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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절반 “다주택자 중과세 기준, 3채로 완화해야”

    국민 절반 “다주택자 중과세 기준, 3채로 완화해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다주택자 기준을 지역·주택 가액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절반 이상은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다주택자 기준을 ‘3채 이상 보유’로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토연구원은 17일 이런 내용이 담긴 ‘다주택자 기준 인식’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는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말부터 자율적으로 선정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연구원은 다음달 중 연구 결과를 최종 발표하면서 다주택자 세금 중과 기준 완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조사는 지난 1월 일반가구 6680가구, 부동산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세금 부담을 높이기 위한 다주택자 기준을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을 놓고 일반가구의 56.7%, 중개업소의 66.0%가 반대했다. 반대 의견은 전남·제주(62.8%), 충남(61.8%) 등 농어촌 지역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반대한 일반가구의 79.3%, 중개업자의 90.6%는 인구 10만명 이하 인구 감소지역과 농어촌 지역에 다주택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2주택 이상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중과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부과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을 몇 채 이상 보유할 때 다주택자로 보고 세금 부담을 높여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와 같은 ‘2채 보유’에 중과해야 한다는 대답은 44.2%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업소는 ‘2채 보유’에 중과해도 된다는 응답 비율이 20.4%였다. 결국 일반가구의 55.8%, 중개업소의 80%는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다주택 기준을 ‘3채 보유’ 이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현재는 주택 가격이나 규모 등과 관계없이 2가구 이상 보유하면 다주택자로 분류해 취득·보유·양도 과정에서 무거운 세금을 물리고 있다. 예를 들어 1주택자가 고향에 있는 저렴한 농촌주택을 형제들끼리 공동으로 상속받아도 각각 주택을 추가 보유한 다주택자로 분류돼 중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수욱 선임연구위원은 “2주택 이상 보유자 중과세 제도에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 비등해져 대안을 찾고자 연구를 시작했다”며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현행 다주택자 중과제도를 지역이나 주택 가액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달리 적용하도록 하는 다주택자 중과세 완화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정부 출범 10일부터 양도세 중과 유예… 영구 배제 세법도 추진

    윤석열 정부 출범일인 오는 10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1년간 한시적으로 중단된다고 기획재정부가 4일 밝혔다. 새 정부 출범일에 맞춰 당초 시행일이던 11일보다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제도 개편은 취득세 중과 제도 개편과 함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는 시행령 개정 사항이어서 정부가 국회 동의 없이도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인수위와의 논의를 거쳐 시행일을 확정했다. 한시 배제 조치로 인해 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하고 이달 10일 이후에 잔금을 치르거나 등기를 이전한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게 된다. 현행 소득세법은 2주택자에 대해 양도세 기본세율(6~45%)에 20% 포인트를 가산, 3주택자에게는 30% 포인트를 중과하도록 했다. 여기에 지방세를 포함하면 세금이 최대 82.5%까지 올라가게 돼 있었지만 한시 배제 조치로 인해 중과세율 적용 없이 최고 45% 기본세율에 10%의 지방세를 더해 세금을 낸다는 뜻이다. 주택을 3년 이상 보유한 경우라면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통해 양도차익의 최대 30%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중과세율이 적용되면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법에 규정돼 있지만 중과 배제 조치로 이 조항 역시 효력을 잃기 때문이다.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올해 6월 1일 이전에 잔금 청산을 마무리하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낮아진다. 새 정부는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에 더해 영구 배제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 청문 서면답변에서 “현행 다주택자 중과 제도는 과도한 세 부담 적정화, 부동산 시장 안정 등의 차원에서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과 시기 등은 세부 검토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역시 ‘안정적 주거를 위한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하며 양도세 중과 제도 개편 의지를 드러냈다.
  • 추경호 “증권거래세 인하… 대주주 양도세 대폭 완화”

    추경호 “증권거래세 인하… 대주주 양도세 대폭 완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내년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시점을 2년 뒤인 2025년으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으로 1년 유예된 가상자산 과세도 같은 틀에서 함께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권거래세는 ‘주식 이중과세’를 차단하기 위해 결국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현재 시행 중인 대주주 양도소득세도 대폭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추 후보자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2년 정도 유예하는 동시에 증권거래세도 인하해 주식시장에 좋은 자금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양도세와 증권거래세 과세가 ‘이중과세’라는 지적에는 “금융투자소득세가 들어오면(걷히면) 증권거래세는 정리하는 게 방향성이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2019년에도 증권거래세를 2023년까지 완전 폐지하고 2022년부터 주식·펀드 등 투자에 따른 소득을 합산해 양도세를 매긴다는 내용의 ‘증권거래세법 폐지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서울신문 4월 18일자 6면>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개인투자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양도세를 폐지하고 일정 수준의 증권거래세는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자본시장 세제를 놓고 윤 당선인과 추 후보자가 서로 정반대의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다. 증권거래세나 주식 양도세의 구체적인 폐지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부터 주식을 포함한 금융투자소득에 대한 과세가 시작된다는 것만 확정된 상태다.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 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는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추 후보자는 부동산 세제 개편 방침도 시사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에 대해 “과도하다고 본다”며 순차적으로 완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관련해서는 “제도 유지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DSR을 산정할 때 미래 소득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에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후보자는 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해 “기본 틀은 건드리지 않되 유연함과 탄력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한 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 추경호 “금투소득세 2년 유예…증권거래세는 결국 없애야”

    추경호 “금투소득세 2년 유예…증권거래세는 결국 없애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내년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시점을 2년 뒤인 2025년으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으로 1년 유예된 가상자산 과세도 같은 틀에서 함께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권거래세는 ‘주식 이중과세’를 차단하기 위해 결국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현재 시행 중인 대주주 양도소득세도 대폭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추 후보자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2년 정도 유예하는 동시에 증권거래세도 인하해 주식시장에 좋은 자금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양도세와 증권거래세 과세가 ‘이중과세’라는 지적에는 “금융투자소득세가 들어오면(걷히면) 증권거래세는 정리하는 게 방향성이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2019년에도 증권거래세를 2023년까지 완전 폐지하고 2022년부터 주식·펀드 등 투자에 따른 소득을 합산해 양도세를 매긴다는 내용의 ‘증권거래세법 폐지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서울신문 4월 18일자 6면>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개인 투자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양도세를 폐지하고 일정 수준의 증권거래세는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자본시장 세제를 놓고 윤 당선인과 추 후보자가 서로 정반대의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다. 증권거래세나 주식 양도세의 구체적인 폐지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부터 주식을 포함한 금융투자소득에 대한 과세가 시작된다는 것만 확정된 상태다.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는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윤 당선인과 추 후보자가 금융 세제 관련 절충점을 찾으려면 넉넉한 시간이 필요하다. 두 사람이 조율을 마치고 관련 세법 개정을 연내에 마치는 건 현실적으로 빠듯한 상황이다. 따라서 추 후보자가 이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를 2년 미루자고 한 것도 윤 당선인과의 절충점을 찾을 시간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추 후보자는 부동산 세제 개편 방침도 시사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에 대해 “과도하다고 본다”며 순차적으로 완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관련해서는 “제도 유지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DSR을 산정할 때 미래 소득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에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 역점 사업에 대한 지출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가 잘한 사업은 그대로 갈 것”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경제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 기재부 “실수요자 보호”만 챙기고… 양도세 완화, 尹정부로 넘겼다

    기획재정부가 11일 “일시적 2주택자에게 1주택자 준하는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히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한시적 완화 조치’는 윤석열 정부로 넘겼다. 부동산 세금 정책을 둘러싼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 ‘신구 갈등’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는 다주택자를 투기 세력이자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보고 임기 내내 양도세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해 왔다. 하지만 집값은 잡히지 않았고, 정책의 실패는 정권교체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런 상황에 서 인수위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역행하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1주택자 세금 혜택’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를 추진해 왔다.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지난달 31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를 정부 교체 이전인 4월부터 시행해 달라고 요청하며 문재인 정부를 자극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제도 시행이 예고된 상황에서 시장의 혼선을 막기 위한 요청이라지만, 문재인 정부가 정책 기조를 스스로 무너뜨리게 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도 숨어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일주일간의 고심 끝에 인수위가 요청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조치 4월 시행은 거절하는 대신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은 주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거절 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주택 공급과 금융, 세제 및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관련 다수 정책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어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정책 기조 아래 마련될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 로드맵에 따라 여러 정책과 연계해 검토하고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하며 정책 기조를 지켰다. 일시적 2주택자에게 세금 혜택을 주기로 한 배경에 대해선 “실수요자 보호라는 일관된 정책 기조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사나 상속 등으로 원치 않게 2주택자가 된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건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크게 흔들지 않는 범위 안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수위도 이날 문재인 정부의 결정을 예상한 듯 담담하게 “4월 중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는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히며 확전을 자제했다. 올해부터 일시적 2주택자가 1가구 1주택자와 동일한 혜택을 받으려면 종부세법 등 관련 법이 8월 말까지 개정돼야 한다. 여야가 합의하고 임시국회를 열면 이달 내 처리도 가능하다. 일시적 2주택자 세부 요건과 기준 등 세부 사항은 국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 추경호 ‘Y노믹스 1호 경제정책’은 文정부 부동산 세금 뒤집기

    추경호 ‘Y노믹스 1호 경제정책’은 文정부 부동산 세금 뒤집기

    윤석열 정부 경제사령탑에 지명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J노믹스)에 대해 “경제 원리에 맞지도 않고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정책 뒤집기’ 행보를 시사했다. 추 후보자가 취임 이후 대대적으로 개편할 1호 경제 정책으로는 ‘부동산 세금 제도’가 가장 먼저 꼽힌다. 11일 기재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추 후보자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패착이라고 정면 겨냥한 건 ‘부동산 정책’이었다. 추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과 서민 주거 복지 문제의 해법을 잘못 찾았다”면서 “투기 수요 억제란 이름 아래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과도한 세제로 집값을 잡아 보겠다는 접근은 잘못됐다. 인위적으로 누르면 밑에서 부작용이 끓고 결국 폭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한 보유세·양도소득세를 정상화하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임대주택과 서민용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정반대 방향의 부동산 정책을 제시했다.추 후보자는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현 정부와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는 다주택자를 투기꾼이자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보고 징벌적 보유세·양도세를 부과했지만, 추 후보자는 “다주택자를 갈라치기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추 후보자는 2020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책질의에서 홍남기 부총리를 향해 “다주택자가 전부 범죄자냐. 투기꾼이냐”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부동산 세제에 대한 추 후보의 철학은 그가 발의한 법안에서도 잘 드러난다. 재선 의원인 추 후보자는 6년간 212건에 달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양도세 중과세율 폐지안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 상속받거나 부부 공동소유 주택에 대한 보유세 특례 강화를 위한 종부세법 개정안,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복원을 위한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안 등은 가격 정책 주도권을 시장에 넘겨야 한다는 추 후보자의 소신이 담긴 법안인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되돌리는 법안들이다. 문재인 정부 내내 쏟아진 부동산 법안을 저지하는 최전선에 선 덕에 부동산 관련법들은 재정건전성 강화 법안과 함께 추 후보의 대표입법이 됐다. 전날 지명 뒤 스스로 언급했듯이 추 후보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45% 이하로 관리하는 재정준칙을 작성하게 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에 애착을 보여 왔다. 한편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03년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 후보자는 외국 자금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법 개정에도 나선 바 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외국 투자자들에 대해 배당소득 일률이 아닌 소득 원천별로 과세하자는 내용으로 지난해 10월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다. 추 후보자는 “외국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 유인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 일시 2주택도 1주택 稅혜택… 양도세 중과 유예는 거부

    일시 2주택도 1주택 稅혜택… 양도세 중과 유예는 거부

    정부가 이사·상속·결혼 등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에게도 1가구 1주택자와 동일한 세제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그러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1년 배제 조치를 4월부터 앞당겨 시행해 달라”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요청은 공식 거부했다. 여야 합의가 대체로 이뤄진 종합부동산세법 등 개정 사안 추진엔 속도를 내면서도,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되돌리기엔 선을 긋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나 상속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1가구 1주택자 혜택을 동일하게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재부는 “이는 법률 개정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1가구 1주택자가 올해 보유세를 낼 때 2021년도 공시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일시적 2주택자가 1가구 1주택자로 간주되면 그들도 지난해 공시가격대로 세금을 내고, 종부세 부과 기준도 공시가격 11억원을 적용받게 된다. 기재부는 “실수요자 보호라는 일관된 정책 기조의 연장선상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인수위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배제 4월 시행 요청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거래자들 간 형평성을 강조하며 “새 정부 출범 직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령 개정에 착수해 5월 11일부터 소급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된 부동산 시장이 불안 조짐이다. 어렵게 안정세를 찾아가던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규제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이 옳았음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경고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 ‘Y노믹스 사령탑’ 추경호, J노믹스 뒤집기 1호는 ‘부동산 세금 정책’

    ‘Y노믹스 사령탑’ 추경호, J노믹스 뒤집기 1호는 ‘부동산 세금 정책’

    윤석열 정부 경제사령탑에 지명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J노믹스)에 대해 “경제 원리에 맞지도 않고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정책 뒤집기’ 행보를 시사했다. 추 후보자가 취임 이후 대대적으로 개편할 1호 경제 정책으로는 ‘부동산 세금 제도’가 가장 먼저 꼽힌다. 11일 기재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추 후보자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패착이라고 정면 겨냥한 건 ‘부동산 정책’이었다. 추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과 서민 주거 복지 문제의 해법을 잘못 찾았다”면서 “투기 수요 억제란 이름 아래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과도한 세제로 집값을 잡아 보겠다는 접근은 잘못됐다. 인위적으로 누르면 밑에서 부작용이 끓고 결국 폭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한 보유세·양도소득세를 정상화하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임대주택과 서민용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정반대 방향의 부동산 정책을 제시했다. 추 후보자는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현 정부와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는 다주택자를 투기꾼이자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보고 징벌적 보유세·양도세를 부과했지만, 추 후보자는 “다주택자를 갈라치기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추 후보자는 2020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책질의에서 홍남기 부총리를 향해 “다주택자가 전부 범죄자냐. 투기꾼이냐. 갭 투자가 범죄냐”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부동산 세제에 대한 추 후보의 철학은 그가 발의한 법안에서도 잘 드러난다. 재선 의원인 추 후보자는 6년간 212건에 달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양도세 중과세율 폐지안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 상속받거나 부부 공동소유 주택에 대한 보유세 특례 강화를 위한 종부세법 개정안,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복원을 위한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안 등은 가격 정책 주도권을 시장에 넘겨야 한다는 추 후보자의 소신이 담긴 법안인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되돌리는 법안들이다. 문재인 정부 내내 쏟아진 부동산 법안을 저지하는 최전선에 선 덕에 부동산 관련법들은 재정건전성 강화 법안과 함께 추 후보의 대표입법이 됐다. 전날 지명 뒤 스스로 언급했듯이 추 후보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45% 이하로 관리하는 재정준칙을 작성하게 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에 애착을 보여 왔다. 한편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03년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 후보자는 외국 자금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법 개정에도 나선 바 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외국 투자자들에 대해 배당소득 일률이 아닌 소득 원천별로 과세하자는 내용으로 지난해 10월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다. 추 후보자는 “외국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 유인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 일시적 2주택자 稅혜택은 文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혜택은 尹정부가

    일시적 2주택자 稅혜택은 文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혜택은 尹정부가

    기획재정부가 11일 “일시적 2주택자에게 1주택자 준하는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히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한시적 완화 조치’는 윤석열 정부로 넘겼다. 부동산 세금 정책을 둘러싼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 ‘신구 갈등’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는 다주택자를 투기 세력이자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보고 임기 내내 양도세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해 왔다. 하지만 집값은 잡히지 않았고, 정책의 실패는 정권교체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수위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역행하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1주택자 세금 혜택’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를 추진해 왔다.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지난달 31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를 정부 교체 이전인 4월부터 시행해 달라고 요청하며 문재인 정부를 자극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제도 시행이 예고된 상황에서 시장의 혼선을 막기 위한 요청이라지만, 문재인 정부가 정책 기조를 스스로 무너뜨리게 하려는 정치적 의도도 숨어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일주일간의 고심 끝에 인수위가 요청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조치 4월 시행은 거절하는 대신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은 주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거절 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주택 공급과 금융, 세제 및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관련 다수 정책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어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정책 기조 아래 마련될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 로드맵에 따라 여러 정책과 연계해 검토하고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하며 정책 기조를 지켰다. 일시적 2주택자에게 세금 혜택을 주기로 한 배경에 대해선 “실수요자 보호라는 일관된 정책 기조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사나 상속 등으로 원치 않게 2주택자가 된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건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크게 흔들지 않는 범위 안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수위도 이날 문재인 정부의 결정을 예상한 듯 담담하게 “4월 중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는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히며 확전을 자제했다. 올해부터 일시적 2주택자가 1가구 1주택자와 동일한 혜택을 받으려면 종부세법 등 관련 법이 8월 말까지 개정돼야 한다. 여야가 합의하고 임시국회를 열면 이달 내 처리도 가능하다. 일시적 2주택자 세부 요건과 기준 등 세부 사항은 국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 ‘이사·상속’ 일시적 2주택자도 1주택자 稅혜택 적용

    ‘이사·상속’ 일시적 2주택자도 1주택자 稅혜택 적용

    정부가 이사·상속·결혼 등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에게도 1가구 1주택자와 동일한 세제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그러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1년 배제 조치를 4월부터 앞당겨 시행해 달라”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요청은 공식 거부했다. 여야 합의가 대체로 이뤄진 종합부동산세법 등 개정 사안 추진엔 속도를 내면서도,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되돌리기엔 일단 선을 긋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나 상속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1가구 1주택자 혜택을 동일하게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재부는 “이는 법률 개정사항”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즈음부터 일시적 2주택자가 되더라도 상속 주택은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 기존 보유 주택을 먼저 팔 때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주는 특례가 적용돼 왔다. 반면 종부세는 일시적 2주택자 여부에 관계없이 6월 1일 보유 중인지 여부만 따져 특례 없이 부과된다는 지적을 담아 여야 의원입법으로 개정이 추진돼 왔다. 앞서 정부는 1가구 1주택자가 올해 보유세를 낼 때 2021년도 공시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일시적 2주택자가 1가구 1주택자로 간주되면 그들도 지난해 공시가격대로 세금을 내고, 종부세 부과 기준도 공시가격 11억원을 적용받게 된다. 기재부는 “실수요자 보호라는 일관된 정책 기조의 연장선상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인수위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배제 4월 시행 요청과 관련해선 다양한 거래자들 간 형평성을 강조하며 “새 정부 출범 직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령 개정에 착수해 5월 11일부터 소급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베트남 진출 기업 이중과세 안 돼”…김대지 국세청장, 조세조약 제안

    “베트남 진출 기업 이중과세 안 돼”…김대지 국세청장, 조세조약 제안

    국세청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이중과세 문제 해결에 나선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4일 서울국세청에서 열린 제20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에서 카오아잉뚜언국세청장에게 “양국 무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 해소가 핵심”이라면서 “양국 조세조약인 상호합의를 활발히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뚜언 청장도 “올해 내 상호합의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외 진출 기업이 올린 국외 소득에 대한 세금을 현지 국가와 한국에 이중으로 내는 것을 막기 위해 과세 비율을 양국 협의로 정한다는 의미다. 국세청 관계자는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이 수천개에 달하고, 업체별 다양한 소득에 대한 과세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하려면 양국 국세청 간 외교적 차원에서 합리적인 과세 비율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집 팔면 양도세 3억 아낀다는데… 매물 늘까

    집 팔면 양도세 3억 아낀다는데… 매물 늘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매물이 증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부동산 시장에서는 다주택자가 양도세 중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가 마련돼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했다. 인수위는 정부에 이달 중으로 한시적인 양도세 중과 배제 조치를 요구했다. 이 문제는 여야 정치권이 모두 대선 과정에서 제시했던 공약인 만큼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예외 조치 시행 이후 매물이 증가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데다 그동안 반대했던 사안이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견해다. 현 정부가 반대하더라도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조치를 시행할 수 있어 늦어도 다음달 중순이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는 한시적으로 풀린다. 양도세 중과세율 적용 배제는 법을 고치지 않고도 시행할 수 있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자가 내는 양도세는 지방세 포함해 최고 71.5%, 3주택자는 최고 82.5%이지만 양도세 중과 배제 조치가 시행되면 기본세율(6~45%)만 내도 된다. 예를 들어 3주택자가 2년 이상 3년 미만 보유한 서울 서초 반포자이 84㎡ 아파트를 팔면서 양도차익이 10억원이라고 할 때 현재는 양도세를 7억 491만원 내야 한다. 하지만 양도세 중과세율 적용이 면제되면 3억 9335만원만 내면 된다. 인수위가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예외 조치를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만큼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사들인 다주택자라면 이번 조치가 양도세를 줄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문가들도 최근 2~3년간 집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다주택자 가운데 집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사들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양도세 중과 부담으로 집을 처분하지 못했던 다주택자에게는 양도세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서 매물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319만명인데, 이들이 집을 한 채씩 내놓는다고 가정하면 매물은 한 해 공급 물량(50만 가구)의 60%에 해당하는 30만 가구나 된다. 다주택자가 집을 처분할 때는 양도차익이 적은 아파트, 서울보다는 지방 소재 아파트부터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도 이른바 강남권 아파트보다 변두리 아파트부터 매물로 내놓는 ‘똘똘한 아파트’ 한 채 보유 현상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양도세 중과 조치에 따른 매물 증가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가 다주택자 패러다임을 일부 수정하고, 다주택자 보유세 완화 조치를 내비친 만큼 버텨 보자는 다주택자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 [사설] 보유세 완화하면서 다주택 양도세 중과유예, 효과 있겠나

    [사설] 보유세 완화하면서 다주택 양도세 중과유예, 효과 있겠나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1년 유예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그제 밝혔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크게 올라갈 것에 대한 우려와, 다주택자에게 출구를 열어줘 시중에 부동산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최근 1주택자의 보유세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올해 상승한 공시가격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결정해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그러나 새 정부는 다주택자들도 혜택을 보도록 보유세를 큰 폭으로 손보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보유세를 큰 틀에서 손본다면 세 부담이 줄어드는 다주택자들이 집을 시장에 내놓을 이유가 사라질 수도 있다. 부동산 가격이 지난 5년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세금 증가분을 상쇄하고도 큰 자산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수위가 검토한대로 새 정부가 민간임대사업자 제도도 재도입한다면, 양도세 중과유예가 매물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올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지금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기대감과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예고 등에 강보합세로 다시 돌아섰다. 폭풍전야 같은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부동산은 급등도 급락도 모두 불행이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려면 징벌적 과세와 대출 규제로 꼬여 있는 시장에서 규제 완화의 순서가 뒤바뀌면 안 된다. 양도세 중과유예가 부동산 매물로 연결되는 효과를 보려면, 섣부르게 다주택자 보유세 완화 정책을 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새 정부는 올해 보유세 기산일인 6월 1일 이전에 세제 완화에 힘쓰기보다 거래세까지 포함해 부동산을 둘러싼 세제 전반을 큰 틀에서 점검하고 손질한다는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
  • 인수위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특례 올해부터 적용”

    인수위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특례 올해부터 적용”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 정부에 추경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부에 유류세 인하 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추경은 인수위가 주도적으로 작업하고 실무적인 지원은 재정당국에서 받겠다”면서 ”(국회) 제출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하겠다”고 말했다. 추 간사는 “추경의 방향, 내용, 규모, 제출 시기 등은 오롯이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하고 진행한다”며 “현 정부의 의사 결정을 책임지는 분하고 상의를 하고 그분이 협조를 하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인수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부동산 세제 정상화 과제 중에 첫 번째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현 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 한시 배제 방침을 4월 중 조속히 발표하고, 발표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적용되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 정부에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령을 개정해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1년간 배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이 같은 요청이 “과도한 세 부담 완화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윤석열 당선인이) 이미 약속한 공약”이라면서 “특히 지난 23일 발표된 2022년 공시가격이 크게 상승해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려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에 다주택자가 양도세 중과로 처분을 못할 수 있어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라는 것이다. 최 간사는 또 “이사나 상속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담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며 “인수위는 이러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1세대 1주택 특례가 조속히 올해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간사는 유류세 인하 방침과 관련,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는 등 서민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인수위는 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도록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20%에서 30%로 추가 인하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 다주택 양도세 중과 1년 한시 면제 추진

    다주택 양도세 중과 1년 한시 면제 추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 정부에 추경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부에 유류세 인하 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추경은 인수위가 주도적으로 작업하고 실무적인 지원은 재정당국에서 받겠다”면서 ”(국회) 제출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하겠다”고 말했다. 추 간사는 “추경의 방향, 내용, 규모, 제출 시기 등은 오롯이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하고 진행한다”며 “현 정부의 의사 결정을 책임지는 분하고 상의를 하고 그분이 협조를 하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인수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부동산 세제 정상화 과제 중에 첫 번째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현 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 한시 배제 방침을 4월 중 조속히 발표하고, 발표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적용되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 정부에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령을 개정해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1년간 배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이 같은 요청이 “과도한 세 부담 완화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윤석열 당선인이) 이미 약속한 공약”이라면서 “특히 지난 23일 발표된 2022년 공시가격이 크게 상승해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려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에 다주택자가 양도세 중과로 처분을 못할 수 있어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라는 것이다. 최 간사는 또 “이사나 상속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담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며 “인수위는 이러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1세대 1주택 특례가 조속히 올해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간사는 유류세 인하 방침과 관련,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는 등 서민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인수위는 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도록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20%에서 30%로 추가 인하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 [속보] 인수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4월부터 1년 배제…안 하면 새 정부서 즉각 시행”

    [속보] 인수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4월부터 1년 배제…안 하면 새 정부서 즉각 시행”

    “文정부 조치 없으면 새정부 출범 즉시 개정”“과도한 세부담 완화, 부동산 시장 안정조치”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1일 부동산 세제 정상화 정책과 관련,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새달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에 요청한 이번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 10일에 맞춰 즉시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1년간 양도세 중과세율을 배제하겠다고 천명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 최상목 간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주재 경제분과 업무보고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이런 방침을 설명했다. 최 간사는 “내부 논의를 거쳐 부동산 세제 정상화 과정 중 첫째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주택자 중과세율 배제는 과도한 세부담 완화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로 국민에 이미 약속한 공약”이라고 덧붙였다.尹 공약서 최고 75% 다주택자 중과세율 2년 한시 배제 공약 윤 당선인은 최고 75%에 이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을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고, 향후 부동산 세제 종합 개편 과정에서 양도세 중과 정책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었다. 최 간사는 “이를 위해 현 정부에서 다주택자 중과세율 한시 배제 방침을 4월 중 조속히 발표하고, 발표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적용되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 조치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령을 개정해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1년간 배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특히 발표된 공시가격이 2022년 크게 상승함에 따라 다주택자 보유 부담이 매우 올라갈 것으로 보여 미리 조치해야 한다”면서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과도한 다주택자가 보유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전에 주택을 매도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고 매물 출회를 유도해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에서 지금 (시행령 개정을) 발표해주면 많은 분이 매물 팔 기간을 넉넉하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요청하는 것”이라면서 “(다주택자들이) 예측 가능성을 가지고 지금부터 매물 관련해 (매수할) 사람을 찾거나 계약하거나 미리 준비할 기간을 드리기 위해 오늘 브리핑을 했다”고 말했다.이사, 상속 등 일시적 2주택자에 1세대 1주택 특례 올해부터 조속 적용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가 매물 유도 효과가 작을 것이라는 지적에 최 간사는 “오늘은 부동산의 전체적 종합대책의 수요와 공급을 생각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당장 6월 1일 종부세 부과되는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로 처분을 못 하는 어려움이 있어 그런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것”이라면서 “거기에 매물 출회도 기대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 간사는 또 “이사나 상속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담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있다”면서 “6월 1일 과세기준을 앞두고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문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이러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1세대 1주택 특례가 조속히 올해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종부세 폐지, 주담대 대출 완화엔“추가로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다른 부동산 세제 관련 공약 논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부동산TF는 경제 1·2분과와 외부 전문가가 모여 킥오프했고 이제 논의를 시작한 것이라 진전사항에 대해선 추가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간사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에 대해서도 “부동산 수요와 공급 관련해서는 TF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방법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원전 ‘정책 유턴’… 文경제 지우는 尹인수위

    부동산·원전 ‘정책 유턴’… 文경제 지우는 尹인수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와 정반대 방향의 경제 정책 기조를 강조하며 ‘정책 유턴’을 선언했다. ‘문재인표’ 경제 정책의 흔적을 싹 지우고 그 빈자리를 ‘윤석열표’ 공약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논란이 됐던 부동산·원전·기업 정책은 윤석열 정부에서 180도 뒤집힐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인수위와 정부에 따르면 인수위 6개 분과는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부처별 업무보고와 토론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최종안은 윤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5월 초쯤 공개된다. 인수위는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각 부처도 이를 수용하고 정책 기조 전면 수정에 나섰다. 인수위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50조원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지출 구조조정’을 언급했다. 구조조정 대상에는 한국판 뉴딜, 지역화폐, 직접 일자리, 소비쿠폰 등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 예산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현 정부가 대폭 강화한 다주택자 양도세에 대해서도 중과세율 적용을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해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비판을 받은 국토교통부는 정책 대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투기꾼’으로 내몰린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일부 완화할 계획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이 된 공급 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역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조정하는 등 대출 정책 기조를 정반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을 ‘현금 부자들의 놀이터’로 만들었다는 지적에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윤석열 정부에서 확실하게 뒤집힐 정책 중 하나다. 인수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탈원전 폐기’를 주문했고, 두 기관은 “원전 정책을 재정립하겠다”고 답했다. 정부와 기업 간 관계 설정도 확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기업 반발을 불러일으킨 중대재해처벌법을 고쳐야 한다는 뜻을 밝혔고, 고용노동부는 “하위법령을 개정해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보고했다.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엄정한 규제를 공언해 온 공정거래위원회도 인수위 의중에 따라 ‘자율 규제’하는 방향으로 공정거래 정책 기조를 선회할 방침이다.
  • 문재인표 경제정책 유턴하는 인수위… 文정부 반대로만 하면 성공?

    문재인표 경제정책 유턴하는 인수위… 文정부 반대로만 하면 성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와 정반대 방향의 경제 정책 기조를 강조하며 ‘정책 유턴’을 선언했다. ‘문재인표’ 경제 정책의 흔적을 싹 지우고 그 빈자리를 ‘윤석열표’ 공약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논란이 됐던 부동산·원전·기업 정책은 윤석열 정부에서 180도 뒤집힐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인수위와 정부에 따르면 인수위 6개 분과는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부처별 업무보고와 토론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최종안은 윤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5월 초쯤 공개된다. 인수위는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각 부처도 이를 수용하고 정책 기조 전면 수정에 나섰다. 인수위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50조원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지출 구조조정’을 언급했다. 구조조정 대상에는 한국판 뉴딜, 지역화폐, 직접 일자리, 소비쿠폰 등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 예산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현 정부가 대폭 강화한 다주택자 양도세에 대해서도 중과세율 적용을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해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비판을 받은 국토교통부는 정책 대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투기꾼’으로 내몰린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일부 완화할 계획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이 된 공급 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역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조정하는 등 대출 정책 기조를 정반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을 ‘현금 부자들의 놀이터’로 만들었다는 지적에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윤석열 정부에서 확실하게 뒤집힐 정책 중 하나다. 인수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탈원전 폐기’를 주문했고, 두 기관은 “원전 정책을 재정립하겠다”고 답했다. 정부와 기업 간 관계 설정도 확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기업 반발을 불러일으킨 중대재해처벌법을 고쳐야 한다는 뜻을 밝혔고, 고용노동부는 “하위법령을 개정해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보고했다.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엄정한 규제를 공언해 온 공정거래위원회도 인수위 의중에 따라 ‘자율 규제’하는 방향으로 공정거래 정책 기조를 선회할 방침이다.
  • [속보] 尹당선인, 다주택자 규제 완화 검토 방침

    [속보] 尹당선인, 다주택자 규제 완화 검토 방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무리한 다주택자 규제에 대해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라며 규제 완화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 적용을 최장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고 관련 정책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또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적용되던 취득세 누진세율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 재건축 ‘해빙’이라고?…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없이는 힘들다[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재건축 ‘해빙’이라고?…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없이는 힘들다[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 활성화 공약의 영향으로 아파트 재건축 시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거래 절벽은 여전하지만 매물이 줄고 호가가 뛰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아파트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선거일인 지난 9일 5만 131건에서 14일 4만 8548건으로 줄었다. 경기(3.8%)와 인천(3.9%)은 감소폭이 서울보다 더 컸다. 안전진단 조정 ‘파란불’ 45~50% 盧·文 땐 아파트값↑ 尹 당선인, 30%로 조정 공약국토부 손질 사안… 문제없어  아파트 매수심리를 보여 주는 매매수급지수도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다가 서울과 경기도에서 3월 첫 주 들어 약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뒤 지난주엔 상승폭이 커졌다. 여전히 100 이하로 매수자 우위가 유지되면서도 일부 지역에선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되는 등 꿈틀대는 회복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서울은 노후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과 상계·도봉·목동 등의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도에선 1기 신도시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은 재건축 이슈가 부동산시장을 주도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윤 당선인은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정밀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용적률 상향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법 개정이나 지방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 있는 데다 규제완화 뒤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해 재건축 규제가 속도감 있게 풀린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안전진단 완화는 빠르게 진행될 듯 아파트 재건축의 첫 관문은 정밀안전진단 통과다. 구조안전성과 주거환경, 건축마감 및 설비 노후도, 비용분석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해 D등급 이하를 받아야 재건축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역대 정부는 지금까지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올리거나 낮춰 재건축을 조이거나 풀었다. 노무현 정부 때 45~50%였던 구조안전성 비중은 이명박 정부 때 40%(2009년 8월), 박근혜 정부 때 20%(2015년 5월), 문재인 정부 때 50%(2018년 3월)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주목되는 점은 대체로 이 비중을 높인 정부(노무현, 문재인)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고, 비중을 낮춘 정부(이명박, 박근혜)에선 안정됐다는 점이다.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춰 재건축을 쉽게 하면 공급이 늘어 아파트값 안정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소재 22개 아파트단지 6만 3000여가구(25평 기준) 시세를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상승액 8억 8000만원 중 노무현 정부(2억 6000만원)와 문재인 정부(5억 3000만원) 상승분이 90%를 차지했다. 윤 당선인도 이런 흐름대로 현 정부가 50%로 높였던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30% 이하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분석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50%로 높인 뒤 재건축 불가 판정이 종전에 비해 16.5배 증가했다. 구조안전성 가중치 조정은 법 개정 사항이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자체적으로 10~50% 범위에서 정할 수 있어 새 정부가 시행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현재 30% 선 조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재초환 낮추기 ‘빨간불’ 초과이익 3000만원 넘으면 최대 50% 환수로 재건축 발목 여소야대 법개정 쉽지 않을 듯  ●가장 큰 걸림돌은 재초환 재건축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인한 초과이익이 ‘정상이익’(일반아파트 상승분)과 개발비용 등을 공제하고 3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액수에 따라 최대 50%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시행이 유예되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했다. 재산권 침해, 이중과세 등을 들어 위헌소송이 걸렸지만 2019년 합헌 판결을 받았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한국부동산학회장은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이미 내는 상황에서 부담금을 추가로 내는 건 법 논리상 모순이 있다”며 “진보 정권에서 정치적으로 도입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합헌 결정이 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재건축 부담금이 과다하면 당연히 재건축 요인이 줄어 사업이 어렵게 된다. 2018년 재초환 부활 이후 아직 부담금이 확정 통보된 곳은 없다. 다만 부담 예정액이 통보된 조합은 전국적으로 60여개 단지, 3만 가구를 넘는다. 서초구 반포3주구(주거구역)는 가구당 약 4억원, 강남구 대치 쌍용1차는 3억원이 통보됐다.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는 부담 예정액이 5억원에 달한다. 예정액은 재건축사업 단계 중 재건축조합 설립인가 시의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착공을 앞둔 관리처분인가 시점에 통보된다. 최종 확정액은 이보다 3~4년 뒤인 입주 시점에 부과되는데 예정액보다 크게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재초환 1호 단지가 될 서울 서초구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옛 반포현대)엔 2018년 통보된 예정액 1억 3569만원의 2.5배인 3억 4000만원 정도가 조만간 확정 부과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반포현대 공시가격이 2018년 14억원대에서 지난해 20억원 선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서초구가 부담금 확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각 단지에 통보된 예정액과 지난 3년간 아파트값 폭등세를 고려할 때 실제 부담금은 서울의 경우 억대는 기본이고 드물게는 10억원에 육박하는 단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부담금 피하기 고급화 확산 재건축단지들이 ‘부담금 폭탄’을 맞기 시작하면 재건축 기대감은 상당히 위축될 것이다. 재건축 조합들이 부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짜낼 가능성도 크다. 업계가 예상하는 대표적인 아이디어는 단지 고급화다. 재초환 부담금을 내느니 단지 고급화(개발비용)에 투자하자는 조합원들의 심리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최고급 실내 인테리어에다 커뮤니티에 수영장과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추는 등 단지를 특급호텔급으로 꾸며 개발비용을 최대한 늘리는 방식이다. 실제로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 아파트(강남 개포프레지던스자이)엔 스카이라운지와 루프톱 인피니티 풀을 설치한다. 초기엔 주로 부담금이 고액인 강남권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겠지만, 재초환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계·목동 등 대규모 재건축이 예정된 단지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아파트 고급화 확산이 아파트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강남구 일원동 ‘일원개포한신’ 재건축조합은 지난 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면서 예정공사비로 계약면적 기준 평(3.3㎡)당 627만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신반포21차의 670만원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공업계에선 500만원대면 호텔 수준으로 지을 수 있다고 봤다. 최고 매매가를 기록 중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신반포1차)가 590만원 수준이었다. 재초환으로 인해 고급화가 확산되면 재건축사업에서 평당 공사비는 600만원대가 상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담률 10~20%로 낮춰야” 따라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집값 안정을 꾀하려면 재초환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교수는 “재초환을 폐지할 수 없다면 부담률을 초과이익의 10~20% 수준으로 대폭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이와 관련, 부담금 부과 기준금액 상향 조정, 부과율 인하, 비용 인정 항목 확대, 1주택 장기보유자 감면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재초환 손질은 기준금액 상향 등 일부를 제외하곤 기본적으로 법(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 국회 의석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재초환은 아파트값 차익을 ‘불로소득’으로 간주하고 있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직결돼 양보가 쉽지 않다. 결국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정치력으로 풀어야 할 숙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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