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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재건축·마용성 단지 신고가 행진… 서울 대형 아파트값 평균 22억 넘었다

    강남 재건축·마용성 단지 신고가 행진… 서울 대형 아파트값 평균 22억 넘었다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41평 초과) 평균 매매가격이 22억원을 돌파했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 평균 거래가가 22억 1106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6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23억 8689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북(한강 이북 14개구)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6억 5565만원으로 강남·북 간 격차가 여전히 컸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전 이후 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거래가가 급등했다.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면적 245.2㎡(공급면적 264㎡·80평)가 지난 5일 80억원(11층)에 팔렸다. 지난해 10월 거래된 67억원(9층)과 비교해 13억원이나 뛰면서 신고가를 썼다. 80억원은 올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가운데 2월 17일 거래된 한남더힐 243.201㎡(1층)와 함께 최고가로 꼽힌다. 압구정3구역의 현대1차 196.21㎡는 지난달 15일 63억원(10층)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52억 7000만원(7층)보다 10억 3000만원 오른 값에 계약서를 작성했다. 현대2차 198.41㎡ 역시 지난달 5일 63억원(7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 거래인 작년 11월 52억원(14층)보다 11억원 올랐다. 강북 지역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도 매맷값을 끌어올렸다.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202.32㎡는 지난달 10일 37억 5000만원(16층)에 신고가를 썼다. 한강로2가 래미안용산더센트럴 161.48㎡는 지난달 23일 36억 5000만원(27층)에 매매되며 역시 신고가로 거래됐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계속 오를 것이란 시각과 공시가격 급등 및 다주택자 중과세로 곧 꺾일 것이란 전망이 교차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가계빚 1700조인데 대출 푼다? 주거 사다리 놓고 당정 엇박자

    가계빚 1700조인데 대출 푼다? 주거 사다리 놓고 당정 엇박자

    더불어민주당이 장기 무주택자 등에 대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자 시장에서는 상반된 목소리가 나온다. 집 문제로 애먹는 실수요 청년층 등을 위해 ‘주거 사다리’를 놔 주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자칫 부동산 가격을 들썩이게 하거나 전반적인 가계대출 규제를 풀어 준다는 신호로 비춰져 시장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관계 부처에서도 당과는 다른 의견이 나오는 등 엇박자도 감지된다. 29일 정치권과 금융 당국에 따르면 민주당은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LTV는 주택을 담보로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릴 때 담보가 대비 대출금액 비율을 뜻하며, DSR은 대출자가 연소득 중 몇 %를 금융권에서 빌린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갚는 데 썼는지 보여 주는 지표다. 현재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자가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땐 LTV·DSR 허용 범위를 10% 포인트 완화해 준다. 예컨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9억원 이하 주택의 LTV는 각각 40%, 9억~15억원 구간은 20%가 적용되고 있는데, 일정 요건을 갖춘 무주택자들에게는 10% 포인트가 추가 허용된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무주택자에 대한 LTV·DSR 완화 폭을 현행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올리는 정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금융위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무주택자 지원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부동산 시장이 완전하게 안정 국면에 들어선 게 아닌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오는 6월 부동산 중과세 시행 이후 부동산 상황을 보고 7월쯤 완화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주당 방침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LTV·DSR을 20% 포인트 추가 허용하는 안에 대해 당과 공식 논의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당이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협의 없이 규제 완화 카드를 던져 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여당안에 대해 “대출 규제는 투기 수요를 잡기 위해 써야 하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는 대출 규제를 풀어 주는 게 맞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대출 규제가 느슨해지면 1700조원이나 쌓인 가계빚이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층에 주거 사다리 기회를 주는 게 부동산 시장에 상반된 시그널로 보일 수 있어 이를 조화롭게 하는 데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홍남기 “1년 미만 토지거래, 양도세 70% 중과”(종합)

    홍남기 “1년 미만 토지거래, 양도세 70% 중과”(종합)

    “전 공직자 재산등록”“LH 직원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100일 집중신고기간, 최고 10억 포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공직자의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LH 전 직원은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부동산 신규취득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 통해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논의, 확정한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전 공직자 재산등록” 홍 부총리는 “예방, 적발, 처벌, 환수 전 단계에 걸쳐 촘촘하게 20대 핵심대책을 마련했다”며 “먼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모든 공직자가 재산을 등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위직 중심으로 약 23만명의 공직자가 인사혁신처에 재산을 등록하고 있는데, 앞으로 LH, 서울주택토지공사(SH) 등 부동산 업무 전담기관은 전 직원이 재산등록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 경우 인사혁신처 등록대상자가 약 7만명 추가될 것”이라며 “혁신처 등록대상이 아닌 나머지 공직자 약 130만명도 소속 기관별로 감사부서 주관하 ‘자체 재산등록제’를 운영토록 해 모두가 재산을 등록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1단계로 올해 부동산만 등록하는 것으로 시작해, 금융자산 등 여타 재산은 2단계로 금융정보조회시스템이 접목된 등록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된 뒤 추진한다. “1년 미만 토지거래에 양도세 70% 중과” 투기적 토지거래 유인 차단을 위해선 “2년 미만 단기보유 토지와 비사업용 토지는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내년부터 10~20%포인트(p)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보유하던 토지는 사업인정 고시일 ‘2년 이전’에서 ‘5년 이전’으로 인정요건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지취득제도도 “획기적으로 개편”해 비농업인이 예외적으로 농지를 소유할 수 있는 인정사유를 엄격히 제한한다. 공공기관 공공성 및 윤리경영도 대폭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LH사태 같이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은 경영평가 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윤리경영 지표 배점도 확대하겠다”며 “임직원 성과급도 (등급 조정) 결과에 따라 연동해 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거래분석원의 ‘신속 출범’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투기신고센터를 설치, 당장 100일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신고 포상금액은 현행 최고 10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확대한다. 부동산 투기가 적발될 경우 “고의성, 중대성, 상습성 등이 인정되는 중대사안은 부당이득액에 비례해 가중처벌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를 초래한 투기혐의자는 끝까지 추적해 혐의를 밝혀내고 최대한 재산상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LH 혁신방안과 관련해선 “전 직원이 고위공직자 신고에 준해 혁신처에 재산등록하고,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곤 부동산 신규취득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매년 1회 이상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 홍 부총리는 또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부동산 거래내역이 조사되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행위 확인시 지위고하를 막론 해임, 파면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영혁신방안과 LH 기능, 조직에 대한 혁신적 개편방안도 검토 마무리 단계”라며 “최대한의 의견수렴과 신속한 검토를 거쳐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기근절대책 못잖게 중요한 것이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라며 “정부는 발표한 부동산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민주당 “장기 무주택자·생애 최초 구입자, 대출규제 완화 추진”

    민주당 “장기 무주택자·생애 최초 구입자, 대출규제 완화 추진”

    홍익표 정책위의장 국회 기자간담회“부동산시장 안정 기조 훼손 않는 범위서LTV·DTI 추가허용 혜택 상향 조정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제공되는 각종 혜택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현실화할지는 6월 부동산 중과세 시행 등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상황 등을 보며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여러 부동산정책을 내놓았음에도 가격이 급등한 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대출규제 조치가 내 집 마련의 희망을 꺾고 서민·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형성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듣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서민 실수요자는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구입자로 한정돼 있다. 이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추가 허용 혜택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소득기준과 대상, 주택 기준 또한 실거래가 기준 등을 좀 더 상향해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원 조건과 혜택에 대해 “특혜는 LTV나 DTI 등 금융상 우대 혜택을 높이는 것이고, 지원 기준은 투기 규제와 과열지구 금액이 현재 6억원 이하, 소득수준 8000만원 등으로 돼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현실성 있게 조정하겠다”며 규제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홍 의장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이익을 소급 환수하기 위한 범죄수익은닉 규제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규정되지 않은 ‘중대범죄’를 법에 추가하고, 현재 수사·재판 중인 사안도 적용되도록 해 3기 신도시 등이 적용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요청한 당내 부동산 전수조사 공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라도 선제적으로 국민권익위에 사전 동의서를 제출해 투명하게 검증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황운하, 김종인 ‘소설’ 비판했던 토지공개념이 부동산 해법

    황운하, 김종인 ‘소설’ 비판했던 토지공개념이 부동산 해법

    경찰 출신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당분간 모든 이슈의 중심에 땅투기 문제가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부동산 적폐 해법으로 토지공개념 도입을 주장했다. 황 의원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관련 적폐를 청산하고 그 힘으로 낡은 정치문화도 청산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면서 “부동산 이슈는 선출직 공직자는 물론 재벌과 부유층 등 우리사회의 기득권층 전반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파급력이 폭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토지공개념에 대해 개인의 토지소유는 가능하지만 사용과 처분에 따른 이익은 국가가 환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토지를 개발해서 생긴 이익을 개인이 챙기는 것은 부당하다는 논리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과거 노태우 정부시절 토지공개념 법들이 제정되었지만 기득권 논리에 매몰된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정을 하는 바람에 무산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토지공개념 도입과 같은 개혁작업을 시도했던 주역 중 한 명이 바로 국민의 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LH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기득권의 저항과 반발을 넘어설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운석열 전 총장의 검찰권남용이 검찰개혁의 동력이 된 상황과 유사하다”고 봤다.노태우 정부는 88올림픽과 맞물린 경기 호황으로 부동산값이 폭등하자 토지 공개념 3법을 도입했다.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 토지초과이득세법,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등이다.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은 헌재로부터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위헌 결정을 받았고, 토지초과이득세법도 이중과세란 이유로 헌법불합치로 결정됐다. 김종인 위원장은 노태우 정부때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토지공개념을 도입한 주체로 여겨졌지만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재도입하려던 토지공개념을 궁여지책이라 비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토지공개념은 1989년 도입 논의 당시 경제기획원이 창작한 단어로 경제학에도 없는 개념이며, 국유지·사유지는 있을 수 있어도 토지공개념은 소설 속에서나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있었는데 토지공개념은 절대로 안된다고 반대했었다”며 “도입을 주장했던 사람도 근거를 제대로 설명은 못한 채 토지공급 확대가 어렵다는 명분만 내세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토지공개념은 세제정책으로 일시적 효과를 거둘 수는 있겠지만 결국 시장이 적응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며 “토지초과이득세 등은 절대로 부과할 수 없는 세금으로 위헌 소지가 있으며 ‘개발이익환수제’도 결국 토지값으로 전가되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튜버, 美 수익 신고 안하면 총수입 24% 떼인다

    구글이 전 세계 유튜버가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이익에 대한 세금을 원천징수하기로 했다. 오는 5월까지 구글에 세금 정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총수입의 최대 24%가 공제될 수 있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입에 대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구글이 미국 세금을 원천징수할 수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애드센스에서 미국 세금 정보를 제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구글은 미국 연방세법상 ‘비거주자 외국인과 외국 법인에 대한 세금의 원천징수’ 규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튜브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YPP)에 가입한 유튜버는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전체 세금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실제로 세금이 발생하는 수익은 미국 시청자로부터 발생한 광고, 유튜브 프리미엄(유료 구독), 슈퍼챗(후원) 등이다. 세율은 한미 당국간 조세조약에 따라 10% 수준이다. 하지만 5월 31일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전 세계 총수입의 최대 24%까지 떼일 수 있다. 국내 유튜버는 구글로부터 미국 세금을 원천징수 당하면 국내 납부세액이 변동될 수 있다. 원칙적으로 미국에 납부한 세액은 한미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따라 국내 소득 신고에서 소득공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다만 국세청 관계자는 “실제로 구글이 징수하려는 세금의 원천행위, 세목, 세율이 이중과세방지협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세청은 유튜버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 업종코드가 신설된 2019년 귀속분에 대해 2776명으로부터 875억원을 신고받았다. 다만 여전히 ‘기타 자영업’으로 수입을 신고하거나 아예 신고하지 않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주택과 세금’ 궁금증, 책 한 권으로 알려주마

    국세청·행안부, 상황별 납부 안내서 발간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하면 재산세 부담이 줄어들까. 5억원짜리 집을 사면 취득세는 얼마나 낼까. 주택을 보유 중이거나 구매한 사람이 내야 하는 세금에 대해 총정리한 정부 안내서가 나왔다. 국세청과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발간한 ‘주택과 세금’이란 책이 4일 발간됐다. 이 책은 문답 형식으로 상황별 납부해야 할 세금을 안내한다. 세무서 등에는 ‘주택을 2인 이상 공동 소유하면 재산세 부담이 줄어드나’라는 질의가 자주 들어오는데, 그렇지 않다. 재산세는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과세 표준(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되는 금액)을 계산해 세액을 산출한 후 공동 소유인의 지분별로 나누기 때문에 단독 소유나 공동 소유나 세액은 동일하다. 전용면적 100㎡인 아파트를 5억원에 취득한 경우 전체 취득세액은 700만원이다. 취득세는 5억원에 세율 1%를 곱한 500만원인데, 여기에 지방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가 각각 0.2%(100만원)씩 붙기 때문이다. 집이 한 채 있는 사람이 조합원 입주권으로 주택을 추가 취득(준공)한 경우는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가구원 중 1명만이 주택분 재산세 과세 대상인 1주택을 단독 소유한 경우에 1가구 1주택자 규정이 적용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배우자와 1주택을 공동 소유하는 경우에도 1가구 1주택자 규정 적용을 신청하면 기본공제 9억원과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전국의 주요 대형서점과 인터넷서점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국세청 누리집에도 조만간 ‘e-book’으로 게재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파트 42채 갭투자 미국인”…외국인 부동산 거래 ‘사상 최대’

    “아파트 42채 갭투자 미국인”…외국인 부동산 거래 ‘사상 최대’

    외국인 건축물 거래 ‘사상 최대’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중과세 입법 추진…국회 문턱 못 넘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건축물 거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건축물 거래는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서울은 강남구에서 거래가 가장 많았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외국인의 건축물(단독·다세대·아파트·상업용 오피스텔 포함) 거래는 2만1048건으로, 전년보다 1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2006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다. 외국인의 건축물 거래는 2014년 1만건을 넘긴 뒤 2015부터 2018년까지 1만4570건, 1만5879건, 1만8497건, 1만9948건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2019년에는 1만7763건으로 전년 대비 11.0% 감소했으나 지난해 18.5%(3285건) 증가하며 처음으로 2만건을 돌파했다. 서울은 전년(3886건)과 비교해 22.9% 증가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18.1%, 5.2%씩 늘어나 서울·경기도 집중이 심화했다. 서울에서는 고가 건축물이 몰려 있는 강남구(395건)가 가장 많았고 구로구(368건), 서초구(312건), 영등포구(306건), 종로구(272건), 송파구(256건) 등의 순이었다.투기성 거래 일삼는 일부 외국인도 외국인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자금조달계획서 등의 규제를 받지 않아 투기가 쉽다는 것이 알려지자 규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로 작년 8월 국세청이 다수의 아파트를 취득한 외국인 탈세 혐의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아파트 42채를 갭투자로 사들인(거래금액 67억원) 40대 미국인의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 국세청 조사에서 외국인 소유주가 한 번도 거주한 적 없는 아파트가 3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투기성 수요로 의심받았다. 중과세 입법 추진…국회 문턱 못 넘어 이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같은 달 외국인의 주택 거래에 대해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외국인이 주택 살 때 표준세율(1∼4%)에 최대 26%의 추가 세율을 적용하고 취득세를 30%까지 부과하며 외국인이 토지나 건물을 양도할 때 기존 양도세율에 5%의 추가 중과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 법안은 지난달 국회 논의 과정에서 폐기됐다. 지난달 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이 우려되지만, 외국인에 대한 취득세 중과는 상호주의에 위배될 수 있고, 취득 당시에는 투기성 취득인지 여부를 알기 어려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다주택자 버틸까? 집 내놓을까?

    다주택자 버틸까? 집 내놓을까?

    정부의 ‘다주택자 매물 유도’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정부는 세금을 올리면 이를 견디지 못한 다주택자가 집을 팔아 매물이 늘고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계산을 하고 있지만 시장은 좀처럼 동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많은 다주택자가 ‘증여’ 또는 ‘버티기’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증여 건수는 9만 1866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6만 4390건 대비 약 43%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는 같은 기간 1만 2514건에서 2만 3675건으로 89% 폭증했다.서울에서는 고가 아파트가 몰린 송파구(2776건), 강동구(2678건), 강남구(2193건), 서초구(2000건) 등 강남 4구에서 증여가 많이 이뤄졌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각각 2만 6637건, 5739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증여가 발생했다. 다주택자가 집을 내놓는 대신 증여에 나서는 이유는 양도세율보다 증여세율이 더 낮기 때문이다. 오는 6월 1일부터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은 45.0%로 올라간다. 또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은 10∼20%포인트에서 20∼30%포인트로 올라간다. 양도세율이 최고 75%에 달하는 셈이다. 반면 증여세율은 10∼50%로 조정대상지역에서 중과되는 양도세율을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공시가격 발표가 있을 약 4월까지 증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증여 취득세는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정부 공시가격 현실화 추진으로 가격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세 부담을 전가할 우려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부 물량이 풀리더라도 시장이 휘청거릴 정도로 쏟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2020년 규제 학습효과가 있었던 것처럼 (집값의) 일시 하락이 있다가 반등할 여지도 크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금 66% 깎아줬는데… 요금 올린 황당 골프장

    세금 66% 깎아줬는데… 요금 올린 황당 골프장

    국내 대중제(퍼블릭) 골프장들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도 회원제 골프장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의 입장료(그린피)를 규제하는 ‘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경기연구원의 ‘대중골프장의 이용요금 제도개선 및 선진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487개의 골프장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은 310개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골프장 3개 중 2개가 대중제 골프장인 셈이다. 대중제 골프장은 2016년 269개에서 2019년 310개로 41개가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회원제 골프장은 41개 감소했다. 이는 회원제 골프장이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재산세 및 소비세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 중과세를 하지만 대중제 골프장은 일반 국민의 골프 수요를 흡수한다는 명목으로 일반과세 또는 면세를 하고 있다. 취득세를 보면 대중제 골프장이 4%, 회원제 골프장은 12%이며 농어촌특별세(0.2%)와 지방교육세(0.4%)를 더하면 회원제 골프장(12.6%)이 대중제 골프장(4.6%)에 비해 약 2.7배 높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제 골프장은 각종 혜택을 일반 골퍼들에게 나누지 않고 독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골퍼들이 해외로 가지 못하면서 골퍼들이 몰리자 지난해 그린피를 3만~8만원 올렸다. 수도권 A골프장은 퍼블릭 9홀 두 바퀴를 도는 데 주말 비회원 기준 전동카트비를 포함해 25만 2000원을 받고 있다. B골프장도 주말 비회원은 그린피가 25만 7000원에 달한다. 캐디 비용 13만원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 72개 가운데 36%가 그린피를 내리지 않거나 오히려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골프장들의 폭리를 고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용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이 사업자에게만 귀속되고 이용자에게까지 배분되지 못하는 것은 공정성의 문제”라면서 “골프장 입장료를 심의·관리할 수 있는 대중제 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원회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대중제 골프장 이용요금 합리화 방안으로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이용 시 개별소비세 등 면세 혜택 제공 ▲요금 인하를 반영한 골프장 과세 차별화 ▲지방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등도 제안했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태년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계획 없다…시세차익 환수할 것”(종합)

    김태년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계획 없다…시세차익 환수할 것”(종합)

    “부동산, 역대 최저 금리에 사상 최대 유동성”“정책 일관성 유지, 시장 안정화에 중요”“양도세 강화, 다주택자 불로소득 차단”“흔들림 없이 다주택자 양도 차익에 중과세”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거나 완화할 계획이 없다”면서 “다주택자의 양도 차익에 중과세한다는 공평 과세의 원칙을 가지고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투기 차단과 다주택자의 시세차익 환수, 공급 확대가 원칙”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부동산 시장은 역대 최저의 금리 속에서 사상 최대인 유동성의 바다 위에 떠 있는 형국”이라면서 “정책의 원칙과 일관성 유지가 어느 때보다 시장의 안정화에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도세 강화는 투기성 주택자와 다주택자들이 시세차익으로 얻는 불로소득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정부, 작년 7월 취득세·종부세·양도세 한꺼번에 올려…매물 대신 자녀 증여 정부는 지난해 7·10 부동산대책을 통해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를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강수를 뒀다. 다주택자와 단기주택 거래 등 부동산 투기 혐의자들을 최대한 압박해 매물을 끌어내자는 취지였지만 장기적으로 보유세는 강화하되 거래세는 낮추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와는 거리가 있었다.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적용하는 중과세율을 지금보다 10% 포인트 더 높여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자는 30% 포인트의 양도세를 중과하는 데다 3주택 이상 및 조정지역대상 2주택자의 종부세율을 0.6~3.2%에서 1.2~6.0%로 높이다 보니 다주택자들은 시장에 매물을 내놓기보다 자녀에게 증여를 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도세 중과 완화는 이들에 퇴로를 열어주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올해 6월 1일 양도세 중과 시점은 유지하되 이에 앞서 장기보유자 등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에게 양도세 중과를 배제하고 공제를 제공하는 등 방식의 설계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양도세 중과 시행에 앞서 다주택자의 매물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당근을 내놓는 방식이다. 정부는 2019년 12월 17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조정대상 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팔면 양도세 중과 적용에서 배제하는 방식의 예외조항을 적용했었다. 원래 다주택자에게는 양도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도 배제되지만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주택 매도를 유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혜택을 준 것이다. 그러나 여당 내부에선 기존 대책을 고수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대책을 추진한 논리와 명분이 있었던 만큼 중과 완화 여부를 결정하기엔 시기상조란 견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면세혜택’ 대중제 골프장 되레 폭리...“요금심의위원회 운영해야”

    ‘면세혜택’ 대중제 골프장 되레 폭리...“요금심의위원회 운영해야”

    일부 대중제(퍼블릭) 골프장들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도 회원제 골프장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의 입장료(그린피)를 규제할 수 있는 ‘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경기연구원이 밝힌 ‘대중골프장의 이용요금 제도개선 및 선진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487개의 골프장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은 310개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골프장 3개중 2개가 대중 골프장인 셈이다. 대중제 골프장은 2016년 269개에서 2019년 310개로 41개가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회원제 골프장은 41개 감소했다. 이는 회원제 골프장이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재산세 및 소비세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 중과세를 하는 반면 대중제 골프장은 일반 국민의 골프 수요를 흡수한다는 명목으로 일반과세 또는 면세를 하고 있다. 취득세를 보면 대중제 골프장이 4%, 회원제 골프장은 12%이며 농어촌특별세(0.2%)와 지방교육세(0.4%)를 더하면 회원제 골프장(12.6%)이 대중제 골프장(4.6%)에 비해 약 2.7배 높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제 골프장은 각종 혜택을 일반 골퍼들에게 나누지 않고 독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골퍼들이 해외로 가지 못하면서 골퍼들이 몰리자 지난해 그린피를 3만~8만원 올렸다. 수도권 A골프장은 퍼블릭 9홀 두바퀴를 도는데 주말 비회원기준 전동카트비를 포함해 25만2000원을 받고 있다. B골프장도 주말 비회원은 그린피가 25만7000원에 달한다. 캐디 비용 13만원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 72개 가운데 36%가 그린피를 내리지 않거나 오히려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골프장들의 폭리를 고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용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이 사업자에게만 귀속되고 이용자에게까지 배분되지 못하는 것은 공정성의 문제”라며 “골프장 입장료를 심의·관리할 수 있는 대중제 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원회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대중제 골프장 이용요금 합리화 방안으로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이용 시 개별소비세 등 면세 혜택 제공 ▲요금 인하를 반영한 골프장 과세 차별화 ▲대중제 골프장 지분의 공공성 확대 ▲대중제 골프장 이용자의 캐디, 카트 선택 자유 확대 ▲지방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등도 제안했다. 글·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종부세 최고 6%로 인상…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준비하세요

    종부세 최고 6%로 인상…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준비하세요

    2021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달라지는 부동산 정책이 많다. 종합부동산세가 크게 올랐고 1주택 비과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요건도 강화됐다. 6월부터는 다주택 중과세 세율도 크게 오른다. 청약 문턱은 다소 낮아졌지만 집값 강세가 계속되는 데다 전세 물량이 줄어 내 집 마련을 위한 무주택자들의 청약 광풍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7월에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도 예정돼 있다. 10일 부동산 114와 함께 올해 달라지는 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와 공급 물량(계획)을 정리했다.●9억 초과 1주택자 거주기간 요건 추가 1주택자가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을 양도할 때 적용되는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이 추가됐다. 보유기간에 따라 연 8%씩 공제하던 것을 보유기간 연 4%, 거주기간 연 4%로 분리해 각각 40%까지 공제해 준다. 보유기간이 길어도 실제 거주한 기간이 짧으면 공제율이 낮아 세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율도 최고 6%까지 인상됐다. 2주택 이하 소유 시 세율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0.6~3.0%, 3주택 이상·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1.2~6.0%가 적용된다. 다주택을 보유한 법인은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6%)이 적용되고 6억원 공제가 폐지되면서 세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소득세 과세표준도 10억원 초과 최고 45%의 세율 구간이 신설됐다. 기존에는 5억원 초과 최고 42% 세율에 그쳤다. 1주택을 소유한 은퇴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은 다소 줄어들었다. 현재 만 60세 이상인 1가구 1주택자(부부 공동명의 포함)가 주택을 5년 이상 장기 보유한 경우 연령공제 40%, 보유공제 50%를 합쳐 종합부동산세액의 최대 80%(10% 포인트 상향 조정)까지 공제받는다. 청약 문턱은 다소 낮아졌다. 현재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인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요건을 130%(맞벌이 140%) 이하로 완화했다. 신혼부부 및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 중 70%는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인 사람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30%는 소득요건을 완화해 130%(맞벌이 140%)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 탈락자와 함께 추첨제로 선정한다. 24일부터는 입주 전 하자보수가 의무화된다. 사업주체는 주택공급계약에 따라 정한 입주지정기간 개시일 45일 전까지 입주예정자 사전방문을 최소 2일 이상 실시해야 하고 사전방문 1개월 전까지 사전방문에 필요한 사항도 제공해야 한다. ●24일부터 입주 전 하자보수 의무화 2월 19일부터 전매행위 제한 위반 시 10년간 청약자격이 제한된다. 지금은 위장전입, 허위 임신 진단서 발급 등의 공급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10년간 입주자 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나 전매행위 위반자에 대한 제한은 없었다.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주택 입주자에 대한 거주 의무 기간도 생긴다. 거주의무기간은 공공택지에서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의 80% 미만인 주택은 5년, 80~100% 미만인 주택은 3년이고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의 80% 미만인 주택은 3년, 80~100% 미만인 주택은 2년이다. 만약 거주의무기간 중 이사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우선 매각해야 한다. ●6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 인상 6월 1일부터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 때 양도세 중과세율이 ‘기본세율+10~20% 포인트’에서 ‘기본세율+20~30% 포인트’로 인상된다. 2년 미만 보유 주택 및 조합원 입주권을 매도할 때의 세율도 현행 40%에서 최대 70%까지 강화된다. 또 1년 미만 보유 시 70%, 1~2년 미만 보유 시 60%의 세율이 적용되면서 양도차익 대부분이 세금으로 환수된다. 따라서 다주택자는 5월 말까지 집을 처분할지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실수요자들은 세금 회피 목적으로 시장에 나온 매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택 임대차보호법에 포함된 전·월세 신고제도 6월부터 시행된다. 전·월세 신고제는 계약 30일 이내에 계약당사자, 보증금, 임대료, 임대기간 등 계약 사항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제도로 신고 후 자동으로 확정일자가 부여된다. 계약상 변경이 있을 때에도 30일 이내에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공동으로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를 할 경우에는 각각 100만원,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방이 신고를 거부할 때는 단독 신고가 가능하다. 전입신고를 할 수 없는 ‘비주택’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요건 충족해야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서 본 청약보다 1~2년 조기 공급하는 사전청약제가 시행된다. 7~8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9~10월 남양주 왕숙, 11~12월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과천지구 등에서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약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 기준이 적용되고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으나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1주택 1분양권’ 3년 내 기존 집 팔면 1주택 간주

    ‘1주택 1분양권’ 3년 내 기존 집 팔면 1주택 간주

    올해부터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만, 새집으로 갈아타기 위해 분양권을 취득한 1가구 1주택자는 3년 내 기존 집을 처분하면 2주택자가 아닌 1주택자로 인정한다. 기획재정부는 6일 이런 내용의 ‘2020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분양권은 세법상 주택이 아니어서 양도세를 매길 때 주택 수로 세지 않았다. 하지만 새해부터 취득한 분양권은 주택으로 간주되는데, 1가구 1주택자가 새집으로 이사 가려고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도 2주택자로 잡힌다. 2주택자는 집을 팔 때 양도세가 10% 포인트 중과세(규제지역)되는 등의 불이익이 있다. 이에 정부는 과세 형평 차원에서 분양권 취득 후 3년 내 기존 집을 팔면 1주택자로 간주키로 한 것이다. 내년부터 암호화폐 같은 가상자산을 팔아 이득이 날 때 세금(총수입의 250만원 초과분에 20%)을 물리는데, 사고판 가격을 파악하기 어려울 땐 ‘시가’(거래일 전후 한 달 평균가격)를 바탕으로 세금을 산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다음달 공포된다. 기재부는 이번 개정으로 1650억원의 세금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공급 부족 여전… 올해도 집값 상승·전세난 이어진다”

    “공급 부족 여전… 올해도 집값 상승·전세난 이어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집값이 오르고 전세난이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집값과 전셋값을 밀어올릴 요인은 공급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31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전문가에게 올해 집값과 전셋값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집값은 오르고 전세난은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신년 집값 상승 폭은 평균 3~6%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2020년 한 해 전국 집값 상승률(7.04%)에 비하면 오름폭이 크지 않지만 이미 지난 한 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집값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오름폭이 적지 않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내년 하반기 금리 변동 여부에 좌우될 수 있지만 매매는 여전히 하락으로 가지 않고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더이상 추가 규제가 나오기 어렵고, 잇단 규제에도 집값이 반등한 것을 학습했기 때문에 시장에 상승 기대감이 여전히 크다”고 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 팀장, 홍춘욱 EAR 리서치 대표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7만 3649가구로 2020년 36만 2815가구 대비 25% 정도 감소한다.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 공급물량에 비해서 30% 정도 줄어든 수치다.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은 다른 것으로 당장 들어가 살 수 있는 입주물량이 집값을 결정하는 키포인트다. 지방보단 서울 아파트값 상승 여력을 더 크게 봤다. 장근석 지지옥션 팀장은 “과거 같았으면 경매에 나왔을 아파트들이 일반 매매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다. 주택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임대차법으로 전세 물량까지 줄어들다 보니 서울 아파트가 더 귀해졌다”고 했다. 반면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정부 규제, 고점에 대한 부담 등 하락 압력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며 서울·수도권·지방대도시는 강보합을 점쳤다. 전세 시장의 ‘악몽’ 역시 계속 될 것으로 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3기 신도시 등 분양 시장 기대감으로 임대차 시장에 머무르는 무주택자가 늘면서 여전히 공급은 적고 수요는 많다”면서 “세 부담 전가에 따른 전셋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는 4월 7일(서울 재보궐 선거)과 6월 1일(양도세 중과세율 적용) 전후가 변곡점이 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6월 양도세 회피 매물이 관건”이라면서 “다만 잇단 규제에도 집값이 반등했던 것처럼 일시 하락 후 반등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원갑 수석위원은 “증여로 집을 정리한 다주택자도 많아 시장이 휘청거릴 정도로 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 교수는 “서울에 얼마나 강한 공급 시그널을 줄 수 있느냐가 집값 안정의 핵심”이라면서 “서울시 공급의 키를 쥔 서울시장 선거가 올해 부동산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방에 대한 규제 확대로 수요가 다시 서울로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은 12월 넷째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포인트 높아진 0.06% 올랐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상승 폭이 줄긴 했지만 오름세를 이어 갔다. 서울(0.13%)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0.01% 포인트 줄었으나 역세권이나 학군 좋은 지역 위주로 오르며 79주 연속 상승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 올리고, 동학개미 증권거래세 내리고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 올리고, 동학개미 증권거래세 내리고

    내년에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증권거래세율은 지금보다 0.02% 포인트 낮아진다. 고등학교는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 노인 모두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월 30만원을 지급받는다. 병사들의 봉급은 올해보다 12.5% 올라 병장 기준으로 월 60만 8500원이다. 주민등록번호에서 생년월일·성별 외에 지역번호를 없앤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내년 바뀌는 제도를 분야별로 정리했다. [재정·조세] 신문 구독료도 30% 소득공제 혜택받는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과세표준 1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이 구간의 소득세율을 기존 42%에서 45%로 인상한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확대 두발 미용업, 의복 소매업, 통신기기 소매업 등 9개 업종과 관련 전자상거래 소매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에 추가된다. ●간이과세 대상 확대 현재 연매출 4800만원 미만 개인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간이과세가 8000만원 미만 개인 사업자로 확대된다. 간이과세자 중 연매출 4800만원 미만인 사업자는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도서, 공연티켓, 박물관·미술관 입장권의 소득공제 범위(문화비)를 신문 구독료(공제율 30%)까지 확대한다. ●주택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확대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주택분양권 가액 기준을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한다. ●업무용자동차 전용보험 가입 의무 신설 개인사업자 업무용 승용차 중 1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업자, 직원 등 업무상 관련자가 운전한 경우만 보장하는 전용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상속세 전자신고 도입 내년 2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상속세를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간단한 재산정보 입력만으로 예상 세액을 확인할 수 있는 모의계산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신성장기술 투자 기업에 최고 12% 세액공제 신규 투자에 나선 기업은 해당 연도 투자액에 기본 공제율(1∼10%)을 곱한 금액을 세금에서 감면받을 수 있다. 신성장기술 사업화 시설에 대한 투자의 경우 최고 12%의 공제율(중소기업 기준)을 적용한다. ●기업 세액공제 이월공제 기간 10년으로 확대 기업의 투자, 고용, 연구개발(R&D) 등에 적용되는 모든 세액공제의 이월공제 기간(5∼10년)을 10년으로 확대한다. ●설비투자 가속상각 특례 1년간 적용 내년 한 해 동안 설비투자 자산에 대한 가속상각 특례를 적용해 자산 취득 초기 기업의 세 부담을 덜어 준다. ●벤처캐피털 ‘소부장’ 기업 출자 때 양도차익 비과세 벤처캐피털(VC) 등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에 신규 출자할 경우 주식양도차익 등에 대한 비과세 제도를 신설한다. [금융·부동산] ‘분양권’도 주택수 포함… 금융상품엔 청약철회권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하거나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2채 보유한 다주택자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1.2∼6.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1주택자 종부세율도 0.6∼3.0%로 오른다. ●양도소득세 중과 다주택자가 조정지역 내 주택을 팔 때 적용하는 중과세율이 종전보다 10% 포인트 높아진다. 최고 양도세율은 2주택자가 62%, 3주택자 이상은 72% 수준이다. ●분양권도 주택 수 포함 1가구 1주택자, 조정지역 내 다주택자 등 양도세제상 주택 수를 계산할 때 분양권도 포함한다. ●증권거래세율 인하 2022년까지 코스피 0.08%, 코스닥 0.23%로 각각 인하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 가입 대상을 만 19세 이상 거주자(근로소득 있는 15~18세 포함)로 확대한다. 계약기간을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한다. ●청약 철회권 부여 금융소비자에게 청약 철회권과 위법 계약 해지권을 부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다. ●투융자펀드 세제지원 투융자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는 투자금액(1억원)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14% 원천징수로 납세의무가 종결된다. [고용·노동] ‘1인당 300만원’ 구직촉진수당 지급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저소득 구직자,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중 일정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공서 공휴일 민간기업 적용 확대 30∼299인 민간기업도 명절과 공휴일 등 관공서 공휴일(일요일은 제외)과 대체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시급 기준)이 8720원으로 1.5% 인상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산재보험 적용 확대 내년 7월부터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특고 직종에 소프트웨어 산업 프리랜서도 추가된다.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예술인으로 확대돼 실업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다. ●장애인 고용 미달 사업장 부담 강화 장애인 고용 의무 기준에 미달한 사업장이 납부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 부담기초액이 109만 4000원으로 오른다. ●출산·육아기 근로단축 허용 기업 지원 확대 중소기업 사업주가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하면 각각 세 번째 사용자까지 지원금(월 30만원)에 더해 월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자녀양육비 융자 신설 만 7세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저소득 근로자의 경우 자녀 1명당 500만원(총한도 1000만원) 범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산재 근로자 직업재활급여 신청 기간 확대 산재 근로자 직업재활급여 신청 기간이 장해 판정일부터 3년 이내로 확대된다. [여성·가족] 가정폭력 가해자도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 ●가정폭력 엄정 대응·피해자 보호 강화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수사에 돌입할 때 형사소송법에 따른 현행범 체포가 가능해진다. 가정폭력 범죄에 주거침입과 퇴거불응죄가 추가되고, 가정폭력범이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 위반 때 과태료가 아닌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도록 제재가 강화된다. ●성폭력피해자 불이익 조치 금지 의무 강화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불이익 조치가 인사조치, 성과평가, 교육·훈련, 근무환경, 감사 등으로 세분화돼 법에 명시된다. 불이익 조치 금지 의무 위반 땐 처벌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정부 지원을 받는 가정당 아이돌봄 시간제 서비스 한도를 연 720시간에서 연 840시간으로 확대한다. [복지·보건·교육] 고교 전면 무상교육… 연간 160만원씩 경감 ●기초연금 지급 대상 확대 기초연금 대상자인 소득 하위 70% 노인 모두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까진 소득 하위 0~40%에 속한 수급자에겐 월 30만원, 소득 하위 40~70%에 속한 수급자에겐 월 25만원을 지급했으나, 내년부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월 30만원으로 통일했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확대 내년부터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가 장애인연금 월 30만원을 지급받는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장애인연금 수급액과 대상 범위를 확대해 왔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기초생활보장제도상 생계급여 수급권자의 가구에 노인과 한부모가 있으면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내년에 15만 가구가 새로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발달장애인 지원 확충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를 올해보다 5000명 늘려 9000명에게 지원하고,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 활동 서비스도 3000명 늘린 1만명에게 지원한다.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 질환 확대 원추각막, 무뇌수두증 등 68개 희귀질환과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 질환으로 신규 지정한다. 산정특례 대상으로 지정되면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기존 입원 20%·외래 30~60%에서 일괄적으로 10%로 낮아진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실시 올해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내년부터 1학년까지 포함해 전면 확대 시행한다. 고등학생 1인당 연간 약 160만원 학비가 경감될 전망이다. ●교육급여 보장 수준 강화 저소득층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교육활동지원비 등 교육급여 지원 금액을 올해 대비 평균 24% 인상한다. [행정·안전·질서] 주민등록번호, 지역번호 없애 개인정보 강화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 확대 스마트폰을 이용해 증명서 신청·발급·제출이 가능한 모바일 전자증명서가 주민등록등초본 등 13종에서 소득금액증명·장애인증명서 등 100종으로 대폭 확대된다. 대출 신청, 계좌 개설, 통신요금 할인, 취업 신청 등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지 않고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제출해도 된다.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전면 도입 주민등록번호에서 생년월일·성별 외에 지역번호를 없애고, 임의번호를 부여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전국 어디서나 등초본 교부 내역 열람과 전입신고가 가능해진다. ●공공웹사이트에 민간전자서명 적용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정부24, 국민신문고웹사이트 등을 이용할 때 카카오나 통신사 PASS 등 민간전자서명을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고령자 무인민원발급기 접근성 개선 내년 7월부터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형 무인민원발급기가 보급된다. 저시력자나 시력이 감퇴한 고령자를 위한 화면 확대 기능을 추가하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무인민원발급기 높이를 1m 22㎝ 이하로 낮춘다. ●맹견 소유자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 특정 맹견을 키우는 소유자는 맹견으로 인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나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위반 과태료·범칙금 상향 내년 5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과태료와 범칙금이 현행 기존 일반도로의 2배에서 3배로 올라간다. [환경·농식품]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실시간 공개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측정·공개 전국 모든 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에 공개한다.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투명 페트병을 분리해 배출하기 위해 공동주택에 별도 수거함을 설치하도록 한다. ●전기·전자제품의 유해물질 사용제한 관리제도 강화 유해물질 사용제한 대상 전기·전자제품에 제습기 등 23종을 추가해 총 49종으로 확대한다. 사용제한 유해물질의 종류에도 프탈레이트계 유해물질 4종을 추가해 총 10종으로 늘린다. ●야생동물 수입·반입 허가 대상 확대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 등을 매개할 수 있는 야생동물의 국내 수입·반입 관리를 강화한다. 수입·반입 허가 대상에 과일박쥐, 밍크 등을 추가하고 제도 운영 때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등 전문기관 검토를 의무화한다.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확대 하천 쓰레기의 사전 유입 방지와 상시 수거·처리 체계를 완비해 쾌적한 하천을 만든다. ●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금액 인상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연금보험료 지원금액을 1인당 월 최고 4만 5000원으로 인상한다. ●취약 농가 영농인력 지원 인건비 인상 사고·질병 등 취약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는 영농도우미 지원 인건비를 1일 8만원(국비 70%, 농가 부담 30%)으로 인상한다. [국방·병무] 병사 월급 12.5% 올라 병장은 60만 8500원 ●병사 봉급 연차적 인상 내년부터 병사 봉급이 올해 대비 12.5% 인상된다. 이등병은 월 40만 8100원에서 45만 9100원으로, 병장은 월 54만 900원에서 60만 8500원으로 오른다. ●병역 판정 신체등급 기준 완화 현역병 입영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 일시적으로 강화했던 체질량지수(BMI) 등 현역 판정 기준을 2014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 4급인 온몸 문신도 모두 현역(1~3급)으로 판정한다. 다만 정신건강의학 관련 판정 기준은 강화해 정신질환자의 입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학력 사유 병역 처분 기준 폐지 신체등급이 현역(1~3급)으로 판정되면 학력과 관계없이 모두 현역병 입영 대상으로 처분한다. 기존엔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중퇴 이하인 사람은 1~3급이더라도 보충역으로 처분됐다. ●입영 연기 대상에 우수 대중문화예술인 추가 내년 6월부터 입영 연기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가 추가된다.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보장하려는 목적이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료 지원 확대 제주도가 고향인 내륙 근무 병사나 내륙이 고향인 제주도 근무 병사가 휴가를 나갈 때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제주와 내륙 간 왕복 민간항공기 이용 횟수를 연 2회에서 최대 8회까지 확대 지원한다.
  • ‘건강하세요’ 응원 담아 맛있는 면역력을 선물하세요

    ‘건강하세요’ 응원 담아 맛있는 면역력을 선물하세요

    가족, 친지, 지인들과의 만남과 왕래가 줄어들면서 코로나19의 피로감과 우울감이 심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인사와 함께 격려가 절실하다. 전화와 메시지로 안부를 묻는 것도 필요하고 부담 없는 선물로 서로를 응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이 가장 큰 이슈인 만큼 ‘우리 과일’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지금 맛있고 향기로운 제철 우리 과일들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영양이 가득하므로 건강기원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食餌)이다. 균형 잡힌 음식 섭취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 안에 면역 물질이 만들어질 때 영양소가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체계가 원활히 작동되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연, 셀레늄, 철, 구리, 엽산, 비타민A, 비타민B6,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면역과 관련이 있는 영양소다. 이들 영양소는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면역력에 관여하는 과일과 채소를 매일 꾸준히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대표적인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C이다. 비타민C는 우리 몸에 축적되지 않아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다고 해서 다음날까지 유효한 영양소가 아니다. 그래서 비타민C는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비타민C는 사과, 배, 감귤 등의 과일에 풍부한데 지금 제철을 맞아 당도도 높고 영양도 꽉 차 있다. 무엇보다 우리 과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사과에 풍부한 비타민C와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면역력을 높여준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심장병과 같은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과는 펙틴과 다양한 비타민 및 미네랄 등과 같은 식물성 영양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이 모든 물질은 우리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해독과정에 도움을 준다. 사과의 펙틴과 항산화성분 등은 껍질에 풍부하다. 사과는 꼭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수분 부족이 오기 쉬운데 배는 갈증 해소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미네랄 균형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알칼리성과일이다.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좋은 배에는 케르세틴이나 루테올린과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암,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기침,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배도 사과처럼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감귤의 상큼한 향은 뇌를 활성화해 우울증을 완화하고 심신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감귤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겨울철 감기예방 효과도 뛰어나다. 감귤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해소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높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사과는 가장 무난한 선물아이템이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하고, 아침 사과를 먹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매일 사과가 필요한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연세 드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사과와 배 혼합세트도 좋고, 요리 등에도 활용하기 좋은 배를 선물해도 좋아하실 것 같다. 아이들이 있는 지인이라면 감귤이 먹기에 간편할 것이고 1인 가구 친구라면 소포장 중과세트도 눈여겨 볼만 하다. 우리 과일은 주는 사람도 기쁘고 받는 사람도 부담이 없다. 냉동실이나 냉장실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베란다나 서늘한 장소에 장기 보관이 가능하니까 주부들에게 사과, 배, 감귤은 늘 환영받는 선물이다. 또한, 1인 가구의 경우 과일을 챙겨 먹기가 쉽지 않은데 선물로 받는다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요즘은 과일이 요리에도 많이 쓰인다. 사과와 배는 새콤달콤한 무침류와 동치미, 백김치 등의 다양한 김치에 자주 활용된다. 천연의 단맛에 향기로운 풍미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양념재료로 갈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일상적이다. 감귤은 감귤청을 만들어 추운 날 차로 즐기기에 좋고 생크림과 맛과 색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케이크와 같은 제빵 재료로도 널리 쓰인다. 좋은 선물에는 마음이 담긴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은 “코로나19로 건강 걱정이 많은 요즘, 서로를 격려하며 제철 우리 과일의 맛있는 면역력을 선물해보자”고 적극 제안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노동의 종말과 부유세/김상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노동의 종말과 부유세/김상연 논설위원

    삶이 너무 완벽한 나머지 무료하기까지 해서 좀 우울해지고 싶다면 제러미 리프킨이 쓴 ‘노동의 종말’(The end of work)을 읽으면 된다. 거기에는 일자리가 급속히 사라지는 지구의 디스토피아가 그려져 있다. 기술 향상과 생산성 증가에 따른 기계화가 인간을 직장에서 내모는 실태를 읽다 보면 인류의 앞날이 걱정돼 밥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을 정도다. 과거엔 농업의 기계화에 따른 실업자를 제조업이 받아 주고 제조업의 기계화에 따른 실업자를 서비스업이 수용했는데, 지금은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까지, 블루칼라는 물론 화이트칼라까지 급격한 컴퓨터화로 일자리를 잃고 있다. 굳이 책을 들춰 볼 필요도 없이 이미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기계가 인간을 대체한 풍경을 접하고 있다. 아파트 경비 무인화, 공항 비행기표 발권 무인화는 물론 주문을 터치 스크린식 컴퓨터로 받는 만두가게까지 등장했다. 앞으로 인공지능(AI)까지 보편화되면 전문직을 포함해 거의 모든 일자리에서 인간의 노동력은 쓸모가 없어질 것이다. 새로운 성장 산업이 구세주처럼 나타나 고용을 떠받쳐 줄 것이라는 낙관론은 여전히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우세하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직원이 한 명도 없이 돌아가는 공장도 등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직원을 감축한 기업의 수익은 누가 가져갈까. 기업 오너와 최고경영진에게 돌아갈 것이다. 실제 미국에서 1979년 최고경영자의 수입은 평균 제조업체 노동자 소득의 29배였는데 1988년에는 무려 93배를 벌었다. 기업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해도 체감 경기가 좋아지지 않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 우울한 현실에 대한 해법들은 눈물겹다. 우선 노동 시간을 단축해 여러 사람이 일자리를 나눠 갖는다는 발상이다. 문재인 정부가 주 52시간 정책을 펴자 반발이 적지 않았지만, 유럽은 이미 주 30시간 내지 35시간을 채택하는 나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민간기업의 고용이 한계를 보이자 공공부문이 떠맡는 것도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최대 고용주는 정부다. 심지어 2019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카멀라 해리스(차기 부통령 당선인)와 버니 샌더스 등은 ‘연방정부의 고용 보장’이라는 공약까지 내걸었다. 누구든 일을 원하는 미국인에게는 연방정부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혁명적 발상이다. 리프킨은 아예 기업 일자리는 기계에 넘겨주고 인간은 제3부분, 즉 자원봉사 단체 같은 데서 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한다. 노동의 종말을 ‘노동의 해방’으로 변환해 자아실현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로 읽힌다. 어떤 해법을 채택하든 문제는 재원이다. 리프킨은 하이테크 제품에 부가가치세를 매기자고 제안하지만 제품 원가를 상승시킬 우려가 있다는 게 단점이다. ‘로봇세’ 도입도 어디까지를 기계로 보고 어디까지를 로봇으로 봐야 할지 구분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당장은 고소득자의 최종 소득에 중과세를 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해법 같다. 그런 측면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소득 최상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부유세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건 주목할 만하다. 당시 이 의원의 제안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에 묻혔지만, 사실은 법무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슨 책을 읽고 있었느냐보다 훨씬 중요한 뉴스였다. 다만 이 의원이 경제적으로 그다지 본받을 게 없어 보이는 아르헨티나 대신 미국의 예를 들었다면 더 조명을 받았을 것이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5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국민에게 2%,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국민에게는 3%의 부유세를 걷는 조세 개혁안을 지난해 제안하는 등 미국에서도 부유세 도입 논의가 이미 불붙었다. 사실 부유세는 당사자인 부자들이 먼저 제안해야 한다. 실업자가 늘어 빈부격차가 커지면 부자도 살기 위험한 나라가 되기 때문이다. 유타대학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1%의 실업률 상승으로 살인 6.7%, 폭력 3.4%, 재산 범죄는 2.4%가 늘었다. 실제 미국에서는 현명한 부자들이 나서 부유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애국적 백만장자’ 그룹 회장인 모리스 펄은 뉴욕 주의회 청문회에서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가계에 ‘백만장자세(稅)’를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아직 한국에서는 자진해서 부유세를 도입하자고 나서는 부자가 한 명도 없다. carlos@seoul.co.kr
  • 이재명 “고품질 중산층용 공공임대주택은 경제성장 정책”

    이재명 “고품질 중산층용 공공임대주택은 경제성장 정책”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고품질의 중산층용 장기공공임대주택(평생주택·기본주택) 대량 공급은 주거안정 정책인 동시에 경제성장 정책”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경기도 화성 동탄의 행복주택 단지를 찾아 2025년까지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의견을 같이 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투자할 곳은 넘쳐나는데 투자할 돈이 부족하던 시대’의 경제정책은 아무리 확장해도 ‘투자할 돈은 넘쳐나도 투자할 곳이 부족한 새로운 시대’에는 효과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실거주 수요에 투기수요와 공포수요까지 더해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현실에서, 공공택지 아파트를 저가로 분양한들 집값 안정에 도움은커녕 분양광풍으로 투기를 조장하는 결과가 된다”며 “망국적 투기를 잡는 길은 적정한 공급에 더해 실수요 아닌 투기수요와 공포수요를 억제하는 것이고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하는 세부 정책을 만들어 강력 시행하면 된다”고 화답했다. 그는 “160만채를 보유한 주택임대사업자들에게 일정 기간 내 매각 시 세금감면 혜택을 주되 일정 시간 후에 중과세하는 방식으로 퇴로를 열어 매각을 유도하면 공급부족은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토지임대부주택 분양 대폭 확대는 신중해야 한다”며 “토지임대부주택 소유자들이 집단으로 ‘토지마저 분양’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고 특히 낮은 가격으로 건축물만 분양받은 기존 토지임대부주택 가격도 천정부지로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공임대주택을 충분하게 공급하겠다”며 “정부는 2022년 공공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열 것이며, 2025년까지 240만호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공공임대주택 입주 요건을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 중형 임대주택 6만 3000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문 대통령의 평생주택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주택과 같은 내용”이라며 “3기 신도시 주택공급물량 80%가 위치한 경기도에서만큼은 공공택지에서 분양주택이 아니라 장기공공임대주택이 공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탄소세 내라는 건 이중과세… 징벌적 규제로 느껴져”

    “탄소세 내라는 건 이중과세… 징벌적 규제로 느껴져”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도입된 상황에서 탄소세까지 내라는 건 이중과세죠.” 정부가 7일 탄소세 도입을 검토한다고 하자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정부의 제도 추진에 울며 겨자 먹기로 따라갈 수밖에 없지만, 징벌적 규제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국내 기업 상당수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제조 공정에서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시멘트, 정유, 화학, 철강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 이후 수출액의 50~60%에 달하는 탄소 할당량 구입 비용 때문에 수출량이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여기에 탄소세까지 내라는 것은 사업을 아예 접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탄소세 취지는 좋지만 업계가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업계 관계자들은 탄소세 도입과 관련해 이구동성으로 ‘인센티브’를 언급했다. 정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유류세도 과도한데 탄소세까지 내라고 하면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많이 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줘서 탄소배출 제로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부품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혼재했다. 한 관계자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기존 내연기관차 부품을 생산하던 업체들이 친환경차 부품 생산 체제로 급전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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