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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임오년’ 설날부터 적용해야

    우리는 새해를 말할 때 서력 기원인 2002년과 육십갑자의10간 12지 식인 임오년으로 표현한다.그런데 그 적용 시점이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다.2002년은 신정인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것이 맞지만,임오년의 시작은 음력 설날(2월12일)을시점으로 적용하는 것이 올바르다. 그런데도 방송사에서는신정 때마다 12간지에 따라 그 띠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등장시켜 오락프로그램을 거침없이 진행한다.또한 신문에서도신정이 되면 ‘희망찬 임오년 새해를 맞이했다’라고 표기하는 사례를 수없이 보았다.이같은 혼란을 초래한 가장 큰원인은 이중과세 때문이라고 보여진다.어찌되었든 서력 기원 연도는 양력으로,육십갑자 간지식 표현인 임오년은 음력으로 각각 적용해야만 올바른 표기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 정부·재계 정책 정면충돌 양상

    정부와 재계의 갈등기류가 심상치 않다.공적자금 손실 규모와 법인세 폐지논쟁,상호출자금지 적용대상,노동개혁 등각종 경제정책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할 기미마저 엿보인다. 재계이익 대변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포문을 열면 정부가 반격에 나서는 형국이다.집권 말기를 맞아현 정부의 재벌정책에 대한 재계의 ‘서운함’이 분출되고재계의 본격적인 정부흔들기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정·재계의 이러한 소모적인 힘겨루기는 회복국면에 놓인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며 서로 힘을 모을 것을 주문한다. [상호출자금지 대상 놓고 설전] 기업규제를 둘러싼 정부·재계 공방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자총액제한제를완화함으로써 일단락되는 듯했다.출자총액제한 대상을 30대그룹에서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으로 완화한다는 정부발표에 전경련은 이례적으로 환영 논평까지 냈다.그러나 공정위가 상호출자·채무보증 금지대상을 30대 그룹에서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으로 바꾸자 전경련의 얼굴색이 확 바뀌었다. [공적자금 ‘네탓’ 공방]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지난 4일 공적자금 투입 손실에 따른 국민부담액이 139조원을 웃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이를 세금으로 충당하려면 가구당 평균 1,000만원씩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진념(陳稔) 경제부총리가 발끈하고 나섰다.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등에게 “공적자금이 누구 때문에들어갔는지, 만일 공적자금이 안들어갔다면 우리 경제가어떻게 됐을지를 연구해 보라”고 했다.또 “회원사 탓에공적자금이 들어가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점을 먼저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경연도 물러서지 않았다. 6일 자료를 통해 “공적자금투입이 기업만의 책임이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살아남을 수 없는 기업에 대한 대출책임 말고도 유가증권 투자잘못으로 생긴 부실도 공적자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금융기관 책임론을 제기했다. [노동개혁에 대한 시각차 뚜렷] 전경련은 지난 6일 “‘노사정 합의’라는 비현실적인 정책으로 구조조정이 좌초위기에 처했다”며 노사정합의를 토대로 한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대규모 고용조정이 수반되는 각종 개혁을 노사합의로 추진하려는 것은 구조조정의포기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특히 “영국·미국 등의 성공적인 노동개혁은 강력한 리더십에 의해 추진됐다”고 밝혀한국의 노동개혁 실패가 리더십 부재에서 기인했음을 정면으로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노사정위 관계자는 “노사정위의 한 축을 맡은당사자가 이제와서 합의사항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결과에책임지지 않으려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김기원(金基元)방송통신대 교수(경제학)는 “전경련이 노사정 합의제를비판한 것은 정리해고와 파견근로제 등 얻을 것은 다 얻었다는 상황판단에서 오는 것 아니냐”고 했다. 노사정위에참여하다 뒤늦게 합의 틀을 깨려는 것은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법인세 폐지 논쟁 가열] 재계는 법인세 폐지 주장도 앞세워 정부를 공격한다.그러나 정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다.재경부 관계자는 “야당이 추진중인 법인세율 2%포인트 인하만이라도 관철시켜 보려고재계가 폐지주장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법인세 최고세율이28%로 미국의 35%보다 크게 낮은데다 미국 등과 달리 이중과세를 막을 수 있는 장치를 갖고 있어 전혀 귀담아 들을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경제학자들은 재계와 정부의 갈등에 대한 대안으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공시·회계제도 활성화를 꼽았다.연강흠(延康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전경련이 정부 정책을 사사건건 비판하는 것은 정부주도 구조조정의 큰 틀이 잡히지 않은 탓”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기강을 다잡고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재벌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김태균·강충식기자 ksp@
  • 국회통과 법안요지/ 사이버大도 징집연기 대상 포함

    ◆통신비밀보호법=감청 범죄대상을 390개에서 280개로 축소하고,긴급감청 후 36시간 내 법원 허가를 받지 못하면즉시 중지하고 당사자에게 30일 내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특별소비세법=승용차·에어컨·프로젝션 TV·고급사진기·시계 등 생활·레저용품과 귀금속의 특소세를 평균 30%인하한다. ◆병역법=징집 또는 소집연기 대상에 사이버 대학 등 원격대학 재학생도 포함한다. ◆3대강 특별법=낙동강,금강,영산강의 물 수요자로부터 물이용부담금을 징수해 상류지역 주민지원사업에 사용한다. 각 지자체는 수계별 오염총량관리제를 통해 물관리를 한다.상수원댐 주변 일정거리(300m∼1㎞)는 수변구역으로 지정,일반주택을 제외한 신규 설립을 금지한다. ◆청소년기본법= 일부 소규모를 제외한 청소년수련시설에대해 사고 발생에 대비,보험가입을 의무화한다. ◆음반·비디오 및 게임물법=청소년에게 금지되는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의 광고·선전물에 대해 사전심사를 받도록 한다. ◆공연법= 공연물 관람등급 중 ‘연소자’의 기준을 현행‘만 18세 미만’으로 유지하되 고등학생은 연령에 관계없이 연소자에 포함한다. ◆혈액관리법= 종합병원이 아닌 의료기관은 혈액관리업무중 채혈을 할 수 없고,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특허법=국·공립 대학의 교수들이 발명특허를 따낼 경우 특허권은 대학에 돌아가며,당사자들도 정당한 보상금을받을 수 있다. ◆형법=타인의 신용카드와 비밀번호를 무단 사용시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출입국관리법=외국인을 국내에 불법 입국시킬 목적으로초청,알선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외국인은 강제퇴거 한다.외국인의 난민인정 신청기간은 우리나라에 상륙 또는 입국한날로부터 1년 이내(현행 60일 이내)로 늘어난다. ◆축산물가공처리법=식육에 물을 주입하는 부정행위를 한자 등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처할 수 있도록 강화하고,타조 등 가축이 아닌 동물을 도살·처리할 경우 축산물 위생검사관의 위생검사를받아 검사증명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상법=주가관리를 위해 주주총회의 특별 결의로 주식 매수 및 소각이 가능하다.주주 외의 자에게 신주 배정시 회사경영의 목적상 필요한 경우로 제한하고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강화한다. ◆민사집행법=채무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법정에 나오지 않거나 재산목록 제출을 거부하면 20일 이내의 감치에 처한다.채무자가 허위 재산목록을 제출하면 3년 이하의 징역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승강기제조 및 관리법=휠체어 리프트를 승강기에 포함시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산업발전법=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의 등록요건에 전문인력 보유기준과 임원 결격사유를 추가해 전문성과 건전성을 강화한다. ◆전염병예방법=의료기관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시 반드시 신고하고,정부는 피해신고 접수 후 120일 내 보상을 결정한다. ◆지방세법=외국인 투자기업이 수도권에 공장을 설립시 취득세,등록세를 중과세하지 않는 기한을 올해말에서 2003년말까지 연장한다.6월에 납부하는 재산세의 납부기한을 7월말로 늦춘다. ◆토지보상법=공공사업용으로 수용되는 토지의 가격산정을 위해 사업시행자가 추천한 2명 외에 토지소유자도 감정평가업자 1명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게 한다. ◆농지법=농업보호구역내 숙박.위락시설 등의 설치를 제한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공직 e메일/ ‘미지의 땅’ 알제리로의 초대

    알제리는 프랑스의 노벨상 수상작가인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Etranger)’의 무대.지중해 해안선 1,280㎞를 따라 펼쳐진 이 땅은 눈부신 햇살과 바다,사하라사막의장관이 압도하는 나라다. 지난해 2월 부임한 뒤 느낀 알제리의 매력은 천혜의 풍광은 물론 풍부한 노동력과 자원,사회기반시설 등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란 사실이다. 알제리는 유럽 대륙에서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곳이다.132년간의 프랑스 식민시대를 거쳐 지난 62년 독립했다.알제리는 오랜 식민지배와 독립전쟁으로 150만명 이상의 희생을 치른 탓에 서구 민주주의 체제를 거부하고 동구 사회주의 체제를 받아들였다.이로 인해 알제리는 무한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 체제의 장벽에 가로막혀 30여년간 낙후한 상태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알제리는 주변 지역의 에너지원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 유럽연합(EU) 천연가스 소비량의 25% 이상을 공급한다.특히 남부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알제리에 대한 에너지원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유럽 국가들이 알제리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협력국 지위를 부여하고 무역자유화 추진 등에 공을 들이는이유는 알제리시장 진출 못지않게 에너지 안보차원의 중요성 때문이다.알제리에 대한 EU 국가들의 이같은 정치·경제적 연계정책을 감안해 볼 때 우리도 중·장기적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알제리의 가치에 주목해야겠다. 알레리는 또 철광석·인산·금 등 양질의 광물이 매장된자원부국으로 인접한 유럽 및 아프리카 시장과 양호한 사회기반시설,양질의 노동력을 갖춘 최적의 수출시장이자 투자대상지다.알제리 정부는 최근 외국투자자들을 위해 세제 및 관세 특혜,업무지원 행정서비스제도 등을 도입했다. 한국과 알제리는 최근 서울에서 제1차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중과세방지 협약에 서명,양국 경제교류증진의 발판을마련했다.이를 계기로 아프리카대륙의 미지의 땅 알제리에 우리의 많은 기업이 진출해 알제리시장뿐 아니라 아프리카 및 EU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활로를 찾기를 기대한다. 최홍식 주 알제리 대사
  • 노래방·예식장 소방세 2배 인상

    청소년 수련원과 학원,노래연습장,예식장,장례식장,주차용 건축물 등 화재 발생시 사고위험이 높은 시설에 부과되는 소방공동시설세가 2배로 오른다. 행정자치부는 소방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 시설을 중과세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중과세 대상에 포함되면 일반세율의 2배가 부과돼 면적이 330㎡(100평)인 노래연습장은 연간 세금액이 현재 6만4,120원에서12만8,240원으로 오르게 된다. 또 조연성가스와 독성가스도 가연성가스와 유사하게 보고,이들을 취급하는 시설을 중과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카지노,무도장,컴퓨터게임장도 면적이 150㎡를 넘으면 중과세대상에 들어간다. 현재 모든 시설이 중과세 대상으로 지정된 공장,영업용 창고및 부속시설은 면적이 200㎡ 이상일 경우로 조정된다. 이와함께 면허세의 경우 그동안 과세대상에서 누락됐던 대기오염방지시설업과 소방시설공사업이 새로 과세대상에 포함되고 비영리사업인 아마추어무선국과 교육용인 사격선수용 총포의 소지 등은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축산폐수시설설치는 농축산업지원지원에서 면허세의 세액이 1만2,000원에서 3,000원으로 내렸다. 한편 지방세 납세고지서의 공시송달 요건은 국세기본법시행령과 동일하게 규정,혼선을 방지했고 지방세징수규정은 ‘1년에 3회이상 세금을 체납할 경우 사업을 제한한다’는 조항에서 무조건 3회이상 세금 납부를 미루면 사업활동을 제한하도록 규정을강화했다. 최여경기자 kid@
  • [씨줄날줄] 거주자 우선 주차제

    오는 11월이면 수도 서울의 주택가에서 밤마다 주차 단속소동이 벌어질 판이다.서울시가 ‘거주자 우선 주차제’를시행키로 했기 때문이다.골목길 일부를 주차 공간으로 지정해 주민 불편을 덜어 주는 대신 길을 함부로 차지한 불법 주차 차량은 모두 가려내 범칙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화재나응급환자 발생과 같은 긴박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최소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한다. 서울시가 쉽지만은 않은 결단을 내렸다.그러나 기대만큼 바람직한 주차 질서가 정착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앞선다.서울의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69.1%에 불과하다.43만9,000대는 아무리 단속을 하더라도 갈 곳이 없다.제도 시행을 보름도 못남겨 놓고 이제 와 학교 운동장 등을 활용하는방안을 추진하겠다니 일의 순서가 뒤바뀌지 않았는가. 주차난 해법을 차량 이용자 쪽에서 찾으려는 접근법도 문제다.동서양을 막론하고 거대 도시에서 도로나 주차 공간을 넓혀 교통난이나 주차난을 풀기란 불가능하다.실제로 지금까지 시도해 보았지만 실효를 거두지도 못했다.그렇다면 차량의증가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다.불필요한 차량을 최대한 억제하고 덜 필요한 차량을 사전에 막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때가 된 것 같다. 한 가정에서 두대 이상의 차량을 운행하는 사례는 되도록제한되어야 한다.중과세 제도를 활용해 경제적으로 부담이되도록 한다면 덜 필요한 차량의 증가는 상당 폭 막을 수 있을 것이다.신규 차량의 차고지 증명제도 도입할 때가 됐다. 생소한 방안들이 전혀 아니다.자주 논의됐지만 자동차가 생업 수단인 서민층을 압박한다거나 세부담 경감을 이유로 무산됐었다.여기에는 국산 자동차의 내수 진작을 위해 시기상조라는 논리가 보태졌음은 물론이다. 형편은 이제 많이 달라졌다.한국의 자동차 공업도 주차난을 분담할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심화되고 있는 주차난의 진원지는 승용차를 2∼3대씩 굴리는 층이지 자동차를 생계 수단으로 불가피하게 운행하는 서민들이 아닐 것이다.그럼에도단속 범칙금을 물어야 하는 쪽은 차량 의존도가 절대적인 바로 그 사람들이다.제도의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단속에 앞서주차공간부터 먼저 늘려야 한다.그리고 근본을 치유하는 제도를 함께 시행하여 사회적 공감을 얻어야 할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남북 새달 23~26일 추진위 재가동

    남북이 장관급회담에서 다음달 23∼26일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재가동하기로 함에 따라 남북 경협창구가 10개월만에활성화되게 됐다. 경협추진위는 지난해 12월 평양에서 처음 열려 전력협력을비롯해 경의선 연결, 개성공단 사업 등을 논의한 뒤 올 2월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미국 관계에 변수가 생기는 바람에 남북 경협창구는 굳게 닫혀 있었다. 앞으로 추진위가 재개되면 경협사업들이 탄력을 받아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당국자는 “남북간 경제협력의 규모와폭이 확대돼 이를 제도화시키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가 풀어야 할 최대현안은 역시 전력협력이다.북한의시급한 전력현실을 감안하면 이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회의는 개성공단,경의선 연결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된1차 회의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폭넓게 진행될 것 같다.2차 회의에 앞서 개성공단 등의 사업이 실무접촉을 통해미리 논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진위는 이런 경제현안들을 종합적으로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간 합의가 됐지만 국내 발효절차를 밟고있는 이중과세방지·투자보장합의서 등 4대 합의서도 추진위 협의를 거쳐연내 발효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국자는 “추진위에서 4대 합의서를 조속히 발효시키는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회의는 북한내 경제전문가인 박창련 국가계획위 1부위원장과 이정재(李晶載)재경부차관이 수석대표였지만,2차 회의는 김진표(金振杓)재경차관-박창련부위원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기자 jhpark@
  • “30대 그룹 차별 조항 폐지”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30대그룹을 차별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현행 세법 관련 조항을 모두없애겠다”고 밝혔다.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대기업 규제를대폭 풀기로 한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의 합의에 따른것이며,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인 세법개정안에 반영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주당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정거래법상의 30대 그룹 지정제도를 원용해 규제조항을 두고 있는 세법 등 29개 법률을 개별법 목적에 맞도록 독자 기준을 설정하거나 완화 또는 폐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개정될 조항은 법인세법중 30대 그룹에 대해 계열기업간배당에 대한 이중과세 조정제도 적용을 배제하고 있는 부분과,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손금으로인정하지 않도록 한 부분 등이다.조세특례제한법중 구조조정투자회사(CRV)가 30대 그룹 계열사의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증권거래세와 취득세를 면제하지 않도록 하고 있는 부분도 개정대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규모기업에 대한 예외적인 불이익 조치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반화할 필요가 있는 대규모기업집단에 대한 규제는 세법의 목적에 맞게 새로운 기준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대규모기업집단이 소속계열사에 대한 의결권을제한한 신탁업법 규정을 완화하고 투신사의 제3자 교차투자금지를 모든 투신사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또 은행소유를 제한한 은행법과 은행지주회사의 분리전 계열에 대한 금융지주회사법의 지원금지 규정도 개정하기로했다.계열사간 교차신용공여를 금지한 종합금융회사법·보험업법·여신전문금융업법과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의무화한주식회사 외부감사법 규정도 조정하기로 했다. 30대 대규모기업집단이 일간신문 주식의 2분의 1 이상을취득할 수 없도록 한 정기간행물법 등 11개 법률은 개정 여부를 검토중이다. 박정현 홍원상기자 jhpark@
  • 과외 미신고자 새달 단속…과태료·고발·중과세 조치

    교육인적자원부는 9월중 과외 미신고 교습자에 대해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5일 “내달초 경찰청과 16개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회의를 갖고 고액 과외우려지역에 대한 집중단속 등 시·도별 단속 계획을 마련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단속기간과 투입 인력을 조정하되 교습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교습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형사고발,중과세 조치 등 각종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순녀기자
  • 통영시 노래방 주부접대부 지방세 중과세등 특별관리

    경남 통영시에만 주부접대부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통영시가 최근 변태노래방과의 전쟁을 선포한후 여성접대부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밝혀졌다.시가 파악한 주부접대부는 현재 통영시내 106개 노래방,75개 노래연습장,20개 단란주점 등 노래반주기를 갖춘 201개 업소에서모두 400여명에 달했다. 이들 주부접대부 가운데 250명은 통영시 거주자이며 나머지 150명은 인근 시·군에서 이동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주부접대부 고용을 지양하도록 업소들을 지도하는 한편 변태를 일삼는 문제업소에 대해서는 지방세를 중과세하는 등 특별관리키로 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고액과외 미신고땐 학부모도 세무조사

    고액과외를 신고하지 않은 교습자가 가르친 학생의 학부모에 대한 세무조사 실시가 검토되는 등 관계 당국이 과외교습 미신고에 대한 강력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대학(원)생을 제외한 모든 과외교습자에 대한 신고가 오는 7일 마감되지만 신고 실적이 극히 저조해 국세청·경찰청 등과 합동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교육청에 신고한 과외교습자는 3,431명,이들이 가르친 학습자는 2만8,641명(초등학생 2만1,722명,중학생 5,242명,고교생 1,677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최소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과외교습자의 3.4%밖에 안되는데다 최고액 교습료도 학생 1인당 월60만원에 불과해 고액 과외는 신고를 외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일반적인 과외도 성실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경찰 등과 합동으로 서울 강남과 분당·일산 신도시 등 고액과외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 마감 이후부터 9월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과외 미신고자가적발되면 과태료 부과,형사고발,중과세조치 등 최대한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특히 미신고로 적발된 과외교습자 중 과외 금액이 상식선을 넘어서는 고액이면 가르친 학생의 학부모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학부모들에게 과외교습자의 과외신고필증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권유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 韓·칠레 이중과세방지협정

    한국과 칠레가 이중과세방지협정에 가서명했다. 재경부 박용만(朴龍萬) 관세심의관과 리젤롯 카나 칠레국세청 부국장은 23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실무회담에서 수출입은행 등 우리 은행이 칠레 금융기관이나 기업에대출할 때 이자수입에 대한 최고세율을 15%에서 10%로 낮추는데 합의했다. 관계자는 “협정이 발효되면 칠레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의세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오는 9월쯤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정식서명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해운대 부근 수영만 매립지 건설업체부도로 10년째 방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관문인 수영만 매립지가 건설업체의 잇따른 도산 으로 10년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다. 6일 부산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수영만 매립지 11개 블록가운데 3개 블록에만 건물이 들어서 있고 나머지는 기초 지반 공사만 한 채 방치되고 있다. 87년 해운대 동백섬 맞은편에 조성된 매립지는 현재 30층이상의 고층 건물 2개만 짓고 있을 뿐 대부분의 건물 공사가 업체의 부도 등으로 골조공사가 중단된채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나머지 지역도 지주들이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93년 터파기 공사만 해놓고 지금까지 개발하지않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국회 상임위 중계/ 경협 합의서 비준 이견

    22일 국회 상임위에서 여야는 남북 문제에 대해 상반된시각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반면, 경제 분야에서는 엇비슷한 입장을 피력했다. [남북경협 합의서 처리] 통일외교통상위는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해결절차·청산결제 등 남북 경제협력 4개 합의서비준동의안을 심의했으나 여야간 의견이 팽팽히 엇갈렸다. 야당 의원들은 북한의 대응을 봐가면서 신중하게 처리하자고 주장했다.한나라당 조웅규(曺雄奎) 의원은 “북한이발효절차를 전혀 밟지 않고 있는데 우리만 일방적으로 국회에서 동의했다가 나중에 북한이 합의서를 없던 일로 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남북관계기본법을 제정한뒤 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우리측이 먼저 합의서를 처리함으로써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은 “개성공단 개발 등을위해서라도 우리가 합의서 발효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반박했다. [금강산 관광사업] 야당은 공기업인 관광공사의 금강산사업 참여는 사실상 국민 세금을 퍼붓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한나라당 유흥수(柳興洙) 의원은 “남북협력기금을현대에 그냥 주기가 뭣하니까 관광공사를 참여시켜 지원하려는 편법을 쓰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주당 임채정(林采正) 의원은 “육로관광이 시작되면 금강산 사업이 충분한 수익성을 가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임 장관은 “정부는 관광공사의 사업참여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대우차 매각] 재경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건용(鄭健溶)산업은행 총재를 상대로 현재 GM측과 협상이 진행중인 대우자동차 매각과정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매각가격이 2조원 이내라는 말이나오는데,이 경우 손실액 20조원을 탕감해야 한다는 말이므로 대우차의 충당금 10조원을 감안해도 최소 10조원의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은 “대우차 매각이 고용승계등의 문제로 지연돼서는 안된다”며 “산업은행은 보다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관광호텔·오락시설 재산세 감면 부처간 이견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가 관광호텔의 나이트클럽,카바레,룸살롱 등 고급오락장에 대한 재산세 부과 문제를 놓고이견을 보이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내년에 개최되는 2002년 월드컵 및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호텔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호텔 내 고급오락장에 부과되는 재산세 세율(현행 5%)을 일반세율과 같은 0.3%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최근 행정자치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19일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나 세금은 공평하게 부과해야 하므로 관광호텔에만 특혜를 줄 수 없지 않느냐”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문화부는 월드컵대회에만 14만여개의 호텔객실이필요한데 현재 호텔부족으로 4만3,000여실밖에 확보되지않았고 지방 관광호텔들의 경영난에 따른 폐업이 속출하고있어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형평의 원칙’에는 어긋나지만 당장 내년의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손님을 맞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게 문화관광부입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관광호텔 내 고급오락장만 세금을 감면해줄 경우 호텔 밖의 업소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공평과세’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행자부는 특히 세금은 업소의 경영비용에 포함되는데특정업소에 대해서만 세금감면혜택을 준다면 업소간 불공정경쟁이 이뤄져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행자부는 국제행사와 업소들의 경영난을 감안해 대도시지역 내 관광호텔의 등록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은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관광호텔은 5월 말 현재전국적으로 486개가 있으며 호텔 내 고급오락장은 사치성재산으로 분류돼 중과세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6·15 1주년/ 전문가 대담

    *北 ‘평화 화답’ 없인 경협 한계. 대한매일은 14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강성윤(姜聲允)동국대 교수(북한연구학회 회장)와 박영규(朴英圭)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초빙,지난 1년간 남북관계의 진전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와 전망 등을 들어봤다.좌담 내용을 간추린다. ◆지난 1년 남북관계를 평가하면. [강성윤 교수]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은 분단 55년 만에 새로운 이정표를 기록했다는 평가에 걸맞게 남북간 다양한 채널의 대화가 열리는 계기가 됐다.특사·장관급·국방장관·군사실무자·경제·적십자회담 등 6개 차원의 회담이 이뤄졌고,가시적 성과도 있었다.이산가족 교환방문과 비전향 장기수송환 등 인적 교류와 왕래가 이뤄진 것은 동질성 회복 차원에서 평가할 만하다. [박영규 연구위원] 남북 당국간 대화가 재개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경협과 관련,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등 4개항의 합의는 앞으로 남북간 경제협력을 제도화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지난 3월 이후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화해와 협력의 계기가 마련된것은 틀림없다.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에 빠진 국내외적 요인은. [강 교수] 한반도문제는 북·미,한·미 관계 속에서 처리될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부시 미 행정부의 등장은 남북관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북한을 상대로 엄격한 상호주의와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면서 북·미 관계가 틀어졌고 남북관계에도 걸림돌이 생겼다. [박 위원] 북한이 지난해 정상회담을 수용한 근본원인 중 하나가 북한을 지원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선언’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그런 시각에서 볼 때 최근한국 경제가 침체상태에 들어갔고,김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을 둘러싼 국민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서두를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 볼 만하다. [강 교수] 거꾸로 생각할 수도 있다.경제적 지원이 목적이라면 당국간 회담이면 충분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위험을무릅쓰고 직접 대화에 나선 의미를 분석해야 한다.통일문제에 관한 합의 등 김 위원장이 대화 전면에 나섬으로써 얻은정치적 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은.[강 교수] 2차 정상회담을 했을 때 김 위원장이 정치·경제적으로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를 따져봐야 한다. [박 위원]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금강산 문제가 해결국면으로 들어간 점 등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이 금년내 답방할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북·미 대화가 순탄하게 진전될 가능성이 적고,경제난으로 대북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금년 답방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 위원장 답방시 효과는. [박 위원] 김 위원장이 답방한다면 우리가 북한에 요구할 게 더 많을 것이다.화해와 교류협력의 기반은 지난해 정상회담을 계기로 만들어졌지만 불가침 분야에서는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군사적 긴장완화와 관련,김 위원장의 양해를 얻어내야 대북 포용정책의 국민 신뢰감을 회복할 수 있을것이다. [강 교수] 그동안 남북은 경제적인 ‘공영’문제는 다뤘지만 군사·평화적인 ‘공존’측면에서는 가시적 성과를 이끌지못했다.김 위원장 답방시 우리가 해결할 과제다.덧붙인다면2차 회담은 예측이 가능하도록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추진돼야 한다. ◆북·미 대화 재개의 의미는. [강 교수] 부시 대통령이 대화재개를 발표하고 경제제재 완화와 대북지원 등 몇가지 당근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당초 강경자세에서 큰 변화가 없다. [박 위원] 대화재개를 선언했지만 사실은 조건이 붙어 있다. 북한이 먼저 성의있는 조치를 취해야 당근을 주겠다는 것이다.2차 정상회담을 성사시켜야 할 우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북미·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해법은. [강 교수] 실질적 한·미 공조를 위한 역할분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예를 들어 대북 대량살상 무기협상은 미국이,재래식 무기 협상은 한국이 맡는 식으로 나가야 한다.‘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윈윈 전략’ 차원에서 차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 [박 위원] 남·북·미 3자 회담을 다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상황과 부시 대통령이 대북 협상의제에 재래식 무기 문제를 포함시킨 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남북간 군사협상이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의 대북정책이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은. [강 교수] 새로운 합의를 양산하기보다 기존 합의를 이행·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남북대화에서 회담 일정의 불예측성,합의의 불이행,남북한 합의문의 불일치 등 ‘3불(不)현상’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또 통일문제를 정치문제와 분리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 [박 위원]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경제협력을 대가로 안보협력을 받아내는 문제를 국민에게 꾸준히 인식시켜야 한다.동시에 정책의 목적과 수단을 혼용해서는 안된다.예를 들면 경협 자체를 목적으로 인식하면 ‘일방적 퍼주기’라는 강박관념에 얽매이게 된다.2차 정상회담도 공존 공영을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향후 남북관계의 전망과 과제는. [강 교수]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접촉 재개를 계기로 남북관계가 어떤 형태로든 진전될 것이다.또 금강산 육로관광 합의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남북 당국간 회담이 열릴 수밖에 없다. 그런 점들이 남북대화 재개를 희망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요인이다.부시행정부와의 의견조율이 앞으로의 주요 과제다. [박 위원] 정부가 그동안 대북관련 정책과 평가를 너무 장밋빛으로 홍보하는 바람에 역효과를 가져온 측면이 있다.정치권은 이분법적 시각과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진보가 보수를냉전주의자로,보수가 진보를 용공주의자로 몰아붙이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대북정책도 제대로 추진될 수 없다. 정리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6·15 1주년/ 남북교류 협력 현주소

    *상봉 스톱·경의선 차질.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지난 1년간 진행된 교류협력 및긴장완화의 현주소는 남·북,북·미 당국간 대화와 궤적을같이 한다.당국간 대화가 뜸해진 만큼 모든 게 소걸음을 하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그동안 3차례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사업을 했다.그러나 이는 시범사업에 불과하다.더 많은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도록 제도를 상설화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상설면회소 설치, 인터넷 영상상봉 실시,생사·주소 확인 및 서신교환 정례화 등의 방안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지난 4월초 북측이 제4차 남북 적십자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차질이 빚어져 전도가 불투명하다. [금강산 관광] 최근 현대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간 육로관광개설 합의로 실낱같은 희망을 갖게 됐다.적자투성이인해상관광을 수익성이 담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육로관광으로 전환함으로써 정상화의 길로 한발 다가섰다는 분석이다.특히 정부가 현대·북한간에 수익성있는 사업에 합의한다면 지원에 나설 뜻임을 밝혀온터여서 어떤 형태로든 금강산관광사업의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장 북한측에 지불해야 할 관광대가 2,200만 달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금고가 바닥난 현대로서는 뚜렷한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정부도 여론 등을 살피느라 지원을 머뭇거리고 있다. [경협의 현주소] 경협의 제도적 인프라인 투자보장·이중과세 등 4대 합의서는 지난해 12월 합의돼 현재 국회 동의 절차를 밟는 중이다.오는 22일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말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하지만 발효 시기와 방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오는 9월 완공 목표인 경의선 철도 연결사업도 차질이 예상된다.북한이1개사단 4만여명을 투입하면 작업개시 21일만에 공사를 마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호(曺東昊)북한팀장은 “북한과미국과의 대화진전 속도에 따라 남북 경협의 속도도 결정될것”이라고 진단했다. [군비통제] 남북은 사상 첫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경의선 철도·도로 공사의 동시 착공과 비무장지대 지뢰제거라는 괄목할 만한 추가 합의를 이뤄냈지만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군비통제에 대한 기본 원칙과 입장도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있다.정부는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군사적 신뢰구축과 대량 살상무기 통제 등 군비통제 조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원칙을 세워 놓고 있다. 반면 북한은 ‘선(先) 군축,후(後) 신뢰구축’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남북한 군인 10만명 동시 감축론을 펴고 있다. 박정현 주병철기자 jhpark@
  • 주택건설 활성화 내용

    정부와 여당이 22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축주택 구입자에 대한 각종 세금감면과 저리 자금대출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획기적인 부양책을 내놓았다.이날 건설교통부와 민주당이 발표한 ‘건설투자 및 구조조정 적정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주택산업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강화 2002년 말까지 고급주택을 제외한 신축주택을 구입해 5년안에 팔면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해 준다. 현재 비수도권지역에서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25.7평 이하의 신축주택을 매입한 뒤 5년 이내에 매각하면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따라서 이번 조치로 면제대상 지역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대상주택도 25.7평 이하에서 고급주택이 아닌 모든 주택으로 확대된다.또 시한도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간 연장된다. 주택사업자가 전용면적 18∼25.7평 신축주택에 대해 2002년 말까지 보존등기하는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50% 감면한다. 입주자에 대해서도 2002년 말까지 18∼25.7평 신축주택을구입해 이전등기하는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25% 감면한다. 부동산투자회사(REITs)·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등에대한 세제지원도 강화된다. 부동산 취득시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해 주고 대도시 법인 설립 또는 부동산 취득때 등록세 중과세를 배제한다.보유부동산 매각때 특별부가세를 50%감면하고 종합토지세를 분리과세한다. ■안정적인 주택공급 추진 소형주택 최초 취득자에 대한 주택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를 대폭 인하해 18평 이하 주택을 처음으로 마련하는 무주택자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집값의 70%를 연리 6%로 지원한다. ■건설산업 구조조정 촉진 시공실적이 없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공사규모를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 미만으로 낮춘다.50억원 미만공사낙찰자 결정때 기술자 보유현황을 확인,등록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낙찰대상에서 배제한다. 해외건설 분야에서는 해외공사 수주를 물량위주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수익성 없는 공사의 보증지원을 배제하고 수익성 있는 공사에 대해서만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을 통해원활하게 지원한다. 해외건설협회의 수익성 검토기능을 강화해 선별적 보증발급제도를 구축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양도세 감면 문답풀이. 주택건설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이번에 변경되는 양도소득세는 현재는 연말까지 지방에서25.7평 이하의 새집을 사는 경우에만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도록 돼 있었다.하지만 앞으로는 내년 말까지 전국에서 고급주택을 제외한 새집을 사는 경우로 면제대상이 확대된다. 주택을 두채 이상 소요한 사람에게도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다. ■양도소득세 면제는 언제부터 적용되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이전이라도 당정의 활성화대책이 발표되는 23일 계약 체결분부터 혜택을 받는다.2002년까지 집을 사면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는다. ■취득일로부터 5년 내 매도시 양도소득세를 면제한다는 의미는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파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면제하고 5년 이후 파는 경우에는 5년간은 면제하고 5년 초과기간에 발생한 양도차액에 대해서만 과세하게 된다. ■실제 양도소득세 면제효과는 수도권에서 올 6월 25.7평주택을 1억2,000만원에 분양받고 2003년 6월 1억6,000만원(33.3% 상승)에 매각한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으로 705만원을절세하는 셈이 된다. ■취득·등록세 감면은 언제부터 적용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개정하면 된다.6∼7월부터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집을 처음 마련할 경우 주택자금 대출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7월1일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박정현기자
  • ‘김정일 체제’ 틀·방향 구체화 계기

    다음달 5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회의는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기류속에서 북한의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첫 공식 자리다. 김정일(金正日) 시대를 특징짓는 ‘신사고 ·새시대’의경제·사회운영 방식을 어떻게 법적·제도적으로 구체화할지가 이번 회의의 과제다. 지난 1998년 9월, 4년 4개월만에 열린 10기 1차회의에서‘김정일 체제’를 공식 선언했다면 이번 회의는 ‘김정일체제’의 틀과 방향을 구체화시키는 계기로 볼 수 있다. 1차회의 당시 주석제를 폐지하고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했으며 정무원을 내각으로 개편하는 구조개편도단행했다.독립채산제 실시·원가 및 가격개념 도입,개인소유 허용범위 확대 등을 위한 헌법수정도 이뤄졌었다. 지속적인 신진 경제관료의 등용,세대교체 가능성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인사개편도 점쳐진다.경협 활성화를 위해개성공단 및 관광 특구지정을 위한 법령제정,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은 향후 남북경협의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회의 결정 내용은 북한의 정책 의지란 점에서 향후 개혁개방과 남북관계 개선,대미관계에 대한 북측 의지와 태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남북경협과 관련,우선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 등 경협제도화를 위한 남북합의에 대한 비준여부와 보다 넓은 의미의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마련 여부도 주목된다. 경제활성화를 ‘제1의 과업’으로 강조하고 있는 북한은이번 회의에서 4차 경제개발 7개년 계획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최근 회복된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체제안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시도다.북한은 3차 경제개발계획을 1996년에 마쳤지만 경제난으로 새 경제계획을 시행하지 못해왔었다. 큰 틀의 변화가 있었던 1998년 1차회의에 이은 2차회의(1999년 4월)에서는 ‘인민경제계획법’을 제정했다.‘인민경제계획법’은 시장경제요소의 확산 추세속에서 사회주의계획경제체제의 안정유지를 위한 것으로 우리식 사회주의경제체제를 강조했다. 3차회의에서는 김정일의 ‘인민을 위한 지도자’상을 부각시키는 등 98년 출범한 ‘김정일 체제’의 안정을 과시한 점이 특징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사설] 鄭회장 이후 남북경협

    정주영(鄭周永)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타계로 현대 중심으로 추진해온 대북 사업의 향방이 큰 관심사다.고인이 실향민으로서 남북 경제협력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다는 것은주지의 사실이다. 말년에 노구를 이끌고 ‘통일소’를 몰고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을 넘어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지않았던가.하지만 현대의 금강산사업이 진퇴의 기로에 놓인데다 우리 경제마저 침체 국면에 있어 개성공단 조성 등전반적 경협 사업 전망도 불투명하다.지금이야말로 장기적인 남북 경협 청사진을 새로 짜야 할 때다. 물론 남북 경협은 인도적 차원에서 베푸는 대북 식량지원등과는 접근방법을 달리 해야 한다고 본다.남북 공동의 이익을 창출한다는 공감대 위에서 그 마스터플랜을 짜야 한다는 뜻이다.이와 함께 남북 당국은 남쪽 기업들이 북한에들어가 투자할 만한 여건을 만드는 역할에 그치고,실제 투자여부는 개별 기업의 자율에 맡기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차원에서 북한은 지난해 말 남북간에 합의한 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분쟁해결 등 4대 부문 합의서에 속히비준해야 한다.특히 남한기업에 대한 ‘최혜국 대우’조항을 ‘내국인 대우’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추가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경협 사업의 수익성과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제도적 보완만으로도 부족하다.차제에 북한당국의 좀더 ‘통큰’ 개방과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지적한다.먼저 북한은 금강산 관광대가를 시장원리에 부합되게 적정선으로 삭감하는 데 동의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대북 사업에 애정을 가졌던 정 전명예회장에대한 진정한 애도 표시가 아니겠는가.중국의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과 미·일의 기술력 사이에서 남북이 함께 사는길은 한반도를 물류중심기지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북측이 비무장지대(DMZ)내 경의선 복원 공사 규칙을담은 군사적 보장합의서에 서명,경의선 복원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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