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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생 70% “담배, 마음먹으면 살 수 있다”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는 엄연한 불법인데도 중고생 10명 중 7명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큰 제지 없이 담배를 구매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중·고교 남학생의 흡연율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를 기록했지만 더 많은 청소년이 금연할 수 있도록 담배 구매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중고생 7만여명 가운데 32.7%는 ‘노력 없이도 담배를 쉽게 살 수 있었다’고 답했고, 26.4%는 ‘조금만 노력하면’, 12.3%는 ‘많이 노력하면’ 담배를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 사는 게 불가능했다’는 응답은 28.6%에 불과했다. 주류도 마찬가지였다. 가장 많은 30.8%가 ‘조금만 노력하면 술을 살 수 있었다’고 답했고, 29.3%는 ‘노력 없이 쉽게 살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술을 사는 게 불가능했다는 청소년은 27.6%뿐이었다. 그래도 담뱃값이 오르면서 흡연하는 남학생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11.9%였던 남학생 흡연율은 올해 9.6%로 뚝 떨어졌다. 흡연 남학생 비율이 한 자릿수로 나온 것은 2005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흡연하는 여학생은 올해 2.7%로, 2006년 9.2%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2015년 39.3%로, 전년보다 3.8% 포인트 감소했다. 음주율도 감소했으나 올해 기준으로 여전히 남학생 6명 중 1명(17.2%), 여학생 8명 중 1명(12.5%)은 최근 한 달 이내에 술을 마신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구분 없이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학생은 4.3%였다. 청소년 신체활동 실천율(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운동)은 13.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조사 대상 청소년의 38.6%가 ‘시간이 없어 운동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3명 중 1명(37.4%)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4명 중 1명(25.5%)은 우울감을 경험했으며, 16.7%는 햄버거, 피자, 치킨 등의 패스트푸드로 주 3회 이상 끼니를 때웠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과 말고 퇴진” 밤샘토론·인증샷·… 분노의 촛불은 성숙했다

    “사과 말고 퇴진” 밤샘토론·인증샷·… 분노의 촛불은 성숙했다

    대규모 인원 경찰과 충돌 없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의견 표출 지난 5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퇴진’과 ‘하야’를 외치는 국민들의 성난 목소리로 가득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 충분치 못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불통 개각 등에 대한 실망이 분노로 표출됐다. ‘사과말고 퇴진하라’, ‘박근혜가 몸통이다’ 등의 구호는 집회와 행진이 진행된 6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울려퍼졌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는 단 1시간 만에 10만명이 모였다. ‘청계광장→종로→을지로→명동→남대문→시청→광화문’으로 이어진 촛불행진을 마친 오후 8시에는 20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4만 5000명)으로 늘었다. 주최 측이 예측했던 10만명의 2배였고 지난달 29일 1차 촛불문화제의 2만명보다 10배나 많았다. 대학생 김성주(21)씨는 “지난 4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보느라 허비한 9분이 살면서 가장 아까운 시간이었다”며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재단에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 어떤 사실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섯 살 딸의 손을 잡고 행진하던 정모(39·여)씨는 “결국 대통령은 자신이 가진 권력 중 어느 하나도 내려놓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원희(59)씨는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고, 대국민담화도 국민을 우롱하는 내용이었다”며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생애 처음으로 집회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중·고등학생 참가자도 많았다. 박지수(17)양은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을 보고 이 나라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을 했다”며 “누구나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분노가 광장을 가득 메웠고 경찰은 220개 중대 약 2만명의 경력을 배치했지만 충돌은 없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인증샷을 남기고 포스트잇에 메모를 남기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행진으로 도심 도로가 통제됐지만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행진을 응원했다.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고 이튿날 새벽까지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황모(35)씨는 “처음으로 집회에 참여해서 두려움이 앞섰는데 막상 와 보니 아이들과 손을 잡고 행진하는 등 평화로운 분위기라 놀랐다”며 “청와대도 이 집회를 봤다면 느끼는 것이 있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포토] 광화문 광장 집회서 목소리 내는 중고생들

    [서울포토] 광화문 광장 집회서 목소리 내는 중고생들

    5일 광화문 광장에서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폴리스라인 앞쪽에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이 자리하고 있다.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대통령 대국민 담화] 정진석 “예산심사·거국내각 뒤 사퇴” 이정현 “중진들과 더 상의” 사퇴 거부

    [박대통령 대국민 담화] 정진석 “예산심사·거국내각 뒤 사퇴” 이정현 “중진들과 더 상의” 사퇴 거부

    고성·욕설로 시작… 멱살잡이로 끝나 지도부 퇴진 찬반 엇갈려 합의 못 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4일 “예산 심사와 거국 중립 내각이 구성된 후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지도부 거취 문제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에서 “지금은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는 게 옳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비주류 강석호 최고위원도 “이정현 대표가 사퇴 안 하면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먼저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러나 이 대표는 “중진들과 더 상의하겠다”며 즉각 사퇴를 거부했다. 나머지 최고위원 6명도 사퇴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발언자만 44명에 달했지만, 지도부 퇴진을 놓고 찬반 양론이 갈리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도부 사퇴를 주장하는 비주류와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는 주류는 오후 4시부터 6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의총 내내 충돌했다. 시작부터 토론 공개 여부를 놓고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난장판’으로 변질됐다. 조원진 최고위원이 비공개를 주장하며 언성을 높이자 이종구 의원이 “넌 그냥 앉아. 거지 같은 X끼”라고 맞받아쳤다. 토론 도중 감정이 격화된 주류는 비주류를 겨냥해 “당을 깨고 나가라”고, 비주류는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각각 요구하기도 했다. 의총이 끝날 때 쯤에도 조 최고위원과 김성태 의원이 멱살잡이를 하는 험악한 상황도 연출됐다. 비주류 이학재 의원은 “달걀을 내가 깨면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면 프라이가 된다”면서 “당 지도부의 자진 사퇴로 당의 얼굴을 바꾸고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자”고 주장했다. 김현아 의원도 “서울 강남의 중고교생들이 시국선언을 한다고 할 정도로 다음 세대가 우리를 부끄러워한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권성동 의원은 “청와대는 사람을 바꾸는데 우리가 버텨서야 되겠느냐”고 했고, 장제원 의원도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니라 재창당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자 주류인 박맹우 의원은 “당·정·청 중에 정·청이 무너졌는데 당까지 무너지면 대야 협상은 누가 할 것이냐”고 반박했다. 이채익 의원도 “이 대표를 버리면 내년 대선 때 호남이 우리를 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초선 의원은 “중진 고참 의원들이 언론을 불러놓고 3선 후배인 이 대표를 향해 그만두라고 하는데 동네 개도 이렇게 안 한다”면서 “선배들은 나무랄 자격이 없다”며 이 대표를 감쌌다. 제3의 선택지를 언급한 의원도 있었다. 윤상직 의원은 “이 대표뿐만 아니라 친박(친박근혜)계 모두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면서도 “다만 마지막 소임은 다해야 한다.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를 선출하고 재창당 수준으로 개혁하자”고 주장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신형 그랜저 첫날 1만 5973대 신기록

    신형 그랜저 첫날 1만 5973대 신기록

    안전·디자인 수준 높여 인기 폭발… 올 중대형車 판매 1위 탈환 확실 현대자동차의 6세대 그랜저(프로젝트명 IG)가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계약 대수 1만 6000대에 육박하는 신기록을 세우면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그랜저 IG가 첫날에만 1만 5973대 계약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사전계약을 실시했던 모든 차종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전계약 첫날 최대 기록은 2009년 출시한 쏘나타 YF의 1만 827대다. ●내부 넓고 지능형 안전기술 반응 좋아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는 올 들어 국내 준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를 5000대 이상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올 들어 기아차 K7에 빼앗겼던 중대형 판매 1위 자리 탈환이 확실시된다. 그랜저는 모델 노후화 및 신형 출시에 대한 대기 수요 영향으로 올 들어 판매가 전년의 절반 수준인 월평균 3000대로 급감하면서 준대형 부문 1위 자리를 K7에 내줘야 했다. 올 1~10월 판매 기준 현대차 그랜저는 4만 3502대, 기아차 K7은 4만 5425대로 1923대가량의 격차가 벌어져 있다. 사전계약 추세로 미뤄 볼 때 1위 자리를 되찾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록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5세대 그랜저HG는 2011년 출시 이후 5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그랜저는 우선 한층 젊어지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은 물론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넓은 내부 공간으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동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 안전 편의사양도 반응이 좋다. 이른바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인 ‘현대 스마트 센스’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주행 중 설정된 속도로 차량 속도 유지를 돕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주차 환경을 보여 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 포함돼 있다. ●판매 가격은 3055만~3920만원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변함 없는 인기를 누리는 만큼 되팔 때도 손해 보지 않는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점도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중고차 판매 1위 모델이 그랜저다. 가격은 가솔린 2.4 모델 3055만~3425만원, 디젤 2.2 모델 3355만∼3725만원, 가솔린 3.0 모델 3550만∼3920만원이다. 현대차는 매일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 고객 100명을 추첨해 1등(1명)에게는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 2등(2명)에게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무상 장착해 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발성부터 녹음까지… ‘플랫폼 창동61’ 청소년 음원제작 체험

    발성부터 녹음까지… ‘플랫폼 창동61’ 청소년 음원제작 체험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문화공간 ‘플랫폼 창동61’에서 청소년을 위한 대중음악 강좌를 연다. 지난 4월 창동역에 개장한 컨테이너 문화공간 ‘플랫폼 창동61’은 내년에 착공 예정인 대형 공연장 서울아레나와 함께 홍대 앞에 이어 새로운 ‘한류 메카’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봉구는 3일 음악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을 위해 기본발성부터 노래 녹음까지 음원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대중음악 강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아레나 건립에 앞서 창동 지역이 대중음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다. 음악에 대한 재능과 취미가 있는 청소년에게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한류스타나 인기 프로듀서가 되는 길을 열어 주게 된다. 대중음악 강좌는 소규모 공연장과 녹음실을 갖춘 플랫폼 창동61에서 5일부터 모두 4회에 걸쳐 진행한다. 도봉구와 플랫폼 창동61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중고등학생 15명이 참여한다. 보컬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가현이 직접 기본발성과 발음, 호흡법 강의부터 가창, 녹음 실습까지 이론교육과 실습을 함께 지도한다. 훈련 뒤에는 청소년이 직접 노래를 녹음해 음원으로 제작할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먹거리 장터인 ‘푸드마켓’이 열려 농촌버거, 스트리트 스테이크 등을 맛볼 수 있는 플랫폼 창동61은 이미 동북권 청년들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장터, 음악 공연뿐 아니라 목화 리스 만들기 등 각종 공예 강좌도 참여할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대중음악강좌를 통해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실력을 키워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남지역 최대 김해 자원봉사 나눔축제 5일 개최

    경남 김해시는 3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야외주차장에서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2016 김해 자원봉사 나눔 축제 & 카부츠(Car Boots)’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김해자원봉사자 및 자원봉사 관계자,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경남지역 최대 자원봉사축제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김해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자원봉사로 하나 된 김해! 전 시민의 행복충전’으로 정했다. 남녀노소 10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하나된 소리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전시체험마당, 재능나눔마당, 기부팡팡 등 자원봉사와 나눔을 체험하는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자원봉사한마당에서는 청소년 돗자리 장터 50여개 팀이 참여해 중고 물품을 판매하고 자유롭게 수익금을 기부한다. 카부츠 벼룩시장은 참여 신청을 한 시민들이 현장에서 400여대의 자동차 트렁크를 판매대로 이용해 다양한 생활용품과 중고물품, 재활용품 등을 사고팔며 판매 수익금은 스스로 알아서 기부한다. 행사 참여 중·고교생에게는 봉사시간을 인정해 준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남친 20명’ 모두 아이폰7 선물…팔아서 집 산 女

    ‘남친 20명’ 모두 아이폰7 선물…팔아서 집 산 女

    양다리도 모자라 무려 스무 명의 남성과 동시에 만남을 가진 여성은 어떤 최후를 맞이할까? 인민망의 지난달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에 사는 샤오리(가명)는 불과 6개월 동안 무려 20명의 남성과 동시에 교제하며 이들 남성들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 이 여성이 받은 고가의 선물이란 다름 아닌 애플의 아이폰7 스마트폰으로,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90만원 대에서 최대 110만원 대에 달한다. 그녀는 자신이 만나고 있는 20명의 남성 모두에게서 아이폰7을 선물받은 뒤 이것을 도로 중고매매업체에 내다 팔았다. 이런 수법으로 그녀가 손에 쥔 돈은 무려 12만위안, 우리돈으로 약 204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현지 언론이 그녀의 직장 동료를 상대로 인터뷰를 한 결과, 샤오리는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 선전으로 온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으며 다니던 직장에서는 평범한 사무직 여직원이었다. 월급수준이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향에 새 집을 계약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샤오리의 동료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비법’을 묻는 동료들에게 그녀는 스무 명의 남자친구와 이들로부터 받은 고가의 아이폰7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이 사연은 현지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 현지 언론이 그녀가 아이폰7을 판 것으로 추정되는 업체를 찾아가 조사한 결과, 국경절(10월 1일)이 되기 며칠 전, 한 여성이 찾아와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아이폰7 20대를 한꺼번에 팔겠다며 가져온 사실을 확인했다. 업체 관계자는 “한 대당 6000여 위안씩 총 12만 여 위안의 현금을 그녀에게 건넸고, 그 자리에서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샤오리의 회사는 사회적으로 물의가 될 만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해고할 수도 있다고 전한 가운데, 사건 당사자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마사회,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멘토링 사회공헌 활동

    한국마사회,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멘토링 사회공헌 활동

    한국마사회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연결해 학습과 진로에 도움을 주는 ‘렛츠런x공부의신 멘토링’을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 필요성을 인지해 ‘청년 희망 일자리 찾기 지원사업’, ‘발달장애청년 직업교육 및 취업 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장외발전소를 문화공간센터로 변경해 평일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강좌와 특강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멘토링 사업을 통해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지역 주민과 소통을 하고 있다. ` 2016렛츠런x공부의신 멘토링은 한국마사회의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대학생이 청소년들에게 학습노하우만 전수하는 단순 멘토링의 의미 이상을 갖고 있다. 대학생과의 1:1 관계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청소년시기의 갈등을 대화로 풀어나가는 방법을 배워 성적향상은 물론 스스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참가하고 있는 진혜민멘티는 멘토링 시작3개월째인 1학기 기말고사에서 영어점수가 40점이 올랐으며 이화여대를 다니는 멘토의 학교를 방문해 목표대학도 생겼다. 멘토링 작성일지에는 멘토가 알려준 방법으로 취약과목을 공략하고 격려를 받아 공부의 자신간이 생겼다고 적었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플러스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의 공동주관으로 진행하는 2016렛츠런x공부의신은 지난 5월1일 시작으로 올해 12월30일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된다. 또한 멘토링이 완료된 후에는 해단식이 열려 멘토링 기간 동안 열심히 한 우수 멘토,멘티들을 선정해 장학금과 해외어학연수 티켓을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 ‘아빠’ 김영광과 심쿵 포옹 “족보 꼬인 로맨스”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 ‘아빠’ 김영광과 심쿵 포옹 “족보 꼬인 로맨스”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 김영광의 족보 꼬인 로맨스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김영광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특급 기술을 선보인 수애와 이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 넘어가는 김영광의 모습이 티격태격 케미를 폭발시켰고, 두 사람의 깜짝 포옹이 시청자들의 심박 상승 스위치를 당겼다. 3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제작 콘텐츠 케이) 3회에서는 홍나리(수애 분)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 탐색전이 펼쳐져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음복주가 만들어낸 두 사람이 깜짝 포옹은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하며 설레는 부녀케미에 불을 지폈다. 외삼촌의 행방을 찾기 위해 슬기리로 돌아온 나리는 난길에 대한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갈등했다. 특히 난길의 수상한 전화통화와 등짝 문신을 목격한 후 의심은 증폭됐고, 법을 전공했다며 언제든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했던 권덕봉(이수혁 분)과 동맹을 맺고 본격적으로 ‘고난길 정체 찾기’에 나섰다. 특히 쓸데없이 똑똑한 나리의 고급 탐색 기술이 웃음을 자아냈다. 나리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꾀병을 부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약을 사러 난길을 보냈다. 이어 난길의 방에 잠입해 컴퓨터 암호 해제를 시도하고, 방구석 구석을 뒤졌지만 손에 쥔 것은 엄마(김미숙 분)와 난길의 행복한 미소가 담긴 사진이었다. 이어 나리는 구남친 조동진(김지훈 분)을 소환해 난길의 비밀을 밝히려 작전을 짰다. 난길과 동진에게 음복주를 잔뜩 마시게 해 취하게 만든 후 다시 방을 수색한 것. 나리는 난길이 1990년 생이라는 사실과 잠겨 있던 창고 열쇠를 발견했다. 열쇠를 달궈 테이프에 열쇠모양을 찍어내는 고급기술로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만취한 난길이 “결혼 전에는 사소한 일로 싸우는 거야”라며 나리와 동진을 화해시키려 했다. 이에 나리는 분노의 원샷을 시작으로 술을 연거푸 마시기 시작했다. 특히 만취한 나리의 앞에 무릎 꿇고 앉아 술잔을 채우는 난길의 모습은 포복절도 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긴데 바람이 났다고요 사소한 거짓말도 했어 엄마를 잃은 내 슬픔을 지겨워하고 거짓 위로를 하고 거짓 약속을 하고 날 배신했어”라는 나리의 취중고백은 감정이입을 불렀다. 특히 나리의 말을 듣고 “내가 처리해줄게”라며 동진을 끌고 나가는 난길의 모습은 듬직함과 동시에 설렘을 선사했다. 이어 대책 없이 뻔뻔한 도여주(조보아 분)의 등장에 술이 확 깬 나리는 인간 사이다의 면모를 드러냈다. 자동차를 발로 차고, 여주의 공격에 “당하고 있지 않겠다”고 밝혀 여주를 무릎 꿇게 만들어 통쾌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모든 것을 나리 중심으로 생각하는 난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설렘 폭탄을 투하했다. 난길은 여주에게 “사고 나면 안돼 사고 나면 홍나리가 자기 탓이라고 힘들어 할거니까 홍나리는 착해서 또 스트레스 받을 거니까.. 착하게 살자”라며 오직 나리의 스트레스를 걱정하며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이후 나리를 발견하고 해맑게 “홍나리다” 라며 나리에게 저벅저벅 걸어가 그의 품으로 폭 쏟아지는 난길의 모습은 ‘대형견’ 매력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미스터리 애비 난길에 대한 떡밥이 우수수 떨어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리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난길은 그 순간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동조했다. 뿐만 아니라 외삼촌이 동진에게 빌려간 삼천만원을 대신 갚아 돈을 목적으로 하는 ‘꽃제비’는 아닌 것임을 암시했다. 특히 동진을 만나고 나온 난길은 식은 땀과 거친 호흡, 비틀거리는 걸음 걸이 등 이상 증세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의 족보 꼬인 로맨스를 그린다. 오늘(1일) 밤 10시 4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물선 ‘신안’ 비화… 수중고고학 40년의 기록

    보물선 ‘신안’ 비화… 수중고고학 40년의 기록

    한국의 보물선 타임 캡슐을 열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지음/공명/336쪽/2만 2000원 1976년 ‘세계 최대의 보물선’이라고 불리는 신안 보물선의 등장은 국내외를 떠들썩하게 했다. ‘신안선’이라고 명명된 이 선박은 700년 전 신안 앞바다에 가라앉은 중국의 거대한 중세 무역선이었다. 신안선 발굴에서는 엄청난 양의 도자기와 각종 무역품이 발견됐고 이것들은 당시 바닷길로 연결된 국제사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 줬다.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발간된 이 책은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탄생을 알린 중세 해양 실크로드선 신안선의 발굴부터 고려시대 최고 권력자에게 향하던 마도 3호선, 임진왜란의 역사를 간직한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까지 40년간 이어진 한국 보물선 발굴의 역사에 대해 수중고고학자들이 직접 밝히고 있다. ‘물속에서 이루어지는 고고학’인 수중고고학은 난파선과 해저 유적, 해저 유물을 발굴하고 복원해 옛사람들이 남긴 자취와 흔적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는 학문이다. 수중고고학을 통해 난파선 1척을 보존 처리하는 데는 15~30년 정도가 소요된다. 신안선은 보존 처리에 19년(1981~1999년), 복원에 11년(1994~2004년)이 걸렸다. 개흙이 발달한 우리나라 서·남해는 해저 유적과 난파선이 개흙 속에 묻혀 공기와의 접촉이 차단되기 때문에 침몰된 상태 그대로 유지되는 타임캡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우리나라 수중 문화재의 보물창고’로 불리는 마도 해역에서는 마도 1, 2, 3, 4호가 연달아 발견됐다. 지금까지 발굴된 난파선은 고려청자 보물선인 태안선, 최초로 발굴된 곡물 운반선인 마도 1호선, 매병을 싣고 있던 마도 2호선, 당대 최고의 권력자에게 향하던 마도 3호선을 비롯해 고려 선박, 조선시대 조운선인 마도 4호선을 포함해 총 14척이며 발견된 유물은 10만여점에 이르고 있다. 집필을 맡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 문환석 대표저자는 “고려시대 매병이 ‘준’(?)이라고 불렸으며 참기름, 꿀과 같은 귀한 식재료를 담는 용기였다는 것이나 지금은 한반도에서 사라진 사슴의 뿔을 배에 실어 개경으로 보냈다는 사실은 역사서에는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수중 발굴을 통해 밝혀졌다”면서 “태안선에서는 고려시대 최초의 목간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책에는 2만 5000여점의 고려청자가 발견된 태안선 유물 발굴 현장을 비롯해 500여장의 수중 발굴 현장 사진 및 발굴 유물 사진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책 속 박물관’에는 배에서 나온 유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고려청자와 신안 해저 유물 50여점 등을 볼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고]

    ●한병로(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대표)씨 장모상 26일 전북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63)250-1439 ●최영목(백강학원 설립자)씨 별세 현규(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장)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3410-6912 ●이철현(시사저널 이코노미 편집국장)씨 모친상 25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02)3779-1924 ●신상석(전 한국일보 사장)씨 모친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258-5940 ●정승화(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승범(JC ONE LLC 대표)씨 모친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2227-7587
  • 2016 세계유학박람회, 28일부터 전국 순회 개최

    2016 세계유학박람회, 28일부터 전국 순회 개최

    잦은 입시 정책 변화와 사교육 부담 등을 이유로 한국의 치열한 입시 전쟁에서 벗어나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학네트가 이달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강원 전국 5개 도시에서 ‘2016 세계유학박람회’를 개최한다. 해외 100여개 명문 학교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 박람회는 오는 4일, 5일 양일간 학여울역 SETEC 전시관에서 열린다. 유학네트의 ‘2016 유학분석리포트’에 의하면 2015년 한 해 유학 및 어학연수 상담신청자는 2014년 대비 8%, 2013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예비 유학생을 위해 박람회는 목적에 따라 ▲명문대 진학관 ▲초중고 유학관 ▲어학 연수관으로 꾸며졌다. 각각 국내 고졸자들의 세계 명문대 진학방법, 명문대 입학 성공 스토리, 부모 정보력과 국내 사교육비로 글로벌 인재 만들기 전략, 대학진학·비즈니스영어·시험준비 등 목적에 따른 어학연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구성됐다. 또한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박람회인 만큼 자세한 상담과 수속이 가능할 예정이며 박람회 참가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어학연수 특가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에서는 패션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 호텔경영, 영화 미디어, 스포츠경영, 요리, 유아교육, 간호학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공별 특성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교육의 장을 알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자녀의 조기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초중고 학부모를 위해서는 국내 사교육비로 가능한 미국, 영국 보딩스쿨, 캐나다 관리형 유학에 대한 전문 정보 등이 제공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학이 아닌 어학연수의 경우에도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26일 “유학, 어학연수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예비 유학생들을 위해 소통의 장으로서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하게 됐다”며 “유학네트는 지난 24년간 세계유학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주최해 왔고 앞으로도 박람회를 통해 안심유학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6 세계유학박람회’는 이달 28일 대전, 29일 대구, 오는 1일 부산, 2일 원주, 4~5일 서울 순으로 실시된다. 자세한 박람회 정보 및 참가신청은 2016 세계유학박람회 홈페이지와 박람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근 기자의 남북 통신] 中 휴대전화 실명제에 北주민 탈북통신 ‘먹통’

    중국 정부가 휴대전화 실명제를 추진하면서 불법 중국 휴대전화를 사용해 외부와 소통하던 북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이 때문에 실명 인증 절차를 거칠 수 없는 북한 내 사용자들이 통신 제한 조치를 당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내년부터는 실명 인증을 거치지 않은 모든 중국 휴대전화는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명제에 따라 중국 휴대전화 소유자는 신분증을 갖고 이동통신사 지점에 가서 실제 전화 사용자와 명의자가 동일인이라는 것을 인증해야 하는데, 북한 주민들에게는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테러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악용되는 ‘대포폰’(타인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휴대전화 실명 등록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베이징이동’, ‘베이징전신’, ‘베이징연통’ 등 베이징의 3대 이동통신업체들은 공동으로 ‘전화실명등기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따라서 북·중 국경에서 활동하는 북한 내 밀수업자들과 탈북 브로커들은 북한 당국의 감시와 중국의 휴대전화 실명제의 ‘이중고’에 놓이게 됐다. 앞서 북한 당국은 지난해 3월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인민보안부로 구성된 검열조를 국경 지역에 파견했고, 이 지역 주민들의 중국 휴대전화 사용을 막기 위한 방해전파 탐지기를 대폭 늘렸다. 그간 북한 주민들은 탈북 또는 국경을 오가면서 휴대전화를 통해 외부 정보를 얻고 이 같은 정보가 주민들의 탈북에 중요한 자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줄지 않는 탈북을 막기 위해 방해전파기를 늘렸고 이로 인해 최근에는 전화통화 자체가 상당히 어려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북한 국가보위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독일에서 첨단 감청장비를 들여와 평안북도 신의주와 양강도 혜산시, 함경북도 무산군과 회령시 등 외부와의 통화가 많은 북부 일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mk5227@seoul.co.kr
  • 울산 야음주공 2단지 재건축 ‘힐스테이트 수암’, 수요자 관심↑

    울산 야음주공 2단지 재건축 ‘힐스테이트 수암’, 수요자 관심↑

    인구 100만 이상의 지방 대도시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지방 인구 100만 도시는 교통, 교육, 편의,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다른 지방 중소도시에 비해 풍부하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꾸준하다. 2015년 기준 행정자치부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는 울산,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 5대 광역시와 경남 창원시 등 총 6곳이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 2000년대 중후반까지 아파트 공급이 최근 5년간 공급물량의 절반 수준인 3~5만여 가구에 불과했을 정도로 공급가뭄에 시달렸던 곳이다. 이러한 공급부족 상황 속에서 전셋값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고, 이에 따른 집값 상승과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까지 대거 가세하면서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울산,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창원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98개 단지로 이 중 83개 단지(84.69%)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100만 인구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웃돈도 높게 형성 되어 있다. 지난 해 11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에서 분양하여 평균 12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현 더샵’은 분양 10개월여가 지난 현재 3000~4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는 24일 “지방 대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1순위 마감은 물론 분양권에도 수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연내에도 이들 지역에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치열한 청약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00만 인구 이상의 지방대도시 신규분양 물량 중 뛰어난 입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남구 야음동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하여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수암’이 그 주인공. ‘힐스테이트 수암’이 들어서는 울산 남구 야음동은 울산의 도심권으로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업무시설 등의 기본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야음동 일대가 재개발, 재건축 등이 한창 진행중에 있어 향후 주건환경이 정비되는 것은 물론 미래가치 역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단지 북쪽 앞으로 위치한 수암초Ÿ울산중앙중을 비롯해 단지를 기점으로 주변 1km 내에 초중고교 12개교가 위치해 있다. 학원 밀집지역인 옥동 학원가도 인접해 공교육과 사교육을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만큼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수암시장 등이 가깝고 울산시청, 울주군청, 울산지방법원, 울산세관, 울산문화회관, 중앙병원, 강남동강병원, 울산병원등 각종 병원 및 공공시설이 단지 주변으로 자리잡고 있어 편리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단지에서 도보권에 369만㎡여 규모의 울산대공원이 위치해 있어 자녀들이 뛰놀 수 있는 청정 주거 인프라를 갖췄다. 울산대공원은 대규모 수영장과 테마파크, 야외공연장, 다목적구장 등을 갖춘 생태형 도심공원이다. 이외에도 신선산, 선암호수공원, 태화강 등 크고 작은 녹지공간도 많다. ‘힐스테이트 수암’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걷기 기부·농활·교육… 삼성전자 자원봉사 축제

    걷기 기부·농활·교육… 삼성전자 자원봉사 축제

    삼성전자가 23일 ‘2016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를 맞아 전국 사업장에서 펼치는 봉사활동을 소개했다.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는 건강 걷기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르고 나누고’란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연구소 건물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한 층당 10원을 임직원들이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직원들 기부액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매칭해 기부한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들은 가을 농번기 일손을 도우려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 포천 비둘기낭마을과 충북 괴산 사오랑마을 등을 찾았다. 지난 18일 광주여대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페스티벌 ‘삼성 드림락()서’를 개최했다.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1995년부터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4일부터 전 세계 26개국, 16만여명의 삼성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이오아이 중고나라 체험기…거래현장서 포토카드 ‘찰칵’

    아이오아이 중고나라 체험기…거래현장서 포토카드 ‘찰칵’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연예인 중고나라 체험기’의 11번째 주자로 나섰다. 모바일 예능 브랜드 모모엑스는 지난 21일 아이오아이와 함께한 ’연예인 중고나라 체험기’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오아이가 중고나라에 올려둔 물품은 아이오아이의 포토카드였다. 포토카드는 멤버 11명의 사진이 앨범마다 1장씩 무작위로 포함돼, 팬들은 포토카드 11장을 수집하려고 원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인터넷상에서 교환하거나 구매하기도 한다. 아이오아이이는 직거래 장소로 이동하는 중에도 쉴 새 없이 수다를 떠는가 하면, 치밀하게 작전을 세우는 등 풋풋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영락없는 소녀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고교생으로 위장해 구매자를 만난 멤버 도연은 갑작스레 정체를 드러내며 다른 멤버들을 소환했고, 순식간에 아이오아이 멤버들에게 둘러싸인 구매자는 어쩔 줄 모르며 수줍은 팬심을 드러냈다. 아이오아이는 ‘프로듀스101’ 시절부터 팬이라 밝힌 구매자를 위해 현장에서 즉석사진기를 이용, 세상에 하나뿐인 포토카드를 만들어 선물해줬다. 사진·영상=MOMO X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커버스토리] ‘양심’ 팔았다 ‘팬심’ 멍든다

    [커버스토리] ‘양심’ 팔았다 ‘팬심’ 멍든다

    잠실 상주 암표상 15명 중 절반이 60세 이상 ‘할머니 상인’하루 최소 60만~70만원 벌어… ‘엘롯기’ 표는 부르는 게 값인터넷 거래 마땅한 처벌규정 없어 ‘무법천지’ “표 있어요, 표.” LG트윈스와 기아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이 열린 지난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정문. 구름같이 몰려든 인파들 사이로 잊지 않고 모습을 드러낸 ‘암표 할머니’가 사람들에게 귓속말을 건넸다. 온갖 소음에 할머니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손에 쥔 묵직한 티켓 다발이 그가 암표상임을 한눈에 보여 주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훨씬 싸. 5만원 깎아서 블루석 1루 20만원. 그 이하는 안 돼.” 광주에서 올라왔다는 이모(27)씨는 결국 현금 40만원을 건네고 티켓 두 장을 넘겨받았다. “비싸긴 하지만 야구 보려고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안 살 수는 없잖아요. 어차피 오늘 하루니까 몇 만원 싸게 사려고 돌아다니는 대신 빨리 입장해 경기를 즐기려고요.” 현장 암표상들에게는 지방에서 올라온 야구팬, 아이와 함께 야구장을 찾은 가족 등이 주요 고객이다. 21일 야구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큰 경기가 열릴 때면 잠실야구장에 상주하는 암표상만 대략 15명 안팎이다. 그중 절반이 나이 60세가 넘은 암표 할머니다. 이들 중 ‘왕언니’는 이미 여든을 넘겼다. 용돈벌이 삼아 한두 시간 일을 하는 것 같아도 할머니들은 주변에서 ‘베테랑’으로 통한다. 대부분 동대문야구장에서 야구 경기가 열리던 1970년대부터 암표를 팔아 왔으니 경력으로 치면 40년을 훌쩍 넘긴 것이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예전 종로 피카디리극장(현 CGV 피카디리1958)에서 암표를 팔던 분들까지 가끔 찾아오는 걸 보면 잠실야구장이 암표가 잘 팔리긴 하는 모양”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들 암표상이 그렇다고 일종의 ‘조직’은 아니라는 게 경찰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서로에게 눈인사만 건넬 뿐 철저히 개인영업을 뛴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현장 판매가 시작되기 5~6시간 전부터 줄을 선 끝에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최대 몫인 4장을 구매한다.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암표상들이 티켓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머지는 야구장에서 티켓을 개인적으로 판매하려는 이들에게 산 뒤 여기에 웃돈을 붙여 판다. 특히 올해는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이자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LG트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덕분에 암표상들이 호황을 맞았다. 하루를 일해 최소 60만~70만원 남짓 벌어 간다고 하니 용돈벌이치고 수입이 적지 않은 까닭이다. 팬이 많은 ‘엘롯기’(LG트윈스·롯데자이언츠·기아타이거즈를 줄인 말) 경기가 있는 날이면 암표 가격도 훌쩍 뛴다. 암표상 근절을 위해 잠실야구장을 관할하는 서울 송파경찰서가 사복경찰까지 동원해 단속에 나서지만 좀처럼 근절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송파서 관계자는 이날 “LG와 두산이 맞붙는 어린이날이나 플레이오프 때면 부산이나 대구 등에서 활동하는 암표상 10여명이 추가로 몰려들 정도”라며 “그럴 때면 평소보다 단속 인원을 늘리지만 은밀히 이뤄지는 거래까지 잡아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한 해 암표 단속 건수는 300건이 채 되지 않는다. 현재 진행 중인 플레이오프 티켓 예매는 전량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일부 취소 표에 한해 현장 판매가 이뤄질 뿐이다. 취소 표 숫자는 대략 300~1500장 수준이다. 티켓 예매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다 보니 암표 시장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사정이 이런 까닭에 현장 암표보다도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암표를 우선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일부 암표상이 “온라인 암표는 놔두고 왜 우리만 잡느냐”고 항변하는 것도 온라인이 암표 단속의 무풍지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 경범죄 처벌법은 “흥행장·경기장·역 등의 장소에서 정해진 요금에 웃돈을 받고 입장권·승차권 등을 되파는 암표 행위를 한 경우”에만 범칙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적발 시에는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료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이 같은 맹점 때문에 현행법의 암표 규정에 ‘인터넷상’에서의 매매를 명시해 온라인 암표 거래 행위를 규제하려는 법안이 지난 19대 국회에서 발의되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 끝에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온라인 거래에 대한 금지 및 처벌 규정을 신설하려는 취지에는 대부분 공감하면서도 인터넷상의 거래가 암표 거래인지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고, 매매 게시자들을 전부 조사할 경우 합법적인 매매자로부터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반발이 나올 수 있다는 등의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의 한 변호사는 “어디까지 웃돈을 붙여야 암표로 볼 수 있는지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면서 “암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티켓에 일정한 개인정보를 넣고 입장 때 신분 확인을 거치는 방법도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현재 20대 국회에서도 온라인 암표를 단속 대상에 포함시키는 경범죄 처벌법 일부개정안이 재차 발의된 상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암표는 귀성·귀경길 기차표였다. 최근에도 명절 KTX 예매권이 인터넷 중고 카페 등에 올라오기도 하지만 1960~1980년대에는 평상시에도 암표가 횡행했다. ‘암표상들과 철도청 직원들이 공모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널리 퍼질 정도였다. 경찰이 1965년 12월 단속에 나서 서울역에서 부산행 3등 승차권을 610원에 매입해 1000원에 되파는 수법으로 1만원을 챙긴 일당 7명을 검거했다는 기사 등이 당시 신문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당시 9급 공무원 월급이 쌀 한 가마 가격 정도인 4500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었다. 멀티플렉스가 등장한 뒤 이제는 웃돈을 주고 영화를 보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극장가에는 암표상들이 조직적으로 활개를 치면서 관람객들을 울렸다. 심지어 ‘만원’ 간판이 내걸린 채 영화가 상영돼도 정작 좌석은 비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가격이 하도 비싸 관람객들이 암표를 사지 않은 까닭이다. 1957년에는 ‘극장표암매업’이 신종 직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암표로 골머리를 앓는 사례가 많다. 체육계에서는 ‘암표 스캔들’도 벌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이던 패트릭 히키(71)가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입장권을 암표로 팔다 긴급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로 올해 50주년을 맞은 ‘슈퍼볼’의 암표 가격은 1장당 1만 5000달러(약 1800만원)에 이르렀다. 가장 저렴한 티켓이 3000달러(약 361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5배 이상 가격이 뛴 셈이다. 중국에서는 병원의 진료 대기표까지 암표로 종종 등장한다. 꾸준한 의료개혁에도 불구하고 인구에 비해 병원 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한 번 진료를 받으려면 몇 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게 일상이 된 탓이다. 송원찬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종합병원의 경우 대기표를 암거래하는 경우가 잦다”며 “아예 병원 대기 줄을 대신 서 주는 업체가 정식으로 생길 정도”라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어 “중국의 경우 암표를 수고에 대한 당연한 보상으로 여기는 분위기여서 우리나라만큼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커버스토리] 온라인 ‘암표상’에게 쪽지 날렸더니 6만원짜리 야구표 35만원 달란다

    [커버스토리] 온라인 ‘암표상’에게 쪽지 날렸더니 6만원짜리 야구표 35만원 달란다

    “인터넷 카페에서 글 보고 문자 남깁니다. 24일 잠실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1루 테이블석 티켓 남았을까요?” 지난 19일 밤, 얼굴도 성도 모르는 암표상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일주일 전의 인터넷 예매 ‘혈투’에서 한 장의 티켓도 구하지 못한 터에, 온라인상에서 오가는 암표의 실체가 궁금했다. 상대는 그렇게도 구하기 어렵던 티켓을 수십 장씩이나 갖고 있다는 ‘승리자’였다. 심지어 그가 가진 티켓은 그야말로 ‘명당’ 자리였다. ●프로야구 인기에 암표 기승… 최대 5배도 10분이나 됐을까. 짧은 답장이 날아들었다. “1루 테이블 장당 35만원, 블루 15만원, 레드 응원석 17만원입니다.” ‘정상가가 6만원(1루 테이블석)인데 35만원이라니’ 말문이 턱 막혔다. 좌석별로 대개 정상가의 5배 정도는 됐다. 선뜻 답신을 못하고 머뭇거리는데 곧바로 문자가 날아왔다. “LG 홈경기라 1루표가 많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비쌉니다. 부담스러우시면 3루표는 2만~3만원 싸게 드릴게요.” 입금만 하면 바로 온라인 티켓을 보내주겠다는 그는 대뜸 ‘앞으로는 더 티켓을 구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은근한 겁박도 곁들였다. “경기 사흘 앞두고는 취소 표도 안 나옵니다. 사람들이 취소하는 표가 좋은 자리겠어요? 좋은 자리면 자기가 가죠.” 암표상은 마지막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지금이 제일 쌉니다. 당일에는 더 비싸져요. 요새 사기꾼 많지만 전 사기꾼 아닙니다.” ●일반인들도 온라인 매매… 단속 비켜 가 올해 8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에 접어들면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2분 만에 온라인 예매가 매진된 지난 12일 LG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온라인 티켓 판매는 예매 사이트의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22만 8000명에 이르렀다. 경기가 열린 서울 고척 스카이돔의 관중석이 입석을 합쳐도 1만 6300석밖에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적어도 5분에서 많게는 30분 넘게 애꿎은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 가며 발을 동동 굴렀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이 다름 아닌 ‘암표’다. 철저히 ‘수요과 공급’의 법칙을 따르는 암표의 세계가 우리나라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와 만나면서 야구장 주변은 암표의 온상이 됐다. 최근에는 온라인 암표 시장까지 활성화되면서 단속마저 피해가는 실정이다. 실제 전문 암표상이 아닌 일반인들도 온라인 중고 카페를 통해 2~3배 가격을 제시한 뒤 티켓을 거래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문제는 온라인 암표 거래는 불법이 아니라는 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암표 단속의 근거가 되는 경범죄처벌법상 암표에 대한 규정이 ‘현장’일 경우로 국한돼 있어 온라인 암표는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먼저 티켓을 가진 사람이 값을 정해 파는 것은 일종의 권리 행사”라는 주장과 “경기를 보지 않을 거면 환불을 해야지 웃돈을 얹어 파는 게 말이 되느냐”는 반론의 해묵은 논쟁도 끊일 줄 모른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지금 이 순간에도 암표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번영로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 오픈 첫 날 5000여 명 방문…침체된 부동산 환기

    번영로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 오픈 첫 날 5000여 명 방문…침체된 부동산 환기

    지난 2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번영로 서한이다음이 첫 날부터 5000여 명이 내방하며 예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중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23일 "울산 분양이슈 3개 단지가 선보이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다양해 졌다고 볼 수 있지만, 서한이다음은 대형 마트와 14개 초중고를 누리는 매력적인 입지인데다 타 단지와는 다르게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후 전매가 가능한 단지여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구에 거주하는 30대 주부는 “아이들 교육걱정 없는 서한이다음에 1순위 청약을 할 생각이다. 경쟁률이 높을 거라 예상해서 남편 청약통장도 여기에 쓸 생각이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조건도 좋고 제품도 울산 첫 사업이라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작은방 2군데 다 붙박이장이 들어가고, 주방이나 거실 수납도 좋다. 산소독서실도 교육분위기에 딱 맞는거 같다. 또, 지진이 왔을 때 얘기들과 집에 있다가 정말 무서웠다. 번영로 서한이다음은 내진설계도 특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한다니 정말 마음에 든다”며 고 말했다. 중구 홈플러스 바로 옆 ‘번영로 서한이다음’은 전용 72㎡, 84㎡ 총 252세대(1단지 208세대/2단지 44세대)로 공급되며 10월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접수, 26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계약금 1차 1천만원(분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으며, 계약금 완납 후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중구 홈플러스 옆 현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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