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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부산 유초중고 무상급식비 8% 인상…자동화 조리기구 도입

    올해 부산 유초중고 무상급식비 8% 인상…자동화 조리기구 도입

    부산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학교·유치원 급식 기본방향을 5일 발표했다. 올해 급식 기본방향은 안전한 급식환경 구축, 건강한 급식 운영, 지속가능한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안전한 급식환경 구축을 위해 조리실 환기설비를 전면 개선하고, 자동화·전기식 급식기구 설치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조리 종사자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10억원을 들여 한 번에 많은 양의 튀김, 볶음 요리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조리 로봇을 5개 학교에 시범 도입한다. 또 조리 종사자 100명을 증원해 2·3식 학교, 과대 학교, 교실 배식 병행 학교 등에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신규·저경력 조리 실무사를 대상으로 하는 실습 교육을 도입해 현장 적용력과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유치원 3610원, 초등학교 4170원, 중학교 5330원, 고등학교 5570원인 무상급식비는 지난해보다 8% 증액 지원하고, 친환경 우수 농산물 구매비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급별 우수 조리법을 개발, 보급하고 식품 알레르기 대체 식단 제공, 채소·과일 먹는 날도 지속 운영한다. 유치원 안심 급식 운영을 위해 희망 유치원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소규모 사립유치원 급식관리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 소속 순회영양교사가 영양·위생관리, 식생활 교육,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시교육청 영양교육체험센터가 연간 학생 8000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영양체험교실’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체험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업 꾸러미 대여 등을 통해 유치원과 학교의 영양·식생활 교육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체계적인 급식 관리, 질 높고 안전한 급식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급식 기본 방향이 현장의 내실 있는 급식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자고 나니 딴 세상” 반나절만 120㎝ 눈폭탄…日 역대 최고 강설 (영상) [포착]

    “자고 나니 딴 세상” 반나절만 120㎝ 눈폭탄…日 역대 최고 강설 (영상) [포착]

    4일 홋카이도 등 일본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홋카이도 동부 오비히로 지역에 12시간 동안 120㎝의 눈이 내려 일본 내 관측 사상 최고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종전 12시간 최고 강설량은 2022년 12월 24일 야마가타현 오구치마치에서 관측된 91㎝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홋카이도에서는 초중고 379개교가 임시 휴업을 하고 오비히로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는 등 교통 차질도 곳곳에서 빚어졌다. TBS에 따르면 전날까지만 해도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가 다음 날 아침에는 눈 폭탄에 파묻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야말로 천지개벽 수준이다. 이날 눈은 동해를 따라 북일본에서 서일본에 걸쳐 한기가 유입되며 홋카이도를 비롯해 니가타현, 히로시마현, 기후현 등 혼슈나 규슈까지 폭넓게 내렸다. 일본 기상당국은 강한 한기가 일본 열도에 유입되며 홋카이도에는 오는 6일까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등 곳곳에 대설 경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기상연구소 가와세 히로아키 연구관은 이번 홋카이도 폭설과 관련해 “지구 온난화로 폭설 빈도가 약 1.4배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NHK에 말했다.
  • 日홋카이도 12시간 120㎝ 폭설 “역대 최고 눈폭탄”

    日홋카이도 12시간 120㎝ 폭설 “역대 최고 눈폭탄”

    급속하게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북부 홋카이도(북해도) 일대에 4일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홋카이도 동부 오비히로시에 12시간 동안 120㎝의 눈이 내려 일본 내 관측 사상 최고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100㎝ 이상 눈이 내린 건 55년 만이다. 종전 12시간 최고 강설량은 2022년 12월 24일 야마가타현 오구치마치에서 관측된 91㎝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홋카이도에서는 초중고 360개교가 임시 휴업을 하고 오비히로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는 등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졌다. 이번 폭설은 홋카이도 상공으로 흘러든 강한 한기에 홋카이도 남쪽 저기압에서 발달한 습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기상청 기상연구소 가와세 히로아키 연구관은 NHK에서 “지구 온난화로 폭설 빈도가 약 1.4배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아산시, 지역 대학들과 ‘초중고 인재양성’

    아산시, 지역 대학들과 ‘초중고 인재양성’

    충남 아산시는 지역 대학들과 우수 시설, 인적자원을 활용한 ‘초중고 연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선문대·순천향교·호서대가 참여해 대학별 전문 분야와 특성을 살려 초중고 학생을 우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문대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코딩 캠프(심화)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순천향대는 SCH 의료과학 청소년 캠프를 10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한다. 호서대는 5개 초등학교에 방문형 창의 융합 상상공작소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별 프로그램 운영 종료 후 성과 공유와 시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보완·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다문화 가정도 가정통신문 쉽게 확인하자”…은평구, 통번역 서비스 제공

    “다문화 가정도 가정통신문 쉽게 확인하자”…은평구, 통번역 서비스 제공

    서울 은평구는 오는 12월까지 가정통신문 등에 대한 통번역 서비스를 관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다문화 가정이 언어적 한계로 가정통신문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육정보 불균형과 사각지대 해소를 돕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배포하는 교육 공지 사항을 통번역 활동가 전문교육을 이수한 결혼이민자들은 직접 14개 모국어로 번역해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가정통신문 모국어 번역 제공과 입학설명회, 방학식 등 학교행사 통번역 지원, 중도입국자녀 맞춤 통역과 실시간 전화 통역 등이다. 구 가족센터는 내달 17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또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선착순 22개 기관 사전접수를 받는다. 구 관계자는 “서비스 신청 방법은 포스터 내 큐알(QR)코드를 통해 카카오톡 ‘실시간 통역서비스’ 채널 추가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며 “상담직원에게 번역이 필요한 한글파일을 전송하면 24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전국에 미활용 폐교만 367곳…전문가들 “‘보여주기식’ 활용은 오히려 독”

    전국에 미활용 폐교만 367곳…전문가들 “‘보여주기식’ 활용은 오히려 독”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다. 이에 폐교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폐교가 방치되면 흉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일부 지자체들은 지역 특색에 맞는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여주기식’ 활용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4일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폐교재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폐교 수는 전년보다 33곳 늘어난 3955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아직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된 폐교도 367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으로 갈수록 미활용 폐교는 더 많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75곳, 경남 72곳, 경북 57곳, 강원 56곳, 충북 29곳, 충남 20곳 등이다. 경기와 서울에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폐교가 각각 19곳, 6곳에 달한다. 근본 원인은 저출생이다. 아이가 적게 태어나면서 학생 수도 자연스레 감소하기 때문이다. 2005년 62만 4511명이던 초등학교 입학생은 올해 32만 7266명으로 20년 새 반토막이 났다. 내년부터는 전국 초중고 학생 수를 모두 합해도 500만명 선이 무너질 전망이다. 교육청과 지자체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 동구는 30년 넘게 방치되다 전통놀이 체험장소가 된 팔공산 자락 옛 평광초 부지에 ‘숲 체험장’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9월 폐교 부지를 노인복지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게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 지역의 폐교는 방치되기 쉽다. 경북 영천의 옛 석계초는 1993년 폐교 이후 민간 사업자가 대부계약을 맺고 박물관이 들어섰으나, 영업난으로 문을 닫은 뒤 방치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관련법상 폐교는 교육용·사회복지 시설 등으로만 쓸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면 찾는 이들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지방소멸 사업에 활용되는 폐교 재산을 지자체에 무상으로 양여할 수 있도록 특례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폐교를 활용할 때 섣부른 정책 결정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가장 중요한 건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적절한 시설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다각도의 분석과 진지한 고민 없이 섣불리 폐교에 새로운 시설을 넣는다면 더 큰 낭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스벅부터 컴포즈까지 가격 인상…원두값 폭등에 ‘커피플레이션’ 우려

    스벅부터 컴포즈까지 가격 인상…원두값 폭등에 ‘커피플레이션’ 우려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커피 원두 생산량이 줄어들자 원두값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고환율까지 맞물려 이중고에 직면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줄지어 커피값을 올리면서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t당 8397달러로 1개월 전보다 19.5%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인 102.2% 치솟은 수준이다. 같은날 영국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저가·인스턴트 제품의 원료인 로부스터 원두도 t당 5143달러로 1년 전보다 76.6% 뛴 가격으로 거래됐다. 원두값이 급등하자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커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와 할리스가 지난달 2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린 데 이어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도 오는 13일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을 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환율 상황까지 겹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 행렬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상기후에 따른 원두 작황 부진은 커피값을 끌어올린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세계 원두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에서 극심한 가뭄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며 생산량이 내려앉았다. 미 농무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커피 생산량을 6월 전망치보다 120만 자루(60㎏) 줄어든 1억 6800만 자루로 내다봤다. 브라질과 베트남은 각각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38.0%, 17.2%를 차지한다. 로부스터 원두의 주산지인 베트남 커피 농가가 두리안으로 작물을 대규모 전환한 것도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 두리안 재배가 커피보다 비교적 편리한데다 수익이 커피의 5배에 이르면서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커피 농장 60만㏊ 중 10만㏊가량이 두리안 재배지로 갈아탔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9시간 만에 철회한 콜롬비아에 대한 25% 관세부과 발표도 원두값 상승을 부추겼다.
  • [길섶에서] 2월 동장군

    [길섶에서] 2월 동장군

    설 명절 때는 폭설이 쏟아지더니 연휴가 끝나자마자 추위가 매섭다.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에 들이닥친 동장군의 위세에 정신이 쏙 빠질 지경이다. 어제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로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추운 입춘이었다. 이번 주 내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예상된다니 몸도 마음도 단단히 무장해야겠다. 새해의 첫 절기인 입춘은 양력으로 보통 2월 4일 전후다. 계절상으로는 아직 겨울이니 입춘 추위가 그렇게 특별한 일도 아니다.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는 속담만 봐도 입춘 한파의 유구한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는 정반대였다. 입춘 당일 서울 한낮 기온이 최고 12.2도까지 올랐다. 전국에 기상 관측망이 설치된 1973년 이후 가장 따뜻한 입춘이었다. 불과 1년 사이에 극과 극을 오가는 입춘 날씨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자연의 추위에 더해 경제 혹한에 정치적 삭풍까지 한파 삼중고에 갇힌 잿빛 현실에서 언제 벗어날 수 있을지 답답한 날들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딥시크·휴머노이드 로봇까지… 中 ‘젊은 천재’가 이끄는 AI 돌풍[‘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딥시크·휴머노이드 로봇까지… 中 ‘젊은 천재’가 이끄는 AI 돌풍[‘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中 성장기와 함께한 ‘토종 인재’량원펑, 펀드 수익으로 딥시크 창업시골 출신 국내파 석사 뤄푸리 합류샤오미서 거액에 스카우트 제안도테슬라 위협하는 ‘1990년대생’왕싱싱, 휴머노이드 로봇사 창업화웨이 ‘천재소년’ 출신 펑즈후이자율주행 자전거·갓성비 로봇 개발딥시크는 ‘AI 굴기 예고편’“中, AI기업 4700개·사용자 6억명대중 서비스 언어모델도 200여개”‘제2의 량원펑·뤄푸리’ 탄생 가능성 중국 ‘토종 인재’ 량원펑(40) 딥시크 최고경영자(CEO)가 우수한 성능에 가성비까지 갖춘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여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면서 중국의 AI·로봇 돌풍을 이끄는 ‘젊은 천재’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당수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이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거대언어모델(LLM) ‘V3’를 선보인 지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2일 ‘R1’을 추가로 공개했다. V3와 R1 모두 오픈AI ‘챗GPT’, 메타 ‘라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 미국 주요 AI 모델보다 성능이 더 낫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는 딥시크의 속도전에 경악하는 분위기다. 딥시크는 2023년 5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1985년생 량원펑이 세운 회사다. 광둥성 출신인 그는 공학 분야 명문대로 손꼽히는 저장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딸 시밍쩌도 저장대 출신이다. 그는 ‘AI가 세상을 바꾼다’고 확신하고 2015년 대학 친구 두 명과 함께 ‘하이 플라이어’라는 헤지펀드를 세웠다. 컴퓨터 트레이딩에 딥러닝 기법을 선구적으로 적용해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펀드의 자산은 한때 우리 돈 20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량원펑은 여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AI 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하다가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해 딥시크를 창업했다. 딥시크 V3 개발에는 창업자 량원펑을 비롯해 중국인 연구자·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이 참여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200명의 연구원이 있는 것과 비교된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는 전했다. 량원펑은 스스로 펀드 트레이더보다 엔지니어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WSJ가 그와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CNN 방송은 그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창업자이자 CEO 샘 올트먼에 빗대 “중국의 샘 올트먼이 됐다”고 표현했다. 딥시크 연구인력 중 가장 유명한 인재는 최근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으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아 화제가 된 뤄푸리(30)다. 1995년생인 뤄푸리는 쓰촨성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전기기사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가족을 떠나지 말고 지역 대학에 진학하라’는 부모의 권유에도 “대도시로 가야 한다”며 베이징사범대 전자학과에 입학했다. 1학년을 마칠 무렵 “전자학과보다 컴퓨터학과의 장래가 밝다”는 교수의 조언에 따라 전공을 바꿨다. 베이징대 대학원에 진학해 컴퓨터 언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 중국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 산하 다모 아카데미에 합류해 다국어 사전 학습 AI 모델 개발에 참여했다. 알리바바의 첫 LLM 개발 당시 프로젝트 리더를 맡았다. 이를 계기로 중국 내에서 ‘AI 천재 소녀’로 불리다가 2022년 딥시크 모기업에 합류했다. 최근 그는 레이쥔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 제시 금액은 연봉 1000만 위안(약 20억원)이다. 그는 아직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중국중앙(CC)TV 춘제 갈라쇼에서 칼군무를 선보여 화제가 된 휴머노이드 로봇 H1의 개발사 유니트리를 창업한 왕싱싱(35)은 1990년생이다. 저장과학기술대에서 학사를, 상하이대에서 석사를 마친 국내파다. 그는 중고교 시절 성적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발명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원 시절 로봇개를 디자인하기 위해 졸업을 미룰 만큼 로봇 개발에 애착이 강했다. 졸업 직후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에 입사했다가 얼마 안 가 퇴사해 유니트리를 창업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즈위안 로봇의 창업자 펑즈후이(32)도 지우링허우(1990년대생) 엔지니어다. 쓰촨성 청두의 전자과학기술대를 졸업한 뒤 화웨이의 ‘천재소년’ 프로젝트를 통해 입사했다. 우리 돈 4억원에 달하는 초봉을 받고 입사한 뒤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 자율주행 자전거’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화웨이를 떠나 2022년 12월 즈위안 로봇을 창업했다. 지난해 말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한 ‘위안정 A2’ 모델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기술 격차가 없고 되레 가격 경쟁력 면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자오즈궈 공업정보화부 대변인은 “중국 AI 기업 수는 4700개가 넘는다”며 “대중에게 서비스되는 LLM만 200개가 넘고 사용자 수도 6억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딥시크는 거대한 중국 AI 생태계 가운데 하나의 기업일 뿐이라는 함의다. 앞으로 ‘제2의 량원펑’, ‘제2의 뤄푸리’가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설 명절 연휴 기간 새날지역아동센터 방문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설 명절 연휴 기간 새날지역아동센터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1월 25일 새날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아동 돌봄 현장을 둘러보고 이용 아동 학부모 및 센터 종사자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내에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보호와 교육, 정서적 지원, 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학습 지도와 급식 제공, 정서적 상담 등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지역아동센터의 조리사 인건비가 급식비의 20% 내로 제한되어 채용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 2025년 지역아동센터 지원에 2억 8000만원의 예산을 증액한 바 있다. 이는 직접 급식을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234개소에 월 10만원씩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해 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리사 인건비로 지출될 예정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설 연휴를 시작하는 주말을 맞이해 김 위원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함께했고, 학부모와 센터 종사자 간담회에는 초등 대표 아동과 중고등부 대표 아동이 함께 참석해 직접적인 소통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아동들에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와 학부모와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새날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의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는 중요한 공간이다.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 아동복지정책이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아동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동 복지 현장에서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 올해 서구 등 공립 7곳 개관… ‘도서관 천국’ 꿈꾸는 부산

    올해 서구 등 공립 7곳 개관… ‘도서관 천국’ 꿈꾸는 부산

    도보로 도서관 가는 데 32분 소요전국서 서울 다음으로 접근성 좋아2011년 전국 첫 타관 반납제 도입어린이 공간인 ‘들락날락’도 인기영어 프로그램 특화된 우암도서관어린이 자료실도 원서 자료 배치칸막이·열람실 없는 부산도서관계단식 열람공간 등 개방감 우수도서관이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시설로 주목받는다. 지금의 도서관은 단순히 책 읽고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른 사람과 교류하며 휴식하고 놀이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됐기 때문이다. 잘 만든 도서관은 해마다 그 지역 인구보다 많은 방문자를 불러 모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부산시는 이런 중요성을 인식해 공공도서관을 늘리고 시민이 도서관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누구나 일상에서 도서관을 누릴 수 있는 ‘도서관 천국 도시’를 만든다는 게 시의 목표다. 부산에는 현재 53개 공립 도서관과 117개 공립 작은도서관이 있다. 국토연구원이 2022년 발표한 지역 간 삶의 질 격차를 보면 부산 지역은 도보로 도서관에 가는 데 평균적으로 32분이 걸려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접근성이 좋았다. 그러나 서울의 도보 14분보다는 배 이상 시간이 오래 걸렸다. 공공도서관 1곳당 인구수에서는 부산의 사정이 열악하다. 2023년 기준 전국 평균은 4만 382명이었는데 부산은 6만 333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19년 7만 7587명이었던 1관당 인구수가 지속해서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도서관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도서관 인프라를 개선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적극적이다. 도서관을 늘리면 주민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게 돼 생활 만족도가 오르고, 도서관이 지역 명물이 되면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3년 개관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인제기적의도서관’에는 매년 인제군 인구 3만명의 3배가 넘는 10만명이 방문하기도 한다. ●공공도서관 1곳당 인구수는 열악 지난해 문을 연 사상구 주례열린도서관, 남구 우암도서관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주례도서관 부지는 원래 아파트 건축 허가가 났던 곳이다. 인근 주민들이 아파트 건축에 반대하는 집회를 50여 차례 열 정도로 갈등이 생기면서 사상구가 부지를 매입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도서관을 건립했다. 이곳 주변에는 초중고교가 모두 5곳, 대학도 2곳이나 있지만 도서관이라고는 교내 도서관을 제외하면 행정복지센터 내 작은도서관 하나가 전부였다. 다른 공공도서관은 도보로 1시간 넘게 걸려 접근성이 떨어졌다. 도서관이 생기면서 개관 이후 하루 평균 470여명, 3개월 동안 4만 36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주민의 사랑을 받았다. 이 도서관에는 자료실 중앙에 3층 높이까지 트인 계단 광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영화 상영,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덕분에 어린이부터 장년까지 아우르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우암도서관도 주민 사랑방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도서관이 개관하기 전 남구에는 2개 공공도서관이 있었지만 1관당 인구수가 12만 7000명을 넘었다. 특히 우암동에서는 기존 도서관까지 가는 데 걸어서 한 시간이 걸려 이용하기 어려웠다. 우암도서관은 영어 특화 도서관으로 어린이 자료실에서 원서를 볼 수 있으며 영어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도서관 4층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한 정원을 조성하고 조형물을 배치하는 등 부가 기능을 갖춰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2020년 개관한 부산도서관도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도서관은 칸막이와 독서실형 열람실이 없는 트인 공간이 자랑이다. 출입문 없이 자료실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열람 공간도 계단식으로 만들어 곳곳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학습할 수 있게 했다. 각종 특화 공간도 칸막이 없이 개방된 구조로 만들었다. 별도 전시실에서 지역 미술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한 기획전, 유명 그림책 작가 초청 원화전 등을 열어 미술 작품 감상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올해 도서관이 ‘15분 도시’를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공립 도서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덕분에 올해 부산진구, 서구, 기장군, 연제구 등지에 공립 도서관 7곳이 문을 연다. 서구에는 지역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구립 도서관이 없었지만 하반기에 서구도서관이 개관하면서 처음으로 도서관이 생긴다. 서구도서관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 정착 지역이면서 문화 취약지로 꼽히는 아미동에 생활 밀착형 복합문화센터로 조성된다. 서구 한가운데에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주변 행복주택에 거주하는 대학생·청년 부부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생활 거점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제구에서는 전국 최초 공립 만화도서관이 상반기에 개관한다. 도서관 내 일부 서가에 만화를 비치하는 게 아니라 공공도서관 전체를 만화 전용 도서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다음달 7일까지 만화 자료 수집 공모를 진행하며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만화와 신간 등 풍성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만화 전문가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친숙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 전국 첫 국립 만화도서관 개관 시는 도서관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이용 편의와 서비스 질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게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한 타관 반납 서비스다. 해운대에 있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사상에 있는 도서관에서 반납해도 되는 식의 서비스다. 다만 타관 도서 반납 땐 각 도서관에 비치된 반납 대장에 책 소장 도서관 이름 등 7종의 정보를 기록해야 하는 데다 도서관 외부의 책 반납함은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스마트한 도서 반납 환경 구축 계획’을 수립해 반납 대장 기록을 폐지하고 외부 반납함 이용도 가능하게 하면서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을 늘려 어린이를 위한 독서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충한다. 들락날락은 어린이가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문화 공간으로 특히 독서와 미디어아트,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들락날락, SDG 시티 어워즈 대상 들락날락은 아시아태평양 도시 협력 네트워크인 ‘시티넷’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가 공동 주관한 ‘SDG 시티 어워즈’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사회적 포용성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으며 대상을 받기도 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75곳을 조성했으며 추가로 30곳 조성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15분 이내에 도서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서관이 도시 재생, 지역 활성화, 문화 격차 해소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중구 청소년 ‘작은 생각’ 세상을 바꾼다[현장 행정]

    중구 청소년 ‘작은 생각’ 세상을 바꾼다[현장 행정]

    청소년 교통비 등 아이디어 ‘반짝’남산자락숲길 참여 행사도 제안관련 부서 연계해 실행 방안 모색 “세상을 바꾸는 건 다수가 아닌 소수의 생각과 실천입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 중구의 미래가 정말 밝습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달 23일 중구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청소년과 함께하는 희망 정책 콘서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고민하고 설문조사와 인터뷰까지 하면서 구체화하는 청소년이 있기에 도시가 건강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허투루 듣지 않고 실현 가능성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지난해 8월 진행된 청소년 대토론회에서 뽑힌 우수 정책을 바탕으로, 3개월 동안 사례 분석과 실태 조사에 나선 청소년들이 그간의 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자리였다. 구는 2020년부터 청소년이 지역 정책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정책은 ▲청소년 교통비 지원 ▲반려동물 애도 지원 ▲중부시장 건어물 축제 개선 ▲초중고 그린 급식 확대 ▲남산자락숲길 청소년 참여 행사 개최 ▲청소년 역사 지도 대회 개최 등 6개다. 청소년들이 내놓은 정책 제안에 귀를 기울인 김 구청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들릴 때마다 연신 손뼉을 치며 화답했다. 특히 17~24세 청소년에게 매달 교통비 3만원을 지원하자는 김지호(18) 학생의 의견에 대해선 “정말 좋은 생각”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책을 펼칠 때 가장 중요한 건 ‘예산’이다. 서울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은 우리 구 입장에선 자칫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좋은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고 말했다. 아울러 최연소 참가자인 홍성준(12)군의 남산자락숲길 오리엔티어링 아이디어에 대해선 “거의 구청장 수준”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은 뒤 “구민은 물론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찾을 수 있는 숲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는 이날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 관련 부서와 연계해 실행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정책 실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우리 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기에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구청장이기 전에 먼저 지역에 살았던 선배의 관점에서 진심으로 발표를 준비한 청소년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보석과도 같은 지역 청소년들이 더욱더 건설적이고 발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페이스튼 국제학교’ 담양 캠퍼스 설립…내년 8월 개교

    ‘페이스튼 국제학교’ 담양 캠퍼스 설립…내년 8월 개교

    전남 담양군에 ‘페이스튼 국제학교 담양 캠퍼스’가 들어선다. 담양군과 페이스튼 국제학교측은 담양읍 담빛지구 내에 이미 확보된 9천 7백여 평의 부지에 페이스튼 담양캠퍼스를 단계적으로 개교할 계획이다. 페이스튼 국제학교는 미국 중부 대학 및 초중고등학교 인증과 더불어 미국 전역 국제학교로 인증 받아 미국 코넬대, 다트머스대, 워컬루공대, 조지아공대, 노트르담대 등 세계 최고 명문대에 다수를 연속으로 합격시켰으며, 국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대에 4년 연속 합격자를 배출해온 수도권 명문 국제교육 법인이다. 현재 경기도 용인특례시에 페이스튼 수지 캠퍼스가 운영 중에 있고 내년에 전남 담양 캠퍼스 개교를 앞두고 있다. 페이스튼 국제학교는 내년 개교 초기에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등록 대안학교 교육방식으로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법적 지위를 갖는 인가제 대안학교로 전환하여 인증된 학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1단계로 내년 8월 초등과정 개교를 목표로 잡았으며, 예상치 못한 불가피한 상황 발생시 2027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초등과정은 1학년부터 5학년까지 학년별 30명씩 전체 학생수는 150명이다. 순차적으로 중등과정과 고등과정을 늘려서 총 학생 수를 570명 규모로 키우고 기숙형 캠퍼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담양군은 1단계 초등과정 개교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며, 2단계 중고등과정 등 전 과정이 개교시에 2천 여명의 가까운 유입 인구가 발생해서 인구 소멸 위기에 있는 군에 실질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페이스튼은 전 과정 학생 모집에 담양군과 협약에 따라 20%는 담양군 내에 주소를 둔 학생을 우선 설발하게 된다. 페이스튼 국제학교측은 학비는 용인특례시 수지 캠퍼스 보다 20% 낮은 금액으로 책정할 계획이며 선발 절차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 외국인들이 ‘빨간 윤석열’ ‘파란 이재명’ 옷 입고 등산을… 한해 헌 옷 수출 무려 30만t

    외국인들이 ‘빨간 윤석열’ ‘파란 이재명’ 옷 입고 등산을… 한해 헌 옷 수출 무려 30만t

    노마드션 “인니서 이룬 여야 대통합” 웃음美·中·英 이어 세계 4위 중고의류 수출국 한 국내 여행 유튜버가 인도네시아 화산 투어를 갔다가 ‘국민의 선택 윤석열’,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쓰인 한국의 선거 유세복을 입은 현지인들을 연달아 만나 화제다.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노마드션(본명 신소운·34)은 지난 24일 ‘중국·인도 친구들과 2박 3일 붙어있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활화산인 브로모 화산 투어를 나서는 모습을 공개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오전 2시 30분에 일어나 차량에 오른 뒤 브로모 화산에 도착한 노마드션은 안개 자욱한 산길에서 한글이 큼직하게 적힌 옷을 입은 사람을 발견했다. 한눈에도 시선을 강탈하는 빨강·파랑·하양 3색의 상의에는 숫자 ‘2’와 함께 ‘국민의 선택 윤석열’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노마드션은 “자켓 좀 봐도 되냐”며 영어로 말을 걸었고, 해당 옷을 입은 현지인은 “한국 사람이냐”며 웃었다. 노마드션도 “시국이 지금…”이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 옷 어디서 샀냐”고 물었고, 현지인은 “친구가 줬다”고 답했다. 노마드션은 이튿날 발리섬과 마주보고 있는 자바섬 동쪽 끝의 이젠 화산 투어에 나섰다. 이날도 오전 2시부터 이미 산을 오르기 시작한 노마드션은 어두컴컴한 산길에서 새파란 바탕 위에 숫자 ‘1’과 함께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적힌 옷을 입은 현지인을 만났다. 인도네시아 화산 투어 도중 뜻밖에 한국의 여야 선거 유세복을 입은 사람들을 연달아 만난 노마드션은 “짜고 치는 것 같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룬 여야 대통합”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선거 유세원 등이 선거철에 잠시 입고 마는 선거 유세복이 멀리 인도네시아에서 등산복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한국의 헌 옷이 해외로 많이 수출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엔 국제무역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기준 29만 5492t의 중고의류를 수출했다. 인도로의 수출량이 8만 420t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말레이시아(5만 8030t), 필리핀(2만 5001t) 순이었다. 나이지리아(1만 8009t), 칠레(1만 3796t) 등 아프리카나 남미 국가로도 수출했다. 한국은 2022년 기준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세계 4위 중고의류 수출국이다. 수출액은 한 해 약 3억 7400만 달러 규모로 2020년 2억 8860만 달러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수출된 헌 옷이 유용하게 재활용되면 다행이지만. 실상은 대부분 수입국인 개발도상국에서 소각 또는 매립돼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이같은 상황을 인지한 프랑스에서는 2007년 의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하고 별도 기구를 만들어 의류 생산업체에 폐기물 처리 비용을 부담시키고 있다. 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관련 제도 도입을 진행 중이다.
  • “‘고추 떼라’는 말에 ‘×× 찢어’ 하니 선생님이 아들만 혼냈다네요” [넷만세]

    “‘고추 떼라’는 말에 ‘×× 찢어’ 하니 선생님이 아들만 혼냈다네요” [넷만세]

    초등생들 말다툼 중 ‘성기 관련 욕설’ 사연남녀 신체에 따라 다른 사회적 인식 엿보여“‘고추’는 관용적 표현” vs “남자도 수치심”중고교생 79% “학교 생활규율 차별 느껴”남학생 83% “성차별 있어”…여학생 74% 초등 5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같은 반 여학생들과 말다툼을 하던 중 성희롱성 발언을 듣고 “××(여성 성기를 지칭하는 속어) 찢어”라고 맞받아쳤다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는 사연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사연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들이 단 수백개 이상의 댓글로부터 성기 관련 욕설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 남녀 성별에 따라 얼마만큼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같은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어 의미가 있다. 논란의 사연은 지난달 28일 네이버의 한 부동산 관련 카페에 처음 올라온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다. 글쓴이 A씨는 “초5 아들이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교실 청소, 탈의실 사용 문제 등으로 여자애들과 논쟁하다가 남자애들 대 여자애들 구도가 됐고 분위기가 격해졌다고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키 큰 여자애 하나가 우리 애한테 ‘남자가 왜 그래. 넌 남자도 아니다. 고추 떼라’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고, 그래서 우리 애가 맞받아쳤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이에 아들이) ‘넌 왜 그리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냐. 너 같은 건 여자도 아니다. 그냥 ×× 찢어라. 아니, 넌 ××도 없잖아’라고 했다고 한다”며 “그러자 여자애가 주저앉아서 울기 시작해서 다른 여자애들이 옆에서 지켜주고 있었고, 여자인 담임 선생님이 와서 상황을 판단하더니 우리 애를 어디로 데려가서 ‘네가 잘못했다’며 뭐라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우리 애는 ‘먼저 욕을 시작한 건 여자애인데 왜 나만 혼나야 되냐’며 억울하다고 한다. 욕을 한 건 잘못이지만 우리 애 말도 완전히 틀린 건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욕을 해준 건 잘 했다’고 가르칠 수도 없고 어떻게 가르치는 게 좋을까요”라며 카페 회원들의 조언을 구했다. 사연이 올라온 카페에서는 이를 두고 ‘A씨의 아들이 더 잘못했다’는 의견과 ‘먼저 성희롱 발언을 한 여학생이 더 잘못했다’는 의견이 맞섰다. 전자의 주장을 하는 한 카페 회원은 “어르신들이 남자애들 울면 ‘너 그러다 고추 떨어진다’는 표현을 으레적으로 많이 쓴다. 이때 아이들이 ‘당신 ××나 찢으시든가요’라고 하면 어떤 느낌인가.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는 ‘×× 찢는다’는 표현이 더 과하게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후자의 주장을 하는 회원들이 “남자애도 여자애가 그런 식(‘고추 떼라’)으로 말하면 엄청난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 요즘은 시민의식이 높아져서 남자라 더 잘못했다는 논리는 안 먹힌다”, “옛날 말이라고 써도 되면 ‘북어랑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한다’는 말도 써도 되나. 둘 다 혼날 일을 한 명만 혼난 게 문제다” 등 댓글을 달며 반박했다. 사연에서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상대방 성별의 성기 훼손 관련 욕설을 했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도는 여성 성기 훼손 욕설이 훨씬 무겁다는 의견이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여럿 확인됐다. 다만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사연에 달린 댓글에서는 이는 남녀 차별적인 시각이라는 지적이 우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해당 사연에 10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비교적 소수의 펨코 이용자들은 여학생의 경우는 발언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을 사정이 이해가 된다는 의견을 냈다. 이들은 “‘고추 떼라’는 생각해보면 충분히 성적 모욕적이고 성차별적인 편견을 내재한 말인데 너무 남발된다”, “여학생 발언은 사회적으로 많이 쓰던 관용어 중 하나지만, 남학생의 말은 굉장히 특이한 사람만 쓰는 패드립(패륜적 말장난) 욕이라 후자가 더 잘못했다” 등 댓글을 달았다. 여학생이 해당 발언을 심각한 욕설로 생각하지 못 했을 거란 취지다. 그러나 다수의 펨코 이용자들은 “남자 생식기는 놀려도 되고 여자 생식기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문제다”, “진짜 오랫동안 ‘남자가 져줘야지’, ‘남자가 쪼잔하게’ 등 가스라이팅 당해왔다” 등 댓글로 이제는 ‘고추 떼라’는 표현도 성희롱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펨코 이용자는 “중학생 애들 많이 보고 얘기도 자주 하는데 요즘 애들은 (자신이) 남자라고 (여학생을) 봐주고 이런 거 없다. 문제는 학교 선생님들이 여전히 남자애들을 부려먹으려 하고 여자 편들어주는 옛날 마인드가 많다”며 과거와 달라진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예전에는 남자애들이 참았어야 했지만, 지금은 참으면 바보 된다”(루리웹), “등가의 비난을 주고받으면 남자가 더 욕먹는 게 이 사회다”(엠엘비파크) 등 반응이 나왔다. 한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20년 펴낸 ‘초중등 성 평등 교육의 요구 현실과 활성화 방안’ 보고서의 설문 조사에서 학교의 복장지도, 생활규율과 관련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성차별을 더 많이 느낀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중학교 2학년 1476명, 고등학교 2학년 1394명이 응답한 관련 인터넷 설문에서 학생 78.7%는 ‘성차별적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남학생 중 83.3%가 복장지도·생활규율에서 성차별이 있다고 답해 여학생(73.8%)보다 높았다. 남학생 중에는 “남녀 다툼에서 남자에게 더 많은 벌점을 주거나 남자만 매를 맞는다”, “(선생님이) ‘남자니까’ 라고 말한다”, “남학생만 힘든 일을 시킨다”, “여학생은 짧은 머리가 되지만 남학생은 머리를 기르면 안 된다” 등 응답이 많았다. 여학생 중에는 “치마 길이를 줄이면 혼나는데 남자들은 바지를 줄여도 덜 혼난다”, “남자도 화장을 많이 하는데 검사는 여자들만 한다”, “남학생은 셔츠 단추를 풀 수 있지만, 여학생은 안 된다”, “규정이 여학생에게 더 엄격하다” 등 응답을 했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학교 현장에서 여학생뿐 아니라 남학생도 성차별적 경험을 겪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식 변화에 대응해 실질적인 성평등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고물가에 세뱃돈도 올랐다… 3년 새 40% 오른 7만 4000원

    고물가에 세뱃돈도 올랐다… 3년 새 40% 오른 7만 4000원

    지난해 중고교생 평균 세뱃돈이 7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 하면서 세뱃돈도 1.4배 올랐다. 카카오페이는 24일 송금 봉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중고교생이 받은 평균 세뱃돈이 7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평균 5만 4000원에서 3년 새 1.4배 커졌다. 카카오페이는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10만원 이상 세뱃돈을 받는 중고등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평균 20만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2020년부터 지난해 사이 카카오페이 설날 송금 봉투 이용 건수가 4배 이상 증가했고, 주고받는 금액은 5.3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가 22~23일 ‘중고교생에게 주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 참가자 7만 8000여명 가운데 ‘5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한 비율이 65%로 가장 많았다. 설날 가장 피하고 싶은 잔소리는 ‘이제 슬슬 결혼해야지’(34%), ‘살 좀 빼야겠다’(29%), ‘연봉은 얼마나 되니’(19%), ‘취업 준비는 잘 되니’(12%) 순이었다.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지난 20~22일까지 ‘설날 용돈 적정 금액’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조카 용돈으로 적합한 금액은 5만원’이란 응답이 전체의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28%), 3만원(14%) 순이었다. 부모님 등 웃어른에게 드리는 용돈으로는 30만원이 31%로 1위였고, 50만원(22%), 20만원(20%)이 뒤를 이었다.
  • [씨줄날줄] 인공지능(AI) 학교생활기록부

    [씨줄날줄] 인공지능(AI) 학교생활기록부

    “법 없이도 살 만한 모범학생입니다.”, “공부는 잘하나 고집불통에 학칙을 어기는 경우가 많아 가정지도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중학교 성적표 뒷면에 교사가 직접 적던 학생에 대한 평가들이다. 좋은 평가는 격려로, 부정적 평가는 자녀와 교사를 향한 눈총으로 이어졌다. 요즘은 이런 평가를 담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는 디지털화돼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에 접속해야 볼 수 있다. 학생의 행동 특성은 담임이, 과목별 세부 특기 사항은 교과 담당이 작성한다. 교사들은 평소 학생의 수업 태도나 친구와의 관계 등을 눈여겨봐서 서술형으로 작성한다. 최근 초중고에서 교사들이 학생부 작성 때 인공지능(AI)을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교사가 자신이 생각하는 학생별 행동 특성을 몇 가지 키워드로 AI에 입력해 서술형으로 제시하라고 하면 AI가 답을 준다. 교사는 이를 참고해 학생부를 작성하면서 시간을 대폭 줄이게 된다. 학생마다 일일이 서술형으로 평가하는 부담을 덜어 주는 도우미가 생긴 셈이다. 정부 지침도 AI를 활용하게 된 요인이다. 과거 학생부에 담긴 부정적 표현에 대해 학부모들이 항의하면서 성장가능성 위주로 작성하라는 게 정부의 권장사항이다. 서울 시내 중학교의 사회교과 교사는 “절반 정도의 학생은 별다른 특징이 없어 차별적인 학생부 작성이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젊은 교사일수록 학생부 작성에 AI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 평가를 AI의 도움을 받아 하는 게 교육적으로 옳은지 의문이다.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의 학생부는 신경을 쓰는 반면 고만고만한 학생의 학생부는 AI의 안내대로 형식적으로 작성될 우려가 있어 보인다. AI의 힘을 빌린 학생부가 학생의 대학 진학에 영향을 미친다면,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AI를 활용해 행정적 부담은 줄이더라도 학생의 잠재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지도는 교사의 몫이 아닐까.
  • 오줌으로 도시 폐수를 정화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오줌으로 도시 폐수를 정화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1980~1990년대 남자 중고등학교 화장실에는 소변 수거통이 따로 있었다. 오줌 속에 있는 요소를 이용해 비료를 추출하기 위해서였다. 옛날이야기 같지만, 최근 환경 보호를 위해 소변을 활용해 비료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헤이난대 물리·전자공학부, 칭다오대 물리학부, 미국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소변에서 농작물 비료뿐만 아니라 도시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촉매’ 1월 21일 자에 실렸다. 오줌에는 비료의 핵심 성분인 질소가 풍부한 요소라는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소변은 농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 ‘액체 황금’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폐기물로 처리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폐수 처리 공학 분야에서는 방대한 양의 소변을 저장하고 요소를 유용한 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메커니즘 개발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팀은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복잡한 처리 단계를 거치지 않고 폐수와 소변에서 거의 100% 순수한 요소의 고체 유도체 ‘퍼카바마이드’(percarbamide)로 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탄소 기반 전극을 촉매로 사용하고 대기 중 산소를 사용해 기존 반응보다 낮은 온도와 압력에서 퍼카바마이드를 생성했다. 이렇게 추출해 수집된 퍼카바마이드는 수처리, 소독, 작물 성장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메커니즘은 사람과 포유류 소변 모두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다른 방법보다 더 간단하고 저렴하며 순도가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경제적 분석을 통해 하루 1t의 퍼카바마이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00㎡의 공간과 6382가구나 소 3800마리의 소변을 수집하면 되는 것으로 조사돼 비용 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시아오린 챙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경제적이고 환경적 가치를 지닌 대규모 폐수 처리 기술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화학적 방법으로 합성하는 비료보다 토양에도 부담을 덜하고 추출 방법도 훨씬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 초중고 AI 융합교육 강화… 충남 미래 이끌 세계시민 키운다

    초중고 AI 융합교육 강화… 충남 미래 이끌 세계시민 키운다

    AI 연계한 교육 확대10개 시군 체험센터 학생·교원 연수 코딩·드론·로봇 체험 프로그램 운영 AI 교육현장 안착·신산업 인재 육성미래 맞춤형 직업계 고교 재구조화돌봄·교육 환경 개선0~5세 영유아 유보통합 사업 추진늘봄학교 매일 2시간 무상으로 운영다문화 이주배경학생 지원도 강화교원안심공제 손봐 교권 보호 확대 충남도교육청은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저소득층·다자녀 등 일부 학생에게만 지원하던 수학여행비도 모든 초중고생까지로 확대했다. 초중고 신입생들에게는 입학준비금도 준다. 422개 초등학교에는 교육적 돌봄이 가능한 늘봄학교가 운영 중이다. 늘봄학교 운영 사례는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우수 사례에 8건이 선정돼 전국에 전파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충남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감사원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달성은 물론 지방교육재정 분석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지표로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지표 달성을 위해서는 충남형 인공지능(AI) 교육 현장 안착과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등 12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중점 과제 중 AI 교육에 따른 미래 교육을 강조했다. 2021년 전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초중고 연계 AI 융합 교육과정이 확대된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에 설치된 AI 체험센터를 통해 관련 학생 캠프와 교원 연수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체험센터가 없는 5개 시군 중 2곳에서는 올해 공사를 마무리한다. 3개 시군 센터는 내년 준공이 목표다. 이곳에서는 AI코딩, AI드론, AI로봇 체험 등을 지원한다. 정규 교육과정, 방과후·동아리 활동, 교원연수, 지역주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무고성 아동학대에 대응해 전국 처음 수사 단계부터 법률적 조력이 가능한 ‘변호사 동행 서비스’를 도입한 도교육청은 올해 지원 강화와 교원안심공제 보상체계를 확대하는 등 교권 보호를 더 강화한다. 학생·보호자·교직원을 대상으로 연극을 통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 등도 늘린다. 맞춤형 다문화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학생 지원도 강화한다. 충남은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기준 충남의 이주배경학생은 1만 4962명이었다. 한국어 학급은 25개교에서 40개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아산 신창중 부지에 다문화교육센터를 개설한다. 한국어 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에는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이 편입학 직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과정(KSL)도 지원한다. 422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충남형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연대로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한다. 희망하는 초등 1~2학년 학생에게 매일 2시간 무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학·전문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0~5세 영유아의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위한 유보통합 시범사업도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2023년 9월부터 전담 조직을 꾸려 준비 중이다. 현재 영유아학교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학교 6개 기관(사립유치원 2곳·어린이집 4곳)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도 추진된다. 학생들이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개교·정착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한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특성에 맞는 소규모 학교의 적정 규모화도 추진한다. 올해 취학 대상자가 1만 4795명인 충남은 2023년 1만 7828명에 비해 3033명이 줄었다. 도교육청은 올해 8개 학교를 통폐합하고 1개 학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경제금융교육은 초중고교별 교육과정과 연계한다. 19개 금융교육학교를 운영하고, 온라인 도박, 불법 대출 예방 캠페인도 전개한다. 교원·교육전문 직원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 직무연수와 금융감독원과 연계한 1교 1사 경제금융교육을 확대한다. 온채움 시스템을 활용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생의 학습 저해 요인에 대한 과학적 진단을 지원한다. 충남온학력 3단계 학습지원망(교실 내·학교 내·학교 밖)의 유기적 지원 체제를 활성화해 학생의 기본적 배움의 권리도 보장한다. 모든 교육과정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교육 내실화도 추진된다. SDGs는 사회적 포용, 경제성장, 지속 가능한 환경 분야의 17개 목표다. 도교육청은 모든 교과에서 SDGs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한 생태교육 확대, 탄소중립 실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나선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중점 과제는 충남의 모든 학교를 미래학교로 만들기 위해 삶과 배움의 기초를 다지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대와 포용, 참여와 민주주의 등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충남교육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학생·교사 주도성 강화… 미래 사회 대응 능력 높일 것”

    “학생·교사 주도성 강화… 미래 사회 대응 능력 높일 것”

    “지역 연계 공동교육 6년간 시범고교학점제에 만반의 준비 갖춰”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추진해 온 ‘혁신 충남교육’ 여정이 올해로 11년차를 맞았다. 김 교육감은 교육 변화에 속도보다 방향을 강조한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결국 더 빠른 이탈과 혼란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21일 3선의 김 교육감으로부터 주요 성과와 교육 운영 방향 등을 들어 봤다. -지난해 주요 성과를 꼽아 본다면. “지난해 ‘학생 주도성 발현과 미래 교육 실행력 강화’를 목표로 3만여 교직원이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했다. 온채움·온한글·온생각으로 구성된 디지털 기반 ‘온학력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꼼꼼히 관리했다. 충남형 인공지능(AI)교육 활성화에도 주력했다.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수학여행비와 입학준비금도 지원했다. 422개 초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감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 등을 달성했다.” -교육재정이 더 어려워졌다는데. “국가적인 비상 시기에 2년째 이어진 국가 세수 결손으로 충남교육재정은 9000억원 가까이 줄어 역대 최고 긴축 운영을 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2878억원(5.8%)이 감소했다. 여기에 고교 무상교육 정부 지원을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통과하지 못하면 교육재정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 올해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비용은 712억원에 달한다. 결국 교육활동 위축, 각종 사업 축소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올해 교육정책 방향과 목표는. “국가적으로 변화와 혁신의 요구가 크고 새 교육적 과제도 급변하고 있어 학생과 교사 주도성을 강화한 미래 학교를 만들어 대처하겠다. 충남 미래 학교는 학습과 삶의 균형으로 미래 사회 대응 능력을 키워 준다. 에듀테크 기반 학습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겠다. 학교·마을·지역 경계를 허물고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겠다. 기초학력에 충실한 책임교육, AI교육, 환경교육, 세계시민교육, 적정 규모 학교 육성 등을 펼치겠다.”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고교학점제는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충남교육청은 2018년 전국 최초로 지역 연계 공동교육 과정 시범운영을 시작해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 연구학교와 준비학교 81개교를 운영 중이다. 교원 미배치 등 지역 여건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3월 1일 충남 온라인학교 개교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충남 주민과 교육 공동체에 하실 말씀은. “충남교육은 그동안 노력해 온 혁신교육 바탕 위에 미래교육을 준비했다. 미래교육은 학교교육 속에서 끊임없이 구현돼야 한다. 따라서 충남 모든 학교를 미래학교로 만들어 가겠다. 교육재정이 크게 줄었지만 학생·교직원 안전과 건강에 직결된 사업, 저출생 대비 복지 정책은 더 촘촘히 챙기겠다. 적정 규모 학교 육성, 늘봄교실 운영, 유보통합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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