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훗날 다시 일어날 또 다른 사회운동의 미래에 유산을 남겼다고 승리적 평가의 관점을 유지한다. 지역적인 동시에 글로벌했고, 인터넷에서 시작돼 실제 도심공간을 점거하는 사례를 만들었으며, 자기성찰적 자세로 비폭력을 뚜렷이 지향하는 점을 주목했다. 336쪽. 3만 3000원. 생각공유(리오르 조레프 지음, 박종성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생각공유(mind sharing)는 집단의 힘에 대한 확신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얻어진 집단지성의 결과물은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와 감정 등을 상대적으로 배제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SNS를 이용해 본 이라면 굳이 저자처럼 체계화한 이론으로 정리하지는 못하더라도, 비슷한 형태의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공유의 과정을 통해 정보와 통찰, 지식에 대한 접근권을 얻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사고와 삶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대한 해답을 일방적으로 구하는 식이 아니라 공공적 영역에서 “나와 함께 생각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생각공유의 요체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에게 묻는 것, ‘민주주의의 핵심’과 맞닿아 있는 가치다. 288쪽. 1만 4000원.
  • [데스크 시각] “몇이길 원하십니까?”/유영규 특별기획팀장

    [데스크 시각] “몇이길 원하십니까?”/유영규 특별기획팀장

    구소련의 국가 통계실장을 뽑는 면접시험장. “2+2의 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첫 번째 면접자가 자신 있게 “5”라고 답한다. 면접관은 “동지, 혁명적 열정은 높이 사지만 통계실장에는 셈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오”라고 답한다. 두 번째 사람의 답은 “3”이었다. 면접관 중 한 명이 버럭 화를 낸다. “저 자를 당장 체포하라. 감히 혁명의 성과를 깎아내리다니….” 세 번째 사람이 조심스레 답한다. “4입니다.” 그러자 다른 면접관이 형식 논리에 집착하는 ‘부르주아적 과학’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따끔한 질타를 이어 간다. 통계실장 자리는 결국 네 번째 사람에게 돌아갔다. 그의 답변은 “몇이길 원하십니까?”였다.(장하준 교수의 경제학 강의 중) 임기가 7개월 정도 남은 19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총 938건이다. 이 중 ‘무역이익공유제’라는 법안이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혜를 받은 산업에서 얼마간 돈을 갹출해 피해를 보는 농어민을 지원하자는 법안이다. FTA에 따른 이익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는 대기업 등이 나서 피해를 보게 되는 쪽을 돕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 법안은 2012년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뒤 3년째 발이 묶여 있다. 지난 10일 국정감사장에서도 이 법안은 뜨거운 감자였다. 농어촌 국회의원들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정부는 수용 불가를 외쳤다. 이날 농식품부와 산업부가 들고나온 근거는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 들인 용역 보고서였다. 두 보고서는 FTA로 인한 산업별 득실의 산출이 어렵고, 개별 기업의 이익도 FTA에서 비롯된 부분만 따로 추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경제학적으로 FTA의 손익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 무역이익은 관세인하, 연구개발(R&D), 경영혁신, 비용 절감은 물론 시황과 환율 등 복합적인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업 이중과세 문제와 FTA 협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반대 논리도 일정 부분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 짚어 볼 대목이 있다. 그동안 정부가 국민들에게 FTA의 필요성을 역설할 때는 그것이 가져다줄 장밋빛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왔다는 점이다. 2007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미 FTA로 산업 분야에서 연간 3조 5805억원의 이득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 분야에서 연간 8445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10개 공공연구기관연합도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은 5.97%, 연간 대미 무역흑자는 4억 1500만 달러 늘 것이란 수치를 내놨다. 그때 가능했던 계산이 왜 지금은 불가능할까. 국민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애초에 계량화가 쉽지 않았던 계산을 무리하게 시도했든지, 산출이 가능함에도 못 한다고 발을 뺀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정부가 대형 사업을 시작하거나 새 정책을 마련할 때나 빠짐없이 활용하는 것이 ‘연구용역’이다. 전문가 집단의 머리를 빌려 정책 추진의 정당성을 재점검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기한다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연구용역이 발주자의 입맛에 맞춰진다는 비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잘못된 연구용역은 잘못된 정책의 시작점이 된다. “몇이길 원하십니까?”라는 답변이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이길 기대해 본다. whoami@seoul.co.kr
  • 버린 프로포폴로 성형…환자 사망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쓰고 버린 프로포폴(수면마취제)을 재사용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환자가 몰려 마약류로 분류된 프로포폴이 부족해지자 쓰레기통에 버린 걸 주사기로 긁어모아 다시 썼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방이식수술을 받는 여성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재사용해 패혈성 쇼크 등으로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사상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의사 정모(37)씨와 간호사 장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올 2월 중국인 환자 곽모(20·여)씨와 김모(29·여)씨에게 쓰고 버렸던 프로포폴을 다시 모아 투여해 곽씨를 다치게 하고 김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료폐기함에 버린 지 1주일 이상 된 프로포폴 바이알(주사용 약병) 빈 병을 모아 그 안에 남은 프로포폴을 주사기로 뽑아내 주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분류돼 미리 물량을 주문해야 하지만 이들은 환자가 몰려 수량이 부족하자 즉석에서 재사용했다. 올 2월 23일 안면지방이식수술을 받으며 재활용된 프로포폴을 맞았던 곽씨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패혈성 쇼크를 일으켰다. 사흘 후 같은 수술을 받은 김씨도 재활용된 프로포폴을 맞았다가 쇼크 증세를 보였고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이송할 때 응급차가 아닌 정씨의 개인 승용차를 이용해 산소 공급 등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정씨는 아예 다른 수술을 이유로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피해자 측과 합의했다”며 기각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주7일상권이 대세, 강남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복합스트리트형 상가

    주7일상권이 대세, 강남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복합스트리트형 상가

    - 2호선 서초역과 150m 거리 초역세권 입지로 유동인구 확보 최근 주중,주말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요를 창출하는 상가가 인기다. 보통 상가의 경우 일정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도심권 오피스 상가의 경우 평일 직장인들을 주요 소비층으로 생각하고, 유원지 일대 상가는 주말 나들이객을 목표로 삼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로 인해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일주일 내내 수요층을 확보 할 수 있는 상가라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이같은 상가는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기 쉽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이 대체 투자재로 떠오르면서 상가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풍부한 배후수요는 물론 집객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상가는 1주일 내내 장사가 잘 되는 경향이 있어 수요층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수요층과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상가로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01의 1일대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스트리트형 상가를 들 수 있다.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알짜배기 땅에 들어서는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스트리트형 상가는 지하 1층~지상1층으로 구성되며, 총 44실의 한정분양으로 희소가치가 높다. 상가가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4만 7,896㎡ 규모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아파트), 업무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다. 지난해 11월 분양해 24.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전 가구 계약을 마친 ‘힐스테이트 서리풀’ 아파트 2개동의116가구와 지하 7층~지상 17층, 2개동에 연면적 8만2,838㎡의 규모로 건설중인 대규모 오피스 빌딩 ‘마제스타시티’ 내 오피스 유동인구 약 5,000여명의 단지 내 고정수요를 확보한다. 주중에는 주변 대법원, 대검찰청 등 서초 법조타운과 삼양화학본사 등 인근 오피스 상주 인구가 풍부해 소비력 높은 20-30대 직장인을 주 고객층으로 확보 가능하며, 주말에는 상가 바로 옆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사랑의 교회와 웨딩홀, 롯데마트 등이 위치해 있어 주말에도 유동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주 7일 상권을 형성한다. 뿐만 아니라 2호선 서초역이 약 150m거리에 위치해 역세권 유동인구까지 배후로 하는 투자 입지를 갖추고 있다. 지하 1층에는 반경 1.5km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입점이 확정되어 고객 유입에 탁월하며 새로운 상권 형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단지내 총 1,446대가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상가에 엄청난 수요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강남 역세권이라는 뛰어난 입지와 함께 정보사 이전 부지 개발과 장재터널 개통 등 대규모 개발호재 또한 이어져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먼저 강남권에서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인근 정보사령부 이전 부지의 경우 16만6,650㎡ 규모의 대 단지로 추후 공원,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초동의 숙원사업이었던 장재터널이 9월 착공 예정으로, 터널이 개통되면 그 동안 단절된 서초동 테헤란로와 방배동 사당로가 바로 연결되어 서초권역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유동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의 위상 또한 제고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상가 주변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인 점도 자랑거리다. 여의도 공원 두 배 크기에 달하는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이 상가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힐스테이트 단지 동쪽에는 테라스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서쪽에는 1,000여평 규모의 시민누리공간이 조성되어 인근 서리풀 공원과 연계될 예정이다. 개발 완료될 경우 새로운 상권 형성 및 유동인구의 증가 또한 기대된다. 관련 문의는 1644-2775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중과 전통풍물 거리 좁힌 ‘2015 어울마당 풍물세상’ 뜨거운 호응 속 성황리 마무리

    대중과 전통풍물 거리 좁힌 ‘2015 어울마당 풍물세상’ 뜨거운 호응 속 성황리 마무리

    - 6월부터 10월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울려 퍼진 전통풍물의 흥겨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전통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킴으로써 전통풍물을 활성화 시키고 이로 인해 매년 배출되는 국악 전공자와 풍물 연희 단체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지난 2년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었던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올해인 2015년 공연 역시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며 전통풍물이 대중들에게 한발짝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2015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의 수준 높은 전통공연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경기, 충청, 전북, 전남,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올해 선정된 단체는 연희집단 The 광대, 여성 연희단’노리꽃‘, 연희단 팔산대,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 (사)예술창작소 이음,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청배연희단으로 서울의 인사동 남인사 마당, 남산골 한옥마을, 꿈의숲 아트센터, 경기 의정부 행복로 시민광장, 충청 외암 민속마을, 전북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전주객사,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 부산의 국립부산국악원 등에서 신명나는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8개 단체들은 각각 전통풍물 혹은 풍물과 연희를 겸한 40~50분 이내의 단막공연을 선보였다. 거리 공연의 특성상 소음과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소규모 타악 공연이나 기예(버나, 죽방울 등)을 중심으로 하며,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풍물, 연희 등 흥미를 일으킬 수 있을 만한 퍼포먼스를 주로 펼쳤다. 올해 관객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사자춤, 자반뒤집기, 버나돌리기 등 볼거리가 풍성한 공연 들이다. 대중과 전통풍물을 더욱 가깝고 친밀하게 만들기 위해 시작된 ‘어울마당 풍물세상’ 공연은 시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며 전국 각지의 거리에 흥겨움을 선사했다. 10월 11일에는 전주세계소리축제를 통해 선정 단체 전원이 합동공연을 선보이기도 한 ‘2015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10월 31일(토) 전남 순천시 낙안음성에서 진행되는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의 공연으로 총 80회의 일정을 끝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릴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번주 당신의 책 5선

    이번주 당신의 책 5선

    ●경제민주화, 정치인에게 맡길 수 있을까 (최정표 지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펴냄) 경제력의 집중과 독점은 반시장적이고, 이를 방지하는 것이야말로 친시장이고 경제 발전이다. 하지만 경제민주화를 얘기하면 마치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처럼 취급되기 일쑤다. 재벌과 대기업이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인식된 탓이다. 30년 넘도록 자본의 독점과 재벌 문제에 천착해 온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작 정치인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경제민주화의 실현에 회의를 드러낸다. 선거 때만 되면 여야 가리지 않고 앞다퉈 경제민주화를 외치지만 결국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정치인 대신 확고한 철학과 의지를 가진 국가지도자가 나와 국가경제의 틀을 밑바탕에서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지도자를 찾는 것이 국민들의 몫이라니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다. 336쪽. 1만 5500원.   ●약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곤도 마코토 지음, 김윤경 옮김, 더난출판 펴냄) 주장은 도발적이고 파격적이다. 가능한 한 모든 약을 끊고, 그게 어렵다면 가능한 한 많이 줄이라니. 약이 병을 치료해 준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실상은 약의 90%는 병을 치료하지 못하며 단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저자 자신이 최근 40년 동안 먹은 약이라고는 치통 진통제 세 알뿐이었단다. 재야에서 대체의학을 하는 이가 할 법한 주장이지만 실상은 게이오기주쿠대 의학부를 수석졸업한 의사이자 의대 교수였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과잉불안은 현대인을 약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전작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으로 기성 의학계에서 이단아로 찍힌 뒤 내놓은 후속작이다. 243쪽. 1만 3000원.   ●힘이 정의다 (래그나 레드비어드 지음, 성귀소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1890년에 나온 괴서(怪書) 문제작이다. 당대의 세상을 전면 부정한다. 문명과 발전을 회의하고, 정부와 법에 독설을 퍼붓고, 도덕을 냉소하고, 예수를 악의 왕자로 표현하는 등 전방위에 걸쳐 과격한 파괴를 선동한다. 사회주의, 민주주의, 기독교, 평등주의를 싸잡아서 ‘비천한 태생의 잡종무리가 처량하게 울부짖는 절규’라고 표현한다. 필명으로 쓰였음에도 철학, 종교, 정치 등 각종 문헌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는 지적 현란함을 과시해 실제 저자를 놓고 프리드리히 니체부터 잭 런던, ‘사탄의 교회’를 창설한 안톤 산도르 라베이 등까지 설이 분분했다. 묘한 통쾌함이 들지만, 힘을 앞세워 사회적 적자생존을 강조하는 논리에 불편한 느낌도 지우기 어렵다. 328쪽. 1만 5000원.   ●분노와 희망의 네트워크 (마누엘 카스텔 지음, 김양욱 옮김, 한울 펴냄) 세계적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마누엘 카스텔이 아랍 혁명과 월스트리트 점령, 그리고 아이슬란드, 스페인, 터키, 브라질, 칠레 등 2011년 이후 전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사회운동을 집중 분석했다. 조직되지 않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그들을 이어주는 방법으로서 사이버 공간 속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많은 이들이 각지에서 벌어졌던 사회운동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패로 규정할 때 카스텔은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훗날 다시 일어날 또 다른 사회운동의 미래에 유산을 남겼다고 승리적 평가의 관점을 유지한다. 지역적인 동시에 글로벌했고, 인터넷에서 시작돼 실제 도심공간을 점거하는 사례를 만들었으며, 자기성찰적 자세로 비폭력을 뚜렷이 지향하는 점을 주목했다. 336쪽. 3만 3000원.   ●생각공유 (리오르 조레프 지음, 박종성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생각공유(mind sharing)는 집단의 힘에 대한 확신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얻어진 집단지성의 결과물은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와 감정 등을 상대적으로 배제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SNS를 이용해 본 이라면 굳이 저자처럼 체계화한 이론으로 정리하지는 못하더라도, 비슷한 형태의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공유의 과정을 통해 정보와 통찰, 지식에 대한 접근권을 얻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사고와 삶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대한 해답을 일방적으로 구하는 식이 아니라 공공적 영역에서 “나와 함께 생각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생각공유의 요체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에게 묻는 것, ‘민주주의의 핵심’과 맞닿아 있는 가치다. 288쪽. 1만 4000원
  • “신주류는 新성장전략·국제정세 논할 수 있어야”

    “신주류는 新성장전략·국제정세 논할 수 있어야”

    새정치민주연합 중도 성향 인사들이 잇따라 책을 출간하며 대중과의 접촉을 넓히는 가운데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의 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이 연구위원들과의 공저 ‘새로운 진보정치’를 최근 출간해 주목받고 있다. 민 원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정치연합의 총선 승리 및 집권 전략에 대해 “배(본질)는 튼튼히 지키되 그물을 넓게 쳐 블루오션을 개척해야 한다”고 비유했다. 대구 출마를 준비 중인 김부겸 전 의원과 박영선 전 원내대표 등이 함께 속한 새정치연합 중도파 인사들의 모임 ‘통합행동’ 등 당 안팎의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했지만 수권 정당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민은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묻어났다. 민 원장은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유훈과 유산에 기대는 진보정치로부터의 질적인 도약”을 강조했다. 최근 ‘낡은 진보 청산’을 주장하며 “김·노 전 대통령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 안철수 의원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에 “책은 내가 먼저 쓰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 등 끊임없는 확장주의 전략이었다면 노 전 대통령은 ‘노사모’와 같은 중심에서 폭풍을 일으키는 전략으로, 우리 당은 확장주의를 고민하는 사람과 본질을 지켜야 한다는 사람이 늘 대립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두 가지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신주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신주류’가 누구인지에 대해 그는 “이 시대의 소구에 맞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하고 실제적인 국제 정세도 얘기할 수 있는, 시대 변화에 맞는 사람을 통해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선을 넓게 쳐야 한다, 창과 방패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야 한다…. 민 원장은 인이 박인 듯 이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그는 최근 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비유해 “종북사관이나 식민지사관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획일 사관을 반대하는 것이고, 다양성 문제 때문에 교수와 교사들이 대부분 반대하는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전선을 넓게 쳐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논쟁이 논쟁을 촉발시켜 상대를 설득하기보다 지지를 최대화하고 반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풀어 가야 한다”고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돈과 목숨 바꾼 병원…쓰고 버린 프로포폴 재사용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이식 수술을 받던 환자들이 죽거나 쇼크를 일으켰다. 경찰이 조사해 보니 이 병원은 쓰고 버린 마취제 프로포폴을 쓰레기통에서 주워 재활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분류돼 미리 물량을 주문해야 하지만 환자가 몰려 다 떨어지자 쓰레기통에 던져놓은 빈병 속 프로포폴을 긁어모아 다시 썼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방이식 수술을 받는 여성 환자에게 프로포폴을 재사용해 패혈성 쇼크 등으로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사상 및 마약류관리법위반 등)로 성형외과 의사 정모(37)씨와 간호사 장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월 중국인 환자 K(20·여)씨와 김모(29·여)씨에게 폐기한 프로포폴을 투여해 K씨를 다치게 하고 김씨는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료폐기함에 버린 지 1주일 이상 된 프로포폴 바이알(주사용 약병) 빈병을 모아 그 안에 남은 프로포폴을 주사기로 뽑아내고서 K씨와 김씨에게 주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2월 23일 지방이식 수술을 받으면서 재활용된 프로포폴을 맞았으며,박테리아에 감염돼 수술 직후 고열과 저혈압 등 이상증세를 동반한 패혈성 쇼크를 일으켰다.  곧바로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K씨는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이틀 뒤 퇴원했다.  그러자 이들은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사흘 뒤인 26일 김씨에게도 마찬가지로 버려졌던 빈병 속 프로포폴을 모아 주사했다.  김씨는 K씨와 같은 증세를 보여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패혈성 쇼크가 다기관 장기부전으로 이어져 이틀 후 사망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이송할 때도 응급차가 아닌 정씨의 개인 승용차를 이용했다.이 때문에 환자들은 수액·산소 공급 등 기본적인 응급조치도 받지 못해 증세가 악화했다.  특히 정씨는 다른 수술이 잡혀 있다는 이유로 피해자 이송에 동행하지도 않아 환자를 넘겨받은 병원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발병 경위 등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수술에 참여했던 간호조무사에게서 이들이 프로포폴을 재사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감정기관으로부터 오염된 프로포폴 재사용에 의한 과실이 인정된다는 감정결과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성형외과에 환자들이 몰려 미리 준비한 프로포폴이 다 떨어지자 수술을 강행할 욕심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이번에 드러난 두 건 외에 다른 추가 범행을 저지른 적은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경찰은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피해자 측과 합의했다”며 기각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소형주택 임대사업자 세금 깎아 준다

    소형주택 임대사업자 세금 깎아 준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와 전·월세를 놓고 받는 임대소득에 붙는 세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2015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이 달라져서 집을 사고 팔거나 세를 놓을 계획이라면 미리 바뀔 세법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소형주택(전용면적 85㎡ 이하) 임대사업자가 내는 세금이 줄어든다. 소형주택 임대를 늘리고 임대료를 조금이라도 낮춰서 서민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집을 3채 이상 임대하는 사업자(일반임대)에게는 임대 소득에 붙는 소득세나 법인세를 20% 깎아 주는데 내년부터 30%로 감면 폭이 커진다. 감면 대상 주택도 기준시가 3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늘어난다. 의무 임대 기간은 5년에서 4년으로 짧아진다. 주택 1~99채를 8년 이상 임대하는 준공공 임대 사업자는 세금 감면율이 50%에서 75%로 오른다. 기업형 임대(뉴스테이) 사업자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준공공 임대 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하면 세금을 매길 양도차익에서 60%를 장기보유특별공제로 빼줬는데 내년부터 70%로 공제율이 오른다. 귀농귀촌을 하는 도시 주민은 농어촌 주택을 살 때 선택 폭이 넓어진다. 현재 1가구 1주택자가 농어촌에 있는 집을 사서 3년 이상 보유한 뒤 기존에 갖고 있던 집을 팔면 양도세가 안 붙는다. 단, 새로 산 농어촌 주택이 행정구역 상 ‘읍·면’에 있는 경우만 대상이다. 내년부터는 인구 20만명 이하 시·군의 ‘동’에 있는 집을 사도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새로 사는 농어촌 주택은 기준시가 2억원 이하, 대지 면적 660㎡ 이하, 주택 연면적 150㎡ 이하여야 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116㎡ 이하가 대상이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2003년부터 시작된 농어촌 주택에 대한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은 2017년 말까지만 적용되지만 귀농귀촌을 활성화해 농어촌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도여서 앞으로도 일몰이 계속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세금이 더 오르는 대상도 있다. 집을 짓거나 공장, 농지 등으로 쓰지 않는 비사업용 토지를 갖고 있는 개인과 중소기업은 땅을 팔 때 양도세가 오른다. 개인과 중소기업에게는 올해 말까지 비사업용 토지에 양도세를 10% 더 물리는 중과제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철저히 세금을 물린다. 양도세 기본세율이 6~38%이므로 내년부터 16~48%로 세율이 높아지는 셈이다. 다만 개인이 10년 이상 보유한 비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길 양도차익에서 최대 30%를 장기보유특별공제로 빼준다. 갖고 있던 땅이 공익사업에 수용돼 보상을 받을 때 내야 하는 양도세도 많아진다. 양도세 감면율이 현금 보상은 15%에서 10%로, 채권이나 다른 땅으로 보상받을 경우에는 20%에서 15%로 낮아진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나이 들면서 알아야 할 약 이야기] 파킨슨병 치료제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 이들의 공통점은 ‘파킨슨병’을 앓았다는 것이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더불어 노인 3대 질환으로 꼽히며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질병통계자료에 따르면 2004년 3만 798명이던 파킨슨병 환자는 2013년 9만 2721명으로 10년 사이 3배 정도 급증했다. 파킨슨병 환자 중 약 5%만 유전성이며, 대부분은 뚜렷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다.파킨슨병에 걸리면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을 생성하는 세포가 점점 소멸해 움직임이 느려지고 떨림, 경직 등의 운동장애가 생긴다.파킨슨병은 몸을 움직일 때 장애가 발생하는 운동질환이며, 흔히 파킨슨병과 혼동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기억력과 판단력 등 인지기능은 떨어지지만 몸을 움직이는 데는 이상이 없는 병이다. 파킨슨병을 오래 앓는 환자에게 치매가 올 수는 있다. 그러나 어떤 일을 기억해 내지 못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달리 힌트를 주면 기억을 되살려 낸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다.파킨슨병 치료제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도파민 제제다. 그러나 장기간 도파민 제제를 사용하면 합병증으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몸이 움직이는 이상운동증이 올 수 있다. 이러면 치료 약물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뇌심부자극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방법을 쓰기도 한다. 도파민을 직접 투여하면 부작용이 크고,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뇌에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 이때 사용하는 게 ‘레보도파’라는 성분이다. 레보도파도 뇌 안으로는 복용량의 5% 정도밖에 들어가지 못해 우리 몸의 효소가 이 성분을 분해할 수 없도록 하는 약물을 함께 쓴다.레보도파 다음으로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은 브로모크립틴, 로피니롤, 프라미펙솔, 로티고틴 성분 등 도파민 효능제다. 레보도파보다 이상 운동증상을 덜 유발하긴 하나 혼동이나 환각을 잘 일으키고 하지 부종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파킨슨병 환자라고 해서 증상이 같을 수는 없으므로 환자의 증상을 모두 고려해 약을 사용해야 한다.파킨슨병 치료제의 공통적인 부작용은 졸음 또는 갑작스러운 수면 유도, 저혈압, 병적인 도박, 성욕증가, 성행동 과잉, 충동구매, 대식증 또는 강박적 식사 등의 충동조절장애다.파킨슨병 치료제를 복용하는 동안 도파민 전달을 방해하는 약물은 가능한 한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레보도파 성분이 함유된 제제를 복용할 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며, 레보도파, 엔타카폰 함유 제제와 철분 제제를 복용할 때는 2~3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도록 한다.파킨슨병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 보니 절망적인 마음에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찾는 경향이 있다. 병을 없애거나 진행을 효과적으로 막을 치료법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파킨슨병 치료제가 계속 개발되면서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은 개선되고 있다. 파킨슨병도 꾸준히 치료하면 나아질 수 있는 질환이다.■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병사들 자율·책임의식 키워 적성 맞는 병영문화 조성…안전 전문가 육성도 절실

    전문가들은 우리 군에서 빈발하는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화점식으로 안전 대책을 남발하기보다 병사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고 적성과 특기에 맞는 군 생활을 하도록 병영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전 교육을 담당할 전문가를 육성하는 한편 군의 교육 체계를 재정립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우리가 군을 유지하는 이유는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함인데 지휘관들이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훈련을 기피하게 되면 전투 준비 태세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라면서 “초급 지휘관과 병사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더 부여해 수동적인 병영 문화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국방부 조사본부장을 지냈던 윤종성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군은 사건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위기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대응책을 내놓는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면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는 중과실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게 군 수뇌부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지휘관이 달라짐에 따라 안전을 강조하면서도 경시하는 관행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전 점검과 사후 조치가 정립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규정과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교육하는 것은 물론 병사들이 하기 싫은 일을 수동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군의 구조적 문제를 바꿔야 한다”면서 “현재 적성과 특기에 맞게 지원할 수 있는 모집병(지원병) 비율이 50%에 그치지만 이를 확대해 모병제적인 성격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장병들이 자신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부대 생활을 하게 되면 그만큼 사고 위험성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누구나 기피하는 격오지 근무자에게는 군 입대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거나 휴가 일수를 늘려 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는 “군의 안전 교육은 폭발물과 병기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맡아야 하는데 우리 군에는 안전사고에 대한 제대로 된 전문가가 적다”며 관련 전문가 양성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결국 징병제라는 한계 속에서 일 처리가 미숙한 군 인력 구조를 전문성이 강한 강군으로 변혁시키는 일이 과제”라면서 “전차같이 위험한 장비 운전은 병사가 아닌 부사관에게 맡기는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외 고교생을 절망시킨 수학 문제 화제

    해외 고교생을 절망시킨 수학 문제 화제

    스코틀랜드 대입준비 과정에 있는 중등 6학년 학생들(16~17세)을 망연자실하게 만든 수학 문제가 온라인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문제의 난해함은 지난 5월 치러진 고등수학(Higher Maths) 시험의 합격선을 떨어뜨릴 정도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스코틀랜드 자격검정 당국(SQA)은 “전체 시험의 난이도에 의한 것이며, 개별 문제가 원인이 아니다”고 발표했었다. 지나치게 높은 난도로 지난 5월 시험을 망친 스코틀랜드 학생들은 ‘시험이 부당하다’는 청원서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시했다. 청원서 2장에 약 1만 4,000명이 서명했다. 참고로 올해 합격점 즉 학생 성적이 C가 되는 커트라인은 지난해 45%였던 것에 비해 34%까지 떨어졌다. 다음은 영국 BBC뉴스 등 현지언론에 소개된 실제 해당 문제다. 다음은 해당 문제를 직역한 것. 악어 한 마리가 20m 거리에 있는 상류 강 건너편에 있는 먹이 얼룩말에 슬그머니 접근하려 한다. 악어의 이동 속도는 지상과 수중에서 다르다. 그림에 표시된 χ m 상류에 있는 건너편 언덕 P지점을 향해 악어가 헤엄칠 경우 먹이에 도달할 때까지의 이동 시간은 최소가 된다. 소요 시간은 그림에 나온 공식으로 구할 수 있다. 문제 A-1. 악어가 지상으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 소요 시간을 계산하라. 문제 A-2. 악어가 최단 거리를 헤엄쳐갈 경우 소요 시간을 계산하라. 문제 B. 최단 소요 시간을 계산하고 그때 x 값을 구하라. 수학이라는 말만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다음 동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 영상은 해당 문제를 차근차근 해설하고 있다. 다음은 해설을 우리말로 옮긴 것. 어느 정도 수학 지식이 있어야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1:15 이제 답을 설명한다. 1:30 그럼 문제 A-1은 악어가 지상을 이동하지 않았을 때의 소요 시간을 계산하라다.  1:40 이는 악어가 물속으로만 이동한다는 것이다. 1:50 즉 P는 얼룩말의 장소가 x = 20이 된다.  1:55 공식에 20을 대입해 계산하면 T = 104, 소요 시간은 약 10.4초이다. 2:08 문제 A-2는 악어가 최단 거리를 헤엄칠 때의 소요 시간을 계산하라이다. 2:15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요컨대 바로 건너편으로 수영하라는 것이다. 2:35 그래서 남은 지상 이동 거리는 20m라는 것. 2:40 이 경우 x = 0이다. 소요 시간은 11.0 초이다. 2:58 문제 B를 풀려면 시간을 미분계수를 사용해 0으로 만든다. 3:13 연쇄법칙을 기억해 계산하면 결국 x = 8, T = 98이 얻어진다.  3:35 이것이 아마 출제자가 상정한 해답이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다. 3:47 먼저 문제를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하자. 문제의 공식 의미를 모르겠지만, 상류를 향해 이동한다면 거리는 20-x인 것이다. 4:15 이것은 문제의 공식 후반부에 등장한다. 여기에 4를 곱하는 것은 악어 속도를 나타낸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악어의 지상 속도는 4분의 1m/s로 짐작할 수 있다.  4:30 마찬가지로 공식의 전반 부분에 있는 5가 수중에서의 속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4:40 √36 + x2는 빗변이 이것을 필요로 하고 있으므로, 악어의 수중 이동거리와 상류로 이동한 부분에 직각삼각형이 있다. √36 + x2이기 위해서는 건너편 언덕까지의 거리가 6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5:05 물리학을 응용해 이 리버스엔지니어링의 의미를 설명하자. 5:16 악어가 이동하는 수중과 지상의 경로는 빛이 두 가지 매개 속을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광속 이동하는 매개에 의해 진행 속도는 다르다. 5:45 여기에 직각삼각형을 그리며 물과 육지를 나눌 장소를 각각 각도 θ1과 각도 θ2라고 한다. 5:58 이런 각도 사이의 관계를 알면 스넬의 법칙이 도움이 된다. sin (θ1) / sin (θ2)는 항상 2개의 매개 속도의 비 v1 / v2와 같다. 여기에서의 속도는 지상 속도와 수중 속도를 사용한다. 6:30 이 경우 θ2는 90도이다. 지상에 도달하면 나머지는 직선이기 때문에 sin (θ1) = v1 / v2가 얻어진다. 6:40 수중 속도는 1/5, 지상 속도는 1/4, 따라서 sin (θ1) = (1/5) / (1/4) = 4 / 5이다. 6:50 각도의 sin이 4/5가 되는 것은 3-4-5 직각삼각형에서 밖에 있을 수 없다. 그림에서는 최소 6이므로 빗변은 10, 나머지는 8이다. 7:16 x = 8이어야만 하므로, 이것을 문제의 공식에 대입하면 소요 시간은 9.8초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박 대통령과 새누리 9龍… 협력 또는 경쟁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박 대통령과 새누리 9龍… 협력 또는 경쟁

    현재 새누리당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는 김무성 대표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당내 1위를 차지해 오고 있다. 청와대와의 갈등, 친박근혜계의 노골적인 견제, 예기치 못한 사위 사건 등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선 길목에서 김 대표의 가장 큰 과제는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 대표에 대해 두 가지 얘기를 한다. 첫째, 전략이 뭐냐는 거다. 박 대통령과 협력할 것인지, 경쟁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라는 뜻이다. 둘째, 주변에 주목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참모가 약하다는 말인데, 속뜻은 주변 사람이 왜 전부 다 친이명박계 인사들이냐는 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는 노태우 대통령의 인척인 금진호씨 등을 통해 대통령에게 좋은 말이 들어가도록 무진 애를 썼다”면서 김 대표가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협력보다 경쟁으로 가져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박 대통령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반복해 보이고 있다. 친박들도 김 대표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긴 하지만, 대놓고 반 총장에게 구애를 하고 있다. 대중과 청와대, 여당 주류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반 총장이 실제로 국내 정치에 뛰어들 경우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다. 반 총장이 여당 후보 경선에 나설 수도 있지만, 대중적 인기를 기반으로 여야를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다만, 그런 그림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추고 세력을 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4월 관악을 보궐 선거에서 오신환 후보 선거운동에 나설 때만 해도 정치권에 다시 안착하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오 전 시장은 청와대와의 관계를 확실한 ‘협력’으로 설정했다. 기회만 되면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고, 그런 말들에 대해 청와대도 “듣기 싫지는 않다”고 반응하고 있다. 만일 김 대표와 반 총장의 출마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되면 오 전 시장은 여권의 유력한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대구·경북(TK)이라는 지역 기반을 노리고 수성갑 선거구로 내려갔을 때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의 오랜 참모들이 떠나는 아픔도 있었다. 그러나 대구에서 김 전 지사는 특유의 바닦을 훑는 근성을 보이며, 보수의 본거지에서 뿌리를 내려 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의 거물 김부겸 후보를 물리친다면 김 전 지사는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김 대표와 반 총장, 오 전 시장, 김 전 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의미 있는 수치가 나오는 여권의 대표 주자들이지만, 2017년 대선을 향한 여당의 인물군은 더 넓고 두텁다. 우선 올 연말 당으로 복귀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주시해야 한다. 그는 집권세력 친박의 구심점이다. 참모로서 높은 평가를 받은 최 부총리가 정치 리더로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는 남겨진 숙제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계속 주목해야 할 인물이다. 그는 국회 대표 연설을 통해 ‘따뜻한 보수’를 대표하는 인물이 됐다. 특히 그는 여당 내에서 박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반기를 든 유일한 인물이다. 강단이 있다. 그러나 아직 ‘필마단기’다. 원고도 직접 쓰고, 스케줄도 직접 조정한다. 팀플레이어,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의 당선 여부가 그의 정치적 미래를 가를 것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정치 입문에 손사래를 치지만, 박 대통령의 마음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이끌어 낸 여권 내 이른바 ‘체제수호’ 세력을 대표하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유승민 정국’에서 여권을 안정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며, 청와대와의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여권의 아홉 번째 인물은 물음표(?)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인물인데, 아직 부각되지 않았을 수 있다. 그는 2017년의 ‘시대정신’에 따라 민심이나 박심(박 대통령의 마음)을 타고 혜성과 같이 무대에 등장할 수 있다.
  • 힐링캠프 주원, 김태희 “연애 몇 번 해봤어?” 돌직구에 “지금까지 2번… 장기간 만났다”

    힐링캠프 주원, 김태희 “연애 몇 번 해봤어?” 돌직구에 “지금까지 2번… 장기간 만났다”

    힐링캠프 주원, “연애? 지금까지 2번 해봤다” 연애 스타일 보니 ‘힐링캠프 주원’ 배우 주원이 ‘힐링캠프’에 출연해 연애사를 고백했다. 주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500인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는 주원에게 “지금까지 연애를 몇 번 해봤냐”고 질문했다. 이에 주원은 “지금까지 연애를 두 번 해봤다”고 말했다. 주원은 “데뷔하고 나서도 누군가 좋아져서 뭔가 해볼까 하는 순간에 작품에 들어간 적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주원의 고백에 서장훈이 “장기간 했느냐”고 묻자, 주원은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주원은 “나도 연애하고 싶다. 그러나 단시간에 많은 작품을 하다 보니까 마음을 많이 접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주원, 김태희 “연애 몇 번?” 질문에 솔직 고백

    힐링캠프 주원, 김태희 “연애 몇 번?” 질문에 솔직 고백

    주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500인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는 주원에게 “지금까지 연애를 몇 번 해봤냐”고 질문했다. 이에 주원은 “지금까지 연애를 두 번 해봤다”고 말했다. 주원은 “데뷔하고 나서도 누군가 좋아져서 뭔가 해볼까 하는 순간에 작품에 들어간 적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주원, “연애? 지금까지 2번 해봤다”

    힐링캠프 주원, “연애? 지금까지 2번 해봤다”

    주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500인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는 주원에게 “지금까지 연애를 몇 번 해봤냐”고 질문했다. 이에 주원은 “지금까지 연애를 두 번 해봤다”고 말했다. 주원은 “데뷔하고 나서도 누군가 좋아져서 뭔가 해볼까 하는 순간에 작품에 들어간 적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주원, 김태희 “연애 몇 번 해봤어?” 질문에 대답은?

    힐링캠프 주원, 김태희 “연애 몇 번 해봤어?” 질문에 대답은?

    주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500인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는 주원에게 “지금까지 연애를 몇 번 해봤냐”고 질문했다. 이에 주원은 “지금까지 연애를 두 번 해봤다”고 말했다. 주원은 “데뷔하고 나서도 누군가 좋아져서 뭔가 해볼까 하는 순간에 작품에 들어간 적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8) 검증되지 않는 작전 능력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8) 검증되지 않는 작전 능력

    2003년 3월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은 2차 대전 이후 정형화됐던 현대 작전 개념을 바꾼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전처럼 항공기를 이용해 적진을 공습한 뒤 지상군으로 지상작전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육군과 공군이 신속한 정보처리를 바탕으로 항공·지상작전을 동시에 진행했기 때문이다. 미군을 포함한 연합군 병력이 총 8만여명 수준이었음에도 30만명이 넘는 이라크 정규군을 3주 만에 제압한 요인은 무기체계의 우위 외에도 네트워크를 통한 공지 합동작전이 적중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당시 우리 군의 대응은 육해공군의 합동작전 능력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 주는 단적인 예가 됐다. 북한군이 122㎜ 방사포와 각종 해안포 공격을 퍼붓자 해병대는 K9자주포를 동원해 반격했다.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자주포 공격 외에도 F15K 전투기를 이용해 북한군 도발 원점을 폭격하는 방안도 고려했다. 하지만 군 수뇌부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당시 출격 태세를 유지하던 공군은 즉각 F15K 전투기를 띄웠지만 이는 적 전투기를 제압하는 공대공 임무에 해당되는 얘기다. 공군은 한 발에 20억원 하는 공대지 타격용 SLAM ER 미사일을 평소엔 전투기에 장착하지 않고 항온 항습 무기고에 보관한다. 이는 비상 상황이 아닌데도 전투기에 장착하기 위해 미사일을 외부로 반출할 경우 미사일 수명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 목표의 좌표 입력과 조종사 브리핑 등에 최소 2시간의 시간이 필요해 공중에서 지상을 타격하는 식의 즉각 보복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육군 위주로 구성된 합참은 공대지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가 명령만 내리면 바로 뜰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공대지 미사일로 무장한 전투기가 연평도 해역으로 출동했지만 이는 교전이 끝나고 90분이 지난 시점이라 공허한 작전이었다는 평가 나온다. 평소에 상호 이해가 부족했던 육해공군이 실제 전쟁 상황에서 손발을 맞추기가 어려웠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 준다. ●현대전 양상 변화… 우주로까지 전장 확대 ‘합동성’은 육군이나 해군, 공군, 해병대 등 2개 이상의 군이 함께 작전을 원활히 수행하는 개념을 의미한다. 이는 2차 대전 당시만 해도 해상과 지상, 공중으로 나뉘어 있던 전장이 이라크 전쟁 등을 계기로 2개나 3개 이상 복합된 새로운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에 중요해졌다. 현대전은 공중과 해상, 지상이 결합된 다차원, 동시 통합, 네트워크,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심지어 우주로까지 전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직된 조직 문화와 육해공군의 알력 다툼에 매몰된 한국군의 합동성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5년이 지난 지금도 별반 나아진 게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창군 이래 군종별 경쟁과 견제, 불신, 오해 등이 항상 있어 왔고 이것이 통합 전투력을 발휘하는 데 장애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남북 고위급 접촉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8월 23일 비무장지대(DMZ) 상공에 북한 무인정찰기가 나타났을 때 공군이 적이 나타나면 즉시 발사하겠다는 뜻으로 ‘파이어’라고 입력한 것을 해병대 장교가 이미 사격을 했다는 뜻으로 잘못 알아듣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김대영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11일 “군은 합동성 강화를 강조하지만 육해공군이 모여 있는 부대를 가 보면 결국 각 군 출신 장교들이 인사권을 쥔 계룡대의 각 군 본부 눈치만 보고 이곳이 정말 내가 일할 곳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육군 장교가 해군에 어떤 전력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고 공군 무기체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순진 신임 합참의장도 지난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예전에 합참에서 근무했을 때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합참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각 군 이기주의”라고 답변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각 군의 실무자인 영관급 장교들이 타 군, 타 병과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이 문제”라면서 “육군의 경우 보병 부대 지휘관이면 포병 전력은 뭐가 있고 공병, 기갑 전력의 능력과 한계는 무엇인지를 꿰뚫고 있어야 하나 이를 잘 몰라 가용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끌어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국장은 “무엇보다 육군 출신들이 주도권을 쥔 우리 군의 현실상 무기를 도입하는 전력계획이나 작전계획을 짤 때 육군이 모두 다 커버할 수 있다는 식으로 계획을 작성한다”며 “육군뿐 아니라 육군 내에서도 보병·포병 등 병과별로 예산과 자리를 두고 다투는 밥그릇 싸움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직된 한국군 문화와 美 의존 타성도 걸림돌 경직된 한국군의 문화도 합동작전을 극대화하기 어려운 조건으로 꼽힌다. 2005년 리언 라포트 당시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 연합 키리졸브 군사연습에 참여하는 한국군 장교들이 적과 상황이 변화됐음에도 최초 연습 시나리오나 작전계획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고 “작전계획과 싸우지 말고 변화되고 있는 적의 상황을 판단하고 싸우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방대 합동참모대학은 지난해 7월 ‘합동작전계획 수립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발전 방향’ 보고서를 통해 “우리 군의 현실은 작전계획을 참모가 주관이 돼 작성하고 한두 번의 중간보고와 토의를 한 뒤 지휘관의 결재를 받아 작전계획을 발간하고 있지만 이 같은 작전계획을 바이블(성경)처럼 인식하고 고착된 작전 개념을 견지하는 것이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10년이 지나도 경직된 군 문화를 개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군 주도로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우리 자체 능력으로 한반도 전역의 작전계획을 수립한 경험과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결국 부족한 합동성 강화를 위해 군이 해야 할 과제로는 합동성을 둘러싼 인식의 전환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실제로 2011년 6월 창설된 서해 5도의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북한군의 포격, 바다를 통한 상륙작전, 해상 도발 등 육지와 해상, 공중의 합동성이 어느 곳보다 필요한 곳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함께 싸우는 방법을 체계화하는 작업 역시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병역기피 위한 국적 이탈, 법으로 제재해야

    병무청이 병역의무 대상자 가운데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국적을 상실할 경우 국내 취업과 사업 참여 등에서 각종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병무청은 최근 국회 보고에서 “국적 변경에 의한 병역 면탈의 경우 국적 상실 제한, 비자발급 제한, 조세부담 강화, 조달 참여 제한, 고위공직 임용 배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국적 포기와 외국 국적 취득이 병역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왕 병무청이 군대에 안 가려고 국적을 바꾸는 이들에게 칼을 빼어 들었다면 하루빨리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바란다. 병무청이 병역 기피자들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추진하는 것은 해외 체류 병역 회피자 문제가 더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국감에서는 4급 이상 공직자 26명의 아들 30명이 국적 변경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런 만큼 병무청의 조치는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하겠다. 국적 상실 또는 국적 이탈은 그동안 군대 기피를 위한 지름길로 통해 온 게 사실이다. 국적 상실은 자진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경우를, 국적 이탈은 복수 국적자가 18세 이전에 외국 국적을 선택한 경우를 말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국방의 의무를 기피하기 위해 국적을 버리는 것은 범죄 행위나 다름없다. 하지만 법적으로 국적 상실과 이탈이 병역 면제의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문제 삼아 처벌할 수는 없었다. 즉 외국의 국적을 변경해 병역을 면제받은 뒤 나중에 한국 국적을 다시 취득하거나 국내에 들어와 취업을 하는 ‘꼼수’에 아무런 제재를 가할 수 없었다.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변경한 이들에게 불이익을 주도록 법제화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 있다. 하지만 법제화까지는 난관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병역 기피를 위한 목적의 국적 상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2005년 원정 출산을 막기 위해 이른바 ‘홍준표법’이 만들어져 외국에서 출생한 한국 남자는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는 국적을 이탈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태어나 외국으로 나가 살다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 국적을 상실한 남자는 병역의무가 자동적으로 없어진다. 그곳에서 오래 살다가 결혼도 하고 취업도 한 뒤에 그쪽 국적을 취득한 사람을 병역 포기로 몰기는 어려울 수 있다. 상속세·증여세의 중과세 방안도 경제적 징벌로서는 타당하지만 세법상의 문제는 없는지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 자녀의 병역 기피를 이유로 공직자 본인의 고위직 임용을 제한하는 것도 연좌제 금지 원칙에 반할 수 있다. 병무청은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이런 논란을 잠재우면서도 병역 기피자들을 걸러 낼 정교하고도 명쾌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난제가 많다고 중도 포기해서는 더욱 안 된다. 사회지도층의 병역 기피를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정의 실현을 생각한다면 병역 기피자들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관련 법 제정은 힘들어도 꼭 가야 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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