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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장지구 내 신규입주단지보다 수천 만원 저렴한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눈길

    미장지구 내 신규입주단지보다 수천 만원 저렴한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눈길

    군산의 선호주거지로 뽑히는 수송지구, 미장지구의 주택가격이 최고점을 찍은 가운데 이를 대체할 개발사업지인 디오션시티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이른 위 지역들은 현재 안정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주거선호도가 높다. 특히 지역 전체를 계획에 맞춰 개발한 미장지구의 주택가격이 높다. 2009년 입주한 ‘수송공원삼성쉐르빌’ 실거래가를 확인한 결과 지난 8월 전용 85㎡는 2억650만원에 거래됐고, 가장 최근 입주한 ‘군산미장아이파크’는 동일면적이 2억800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에 반해 사업시작 단계에 있는 군산 디오션시티 내 첫 분양단지인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전용 84㎡가 최저 2억3100만~최고 2억4500만원으로 기존 입주단지보다 수 천 만원 저렴하게 공급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4일 "현재 사업초기단계이며 첫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주변신규단지보다 저렴하게 공급했다"며 "현재 분양 마감단계로 전용 59㎡타입과 99㎡타입은 이미 분양이 끝난 상태이며, 74㎡, 84㎡의 일부 잔여가구에 한해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지하2층~지상 29층 아파트 11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400세대 규모로 공급되며, 단일규모로 공급세대수가 많다. 이 단지는 입지조건이 좋다. 동쪽으로 학교 및 유치원,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는 대규모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어 학군, 녹지, 상업시설 이용이 가장 수월하다. 또한 3만여㎡ 규모의 넓고 쾌적한 공원 및 근린공원 1개소, 어린이공원 2개소를 조성하는 친환경지구가 개발될 예정이며 단지 내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가 들어서고, 부지 인근에 군산 제일중과 제일고등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2020년까지 아파트 약 6400여 가구와 단독주택을 포함해 상업·문화·교육 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군산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가 될 전망된다. 북측 21번 도로를 이용해 군산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군산항과의 접근성이 수월하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새만금 경제자유구역과의 접근성이 좋아 직주 접근성을 고려한 이주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은 복합리조트 사업추진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새만금 국제공항의 타당성 검토가 논의 중이다. 또 군산공항과 KTX군산역도 가까워 전국 각지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군산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접근이 수월하다. 동백대교(2016년 예정) 및 산단대로(2016년 예정)가 개통되면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분양홍보관은 월명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18년 3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신의 몸무게, 배우자의 스트레스와 함께 늘어나”(연구)

    “당신의 몸무게, 배우자의 스트레스와 함께 늘어나”(연구)

    당신의 두툼해진 배 둘레는 당신의 스트레스 뿐 아니라 배우자의 스트레스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결혼 생활에서 배우자 간에 스트레스와 몸무게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미국 미시간대 사회조사연구소의 키라 버딧 연구 조교수팀이 미국인 부부 2000여 명에 관한 장기추적조사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헬스데이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연구팀은 결혼의 질이 남편과 아내의 체중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단 이 발견은 그 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다. 버딧 조교수는 남녀가 결혼 이후 허리둘레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허리둘레는 지나친 복부 지방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심장질환 등 몇몇 질병의 위험인자를 암시하므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여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 이상, 남성의 경우 40인치 이상일 때 건강이 위험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시간대의 장기추적조사 ‘건강과 은퇴 조사’(Health and Retirement Study) 자료를 사용했다. 그리고 이 연구에 참여한 부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2006년과 2010년에 허리둘레와 결혼의 질, 스트레스 수준 등을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이들은 평균 60대 초반으로 평균 34세 때 결혼했다. 만성 스트레스는 1년 이상 재정 및 일 문제, 또는 장기 부양 등 잠재적으로 엄청난 환경에 처해있을 경우로 한정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10명 중 6명꼴(남편 59%, 아내 64%)로 참가자들은 이미 허리둘레가 건강하지 못한 범위에 있었다. 4년 뒤 약 9%의 참가자들은 허리둘레가 10% 증가했다. 이에 대해 버딧 조교수는 “이들은 4년 만에 허리둘레가 평균 4인치 이상 늘었다”면서 “이는 단지 소폭 상승한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허리둘레가 늘어난 아내들의 사례를 보면, 이들의 남편은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고 있으며 결혼의 질에 대해 더 부정적이었다”면서 “이런 부부는 1.6배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둘레가 늘어난 남편들의 사례에서는, 이들의 아내는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지만 결혼의 질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고 답했다”면서 “이런 부부는 두 배 이상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차이에 대해 연구팀은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혼의 질은 ‘얼마나 자주 배우자가 당신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당신을 비난하며 당신을 실망하게 하는가?’와 같은 질문으로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조안 모닌 조교수는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개입은 개인보다 부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배우자의 스트레스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당신은 보통 개인 자신의 스트레스가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할 것이지만, 버딧 연구팀은 그렇지 않다”면서 “당신은 배우자가 너무 의존적이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닌 조교수 역시 이번 결과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배우자가 자신의 파트너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보면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이 먹게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결혼의 질에 대해서는 버딧 조교수가 “이 연구는 결혼해서 스트레스를 더 받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감정을 줄이기 위해 서로에게 공감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더 먹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남편과 아내가 체중과 허리둘레의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버딧 조교수는 “함께 목표를 세우는 부부는, 따로 하는 부부보다 성공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매일 밤 저녁 먹은 뒤 함께 나가서 걷자’고 말하는 것은 ‘운동하러 나갔다 올게’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노인학 저널: 사회과학’(Journals of Gerontology: Social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drubig-phot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베이비붐 세대 은퇴 노후준비로 ‘해운대 르와지르 호텔’ 이목 집중

    베이비붐 세대 은퇴 노후준비로 ‘해운대 르와지르 호텔’ 이목 집중

    50대 A모씨는 최근 아내와 함께 분양형 호텔 홍보관에 들렀다. 땅을 사거나 임대형 주택을 살때처럼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매월 꼬박꼬박 일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에 솔깃했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면 노후대비용으로 나쁠 게 없다는 생각에 투자를 고심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부산 내 분양형 호텔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 40~50대들이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틈새상품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국세청이 발표한 ‘퇴직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에 따르면 50대 근로자의 평균 퇴직금은 1621만원으로 수 십 년간 경제활동을 통해 저축한 돈에 퇴직금을 더해도 남은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보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투자해 매달 정기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오피스텔과 투자금 규모가 5,000만원~2억 원 정도로 비슷하지만 임대차 계약이나 시설관리에 신경 쓰지 않아도 위탁운영업체가 이를 맡아 운영하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는 게 장점이다. 이에 퇴직 전 장년층들에게 관심이 높다. 또 투자자들이 객실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 구분등기가 가능하고 아파트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부산은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광객 증가로 부산에도 분양형 호텔 투자가 붐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들어서는 해운대 르와지르 호텔이 분양중이다. 이 호텔은 지하6층 지상 32층 전용면적 20~47㎡ 총 449실 규모로 1군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국내 약 50개의 운영컨설팅과 운영을 하는 국내 호텔 운영 전문업체 ㈜산하에이치엠이 운영사를 맡게 된다. 산하에이치엠은 국내ㆍ외에 20여 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경험 많은 호텔 운영회사다. 해운대 르와지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해운대와 가까울 뿐 아니라 유동성이 가장 활발한 구남로변에 조성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다양한 대중교통과 도로망을 통해 부산역, 김해공항 시ㆍ외 이동이 용이하다. 해운대 앞 호텔이라는 특성에 맞게 모든 객실 테라스에서 오션뷰가 가능해 투숙객 모집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호텔 내에는 휘트니스 클럽, 뷔페, 비즈니스룸,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이 설계되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 르와지르 분양관계자는 3일 "부산은 관광산업이 활기찬 지역으로 특히 해운대는 부산 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관광객 수요가 성장세를 이루고 있어 호텔을 소유할 경우 안정적인 투자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분양형 호텔 분양 시 양도소득세 중과대상 및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매제한이 없고 주택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도 없으며 임대사업자를 통한 부가가치세 환급도 가능하다. 특히 매년 10일간 무료 숙박이용이 가능하다. 분양사무실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과학자, 흥미 느낀 분야 찾고 한 우물 파야”

    “과학자, 흥미 느낀 분야 찾고 한 우물 파야”

    세포 리보솜 입체 구조 등 규명… 2009년도 노벨 화학상 수상 “연구자들, 대중과 소통 필요” “물리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지만 생물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학부과정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막 입학한 대학생들과 기초 생물학 수업을 들으면서 ‘박사 학위도 있는 내가…’라는 생각도 여러 번 했죠.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 재미있어 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운을 냈고 결국 노벨상까지 받게 됐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초청으로 처음 방한한 벤카트라만 라마크리슈난(64) 영국 왕립학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과학자는 자신이 흥미를 갖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찾고 무엇을 연구할지 명확히 정해 한길을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든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연구자가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쉽게 포기하고 유행만 좇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국립의학연구소 분자생물학연구소 교수이기도 한 라마크리슈난 회장은 세포 안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소기관인 리보솜의 입체 구조와 기능을 원자 수준에서 규명하면서 2009년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이때 토머스 스타이츠 미국 예일대 교수, 아다 요나트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박사가 함께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왕립학회장을 맡았다. 1660년에 설립된 학회는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 유명 과학자들이 회원이었고,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호킹, 팀 버너스 리 같은 세계적 과학자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역대 회원들 중 노벨상 수상자만도 80명에 이르는 영국의 과학 중심기관이다. 라마크리슈난 회장은 왕립학회가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대중강연과 과학교양서 발간을 지원하는 점을 소개하면서, 일반인들이 첨단 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과학자들이 더 많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자의 연구비는 국민의 세금이니 그것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리는 것이 연구자들의 당연한 의무”라며 “과학이 한 사회의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이 좀더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계에서도 대중강연을 하거나 언론 기고, 교양서적을 쓰는 과학자들에 대해 ‘연구를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과학이 대중과 좀더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라져야 하는 편견”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우리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정책결정들이 과학기술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 대중도 과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사피엔스의 미래(알랭 드 보통 등 지음, 전병근 옮김, 모던아카이브 펴냄) 알랭 드 보통, 맬컴 글래드웰, 스티븐 핑커, 매트 리들리 등 작가와 학자 네 명이 지난해 11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류의 미래를 놓고 벌인 토론을 정리했다. 심리학자이자 언어학자인 스티븐 핑커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영국의 과학 저술가인 매트 리들리가 ‘찬성’ 팀을 이뤄 인류의 미래가 밝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알랭 드 보통과 미국의 기자 출신 작가인 맬컴 글래드웰이 반대편에 서서 미래에 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다. 당시 토론은 90분간 진행됐으며, 토론을 지켜본 청중은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친 쪽을 선택해 투표했다. 결과는 73%의 지지를 얻은 찬성 팀의 승리였다. 208쪽. 1만 3500원. 배우는 삶 배우의 삶(배종옥 지음, 마음산책 펴냄) 30여 년간 꾸준히 대중과 함께 호흡해 온 연기자 배종옥이 배우로서 고민하고 성장해 온 여정의 기록.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나와 KBS 특채로 데뷔했지만 연기력 부족으로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았던 시절에 이어 영화 ‘걸어서 하늘까지’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고, 드라마 ‘거짓말’로 멜로 연기까지 섭렵하며 노희경 작가의 페르소나로 거듭난 과정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연극 무대에 도전하고,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배우로서 배우는 삶을 살아온 이야기와 더불어 여배우로서 아름다운 얼굴을 강요받는 고충, 당차고 똑똑해 보인다는 세간의 인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232쪽. 1만 3000원. 갈증의 대가(캐런 파이퍼 지음, 유강은 옮김, 나눔의집 펴냄) 세계에 존재하는 물 가운데 마실 수 있는 물은 1%에 불과하며 그 물조차 오염과 지하수 고갈, 기후변화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그 틈을 파고들어 가는 것이 물 기업들이다. 2006년 뉴욕타임스는 ‘목마른 건 돈이 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글로벌 물 시장의 가치를 수천억 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저자는 7년간 6개 대륙 10여개 나라의 활동가, 환경론자, 기후변화 전문가 등과 수십 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물 사유화가 낳은 세계의 참혹한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분쟁의 이면엔 목마른 사람들의 절규가 있었음을 지적한다. 432쪽. 1만 5000원. 문화적 냉전:CIA와 지식인들(프랜시스 스토너 손더스 지음, 유광태·임채원 옮김, 그린비 펴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냉전 시기 서유럽에서 문화를 이용한 선전선동 활동이라는 비밀 첩보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 만든 민간단체 세계문화자유회의의 실상을 다뤘다. 1950년부터 1967년까지 활동한 이 단체는 전 세계 35개국에 지부를 두고 미국적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미국의 정보공개법을 활용해 기밀문서를 열람하는 한편 민간 기관이 보유한 각종 문건을 조사하고 관계자들을 두루 인터뷰해 냉전 기간 공산주의 세력과의 문화적 성취 대결에 힘썼던 CIA와 세계문화자유회의의 음모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776쪽. 3만 7000원. 다행히 졸업(장강명 외 8인 지음, 김보영 엮음, 창비 펴냄) 깔깔 웃기도 했지만 털썩 절망하기도 했던, 그리하여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학창 시절을 젊은 작가 9인이 소설로 풀어냈다. 시기는 1990년부터 2015년까지다. 책을 기획한 김보영 편집자는 작가를 섭외하며 건넨 질문이 “당신의 학창 시절은 거지 같았습니까?”였다고 했다. 학교를 잘 다닌 사람보다 잘못 다닌 작가들을 귀히 모셨다는 얘기다. 장강명, 정세랑, 김아정, 우다영, 임태운, 이서영, 전혜진, 김보영, 김상현 등 재기 넘치는 작가들은 보통의 학생들이 경험했던 불안과 억압의 순간을 포착해 통렬한 쾌감을, 씁쓸한 웃음을 안긴다. 420쪽. 1만 3000원.
  • 동거남 ‘토막살인’한 조성호에 무기징역 선고

    동거남 ‘토막살인’한 조성호에 무기징역 선고

    동거남을 살해하고서 시신을 훼손해 대부도 방조제 인근에 유기한 조성호(30)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병철)는 28일 살인·사체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잔혹하고 엽기적인 범행은 우리 사회의 생명존중과 사회공동체 정신을 훼손한 중대 범죄“라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잔혹하고 무참히 훼손한 사체 옆에서 10여 일간 생활하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피해자 인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나 범행에 고의성이 있어 우리 사회로부터 일생 격리하는 무기징역에 처하는 것이 상당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우발적 범행이라는 변호인 측 주장에 대해 “피고인은 지난 4월 1일 마트에서 칼을 사 집에 보관했고 4월 12일에는 직장에서 망치를 갖고 귀가했다”며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했다. 간헐적 폭발장애, 뇌전증 증상에 의한 심신미약 주장에 대해서도 “살해 도구를 사전에 준비한 점, 범행이 잔혹한 점, 증거인멸을 시도한 점, 치료받은 기록이 없는 점을 볼 때 이유없다”고 판시했다. 조씨는 지난 4월 13일 인천 집에서 함께 살던 최모(40)씨를 준비한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대부도 방조제 인근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조씨가 피해자로부터 성관계 대가로 약속받은 90만원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과 부모에 대한 욕설을 듣자 격분해 살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원종 “정호성, 최순실에 자료 전달 부인… 문고리 3인방 일하며 잘못된 것 안 보였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원종 “정호성, 최순실에 자료 전달 부인… 문고리 3인방 일하며 잘못된 것 안 보였다”

    “굿판 의혹 있을 수 없는 일” 靑 “최씨 옷 값 朴대통령 사비”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과 관련, 일각에서 종교적 배경과 연관 짓는 주장에 대해 “그런 사실이 있어서야 되겠느냐.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주술적 멘토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사교(邪敎)를 의심하는 말도 있는 데다 최씨가 굿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비서실장은 청와대 정호성 부속비서관이 최씨에게 청와대 보고자료를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본인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면서 “자기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에는 밖에 나갈 시간도 없고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는 부연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비서실장은 정 비서관이 이메일로 자료를 전달했는지에 대해선 “들고 가서 전달했느냐 하는 것만 물어봤다”면서 “그건 수사하면 밝혀질 일”이라고 답했다. 김현미 예결위원장이 “정 비서관이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최씨를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이냐”고 거듭 묻자 “만난 적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병기 전 비서실장이 ‘문고리 권력 3인방’(정호성·이재만·안봉근)과의 갈등으로 그만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비서실장이 바뀐 것은 본인 뜻에 대한 존중과 인사권자의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어떤 의혹이나 루머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면서 “‘문고리 3인방’도 일하는 것을 보니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제 눈엔 안 보였다”고 말했다. 김재원 정무수석은 “정 비서관이 개인적으로 최씨에게 이메일을 보냈는지 구체적으로 기억할 수 없는 것 같다”면서 “굉장히 오래된 일이기 때문에 본인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하고 있어서 (저에게) 정확히 답변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예결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김재원 수석에게 (TV조선에서 보도한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제공한) 옷값과 자료요청을 했는데, 부속실 확인결과 ‘대통령이 사비로 정산한 것으로 안다’는 답변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송금이나 출금 기록이 있을 것으로, 이 자료를 제출하길 바란다”고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김 수석은 “대통령 개인 예금계좌 일부를 제출하라는 취지인 것으로 안다”면서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은 그동안 국회에 제출하지 않는 게 관례로 안다”고 말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도 피해자”라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상황 인식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도 피해자”라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상황 인식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순실 게이트’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도 피해자’라고 말한 데 대해 결국 사과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27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많은 부작용을 일으킨 데 사과드린다. 어제 말씀드린 것은 대통령께서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믿었더니 믿은 도끼에 발등 찍힌 것처럼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에서 말씀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전날 “국민에게 많은 아픔을 줬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 입고 마음 아픈 분이 대통령”이라고 답해 논란을 불러왔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이번 파문과 관련해 연일 국회에 출석해 청와대의 입장을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시국의 심각함과 동떨어진 답변을 여러 차례 내놓으면서 상황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다음은 이원종 비서실장의 국회 질의 답변. (2016년 10월 2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게 취미라는 보도에 대해 묻자 이원종 비서실장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겠느냐.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그게 밖으로 얘기가 나오는지 개탄스럽다. 입에도 올리기 싫다. 비선실세는 없다. 대통령은 친형제까지도 멀리하는 분이다. 성립이 안 되는 이야기다.” (2016년 10월 26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대한민국 국가운영 시스템이 무너진 날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이원종 비서실장 “조금 섬세하게 잘하려고 한 일로, 국민에게 많은 아픔을 줬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 입고 마음 아픈 분이 대통령이다.” (2016년 10월 27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이병기 전 비서실장이 정호성·이재만·안봉근 등 ‘문고리 3인방’과의 갈등으로 그만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원종 비서실장 “본인 뜻에 대한 존중과 인사권자의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다. ‘문고리 3인방’도 일하는 것을 보니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제 눈엔 안 보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계속되는 저금리 현상, 부동산 시장 내 분양형 호텔 선호도↑

    계속되는 저금리 현상, 부동산 시장 내 분양형 호텔 선호도↑

    저금리 현상이 계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중 분양형 호텔이 틈새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데다 필요 시 거주도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당장의 수익에 현혹돼 투자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탄탄한 수요와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상품인지를 살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브랜드 파워가 높으면서도 운영관리에 노하우를 가진 업체가 관리하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거나 운영업체 노하우가 부족한 경우 객실 가동률에 문제가 생겨 수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르와지르는 그런 면에서 안심되는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르와지르(LOISIR)는 세계적으로 75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론스타가 소유하는 호텔업체인 쏠라레그룹의 5성급 호텔 브랜드로 르와지르는 불어로 여가를 의미한다. 여기에 위탁운영업체로 선정된 ㈜산하에이치엠은 국내 약 50개의 운영컨설팅과 운영을 하는 국내 호텔 운영 전문업체로 국내ㆍ외에 20여 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경험 많은 호텔 운영회사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에 르와지르 브랜드를 갖춘 호텔이 들어설 예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해운대 르와지르다. 이 호텔은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들어서는 것으로 지하6층 지상 32층 전용면적 20~47㎡ 총 449실 규모다. 해운대 르와지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해운대와 가까울 뿐 아니라 유동성이 가장 활발한 구남로변에 조성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다양한 대중교통과 도로망을 통해 부산역, 김해공항 시ㆍ외 이동이 용이하다. 여기에 호텔 내 모든 객실 테라스에서 오션뷰가 가능해 투숙객 모집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호텔 내에는 휘트니스, 뷔페, 비즈니스룸,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이 설계되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 세금부담도 적다. 분양 시 양도소득세 중과대상 및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매제한이 없고 주택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도 없으며 임대사업자를 통한 부가가치세 환급도 가능하다. 특히 매년 10일간 무료 숙박이용이 가능하다. 분양사무실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만가지 절경… 오색의 절정… 찰나의 황홀

    만가지 절경… 오색의 절정… 찰나의 황홀

    이달 초 설악산 만경대가 문을 열었다. 1970년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6년 동안 닫혀 있다가 올가을에 처음으로 봉인이 풀렸다. 문제는 ‘한시적’이라는 것. 내년에도 문이 열린다는 보장이 없다. 게다가 지금은 설악산 아래까지 단풍이 짓쳐 내려온 상황이다. 서두르지 않으면 자연이 벌이는 색의 축제를 놓치고 말 터. 발걸음 재촉해 한달음에 설악산까지 간다.  어느 계절의 설악산이 가장 아름답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어느 곳의 단풍이 곱다더라는 식의 ‘인기투표’는 호사가들 사이에서 흔히 이뤄진다. 그 기준에 따르자면 설악산 주전골과 흘림골(통행금지)은 단풍 곱기로 세 손가락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그처럼 명성이 자자한 주전골과 흘림골을 굽어보는 자리가 바로 만경대다. 그뿐이랴. 발 아래로 굽이치는 만불상과 독주암 등의 암봉들이 뿜어내는 아우라는 서툰 문장으로 담아내기 힘들다. 그러니 단풍철에 관한 한 만경대는 그야말로 만 가지 경치를 담아내는 곳이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 언제 갈까를 저울질하다 굳이 개방 기한이 끝나가는 단풍철에 만경대를 방문한 건 이 때문이다.  산행에 앞서 꼭 알아야 할 게 몇 가지 있다. 우선 만경대 개방 시기는 11월 15일까지다. 이후엔 다시 문이 닫힌다. 개방 시간은 오전 8시~오후 3시다. 오후 3시까지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에 들어서야 만경대까지 등산이 허용된다는 뜻이다.  둘째는 인파다. 46년 만에 개방된 데다 절정의 단풍철이어서 매일 엄청난 등산객들이 몰려든다. 개방 첫 주엔 만경대 코스의 들머리인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까지 3~4시간씩이나 걸렸던 탓에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등산객들도 많았다고 한다. 요즘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지체되는 건 여전하다. 산행시간을 넉넉히 예상하고 가는 게 좋겠다.  셋째 비가 조금만 내려도 등산로가 통제된다. 호우 등의 기상특보와는 관계없이 4~5㎜ 정도만 내려도 통제된다고 보면 틀림없다. 통제 상황은 현장에서도 알려 주지만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홈페이지(seorak.knps.or.kr)에도 게시된다. 출발 전 일기예보와 설악산 사무소 홈페이지를 꼭 체크해야 한다.  사족 하나 덧붙이자면 개방 초기의 이름은 ‘망경대’(望景臺)였다. 그러다 예부터 쓰였던 1만 가지 경관을 본다는 뜻의 ‘만경대’(萬景臺)’가 더 정확한 표기라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게 됐고, 설악산 사무소 측이 이를 수용해 얼마 전 만경대로 명칭이 변경됐다.  만경대 코스는 총 5.2㎞다. 기존의 주전골 탐방로 3.2㎞에 미답지였던 만경대 구간 2㎞를 이어 붙였다. 원형의 둘레길을 연상하면 알기 쉽겠다.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면 충분하지만 사람이 몰릴 경우 두 배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 물론 용소폭포에서 곧바로 만경대로 갈 수도 있다. 이 경우 산행시간도 확 줄어든다. 하지만 기암괴석과 단풍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주전골을 건너뛴다면 이는 두고두고 회한으로 남게 될 터다. 사실 만경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절경이라고는 해도 나머지 구간은 평범한 편이다. 요즘은 단풍이라도 들었으니 볼만하지만 다른 계절엔 나무만 보고 걸어야 한다. 따라서 다소 시간은 걸리더라도 주전골을 거쳐 전 구간을 걷길 권한다.  만경대 둘레길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들머리는 오색지구다. 다섯 가지 맛이 난다는 오색약수를 맛보기 위해 등산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오색지구가 해발 340m쯤 되니까 560m인 만경대까지 220m 정도 고도를 올리는 셈이다. 오색지구를 출발하면 곧바로 출렁다리가 나온다. 주전골 진입로다. 다리 옆은 만경대로 가는 출입문이다. 여기서 바로 만경대까지 올라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 가 보면 인파 때문에 일방통행으로 둘레길을 운영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문은 그러니까 나올 때만 지나는 문이라 보면 된다.  오색지구에서 주전골을 지나 용소폭포까지는 기존 탐방로를 따라간다. 길이 평탄해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을 정도다. 주전(鑄錢)골은 오래전 도적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던 곳이라 해서 이름 지어졌다.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는데, 그보다는 승려를 가장한 도둑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던 곳이라는 게 좀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도적들이 숨어 살던 곳이니 얼마나 외지고 험할까. 한데 풍경은 정말 빼어나다. 설악산에서도 손꼽히는 단풍명소라더니 과연 명불허전의 경치다. 계곡 좌우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이어진다. 독주암이라는 거대한 암봉을 지나고 선녀들이 날개옷 벗고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 옆 잔도를 따라 용소폭포로 갈 때까지 시종 암릉 사이를 휘휘 돌아간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에메랄드 빛 계곡수도 예쁘지만 무엇보다 거대한 암릉과 그 아래를 둘러친 단풍의 앙상블은 정말 설악산 가을 산행의 정수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  선녀탕에서 금강문을 지나면 용소삼거리다. 여기서 왼쪽으로 저 유명한 흘림골이 시작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탐방로 문은 굳게 잠겼다. 지난해 발생한 낙석사고로 탐방로가 폐쇄됐기 때문이다. 삼거리에서 용소폭포는 지척이다. 10m 높이의 붉은 암반 위를 계곡수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져 내린다. 7m 깊이의 소(沼)는 옥빛의 물색을 가졌다. 주변의 울긋불긋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신비로운 자태다.  폭포에서 다소 가파른 길을 올라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출입문이 또 하나 나온다. 여기가 만경대 구간의 출발점이다. 여기서 만경대까지는 1㎞ 정도 떨어져 있다. 내리막과 얕은 오르막이 반복되다 만경대 앞에서 비로소 급경사의 오르막 구간이 시작된다.  허벅지가 뻣뻣해지고 숨이 턱에 닿을 때쯤에야 만경대가 제 모습을 드러냈다. 이십여명이 동시에 설 수 있는 자리. 하지만 노른자위는 역시 출입금지 팻말이 붙은 목책 바로 앞이다. 만경대에 서면 압도적인 풍광에 말문이 딱 막힌다. 왼쪽으로는 독주암, 앞으로는 만물상이 떡 하니 버티고 섰고, 그 아래로 여태 걸어왔던 주전골 계곡의 풍경이 낱낱이 드러난다. 날카로운 연봉들이 단풍 물든 계곡을 끼고 늘어선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큰 걸개그림을 보는 듯하다. 풍경 속에 머물다 보면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를 때가 종종 있다. 멀찍이 떨어져 볼 때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 속을 지나왔는지 깨닫게 되는데 만경대에서 굽어보는 풍경이 딱 그랬다. 글·사진 양양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양양 고속도로 동홍천 나들목으로 나가는 게 가장 간명하다. 요금소를 나와 성산교차로에서 우회전해 44번 국도를 타고 인제를 지나 한계령을 넘어 8㎞쯤 내려가면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약수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오색약수 쪽으로 진입하면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오색분소, 조금 더 내려가면 만경대 둘레길 탐방로가 시작된다. 탐방로 출발지점에서 성국사까지 약 1.5㎞ 구간에 무장애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용소폭포 구간은 동네 뒷산 정도의 오르막이어서 노약자들도 어렵지 않게 오르내릴 수 있다. 다만 만경대까지는 다소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있다. 어르신의 경우 내려올 때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맛집:오색약수 부근의 오색지구에 산채 정식이나 산채 비빔밥, 돼지불고기 등 다양한 음식을 내는 식당들이 몰려 있다. 요즘 제철 맞은 도루묵 구이를 파는 집도 많다. 막걸리 한 사발 곁들여 얼요기하기 딱 좋다. 양양에선 홍합을 ‘섭’이라 부른다. 이 섭을 넣고 전골, 칼국수 등을 끓이는데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별미다. 양양군청 인근의 수라상(671-5857)이 알려졌다. →잘 곳:오색지구에 오색그린야드호텔, 오색숙박단지 등 업소들이 몰려 있다. 주중과 주말, 단풍 성수기에 따라 객실료 차이가 크다. 민박집은 오색터미널 뒤편에 몰려 있다. 역시 주중과 주말 차이가 크고 공용 화장실 사용 등에 불편이 따른다. 오색지구에서 양양 쪽으로 44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면 로젤리아펜션 등 깔끔한 펜션이 곳곳에 있다. 2인 기준 주말 9만원선이다.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물산 - 래미안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물산 - 래미안

    삼성물산은 다음 달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에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3~지상 32층, 6개 동,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로 구성되며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이 중 일반 분양분은 전용 59~84㎡로 타입을 ▲59㎡A 28가구 ▲84㎡A 59가구 ▲84㎡B 28가구 ▲84㎡C 31가구 등 총 146가구로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이 아파트는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의 기반시설과 인근에는 잠원한강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삼성물산이 올해 강남권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단지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한강 생활권으로 잠원한강공원과 인접해 다양한 수상레포츠는 물론 운동시설과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잠원동 일대는 강남 8학군의 뛰어난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건널목 없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신동초·신동중과 현대고 등의 명문학군이 있으며 서초동 학원가 일대와 인접해 학부모들의 높은 수요도 예상된다. 편리한 교통과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올림픽대로, 강남대로, 한남대교 등을 통해 서울 도심 어디든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인근에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신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2개 버스노선 정류장도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쉽고 한남IC, 반포IC, 경부고속도로를 통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반경 1㎞에는 신사동 가로수길과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등이 있으며 2㎞ 이내에는 신세계백화점(강남점), 현대백화점(압구정 본점), 파미에스테이션,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등의 쇼핑시설이 있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 가습기 살균제 피해 위자료 최대 9억원 가능

    가습기 살균제 피해 위자료 최대 9억원 가능

    4개 유형 금액 올려…징벌제 적용 대형 재난 6억원·교통사고 3억원 고의 땐 기준액 두배 + 50% 증액 앞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고의적인 기업 범죄로 사람이 숨진 경우 피해자 가족이 민사소송을 통해 최대 9억원의 위자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형 재난사고는 6억원, 교통사고는 3억원까지 위자료가 늘어난다. 대법원은 최근 사법연수원 주최로 ‘사법 발전을 위한 법관 세미나’를 열고 불법행위 유형별 적정 위자료 산정 방안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 등을 실효성 있게 보장하기 위해 주요 불법행위 유형을 정하고 ‘징벌적’ 개념을 포함시켰다. 불법행위 유형은 영리적 불법행위, 대형 재난사고, 교통사고, 명예훼손 등 4개다. 특히 영리적 불법행위는 가습제 살균제 사건처럼 사업자가 재화·용역의 제조·유통·판매·공급 과정에서 불법행위로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사망하게 한 경우를 뜻한다. 기존 위자료는 유형의 구분 없이 1억원 내외에서 정해졌다. 새 위자료 산정 방식은 3단계로 구성된다. 유형별로 위자료 기준액을 적용하고, 특별가중인자가 있는 경우 기준액을 두 배로 늘린다. 이후 참작해야 할 가중·감경 사유가 있다면 또다시 기준액의 최대 50%를 증액 또는 감액한다. 유형별 기준액은 ▲영리적 불법행위 3억원 ▲대형 재난사고 2억원 ▲교통사고 1억원 ▲명예훼손 5000만~1억원 등으로 정했다. 유형별 특별가중인자는 고의나 중과실에 의한 불법행위(영리적 불법행위)나 고의적 범죄행위에 의한 사고(대형 재난사고), 음주운전 및 뺑소니 사고(교통사고), 허위 사실(명예훼손) 등이다. 여기에 일반 가중·감경 사유가 있으면 특별가중 기준금액에서 50% 증감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리적 불법행위에는 최대 9억원의 위자료를 책정할 수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새 위자료 산정 방안은 현재 재판 중인 사건에도 적용되고, 교통사고의 경우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씨줄날줄] 한 공예인의 일기/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 공예인의 일기/서동철 논설위원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이야기 같지만, 대표적인 전통공예품인 나전칠기가 1970년대에는 특별소비세 중과 대상이었다. 장롱 같은 나전칠기 제품이 다이아몬드, 밍크코트, 롤렉스 시계와 함께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는 사치품으로 분류된 것이다. 나전칠기는 재료 자체가 귀한 데다 여러 단계 기술이 필요하고, 따라서 제작 시간이 오래 걸리니 판매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불가피했다. 공예인들이 겪은 어려움은 당연히 여러 가지였는데, 특히 완성된 제품을 용달차에 싣고 가구점이나 구매자의 집으로 가는 길이 문제였다. 단속반이 따라와서는 특별소비세로 시비를 걸기 일쑤여서 돈 봉투를 여러 개 준비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다고 한다. 세무서를 상대하는 일이어서 영세한 공방이 더욱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는 것이다. 당시 칠기 반제품을 만들던 한 젊은 공예인이 주축이 되어 나전칠기협회를 조직했는데, 종사자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1980년 무렵 나전칠기가 사치품이라는 오명도 씻을 수 있었다. 그 젊은 공예인이 오늘날 ‘전통공예의 대부’와 더불어 ‘공예인 민원실장’으로 불리는 이칠용 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이다. 공예 분야 제도 개선을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큰 목소리를 내는 까닭에 공직자 사이에선 ‘움직이는 폭발물’로 ‘경계의 대상’이다. 소설을 쓰고 서점을 운영했으며 ‘월간 공예문화’ 같은 잡지도 냈던 이 회장은 70대에 접어든 지금도 블로그에 일기를 쓰듯 매일이다시피 글을 올린다. 전통 공예 분야 각종 정보와 제도 개선 과제,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제언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블로그에 모인 글을 정리해 최근 ‘이칠용의 공예일기’라는 책을 펴냈다. 이를테면 이런 내용이다. 일본의 ‘후지야마 대백과사전’은 ‘한국 나전칠기 장인 전성규는 송주안, 김봉룡과 일본에서 기술을 가르쳤다. 조선의 일류 기술자들을 모셔 왔기에 오늘날 다카오카 나전칠기에서는 한국 나전칠기의 영향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런데 우리 국가기관이 펴낸 ‘한국 근현대 나전도안’은 정반대로 ‘송주안은 일본 다카오카에 연구생으로 가서 8년 동안 기술을 익히고 귀국했다’고 소개한다. 이런 문제점을 논하며 ‘죄과’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자신의 사무실을 ‘한국 공예 문화의 보호 육성과 발전을 위한 아지트이며 투쟁사령부’라고 부른다. 과거와는 달리 전국에 뜻을 같이하는 ‘방어벽이 철통같은 요새’가 수백 군데에 이르는 만큼 이제는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럼에도 2011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건칠명인 정창호 선생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고 했다. 만년에는 농촌 비닐하우스에 살며 호구지책으로 동동주를 빚어 인근 식당에 내다 팔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너무나도 많다고 강조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특근 1화, 김상중·김강우 완벽 호흡...빠른 스토리 전개에 ‘긴장감 UP’

    특근 1화, 김상중·김강우 완벽 호흡...빠른 스토리 전개에 ‘긴장감 UP’

    영화 ‘특근’ 파일럿 동영상 1화가 공개돼 화제다. ‘특근’(감독 김건)은 괴생명체가 점령한 대한민국 특수 요원들의 반격과 사투를 그린 SF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로, 배우 김상중 김강우 주원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특근 1화-검은 차를 탄 남자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김상중과 김강우가 화려하게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화 속 김강우는 원칙주의 요원 ‘김효찬’ 역을, 김상중은 현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 요원 ‘박정봉’ 역을 맡았다. 김강우는 완벽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며 여심을 저격했다. 김상중은 헝글어진 긴 머리로 “한 팀은 무슨, 내가 애 보는 보모도 아니고”라며 평소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김효찬과 박정봉은 인천 항만에 등장한 괴생명체와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남성이 괴생명체에게 잡아 먹히고, 괴생명체가 여성으로 변장해 등장하는 등 짧은 영상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는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추후 장편 영화로 제작될 것을 염두에 둔 영화 ‘특근’은 오는 25일 오전 6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2화 파일럿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괴물’ 삼킬 괴수영화 커밍순

    ‘괴물’ 삼킬 괴수영화 커밍순

    김상중·주원 등 초호화 캐스팅 34분짜리 4회로 나누어 공개 한국에도 드물지만 괴수 영화가 있다. 일본 영향이 컸던 김기덕 감독의 ‘대괴수 용가리’(1967)와 고(故) 신상옥 감독이 북에서 만든 ‘불가사리’(1985), 그리고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1999)와 ‘디워’(2007),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 등이다. 21일부터 선보이는 웹무비 ‘특근’ 프로젝트가 한국형 괴수 영화의 맥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근’은 향후 100억원대의 장편 제작을 겨냥한 파일럿 성격의 마중물 프로젝트다. 두 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34분짜리 중편인데 캐스팅과 자동차 추격, 총격 장면 등이 웬만한 대작 못지않게 화려하다. 현대 사회에 출몰하는 괴생명체를 잡는 비밀조직 ‘착괴갑사’(捉怪甲士) 요원들의 활약을 그렸다. 조선시대 실존했던 범 잡는 특수부대 착호갑사(捉虎甲士)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베테랑 요원으로 김상중과 김강우가, 막내 신참으로 주원이 나와 호흡을 맞춘다. 추적 대상이 괴수라는 점만 빼면 대체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코믹한 ‘맨 인 블랙’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하드보일드하게 연출됐다. 짧은 웹무비 형식이다 보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는다. 곧바로 캐릭터를 보여주고, 괴수를 등장시키고, 현란한 카체이싱으로 뒤쫓는다. 작품의 톤 앤 매너(스타일)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는 것. ‘특근’이 장편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단편이 장편으로 확장되며 성공을 거둔 사례는 해외에선 제임스 완 감독의 ‘쏘우’가 대표적이다. 완 감독은 8분짜리 단편을 발판으로 공포 영화의 신성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국내 흥행작 ‘검은 사제들’ 또한 단편에서 싹을 틔워 성공한 경우. 하지만 기획 단계에서부터 웹무비 파일럿을 내세운 것은 ‘특근’이 첫 사례다. ‘특근’은 또 일부 괴수 콘셉트를 중국 설화의 ‘화피’에서 차용하고, 중국 캐릭터도 잠깐 등장시키는 등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까지 노리는 프로젝트라는 점을 시사했다. 웹무비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보강하기 위해 웹툰과 연계하는 점도 흥미롭다. 허일 작가가 그리는 8화짜리 크로스오버 웹툰이 웹무비 사이사이에 게재되며 전사와 후사, 새로운 괴수를 보여준다. 아쉬운 부분은 두 가지다. 성패를 크게 좌우할 컴퓨터그래픽(CG)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익숙한 관객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준은 아니다. 한편으로는 자동차 광고를 보는 듯하다. 요원들은 초기의 ‘각 그랜저’에서부터 최신형 그랜저까지 본드카처럼 몰고 다니며 성능을 과시한다. 무료 공개로 자체 수익 모델이 전무한 웹무비의 특성상 제작비 충당을 위해 간접광고(PPL)가 깊숙이 결합한 결과다. 전체 제작비는 2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보수로 보태진 부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30억원이 들었다는 후문이다. ‘특근’은 다음달 1일까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4회로 나누어 공개한다. 요즘 웹드라마 시장의 최고 수준인 누적 200만뷰 달성이 성공을 가늠하는 최소한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내부적으로는 예고편과 웹툰까지 합쳐 1000만뷰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제작사 문와쳐의 윤창업 대표와 신예 김건 감독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축이다. 윤 대표는 한국 영화 ‘블라인드’를 한·중 합작 ‘나는 증인이다’로 리메이크하고, 삼국지에서 모티프를 따온 50부작 어린이 특수촬영물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를 역시 한·중 합작으로 만들어 성과를 올린 기획자다. 김 감독은 SF 단편 ‘멈추지 마’로 2015년 도쿄국제단편영화제 대상을 받은 실력파. 윤 대표는 “괴수 영화는 수익성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있어 한국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장르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CG나 PPL 문제는 장편 제작 과정에선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열린세상] 황제와 대통령의 측근정치 비극/민귀식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중국학과 교수

    [열린세상] 황제와 대통령의 측근정치 비극/민귀식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중국학과 교수

    늘 그랬지만 요즘처럼 뉴스 보기가 꺼려진 적이 또 있었던가? 세상에 대한 탄식도 이제 무감각한 넋두리에 불과해진 지 오래다. 문제는 그 탄식의 끝이 청와대에 닿아 있다는 것이다. 바로 측근의 발호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젊은이가 좌절했던 ‘흙수저론’이 이제 전 국민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제문제, 남북관계, 사드 배치처럼 선택이 필요한 정책 영역에는 찬반 여론으로 나뉘기도 한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제기된 인사문제와 측근 정치에 이어 최근 알려진 비선 세력의 전횡은 전 국민의 공분(公憤)을 사고 있다. 예전에는 대통령이 직접 대기업 상납을 받은 적도 있었고, 대통령의 형이 권력을 쥐락펴락해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아무런 직책도 없는 생경한 이름의 한 여인이 마치 세상을 주무르는 듯하다. 목적도 불분명한 재단 설립에 전경련은 자금을 모아 주었고, 특정 학생을 위해 유수한 어느 대학은 학칙까지 변경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 있다는 전경련의 행위도 볼썽사납지만, 시대의 양심이어야 할 대학까지 연루됐다면 우리는 어디에 희망을 걸어야 할지 암담해진다. 또한 이렇게 호가호위하게 만든 대통령의 측근 관리 능력에 좌절한다. 이 모든 원인은 대통령과 측근 사이에 공사 경계가 없고, 특정인에게만 과도하게 의존하는 권력 운영에 있다. 문고리 3인방 논란이 잠잠해지자 이제 민정수석과 민간인 여인이 그 중심에 서 있다. 아무 직책도 없는 소위 측근이라는 실세가 공공 영역에 개입하는 일은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정치는 명(名)과 실(實)이 일치해야 한다. 공자는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 정치를 논하지 않는다’(不在其位, 不謀其政)면서 공사 구분을 명확히 하고, 공직은 권한과 책임이 같아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역사는 측근에게 과도한 권력을 내줘 자신과 나라를 망친 사례를 통해 신중한 권력 운용을 경고하고 있다. 제 환공(桓公)은 관포지교의 관중(管仲)을 등용해 춘추시대 최초로 패자가 된 사람이다. 그는 자신에게 활까지 쏘았던 관중을 재상에 임명하는 통 큰 정치로 혼란의 시대를 수습한 주인공이다. 그러나 측근 3인방을 내치라는 관중의 유언을 듣지 않고, 요리사와 후궁을 관리하는 환관, 그리고 아첨의 달인에게 모든 권한을 맡기게 된다. 결국 환공은 이들 3인방에 의해 구중궁궐에 격리돼 굶어 죽고, 제나라는 패권국의 지위를 잃게 된다. 인재로 흥한 나라가 측근으로 망한 것이다. 이는 재상 등 공직자가 아닌 요리사와 환관 같은 비선에게 힘을 실어 준 데서 비롯된 참사였다. 절대권력은 외롭다. 황제는 어려서부터 친구도 없고 엄격한 교육과 권력투쟁으로 만성 스트레스 증후군을 달고 살았다. 이때 환관이 유일한 친구이자 정서적 동기였고, 등극 이후에는 관료를 제압하는 무기였다. 그래서 고락을 함께한 환관의 발호에도 너그럽다. 결국 많은 황제는 측근 정치의 유혹에 넘어가 나라를 망치고 말았다. 그러나 역사에는 주변에서 아첨하는 무리를 제거하고 성공한 통치자도 있다. 초 장왕(莊王)은 3년 동안 방탕한 척 지내며 충신과 간신을 가려낸 다음 일거에 간신을 몰아내고 인재를 등용함으로써 춘추오패의 자리에 올랐다. 측근 관리는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청와대의 대통령도 늘 외롭다. 현 대통령은 더욱 외롭다. 역시 측근이 발호하기 쉬운 환경이다. 그래서 측근은 가깝지만 멀리해야 한다. 측근은 언제나 보상을 바라기 때문이다. 여염집 여인이라면 가까운 사람과 살갑게 지내는 것이 미담이지만, 대통령은 최고의 공인이자 권력자다. 그래서 고독을 벗 삼아 주변을 살펴야 한다. 이것은 대통령의 숙명이자 의무다. 더이상 이름 없는 여인이 측근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농락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은 황제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황제만큼 외로운 존재도 아니다. 현대사회는 대중과 직접 만나는 길이 수없이 열려 있다. 다만 의지의 문제다. 그러니 대통령은 공식 체계를 중시하고 열린 공간에서 소통해야 한다. 비선 정치가 아니라 정명(正名)의 정치를 해야 한다. 정치는 명과 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길이다.
  • 북한산 송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한국서도 유통

    북한산 송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한국서도 유통

     북한산 송이버섯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일부가 우리나라에도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에서 1kg당 200달러(약 22만8000원)에 거래되는 1등품 북한산 송이는 우리나라의 모 백화점에서 1kg당 40만원(350달러)에 팔렸고 추석에는 최고 80만원(7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일본 농산물 업자들도 일본의 대북 제재 영향으로 북한산 송이를 중국산으로 속여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는 전했다. 소식통은 “3년 전부터 일본 정부가 북한 송이 수입을 전면 금지하자 일본 상인들은 중국산으로 둔갑시키려면 이중과세 대상이 되므로 북한 무역업자들에게 수입단가를 낮추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북한 송이가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갈 때 세금이 붙고, 다시 중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그만큼의 손실액을 북한 무역회사들에 떠넘겼다는 것이다. 북한의 송이 산지는 함경북도 회령시와 청진시 부윤 구역, 칠보산, 함경남도 신포시 일대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찬바람 쐬면 가슴이 답답…4050의 심장이 위험하다

    찬바람 쐬면 가슴이 답답…4050의 심장이 위험하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자가 급증한다. 따뜻한 날씨에 익숙해진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려고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며 맥박이 빨라져 심혈관계 부담이 커진다. 또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진해지고 지질(기름기) 함량이 높아져 동맥경화증 합병증이 더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환절기와 겨울철 아침이 특히 위험하다. 가족 중에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자가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려면 혈액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혈액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해당 부위가 손상돼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심혈관질환이 생긴다. 몸을 별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심장이 펌프 기능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돼 관상동맥 일부가 좁아지더라도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흥분하거나 심한 운동을 하면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이런 상태를 ‘심장 허혈’이라고 하며, 가슴까지 아프면 협심증이라고 한다. 심근경색은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라고 불리는 피떡이 생겨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병으로, 자칫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식은땀이 나고, 말도 못할 정도의 죽을 것 같은 통증이 30분간 지속된다.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급성심근경색증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약 50%가 건강하던 환자들이며, 나머지 50%는 협심증이 있던 환자”라며 “수일 전 받은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급성심근경색증이 일어나면 병원에 도착하기 전 환자의 3분의1이 사망한다.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른다. 괜히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한국인 사망원인 2위가 아니다. 주로 40~50대가 심혈관 질환으로 환절기와 겨울철에 돌연사한다.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 돌연사는 사전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심계항진 등의 전조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며 “평소 찬바람을 쐬면 가슴이 뻐근하고 두근거리거나 가벼운 신체 활동 후에도 가슴이 쥐어짜듯 답답하고 눌리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심혈관 이상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다. 우선 119에 바로 전화해 의료진과 상담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이란 응급약을 복용한다. 겨울철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아침 운동을 하기 전이나 심지어 현관 밖에 신문을 가지러 갈 때도 옷을 잘 챙겨 입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얇은 실내복 차림으로 문 밖에 나서거나 목욕하고서 머리가 젖은 채로 바깥 활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나 노인은 추운 날 새벽 운동을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혈압은 아침에 오르기 때문에 새벽보다는 오후에 운동하는 게 좋다. 날이 추울수록 술과 담배는 멀리한다. 김종진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돼 몸이 따뜻해지지만 과음하면 혈관이 팽창했다가 추운 날씨로 다시 수축하면서 혈압이 심하게 오르고 심장에 부담을 줘 부정맥 발생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배를 피우면 동맥경화가 악화하고 말초 혈관이 수축한다.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 심장과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추운 곳에 오래 머물다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갈 때도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뇌졸중과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는 고혈압이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의 27.8%가 고혈압이 있지만, 이 중 절반만 병원을 찾아 고혈압 진단을 받는다. 치료하는 사람은 이보다 더 적다. 정해억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비만인 사람은 몸무게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낮출 수 있는데, 실제로 몸무게를 10㎏ 줄일 때마다 혈압이 5~20㎜Hg 떨어진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문학 지평 넓힌 밥 딜런 노벨상 수상

    미국의 대중음악 가수이자 시인인 75세 밥 딜런의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은 전 세계 문학계뿐만 아니라 예술계에도 신선한 충격일 수밖에 없다. 1901년 노벨 문학상이 첫 수상자를 낸 이후 시인이기보다는 대중 가수로 더 알려진 인물이 받기는 115년 만에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파격이라 할 수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제 밥 딜런을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 속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음유시인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대중음악의 가사를 시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밥 딜런의 노래를 고대 그리스 시인에 견주며 “귀를 위한 시”라고도 극찬했다. 밥 딜런은 자유와 평화, 반전(反戰), 인권 메시지를 직접 작사·작곡하고 노래한 대중음악 뮤지션이다. 20여년 전부터 노벨 문학상 후보에 지속적으로 이름이 올랐지만 대중음악 가수로서의 한계에 부딪혀 논란만 낳았다. 기존의 문학적 기준에서는 공연되는 시(詩)인 밥 딜런의 시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림원은 밥 딜런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상적인 방향으로 문학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여를 한 이에게 수여하라’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을 실천했다.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문학의 지평을 넓힌 것이다. 까닭에 한림원의 선택은 의미가 크다. 밥 딜런의 수상을 놓고 “혁명적”, “가슴 벅찬 일대 사건”, “순수문학의 위기”라는 등의 갑론을박도 없지 않다. 그러나 밥 딜런은 문학과 음악의 전통적인 경계를 허무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보여 줬고 한림원은 이를 평가했다. 한림원은 지금껏 논란과 상관없이 문학상의 영역을 넓혀 왔다. 지난해에는 인터뷰를 논픽션 형식으로 써 ‘목소리 소설’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 낸 벨라루스 출신 언론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돌아가기도 했다. 비(非)문인인 철학자, 역사학자, 정치가가 수상한 적도 있다. 문학과 음악의 융합인 ‘선율을 입힌 시’에 대한 밥 딜런의 문학적 평가가 전혀 놀라울 게 없는 이유다. 밥 딜런은 예술성과 사회성을 결합해 대중음악의 가사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창조적 혁신가다. 실제 많은 영감을 준 데다 큰 변화를 이끌었다. 밥 딜런의 노벨상 수상을 통해 우리 스스로 한국 문학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 문학의 원로 시인들도 우리 시단에 대해 성찰의 계기로 삼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대중과 문학의 소통과 함께 진화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되짚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문학 지평은 새로운 흐름에 직면해 있다.
  • 건강한 아이를 위한 첫 걸음…임산부, 엽산·철분제 외 비타민 섭취 중요

    건강한 아이를 위한 첫 걸음…임산부, 엽산·철분제 외 비타민 섭취 중요

    내 아이가 누구보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때문에 태아를 잉태한 순간부터 임산부들은 엽산·철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한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임산부가 비타민D의 중요성에 대해선 간과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영국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인 바이오뱅크에 보관된 45만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출생 월과 건강상태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여름에 태어난 아기가 다른 계절에 태어난 아기보다 출생 당시 체중이 더 나갔으며, 키가 크고 건강하게 성장할 확률이 보다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존 페리 교수는 “몇 월에 출생했는지의 차이가 체중과 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정확한 알지 못한다. 하지만 임산부의 비타민D의 노출 정도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건강한 아이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는 임산부 비타민D는 비타민D 보충제는 물론 멀티 비타민제나 종합영양제, 임산부 영양제 등을 추천 받아 보충할 수 있다. 100% 천연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의 비타민D 제품도 그 중 하나다. 뉴트리코어 비타민D는 건조효모에서 추출한 천연비타민D 성분을 주 원료로, 7종의 베리와 보리, 밀순 등 43가지의 친환경 부원료에서 얻은 100% 천연원료 영양소를 사용한 제품으로, 비타민을 제품화하는 데 사용하는 HPMC 등의 합성첨가물을 단 1g도 함유하지 않은 ‘100% 천연원료 건강기능식품’이다. 또한 하루 한 알 섭취로 비타민D 하루 섭취량 10mcg을 만족하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가 힘들거나 입덧이 심한 산모들도 간편하게 하루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임신준비기는 물론 엽산, 철분, 칼슘 등의 임산부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 임신 기간 동안 섭취하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주고 산모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 줄여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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