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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경제자문회의-기술경영경제학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공동 정책포럼 28일 개최

    국민경제자문회의-기술경영경제학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공동 정책포럼 28일 개최

    국민경제자문회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기술경영경제학회는 「혁신성장의 재평가,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28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공동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분과의장: 박찬희 중앙대 교수)를 중심으로 준비한 이번 포럼에서는 혁신성장과 관련한 주요 6개 이슈*에 대하여 관련된 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 ❶ 앱마켓의 독점력 남용 논란과 혁신저해 가능성 ❷ 저성장 장기화, 국제분업 후퇴 속 산업정책 특히 구조조정은? ❸ 혁신전략(특히 연구개발(R&D)) 더 살펴보고 반성할 점은 없을까? ❹ 모빌리티 플랫폼 정책방향은? ❺ 언택트(Untact) 시대의 일자리 창출 방향은? ❻ ICT 인력양성 어떻게 해야 하나? 자문위원들과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에서는 정책의 목표와 현실적 과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있었다.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라는 초유사태에서도 주요국 중에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했다”라고 하면서, 다만, “우리 경제는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성장동력과 고용창출력의 약화라는 구조적 문제와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곧 도래할 디지털 경제사회는 “풍요와 격차”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에,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예상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을 통한 경제·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전 산업·사회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기존 시스템이 약화·해체되고, 새로운 질서가 확립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플랫폼 산업의 구조변화,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적 지위와 공정경쟁, 비대면시대의 일자리 창출 및 양극화 이슈 등을 논의하는 것은 향후 코로나 이후의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럼의 1부에서는 박찬희 분과의장의 영상발제에 이어 오형나 자문위원(경희대 교수), 박태영 자문위원(한양대 교수), 이레나 자문위원(방사선보건원 원장)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이호영 자문위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본부장)을 좌장으로 최계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연배 서울대학교 교수, 안상훈 자문위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등 3명의 토론자와 발표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발표1: ❶ 앱마켓의 독점력 남용 논란과 혁신저해 가능성❷ 저성장 장기화, 국제분업 후퇴 속 산업정책 특히 구조조정은?(오형나 자문위원, 경희대 교수) 오 위원은 독점적 플랫폼 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수수료를 공정수준 이상으로 부과하고 자사 앱을 선탑재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거래를 제한하고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등 마켓 참여자의 혁신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외 앱사업자의 경쟁조건을 동등하게 하기 위한 디지털세 도입 추이와 중소개발자에게 수수료를 인하해주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 간 암묵적 담합이 깨진 사례를 소개하면서 업자 간 암묵적 담합을 깨는 임팩트 있는 정책,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앱마켓 시장의 경쟁력 복원에 중점을 둔 정책, 앱마켓 시장 및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의 거래투명성 강화 및 법 위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각국 공정위 간 공조 병행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제조업 성장둔화,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의존형 경제구조에 위험이 대두되는 가운데, 고배당 대신 장기․연구개발(R&D) 투자에 혜택을 부여하는 기업지배구조 개혁 등을 통한 제조업 육성강화와 첨단기업, 공급망 핵심기업에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쇼어링 정책 등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2: ❸ 혁신전략(특히 R&D) 더 살펴보고 반성할 점은 없을까?❹ 모빌리티 플랫폼 정책방향은?(박태영 자문위원, 한양대 교수) 박 위원은 우리나라 혁신수준이 2020년 최초로 10위권 내로 진입(WIPO 글로벌 혁신지수)하였으나, 기술무역수지가 여전히 적자이고 우리나라 종사자의 89%가 몸담고 있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수출액, 기술경쟁력 역시 세계 10위에 걸맞은 성과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범부처 협력을 이끌어내는 R&D 사업의 과제 기획 미흡, 상대적으로 부족한 선진국 연구자들과의 국제협력 강화, 기술과 시장의 이해도가 높은 평가위원의 과제 선정평가 참여 및 연구자가 연구행정에 매몰되지 않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과제 관리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의 높은 도시화율(‘50년 기준 68.4%),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과 퇴출 등으로 더 효율적인 이동솔루션을 제공하는 뉴모빌리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이동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자율주행을 도와주는 교통인프라까지 그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리더십 선점이 중요함을 지적했다.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예: 기존 자동차 공장 직원, 택시 운전사)의 일자리 감소 및 자율주행과 같은 신기술 지식을 가진 인력에 대한 구체적인 수급 대책 제시, 미래 산업 발전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신-구사업(예, 모빌리티 플랫폼 vs. 택시업체)간의 이익 충돌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 지자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대중교통 취약 지역과 취약 계층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확대 등을 제기했다. 발표3: ❺ Untact 시대의 일자리 창출 방향은?❻ ICT 인력양성 어떻게 해야 하나(이레나 자문위원, 방사선보건원 원장) 이 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과학기술 발전으로 국민의 일자리에 대한 위기의식이 증가하고 있고, 비대면(Untact)시대는 플랫폼 산업과 디지털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신직업이 생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 창출보다는 일거리 창출에 집중하여 민간분야 일거리 창출 비중과 혁신기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언택트시대를 대비하여 단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보다는 인력의 재배치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핵심인력 양성에 힘쓸 것을 제안했다. 또한, 디지털화된 세상의 핵심기술은 코딩(coding)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며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은 AI, 컴퓨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 ICT 인력양성에 필요한 산업체 인력 수급 교육을 위하여 기술 수준에 따른 단계별 인재양성 계획 수립 및 활용·실습·코칭 등의 교육·훈련 프로세스 정립과 함께 대학은 AI융합 교과목 개설․교육을, 또 유치원부터 컴퓨팅 사고력 및 코딩 교육을 강화하는 전 국민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이번 정책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사점들이 정부정책 추진시 활용될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며, 자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보다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소수자 흑인 여성의 첫 브리핑… 30년 차별 깬 백악관 대변인실

    성소수자 흑인 여성의 첫 브리핑… 30년 차별 깬 백악관 대변인실

    “저는 이민자 부모를 둔 흑인입니다. 성소수자인 동시에 워킹맘이죠. 도널드 트럼프가 싫어하는 것들을 다 합치면 제가 됩니다.” 2018년 미국의 진보 단체인 ‘무브온’의 연단에서 소수자로서의 정체성과 정치 성향을 당차게 드러내던 여성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앞에 섰다. 흑인 여성으로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백악관 공식 브리핑을 주재한 카린 장피에르(43)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이다. 장피에르 수석 부대변인이 백악관 브리핑룸 연단에 서자 출입기자들은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더힐 등은 스스로 ‘1년 임기’를 전망한 젠 사키 현 대변인의 유력한 후임 후보로 그녀를 꼽으며 흥분했다. 작은 소동에 휘말리지 않고 의연한 이는 장피에르 본인뿐이었다. ‘당신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을 그는 ‘저보다 백악관의 대국민 소통 노력이 더 조명받기를 바란다’고 눙쳤다. 이어 “이 자리에 서 영광이지만, 연단에 선 것은 (저) 한 사람을 위한 게 아니라고 믿는다”고 연대를 강조하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흑인 여성이 백악관 공식 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1991년 조지 HW 부시 행정부의 주디 스미스 전 부대변인 이후 처음이다. 스스로 여성 동성애자라고 공개한 대변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역사상 처음이 된다. 그는 CNN의 수전 말보 기자와 결혼해 입양한 딸과 가정을 꾸렸다. 장피에르는 이날 약 50분간 브리핑을 하며 첫 소식으로 전날 상원의 인준으로 크리스틴 클라크 법무부 민권 담당 차관보와 치키타 브룩스 라슈어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 책임자가 임명됐다고 전했다. 두 직위 모두 흑인 여성이 처음 오른 것으로 그는 “어제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는 논평을 곁들였다. 여성 7명으로 구성된 백악관 공보팀 중에서도 장피에르는 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브온에서 일하다 2012년 버락 오바마 선거캠프에 참여하고, MSNBC에서 정치분석가를 지낸 뒤 조 바이든 선거캠프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선임보좌관을 담당한 다양한 경력 외에도 소수자로서 힘들었던 경험이나 과거 정신질환까지 진솔하게 고백하며 대중과 호흡해 온 영향이다. 그의 부모는 아이티의 독재자 프랑수아 뒤발리에를 피해 미국에 온 이민자로 아버지는 뉴욕의 택시기사로, 어머니는 간병인으로 일했다. 부모의 희생에 부응해 장피에르는 뉴욕 공과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에서 공공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지만, 대학 시절 과도한 부모의 기대가 버거워 자살을 기도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가면 증후군’(자신의 성공을 실력이 아닌 운 때문으로 믿는 증상)에 시달렸다며 “여성이나 유색인종은 늘 무언가 불충분하다고 가르침을 받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자신은 가족에게 이런 고민들을 털어놓지 못했다며 대화할 누군가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서울 홍희경 기자 kdlrudwn@seoul.co.kr
  • 임대사업 혜택 전면 폐지… “손바닥 뒤집듯 주택 정책 갈아치워”

    임대사업 혜택 전면 폐지… “손바닥 뒤집듯 주택 정책 갈아치워”

    더불어민주당이 등록임대사업자 제도에서 ‘매입 임대사업’을 폐지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자 등록을 중단하고, 기존 사업자는 임대 기간이 끝나면 사업자 등록이 자동으로 말소된다. 하지만 정책만 믿고 따랐던 임대사업자들은 “정부가 장려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투기꾼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주택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갈아 치웠다는 것이다. 매입 임대는 기존 주택을 사들여 임대사업을 벌이는 사업자로 임대료 인상 5% 제한과 임대 기간(4년, 8년) 유지 등 공적 의무를 져야 한다. 대신 정부는 이들에게 다주택 보유에 따른 양도세 중과 배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산정 때 주택 보유 합산 배제 등의 혜택을 줬다. 드러나지 않던 민간 임대시장을 제도권으로 흡수해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자는 취지에서 현 정부가 도입했다. 민주당이 매입 임대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사업자에게 집값 상승에 따른 양도 차익, 종부세 부과 시 주택 수 합산 배제 같은 과도한 혜택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다 사업자들이 집을 팔지 않아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7월 말 ‘임대차 3법’ 통과로 굳이 매입 임대사업자의 지위를 부여하지 않고도 전·월세 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시장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수단이 확보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민주당은 매입 임대사업자가 갖고 있는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현행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을 임대주택 등록이 말소된 뒤 6개월간만 인정하고, 이후에는 정상 과세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미 자동·자진 말소된 주택이 46만 8000가구에 이르지만 실제 시장 매물로 나와 거래된 주택은 1만 1000가구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 사업자들이 쥐고 있는 65만 가구 가운데 20%(13만 가구) 정도가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종부세 합산배제 혜택도 잔여 의무임대사업 기간에만 적용하고, 의무임대 기간이 끝나면 추가 연장 없이 정상 과세로 돌아간다. 다만 부영 같은 건설사가 임대 목적으로 집을 지어 임대사업을 펼치는 ‘건설 임대’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오락가락했던 양도세 완화안도 방침을 정했다.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금액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인 건 물가와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행 기준인 9억원은 2008년부터 13년째 유지되고 있다. 또 공시가격 급등으로 1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새 집 갈아타기조차 힘들어지는 등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장기보유특별공제에 대해선 차익 규모별로 상한을 설정하기로 했다. 현행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양도 차익에 상관없이 거주 기간과 보유 기간에 따라 40%씩 최대 80%를 공제해 준다. 양도 차익에 따라 상한을 두면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고,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임주형 기자 chani@seoul.co.kr
  • “집 사라는 잘못된 신호”vs “규제 해제 미진해”

    “집 사라는 잘못된 신호”vs “규제 해제 미진해”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에 대한 전문가 반응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70%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또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 중 1주택자에 한해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임대사업자에 대해 매입임대를 폐지하고, 등록말소후 6개월 이내에 중과를 배제하기로 했다. 종부세는 ▲과세기준 9억원에서 12억원 상향 ▲공시가격 상위 2%에만 부과 ▲현행유지 및 공정가액비율 90% 동결, 납부유예 제도 도입 등 안이 의총에 올라왔지만 당내 의견이 갈려 내달까지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의 의견을 정리해 본다. ●종부세 공시가 상위 2% 부과… 6월로 연기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세금 부담은 집값이 올라서 늘어나는 것이지 정부가 근본적으로 접근하려면 집값을 먼저 잡아야 한다”며 “세율 완화로 가면 또 집값을 상승시킬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세율 완화에 대해 반대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종부세 상위 2% 부과는 주택 부동산에 따라 국민을 서열화하고 계급화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정책”이라며 “금액 기준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을 2%와 98%로 나누는 것은 전형적인 부동산 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이은형 한국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는 “상위 2%는 물가변동 등의 사회변화를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별다른 조치없이도 가능하기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상위 2%라면 공시가 기준 12억원쯤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상위 2% 과세는 과거 종부세를 9억원으로 정한 것과 비교하면 과세기반이 넓어졌다”며서 “비율로 정한 것은 인두세와 비슷하니 금액으로 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 2%를 정확하게 줄 세울수 있는지도 사실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LTV 최대 70% 확대 … “조건 까다로워”vs“거품 걷어야”민주당은 무주택자에게 LTV 우대율을 추가 10%p 적용해 최대 20%p로 확대했다. 무주택 세대주의 부부합산 소득 기준을 현행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에는 현행 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1000만원 확대했다. 이에 대해 심 교수는 “LTV 적용 대상 주택들의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예상된다”며서 “젊은 층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있기에 LTV를 모두 적용받아 대출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시장 안정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원는 “주택은 자기 자본으로 사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대출이 불가피하다”며 “규제를 완화했으니 긍정적이지만 경제 규모나 물가에 반영해 조금 더 올려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DSR 산정시 장래 소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청년층의 장래 소득을 어떻게 추정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의 집값에 끼어 있는 거품을 걷어내야지 LTV를 완화해 사라고 부추길 것이 아니다”며 “거품 없는 주택에 대해 실수요자들이 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고종완 자산관리원장은 “부부합산 소득에서 1000만원 상향 한 것은 많이 미진해 보인다”며 “LTV 대출에는 조건이 많이 붙어있어 까다롭다”고 말했다. ●임대등록업 개선… “시장 영향 미미”vs“매물 늘어나 것” 매입임대는 페지되고, 작년 7월 이전에 등록한 사업자에 대해 매매시 6개월간 양도소득세 중과를 배제하기로 했다. 즉 올 연말까지 임대사업자가 매물을 많이 내놓도록 유도한 것이다. 고 원장은 “임대사업자들은 눈여겨 볼만한 개선이지만 시장 안정에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 선임연구원은 “임대 사업자가 내놓은 매물 유형은 소형 평형이거나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어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주택유형과는 맞지 않아 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매물 잠김 현상이 해소되면서 매물 유통량을 늘리는 순기능이 있겠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풍선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우양재단, ‘저소득층 아동 영양 불균형 개선 캠페인’ 실시

    우양재단, ‘저소득층 아동 영양 불균형 개선 캠페인’ 실시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먹거리를 전하는 우양재단(이사장 최종문)이 2021년 맞춤형 먹거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아동 영양 불균형 개선 캠페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우양재단의 맞춤형 먹거리 지원사업은 개인의 건강상태와 생활 패턴에 따른 먹거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 상반기에는 당뇨와 고혈압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고령자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불가피하게 인스턴트식품에 노출돼 과체중과 비만 등 신체 불균형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우양재단 최종문 이사장은 캠페인의 목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후, 부모가 낮에 가정 보육에 함께하지 못하는 많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인스턴트나 레토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라며 “아동 비만은 소아 당뇨와 지방간, 고혈압 등의 질병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자존감과 교우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우양재단은 저소득 아동에 대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인스턴트식품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 계획을 보유한 국내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전문기관 등을 통해 두 가지 프로그램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캠페인을 실시한다. ‘저소득 아동 신선먹거리 키트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총 400가정에 과일과 채소, 식재료로 구성된 신선먹거리를 전달하며, ‘저소득 아동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100가정의 대상 아동에게 신선한 먹거리와 함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교육, 실천 독려와 성취감을 위한 챌린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먹거리는 우양재단의 사업 원칙인 ‘우양웨이’에 따라 소규모 농가와의 직거래로 마련한 국내산 신선먹거리로 제공되며, 유통 구조부터 포장까지 친환경을 지향한다. 서류 접수 기간과 사업 기간은 프로그램에 따라 상이하다.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개선을 위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갈팡질팡 부동산 정책, 종부세 빼고 다 완화해야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부동산특별위원회(특위)에서 마련한 부동산 정책 수정안을 어제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27일로 연기했다. 공식적으로는 “부동산 세제나 여러 대책 논의는 시간을 갖고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세제 완화를 두고 당내 갈등이 예상보다 큰 탓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대는 상황에서 대선을 앞두고 당내 정파 간 힘겨루기가 그 갈등의 원인이라면 참으로 우려스럽다. 6월 1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중과된다. 현행대로라면 1년 미만 보유자의 주택 양도세율은 기존 40%에서 70%로 오른다. 또 3주택 이상은 65%에서 75%까지 인상된다. 다주택자가 양도세 부담으로 매매를 포기하면 시장에는 매물 잠김 현상이 일어난다. 일부 다주택자들은 추가 집값 상승을 예상하고 집을 꽉 움켜쥐고 있다. 여기에다 전월세 4년 보장으로 매매는 어렵고 전셋값은 오르는 중이라 전월세 신고제로 임대인들이 세입자들에게 세금 부담을 전가할 우려도 높은 편이다. 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부동산 정책 쇄신에 나선 건 다행이지만, 쇄신안 중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특위는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 감세 기준을 현행 공시가격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상향했는데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려던 종부세 완화는 더 고려해야 한다. 친문 계열인 강병원 최고위원이 “특위의 진단과 처방 모두 엉터리”라고 한 만큼 당내 설득 작업도 필요하다. 서민에 대한 영향이 큰 임대차 3법의 개정이 더 시급할 수 있다. 정부ㆍ여당이 공급을 확대하기로 한 마당에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남은 카드는 종부세 완화와 대출규제 완화, 양도세 완화다. 종부세를 완화하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종부세는 유지하면서 양도세를 완화할 때 매물 잠김이 풀릴 수 있다. 종부세 완화가 ‘부자감세’로 비칠 우려도 고려해야 한다.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대출규제도 합리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
  • 일자리 많은 ‘워크시티’ 내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 바람

    일자리 많은 ‘워크시티’ 내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 바람

    일자리가 풍부한 워크시티(WORK CITY)에서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이 속속 이뤄진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오피스텔처럼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차익도 기대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이나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은 주 수요층인 전문직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어 임차인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실제 대기업 등 탄탄한 배후수요를 두고 있는 수익형 상품은 지역 평균을 웃도는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4월기준 경기도 수원의 평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82%고, 영통구 평균은 4%로 더 낮다. 하지만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한 ‘대우마이홈’의 임대수익률은 8%(전용 22㎡)로 평균을 웃돈다. 전용 22㎡의 매매가 7250만원, 보증금 500만원, 월세 45만원 수준이다. 생활형 숙박시설이란 취사와 세탁이 가능한 중장기 또는 단기 숙박시설이다. 생활형 숙박시설을 분양받은 사람은 오피스텔처럼 장기 임대계약을 맺어 월세를 받을수 있다. 주로 상업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교통과 생활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규제는 아파트나 오피스텔보다 자유롭다.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 등에서도 제외된다. 취득세 부담도 덜하다. 전매제한 규제도 없고, 개별 등기가 가능해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하고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자리가 풍부한 워크시티(WORK CITY)내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7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인근인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 분양한 ‘파비오 더 리미티드 185’는 평균 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 해도 임대수요를 겨냥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오는 6월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지구 중심상업 1-1블록에 ‘포레스티안’을 분양한다.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 전용 23~28㎡ 244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당진은 동북아 물류 최중심의 타이틀을 갖춘 도시로 9년 연속 고용률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당진항 등 국내 대규모 기업들이 몰려 있는 송산 제1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당진 지역 시내 중심권인 수청지구에 위치해 시내권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수청지구 일대는 당진시청 주변으로 대규모 택지 개발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유입에 따라 교육, 생활, 교통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충북 청주시 오창산업단지 중심상업지구에는 ‘오창 센트럴 허브’가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2층. 총 1064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창산업단지에는 LG화학, 유한양행, 사임당화장품 등 기업이 입주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 인근에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이 인접해 있고 오창호수공원, 중앙공원 등도 가까이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자리잡은 고덕신도시 중심상권에서는 ‘고덕 센트럴하이브’가 분양중이다. 지하 4층~지상 21층으로 조성된다. 1층~5층은 상가, 6층~21층은 전용면적 23~46㎡ 총 321실의 생활형숙박시설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 시흥시 시화MTV에서는 시화MTV 웨이브엠이 분양 중이다. 총 446실(3BL 284실, 2-1BL 162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화MTV는 첨단∙벤처업종 등 지식기반산업들과 관광∙휴양∙레저 등 여가기능을 결합시킨 복합산업단지로 조성 중으로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임대사업자 종부세 혜택 폐지 검토

    민주, 임대사업자 종부세 혜택 폐지 검토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가 임대사업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혜택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당이 부동산 정책 결정을 미루는 가운데 야당은 1주택자 종부세 감면 기준 상향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선제적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자 특위 간사인 유동수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부동산특위 공급분과 회의를 마치고 임대사업자의 종부세 합산과세 특례와 관련해 “폐지해야 의미가 있다. 그것을 안 하면 누가 물건을 내놓겠느냐”고 밝혔다. 양도소득세 과세 특례 등 다른 혜택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그렇게 하면 생계형 사업자나 임차인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이냐가 또 하나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임대사업자 혜택을 줄여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2017년 정부는 임대사업자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 규모에 따라 취득세 면제, 재산세 감면, 종부세 합산 배제 등 혜택을 강화했다. 특위 간사인 박정 의원은 송영길 대표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에 대해 “다음달 1일 세미나를 열어 ‘누구나 집’이 무엇인지 밝힐 예정”이라며 “청년들이 더 쉽게 집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측면에서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날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 상승률을 직전 연도의 5% 이내로 제한하자고 제안했다. 또 1주택자의 종부세 감면 기준은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고, 특히 1주택 고령자·장기 보유자의 공제율은 최대 90%까지 상향하자고 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세금폭탄으로 고통받는 1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차원에선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을 유도하기 위해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추가 유예하는 안도 내놨다. 다음달부터는 조정대상지역 주택 매각 시 2주택은 기본 양도세율에 2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 포인트가 추가로 적용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우대 비율을 기존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올리자는 의견도 냈다. 강병철·이민영 기자 bckang@seoul.co.kr
  • “유동성 증가, 여전히 집값 불안 요인” 국토연구원 연구 보고서

    “유동성 증가, 여전히 집값 불안 요인” 국토연구원 연구 보고서

    세제강화, 공급확대 정책 등으로 주택 수익률은 떨어졌지만, 장기적으로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증가는 여전히 집값 불안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4일 발표한 ‘주택시장 영향 요인과 앞으로 정책 방향’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코로나 19 등으로 말미암은 경제 침체와 가구소득 정체는 주택가격 하락 요인이 있음에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상황이 집값 상승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금리에 기반을 둔 풍부한 유동성이 다른 자산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주택시장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아파트 선호, 수도권 인구 집중 등의 수요체계 변화와 주택공급의 시차·비탄력성도 집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박천규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위험과 금리변동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장기균형과의 괴리가 더욱 커지지 않도록 대출 상환 능력심사 강화, 금리상승의 가능성 및 위험성에 대한 신호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또 지난해 나온 ‘7·10대책’ 이후 주택 수익률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다주택자(2주택자, 4년 보유)의 수익률은 3~4% 포인트 하락했고 분석했다. 단기매매(2년 이내 매각)의 수익률도 1주택자는 6~7% 포인트, 다주택자(2주택자)는 10%포인트 안팎으로 떨어졌다. 장기적으로도 다주택자와 단기매매에 대한 수익률 감소로 투자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또 외국인에 대해서는 세무당국이 부부 여부를 증명하지 못하면 양도세 중과가 어렵고, 주택 구매에 따른 자금출처 소명 규정 적용이 어렵다며 외국인에 대한 촘촘한 주택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진 찍고 동영상 생중계… ‘흔들린 건물’ 포토존 됐다

    사진 찍고 동영상 생중계… ‘흔들린 건물’ 포토존 됐다

    1~10층에 입점한 상인만 출입 허용“중국판 피사의 사탑 유명세 얻을 것”개혁개방 상징이 사진 촬영 명소로부실시공 상황 담은 논문 공개 ‘발칵’지난 22일 찾아간 중국 광둥성 선전의 75층 건물 ‘싸이거광장’(SEG플라자). 중국에서 가장 큰 전자상가 지역인 화창베이의 대표 빌딩이자 전 세계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기 생산·판매의 메카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곳이다. 지난 18일 지진이나 강풍 없이도 건물이 휘청거려 사람들을 경악케 한 이곳을 찾아 분위기를 살폈다.건물 입구는 한산했다. 상가가 입점한 1~10층까지 상인만 드나들 수 있도록 제한하고 나머지는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하지만 주변에는 ‘흔들린 건물’을 스마트폰에 담으려는 이들로 넘쳐났다. 소셜미디어에 동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인플루언서들도 너도나도 빌딩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하며 상황을 설명하느라 열을 올렸다. 뜻밖에도 SEG플라자가 이번 사태로 사진 촬영 명소가 됐다.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은 “건물이 무너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일로 중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세를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75층 규모로 높이가 355m에 달한다. 1996년 1월 착공해 1999년 9월 완공됐다. 당시 선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중국 개혁개방 성과를 홍보하고자 만들어졌다. ‘홍콩에서나 볼 수 있던 초고층건물이 중국에도 들어설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을 알리려는 취지다. 그런데 지난 18일 오후 이 건물이 갑자기 흔들려 수천명이 대피했다. 이후 20일까지 간헐적인 진동이 이어졌다. 각 층에 입주한 상인들은 “찻잔의 물과 선풍기 등이 위아래로 크게 움직였다”고 전했다.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선전시 당국은 “1차 감식 결과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낮 기온이 30도를 넘자 철구조물이 팽창했고 여기에 건물 밑으로 지나가는 지하철의 진동 등이 더해져 흔들리게 된 것 아닌가 추측만 할 뿐이다. 누리꾼들은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한다. 중국매체 홍싱신원이 건축 당시 시공 상황을 담은 논문을 공개해 기름을 부었다. 논문 저자는 선전시 공공안전기술연구소장인 진디앤치. 그는 2001년 1월 화중과기대 대학원 석사 논문으로 ‘선전 싸이거광장 건설 프로젝트 분석’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작업 중 도면이 오지 않아 수시로 공사가 중단됐고, 수정이 반복돼 불필요한 분쟁이 상당했다. 일부 작업이 도면 없이 이뤄졌고 설계도 계속 변경돼 문제가 많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신의 예언서’가 20년 전에 나와 있었다”며 중국 건설업계를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진 소장은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이 부담스러운 듯 침묵을 지키고 있다. 대신 그의 논문을 심시한 장즈강 전 화중과기대 교수는 현지 언론에 “(현장 경험이 없던) 젊은 대학원생 한 명이 쓴 석사 논문 하나로 건설 과정 전반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최종 조사 결과를 내놔도 ‘선전 개혁개방 상징’인 SEG플라자의 안전성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 7월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지하 6층·지상 39층)가 흔들려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건물 내부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람들이 집단 운동을 해 생겨난 진동이 공명 현상을 일으켰다”고 결론 냈지만 부실공사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 지금의 중국 상황과 판박이다. 글 사진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주차난 고질병에… 관악, 공영주차장 해법 ‘잰걸음’

    주차난 고질병에… 관악, 공영주차장 해법 ‘잰걸음’

    서울 관악구가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시설복합화로 주차 공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는 주차수급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2곳의 공영주차장 신설을 목표로 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까지 총 5곳, 200면 이상을 신설한다. 민선 7기 이후 삼성동 제2공영주차장 증축, 관악초 학교시설 복합화, 봉림중 유휴부지 주차장, 난곡마당 공영주차장 사업 완료로 주차장 총 243면을 확보했다. 특히 오는 12월 공사가 완료되는 ‘남현소공원 공영주차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역 인근 주차난 해소와 함께 문화·휴식 공간 제공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607㎡ 규모로 시비 65억원과 구비 62억원 등 총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지상에는 공원이,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까지는 공영주차장 97면이 조성된다. 중앙동에는 17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다음달 들어서며 40면 규모의 난향동 공영주차장은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아울러 복합화시설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관악구는 2019년 7월 관악초 부지에 공영주차장 151면과 생활체육시설이 함께 있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화시설을 건립했다. 현재 인헌고도 관련 사업설명회 개최를 준비 중이며 신관중과도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민의 숙원인 주차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주민 편의와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집합금지 유흥주점 재산세 중과분 감면한다

    집합금지 유흥주점 재산세 중과분 감면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 조치로 영업을 하지 못한 유흥주점이 재산세 중과분을 감면 받을 수 있게 됐다. 영업제한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주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개정안은 현행법상 재산세 중과세율이 적용되는 유흥주점 등 고급오락장에 대해 감염병 발생시 중과분 감면이 가능하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공포 즉시 시행된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관련 조례를 마련해 올해 해당 업소들에 대한 재산세 중과세분을 감면하게 된다. 재산세 중과 대상이었던 전국 유흥업소 9000곳 정도가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집합금지 유흥시설 6종 가운데 유흥주점만 중과세율이 적용되고 세금을 깎아줄 수 있는 여지가 없어 다른 업종에 비해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영업금지된 업소 중 더 무거운 세금을 내는 곳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중과세 감면을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합친 것이다. 현재 고급오락장 등 일부 업종의 경우 일반 과세 대상보다 높은 세율의 재산세가 적용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감면은 금지돼 있다. 나이트클럽이나 카바레, 룸살롱 등 유흥주점은 영업장 면적 100㎡ 초과 당 건축물과 부속 토지에 일반 재산세율의 최고 20배에 이르는 중과세율(4%)이 적용된다. 서민생활 지원이나 공익 등 목적으로 지방세를 감면할 수 있는 대상에서도 빠져 있다. 유흥주점의 중과세 제도는 사치와 낭비풍조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 1970년대에 도입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文 “저는 디모테오, 뵈니 꿈만 같다”… 추기경 “한국교회 상황, 굉장한 자부심”

    文 “저는 디모테오, 뵈니 꿈만 같다”… 추기경 “한국교회 상황, 굉장한 자부심”

    “한국은 가톨릭 신자 비율이 12~13% 정도일 것 같습니다. 지식인층이 특히 가톨릭 신앙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고, 인권이라든지, 아픈 사람들의 삶을 어루만지고, 요즘에는 남북통일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정신적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주도적인 종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한국 교회 상황을 설명해 주셨는데, 저에게는 매우 자부심이 되는 말씀입니다. 한국 천주교가 사회 정의라든지, 가난한 사람들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왔다는 말씀이 큰 자부심입니다. 평화에서 앞서 왔다는 점도 굉장히 자부심으로 느껴집니다(윌튼 그레고리 추기경).”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22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 겸 워싱턴DC 대교구 대주교를 만나 한반도 평화와 인종 화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레고리 추기경은 지난해 10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는 처음 추기경에 임명됐으며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확산했을 때 종교시설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날 개최된 코로나19 희생자 추모행사에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것을 강조하는 기도를 봉헌했고,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 왔다. 문 대통령은 “주교님을 뵈니 꿈만 같다. 저는 가톨릭 신자로 본명이 디모테오라고 한다”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님에 이어서 두 번째 가톨릭 신자”라며 “한국 대통령으로서, 가신자로서 주교님을 뵙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고 했다. 이에 그레고리 추기경은 “저 역시도 뵙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2004년 아시아 지역 주교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는데 굉장히 인상 깊은 여정이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레고리 추기경의 인종 갈등 봉합을 위한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잇따르는 증오범죄와 인종 갈등 범죄에 한국민도 함께 슬퍼했다”면서 “증오방지법이 의회를 통과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서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같은 재난 상황이 어려운 사람을 더욱 힘들게 하고, 갈등도 어려운 사람 사이에서 많이 생긴다”며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그레고리 추기경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고 1주기가 화합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는 끔찍한 폭력이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또한 “2018년 10월 로마를 방문해 교황님을 뵈었는데, 한반도 통일을 축원하는 특별미사를 봉헌해 주시는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셨다”며 “여건이 되면 북한을 방문해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하루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싱턴과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5만명의 교민들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그레고리 추기경은 “15년간 애틀랜타 대주교로 활동했는데, 한국인들의 친절과 배려, 화합에 대한 열망을 잘 안다”면서 “한국 사람들은 존중과 사랑을 받으면 보답하는 정신이 있다. 늘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면담이 끝난 뒤 한국에서 가져온 ‘구르마(손수레) 십자가’를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수십 년 전 동대문시장에서 노동자들이 끌고 다니며 일하던 나무 손수레를 사용하지 않게 되자 십자가로 만들었다”면서 “노동자의 땀이 밴 신성한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레고리 추기경은 성스러운 상징이라며 십자가에 입을 맞췄다. 아울러 문 대통령에게 한국민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축복 기도를 했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한미 공동성명에 ‘판문점 선언’ 존중 포함”

    靑 “한미 공동성명에 ‘판문점 선언’ 존중 포함”

    2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 직후 발표될 공동성명에 2018년 4월 남북 정상이 발표했던 판문점 선언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의 역할과 남북 간 합의를 존중하는 의미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북한에도 긍정적인 메시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한국이 많이 기여하지 않았느냐”면서 “남북 관계에 대한 존중과 인정의 뜻에서 판문점 선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는 남북관계 개선, 비핵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같은 해 6월 북미 싱가포르 합의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대북 정책 성과로 평가된다. 이 관계자는 “(이는) 북미 간 합의뿐 아니라 남북 간 합의도 모두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싱가포르 합의 등을 포함해 만들었다고 언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사일지침 해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 외교안보팀은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미사일지침 해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구상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 가능성에 대해 내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두 정상이 미사일지침 해제에 합의할 경우 한국은 42년 만에 완전한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게 된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원전 산업 협력 방안도 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이 원전 협력을 논의하고 회담 후 그 결과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미 협력의 구체적인 사례를 국민들에게 확실히 보여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전 산업의 경우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시너지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주식 시세조종하면 종잣돈까지 몰수, 자본시장법 국회 통과

    주식 시세조종하면 종잣돈까지 몰수, 자본시장법 국회 통과

    앞으로 주식 시세조종을 하다 발각되면 부당이익뿐 아니라 종잣돈까지 모조리 몰수할 수 있게 됐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시세조종 종잣돈에 대해서는 몰수·추징을 임의로 판단하도록 돼 있었다. 이에 법원이 범죄의 경중과 부당이득 규모 등을 따져 종잣돈의 몰수·추징 여부를 재량적으로 판단해왔다. 개정안은 시세조종에 제공했거나 제공하려 한 재산까지 몰수·추징함으로써 시세조종 행위에 대한 처벌을 크게 강화했다. 또 불법 계좌대여 알선 및 중개에 대한 처벌 근거 조항도 담겼다. 금융투자상품 거래 계좌를 남에게 빌려주는 것뿐 아니라 이 같은 거래를 중개·알선하는 경우도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시행된다. 아울러 국회는 성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한 징계 시효를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대폭 늘린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성희롱, 성폭력 등 성 관련 비위가 뒤늦게 드러나 해당 공무원을 징계하지 못하는 상황은 대폭 줄어들게 됐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을 당했거나 지명 수배자도 피해자로 인정돼 국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 5·18보상법 개정안, 선원이 사망했을 때 바다에 수장(水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폐기한 선원법 개정안 등도 처리됐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회권을 둘러싼 파행 끝에 단독으로 타 상임위원회에서 넘어온 법안 99건을 의결하고 이를 본회의에 부쳤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1분기 대외채무 5659억 달러 ‘사상최대’…“외채건전성 양호 수준”

    1분기 대외채무 5659억 달러 ‘사상최대’…“외채건전성 양호 수준”

    기재부, 1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 및 평가 발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대외채권과 대외채무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외채무 증가는 우리 펀더멘탈에 대한 해외의 긍정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외채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대외채권은 1조 30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9억 달러 증가했다. 정부와 중앙은행, 민간은행의 해외채권 투자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대외채무는 1분기 말 기준 5659억 달러로, 210억 달러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는 63억 달러 증가한 1657억 달러, 만기 1년 초과 장기외채는 146억 달러 증가한 4002억 달러로 나타났다. 대외채무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제외한 순대외채권은 1분기 기준으로 180억 달러 감소한 4648억 달러로 기록됐다. 대외채무가 증가한 것은 비거주자의 국내채권 투자 등 장기외채 ㅈ으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외채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등에 따라 외국인의 국고·통안채 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은행 부문은 해외차입 여건 개선,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 확대, 수출입 회복에 따른 자금 예치 증가에 따라 외화증권 발행과 비거주자 외화예수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재부 측은 “최근 외채 증가는 우리 펀더멘탈에 대한 해외의 긍정적 시각이 주된 요인이고, 단기외채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특히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다른 나라보타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며 높은 투자매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외채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재부 측은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과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소폭 증가했지만, 과거 평균치와 유사한 수준이고 다른 신흥국과 비교하더라도 양호한 편”이라며 “사상 최대 규모의 외환보유액과 대외채권, 4000억 달러대 순대외채권 등을 함께 감안할 경우 전반적인 대외건전성도 안정적 수준이라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작년 건보 총진료비 87조… 65세 이상이 37조

    작년 건보 총진료비 87조… 65세 이상이 37조

    65세 이상 진료비 2018년 41%→작년 43%인구 1인당 월 14만원… 65세 이상 40만원고령층 요양기관 10만개 육박… 2% 늘어고령화 영향이 국민건강보험의 성격 자체를 바꿔 나가고 있다. 65세 이상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이르고 1인당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배 가까이 된다. 요양기관은 10만개를 바라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일 발표한 ‘2020년 건강보험주요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86조 9545억원이었다. 2019년(86조 4775억원)보다 0.6%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의 진료비는 37조 4737억원으로 2019년(35조 8247억원)보다 4.6% 늘었다. 전체 진료비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8년 40.8%에서 2019년 41.4%, 2020년 43.1% 등으로 해마다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진료비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진료비는 제외한다. 고령화에 따른 건강보험 가입자 비중과 진료비 추이 변화도 드러난다. 전체 건강보험 적용 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4만 1086원이었는데, 65세 이상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40만 4331원으로 차이가 2.9배나 됐다. 65세 이상 입내원 1인당 진료비도 10만 4819원으로 전년(9만 5163원) 대비 10.1% 증가했다.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요양기관은 9만 6742개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65세 이상 연령층의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약 790만명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했다. 2015년에 622만명으로 12.3%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증가세다. 이에 비해 건강보험 가입자와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따른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의료보장 인구는 5287만명으로 전년 대비 0.02%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병원 이용률이 줄어 1인당 월평균 입내원 일수는 1.56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가 11만 469원으로 2019년(10만 9558원)보다 4.1% 증가한 것에 비해 1인당 월평균 진료비(14만 1086원)는 전년 대비 0.3%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건강보험 부과액은 63조 1114억원으로 전년(59조 1328억원)보다 6.7% 증가했다. 보험료 징수 금액은 총 62조 8765억원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종부세·대출완화 진통… 與 3선들 “뒤죽박죽 정책”

    종부세·대출완화 진통… 與 3선들 “뒤죽박죽 정책”

    종부세 10억~11억 과세구간 등 검토송영길 ‘집값 90% 대출’에 이견 속출중진 “재보선 패인은 무주택자 분노”홍남기 “갑론을박 끝내야… 새달 결론”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20일 재산세 감면 기준부터 손보기로 가닥을 잡았으나, 불협화음의 핵심인 종합부동산세와 대출규제 완화 논의가 남아 있어 당분간 진통이 불가피하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는 지방세법 개정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세 감면 기준 미세 손질은 민주당이 지난해 총선 이전부터 검토해 온 내용이다. 당청 간 이견이 정리되지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했으나 올해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에 맞춰 최대한 신속하게 지방세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재산세 감면 문제를 사실상 일단락 지었지만,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대출규제 완화를 놓고는 내부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위는 종부세 세율을 1주택자에만 탄력적으로 적용하거나 1주택 장기거주자, 고령자 등에 대해선 과세이연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억~11억원 선에서 과세 구간을 추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완화 논의는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소병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양도세는 보유세도, 거래세도 아니다.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벌이가 있으면 내야 하는 소득세”라며 양도세 완화에 반대했다. 대출규제 완화의 경우 송영길 대표가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0%’를 꺼내 들 만큼 강한 의지를 피력했으나 정작 특위 내부에서부터 이견이 속출해 제동이 걸릴 조짐이다. 자칫 집값 안정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상반된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세제 차원보다는 2·4 대책을 기반으로 한 공급책을 보강하자는 의견이 힘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주당 송 대표와 3선 의원 간담회에서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쓴소리가 나왔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무주택자, 실수요자 순서로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만드는 게 우선인데 지금은 순서가 뒤죽박죽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재보선 패인은 집값 급등에 따른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진 무주택자들의 분노로, 종부세 때문이 아니다”라며 “종부세는 마지막 단계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발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내 이견이 정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한발 더 나아가 재산세 손질 반대 의견을 냈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당정은 재산세 감면이 아니라, 오히려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을 꾸준히 올리는 정책으로 나가야 한다”며 “재산세를 감면하는 정책은 당장은 달콤하지만, 총체적 난국을 더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기존 부동산정책의 일부 변화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 및 불확실성을 걷어 내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기존 정책의) 큰 골격과 기조는 견지하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의 수렴, 당정 협의 등을 거쳐 가능한 한 다음달까지 모두 결론 내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손지은·신형철·세종 나상현 기자 sson@seoul.co.kr
  • 與, 재산세 감면기준 6억→ 9억원 사실상 확정

    與, 재산세 감면기준 6억→ 9억원 사실상 확정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20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하고 늦어도 6월 임시국회에서 지방세법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재산세 감면 기준이 9억원으로 상향되면 공시가격 6억~9억원 구간에 해당하는 공동주택인 59만 2000여 가구가 재산세 0.05% 포인트 감면 혜택을 받는다. 6월 임시국회에서 지방세법개정안이 처리되면 7월 재산세 고지서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부동산 정책의 기본적 원칙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추가로 유예하지 않고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종합부동산세 완화도 장기보유 1주택자나 소득이 없는 고령자에 한해 공제를 확대하는 등의 미세조정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대표가 추진하는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0%’ 완화도 당내 반발이 큰 만큼 당장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민도·손지은 기자 key5088@seoul.co.kr
  • 코로나19로 미뤄진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결국 무산

    코로나19로 미뤄진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결국 무산

    코로나19로 한 차례 미뤄져 올해 9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1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본선이 결국 무산됐다. 롯데문화재단과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는 9월 7~18일 개최 예정이었던 콩쿠르 본선을 취소하고 2023년 9월 제2회 콩쿠르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1회 콩쿠르는 지난해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롯데콘서트에서 열 계획이었다가 코로나19로 올해로 미뤄졌다. 그러나 본선 진출자 12명 중 9명이 외국 국적자인 데다 참가자 및 심사위원들의 입국도 무리라고 판단해 본선 진출자 선발로 대회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롯데문화재단은 전했다. 롯데문화재단 측은 “본선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는 방법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오르간이라는 악기 특성상 실연으로 심사해야 숙련도 및 청중과 교감하는 능력을 판단할 수 있다”면서 “본인 소유의 개별 악기가 아닌 현장에서 대면하는 오르간의 기능과 구조를 단시간에 파악해 연주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 역시 오르가니스트로서의 중요한 자질이라는 판단에 온라인 심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회 본선 진출자들에게 2회 본선에 자동 진출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방법도 고려됐지만, 대회 측은 다만 일부 지원자들의 경우 2023년 기준 콩쿠르 참가자격 연령(만 30세 미만)을 초과하고 기존에 제출한 본선 심사용 연주 영상 녹화시기가 3년을 지나는 만큼 1회 본선 진출자에 대한 별도 혜택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 제1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7개국 68명이 지워했다. 이들은 서류심사에 필요한 지정곡인 바흐 6개의 트리오 소나타 중 1곡의 빠른 악장과 느린 악장, 낭만시대의 작품 중 1곡을 연주해 영상으로 제작해 제출했다. 1차 심사는 오자경 한예종 교수, 신동일 연세대 교수, 독일 오르가니스트 아르비드 가스트, 영국 오르가니스트 데이비트 티터링톤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맡아 12명의 본선 진출자와 예비 후보자 2명을 선발했다. 12명 가운데 한국인 3명은 정지은, 이민준, 노선경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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