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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종서 “빈 플라스틱 용기처럼 찍어내는 연기 싫어요”

    전종서 “빈 플라스틱 용기처럼 찍어내는 연기 싫어요”

    “오디션에서 처음 본 순간 용모로나 내면으로나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 생각했다.”‘박하사탕’으로 설경구, ‘오아시스’로 문소리를 발굴한 이창동 감독이 이런 상찬을 한 신예가 있다. 이 감독이 신작 ‘버닝’의 여주인공으로 낙점한 배우 전종서(24)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영화 출연은 생각지도 못했다는 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환호와 갈채 한가운데에 섰다. ‘버닝’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다. 지난해 소속사를 정하고 3일 만에 본 생애 첫 오디션에서 이 감독에게 발탁되면서 배우의 꿈은 믿기지 않는 현실로 영글었다. 영화 속에서 종수(유아인)의 어릴 적 친구 해미로 등장하는 그는 아프리카 여행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을 종수에게 소개한다. 종수는 해미와 함께 어울리던 벤에게서 “쓸모없는 비닐하우스를 태우는 게 취미”라는 말을 듣고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히고 해미는 자취를 감춘다. 전종서는 유아인과 스티븐 연의 무게감에 짓눌리지 않고 신선한 외모와 성정을 재료로 한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영화 속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분석하는 건지 아직 전 잘 몰라요. 하지만 감독님께서 제가 어떤 아이인지 그게 객관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 얘기해 주시면서 ‘네게 이런 모습이 있으니 너를 믿는다’면서 촬영을 할 때 제 몫을 믿고 맡기셨어요. ‘인물을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라’는 감독님의 말씀에서도 ‘해미는 이런 부분에 매료돼 있구나’, ‘이렇게 사는구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요. 현장에서 감독님은 아빠이자 좋은 선생님이자 큰 어른이셨죠. 저 같은 신인뿐 아니라 스태프까지 모든 사람에게 그런 존중과 믿음을 보내 주시는 태도를 보면서 깊은 배움을 얻었어요.” 초등학교 때 ‘해리 포터’ 시리즈로 처음 영화의 재미를 알았다는 그는 고교 때 자연스럽게 배우의 꿈을 품었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진학했지만 틀에 박힌 교육이 맞지 않아 현재는 제적 상태라는 그는 “형태는 똑같고 열어 보면 아무것도 없는 플라스틱 용기처럼 찍어내는 연기나 작품은 싫다”고 했다. “신인 배우들은 역량을 발휘할 환경도, 기회도 제공받지 못한 채 소비되는 것 같아요. 배우 생활을 계속한다면 그렇게 찍어낸 연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순수하게 세상을 받아들이고 그걸 온전히 뿜어냄으로써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배우, 한 사람의 관객에게라도 명확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버닝’은 청춘의 불안과 분노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려내며 많은 상징과 은유를 심어 놓은 작품이다. 극 중 해미와 같은 20대 중반인 그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무엇에 분노하는지, 그래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물음표를 던지게 하는 영화”라고 했다. “어떤 친구들은 ‘재미없다’,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건데’라고도 해요. 또 어떤 친구들은 ‘너무 좋았어.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야’라고도 하고요.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이해해요. 100%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이 영화는 희망이 없고 분노로 가득 차 있고 외로운 지금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위로를 안겨 주고 뭘 직시해야 하는지 묻는 우리의 자화상 같은 이야기 말이죠.”칸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버닝’은 여러 언론에서 높은 평점을 받으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감독님께서 레드카펫을 보고 ‘이게 다 비닐하우스(영화 속에서 벤이 불태우는) 같다. 눈에 보이는 거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고 진짜인 것 같지만 진짜가 아닌 거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말씀에 저도 동감했어요. 상에 대한 기대감과 이슈들은 다 거품일 뿐이구요. 우리가 진짜 하고자 한 것, 해내야 할 것들을 다 해낸 것에 만족하니 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 의미 있는 여정이 끝나버린 게 벌써 그리운 마음이에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 주택 거래 ‘절벽’… 청약시장은 ‘후끈’

    강남·송파 작년보다 73% 급감 중랑 쌍용예가 ‘견본’에 3만 몰려 서울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깊은 수렁에 빠졌던 2013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건수 기준)은 21일 현재 3797건으로 하루 평균 180.8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달 하루 평균 거래량(328.8건)보다 45% 감소했다. 지난 3월에는 역대 같은 달 거래량 가운데 가장 많은 1만 3857건을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6287건으로 크게 줄었고, 이달에는 하루 평균 거래량이 4월(209.6건)보다도 13.7% 감소했다. 청약조정지역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말부터 3월까지는 거래량이 급증했지만, 4월부터는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인상 등 영향 이런 추세라면 이달 전체 거래량은 5600여 건에 머물 전망이다. 2013년 5월(7364건) 이전의 2010∼2012년 침체기 수준으로 거래량이 쪼그라드는 것이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거래는 ‘절벽’ 수준이다. 강남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이달 21일 현재 111건으로 하루 평균 5.3건에 그쳤다. 지난해 5월(20.3건)보다 73.9% 감소했고, 지난달보다도 15.7% 줄어들었다. 송파구는 155건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서초구는 134건으로 69.3%, 강동구는 146건으로 68.3% 줄어들었다. ●차익 크고 청약자격 완화돼 ‘북적’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 금지로 조합원들의 아파트 거래가 금지된데다,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부과에 따른 충격도 거래량 급감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소화했고, 매수세가 위축돼 급매물도 팔리지 않는 분위기다. 반면 신규 청약 시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 중랑구 용마산역 쌍용 예가 더 클라우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3만여 명이 다녀갔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나온 안양 센트럴 헤센 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도 인파로 북적였다. 아파트 분양가 통제로 공급 가격이 저렴해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보유세·종부세 조정 탓 거래 침체” 특별공급 비율이 확대되고 자격 기준이 완화된 것도 청약자들이 대거 분양시장에 나오게 했다. 시세차익이 아니더라도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새 아파트에서 살기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서 기존 아파트 거래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보유세 강화, 종부세 부과 대상 조정 등 주택시장 침체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거래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안명숙 부장은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반기 주택시장의 분위기는 상반기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궁예가 불 지르고 왕건이 중건한 영월 흥녕사 터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궁예가 불 지르고 왕건이 중건한 영월 흥녕사 터

    법흥사(法興寺)가 있는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武陵桃源)면은 2016년 수주(水周)면이 이름을 바꾼 것이다. 무릉도원이 중국 시인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이상향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무릉도원면으로 이름을 바꾸자 “이러다 유토피아면도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스개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무릉도원면에는 예부터 무릉리와 도원리가 있었다. 나름대로 역사성과 동떨어진 작명(作名)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도화원기’는 어부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강을 따라 계곡 깊숙이 들어가다 복숭아꽃 만발한 살기 좋은 산속 마을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금은보화와 산해진미가 널린 호화로운 천국이 아니라 달콤한 향기가 감돌고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소박한 꿈속의 마을이다. 무릉도원면이 그런 동네다. 많은 사람이 찾아들면서 법흥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아름다운 계곡에는 펜션이며 캠프장이 수없이 들어섰다.법흥사는 영월과 평창, 횡성에 걸쳐 있는 해발 1167m의 사자산 아래 자리잡고 있다. 절을 창건할 때 도승(道僧)이 사자를 타고 왔다고 하여 사자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자는 부처를 상징한다. 깨달음을 이룬 이가 앉는 자리가 사자좌(獅子座)이고, 그가 말하는 진리의 가르침이 사자후(獅子吼)다. 법흥사는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의 한 곳으로 꼽히는 성지다. 신라승려 자장(590~658)은 당나라 청량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전수받아 643년 돌아왔다.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축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에 이어 마지막으로 사자산에 진신사리를 봉안했다. 당시 사자산에 창건한 절 이름은 흥녕사(興寧寺)였다.진신사리란 부처의 유골이니 적멸보궁은 곧 부처의 무덤이다. 한국 불교에만 있다는 적멸보궁은 진신사리를 모신 무덤과 그 무덤을 바라보며 배례하는 전각을 가리킨다. 부처의 유골이 묻혔다면 그 산 전체가 적멸보궁이기도 하다. 그러니 오대산, 태백산, 영축산, 설악산이 모두 부처의 무덤이고, 사자산이 또한 그렇다. 흥녕사는 ‘누구나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선종(禪宗)이 사회 변화를 주도하던 신라 말 다시 역사에 등장한다. 철감 도윤(797~868)이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사자산문을 개창한 곳은 화순 쌍봉사지만, 그의 제자 징효 절중(826~900)이 흥녕사에 머물며 선맥을 이어 감에 따라 문파의 중심지로 부각된 것이다. 흥녕사는 역사에 기록된 대로 891년(신라 진성여왕 5) 병화로 소실된 것을 944년(고려 혜종 1) 중건했다. 그 뒤 다시 불타서 천년 가까이 소찰(小刹)로 명맥만 이어 오다가 1902년 비구니 대원각(大圓覺)이 몽감(夢感)에 의하여 중건하고 법흥사로 개칭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절은 1912년 다시 소실됐고, 1933년에는 적멸보궁을 지금의 터로 이전 중수했다고 법흥사 측는 홈페이지에 밝히고 있다. 그런데 작고한 미술사학자 호불 정영호 선생의 1969년 동국대 석사학위 논문이 ‘신라 사자산 흥녕사지 연구’다. 그는 1955년 절터를 처음 답사한 뒤 1967년과 1968년 신라오악종합학술조사단의 일원으로 현장을 다시 조사했다. 1934년생이니 일선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고 35세가 되어서야 석사학위 논문을 쓴 것이다. 선생은 논문에 ‘현재 절터 일대는 경작지로 변해 지상의 유구마저 파괴되고 광활한 사역에는 주초석 몇 점만 잔존하여 청자 및 기와 조각을 수집할 수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유물은 모두 석조물로 고려 초기에 건립된 징효대사보인탑비를 비롯해 석조부도 2기와 석실, 석관, 석조불대좌 등이 오래된 것으로 잔존한다’고 덧붙였다. 법흥사를 두고는 ‘금세기에 들어와 흥녕사 옛터에 조영된 사찰로 선문과는 직접 관련은 없다’고 적었다.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법흥사를 돌아봤다. 법흥계곡을 따라 난 길이 끝날 때쯤 나타나는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새로 지은 일주문이 보인다. 사실 ‘새로 지은’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은 약간의 시간차가 있을 뿐 모든 전각을 새로 지었기 때문이다. 일주문에서 조금 더 차를 달리면 놀이공원을 방불케 할 만큼 넓은 주차장이 나타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법흥사와 적멸보궁을 찾는다는 뜻이다. 차에서 내리면 절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적송숲이 먼저 눈길을 끈다. 이 정도의 노거수(老巨樹)가, 그것도 토종 적송이 제대로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절 초입에 보이는 2층 전각은 원음루다. 부처의 가르침을 소리로 전하는 법고, 운판, 목어가 있다. 이 세 가지와 더불어 사물(四物)을 이루는 범종은 극락전 앞에 있다. 원음루에 다가가니 1층에 ‘금강문’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성역(聖域)이다. 정면으로 곧바로 난 산길로 10분 남짓 오르면 적멸보궁이다. 전각 안에는 다라니경을 외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밖에도 두 손을 모으고 수없이 전각을 도는 기도객들이 보인다. 전각 너머에 정영호 선생이 언급한 석분이 있다. 입구가 직사각형인 석분은 기도를 위한 돌방으로 안쪽으로는 사리를 모셨던 돌널이 있다고 한다. 다시 산을 내려오면 원음전 서쪽은 극락전 권역, 동쪽은 요사채 권역이다. 요사채 권역에 숙소로 쓰는 듯한 큼지막한 전각에 붙은 ‘흥녕원’(興寧院)이라는 편액이 눈길을 끈다. 구산선문 시절의 흥녕선원 터에서 법등(法燈)을 이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의 표현이다.서쪽의 극락전 앞마당은 뭔가 채워지지 않은 듯 황량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극락전 오른쪽에 보이는 커다란 비석이 흥녕사터 징효대사탑비다. 비문에는 징효 절중이 출생해서 입적할 때까지의 행적이 실려 있다. 비석은 대사가 입적하고 44년이 지난 944년(고려 혜종 원년)에 세워졌다. 왼쪽 산비탈에는 그의 부도가 있다. 비문에 새겨진 내용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절중과 후삼국의 관계다. 신라 왕실의 후손으로 알려진 궁예는 오늘날 영월 남면의 세달사에서 머리를 깎았다. 양길도 멀지 않은 원주에서 세력을 키웠다. 흥녕사가 소실된 891년의 병화는 ‘북원의 적수 양길이 그 부장 궁예를 보내 백기(百騎)를 거느리고 북원 동쪽의 부락과 명주 관할인 주천 등 십여 군현을 침습하게 했다’는 ‘삼국사기’ 기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학계는 본다. 궁예가 군사를 몰아 험준한 영월 지역으로 들어간 목적은 사자산문의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는 연구도 있다. 한편 징효대사탑비의 건립과 흥녕사의 중건은 고려 왕실이 주도했다. 탑비에 적힌 시주자 가운데 왕요군(王堯君)과 왕소군(王昭君)은 훗날 정종과 광종이 되는 태조 왕건의 아들들이다. 또 태조의 제15비 광주원부인과 제16비 소광주원부인, 혜종비 후광주원부인의 아버지인 광주(廣州)의 왕규를 비롯해 왕건의 장인들도 다수 참여했다. 결국 절중과 사자산문이 궁예와는 적대적이었던 반면 왕건과는 우호적이었음을 보여 준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살 빼려고 탄수화물 안먹는다?…통곡물로 먹으면 도움(연구)

    살 빼려고 탄수화물 안먹는다?…통곡물로 먹으면 도움(연구)

    체중 감량을 위해 탄수화물을 덜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 사람은 많다. 그런데 탄수화물을 단순히 이렇게 홀대하기보다 섬유질이 풍부한 양질의 통곡물로 섭취하면 오히려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울런공대 연구진이 성인남녀 377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임상연구를 통해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 식품이 체중 감량과 연관성이 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흰쌀과 흰빵 같은 정제 곡물을 섭취하면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가 어떤 곡물 식품을 먹었는지에 따라 이들의 체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통밀빵 1조각이나 현미밥 반컵과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 음식을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체질량지수(BMI)는 0.36㎏/㎡ 까지 더 낮을 뿐만 아니라 체중과 허리둘레 역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섬유질이 많지 않은 정제 곡물 음식을 먹으면 체중 증량과 관련이 있었다. 호주의 현직 공인영영사로 이번 연구를 주도한 모니카 로베이코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통곡물 식품의 소비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즉 흰빵이나 흰쌀 대신 통밀빵이나 현미밥 같은 통곡물 음식을 먹으면 건강상에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연구원은 “통곡물이 체중에 미치는 이점은 더 낮은 혈당지수(GI)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식품에는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파이토케미컬(식물 화학물질)이 더 많이 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총책임자인 엘리너 베크 교수는 “이같은 새로운 증거는 통곡물 식품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17일부터 19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호주영양사협회(DAA) 연례회의 이튿날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donot6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태욱 PB의 생활 속 재테크] 아파트 경매 법원감정가는 ‘1년 전 평가 가격’

    최근의 부동산시장은 4월 이후 양도세 중과 등의 이슈로 거래량도 감소하고 가격도 일부 조정을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을 선도하던 강남 4구 및 양천, 노원, 성동구의 4월 매매가격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은 3월 이후 4월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그 이유는 법원 감정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법원 경매는 법원 감정가를 1회차 입찰가로 정하고 경매를 진행한다. 그리고 유찰될 때마다 20~30% 정도 가격을 떨어뜨려 매각이 될 때까지 진행한다. 부동산 경매시장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진실 중 하나는 법원 감정가에 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감정가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상관없이 변함없는 ‘절대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감정가도 항상 가격시점이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즉 감정을 통해 산출한 가격은 있지만 그 가격도 해당 시점에 산출한 가격이다. 감정가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며, 같은 부동산이더라도 감정가가 달라질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 더 높은 가격을 받거나, 시장이 침체되면 가격이 떨어지는 구조다. 최근의 침체 국면에서도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가율 상승의 이유는 바로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채권자가 채무자의 채무불이행으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하는 시점과 입찰자들이 법원에서 해당 물건을 입찰하는 시점까지 길게는 1년 가까이 차이가 난다. 따라서 최근에 입찰하는 물건들의 법원 감정 시점은 2017년 봄, 여름 시점인 것이다. 따라서 해당 감정 시점 이후에도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올랐다면, 해당 감정가는 아주 저렴하게 평가된 가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입찰 시점에 사람들은 해당 아파트 입찰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논리는 비단 아파트 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부동산 감정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반대로 가격하락 시점에는 오히려 현재 시세보다 높은 감정가의 경매 물건들을 확인할 수도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 전체 가격 흐름만 보지 말고, 개별 경매 물건의 가격을 꼼꼼히 따져야 하는 이유다.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부동산팀장
  • 경제·일자리·미세먼지… 민생 이슈 띄우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출정식 서울시장 ‘부동산 공방’ 펼칠 듯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민생 이슈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북관계 이슈와 국회 파행 사태 등이 다른 이슈를 완전히 가린 상황이지만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의 본질이 민생과 공약 경쟁에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중앙선거대책위 출정식을 갖고 5대 핵심과제로 ▲청년 행복 ▲미세먼지 해결 ▲국민생활안전 ▲일자리 중심의 혁신성장 ▲한반도 평화를 제시했다. 정치 이슈인 남북관계 문제가 포함됐지만 결국 지방선거에서 내세울 주요 과제는 경제와 환경, 안전 문제 등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된 5대 정책위원회도 함께 설치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5대 정책본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정책을 생산해내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책 중심의 선거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당은 민생 현안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강남 재건축 부담금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문제를 적극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앞서 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데 이어 이날 강남갑 지역구인 이종구 의원이 “재건축 부담금은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로 한 번 위헌, 이중과세로 두 번 위헌이다. 이 때문에 한국당이 서울시장 선거 공약으로 재건축 문제를 내세운 것”이라며 김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원순 민주당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낙후된 지역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져 ‘재생이냐, 개발이냐’를 놓고 남은 선거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간 치열한 ‘부동산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가 이날 공개한 각 당의 10대 공약에 따르면 1~3순위 정책공약이 모두 민생경제와 일자리, 미세먼지 등에 집중된 것으로도 나타났다. 1순위 공약을 보면 민주당은 ‘청년 행복’, 한국당은 ‘자영업자·소상공인 기살리기’, 바른미래당은 ‘바른경제·혁신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지역기반인 호남지역을 의식한 듯 ‘더 많은 지역예산’을, 정의당은 ‘청년의 희망찬 미래’를 각각 1순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당은 ‘일자리 중심의 혁신성장’을 5순위인 한반도 평화보다 앞선 4순위에, 한국당은 ‘지역 일자리’를 3순위 공약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박유천 팔뚝에 황하나 얼굴 문신 새기고…결혼 연기 끝에 결별

    박유천 팔뚝에 황하나 얼굴 문신 새기고…결혼 연기 끝에 결별

    그룹 JYJ 박유천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와 결별했다.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박유천과 황하나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 했다”고 전했다. 결별 사유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을 이유로 말을 아꼈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남양주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9월 깜짝 결혼 발표로 주목받았다. 박유천이 소집해제한 지난해 8월 25일 박유천의 팔에서 황하나로 추정되는 여성의 얼굴 문신, 결혼식 날짜와 일치하는 ‘0922’라는 숫자가 포착되며 애정전선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됐고 결혼은 무기한 연기됐다. 황하나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결혼 생각이 없다. 평생 안 할 거다. 그냥 예쁘게 연애하고 멋지게 사는 게 꿈이다”, “(박유천에게 받은) 선물을 돌려줬다”라며 비혼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박유천은 2009년 해체 후 김준수, 김재중과 함께 JYJ로 새 출발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등을 통해 배우로서 활동했다. 오는 6월 열리는 단독 팬미팅을 통해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아파트값 8개월 만에 보합세

    강남 아파트값 8개월 만에 보합세

    서울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서울 전체 상승률은 4월 이후 양도세 중과의 영향으로 대폭 둔화했고 지방은 여전히 하락폭을 이어 갔다.강남 매매가의 보합세 전환은 강남 4구 아파트값이 평균 0.06% 하락하며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서초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각각 0.06% 하락했다. 보합이던 강남구와 강동구의 아파트값도 0.05%씩 떨어졌다.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6% 상승했다. 용산구는 용산개발 호재로 0.09% 올랐고 성북구도 0.15%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4주 연속 0.08% 하락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9% 하락했다. 세종(-0.37%), 울산(-0.33%), 대전(-0.15%), 경북(-0.14%), 경기(-0.10%), 충남(-0.09%)·서울(-0.09%)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 강남권 헬리오시티發 입주·전세대란 조짐

    강남권 헬리오시티發 입주·전세대란 조짐

    올 연말 입주를 앞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가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시장을 흔들고 있다. 주변 같은 면적의 아파트보다 전셋값이 1억원 정도 저렴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세 물건 증가에 따른 역전세난은 물론 잔금 마련에 애를 먹는 입주 대란도 우려된다. 헬리오시티를 비롯해 올해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5542가구에 이르기 때문에 강남 아파트 전세 시장에는 벌써 역전세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전세 매물 많아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단지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수십 건의 전세 물건이 접수됐고, 매도 물건도 수북이 쌓였다. 주변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져 세입자는 반기고 있지만, 집주인들은 대출을 받아 전세 보증금을 빼줘야 할 상황이다. 헬리오시티발(發) 주택시장 충격이 다가오는 것이다.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헬리오시티는 가락시영아파트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최고 35층, 84개 동에 9510가구를 짓는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다. 단지 자체가 하나가 미니 도시다. 일시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면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은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세 물건이 쏟아지면서 역전세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세입자 모시기 경쟁에 나서면서 주변 같은 면적 아파트 전셋값보다 1억원 정도 싸다. 1만 가구 가까운 가구가 움직이면 주변 아파트 시장에는 연쇄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집주인들은 대부분 주변 잠실이나 가락동 일대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데, 이들이 준공과 동시에 새 집으로 입주하면 주변 아파트 단지에도 전세 물건이 일시에 쏟아져 나온다. 또 다른 지역에서 아파트를 청약해 당첨된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에 따른 부담으로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해 새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는 수요도 많다. 중개업소에서 만난 신효미 주부는 “준공과 동시에 입주할 생각이었는데 기존 주택 처분이 어려워 전세를 놓으려고 중개업소를 찾았다”며 “전셋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세입자를 구하려고 하는데 거래가 이뤄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입주 7개월을 남기고 있지만, 주변 아파트 시장에서는 벌써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잠실 리센츠·엘스·트리지움 아파트 단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 붙었고, 단지 안에 초·중·고교가 있어 매매·전세 수요가 많은 아파트다. 특히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라서 전세 물건을 고르기 쉽고, 전셋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전세 수요가 끊이지 않았다. 이들 단지 아파트 84㎡의 전셋값은 지난해 말 9억 5000만~9억 6000만원에 형성됐다. 하지만 최근 이들 아파트 전셋값은 7억 8000만~8억원으로 떨어졌다. 전철역에서 멀리 떨어진 저층 아파트는 7억 5000만원까지 빠졌다. 2년 전셋값과 비교해 10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1억원 이상 하락했다.●주담대 깐깐… 급매·급전세 쏟아질 듯 입주 대란도 예상된다. 전세 물건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전셋값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전세를 놓아 잔금을 치르려던 입주 예정자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거나 자금 부족으로 잔금을 제때 치르지 못하는 연쇄 부작용도 예상된다. 주택시장 침체로 애초 입주할 계획이었던 집주인들이 생각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인근 은행 창구는 대출 여부를 알아보려는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사정에 놓인 김순영씨는 “입주를 하려면 대출을 받아 잔금을 내야 하는데 기존 주택담보대출 때문에 추가 대출이 어려워 입주를 포기하고 전세를 놓기로 했다”며 “그나마 전셋값 하락으로 잔금을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중개업자들은 헬리오시티 단지는 워낙 많은 물건이 일시에 공급되기 때문에 입주가 시작되면 급매 물건은 물론 급전세 물건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헬리오시티발 전세 시장 소용돌이는 주변 아파트 시장으로 번져 강남권 일대 전세시장이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 올 입주 58% 늘어 1만 5542가구 실수요자 위주로 아파트를 찾는 사람도 있지만 급매물만 찾고 있고, 아파트 담보 대출이 까다로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세 역시 급전세 물건만 찾는 등 시장이 수요자 위주로 바뀌면서 얼어붙었다. 리센츠 단지에 있는 한 중개업자는 “매매·전세시장 모두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전세를 끼고 사들이는 갭투자가 사라지면서 조용하다”고 말했다.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은 공급물량 증가가 큰 원인이다. 올해만 강남구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 아파트(416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 5542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58% 증가한 물량이다.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래미안서초에스티지 아파트(593가구) 주변은 단지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전세 물건이 쌓였다. 전셋값도 연초보다 1억~2억원 떨어졌다. 이렇다 보니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마다 주인들이 일찌감치 세입자 구하기에 나서면서 낮은 가격의 전세 물건이 쌓이고 있다. ●전세 하락 내년 상반기로 이어질 수도 이달에는 서초구 반포아크로리버뷰 아파트(595가구), 송파구 송파호반베르디움퍼스트 아파트(220가구) 입주가 시작된다. 하반기에는 송파구 송파레미니스2단지 아파트(818가구), 서초구 신반포자이 아파트(607가구), 반포 래미안아이파크 아파트(829가구), 반포 푸르지오써밋 아파트(751가구), 방배아트자이 아파트(353가구),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 아파트(850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입주 물량이 쌓이는 하반기로 갈수록 전셋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헬리오시티 가구수가 워낙 많아서 강남권 아파트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미치겠다, 너땜에’ 이유영X김선호, 현실 연애 “흔해 빠진 이야기”

    ‘미치겠다, 너땜에’ 이유영X김선호, 현실 연애 “흔해 빠진 이야기”

    현실 연애를 리얼하게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 ‘미치겠다, 너땜에!’가 호평 속에 마쳤다. 지난 월,화요일 이틀동안 방송된 MBC UHD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연출 현솔잎, 극본 박미령)는 본편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사랑의 모습을 표현한 예고 등이 공개되며 관심을 끌었고, 드라마 본편에 대한 화제 역시 폭발적이었다. 사랑과 우정사이를 오고가는 친구를 연기한 이유영과 김선호의 케미 역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방송 중과 방송 후는 물론 다음날까지도 실시간 검색어를 ‘미치겠다, 너땜에!’로 장식했다. 충무로의 기대주로, 스크린에서 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유영은 ‘미치겠다, 너땜에!’를 통해 TV에 어울리는 배우임은 물론, 달달한 로맨스까지 연기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괴물 신인’ 김선호 역시 연극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내공으로, 지난해 주목받는 신인에서 이 작품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MBC UHD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는 그동안 ‘베스트 극장’ ‘드라마페스티벌’ ‘세가지색 판타지’등 다양한 단막드라마를 선보였던 MBC가 2018년에 선보인 첫 단막드라마. ‘쇼핑왕 루이’ ‘결혼 계약’등을 공동연출 했던 현솔잎PD가, 메인 연출로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현PD는 ‘미치겠다, 너땜에!’를 통해 일상과 연애의 현실적인 모습을 리얼하게 묘사하며 주목받는 연출자로서도 시선을 모았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솔잎 PD가 “흔해 빠진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우리 주변에 폭풍 같은 첫만남 운명같은 사람 몇 번이나 있을까 생각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이 어느 계기로 슬쩍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만남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좋겠다” 라고 작품의 방향을 설명한 바 있다. MBC 관계자는 “단막극을 통해 젊은 PD와 작가는 물론, 다양한 배우들을 새로 발굴하기도 하고, 미니시리즈나 장편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창의성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라며 “‘미치겠다, 너땜에!’ 역시 젊고 창적인 감각으로 새로운 결의 이야기를 잘 빚어냈다”라며 앞으로 단막극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MBC 월화드라마 후속으로는 다음주부터 정재영과 정유미가 출연하는 ‘검법남녀’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원중 곽지영 결혼 “우리 결혼해” 7년 열애 끝 ‘톱모델 부부 탄생’

    김원중 곽지영 결혼 “우리 결혼해” 7년 열애 끝 ‘톱모델 부부 탄생’

    모델 김원중과 곽지영이 결혼한다.김원중과 곽지영은 12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김원중은 앞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곽지영과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원중은 “우리 내일 결혼해”라고 외쳤고, 곽지영 역시 “우리 내일 결혼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로써 김원중 곽지영은 무려 7년여 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지난 2009년 한 잡지 모델로 데뷔한 김원중은 큰 키와 개성있는 마스크로 사랑받은 톱 모델. 지난 2009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모델로 데뷔한 곽지영과는 모델 선후배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SNS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아왔다. 결혼 소식은 지난 2월 화보 촬영으로 인해 처음 알려졌다. 한 패션 매거진과 결혼을 기념한 웨딩 화보를 촬영을 진행했고, SNS에 해당 사진이 올라오며 큰 축하를 받았다.당시 곽지영 소속사 에스팀 측은 “오랜 기간 가까이에서 서로를 지켜주고 힘이 되었으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 사랑할 것을 약속했다.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부디 축복해주시길 바란다”며 결혼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김원중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합니다. 5월까지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는 마음 받아 승리하는 부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며 사랑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승리”라고 소감을 전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롯데마트, 中 철수 속도

    새달부터 국내점포 폐점 1시간 앞당겨 롯데마트가 지난달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지역 점포도 현지 기업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중국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하게 됐다. 2007년 진출한 지 약 11년 만이다.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마트 중국 화둥법인 점포 50여개를 2914억원에 현지 유통기업인 ‘리췬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 점포는 상하이와 장쑤성 등 화둥 지역의 점포 중 53개다. 이 일대에는 모두 74개의 점포가 있으나, 21개는 리췬 측에서 인수를 원치 않아 폐점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달 베이징의 점포 21곳을 약 2485억원에 중국 유통기업 ‘우마트’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 중이던 상하이 지역까지 정리하면서 현지 시장 철수 작업이 일단락됐다는 평이다.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중국에 남은 롯데마트는 화중과 둥베이법인의 14개 점포에 불과하다. 롯데마트는 이 점포들도 올해 상반기 안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점포 123곳 중 49곳의 폐점시간을 기존 밤 12시에서 오후 11시로 한 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비용 효율화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웃링크 선택적 도입은 꼼수… 여론조작 막기 어려워”

    “아웃링크 선택적 도입은 꼼수… 여론조작 막기 어려워”

    서비스 이용자·미디어 더 타격 ‘뉴스캐스트’ 실패 반복할 수도 네이버가 9일 발표한 새 뉴스·댓글 정책을 들여다 본 전문가들은 대체로 여론조작 세력보다는 이용자와 언론사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언론사에 뉴스 선택·편집권을 넘긴 것은 전향적이지만 서비스 자체를 포기한 게 아니어서 네이버를 통한 여론 집중과 조작을 막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뉴스 관련 기능은 덧붙여질수록 새로운 문제가 생겨날 뿐”이라면서 “네이버는 스스로 언론이 아니라고 규정하지만 어떤 기능이 됐든 다는 순간 어쩔 수 없이 언론이 된다”고 지적했다. 포털에서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방식을 희망 언론사에 한해 개별 추진하겠다는 대목도 우려를 낳았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입법화를 통해 일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선택 도입은 네이버의 꼼수”라고 말했다. 결국 포털에 이용자를 가둬 두는 기존 ‘가두리 방식’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김인성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는 “개별적으로 선택하게 하면 중소 규모 언론사들은 결국 네이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일괄 적용한 뒤 포털과 각 언론사가 철저히 각자의 뉴스 서비스 역량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봉석 네이버 전무는 최근 각 언론사에 아웃링크 전환 관련 의견을 수렴한 결과, 70개 매체 중 약 70%가 회신했으며 이 중 절반이 유보적 입장이고 1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금처럼 인링크(네이버에서 뉴스 표출) 방식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뉴스를 보는 게 전보다 불편해지기 때문에 전체 이용자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여론조작 세력보다는 이용자와 미디어가 타격을 입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도 “앱을 열었을 때 배열된 뉴스를 클릭하거나 실시간 검색어를 타고 유입되는 경로가 주된 트래픽 요인인데 이걸 없애게 되면 한국인 모두가 뉴스를 보는 채널 플랫폼이 사라지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과거 ‘뉴스캐스트’나 ‘뉴스스탠드’ 실패 사례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네이버는 2009년 첫 화면의 뉴스 섹션을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아웃링크 방식의 뉴스캐스트를 도입한 데 이어 2013년에는 아예 신문 가판대 같은 뉴스스탠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히려 언론사 홈페이지 유입이 줄고 네이버의 자체 편집 뉴스가 더 많이 읽히는 등 부작용이 더 컸다. 한성숙 대표는 “뉴스캐스트 실험이 성공하지 못하고 끝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아웃링크 전환 시 음란·도박성 광고물, 악성코드 감염, 낚시성 광고 등 과거의 부작용이 재연될 소지도 있다. 네이버는 이를 막을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아웃링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전보다 영향력이 더 커진 네이버에 편집권이 다시 돌아가는 ‘도돌이표’ 현상도 배제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수요·매물 ‘뚝’… 주택시장 장기 침체 우려

    수요·매물 ‘뚝’… 주택시장 장기 침체 우려

    집주인 “급매 소진… 이젠 오를 것” 수요자 “하락 지속… 더 떨어질 것” 동상이몽에 힘겨루기 양상 보여 호가만 올라… 6월 이후 비수기로 서울 주택 시장의 힘겨루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나 사겠다는 사람이나 모두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장기 침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매도·매수자 간 동상이몽에 눈치 싸움만 커지는 양상이다.●매매·전세 거래량 동시 급감 지난달 1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된 이후 거래량은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6312건에 불과했다. 3월 거래량 1만 3880건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주택 거래량 통계는 신고일(계약 후 60일 이내 신고) 기준이라서 4월 실제 거래량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5월 들어서도 7일 기준 매매 거래는 1016건에 불과하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거래량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월 이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장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 시장도 수그러들었다. 전셋값 하락에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붙여 임대차를 연장해 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 3641건으로 3월 거래량인 1만 7936건보다 4000여건 줄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다주택 보유자들이 지난해 말 주택을 앞다퉈 처분한 이후로는 급히 팔아 달라는 매물이 확 줄었다”면서 “수요도 없지만 매물도 없어 이따금 실수요자가 찾아와도 조건에 맞는 매물을 소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매수·매도자 동상이몽, 눈치 싸움 계속 눈치 싸움이 계속되는 것은 매도·매수자 간 동상이몽 때문이다. 주택 시장을 바라보는 생각이 달라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집주인들은 양도세 중과에 따른 급매물이 다 팔렸고 하락 요인이 시장에 다 반영됐으니 이제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버티는 눈치다. 강도 높은 거래 규제가 시장을 한차례 흔들고 나면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고, 내려간 집값도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반면 수요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집값이 내려가고 있는데 굳이 서둘러 사들일 필요가 없다는 견해다. 공급 확대와 전셋값 하락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보유세 강화 등 정부가 본격적으로 주택 시장을 옥죌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겠냐는 계산이다. 거래가 끊긴 상황인데도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오르는 기현상도 나오고 있다. 급매물이 소진되자 집주인들이 급히 처분할 생각도 없으면서 가격만 올려서 내놨기 때문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8년의 문화 암흑기… MB·朴 블랙리스트 9273명

    민간 사찰 등 통해 지원 배제 재발 막을 국가예술위 등 권고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과 단체를 검열하고 지원에서 배제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가 문화예술인 8931명, 단체 342개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최종 종합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08년 사찰·검열을 위해 청와대에서 작성한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부터 2015년 시국선언명단, 2016년 청와대 정무리스트까지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여 동안 작성된 9종의 블랙리스트 문건을 조사한 결과다. 진상조사위가 조사 과정에서 파악한 블랙리스트 관리 명단 규모는 총 2만 1362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복을 제외한 사찰·검열, 지원배제가 이뤄진 문화예술계 피해자·단체만 9273명이다. 장르별로는 영화가 2468명으로 가장 많았고 문학 1707명, 공연 1593명, 시각예술 824명, 전통예술 762명, 음악 574명, 방송 313명 순이다. 진상조사위는 이명박 정부 때는 국가정보원의 성향 검증에 기초해 예술단체나 대중과의 접촉면이 큰 유명 문화예술인을 사찰·검열하고 지원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박근혜 정부 때는 청와대가 국정원과 문체부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공모사업의 심사제도나 심사위원 선정 방식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블랙리스트 실행을 더욱 체계화했다고 설명했다. 진상조사위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 문체부의 장르별 예술 지원 부서 및 간행물윤리위원회 폐지와 예술 정책을 전담할 ‘국가예술위원회’(가칭) 설립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 보장과 예술가 권리 보호를 위한 상시적 협치 기구로 ‘문화예술인 표현의 자유 및 권리 보장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할 것도 제안했다. 지난해 7월 31일 출범한 진상조사위는 총 144건(신청조사 112건·직권조사 32건)을 조사했고 오는 7월까지 블랙리스트 관련 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은원의 짜릿한 생애 첫 홈런

    정은원의 짜릿한 생애 첫 홈런

    한화 이글스의 신인 정은원(18)이 생애 첫 홈런을 프로야구 무대에서 터뜨렸다. 2000년에 태어난 정은원은 KBO 역대 최초의 ‘밀레니엄 출생 선수’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정은원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6-9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넥센 마무리 조상우의 시속 152㎞ 직구를 때려 구장 가운데 담을 훌쩍 넘겼다. 프로 데뷔 첫 안타를 비거리 125m 투런포로 장식한 정은원이다. 상인천중과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정은원은 고교 시절 유격수로 활약했다. 올해는 주로 대수비와 대주자로 뛰었고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득점만을 기록 중이었다. 2000년 1월 17일생인 정은원은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000년대에 태어나 홈런을 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올해 입단한 신인 중 정은원보다 앞서 홈런을 때린 건 강백호(19·kt)가 유일했다. 강백호는 1999년 7월 29일생이다. 한화는 정은원의 홈런으로 1점 차로 따라간 뒤 2사 1, 3루에서 김태균의 천금과 같은 동점 적시타로 9-9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성열까지 안타를 터트려 10-9로 역전,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데뷔 첫 홈런을 대역전승의 주춧돌로 쌓은 정은원은 “태어나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포함해 홈런을 처음 쳐봤다”며 미소 지었다. 정은원은 고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빠른 발을 앞세워 3할대 타율을 꾸준히 기록했지만, 홈런과는 인연이 없었다. 정은원은 “프로 첫 홈런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이전 타석에서 안타가 안 나와 조급한 마음은 있었다”며 “급한 마음에 결과가 안 좋았다. 오늘은 카운트가 좋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흥국 “무혐의 감사…일단 러시아 월드컵 응원 계획”

    김흥국 “무혐의 감사…일단 러시아 월드컵 응원 계획”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김흥국(59)이 심경을 밝혔다.김흥국은 8일 이데일리에 “무혐의를 받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대중과 팬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믿어줘서 고맙다. 모질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텐데 그나마 무혐의가 나와 감사하다”며 “나 역시 많이 지치고 힘들다. 그동안 매일같이 기도했다. 이제 명예를 회복하여 새 인생을 살면서 가족과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봉사로 자숙하려고 한다”며 “무혐의라고 해서 곧바로 방송에 나갈 마음은 없다. 일단은 러시아 월드컵 응원을 계획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광진경찰서는 김흥국 사건을 불기소(혐의 없음) 의견으로 9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21일 김흥국을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 지휘했다. 경찰은 A씨와 김흥국을 따로 두 차례씩 소환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 A씨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일주일 전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흥국의 지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흥국은 A씨가 소송비용 1억 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흥국은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으며,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 2PM 준케이 오늘(8일) 비공개 입대...“다시 한번 죄송하다”

    ‘음주운전’ 2PM 준케이 오늘(8일) 비공개 입대...“다시 한번 죄송하다”

    그룹 2PM 준케이(JUN.K)가 오늘(8일) 입대한다.8일 그룹 2PM 멤버 준케이(31·김민준)가 음주운전 논란 이후 3개월 만에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날 준케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준케이가 오늘(8일) 입대한다. 본인이 조용히 입소하기를 원해 입소 장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케이는 이날 공식 팬사이트에 자필 편지를 게재, 지난 2월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하며 팬들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그는 편지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큰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을 모두 받아들이고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위해 몇배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케이는 지난 2월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역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74%였다. 이후 준케이는 국내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자숙 한 달만에 “이미 계약된 일정이라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일본 솔로 투어를 강행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하 준케이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민준입니다. 곧 입대를 앞두고 여러분을 직접 만나뵙지 못하게 되어 글을 남기려 합니다. 이렇게 글로 제 마음이 다 전해질 수 없겠지만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닿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지난 2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드려서 다시 한번 제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후로 매일을 후회와 자책 속에서 제 자신을 가두었습니다. 저의 잘못에 제가 받는 비난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저를 사랑해준 분들이 받아야 하는 아픔 속에서 제가 느끼고 깨닫는 것이 분명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수로서 대중과 팬을 향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걸어왔는지 되짚어 보았습니다. 음악 속 꿈에 대한 갈망과 20대 젊은 속 패기와 유혹들 이 두 갈래의 길을 동시에 밟아 오려는 욕심에 비틀거리며 걸어왔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돌아보면, 제 직업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 직업의식을 더 뚜렷이 가졌어야 했습니다. 얼마 전 4번째 솔로투어를 앞두고 도저히 무대에 설 면목이 없었습니다. 이미 취소할 수 없는 공연으로 여러분들 앞에 섰지만, 동시에 제 마음을 다해 직접 만나 뵙고 사과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을 보는 순간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정말 너무 아프고 미안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크고 이 소중함에 내가 더 잘했어야 함을… 흐트러지지 않겠습니다.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은 모두 받아들이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러분이 아팠던 시간의 몇 배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10년이란 시간 속에 2PM을 2PM으로, 저를 저로서 지켜준 팬 여러분과 우리 멤버들, 그리고 지난 시간 열심히 도와준 스태프분들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과 사랑에 부족했던 저의 마음을 진심으로 돌아봅니다. 여러분의 다친 마음을 다 위로하고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2018.5.8. 2PM Jun.K 김민준 올림. 사진=2PM 공식 팬사이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제 뉴스 깊이 보기] 가계대출 풍선효과·영세업자 ‘빚 굴레’

    [경제 뉴스 깊이 보기] 가계대출 풍선효과·영세업자 ‘빚 굴레’

    가계대출과 달리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로 풀이된다. 대출을 받는 사람은 같지만 빌리는 돈에 붙는 꼬리표만 달라졌다는 얘기다. 향후 금리 상승이나 경기 하강 국면에서 우리 경제에 충격을 키우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 당국의 선제적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율은 2.9%이다. 1월의 1.5%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2016년 21.9%였던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27.8%로 뛴 뒤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개인사업자 대출이 늘어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개인의 부동산 투자 확대와 은행의 대출 규제가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 달 앞둔 지난 3월에 신규 등록한 임대주택사업자 수는 3만 5006명으로 1년 전보다 8배, 전월에 비해서는 3.8배 폭증했다. 대출 수요는 여전한 상황에서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대출 공급이 줄자 그동안 손쉽게 이용해 온 주택담보대출이나 가계대출 대신 개인사업자 대출로 옮겨 가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또 경기 회복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자영업자들이 대출로 운영자금을 메우는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숙박업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2금융권) 대출 잔액은 11조 4127억원으로 1년 전 8조 5882억원보다 32.9%(2조 8245억원) 늘어났다. 자영업자들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2금융권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그만큼 대출을 받기 어렵고 운영자금 확보도 쉽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금리가 오르거나 경기가 꺾이면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최저임금 등 비용 증가, 수익 감소, 금리 상승 등 ‘3각 파도’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0.1% 포인트 오르면 음식·숙박업의 폐업 위험도는 무려 10.6% 상승해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 중 가계대출을 동시에 받은 경우가 81%에 이른다. 개인사업자들의 위기는 곧 사업자 대출은 물론 가계대출의 부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령대가 어느 정도 되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가계대출 또는 주택담보대출의 상당 부분이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로 옮겨 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금융 비용이나 인건비 부담이 늘고, 담보대출의 기반이었던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향후 상당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유머와 진지함 넘나드는 남자들의 수다 ‘마중’ 메인 예고편

    유머와 진지함 넘나드는 남자들의 수다 ‘마중’ 메인 예고편

    30대 남자들의 폭풍 수다 버라이어티 ‘마중-커피숍 난동 수다 사건’(이하 마중)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마중’은 30대가 된 일곱 명의 소꿉친구가 나누는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수다를 담았다. 제17회 대전독립영화제 초청을 시작으로 제16회 전북독립영화제에서 메인 배우 7명 전원이 배우상을 수상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극중 이름과 같은 김준한, 류대식, 문웅기, 성기국, 송준영, 정재영, 차지훈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돈이 없지 친구가 없냐’라는 작품 카피는 개성파 7인의 배우가 선보일 수다를 궁금케 한다. 영화는 ‘37m/s’, ‘삼겹살’ 등 단편영화를 통해 여러 영화제에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임혜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5월 중 개봉 예정.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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